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료코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남매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제사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
  • 아시안게임/ 북한 “종합4위 문제없다”

    북한의 종합 4위는 가능할까.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1진이 23일 도착함에 따라 북한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종합 5위를 차지한데 이어 불참한 86년 서울대회를 제외한 78년 방콕,82년 뉴델리,90년 베이징대회 등 90년대 초반까지 줄곧 4위를 지켰다.94년 히로시마대회에는 김일성 주석 사망으로 불참했고, 98년 방콕대회에서는 종합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북한은 부산대회에서만큼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수확해 4강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북한의 4강 재진입 관건은 여자유도·사격·레슬링·체조에서의 성적이다. 여자유도는 계순희가 이끌고 있다.96애틀랜타올림픽 48㎏급에서 일본의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계순희는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지난해 세계선수권 52㎏급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98년에 이어 2연패가 무난할 전망.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여자역도 58㎏급의 이성희도 이번 대회에서는별다른 적수가 없다는 평이다.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사격에서는 2000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김종수 김현웅 유명원과 박남수,박정란을 앞세워 최소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한다는 목표다. 전략종목인 레슬링에서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그레코로만형 55㎏급 금메달리스트 강용균과 자유형 55㎏급 은메달리스트 소창일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체조에서는 지난해 베이징유니버시아드 여자 뜀틀 1위 손은희와 ‘안마의 달인’배길수가 지목한 후계자 김현일이 정상에 도전한다. 이밖에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남녀 축구와 탁구 마라톤 등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다.남자축구는 지난 7일 열린 통일축구경기에서 월드컵 4강에 오른 한국과 0-0으로 비겼다.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 4개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아시아 정상급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지난해 말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과 일본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한 여자축구는 조성옥과 진별희 등 월드스타까지 포진해 더욱 든든하다.에이스 김현희가 이끄는 여자탁구는 지난해 4월 오사카세계선수권 단체전 준우승에 이어 올해도 그랜드 파이널스(중국),카타르오픈 여자복식 준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여자마라톤은 에이스 함봉실과 김창옥을 출전시켰다.함봉실은 지난해 9월 중국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에서 2위,지난 4월 평양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한편 “종합4위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에 찬 북한선수단은 개막 3일째인 다음달 2일 사격 남녀 공기소총이나 3일 여자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누가 왔나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에는 ‘왕년의 스타’출신 지도자를 비롯,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타급 선수 등 ‘뉴스메이커’가 즐비하게 포진돼 있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외손녀인 박혜정,아시안게임 사격 7관왕 출신의 서길산,80년대 북한체조를 대표하는 이철헌,세계 최장신 센터 이명훈,96애틀랜타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계순희 등이다. 북한 여자역도 감독으로 부산땅을 밟은 박혜정(29·압록강체육선수단)은 1950년대 일본 프로레슬링을 평정한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외손녀다.역도산의 넷째딸인 전 농구 대표선수 김영숙과 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사이에서 태어났다.박 감독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성희와 세계랭킹 1위인 최은심 등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냈다. 남자 농구대표팀의 ‘인간 장대’ 이명훈(33)은 235㎝의 큰 키때문에 미프로농구(NBA)에서도 군침을 흘린 선수.99년 남북통일농구대회 때 서울을 방문,점프도 안하고 팔만 뻗은 채 덩크슛을 날려 한국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격감독 서길산(48)은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7관왕에 오른 북한 사격의 황태자.국내 사격인과 체육기자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스타출신 지도자다. 체조감독 이철헌(40)도 80년대 북한체조를 이끈 인물이다.8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안마에서 선보인 동작이 ‘이철헌동작’으로 국제체조연맹에 등록될 정도로 명성을 날렸다. 이히봉(40·역도협회서기장) 또한 80년대 세계 역도계를 주름잡은 월드스타 출신이다.84년 11월 이란 아시아선수권 60㎏급,88년 중국 아시아선수권 67.5㎏급 1위에 올랐고 91년 9월 세계선수권 76.5㎏급 용상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현역선수 중에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본의 자존심’ 다무라 료코를 무너뜨린 여자 유도의 계순희,단·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탁구의 간판스타 김현희,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아들인 축구대표팀 골키퍼 장정혁 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북 유도영웅 계순희 성화 봉송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3)가 백두산에서 채화된 부산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백두산 장군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6일 금강산에서 남측 참관단에게 인계되기 직전에 북한측 봉송주자로 계순희 등 2명이 나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계순희는 불씨만 안전램프에 담아 차량과 항공편으로 가져온 성화를 금강산 온정각에서 성화봉에 옮겨 1㎞ 정도를 봉송할 예정이다.성화는 다른 주자에 의해 1㎞ 더 봉송된 뒤 남측 참관단에게 넘겨지게 된다. 성화는 다시 안전램프에 담아 설봉호를 통해 남측으로 가져와 7일 오전 10시 판문점 통일동산에서 한라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역사적인 합화 행사를 갖는다. 이후 성화는 봉송 첫 주자인 유제만 이북5도 함남도지사에게 넘겨진다. 계순희는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 다무라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52㎏급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아시안게임/ 북한의 월드스타들 - 北 스포츠 영웅들 몰려온다

    ‘북한의 스포츠 영웅들이 몰려온다.’함봉실(여자마라톤) 계순희(여자유도) 리성희(여자역도) 김현희(여자탁구)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들은 이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또 한번 자신들의 실력을 뽐낼 전망이다.‘남남 북녀’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북한은 여자선수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함봉실은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에서 북한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1만m와 5000m 등 장거리 2개 종목 정상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마라톤에 출전,일본 선수들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함봉실은 최근 “남한 선수와 힘을 합쳐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하고 싶다.”면서 우승에 대해 강한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마라톤은 북한이 집중육성 종목으로 지정할 만큼 관심도가 높은 종목이다. 함봉실은 99세비야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정성옥,98방콕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창옥 등과 함께 북한 여자마라톤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슈퍼스타.99마카오대회에서 2위,2000런던마라톤에서 12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2000시드니올림픽에서는 다른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는 악조건속에서도 2시간27분7초로 8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지난해 4월 2시간26분23초로 북한 최고기록을 세운 뒤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 하프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유도 52㎏급의 계순희는 우리나라에도 팬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월드스타.48㎏급으로 출전한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본의 자존심’다무라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시드니올림픽에서 52㎏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패로 동메달에 그쳤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계순희의 뒤를 이어 48㎏급의 새 강자로 떠 오른 리경옥은 일본의 다무라와의 접전이 예상된다.리경옥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다무라에게 1-2로 아깝게 판정패해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여자역도 58㎏급의 리성희도 금메달을 노린다.시드니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실력은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용상 세계기록(131.5㎏) 보유자로 시드니올림픽 우승을 놓친 뒤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세계적 수준의 중국 선수들과의 한판 대결이 관심거리다.48㎏급의 최은심도 지난 4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인상 세계주니어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한의 여자탁구는 제2의 중흥기를 맞아 선전이 기대된다.리분희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던 북한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기점으로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세계 랭킹 11위 김현희는 지난해 카타르오픈 단식에서 만리장성을 넘고 우승했다.또 김향미와 짝을 이룬 복식도 한국 중국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여자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일본을 잇따라 격파하고 우승했다.리금숙-진별희 콤비는 브라질의 황금듀오 ‘호나우두-히바우두’에 비견될 만큼 여자축구 최고의 투톱으로 평가받는다.리금숙은 15골로이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중국전에서 두골을 터뜨린 진별희도전혀 뒤지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탄탄한 조직력과 맏언니 조성옥의 경기 조율 능력도 돋보인다.남자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레슬링과 복싱 등 격투기에서 강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국제무대 출전이 뜸해 정확한 전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체조에서는 지난해 베이징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뜀틀 금메달리스트인 손은희와 92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 우승자 배길수의 ‘후계자’김현일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pjs@ ■안골체육촌 어떤 곳/ 8만평규모 ‘체육일꾼' 산실 안골체육촌은 북한 ‘체육일꾼’의 산실이다.우리 식으로 말하면 태릉선수촌인 셈. 안골체육촌은 평양시 외곽인 안골에 자리잡고 있다.임수경씨가 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방북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 준비를 위해 건설됐다.88년에는 북측의 서울올림픽 공동개최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표적 시설로 내세워지기도 했다.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영도의 빛나는 결실이며,로동당 시대의 대건축물·만년 대계의 민족적 재부’라고 치켜세울 만큼 북한에서는 중요 시설로 꼽힌다. 북한 선수들은 평소 시·도 체육선수단에 소속돼 있다.중요 국제경기가 있을 때마다 선수들을 수시로 입촌시켜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전력의 집중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촌 안에는 종합운동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부지 면적은 175만㎡,연 건축면적은 26만 7000㎡이다.5만 6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몸집만 보면 부지면적 30만㎡,연 건축면적 6만 6000㎡인 태릉선수촌을 훨씬 뛰어 넘는다.안골체육촌의 주경기장은 2만 5000석 규모의 안골경기장이다.서산축구장이라고도 한다.또 선수촌 안에는 탁구 배구 역도 수영 등 10개 종목의 체육관이 자리잡고 있고,체육인식당·피로회복관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특히 지난 92년에는 태권도의 대중화와 대내외 경기를 치를 목적으로 대회건설총회사에 의해 25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태권도 전당’이 건설됐다.북한은 지난 93년 9월 제8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이 전당에서 대회를 치렀다. 교통 편의를 위해 입구에는 총 연장 1270m의 3중 교차식 ‘안골 입체다리’가 세워져 있다.안골체육촌 준공 뒤 이 일대 명칭도 ‘청춘거리’로 바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월드컵 D-30/ 日 후지TV ‘한국어 드라마’ 방영

    [도쿄 황성기특파원] 후지 TV는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한달 앞두고 29일밤 한국어 대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방영했다. 후지 TV는 이날 밤 10시부터 2편의 드라마로 꾸며진 ‘사랑해요 사랑의 극장,사랑의 노래'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2편의 드라마 주인공은 일본의 인기 남성 5인조 그룹 ‘SMAP'의 멤버인 구사나기 쓰요시.그는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같은 방송의 심야시간대에 방송되는 한국 소개 프로그램 ‘초난강’의 진행을 맡고 있다.지난해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관광대사'에 위촉된 연예인이다. 첫번째 드라마의 상대역은 히로스에 료코라는 여배우로몇년 전 와세다(早稻田)대에 ‘특차’로 입학해서 화제를뿌렸다.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한국어를 비교적 유창하게구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소화해 냈다. 한국어 대사가 오갈 때는 일본어로 자막이 소개됐고 일본어 대화시에는 한국어가 자막으로 나왔다.드라마 내용은여주인공이 월·수·금요일에는 한국 남자를,화·목·토요일에는 일본 남자를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드라마는남녀간의 대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을 흥미롭게그려냈다. 한국 남자의 특징으로는 ▲처음 사귈 땐 적극적이다가 나중엔 과묵해짐 ▲술마시면 꼭 군대 얘기를 함 ▲말다툼을하다가 여자의 뺨을 때림 ▲싸운 뒤 사과는 여자 쪽이 먼저 함 ▲결혼 전까지 여자의 순결을 지켜주려 함 ▲프로포즈할 때 결혼하자고 박력있게 말한다는 점 등이 그려진다. 반면 일본 남자는 ▲혼전 관계를 예사롭게 생각함 ▲프로포즈를 애원하듯 함 ▲싸우다가 어린 아이처럼 토라짐 ▲싸운 뒤 사과는 남자가 먼저 함 ▲술을 마시면 어리광을부리고 결혼하자는 말을 쉽게 함 ▲음식을 직접 만들어줄정도로 자상하다는 점 등이 한국 남자들과 대비되는 특징으로 소개됐다.
  • 日여자유도스타 다무라 료코 세계선수권 5연패 위업

    일본 여자유도의 간판 다무라 료코(25)가 세계유도선수권5연패를 달성했다. 다무라는 30일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48㎏급 결승에서 북한의 리경옥에 2-1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무라는 이로써 93년 세계선수권 첫 우승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해 최종 메달합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4개에 머물며 이날 리경옥이 은메달 1개를 보탠 북한(금 1,은1)에 이어 7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다무라가 금 4,은 2,동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씨줄날줄] ‘리틀 보고짱’

    ‘리틀 보고짱’을 아십니까? ‘소년 장보고’는요? 1,100여년전 동북아시아 바다를 누비며 통일신라·당·일본 3국간의 해상 통행과 무역을 장악한 장보고(張保皐)가만화캐릭터로 되살아난다고 한다.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국토 여건상 ‘바다 진출’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없을 터에,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바다 사나이’를친근하게 되살린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캐릭터 사업 내용을 보고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위대한 한민족 장보고의 소년모습에 ‘리틀 보고짱’이란 이름을 단 것이다. ‘짱’이라면 일본에서 나이어린 사람 이름에 붙이는 애칭이다.예컨대 지난해 열린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에 첫금메달을 안겨준 다무라 료코에게,인기만화의 주인공 이름에 빗대 ‘야와라짱’이라고 부르는 식이다.그러니 ‘보고짱’이라면 귀여운 일본 어린이밖에 안된다.한술 더떠 ‘리틀’이라는 영어 수식어까지 붙였으니,그 무신경 또는무지에는 할말이 없어진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나름대로 작명(作名)이유를 설명한다.‘짱’은 요즘 청소년들이 ‘최고의,매우’라는 뜻의형용사나 ‘우두머리·으뜸’이란 의미의 명사로 즐겨쓴다는 점을 든다.그 주장이 사실이긴 해도,아이들이 쓰는 ‘짱’이란 용어 자체가 일본만화 유행후 급속히 퍼진 걸 보면 일본의 애칭에서 비롯된 속어임을 부인하기 힘들다. ‘리틀 보고짱’이란 이름에서 ‘소년 장보고’를 떠올릴사람이 몇이나 될까? 캐릭터 자체는 우리 옷을 입은 활기찬 한국소년 모습이로되,그 이름만을 놓고 보면 얼굴만 한국인일 뿐 머리에는 서양 투구를,몸에는 일본 무사의 갑옷을 입은 꼴이다. 해양수산부 발표가 있은 다음날인 10일 서울 YMCA 대강당에서는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추진위원회’의 결의대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민족적 자존심을되찾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한글날을 국경일로 승격시켜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뜻있는 국민은 우리말글 사랑에 적극 나서는데 정부는 ‘리틀 보고짱’같은 국적불명의 용어나 만들어 우리말 타락을 조장하니..답답하고 한심한 노릇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日 죽은 모리타 前소니회장이 총리?

    [도쿄 연합]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자에서 정치·경제적으로 최대 위기에 봉착한 일본을 재건할 ‘최강 내각’을 가상으로 구성,소개했다. 가상내각은 국적과 생존여부를불문하고 일본을 수렁에서 건져낼 수 있는 인물을 적재적소에 앉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관심인 총리에는 99년 작고한 소니 그룹의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 전 회장이 소니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낸 통합력을 인정받아 현존 인물을 제치고 기용됐다. 총무상에는 개혁력을 갖춘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이,금융상에는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앨런 그린스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임용됐다.닛산자동차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쥔 카를로스 곤 사장도 특유의 추진력을 평가받아 국토교통상에 오름으로써 ‘외인부대’ 3인방을 구성했다. 운동선수 중에는 하와이 출신의 유명 스모선수 코니시키가언어능력과 유연성을 무기로 외무상에 진출했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다무라 료코(田村亮子) 선수는 일본 방위를 담당하는 방위상에 천거됐다.문부과학상에는 투수가아닌 타자로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신조 쓰요시(新壓剛志) 선수가 ‘학생들에게 꿈을 주는 힘’을 가졌다는 이유로 입각했다. 한국에서도 개봉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하나비’의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기타노다케시(北野武)는 자신만만한 독설가라는 명성에 힘입어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을 차지했다.
  • 포커스

    황병기는 가야금 음악의 주춧돌을 놓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작곡가이자 연주자,교육자라는 세가지 가야금 인생을 모두 성공적으로 살고있다. 문화일보홀이 개관 6주년 기념축제의 하나로 17일 오후 7시30분 마련하는 ‘황병기-가야금의 세계’는 그의 음악적 면모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유명한 ‘비단길’과 ‘침향무’는 직접 연주한다.‘춘설’‘숲’‘달아 노피곰’‘남도 환상곡’ 등의 대표작들은 양연섭·이재숙·서원숙·안승훈·이지영 등 대표급으로 성장한제자 혹은 제자뻘되는 연주자들이 나누어 맡는다.장구는 김정수.(02)3701-5757서동철기자 dcsuh@일본 중견가수 모리야마 료코(森山良子.52)가 13일과 14일 이틀동안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과 우봉홀에서 각각 무대를 연다.일본 재즈계의 선구자로 알려진 트렘펫 연주자 모리야마 히사시의 딸인 그는 올해로 데뷔 34년째.그동안 10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일본에서는 ‘국민가수급’ 인기를 누려왔으며,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주제곡을 부르기도 했다.히트곡 ‘당신을 사랑해서’ ‘영원토록’ 등을 한국어로 번안해 부를 예정이다.김대중 대통령의 손녀화영양(서울예고2년)이 13일 영산아트홀 공연에서 프랑스 작곡가 알베르 루셀의 ‘즉흥’을 하프로 연주한다.13일 오후7시 영산아트홀,14일 낮12시와 오후6시 우봉홀.(080)538-3200황수정기자 sjh@
  • 北 유도 계순희 아쉬운 동메달

    북한이 올림픽 첫 메달을 따냈다. 북한 유도 간판스타인 계순희(20)는 17일 오후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여자유도 52kg급 패자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마리아 디네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계순희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쿠바의 레그나 베르데시아에게 아깝게 판정패,패자전으로 밀렸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48㎏ 결승에서 일본의 유도영웅 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계순희는52㎏급으로 한 체급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계순희는 경기를 마친뒤 “남북이 함께 응원을 해 큰 힘이 됐는데 금메달을 못따서 아쉽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성원에보답하겠다”고 한마디.계순희는 시상식에서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가도 마지막 사진포즈를 취하면서 또다시 눈물을 훔쳐 금메달을 못딴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앞서 계순희는 4강에서 패배가 선언되자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었으나 이내 고개를 떨구고 매트를 내려왔다.계순희는 낙담한 가운데서도 한국 응원단이 ‘계순희’를 연호하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자 일부러 응원단 앞까지 다가와 허리숙여고마움을 표시,역시 스타답다는 찬사를 들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日 올해 대학입시 ‘히로스에 신드롬’

    ┑도쿄 黃性淇 특파원┑지원자 감소로 고민하던 일본 사립명문 와세다(早稻田)대학이 올해 모처럼 활짝 웃었다. 7년만에 지원자가 3,000명 가량 늘었기 때문.입시학원가에선 지원자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히로스에 신드롬’을 꼽는다. ‘히로스에 신드롬’은 일본 10대 우상으로 여자 톱탤런트인 히로스에 료코(18)가 지난 연말 추천케이스로 와세다대 입학이 결정된 뒤 수험생 사이에불었던 ‘와세다 열풍’을 뜻하는 신조어. 일본 거품경제 절정기인 89년 16만명이던 와세다대 지원자는 이후 줄어들어 92년 한때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93년부터 줄곧 감소추세를 보여왔다.불황으로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 기피경향 등으로 지난해 지원자가 10만 4,000여명에 불과해 전전긍긍하던 대학측은 ‘히로스에 신드롬’이란 구세주를 만난셈이다. 대학 전체 지원자는 늘어난 반면 정작 히로스에양이 입학키로한 교육학부는 400여명 줄어든 기현상을 보였다.교육학부에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marry01@
  • 일 중년 ‘자살 신드롬’/경제난에 막막한 생계 비관

    ◎현대사회 도전의욕도 상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전후 베이붐 세대 가장들 사이에 경제난에 따른 자살사건이 자주 발생하자 심리학자들은 이같은 현상을 ‘중년 자살 증후군’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수개월동안 재정파탄 및 불황과 관련된 비관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일본열도는 충격에 휩싸여 있다.현재 일본의 실업률은 3.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빚더미에 올라 앉은 소규모 자동차부품회사 경영인 3명이 도쿄(동경)서부의 한 호텔 각방에 따로 따로 투숙,동시에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보다 1주일 전에는 자민당소속의 아라이 쇼케이(신정장경)의원(50)이 불법 증권거래 혐의로 조사를 받게되자 도쿄의 한 호텔방에서 목매 자살했다. 지난 90년대초 거품경제시대가 끝난 이래 일본의 자살률은 꾸준히 증가해왔다.지난 96년 기업체 간부들의 자살은 478건으로 전년도보다 16% 이상 늘어났고 2만3천건을 넘은 전체 자살건수의 2%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일본경찰청 연례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심리학자들은 현재 50대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적,경제적 문제에서 파생하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그리고 그와 연관된 가정문제로 점차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문제평론가 오자와 료코씨는 “베이붐 세대의 절정기는 국가에 도전하고 학원 및 사회의 자유화를 외쳤던 학생운동시기였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금 그들은 허무주의에 빠져 젊은날의 귀속의식을 상실한 채 투쟁정신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관동대지진때 일군도 조선인 학살

    ◎당시 계엄사령부 작성 조사표 발견/집행부대·살해방법 등 상세히 기록 【도쿄 연합】 6천여명 이상의 조선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군도 조선 사람들을 무참하게 살육했음을 보여주는 계엄사령부 작성 조사표가 18일 도쿄도청 공문서관에서 발견됐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이 조사표는 길이가 약 45㎝,너비 약 1m의 일람표 형식으로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3개월 뒤인 1923년12월 관동 계엄사령부가 극비리에 작성한 것이다. 조사표는 모두 20건 281명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집행부대,무기사용자,살해방법 등을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당시 자경단과 경찰외에 군인들도 「조선 사람들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조선인들을 학살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무기를 사용한 20건중 12건은 조선인이 희생자로 지진이 일어난 1923년 9월1일 밤중부터 6일 상오 7시까지 도쿄 료코쿠바시(양국교)와 지바(천엽)현 우라야스(포안)면사무소 앞 등에서 저질러진 만행을 기록하고 있는데 조선인 254명과 일본인 27명이 총검이나 곤봉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당시 군은 조선인 살육사실을 기록하면서 비고란에는 「자위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살한다」고 이유를 들었으며 시체는 경찰서 부근에 묻거나 강물에 떠내려 보낸 것으로 기술했다.
  • 달러­엔 현재환율 유지돼야 한다/버그스틴 미국제경제연소장이 분석

    ◎미·일무역균형 다진 87년 엔고 붕괴/89∼90년 달러화 상승에 미적자 재증가 엔화가치가 그칠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최근의 엔고와 관련,미국제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그스틴 소장이 외지에 기고한 글을 요약해 싣는다.버그스틴 소장은 카터정권하에서 재무부 국제문제담당 차관보를 역임했고 현재 IIE소장을 맡으면서 클린턴행정부의 유력 브레인으로서 대일경제정책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엔고로 표면화돼 있는 미·일경제마찰의 핵심은 무역불균형이다.일본의 무역흑자감축을 위해서는 일본경제성장의 촉진,수입장벽의 철폐,엔고의 촉진등 세가지 방법밖에 없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 상승할 때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40억∼50억달러씩 감소한다.또 일본은 무역수지와 관계없이 수입체제를 자유화해야 한다.일본의 배타적인 기업관행과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미국은 매년 90억∼1백8억달러의 수출을 방해받고 있다.세계전체를 보면 그 영향은 2∼3배에 이를 것이다. 세번째의 조정방법은 엔고의 추진이다.엔의 레이트가 1%상승할 때마다 일본의 경상흑자액은 2년후에 30억∼40억달러 감소한다.미·일간의 무역불균형에 이야기를 한정할 생각은 없지만 엔의 대달러 레이트가 1%상승할 때마다 10억달러분의 불균형이 시정되고 있다. 이 관계는 과거 15년간에 걸쳐 매우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80년대 후반에도 예상대로 정확히 작용했다.플라자합의에 이은 달러하락,엔고에 의해 각각 GDP의 약4%였던 미국의 적자와 일본의 흑자는 90년대초에 약2%까지 축소됐다. 현시점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일본이 내수확대도,수입의 대폭적인 자유화도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는 점이다.따라서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무역불균형의 조정이 전부 외환레이트를 통하여 행해져야만 한다고 판단됨으로써 기록적인 엔고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2년간 엔화는 약20%이상 급등했다.현재의 수준이 계속되면 일본의 흑자액은 95∼96년까지 6백억∼8백억달러로 감소하여 목표인 GDP1.5∼2%의 범위에 머무를 전망이다. 미·일양국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점은 최근의 엔·달러시세를 현재의 수준에서 안정시킬수 있느냐는 것이다.최근의 2∼3년의 통화를 둘러싼 움직임은 국제경제에 있어서 미·일양국의 협력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훨씬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85∼87년의 외환레이트의 움직임은 미국의 적자,일본의 흑자 쌍방을 상당히 시정했다.그러나 양국 정부는 거기서 발을 멈추었다.1달러=1백20엔이라고 하는 87년말에 도래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에 양국정부는 일본의 국제경쟁력이 향상하는 가운데 89∼90년에 걸쳐 엔이 상당히 하락할 때까지(1달러=1백60엔에 이르기까지) 이를 방치함으로써 또다시 막대한 흑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일본의 많은 톱 기업은 93년의 급격한 엔고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있다.그러나 관계당국이 87∼90년의 대폭적인 엔하락(그리고 그 결과 생겨난 흑자)을 피했더라면 이같은 급등은 없었을 것이다. 엔·달러가 지금 또다시 급변하고 있는만큼 미·일 양국정부는 외환레이트를 목표수준에서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세계전체의 조정역할을 하고있다.미국의 재정적자는 거의 반감했고(그것이 미국경제의 책임이었다) 현재는 OECD국가중 최저수준에 있다.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로 미국의 주요한 수입규제는 철폐되었거나(자동차·공작기계·철강) 혹은 그 도상에 있다.(섬유·소수의 농산물) 미국의 생산성은 특히 제조부문에서 급속히 향상되고 있다.미국에는 처리해야 할 기본적인 국내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특히 교육시스템과 의료코스트).그러나 80년대 중반의 「아메리카 문제」는 분명히 극복되었다.
  • 일 하타내각 출범/외상/가키자와/관방/구마가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는 28일 사회당 이탈에 따른 진통끝에 여소야대의 연정 제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하타 총리는 이날 조각결과를 발표하고 각료들이 국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첫 각료회의를 열었다. 하타 내각은 그러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연정에서 제1당이었던 사회당이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역사상 5번째 소수여당으로 전락,국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타 총리는 이날 아침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80대 51번째 총리에 정식 취임했다. 20명인 내각의 진용을 보면 외상에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자유당당수(60)가 임명됐으며 총리 비서실장과 공보처장관등의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하타 총리가 소속해 있는 신생당의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전통산상이 결정됐다. 후지이 히로히사(등정유구) 대장상과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낭) 총무청장관(공명당위원장),오우치 게이고(대내계오) 후생상(민사당위원장),아카마쓰 료코(적송양자) 문부상(민간출신)등 4명은 유임됐다. 호소카와 내각에서 사회당이 맡고 있었던 운수상에는 후타미 노부아키(이견신명) 의원(59·공명당),건설상은 모리모토 고지(삼본황사) 의원(52·공명당),자치상은 이시이 하지메(석정일) 의원(60·신생당),국토청장관 사토 메구무(좌등혜) 의원(70·신생당),홋카이도·오키나와개발청장관 사토 모리요시(좌등수양) 의원(72·신생당)등이 새로 입각했으며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전사회당위원장이 맡았던 정치개혁담당상은 폐지됐다. 여당의 각료배분은 신생당이 8명,공명당 6명,민사당 2명,일본신당과 자유당,개혁의 회,민간인이 각각 1명이다. 신생당은 총리를 제외하고 8명이 입각했으며 더욱이 핵심요직을 장악해 새로운 연립정부는 사실상 「신생당 정권」으로 지적되고 있다.공명당은 신생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명이 각료로 입각했다. 하타정권은 지난 8일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사임을 표명한지 20여일만에 출범하게 됐다.그러나 사회당이 연립여당에서 탈퇴함에 따라 소수내각으로 정권기반이약해 정국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거대 야당」인 자민당과 사회당은 특히 국회운영등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립여당이 아닌 야당이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하타정권은 6월에 예산안을 통과시킨후 붕괴되는 단명정권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면 자민당이 분열하는 정계재편 가능성도 없지않아 일본정국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하타정권은 더욱이 예산안심의,세제개혁,북한핵문제 대응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그러나 기본적인 외교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일 교과서검정 “변화의 바람”/도쿄=이창순(특파원코너)

    ◎호소카와 등장후 「남경학살」 등 게재 허용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이었다」는 역사인식을 갖고 있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등장과 함께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이 더욱 완화되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한국,중국등 아시아주변국가들과 많은 마찰을 빚으며 심각한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됐었다.그 배경은 일본이 자신의 전쟁범죄와 식민통치의 잔학성등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 문부성은 일본이 저지른 역사적 잔학행위를 검정제도를 통해 교과서에 싣지못하도록 했다.이같은 역사왜곡은 원로역사학자 이에나가(가영삼낭)전도쿄교육대학 교수의 오랜 「역사교과서 소송」이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에나가 전교수는 30여년전 일본의 침략전쟁기술등이 문부성 검정에서 통과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 소송은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이에나가 전교수의 「일본사」고교교과서는 30여년전 3백20개 부분이 검정에서 지적을 받아 불합격 판정을 받았었다. 그러나 올해는 오기나 용어등 대부분사소한 문제만 지적받았으며 그 수도 31개로 줄었다.이에나가 전교수는 올해 교과서에 남경대학살,종군위안부문제,731부대등 과거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던 내용을 다시 기술했다.그러나 문부성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에 대한 일부 수정을 요구했을뿐 대부분 그대로 통과시켰다.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증은 최근 적지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문부성은 종군위안부문제,남경대학살등 「숨기고 싶은」역사적 범죄행위의 교과서 기술을 허용하기 시작했다.아카마쓰 료코 문부상도 『어거지 검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역사교과서 소송,주변국가들의 반발,시대의 변화등 다양한 요소가 그 배경에 있다고 할수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과거 총리와는 다른 비교적 솔직한 역사관을 갖고있는 호소카와총리의 등장도 중요한 계기가 되고있다고 지적된다. 그러나 일본의 과거사 인식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역사적 잔학행위를 솔직히 인정하기 보다는과거에 눈을 감으려는 경향이 여전히 남아있다.그런가운데서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은 아시아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 우호관계의 출발점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