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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서해 대치」美국무부 ‘北 오판’ 경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서해안 총격사건에 대한 미국 당국자들의 언급은 일단 자세하고 객관적인 사건상황 전달과 충돌뒤 누그러진 적대행위에 초점을두었다. 또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관련 언급이나 자극적 발언을 피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15일 미 국무부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뉴욕채널(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을 통해 북한당국과 접촉,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북쪽에 머물도록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루빈은 이어 미국내외 언론들의 북방한계선에 대한 개념정립을 위해 상당시간을 할애,“북방한계선은 지난 46년동안 남북한 사이에 군사긴장을 막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었다”라고 강조하고,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주한미군은 ‘평상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로서는 한국과 긴밀히 공조,사건 전반을 예의주시했으며 긴장상태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국방부도 “교전 이후 북한이 경계태세를 확대했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주한미군이 그동안 상당히 높은 경계상황을 유지,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별히 긴장을 높일 필요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케네스 베이컨 대변인은 그러나 “그곳(한반도)에서의 어떤 안보 도전도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도발을 삼가고 종종 발생하는 분규가 통제불능이 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안보회의 마이크 해머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북한의 잘못으로 빚어진 것이며 미국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영해침범과 총격사건 직후 나온 미국측의 반응은 확고한 한·미공조와 북한 오판방지를 강조한 것으로 이전과 비슷하다. 그러나 긴장완화를 위한 빠른 국면전환 의도는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는 것이 주변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hay@
  • 금창리 核시설 증거 못찾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국무부는 28일 윌리엄 페리 대북한 정책조정관이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김정일과 만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북한금창리의 지하 핵의혹시설을 조사한 미 전문가팀이 대규모 터널단지를 조사했으나 지난 94년 미국과 체결한 핵동결에 관한 기본합의를 위반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페리 조정관과 김정일간의면담은 없었다”고 밝히고 이 면담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또 금창리 조사단의 활동결과와 관련,북한이 지하에 파놓은대규모 빈 터널단지의 용도를 규명하기 위한 전면적인 기술분석에 들어갔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는 북한이 기본합의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을 만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이 “북한측과의 합의에 따라 금창리 시설의 용도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때까지” 현장 방문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내년 5월 2차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hay@
  • 금창리에 빈 땅굴 단지-美 訪北조사단 발견

    ?施治謙? 최철호특파원?? 최근 북한의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미 관리들은 지하에서 빈 터널들로 이뤄진 대규모 미완공 단지를 발견했다고 미 국무부가 27일 밝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14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 현장조사단이 20∼24일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북한측이 제한 없는 현장접근을 허용하는 등조사에 협력,활동이 신속하게 완료됐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조사단은 지하의 광대한 면적에 텅빈 터널들이 뚫려 있는미완공 장소를 발견했다”며“이제부터 조사단의 활동에 대한 신중한 기술적 분석이 이뤄질 것이며 그후 구체적인 판단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 페리 대(對)북한정책조정관이 평양을 방문중인 것과 관련,루빈 대변인은 페리 조정관 일행이 북한측으로부터“접대를 잘 받고 있으며 권위주의적인 북한측의 견해를 청취할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hay@
  • 페리‘對北권고안’전달

    윌리엄 페리 미 대북정책조정관이 25일 평양을 방문,한·미·일 3국이 최종 조율한 대북 권고안을 북한 최고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페리 조정관은 북한의 안전보장을 밝힌 미 클린턴 대통령의 친서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평화 메시지’를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페리 조정관은 오는 28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백남순(白南淳) 외상 등 북한측 고위인사들과 만나 포용정책을 바탕으로 한 대북포괄접근 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페리 조정관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직접 면담은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페리 조정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 무기 개발중단을 전제로 북한에 대한 무력불사용 등 안전보장과 함께 ▲대북경제제재 완화 ▲경협차관제공 ▲북·미,북·일 관계개선 추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일 3국의 대북권고안이 북한에 매력적인 제안인만큼 쉽게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북한을 방문,20일부터 조사에 들어간 미국의 금창리 핵의혹 시설 조사단은 24일 임무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미 국무부가 이날 밝혔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금창리 지하 핵의혹 시설에 대한 조사에 북한 관리들이 충분히 협조를 했다”고 말했다.
  • [오늘의 눈] 루빈과 李揆成

    올 5월 미국과 한국은 며칠 사이로 각각 재무(재경)장관을 바꿨다.관심을끄는 것은 자리를 떠난 두 사람 다 역대 가장 ‘빛나는’ 재무장관 가운데한 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지난 12일 사임한 로버트 루빈(61) 전 미 재무장관은 98개월째 이어지는 미국경제 장기호황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95년 그가 취임할 때 4,000포인트를 가리켰던 다우지수는 11,000대로 치솟았고,미국은 40년 만에 흑자 예산시대를 열었으며 실업률은 4.3%까지 내려갔다. 24일 물러난 이규성(李揆成·60) 전 재정경제부장관은 ‘환란(換亂)’의 수렁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1년3개월 전 취임 당시 달러당 1,500원대였던 환율은 1,190원대로 떨어졌고,20%를 웃돌던 시중금리(회사채수익률)도 8%대로 끌어내렸다.570포인트대에서 허덕이던 주가는 한때 800선까지 뛰어올랐다. 두 사람은 적당한 때를 골라 스스로 명예롭게 물러나는 뒷모습도 닮았다.모두 튀지 않는(shy) 스타일이어서 개성이 강한 경제팀을 원만하게 리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루빈이 2,000여만달러의 월스트리트쪽 고액연봉을 포기하면서 국사(國事)를 택했다면 이 전장관은 환란수습에 따른 과중한 업무로 건강을 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물러나면서 받는 대접에 있어서는 사뭇 차이가 있는 것 같다.루빈은 퇴임시 지나치다싶을 만큼 극찬을 받으며 떠났다.그에 비하면 이 전장관에 대한 배웅은 좀 초라해 보인다.이같은 예우가‘영웅 만들기’에 인색한 우리 사회 특유의 정서 때문은 아닌지 하는 상념에 잠긴다. 사실 미국정부와 여론이 그렇게 ‘띄웠던’ 루빈도 알고보면 과대포장됐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미국의 호황이 루빈 취임 훨씬 전인 9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는 점만 보더라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지적이다. 이 전장관이 재임 중 ‘과(過)’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공(功)’이 그것보다 클 때는 칭송을 아끼지 않는 문화를 가꾸었으면한다.이제 우리도 ‘스타 장관’‘스타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는가. 김 상 연 경제과학팀 기자
  • “금창리 조사 순조롭게 진행”美국무부 밝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국무부는 21일 북한 금창리에서 현장방문을 벌이고 있는 미 조사단이 순조롭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14명으로 구성된 미국 조사단이 현재 금창리에서 머물며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내가 아는 한 조사단은 북한측으로부터 필요한 협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북한 사이의 관계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만약 조사활동에문제가 생겼다면 내가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일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루빈 대변인은 이어 “미국 조사단은 의혹 해소를 위한 필요시설에 접근,작업을 종료할 때까지 금창리 지역에 머물 것”이라면서 “조사활동의 시한은설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hay@
  • 유고사태 외교해결 기미…G8 평화안 합의 재시도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지상군 투입을 놓고 적전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코소보 사태의 외교적·정치적 해결 노선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19일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독일은 나토의‘공습-외교’ 동시 진행 전략을 지지하며 어떠한 전략변화도 반대한다”며지상군 투입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지상군 파병도 고려하고 있다는전날의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발언과 영국의 지속적인 지상군 투입 촉구를 일축한 것이다. 유럽의회 의장국임을 강조해가며 지상군 파견 반대 입장을 밝힌 슈뢰더 총리의 이날 발언은 나토의 지상군 실제 투입이 19개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가없으면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되었다. 또 좌익 중도 정권의 연합정부인 이탈리아 및 동일 종교로 친 유고 성향인그리스도 명확한 지상군 투입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프랑스 역시 외교적 해결에 비중을 두고 있는 편.유고와 국경을 접한 헝가리는 지상군을 위한 영토 개방을 하지않겠다고 밝혔다. 나토 내부의 이견으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점차 희박해지면서 더욱 힘을얻는 것은 외교적 해결 노력.19일 이후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외교 채널이 풀가동 되고 있다. 러시아의 체르노미르딘 특사와 스트로브 탈보트 미 국무부 부장관,그리고서방의 외교 중재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핀란드의 마르티 아티사리 대통령은19일 헬싱키에서 회담 후 21일 모스크바에서 2차 회담을 갖기로 했다. 체르노미르딘은 헬싱키 회담 후 20일 베오그라드로 직행,밀로셰비치를 7시간 동안 면담,그로부터 G8평화안 원칙을 수용하겠다는 답을 얻어냈다. 탈보트 역시 곧 바로 본으로 날아가 G8평화안의 유엔안보리 최종 결의안을손질하고 있던 선진 7개국 및 러시아 대표단 앞에서 회담사실을 브리핑했다. G8대표들은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마라톤 회담을 열고 안보리 결의 초안합의를 시도했다.채택에는 실패했지만 이는 예견된 결과로 21일 다시 2차 회담을 계속한다. 이런 외교 노력과 병행해 나토가 20일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이후 2주만에 가장 강력한 공습을 퍼부은 가운데 밀로셰비치도양면 작전으로 맞서고 있다.체르노미르딘을 통해 유고 쪽 조건을 첨가해 평화안 수용 의사를 밝히는 한편으로 장기전에 대비,지상군 투입 예상 국경지대에 군병력을 동원,참호를 파기 시작했다. 한편 코소보 사태 해결에서 ‘진정한’ 지도력 부족 비판을 받기 시작하는미국은 20일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 500명 이상의 유고 군인들이 부대를 이탈했음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오늘의 눈] 루빈의 사임 이유

    클린턴의 경제담당 보좌관으로,재무장관으로 미국 경제를 6년여 동안 움직여왔던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60)이 12일 마침내 물러갔다. 월가를 비롯한 미국내 유수기업인들이 그의 사임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한말은 위대한 금융가·경제학자가 만인이 기뻐하는 풍요만을 남긴 채 역사의뒤안길로 떠나갔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 9년 연속 평균 4.5% 성장,69년 이래 30년 만에 재정흑자 700억달러란 기록만으로도 그는 미국사에 길이 남을 흔적을 남겼다. 그런 그는 95년 멕시코 금융위기와 97년 아시아 경제위기로 자칫 세계경제가 어려워질 뻔했던 위기를 몸소 체득한 놀라운 실물경제감각으로 이겨내도록 도와줌으로써 미국 이외의 나라들로부터도 칭송받고 있다. ‘잔인한 경제원칙론자’‘치밀한 계산론자’란 수식어도 있었지만 세계경제의 연관성을 누구보다도 먼저 간파한 ‘세계경제 구원자’가 그에 대한 마지막 수식어가 됐다. 그러나 이처럼 복잡했던 그의 업무와는 달리 사임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가 전부다.성장한 두 아들을 내보내고 혼자 집을 지키는 부인 주디스와 떨어져 워싱턴호텔방에서 보낸 6년 시간이 고달프고 미안해서였는지 그는 지난해 4월부터사임을 요구해 왔었다. 어느 장관치고 한가로운 사람이 있으랴만 그는 그 한가로움을 위해 혼신을다해 일했던 공직을 그만뒀다. 혹자는 월가 출신으로 현금 보유액만 수백만 달러인 그가 이제 명예도 얻었으니 인기가 최고일 때 물러가겠다고 한 것 역시 철저한 계산의 결과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루빈처럼 문자 그대로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가는 장관이 전세계에서 과연 몇명이나 될까를 고려해보면 그런 비난은 오히려 쑥스러워진다. 우리는 어느 나라 각료든 물러갈 땐 ‘일신상의 이유’를 들먹거리지만 뒤를 들여다보면 책임 사유가 있는 경우를 허다하게 봐왔다.이 때문에 루빈의사임 이면에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을 하는 이가 많았다. 루빈의 사임을 보면서 ‘일신상의 이유’가 장관능력이 없다거나 혹은 부조리를 뿌리치지 못해서란 의미가 아니라 ‘할 일을 다해서’란 간단한 본래의의미가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최철호[워싱턴 특파원]hay@
  • 루빈 빠져도 美경제정책 불변

    공개시장과 ‘강한 달러’ 철학을 신봉한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의 사임에도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정책은 지금까지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이는그가 직접 후계자로 뽑은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이 그의 ‘판박이’일 만큼 경제정책에 있어 루빈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데다 그의 사임설이 몇달 전부터 나돌아 투자자들은 이미 거기에 대비해왔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이는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12일 루빈의 사임소식이 전해진 직후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25.98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한데서 잘 드러난다. MIT대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새무엘슨이 삼촌이 28세에 하바드 대학 경제학부 최연소 정교수로 임명된 ‘신동’ 서머스는 지난 5년 동안 루빈밑에서 ‘훈육’을 받으면서 자기 입지를 키워왔다. 그는 루빈-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서머스로 구성된 미국 경제정책 입안의 3두마차 역할을 수행하면서 루빈이 가졌던 공개시장과강한 달러 및 세계경제 확대라는 철학을 공유했다. 혹자는 “서머스는 지난 5년여 동안루빈의 대리 역할을 해왔으며 루빈이그가 재무장관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해왔다”고 주장한다.서머스가 루빈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증시는 초기 투매에 따른 폭락에서 예의 상승세로 돌아왔고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의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아울러 루빈의 사임은 이미 예견됐던 사실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시장에서는 사임 사실보다는 ‘시점’이 더 중요했다.투자자들은 그간 루빈의 사임에 따른 충격에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12일 증시,채권및 환시장의 반응은 이를 그대로 입증한다.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장초 팔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나 루빈과 같은 정책을 견지하는 서머스가 후임자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세가 진정돼 전날보다 25.78포인트 빠진 11,000.37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충격은 크지 않았다.달러화 가치는 장초 매도세가 이어져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0.35엔까지,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0733달러까지 각각 가치가 떨어졌다가 곧바로 각각 120.9450엔과 1.0648 달러로 회복됐다. 서머스의 숙제는 루빈이 가졌던 금융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월가와의 교분,전투적인 의회를 구슬리는 수완을 하루빨리 갖추는 것이다.아울러 시장개방과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동시에 꾀할 루빈식 묘수도 개발해야 한다. 박희준기자 pnb@
  • 美, 유고에 和戰 양면 압박-러와 대화채널…밤엔 맹폭

    미국이 미군포로 석방으로 조성된 유화국면을 적극 활용,유고연방 구슬리기에 본격 나섰다.밤에는 폭탄투하로 으르다가도 낮에는 공습중단 암시로 어르면서 유고의 밀로셰비치를 압박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나토 조건을수용한다는 확신만 준다면 “공습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건부이긴 하나 미국 대통령이 공습중단을 시사한 것은 처음.이같은 언급은 공습이래 가장 화전(和戰) 쪽으로 기운 미국 입장으로 해석됐다. 한편 이날 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폭격은 조금도 누그러지지 않았다.노비 사드 국영 TV방송국,베오그라드 외곽 군사시설 등 유고내 주요시설을 여지없이 맹폭하고 유고측 주장에 따르면 민간인 버스도 공격,수십명의사상자를 냈다. 백악관 관리들은 이번 사태가 순식간의 ‘마술적 돌파구’로 뚫릴 성질이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강온 양면작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이날 클린턴대통령과 90분간 회담한 러시아 특사 체르노미르딘도 “외교적 해결쪽으로상당한 의견접근이 있었다”면서도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로 (완전 해결까지)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같은 날 제시 잭슨 목사를 통해 밀로셰비치 친서를 전달받은 백악관 측은체르노미르딘의 러시아측 제안과 종합해볼 때 “유고 입장에 뚜렷한 변화의징후가 없다”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그럼에도 클린턴 대통령이 “러시아와 체르노미르딘의 중재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까지 챙기고 나서는 것은러시아가 밀로셰비치의 속마음을 전해줄 유일한 채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대변인은 “확고한 미국측 의지를 전달하고 베오그라드의 본심을 파악해야 할 단계”에서 러시아 역할은 날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은 이날 “유고가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정책을 전면 수정했음을 확신시켜줘야 한다”면서도 어느 때보다 유화적인 암시들을 쏟아놓았다.클린턴 대통령은 국제보안군에 대해 “나토를 주축으로 하되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비롯,일부 유엔군 참여도 허용할수 있다”고 말했고 샌디 버거 백악관안보보좌관은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철수한다는 믿을 만한 증좌만으로도 공습이 중단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미국측 문건을 지니고 밀로셰비치에게 되돌아갈 체르노미르딘을 위해 최대한의 협상여지를 터주려는 전략으로 관측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金대통령 새달5일 CNN연설…전세계 생중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달 5일 밤 10시(한국시간) CNN사 주관 ‘제10회세계 언론인 초청 국제회의’에 위성생중계로 30분 동안 출연,연설하고 회의에 참석한 각국 기자들과 회견을 갖는다.김대통령은 이번 연설과 이어지는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 및 포괄적 해결방안과 경제개혁 등을 주제로 삼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언론인 초청 국제회의는 CNN 주관으로 해마다 5월에 개최되는 회의로 올해에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며,김대통령의연설 및 질의응답은 CNN 인터내셔널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회의 연사로는 김대통령 이외에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코피 아난유엔사무총장이 출연하며,미겔 로드리게스 코스타리카대통령과 하밀 위트 에콰도르대통령,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 등은 기자들과 별도의 질의응답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온 언론인 400여명과 연사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제보안군 코소보주둔 수용”

    ?施治謙? 최철호특파원?是隔磁?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은 26일 슬로보단밀로셰비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나토군의 공습을 중지시키기 위해 기존입장을바꿔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무차관을만나 이같이 밝히고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유고측의 양보의사와 함께 나토도기존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25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코소보 사태해결방안에 대해 전화통화를 가진 뒤 나온 것이다. 이바노프장관은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코소보 주둔 유고 연방군·경찰 병력을 현재의 4만명선에서 지난해 10월 수준인 2만5,000명선으로 감축할 것과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을 수용하는 내용의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유고의 이같은 양보안에 대해 나토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제임스 루빈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바노프장관의 발언에 대해 “인종학살을 자행하는 유고군이 코소보에 남아있는 한협상은 시작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과 관련 이바노프장관은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유엔감시하에 국제보안군의 코소보 주둔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밝히고국제보안군의 무장여부,구성등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바노프장관은 유고측의 보안군 수용안이 나토 안과 거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러나 “러시아는 양쪽의 최후통첩을 단순히 전달하는 포스트맨 역할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측 모두 조금씩 양보해 협상을 진행해나갈 것을강조했다. hay@
  • 이모저모

    ┑베오그라드 워싱턴 외신종합┑ 나토는 공습 16일째인 8일 새벽(현지시간) 유고 수도 도심 등에 폭격을 계속했다.이에 앞서 브뤼셀을 방문중인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은 7일 웨슬리 클라크 나토 총사령관과 전황을 검토한 뒤 나토의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전투기 등의 추가 배치를 요구한 클라크 장군의요구를 수락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다. 미국은 7일 전쟁범죄나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유고 연방군의부대장 9명을 거명했다.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코소보 중부에 배치된 유고 252 기갑여단의 부대장 밀로스 만디치 대령 등을 일일이 지목하면서 헤이그의 국제전범재판소에 전범으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셰이 나토 대변인도 세르비아 지도자와 군대의 전쟁범죄 행위를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밝혔다. 유고 상공에서 정찰활동 중이던 미군의 무인정찰기가 7일 유고 방공망에격추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이 무인정찰기는 대당가격이 30∼35만 달러로 전투지역의 영상자료를 전달하는 일을 해왔다. 미국의 3대방송 중 유고 공습 보도와 관련해 ABC 방송의 ‘월드뉴스 투나이트’가 가장 비판적인 반면 CBS의 ‘이브닝 뉴스’가 가장 지지하는 입장을,NBC의 ‘나이틀리 뉴스’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공습이후 8일 동안 3개 방송이 내보낸 208건의 보도 가운데 142건의 소식통 논평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52%가 공습을 지지,48%는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유고 연방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러시아 하원의 요구를 거부했다.옐친은 유고분쟁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크레믈린궁 대변인이 전했다.
  • [포커스 투데이] 알바니아계 지도자 루고바

    ‘강압일까,소신일까’.코소보 알바니아계의 대표적인 지도자 이브라힘 루고바.그의 유화적인 행보가 알바니계와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회원국들을 충격과 의혹속에 빠져들게 했다. 세르비아계의 ‘인종청소’공세속에 1일 유고 국영TV에 나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 악수하는 그의 모습은 알바니아계를 경악케 했다.두지도자의 합의 내용은 점입가경.나토의 공습 중단 촉구와 코소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이 그것이다. 소재파악이 안된 가운데 그가 유고경찰에 체포됐다는 소문이 있어왔다.때문에 이같은 유고TV의 발표에 대해 알바니아계 등은 강압에 의한 것이나 조작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루고바가 억류상태에 있다고 보고 “자유 의사 확인전까지는 발언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은 “신병의 자유를 확인하기 전에는 공식논평을 않겠다”고 밝혔다.독일정부도 유고가 그를 선전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루고바와 그 가족을 브뤼셀 등으로 초청해 발언케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고바의 행동이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킨 것은 그의 비중때문.그가 이끄는코소보민주동맹(KDL)은 알바니아계 최대정치단체.지난해 지하 비밀투표에선지도자중 최고 득표를 얻었다.그의 유화적인 행동이 알바니아계의 무력투쟁의지를 흔들고 나토의 확전명분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고있다.
  • 美 ‘포로구하기’ 작전 부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유고에 전방위 공습을 펼치던 미국과 나토군이 미군 3명이 억류되면서 대책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평화유지군 장교가 폭격방패로 내세워진 전철도 있거니와 자칫하면 이들이 목숨을 잃어 공습자체에 대한 여론의 호된 비판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 국무부 제임스 루빈 대변인이 “현재 온갖 방안이 다 고려되고있다”고 했듯이 이면에서 생환을 위한 수단강구에 부심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나토가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은 구조특수팀의 파견일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공습이 계속되는 상황하에서 위험스럽지만 가장 정공법인 셈이며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영화 덕에 여론도 좋다는 점이고려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구출작전이 실패할 경우 엄청난 여론의 엄청난 질책이 뒤따른다는점이 부담이다.루빈 대변인이 “외교경로를 통해서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듯 러시아등을 통한 해결 모색도 고려될 수 있다는 것이 국무부 주변의 분석이다. 평화중재를 위해 적극나선 러시아가 미국과 유고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안의 하나로 포로 송환협상을 주선할수도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 美, 워싱턴 유고공관 접수

    ?맙治謙? 崔哲昊 특파원?많堅뮌? 지난달 30일 자정을 기해 워싱턴 주재 유고슬라비아 대사관 및 대사관저를 점유하고 공식 관리에 들어갔다고 미국무부가 31일 밝혔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베오그라드 정부가 지난 25일자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외교관례에 따라 유고측에 30일 자정까지 외교공관으로부터 철수하고 향후 이해관계 업무를 담당할 일부를제외한 외교관 전원을 귀국시키도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규정된 단교국가의 외교자산 보호의무를 다하기 위해 30일 자정부터 유고 대사관과 대사관저에 대한공식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나토, 24시간 공습체제 돌입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베오그라드 모스크바 외신종합세르비아연방군이코소보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해 대대적인 추방,살해행위를 계속,5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은 29일 미공군 항공기 20대를 새로 배치,유고군에 대한 공습강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대전차 공격기인 A10기가 처음 투입된 이날 공습부터 나토는 사실상 24시간 공격체제에 들어갔다. 한편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총리가 30일 베오그라드를 방문해 코소보사태의 평화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는등 국제사회의 외교적인 중재노력도 가시화되고있다. 그러나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은 29일 성명에서“유고군이 알바니아 주민에 대한 박해를 중단할 때까지공습은 계속될 것”이라며 유고의 조건부 협상제의를 일축했다.
  • 유고사태 새국면…협상-확전 기로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유고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교적인 해결책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국 주도의 나토군 공습에 거세게 반대하던 러시아가 유고측의 중재역으로 나서는 등 코소보사태는 공습과 외교적 해결을 동시에 모색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 총리는 30일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 등과 함께 유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심정적으로 유고편에 서 있지만 미국주도의 경제원조에 발목이 잡혀 유고에 군사적인 도움을 줄 형편이 아니다.이런 상황에서 유고를 돕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에 화답하듯 유고의 부크 드라스코비치 부총리도 “공습이 중단된다면 협상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나토는 일단 러시아의 중재노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프랑스정부는 29일 러시아의 중재노력에 환영성명을 냈고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도 “밀로셰비치를 협상테이블로 유도하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러시아의 중재가 결실을 거둘지에는 회의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미국은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을 통해“러시아 총리의 유고방문에도 공습이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유고측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다.유고의 유화발언은 한쪽으로 ‘인종청소’를 자행하면서 코소보 주민을 몰아내기 위한 시간을 버는 한편 미국에 공습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술책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입장은 “당장 알바니아인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고 코소보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라”는 것이다.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공습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나 미국을 비롯한 나토군은 지금까지의 공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있다.따라서 공습강도를 더 높여 유고의 군사력을 확실히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수행하고있다.유고측의 ‘조건부 항복’에 만족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이와함께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종청소는 미행정부 지도자와 나토국 지도자들 사이에 대단한 공분을 자아내 어떤 식으로든 밀로셰비치를응징해야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살자행에 공습의 고삐를 조인 나토군은 29일 전자교란기 EA-SB와 조기경보기를 대동한 F-117,F-16,해리어기등 가동 항공기를 총동원해 군사목표물은 물론 유고야전군,특수경찰본부를 직접 공격하는등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이날 처음으로 대탱크 항공기인 A-10기가 투입되는 한편 B-2스텔스 전폭기가 가새해 사실상 24시간 공격체제에 돌입했다.
  • 세계 언론 금창리협상 평가

    세계 주요 언론들은 대체로 금창리 북·미협상 타결에 대해 핵비확산에 있어 큰 진전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북한이 식량지원을 담보로 유사한 시도를할 수도 있다며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워싱턴 포스트 이번 협상타결은 미 의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그러나 벤자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은 지하시설 사찰과 식량지원 연계가 북한의 지속적 도발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미국 고위관리들은 금창리 사찰 수락과 대북 경제제재 완화는 별개임을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 북·미 합의는 몇가지 미해결점을 남겼다.그중 가장 중요한문제는 북한의 지속적인 대륙간 탄도탄 개발이다.지난주 페리 조정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핵개발과 동등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명확한 증거는없지만 북한은 제3의 장소에서 다른 핵개발을 진행중일 수도 있다. ▒LA 타임스 미 행정부 관리들과 백악관 정책에 대한 비판자들은 사찰팀이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유럽]▒르몽드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선 보기에 북한이 금창리에서 핵실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의심되지는 않으나 이 시설에 대한 정기적 사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긴장국면인 가운데 나온 이번 뉴욕 합의는중국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아사히 지하시설을 둘러싼 의혹은 일단 해소될 것이지만 북한은 많은 지하시설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어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식량지원을 담보로 수습하는 수법은 미 의회의 비판대상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 미국은 식량지원 카드를 최대한 이용,최종합의를 성립시켰다. 이것은 미국의 북한정책이 여러가지 외교카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포괄적 접근으로의 전환을 나타냈지만 앞으로 같은 의혹이 떠오를 경우,미국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지 불확정 요소로 남아 있다.
  • 日민간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 요약

    ┑도쿄 黃性淇 특파원┑‘중국의 금융위기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PHP 종합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중국의 금융위기를 가상한 시뮬레이션(모의 훈련) 결과는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현재 중국은 세계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7.8% 고성장을 이루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그러나 곳곳에서 위기의 단서는 적지않게 발견된다.6년째 성장률이 감소했고 올해도 내수와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중국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위안화의 평가절하설은 끊이지 않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 광동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의 파산은 세계 금융당국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경제와 안전보장의 시뮬레이션-중국 금융위기의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PHP 종합연구소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약 소개한다.[중국의 금융위기]▒99년 D-2일 홍콩의 유력 둥아(東亞)은행 李회장,98년 4.4분기 수익이 중국 국제신탁투자공사(ITIC) 대출금 상각(償却)으로 인한 적자라고 발표한다.실제 상각액은 공표채권의 5배이며 양쯔강(揚子江)유역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주택금융이나 중소기업 융자사업도 지난해 대홍수로 부실채권화 하고 있다고 밝힌다.▒D-1일 홍콩 주식시장,전날 둥아은행 발표로 은행주의 대량 팔자세로 출발한다.오정10시 재벌 W그룹이 중국에 추진중인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중단 발표,전종목 내림세로 돌아서 항셍지수 하룻만에 1,000포인트 하락.이어 중국 소식통으로부터 충격적인 정보 보고가 날아든다. 첫째,다롄(大連)ITIC는 25일 기한의 4,000만달러 양도성 예금 지급준비 불가능.둘째,푸젠성(福建省)ITIC도 25일 기한의 단기차입금 100억엔 조달 불가능. 오후 10시.일본 NHK 위성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중국 금융위기 관련,“중국 국유 4대 상업은행이 예금자보호기구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과거 파산은행의 예를 보더라도 10만위안을 넘는 예금은 보호되지 않는다”고 밝힌다.(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중국의 상류계층 일부가 시청.)▒D데이 중국 소식통은 전날에 이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보낸다. 첫째,국유 4대 상업은행 지점에 예금인출이 몰리기 시작.둘째,헤이룽장성(黑龍江省) ‘동북중전기계’의 긴급융자가 난항을 겪음.홍콩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던 이 회사는 주식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운용에 실패함. 오후 ‘동북중전기계’의 위기설과 국유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항셍지수는 이틀째 1,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하고 홍콩달러 투매도 시작된다. 결국 중국 인민은행총재는 주룽지(朱鎔基)총리와 연락 취해 오후9시 긴급금융회의를 소집,대책마련에 나선다.[미국의 대응]국가경제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이례적으로 동시 개최.중국상황에 대한 보고는 다음과 같다. 첫째,1,400억달러라는 거액의 외환준비고를 갖고 있으나 대외채무도 1,300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외화조달에 여유가 없다.둘째,평가절하는 대외채무지불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셋째,중국은위안화 안정을 위해 달러가 필요하나 달러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외환준비고로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TB)를 대량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 폭락을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외환개입을 제안.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크리스펀 의장도 뉴욕시장 폭락 저지 위해 금리 0.5% 인하를 밝힌다. 이어 중국 보유 미국 TB의 대량매각을 막는 한편 중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가 논의됨.그 결과 TB매각설은 서방으로부터의자금원조를 노려 중국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중국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TB매각 등을 저지하는 방법으로는 중국을 G7과같은 경제대국으로 대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대중(對中)지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닌 G7을 중심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남은 문제는 거액의 자금조달방법.당장 250억달러의 긴급융자가 필요하지만 클린턴 정부가 의회 동의없이 집행가능한 돈은 겨우 20억달러.토의 끝에 300억달러의 미야자와(宮澤)구상 등을 통해 엔의 국제화를 노리는 일본에게 절반의 부담을 지우기로 함. 그러나 일본이 중국지원을 계기로 아시아 패권을 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은 허용하되 긴급융자를 실시할 때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논의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항을 긴급 TV연설을 통해 전세계에 밝힌다. [긴박해가는 한반도] 중국의 금융위기로 세계 안보관계자들은 한반도를 주목한다. 한국은 간신히 IMF위기를 벗어난듯 했으나 중국 위기로 다시 약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 침략을 상정한다.그러나 위기에 빠진 중국,한반도전쟁을 필사적으로 저지.미국과 일본의 적절한 대한(對韓)지원으로 전쟁 가능성은 낮다. 북한의 가장 큰 우려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국에 쏠려 바라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중국으로부터 받아온 식량과 연료 지원도 어려움.결국 북한은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단계적 군사행동을 취하기로 한다.먼저 휴전선에서 인민군 활동 빈번해지는 것 포착.탄도 미사일 연료 주입 확인. 한·미·일 3개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98년에 이어 미사일 실험발사를 재개한다.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저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유엔에서 잇달아 탈퇴한다.그리고 제네바합의를 깨고 돌연 핵 보유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미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자 즉각 2개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폭동이일어난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화경제권으로 일컬어지는 동남아시아에 미치는 파급도 엄청나다. 홍콩항셍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 대폭락함에 따라 각국의 주식시장도 5∼10%하락한다.제2의 아시아 통화위기가 일어나고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난다. 특히 경제의 80%를 화교(華僑)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또 한번 걷잡을 수 없는 정국불안에 빠진다. 일본은 여러 부담에도 불구,천재일우(千載一遇)의 외교적 기회 포착.미국의 양해와 견제아래 ‘태평양 평화기금’(PMF)을 설립,중국을 비롯,아시아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한반도 정세불안 등에 따른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조기통과문제 부상.이같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거국일치내각’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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