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루마니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국금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박 정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경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정 가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52
  • 독 극우파,망명자숙소 습격/15개시서 난동

    ◎중국·유태인 등 수천명 쫓겨나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세계 2차대전 발발 하루를 앞둔 31일 독일 15개 도시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이 외국인 숙소와 상점을 습격,수천명의 외국인들과 망명자들이 숙소에서 쫓겨났다. 경찰은 1백50명의 난동자들을 체포하고 외국인 수용소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10일째 반외국인 폭동이 벌어지고 있는 구동독 로스토크시에서는 이날 1만5천명의 시민들이 스킨헤드족들의 난동을 규탄한 가운데 1백50명의 스킨헤드들이 망명자숙소를 습격했다. 브란덴부르크주 아이젠휘테시에서는 신나치주의 청소년들이 망명자 숙소를 습격,외국인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대피했으며 경찰관 6명이 부상했다. 또 라이프치히시에서는 20여명의 청소년들이 망명자 임시 천막에 화염병을 던져 불질러 버렸으며 천막에 있던 루마니아인들이 부상했으며 슈프템베르크시에서는 폭도들이 중국음식점에 돌을 던져 기물을 파괴했다. 한편 서독지역에서도 이날 다룸슈타트·니더작센·잘란드 지역서 외국인 숙소들이 네오나치 청소년들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베를린시내 티어갈텐에 세워져 있던 유태인학살 희생자 추모비가 이날 미리 장치해 놓았던 폭탄이 터져 망가지기도 했다.
  • 독일 극우파 난동 “몸살”/“이민족배척” 전국 확산

    ◎외국인수용소 조직적 습격·방화/경찰과 시가공방 1주째… 사태악화일로 독일이 통일후 최악의 신나치주의자들의 위협에 당면했다.구동독 북단 소도시 로스토크시에서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신나치주의자들의 조직적인 외국인 숙소에 대한 공격으로 스킨헤드족(빡빡머리)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사이에 시가전이 매일밤 벌어지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하오9시쯤 1백50명의 신나치주의자들이 대부분 루마니아와 베트남인들이 거주하는 11층 망명자 수용소를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공격할때만 해도 흔히 있는 스킨헤드족들의 일과성 난동으로 여겨졌었다.그러나 스킨헤드 공격은 연일 해가 진후 계속돼 숙소가 불에 타고 28일 현재 경찰관 1백5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도 본과 작센주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어 독일통일후 최악의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로스토크 외국인 수용소는 첫날 스킨헤드족 습격으로 2백30명의 루마니아인들이 서독지역으로 대피했으며 지난 24일밤에는 2층에 불이 붙어 3개층이 전소,5층에 있던 1백여명의 월남인들이 소방관들의 도움으로겨우 몸만 빠져나왔다.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외국인들이 모두 대피했는데도 스킨헤드들은 매일밤 불탄 아파트앞 공터에 모여 반외국인 집회를 갖고 시가행진을 벌여 경찰과 공방전을 벌이는데다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이 스킨헤드족들의 구호를 따라 부르며 경찰의 진압을 방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정부는 로스토크사태가 악화되자 28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서 경찰관을 보강하고 외국인에 대한 테러는 살인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이번 난동은 신나치주의자들이 통일후 처음으로 전국적인 연계를 맺고 조직적으로 벌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히틀러가 2차세계대전을 시작한 9월1일에 대대적인 궐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과연 독일이 문명국인가 하는 의문을 던져주고 있으며 또다시 고질적인 독일의 국수주의와 게르만 우월주의가 도지지 않나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이 때문에 독일의 평화애호단체 회원 1만명은 29일 로스토크시에서 스킨헤드족들에 대항,「인종차별중지」모임을 열기로 했으며 31일에는베를린에서 또다시 대규모 반인종차별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스킨헤드족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독일의 극우단체 76개조직들이 이번 난동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조직회원 4만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계속 로스토크로 모여들고 있어 많을 때는 집회참가인원이 1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 “이민족 말살” 세계 곳곳서 만행

    ◎“종교 갈등” 아제르군에 아르메인 2천명 참사/유고서도 참극… 마약마선 16만명 국외추방/몰도바도 포연조짐 유고판「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에서 전세계인의 지탄을 받고있는 「이민주 말소작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일명「인종정화」라고도 불리는 이같은 만행은 세르비아의 민족주의세력에서 보듯 타민족을 학살하거나 국경밖으로 강제 추방시킨후 자기들만의 단일민족 거주지역을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캄보디아내전 당시를 연상케하는 이 작업은 애초 인종·종교 분포상태등을 고려하지않은 강대국들의 자의적인 국경선 획정,다민족 국가 위정자들의 집권전략,이웃 국가들간의 구원등이 그 배경을 깔고있다. 현재 유고이외에 점령지내에서 시대착오적인 참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독립국가연합(CIS)내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기독교도가 다수를 이루는 아르메니아와 회교도 주축의 아제르바이잔은 양국 국경과 아제르바이잔 영토내의 아르메니아인 다수 거주 지역인 나고르노를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최근 아제르바이잔군이 전략 요충지 10개 마을을 점령한 가운데 지금까지 아르메니아인 2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유엔 주재 아르메니아대사 알렉산더 아르주마니안은『전세계가 보스니아의 비극적인 상황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틈을 이용해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메니아 영내로 침공을 확대하는 한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을 몰아내는등「이민족 말소」행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그는『유고사태에서 보듯 회교도들과 크로아티아인들에 대한 세르비아측의 고문·살인·강간등의 만행은 인종 청소작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이 지역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참혹한 복수극은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4백30만명 가운데 64%가 루마니아계이고 나머지는 슬라브계와 우크라이나계로 구성된 CIS내의 몰도바공화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특히 루마니아계와 슬라브계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이웃 루마니아정부는 몰도바가 법과질서를 회복하도록 돕기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있는 반면 러시아당국은 대규모 학살사태를 막기위해 지역분쟁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있어 「내전」을 향해 마주 달리고있는 셈이다.여기에다 전통적으로 용맹성을 떨치던 코사크병사들도 러시아인들에 가세,몰도바의 민족분규는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고있다. 이들 국가는 그래도 독립국가연합의 향후 위상과 관련,국제적인 관심이 쏠려있지만 「피의 수난사」로 얼룩져온 쿠르드족은 주변국가들의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다.터키의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쿠르드주은 최근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당했고 이라크 북부지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쿠르드족 또한 이라크의 걸프전 패배를 틈타 대규모 봉기를 일으켰으나 이라크정부군에 밀려 무수한 희생을 당한채 2백만명이 추위와 굶주림속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인도지나반도의 미얀마에선 반정부세력을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자국내의 소수민족들을 국경밖으로 내몰고있어 방글라데시·태국·인도등과의무력충돌 가능성도 높아가고 있다.미얀마는 최대 종족인 버마족 이외에 50여개의 잡다한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다. 지난해 말부터 가속화되고 있는 미얀마 군사당국의「인종 청소작업」으로 인해 지금까지 10만여명의 로힝갸주 회교도들이 미얀마 서부 아라칸지방에서 쫓겨나 방글라데시로 이주했고 동부 마너플라우 산악지대에 살던 카렌주 역시 6만여명이 태국으로 피신했다.
  • 자유가 창조적 기술개발 촉진/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이탈리아 북부는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지형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업도시 밀라노는 프랑스 파리와 겨루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너무나 유명하다.밀라노에서 동쪽으로 약 3백㎞ 떨어진 곳에 운하의 도시 베니스가 있다.베니스에서 기차로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 동남쪽으로 약 2시간만 가면 오스트리아풍의 도시 트리에스테에 도착한다.이 도시는 원래 오스트리아 제국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세계 제2차대전 직후 이탈리아와 유고슬라비아 통치하에 들어갔다가 지금은 이탈리아에 귀속되어 있다. 이 교외 해변가에 국제 이론 물리학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이 연구소는 유엔산하 국제원자핵기구(IAEA)부속 연구소로서 1962년에 설립되어 제3세계 과학자를 특히 지원하며 과학을 통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소장은 창립때부터 압두스살람교수(197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이고 영국 런던 대학 교수직을 겸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그 특수한 성격과 위상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많은 물리학자들이 짧은 기간동안 머물고 가는 중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제3세계에서는 주로 아프리카 국가와 인도,파키스탄 그리고 남미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의 과학자가 많이 오며 최근에는 동구권 러시아,중국 학자들도 많이 머물고 있다고 한다.물론 IAEA 회원국의 학자만이 공식적으로 이 연구소에서 연구를 할수 있으며 따라서 회원 자격을 중국에 빼앗긴 대만은 학자들을 이 연구소에 보낼 수 없게 되었다.우리나라는 물론 IAEA 회원국이므로 학자들이 이 연구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간 많은 우리나라 물리학자들이 다녀갔다.북한도 IAEA 회원국이기는 하지만 물리학자를 이 연구소에 보냈다는 보고는 없다.이론 물리학자가 북한에는 없어서인가,아니면 한국의 물리학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인가? 1991년1월경 필자가 이 연구소에 머물고 있을때 마침 루마니아에서 온 스트라탄 교수를 만났다.스트라탄 교수와는 20여년만에 재회한 것이다.스트라탄 교수는 부쿠레슈티 대학 물리학과 교수이며 핵물리학이 전공이다.그는 구 소련 드브나 핵연구소에서도 연구한 바가 있고동구권의 사정에 밝다.이 스트라탄 교수에 의하면 60년대,70년대에는 상당수의 북한 과학자가 소련과 동구권 국가의 각 연구소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그들은 단순히 과학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언젠가 북한에서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목적을 갖고 파견된 것이며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치밀한 계획아래 정보수집과 과학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자발적인 연구가 거의 허용되지 않고 국가의 목적에 따라 수립된 정책에 의해 모든 과학자가 동원되는 것이 오늘날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라 할수 있을 것이다.어쩌면 이러한 체제가 어떤 면에서는 특수한 과학기술 개발에 효율적일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자유로운 연구 풍토가 창조적 연구에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 대전 엑스포 1년 앞으로… 준비상황 점검

    ◎「새 도약에의 길」 한밭벌에 펼친다/공정 40%… 내년 5월에 모두 완공/59국 참가 통보… 최종 80국 넘을듯 대전EXPO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란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과의 조화와 환경보존과 관련,인류공통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재활용 방안 등을 모색할 대전엑스포는 내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열린다.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오명)는 개막 1년을 앞두고 박람회장건설·해외유치·과학기술행사·문화행사 준비에 눈 코 뜰새 없다. 현재까지의 공정은 40%수준이나 올 연말까지 80%를 진척시키고 내년 5월에는 공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해외유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참가를 통보해온 국가는 59개국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몽골등 아주 13개국,캐나다 파라과이 과테말라등 미주 8개국,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등 서구 14개국,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등 동구 6개국,이집트 이란 쿠웨이트등 중동 8개국,나이지리아 케냐 잠비아등 아프리카 10개국 등이다. 국제기구로는 UN과 WHO(세계보건기구)·FAO(세계식량농업기구)등 UN산하기구,아프리카개발은행(AFDB)등이 공식 참가를 통보해왔다. ○국제기구 20개 참가 이밖에 참가가 확실시 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스웨덴등 15개국가이며 필리핀·멕시코등 14개국가가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국제기구로는 유럽공동체(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적십자사위원회(ICRC)등이 참가를 검토중이다. 이에따라 당초 유치목표인 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람회장건설◁ 총면적 27만3천평 위에 세워진다.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전시관들을 그대로 보존하여 운영할 상설전시구역과 박람회가 끝나면 전시관들을 철거할 국제전시구역으로 나뉘어 건설되고 있다. 상설전시구역에는 정부관을 비롯,한빛탑·자원활용관·정보통신관·소재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16개 영구독립전시관과 꿈돌이동산·중 공연장·관리공급시설들이 들어선다. ○소재 전시관등 웅장 「기술」「꿈」「소재」를 주제로 한 포철의 소재관은산업의 기초소재인 철뿐만 아니라 세라믹·특수탄소재료·탄소섬유·엔지니어링플라스틱·자성유체·초경합금·수소저장합금·형상기억합금등 새로운 소재를 다양한 기법으로 연출하여 이를 관람객들이 직접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국제전시구역에는 외국업체가 입주할 국제 A·B·C관과 주거환경관·미래항공관·전자산업관등 6개 임시관을 비롯해 중견기업들을 위한 중견기업관,중소기업들이 전시할 번영관,놀이마당·대공연장이 건설되고 있다. ▷과학기술개발전시◁ 우주개발분야에서는 내년 개막시기에 맞추어 「우리별2호」와 「과학로켓」을 발사하여 우주과학실험과 오존층탐사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박람회장 상공에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을 띄우고 우리 고대로켓인 「신기전」을 복원 발사할 계획이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는 자기부상열차,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태양전지 거북선등이 제작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꿈의 열차로까지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차체가 레일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달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게 특징이다. 또 에너지신기술개발분야에서는 연료전지,태양열주택,폐타이어 활용,아스팔트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교통·숙박시설◁ 예상관람객 1천만명을 원활하게 수송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공로·철도·항공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마련중이다. 전체관람객의 60% 정도로 추정하고있는 수도권 관람객의 수송을 위해 이미 지난달 14일 경부고속 도로구간 가운데 양재∼수원간을 8차선으로 확장,개통했고 내년 7월 완공 목표로 수원∼천안,남이∼청원간 확장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 발칸경제연합 결성/유고연방 등 합의

    【베오그라드 AFP 연합】 신생 유고 연방과 마케도니아는 상호 승인 방침과 함께 발칸 지역 경제연합체 결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유고 탄유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밀란 파비치 신유고 총리와 키로 글리고로프 마케도니아 대통령은 지난 2일 회담을 갖고 구유고 연방 소속 공화국들과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를 포함하는 발칸 경제연합 결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통신이 전했다.그러나 구체적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덧붙여졌다. 글리고로프 대통령은 정치·경제·문화 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연합체에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비롯한 구연방 소속 전공화국이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를 통해 민족 분규도 타결될 수있다고 강조했다. 글리고로프 대통령은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과 함께 지난 90년 내전 타개책으로 이같은 연합체 결성을 제의했으나 세르비아측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 드네스트르공의회 무장해제 결의/몰도바내전 종식 조짐

    【티라스폴(몰도바공) AFP 연합】 분리독립문제로 몰도바공화국 중앙정부와 유혈분쟁을 빚고있는 드네스트르자치공화국 의회는 1일부터 자체군대의 무장을 해제키로 지난 31일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몰도바정부군과 드네스트르자치공화국간에 빚어지고 있는 전투종식과 분쟁합의에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 결정에 따라 자원병으로 이루어진 드네스트르 방위군과 지역 민방위대는 1일부터 단계적으로 무장해제에 들어가며 이들의 무기는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제14군에 넘겨지게 된다. 몰도바공화국내 소수민족인 슬라브족은 몰도바가 향후 루마니아에 통합될 것을 우려,분리독립을 선언한 뒤 이를 용인하지 않으려는 정부군측과 몇개월에 걸쳐 교전을 벌여왔다.
  • 레슬링 안한봉 「5호금」/그레코로57㎏급(92바르셀로나 올림픽)

    ◎연장혈전끝 독선수에 역전승/유도 구현숙도 “정상대시”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레슬링의 안한봉(24·삼성생명)이 한국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안한봉은 31일새벽(한국시간)이곳 카탈루나체육대학체육관에서 벌어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급 결승전에서 90·91세계선수권대회 연속우승자인 리파트 일디츠(독일)를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6­5 판정으로 제압,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한봉은 지난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가 첫금메달을 따낸이후 레슬링사상 6번째,그레코로만형으로는 3번째 올림픽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안한봉은 30일 하오 열린 조수위 결정전에서 루마니아의 마리안 산두를 8­0으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었다. 52㎏급으로 뛰며 89년 세계3위,90년 세계2위,90년 북경아시안게임 1위등 화려한 전적을 쌓은 안한봉은 체급조정후 출전한 첫주요 국제대회인 올림픽에서 우승,타고난 레슬러임을 과시했다.
  • 한국 메달행진박차/역도·복싱등 쾌조의 스타트(92바르셀로나올림픽)

    ◎독립국연합 금4개로 선두 【바르셀로나=올림픽특별취재단】 여갑순(서울체고)이 사격 여자공기소총에서 바르셀로나올림픽 첫금메달을 따내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한국은 대회2일째인 27일 복싱 역도등에서 선전을 계속했다. 바달로나 파벨로클럽체육관에서 벌어진 복싱1회전에서 라이트플라이급의 조동범(상무)과 웰터급의 전진철(상무)은 가볍게 첫승을 올리고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2㎏급에 출전한 민경갑(삼성생명)은 이란 시리아 루마니아선수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올렸으나 4차전에서 페르마크치안(EUN)에 분패,1패를 안고 5차전에 나섰다. 관심을 모은 축구C조예선1차전에서 한국은 모로코에게 고전끝에 1­1로 비겼다. 한편 한국은 대회4일째인 29일 새벽 여자유도 72㎏급의 김미정(체육과학대)이 금메달에 도전하며 남녀탁구복식조도 정상을 향한 진군을 시작한다. ◎여갑순선수 가족에 노 대통령이 격려금 노태우대통령은 27일 상오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공기소총 부문에서 첫 금메달을 딴 여갑순선수(18·서울체고3년)의 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 237집에 이상배서울시장을 보내 여선수 가족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 몰도바내전 종식 합의/옐친·스네구르대통령 서명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몰도바공화국의 미르체아 스네구르 대통령간에 몰도바의 드네스트르지역의 내전종식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양국 대통령간에 서명된 합의문은 몰도바가 루마니아와의 합병등 국가존립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드네스트르지역의 러시아계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되어있다.
  • 몰도바휴전 무산 위기에/포격전 재개… 사상자 속출/드네스트르

    【키시네프(몰도바)로이터 연합】 몰도바와 루마니아간 통합 가능성을 우려,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이 벌이고 있는 분리·독립운동으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몰도바내 드네스트르지역에서 17일밤 포격전이 벌여져 최소한 7명이 사망,몰도바정부군과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간의 불안한 휴전이 무산될 위험에 놓여 있다. 몰도바 국방부의 게오르기 몬테아누 대변인은 18일 휴전에 반대하는 불순반도세력이 드네스트르지역의 벤데리읍에 있는 한 경찰서를 포격,몰도바경찰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드네스트르지역의 한 대변인은 이 포격으로 러시아계 수비대원 3명이 사망하고 이밖에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포격이 불순반도세력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몰도바공화국에서는 드네스트르지역의 분리·독립문제를 둘러싼 정부군과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간의 유혈충돌로 지난 3월 이래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드네스트르지역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계 주민들은 과거 루마니아의 영토였던 몰도바가 루마니아에 흡수통합될 경우 자신들의 지위가 크게 흔들릴 것을 우려,이미 드네스트르지역의 독립을 선포하고 몰도바와 루마니아간의 통합에 반대하는 유혈투쟁을 벌이고 있다.
  • 몰도바/평화군 파병요청/인접5개국 군으로 구성 촉구/의회 승인

    【치시나우 AFP 연합】 몰도바공화국 의회는 7일 유혈분쟁이 계속되고있는 드네스트르지역에 러시아 등 인근 5개국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하는 안을 압도적 다수로 승인했다. 몰도바 의회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5개국에대해 평화유지군을 구성,드네스트르지역에서 루마니아계 주민들과 슬라브계 주민들간의 교전을 종식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6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등이 참가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독립국가연합(CIS)정상회담은 드네스트르의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데 합의했다.
  • 흑해연안 11개국,「경협협정」 서명/터키서 정상회담

    ◎관세 철폐… 합작사업등 촉진 【이스탄불 AFP AP 연합】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의 6개국과 인근 알바니아·터키·루마니아 등 흑해지역의 11개국 정상들은 25일 유럽공동체(EC)와 같은 경제협력지역을 창설하는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흑해주변 11개국 정상들은 이날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또 지역분쟁이 평화롭게 해결되어야 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이들은 이스탄불 교외 보스포루스의 시라간궁에서 서명한 이른바 「보스포루스선언」을 통해 각국 정부가 통신,운송,항구,정보 교류,흑해은행의 창설등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2년전 터키의 투르구트 외잘 대통령이 구상한바 있는 이같은 흑해연안경제협력계획은 각국 정부가 관세 및 비자 등과 같은 법적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자유무역,자본의 순환,합작사업,자유로운 경제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흑해연안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또 지역분쟁은 유엔헌장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관련규약의 일반원칙에 토대를 두고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미 흑해연안지역은 심각한 분쟁에 처해있으며 새로운 긴장이 야기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루지야의 지도자인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소련외무장관은 정상회담개막연설을 통해 옛소련 흑해함대의 관할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흑해함대 규모를 축소하고 이를 분할하자고 제의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셰바르드나제의 이같은 제의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셰바르드나제가 사전에 옐친및 크라프추크와 이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한­루마니아,이중과세방지 합의

    이상옥외무장관은 23일 하오 방한중인 게오르게 팅카 루마니아외무차관보를 접견,한·루마니아간 우호협력증진과 실질협력관계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양국간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이장관은 지난 91년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시 루마니아가 안보리비상임이사국으로서 도움을 준데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팅카차관보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팅카차관보는 오는 25일까지 체류하면서 국내 민간기업체를 방문,한국기업의대루마니아 진출확대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 「25시」의 작가 게오르규 사망

    【파리=박강문특파원】 소설 「25시」로 유명한 작가이자 루마니아정교회 총주교인 비르질 게오르규씨가 22일 상오 입원중인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향년 75세. 외교관이기도 했던 게오르규는 지난 1944년 소련군이 루마니아에 진입했을때 망명했으며 48년에는 프랑스에 정착,1년후 「25시」를 출간했다. 루마니아의 전독재자 니콜라이 차우셰스쿠의 정적이기도 했던 그는 지난 63년 사제로 임명되었으며 71년 프랑스에서 루마니아정교회의 총주교가 되었다.
  • 평생 반공산투쟁 앞장선 「양심」/타계한 작가 게오르규의 생애

    ◎「25시」등 공산학정 비판·고발 온몸바쳐/“차우셰스쿠에 봉기” 호소… 수차례 방한 22일 파리에서 사망한 루마니아 작가 비르질 게오르규씨는 현대성에 깃든 악의 한 측면을 고발하는데 있어 탁월한 작가였다. 그에게 있어서 현대의 악이란 공산주의로 대표된다.한마디로 그의 작가로서의 일생은 자유를 위해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는데 온전히 바쳐졌다고 할수 있다.앤터니 퀸 주연의 영화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소설 「25시」와 「신은 일요일에만 받아들인다」등에서 볼수 있듯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공산치하의 학정을 고발하는 일을 빼놓지 않고 있다. 특히 그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인 「25시」는 독일과 소련에 점령당한 약소국 루마니아 한 농부의 비극적 운명을 그려 전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또한 우리에게 있어선 한국을 매우 좋아하는 친한파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74년이래 한국을 여러차례에 걸쳐 방문했으며 「한국찬가」「극동의 파수꾼」「한국­극동의 아름다운 미지의 나라」와 같은 한국을 다룬 책들도 펴낼 정도로 한국에 대한 그의 관심과 열정은 외국작가치곤 남달랐다.『아시아의 보석』『동방의 빛』『아시아의 귀고리』등 한국을 예찬한 그의 수사는 셀수 없을 정도다. 한편 그는 프랑스의 루마니아정교회 총주교로서 신앙활동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여행하며 자유를 설파하고,80년대말 동구변혁때는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에 대항해 봉기하라고 호소,실천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1916년 루마니아의 「한구」라는 도시근처에서 태어나 부카레스트와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한 게오르규는 루마니아 외무성 근무중 루마니아가 공산화되자 파리로 망명,그후 줄곧 파리에 머물렀다.저서로는 대표작 「25시」외에 「제2의 찬스」「단독여행자」「다뉴브의 희생」등 20여권의 소설과 에세이집을 남겼다.
  • 러군,몰도바내전 개입설/“민병대에 탱크 등 지원”/몰도바국방 주장

    ◎시가전 치열… 2백여명 사상/옐친등 “유혈종식” 군투입경고 【모스크바 외신 종합】 루마니아계 주도의 몰도바공화국 정부군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러시아계 주민들간의 무력대립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러시아군 개입」경고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21일 또다시 양측이 벤데리시에서 격렬한 전투를 재개,러시아군의 개입등 확전 가능성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이날 게오르기 몬투아노 몰도바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분리주의자들이 강화된 무력과 함께 폭격을 재개했다』고 주장했으며 드네스트르 지역에 별도정부를 수립한 러시아계 주민들의 민병대측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시를 탈환하기 위해 폭격을 먼저 감행했다고 반박했다.더구나 몰도바국방부는 몰도바에 배치된 러시아의 14연대가 분리주의 민병대에 9대의 탱크를 비롯,8대의 장갑차와 10문의포를 지원,『사실상 러시아군이 최근 전투에 개입했다』고 강력히 주장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14연대 개입설은 그전부터 꾸준히 나돌았으나 14연대 장교들은 20일 몰도바정부군측에「한번만 더 도발하면 개입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실제 개입은 없었다고 이를 부인해왔다. 이에앞서 21일 옐친 대통령은 미·캐나다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지역의 유혈사태종식을 위해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고 몰도바의 스네구르대통령에게 경고,『몰도바의 드네스트르와 그루지야 오세티아의 민족분규에 따른 대규모 학생사태를 막기위해 러시아정부는 이 지역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츠코이 러시아부통령의 20일 발언과 궤를 같이했다. 몰도바정부가 루마니아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발생된 정부군과 러시아계 분리주의자간의 유혈사태는 최근 한달간 심화돼 약 2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남북 「장기공존뒤 흡수통일」바람직/「남북합의서 이후…」세미나 중계

    ◎북 개혁세력의 정치적 토대마련이 필수적/새 통합이념은 자유민주정신에 바탕둬야 통일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이 공히 지금까지 집착해온 이념과 체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며 필요할 경우 일대 전환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다음은 국민대 사회과학연구소(소장 김영작)가 19일 「남북합의서조인 이후의 과제와 해결방안」이란 주제하에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안청시교수(서울대)가 발표한 논문「바람직한 통일한국의 미래상」의 요지이다. 통일된 국가의 형태와 이념체제는 통일이 어떤 과정과 방법으로 달성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현재 학계등에서는 조기통일론과 장기통일론,흡수통일론과 단계적·점진적통일론이 병행 거론되고 있다. 흡수통일론은 동서독의 경우처럼 한편이 내부모순 또는 경제파탄으로 자체붕괴,다른 한편에 결과적으로 흡수되는 통일방식으로 실제 조기통일을 예견하는 사람들이 가상하는 시나리오다. 이는 북한이 경제침체와 개혁부재등 내부모순의 심각성과 김일성주의를 대체할만한 이념적 기초의 부재로 스스로 붕괴,남한이 조기흡수통일할 것이라는 가정이다. 그러나 이 논리는 동서독과 남북한의 상이한 조건을 과소평가하는 등 몇가지를 간과하고 있다. 동독과 달리 북한은 사태예방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그에 필요한 능력도 가지고 있다.또 루마니아 등에서 보듯 굶주림이 체제전복의 혁명으로 연결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또 흡수통일에 따라 남한이 부담해야할 통일비용문제등을 감안할때 독일식 흡수통일은 가능하지도,바람직하지도 않은 방식이다. 단계적·점진적인 통일방식은 상호간 체제인정과 공존기틀을 확립한후 교류와 협력을 통한 신뢰와 호혜관계를 수립,끝으로 가치및 제도를 통일하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 이 과정을 통한 통일이 20년이 걸렸다는 것을 감안할때 한반도는 적어도 15년의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북한은 국가기구가 사회부문을 완벽하게 통합,북한에 개혁 개방을 요구하는 앨리트들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들을 받쳐줄 사회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때문에 점진적 통일방안의 경우 공산당과 김일성의 개인적인 헤게모니구조로부터 개혁적 사회세력을,또 인민을 국가기구로부터 분리해내는 장기적이고 지구전적인 전략을 필요로한다. 또한 이러한 사회세력의 형성은 자본주의적 경제결과로 생겨나기 때문에 북한의 당과 국가주도의 경제개방이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남북한에 바람직한 통일방식은 「장기공존형 흡수통일」이다. 장기공존의 과정을 통해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기반으로 대의민주주의를 완결,북한으로 하여금 변화해올 수있는 모델상을 제시해 주어야하며 대신 북한의 연방제안에 준하는 체제통합의 원리를 발전적으로 수용, 북한의 개혁개방의 새로운 정치세력이 물적 정치적 토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예측가능한 과도기를 설정해줘야 한다.현재의 중국처럼 북한의 개혁개방이 장기공존 과정을 통해 성공한다면 이 기간에 형성된 상당한 수준에 이른 남북한합치점(Compatability)으로 통합에 큰 장애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통일정부를 구성하는 방법및 정부형태와 관련,남한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인구비례에 의한 다수결의 원칙은 이질성과 다원성이 높은 사회일수록 그 갈등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때문에 앞으로 합의제 노선으로 바꿀 필요가 있으며 같은 이유로 정부형태 역시 대통령책임제보다는 의원내각제가 적합할 것이다. 이념통합방식의 하나인 절충형은 남북한이 고수하고 있는「현실적 존재양식」때문에 환상적 기대에 지나지 않는다.또 북한이념과 체제의 남한에로의 수렴 내지 흡수론은 아직은 완벽하게 정착되지 못한 남한의 대의제도,정치비리등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부재와 취약한 구조의 자본주의로인해 이념통합의 모델로는 제한된 효용성밖에 가지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통일국가 수립을 위한 이념은 새로운 국가를 창설하는 정신으로 구상해가는 발전적 통합모형을 따라야한다.그것은 자유민주적 정치질서를 완성하고 시장원리의 이점을 그 본래의 정신으로 되살리는데서 출발해야한다. 일부 선진사회가 모색하고 있는 정치모델이 이를 암시해주고 있다.
  • 정부,기후·생물다양성협약 서명/당초 보류방침 변경

    ◎50국이상 비준뒤 90일지나야 발효/리우환경회의 폐막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리우 지구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3일 하오(한국시간 14일 새벽)당초 정부방침을 변경,기후변화 협약과 생물다양성 협약에 전격 서명했다. 정총리는 이날 리우센트로에서 노창희외무차관 등 한국 대표단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방침을 결정한뒤 기후변화 협약은 1백52번째,생물다양성 협약은 1백54번째로 각각 서명했다. 정부는 당초 이 두가지 협약의 서명 문제와 관련,국무회의 통과 등 국내 절차가 필요하고 일부 협약 서명에 비판적인 의견도 있어 이번 정상회의 에서는 서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예상외로 서명국가가 크게 늘어나 정총리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총리의 협약서명은 또 지금까지 서명 거부입장을 밝혀온 미국이 기후변화 협약에 서명했으며 「오는 2천년까지 지구 온난화 현상의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지난 90년 수준으로 안정화 시킨다」는 감축일정 조항이 완전히 삭제된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보인다. 기후변화 협약과 생물다양성 협약은 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비준서,가입서,승인서,수락서 등 4가지 가운데 하나를 기탁한 국가가 50개국이 되고 그때부터 90일이 지난후 발효된다. 이들 협약은 또 서명후 가입을 하지 않는다 해도 법적인 제재조치는 없지만 가입국들로부터 갖가지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이들 협약의 최종안을 받은것이 이달초로 당초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서명을 보류키로 했었다』며 『그러나 환경관련 정상회의인 리우 정상회의에서 예상외로 많은 국가들이 서명함에 따라 전격 서명하게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총리는 이날 상오 숙소인 리우 아틀란티카 호텔 접견실에서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과 만나 양국간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 했으며 정상회의 기조연설후 브라이언 멀루니 캐나다총리,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대통령과 잇따라 면담했다. 정총리는 14일 상오(한국시간 14일 밤)지구정상회의 문건서명및 폐회식에 참석함으로써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며 15일 상오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날 예정이다. ◎5개협정 조인 【리우데자네이루 외신 종합】 인류의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리우데자네이루의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가 14일(현지시간)1백여국 정상들이 「리우선언」과 「의제 21」등 5개 협정에 대한 조인식을 마침으로써 폐막됐다. 12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회의는 환경보전과 개발,자금출연등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해가 팽팽한 대립을 빚어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실무회의와 정상회담을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기본원칙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7개항의 「리우선언」과 이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담은 「의제 21」,「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삼림원칙」등 5개 협약에 대한 조인이 이뤄졌으며 생물다양성협약과 기후변화협약은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다.이중 「의제 21」은 앞으로 각국의 환경보전 정책수립에 초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 서울여대,불 아비뇽축제에 참가/이강백작 「호모 세파라투스」공연

    ◎아주아마추어극단으로선 첫 초청 받아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이 7월13일부터 8월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5회 아비뇽축제에 아시아권의 아마추어 극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초청공연을 갖는다.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 학생들이 프랑스 무대에서 공연할 작품은 지난해 불어로 번역해 대학극장에 올렸던 이강백씨의 「호모 세파라투스」.이 작품은 축제기간중인 7월22∼26일 닷새동안 하루에 한번씩 모두 5회 무대에 올려진다. 아비뇽축제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연극제등과 함께 손꼽히는 세계적인 연극제중의 하나이며 서울여대가 참가해 외국의 대학극단들과 실력을 겨루게 되는 무대는 아비뇽연극제 본공연부문이 아니라 3년전부터 대학극들만을 모아 본축제와 함께 실시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독립시켜 한 부문으로 공식 출범한 대학연극제. 금년에는 서울여대말고도 스페인과 프랑스 루마니아의 대학들이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학생들의 아비뇽 대학연극제 참가는 지난해 3월 공연을 관람했던 불란서대사관 관계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여대 불문과 연극반학생들의 이번아비뇽공연에는 연출가 김창룡씨와 오증자 김은희 카티 라팽교수가 학생 15명과 함께 참가하게 된다. 아비뇽연극제에는 지난 89년 극단 산울림이 우리나라 전문극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오프부문에 초청돼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