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루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1조 달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의성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상명대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54
  • 해외파 골퍼레이드/설기현 시즌 첫골, 안정환 6호골 폭발

    ‘설바우두’ 설기현(24·안더레흐트)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골사냥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설기현은 14일 벌어진 벨기에 프로축구 03∼04시즌 주필러리그 로케렌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작렬,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한 설기현은 발목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리그가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한 골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개막전 결장 후 네번째 선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시원한 오른발 슛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렸다.안더레흐트는 승점 15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4일 2부리그 투른하우트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기록,발끝을 가다듬은 설기현이 팽팽한 경기 흐름을 깬 것은 전반 19분.미드필드 정면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버티고 있던 이비카 모르나르가 2명의 수비수 사이에서 넘어지며 절묘하게 공을 띄웠고,반대쪽으로 넘어온 공을 설기현이 달려들며 오른발 안쪽으로 논스톱 슛,골대의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안더레흐트는 이후 상대의 자책골 2개와 후반 모르나르,아루나 딘다네 등의릴레이골을 묶어 6-0으로 승리,개막전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는 안정환(시미즈S-펄스)은 감바 오사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1분 강력한 16m짜리 선제골을 터뜨렸다.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그러나 시미즈는 후반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에 그쳤다. 에인트호벤의 박지성도 네덜란드 프로축구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서 케즈만과 투톱을 이뤄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에인트호벤은 케즈만과 반 봄멜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길섶에서] 떡 진화론

    떡도 진화한다.한가위에 마주한 떡들이 예전보다 한결 예뻐졌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지만 모양과 빛깔이 고운데다 크기도 먹기 편하게 날렵해졌다.건포도가 떡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꽤 오래 전 이야기이고 요즘에는 카스테라 가루나 팥소 등 퓨전형 재료도 많이 활용된다. 단순하고 담백했던 떡들이 진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먹을거리 세계의 경쟁자가 많은데다,사람들 먹는 양이 크게 준 탓이다.요즘 젊은이들에게 예전처럼 시루떡이나 백설기를 커다란 덩어리로 주면 질리는 표정부터 짓는다.추수가 끝나야 떡을 찧을 수 있을 정도로 배고픈 시절을 보냈던 기성세대도 이젠 보기 좋은 떡이라야 손이 간다.사람이 떡을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떡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시절이다. 세상 뒤숭숭하고 궂은 일만 생길 때 ‘떡 해 먹을 세상’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떡이 진화하듯 세상도 맑고 고와지길 달님에게 빌어보자. 강석진 논설위원
  • 챔피언스리그 찍고 빅리그 간다/ 설기현의 안더레흐트 본선 진출

    ‘설바우두’ 설기현(24·안더레흐트)이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는다. PSV 에인트호벤의 이영표 박지성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천수도 팀이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03∼04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 ‘월드컵스타’들의 맞대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설기현은 27일 유럽프로축구 최고 권위의 03∼04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 비슬라 크라코프(폴란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팀의 1-0 승리를 뒷받침했다.지난 14일 크라코프와 1차전에서 3-1로 이긴 안더레흐트는 1·2차전 통산 4승1패로 32강이 겨루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고,예선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설기현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게 됐다. 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챔피언스리그는 유럽클럽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설기현은 2년 전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골을 터뜨려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설기현은 브루스 휴고 안더레흐트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풀타임을 뛰며 두 차례 슈팅을 날린 뒤 상대 수비를 흔들어 후반 39분 아루나가 결승골을 뽑아내는 데 도움을 줬다. 설기현은 스카우트들이 집결하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물오른 발끝을 선보일 경우,본인의 희망대로 빅리그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힘든 경기를 이기고 본선 티켓을 얻어 매우 기쁘다.”면서 “벨기에 진출 4년째인 올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여름에 지친피부 팩으로 생기찾자

    달아오를 듯하다가 수그러진 여름이지만 피부는 다르다.정도의 차이일 뿐 혹사 당한 건 마찬가지다.사무실의 에어컨 바람 속에서 주로 생활했다면 피부는 바짝 말라 있을 것이고,자외선을 많이 받았다면 기미,잡티가 많을 것이다.직사광선에 화상을 입은 사람은 벌겋게 익었다가 한꺼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여름 휴가를 보낸 피부는 이래저래 수난이지만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건강한 피부를 어렵잖게 되찾을 수 있다.그 방법을 알아보자. ●바짝 마른 피부 에어컨과 함께 보낸 피부는 십중팔구 바짝 말라 칙칙하게 변한다.피부 겉과 속의 수분이 말라든 때문이다.이때는 먹고 난 수박의 하얀 속살을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면 보습효과를 볼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나 트윈케이크를 많이 사용한 피부는 녹두팩을 해주면 금방 생기를 찾는다.‘녹두는 100가지의 독을 풀어준다.’는 옛말이 있을 만큼 해독·청정작용에 뛰어나 화장독을 없애고 지친 피부세포의 회복을 도와 매끄럽게 가꿔준다.녹두가루를 사다가 물에 타서 세수를 하거나,개어서 팩으로 사용하면된다.단,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기미와 잡티 햇빛을 받으며 휴가를 즐겼다면 지금쯤 색소 침착 등으로 기미와 잡티가 자리잡을 때이다.이런 사람은 피부염증을 잘 진정시키는 감자와 당근이 좋다.감자를 이용할 때는 독성이 강한 싹 부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비타민C가 많은 키위나 오이도 좋다. 특히 키위는 비타민뿐 아니라 각종 미네랄이 많아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며 오이는 진정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무기질과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시키는 데 그만이다.오이는 특히 쓴맛이 강한 꼭지부분에 비타민C가 많아 이 부분으로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플라스틱 강판에 곱게 간 뒤 밀가루나 분유를 섞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개어 얼굴에 바른 뒤 20∼30분쯤 후에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리면 된다. ●거친 피부 열대야 등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피부는 윤기를 잃고 거칠어진다.이런 피부에는 비타민A와 당분이 많은 바나나팩이 좋다.또 비타민E가 많이 든검은 깨와 검은 콩도 더위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해주는데 특히 아토피성이나 건성피부 등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피부에 효과가 좋다. 검은 깨나 콩을 푹 달여서 물처럼 수시로 마시거나 곱게 갈아서 요구르트나 달걀에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걸쭉하게 개어 팩마사지를 하면 피부의 윤기가 되살아 난다. ●피부과 치료 잡티,기미 등에는 ‘비타민C 바이탈이온트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농축 비타민C를 피부 속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색소를 엷게 하고,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이다.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잔주름,늘어진 피부에는 복합파장의 레이저 투사 방식인 ‘IPL요법’을 이용하면 늘어난 혈관이나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물론 모공과 잔주름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칠고 칙칙한 피부에는 ‘소프트 레이저필 요법’이 좋다.긴 파장의 레이저를 피부에 투사해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거친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 도움말 강형영 비에스클리닉 원장,이성훈 노바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천연팩 사용하는 법 1.팩을 하기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밑에 미리 조금 발라 가렵거나 벌겋게 되지 않는지 살핀다.이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2.천연팩은 쉽게 변질되므로 반드시 1회분씩만 만들어 바로 사용한다. 3.농약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채소나 과일은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4.믹서나 금속제 강판보다 플라스틱강판이 비타민C의 파괴를 줄인다. 5.레몬,모과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은 피지나 각질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해초가루,오트밀 등과 섞어 사용한다. 6.천연팩을 한 후 트러블이 생기면 바로 피부과를 찾는다.가려움을 완화시키고 발진을 가라앉혀 혈관확장 등 2차적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 축구 / ☆처럼 빛났다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유럽무대를 강타했다.‘설바우두’ 설기현(안더레흐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는 멋진 데뷔전을 치렀다. 설기현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비슬라 크라코프(폴란드)와의 03∼04시즌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장,전반 11분 선제골을 어시스트 해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설기현은 이로써 지난 7일 2라운드 2차전 라피드 부쿠레슈티전 결승골을 포함,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발목 부상을 털어낸 설기현은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 예스트로비치와 아루나의 공격 루트를 열어줬다.전반 11분 예스트로비치의 선제골로 연결된 절묘한 크로스 패스로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고,팀이 2-0으로 여유있게 앞서자 후반에는 한방을 노렸다. 후반 6분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는 환상의 드리블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로 돌아갔고,29분에는 절묘하게 올린 크로스 패스를 아루나가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게 어시스트를 놓쳤다.설기현은 “예스트로비치가 부상으로 교체돼 스트라이커로 뛰었지만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같은 날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벌어진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친선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유럽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당초 후반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부상으로 빠진 주전 카르핀 대신 선발에 포함됐다. 이천수는 전반 자신의 자리인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으로 최전방에 포진한 투톱 코바체비치와 니하트에게 공을 뿌렸고,후반에는 니하트의 자리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았다. 소시에다드는 우디네세와 전·후반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졌다.이천수는 승부차기에 키커로 나서지 않았다. 이천수는 16일 알라힐(이집트)전을 비롯해 18일 오사수나(스페인),20일 말뫼(스웨덴),23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다음달 1일 열리는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사회 플러스 / 한국원양어선 싱가포르 해역서 실종

    한국인 5명 등 선원 11명을 태운 원양어선이 싱가포르 인근 해역에서 실종돼 해경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싱가포르에서 예멘 근해상으로 조업차 출항한 원양트롤어선 솔루나2호(202t급·선장 김향헌)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한국사무소와의 연락을 끝으로 이날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해양경찰청은 싱가포르 해협은 해적이 기승을 부리는 곳이어서 솔루나2호 역시 해적에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태국 IMF 졸업 선언

    |방콕 연합|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31일 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선언했다. 탁신 총리는 이날 밤 TV 생중계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제 태국은 IMF프로그램하의 모든 의무에서 해방됐다며 이는 전국민이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서 한국과 일본,중국,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호주,캐나다 등 공동지원국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탁신 총리는 그러나 IMF가 태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처방을 잘못하는 바람에 은행부문에 1조 4000억바트(한화 42조원 상당)의 불필요한 손실이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탁신 총리는 또 민영화와 서민위주 정책을 IMF 체제 이후 경제정책의 주조로 계속 삼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JSA는 어떤 곳 / DMZ내 공동경비구역 한국군 현재 ‘을’구 경비

    이르면 내년 후반 우리측에 경비책임이 완전히 넘어오게 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현장이다.행정구역상으론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속하며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상 직경 800m의 타원 형태 구역이다. 한국전쟁 기간 중 총 1076차례의 정전회담이 열렸고,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 유엔사와 북한군측이 합의해 남쪽으로 1㎞ 떨어진 곳에 JSA를 만들었다.1976년 8월18일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를 자르던 미군 장교 2명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이른바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군사분계선은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어귀의 교동도에서부터 개성 남쪽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김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약 155마일(248㎞)에 이른다.군사분계선의 경계 업무는 현재 대부분 한국군이 맡고 있지만 JSA를 통과하는 1.6㎞만은 예외다.경비구역 가운데 JSA 직후방의 ‘을’구는 이미 90년대 초 한국군에 넘겨졌고 이번에는 JSA 지역인 ‘갑’구까지 이양이 논의된 것이다.미군의 경우캠프보니파스에 소속된 50여명이 JSA 경비를 맡고 있어,한국군으로 대체될 경우 캠프보니파스가 그대로 존재할지,아래쪽 캠프그리피스 부대로 통합될지는 미지수다. JSA에 근무하는 미군들의 경우 수는 적지만 의정부·동두천 지역의 제2사단 미군과 함께 돌발상황시 미국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으로 간주돼 왔기 때문에 미측은 가급적 빨리 JSA 경비책임 문제를 넘기려는 입장이었던 반면,우리측은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쪽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달1일 개봉 툼레이더 / 섹시 여전사 통쾌한 모험

    ‘형보다 나은 아우,전편보다 나은 속편도 있네?’ 새달 1일 개봉하는 ‘툼 레이더 2:판도라의 상자’(Rara Croft Tomb Raider:The Cradle of Life)는 시사회장에서 이런 평을 끌어냈다. 무성한 풍문 끝에 실체를 드러낸 영화의 키워드는 1편(2001년)과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개인기.몸매가 드러나게 쫙 달라붙는 은색 잠수복에 격투기,사격,오토바이,제트스키,스카이다이빙,패러글라이딩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여전사로 몸을 날린다.그러나 지나치게 ‘폼’을 잡은 비현실적인 설정들로 게임수준에 머물렀다는 1편 때의 혹평을 의식해서일까.목에 힘을 뺀 영화는 한결 무난하고 편해졌다.졸리의 섹시하고 유연한 액션연기만 빼면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류를 복습한 듯 익숙한 팬터지 액션 어드벤처물. 알려진 대로 영화의 원작은 인기 컴퓨터 게임 ‘툼 레이더’다.게임 속 여전사 라라 크로프트(졸리)가 극의 주인공.줄거리는 따로 살붙여 설명할 건덕지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알렉산더 대왕의 루나신전이 에게해에 수장돼 유물들이 떠돌자 세계 각지에서 도굴꾼(툼 레이더)들이 몰려든다.해저보물에 관심이 많기는 라라도 마찬가지.바닷속을 뒤지던 라라가 신비한 구슬을 발견하지만 곧 괴한들에게 빼앗긴다.영화는 구슬을 찾아나선 여전사의 모험담 그 자체다. 통쾌한 모험을 즐기는 주인공을 통해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함만 뽑아낼 거라면 이야기는 맺힌 데 없이 술술 풀려나간다.구슬찾기의 실마리를 귀띔해주는 건 영국의 첩보기관 MI-6 요원들.구슬이 전설 속 판도라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구실을 하며,세계정복을 노리는 라이스 박사와 중국 마피아 일행이 무기를 만드는 데 이를 악용할 거라는 정보다. 1편에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아이슬란드 등을 종횡무진 누비던 라라의 ‘행동반경’은 변함없이 화려하다.영국,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케냐의 평원과 산악지대,그리스 산토리니섬,홍콩 번화가 등이 번갈아 화면을 채우며 극의 운동감을 힘껏 끌어올렸다.‘스피드 1·2’‘트위스터’ 등을 연출한 얀 드봉 감독이 주특기를 온전히 발휘한 셈이다. 그러나 블록버스터의 떠들썩한 거죽으로 고민없이 결점을 덮으려 한 드라마는 꼬집혀야 한다.말할 수 없이 황당했던 1편의 이야기 방식에 비한다면 진일보했으되,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극의 논리는 여전히 빈약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없다.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직 MI-6 요원 테리(제럴드 버틀러)가 얼렁뚱땅 라라의 모험길 파트너가 되는 설정 등은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너무 심하게 베꼈다는 실망감을 준다.중간중간 실소가 터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졸리가 제 아무리 섹시미로 중무장했다 해도 애크러배틱 액션만으로 번번이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황당한 장면들에는 참을성이 좀 필요하다. 헷갈리는 예비관객들에게 최종요약.육·해·공을 누비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짜릿함을 원한다면 따질 게 없다.7000원이 아깝진 않을 영화다. 황수정기자 sjh@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개막 첫승

    삼성생명이 ‘바스켓 여왕’ 자리를 놓고 2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겨울리그 준우승팀 삼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을 85-77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여름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승리는 부상으로 1∼2쿼터 내내 벤치를 지키다 3쿼터부터 투입된 주장 박정은(13점·5리바운드)의 고감도 3점포와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 안 바우터스(29점)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가 밑거름이 됐다.바우터스는 리바운드 18개,슛블록 5개의 괴력을 발휘했다. 1쿼터 초반부터 불꽃튀는 속공 대결이 펼쳐졌다.높이에서 우위를 보인 우리은행은 조혜진(14점) 홍현희(13점)의 골밑 돌파와 용병 제니 모어(15점)의 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당하고만 있을 삼성이 아니었다.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변연하(14점·6어시스트)의 3점포로 1쿼터 15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바우터스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24-21 역전에 성공했다.특유의 빠른 공격이 갈수록 날카로워진 삼성은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3년 전 연습생으로 들어와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164㎝의 단신 김영화(9점)가 속공을 주도했다.1∼2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친 슈팅가드 이미선과 박정은의 3점포 4개가 잇따라 터지며 우리은행을 48점에 묶고 60점 고지를 넘었다. 10점차 이상 끌려간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나연의 연속 9득점을 앞세워 막판 역전을 시도했지만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터진 박정은의 쐐기포와 바우터스의 슛블록에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신세계와 현대의 경기에서는 혼자 42점을 몰아넣은 러시아 용병 자칼루나야 옥사나의 대활약에 힘입은 신세계가 두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이 분전한 현대를 72-69로 눌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아직도 출전하냐고요? 항상 목표는 우승이죠 / ‘최고참 현역’ 여자프로골프협회 한명현 부회장

    그는 씩씩하다.한 때는 군인이 멋있어 보여 여군이 될 생각도 했다.한명현(49·동아회원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부회장. 그는 최고참 현역이다.지난 78년 국내 1세대 여자프로골퍼가 된 그는 지금도 대회 때마다 선수로 모습을 드러낸다.올해도 지금까지 치러진 5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같은 해 프로가 된 4명 가운데 구옥희(47)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강춘자(47) KLPGA 부회장은 일찌감치 은퇴했고,안종현은 지난 1981년 고인이 돼 유일한 현역이다. ●국내서 활동하는 유일한 여자 1세대골퍼 어쨌든 새까만 후배들과의 경쟁도 마다 않는 용기는 씩씩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그 씩씩함은 골퍼가 되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골프에 입문할 때를 되돌아보는 그의 표정에도 씩씩함이 묻어난다. 그가 처음 ‘골프’라는 용어를 접한 건 여고시절이었다.당시 학교 부근에 건설된 안양CC에서 간혹 경기 보조원이 모자란다면서 아르바이트 할 학생들을 구해 가곤 했다.먼저 아르바이트를 다녀온 친구는 그에게 ‘골프 얘기’를 해줬다. 처음 듣는 골프경기 방식에 흥미를 느낀 그는 직접 보고 싶었다.어느날 자신도 친구를 따라 안양CC로 향했다.물론 경기 보조를 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같이 간 학생들이 많았던 탓에 자신의 차례가 오지 않아 헛물만 켠채 되돌아 왔다. 기회는 한동안 다시 오지 않았고 호기심도 사그라들 무렵,마침 군인이던 작은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갈 기회가 생겼다.연습장에서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처음 보는 장비가 아니라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한 여자였다. “아,여자들도 골프를 하는구나.”이 때 머리 속에 각인된 모습은 그후 그의 인생의 목표가 됐다. “여고를 졸업하지 마자 무조건 안양CC로 갔죠.무슨 일이라도 좋으니 이곳에서 일만 하게 해 달라고.골프를 하려면 골프가 어떤 건지 가까이서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했죠.”그래서 맡은 일이 캐디마스터 보조일을 하는 촉탁사원이었다. 그는 행복했다.가까이서 지켜본 대로 연습도 했다.클럽이 아니라 빗자루나 대막대가 연습기구였다. ●74년 이병철 회장과의 만남… 골프 입문 그렇게 1년 가까이 보내고 있던 74년말 어느 날,안양CC의 소유주인 고 이병철 삼성회장과 직접 만날 기회를 잡은 그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 여기 입사를 했는데,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돼 말씀드린다.”며 자신을 골프선수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어떻게 됐을까.“지금 생각해도 참 당돌했어요.근데 이 회장님은 ‘자네같은 사람 10명만 모아 오면 골프선수가 되게 해주겠네.’라며 뜻밖에도 제 제안을 받아주신 거예요.” 그는 물론 10명을 모았다.그리고 곧 골프장들 사이에서는 안양CC에서 여자골퍼를 키운다는 소문이 퍼졌고,모두 이를 따라 했다. “아마 한국 여자골프의 탄생에 제가 기여한 게 많을 거예요.” 고 이 회장의 지원으로 본격적으로 골프연습을 하게 됐지만 그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그의 생각은 ‘여자프로골퍼’가 되고 싶다는데까지 이르렀다.그래서 찾아간 곳이 남자프로골프협회(KPGA)였다. “당시는 남자만 프로가 있고 여자는 아예 프로라는 말이 없을 때죠.무조건 찾아가서 여자들도 프로테스트를 받게 해달라고 졸랐죠.여러 골프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선수들이 모두 달려갔어요.” 이번에도 역시 그는 뜻을 이룬다.당시 KPGA의 박명출 회장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78년 5월,드디어 여자들도 프로테스트를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게 그를 포함한 여자프로골퍼 1세대 4명이다.그들의 뒤를 이어 같은 해 8월 또 다른 4명의 여자선수가 프로에 입문하는 등 계속 회원들도 늘어났다.하지만 대회가 없었다.프로선수라면 대회를 통해 돈을 벌어야 할 것 아닌가. 그 방안 역시 이들의 프로입문에 도움을 준 박명출 회장이 내 놓았다.남자 대회 상금의 일정부분을 떼 여자선수들의 상금으로 활용하는 것이었다.그야말로 궁여지책이었다. “남자 프로들한테 미움도 많이 받았어요.남자들도 1년에 3∼4차례 밖에 대회를 치르지 못할 땐데 오죽했겠어요.” 물론 여자프로들도 그 것만으로는 부족했다.그는 83년 일본여자프로골프로 눈을 돌렸다.구옥희보다 먼저 라이선스를 땄다.이후 5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다 89년 KLPGA가 창설되면서 국내에 눌러앉았다. ●“프로생활 25년, 아직도 스윙교정 합니다”어렵게 창설된 KLPGA의 성장을 위해서도 그는 계속 대회에 출전한다.부회장으로서 대회 유치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후배들을 자극하는 촉매제로 그것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을 빛내는 박세리(CJ) 김미현(KTF) 등도 그를 보며 배우고 자랐다. 그는 지금 스윙을 교정 중이다.최근 3년간 손목 부상과 자동차 사고의 여파로 자세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효과도 나타나고 있다.올시즌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초기 4개 대회에선 모두 컷오프됐지만 지난달 말 치러진 파라다이스오픈에선 당당히 48위를 차지했다. 동아회원권과 스폰서 계약도 했다.잘나가는 신예 골퍼들도 어지간해선 스폰서가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가치를 여전히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아직도 대회에 출전하느냐.”고 묻는 말이 가장 듣기 싫다는 그의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피리로 뿜어내는 ‘지혜의 음악’/ 나왕 케촉 대표앨범 ‘카루나’

    대나무 피리로 자연의 소리를 뿜어내는 티베트의 명상음악가 나왕 케촉. 지난 2000년과 올 4월 공연 등 이미 여러차례의 한국무대를 거치면서 국내 명상음악 팬들을 매료시켜온 그가 대표앨범 ‘카루나’(Karuna·자비)를 선보였다.1995년 나온 이 앨범은,‘즐기는 음악’이 아니라 절제되고 안정된 ‘지혜의 음악’으로서의 케촉의 독특한 음악어법을 충실히 담고 있다. 평화로운 피리연주로 티베트 최고의 월드뮤직 작곡가 겸 연주자로 각광받으며 ‘음악의 구도자’란 별칭을 얻은 케촉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적도 있다.장 자크 아노가 감독하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티베트에서의 7년’의 주제곡을 만들고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일본의 뉴에이지 음악가 기타로가 공동프로듀서 겸 신시사이저 협연자로 참여했다.씨앤엘뮤직. 황수정기자
  • 北대표단 ‘있는듯 없는듯’ / 허종대표등 3명만 참석 ‘北압박’ 의식 소극행보

    |프놈펜 김수정특파원|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국과 유럽연합(EU) 등 23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다양한 다자 및 양자회담을 벌이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담장에서 허종(57)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브루나이 ARF 회의에서 공항도착부터 내·외신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한마디 한마디 화제를 뿌리고 다녔던 백남순 외무상과의 행보와 비교된다.‘외교일정’을 이유로 불참한 백 외무상 대신 참석한 허종 대사 일행은 모두 3명.홍재명 외무성 국제기구국 직원과 김원명이라는 인물이 허 대사를 수행했다.허 대사는 무임소대사(Ambassador at large)로,홍·김 두 사람은 전문가(Expert)로 각각 신분을 사무국측에 기재했다. 허 대사의 조용한 행보는 최근 핵·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와 마약·위폐 거래 등 북한의 불법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 분위기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허종 대사는 지난 16일 오전 조용하게 입국,시내 고급호텔인 캄보디아나호텔에 묵고 있다.허 대사는 숙소는 물론 ARF 회담장인 인터콘티넨털호텔과 북한대사관 등에서도 한동안 종적을 감춰 각국 취재진의 애를 태웠다.캄보디아나호텔에는 허 대사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 보도진을 비롯해 일본 NHK,후지TV 등 외신 기자들이 대거 몰렸다. 허 대사는 17일 오후 잠깐 호텔에 들렀다가 5자회담 수용 여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회담이 끝난 뒤 보자.”며 피했다.ARF 외무장관 만찬을 위해 호텔을 떠날 때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아예 대답을 하지 않고 호텔 보안요원들에 둘러싸인 채 빠져나갔다. 18일 열리는 ARF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 등 참가국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철회를 촉구하고 북한의 불법거래 차단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필요성을 주장할 때 허 대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crystal@
  • ARF외무회담 내일 개막 / 북핵 ‘프놈펜 압박’ 수위 관심

    |프놈펜(캄보디아)김수정 특파원| 18일 공식 개막되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가 국제사회의 또다른 대북 압박 장소가 될 것인지가 관심사다.현재 분위기로선 북한으로 하여금 북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해 다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압력,북한의 마약 및 위폐 수출 등 불법 거래 차단 문제 등을 둘러싼 논의들이 주로 이뤄질 것 같다.그러나 북한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북 설득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G8 정상회담을 비롯한 일련의 정상회담과 13일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 등 국제 사회의 대북 압박 공세에 대한 북한의 반응도 관심이다. ●2002년과 다른 상황 지난해 7월 브루나이 ARF회의가 한반도의 극적인 대화 반전의 계기였다면 이번 회의는 냉랭한 긴장으로 흐를 전망이다.지난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전격적으로 북한 백남순 외무상과 회동,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등에 합의했다.매파의 입장을 극복한,‘파월의 반란’으로까지 불린 당시 상황은 서해교전 이후 긴장이 고조되던 한반도 정세의 급변화를 가져왔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일단 백남순 외무상이 ‘외교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대신 허종 외무성 무임소 대사가 17일 프놈펜에 도착한다.우리의 ‘차관보’급으로 한·미·일 등과 밀도있는 논의를 하기는 힘든 ‘급’이다.백 외무상이 불참한 것은 대북 압박 분위기를 감안해서란 분석이다. ●목소리 높일 미·일·호주·EU ARF에서 북핵 문제는 주요 의제로 부각될 전망이다.23개 참가국 만장일치로 채택되는 의장 성명은 북한의 입장을 감안,북핵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대화를 통한 한반도문제 해결,한반도 평화노력에 대한 지지 등 중립적인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M C 아바드 ARF 사무국 대변인은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집중협의될 것이며 다자회담과 남북 쌍방 대화에 대한 지지입장이 재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간 양자회담 또는 비공식 회의 의제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될 전망이다.일본 언론들은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 및 납치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회원국들엔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호주도 미국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동참하는 나라이고,EU도 북한 인권문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러시아도 지난 2일 폐막된 에비앙 G8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입장보다는 북핵 폐기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백남순 외상 참석을 전제로 남북 외무장관회담을 검토했던 우리 정부는 회의 옆자리에 앉는 허종 대사와 윤영관 외교부 장관과 자연스런 대화 정도로 만족하고 대신 17일 오후 열리는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과 18,19일 한·미,한·중,한·러,한·호주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북한을 대화로 나오게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crystal@ 亞太 22개국 + EU 정부간 안보대화체 ●ARF(ASEAN Regional Forum·아세안지역포럼) 아·태지역 22개 주요국가와 유럽연합(EU) 의장국이 참석하는 이 지역 유일의 정부간 안보대화체다.1994년 7월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창설 10년을 맞았다.북한은 2000년 7월 가입했다. 회원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에,대화상대국인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EU의장국 등 10개국,그리고 기타 회원국인 파푸아뉴기니 몽골 북한 3개국 등 23개국으로 구성돼 있다.의장국은 ASEAN의장국이 겸하며 매년 5월중 고위관리회의(SOM)을 거쳐 7월 의장국 수도에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외무장관회의를 연다.
  • 올여름 메이크업 키워드 ‘원색’ / 눈위엔 ‘푸른 바다’ 입술엔 ‘붉은 태양’

    ‘푸른 바다를 닮은 눈매,강렬한 태양을 담은 입술’ 지난해 여름,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붉은 악마’가 올해는 여성의 입술 위에 내려앉았다.화장품 업계가 여름을 겨냥해 제안한 색조 화장의 키포인트는 단연 ‘원색’.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빨강과 파랑을 자연스럽게 조화시켜 올 여름 메이크업을 완성시켰다. ●얼굴은 투명하게,색조는 화려하게 피부톤은 여전히 자연주의 경향을 따르고 있다.피부화장은 한 듯 안한 듯 깨끗하고 보송보송한 투명 메이크업이 강세다.여기에 입술과 눈매 표현은 정반대로 화려하고 강렬하게 포인트를 준다. 태평양 ‘라네즈’는 컬러루즈와 코팅제로 구성된 ‘립스 포에버 레드’로 하루종일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 입술을 강조했다.컬러막을 형성하는 컬러루즈 위에 투명막을 만드는 코팅제를 바르면 선명한 붉은 빛이 도는 촉촉한 입술이 만들어진다. LG생활건강 ‘라끄베르’는 눈에는 블루·화이트 등 전통적 여름색상과 함께 과감한 실버를 제안했다.눈매에 반짝이는 실버는 시원하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입술은아주 부드럽거나 혹은 아주 대담하다. 코리아나 ‘엔시아’도 시원함과 경쾌함으로 무장했다.‘컬러피트 아이섀도’는 여름을 상징하는 블루와 남국의 꽃을 연상하는 바이올렛이 주요 색상.‘퓨어컬러 립스틱’의 서머 쿨 베이지는 골드펄 색상으로,슈가 베이비는 오렌지빛 핑크 색상으로 햇빛에 반짝이는 백사장을 표현했다. 애경 마리끌레르는 투명함을 강조하는 맑은 레드의 ‘클리어 라이트’와 화사하게 반짝이는 퍼플의 ‘스타 라이트’를 올 여름 색조화장 트렌드로 제안했다. 에스티로더는 북극해의 시원한 블루와 빙하의 화이트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스 화이트’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해보세요. 얼룩진 피부는 피곤해 보인다.그렇다고 잡티를 가리기 위해 겹겹이 바르는 것은 피부를 지치게 하는 일이다.메이크업 베이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함께 갖춘 것을 사용하고,피부톤와 같은 파운데이션을 가능한 한 얇게 펴 발라 답답함을 없애도록 한다.파우더로 번들거리는 느낌을 지운다. 유행하는 블루톤 눈매는 연한 하늘색이은은하게 나타나도록 눈두덩이에 넓게 펴바른 뒤 검은색 아이라인을 그려주고,쌍꺼풀에 약간 진한 블루를 발라 깊이 있게 표현한다.블루나 보라색 마스카라는 포인트. 입술은 립 브러시를 이용해 꼼꼼하게 바른 후 화장지로 살짝 눌러 파우더로 두드려준다.그 위에 다시 한번 발라 주면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김광림의 플레이볼] 규칙 아는 것도 경기력

    필자가 OB(현 두산)에 몸담고 있던 시절 2군 경기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상황은 1사 2루.타자는 투수의 공을 힘껏 받아쳐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가 전력 질주,타구를 잡아내 투아웃이 됐다.이때 2루 주자는 베이스에 리터치한 뒤 3루로 뛰었다.여기까진 정상적이다. 문제는 타자가 안타로 착각한 나머지 1루 베이스를 돌아 2루까지 질주한 것.이때 당황한 좌익수는 잡은 공을 급히 2루에 송구했고,공을 받은 2루수는 아웃된 타자 주자를 두고 1·2루 사이에서 협살 플레이를 했다.그 사이 2루에서 3루로 간 주자는 홈까지 밟았다.아웃된 타자 주자를 놓고 수비수들이 협살플레이를 하는 도중 심판진은 아무 제재도 하지 않았고,경기는 2아웃부터 시작됐다.플레이가 끝난 뒤 두팀 선수들과 심판진 모두가 배꼽을 잡았던 일이었지만 야구 규칙상으론 문제가 없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번엔 1군경기에서 나왔다.지난주 두산-삼성의 잠실경기에서 보기드문 ‘4아웃 어필플레이’가 벌어진 것.이날 4아웃 어필플레이는 두산 수비수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더라면 주자의 실수로 간단히 끝날 일이었다.하지만 두산의 코칭스태프마저도 상황을 잘못 파악,안줘도 될 점수를 내주며 팀 전체의 사기를 땅에 떨어뜨리는 자충수를 두었다. 야구에서 4아웃은 수비측의 어필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보통 1아웃에 선행 주자가 3루,후속 주자가 2루나 1루 상황일 때 벌어진다.타자가 친 외야플라이(정상적인 리터치를 않고)에 3루 주자는 홈플레이트를 밟은 뒤 후속 주자마저 다음 베이스를 밟으면 3아웃이 성립된다.다만 수비수가 선행 주자에 대해 어필,심판이 이를 인정했을 경우 그 이닝에서 3아웃이 되는 것이다.이것이 야구에서의 4아웃이다.4아웃 어필은 내야수가 페어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이날 두산은 3루 선행 주자에 4아웃 어필을 했지만 심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는 어필 전에 모든 내야수가 페어지역을 벗어난 탓이다. 야구에 있어 치고 던지고 달리는 기술도 실력일지는 모르지만 규칙을 숙지하는 것도 경기력의 한 부분이다.4아웃보다 훨씬 복잡한 규칙은 많다.그리고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모르기 때문에 각 구단은 이론 공부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SK가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원 출신을 덕아웃 기록원으로 채용한 점과 LG의 이광환 감독이 동계훈련 중에 실시하는 이론 테스트의 이유를 되새겨보자.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야, 황금연휴” 가족여행… ‘사스 걱정’ 취소도

    “차분히 재충전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가족들과 전국을 승용차로 한바퀴 돌면서 우리 강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볼랍니다.” 모처럼 맞게 된 ‘황금 연휴’를 눈앞에 둔 30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특히 근로자의 날인 1일과 ‘샌드위치 데이’인 2일,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토·일 연휴,5일 어린이날까지 모두 닷새간의 연휴에 들어가는 삼성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입사 이래 처음 맞는 ‘황금의 5일 연휴’에 대한 얘기꽃을 피웠다. 삼성전자 한 중간 간부는 “입사 이후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면서 “이번 연휴가 ‘가정의 달’인 5월의 시작과 함께 열리는 만큼 세상사를 모두 잊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직원은 “아들과 단 둘이 전국 일주를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수험생 자녀를 둔 일부 간부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 낚시 등 취미 생활을 즐긴 뒤 조용히 집에서 독서 등으로 소일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회사측이 보조해 주는 휴양지 콘도 예약은 이미오래전에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칼텍스정유 직원들도 닷새간의 황금연휴에 들떠 있다.일부 직원들은 단합대회나 사내 동호회 활동으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예정이다.대부분은 가족여행을 준비중이지만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탓에 계획을 취소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한 직원은 “가족과 함께 3일간 함평나비축제를 관람할 계획이었지만 아무래도 취소해야 할 것 같다.”면서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3∼5일 사흘간 연휴에 들어가는 LG전자와 SK글로벌사태 이후 모처럼 이틀간 연휴를 보내게 된 SK 직원들도 이날 하루 ‘알짜 연휴’ 일정을 짜느라 분주했다. 한편 제주·강원도 등의 전국 유명 관광지 콘도는 이미 한달여전에 이번 연휴기간 예약이 모두 끝났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stinger@
  • 어린이 책꽂이

    ●내가 만난 어린 왕자 (왕지아주 글·그림,김진아 옮김) 아홉살 여자아이가 꿈에 그리던 어린왕자를 만나기까지.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히 소망하면 꿈이 이뤄진다는 메시지.7∼9세.예림당 7500원. ●미루나무는 내 마음 알지(김정희 글,정진희 그림) 어린 마음에 싹트는 이성에 대한 설렘,갈등과 화해,할머니에 대한 사랑 등 7편의 이야기.초등저학년.계림북스쿨 6500원. ●샤를마뉴 대왕의 위대한 보물 (나디아 웨트리 지음,드보라 클라인 그림,이경혜 옮김) 중세유럽이 배경.행복한 삶은 내면을 살지우는 데서 시작된다는 주제의 유쾌한 창작동화.4세 이상.문지아이들 8500원. ●폭풍신의 선물 (폴 고블 글·그림,이상희 옮김) 북미 인디언족의 신비로운 전설.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았던 인디언 정신.5세 이상.아이세움 8000원. ●여행그림책 Ⅲ (안노 미쯔마사 그림) 영국의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는 그림없는 그림책.영국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5세 이상.한림출판사 8000원.
  • [공직자 에세이] 너희가 까치를 아느냐

    우리는 까치를 길조로 여겨왔다.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나 희소식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까치는 농작물을 해치고 전봇대에까지 집을 지어 사람들의 품을 팔게 하는 골치아픈 새로 전락됐다.정부는 몇년 전부터 까치를 유해 조수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원래 까치는 아주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자기들만의 영역 안에서 무리지어 생활한다.또한 무리 안에 서열과 위계질서가 뚜렷하여 우두머리 까치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새로 학계에 알려졌다. 다른 새들이 영역을 침범하면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협공을 통해 적을 물리친다.위기가 닥칠 때 모두 나서 위기를 극복하는 까치들의 협동정신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도시락 산업이 발달되면서 일회용품인 나무도시락과 젓가락을 다량으로 생산하던 때가 있었다.이때 원료로 쓰이는 미루나무·버드나무 등 목질이 부드러운 나무들을 사정없이 베어내 까치들이 둥지를 틀 만한 터전을 없애 버렸다. 이와 더불어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토양이 척박해지면서 까치의 먹이가 되는 벌레·지렁이 등의 개체 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먹이가 많던 시절에도 조상들은 미물인 까치의 먹이를 배려해 줬다.가을에 감을 수확하면서 꼭대기에 달려 있는 부분은 남겨둬 까치가 먹도록 했다.이것이 바로 ‘까치밥’이다. 집터를 잃어버린 까치는 그들의 삶을 위하여 전신주 등에 둥지를 틀게 되었고 배를 채우기 위해 농작물로 방향을 바꾸게 된 것이다.결국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까치가 유해 조수로 변해 흉폭해진 셈이다.이제부터라도 까치를 탓하기 전에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물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있을 때 자연은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안겨준다.그들이 영악한 무리에게 버림받고 그들만의 생존을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우리 인간에게 날카로운 부리를 세우게 되었는지 모른다. 총을 쏘아대고 품삯을 들여 전신주의 둥지를 털어내도 그들은 쉽사리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올해도 과수원을 가진 농부들은 어김없이 까치와의 전쟁을 벌일 것이다. 인간과 까치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다.인간의 의도대로 순종하고 목숨을 부지하기엔 자연여건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옛날처럼 먹이가 풍부하고 둥지를 틀 곳이 많아지지 않는 이상 까치들은 더 극성스럽게 부리를 들이댈 것이다. 이제 그들을 탓하기보다 생각이 앞서고 사려깊은 우리 인간들이 까치를 배려해 줘야 할 때다.그래야만 흉폭해진 까치를 예전처럼 평화스럽고 친숙한 길조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 그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만들어 주고 인간의 욕심을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인간이 아닌 모든 것,미물에 불과한 것이더라도 더불어 살아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그길만이 우리는 물론 자자손손까지 탈없이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다.환경친화적인 개발,그리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노력없이는 우리의 미래도 보장받지 못한다. 지금도 까치들은 우리 인간에게 호소하는지 모른다.“너희들만 배불리 먹고 등 따뜻하게 살지 말고 조금이라도 좋으니 몫을 나누어 달라고….” 정 유 선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대장
  • 황사 ‘스멀스멀’ 눈병 조심하세요

    어느덧 주변에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봄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꽃가루와 황사 때문이다.특히 봄철에 유행하는 눈병은 자칫 시력을 해칠 수도 있어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안질환에 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해 쾌적하게 봄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알레르기성 결막염 꽃가루나 대기중의 오염물질,화장품 등이 눈의 점막에 닿아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봄철에 많은 ‘이탈리아 포플러’의 솜털 같은 꽃씨는 사실 알레르기성 결막염과는 큰 관계가 없다.플라타너스,단풍나무의 꽃가루가 미세분진과 결합한 것이 훨씬 위험하다.이 결막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또 사람에 따라 눈부심과 과다한 눈물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눈꺼풀과 결막에 부종이나 발적(붉은 빛을 띠는 증상),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비염을 동반하고,증상이 두 눈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사용되나 심한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한다.그러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백·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의처방에 따라야 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이 주종.충혈과 동통,심한 이물감이 있고 눈물과 눈곱이 많아진다.유행성 각결막염은 표층 각막염을 동반,절반가량의 환자가 눈부심을 호소하며 사람에 따라 각막에 나타나는 상피하 혼탁 현상이 수 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결막하 출혈이 생기는 경우로,특히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해 예방이 중요하다.외출후 손을 깨끗이 씻고 가정에 환자가 있는 경우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직장에서는 화장실에 수건을 비치하기보다 일회용 종이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특별한 치료법은 없다.2차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정도가 고작이다.황사가 있는 날은 외출을 삼가되,부득이한 경우 고글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하며,콘택트렌즈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눈의 눈물막이 건조한 날씨에 말라 이물감과 화끈거림,건조감을 느끼게 하며,책이나 텔레비전 시청때 뿌옇게보이기도 한다.눈물이 적은 건성안 환자들은 증상이 더 심하다.컴퓨터 단말기를 오래 보거나 운전할 때는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증상이 나타날 때 인공눈물을 넣어주거나 심한 경우 눈물이 드나드는 구멍들 가운데 나오는 구멍은 그냥 놔두고 들어가는 구멍은 일시 또는 영구적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의 경우 가습기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 줘야 하며,50분 작업후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 눈이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각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콘택트렌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강남ALC안과 심재억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