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루비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업 질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56억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실업률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로이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1
  • [아하! 우주] 별에 바짝 붙어있는 해왕성같은 외계행성 2개 발견

    [아하! 우주] 별에 바짝 붙어있는 해왕성같은 외계행성 2개 발견

    지구에서 약 352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별 주위에서 해왕성만한 크기의 가스 행성 2개가 새롭게 발견됐다. 특히 이 외계행성 발견에 큰 도움을 준 것은 아마추어 시민 과학자들이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TESS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황색왜성(태양과 비슷한 별)인 HD 152843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 2개가 새롭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각각 HD 152843b와 HD 152843c로 명명된 두 행성은 목성과 같은 가스행성이다. 먼저 HD 152843b는 지구보다 약 3.4배 큰 크기로 해왕성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지구시간으로 단 12일이면 HD 152843을 한바퀴 돌 수 있어 얼마나 항성과 바짝 붙어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또한 HD 152843c는 지구보다 약 5.8배 큰 크기이며 공전주기는 19~35일로 역시 항성과 매우 가깝다. 만약 우리 태양계에 두 행성을 가져다 놓는다면 수성(공전주기 88일)보다 태양에 훨씬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 천체물리학 박사과정 노라 아이스너는 "새롭게 발견된 두 외계행성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는지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견이 특히 의미있는 것은 천문학자들과 시민 과학자들 사이의 합작품이라는 점 때문이다. 지난 2018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망원경으로 지금까지 큰 업적을 남긴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으로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를 지구 고궤도에 올려놓았다. 문제는 TESS가 지구로 보내오는 데이터가 너무나 방대해 전문가들조차 다 분석하기 힘들다는 점. 이에 NASA 측은 아마추어 시민과학자들에게도 문호를 열었고, 시민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함께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니버스'라는 단체에도 후원했다. 이들 시민 과학자들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TESS 데이터를 보면서 망원경이 관측한 빛의 미묘한 변화를 찾아낸다.NASA에 따르면 이번 발견에는 총 15명의 시민 과학자들이 참여했으며 이중에는 7살 아들과 함께 참가한 캘리포니아 출신의 기계 기술자인 세자르 루비오도 있다. 그는 "전문가들과 함께 외계행성을 찾는 프로젝트(Planet Hunters TESS)를 통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매우 작은 부분이겠지만 아들과 함께 과학적 성과에 공헌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차세대 ‘행성 사냥꾼’으로 불리는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TESS에 ‘차세대’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기 때문이다.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은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다. TESS는 행성이 별(항성)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해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해 논문으로 발표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마지막 질문은 ‘UFO’...바이든 답변은?

    한미정상회담 마지막 질문은 ‘UFO’...바이든 답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마지막 질문 주제는 미확인비행물체(UFO)였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기자회견 마지막 질문권을 얻은 폭스뉴스의 피터 두시 기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확인비행현상(UAP·미군이 UFO 대신 쓰는 용어) 관련 영상과 기록이 있는데 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물었다. 이는 앞서 지난 18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CBS방송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UFO에 대해 발언한 부분을 언급한 것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언급될 때부터 웃기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그(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다시 물어보겠다”라고 답했고,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미국에서 UAP 이슈는 지난 16일 CBS방송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퇴역 해군 장교가 “UAP를 적어도 수년간 매일매일 봤다”고 말한 뒤로 재점화됐다. 같은날 상원 정보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공화당) 의원은 국방부와 국가정보국(DNI)에 기밀 해제된 UAP 보고서를 다음 달까지 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델 이어 라울도 ‘카스트로 시대‘ 저물어…막후에서 덩샤오핑처럼

    피델 이어 라울도 ‘카스트로 시대‘ 저물어…막후에서 덩샤오핑처럼

    쿠바의 ‘카스트로 시대’가 60여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라울 카스트로(89) 쿠바 공산당 총서기(제1서기)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에서 개막한 제8차 공산당 전당대회 첫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7차 전당대회에서 “혁명과 사회주의의 깃발을 젊은 세대에게 넘겨주겠다”며 5년 후 차기 전당대회에서 총서기직을 내려놓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카스트로 총서기는 누구에게 자리를 물려줄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겔 디아스카넬(60) 대통령이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쿠바 혁명 이후인 1960년에 태어난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앞서 2018년 카스트로 총서기로부터 국가평의회 의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이로써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에서는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60여년 이어진 ‘카스트로 시대’가 저물게 됐다. 쿠바 혁명의 주역인 피델 카스트로(1926∼2016년)가 2011년까지 공산당을 이끌었고, 이어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자리를 물려받았다. 라울은 1931년 6월 3일 가난한 사탕수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하바나의 예수교 학교에서 공부했다. 하바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공산당 청년 그룹과 어울렸다. 1953년 형 피델을 도와 풀젠시오 바티스타 장군을 축출하기 위해 몬카다 군대 참호를 공격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는데 실패한 뒤 13년형을 선고받았지만 1955년 사면을 받고 멕시코로 망명했다. 그곳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아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를 만나 형 피델에게 소개해줬다. 라울은 쿠바인들이 7월 26일 혁명운동이라 부르는 피델의 망명자들과 함께 그랜마 호에 올라 1956년 12월 쿠바로 돌아와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에서 게릴라 전투를 벌여 끝내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시키고 피델이 총리에, 라울이 혁명군 사령관을 맡았다. 라울은 1965년 새로 구성된 공산당 중앙위원회 2서기로 올라섰다. 피델은 1서기로 같은 해부터 2011년까지 일한 뒤 동생에게 물려줬다. 피델은 2016년 11월 병사했고, 동생 라울은 산티아고 드 쿠바에 있는 산타 이피게니아 공동묘지에 있는 형의 묘에 유골을 뿌렸다. 19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전당대회에선 호세 라몬 마차도 벤투라(90) 부서기도 물러날 예정이라 혁명세대들이 모두 공산당 정치국에서 퇴장하게 된다. 다만 쿠바의 공산당 1당 체제나 사회주의 모델에 당장 급격한 변화가 오지는 않을 전망이다.영국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노먼 매케이 연구원은 AFP 통신에 “카스트로가 통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공산당 스타일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의 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960년대 이후 미국의 금수 조치로 어려움을 겪어온 쿠바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제재 강화와 코로나19가 겹쳐 더욱 위기를 맞고 있다. 주된 소득원이던 관광산업이 마비되면서 지난해 경제는 11% 추락했다. 식품 등 생필품 부족도 심해져 국민의 삶의 질도 크게 낮아졌다. 쿠바 당국은 올해 이중통화 제도를 폐지하고, 민간에 대한 경제 개방의 폭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좀처럼 들리지 않던 체제 비판이나 반대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지침 속에서도 최근 쿠바 곳곳에서 소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쿠바계인 마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은 최근 트위터에 “라울 카스트로가 공산당 당수에서 물러나는 것이 진정한 변화는 아니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울 카스트로 총서기는 은퇴 후에 책을 읽고 손주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그가 무대 밖으로 퇴장해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쿠바 전직 외교관인 카를로스 알수가라이는 AFP·로이터 통신에 “라울은 계속 중요인사로 남을 것”이라며 “중국 덩샤오핑이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후에도 계속 최종 결정권을 가졌던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변이확산에 전문가들 “마스크 두 겹 써라”

    코로나 변이확산에 전문가들 “마스크 두 겹 써라”

    미국, 재고 부족으로 N95 필수 아냐“마스크 두겹쓰면 비말 91% 차단”전세계에서 코로나19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마스크를 두장씩 겹쳐 쓰는 것도 감염을 막는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CNN 등은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두 장씩 겹쳐 쓰라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바이러스 차단에 가장 효과적인 건 의료인용 N95 마스크이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재고 부족 등 이유로 일반 시민들에겐 착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마스크를 겹쳐 쓰는 게 그나마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라는 것이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5일 NBC방송에서 마스크 추가 착용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막을 한 겹 더 얹으면 상식적으로 (바이러스 차단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먀 “사람들이 마스크를 두 장씩 쓰거나 N95와 비슷하도록 마스크를 변형시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엔 린지 마 버지니아 공대 토목·환경공학 교수와 모니카 간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의대 교수가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쓸 것을 권고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수술용 마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단단히 겹쳐 쓰면 최대한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면서 수술용 마스크는 필터 역할을 하고, 면 마스크는 이를 밀착되게 하며 추가 필터로 작용할 거라고 봤다. 조셉 앨런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가 지난 12일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이같이 마스크를 두겹 썼을 때 비말의 91%가 차단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마스크를 마스크 겹쳐 쓰기를 실천해왔다. 바이든 정부 초대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역시 대통령 취임식 날 파트너와 함께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쓴 셀카를 찍어 올렸다. 공화당 소속인 밋 롬니,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지난달 중순 마스크를 두겹 쓴 모습이 포착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트럼프 퇴임 앞둔 마지막 순간 ‘충복’ 배넌 사면

    트럼프 퇴임 앞둔 마지막 순간 ‘충복’ 배넌 사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19시간 남기고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사면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국 백악관은 다음날 배넌과 자신을 후원한 사업가 엘리엇 브로이디를 비롯해 73명을 사면하고 70명 감형을 단행했다.  배넌은 애초 사면 명단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임 직전 전격적으로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과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사면을 막판에 결정했다고 전하고, 배넌이 기소될 경우 혐의를 모두 무효로 만든다고 전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모금액 가운데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지 한달 만에 500만 달러의 보석 증거금을 내고 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이었던 배넌은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 난동이 벌어지기 전날 팟캐스트에 “내일이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선동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배넌이 최근 몇주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CNN 방송에 전했다.  브로이디는 트럼프에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사업가로 외국 로비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막판 사면에 포함된 인사로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이끌다가 우버로 스카우트됐던 앤서니 러밴도우스키도 포함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2017년 우버에서 해고된 그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으로부터 기술 절도 혐의로 제소돼 징역 1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또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래퍼 릴 웨인, 뇌물 수수로 기소된 셸던 실버 전 뉴욕주 의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을 사면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신의 개인 변호사이며 대선 불복 소송을 맡겼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도 사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본인과 가족이 퇴임 뒤에도 수사받지 않도록 ‘선제적 사면’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그 정도로 타락하지 않은 것에 위안을 느껴야 할 정도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하자마자 의회에 보낼 예정인 이민 법안이 공개되자 공화당이 반대하고 나섰다. 척 그래슬리(공화) 상원의원은 “미국에 사는 모든 불법 이주자에 대한 집단적 사면”이라면서 “안전장치가 없는 무조건적인 집단 사면은 재고할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바이든 당선인과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이 많다고 보지만, 이 나라에 위법하게 있는 이들에 대한 집단 사면은 그 중 하나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민 규제를 옹호하는 보수 싱크탱크 이민연구센터(CIS)의 마크 크리코리언 소장은 “이전 제안들은 적어도 수도꼭지를 끄고 넘쳐 흐른 물을 걸레로 닦아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면서 “이 법안은 꼭지를 열어둔 채 걸레로 바닥 물을 닦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바이든 인수위원회 당국자가 공개한 이민법안은 미등록 이주자들에게 합법 체류 자격을 주고 8년에 걸쳐 미국 시민으로 흡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주자는 신원 조사를 통과하고 납세와 다른 기본 의무를 준수하면 5년간 영주권을 부여받는다. 그 뒤 3년 동안 귀화 절차를 밟고 본인들의 선택에 따라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다. 어린이로 입국해 미등록 체류하는 ‘드리머’(Dreamer), 농업 인력 등은 학교에 다니거나 다른 조건이 부합하면 절차가 단축될 수도 있다.  미등록 이주민이 8년 만에 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는 근래 제도 가운데 가장 신속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선서를 한 뒤 곧바로 이민정책 개정안을 발의해 의회로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 법안에는 신속 귀화와 짝을 이뤄 실시될 수 있는 국경통제 강화 등 규제가 들어있지 않아 공화당의 반발에 빌미가 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정반대로 이민 옹호단체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더 적극적인 이민규제 완화를 촉구하며 이민자 국외 추방, 구류, 체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종인 “4월 보궐선거 끝나면 난 사라지겠다”

    김종인 “4월 보궐선거 끝나면 난 사라지겠다”

    당내 “좌클릭” 반발에 “한심한 사람들과 뭘 하나싶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보궐선거가 끝나면 위원장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보궐선거가 끝나면 임기를 마치게 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보궐선거만 끝나면 사라지겠다”고 말했다. ‘대선을 위해 당 대표를 맡아 한번 더 이끌어달라는 호소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추가 질문에 김종인 위원장은 “별로 매력이 없어서 안 하려고 한다.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많이 힘드냐’는 물음에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라는 게 아주 고된 일이다. 껍딱(껍데기)으로는 웃으면서도 밤낮 머리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에 인생이 편치가 않다”면서 “그런 걸 뭐하러 굳이 인생이 얼마 남지도 않은 내가 하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와서 8개월이 넘어가는데 알다시피 내부에서 별의별 말이 다 많다”면서 “내가 당을 좌클릭했다느니 어쩌느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마르코 루비오의 공공선 자본주의와 좋은 일자리’라는 보고서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나눠줬다”면서 “어느 기자가 전화로 ‘당을 좌클릭하려고 그런 거 돌렸냐는 얘기가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화 오더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한심한 사람들하고 뭘 하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폼페이오 “러시아가 해킹” vs 트럼프 “뭐든지 러시아”

    폼페이오 “러시아가 해킹” vs 트럼프 “뭐든지 러시아”

    트럼프 “해킹 잘 통제 돼… 주류 언론 피해 과장” 언론이 中 비난 못해 러시아만 비판한다고 주장 폼페이오 국무장관 “러시아인들이 해킹, 꽤 명확”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 “러시아 정보기관 해킹”미 언론 ‘러시아 비난 소극적인 트럼프 성향 재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요 정부 기관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태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언급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미 언론들은 그간의 성향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해킹 사건의 피해를 줄이면서 러시아 비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사이버 해킹은 실제보다 가짜뉴스 미디어에서 훨씬 더 크다. 나는 완전히 보고를 받았고, 모든 것은 잘 통제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날 때 ‘러시아’는 최우선 구호”라며 “대부분 재정적인 이유로 레임스트림(Lamestream·절뚝거리는 주류 언론)은 중국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공격한 건 주류 언론이지만, 전날 폼페이오 장관이 라디오 방송 ‘마크 레빈 쇼’ 인터뷰에서 이번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것과도 상반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여전히 분석 중이고 일부는 기밀이어서 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 정부 시스템 내부에 코드를 심기 위해 제3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는 상당한 노력이 있었고, 전 세계 민간 기업과 정부 시스템에도 마찬가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관여한 것은 러시아인들이라는 것을 꽤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지난 3월부터 국무부·재무부·상무부·에너지부·국립보건원 등 부처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기업도 뚫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은 트위터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우리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이버 침입을 했다는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의 대응은 (피해에) 비례하되 중대해야 한다”고 썼다.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는 의미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러시아가 자신의 선거캠프를 도우려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조심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이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사이버 공격라는 정부 안팎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우투 사기’ 주장 동조없는 공화당 협박하는 트럼프 가족들

    ‘우투 사기’ 주장 동조없는 공화당 협박하는 트럼프 가족들

    미국 대선에서 우편투표의 완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이 동조하지 않자 그 가족들이 5일(현지시간) 협박에 나섰다.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트위터에 “2024년 대선 유망자들의 사실상 행동하지 않는 것은 매우 놀랍다. 그들은 싸우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미디어에 겁먹었다”고 조롱했다. 차남 에릭 트럼프도 트위터에서 “공화당은 어디 갔느냐. 우리 유권자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다음 대선에서 나서겠다면 지금 나서라는 협박이다.트럼프의 전 선거참모 브래드 파스칼은 “만약 2024년에서 공화당원으로서 이기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뭔가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줄곧 “불법적으로”, “뒤늦게” 행사한 우편투표 때문에 백악관이 도난당하고 있다고 근거 없이 주장하고 있다. 우편투표가 현장 투표 이후 개봉되면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에서 트럼프의 표를 잠식하거나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트럼프를 추월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가 비판하거나 침목을 지키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서 “합법적으로 행사된 투표 집계에 시간이 걸릴는 것은 사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은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적 절차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오히려 비판했다.공화당 지도부가 침묵을 지키거나 애매하게 말하는 것은 위험 회피 전략으로 꼽힌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꼽히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트위터에서 “우리 모두 상원과 하원, 주의회 승리에는 (트럼프에게) 빚지고 있다. 그와 미국인은 모든 투표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침묵을 지키다 공격받자 “필라델피아 선거는 뱀처럼 사악하다”며 소송비용으로 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비에이치앤컴퍼니 배헌 대표, 멕시코 유니버시다드 파나메리카나 교수 위촉식 가져

    비에이치앤컴퍼니 배헌 대표, 멕시코 유니버시다드 파나메리카나 교수 위촉식 가져

    지난 23일 무역회사 ㈜비에이치앤컴퍼니 배헌 대표의 유니버시다드 파나메리카나 (Universidad Panamericana, 영어명 Panamerican University) 교수 위촉 및 감사장 수여식이 서울 중구 소재 주한 멕시코 대사관에서 진행됐다.멕시코 최고의 사립대학 중 하나인 유니버시다드 파나메리카나는 일반적으로 UP라고 불리며, 아구아스칼리엔테스, 과달라하라, 멕시코시티 등 세 지역에 캠퍼스가 있다. 또한, 멕시코 제37 대 (2012-2018) 대통령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도 이 학교 출신이며, 남미 최고의 비즈니스 스쿨인 이빠데(IPADE)의 학부 대학이기도 하다. 특히 이 대학 최초의 한국인 교수인 배 교수는 지난 6월 Internationalization (국제학) 교과목을 통해 한국경제, FDI 그리고 협상에 대해 강의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학측은 위촉식을 주한 멕시코 대사관으로 위임하였다. 위촉식에는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 주한 멕시코 대사, 카를로스 루비오 수석경제상무관, 배헌 교수, 강의 TA(Teaching Assistant) 황정명 비에이치앤컴퍼니 대리, 수업에 주니어 특강 강사로 참여한 더와이파트너스(주) 이지아 주임연구원이 참여했다. 배 교수는 “수업 참여가 적극적이고, 예리한 질문을 거침없이 하는 멕시코 학생들을 보면서 감명받았다. 앞으로 멕시코의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날, 브루노 멕시코 대사와 배 교수는 한국과 멕시코와의 교역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과 멕시코 공정무역 상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브루노 대사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었음에도 유럽에 비해 관세가 높은 멕시칸 식품들을 구매해줘서 고맙다. 한국과 멕시코 간 더 활발한 무역을 위해 양국간 FTA는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 양국 정부가 조금 더 노력하기를 바라본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배 교수는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및 연세대학교 MBA 출신으로, 현재 식품전문 무역회사 비에이치앤컴퍼니와, CSR, 교육서비스 및 취·창업 컨설팅 회사인 더와이파트너스(주)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시 공정무역위원회 위원이다. 배 교수는 신한대학교 사회적가치추진단 연구교수,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 동대학 정보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청년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2016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루비오 등 미국인 11명 ‘보복 제재’… 홍콩은 반중언론 사주 지미라이 체포

    중국이 홍콩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반발해 미국인 11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가 홍콩을 담당하는 최고위 관리들을 제재 명단에 올린 데 대한 보복 조치다. 홍콩 경찰은 대표적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케네스 로스 휴먼라이츠워치(HRW) 사무총장, 마이클 아브라모위츠 프리덤하우스 회장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고위관리 11명을 무더기 제재를 발표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므누신 장관은 “람 장관 등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인들의 집회·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의 제재 내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이 람 장관 등에게 했던 것처럼 중국 내 자산 동결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경찰의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가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를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를 “외세와 결탁해 송환법 반대 시위를 배후조종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해왔다. 이날 200명이 넘는 홍콩 경찰이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편집국은 압수수색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은 “지미 라이의 체포와 빈과일보 압수수색은 언론계 전체를 두려움에 떨게 할 것이다. 이로 인해 홍콩기본법(헌법 격)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지미 라이 체포는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맞불 대응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 정부는 홍콩보안법 시행 뒤 홍콩 민주파 진영에 대한 강도 높은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 6일 열릴 예정이던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1년 연기됐다. 2014년 ‘우산 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 등 민주파 인사 12명은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친정‘ 공화마저 실색 “선거일 바꿀 수 없다” 트럼프도 ‘그게 아니라’

    ‘친정‘ 공화마저 실색 “선거일 바꿀 수 없다” 트럼프도 ‘그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연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대선 연기 관련 질문에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난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난 (결과까지)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우편투표 문제를 지적했다.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려 대선을 연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우편투표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날 최악의 성장률 발표 직후 대선을 연기하자는 ‘폭탄 트윗’으로 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었는데 공화당 주요 인사들마저 즉각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1월 3일 선거는 고정 불변이며, 과거 위기 상황에서도 선거는 치러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도 “연방 선거 역사에 선거를 미룬 적이 결코 없다.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친(親)트럼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은 “난 우편투표가 유일한 투표 수단이 되는 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도 “선거를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이 보도했다. 이어 “난 우리가 11월에 안전하게 직접 투표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 연기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법사위 소속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의원은 선거 일자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법의 지배에 기초한 나라이며 따라서 우리가 법을 바꾸기 전까지는 누구라도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나라의 한 개인이 뭐라고 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헌법이나 법이 바뀌기 전까지는 법을 따르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코 루비오(플로리다주) 상원의원도 취재진에게 “1845년 이래 우리는 11월 첫 번째 주 화요일에 대선을 치렀다”면서 “우리는 올해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워의원도 ‘선거사기’가 우려스럽다면서도 연기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도 주(州) 선거 시스템이 안전하고 믿을 만 하다며 “뉴햄프셔 선거는 11월 3일 열린다. 끝“이라고 딱잘랐다.구체적 증거 없이 우편투표의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의 합법성 자체를 뒤흔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선언’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서둘러 선을 그으며 역풍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구심력이 약해진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대선연기론에 대한 민주당 팀 케인(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의 질문 공세에 진땀을 뺐다. 그는 “우리 모두는 모든 이들이 믿을 수 있는 선거를 치르기를 원한다”면서도 “난 이 자리에서 바로 법적 판단을 내놓지는 않으려고 한다. 법무부와 다른 인사들이 법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고 더 힐 등이 전했다. 케인 상원의원은 하버드 법대를 나온 변호사 출신인 폼페이오 장관이 대통령의 선거일 변경 권한 여부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일자를 변경할 아무런 권한도 없으며 끔찍한 국내총생산(GDP) 실적으로부터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속임수라고 개탄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선거일 결정 권한이 의회에 있다는 헌법 2조1항 문구를 올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는 겁에 질려 있다. 그는 그가 조 바이든에게 질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소속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분명히 해두자.트럼프는 선거를 연기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中 공관 언제든 추가 폐쇄”… 中 “필요한 반격 할 것”

    트럼프 “中 공관 언제든 추가 폐쇄”… 中 “필요한 반격 할 것”

    미국 정부가 전날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72시간 내 폐쇄 요구를 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추가 공관 폐쇄도 언제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 이렇게 말하고 “우리가 폐쇄한 곳에 불이 난 것 같다. 모두가 ‘불이야’라고 했다. 그들은 문서나 종이를 태운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정부의 폐쇄 요구에 중국 총영사관 측이 곧바로 기밀 서류를 태워 없앤 것을 볼 때 불법행위와 관련된 기록일 거라는 뉘앙스를 흘린 셈이다. 이날 덴마크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탈취한 혐의로 중국 해커 2명이 기소된 것을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말해 왔던 것”이라며 “이런 일이 계속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인 마코 루비오 의원은 트위터에 “(휴스턴 총영사관이) 미국 내 중국 공산당의 거대한 스파이 조직과 영향력 행사 작업의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차관보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연구 절도의 ‘진원지’라고 묘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중국 공관을 추가 폐쇄한다면 41년 만에 미중 간 국교단절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CNN 등은 대선을 100여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해 보이면서도 큰 위험은 감수하지 않으려 휴스턴 총영사관을 목표로 삼았다고 봤다.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비합리적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도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우한보다 미국에 타격이 될 만한 홍콩 소재 미 영사관을 후보로 거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남서부인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중국공관 추가폐쇄 가능”…불길 치솟는 미중갈등

    트럼프 “중국공관 추가폐쇄 가능”…불길 치솟는 미중갈등

    휴스턴 주재 中총영사관 폐쇄 요구 이어백악관 브리핑서 추가 폐쇄 가능성 시사총 7개 中공관 중 샌프란시스코에 관심실제 폐쇄 단행할 땐 국교단절 위험 우려미 언론 “휴스턴 공관 폐쇄, 정치적 계산”자매격 中 우한의 미공관은 코로나로 중단중국도 맞대응격으로 미 공관 폐쇄 전망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요구에 이어 22일(현지시간) “추가 공관 폐쇄도 언제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우리가 폐쇄한 곳(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불이 난 것 같다. 모두가 ‘불이야’ 라고 했다. 그들은 문서나 종이를 태운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까지 72시간 내에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미 정부의 요구에 중국 총영사관측이 기밀 서류를 태워 없앴다는 점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문서일 거라는 뉘앙스를 흘린 셈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문 중인 덴마크에서 이날 “법무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정보를 탈취한 혐의로 중국 해커 2명을 기소한 것을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말했듯 이런 일이 지속하게 허용치 않겠다”고 말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코 루비오 의원은 트위터에 “(휴스턴 총영사관이) 미국 내 중국 공산당의 거대한 스파이 조직과 영향력 행사 작업의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휴스턴이 중국의 연구 절도 ‘진원지’라고 묘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조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공관 폐쇄로 중국과 국교단절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날 악시오스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비자사기혐의로 기소한 중국인 군사 연구원 탕주안을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이 은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1비자(언론산업종사자)로 입국해 UC데이비스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탕은 중국에서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대학인 공군군의대(FMMU)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는 1979년 미중 국교 수립 후 처음으며, 휴스턴은 미중 간 첫 개설한 영사관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반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해 보이면서도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휴스턴 총영사관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봤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의 자매격인 중국 우한 주재 미 영사관이 이미 코로나19로 폐쇄중인 상태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세심하게 계산된 목표물‘이라는 것이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중국 때리기로 지지세력 결집을 노렸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도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웨이보에 우한 폐쇄는 미국에 충격이 제한적이라며 “미국이 생각치 못한 곳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중국 언론들은 홍콩 주재 미 영사관을 폐쇄했을 때 미국 측에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틱톡 죽이기’ 포기하나? 백악관 “틱톡, 미국기업 만들수도”

    美, ‘틱톡 죽이기’ 포기하나? 백악관 “틱톡, 미국기업 만들수도”

    미국이 국가 안보를 내세워 중국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 ‘틱톡’과 ‘위챗’ 등 사용을 금지시키려고 하는 가운데 백악관이 “틱톡을 미국 기업으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틱톡 사용자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틱톡이 중국 운영사에서 떨어져 나와 미국 기업으로 독립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틱톡 측이 이 방안을 받아들일지, 미 회사가 틱톡을 인수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틱톡은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앱이다. 전 세계 젊은 층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과 중국 텐센트의 메신저 서비스 위챗 차단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은 틱톡 팬들의 반발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틱톡 사용 금지를 검토한다는 발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홍보 앱에는 틱톡 이용자들이 700개 이상 최하점 평가를 등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5일 “틱톡이 워싱턴DC에서 영향력 있는 로비스트들을 대거 고용해 구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과 계약한 로비스트 가운데 데이비드 어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랜 친구다. 폼페이오 장관의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 동기이기도 한 어번은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여기에 틱톡은 오랜 기간 공화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로비스트 마이클 베커먼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대관업무 능력을 대폭 강화한 틱톡은 최근 3개월간 의회 내 법사위와 정보위, 통상위 관계자들과 50회 이상 연쇄 접촉을 통해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간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는 미국 버지니아 서버와 싱가포르 백업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다. 다만 아직까진 로비 활동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반중 성향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인 사용자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틱톡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고 일부는 모순된다”고 주장한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틱톡이나 위챗 등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수중에 넘어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날 커들로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시장의 추측성 소문에 얽히지 않겠다”면서도 “바이트댄스는 틱톡 사업의 경영 구조 변화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베일을 벗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베일을 벗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

    미국 정부가 지난 24일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중국 기업 20곳을 사실상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분류하고 관련 리스트를 미 의회에 제출했다. 미 국방부가 인민해방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한 20개 기업에 대해 즉각 제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새로운 금융 제재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머지않아 이들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지 결정만 내리면 관련 기업들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거나 금융거래가 금지되는 등의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미 국방부가 중국 기업들을 무더기로 인민해방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한 것은 첨단기술과 무역, 외교정책, 코로나19, 홍콩보안법 등 전방위적인 이슈에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런 만큼 미국이 언제든지 중국을 향한 보복 카드를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빌미’가 생긴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17일 재무부의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소수민족에 대한 고문, 불법 구금 등 인권 탄압을 저지른 중국 관리의 명단을 미 의회에 보고하고, 이들에게 자산 동결 및 비자 취소 등을 시행하는 법안)에 서명한데 대해 중국이 반격 경고를 한 터라 미국도 꺼내들 추가 카드가 절실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중국 정부 역시 미국 정부가 인민해방군 관련 기업 리스트만 발표했을뿐 추가 제재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미 정부가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게 될 경우 중국 정부가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양국 간의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는 그동안 공화·민주 상원의원들로부터 ‘중국의 기술 스파이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초당적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 등 미 초당파 의원 그룹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24일 성명을 통해 “펜타곤 리스트가 미국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 투자자의 희생 속에 미국 자본시장을 활용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활동 가운데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단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 국영기업과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기업들이 얼마나 미국 경제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지 경고하는 데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 리스트는 명단은 이렇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화웨이 외에 ▲ 중국항공공업그룹(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 중국항천과기(航天科技)그룹(CASC·China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Corporation), ▲ 중국항천과공(科工)그룹(CASIC·China Aerospace Science and Industry Corporation), ▲ 중국전자과기그룹(CETC·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 Corporation), ▲ 중국병기장비그룹(CSGC·China South Industries Group Corporation), ▲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 GROUP·China North Industries Group Corporation), ▲ 중국선박중공(重工)그룹(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 ▲ 중국선박공업그룹(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 중국핵공업그룹(CNNC·China National Nuclear Power Corp.), ▲ 중국광핵(廣核)그룹(CGN· 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 ▲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HIKVISION·Hangzhou Hikvision Digital Technology Co.), ▲ 중국항공엔진그룹(AECC·Aero Engine Corporation of China), ▲ 중국철도건설공사(CRCC·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 ▲ 슝마오(熊猫)그룹(PEG·Panda Electronics Group), ▲ 수광(曙光)정보산업공사(SUGON·Dawning Information Industry Co.), ▲ 중국이동통신그룹(CMCC·China Mobile Communications Group), ▲중국전신(電信)그룹(China Telecom·China Telecommunications Corp.) ▲ 랑차오(浪潮)그룹(Inspur Group), ▲ 중국 중처(中車)그룹(CRRC Corp.) 등이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젠(殲)-20 스텔스 전투기와 스텔스 드론(무인기), 폭격기 등을 주로 생산하는 군용 항공기 생산업체다. 헬리콥터와 여객기, 수송기 등도 생산한다. 중국항천과기그룹(CASC)은 우주로켓과 액체·고체연료 등 우주동력 기술, 위성, 우주선, 우주정거장 등을 우주항공 분야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중국항천과공그룹(CASIC)은 방공망을 비롯해 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 미사일이동발사대, 미사일엔진 등을 미사일 관련 기술을 개발·생산한다. 반도체와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전자과기그룹(CETC)은 군용 데이터시스템, 데이터장비,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분야를 담당한다.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은 총기류 수류탄 등 경무기를 제작한다. CSGS의 자회사중 한 곳은 중국 유명 자동차업체 창안자동차(長安汽車)다. 창안자동차는 중국 독자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생산 및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고 중국인이 가장 사고 싶어하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위성항법장치(GPS)인 베이더우(北斗) 관련 국유기업 중 하나인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은 탱크를 비롯해 유도탄, 미사일, 화포 등 중무기를 생산한다.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은 잠수함과 구축함, 호위함, 순양함, 쾌속정, 수륙양용함정, 항공모함 등을 건조하고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유조선, LNG선과 각종 군함을 제작한다.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핵발전소, 핵발전설비, 핵연료, 핵무기를 생산하며 중국광핵그룹(CGN)은 핵발전소, 핵무기를 생산한다. 이들 10개사가 중국의 10대 군수업체로 꼽힌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7년 매출 기준으로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201억 달러(약 24조원)로 세계 6위,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이 172억 달러로 세계 8위,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가 122억달러로 세계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와 하이캉웨이스는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선정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이끌 ‘국가대표팀’에 포함돼 있다. 화웨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장비 분야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2위 스마트폰업체이고, 하이캉웨이스는 감시용 폐쇄회로(CCTV)로 세계 최대 보안장비 업체로 발돋움한 국유기업이다. 이들 두 회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중국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개방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중국항공엔진그룹(AECC)은 항공기 엔진 개발과 연구 및 제작을 전담하는 국유기업으로 항공 엔진과 관련한 모든 연구·제조 기관 40개를 거느리고 있다. 중국철도건설공사(CRCC)는 영국의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만큼 미국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런던과 버밍엄·맨체스터를 잇는 2단계 고속철도 건설사업에CRCC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영국 정부에 훨씬 싼 가격으로 5년 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2단계 철도사업 비용은 1000억 파운드(약 149조원)로 추정된다. 중국 최대 전자업체 가운데 하나인 슝마오그룹은 지난 2011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 회사 최신 LCD제품라인을 둘러봤다. 2002년 북한의 대동강계산기 회사와 합작으로 컴퓨터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세계 5위 컴퓨터 서버업체인 랑차오그룹은 중국 내 클라이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처그룹은 세계 최대 철도차량 업체이다. 중처그룹은 최근 미국내 지하철 차량(800대 규모) 입찰을 따내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지하철 차량의 보안 카메라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백악관·국방부 등 연방정부 공무원의 동선(動線) 정보와 인상 착의 이미지를 중국 정보당국에 전송할 위험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BBC “불법체류·비싼 의료비 때문에 미국 더 위험”

    BBC “불법체류·비싼 의료비 때문에 미국 더 위험”

    “미국이 위험하다. 시스템 미비와 비싼 의료체계 때문이다.”(영국 BBC) “미국이 ‘뉴 노멀’(새로운 정상)을 맞이하고 있다.”(미국 CNN)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지사는 13일(현지시간)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42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까지 알려졌던 328명에서 100명 가까이 급증했다. 쿠오모 지사는 뉴욕주에서 수천 명의 감염자가 돌아다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딸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예방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내가 내 딸을 보호하지 못했나?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를 1740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41명으로 워싱턴주에서 31명, 캘리포니아주 4명, 플로리다주 2명, 조지아·캔자스·뉴저지·사우스다코타주에서 한 명씩 나왔다. 이날부터 유럽에서 오는 여행자들의 미국 입국이 30일 동안 중단되고 워싱턴·뉴욕·캘리포니아주 등은 대규모 집회와 모임을 금지했다. 여러 주의 학구에서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며 학생들은 집에 머물게 됐고, 하버드·프린스턴·스탠퍼드 등 대학들도 강의실 문을 닫고 사이버공간으로 교실을 옮겼다. 그러나 이런 전대미문의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미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발병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훨씬 많은 환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또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연방정부가 테스트 권한을 주에 나눠줘야 한다고 요구해 이를 관철시켰다.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연방정부가 워싱턴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식품의약국(FDA)을 통해 검사를 모두 통제하기보다 분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따라 FDA는 이날 뉴욕주 보건국에 이 주의 보건연구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승인할 권한을 주겠다고 밝혔다. FDA는 이날 또 코로나19 검사 장비에 대해 비상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약·장비 기업 로슈 몰레큘러 시스템이 설계한 코로나 테스트 장비에 대해 신청이 들어온 지 24시간 안에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그러나 영국 BBC는 미국의 이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들에도 의료 시스템은 더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1100만명에 이르는 멕시코인들을 비롯해 수많은 불법 체류자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 숫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이다. 비싼 의료 환경은 합법, 불법 이민자를 가리지 않고 2700만명에 의료보험 혜택을 주지 않아 이들은 한 번도 병원이나 의원 등을 이용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주부 리사 루비오(28)는 고용주를 잘 만나 아주 기본적인 혜택만 주어지는 의료보험에 가입했는데 아이를 소아과에 데려가 아주 간단한 진료를 받는데만 100달러를 지출한다고 했다. 그녀는 “일주일 전부터 기침이 나오고 목이 아프다. 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사비를 내야 하는지, 아니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참아야 하는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공중보건 분야 종사자들도 누구보다 심각한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그들이 우려하는 것은 미국 내 어떤 고용주도 유급 병가란 것을 생각도 하지 않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지역을 순회하며 일주일에 5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는 라비 그라보이스 샤 박사는 “우리 환자들에 대해 내가 걱정하는 것은 짬을 내 진찰을 받고 돌봄을 받기 어려우며 아프더라도 식품과 주거비용을 대야 하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코로나바이러스도 이런 것을 바꾸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코로나19는 한 나라를 휩쓸며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데 중국은 정보의 자유가 주어지지않는 데 문제가 있었고 반면 미국은 경제여건이나 이민자의 신분에 따라 사람들이 병원의 도움을 받는 데 너무 심한 불균형이 주어지는 점이 문제라고 BBC는 지적했다. 또 바이러스는 이런 배경들을 차별하지 않고 확산하기 때문에 한 사회의 아주 커다란 비중이 의사 진찰을 받을 수 없는 여건은 개인에게만이 아니라 한 나라 전체를 좋지 않게 만드는 결과를 폭발적으로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드피플+]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기술대학 졸업한 90세 노인

    [월드피플+]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기술대학 졸업한 90세 노인

    이런 경우를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과장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만 89세, 한국 나이로는 90세가 된 할아버지가 대학공부를 마치고 당당히 졸업장을 받았다. 주인공은 페루 비야 엘살바도르에 사는 할아버지 알레호 루이스 루비오. 할아버지는 22일(현지시간) 열린 훌리오세사르텔로 기술대학 졸업식에서 그토록 소원한 사각모를 썼다. 내친김에(?) 우수상까지 받은 할아버지는 이 대학에서 산업전자를 전공했다. 젊은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학문이다. 할아버지는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 한 번도 수업에 늦거나 빠진 적이 없다"며 "재미 때문에 열심을 내게 됐고, 덕분에 상까지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훌리오세사르텔로 기술대학은 페루가 학비를 걱정하지 않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3년제 공립대학이다. 입학생은 학비를 내지 않고 무상으로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올해는 7개 전공분야에서 98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할아버지는 이 대학 역사상 최고령자다. 90대 졸업생을 배출한 훌리오세사르텔로 기술대학은 올해 졸업식을 '특별한 졸업식'이라고 부르며 할아버지의 졸업을 각별히 축하했다. 대학은 "22일 열리는 졸업식은 알레호 루이스 루비오가 졸업장을 받게 돼 매우 특별한 행사"라며 "3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할아버지의 졸업을 축하한다"고 공개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대학은 "90세 나이에 대학을 졸업한 할아버지는 가족에겐 자부심의 상징이자 학생들에겐 본을 남긴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청년 시절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한 할아버지에게 대학공부는 평생의 소원이었다.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할아버지가 기술대학에 들어가 대학 졸업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하자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가족들이 곁에서 응원을 보내주지 않았다면 공부가 참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학기간 동안 함께 공부한 학우들과 교수에 대한 고마움도 잊을 수 없다. 할아버지는 "손자보다 어린 동창생들이 또래의 친구처럼 나를 대해주었다"며 "어쩌면 (세대차이로) 답답하기도 했을 나를 이해해주고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과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트로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 “中, 홍콩에 무력 개입하면 특혜 중단”...“中 美, 내정간섭 말라”

    美 “中, 홍콩에 무력 개입하면 특혜 중단”...“中 美, 내정간섭 말라”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중국 당국이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국군이 홍콩 사태에 무력으로 개입하면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의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 무역, 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에 특별대우를 보장하고 있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 구별되는 별도의 관세 및 무역지대로 대우받는다. 이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추가 관세도 홍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UCESRC가 권고한 법에 따르면 홍콩의 자치 수준이 충분하지 않으면 미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홍콩의 특권을 보류할 수 있다. 또 미 상무부가 중국 본토 기업들에 적용 중인 수출 통제 조치를 이들의 홍콩 자회사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홍콩이 ‘고도의 자치’가 유지하는지 측정하기 위한 기준을 미 국무부가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시위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UCESRC는 “중국이 홍콩에 대한 주권 통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홍콩에서 ‘고도의 자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해제를 앞세운 미국의 압박에 강하게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UCESRC 연례 보고서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UCESRC는 중국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면서 “발표한 보고서 역시 기본적으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겅 대변인은 “나는 이 보고서를 평론하는데 흥미가 없다”면서 “홍콩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 정부는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방침에 대한 결심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방해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상원에서는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대중 강강파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상원에서 홍콩인권법안 통과를 위한 신속처리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상원의원 가운데 반대가 없을 경우 이르면 18일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인권법안은 미국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들 사망 후 시아버지와 며느리 결혼…멕시코서 논란

    아들 사망 후 시아버지와 며느리 결혼…멕시코서 논란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신혼여행을 떠났다" 웬만해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 멕시코에선 실제로 벌어졌다. 두 번이나 시장을 지낸 중견 정치인 라울 오리우엘라 곤살레스가 죽은 아들의 부인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8일 킨타나로의 해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정치인의 결혼은 뉴스가 되곤 하지만 곤살레스의 결혼에 현지 언론은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다. 법정혼인을 치르고 곤살레스의 부인이 된 발레리아 모랄레스는 전날까지 그의 전 며느리였다. 곤살레스는 지난 2016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의 부인 모랄레스는 졸지에 과부가 됐다. 시아버지 곤살레스와 며느리 모랄레스 사이에 사랑(?)이 싹튼 건 이듬해 5월쯤이다. 현지 언론은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들 사망 후 8개월이 된 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돼 행복할지 모르지만 가족관계는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꼬여버렸다. 당장 난감해진 건 호칭부터 헷갈릴 아이들이다. 시아버지와 결혼한 모랄레스에겐 2명 아들이 있다. 아이들의 친부는 죽은 남편, 즉 새 남편 곤살레스의 아들이다. 엄마와 친할아버지가 전격적으로 결혼을 하면서 아이들은 할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살레스에겐 죽은 아들 외에 자식들이 더 있다. 아이들에게 어제까지 삼촌, 이모였던 곤살레스의 아이들은 이제 그들을 형이나 누나라고 불러야 한다. 곤살레스의 자식들도 민망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다. 전날까지 형의 아내였던 여자를 어머니로 모시게 됐다. 대다수 멕시코 누리꾼들이 두 사람의 결혼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루비오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누리꾼은 "두 사람이 진짜 사랑했다고 해도 가족들을 생각해 절대 결혼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곤살레스는 2009~2011년, 2015~2018년 테키스키아판에서 민선 시장을 지냈다. 사진=밀레니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진영 장관, OGP 선정 ‘이달의 인물’

    진영 장관, OGP 선정 ‘이달의 인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국제협의체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이 선정하는 ‘국제사회가 주목할 만한 이달의 인물’에 뽑혔다. 한국인 중 최초다. OGP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2011년 출범해 투명성, 반부패,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활동해 온 국제협의체다. 우리나라는 행안부를 주무부처로 2011년 가입했고, 2019년 8월에 OGP를 대표하는 의장단으로 선출돼 이달 2년 임기를 막 시작했다. 현재 미국, 프랑스, 남아공 등 79개 회원국과 국제투명성기구 등 수천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 중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인물로는 국제투명성기구 회장 딜리아 페레러 루비오, 유럽연합 옴부즈맨 위원장 에밀리 오레일리, 세계시민단체연합 전 사무총장 대니 스리스칸다라하 등이 있다. OGP는 이날 기관 누리집(www.opengovpartnership.org)에 진 장관의 영문 인터뷰 전문을 게재했다. 진 장관은 “대한민국이 OGP를 이끄는 의장국이 된 만큼 참여 민주주의의 활성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 혁신을 통한 정부 신뢰 제고를 중점과제로 추진해 국제사회의 열린정부 활동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