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루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실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벌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학업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13
  • [재계인사이드] 증권가 루머에 억울한 코오롱

    [재계인사이드] 증권가 루머에 억울한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증권가 루머로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틀에 걸쳐 주가가 급락하다가 사흘 만에 반등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그룹에 정체불명의 ‘비보‘가 날아온 때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쯤. 언론사 기자들과 증권사 펀드매니저들 간에 ‘코오롱자금악화설’이라는 메신저가 급속히 뜨기 시작했다. 전날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이 여신한도를 축소하고 있으며, 위험관리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퍼져 나간 것이다. 이 메신저가 10여분 만에 금융기관들에 퍼지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1만 63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다 루머가 급속하게 퍼진 직후 하락폭을 키워 2450원(14.94%) 내린 1만 3950원에 마감했다. 이튿날인 7일에도 1300원(9.3%)이 떨어진 1만 2650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은 연이틀 “어음할인에 문제가 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물량은 800억원 정도에 불과하며, 이를 전액 곧바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코오롱측은 8일 주가가 사흘 만에 오름세로 반등했지만 언제 또다시 루머가 퍼질지 몰라 긴장하고 있다. 실제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160억원에서 올해 11월30일 종가 기준으로 1조 476억원으로 331.5%가 늘어남으로써 금년도 대기업 중에서 최고의 마켓캡(시가총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사업구조개선, 구조조정 덕분에 2년 연속 적자에서 올해에는 큰 폭의 흑자가 예상된다. 투자자들로부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코오롱그룹 최영택 홍보 상무는 “최근 한 달여 전 시중정보지(정보지라시)에 ‘코오롱 자금악화설’이라는 근거없는 내용들이 회자되더니 지난 6일 일부 기관들의 이익실현이 있자 갑자기 메신저에 이 내용이 퍼졌다.”며 “한때 정부 당국의 집중 단속으로 사라진 정보지가 최근 되살아나 우리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앞으로 며칠간 주가 흐름을 지켜본 뒤 여전히 음해세력의 ‘작전’이 가동되고 있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연예인 경영참여 루머 유포등 주가조작 혐의 9명 검찰 고발

    경영권 인수에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것처럼 소문을 내 주가를 조작한 코스닥기업 대주주 등 9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상장기업 지배주주와 대표이사, 일반투자자 등 9명을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코스닥기업 지배주주 변모씨 등 3명은 유명 연예인이 A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것처럼 언론 등에 말을 흘려 주가를 올린 뒤 보유 주식을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전 대표인 박모씨는 최대주주 변경에 관한 미공개 정보를 일반투자자인 박모씨에게 알려 2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반투자자인 김모씨와 기업체 대표 이모씨, 투자자문회사 직원 황모씨 등 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고가 및 허수매수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B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PD수첩, 또 황교수 의혹 제기?

    황우석 교수 연구와 관련,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될까. MBC ‘PD수첩’ 취재팀이 황 교수가 2005년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과 관련된 중요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이 논문은 난치병 환자를 위한 배아줄기 세포 배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PD수첩’의 모 PD는 28일 전화 통화에서 “지난달 20일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황 교수팀의 연구원이었던 K씨와 인터뷰를 하며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과 관련된 중대한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논문 자체의 진실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PD수첩이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자체가 허위라는 취재를 하고 있고 이 일로 황 교수가 매우 힘들어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것과 연결된다. 즉 `사이언스´ 논문과는 달리 황 교수가 체세포 복제를 통해 추출해낸 배아줄기 세포는 없고, 미즈메디병원에서 불임시술 후 남은 배아줄기세포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체세포 복제를 통한 인간 줄기세포 추출은 황 교수 연구의 최대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이 검증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PD는 “현재 이 부분을 검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취재하고 있기 때문에 후속 보도에 포함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전했다.22일 방송 이후 MBC는 누리꾼을 비롯, 각계각층에서 “국익을 저버렸다.”는 뭇매를 맞고 있고, 심지어 29일 방송되는 ‘PD수첩’은 광고주 모두 광고 의사를 철회, 광고 없이 방영될 상황이어서 이후 추가 보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황 교수는 앞서 24일 기자회견에서 “더 밝힐 일은 없느냐.”는 질문에 “황당한 루머가 있다는 거 우리도 안다.”면서 “확인하고 다시 재검토한 바로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PD수첩´은 29일 방영분 말미에 취재과정 협박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 팔루자 대공세때 ‘화학무기’ 투하

    미군이 지난해 11월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도시인 팔루자를 공격할 때 엄청난 양의 흰색 인(燐)을 투하, 무장단체 대원은 물론 민간인들도 불태워 숨지게 했다는 강력한 새 증거가 제기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탈리아 국영방송인 RAI가 이날 오전 ‘팔루자:숨겨진 학살’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다큐멘터리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다큐멘터리에서 팔루자 전투에 참가했던 전직 미군병사는 “군대용어로 ‘윌리 피트’라고 불리던 흰색 인을 팔루자에 사용하려고 하니 주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인은 뼈만 남을 때까지 살을 태운다. 나는 불에 탄 여성과 아이들의 시체를 봤다. 인은 폭발하면서 구름을 만들며 반경 150m 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런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팔루자에 거주하는 생물학자 모하마드 타레크는 “불 덩어리가 비처럼 덮쳤고 이를 맞은 사람들은 불에 타기 시작했다.”며 “몸은 불탔지만 옷은 멀쩡한, 이상한 시체들을 봤다.”고 밝혔다. 팔루자의 인권연구센터가 제공한 사진에는 옷은 거의 손상되지 않았지만 피부는 분해됐거나 녹아내린 시체들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그동안 미군이 팔루자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루머가 퍼져 왔으며 아랍계 웹사이트에서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지난해 11월10일 ‘이슬람 온라인’ 웹사이트는 “미군이 팔루자의 저항세력 거점을 대규모 공격할 때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같은 해 12월 “미군이 `불법으로´ 인 폭탄을 팔루자에서 사용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미군은 (살상용이 아니라) 조명탄으로 인을 제한적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불법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다큐멘터리는 미군이 네이팜탄을 개선한 ‘마크 77’이라는 소이탄도 팔루자 공격에 사용,‘특정 재래식무기에 관한 유엔협약’을 위반했다는 증거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여의도 IN] YS, DJ에 화해 메시지?

    [여의도 IN] YS, DJ에 화해 메시지?

    김영삼(얼굴·YS) 전 대통령이 중병을 앓고 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최근 병문안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YS의 측근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YS가 “건강이 어떠시냐?”고 묻자 DJ가 “좋지는 않지만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어 DJ가 “김 대통령은 어떠냐, 손(손명순) 여사는 어떠냐, 타이완은 잘 다녀오셨느냐?”고 안부를 묻자 YS가 “괜찮다.”고 대답한 뒤 화답으로 이희호 여사의 안부를 물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통화후 YS는 측근들에게 “입원한 뒤 가보지 못하다가 통화를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평생 ‘정치적 라이벌’로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YS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DJ를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관계가 벌어진 상태에서 이번 전화가 두 사람의 ‘화해 징후’라는 관측도 대두된다. 그 연장선상에서 필요할 경우 YS가 동교동으로 DJ를 찾아가거나, 두 사람이 함께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부산과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롯데, 까르푸 인수설 ‘모락모락’

    [재계 인사이드] 롯데, 까르푸 인수설 ‘모락모락’

    한국의 ‘유통황제’ 롯데가 할인점업체 한국까르푸를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구체적으로 나돌면서 신동빈부회장의 속뜻에 또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쇼핑의 상장 등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 부회장 의지에 까르푸 인수 여부가 달려 있는 셈이다. 명실상부한 ‘유통왕국’ 건설에 대한 신 부회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백화점 부문에서 정상에 등극한 롯데가 할인점 부문에서 신세계의 이마트에 지존 자리를, 홈플러스에 2위 자리마저 내줘 ‘황제’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롯데가 까르푸(전국 지점 31개)를 인수하면 단박에 70여개의 매장을 갖춰 80여개인 이마트와 할인점 양강구도를 굳혀 1위 다툼을 벌일 공산이 크다. 그러나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까르푸 인수 여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며 “그룹차원에서 현재까지 까르푸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롯데의 까르푸 인수 시나리오는 이렇다. 일단 내년에 롯데쇼핑의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조만간 대우증권과 주간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장후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 이상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실탄’을 충분히 확보한 롯데가 까르푸를 인수할 것이란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또 롯데그룹 최고위층이 지난 8월 방한한 오세 루이 듀란 까르푸 회장을 만나 인수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는 루머도 있다. 내년 6월까지 전국 31개 까르푸 매장의 간판을 롯데마트로 바꿔 달며, 매장 직원의 승계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등의 말이 나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수 금액. 까르푸는 1조 7000억∼1조 8000억원을 제시했지만 롯데는 1조원 이하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막바지 절충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란 것이다. 까르푸 인수 여부는 신 부회장이 그리는 롯데의 청사진과 맞물려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해리 엉덩이는 결백해

    영국 해리 왕자가 엉덩이에 여자친구 이름을 새긴 문신이 있다는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군대행진 중에 바지를 벗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신문 ‘더 선’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달 27일자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리 왕자가 로열 샌드허스트 사관학교에서 행진 교육을 받는 도중, 군기를 호위하는 한 하사관이 “루머가 사실인지 보고 싶다.”고 농담을 하자 해리 왕자가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고 전했다. 그동안 해리왕자가 짐바브웨 출신 금발의 여자 친구인 첼시 데이비의 이름을 엉덩이에 새겼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아무도 해리 왕자에게 사실 여부를 묻지 않았다. 해리 왕자는 하사관의 농담에 결단력과 용기를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런던 AFP 연합뉴스
  • [이런 전공] 애완동물

    애완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애완동물 가게와 미용, 병원 등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애완동물 전공은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한 전문 직업인을 키운다. 전문 애완동물 사육사로서 갖춰야할 지식과 애완동물들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육·관리하는 데 필요한 자격과 면허 취득 관련 기술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애완동물학 입문과 애완동물 위생학, 동물생리 및 행동학 등 기초 과목에서부터 애완견의 건강 유지를 위해 털과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글루밍 이론·실습, 털 손질 기술인 트리밍 이론과 실습, 기초 및 응용훈련 실습, 애완동물 미용실기, 애완동물 액세서리 디자인 등 실습 및 응용과목까지 다양하게 개설돼 있다. 졸업 후에는 애완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다. 애견 전신미용관리사인 글루머(gloomer)로서 애견미용센터나 미용학원을 운영하거나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견카페를 경영할 수 있다. 동물관리사로서 애견훈련학교나 동물원에 취업하기도 한다. 실험동물관리사나 전문 번식자인 브리더(breeder)로서 연구소에 취업하거나 애완동물 관련 유통·무역회사로 진출할 수도 있다. 애완동물 전공이 개설된 곳은 영동대(충북)의 애완동물과와 호남대(광주)의 애완산업학부 등이다. 중부대(충남)와 우석대(전북)의 애완동물자원 전공과 원광대(전북)의 애완동식물 전공, 공주대(충남)의 특수동물 전공도 비슷한 전공이라고 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강원도 혁신도시 후유증 우려

    이달 말 결정될 강원도 혁신도시 선정을 놓고 시·군의 유치전이 점입가경이다. 강원도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는 혁신도시 유치를 신청한 10개 시·군에 대해 오는 20일쯤부터 현지 답사와 최종 심사를 벌인 뒤 최종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발표일이 다가오자 신청 시·군들은 시민궐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홍보전을 계획하는 등 유치전에 총력을 벌이는 한편 각종 루머까지 난무하고 있어 후유증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춘천시 혁신도시유치위원회는 지역발전의 사활이 걸렸다며 13∼18일 사이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시민 궐기대회를 벌이기로 했다. 원주시도 그동안 시의회 등과 함께 13개 이전 대상 기관을 방문해 의사를 타진했으며 지역내 2곳을 선정, 타당성 조사에 나서는 한편 혁신도시 유치 운동을 표면화시키고 있다. 강릉 혁신도시유치위원회와 강릉시의회는 10일쯤 건설교통부 등을 방문, 혁신도시 평가항목 중 불리한 접근성 등 일부 항목 배제를 요청키로 했으며 범시민 궐기 대회 등도 검토하고 있다. 동해·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양양 등 나머지 신청 지역도 입지 타당성을 내세우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백 등 개별기관 입지를 노리는 지역도 대상 기관을 상대로 유치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입지선정위원들이 특정대학 출신이 많아 편파적이다.’ ‘유치가 안 되면 분도(分道)하겠다.’는 등의 말들이 무성하게 떠돌고 있어 선정 이후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롯데쇼핑 상장 검토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주식시장 상장을 깊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29일 “그룹정책본부에서 롯데쇼핑의 상장을 위해 여의도 증권사에 문의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무진에서의 검토가 진행 중이며, 상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999년 코스닥 등록설을 비롯해 증시 상황이 좋을 때 여러 차례 기업 공개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소문’에 그쳐 불발고 끝났다.하지만 이번은 구체적이다. 증권가에선 외국 증권회사의 롯데 실사설, 국내외 동시 상장설, 구체적인 공모가와 시가총액 등이 나돌고 있다. 이같은 루머에 힘입어 롯데쇼핑의 지분 6.19%를 보유한 롯데칠성의 주가는 29일 장중 한때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로 부상했다.지분 12.37%를 보유한 롯데제과의 주가도 강세다. 기업공개의 결정 키는 신격호 회장이 쥐고 있다. 오너 일가에 정통한 롯데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롯데쇼핑 상장여부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이 감지된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그동안 기업 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테러공포증’ 바그다드 참사

    |바그다드 외신종합|이라크 바그다드의 시아파 성지에서 31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 소문에 놀란 시아파 순례객들이 대피하다 최다 100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라크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라크 내무부 소속 자세브 나티프 알리 박사는 “1시간 전만 해도 사망자가 695명이었는데 1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내무부 관리들은 밝혔다.AFP통신도 치안 관계자 말을 인용, 오후 6시 현재 사망자가 최소 816명, 부상자는 323명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이라크 전쟁 이후 테러공격을 포함해 이라크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이날 바그다드 북동부의 카디미야 이슬람 사원 근처에는 시아파 성인으로 추앙받는 7대 이맘 무사 알 카딤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시아파 신도 100만명이 몰려들었다. 순례객들이 사원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던 오전 11시30분쯤 인파 속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이 있다.’는 비명이 들린 뒤 순식간에 혼란 상태에 빠져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일부 신도들은 놀란 나머지 30m 아래 티그리스강으로 뛰어들었고, 우왕좌왕하는 인파에 깔리기도 했다. 특히 인파에 못 이겨 다리의 난간이 무너지면서 피해가 늘어났다. 이라크 내무장관과 두 명의 시아파 지도자들은 테러리스트가 자폭테러범이 순례객들 사이에 끼어있다는 루머를 퍼뜨려 대형 참사를 빚었다며 무장세력을 배후로 지목했다. 이보다 약 2시간 전 카디미야 사원 근처의 바그다드 시내 시아파 밀집지역에서 저항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여러 건의 박격포 공격이 발생,7명 이상이 숨지면서 순례객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이브라힘 자파리 이라크 총리는 참사 직후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 X파일로 본 검찰과 삼성의 ‘함수’

    삼성과 검찰, 과연 어떤 관계인가? 삼성의 정·관계 로비 리스트인 ‘X파일’을 터뜨렸던 MBC가 이번에는 삼성과 검찰과의 관계를 파고 든다. 옛 안기부 불법 도청테이프에서 나온 ‘X파일’을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찰 간부들의 실명이 공개된 상황에서 MBC PD수첩은 23일 오후 11시5분 ‘X파일, 삼성과 검찰(가제)’편에서 이를 정면으로 다룬다. 방송사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검찰의 ‘삼성 봐주기’수사로 의혹을 샀던 사건들을 재조명, 전격 해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지목한 ‘삼성 봐주기’ 수사 사례는 크게 세가지다. 제작진은 “1997년 ‘삼성이 기아자동차를 합병하기 위해 기아차가 부실기업이라는 루머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기아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수사는 내사단계에서 중단됐고, 한달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당시 내사를 담당한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 본부장이 X파일에 등장하는 7인의 검사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PD수첩은 또 “2003년 검찰이 SK를 압수수색한 뒤 재벌 수사를 유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수사팀은 SK 외에도 삼성·현대 등의 수사를 검토했다고 한다.”며 검찰이 왜 삼성 등으로 수사 대상을 넓히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와 함께 최근 인천지검 특수부에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전 수사팀에 의해 참고인 중지결정을 받았던 것과 관련, 제작진은 “임 명예회장의 사돈인 홍석조 현 광주고검장이 당시 정기인사에서 인천지검장으로 내정되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천정배 법무부 장관도 문제점을 시인하고 있다.”고 말한다. PD수첩은 전 검사출신들을 통해 삼성 ‘떡값’의 실체를 확인한다. 제작진은 “삼성의 인맥과 로비력을 자랑하는 곳은 삼성 법무팀”이라면서 “삼성이 특수부 출신 검사들을 기용하는 것은 인재 확보 차원을 넘어선다.”고 지적하고 이 법무팀이 검찰과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늘의 눈] 인터넷서점 판매순위의 허와 실/김미경 문화부 기자

    “선후배 여러분, 반드시 아래 알려드리는 인터넷서점 3군데 중 한곳에 들러 책을 구입하신 뒤 서평도 많이 달아주세요. 한턱 크게 내겠습니다.” 최근 생애 첫번째 책을 출간한 대학 후배가 인터넷카페에 띄운 글이다. 고생스럽게 쓴 책인 만큼 많이 팔리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느 베스트셀러 작가 못지않다. 그러나 책을 내고 보니 인터넷서점 판매순위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전전긍긍하는 그의 모습은 출판담당 기자로서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요즘 출판계는 인터넷서점에 의해 좌우되는 분위기다. 책을 쓴 작가들은 물론, 출판사와 독자 모두 인터넷서점 판매순위에 열을 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4∼5개의 대형 인터넷서점이 앞다퉈 기간별, 분야별, 연령별, 지역별 판매순위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점에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출판정보를 얻는 상당수 독자들이 인터넷서점 판매순위와 네티즌들의 서평에 민감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베스트셀러 대열에 들면 ‘입소문’이 나서 순식간에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것이 출판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저자와 출판사는 인터넷서점 판매에 주력하고,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쓰는 ‘아르바이트생’까지 쓴다는 웃지 못할 루머까지 나돈다. 그래서일까? 지난달 경제서적을 펴낸 한 선배는 “인터넷서점에 서평이 많이 붙더니 주간 베스트셀러에서 종합 베스트셀러로 올라갔다.”면서 기뻐했다. 물론 인터넷서점이 출판계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를 간과할 수 없다. 유통단계 단축에 따른 가격할인과 무료배송·멤버십카드·포인트제도 등 다양한 혜택으로 독자층 확대의 ‘1등 공신’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자칫 인터넷서점에 쏠린 관심이 판매시장의 독과점을 낳고, 잘못된 판매순위·서평 등 정보 왜곡으로 이어진다면 출판계의 양적 확대를 기뻐하기보다는 질적인 저하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기자의 이런 걱정에 오랫동안 출판계에 몸담아온 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만의 잣대를 갖고 책을 사라.”고. 좋은 책은 인터넷서점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언제나 누군가에게 읽힌다는 불변의 진리를 잊지 말라고.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X파일 파문] 5개월 3일만에… ‘최단명 주미대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홍석현 주미대사가 이른바 ‘안기부 X파일’ 파문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월22일 취임 이후 5개월 만으로 역대 주미대사 가운데 최단명을 기록하게 됐다. 한·미 관계가 여전히 매끄럽지 못하고,4차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홍 대사의 퇴장으로 인한 어느 정도의 외교적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들은 “과거 대사들과 비교할 때 홍 대사가 접촉하는 미국측 인사의 폭과 깊이가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홍 대사가 공식적으로 사퇴하게 되면 공사 가운데 선임인 최종화 경제공사가 대사대리를 맡게 된다. 홍 대사는 지난주 안기부가 불법도청한 ‘X파일’의 존재가 처음 보도된 직후에는 사태가 이처럼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문화방송이 22일 저녁 파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방송한 이후에는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사의 사퇴는 그러나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여기에는 정부와 홍 대사는 물론이고 중앙일보, 삼성이라는 네가지 요소가 서로 얽혀 있었다. 이 때문에 대사관 내에서는 홍 대사가 쉽게 물러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선 홍 대사가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루머도 떠돌았다. 일부에서는 홍 대사와 삼성, 그리고 정부의 ‘어떤 실험’이 수포로 돌아간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홍 대사는 부임 전부터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또 “장관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대사였기에 수락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당초부터 대사직은 내년 중반까지만 맡을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도 미국 내에서 홍 대사가 부임하지 않았으면 시도하지 않았을 몇가지 사업이나 이벤트 등을 계획한 것 같다고 워싱턴의 소식통은 말했다. 말하자면 홍 대사는 삼성을, 삼성은 홍 대사를 서로 지원하고 ‘이용’하는 한편, 정부는 이를 암묵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그 목표나 의도가 무엇이었던 간에 정부와 기업, 개인간의 ‘3각 협력’ 시도는 매우 관심이 가는 대목이었으나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고 좌절됐다. 어차피 3자간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홍 대사는 홍진기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 신직수 전 법무부장관의 사위,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남이라는 배경에다 경기고, 서울대, 스탠퍼드대를 나온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갖췄지만 대사관 직원 대다수로부터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정부 일각에서는 “홍 대사가 부임한 이후에도 한·미 관계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세력도 존재했다. dawn@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주식투자/육철수 논설위원

    귀신도 모르는 게 주식시장이라고 한다. 수십억원의 뭉칫돈을 갖고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단 몇분 사이에 수억원이 왔다갔다하는 게 주식투자다.5분 앞을 내다보는 혜안만 있어도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는 일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간이 콩알만하고 정보도 턱없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직접 주식투자는 위험이 너무 크다. 특히 온갖 루머를 동원하여 주가를 주무르는 ‘작전세력’이 판을 치는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승산은 낮을 수밖에 없다.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이 은행예금으로 맡겼던 집 판 돈 중에 8000만원을 찾아 주식형 펀드 8개에 1000만원씩 투자했다는 소식이다. 주식시장이 어려울 때 경제부총리가 가끔 이런 제스처를 쓰는 건 봤어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것은 참 이례적이다. 노 대통령의 주식투자는 간접투자에다 투자액이 고르게 분산돼 일단 안정적인 정석투자로 보인다. 청와대 대변인의 말을 빌리자면, 대통령의 주식투자는 시중자금이 기업의 기술개발 등 생산적인 부분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덧붙여 부동산 투기를 접고 주식을 재테크로 활용하라는 대국민 메시지나 다름없다.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에 얼마나 질렸으면 알토란같은 사재를 털어 ‘모범’을 보이는가 싶기도 해 한편으론 안쓰럽다. 6공 시절이던가.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상당량의 주식을 갖고 있었던 모양이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주변의 몇몇 인사들은 “대통령이 사둔 주식인데 설마 떨어지겠어?”라며 같은 종목에 투자했다. 마침 해외파견을 나가게 된 한 사람은 아예 집을 팔아 대통령이 갖고 있는 종목을 몽땅 사두었는데, 귀국 후 주가가 바닥으로 떨어져 낭패를 보았다는 웃지 못할 일화가 전해진다. 대통령의 돈이 들어간 주식을 ‘특별대우’라도 해주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거 싹 무시하는 게 주식시장 아닌가. 투자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판단과 책임 아래 냉철하게 이루어지는 게 상식이다. 주식투자에 담긴 노 대통령의 순수한 속내를 모르는 바 아니나, 대통령이 개인의 투자원금을 보전해주거나 재산까지 지켜줄 수는 없는 일이다. 주식투자의 금기사항 중 하나인 ‘부화뇌동 투자’가 망측하게도 왜 이럴 때 자꾸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北공작원 아닌 민간인 추정 은행강도등 추가범행 모의?

    北공작원 아닌 민간인 추정 은행강도등 추가범행 모의?

    동해안 초소를 급습한 3인조 괴한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무엇 때문에 총기와 실탄을 탈취했을까? 지난 1996년 잠수함 사건을 겪은 동해안 지역 사람들은 혹시 대공 용의점은 없는지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이 지역에서는 “동해안에 고정 간첩이 상당수 있다.”는 루머가 난무하며 어수선했다. 이후 잠수정 사건과 대형 산불 등이 발생할 때마다 “사회 혼란을 틈탄 고정 간첩들의 행위가 아닐까” 하는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일단 군 당국에서는 이번 총기 탈취 사건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군은 그 이유로 “사건 당일 밤 달빛이 밝아 침투시기로 적합하지 않으며 사건 지점이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총기 탈취범들이 공작원들과는 달리 흉기와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군인들을 트렁크에 태우고 도주하다 풀어주는 등 전형적인 민간인 범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정색 티셔츠와 긴바지를 입는 등 복장도 공작원들로 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제2의 범죄를 위해 총기를 탈취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들이 경제적 문제 등 강도 행각을 벌여야 하는 막다른 상황에 몰려 있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건물에 들어가 총기와 실탄을 탈취한 고교 동창생 4명이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모 은행 지점을 터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들을 조기에 검거하는 데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탈취된 총기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닐라 대규모 反아로요 집회

    |마닐라 AFP 외신|대선 결과 조작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13일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마닐라 마카티 금융가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야당과 재야세력이 1986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2001년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축출할 당시 분출된 ‘피플 파워’를 다시금 조성할 능력이 있는지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일 가톨릭 주교단이 아로요의 사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아로요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필리핀 정국이 흘러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집회가 되느냐가 정국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대규모 집회에도 불구, 아로요 대통령은 결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로요의 측근인 미카엘 디펜서 환경·자원장관은 이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단호한 결의를 갖고 있다. 오늘 집회에 50만명이 참가한다고 해도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닐라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야당 지지자 등 4만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집회 상황을 틈타 알 카에다 연계조직으로 알려진 아부 사야프가 마닐라 정부청사 등에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루머와 군의 쿠데타 가능성 등이 나도는 등 정국 불안은 커지고 있다.
  • 히딩크 “박지성 에인트호벤 남을 것”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에 남을 것 같다.” 13일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가 열린 네덜란드 에멘의 에멘스타디움을 ‘깜짝 방문’한 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은 박지성(24·에인트호벤)이 팀 잔류를 선언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도중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아버지와 본인이 이미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이적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내 생각에는 박지성이 남을 것 같다. 나도 물론 그가 남아 줬으면 좋겠다. 브라질의 클레베르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서 제대로 뛰지도 못한 예가 있지 않나. 에인트호벤에 남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 박지성이 첼시로 간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모든 루머에 대해 일일이 답할 필요는 없다. 오늘 스위스전은 어땠나. -초반에는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선취골도 뽑았다. 그러나 전반 10분 이후 한국이 아주 크게 무너져 버렸다. 박주영의 플레이는 어떻게 보았나. -한 선수의 특정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에멘(네덜란드) 박현진특파원 jin@sportsseoul.com
  • 재경부 후속인사 앞두고 ‘시끌’

    재정경제부가 박병원 차관 발탁에 이은 후속인사를 앞두고 시끄럽다. 당초 예상과 달리 소폭이어서 인사적체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인 데다 1급 승진자에 대한 ‘다면평가’를 요구하는 내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1급 승진 후보자는 유재한 정책조정국장(20회)과 국세심판원의 김용민·채수열(이상 17회) 상임심판관 등 3명으로 좁혀졌다. 유 국장은 차관보로 자리를 옮길 김석동 금융정보분석원장(23회)의 후임이 유력하다. 김 심판관은 국세심판원장에 내정된 이종규 세제실장(비고시)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이 심판원장을 고사하고 사퇴할 경우 채 심판관이 원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성태 재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 지부장은 “1급 승진자에 대한 다면평가는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이번에는 꼭 지켜져야 한다.”며 “일부는 승진을 위한 최저점수인 60점에 미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다음 인사부터 적용하자는 입장이다. 마 지부장은 앞서 단행된 혁신기획관 인사에 최광해 금융협력과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7일간의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고 2일 만에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재경부 내부에선 복수차관 신설이 늦어지고 외청장 자리도 나지 않자 인사적체에 대한 2,3급들의 불만이 높다. 게다가 최근 인사에서 한덕수 부총리가 대표부 이사로 있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자이거나 보스턴 유학시절 친분을 쌓은 인사들이 중용된다는 ‘악성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한편 1급 승진 물망에 올랐던 이철환 국고국장·임영록 금융정책국장(이상 20회)과 김경호 홍보관리관(21회) 등은 당분간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자르카위 “경상 입고 성전 수행중”

    “내가 심각하게 부상을 입고 라마디 병원에 입원했다는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 루머일 뿐이다.” 스스로 알 자르카위라고 밝힌 남성이 30일(현지시간) 가벼운 상처만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17분짜리 음성 메시지를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렸다.27일 녹음된 메시지에서 자르카위는 본인이 여전히 이라크에 있으며 성전을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자주 이용하던 곳이며, 목소리 또한 알 자르카위와 흡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르카위는 음성 메시지에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개인적 충심을 표현하면서 “나의 셰이크(지도자), 우리는 이슬람의 깃발을 다시 높이 올리기 위해 여기서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빈 라덴에게 저항 계획을 보내고 승인을 부탁했으며, 투쟁은 라덴이 지시한 대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리아 국경도시인 카임에서 미국과 혈전을 벌여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음성 메시지는 “우리의 계획이 준비된 대로 진행되면 모든 무슬림은 기뻐하고, 이교도와 배신자들은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에서는 정부가 경찰과 군 4만여명을 동원한 대규모 저항세력 소탕작전인 ‘번개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30일 전직 경찰 시위대 사이에서 자살폭탄 차량이 터져 3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건 발생 후 ‘이라크의 알 카에다’라는 조직은 인터넷 성명에서 조직원이 이라크 보안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이 가장 잡으려고 혈안이 된 알 자르카위는 여전히 수수께끼의 인물로 남아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