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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준우 롯데, 박석민 NC 잔류…팬들이 이해 못 하는 FA 몸값

    전준우 롯데, 박석민 NC 잔류…팬들이 이해 못 하는 FA 몸값

    최대어 전준우, 4년 최대 34억 계약 ‘무옵션 40억’ LG 오지환보다 적어 성적 부진 박석민, 2+1년 최대 34억 하재훈·페르난데스, 소속 팀 재계약얼어붙었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그러나 여전히 수십억원에 달하는 몸값이 실력에 비해 적정한지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박석민(35)과 전준우(34)는 8일 기존 소속 구단과 FA 계약을 마쳤다. 박석민은 NC 다이노스와 2+1년 최대 34억원에 계약했다. 2년 보장 금액이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액 14억원)이고 3년차에 옵션을 포함한 금액이 18억원이다. 전준우는 4년 최대 34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총액 2억원)에 롯데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4, 2015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한 박석민은 2015 시즌 종료 후 4년 96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2019년엔 0.267, 19홈런, 74타점으로 몸값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겼음에도 이번에 최대 34억원의 계약을 맺자 팬들 사이에서는 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2019시즌 5승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의 놀라운 성적으로 세이브왕에 오른 하재훈이 455.6%의 역대 최고 인상률을 찍고도 이날 연봉 1억 5000만원에 SK와 계약한 것과 대조되면서 과연 KBO에서 팀 기여도와 연봉이 정비례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하재훈의 경우 400%가 넘는 인상률이 엄청나게 높은 것 같지만 지난해 연봉이 2700만원밖에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통계의 착시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성적이 떨어지는 선수들에게 수십억원을 안겨 주면서 명색이 리그 세이브왕에게는 1억 5000만원을 주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작년 최다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이날 두산 베어스와 총액 90만 달러(약 10억 5000만원·연봉 45만 달러+옵션 45만 달러)에 계약한 것도 대비됐다. 박석민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두고도 외국인 선수라는 이유로 더 낮은 연봉을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이다.전준우도 최근 3시즌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고 2018년엔 33홈런, 2019년엔 22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며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혀 왔지만, 박석민에 비하면 활약보다 낮은 금액을 받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박석민은 3루수로서 대체가 쉽지 않은 포지션인 반면 전준우는 대체가 비교적 쉬운 외야수라는 포지션의 차이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른 한편에서는 현재 리그 수준으로 볼 때 전준우가 합리적인 계약이고 다른 선수들이 오버 페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얼마 전 오지환이 LG 트윈스와 무옵션 40억원에 계약한 뒤 과도한 금액이라는 지적이 나온 게 단적인 예다. 박석민은 이날 “그동안의 부진을 우승으로 만회하고 싶다”고 했고, 전준우는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롯데에 남아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보스턴도 사인 훔쳐 우승했다”… 추락하는 메이저리그

    “보스턴도 사인 훔쳐 우승했다”… 추락하는 메이저리그

    美매체, 보스턴 관계자 3명 발언 인용 “자체 비디오 판독실서 상대 사인 파악…주자에게 알려주고 타자와 구질 공유” 보스턴, 휴스턴처럼 월드시리즈 우승 도덕성 타격… ‘메이저 스틸리그’ 전락 두 사건 모두 앨릭스 코라 감독 ‘연루’ 국내선 2018년 LG 적발… 벌금·사과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촉발된 메이저리그(MLB)의 사인 훔치기 의혹이 보스턴 레드삭스로까지 확대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017년(휴스턴)과 2018년(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어서 메이저리그의 신뢰성과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형국이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메이저 스틸(steal) 리그’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전자 장비를 활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래틱은 2018년 보스턴에서 근무했던 익명의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보스턴이 2018시즌 비디오 판독실을 불법적으로 활용해 상대 포수 사인을 훔쳐 주자들에게 알려 줬다”고 했다. 2018년은 보스턴이 108승으로 30개 팀 중 최다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해다. 보스턴이 사인을 훔친 비디오 판독실은 구단들이 자체적으로 비디오판독(VAR)을 하는 장소로 심판에게 정식으로 신청하기 전에 1차적으로 영상을 확인하는 곳이다. 익명의 고발자는 “정규 시즌 경기 도중 선수들 일부가 비디오 판독실에 들어와 상대가 어떤 사인을 주고받는지 알아 갔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카메라의 줌을 사용해 포수의 가랑이를 확대해 지켜보면서 사인 시스템을 분석해 주자들에게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훔친 사인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주자들은 사인을 따로 분석할 필요 없이 전달받은 정보로 속구는 오른발로 첫 발을 떼고 변화구는 왼발을 떼는 방식으로 타자에게 알려 줬다. 비디오 판독실을 ‘사인 판독실’로 악용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앨릭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017년 휴스턴에서 벤치코치였고, 2018년 보스턴 감독으로 취임해 두 팀의 사인 훔치기와 모두 연루됐다. MLB 사무국이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제프 루노 단장, AJ 힌치 감독, 코라 당시 코치 등을 징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스턴에도 징계 조치를 내린다면 코라 감독은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보스턴 구단은 비디오 판독실에서 사인을 훔친 정황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며 MLB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 팬들은 휴스턴과 보스턴 모두 우승 반지를 반납해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사인 훔치기 의혹은 한국 프로야구(KBO)에서도 있었다.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은 SK 감독으로 재직 당시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제리 로이스터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KBO에서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0년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에서 나왔다. 당시 두산은 현대의 주자들이 포수 사인을 보고 타자에게 전달해 준다며 비난했고 빈볼 시비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3년 SK 투수 윤희상은 사인 훔치기가 의심된다며 두산 오재원에게 위협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2018년엔 공식 적발된 사례도 있다. LG 트윈스는 2018년 4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사인 훔치기로 의심되는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붙여 놨다가 적발돼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당시 LG는 공식 사과했고, KBO는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월드 “소아암 어린이 도와요”

    롯데월드 “소아암 어린이 도와요”

    롯데월드는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1989년 동전우대’ 행사로 모은 기부금과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드림업 기부데이’로 조성한 기부금 등 총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 역시 호텔 서비스… ‘고객만족도’ 톱10에 7곳 랭크

    롯데호텔·삼성물산 85점 공동 1위 공공행정·사회복지 평균점수 상승 전기·도소매·금융·음식업은 하락 2019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호텔 업계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8일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78개 업종, 329개 기업·대학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NCSI 조사 결과 삼성물산(아파트 부문)과 롯데호텔이 85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JW메리어트호텔, 더플라자 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 대구도시철도공사, 호텔신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세브란스병원, 웨스틴조선호텔이 ‘톱 10’으로 삼성물산과 대구도시철도공사, 세브란스병원을 제외하면 모두 호텔로 톱10 순위에 8개의 호텔이 진입했었던 전년과 마찬가지로 호텔 서비스의 우수성은 지속되고 있었다. 특히 호텔 업종은 고객만족도와 고객유지율 모두 80점 이상, 80% 이상을 보였다. NCSI 향상률을 기록한 경제 부문은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6%(2.0점) 상승했다. ‘비내구재 제조업’과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모두 전년 대비 0.8%(0.6점) 상승해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과 ‘도매 및 소매업’, ‘금융 및 보험업’, ‘숙박 및 음식점업’ 총 4개 부문은 이번에 NCSI 점수가 하락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월드 “소아암 어린이 도와요”

    롯데월드 “소아암 어린이 도와요”

    롯데월드는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1989년 동전우대’ 행사로 모은 기부금과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드림업 기부데이’로 조성한 기부금 등 총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 천사의 목소리, 천상의 선율에 물든다

    천사의 목소리, 천상의 선율에 물든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오스트리아 황실 음악의 전통을 잇는 빈 소년 합창단이 올해도 한국 클래식 공연의 문을 연다. 미국 ‘빅5’ 악단 중 하나인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고, 21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사이먼 래틀과 피아노의 아이콘 조성진의 협연은 서울의 가을밤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올해도 클래식 애호가들을 예매 전쟁으로 이끌 주요 공연을 미리 살펴봤다. ●‘빈 소년합창단’으로 여는 2020년 ‘천사의 목소리’ 빈 소년합창단은 오는 18~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올해 클래식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1498년 ‘빈 궁정음악단’으로 창단해 50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빈 소년합창단의 노래는 한국에서도 새해를 시작하는 의식처럼 자리잡았다. 196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해마다 1월이면 꾸준히 내한하고 있다. 올해는 마놀로 카닌의 지휘로 헨리 퍼셀의 ‘오라 그대 예술의 자녀여‘,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의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등을 파이프 오르간 연주에 녹여 들려준다. 2월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새 음악감독 유력 후보로 떠오른 라트비아 출신의 젊은 거장 안드리스 넬손스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5대 악단’으로 꼽히는 보스턴 심포니의 1881년 창단 이래 첫 한국 방문이다. 1960년 아시아 투어로 서울 공연이 예정됐으나 당시 4·19 혁명으로 국내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공연도 취소됐다. 넬손스와 보스턴 심포니는 지난 6~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바르토크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연주한다. 2015년 오스트리아 공연 직전 손가락을 크게 베이는 부상에도 연주를 강행, 건반과 무대를 붉은 핏자국으로 물들이면서도 완벽한 연주를 보인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의 협연도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같은 달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는 ‘파격의 피아니스트’ 이보 포고렐리치 독주회 역시 15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파격’ 쿠렌치스와 ‘관록’ 에머슨 콰르텟 기존 클래식 연주 문법을 뒤집는 과감하고 튀는 지휘로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고 있는 ‘신성’ 테오도르 쿠렌치스는 자신이 직접 창단한 ‘무지카 아테르나’와 함께 4월 7~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또 한 번의 파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두 번의 공연 모두 바이올린 협주곡과 5·7번 교향곡으로만 채웠다. 완벽한 테크닉과 독보적인 창의성을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가 함께한다. 쿠렌치스의 연주가 파격과 실험의 시간이라면 5월 30일~6월 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의 연주는 관록과 전통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미국 그래미상을 8회 수상한 현존 최고의 현악 4중주단으로, 올해 서울국제음악제 초청으로 서울을 찾는다. 주최 측은 실내악의 진수를 선사하기 위해 좌석 규모는 적지만 국내에서 가장 실내악 연주에 최적화된 IBK챔버홀을 공연장으로 선택했다.●10월의 황홀경 ‘런던·래틀·조성진’ 10월은 가장 많은 클래식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달이다. 영국 클래식의 정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21세기 클래식의 상징과도 같은 사이먼 래틀이 서울을 찾는다. 협연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해마다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조성진이다. 래틀과 런던 심포니는 10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게티, 바그너, 라흐마니노프, 바르토크의 음악을 들려주고, 조성진이 피아노 선율을 입힌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 내한해 클래식 연주의 정수를 선사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올해도 11월 3일(세종문화회관) 서울을 다시 찾는다. 또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이끌고 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과 에스토니안 필하모닉 체임버 콰이어와 함께 12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합창’으로 2020년을 마무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일한 외부 이적 안치홍… 보상 선수 누가 될까

    유일한 외부 이적 안치홍… 보상 선수 누가 될까

    KIA, 연봉 200%+보상선수 1명 받을 수 있어안치홍 공백 보완… 내년 양현종 FA도 고려해야2019년 꼴찌 롯데 쓸만한 선수 있을지도 고민자유계약선수(FA)로 KIA 타이거즈를 떠난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을 대신할 선수는 누가될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일한 외부이적생인 안치홍의 보상선수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A 보상 규정에 따라 롯데는 KIA에게 안치홍의 2019년 연봉 5억원의 200%와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한 보상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KIA가 보상선수를 데려가지 않으면 롯데로부터 연봉의 300%를 받는다. 지난해 7위에 그친 KIA로서는 한 명이라도 더 쓸만한 선수를 데려와 전력보강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롯데가 지난해 꼴찌로 전력이 최하위로 쳐졌다는 점이 고민이다. 여기에 롯데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연일 똑똑한 계약들을 이끌어낼 정도로 전략을 잘 짜는 팀으로 거듭난 것도 변수다. KIA는 안치홍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입장이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곤 하지만 만에 하나 김선빈까지 KIA를 떠나게 될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양현종이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로 해외 진출을 할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절대 에이스의 공백은 팀에 치명타다. KIA는 안치홍의 이적으로 보상선수를 얻을 수 있는 입장이면서도 팀 사정이 복잡해 이래저래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KIA는 그동안 보상선수로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2014년 한화로 이적한 이용규 대신 한승택을, 마찬가지로 2015년 한화로 이적한 송은범 대신 임기영을 받았다. 한승택은 팀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고 임기영은 2017년 선발진으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KIA가 즉시 전력감은 아니더라도 미래 자원을 제대로 뽑는다면 안치홍의 유출로 받는 비판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마땅한 선수를 데려오지 못하면 팬들의 비난은 불보듯 뻔하다. KIA는 묘수를 찾아낼 수 있을까.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인 훔친 WS 우승팀 보스턴… 근간 흔들리는 MLB

    사인 훔친 WS 우승팀 보스턴… 근간 흔들리는 MLB

    보스턴, 비디오판독실 활용해 훔친 사인 전달스포츠 공정성 근간 흔들어… 우승 명예 먹칠코라 감독, 휴스턴·보스턴에 모두 연루돼 논란KBO애서도 LG가 2018년 사인 훔쳐 중징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촉발된 사인 훔치기 논란이 보스턴 레드삭스로까지 확대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2017년(휴스턴)과 2018년(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어서 파장이 큰 상황이다.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MLB)가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메이저 스틸(steal) 리그로 전락하면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전자 장비를 활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했다. 디애슬래틱은 2018년 보스턴에서 근무했던 익명의 관계자 3명의 발언을 인용해 “보스턴이 2018시즌 비디오 판독실을 불법적으로 활용해 상대 포수 사인을 훔쳐 주자들에게 알려줬다”고 보도했다. 2018년은 보스턴이 108승으로 30개 팀중 최다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해다. 보스턴이 사인을 훔친 비디오 판독실은 구단들이 자체적으로 비디오판독(VAR)을 하는 장소로 심판에게 정식으로 신청하기 전에 1차적으로 영상을 확인하는 곳이다. 익명의 고발자는 “정규시즌 경기 도중 선수들 일부가 비디오 판독실에 들어와 상대가 어떤 사인을 주고받는지 알아갔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카메라의 줌을 사용해 포수의 가랑이를 확대해 지켜보면서 사인 시스템을 분석해 주자들에게 정보를 주는 방식으로 훔친 사인을 활용했다. 주자들은 사인을 따로 분석할 필요 없이 전달받은 정보로 속구는 오른발로 첫발을 떼고 변화구는 왼발을 떼는 방식으로 타자에게 알려줬다. 다만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는 비디오 판독실을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 사무국은 2018년 포스트시즌부터 비디오판독실에 직원을 배치해 감시했다. 고발자도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인 훔치기를 실행하지 않거나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공교롭게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2017년 휴스턴에서 벤치코치였고, 2018년 보스턴 감독으로 취임해 두 팀의 사인훔치기와 모두 연루됐다. MLB 사무국이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제프 루노 단장, A.J 힌치 감독, 코라 당시 코치 등을 징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스턴에도 징계 조치를 내린다면 코라 감독은 중징계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 구단은 비디오 판독실에서 사인을 훔친 정황을 최근에서야 알게됐다며 MLB 사무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사인훔치기 논란은 MLB뿐 아니라 한국프로야구(KBO)에서도 있었다. KBO의 경우 휴스턴의 쓰레기통 두드리기나 보스턴의 비디오 판독실처럼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현장에선 사인 훔치기가 파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은 SK 감독으로 재직 당시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제리 로이스터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KBO에서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0년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에서 나왔다. 당시 두산은 현대 주자들이 포수 사인을 보고 타자에게 전달해준다며 비난했고 빈볼 시비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3년엔 SK 투수 윤희상은 사인 훔치기가 의심된다며 두산 오재원에게 위협구를 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2018년엔 공식 적발된 사례도 있다. LG 트윈스는 2018년 4월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사인 훔치기로 의심되는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붙여놨다가 적발돼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당시 LG는 공식으로 사과했고, KBO는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드디어 남은 ‘최대어 전준우’ 34억에 롯데 품으로

    드디어 남은 ‘최대어 전준우’ 34억에 롯데 품으로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FA) 시장 최대어였던 전준우(34)가 4년 더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한다. 롯데 구단은 지난 6일 안치홍에 이어 전준우까지 잡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8일 전준우와 4년 총액 34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20억원+옵션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준우는 오는 2023년까지 롯데맨으로 남는다. 2019년 전준우는 연봉 5억원을 받았다. 이번 계약에서도 연봉은 5억원으로 동결됐다. 최대어로 꼽혀 몸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의외로 시장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계약 협상이 길어지자 전준우는 에이전트를 해임하고 직접 협상에 나섰고 결국 롯데에 남게 됐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지만 전준우는 3할 2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재목으로 꼽힌다. 코너 외야수에서 1루수 포지션으로 변경을 시도하는 부분도 있지만 공격력 면에서는 확실한 옵션이다. 전준우로서는 과거 FA 광풍 시대의 대형계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3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자존심을 챙기게 됐다. 전준우의 잔류로 롯데는 기존에 이대호, 손아섭, 민병헌에 더해 안치홍, 딕슨 마차도로 공포의 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전준우가 1루 수비를 맡아준다면 지성준이 가세한 포수와 안치홍이 맡을 2루수까지 더해 한층 더 단단해진 내야를 갖추게 된다. 롯데는 “전준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이며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놓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선수단 안팎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롯데 팬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정말 많은 분께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VIP 부동산 투자 트렌드 변모…‘하이엔드 레지던스’ 주목

    VIP 부동산 투자 트렌드 변모…‘하이엔드 레지던스’ 주목

    호텔식 서비스와 커뮤니티, 멤버쉽을 결합한 하이엔드 레지던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엔드 레지던스는 이미 외국에서는 부의 상징이자 부자들의 삶의 방식 중 하나로 인지되고 있다. 국내 역시 이와 비슷하게 상류층들의 주거공간이 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에서 브랜드 레지던스,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화를 입힌 레지던스들이 속속 등장하면,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최근 모습을 드러낸 고급 레지던스는 과거보다 더 상위 개념으로 인식된다. 일반 레지던스와는 서비스나 상품 구성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대표적인 예로는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자리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있다. 실제 이 단지는 특급 호텔이 시설 관리와 운영을 맡아 24시간 내내 도어맨, 컨시어지, 룸서비스 같은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고 명품 수입 마감재가 적용됐으며 별도의 연회장,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자산 컬렉션’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뉴욕, 싱가폴, 홍콩, 마이애미 등 워터프론트 리치벨트(Waterfront Richbelt)를 들 수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리치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 해운대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우동의 철거공사가 진행되면서, 이곳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하는 신세계건설이 자사 브랜드 ‘빌리브’를 걸고 최고급 레지던스인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선보인다. 최근 부호들은 굳이 서울, 강남을 고집하지 않는 만큼 이번 공급에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리드하는 자산가들을 위한 완벽한 자산 컬렉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이 직접 시공하고 관리하는 브랜드 레지던스로, 스튜디오 타입부터 패밀리스위트 타입까지 총 284 Units를 구성해 각기 다른 취향과 삶의 방식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웨스틴조선호텔, 신세계조선호텔(예정),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해운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멤버십 트라이앵글을 형성하며 해운대의 하이엔드 문화를 리드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부자들의 완벽한 라이프스타일 자산컬렉션이자 럭셔리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며 “1월부터는 서울 JW메이어트 호텔 라운지에서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재숭씨 별세 이정호(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정익(이정익 내과의원 원장)·정권(수원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신기창(전 성균관대 산학협력팀장)씨 별세 조동숙씨 남편상 신정연(삼성전자 책임연구원)·지연(현대자동차 중국사업본부)씨 부친상 최자운(삼성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전성식(베이징대 박사 과정)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예종주씨 별세 박신흠(전 서강건설 전무이사)씨 부인상 박재영(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성수(코바이노베이션 상무)·현옥씨 모친상 김동환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 [부고]

    ●이재숭씨 별세 이정호(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정익(이정익 내과의원 원장)·정권(수원지법 부장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신기창(전 성균관대 산학협력팀장)씨 별세 조동숙씨 남편상 신정연(삼성전자 책임연구원)·지연(현대자동차 중국사업본부)씨 부친상 최자운(삼성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전성식(베이징대 박사 과정)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2 ●예종주씨 별세 박신흠(전 서강건설 전무이사)씨 부인상 박재영(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성수(코바이노베이션 상무)·현옥씨 모친상 김동환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 “옵트아웃 계약이 파격? 남 안 하는 것 해야 이긴다”

    “옵트아웃 계약이 파격? 남 안 하는 것 해야 이긴다”

    지난 6일 안치홍(30)이 롯데 자이언츠와 ‘옵트아웃’(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서 어느 한쪽이 계약을 해지하는 것) 조항이 포함된 ‘2+2년’ 계약을 맺은 것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흔한 방식이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적용됐기 때문. 이번 계약은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로 경력을 쌓고 한국프로야구(KBO) 최초의 30대 단장인 성민규(38) 롯데 단장의 작품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성 단장은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와 동갑일 정도로 젊어 리더십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선수로서의 이력도 화려하지 않았다. 성 단장은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1학기 만에 야구를 그만두고 뉴질랜드 유학길에 올랐다. 뉴질랜드에서 스포츠경영을 전공하며 다시 야구를 시작한 성 단장은 뉴질랜드대표팀에서 뛰다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에 편입했고, 2007년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그러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은퇴해 26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마이너리그 코치 생활을 시작한 뒤 스카우트가 됐다.단장 선임 자체도 파격이었던 그의 모습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현실판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꼴찌팀에 부임해 거침없는 개혁으로 강팀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 백승수와 2019년 꼴찌팀에 부임해 파격 행보를 펼치는 성 단장의 모습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가 성사시킨 일련의 계약도 파격적이다. 최근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에 FA 대신 한화 이글스 유망주인 지성준을 전격 영입한 데 이어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치홍을 옵트아웃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예상보다 적은 금액(2년 최대 26억원)으로 잡으면서 잠잠하던 스토브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성 단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남을 이기려면 남이 안 하던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야구계에서는 생소한 옵트아웃 계약을 맺은 이유는. “장기계약을 하면 뒤로 갈수록 선수가 나이가 들어 팀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우리는 안치홍을 선수의 전성기인 30대 초반에 구했고, 선수도 2년 뒤 재평가 기회가 생기니 받아들인 것으로 본다. 윈윈이다.” -계약 내용이 복잡해 설득이 쉽지 않았을 것도 같은데. “생각하기 나름이다. 보통은 2년 계약을 안 하려고 하는데 안치홍은 2년 뒤 보상 선수 없는 FA 신분이 된다. 2년 최대 26억원이지만 연봉은 2억 9000만원으로 작년 연봉 5억원보다 적다. 하지만 낮은 연봉은 선수가 부진을 겪더라도 ‘연봉 삭감은 없다’는 뜻이고 2년 뒤 시장에서 재평가받는 메리트도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경험이 도움이 됐나. “한국에서야 독특할 뿐 늘상 보던 계약 형태다. 옵트아웃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상호 간에 권리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뮤추얼 옵션이다.” -그동안은 4년 계약이 대세였는데 변화가 될 수 있을까. “이런 다양한 계약 자체가 볼거리가 돼 야구 전체 발전에 좋다고 생각한다.” -기존 단장들과 비교하면 파격 행보다. “파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을 이기려면 남이 안 하던 것을 해야 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 -FA 포수 대신 지성준을 데려왔다. “김태군과 이지영이 금액 차이가 있어서 플랜B가 필요했다. 최선의 선택지가 지성준이었고, 남들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단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안치홍이 계약 2년차가 되는 2021년에 승부를 걸어 볼 만하고 계획대로라면 2024년이 롯데가 우승을 노려 볼 적기라고 생각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 국내 단일 점포 첫 2조 돌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 국내 단일 점포로는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0년 개점한 지 10년 만인 2010년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이번에 최초로 2조원 벽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매출 2위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지난해 연매출은 1조 8000억원이다. 강남점의 매출이 급성장한 것은 2016년 신관 증축과 매장 재단장을 통해 영업면적이 1만 6800여평에서 2만 6200평으로 넓어진 이후다. 특히 시내 면세점과 인근의 특급호텔까지 상권을 공유하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난 점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강남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과 대만, 러시아 등 46개국에 달했으며 이 외국인들은 주로 고가 시계 등 명품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로 ‘전문관’ 전략을 편 것도 매출 성장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 우승이 목표” 파격행보 성민규 단장의 꿈

    “롯데 우승이 목표” 파격행보 성민규 단장의 꿈

    이대호와 동갑인 KBO 최초의 30대 단장MLB식 ‘옵트아웃’ 계약으로 안치홍 영입주전 포수 FA 대신 트레이드로 보강 호평“남들과 달라야 이길 수 있다” 비결 밝혀“시기적으로 이르지만 최종 목표는 우승”안치홍이 지난 6일 롯데와 2+2년의 자유계약(FA)을 맺으면서 프로야구에 전례 없던 ‘옵트아웃’ 조항이 등장했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구단 스카우트로 경력을 쌓고 한국프로야구(KBO) 최초로 30대에 단장이 된 성민규 단장의 파격 실험이다. 그동안 KBO에서는 4년 FA 계약이 공식처럼 굳어져 있었다. 재취득 자격기간이 4년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4년에 거액의 계약을 맺어야 하는 구단으로서는 부담이 컸고, 이로 인해 선수와 계약 기간과 금액을 놓고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계약금액을 줄이기 위해 최근에는 ‘무옵션 계약’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MLB 경험이 풍부한 성 단장이 꺼내든 건 KBO에 없던 새로운 계약이었다. 성민규 단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옵트아웃이 아니라 정확히는 상호 간에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뮤츄얼 옵션’이다. 계약을 한 번에 큰 액수로 하기엔 부담스러웠고 장기계약은 뒤로 갈수록 팀에 부담이 된다”면서 “선수의 전성기로 볼 수 있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데려올 수 있으니 플러스 요인이었고 선수도 2년 뒤 재평가 기회가 생기니까 윈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치홍은 2년 최대 26억원을 받고, 2년 더 롯데에서 뛰면 최대 56억원을 받는다. KBO에서 전무후무한 파격 계약이었지만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로 활동할 때 늘 보던 당연한 계약 형태”라면서 “남들이 보기엔 파격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파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 단장은 “남들을 이기려면 남들이 안 하는 걸 해야하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이기기 위해서 늘 준비하고 노력해야하는 게 단장의 일이다”라는 소신도 덧붙였다. 성 단장은 야구 인생 자체가 상당히 파격적이었다. 대구상고를 졸업한 성 단장은 홍익대로 진학했지만 야구를 접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다시 공을 잡고 뉴질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호주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이를 계기로 네브레스카 대학에 들어간 뒤 2007년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그러나 성 단장은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고 이듬해 26살의 젊은 나이에 미국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컵스의 스카우트로 활약하다 지난해 롯데 단장에 임명됐다. 롯데의 간판스타 이대호와 동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당한 화제가 됐다.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성 단장에 대한 의문표가 됐다. 그러나 성 단장은 “단 한 번도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능력이 거기까지였을 뿐이지 가진 능력 안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외야수 1명만 영입했다. 꼴찌팀으로서 전력 보강이 시급했고, 특히 포수난이 심각했지만 선수 보강이 없자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성 단장은 이후 한화 이글스 포수 유망주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세간의 평가를 뒤집어놨다. 여기에 안치홍까지 2년 최대 26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비용을 아끼면서 센터라인을 보강하자 단숨에 최고 이슈를 만들어냈다. 성 단장은 “전력 보강을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FA 등 다양하게 고민해보겠다”면서 “안치홍이 계약 2년차가 되는 2021년에 롯데가 승부를 걸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단장은 “단장의 계절이란 표현이 있는데 단장은 계절에 상관 없이 늘 열심히 해야하는 자리”라면서 “아직 우승을 언급할 시기는 아니지만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우승을 시킬 수 있는 단장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화성산업,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 총 220가구 선착순 분양

    화성산업,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 총 220가구 선착순 분양

    화성산업은 경남 양산시 명동 1077-1번지(양산시 신명로43) 에 위치한 명동 2차 화성파크드림(총220세대 중 151세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할 명동 2차 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59㎡ A.B, 56㎡, 55㎡, 51㎡ A.B로 전세대가 전용 60㎡ 이하 주택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은 천혜의 자연 대운산과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7호국도와 인접해 있고 7번국도 우회고속화도로가 개통되어 부산, 울산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인접에 있어 편리한 광역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주변에는 반경 1㎞ 내에 웅상초, 대운초, 서창초, 개운중, 서창중, 서창고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효암고가 위치하고 있고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CGV, 힐링온천, 웅상병원, 조은현대병원, 해인요양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의료시설이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와 인접하여 천혜의 자연인 명곡저수지와 대운산 자연휴양림이 인접해있고 단지 앞에 사계절 아름다운 명동공원이 도보거리에 인접하고 있어 쾌적한 자연 속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은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이번에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면서 더욱더 경쟁력을 갖춰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우선 5년 전 분양가인 실속분양가로 공급이 되며 분양 당시에 호평을 받은 저작권등록 신평면에 주거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특화된 수납시스템을 적용하였다. 각 타입별로는 주방과 현관, 침실에 수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하였다. 명동 2차 화성파크드림은 단지 내 개방감과 세대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남향중심으로 주동을 배치하고 바람길을 열어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설계하였고 침엽수, 활엽수, 관목류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여 푸르른 단지가 되도록 하였다.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을 시공한 화성산업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 전국 39위로 최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역평가를 실시하여 평가한 2019 LH고객품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토목, 건축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토목, 건축기술대상에서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조경공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고객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명동2차 화성파크드림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대운산과 명곡저수지 등 도심 속에서 친자연적인 삶을 누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강소형 아파트로서 5년 전 분양가로 공급되는 실속분양가격에 발코니 확장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월세를 걱정하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아파트”라고 평가하고 있다. 단지 내 분양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에 복합리조트 짓는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이 투자 확대

    제주에 복합리조트 짓는 롯데관광개발 국민연금이 투자 확대

    새해들어 제주에 대형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6일 롯데관광개발의 지분율을 5.29%에서 6.35%(약 440만주)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4일 5% 이상 취득 사실을 공시하면서 주요 투자자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국민연금에 앞서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KB자산운용(2019년 12월말 기준 자산규모 49조원)은 지난 2일 당초 7.69%이던 지분율을 8.77%(607만주)로 늘렸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공시로 KB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8.60%(593만주)를 제치고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산 해외전환사채(총액 6,000만달러)를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덴 어드바이저(Linden Advisors)가 4000만달러, LMR 파트너스가 2000만달러를 각각 인수하는 등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의 새로운 핵심 관광명소로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3.737㎡)의 웅장한 스케일로 1600개 올스위트 전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월드클래스 수준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는 물론 국내 최고 높이(62m)의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제주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中인센티브 관광객 5000명 한국에…‘한한령’ 이후 최대

    中인센티브 관광객 5000명 한국에…‘한한령’ 이후 최대

    2017년 이후 단일 회사 최대 규모경복궁·월미도 등 5박 6일 관광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제한하는 ‘한한령’ 이후 최대규모인 5000여명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이 7일 방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000명이 인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관광이란 회사가 비용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포상 여행이다. 이번 유치는 2017년 이후 단일회사 관광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융탕은 푸야오(富饒)그룹 계열사로, 건강 식품과 건강 보조기구의 유통과 연구개발을 주력으로 해 연간 20억 위안(한화 335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관광공사는 작년 9월 이융탕의 인센티브관광 계획을 입수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유치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융탕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5박 6일간 경복궁, 롯데월드, 인천 월미도 등 관광명소를 여행하고 이달 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기업행사에서 황치열, 이정현의 특별 공연도 관람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고] 김상진씨 장모상, 박재영씨 모친상, 안성갑씨 모친상

    ●김상진(중앙일보 전 부산총국장)씨 장모상, 6일 오전 4시, 진주중앙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8일 오전 10시. 055-745-8000 ●박신흠(전 서강건설 전무이사)씨 부인상, 박재영(롯데제이티비 대표이사)·박성수(코바이노베이션 상무)·박현옥씨 모친상, 김동환씨 장모상, 7일 오전 3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9일 오전 7시. 02-3410-6917 ●안성갑(경남지방경찰청 정보과)씨 모친상, 6일, 진해 연세에스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8일 오전 11시 30분. 055-548-7759, 010-2016-9654
  • [데스크 시각] 프로야구 선수들의 탐욕/김상연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프로야구 선수들의 탐욕/김상연 체육부장

    야구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야구 선수가 허공에 뜬 타구의 낙하 지점을 가늠하지 못해 허둥대다가 글러브가 아닌 머리(헤딩)로 공을 받아낼 때, 그런데 머리를 맞고 튄 그 공이 마침 뒤에서 달려오던 외야수의 글러브로 쏙 하고 들어갈 때, 그리고 그 절묘한 해피엔딩이 신기한 듯 그 내야수와 외야수가 서로 해맑은 웃음을 주고받을 때 인간은 기쁨과 슬픔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지난해 6월 5일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진이 연출한 이 장면은 정점으로 치달아 온 21세기 한국 프로야구의 희극화를 완성했다. 이제 팬들은 야구장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개그콘서트도 함께 보는, 페이소스적인 ‘원 플러스 원’을 선물받게 됐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보면 인간사회가 진보한다는 이론은 새빨간 거짓말 같다. 지극히 평범한 땅볼을 가랑이 사이로 허망하게 빠트리는가 하면 1루에 손으로 던지는 공을 발로 찬 것보다 부정확하게 보내는 장면이 너무 자주 보인다. 원래 한국 프로야구는 희극이 아니었다. 장엄한 서사극이었다. 김재박, 류중일, 이종범 등 신기에 가까운 수비로 탄성을 자아냈던 레전드들을 우리는 기억한다. 잔디도 없는 맨땅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속출하던 때였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 못지않은 번듯한 야구장을 지어 놓고 그때보다 못한 플레이를 한다. 국내 선수들의 수준을 당장 높일 수 없다면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 좋은 자원을 수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제도 때문에 팀당 3명 보유에 한 경기 2명까지만 출전이 허용된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나머지는 국내 선수로 채울 수밖에 없다. 이 규정을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야구인들에게 물었더니 프로야구 선수협회에서 반대해서 못한다고 한다. 지금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은 일자리 측면에서 세계 어떤 나라 프로 선수들보다 행복한 상황이다. 팀은 10개까지 늘어났는데 실력 있는 국내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2군이나 아마추어 리그에서나 볼 법한 수준의 선수들이 1군에서 뛴다. 이영표의 명언을 빌리자면, 프로는 경험하는 게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인데 팬들은 선수들이 실수를 경험하는 과정을 돈 내고 봐야 한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덕분에 일부 선수들은 재벌급 연봉을 챙기고 있다. 좋은 국내 선수가 부족하니 구단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몇몇 선수에게 실력을 초과하는 거액을 지급하고 있다. 그런 선수들이 그들보다 더 실력 있는 외국인 선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을 보면서 팬들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상념에 빠진다. 국내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완화하면 자기들 밥그릇을 뺏긴다고 생각하나 본데, 근시안적 사고방식이다. 외국인 선수가 더 많이 국내 리그로 들어와서 경쟁하면 국내 선수들의 실력도 그만큼 올라가고 결과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선수들이 늘어날 수 있다. 시속 150㎞가 넘는 공을 자주 쳐 봐야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팀당 6명(투수 3명, 야수 3명)으로 늘리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천편일률적인 외국인 외야수뿐 아니라 외국인 유격수, 외국인 포수 등을 볼 수도 있어 경기가 훨씬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선수들이 스스로 밥그릇을 줄이지 않으면 팬들이 아예 밥그릇을 깨버리는 날이 올 것이다. 관중 수가 지난 시즌 800만명 선 아래로 붕괴된 것은 그 전조일지 모른다.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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