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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악성루머 극성/6건중 1건이 허위

    지난해 증시에서도 일부 「큰손」들이 주가조작을 위해 유·무상증자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각종 거짓풍문을 유포,증시풍토를 크게 어지럽힌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폐장때까지 증권거래소를 통해 발표된 증자,자산재평가 및 주식배당에 관한 총 9백79건의 공시중 해당사안을 부인한 것이 무려 1백53건에 달해 증시에 유포된 풍문은 대체로 6건중 1건이 거짓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이중 만도기계의 경우 4번이나 무상증자 부인공시를 내는 등 증시에서 가장 빈번히 유포되는 유·무상증자에 관한 소문중 모두 1백30건이 거짓으로 판명됐으며 자산재평가의 풍문은 7건이 사실과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 배당투자를 앞둔 12월 들어서는 주식배당에 관한 거짓풍문이 극성을 부려 지난 14일까지 유포된 주식배당 소문 12건중 무려 절반이 넘는 7건이 거짓으로 판명됐다. 이처럼 작년 증시에서도 거짓풍문이 난무한 것은 증권사들이 건전한 증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큰손」들이 단기차익을 노려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각종 미확인 소문을 퍼뜨려 주가를 조작하는 행태가 좀처럼 시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와중에서 증시정보에 어두워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는 일반 투자자들은 「큰손」들의 장난에 놀아나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주식을 샀다가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 주가 강보합/0.8P 올라 6백98

    5일 주식시장은 자수 7백선 육박에 따른 대기매물 출회로 반락하기도 했으나 재계의 단체방북 추진설 및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루머에 힘입어 플러스로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0.83포인트 상승한 6백98,45였다. 거래량이 8백68만주로 매매가 다소 활발한 편이었다. 종가는 보합권이었으나 등락폭이 6포인트를 넘었다. 금융업이 0.2% 내린 반면 건설·무역주는 2.4%씩 올랐다. 3백71개 종목이 상승했고 상한가 종목도 72개에 이르렀다. 1백95개 종목은 내렸다.
  • 주가 힘찬상승… 「700선」 육박

    ◎“사자” 불티… 17P 뛰어 「6백97」/「페만」 평화해결설에 투자심리 “후끈”/상한가 2백80개 주가가 한걸음에 지수 7백선 바로 밑까지 뛰어 올랐다. 올 이틀째 장인 4일 주식시장은 개장 첫날의 분위기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힘찬 상승세를 펼쳤다. 종가 종합지수는 17.67포인트 올라 6백97.62에 닿았다. 이로써 12월 결산법인들의 이론배당락 주가지수(6백85)는 물론 전년도 폐장지수인 6백96.11을 1.51포인트나 상회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이틀만에 배당부지수가 회복되기는 했지만 지난해에는 올해와는 달리 첫 개장일에서 이론배당락 주가지수를 뛰어넘었었다. 이날은 프러스 11.4로 문을 열어 우울하고 저조한 전날 분위기를 처음부터 떨어냈으나 상승세가 안정된 것은 아니었다. 전장 중반에 7포인트 반락했었고 플러스 9로 시작한 후장도 초반엔 반락 기운을 내비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의외의 상승탄력을 이끌어낸 각종 호재성 루머가 후장 중반부터 다시 투자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면서 탄력있는 상승지수로 종료될 수 있었다. 전날 시장분위기를 극히 어둡게 만든 주범이었던 페르시아만 사태가 갑자기 평화적 해결의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으며 투자심리의 호전을 반영해 투자자들의 호흥도가 높았다.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때 대형호재가 나온다느니 모 재계인사가 방북했다느니 하는 확인불가능 루머였으나 「사자」로 나서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기관개입은 없었고 총 거래량은 1천31만주로 큰 편은 아니었다. 금융·건설·무역업이 모두 3.5%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이 5백68개였으며 특히 상한가 종목이 2백80개에 달해 최근 2개월동안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하락종목은 85개였다.
  • 「반정」 그리스계 몰아내려 탈출 방관/「알바니아 엑소더스」의 뒤안

    ◎새달 총선서 집권당 승리 노린 책략/“대서방 관계개선 겨냥한 유화책” 분석도 「동구의 고도」인 알바니아 국민들의 서방 탈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3일 5백여명의 알바니아인들이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탈출,지난해 12월22일쯤부터 본격화된 엑소더스(탈출)로 10여일 동안 그리스로 넘어온 알바니아인들은 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관측통들은 대부분 그리스계인 알바니아인들의 탈출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바니아 국경수비대는 지난 12월초까지만 해도 불법 이주민들에게 발포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쳐 「모기 한마리도 국경을 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최근의 대탈출에 대해서는 발포는 물론 경비마저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직무유기」를 함으로써 내외에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규모 탈출현상은 그리스가 올 1월1일부터 알바니아와의 국경선을 폐쇄할 것이라는 루머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2일 이러한 설은 근거없는 것으로 알바니아 정부가 조작했다고 비난하면서 『알바니아는 그리스계국민들에게 그리스에 정착하게 되면 아파트·자동차 등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바니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그리스계의 탈출을 묵인·방조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 2월10일로 예정된 46년만의 첫 자유총선에 대비하고 대서방 관계개선을 위한 유화제스처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바니아는 3백30만명의 인구와 경상남북도보다 약간 작은 2만8천㎢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동구의 소국으로,대부분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 35만명의 그리스계는 알바니아 정부에 대한 불만계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알바니아의 집권층은 총선을 위해 불만세력의 해외이주를 유도하는 한편 이로인해 그리스정부 및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바니아는 수세기동안 터키·이탈리아 등의 지배를 받아왔으며 지난 44년 독립,엔베르 호자장군을 수반으로 하는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했다. 알바니아의 국부로 통하는 호자는 40여년간 독자노선 및 자급자족 정책을 추구해왔으며 흐루시초프를 「수정주의자」라고 비난하면서 지난 61년 소련과 단교했고 중국의 친미정책에 반발,78년 대중 외교관계를 단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85년 라미즈 알리아 인민의회 간부회의 의장(대통령)의 집권으로 알바니아의 행보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알리아는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89년을 휩쓴 동구의 민주혁명 및 동서데탕트(화해)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부터 온건한 개혁조치를 취해왔다. 그는 지난해 2월 외국인들에 대한 투자문호를 부분적으로 개방,변화의 몸짓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알리아는 유럽에서의 고립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유럽내에서 유일하게 CSCE(유럽안보협력회의)에 미가입 상태로 있는 알바니아의 가입을 위해 법무장관을 처음으로 임명했으며 5월에는 형법개정,제한적인 여행자유화,그리고 지난 67년부터 금지된 종교의 자유를 부활시키기도 했다. 알리아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등 외국대사관에 피신한 4천여 주민들의 출국을 허용했으며 강경파인 내무·국방장관을 경질,대국민 유화조치를 취하는 등일련의 개혁조치를 계속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학생 및 노동자들의 반정부시위로 알바니아 최초의 야당창당을 허용했으며 정치국원 및 재무·운수장관,국가통제위 위원장 등을 젊은 개혁파들로 교체,정부의 이미지 개선을 꾀하기도 했다. 알바니아는 최근 ▲잉여농산물에 대한 자유판매 허용 ▲농민들에게 2천㎡(약 6백평)의 자유경작지 제공 등의 조치를 채택,기존의 자급자족 정책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최초의 알바니아 야당인 민주당 지지자 9만여명은 지난 3일 슈코더르 듀레스시에서 반정부시위를 통해 ▲2월 총선 연기 ▲정치범 석방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알리아가 지난 1일 『알바니아 역사에서 91년은 사회 전분야에 걸쳐 커다란 민주화 전환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신년사가 제대로 실현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들어 서방 TV를 시청,기대수준이 높아진 일반주민들 및 개혁세력의 불만과 개혁조치에 대한 보수강경파의 불만을 알리아가 어떻게 조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리아가 알바니아의 고르바초프가 될 것인지,아니면 차우셰스쿠가 될 것인지는 좀더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조정국면”… 주가 이틀째 내림세

    ◎“약세뚜렷”… 1P 밀려 「7백24」/한때 10P 하락/「증안」 힘입어 낙폭 줄여 주가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주식시장은 1천5백15만주가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1.05포인트 떨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24.51이었다. 약보합으로 끝난 종가지수만 주목하면 전일장 갑자기 대두된 하락반전 양상이 일시적이리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세는 이와 반대로 연말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치를 상당폭 깎아먹는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전장 초반부터 지수 7백20선이 무너졌고 후장중반에 하락폭이 10포인트에 가까웠었다. 종료직전 40분사이에 8포인트 이상을 반등했지만 자율적인 회복력이 아닌 외부의존에 의한 결과였다. 지수가 7백10대에 머물러 있자 증안기금이 2백억원을 투입했으며 때맞춰 북방관련 루머가 터져나왔다. 일본 언론보도라는 조건을 달고 대통령 방소때 남북한을 포함한 3자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종가지수 보다는 후장중반까지의 하락 양상을 최근 기조의 실체라고 지목하고 있다.지난주 후반 지수 7백10대에서 7백30대로의 상승이 지나치게 급격했고 거래량이 시장에너지에 비해 과도했던 만큼 이에 대한 마이너스 반작용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7백20대에 포진된 대기물량을 완전히 소화하는 과정을 건너뛰었다가 재료퇴색과 함께 더 늘어난 매물의 공세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기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말장 자체는 아직 살아있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총거래량의 85%를 차지한 대형주가 0.18% 내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 3백69개,하락 3백23개로 비슷했다.
  • 주가 강보합…매매공방 치열/「투신」힘입어 1포인트 올라「7백35」

    주가가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10일 주식시장은 기존 호재들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최근의 상승 기조가 한계를 드러내 간신히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전주말장에 이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권업 증자 허용설에 쏠렸으며 이에 대한 루머 내용에 따라 장세가 오르내렸다. 후장 초반엔 6포인트 상승했으나 증자부인 예측이 우세하고 거기다 기관매도설이 강하게 돌면서 5포인트 급반락,마이너스 반전을 눈앞에 두기까지 했었다. 투신사등이 개입하고 주식배당과 관련해 포철·한전주에 매기가 몰려 위기에서 벗어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1.6포인트 올라 7백35.33이었다. 거래량은 2천4백17만주였다. 상승세가 3일째 연속됐으나 플러스 종가지수와는 다르게 하락종목이 4백89개로 상승종목보다 2백3개나 많았다. 대형주만 올랐을 뿐 중·소형주는 모두 내렸다.
  • 주가 큰폭 상승… 「730선」회복/「페만호재」로 거래량도 늘어

    ◎13포인트 뛰어… 상한가도 1백65개 주가가 13포인트 반등했다. 7일 주식시장은 일전을 불사하겠다던 이라크가 중동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용의를 보이고 있다는 외신에 흥분,상승가도를 달렸다. 그동안 분명한 상승세를 고비 때마다 꺾어 놓았던 대기매물은 이날도 예외없이 쏟아졌으나 이라크에 관한 호재성 루머가 끝날 무렵에 날아들어 이를 극복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13.14포인트 상승한 7백30.96이었다. 증시주변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통화공급 확대 및 국회정상화 소식도 있었지만 개장전에 알려진 이라크의 인질석방 가능성 보도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개장 지수가 플러스 11.8이었고 두번째 체결에서 지수 7백31이 기록됐다. 이후 반락하긴 했지만 전장은 플러스 10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 후장들자 이라크재료의 효력이 다하는 기색이었다. 기관들의 매도 소문까지 돌면서 3.5포인트 떨어졌을때 이라크대통령의 중대발표설이 터져나와 가라앉던 장을 단숨에 끌어 올렸다. 6.5포인트를 올라채면서 끝났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백20만주 적은 2천4백88만주였다. 종합지수가 7백30대에 올라서기는 40일만의 일이다. 대량 포진된 대기매물을 뚫고 7백20대를 돌파해 향후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외부요인에 기댔다는 약점 역시 강하게 지적되고 있다. 8백18개 종목이 오른 가운데 상한가 종목이 1백65개에 달했다. 49개 종목만 내렸다.
  • 민방 최대쟁점… 「태영 감사」 방불/오늘 막내리는 국정감사 결산

    ◎물증없이 한건주의식 「설 감사」로 일관/추곡수매·UR협상엔 여·야 “한목소리”/민자/“자료등 성실했다” 평가/평민/상임위서 계속 추궁 검토 ○…지난 26일부터 시작,3일 종료되는 금년 국정감사는 민방문제를 최대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야당측의 전략에 따라 마치 「태영 감사」인 것처럼 진행된 것이 특징. 지난달 19일 갑자기 등원해 국정감사에의 준비가 부족했던 평민당측은 이미 일부 언론사에 의해 정치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던 민방문제를 대정부 공세의 호재라 생각,주무 상위인 문공위는 물론 재무·경과·건설·행정·내무·국방·교체위 등에서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 관련한 파상공세를 전개. 그러나 대부분 「설」에 의존함으로써 의욕과 달리 확실한 「비리물증」은 건져내지 못했다는 평가이며 평민당측의 민방 위주 감사전략 때문에 민방과 관련없는 상위에서 의원들의 이석이 잦은 등 감사 분위기가 전체적으로는 침체되었다는 평가도 대두. 부활 3년째가 되는 이번 국감은 5공비리관련 메가톤급 폭로가 잇따랐던 지난해까지의 감사와는달리 민방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정치적 이슈가 별로 제기되지 않았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문제,골프장 허가문제 등 「재탕성」 단골메뉴도 다수 등장. 역으로 정치적 관심은 덜했지만 환경오염·국민의료보험(보사위) 부동산투기 억제(건설위) 근로자 복지(노동위) 등 민생문제에 대한 조용한 정책감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긍정적 지적도 있으며 민방문제를 제외하고는 야당측의 한건주의식 폭로공세도 줄었다는 분석. 20일간의 법정 감사기간을 9일로 단축실시한 까닭에 고도로 전문화된 행정기관을 상대로 심도있는 감사 진행이 당초부터 의심스러웠지만 국감이 이 정도 수준에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3당통합으로 인한 거여의 대정부 지원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 이를 증명하듯 야당이 요구한 증인채택은 태영의 윤세영 회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예년과 달리 감사와 관련한 고발건수가 하나도 없는 실정. ○…민자당은 이번 국감에서도 야당측의 근거없는 폭로공세가 벌어지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실한 감사가 이뤄졌다고 평가. 그러나 김덕룡(재무위·민주계) 김인곤(문공위·공화계) 의원 등이 『태영은 새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되기에 많은 의혹과 도덕적 결함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민자당내에서도 민정계를 제외한 타계파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야당 성향의 대정부 공격에 가세,손발이 맞지 않는 일면도 노출. 평민당측은 이번 국감을 통해 민방의혹을 증폭시킴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자위하면서 김대중 총재의 언론통폐합청문회 주장 등 그 결실획득에 주력하고 있으나 민방 이외의 쟁점 부각에 미흡했다는 것이 자체 반성. 평민당측은 특히 정부측의 늑장 자료제출 및 자료미흡에다 여야 의원들의 고의적 감사방해로 내실있는 감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실질적으로 국감이 종료되는 3일 이후에도 일부 상위에서 감사를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중. 민방 이외의 주요 현안을 상임위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위에서는 추고수매 문제·우루과이라운드협상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정부측을 질타했으나 질의 수준이 상임위 활동을 넘지 못했다는 게 일반적 지적. 국방위에서는 무기구매관련 의혹·안기부 예산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으며 큰 이슈가 없었던 경과위의 과기처 감사가 최근 발생한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사태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해마다 폭로성 한건주의가 빈발했던 행정위의 서울시 감사는 교통·공해·재개발문제 등 민생 위주의 정책감사로 변모해가는 일면을 보여줬다는 게 중평이며 재무위의 방만한 금융운영 문제,내무위의 민생치안대책 등의 단골메뉴도 모두 거론. 국감 마지막날인 3일에는 문공위의 윤세영 태영회장의 참고인 진술,국방위의 보안사 감사,운영위의 청와대비서실 및 경호실 감사 등이 남아 있어 주목. ○…이번 국감의 주를 이뤘던 민방문제는 감사 첫날인 26일 재무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 평민당의 임춘원 의원이 『신한은행이 태영에 대해 22억4천만원의 담보를 잡고 그 13배인 2백89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지급보증을 해주었다』는 「특혜대출설」을 터뜨리면서 부각되기 시작. 정부측은 금융관행상 하자가 없는 것이라고 특혜대출 의혹을 반박했으나 이어 경과·행정·건설위 등에서 야당 의원들은 태영의 관급·군납공사 수주시 제한경쟁 등 특혜입찰설을 계속 주장. 김대중 총재의 격려 속에 평민당 의원들은 약방의 감초격으로 태영문제를 거론했고 지난 28일 주관부서인 공보처에 대한 문공위 감사에서는 태영의 지배주주 선정 배후에 청와대·안기부 혹은 재벌그룹이 간여했다는 주장까지 제기. 그러나 야당측 의원들은 물증이나 자료제시 없이 「누구와 누구는 학교 동문이다」 「어느 재벌은 방송에 관심이 있었다」는 등 「설」로 일관해 효율적 추궁에는 한계가 있었던 셈. 이에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정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면서 『배라도 갈라 진실을 보이고 싶다』고 맞서 민방 공방은 「설」로 시작해 「설」로 끝난 셈. ○…국방위는 이번 감사에서도 역시 외국 무기 및 군장비 도입 등과 관련한 의혹 및 국고손실 등이 단골메뉴로 제기됐으나 의혹제기 수준 이상의 뚜렷한 증거를 찾아내거나 물증을 내놓지 못해 「한건주의」의 대표적 상위로 분류. 감사 첫날 평민당측은 CH47헬기 도입과 관련,대리상을 통해 구입함으로써 커미션으로 지급된 7백35만달러의 국고를 손실했다며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13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정부측이 『외자조달 규정에 따라 미국 보잉사와 직거래했고 거래 커미션은 보잉사가 대리상에게 지급한 것』이라는 해명과 함께 일부 질의내용의 통계상 문제점을 지적하자 흐지부지 일과성으로 종료. 또 해군본부 및 육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잠수함 도입 추진과 관련한 국고손실여부,한국군의 장성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점 등이 지적됐으나 루머성 의혹 확인 및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한 질의 등으로 판명돼 핵심의 접근에 실패. 또 외무통일위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의 권헌성 의원이 기회있을 때마다 민정계의 박철언 의원을 간접공격,민자당내 계파간의 알력을 거듭 확인. 권 의원은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통일원 장관의 부총리 격상문제를 놓고 박 의원을 겨냥,『통일원 관의 부총리 격상이 특정 인물을 위한 위인설관이 아니냐』 『박 의원의 방북과 임수경양의 밀입북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자 박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서 한차례 정회소동을 겪는 촌극을 연출. ○…이번 감사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 의원들이 강도높게 피감기관을 공격하고 나서 여당은 당연히 정부를 감싸준다는 도식을 타파한 것도 3당합당 이후의 새로운 모습. 재무위의 김덕룡 의원(민자)은 민주계 출신답게 감사기간 동안 지구당 사무실 주변에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어 자료부족의 핸디캡을 메워가며 민방의혹 등과 관련,「수위조절」 없이 정부측을 몰아세웠고 역시 민주계인 송두호 이원도 환경처에 대한 감사에서 환경관리공단 온산사업소측이 유해폐기물을 무단매립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측이 적당히 넘어가려 하자 『관계자들을 위증으로 고발하겠다』며 현장조사자료를 사진으로 제시,평민당측으로부터 격려를 받는 진풍경. 그러나 3당합당으로 여대야소구조가 된 데 고무된 듯 건설위의 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피감기관장인 윤태균 도로공사 사장이 평민당측으로부터 끈질긴 추궁을 받자 『성실한 답변을 하고 있는데도 너무하다. 고발하려면 고발하십시오』라며 고함을 질러 주객이 전도된 모습. 또 짧은 기간 동안 갑작스럽게 감사가 이뤄진 탓인지 의원들의 준비부족도 두드러졌지만 일부 피감기관 관계자들도 동일사안에 대해 손발이 맞지 않아 피감기관의 수감준비도 소홀했던 것으로 지적. 경과위의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핵폐기물처리장건설계획 등과 관련,한필순 연구소장이 안면도 부근 무인도에 영구처분장을 건설하려 했다고 말하자 최영환 차관이 의원들이 듣고 있는데도 『왜 시인했느냐』고 나무랐고 이에 대해 한 소장은 『당신이 연구소를 맡아서 하라』며 응수,씁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 주가 큰폭 상승… 「7백선」 회복 눈앞에

    ◎전업종 “사자” 밀물… 12P 올라 「6백99」/거래도 활발… 상한가 1백1개 주가가 12포인트나 뛰어 종합지수 7백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은 자본시장개방과 북방관련 호재성 루머가 매기를 부추겨 연속 3일째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 상승,6백99.76으로 올라섰다. 지수 상승폭이 전일보다 곱절로 커져 유가인상 단행직후 시작된 상승기조가 더욱 탄탄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기름값이 인상된 후 주가속락이 우려됐으나 이와는 달리 26일부터 20.8포인트나 올랐는데 상승세가 3일 지속되기는 반대매매 직후의 급등국면 이래 한달만의 일이다. 거래량도 유가인상 전 평균치를 60%나 웃도는 1천6백78만주에 달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근래 드물게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이 1백1개에 이르렀다. 단자주 4.5%,증권주 4.2%를 포함해 금융업종의 오름폭이 컸고 매매량도 7백만주에 가까웠다. 후장 중반까지는 상승세가 5포인트 수준에 머물렀으나 폐장이 임박하면서 금융·무역·건설 업종에 상한가「사자」가 몰려 급상승했다. 특별하게 새로운 호재는 없었으나 단자업의 유무상증자,자본시장 개방 조기화,북방관련 대형호재발표 임박설 등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은 사실이나 자본시장이나 북방재료만으로는 최근의 상승세가 설명되지 않는다고 분석하면서 큰 손매집 및 해외핫머니 유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총 6백70개 종목이 오른 반면 1백16개 종목만 내렸다.
  • 유가쇼크 벗고 주가 상승/거래도 활발… 6P 올라 「6백87」

    ◎상한가 59개 주가가 6포인트 올랐다. 27일 주식시장은 유가인상 단행에도 불구하고 전날 반등역전된 사실에 많은 투자자들이 고무돼 매수를 고려하는 분위기였다. 북방관련 루머가 퍼진 후장에 10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반락했지만 상승기조는 굳건히 지켜졌다. 종가는 6.71포인트 올라 종합지수가 6백87.27이 됐다. 지수 상승폭이 4배로 커지면서 반등세가 이틀 연속됐으며 거래량도 전날보다 5백70만주나 늘어난 1천3백27만주를 기록,최근 10일장 가운데 제일 많았다. 상한가종목은 59개였으며 1백36개 종목만 내렸다.
  • “돌풍” 티민스키는 누구

    ◎3개의 국적 가진 백만장자/자유노조 분열로 “어부지리” 폴란드 역사상 첫 직선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25일 실시된 1차선거에서 바웬사에 이어 2위를 차지,결선 선거에 진출하게 된 스타니슬라브 티민스키는 과연 누구일까. 동구권에서는 물론 폴란드내에서조차 잘 알려진 일이 없는 무명정치인의 뜻밖의 부상에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42세의 한창나이인 티민스키는 지난 69년 폴란드에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이유로 바르샤바공대를 중퇴하고 무일푼으로 이민,스웨덴을 거쳐 캐나다와 페루에서 컴퓨터와 케이블TV사업으로 백만장자가 된 매우 특별한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와 페루시민권을 갖고 있는 티민스키는 지난달 대통령출마를 위해 귀국했으며 폴란드내에서는 물론 현지의 이민사회에서도 정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 그는 선거유세기간동안 폴란드의 피폐된 경제를 외국에서 돈을 번 경험으로 빨리 회생시킬 것이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익이 신속하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공약만으로 갑작스레 지지층을 확보했다. 폴란드인들이 정체불명의 사나이 티민스키의 이러한 말에 현혹(?)된 것은 폴란드의 민주주의가 일천하고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도입된 마조비에츠키총리의 긴축경제정책 등 오늘의 폴란드 살림살이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얼마큼 큰가를 반영하는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자유노조 투쟁과정에서 꾸준히 동지적 관계를 유지했던 바웬사와 마조비에츠키가 대권경쟁을 통해 상호 비방하는 등 자유노조가 분열된 모습을 보인 것도 티민스키에게 어부지리를 안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티민스키는 올해 의석수가 1석도 없는 캐나다의 군소정당인 자유주의자당의 총재란 직함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21일 발표된 여론조사결과 마조비에츠키를 제치고 2위로 급격히 부상,이번 선거에서의 이변을 예고했다.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남미의 마약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등 각종 악성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티민스키가 결선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그가 일으킨 이번 「이변」이 바로 오늘의 동구가 안고 있는 현실이란 점에서 여운을 남긴다. 폴란드어를 모르는 페루출신부인과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맥빠진 주말장세”… 주가 6백90선 위협

    ◎악재성 루머에 5P 빠져 「6백91」/거래도 부진… 8백만주에 그쳐 주가가 4일연속 하락했다. 17일 주말 주식시장은 개장 첫무렵엔 상승세를 타 종합지수 7백선을 회복했으나 곧바로 반락,6백90대의 경계선이 흔들릴 정도까지 미끄러졌다. 초반 오름세로부터 반나절장에 9포인트가 떨어짐으로써 종가는 전일장 대비 5.77포인트 하락한 종합지수 6백91.69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장의 속락으로 반대매매 이후인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초순까지 투자자들을 전례없이 흥분시켰던 급격장세의 맛은 완전히 사라졌다는 평이 자자하다. 4일간의 속락폭은 18.3포인트에 그쳤지만 최근의 시황을 급격장세에 뒤따르는 조정국면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시장에너지의 쇠퇴 양상이 너무 뚜렷하다. 주말장에서 하락세를 이끈 요인은 유가인상 및 기관매도설 이지만 이는 현안이라기보다 추정과 루머에 불과했고,그것도 사흘정도 묵은 구문들이었다. 대통령의 방소전망이 날짜까지 박혀 대대적으로 알려졌음에도 소량의 초반 상승력마저 금방 소진되고 말았다. 현재의 국면이 급격장세를 가다듬는 조정기라면 최소한 10포인트 정도를 만회해 지수 7백선이 회복되는게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조정이란 애매한 용어로 앞서의 급격장세에 대한 미련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소리가 크다. 주말장에서 반등력이 밑에 깔려버린데 따라 지난달 19일을 기해 깨끗이 극복된 것으로 여겨졌던 6백대 지수장세가 이틀째 자리잡아 이 지수대에의 예속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거래량도 8백57만주에 그쳐 반대매매이후 처음으로 9백만주 이하로 떨어졌다. 세월좋던 급격장세와 확연한 선이 그어지면서 이번 연말장세는 예년과 달리 매듭을 지을 힘까지도 상실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날마다 줄어들고 시중자금중 증시와 관련된 곳들은 어느 때보다도 형편이 좋지 못해 기관매도설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유가인상이 임박한 반면 내년 경제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낙폭이 커지면 증안기금의 개입에 다소나마 기댈 수 있으나 호재가 제값을 받아내는 기분좋은 장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외언내언

    요즘 모스크바에서 전해지는 뉴스는 고르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다 못해 측은한 생각마저 들게한다. 찌들어 버린 나라살림을 일으켜 국민을 배불리 먹이려는 경제개혁 노력은 국내의 어려운 여건으로 초장부터 삐걱거리고 분리주의다,민족주의다 해서 연방에서 뛰쳐 나오려는 공화국 문제는 정치적으로 그를 곤경에 빠뜨려 마치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여기에서 헤어나기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구시대적이고 쓸모없는 조직을 제거하고 새 연방조직 개편으로 일대 쇄신을 기하겠다고 나섰으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최대 정적인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현 위기관리를 위한 연정을 제의,연방과 공화국간의 권력분담을 요구하고 있고 그루지야·아르메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은 새 연방 조약을 거부,고르비를 벼랑으로 몰아 세우는 느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식량 연료 의약품 신발류 등의 부족. 본격적인 겨울시즌이 여러 도시에서 생필품의 심각한 부족현상이라는 차가운 바람을 몰고 온다. 외국에서 원조를 받지 않으면 시민들이 이에 항의,거리로 뛰어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다. 국민의 62%가 특히 식량난을 걱정하고 있다. 미국은 소련의 식량난이 심각해 질 경우 비상식량과 의료품을 원조하는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에 맞장구라도 치듯 옐친은 이제 자존심을 버리고 서방 선진국에 식량협조를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고르비는 전국에 걸친 「수준격차」로 공포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나 소련이 춥고 배고픈 겨울을 맞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한낱 악성루머라고 대국민 설득. 최근 소련을 다녀온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곳이 「못사는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이구동성. ◆미국의 한 유력지는 소련의 생필품을 돕는데 서방세계가 동참할 것을 호소할 정도. 마침 노태우 대통령이 그곳에 간다니 소련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살펴 우리가 도울 일은 돕고 협력받을 일은 받는 방안을 한보따리 싸가지고 왔으면 한다. 모처럼 열린 두 나라의 우호관계를 꽃피우기 위해서라도.
  • “장세 혼조”… 주가 「7백선」 위협

    ◎유가인상설에 3P 빠져 「7백1」/무역주는 소폭 올라 주가가 또 3포인트 빠졌다. 15일 주식시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플러스로 개장했다가 이내 반락하는 약세를 노출했다. 종가는 3.44포인트가 내려 종합지수 7백1.45를 기록했다. 이틀간 12.4포인트가 반등했다가 이틀연속해 8.5포인트가 떨어졌다. 대통령의 소련방문 전망과 함께 문을 연 전장은 플러스 1.6,지자제협상 타결 소문이 돈 후장은 플러스 1.4에서 각각 시작했지만 모두 단발에 그친 상승세였다. 악재성 루머로서 유가인상과 페르시아만사태 악화설이 널리 퍼졌으나 외부재료 이전에 약세기조에 의한 반락으로 보는 관계자가 많다. 종합지수 7백선이 급등락국면 이후 3번째로 무너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두번째 붕괴로부터 겨우 10포인트 반등한 시점에서 다시 위협받고 있는 만큼 반락폭과 시기가 전번보다 더 깊고 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거래량은 1천3백35만주였으며 지자제와 관련된 제지,반기실적이 좋은 의약 업종은 1%이상 올랐다. 무역ㆍ건설도 소폭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4백3개(하한가 19개)였고 상승종목은 3백개(상한가 15개)였다.
  • “등락거듭”…주가 다시 내림세/통화채배정설에 5P 밀려 「7백4」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주식시장은 전장 및 후장 초반에는 최근의 상승기조가 이어졌으나 차례로 악재성 소문에 휩쓸려 반락하고 말았다. 플러스2로 개장했지만 국내유가가 자정을 기해 전격 인상된다는 소문이 돌며 내림세로 바뀌어 전장은 마이너스 1.7로 마감했다. 후장 역시 20분만에 플러스 2까지 회복했으나 이번엔 기관들이 대량매도에 나섰다는 루머에 부딪혔다. 이 소문은 투자심리를 크게 해쳐 종가까지 그대로 계속된 후장 반락세는 전장 때보다 아주 깊었다. 종가는 5.17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가 7백4.89까지 내려왔다. 후장 반락 때 팔자가 쏟아져 전장에 4백90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1천2백59만주까지 늘어났다. 고객예탁금이 지난달 말부터 다시 감소추세에 있다는 보도도 매수 의욕을 꺾어 놓았다. 기관매도설은 통화채시세가 연일 속락한 사실을 바탕으로 기관들에 특별설비자금 마련 명령이 떨어졌고 통화채도 추가로 재배정되었다는 추측과 함께 증폭되었다. 4백82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8개)했고 2백61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33개)했다.
  • 퇴폐 월간지 14종 정간

    공보처는 8일 발행목적을 위반,퇴폐적인 내용을 실은 카니발(발행인 김정길) 등 월간잡지 14종에 대해 1∼3개월간 정간처분을 내렸다. 정간처분을 받은 잡지 및 정간기간은 다음과 같다. ▲카니발(발행인 김정길ㆍ3개월) ▲아리랑(〃ㆍ〃) ▲액설런트러브(박상용ㆍ〃) ▲비너스(백운환ㆍ〃) ▲개그 챔프(김만택ㆍ〃) ▲유머 펀치(배태인ㆍ2개월) ▲루머 센스(이등복ㆍ〃) ▲스위트 커플(〃ㆍ〃) ▲러브 다이제스트(이한숙ㆍ〃) ▲스페셜(윤희창ㆍ1개월) ▲유모아(정대영ㆍ〃) ▲명랑(이근숙ㆍ〃) ▲미소(송윤호ㆍ〃) ▲청춘시대(김용복ㆍ〃)
  • 금융주 주도… 전체거래량의 60%

    ◎주말장 보합… 1P 올라 「7백10」마감/한때 11P 급등뒤 약세로 주말장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나절장인 3일 증시에서는 주가가 개장과 함께 오름세로 출발,북방호재설과 정치자금의 금융산업개편 관련 종목 집중매집설 등으로 11포인트가 올라 한때 7백20선을 되찾았으나 단기 이식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가 오른 7백10.96을 기록했다. 금융주가 전체거래량의 60%이상을 차지하며 장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보험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중ㆍ소형주는 낙폭이 컸다. 거래량 1천2백55만주에 거래대금은 1천8백25억원 이었다. 지난주 급등락의 단기조정을 거친 주가는 이번주 들어서도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주는 각종 루머성 호재와 악재가 전장과 후장에 엇갈리며 나돌아 하루에도 30∼40포인트씩 주가가 오르내렸다. 이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가운데서도 금융산업개편과 맞물려 금융주가 장세를 이끌었다. 2주간에 걸쳐 주가가 수직급등락하는 「냄비장세」를 보여온 증시는 여전히 중동사태와 정국추이등 외부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무엇보다 안정된 투자심리를 되찾는게 2차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초 거래량 3천만주를 넘어서면서 활기를 찾은 증시는 고객예탁금이 늘고 금융산업개편 및 기관들의 주가 떠받치기로 당분간 7백50선 안팎에서 반등을 위한 기회를 엿볼 것 같다.
  • 중국,「물가현실화」첫발부터“삐걱”/1단계 실시 북경…예상밖 큰혼란

    ◎의류값 인상하자 모든 생필품 사재기 열풍/설탕ㆍ연료값도 “들먹”… 경제개혁 차질 우려 북경에 물가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31일 중국 당국이 겨울용 면제의류가격의 20% 인상조치를 취하자 북경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국영상점으로 달려가 겨울옷은 물론 다른 면제품들을 싹 쓸어가 상품진열대를 텅비게 만들었다. 주요 생필품값이 크게 오를 것이란 루머는 지난 주초부터 북경시내에 널리 퍼져있었으며 31일의 면제의류값 인상이 물가폭등을 우려한 시민들의 사재기심리를 심하게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주요 생필품값이 오를 것이란 예측은 지난달 27일 전기운 부총리가 전인대 상무위원회의에서 『8차 5개년계획의 첫해인 내년부터 우선 농산물을 대상으로 물가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쉽게 할 수 있었다. 전은 농산물 보조금을 점차 줄임으로써 가격현실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산물을 정부가 비싼 값으로 사들인뒤 다시 낮은 값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2중 가격제를 시행해 왔다. 때문에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 올해엔 1백억원(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다른 경제발전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의 만성적인 부족에 시달렸던 것이다. 중국당국은 농산물 이외에도 주택을 포함,다른 서비스 및 생필품가격에 대해서도 보조금지원시책을 펴고 있으며 전체 보조금규모는 연간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의 인위적인 저물가정책은 도로ㆍ항만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이나 기타 기간산업투자를 저해할 뿐 아니라 시장기능을 왜곡시키고 가격의 2중구조 형성 등의 부작용만 심화시키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 자급자족경제에 충실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본격적으로 경제성장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한푼의 투자재원이 아쉬운 실정이기 때문에 보조금삭감에 의한 물가개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 중국당국이 최근 북경의 생필품값을 올리는 것은 내년부터 전국에 걸쳐 실시할 농산물 가격현실화의 실험적인 전단계 조치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반응은 예상외로 엄청나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북경 국영백화점의 한 종업원은 『시민들은 모든 물가가 20% 오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각종 물품의 사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면제의류외에 설탕을 비롯한 생필품값도 곧 오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소금ㆍ가스ㆍ전기ㆍ수도값은 이미 지난달 초순 슬그머니 인상됐다. 겨울철 북경시민들의 난방용 석탄값도 50%나 올라 버렸고 암시장에선 3배나 되는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국무원의 물가위원회나 북경시당국은 아직 공식적인 코멘트는 않고 있으나 시민들의 물가불안심리가 일시적일 것으로 애써 낙관적인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현재 3%선인 물가상승률이 가격현실화를 하더라도 10% 이내에서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방의 시장경제와는 달리 어느때나 통제가 용이하므로 물가폭등은 막을 수 있다는 자세인 것 같다. 그렇지만 지난 88년 여름 과열경제상태에서 가격현실화를 추진하려하자 인플레가 30%에 달했던 상황에 비춰볼 때 중국의 이번 물가개혁은 지난 2년동안초긴축시책으로 다진 그나마의 안정국면을 또한번 뿌리째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많을 것 같다.
  • 신주 집중매입… 값 올린후 “빠지기”/주가조작 수법과 문제점

    ◎물량 적은 「먹이」 선택… 호재루머 퍼뜨려/18곳에 계좌 1백92개 개설 “통정거래”/회사자금까지 투입… 큰손 개입 철저히 파헤쳐야 갈팡질팡 하는 증시에 「큰손」들의 주가조작 실체가 밝혀지면서 엄청난 충격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상장사 대표와 큰손들이 서로 짜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주가를 조작해온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또 이 사건으로 국내증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드러난 셈이다. 업계 및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돌발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개연성이 내재돼온 주가조작사례 가운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제에 건전한 투자윤리 확립 및 증권사의 외형경쟁지양,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은 증권감독원이 올초 제일증권 명동지점에 대한 정기검사를 하다 특정주식을 집중거래한 계좌를 발견,8개월간에 걸친 특검결과 밝혀졌다. 「큰손」으로 알려진 객장상주 투자자 양회성씨등 5명은 먼저 유통물량이 적고 상장된지 얼마 안된 진영등 6개 중소기업의주식을 「먹이」로 선택했다. 이들은 본인 명의이외에 처제ㆍ동서ㆍ며느리 등 동원가능한 친ㆍ인척의 이름을 빌리거나 가명으로 서울시내 18개 증권사 점포에 계좌를 개설했다. 증권계좌 개설은 주로 양씨와 송순덕씨가 맡았다. 점포를 18개소로 분산한 것은 불법적인 주가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매수자금으로 새서울등 4개 신용금고에 인감과 증권카드를 맡기고 1백20억원을 빌려쓴 것을 비롯,자체동원분까지 합쳐 총 2백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일부는 회사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까지 있어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드러났다. 양씨등은 이 돈으로 지난해 1월부터 삼성신약과 진영산업 등 6개사의 「주가몰이」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 종목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곧 유무상증자를 실시하느니,흑자가 기대된다는 등의 그럴싸한 소문을 만들어 객장에 퍼뜨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이 주가조작에 사용한 방법이야말로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들은 ▲개장전 동시호가때 높은 가격으로 「사자」주문을 내거나(12회 3만2천여주)▲가격을 계속 올려가며 매수하는 체증식 고가매매(1백6회 16만2천여주) ▲하루중 최고가매매(2백16회 15만1천여주) ▲고가의 종가형성 매매(13회 1만3천주) ▲이쪽 계좌에서 팔고 다른 계좌에서 사는 통정매매(1백20회 24만여주) 등 온갖 수법을 다 동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삼성신약의 주식을 지난해 10월 최고 83.3%(총거래량 기준)나 집중적으로 사들였으며 6개사의 주식을 매달 절반이상 사들이며 주가조작에 나섰다. 실제로 도신산업의 주가는 지난해말부터 올 4월 사이에 주당 1만3천원에서 1만9천5백원으로 40% 가량 오르는등 6개사의 주가가 한때 반짝 오름세를 나타내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4월 이후 주가가 예상과 달리 40% 가량 떨어져 의도한 만큼의 시세차익을 챙기지는 못했다. 이들의 불공정 거래행각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주식을 상대방계좌로 옮긴 사실과 깡통계좌 정리 당시 양씨가 모증권사 청담지점에서 친인척 계좌 9개에 대한 반대매매에 동의하는 각서를 제출한 사실을 증권당국이 찾아냄으로써 적발됐다.반면 증시생리에 밝은 양씨와 송씨는 진영산업의 주식을 친인척명의로 각각 17.81% 및 10.97%를 소유,주식의 대량소유 제한(10%) 규정을 위반하기도 했다. 한편 이한영씨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양씨등과의 공모혐의가 드러났으나 증관위의 조사요구에 3차례나 불응,함께 고발됐다. 또 도신산업 함인화사장은 지난해 결산결과 15억원의 적자가 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올 3월 주총전인 1∼2월 사이에 보유주식 11만주(19억원 상당)를 양씨등에게 팔아 사직당국에 고발됐으나 이들과의 공모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36명중 증관위의 조사에 응한 사람은 9명에 불과,사법권이 없는 증권당국의 한계가 드러났다. 앞으로 사직당국에 의해 사건의 전모가 보다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게 모든 투자자들의 지적이다.
  • 새 민방의 탄생과 책임(사설)

    억측과 추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새 민방의 운영주체가 결정되었다. 지배주주는 주식회사 「태영」으로 정해졌다. 항간에 떠돌던 「내정설」의 바로 그 주역이다. 루머의 입증을 뜻하는 것인지,흑색선전의 고도한 계략에 말려들고 있는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 압도적인 영향력과 막대한 이권이 개재된 것이 「민방」이다. 어떻게 선정해도 잡음과 모략,혹은 추리소설식 억측은 면할 수 없다. 그리고 「진상」이란 늘 선반에 올라앉는 법이므로 좀처럼 확인하기도 어렵다. 각본은 또한 있을 법한 일로 씌어지므로 상당부분 그럴싸하게 전개될 것이다. 새로운 「민방」이 이렇게 커다란 의혹 속에서 의심과 부정의 시선을 받으며 출발하게 되는 일이 퍽 유감스럽다. 60년대의 국민영 혼합시대를 거쳐 공ㆍ민영 혼합의 70년대를 지나 80년대의 공영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방송구조가 겪어온 지난날은 얼룩으로 점철되어 왔다. 이제 다시 모처럼의 민영방송을 탄생시켜 새로운 공민영시대를 열어가려는 시발기를,이처럼 선명치 못한 잡음으로 오염되게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못된다. 방송사가 하나 창업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업무와 기술과 경험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 힘겨운 일을 개운찮은 속에서 시작하는 것은 부담스런 일이다. 그러므로 우선 선정주체인 정부당국은 좀더 섬세하고 선명한 방법으로 세상의 의심을 풀어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이같은 억측들은 대개가 새 민방참여에 동참하려다가 탈락한 세력들 사이에서 유포되거나 확대재생산되는 듯하다. 그들의 오해를 푸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의무가 당국에는 있다고 생각한다. 참여주체에서 탈락한 「지망자」들에게도 당부할 일이 있다. 그럴싸한 루머와 야비한 흑색선전으로 정서적 보복을 하는 듯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시대의 고위공직자까지 끌어다 붙이며 견강부회한 루머를 만들었던 일이 드러나는 바람에 사전에 떠돌던 소문이 오히려 희석해진 점을 생각해서라도 분명한 거증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렇잖아도 불신으로 가득차서 황폐해가고 있는 사회에 「정의」의 이름으로 이기주의에 근거한 화풀이를 한다면 국민을 해치는 짓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 민영방송의 주체선정은 정부가 그 이익을 따먹고 사라져버리면 끝나는 일도 아니고,피선정의 주체 또한 불법으로라도 권한을 차지하고 나면 앞으로 좋은 일만 남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가 더 험하고,만에 하나 비리가 개재되었으면 언제 어떤 형태로 터져나올지 알 수가 없다. 최근에만 해도 시리즈로 이어진 「사찰정국」 「각서정국」들이 「밀실비리」를 허락치 않는 시대를 확연히 예고하고 있다. 더구나 새 방송은 「민영」체제다. 지배주주를 중심으로 대소주주 30명이 이해를 함께하는 운영체다. 아무 것도 감춰질 수는 없을 것이다. 결정적인 비리나 불법이 드러나지 않는 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민방의 새 진용에게 당부할 일도 적지 않다. 방송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대신 우리 사회를 밑동부터 갉아먹을 수도 있는 「위험한 공룡」이기도 하다. 이익보다는 사명을 우선하는 도덕적 기능을 다하지 않으면 우리의 공멸을 재촉한다. 정부가 감시감독할 일도 숱하게 많다. 짙은 안개 속 같은 의혹을 털고 「정당한 앞날」을 하루빨리 보여주기를 당부하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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