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롯데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014
  • ‘제로 슈거’ 대표주자 ‘새로’… ‘새로구미’ 등 브랜드 체험관 운영

    ‘제로 슈거’ 대표주자 ‘새로’… ‘새로구미’ 등 브랜드 체험관 운영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새로는 한국 전래동화를 비롯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캐릭터로 정하고, 출시 때부터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지난해 9월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해 그룹 에이핑크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지난 3월부터 5월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새로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열고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자도의 형식을 빌려 새로의 특장점을 알리는 TV CF와 애니메이션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5월 중순 문을 연 브랜드 체험관 예약 사이트는 오픈 직후 약 보름간 7만여명이 사이트에 방문해 6월말까지 브랜드 체험관 예약을 완료하는 등 강릉 여행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즌제로 예약이 진행되는 브랜드 체험관은 체험 예약 사이트 ‘강릉 처음처럼&새로 브랜드 체험관’을 통해 예약이 진행 중이다.
  • 쇼트폼·유튜브 예능… 홈쇼핑 ‘모바일 승부’

    쇼트폼·유튜브 예능… 홈쇼핑 ‘모바일 승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홈쇼핑 업계가 앞다퉈 ‘탈 TV’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미디어 무게 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TV홈쇼핑 소비자가 이탈한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TV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모바일 사업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은 27일부터 모바일 앱에서 1시간짜리 홈쇼핑 방송 영상 등을 ‘쇼트폼’(1분 이내 짧은 영상) 형태로 보여 주는 ‘숏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일 약 70개씩 생산되는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짧게 편집해 앱 첫 화면에 노출할 예정이다. TV 시청자에게는 평균 방송 시간인 1시간 동안 1~2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면, 모바일 앱 이용자에게는 숏픽으로 같은 시간 동안 60개 이상의 상품을 노출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 GS샵이 지난 4개월간 실시한 테스트에서 숏픽 시청자는 평균 약 10분간 숏픽을 시청하면서 10개 안팎의 상품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숏픽을 보는 고객은 앱 이용 시간이 평균보다 최대 9배 길어져 모바일 전략에 적합한 콘텐츠라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GS샵이 내년부터 본격 전개할 ‘모바일 시프트 2.0’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TV를 보며 전화나 PC로 주문하던 고객을 모바일로 이동시킨 것이 ‘모바일 시프트 1.0’이라면, 한발 더 나아가 모바일 채널 자체를 확장하는 것이 2.0 전략의 핵심이다. 실제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7개사의 방송 매출액 비중은 49.4%로 전년보다 2.1% 포인트 떨어져서 처음으로 50%를 밑돌게 됐다. 방송보다는 온라인, 모바일 채널을 통해 버는 돈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홈쇼핑 업계는 공통적으로 모바일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1일부터 새로운 유튜브 채널 ‘앞광고제작소’를 론칭했다. 방송인 권혁수를 앞세워 특정 상품의 가격을 협상하는 콘셉트로 영상을 만든 후 이 가격대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시험 방송한 앞광고제작소의 로봇청소기 ‘로보락’ 판매 기획전은 총 주문액이 7억원을 넘기는 등 상업적인 효과도 기대보다 높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해 중장년층 이상인 홈쇼핑 소비자의 주 연령층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롯데홈쇼핑도 이달 모바일TV를 통해 유료 회원 ‘엘클럽’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는 등 모바일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은 상대적으로 TV 쪽 수익성이 낮아져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송출 수수료 비용을 놓고 갈등할 정도”라면서 “수익성이 더 커진 온라인 모바일 쪽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쿠팡만 신났던 크리스마스이브… 마트, 평일에 쉴 수 없나요

    쿠팡만 신났던 크리스마스이브… 마트, 평일에 쉴 수 없나요

    수도권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24일 조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동네 이마트에 들렀다가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마침 대형마트 휴업일이었던 탓이다. A씨는 “가족 모임까지 시간이 없어서 빈손으로 조카를 보러 갔는데 민망해서 혼났다”면서 “결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불편을 겪는 지역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이나 수요일 등 평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2월 대구시, 5월 청주시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데 이어 서울에서는 첫 시도다. 서울 동대문구도 서초구의 뒤를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36곳은 일요일마다 문을 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주말은 평일보다도 대형마트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가량 높게 나와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일요일 영업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공휴일 휴업, 밤 12시~오전 10시 영업 제한 등의 영업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 도입 당시 덩치를 불려 가던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려는 조치였다. 휴업일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정할 수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는 둘째, 넷째주 일요일을 휴무일로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10년 사이 연중 무휴 영업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마트의 대항마로 크게 성장하면서 유통업 판도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5조 3000억원 가운데 온라인 비중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이 17.5%, 편의점이 17.1%를 차지했고, 대형마트는 이보다 훨씬 낮은 10.9%에 머물렀다. 실제로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몰 대표인 쿠팡 실적은 대형마트 대표이자 유통 1위였던 이마트를 추월한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까지 이커머스 쿠팡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뒤처졌다. 업황 부진에 문을 닫는 대형마트도 늘면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점포 수도 2019년 한때 424개에 달했다가 올해 10월 기준 396개로 쪼그라들었다. 가장 먼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시는 대형마트 평일 휴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2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이후 6개월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은 6.6%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8% 늘어나면서 상권 살리기 효과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2%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의무휴업일 전환이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지난해 정부의 규제개혁 1호 과제로 꼽혔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여전히 표와 연계해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을 닫으면 결국 쿠팡 같은 이커머스 업체만 배불리는데도 진전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 어젯밤 한국 들른 산타…‘위치찾기 서비스’ 시작된 이유는? [핫이슈]

    어젯밤 한국 들른 산타…‘위치찾기 서비스’ 시작된 이유는? [핫이슈]

    성탄절(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한밤중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서울 밤하늘을 도는 모습이 북미 사령부에 포착됐다. 25일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북극을 출발해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돌다가 전날 밤 11시 25분쯤 서울 하늘에 도착했다.산타는 징글벨을 울리며 루돌프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왔으며, 우선 남산타워 상공을 한바퀴 돌았다. 노라드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면서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주며, 산타도 의심할 여지 없이 이를 즐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산타는 또 각각 롯데월드타워, 경복궁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명소를 찍고 한반도 상공을 날면서 하늘 위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렸다.앞서 산타는 뉴질랜드, 호주를 돌고 한반도를 찾아왔으며, 곧이어 중국으로 건너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들린 뒤 유럽·중동, 중남미를 거쳐 현재 그린란드 하늘을 날고 있다. 특히 산타는 올해 우주로도 찾아가 우주비행사들이 머물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주변을 맴돌기도 했다고 노라드는 전했다. 노라드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이렇게 파악된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노라드는 올해도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순록의 코에서 나오는 빨간 불빛을 추적해 산타의 위치를 파악했다. 산타는 지난해에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 상공에 들어왔으며,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서울을 11시 27분쯤 통과해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한편 산타가 이날 현재까지 뿌린 선물은 50억개를 넘어섰다. ┃산타 위치 찾기 서비스가 시작된 이유노라드는 1958년 창설된 미국과 캐나다 공군 합동사령부로, 북미 전역의 항공·우주·해상에 대한 조기경보 및 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노라드의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1955년 노라드의 전신인 미 본토 방공사령부로 잘못 걸려온 전화에서 비롯돼 68년째 산타의 가상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당시 한 백화점이 신문 광고에 북극 전화번호라며 방공사령부의 번호를 실수로 게재했다. 당직 근무하던 해리 숍 대령이 ‘산타가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묻는 5살 어린이의 전화에 답해준 것을 계기로 전통이 시작됐다. 추적 사이트에서는 산타가 사슴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지구촌 지도 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산타는 성탄절 이브에 맞춰 시차에 따라 각국 주요 도시를 차례로 순방한다. 노라드는 올해 처음 한국어 서비스도 개시했다. 노라드의 산타 트레커 홈페이지에는 기존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중국어·일본어 등 8개 언어에 이어 올해 한국어 안내가 추가됐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오른쪽 탭에 있는 설정을 '한글'로 바꾸면 "12월24일에 산타의 전 세계 비행을 추적하세요"란 안내문을 홈페이지 하단에서 만날 수 있다.
  • 산타클로스 지금 알래스카 위를…어제밤 11시 25분 남산타워 돌아

    산타클로스 지금 알래스카 위를…어제밤 11시 25분 남산타워 돌아

    성탄 전야인 어제 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서울 밤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셨는지요? 산타클로스가 74억개쯤 선물을 뿌렸다는데 받으셨는지요? 미국과 캐나다가 함께 운영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북극을 출발해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돌다가 24일 밤 11시 25분쯤 서울 하늘에 도착했다.산타 썰매는 징글벨을 울리며 남산타워 상공을 한바퀴 돌았다. NORAD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면서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주며, 산타도 의심할 여지 없이 이를 즐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산타는 또 각각 롯데월드타워, 경복궁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명소를 찍고 한반도 상공을 날면서 하늘 위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렸다. 앞서 산타는 뉴질랜드, 호주를 돌아 한반도를 찾아왔으며, 곧이어 중국 상하이로 건너간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그리스 등을 거쳐 독일 베를린을 거쳐 연합뉴스가 이 소식을 전한 25일 오전 7시 30분쯤에는 스페인 하늘을 날았다. 그리고 오후 6시쯤 미국 알래스카에 도착한 뒤 태평양을 날고 있다.산타가 이떼까지 뿌린 선물은 74억개를 넘어섰다. 특히 산타는 올해 우주비행사들이 머물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주변을 맴돌기도 했다고 NORAD는 전했다. NORAD는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이렇게 파악된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68년째 산타 추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NORAD는 올해도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순록의 코에서 나오는 빨간 불빛을 추적해 산타의 위치를 파악했다. 산타는 지난해에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 상공에 들어왔으며,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서울을 11시 27분쯤 통과해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68년째 산타 위치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1955년 한 백화점이 신문에 산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포함한 광고를 올렸는데, NORAD의 전신 중 하나인 미국 본토방공사령부로 연결되는 번호가 잘못 인쇄되는 바람에 이 일이 전통이 됐다. 지구촌은 산타클로스와 착한 아이들의 희망, 염원과 달리 두 개의 전쟁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 산타가 남산을 돈 그 시각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 포탄이 쏟아졌고, 중부 난민촌 알마가지에서는 70명의 피란민이 한꺼번에 스러졌다.
  • ‘파이어볼러’ 뜬다… 불붙는 ‘구원’ 대결

    ‘파이어볼러’ 뜬다… 불붙는 ‘구원’ 대결

    올 시즌 내내 세이브 선두 자리를 지켰던 서진용(SSG 랜더스)의 독주를 저지할 유력 후보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가 돌아온다. 이에 기존 구원왕 경합 구도가 깨지고 조상우-서진용-김재윤(삼성 라이온즈)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키움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예상된다. 올 시즌 뒷문을 책임졌던 베테랑 임창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조상우가 복귀한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24일 “운영팀장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생활한) 조상우의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는데 상당히 좋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기대가 크다”며 “임창민에겐 구단의 조건을 제시했다. 다른 팀과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전날 1년 9개월간의 병역의무를 다하고 소집 해제됐다. 조상우는 시속 155㎞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넥센(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그는 이듬해부터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강력한 구위로 리그를 호령했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마무리 역할을 맡아 입대 전까지 3시즌 동안 68세이브를 올렸다. 2020시즌엔 53경기 5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원종현(당시 NC 다이노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등을 제치고 세이브 1위에 등극했다. 2023시즌 세이브왕 서진용의 대항마로 조상우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69경기 5승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로 맹활약한 서진용은 SSG 소속으로 처음 40세이브를 올렸고,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동점 혹은 역전 허용) 없이 30세이브를 달성한 최초의 투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서진용은 지난달 27일 2023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받고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도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FA로 삼성에 합류한 세이브 2위(32세이브) 김재윤도 호시탐탐 세이브왕 자리를 노린다. 안우진(입대), 이정후(미국 진출)의 이탈로 키움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상우에겐 상대적으로 적어진 기회에서 세이브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조상우가 ‘박힌 돌’ 서진용과 김재윤을 밀어내기 위해선 세이브를 얻기 불리한 팀 여건을 극복해야 한다.
  • 돌아온 ‘파이어볼러’ 조상우, ‘세이브왕’ 서진용 위협할 대항마로…흔들리는 구원 경쟁 판도

    돌아온 ‘파이어볼러’ 조상우, ‘세이브왕’ 서진용 위협할 대항마로…흔들리는 구원 경쟁 판도

    올 시즌 내내 세이브 선두 자리를 지켰던 서진용(SSG 랜더스)의 독주를 저지할 유력 후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가 돌아온다. 이에 기존 구원왕 경합 구도가 깨지고 조상우-서진용-김재윤(삼성 라이온즈)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키움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예상된다. 올 시즌 뒷문을 책임졌던 베테랑 임창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파이어볼러’ 조상우가 복귀한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운영팀장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생활한) 조상우의 몸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는데 상당히 좋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기대가 크다”며 “임창민에겐 구단의 조건을 제시했다. 타 팀과의 협상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전날 1년 9개월간의 병역 의무를 다하고 소집 해제됐다. 조상우의 주 무기는 시속 155㎞를 넘나드는 빠른 공이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넥센(키움의 전신)에 입단한 조상우는 이듬해부터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강력한 구위로 리그를 호령했다. 2019년부턴 본격적으로 마무리 역할을 맡아 입대 전까지 3시즌 동안 68세이브를 올렸다. 2020시즌엔 53경기 5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로 원종현(당시 NC 다이노스),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등을 제치고 세이브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2023시즌 세이브왕 서진용의 대항마로 조상우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69경기 5승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 맹활약한 서진용은 SSG 소속으로 처음 40세이브를 올렸고,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동점 혹은 역전 허용) 없이 30세이브를 달성한 최초의 투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서진용은 지난달 27일 2023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상을 받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도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FA로 삼성에 합류한 세이브 2위 김재윤도 호시탐탐 세이브왕 자리를 노린다. 올 시즌 59경기 5승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남긴 김재윤은 기복 없는 모습으로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32-33-32)을 기록했다. 안우진(입대), 이정후(미국 진출)의 이탈로 키움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상우에겐 상대적으로 적은 기회에서 세이브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조상우가 박힌 돌 서진용과 김재윤을 밀어내기 위해선 세이브를 얻기 불리한 팀 여건을 극복해야 한다.
  • 성대한 ‘합창’ 마친 서울시향 내년엔 임윤찬과 돌아온다

    성대한 ‘합창’ 마친 서울시향 내년엔 임윤찬과 돌아온다

    서울시향이 21~23일 숨 가쁘게 이어진 베토벤 ‘합창’을 마치며 올해 공연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내년 1월부터 바로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과의 무대라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크다. 서울시향은 지난 21~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23일 경기 고양아람누리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내년 1월부터 음악감독 임기가 시작되는 야프 판즈베던이 지휘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우경, 베이스바리톤 박주성과 국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이 함께했다. 판즈베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지휘하에 서울시향과 합창단, 성악가들은 힘차고 웅장한 소리로 올해를 마무리하는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연말이면 꼭 들어야 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의 여운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올해 공연을 마친 서울시향은 내년 1월 5일 첫 공연으로 신년음악회를 선보인 후 1월 25~26일 판즈베던 음악감독의 취임 연주회로 찾아온다. 협연자가 임윤찬이라 장안의 화제인 그 공연이다. 아직 티켓 오픈을 안 했지만 벌써부터 임윤찬을 보고 싶어 하는 수많은 문의가 쏟아진다는 후문이다. 임윤찬과 서울시향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를 선보인다. 그리고 서울시향은 이 공연에서 판즈베던이 임기 동안 전곡 연주 도전을 선언한 말러 교향곡 여정을 제1번 ‘거인’으로 시작한다.서울시향은 임윤찬 외에도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레이 첸, 토머스 햄프슨,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등 현재 클래식 음악 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독주자들과 함께한다. 또한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거장 지휘자 투간 소키예프를 비롯해 유카페카 사라스테, 김은선, 리처드 이가 등 객원 지휘자들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판즈베던의 주요 공연으로는 2월 바그너 ‘발퀴레’, 3월 바리톤 토머스 햄프슨과 협연, 4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5월 손열음과 협연, 10월 클라라 주미 강과 협연, 12월 미국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콘래드 타오와 협연 무대 등이 있다. 무대가 워낙 쟁쟁하다 보니 지난 6일 시작한 2024시즌 전체 패키지가 예매 3시간 만에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최고 인기 공연인 임윤찬과의 협연 무대는 패키지에 빠졌음에도 전체 패키지가 조기 매진되면서 서울시향 자체의 인기를 증명했다. 판즈베던 음악감독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서울시향의 퀄리티를 널리 알리는 것도 임기 중 목표”라며 “국제적인 사운드와 명성을 갖춘 교향악단이 되려면 해외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에 따라 내년은 우선 아시아 투어를 추진한다. 또한 그는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카멜레온같이 다양한 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향의 다채로운 색깔을 예고했다.
  •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피부가 나무껍질보다 메마르게 갈라진 드라큘라 백작이 흡혈을 마치자 그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황홀한 변신의 순간이 다가오면 수많은 관객이 일제히 오페라글라스를 꺼낸다. 인간이라면 이미 죽을 나이를 훌쩍 지나 징그럽기까지 했던 늙은 외모가 한없이 고운 미모의 청춘으로 재탄생하는 그 찰나를 보는 것은 뮤지컬 ‘드라큘라’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제는 한국판 드라큘라 백작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된 ‘샤큘’(시아준수+드라큘라) 김준수(37)의 변신은 많은 관객에게 그의 영원한 젊음을 열망하도록 만든다. 오페라글라스로 확대해서 봐도 굴욕 없는 피부는 김준수가 정말로 늙지 않을 것만 같은, 언젠가 늙더라도 다시 언제라도 청춘으로 돌아올 것 같은 환상을 준다. 빨간 머리가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싶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6일 다섯 번째 시즌의 문을 열었다. 관객들이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빠져드느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오페라글라스가 등장하는 것도 그대로고 영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블랙 스크린,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강렬한 색채의 조명과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특수효과 등도 여전해 연일 예매순위 상위권을 달리는 작품이다.시그니처인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행동이 워낙 유명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캐릭터지만 막상 작품을 보지 않으면 ‘드라큘라’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인 브램 스토커(1847~1912)의 것으로 동유럽의 흡혈귀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1897년 출간됐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살아있을 당시 드라큘라라는 별칭으로 불린 블라드 체페슈(1431~1476?)로 그는 전쟁포로들을 꼬챙이나 말뚝에 박아 극도의 고통 속에 죽게 했으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여흥 삼아 봤다는 인물로 전해진다. 소설 원작은 흡혈귀 관련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작품으로 당시 실제로 드라큘라가 있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정도로 엄청난 이슈였다.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입체적인 이야기로 문학적인 수준도 빼어난 작품이다. 단순 공포물이 아니라 당시 영국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이 가진 내밀한 욕망을 녹여냈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수많은 재창작물을 생성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1837~1901)가 끝나갈 무렵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는 이주를 위해 영국의 토지를 매입하고자 한다.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약혼녀 미나가 드라큘라 백작의 초청으로 그의 불가사의한 성에 도착한다. 미나를 마주한 드라큘라는 미나가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금지된 사랑을 쟁취하려는 드라큘라 백작과 이미 그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었던 반 헬싱 교수가 사람들을 이끌고 드라큘라 백작을 처단하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얼핏 보면 선악구도의 대결 같지만 드라큘라 백작의 사연은 마음을 기울게 한다. 한때 연인 엘리자베스를 사랑했던 순수했던 소년이었고 사랑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놓을 수 있는 순정남 드라큘라를 보면 결코 사탄 같은 존재로만 볼 수 없게 한다. 사랑 앞에 한없이 진실했으나 그것으로 끊임없이 고통받는 드라큘라 백작의 고뇌에 관객들은 연민을 품게 된다. 수많은 노래와 추악한 욕망부터 처연한 애정까지 폭넓은 감정을 오가는 연기는 드라큘라의 매력을 한껏 돋운다. 김준수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배역을 맡은 전동석(35)과 신성록(41)의 드라큘라 백작에게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헬싱 교수와 드라큘라의 대결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 선악 구도 속에 인간의 깊고 복잡한 내면을 표현한 캐릭터들, 미나의 자기희생에서 느껴지는 숭고함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는 인류가 오래도록 쌓아온 이야기의 요소들이 치밀하게 얽혀 있고 여기에 빼어난 무대 연출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의 서사를 탄탄하게 완성한다. 판타지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작품성까지 두루 갖춘 명작이다.이번 시즌 ‘드라큘라’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빨간머리 샤큘은 마지막이기 때문. 김준수는 “드라큘라가 피를 마신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빨간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염색해야 해서 관리가 쉽지 않지만 그는 “10주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마지막으로 빨간 머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165분. 미세한 표정 하나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흠뻑 빠지려면 당연히 오페라글라스는 필수다.
  • “솜바지 입어야지” 수원역 70대 사망자의 마지막 말

    “솜바지 입어야지” 수원역 70대 사망자의 마지막 말

    “추우니까 솜바지 입어야겠다.”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버스사고로 숨진 70대 여성 A씨가 가족과 나눈 마지막 대화다. 남편은 고인이 입고 나갔던 솜바지와 신발을 꼭 쥔 채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고인의 아들은 넋이 나간 채 울기만 했다.22일 오후 1시 27분, 수원역 2층 환승센터 12번 승강장 인근에서 50대 버스기사가 몰던 30-1번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버스는 환승센터에 정차해 승객 승·하차 후 다시 출발하면서 사고를 냈다. 사고 버스는 횡단보도에 이어 인도에 있던 시민들을 덮쳤고, 뒤이어 승강장 표지판과 철제로 된 보행신호기를 연속해 충격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 정차 지점인 환승센터 12번 승강장과 사고 현장은 3m가량 떨어져 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사고를 낸 버스기사와 승객, 시민 등 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버스에 깔린 상태로 구조됐으나 목숨을 잃었다. 피부질환 치료 차 병원에 가던 길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구조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유족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2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을 나서면서 ‘추우니까 솜이 든 바지를 입어야겠다’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가 됐다”며 말을 더듬었다. 그의 손에는 고인이 입고 나갔던 흙 묻은 바지와 신발이 들려 있었다. A씨의 유족은 “사고가 날 만한 곳이 아닌데 왜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다”고 반복해 말하며 답답해했다. 사고 버스 기사 “브레이크 아닌 액셀 밟아”경찰 “CCTV 영상 보면 급발진 형태 아냐” 사고 현장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의 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한 승객이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잠시 자리(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다시 앉았는데,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을 밟은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는 해당 버스가 전기 차량인 점으로 미뤄 급발진 사고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볼 때 이번 사고가 급발진 사고의 형태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면밀히 살펴보고, 디지털운행기록계(DTG) 분석을 토대로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에 관해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일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버스 기사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가 12대 중과실 중 ▲ 신호위반 ▲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 보도침범 등 3가지의 과실을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찰이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와 승객, 목격자 등 진술을 받고, CCTV 등의 영상, DTG 기록 등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노량 개봉 나흘째 누적 관객 100만 돌파… ‘서울의 봄’과 속도 비슷

    노량 개봉 나흘째 누적 관객 100만 돌파… ‘서울의 봄’과 속도 비슷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개봉 나흘째인 23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로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42.3%(예매 관객 수 40만여 명)로 ‘서울의 봄’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노량’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성탄절 연휴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어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이 영화는 임진왜란이 막바지에 접어든 1598년 11월 이순신 장군이 명나라 수군과 연합해 왜군을 섬멸한 노량대첩을 그렸다. 특히 100분에 이르는 치열한 해상전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노량’과 함께 흥행을 이끄는 ‘서울의 봄’은 누적 관객 956만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 황재균 “지연이 먼저 꼬셨다” 플러팅 폭로

    황재균 “지연이 먼저 꼬셨다” 플러팅 폭로

    프로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아내인 그룹 ‘티아라’ 멤버 겸 솔로가수 지연과 연애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대호는 21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에 게재된 ‘이대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슈퍼스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결혼 얘기는 제가 먼저 꺼냈는데, 처음에 나를 꾄 건 지연”이라고 주장했다. 황재균은 스타일리스트로부터 지연을 소개 받았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지연의) 그 얼굴로 들이대면 어떻게 안 넘어가냐. 통화나 문자를 주고 받을 때 되게 돌직구를 날리더라”고 했다. 무엇보다 “착한 게 느껴지는 사람이라서 나도 계속 호감을 표시했다”고 부연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쳤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작년 12월 결혼했다.
  • 시내버스 수원역 앞 횡단보도 덮쳐 … 1명 사망 17명 부상

    시내버스 수원역 앞 횡단보도 덮쳐 … 1명 사망 17명 부상

    수원역 앞에서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들이 받아 10여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22일 오후 1시 27분 경기 수원시 수원역 12번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30번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사고 현장은 AK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보니 버스 대 보행자의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경상자 수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며,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112와 119에는 “30번 시내버스가 사람들을 다수 쳤다”, “여러 명이 다쳤다”는 등의 신고가 잇달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친 사람들은 아주대권역외상센터에 2명,성빈센트병원에 2명,화홍병원에 3명,윌스기념병원에 5명, 동수원병원에 4명, 아주대병원에 1명 등 모두 17명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버스가 횡단보도 덮쳐 “1명 사망·11명 부상”…수원역 아수라장

    버스가 횡단보도 덮쳐 “1명 사망·11명 부상”…수원역 아수라장

    22일 오후 1시 27분 경기 수원시 수원역 12번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덮쳐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30번 시내버스가 환승센터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을 잇달아 들이받아 일어났다. 사고 현장은 AK 플라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인 데다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외에도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아직 중·경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집계가 끝나면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 보니 버스 대(對) 보행자의 교통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었다”며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112와 119에는 “30번 시내버스가 사람들을 다수 쳤다”, “여러 명이 다쳤다”는 등의 신고가 잇달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눈까지 내려 빙판길이 생기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신라면세점, ‘신라 앤 베이직’ 유료멤버십 출시…충성고객 늘린다

    신라면세점, ‘신라 앤 베이직’ 유료멤버십 출시…충성고객 늘린다

    신라면세점이 상시 가입 가능한 유료 멤버십 ‘신라 앤 베이직’(SHILLA & BASIC)을 선보였다. 앞서 7월 내놨던 업계 최초 유료 멤버십 ‘신라앤’(SHILLA &)이 인기를 끌면서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신라면세점은 인원 제한 없이 가입 즉시 포인트 및 쿠폰 교환권이 온라인으로 지급되는 ‘신라 앤 베이직’ 멤버십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멤버십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며, 가입비는 30만원이다. 가입시 36만원 이상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골드 플러스 멤버십 등급이 적용돼 온라인 최대 20%, 오프라인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가입 선물이 제공된다.신라면세점은 앞서 7월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신라앤’을 출시한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 멤버십, 20대 전용 멤버십 등 다양한 특화 멤버십을 출시했다. 멤버십 가입 인원이 한정됐음에도 4차례에 걸쳐 총 80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 이주영 신라면세점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 유료 멤버십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면세 업계가 올해 업황 부진에 시달리면서 소비자 락인 효과가 높은 유료 멤버십 출시가 잇따랐다. 롯데면세점도 앞서 20~30대 대상 유료 멤버십인 ‘영 트래블 클럽’ 200명을 모집했다. 온·오프라인 등급 상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페이 제공, 회원 라운지 이용 등을 혜택으로 내걸었다. 신세계면세점은 계열사 통합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면세업계뿐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유료멤버십 마케팅은 확산하는 모습이다. 롯데멤버십도 지난 12일 유료 멤버십 ‘엘클럽’ 회원 전용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다. 당시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토퍼 매트리스를 판매하면서 시중가 대비 2배 이상 할인된 멤버십 전용 가격을 앞세워 60분 동안 동시 접속자 2만명, 월 평균 대비 15배 이상 많은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의 호응을 얻었다.
  • 소주 이어 국산 위스키 골든블루도 내년부터 출고가 11.6% 인하

    소주 이어 국산 위스키 골든블루도 내년부터 출고가 11.6% 인하

    골든블루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국내 생산 위스키 ‘골든블루 22년’의 출고가를 11.6%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 중인 ‘골든블루 22년’은 기존 8만 5910원에서 7만 5977원으로 9933원 낮아지게 된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증류주에 대한 기준판매비율을 확정했다. 위스키의 기준판매비율은 23.9%로 정해졌으며 소주 22%, 브랜디 8%, 일반 증류주 19.7%, 리큐르는 20.9%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골든블루 22년’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도 이날부터 출고되는 참이슬·진로의 출고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폭은 10.6%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소주 제품 출고가를 6.95% 인상한 바 있다. 연내 소주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롯데칠성음료의 경우에는 내년 1월 1일부터 처음처럼, 새로의 반출 가격을 올리고 세금 인하분을 반영해 360㎖병 기준 출고가를 각각 6.8%, 8.9% 인하한다. 소비자가 출고가 인하를 직접 체감하는 것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에 국한될 전망이다. 식당이나 술집처럼 일선 음식점의 경우 자영업자가 자율적으로 판매가격을 매기고 있다.
  • [씨줄날줄] 한국의 ‘라떼 파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의 ‘라떼 파파’/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이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라떼 파파’는 생소한 단어였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유아차를 끄는 아빠를 뜻한다. 세계 최초로 1974년 부모 공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한 스웨덴에서 흔하게 목도된다. 지난해 한국의 ‘애 보는 아빠’가 5만명을 처음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5만 4240명으로 전년보다 28.5%나 늘었다. 육아휴직을 하겠다는 남자 직원을 ‘별종’으로 취급하던 게 불과 몇 년 전이니 격세지감이다. 그래도 스웨덴, 덴마크, 포르투갈 등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재작년 이미 45%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룩셈부르크는 아빠 육아휴직(53%)이 엄마보다 많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엄마 휴직(72.9%)이 아빠 휴직의 세 배다. 육아휴직을 쓴 아빠의 70%는 대기업 소속이었다. 중소기업이나 영세 사업장에 다니는 아빠에게 육아휴직은 여전히 그림의 떡이라는 의미다. 여성 육아휴직자도 60%가 대기업 직원이다. 선진국이 일찌감치 도입한 자동육아휴직제가 필요한 이유다. 출산휴가가 끝나면 별도의 신청이나 상사 결재 없이 자동으로 육아휴직이 시작되게 하는 제도다. 롯데, 포스코 등 민간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정부도 최근 법제화 검토에 들어갔다. 재계는 기업 부담 등을 걱정하며 손을 젓는다. 하지만 ‘인구 감소로 지구상에서 사라질 국가 1호’라는 걱정보다 더 클 수는 없는 일이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도 급하다. 지금은 통상임금의 80% 정도(최대 월 150만원)가 나오는데 그마저도 일부(25%)는 복직 후 6개월을 일해야 준다. 이런 사후지급제는 육아휴직기의 ‘소득’을 사실상 감소시키고 이는 다시 휴직을 망설이게 하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정부가 조만간 내놓을 저출산 대책에 사후지급제 폐지는 물론 ‘애 낳기 전 수준의 소득 보장’이 담기기를 고대하는 시선이 많다. 물론 냉소도 적지 않다. 사실혼이나 동거 가족은 “건강하지 않다”며 법적 보호를 망설이는 정부나 상대 당을 공격한답시고 “불임 정당”(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말을 버젓이 내뱉는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라떼 파파의 급팽창은 요원하다는…. 정부의 대책 보따리가 풀리는 날, 이런 냉소가 머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 ‘KLPGA의 얼굴은 나!’ 박결·허다빈·김재희·유효주 등 16대 홍보 모델 12명 선정

    ‘KLPGA의 얼굴은 나!’ 박결·허다빈·김재희·유효주 등 16대 홍보 모델 12명 선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부문을 휩쓴 이예원과 ‘슈퍼 루키’ 방신실(이상 KB금융그룹) 등이 제16대 KLPGA 홍보모델에 선정됐다. KLPGA는 21일 2024시즌 활약할 제16대 홍보모델 선수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은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자를 후보로 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KLPGA 내부 평가를 추가해 선정했다. 2023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과 신인으로 2회 우승한 방신실 외에 신인왕 김민별(하이트진로), 김재희(메디힐), 박결(두산건설),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유효주(두산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 임희정(두산건설), 최예림(SK네트웍스), 허다빈(한화큐셀), 황유민(롯데·이상 가나다순)이 홍보 모델에 뽑혔다. 이예원과 함께 박결, 박현경, 이가영, 임희정, 최예림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 김재희와 허다빈은 2년 만에 홍보 모델로 복귀했다. 신인 삼총사 김민별, 방신실, 황유민과 유효주는 생애 첫 홍보 모텔로 선정됐다. 이들은 KLPGA 주최 및 주관 행사에 참여하고 유소년 클리닉,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 등의 활동도 함께 한다. 또 캘린더와 연하장 등에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 ‘초당 매출 23만원’…불황에도 ‘3조 클럽’ 승기 잡은 신세계 강남

    ‘초당 매출 23만원’…불황에도 ‘3조 클럽’ 승기 잡은 신세계 강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소비 한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1초에 23만원씩 판매를 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남점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된 데 이어 4년 만에 3조원 클럽에도 가장 먼저 입성하게 된 것이다. 단일 유통시설로 연 3조원 매출을 낸 것은 세계 유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만이 기록한 드문 일이다.강남점의 호실적은 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위치적 특성과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상품기획(MD) 역량이 결합한 결과란 분석이다. 경제 불황기에도 백화점에서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실제 올해 강남점 구매객 중에서 연간 800만원 이상 백화점에서 쓰는 VIP 고객의 비중은 49.9%로 절반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 35.3%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VIP 맞춤형 마케팅도 매출을 더욱 끌어올렸다. 강남점은 고급 주류 전문점, 럭셔리 뷰티 스킨케어룸, 김창열 화백 등 유명 미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라이빗 갤러리 등을 운영하면서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백화점에서 소비하는 VVIP를 2000명 이상 유치했다. 강남점 내 VIP 서비스 전담 인력만 100명에 달하고, 등급별 세분화된 VIP 라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가전 · 가구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에서도 강남점은 예외였다. 서초 반포 · 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올해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는 35.7%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 가구와 대형 가전이 팔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통하는 명품 매장을 비롯해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큰손’뿐 아니라 2030세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포용했다. 실제 강남점에서 올해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스트리트 캐주얼 매출은 전년 대비 94.6% 증가했고, 스포츠 · 아웃도어 카테고리도 51.6% 성장했다.케이팝 그룹 세븐틴의 팝업 스토어(9월)와 헬로키티 팝업(11월) 등 한정판 굿즈와 체험형 전시 중심의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젊은 세대 고객이 늘었다. 올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 이 중에서도 20대가 10%를 차지하며 ‘잠재 고객’에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싼커 등 올해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 역시 372% 늘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의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얻어낸 귀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매출이 가장 높았던 잠실점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올해 본점의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매출 2조원대 매장을 2곳이나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은 올해 단일 명품관 기준으로는 국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최단기간 1조원 매출을 돌파한 더현대서울점에 이날 루이비통 매장을 열면서 명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국내에 루이비통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새로 출점하는 것은 6년 만이다.
  • 사운드그랩,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 오디오웹소설 제작 도전

    사운드그랩,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 오디오웹소설 제작 도전

    라이크노벨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 사운드 디자인 전문기업 사운드그랩(대표 안희옥)은 라이크노벨(대표 이홍산)의 지식재산권(IP) 웹소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 제작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장르 화제작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는 라이크노벨이 보유한 IP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으며 해당 플랫폼에서는 드라마 장르 단기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에 힘입어 사운드그랩은 라이크노벨과 함께 콘텐츠 원소스멀티유즈(OSMU)에 돌입했다.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의 오디오웹소설은 오는 2024년 1월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 기술과 IP의 결합 이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사운드그랩은 자사 핵심역량을 음향기술력으로 내세울 만큼 수준급의 이력을 자랑한다. 네이버 웹툰 원작의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오디오웹툰 제작을 필두로 ▲롯데 칼리버스 메타버스 ‘허브월드’ 사운드 ▲카카오 ‘도도도 춘식이’ 캐릭터 레코딩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시네마틱 영상’ 사운드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다.이와 함께 사운드그랩은 사업범위를 넓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확장 하고 있다. 보이스그랩 엔터테인먼트를 관련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소속 아티스트 56명을 확보했다. 이들을 통해 각종 음성 관련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안희옥 사운드그랩 대표는 “2024년 사운드그랩은 투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나는 오디오콘텐츠시장 저변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스그랩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그동안 쌓은 기술적 역량은 이미 더빙시장에서 입증했다”며 “이번 오디오웹소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비지타임’ 등 대형 프로젝트도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산 라이크노벨 대표는 “웹소설 IP를 활용한 사업은 국내 콘텐츠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으로 손꼽힌다”며 “‘서비스음료 나왔습니다’를 시작으로 OSMU 사업 확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