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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빠진 주가’ 어디까지 샐까

    종합주가지수가 30일 힘겹게 500선을 지켜냈다.코스닥시장도 낙폭을줄이기는 했지만 사흘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불안하기 그지없다. 미국 증시의 불안,환율급등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500선이 붕괴되면서 10월 말 이후 버텨왔던 지지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했었다.거래소시장의 바닥이 어디인 지,500선이 지지선으로 유효한 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투자심리 불안이 가장 큰 악재=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가장 큰악재다.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한 한번 위축된 투자심리를되돌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 시장의 속락에 이어 환율급등,경기둔화 가시화 등 악재들이 다시 부각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499. 52까지 떨어졌다가 500선을 사이에 둔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509.23으로 마감했다. 경제팀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오히려 투자심리안정에 도움이 돼 낙폭을 줄였다는 분석도 있다.외국인들은 1,133억원의 순매도를기록했다. ◆미국시장 불안=나스닥시장은 29일(현지시간) 경기 경착륙에 대한우려감이 팽배하면서 2,706.93까지 떨어졌다.전날 발표된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였고,10월 내구재 주문도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5.5%의 감소율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다음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전망이 발표되기 때문에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12월 중순 결정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또는 긴축금융정책이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500 지지 여부 의견 엇갈려=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500선은 지켜질 것”이라며 추가 급락 가능성을배제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500선 전후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환율이 더 오른다면 금리도 불안해질 수있기 때문에 500선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어렵게 500선을지켜낸 모습이 오히려 좋지 않다”면서 “주가가 서서히 떨어지면 끌어올리는데도 그만큼 힘이 든다”고 지적했다.그는 “나스닥시장의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환율도 불안해 500선의 지지력이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도 “나스닥선물이 약세이고 환율급등과외국인의 대량 매도 등이 겹쳐 시장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시론] 나 자신에게 편지를

    간소하게 살자. 단순하게 생각하자. 말을 적게 하자. 보이지 않는 재산을 소중히 여기자. 풀·나무·물에게 감사하자. 느낌표를 많이 쓰자. 집에서 장난을 치자. 이 글은 소설가 정채봉씨가 연초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나와서 들려준 얘기다.새천년을 맞아 어떤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해를살아가야 하는지 물었을 때 들려준 대답이다. 수첩에 적어 놓고 틈틈히 꺼내 보면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게 만든글귀들을 한해를 보내면서 다시 한번 꺼내 보았다.정신없이 변해가는 세상에서 무슨 한가한 소리냐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음미해볼수록 너무도 절실하고 필요한 얘기들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너무 많이 가지고 너무 많이 누리면서 그만큼 많이 불행하다. 보이는 것에만 급급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1년을 살았다.온통 정신없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생각없이 너무 많이 말을 해서 나도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었다. 특히 쓸데없는 말들이 너무 많은 1년이었다.근거를 알 수 없는 무수한 루머들이 하도 많이떠돌아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게 되었다.명쾌하게 해결되거나 진실이 밝혀진 것은아무것도 없었다.설(說),설,설 속에 이름이 난무하고 그러면 한쪽은절대 아니라고 잡아떼고 그러다 보면 이쪽도 저쪽도 슬그머니 꼬리를내리고, 사람들은 또 각자 추측만 남겨둔 채 새로운 말을 찾아 몰려간다.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감동이라던가 느낌,여유 같은 건 인제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결국 모두가 상처입고 모두가 불행해져서 연말을 맞게 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얘기를 들려준 소설가도 병들어 지금 병원에 있다. 은행잎이 온통 발밑에 깔리던 어느날 나는 새로 나온 책 한권을 들고문병을 갔다. 그 책에는 그 소설가가 법정스님에게 보낸 편지가 들어있다. 컴퓨터다,E메일이다 해서 사라져 가는 편지들을 모아 우리는한권의 책을 만들었다. ‘마음에 상처없는 사람은 없지요’ 이 책 제목도 그 소설가의 편지 구절에서 따온 말이다. “언젠가 아흔살이신 피천득선생님을 찾아뵙고 이런 속내를 펴 보인적이 있습니다.‘선생님 제 마음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습니다’그러자 평생 그만큼 순수하게 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여겼던 선생님께서‘정선생 내가 내 마음을 꺼내 보여줄 수가 없어서 그렇지 천사의눈으로 내 마음을 본다면 누더기 마음일 것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별빛처럼 영롱하고 맑은 물처럼 순수한 그 소설가는 결국 세파를 이기지 못해 병상에 눕고 만 것일까…. 침대 위에 앉아 미소를 지어 보이는,해탈한 스님 같은 그 분을 보는순간 우리 모두가 죄인인 것같이 송구스러웠다.마음의 상처를 서로어루만져 주고 위로해주는 사랑이 간절하게 그리워진다.우리가 지금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못산 몇십년전에 우리는 지금보다 덜 불행했던것 같다. 무엇을 잃은 채 새 천년 첫해를 보내고 있는가…. 좀 구식이고 느리지만 1년이 다 가기전에 각자가 자신에게 편지 한장씩을 써 보면 어떨까 싶다.1년동안 나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가를.어느때가 가장 아팠고 어떻게 하면 될까를 조용히 정리하고생각해 보면 어떤 해답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남을 탓하기 전에내 탓을 생각해 본다면 사회는,세상은 좀 살만해 지지 않을까 싶다. 모든것이 내 탓인 것을. ■손 숙 연극배우·전 환경부장관
  • 끝없는 추락 낙하산 증시 ‘구멍’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29일 거래소에서는 MCI코리아 불법 대출사건 파장의 확산과 대규모노조파업 예고,반도체 가격 하락세,환율 불안,미국증시의 약세 지속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20.50포인트 떨어졌다.코스닥시장은 각종 악성 루머 여파가 가시지 않은데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보다 4.05포인트 하락했다. ●거래소·코스닥 시황 거래소의 거래량은 연중 두번째로 적은 2억7,888만주,거래대금은 1조1,911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 순매도는 646억원이었다.반도체 가격 하락 소식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7∼8%가떨어졌다.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156개,내린종목은 681개(하한가 17개 포함)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다음·새롬기술 등 대형통신·인터넷 관련주들이 8∼11%나 떨어지는 등 전 종목이 내림세였다. ●원인 신한증권 리서치센터 박효진 연구원은 “국내 금융환경에 대한 불신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증시 불안이 그대로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말기 당뇨병 환자 같다”면서 “약간의 외부 충격에도 합병증을 일으킬 정도로 시장이 불안하고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손범규 연구원은 “국내 시장구조에 완충망이없는데다 ‘진승현 사건’의 파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심리적 요인까지 겹치고 있다”면서 “코스닥시장의 경우 한통프리텔 주식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장철원 수석연구원은 주가지수 500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는 “경기둔화로 인한 미국나스닥지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환율 불안,파업 등 국내 요인이 겹치면500선 지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지금 상황에선 거래소가 그나마 코스닥시장보다 안정적인 모습이어서 주가지수 500선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하지만 코스닥은 잇따라 터진 대형사건으로 시장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60선까지도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증권 박효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원유가 안정,미국증시 회복 등의 해외 변수가 긍정적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아시아 정치불안 외환위기 자초한 셈

    아시아 지역의 통화시장이 불안하다.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동북아지역 외환시장의 불안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더 큰 파장을 불러올수 있기 때문에 심상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아 지역의 외환불안] 태국 바트,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가치는 99년 말에 비해 13∼24%씩 하락했다.하지만 원화 환율이 급등한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에 대만과 일본의 외환시장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다.대만의 뉴타이완 달러는 20일까지만 해도 연말대비 3.0% 하락에 그쳤으나 22일에는 4.5%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만의 경우 22일 미국 달러당 32.87뉴타이완달러에 거래돼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당분간 약세는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이 아시아 외환위기의 진원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 홍택기(洪宅基)외환모니터링팀장은 “동남아 국가에 비해대만의 경우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사회구조도 비슷해 우리에게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의 엔화도 -6. 4%에서 -7.25%로 하락폭이커졌다. [아시아 지역 통화약세 배경] 대만·일본·필리핀 등은 공통적으로‘탄핵정국’을 맞고 있다.특히 대만 금융시장 불안의 원인으로는 천수이볜 총통의 정국이 불안정하고 증시부양책이 실패한 데다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 등이 지적되고 있다.정치적인 불안이 외환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대만은 지난 77년 이후 13년 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금융불안이 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대만의 외환보유고는 1,1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박정현기자
  • 청산대상 피어리스 7일만에 162%나 폭등

    청산 대상인 피어리스가 1주일째 ‘이상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시장에서는 ‘폭탄 돌리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피어리스는 지난 17일 기업인수합병(M&A) 전문회사인 서경인베스트먼트사에 대주주 소유주식을 일괄 양도하는 방식으로 인수 가계약을체결했다는 거래소 공시를 전후해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13일 종가가 6,090원에서 22일에는 1만6,000원으로 거래일 기준으로 7일만에 162%나 폭등했다. 피어리스 관계자는 “가계약 상태로 실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인수가격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것은 협상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말했다. 세종증권 관계자는 “M&A라는 재료 때문에 주가가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채 급등하고 있는데,인수된다해도 회생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루머 등에 의존해 투기에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침체장일수록 정석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어리스는 지난 9월 말부터 연 10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5,400원에서 2만1,650원까지 급등했었다.지난 3일 퇴출기업 발표때 ‘조건부 청산’으로 분류됐으며,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김균미기자
  • 금감원 ‘LG자금난說’ 유포세력 추적 착수

    금융감독원은 최근 LG그룹의 자금난 소문과 관련,불순한 의도가 담긴 악의적인 루머 살포로 규정,끝까지 루머 유포세력을 추적해 엄단하기로 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22일 “최근 증시에서 ‘LG 그룹 계열사가 자금난에 빠졌다’,‘금감위가 LG전자의 조기 계열분리를 요구했다’,‘현대 다음엔 LG다’는 등의 악의적이고 근거없는 루머가 유포되고있어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도높은 추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美 대통령 선거/ 부시 ‘엎친데 덮친격’

    ‘엎친데 덮친격’.미국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 딕 체니 부통령 후보(59)가 22일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부시 진영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시측으로선 21일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검표 결과 집계 반영’판결에 이은 강타. 부시 후보의 캐서린 휴즈 대변인은 “체니 후보가 22일 오전 6시8분 체니 후보가 막 입원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돈 에번스 공화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입원한 체니 후보와 통화했으며 이 때 체니 후보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휴즈 대변인은 “예방차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덧붙였다. 체니가 입원한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 의대측은 체니의 심장 효소 및혈액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밝혔다. 국방장관과 백악관 비서실장,하원 원내 총무 등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으로 중앙부처 행정경험이 전무한 부시 후보의 결점을 보완해주는안성맞춤 후보로 여겨져온 체니 후보는 37살 때인 78년에 이어 84년,88년 세차례 심장발작을 일으켰다.88년엔 수술까지 받은 병력으로 후보 선정때부터 건강상의 ‘결격’사유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에도 인터넷상에 체니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계속 떠돌아 언론의 추적대상이 돼왔다.이에대해 체니는 “심장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10년 전이며 대선을 맞아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며 웃어넘겼다.조지 워싱턴 의대의 조나단 라이너 박사는 후보 선정때 “체니의 건강이 지난 수년동안 안정적이었다“고 건장진단을 내린 바 있다. 체니 후보는 지난 7일 선거가 끝난뒤 부시후보와 민주당 고어 후보의 재검표 법적 공방 속에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차기 정부 조각과정권 인수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체니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하더라도 차기 부시 행정부 자체에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일단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무효표를 유효 인정땐 고어 승산. 수검표를 통한 고어의 뒤집기가 과연 성공할까. 18일 현재 부재자표를 포함,플로리다주 정부가 공식집계한 표차는부시가 930표 앞선다.16일부터재검표를 시작,609곳 투표소 재검표를완료한 브로워드 카운티에서는 고어가 118표 추가했다.투표자수가 64만 5,000여표로 가장 많으나 지난 20일 뒤늦게 재검표가 시작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157표를 얻어냈다.팜 비치에서 전체 투표소 531개 중 25%를 개표한 결과 얻은 표수는 3표.실제로 78%를 재검표했으나 공식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실제 득표는 3배정도인 10표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21일 오후 현재 3개 카운티 통틀어 고어의추가득표는 278표.이론상으론 뒤집기가 불가능한 수치다. 그러나 문제는 펀치카드에 구멍이 뚫리지 않고 움푹 패인 자국만 남아있는 이른바 ‘보조개’표 및 천공부스러기(차드)가 떨어지지 않은기표용지. 수천표가 3개 카운티에서 무효처리돼 재검표에서 제외된상태다.플로디다 대법원은 이에대해 구체적 판결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확인할수 있는 투표권은 저버릴 수 없다’는 일리노이주 판례를인용, 플로리다 지역 선관위와 하급 카운티 순회법원에 판정 기준을제시했다. 브로워드의 경우 이같은 무효표는 2000표에 달한다.유효표로 인정될경우 고어는 브로워드에서만 1,500표 정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팜비치 카운티도 현재까지 1,979표가 문제의 용지로 분류돼있다.민주당측은 이를 유효표로 인정할 경우 고어가 557표,부시가 260표를 얻을 것으로 분석한다.. 부재자투표 중 우편소인이 찍히지 않아 개표에서 제외된 투표 처리문제도 남아있으나 ‘소인이 찍혀야한다’는 명확한 법조문이 있어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각 카운티는 수검표 마감시간인 26일을 맞추기 위해 추수감사절인 23일과 토요일인 24일에도 수검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무효표 처리여부만 결정되면마감시한은 당락 결정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삼웅 칼럼] 국회면책특권 악용 안된다

    국회의 면책특권은 1689년 영국의 권리장전에서 기원하여 미국헌법에서 의원의 특권으로 인정되고 오늘날 세계각국 헌법에서 규정되고우리 헌법도 예외가 아니다. 면책특권은 왕권이나 교회권 또는 독재권력으로부터 국회의원의 발언을 보호하기 위해 ‘회기 중 불체포특권’과 함께 마련된 특권 중의 하나이다. 문제는 회기중불체포특권이 악용되어 법정신을 훼손시키듯이 면책특권도 마찬가지로 역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15대국회는 야당이 비리혐의가 드러난 소속의원을 보호하고자 17차례나임시국회를 열어 방탄국회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회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이 이른바‘언론보고’문건을 꺼내들고 “이강래 전청와대 정무수석이 작성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폭로했던 것처럼 사실과 다른 것이 허다했다. 허위사실을 폭로하여 타인의 명예와 인격을 크게 해친 당사자는 면책특권의 휘장속으로 숨고 피해자는 엄청난 불명예를 안게된다. 우리헌법은 제45조에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보장하는 한편 제10조에서는 ‘불가침의 기본적인권’을 보장하고 있다.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인권’을 같은 헌법이 보장하는 ‘면책특권’이 침해하고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흡연의 자유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적인권에 포함된다고 해서 어느때 어느 장소에서나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듯이 면책특권도 시대상황에 따라 재해석돼야 한다. 국회의원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의 대표로서 자유롭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여 정부를 견제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고의적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코자하는 불순한 행위까지 법으로 보호할수는 없다. 국가는 결코 이런 행위까지 특권으로 부여한 것이 아니다. 선진국가에서는 의원들의 저질발언이 자제되고 품위가 유지된다. 또한 의회의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가동하여 자정기능을 충실히 하게된다. 그렇지만 우리 국회는 윤리위원회가 유명무실하여 면책특권의 남용을 막을 길이 없다. 독일의회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 행위는 면책특권에서 제외시킨지 오래이다. 미국의 경우, 의원의 행위는 입법적 행위와 정치적행위로 구분해 입법적 행위에만 인정한다. 면책특권이 정치적행위로남용되고 명예훼손 행위때문에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민주국가는 모든 분야에 걸쳐 ‘특권’을 제한하는 경향이다. 설혹 입법과정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라도 가급적 특권을 제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군사정권 시절에는 민주화와 독재비판을 위해 무제한적 면책특권이 요구되었지만 민주화의 진척으로 행정권력보다 의회권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면책특권은 순기능적인 방향으로 조정할때가 되었다고 본다. 더이상의 역기능과 남용을 제한하는 것이마땅하다. 최근 한나라당 이주영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사장의 사설펀드에 민주당 핵심인사와 청와대공보수석이 개입했다고 실명으로 거론했다. 그리고 이의원은 사석에서 “나름대로 특별한 정보가 있어서 발언한 것이 아니다. 일부언론에 크게 나왔고 또 시중에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확인차원에서 한것이다”고 말했다.장난삼아 던진 돌멩이가 개구리에게는 치명상을 입히듯이 ‘특별한정보없이’행한 면책특권의 발언이 명예와 인격을 생명처럼 소중히여겨야할 여권핵심 인사와 청와대수석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상처가 된 것이다. 문제 발언후 10여일 지난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물증을 내놓지 못하고, 파문은 일파만파를 일으켜 국력낭비와 정치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 정치풍토에서 면책특권이 입법과정의 토론이나 의정활동의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인적 감정이나 정략차원에서 허위사실을적시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가 흔하다. ‘직무상’발언을 교묘히 이용하여 이득을 챙기는 행위는 범죄행위와 다를바 없다. 더이상 국회가 면책특권의 우산아래 루머의 생산공장이 될수 없다. 근거없는 유언비어나 ‘카더라방송’의 중계소가 되어 국론분열과 정치불신의 진원지가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면책특권이 순기능을 하도록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고 윤리위원회의강화를 통해 자정기능을 하도록 법제의 개편이 시급하다. △김삼웅 주필 kimsu@
  • [김삼웅 칼럼] 우리사회 ‘천민성’ 어찌할까

    막스 베버가 ‘천민자본주의(賤民資本主義)’란 용어를 쓸 때 염두에 둔 것은 유럽경제사에서 상인·금융업자로서 특이한 지위를 차지해온 유대인들의 생활상이었다.천민(Pariah)이란 인도 카스트제도의가장 밑바닥층인데 유대인들은 종교적 특성으로 외부에 대해 스스로카스트화(化)하고 대부분 상업과 금융업에만 종사했다. 중세 봉건제에서 상업과 고리대금에 사회적 제한이 가해질 때 이들은 거꾸로 여기에 기생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베버는 근대자본주의이전의 영리활동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모두 유대인의 상업활동과공통되는 역사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보았다.한마디로 천민자본주의란 비합리적이며 종교나 도덕상 비천하게 여겼던 생산활동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지금 우리는 후기자본주의 과정을 넘고 있다.거듭되는 기업도산과금융사고,재벌기업의 타락상에도 불구하고 ‘생산활동’을 중심으로보면 천민자본주의 시대와는 분명히 다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천민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반세기 전만 해도 유교원리주의 사회로서 인성과 사회윤리가 지나칠 만큼 도덕적이었던 사회가 왜 이렇게 천박해졌을까. 라인홀드 니버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개인은 도덕적일 수가 있지만 사회는 결코 그와 같은 개인적 차원의 도덕적일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지금 우리 사회는 개인은 도덕적인데 사회는도덕적이지 못한 것인가,아니면 그 반대현상인가. 우리 사회의 천민성은 심각하다.전쟁의 폐허에서 경제를 일구고 독재의 압제에서 민주화를 이루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나라인데도 사회 심층에는 비민주성과 집단이기주의 그리고 부패와 타락의 탁류가도도하다. 정실공천과 인물보다 지역성 투표,정의감을 상실한 정치의 무원칙과지역주의가 천민성의 원천이다.여당의 무능과 야당의 근거없는 폭로정치는 개혁과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고 검찰과 공직자들의 무소신과정치권 눈치보기는 국가기강을 흔들고 있다. 재벌의 후계싸움,주가조작,변칙상속,뇌물공여,탈세,기술개발 뒷전등 타락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호화판 생활을 하는, 재벌의 도덕성이 시궁창에 빠진 지 오래이다. 몸을 던져 개혁을 추진하고 분규를 해결하려는 공직자가 없다.“나는 나의 관을 메고 부패추방과 개혁현장에 나간다(附棺臨戰)”는 중국 주룽지 총리와 같은 각료가 보이지 않는다.부작용을 우려해 개혁을 외면하고 책임 회피용 정책에만 매달린다. 지식인·언론계의 천민성은 가관이다.일류대학이란 서울대 교수는모교 출신만 골라 뽑고 연고주의와 동종교배를 통해 끼리끼리 놀고나눠 먹는다.언론계는 천박한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로 여론을 왜곡하고 편협한 지역주의와 극단적 반공논리에 매몰돼 합리적 비판기능을상실했다. 누가 봐도 떳떳하지 못한 정치인과 구시대 공작 전문가들이 정치공작 차원에서 루머를 퍼뜨리고 다시 시중의 ‘설(說)’을 바탕으로 정치 이슈화하고 비슷한 형편의 언론이 이를 증폭시킨다.실체가 드러나지 않으면 ‘국민정서’를 내세워 공격하고 검찰이 숨기고 있다고 매도한다.이리하여 국가 공권력의 권위가 실추되고 국민은 허탈감에 빠져 분노한다. 사회 지도층만 타락하고 부패한 것이 아니다.일반 국민도 별로 다르지 않다.최근 물의를 빚은 러브호텔로 상징되는 성타락 현상이나 걸핏하면 갈라서는 이혼율,제몫찾기에 환자를 외면한 의사,교실보다 광장을 택한 전교조 교사,국가의 명예가 걸린 국제행사에 맞춰 파업한대한항공조종사,부패타락한 경영진과 회사가 망해도 구조조정을 거부하는 극렬노조의 모럴 헤저드(부도덕)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천민성을 대변한다. 마을마다 우뚝 솟은 교회와 성당과 사찰은 우리나라가 종교국가임을보여준다.그러나 종교지도자 중에는 사회정의나 사회봉사보다 교세확장과 기복신앙에 빠지고 더러는 세습까지 자행한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배우면서 청교도정신은 익히지 못하고 민주제도는 실천하면서 민주정신은 배우지 못했다.‘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과자본주의 정신’을 쓴 막스 베버는 △합리적 생활이론 △투철한 직업관 △금욕주의 훈련이 현대 자본주의 정신의 핵심이라 했다. ■김삼웅 주필kimsu@
  • 여의도 클릭/ 물증없는 ‘루머정치’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4층 의원 휴게실은 여야 의원들의 고성으로 가득찼다.전날 대검찰청에서 시작한 ‘KKK 실명 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든 것이다. “이게 한탕하고 튀는 정현준 수법이냐’,“가·차명 계좌를 까면알 것 아니냐”,“목소리 테스트하러 왔느냐”는 등 듣기 민망한 빈정거림도 들렸다. 이처럼 여야가 벌이는 ‘KKK 공방’은 우리 정치의 고질적 문제점들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물증도 없는 시중 루머를 여과 없이 국감장에서 그대로 터뜨리는 야당의 행태,여야의 대치,그리고 파행…. 현장을 줄곧 지켜보면서 근거 없는 폭로정치를 즐기는 한나라당의떳떳지 못한 정치행태와 한국정치의 후진성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정치행태는 10년 전,20년 전의 야당과 별 차이가 없었다. 시중에 떠돈 설(說)을 근거로 상대방에게 ‘비수’를 찌르는 일명‘방패 정치’다. 적어도 ‘3김(金)정치’ 청산을 정치모토로 삼고 있는 공당이라면‘5류정치’로 후퇴시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사과를 유보하면서 ‘가·차명 계좌확인’을 방패막이로 내세운 점도 떳떳하지 못한 자세다. 한나라당의 명단확인 요구가 검찰에 받아들여졌고 이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 역시 진정한 공당의 모습일 것이다. 가·차명 계좌가 모두 확인되려면 적어도 수개월 이상이 걸린다는것은 ‘법상식’이다. 이를 모를리 없는 한나라당 법사위원들이 얄팍한 ‘책임모면’에 집착하고 있다는 비난도 이 때문이다. 동방의혹 초기 ‘이니셜 공방’부터 물증 없는 ‘실명거론’까지의과정은 우리나라 ‘루머정치’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아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오일만기자
  • 악성루머에 기업들 ‘몸서리’

    정부와 채권단이 퇴출기업 선정에 들어가면서 ‘회생 가능한’ 기업들마저 악성 루머에 휘말리고 있다. 루머의 진원지는 금융권과 여의도 증권가.“A기업이 퇴출된다더라”“B기업은 퇴출이 확정됐다”는 등 근거없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2일 증권가에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살생부’까지 나돌았다.상장기업 30여개와 비상장기업을 포함,모두 43개 기업들이 거론됐다. 워크아웃 진행중인 신동방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을진행중”이라며 “퇴출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은 의외” 라고 말했다. 명단에 포함됐던 신호제지 관계자도 “3자 배정방식으로 주당 5,000원(주가 775원)에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채권은행단에서 이를 인수,출자전환했으며 1,7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구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는 최근 현대건설과 동아건설 등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잇따라 터진 악재에 파편을 맞은 경우.주채권은행인산업은행을 비롯한 6개 거래은행 대부분이 최근 ‘정상’판정을 내렸지만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이 회사는 국민은행이 채권은행단 회의에서 “추가 여신전환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이 와전돼 퇴출기업 리스트에 오르내렸다. 쌍용양회도 사정은 마찬가지.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과의 약속을 지금까지 성실히 이행해왔지만 최근 “퇴출이 굳어졌다”는 소문이 돌면서 평소 거래해오던 제2금융권에서 자금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최근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쳤다. 이날 금융권에서 회생판정 입장을 밝힐 때까지 회사 임직원들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괴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기업들까지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근거도 없이,‘아니면 말고’식의 루머가 계속된다면 살아남을 기업은 하나도 없을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선임 김재천기자 sunnyk@
  • 정치권 부문별 루머 업계 반응

    벤처업계가 정치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자금난에 이은 ‘정현준게이트’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치권이 하루가 멀다 하고 근거도 없는 루머성 폭로전으로 시간만 낭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업계는 “문제가 있는 벤처기업을 시장에서 쫓아내는 것은 좋지만 정치권의 폭로전으로 순수한 벤처기업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룡(李今龍) 회장은 31일 “문제있는 기업을정리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정치 폭로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며 “문제가 있다면 하루빨리 밝혀서 대책을 마련,선의의 벤처기업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금융전문가인 정현준씨가벤처기업에 관여했다고 해서 벤처업계 전체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것은 벤처업계를 죽이는 일”이라면서 “정치권은 벤처기업에 대한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리챌 전제완(全濟完)사장은 “잘못된 기업을 벌주는 것도 좋지만정부가 시장을 살리겠다는 의지도 함께 보여야 한다”며 “대책도 없이 무작정사정으로만 일관하면 걸음마 단계인 벤처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네띠앙 홍윤선(洪允善)사장은 “일부 기업들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이미 자리잡은 건실한 회사까지 불량기업으로 한꺼번에 매도해서는안된다”며 “벤처기업들이 이제 막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시기에 일부 기업때문에 벤처업계 전체가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테헤란밸리‘도산 괴담’

    “이번에는 A사가 위험하다” “B사는 월급도 못주고 있다” “C사는 이미 대주주가 포기했다” 한국디지탈라인(KDL) 정현준 사장 불법대출 사건의 ‘유탄’을 맞고 있는 벤처의 메카 강남 ‘테헤란밸리’에 나돌고 있는 괴소문들이다. 해당 업체들은 대부분이 사실 무근인 소문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코스닥시장의 불황으로 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벤처업계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공멸하는게 아니냐”며 걱정이 태산같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N사는 “직원들의 월급도주지 못할 정도로 사세가 기울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회사측은 “월급을 안주면 직원들이 남아 있겠느냐”면서 “지난 6월 말 투자유치에 성공해 어떤 기업보다도 자금 사정이 좋은 편이며새로운 서비스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오히려 사업성을 강조한다.하지만 소문은 좀체 가라앉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회사 과장 정모씨(30·여)는 “직원을 늘리면서 특별휴가비를 지난해 여름휴가 때의 200만원에서 올 여름에는 100만원으로 줄인 것이 소문의 발단이 된 것 같다”면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지만 회사 이미지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50여명의 직원을 20명으로 줄인 D사는 “사채를 끌어 쓰다결국 부도에 직면했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박모이사(32)는 “지난 7월부터 펀딩이 이뤄지지 않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모든 벤처기업들이겪는 현상일 뿐”이라면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새 출발하려는회사에 벤처인을 가장한 일부 투기꾼들이 농간을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구조조정을 위한 분사 등으로 최근까지 직원의 50%를 정리한 인터넷 종합여행사 ‘S투어’에 대해서도 “대주주가 자금줄을 끊었다”는루머가 돌고 있다. 이 회사 영업부 과장 전모씨(29)는 “곧 해외여행 성수기가 돌아오고 대주주인 홍콩의 L사가 자금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오는 12월부터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소문을 반박했다. 그는 “벤처기업이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요즘의 벤처업계 불황을 계기로 벤처의옥석이 가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벤처기업협회 사무국장 유용호(柳龍昊)씨는 “기술개발을 통해확실한 수익 모델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진정한 벤처기업을 기업 사냥꾼이나 투기꾼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빠르고 명쾌한 수사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벤처기업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鄭亨根의원 주장에 대한 與 시각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여권 관련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까.청와대와민주당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로 일축하고 있다.정의원이 ‘언론문건’ 등 결국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폭로해왔던 인사라는 점에서더욱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폭로 내용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정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가시작되자 ‘폭로 공세’를 재개했다. 지난 24일 금감위 국감에서 세 가지 의혹을 주장했다. 하나는 “현정권의 실세인 K의원이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씨 소유의 평창정보통신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역시 현 정권의 실세인 K씨가 뒤를봐주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내용.두번째는 “서울동방금고의 부회장인 이경자씨가 청와대의 높은 분을 거론하면서 실세 행세를 했다”는 것.세번째는 “정현준씨가 지난 10월 초 사직동팀에서 조사를받은 사실이 있다”는 주장 등이다. 26일에는 이미 지나간 사건까지 묶어 여권 고위층의 조카들이 온갖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폭로의 진위(眞僞)는 민주당은 “K의원,K실세 개입 운운은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민주당은 특히 정 의원이 이를폭로하면서 “…라는 소문이 있다”고 한 것에 주목한다.‘증권가 루머’ 수준의 언급을 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경자씨의 실세 행세’ 부분도 마찬가지다.“누군가가 뒤를 봐준다”는 식의 루머는 기업 주변에서 흔히 떠도는 일인데 그를 증폭시켜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여의도 정가에는 “모 실세가 ○○벤처에 ○○억원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며 증권가루머를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결국 이러한 것들중 일부를 정 의원이 폭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의 사직동팀 조사’ 주장은 뚜렷하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드러났다.정 사장이 조사받은 곳은 ‘경찰청 정보분실’임이 밝혀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테헤란 밸리 실직자 쏟아진다

    한국디지탈라인의 불법 대출사건 등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가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벤처의 메카 강남 ‘테헤란밸리’에서‘벤처 실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구조조정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감원 태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뉴스,투자 정보,사이버 패션,백화점 유통 정보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던 ‘디지탈FK’는 52명이었던 사원을 최근 18명으로 줄였다.이 회사는 감원과 함께 시장성이 떨어지는 유아교육 홈페이지를 폐쇄했다.유료 회원제로 운영했던 벤처투자 전문 사이트 ‘패밀리코리아’도 회원 모집을 중단했다. 이준석(34)팀장은 “서울 양재동과 서초동에 나뉘어 있던 사무실도하나로 통합했다”면서 “이제 벤처업계도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는 살아 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보편화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종합 여행사인 ‘3W투어’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직원이 150명이었으나 지난 7월 사장이 바뀌면서 절반 이하인 60여명으로 줄였다. 주력 분야인 관광사업만 남기고 웨딩사이트는 다른 업체에 팔았다.전자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아예 없애버렸다. 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는 김봉성(36)부장은 “짧은 시간에 대량 감원이 이뤄지다 보니 잡음도 많다”면서 “서운한 감정을 지닌 채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바람에 회사 이미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음반을 판매하는 ‘메타랜드’ 역시 직원 90명 중 40명을 감원했다.전자상거래와 통합 마일리지서비스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자결제시스템사업의 경우 다른 회사와 합병했다. 벤처 실직자들은 재취업하기도 쉽지 않다. 이모씨(31)는 지난해 대기업을 뛰쳐 나와 전자상거래 전문 벤처기업로 옮겼으나 지난달 감원 선풍에 휘말려 퇴사했다.그는 “창업이 유일한 재기의 방법인데 요즘 엔젤 투자자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직한 벤처인들로부터 채용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정치 전문 사이트 ‘포스닥’의 신철호(29)대표는 “그동안 벤처기업들은 너무 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에 사원들의 임금 수준도 너무 높았다”면서 “쉽게 채용하고 창업했던 것만큼 해고와 폐업도 쉽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인터넷은 거짓정보 天國인가

    어디까지 떨어지나. 소폭 등락하던 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하며 연중 최저치에 턱걸이했다. 반등의 싹을 보이던 코스닥도 폭삭 주저앉았다.코스닥지수는 100선아래로 내려갈 위기에 봉착했다.이날 악재는 반도체주가 등 미국 증시의 폭락이 원인이었지만 코스닥의 경우 사이버 시세조작 사건의 영향이 컸다. ■왜 폭락했나 미국 반도체 관련주 폭락,유가 급등,선물-옵션 만기일임박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주가지수 656.37은 연중최저치인 지난 5월29일의 655.93와 엇비슷한 수준이다.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 지수를 떨어뜨렸다.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3만8,000원까지하락, 지난 2월16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인 23만9,000원을 깨기도 했으며 결국 6.99% 하락한 23만9,500원에 마감됐다. 코스닥도 101.99로 100앞에서 가까스로 멈춰섰다. 미국 나스닥시장급락과 반도체주 폭락으로 종합주가지수와 동반 폭락했다.눈여겨 볼점은 개인들이 5일 연속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잇따른 시세조작 사건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을 떠나고 있다는 증거다. ■또 터진 시세조종 이번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시세조종이었다.‘▲▲주가 왕대박주’‘○○주에 작전세력이 붙었다’는 등등의 얘기가모두 개인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한 허위사실이었다는데 ‘개미’들은분개하고 있다. 지난 6일 인터넷 증권정보 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고발된 이모씨(34)가 장본인이다.이씨는 지난 4월20일 유니텍전자 9,231주(16억8,000만원)을 매집한 뒤 팍스넷 게시판을 이용,679차례에 걸쳐 ‘왕대박주’‘작전주’ 등의 글을 올려 주가를 끌어 올린 뒤 지난 5월말 되팔아 11억7,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이 ‘대박주’‘황제주’니 하는 말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믿을 만한 정보라고 하더라도 사실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루머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당기업이나 증권 관계기관에 확인뒤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정 종목에 대한 특정인의 추천이 잇따르거나 ‘대박주’‘황제주’‘엄청난 호재’ 등 솔깃한 정보 등은 일단 허위로 의심해 보아야 한다. ■주가전망은 코스닥을 개인투자자들이 외면하는 현상은 더 심해질전망이다.100선 지키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투신권이연5일 순매수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외국인과 기관들의 반발 매수세에 따라 지수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러나 거래소의 경우 외국인들의 반도체 주식 매도공세가 당분간지속될 것이고 옵션-선물 만기일인 14일까지는 투자심리가 위축돼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손성진 조현석기자 sonsj@
  • ‘인터넷 증시루머’ 첫 고발

    인터넷을 통한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인터넷 상시 감시활동을 통해 국제정보통신 김종열 대표이사(41)와 일반투자자 이태봉씨(34)등 2명을 적발,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대표는 지난 6월19일부터 29일동안 신문공고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 9억9,000만원을 모집하면서 97·98 회계연도중 각각 8,000만원 6,2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공모 안내문에 동일한 금액의 영업이익을 낸 것처럼 허위표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거래소 관리종목 이상 폭등

    거래소 관리종목들이 폭등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서 등락하며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틈을 탄 이상장세다. 일부 종목은 5배나 올랐다.관리종목들을 뒤따라 우선주도 폭등하고있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과 우선주 급등 현상은 약세장에서 나타날수 있는 테마라며 개인투자자들은 무턱댄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얼마나 올랐나=주도하고 있는 종목은 세양선박과 일신석재.세양선박은 지난 8일 2,020원에서 29일 7,070원으로,일신석재는 7월31일 1,835원에서 1만500원으로 3∼5배나 급등했다. 고려시멘트는 7월19일 7,180원에서 1만6,350원,경기화학은 7월25일1,030원에서 1,880원,동성철강은 지난 8일 1,300원에서 7,440원,라보라는 지난 18일 1,090원에서 2,125원으로 올랐다.이가운데 세양선박과 라보라,경기화학 등은 이날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큰 폭으로 내렸다.이밖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상당수 있다. ◆왜 오르나=관리종목이 급등하는데는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게 보통이다.때문에 작전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일부는 감자,관리종목 탈피,외자유치,기업회생 가능성,특별이익 발생 등의 재료가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세양선박은 관리종목에서 탈피한다는 설 때문에 상승했다고 하지만 회사측은 매출도큰 변동이 없고 관리종목 탈피설도 루머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일신석재는 채무변제 이익에 따른 특별이익 발생으로 알려져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횡보할 때 관리종목과 우선주 등이 틈새시장을 형성하기도 한다”면서 “오르는데는 몇가지 명분을 가지고있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고 말했다.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오성진 연구원은 “관리종목은 과거 급등한 적이 있는 우선주와 같이투기적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근 종합주가지수가700에서 750사이에서 조정을 받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달라붙은 것이지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턱댄 추격매수는 위험=관리종목은 부실기업 종목이므로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을 확인하지 않는 한‘묻지마’식의 추격매수는 리스크가 크다.대유리젠트증권 김이사는 “막연한기대감만 갖고 일반투자자들이 추격매수하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잘만 이용하면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을 부인할수는 없을 것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민주 최고위원 경선 호남 합동토론회 이모저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후보 15명은 21일 여당 아성(牙城)인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내 삼성문화회관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잇따라 합동연설회를 갖고 표밭갈이에 총력을 기울였다.후보들은 정권재창출과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 후반기 뒷받침, 전국정당화를 위해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그러나 후보간 설전이 오가는 등과열 양상도 보였다. ■후보간 신경전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모든 후보들이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을 만나고 있다”며 후보들의 경선규정 위반행위를비난했다.한 후보는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도 “내가 다수 득표로당선되면 당이 깨진다는 근거없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안동선(安東善) 후보는 “여기 가신이라고 끗발 날리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12대 국회의원이었을 때 (그 사람은) 국회의원도 아니었다”며 옆자리에 앉은 한화갑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려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태식(金台植) 후보는 “나는 지금까지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한번도 못해봤다”면서 “어른이 동생뻘 되는 사람도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면 부를 수밖에 없었다”며 당내 ‘역차별론’을 제기했다.이에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소장파 3명이 나온 것이 위계질서가 있는민주당에 가당치 않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은 변화의 시기”라고 응수했다. ■연설회 안팎 후보들은 정권재창출,전국정당화,지역연고 등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다.이인제(李仁濟) 후보는 “김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당이 차기 정권을 위임받아야한다”면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압도하고 있는 나를 지켜달라”고 ‘이인제 대세론’의 지평 넓히기에주력했다.김근태(金槿泰) 후보 역시 “정권재창출에 대한 자신감을갖자”고 역설했다. 영남권 후보들은 전국정당화를 화두로 삼았다.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동서화합의 전도사로서 장렬히 산화했다”면서“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영남을 껴안지 않으면 안된다”고 호소했고,김기재(金杞載) 후보 역시 “특정지역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호남 대의원들의 사려깊은 판단과 선택이 중요하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전남 출신인 박상천(朴相千) 후보는 “인생의 황금기인 40대에 이곳(전북)에서 공직생활을 했고,정읍의 빈 농가와 이리공단의 비참한 노동자 생활을 보면서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며 지역 인연을 내세웠다.안동선 후보는 “경기도 부천 출신인 내가 대통령을 변함없이 지지하다 보니 어느 잡지에서는 나를 아예 호남 출신으로 분류해놨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동형기자 yunbin@kd
  • 서태지 정말 컴백하나?

    96년 가요계를 떠났던 ‘영원한 10대의 우상’ 서태지가 11일 오후3시 서태지기념사업회 사이트(http://seokihei.alpha.co.kr)를 비롯한 10여개 팬클럽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 공식 해명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은둔해온 서태지는 그동안 컴백설,결혼설,비만으로 인한 재기불능설 등에 시달려왔다. 가요계에선 국내 언더무대의 실력파 하드코어밴드 ‘닥터코어 911’의 두 멤버와 미국에서 연습하고 있다는점을 주목,11월 두번째 독집을 내고 전국 투어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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