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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EU 동진 미·서구에 이익(해외사설)

    50년동안 철의 장막에 갇혀있던 유럽의 반을 어떻게 다시 유럽에 통합시킬 것인가에 대해 서구 정치가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힘을 쏟을 것이다.나토가 최근 3개국을 새 회원으로 초대한 것은 옳은 방향으로의 진입이다.이제 유럽연합도 이와 비슷하게 옛 공산권 5개국에 손을 내민다.하나는 군사적,하나는 경제적이지만 이 두 동맹체제의 확대는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중부및 동부 유럽의 옛 소련 위성국 10개국은 인구로는 유럽연합을 3분의 1이나 불어나게 할 수 있지만,경제는 고작 5%증가에 그치게 한다.이들의 상대적 빈곤은 서구에 짐이 될 수 있다.이 점은 미국 상원이 제기했듯 나토 확대에서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동유럽의 싼 노동력과 농산물 유입을 우려하고 있는 유럽연합도 같은 상황에 맞부딪힌다. 그럼에도 이들의 성공적인 통합은 서유럽이나 미국 모두에게 긴요하다.금세기 두번의 세계전쟁은 이 중간지역에서 발발했었다.약하고 가난한 이곳은 또다시 불확실성을 불러 들일수 있다.번영하게 되면 이곳은 서구에 값진 시장 노릇을 할 것이며,또더 먼 동쪽 국가들의 민주주의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유럽연합이 너무나 굼뜨게 이런 방향으로 향하는 모양은 아주 실망스럽다.잠재 신규회원국을 5개국만 선정한 것은 리투아니아,루마니아 등 괜찮은 나라들을 포함한 나머지 5개국을 열외로 만들고 있다.운좋은 5개국도 5년내엔 회원증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열외 5개국은 10년이나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한다.그런데 철의 장막이 걷힌지 벌써 8년이나 지났다. 그렇더라도 언젠가 받아들일 5개국을 입에 올린 사실은 진전이다.큰 논란 끝에 나토 후보 3개국인 폴란드,헝가리,체코 등에 이어 발틱해의 에스토니아와 그리고 슬로베니아에게도 손을 내민 것은 마음든든한 일이다.이 나라들을 위한 과도적 포럼체제를 고안하려는 움직임도 현명해 보인다. 이같은 과정은 수월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서로 보강해주는 나토와 유럽연합의 확대는 결코 자선행위 같은 것은 아니다.동쪽의 성공적인 변신은 미국과 서유럽의 계속적인 번영에 필수적이다.〈워싱턴 포스트 7월20일〉
  • 올브라이트 미 국무 IHT지 기고 ‘나토가입’ 요지(해외논단)

    ◎“미,중동구 나토가입 지원 확대”/요건충족땐 항시 개발… 미·유럽 모두 이익 미국과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나토에 가입하지 못한 중·동부 유럽국들이 장차 나토가입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밝혔다.올브라이트가 「새로운 민주국가들의 나토가입」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신호에 기고한 글을 요약한다. 마드리드 회의에서 나토 정상들은 유럽의 새로운 민주국인 체코,헝가리,폴란드를 나토에 가입하도록 초청했다. 나토의 팽창은 우리가 가볍게 다룰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미국상원의 충고와 동의없이는 발생할 수 없다.우리는 왜 우리의 정책이 미국의 이익에 이바지 하는지를 정확히 설명해야할 책임이 있다. 첫째 나토팽창은 나토를 보다 강하고 응집력있게 할 것이란 점이다.새로 가입한 국가들은 자유를 잃는 대가가 무엇인지를 알기때문에 자유를 수호하는 비용을 기꺼이 부담할 것이다. 둘째 나토팽창은 미국 병사들이 다시 유럽에서 싸워야할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는 점이다. 세째 나토팽창은 미국으로하여금 민주주의,평화,통합을 향한 유럽의 이득수호에 기여하게 할 것이다.나토팽창은 중·동부 유럽에 금세기의 어떤 때 보다도 더 큰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토팽창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게 할 것이다.3년전 우리는 나토가 더이상 러시아를 겨냥한 냉전시대의 기구가 아니라면 나토의 회원국을 냉전시대의 회원국들로 제한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결론내렸다.만약 우리가 오늘날 나토를 새로이 만든다면 우리는 구시대 철의 장막을 나토의 동쪽변경으로 삼는 문제에 대해 고려조차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상원이 나토문제를 다룸에 따라 새로운 의문들이 제기될 것이다. 일부에서는 우리가 즉각적인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지 않고 있는데도 왜 나토를 팽창시키는지 궁금할 것이다. 우리의 대답은 나토는 위험이 나타날 때에만 우리가 꺼내보이는 서방의 보안대가 아니라는 것이다.그것은 위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설계된 영구적 기구이다. 다른 일부에서는 나토팽창이 민주주의와통합을 향한 러시아의 진보를 탈선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그러나 사실 러시아의 개혁파 지도자들은 나토문제가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문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다른 일부에서는 왜 우리는 중부유럽의 첫번째 새 회원국으로 다른 나라가 아닌 체코,폴란드,헝가리를 선택했느냐이다. 대답은 이 나라들이 개혁의 가장 험난한 장애물들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나머지 중·동부의 유럽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기를 바란다.우리는 오늘날 가입하는 국가들이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듯이 내일에는 다른 국가들이 그런 기준을 충족할 수있도록 고무하는 과정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은 클린턴 대통령이 정상회담후 루마니아를 방문할 때 던질 메시지이다.물론 그것은 본인이 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러시아를 방문할 때 던질 메시지이기도 하다. 바로 이 메시지가 나토의 정책이다.〈정리=유상덕기자〉
  • 나토,파 등 3개국 가입 합의/정상회담

    ◎루마니아·슬로베니아는 좌절 【마드리드 AP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들은 8일 체코와 헝가리,폴란드 3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역사적인 나토의 동구권으로의 확대가 시작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회원국 절반 이상이 슬로베니아와 루마니아의 가입을 지지했으나 미국,영국,독일 등의 반대로 1차 나토 확대 대상국은 체코,헝가리,폴란드 3개국에 국한됐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16개국 정상들은 이날 나토 가입을 원하는 국가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호 개방 정책”을 약속하는 선언문 문항들을 결정했다. 나토는 올해말까지 1차 가입협상을 마무리하고 16개 회원국들의 의회 비준을 마친뒤 나토 창설 50주년이 되는 오는 99년 워싱턴 기념회의에서 신규 회원국을 정식 가입시킬 계획이다.
  • 나토 회원국 확대·지휘권 쟁점/정상회담 오늘 개막

    ◎회원국 확대­슬로베니아·루마니아 편입 싸고 이견/남부군 지휘권­클린턴 이양 거부 천명… 프랑스 반발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16개 동맹국들은 8,9일 이틀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이번 회담에서는 NATO의 동 유럽확대,군사령부 지휘권 등 문제들이 최대현안들이다.그러나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나토 동맹국들은 그동안 동유럽 확대의 1차 대상국 선정을 놓고 논쟁을 계속해 왔는데 미국이 체코와 헝가리,폴란드 등 3국만을 받아들이자는 입장인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은 슬로베니아,루마니아의 동반 편입을 주장해왔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해당 국가의 민주주의가 안정돼 있고 군사적으로도 힘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는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슬로베니아와 루마니아 등 2개국에 대해서는 2년간 준비기간을 둘 것을 제의했었다. 유럽 남부군사령부의 지휘권 문제와 관련,클린턴은 최근 유럽 5개국 방송과 가진 회견을 통해 나토 유럽 사령부의 미군 지휘권을 확인함으로써 프랑스 등 유럽 회원국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상태다.그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소재 남부군사령부는 사실상 미 6함대이며 따라서 이를 미군과 유럽군으로 지휘권을 이원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지휘권 이양을 거부했다. 반면 프랑스 등 나토내 유럽 회원국들은 남부군사령부를 유럽군 장성의 지휘아래 둘 것을 주장해왔다.특히 프랑스는 남부군 사령부 지휘권 문제를 자국의 NATO 군사기구 복귀 문제와 결부시키고 있어 프랑스의 군사기구 복귀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체코와 헝가리,폴란드 등 3개국만의 가입 허용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3개국 우선가입에는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 클린턴 나토지휘권 이양 거부/파·헝가리·체코 회원가입 수용

    ◎유럽 5개방송과 공동회견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3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먼저 폴란드와 헝가리,체코 등 동구 3개국만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NATO 남부군 사령부는 계속해서 미국의 지휘아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국영TV인 프랑스­3TV를 비롯,유럽 5개국 방송들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NATO 문호는 항상 개방돼 있다”며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는 2년간의 준비기간을 둘 것”을 제의했다.또 이들 2개국에 대해서는 향후 2년간 나토 가입을 위한 기존 회원국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NATO 남부군 사령부 지휘권 문제에 대해서는 “나폴리의 남부군사령부는 사실상 ‘미6함대’이며 따라서 이를 미군과 유럽군으로 지휘권을 이원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처럼 나토의 주요 현안에 대해 유럽회원들의 요구와 대립되는 입장을 거듭 천명함에 따라 오는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유럽회원국들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 Cartier/고품격 액세서리 총집합(패션가 산책)

    까르띠에(Cartier)는 보석뿐 아니라 시계 가죽제품 펜 선글라스 라이터 등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명품이나 본래 보석으로 출발했다.1847년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Louis Francois Cartier)가 31세때 파리 몽토르게이 거리에 있는 스승인 아돌프 피카드씨의 보석상을 인수하면서 까뜨리에의 역사가 시작돼 150년의 세월이 지났다. 최고 품질의 에나멜을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등 고품격으로 유명해지면서 당시 유럽 왕가를 고객으로 끌어들였다.1902년 영국의 에드워드 7세는 『보석상 중의 왕은 까르띠에』라고 말할 정도였다.그는 까르띠에를 영국왕실의 공식 보석제작사로 지정했었다. 당시 프랑스 스페인 포트투갈 루마니아 이집트의 왕가는 까르띠에의 주고객이었다고 한다.미국의 재벌인 록펠러 밴더빌트 굴드 포드가도 마찬가지.「보석의 왕가」라는 별칭도 따라 다닌다. 까르띠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보석은 3색 금반지.지난 1924년에 나와 까르띠에의 전설속의 명품으로 자리잡았다.우정(회색) 충성(노랑색) 사랑(핑크색)을 각각 상징한다는 3가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영원한 애정과 순결함을 나타낸다고 한다.솔리테어 반지는 두개의 C자가 엮어내는 유명한 까르띠에의 더블 C로고를 절묘하게 연상시킨다. 60년대 후반에는 라이터로 유명한 로버트 호크가 까르띠에 이름을 사용하는 라이선스를 얻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달걀형의 고급 가스 라이터를 내놓는 등 까르띠에는 보석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토탈 패션으로 변했다. 세계 170여곳에 부티크가 있어 보석을 포함한 까르띠에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국내에는 84년부터 까르띠에 제품이 부분적으로 들어와 판매되고 있다.지난 5월부터는 보석까지 판매하는 부티크가 갤러리아 백화점에 등장했다.서울 하얏트호텔과 현대백화점의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롯데백화점의 본점과 잠실점,대구의 대백프라자 등에서는 보석을 제외한 일부 품목을 판매중이다.3색 금반지는 46만∼1백30만원.
  • 나토 동구확대 싸고 첨예대립

    ◎미­“헝가리·파·체코만”/유럽­“루마니아 등 추가” 【워싱턴·브뤼셀 AFP DPA 연합】 헝가리와 폴란드,체코공화국 등 3개국 만을 1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신규 회원국으로 허용하겠다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결정을 둘러싸고 나토 회원국들이 날카롭게 맞서고 있다.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12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담에 이같은 백악관의 결정을 전달했다. 미국의 결정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다음달 8∼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에는 이들 3개국만 가입초청을 받게 된다. 코언 장관은 이들 3개국외에 나토가입을 추진해온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에 대해서는,『가급적 빨리』 2차 나토가입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분명한 일정을 제시하지는 않음으로써 신규가입 회원국 수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선 나토 국방장관과 외교관들의 반발을 샀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9개국은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의 가입을 옹호하고 있으나 영국과 독일을 포함한 다른 5개국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아이슬란드는 3개국안을 지지하고 있다. 코언 장관은 『궁극적으로 물론 합의의 문제이지만 미국의 입장과 대통령이 그 문제에 있어서 단호하다는 견해를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니아미노 안드레아타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그같은 결정이 실수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동구3국만 나토가입 허용”/클린턴

    ◎루마니아­슬로베니아 수용엔 반대 【워싱턴 AP 연합 특약】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폴란드,헝가리,체코등 3개국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원한다고 마이크 맥커리 백악관대변인이 12일 공식 발표했다. 매커리대변인은 의회 일각에서 루마니아,슬로베니아 등 옛동구국들을 함께 받아들이자는 목소리를 염두에 둔듯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1차 신입 회원국은 이 3개국에 국한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날 윌리엄 코헨 미 국방장관도 벨기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담에서 이같은 미국의 방침을 전달했다.
  • 대우전자 해외서비스 강화/올 5천만불 투입…직영센터 30개국으로

    대우전자가 「해외서비스 전략」을 크게 강화한다.최근 해외에서 자사브랜드의 판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고객과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5천만달러를 투자해 대우직영 서비스센터를 이미 설립된 미국 멕시코 독일 체코 일본 러시아 대만 7개국 외에 중국 이노ㄷ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전세계 30여개국으로 늘린다.모델별 불량률,불량내역을 체계적으로 과리하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현지서비스 체제도 강화한다. 중국,아립에미리트연합,멕시코,독일 등 거점별 주요 4개국에는 올해말까지 서비스 부품 전용 물류센터를 설립,제품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즉시 조달해 신속하게 서비스토록 할 방침이다.
  • 중,국제무대 미 독주 제동나서/중­불 정상회담 결산

    ◎러 이어 불과 “다극화 세계 공동보조” 천명/불 “개도국 시장회복” 대외정책 변화 주목 중국과 프랑스가 국제정치에서의 미국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에서 『국제문제를 독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고 다극화 세계 구축에 합의했다』과 밝혀 미국을 견제하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중국은 프랑스를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는 것은 물론 인권및 무역문제에 관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비난을 무마할 수 있는 국가로 생각하고 프랑스와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앞서 지난달에는 러시아와의 관계강화를 구축했다.중국은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 카드」와 「프랑스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세력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던 과거의 전략에서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면서 비미국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정책으로 바꾸고 있다. 현지 외교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미국의 독주를 견제,미국과 동등한 입장에 서는 반사이익을 노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쿠바·이란 등 등 비미국권과 루마니아·헝가리·불가리아 등 동유럽권에 접근을 시도중이다.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들에게도 추파를 보내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이 올해초 중남미와 동유럽을 순방한 목적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시라크 대통령의 중국공식방문은 바뀐 프랑스 대외정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총선을 코앞에 두고있는 바쁜 시점에서 방문기간이 이례적으로 5일이나 되고 기업인들을 50명이나 대동한 사실에 대해서 큰의미를 두고 있다. 프랑스의 외교정책 변화는 그동안 구축해왔던 아프리카와 중동에 대한 영향력이 미국에 크게 잠식당한데 대한 대응이라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프랑스는 또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를 둘러싸고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보여 왔었으나 국제사회에서 미국을 견제하며 영향력을 높히려는 공통의 목표 추구를 위해 중국과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 정부,정근모·김순권씨 문제 고심

    ◎정씨­IAEA 총장후보 독자 출마… 외교정책 혼선/김씨­「슈퍼옥수수 종자 전달」 방북계획 골머리 정부정책에 반하는 개인의 돌출적인 행동들로 정부부처가 고심하고 있다. 외무부는 1일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입후보문제에 대한 방침을 1주일만에야 발표했으며 통일원은 「옥수수박사」 김순권 박사(경북대 농대 석좌교수)의 방북에 대해 아직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외무부의 반대에도 불구,사무총장후보에 출마해 외교정책에 혼선을 드러냈다.원자력협력 담당대사를 맡고 있는 정씨는 카메룬정부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출마한 뒤 러시아·중국·루마니아·칠레 등에서도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외무부와의 불협화음을 전세계에 노출했다.특히 정씨는 친분이 있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도움으로 각국에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루마니아는 「민간인의 로비가 들어왔다」며 항의했고 칠레는 정씨 지지에 대한 댓가로 다른 조건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이에 따라 1일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씨사건에 대한 입장을 외무부에 전달했으며 외무부는 이날 서둘러 「입후보 추인불가」라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김씨는 농업진흥청이 관리하는 「슈퍼옥수수」종자를 가지고 오는 7일 방북해 북한주민의 식량난을 해결하겠다고 나서 최초로 민간차원의 식량돕기 북한행을 계획하고 있다.이에 대해 통일원은 지난달 25일 김씨의 방북신청을 접수한뒤 김씨가 개발했다고 해도 농진청이 관리하는 슈퍼옥수수종자를 굳이 이 상황에서 민간인이 전해줄 필요가 있느냐로 골치를 앓고 있다.또 이번에 파종하면 앞으로도 기술지원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북해야 하는데다가 북한에서 온 나진·선봉 행정경제위원회 명의로 된 방북 초청장의 유효기간이 지난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통일원은 난처함을 표명하고 있다.
  • “고급차로 미 시장 공략”/김우중 회장 일문일답

    ◎저가이미지 벗고 직판체제·AS강화/5년마다 신차개발… 미개척지 공략 『미국시장에 한국차의 고급이미지를 심겠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이다.김회장은 21일 군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 가을 미국에 진출할 때는 중형차 레간자를 처음 진출시키고 소형차는 나중에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국내자동차시장이 공급과잉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승용차부문의 생산이 많이 늘긴 늘었다.그러나 이런 치열한 과정을 겪어야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자동차산업은 소재산업이라서 어느 나라도 양보하지 않는다.현지생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국내에서는 한 회사가 1백만대를 생산,50만대는 수출하고 50만대는 국내에 파는 것이 옳다고 본다.그런 다음 해외에 나가 생산을 해서 균형을 맞추야 생존이 가능하다.지금은 공급과잉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수출할 수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미국시장 진출 계획은. ▲미국시장은 처음 시작이 잘못됐다.국내시장이 발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값싼 차를 팔아 한국 차의 이미지를 높이지 못했다.미국시장에 진출할 때 싼 차부터 들여갈 생각은 없다.미국시장에서는 한국의 한 회사가 15만대 이상을 못판다.그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펴야한다.직판체제로 바꾸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해야한다.또한 대학교와 같은 하나의 특정집단에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루마니아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는 등 최근 해외생산체제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선진국은 생산이 과잉이지만 후진국은 생산량과 시설이 늘어날 것이다.중국과 인도는 2000년대에 들면 1천만대이상의 시장이 될 수 있다.대우는 이런 의미에서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빠른 성장을 할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왔다.적은 돈을 들여 시설을 리노베이션해 새공장을 갖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선진국에 진출하는 것보다 리스크는 오히려 적다.루마니아는 최근 정권이 교체돼 환율이 급등한 탓에 어려움이 있지만 잘 되리라고 본다. ­신차개발계획은. ▲신차는 5년마다 한번씩은 만들어야한다.올해 3개차종을동시 개발한데 이어 내년에 컨버터블차량,다목적차량 등 3개 차종을 선보이고 다음 신차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해외본사체제를 본격 시행하나. ▲자동차와 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도 해외에 많이 진출,해외조직관리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고 50대 이상의 중역들에게 해외에 나가 회사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됐다.국내 본사에 활력을 주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북,루마니아에 식량지원 요청

    【부쿠레슈티 AFP 연합】 북한은 17일 루마니아에 긴급 식량지원을 호소했다고 부쿠레슈티 주재 북한 대사관이 밝혔다.
  • 10대그룹 중기지원 대폭 확대/중기육성대책회의

    ◎현금결제·사업이양 늘려 불황극복 부축 10대그룹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현대·대우·LG·선경을 비롯한 10대그룹 기획조정실장은 4일 상오 서울 대한상의클럽에서 정해주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육성대책회의를 갖고 각 그룹이 개별적으로 시행해오던 지원대책의 내용을 대폭 확대,실천하기로 했다. 주요 그룹별 지원내용을 보면 현대의 경우 원자재구입자금 1조3천3백30억원을 포함,자금지원 규모가 2조3천1백80억원으로 확대된다.현금결제 규모가 6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고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중대형 엔진부품,굴삭기 부품 등 10개 부문의 사업이 중소기업에 이양된다.기술연구소 시설이 중소기업에 개방되고 그룹 복지시설 이용혜택도 주어진다. 삼성그룹의 경우 자금지원 규모는 긴급운영자금 6천1백억원 등 1조6천7백억원이다.전자.전기.전관.코닝 등 전자소그룹은 전액 현금결제한다.350개 협력회사에 대한 전담 경영지도를 시행하고 중소기업판매장,중소기업개발원 건립를 지원하며 영세상인 지원을 위해 공동구매 규모를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LG그룹의 경우 자금 및 금융지원은 8천억원,보증지원 1천5백50억원 등 직접적 지원이 1조원에 달한다.LG정유가 협력업체에 전액 현금결제를 하는 것을 비롯,1만3천300업체에 3조2천억원을 현금결제한다. 대우그룹도 1조8천억원의 자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하고 7개국 10개 프로젝트에 64개업체와 동반진출을 추진한다.베트남.중국에 97년 이후 조성예정인 공단에 협력회사 전용공단을 4만평씩 2개 조성하고 루마니아에는 98년 이후 전용공단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선경·쌍용·한진 등도 중소기업에 대한 현금결제 확대,중소기업과의 동반 해외진출,사업이양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기아·한화·롯데도 원자재 구입자금 및 기술 등 중기애로부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 “무한한 통신시장” 중동구로 가자

    ◎수요 급증·서구진출 교두보… 업계 진출 러시/삼성­광케이블·PC모니터 내세워 체코 공략작전/LG­루마니아·우크라서 9년간 5억불 매출목표/현대→몰타 한통→파·유고 데이콤→파 고유영역 도전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90년을 전후해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한 체코·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 등 중동구지역 국가들이 「급속한 구조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정보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구지역의 전화보급률은 현재 100인앞에 10∼20대 수준.이처럼 국가사회구조의 현대화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인프라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성장잠재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중동구는 자체적인 투자 여력을 전혀 갖고 있질 못하다.현재로서 그들의 유일한 대안은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는 길 뿐이다. 이러한 상황을 호재로 삼아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3∼4년전부터 중동구의 정보통신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우리나라는 1년 남짓 늦은 95년을 전후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중동구 정보통신시장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 등 통신장비업체와 한국통신·데이콤 등 통신서비스업체를 합쳐 모두 6개 기업.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정보통신기업들이 모두 진출함으로써 외국보다 수는 적으나 일부 부문은 2∼3년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미국과 일본기업을 웃도는 사업실적을 올렸다.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의 중동구 진출이 이처럼 러시를 이루는 것은 중동구 통신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 말고도 이 지역이 긴 안목에서 볼 때 인근 유럽으로 시장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전략거점」이란 지정학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과 구 소련(CIS)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체코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체코는 인구 1000만명으로 자체 시장은 협소한 편이지만 동·서·남·북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중심지라는 점에서 EU는 물론 폴란드·헝가리·유고·루마니아 진출을 위한 휼륭한 전략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체코에서 광케이블과 PC모니터·교환전송장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특히 광케이블 분야는 지난 95년 3천658㎞,96년 3천129㎞,올해 9천580㎞의 공급물량을 수주함으로써 3년간 총 1만6천367㎞의 수출실적을 올렸다.이는 체코 전체 광케이블 1만8천367㎞의 89%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100만달러에 이르는 것이다.나머지 광케이블 시장 11%는 미국 AT&T와 독일 지멘스가 나눠 가졌다.이 회사는 또 내년에는 모두 1만㎞의 광케이블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미 공사 계약을 끝냈다. PC모니터도 강세를 보여 주종 수출품목인 14인치는 체코 전체 시장의 80%이상을 석권하고 있다.이 회사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을 앞세워 체코 통신망 현대화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루마니아에 통신기기 생산·판매 합작법인 EMGS사를 설립하고 자사의 고유브랜드인 「스타트렉교환기」를 양산하고 있다.이 회사는 5천만달러 규모의 경협차관(EDCF)을 통해 루마니아 프라호브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올 연말까지 총 10만4천여회선의 교환기를 개통할 예정이다.이와함께 3천만달러 규모의 알바주(주) 및 부자우주(주) 통신망 현대화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LG정보통신은 2005년까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등에 4개의 생산법인과 2개 연구법인,1개 판매법인을 설치하고 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CDMA이동전화장비·개인휴대통신(PCS)전화·플림스(차세대이동통신) 및 대용량 광전송장비 공급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전자는 지중해 몰타에 「엘사콤­몰타사」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1월 루마니아·불가리아 등을 대상으로 통신위성을 이용한 국제·시외전화 및 데이터통신사업에 나섰다.또 한국통신은 폴란드와 유고연방에 각각 무선호출사업과 셀룰러전화사업을 펴고 있으며 데이콤은 대우와 합작을 통해 폴란드에서 곧 시스템통합(SI)사업과 부가통신(VAN)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체코무역관 관계자는 『WTO기본통신협상 타결로 전세계 통신시장이 무한경쟁체제를 맞이한 상황에서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중동구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은 사업영역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 97한국현대미술 유럽지역 순회전

    ◎중견작가 37명 작품… 스위스 영 등 5개국서 전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정원)이 한국미술협회의 협조로 지난 6일부터 체계적으로 우리 작가의 존재를 해외에 알리는 「97한국현대미술유럽순회전」을 갖고있다. 한국 중견작가 37명의 작품 57점을 선보이는 이번 순회전은 로마 국립전통예술박물관 전시(6일∼4월6일)를 시작으로 스위스(4월16일∼5월2일),오스트리아(5월26일∼6월13일),영국(7월중),폴란드(10월중)로 이어지는 대규모 행사. 한국작가의 단순한 외국 순회전 성격을 떠나 각 개최국 재외공관이 이들 작품중 일부를 기증받거나 구입하도록 해 우리 대사관의 상설문화전시장화를 통한 이미지 제고의 의미를 담고있는 행사이기도 하다.특히 재외공관의 분위기 변화를 유도,문화홍보 차원에서 눈길을 끄는 순회전으로 지난 95년 헝가리 전시이후 지난해의 루마니아·터키·독일·네덜란드 4개국 전시에 이어 3번째다. 출품작들은 대부분 국내 미술팬들에게도 낯익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김호석의 「면벽구도」,백순실의 「동다송」,지석철의「무존재 이야기」,고영훈의 「칼끝」,황주리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무게」,이철량의 「신의 도시」,이석주의 「일상」,권여현의 「페이스」,이대원의 「산」「농장」,이두식의 「축제」,노재순의 「관계」 등이 들어있다.
  • “대우자동차를 배우자”/군산공장에 국내외 업계·관계인사 견학물결

    ◎최첨단 자동차설비 “세계 최고수준 시설” 대우자동차가 전북 군산 국가공단에 세운 신차 「누비라」 생산전용 첨단자동차공장에 배움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이 공장의 첨단 시설을 살펴보고간 국내외 업계·관계 인사들은 95년부터 지금까지 줄잡아 1만5천여명,하루 평균 20여명이나 된다.특히 이 공단에 공장부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LG그룹 사장단 40여명이 지난해 이 곳을 방문,공장 건설과 운영과정의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이들은 『신공장 건설이 매우 잘됐다』고 평가하고 공장 운영의 애로점도 청취했다.또 루마니아·폴란드·인도·체코 등지의 대우 합작사 임직원들과 군산지역의 기업체 대표 20여명도 견학했다.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은 1백6만여평의 부지에 1조원을 들여 건설됐다.일본 도요타와 닛산 등의 최신 공장을 벤치마킹해 일본 자동차공장을 능가하는 시설을 갖추었다.최첨단 자동화설비와 생산관리시스템도 설치했다.차체 공장의 용접자동화율은 97%에 이른다.극히 일부분을 빼고는 321대의 로보트가 차를 만들고 있다.세계 최대 수준의 5천400t급 프레스기와 자동무인운반차,무인창고,자동도장기 등도 이 공장의 자랑이다.량재신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한다. 대우자동차는 이같은 자동화 설비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1인당 연간 생산량도 국내 기존 공장의 70∼80대의 2배나 되는 14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본 생산성 1위인 미쓰비시 마쓰시다 공장이 117대,도요타가 109대 정도임을 보면 이 공장의 생산성을 가늠할 수 있다.
  • 불가리아 시위대 국경 봉쇄 투쟁/조기총선 무산 반발

    ◎고속도로도 차단… 반정부 공세 확산/교사·노동자 파업 가세 【소피아 AP 연합】 불가리아 집권 사회당이 조기총선을 거부하자,29일 노동자와 교사가 파업을 벌이고 시위대는 국경과 주요 국제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반정부 공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은 경제 실정에서 비롯된 시위가 23일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타르 스토야노프 신임 대통령이 정국타개책으로 제시한 5월 조기총선안 수용을 거부했다. 시위대는 이에따라 서부 유럽과 에게해 연안을 잇는 주요 무역통로중 하나로 유일하게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로 통하는 국경을 차단하면서 사회당이 집권을 포기하고 조기총선을 수용할 때까지 계속 국경을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시위대는 또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로 통하는 국경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타이어에 불을 질러 차량통행을 막음으로써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 대우,소비재수입 전면 중단/경제위기 극복대책/대기업으론 처음

    ◎2000년까지 비용 50% 절감 대우그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소비재 수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또 2000년까지 비용을 50% 절감하고 올 수출을 당초 목표보다 10억달러 많은 1백6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그룹은 20일 그룹본사에서 김우중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갖고 2000년까지 고비용구조 개선과 고용확대를 위해 「제2의 관리혁명」을 추진키로 했다.김회장은 『우리 경제는 구조적 모순과 자신감 상실이라는 심각한 위기국면에 빠져있다』고 지적하고 2000년까지 1인당 생산성을 2배로 늘리고 비용을 매년 10% 이상 줄일 것을 지시했다. 김회장은 『대우의 세계경영전략은 우리 경제위기의 극복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애국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연내 폴란드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인도 미국 우즈베키스탄 수단 프랑스 등 10개 나라에 지역본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김회장은 가계부문의 과소비 추방과 근검절약에 대우가 앞장서고 근로자의 파업사태에는 경영진이 근로자들과 대화를 통해 적극 해결해 줄 것도 당부했다. 그룹차원에서 소비재수입을 전면금지키로 한 것은 대우가 처음이다.
  • 통일 대비 북 주민 포용방안 마련을/윌리엄 클라크(지구촌 칼럼)

    ◎하급관리 관용적 처우 약속 등으로 불안없애야 한국의 고등법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형을 무기형으로 감해주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형량을 줄인 결정은 통일후 북한 지도자들의 장래에 관한 문제를 생각케 한다.얼마남지 않은 미래에 한국 국민들과 정부는 통일 이전에 북한을 통치했던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어려운 문제는 아닌 것처럼 보이나 분명 북한에서 자기들의 계속되는 쇠락 추세에 눈길을 거두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사안일 것이다.자고로 변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며 약자의 처지에서 예전의 적과 협상하고 결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은 이중으로 어렵다. 이 문제에 참고가 될 모델이 몇 건 있다.첫번째는 가장 많이 거론되는 통일 독일의 경우다.통일후 동독 군대의 장교들과 고위 관리들은 그들이 차지하고 있던 직위에서 해직되었지만 국경을 넘어 서독으로 탈출하려는 동독인을 사살하는데 책임이 있는 경우를 빼곤 분단시절의 행위로 보복받은 사례는 놀랄 정도로 드물었다.분명히 같은 민족인 동독의 소행에 심대한 불만을 품고있는 서독인도 많았다.이런 감정이 통일과정에서 주조를 이뤘다면 통일과정은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동독인들은 서독을 왕래할 수 있었고 서독 텔레비전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던 덕분에 통일후 자신들의 육체적인 안위나 경제적 안정에 별 걱정없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동독인들이 통일후의 자신들 운명에 대해 공포감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커다란 혼란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보복사례 거의 없어 동부 유럽의 여러 나라도 이전의 통치자들과 타협하지 않으면 안되었다.대부분 이 일은 폭력이나 보복 없이 민주적으로 이뤄졌다.가장 최근에 루마니아 국민들은 민주화후 정부를 장악하고 있던 공산당을 몰아내고 야당에 정권을 넘겨 주었다.이런 전환은 동구의 공산권 시절 동독민중 봉기나 「프라하의 봄」,폴란드의 자유노조 운동 같은 유혈 대결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뤄지고 있다. ○자연스런 통합 모색 마지막으로 남아공 새 정부 케이스가 있다.인종을 철저히 갈라 지배하던 극악한인종차별 정권 대신 반정부의 아프리카민족회의가 들어섰다.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시절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이 조용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경주되고 있다.백인의 다수가 사태가 이렇게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을 돌리지 않았더라면 변화에 대한 저항이 장기간 이어졌거나 백인들의 대탈주가 발생했을 것이다. 최근 북한 일가족의 집단이탈 사건이 증언하듯 북한에도 한국실정에 대해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게 사실이지만 널리 전파되어 있다고는 할 수 없다.50년간의 악선전,강토 전역을 황폐화시킨 전쟁,한국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끊임없는 음모 등을 행해온 만큼 북한 지도층이 통일후 자신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그러나 북한의 보통 주민들이 통일은 보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민주사회로의 접목이라고 이해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그들에게 실제로 이같이 환영해주는 일은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또 통일후 북한주민들이 환영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그들에게 전달하는 일도 매우 어렵다. ○통일 훨씬 빠를수도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북한주민들이 환영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하는 일이 아주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그러한 일은 한국의 유력 지도층들이 북한 주민들을 한국사회로 자연스럽게 통합시킬 구체적 방안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발언으로 시작할수 있으며,그렇게하면 북한정권은 크게 당황할 것이다.북한지도층은 이제까지의 주장대로 움직이자면 이같은 발언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서야 할 것이겠지만 이는 한국의 생각을 북한에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통일 방안에 북한의 하급관리에 대한 관용적 처우가 언급된다면 한층 유익할 것이다.관용이 약속되는 계급이 상향될수록 통일은 용이한 길을 걷는다. 이런 제안은 잠수함사건 직후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쉬운 일은 아니다.또 북한정권에 내재된 위험을 경시한다는 지적을 받을수 있다.그러나 위험 측면에만 정신을 쏟다보면 폭넓은 정책을 구사할 수가 없다.이제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 훨씬 더 가까이 와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볼 때이며 이에따라 북한주민들의 마음을 다독거리고 사로잡을 그런 단계를 밟을 때다.그렇게 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나 통일이 도래했을 땐 결정적 힘을 발휘할 것이다.독일의 통일이나 소련의 붕괴를 예견한 전문가는 없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한국 통일이라고 해서 전문가들이 더 나으리란 보장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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