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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인근에서 대형 병원 인프라 누릴 수 있는 ‘병세권’ 단지 인기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단지 인근에 대형 병원이 위치한 ‘병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데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들의 임대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역시 ‘병세권’ 단지의 인기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 비율 중 65세 이상이 14.25%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을 ‘고령사회’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의 목전에 두고 있어 앞으로 주거여건을 살필 때 대형 병원과 가까운 ‘병세권’ 단지의 선호 현상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병세권’ 단지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 이외에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분당 서울대학교병원과 가까운 구미동 ‘까치마을’(대우롯데선경, 전용 84㎡)은 개원 초기인 2004년엔 평균 매매가가 4억4,5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억2,0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같은 행정구역에 속해도 대형 병원과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단지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집값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며 “올해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라면 대형 병원과 가까운 병세권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둔 ‘병세권’ 단지들 가운데서도 유독 관심이 높은 단지는 단연 분당 구미동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를 꼽는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전국적으로 43곳에 불과한 상급종합병원 중 한 곳인 분당 서울대학교병원과 1km 거리 이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암센터와 뇌신경센터, 심장혈관세터, 건강증진센터 등 특성화센터들이 마련돼 있어 어느 곳보다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 생명과학, 헬스케어 분야 관련 기업들이 약 30곳이 입주해 있는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도 가까이 위치해 의료 관련 종사자들의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여기에 침구, 한방내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진료과와 중풍, 체질개선 클리닉 등 특수클리닉과 건강증진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는 동국대 분당한방병원도 가깝다. ‘병세권’ 단지로 손색없는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단지 내에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특화설계가 곳곳에 적용돼 있어 생활의 편리성까지 더해주고 있다. 먼저 단지는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각 세대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입주민의 편의까지 고려했다. 입주민 전용 출입카드로만 출입할 수 있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마련해 보안도 강화했다. 세대 내 앞뒤엔 정원이 마련되어 있고, 집 안 전체를 관통하는 9m 높이의 중정을 통해 방 어디에서도 자연채광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각 방 마다 개별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시크릿 가든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 공간도 곳곳에 도입되어 있다. 4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미금역을 통해 환승 없이 강남역, 판교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또한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를 이용할 시엔 강남, 잠실을 차량으로 30분대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 총 29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국내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실내인테리어 마감을, 인투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올해 초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지에 현장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분양에 관한 자세한 분양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한-중미 FTA 정식서명식’

    [서울포토] ‘한-중미 FTA 정식서명식’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미 FTA 정식서명식’에 참석한 대표들이 서명을 마친뒤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타르시스 살로몬 로페즈 엘살바도르 경제부 장관, 아르날도 까스띨로 온두라스 경제개발부 장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알렉산더 모라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 올랜도 솔로르사노 델가디요 니카라과 산업개발통상부 장관, 다이애나 살라사스 파나마 산업통상부 차관.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예금 실적 1조ㆍ카드 11만장 발급…금융권도 평창 올림픽 특수 ‘톡톡’

    하나銀 정기예금 특판 목표 초과 1조 조기 완판… 3000억 추가 롯데카드 ‘웨어러블’ 10만장 훌쩍 올림픽 기념 선물용으로 인기 ‘쑥’ 금융권이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공식 후원사 KEB하나은행이 올림픽을 기념해 내놓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목표액 1조원을 넘어섰다. 비자카드와 손잡은 롯데카드가 판매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목표치였던 10만장을 돌파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림픽 기념 특판 상품인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을 지난 18일까지 판매 완료한 결과 총 8만 63좌, 1조 193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된 평창 입출금통장’은 7만 4595좌에 1024억원, ‘하나된 평창 적금’은 8만 1029좌에 295억원이 모였다. 당초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1조원 한도 특판이었지만 3개월 만에 조기 완판되자 3000억원을 증액해 추가 판매됐다. 최대 연 2.4%까지 받을 수 있는 금리와 ‘수호랑’, ‘반다비’ 등 올림픽 마스코트를 그린 한정판 통장이 인기 비결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4위 이내를 달성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주는 등 대표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도 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선보인 비접촉식 결제 수단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평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발급량이 11만여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림픽 시작 이후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부스에서 매일 3000장 정도씩 판매되고 있다”면서 “관람객들이 올림픽 기념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가면서 목표치 10만장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비자 브랜드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11월 비자와 함께 출시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 배지, 장갑 형태의 카드로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평창과 강릉에 있는 전용 판매 부스 6곳과 올림픽 공식 슈퍼스토어 인근 무인 자판기 6곳에서 다음달 18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다른 금융사들은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올림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쇼트트랙, 피겨,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 선수,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 선수, 스노보드의 이광기 선수 등을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강릉 라카이샌드리조트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며 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 등을 돕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자율차ㆍ드론ㆍ바이오헬스 등 신성장산업 ‘감사 자제’

    자율차ㆍ드론ㆍ바이오헬스 등 신성장산업 ‘감사 자제’

    15년만에 대통령비서실 등 감사 임무 적극수행 공무원 면책 강화 면책 전담 적극행정지원단 신설감사원이 자율주행차나 무인비행기(드론),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감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감사원이 ‘감사 자제’ 분야를 공개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또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일하다가 의도치 않게 저지른 잘못에 대한 면책도 강화한다. 15년 만에 대통령 관련 조직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도 진행한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적극행정 지원을 위한 감사운영 개선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적극행정을 지원하겠다는 감사원 감사가 되레 소극행정을 유발한다’는 그간의 비판을 수용해 ‘정말 달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 과제를 마련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우선 4차 산업분야 등 법·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신산업에 대한 감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기존 법·제도 테두리로 감사에 나설 경우 신산업 생태계 조성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만큼 공무원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취지다. 또 감사를 한 사람이 면책 여부도 검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면책 업무 전담조직인 ‘적극행정지원단’(2개과·1개팀)을 20여명 규모로 신설한다. 2014∼2017년 4년간 접수된 면책신청 사건 103건 가운데 실제 9건만 면책돼 인용률이 8.7%에 불과하다. 적극행정지원단은 감사 현장부터 사후구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적극행정을 지원하고 면책 여부 결정과 회계 관련 법령 해석, 재심의 업무를 전담한다. 변호사와 회계사, 기술사 등 30여명의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적극행정면책자문위원회’도 꾸려 면책 논의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면책자문위는 객관적·전문적 시각으로 면책 여부를 자문하고 감사원은 이를 존중해 감사 결과를 처리한다. 감사원은 올해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도 실시한 계획이다. 감사원이 이들 기관에 대해 기관운영 감사를 재개한 것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김종운 감사원 기획담당관은 “그동안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감사가 소홀하다는 (국정감사 등) 비판에 대한 감사원의 답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감사원혁신·발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지나치게 정권 눈치를 본다’는 지적을 해소하겠다며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기관운영 감사 대상에는 검찰청과 서울지방국세청도 포함됐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4대강 사업에 대한 네 번째 감사는 상반기에 끝내고, 지난해 4월 ‘차세대 전투기(FX) 사업 절충교역 추진실태’ 감사 과정에서 파생된 ‘FX 기종선정 감사’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감사도 국민감사청구를 수용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손예진, 촉촉 감성 스토리..예고편 공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소지섭♥손예진, 촉촉 감성 스토리..예고편 공개

    소지섭, 손예진의 만남과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올 봄 모두의 감성을 채워줄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지금 만나러 갑니다’(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무비락 | 공동제작 ㈜도서관옆스튜디오, ㈜푸른나무 픽처스 | 감독 이장훈)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남녀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촉촉한 감성으로 가슴을 설레게 하는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예고편은 비가 내리는 어느 날,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가 다시 돌아오자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라는 ‘우진’의 모습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딱 한 번이라도 널 다시 볼 수 있다면”이라는 ‘우진’의 가슴 먹먹한 대사에 이어 그의 간절한 소망에 기적이라도 일어난 듯 그의 곁으로 돌아온 ‘수아’.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그와의 추억을 궁금해하는 그녀에게 ‘우진’은 첫 만남의 순간, 첫 키스, 첫 행복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잃었던 추억을 되살리며 ‘우진’과 다시금 사랑에 빠지는 ‘수아’와 그런 ‘수아’와의 현재가 소중하고 행복하기만 한 ‘우진’의 모습은 애틋하고 따스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장마의 끝과 함께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시간이 찾아오자 지금의 행복을 붙잡고 싶은 ‘우진’과 ‘수아’의 애절한 모습은 깊은 감성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예고편은 오래간만에 감성 연기로 돌아온 소지섭, 손예진의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상을 떠나고 1년 뒤 기적처럼 다시 돌아온 아내 ‘수아’를 향한 소지섭의 부드러운 눈빛 연기와 ‘우진’을 통해 잊고 있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는 손예진의 섬세한 연기까지 이번 작품을 통해 연인으로 처음 조우한 두 배우의 감성 케미스트리는 깊은 몰입을 더한다. 고즈넉한 풍경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따스한 감성으로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가운데,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수아’의 대사로 마지막까지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배우들의 깊어진 매력과 판타지가 가미된 신선한 설정, 아름다운 비주얼과 영상으로 올 봄,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세상을 떠난지 1년만에 다시 돌아온 아내와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설정에 소지섭, 손예진의 감성 케미를 더해 극장가를 촉촉하게 채워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똑똑한 수요자들의 선택 ‘서청주파크자이’…완판 임박

    똑똑한 수요자들의 선택 ‘서청주파크자이’…완판 임박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서청주파크자이가 관심을 모은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초기 부담금을 줄이는 등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선보인 서청주파크자이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또한 이 단지는 계약금 10% 완납 시 무제한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사로잡고 있다. 서청주파크자이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부담을 낮춰 합리적 계약금과 무제한 전매가 가능한 점 등의 다양한 혜택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 현재는 일부 세대 만이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태여서 이른 시일 내에 완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청주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복대생활권역에 대단지로 공급되는 서청주파크자이는 지하 2층 ~ 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기준 59~110㎡, 총 1,495가구 단일 규모 대단지로 공급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서청주파크자이’를 포함해 약 34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을 갖춰 향후 지역 내 중심 주거지로 발전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이 단지는 청주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도심지 ‘복대생활권역’에 위치해 상업, 문화, 교육 여건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롯데아울렛, 청주현대병원, CGV 청주점, 현대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강서초, 복대중, 흥덕고교 등 탄탄한 학군 및 배후 학원가가 형성돼 있으며 충북대, 청주대 등과도 가까워 학부모 수요의 인기도 높다. 부모산과 어우러진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거리다. 서청주파크자이는 부모산이 바로 인접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주거 쾌적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망권 확보(일부세대)까지 가능하다. 또한 이 단지는 청주종합운동장 축구장의 3배 크기에 달하는 근린공원을 단지가 감싸고 있는 형태로 조성돼 실질적으로 약 67.1%의 높은 조경율을 갖추고 있어 복대생활권 도심 입지에도 불구하고 청주 내 기존 아파트들과 달리 넓은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서청주파크자이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첨단화된 특화설계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가스 벨브나 공동현관을 원격제어 할 뿐만 아니라 조명과 난방까지 제어가 가능한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약 15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파트 전자책 도서관까지 마련된다. 에너지효율 증가를 위한 특화설계도 눈에 뛴다. 전력회생형 승강기와 단열효과가 우수한 일면 코팅유리가 적용된 고기밀성 단열창호를 적용해 난방 효율을 높였다. 또한 특허출원된 지하주차장 LED Race-Way를 통한 조도 개선으로 기존 지하주차장 LED등기구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LED 조명을 세대 내(복도, 현관, 화장대)와 공용부(계단실, 승강기홀, 외부보안등, 지하주차장)에 확대 적용하여 관리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설계도 인기를 끄는 요소 중 하나다. 서청주파크자이는 10~20cm 넓어진 광폭 주차공간과(일부제외) 원패스,무인택배 시스템까지 제공해 입주 후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홀 환기 및 제습시스템을 제공해 엘리베이터 내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서청주파크자이는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어 수요층으로부터 신뢰도를 높였으며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수 부재 ’ 롯데, 산적한 현안 풀 묘수 있나

    ‘총수 부재 ’ 롯데, 산적한 현안 풀 묘수 있나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이한 롯데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중심의 비상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갔지만 당장 지배구조 개편과 홈쇼핑 재승인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 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오는 27일로 예정된 롯데지주의 6개 계열사 흡수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첫 시험대다. 대상 계열사는 롯데상사, 롯데지알에스,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아이티테크, 대홍기획, 한국후지필름이다. 롯데 측은 일정대로 주주총회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새롭게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를 등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조항상 일정을 늦추기 어려운 까닭이다. 이번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롯데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와 상호출자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 일부 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가 지주로 편입된다. 앞서 롯데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신동빈 회장이 자리를 비웠어도 이런 움직임은 무리 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거론돼 온 호텔롯데 상장도 빠른 시일 안에 재추진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오는 5월 26일 사업권이 끝나는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여부도 풀어야 할 숙제다. 롯데홈쇼핑은 사업권 심사를 위해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1차 서류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 2차 서류 접수도 마친 상태다. 재승인 여부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신 회장이 구속되면서 롯데홈쇼핑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신 회장의 구속과 재승인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윤리경영 등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홈쇼핑 재승인 심사 기준이 강화된 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과기부는 홈쇼핑 사업권 상위 심사 항목에 ‘공정거래 및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이를 과락 적용 항목에 포함시켜 항목에서의 점수가 50%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는 재승인을 거부할 수 있게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통가 ‘포스트 설’ 황금쇼핑 마케팅전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대목’인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업계가 일제히 후속 마케팅에 돌입했다. 3월은 신학기, 취업, 결혼, 이사 등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을 노려 연휴 직후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22일까지 인기 모델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뚜지 에디션 소파 특집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강남점에서는 여성클래식 고객 초대전을 기획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피 등 의류를 판매한다. 온라인 신세계몰도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쓱의 한수’ 행사를 열고 최대 22%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백화점 쿠폰 3종 등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도 다음달 1일까지 휠라,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는 ‘뉴 스타트 스쿨룩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아동, 스포츠 등의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는 신학기 쇼핑 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제공한다. 본점에서는 21일까지 사회 초년생을 위한 ‘남성 봄 정장 제안전’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일까지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열고 템퍼, 다우닝 등 17개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약 10~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다음달 18일까지 ‘갤러리아 웨딩페어’를 열고, 행사 기간 동안 갤러리아 웨딩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처 숙박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직후에는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나 상품권을 소비하려는 고객, 또는 명절 준비로 고생한 가족에게 선물을 주려는 고객들이 늘어나 ‘황금 쇼핑’ 기간으로 불린다”면서 “이 대목을 잘 잡아야 3월 특수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文대통령, 펜스에 “한국세탁기 세이프가드 풀어달라”

    시진핑 특사엔 롯데 등 관심 부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풀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일 삼성·LG 등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펜스 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이는 청와대 참모들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이날까지 총 13개국 정상급 인사와의 회담을 통해 경제관계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면서 “롯데 등 우리 기업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데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칠 수 있게 중국 정부가 관심을 보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당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롯데’를 특정하지 않고 ‘우리 기업’으로만 설명했었다. 한 상무위원은 문 대통령에게 “개별 기업의 이익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부대변인은 또 “8일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의 회담으로 약 11조 2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지난해 10월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 11월 캐나다와의 신규 통화스와프 체결에 이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각국 정상급 인사가 전달한 선물도 소개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독일 통일과 유럽 냉전체제 해체에 공헌한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우주비행사 출신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은 “우주선을 타고 바라보면 한반도는 하나임을 알 수 있다”며 자신이 우주에서 찍은 한반도 사진을 선물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진설계 갖춘 아파트 ‘광주초월 쌍용 예가’ 관심↑

    내진설계 갖춘 아파트 ‘광주초월 쌍용 예가’ 관심↑

    경북 포항에서 지난해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4.6규모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 내진설계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건물이 법정기준을 충족한 내진설계에도 균열이 발생하는 등 취약점을 드러내자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국내 내진설계 기준은 규모 6.0~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국내 공공시설물 내진율은 43.7%, 민간건축물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건축물 상당수가 지진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안전’ 키워드가 주택시장의 새로운 이슈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1등급의 내진설계를 갖출 예정인 ‘광주초월 쌍용 예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콘크리트를 두껍게 하고 철근을 늘려 지진을 견디는 건축물을 만드는 공법인 내진설계를 적용해 지진에서 안전한 주거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광주초월 쌍용 예가는 지하 3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 총 873가구 규모의 단지로 경기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일대에 조성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초월읍 일대는 광역교통망 개선 개발 사업과 함께 사업지 인근 3번 국도와 경충대로를 주축으로 7000여 가구의 주거 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2016년 9월 개통된 경강선 복선전철개통으로 판교까지 4정거장, 강남역까지 8정거장으로 분당, 판교 생활권에 편입된 데 이어 11월에는 초월과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성남-광주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대쌍초교(예정)와 초월고교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또 시립어린이집도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층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초월도서관, 곤지암천 수변공원, 이마트, 롯데시네마, 버스터미널, 경안체육공원, 경안시장등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한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갖추고 있다. 친환경 단지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량을 극대화 한 단지 설계로 주거생활의 쾌적함을 극대화했으며 수변공원, 곤지암천 등 인근의 풍부한 자연 속 힐링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초월 쌍용 예가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광주 역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무정차거래’?… 딜레마 빠진 거래소

    삼성전자 ‘무정차거래’?… 딜레마 빠진 거래소

    거래소는 특혜 논란 우려 ‘신중 ’ 무정차거래 전례 없어 귀추 주목 한국거래소가 액면분할 결정이 내려진 삼성전자의 거래정지 기간 축소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거래정지 없는 ‘무정차거래’를 주장한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주 접수와 주주들에 대한 실물증권 교부 등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자칫 삼성전자만 거래정지 기간을 없앨 경우 특혜 논란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1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TF 회의에서 거래정지 없이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이 20%를 넘어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는 이유다. 325개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상품은 84개에 이른다. 앞서 삼성전자는 50:1 액면분할 결정을 공시하면서 ‘오는 4월 25일부터 신주변경상장일 전날까지 거래가 정지된다’고 발표했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이 5월 16일인 만큼 약 3주간 거래가 없는 셈이다. 거래소 측은 삼성전자의 규모를 감안해 거래정지 기간을 짧게 해야 한다는 입장엔 동의하면서도 무정차거래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투자자 쪽에서는 ‘정지 기간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방법론에 대해서는 제시한 게 없다”며 “물리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 있다”고 귀띔했다. 예결원 관계자도 “2019년으로 예정된 전자증권화가 이미 이뤄졌다면 모르겠지만 실물주권이 있는 상황에서 정지 기간을 아예 없애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정차거래를 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부담이다. 최근 액면분할을 진행한 아모레퍼시픽과 롯데지주가 모두 10거래일 넘게 거래가 정지된 상황에서 삼성전자만 정지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경우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오바마도 묵었다는 롯데뉴욕팰리스 어떻길래?…‘2018 뉴욕 최고 호텔 3위’ 선정

    오바마도 묵었다는 롯데뉴욕팰리스 어떻길래?…‘2018 뉴욕 최고 호텔 3위’ 선정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롯데뉴욕팰리스’가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가 주관한 뉴욕 시내 최고의 호텔 3위에 선정됐다. 순위 대부분이 소규모 부티크 호텔이 차지했는데 500실 이상 럭셔리 호텔 가운데는 롯데뉴욕팰리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호텔롯데는 18일 롯데뉴욕팰리스가 미국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주관한 ‘2018년 뉴욕 최고의 호텔’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933년 창간된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매년 여행, 교육, 건강, 자동차 등 각종 산업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독자는 2300만명에 이른다. 이번 조사는 뉴욕시에 있는 230여개 호텔을 대상으로 호텔 등급, 고객 평가, 수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더 비크맨 호텔’, ‘더 로웰 호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롯데뉴욕팰리스는 1882년 세워진 호텔로 2015년 호텔롯데가 인수했다. 올해로 무려 136년이 된 호텔이다.지난 4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주관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텔 21’에 선정됐으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년 연속 유엔 정기 총회 때 투숙해 화제가 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구치소서 설 보내…일본서 건너온 가족들, 연휴 마지막날 면회

    신동빈, 구치소서 설 보내…일본서 건너온 가족들, 연휴 마지막날 면회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지난 13일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울구치소에서 씁쓸한 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법무부가 나흘간의 설 연휴 중 18일 하루만 ‘설 명절 접견일’로 지정함에 따라 설 당일인 16일은 특별한 일정 없이 서울구치소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수감자들에게 아침 식사로 떡국, 오이 양파 무침, 김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됐고, 특식으로는 점심에 과일 천혜향이 배식됐다. 또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매방송은 설 연휴 기간인 15∼17일 오후 6시부터 선생님의 일기,베테랑,히든피겨스 등의 특선영화를 하루에 한 편씩 방송했다. 15∼17일에는 변호인과 가족들도 접견이 금지돼 신 회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롯데는 전했다. 설 연휴 하루 전날인 14일은 신 회장의 63번째 생일이었다. 이날은 그의 측근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허수영 화학 사업군(BU) 부회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 부회장 등이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신 회장을 접견하고 향후 경영방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유일하게 일반접견이 허용된 설 연휴 마지막날에는 신 회장의 부인인 오고 마나미(淡河眞奈美) 씨 등 가족들이 일본에서 건너와 그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가족 면회는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부분까지 알기는 어렵지만 18일이 유일하게 일반접견이 허용된 날이기 때문에 면회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0.2점 차로 대회 마친 이미현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요” 0.2점 차로 대회 마친 이미현

    여자 프리스타일스키 예선 13위로 대회 마감미국 입양아 출신 .. “지금도 부모 보고 싶어”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 이 경기를 보고 저에게 연락을 해오신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해야겠죠.”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미현(24)은 199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지만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미국인 새 아버지를 따라 세 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한 이미현은 재클린 글로리아 클링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살다가 2015년 한국 국적을 다시 얻었다. 이미현이라는 이름은 그가 입양되기 전 기관에 맡겨질 때 기록에 남은 것이다. 미국에서 지낼 때 스키를 타기 위해 수영장 청소,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 등 여러가지 일을 했다는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한국 부모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의 사연이 2016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아직 한국 부모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다. 1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한국) 가족을 만나고 싶지만 그들이 연락해오지 않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가족에 대해서는 “아마 TV 중계로 보면서 응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2점 차로 아깝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의 주인공은 단연 이미현이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인 그는 미국 언론과도 여러 차례 인터뷰했고, 자원봉사자들과는 단체 사진까지 찍어주며 계속 큰 소리로 웃어 보였다. TV 방송과 인터뷰에서는 우리 말로 “보고 싶어”라고 외치며 한국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1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7위에 올랐을 정도로 이 종목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유럽 대회에서 7위를 차지해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조심스럽게 결선 또는 메달까지 바라봤지만 불과 0.2점 차이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특유의 구김살 없는 밝은 모습의 그는 “너무 행복하다”며 “오늘 경기에 만족하고 저 자신에게 놀라운 내용을 펼쳤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미현은 “내 경기는 끝났지만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이강복, 장유진을 응원하러 다시 경기장에 올 것”이라며 “대회가 다 끝나고 나면 바다에 가서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도 열정적이었다. 특히 2차 시기를 끝나고 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관중이 ‘이미현’의 이름을 연호하며 결선 진출을 기원했다. 이미현은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내가 태어난 나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열정적인 팬이라고도 밝힌 그는 믹스트존을 지나 코스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하나하나 응대해주며 손을 맞잡았다. 기다리던 협회 관계자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치소서 설맞이 박근혜, 특선영화는 ‘베테랑’

    구치소서 설맞이 박근혜, 특선영화는 ‘베테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서울구치소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게 됐다.15일 법무부 교정본부(김학성 본부장)와 검찰 등에 따르면 나흘의 연휴 기간 구치소에서는 법무부에서 ‘설 명절 접견일’로 지정한 18일 단 하루만 접견이 허용된다. 이때 변호인은 토·일·공휴일에는 접견이 안 된다는 기존 원칙에 따라 가족만 접견할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혈육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여전히 접견 거부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져 홀로 명절을 보낼 전망이다. 구치소 수용자는 접견 거부 인물을 등록할 수 있다.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법정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같은 구치소에서 설을 보낸다. 신 회장의 가족들은 18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매방송은 연휴 3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15∼17일 오후 6시에 선생님의 일기, 베테랑, 히든피겨스 순으로 방송된다. 설 당일 방송되는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의 범죄 행각을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비롯한 경찰 광역수사대가 끈질기게 쫓아 단죄하는 모습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이 양파 무침,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특식으로는 점심에 과일 천혜향이 배식 된다. 최순실씨가 수용 생활을 하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명절 당일 특식으로 소고기 떡국, 돼지고기볶음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잠행중… 삼성, 늦어지는 ‘신뢰회복 ’ 방안

    이재용 잠행중… 삼성, 늦어지는 ‘신뢰회복 ’ 방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열흘이 넘었지만 곧 나올 것 같았던 삼성의 ‘신뢰 회복’ 방안은 잠잠하다. 섣불리 내놓았다가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뜩이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한 반감이 거센 상태에서 이 부회장과 똑같이 2년 6개월 형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 구속된 게 비판 여론을 자극할까봐 극도로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은 당분간 잠행(潛行)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설 연휴에도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와병 중인 부친 이건희 회장을 문안하는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삼성전자 임원은 “임원들도 이 부회장의 동선을 모른다”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미 업무 보고는 따로 받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삼성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태도다. 재계 관계자는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판사를) 특별 감사하라는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선 데다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 문제도 다시 불거진 상태에서 삼성이 섣불리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잠행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당분간은 삼성이 낮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부회장 측이 첫 공식 일정의 상징성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반(反)삼성 정서를 조금이라도 돌려 세우려면 진정성 있는 행보와 파격적인 신뢰 회복 방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합치고, 쪼개고, 다르게… 온라인 시장 ‘3색 전략 ’

    신세계, 통합법인으로 일원화… 2023년 매출 5배↑ 10조 목표 롯데, 5개 온라인몰 각각 운영… 배송ㆍ주문ㆍ결제 기능은 하나로 소셜커머스 3사 차별화로 맞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두 유통공룡 롯데와 신세계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전략이 사뭇 다르다. 신세계는 흩어져 있는 쇼핑몰을 합치기로 한 반면, 롯데는 여러 개의 쇼핑몰을 별도로 운영하되 적립금, 배송 등 주요 서비스를 연결하기로 했다. 승기를 잡는 쪽이 어디일지 주목된다. 불꽃 튀는 전쟁이 예고되면서 아직 적자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3사(쿠팡, 위메프, 티몬)도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최근 온라인 사업을 별도의 통합 법인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존재하던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이 두 온라인 쇼핑몰은 SSG닷컴 안에 함께 들어섰지만, 운영 주체는 기존 오프라인 법인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각각 따로 운영해 왔다. 이 때문에 경영 효율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아 왔다. 통합 법인이 신설되면 빠른 전략 수립과 투자 등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게 정용진 그룹 부회장의 구상이다. 이런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온라인 부문 매출을 2023년까지 지금의 약 5배인 10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만, 이미 SSG닷컴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만큼 신설 법인이 출범하더라도 기존 SSG닷컴의 브랜드나 서비스 형태가 크게 변하지는 않으리라는 관측이다.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롯데마트몰, 롯데하이마트몰 등 5개의 온라인몰을 두고 있는 롯데는 앞으로도 5개의 채널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대신 배송이나 주문·결제 서비스 등 내부적인 기능은 올해 상반기 중에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서비스 연결도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는 수감 중인 신동빈 그룹 회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한 ‘옴니채널’ 강화와도 연결된다. 옴니채널은 온·오프라인의 유통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양쪽을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롯데닷컴, 엘롯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롯데백화점과 세븐일레븐 등 전국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스마트픽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각 구매 채널은 별도로 존재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신세계의 전략과 대비된다. 지금으로서는 신세계가 더 공격적이다. 1조원 투자 유치도 발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롯데는 “대규모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옴니채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다. 이 가운데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에 맞설 채비에 나섰다. 쿠팡은 자사의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홈플러스의 천안 물류센터를 임대하는 등 인프라 확장에 돌입했다. 티몬은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대책으로 내놨다. 티몬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을 도입해 약 8개월 만에 매출이 820%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등 이 같은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2일 ‘1212데이’로 하루 거래액 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데이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위메프는 올해도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동주 “신동빈 물러나라”… 롯데 총수 구속 후폭풍

    신동주 “신동빈 물러나라”… 롯데 총수 구속 후폭풍

    신동주 “롯데 70년 전대미문 사태… 즉시 사임하고 이사회서 해임을” 경영권 분쟁 새로운 국면 진입… 日 주주들 ‘신 회장 지지 ’ 미지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형제의 난’이 재점화됐다.1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 회장과 부딪쳤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구속된) 신동빈은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의 친형이다.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두 사람은 2015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벌였으나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신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신 전 부회장의 반격이 다시 시작됐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동생이 구속되자마자 일본 광윤사 대표 자격으로 ‘신동빈씨에 대한 유죄 판결과 징역형 집행에 대해’라는 입장 자료를 내고 신 회장의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직 사임과 해임을 요구했다. 광윤사는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한 일본롯데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 회사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셈이다. 신 전 부회장은 입장 자료에서 “한·일 롯데그룹의 대표자 지위에 있는 사람이 횡령 배임 뇌물 등의 범죄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는 것은 롯데그룹 70년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며 극도로 우려되는 사태”라면서 “신동빈씨의 즉시 사임·해임은 물론 회사의 근본적인 쇄신과 살리기가 롯데그룹에서 불가결하고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지주회(6%) 등이 주요 주주다. 신 회장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과 함께 일본롯데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신 회장(1.4%)과 신 전 부회장(1.6%)의 지분율은 1%대에 불과하지만 50%대 우호지분을 확보한 신 회장이 승기를 쥐었다. 사실상 동생의 승리로 끝난 듯했던 ‘형제의 난’은 신 회장의 구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기업 경영진이 실형을 선고받으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이를 빌미로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을 집요하게 다시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일본롯데홀딩스가 조만간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을 소집해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변수는 일본 주주들이다. 분쟁 1라운드 때는 신 회장 손을 들어 줬지만 일본 기업문화 특성상 구속까지 된 신 회장을 계속 ‘인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 회장이 해임되면 신 전 부회장은 ‘부친의 뜻’이라며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의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그룹 측은 “아직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게 아니지 않으냐”며 신중한 태도다. 쓰쿠다 사장과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신 회장과 가까운 만큼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신 회장 거취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일단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중심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꾸렸다. 황 부회장 등은 이날 63번째 생일을 맞은 신 회장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면회했다. 재판 결과를 낙관하고 설 연휴 전날인 14일을 휴무일로 정했던 롯데는 부랴부랴 주요 임직원이 모두 출근하는 등 창사 51년 만의 최대 위기를 돌파하는 데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설 준비도 바쁜데… 또 ‘뭔 데이 ’?

    설 준비도 바쁜데… 또 ‘뭔 데이 ’?

    설 연휴ㆍ평창올림픽 등 겹쳐 초콜릿 판매 전년比 10% 감소 매달 ‘데이 ’ 피로감 영향도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유난히 조용한 분위기 속에 지나갔다. 유통업체들의 떠들썩한 초콜릿 마케팅과 이벤트는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인 상황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초콜릿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 초콜릿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5%, 10% 증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반면 과일, 한우, 생선 등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0.4% 늘어나는 데 그친 지난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이는 백화점 측이 밸런타인데이 관련 제품보다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더 많은 힘을 쏟은 결과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와 설 연휴 일정이 겹친 탓에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은 밸런타인데이와 설 연휴 시작일이 나흘 차이로 가까웠던 2015년에도 나타났다. 당시에도 초콜릿 매출 신장률은 -13%였던 반면,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8.4%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밸런타인데이가 ‘실종’된 배경으로 상술이 난무하는 기념일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숫자 1이 제과업체의 과자 모양과 닮았다는 이유로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로 명명된 것을 비롯해 유통업체들의 과도한 기념일 마케팅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갈수록 커지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밸런타인데이나 정체불명의 화이트데이(3월 14일),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때 굳이 유통업체들이 구매를 강요하는 상품을 사야 하는 데 대한 회의감이 번지기도 한다. 직장인 김모(38)씨는 “무슨 데이 때마다 소비를 조장하는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가족만의 기념일에 작은 꽃다발이라도 선물하는 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기념일이 올 때마다 왜 의무감으로 선물을 주고받아야 하는지, 기업의 상술에 놀아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기념일의 본래 의미를 되새기며 소박하게 즐기는 문화가 보다 성숙한 문화”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낙하산 채용ㆍ무입찰 발주… ‘최순실 숙제 ’로 분주했던 기업들

    崔, 朴에게 각종 요구 전달하면 안종범이 임원들 만나 압박해 “靑, 회사 인사ㆍ광고까지 관여… 대통령 권한 벗어난 불법행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62)씨는 자신과 지인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여러 기업을 압박한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유죄 판단을 받았다. ‘VIP(대통령) 관심사항’이라는 최씨의 ‘요구’를 받아든 기업들은 내부 규정까지 바꿔 가며 결국은 최씨가 원하는 대로 대부분 이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지난 13일 최씨의 선고 공판에서 삼성과 롯데에 대한 재단 지원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강요)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 KT,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개별 기업들에 대한 강요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결했다. 검찰의 공소 사실과 재판부의 판결에 따르면 최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각종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이를 박 전 대통령이 안종범(59)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전달했고, 안 전 수석이 기업 임원들을 만나 ‘압박’을 가하는 역할을 했다. 기업 임원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두 “기업으로선 청와대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재판부 역시 “기업 운영 관련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과 경제수석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따른 행위”라며 협박에 의한 실행이라고 판단했다. 강요에 의한 피해자이긴 했지만 판결 내용에는 기업들이 ‘청와대 요구’에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도 역설적으로 드러난다. 현대자동차에는 최씨가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인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자신이 설립·운영을 주도한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발주하게 한 혐의가 유죄가 됐다. 재판부는 “KD코퍼레이션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원동기용 흡착제는 자동차 부품과 전혀 상관 없어 현대차에서 신경쓸 여력도 없고 신경쓸 필요도 없는 부품이었다”면서 “그런데 현대차 측에서 먼저 KD코퍼레이션에 연락해 협상을 했고, 제대로 된 입찰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광고 발주도 이미 확정된 다른 광고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취소한 뒤 플레이그라운드를 끼워 넣었다. 최씨는 또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을 통해 KT에 차은택씨 지인들의 채용 및 특정 보직으로의 전보를 요구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 주도록 한 혐의도 유죄가 됐다. 안 전 수석이 황창규 회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내일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왜 이렇게 지연되느냐”고 압박하자 KT는 정기인사 시기가 아닌데도 이들을 채용했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보직을 만들어 전보 조치를 했다. 신생 광고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의 실적이 부족하자 기존의 광고대행사 선정 관련 응모 기준을 바꾸기도 했다. 이처럼 특정 기업의 인사나 광고 계약 체결까지 청와대가 관여한 데 대해 재판부조차 “대통령과 경제수석의 일반적 직무 권한을 벗어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공무원의 일반적 직무권한을 남용할 때 성립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일부 기업들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로 나온 것은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수석이 그만큼 본래의 직위에 맞지도 않는 분야까지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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