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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스포츠협회 간부 구속… 檢, 전병헌 정조준

    e스포츠협회 간부 구속… 檢, 전병헌 정조준

    전 “대통령에 누를 끼쳐 송구… 사실규명부터” 사퇴엔 선 그어검찰이 15일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측근이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다. 현 청와대 핵심 참모에 대한 공개 소환을 진행할 만큼 검찰이 확실한 혐의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롯데가 협회에 건넨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전 수석 소환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이르면 16일에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제공 및 운영 과정에 대한 수사에 진전이 있다”면서 “당시 회장, 명예회장이었던 전 수석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도 수사 상황이 됐는데 (전 수석이)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겸연쩍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 수석은 2013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협회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명예회장을 맡아 협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검찰은 우선 전 수석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이 방송 재승인 심사를 통과한 2015년 4월 이후 석 달 만에 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후원한 과정을 추궁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홈쇼핑의 후원금이 ‘로비 자금’이라면 비서관 신분이던 윤씨가 아닌 전 수석과의 교감 끝에 돈이 건너갔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협회에서 직함이 없던 윤씨가 후원금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허위 용역계약을 통해 빼돌리고, 협회 법인카드를 받아 쓴 과정에도 전 수석이 개입했는지 살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현재 회장 대행 자격으로 협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사무총장 조모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했다. 전 수석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기대한다. 대통령께 누를 끼치게 돼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 “그동안 여러 억측 보도로 참담한 심정이었다. 언제라도 내 발로 가서 소명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한편으론 사실 규명도 없이 사퇴부터 해야 하는 풍토가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다”면서 사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전 수석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과 따로 만나 검찰이 전 수석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의 거취 문제 등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e스포츠협 간부 2명 긴급체포

    롯데홈쇼핑이 방송 재승인 시기를 전후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수억원대 협찬금을 낸 경위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협회 간부 2명을 14일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e스포츠협회 조모 사무총장(회장 직무대행)과 다른 간부 1명을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 급여지급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협회 회장일 때부터 사무총장을 맡아 온 전 수석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던 윤모씨가 협회에서 아무런 직함이 없었는데도 법인카드를 지급해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가 이 법인카드로 약 1억원을 유흥비 등으로 쓴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앞서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에 3억원의 대회 협찬비를 내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지난 10일 새벽 구속됐다.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던 김모씨와 브로커 배모씨도 함께 구속됐다. 이날 긴급체포된 협회 간부 2명은 윤씨 등 3명이 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받은 협찬금 중 1억 1000만원을 자금 세탁해 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 등이 배씨 지인의 업체 두 곳이 롯데홈쇼핑과 거래 계약을 한 것처럼 꾸미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해 횡령한 것으로 파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병헌 “롯데홈쇼핑 의혹 분명 무관, 왜곡보도 제소 검토”

    전병헌 “롯데홈쇼핑 의혹 분명 무관, 왜곡보도 제소 검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자신의 롯데홈쇼핑 로비 연루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형적 왜곡보도이기에 언론중재위에다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전병헌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참으로 황당한 왜곡보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3억원의 후원금을 낸 뒤 자신이 국회 상임위 질의에서 ‘착한 홈쇼핑’ 이라고 태도가 바뀌었다는 보도가 대표적인 왜곡 보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소환 시 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어제 검찰에서 소환 계획이 없다고 다 밝히지 않았느냐”고 반발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전직 두 비서의 일탈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로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한다면 다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홈쇼핑, 전병헌 측 말고도 국회의원 5~6명 차명 후원 의혹

    롯데홈쇼핑, 전병헌 측 말고도 국회의원 5~6명 차명 후원 의혹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건넨 후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 등 3명이 구속됐다. 전 수석을 향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 말고도 방송 재승인을 앞둔 201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회사돈 5460만원을 국회의원 5~6명에게 차명으로 후원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전 수석의 과거 비서인 윤모·김모씨의 ’후원금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사장님 감사 인사 인명록’이라는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에 적힌 ‘사장님’은 강현구 전 사장이며, 강 전 사장도 검찰에서 이를 인정했다고 한다. 이 문건에는 롯데홈쇼핑이 임직원 임모씨와 전모씨 등의 명의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의원 5~6명에 후원금 5640만원을 건넨 내용이 담겼다. 2014년 12월 19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1월 200만원, 2월 700만원, 3월 7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돼 있다. 또 롯데홈쇼핑 재승인 이후인 2015년 7월엔 400만원, 9월 400만원, 12월 700만원, 2016년 3월 750만원을 건넨 것으로 기록돼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임직원 이름을 빌렸지만 사실상 회사돈으로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 자금을 기부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이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편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의원들이 받은 돈 액수가 크지 않고 아직 구체적 로비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처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원을 받고 이 중 1억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윤씨와 김씨, 그리고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을 불러 후원금 출연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비서관 신분인 윤씨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 회사 사업과 연관이 적은 게임 협회에 수억원을 건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전 수석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강 전 사장이 2015년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던 전 수석을 직접 만났고, 롯데홈쇼핑 측이 건넨 기프트카드를 전 수석 가족이 쓴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전 수석 직접 소환 검토

    롯데홈쇼핑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일부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관들이 횡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 수석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 수석이 “일부 보좌진의 일탈”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전 수석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자용)는 전 수석의 비서관이었던 윤모씨와 김모씨, 그리고 브로커 배모씨가 공모해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에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후원금을 요구하고, 롯데홈쇼핑이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여만원을 빼돌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당시 윤씨가 롯데홈쇼핑에 방송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 대신 후원금을 내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이들 3명에겐 업무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적용됐고, 여기에 윤씨에겐 제3자뇌물죄가 더해졌다. 당시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을 지낸 전 수석은 방송 재승인 과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비서관 신분에 불과했던 윤씨의 말만 듣고 3억원이라는 거액의 후원금을 출연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사장이 ‘전 수석을 만난 뒤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후원했다’고 진술한 점까지 고려할 때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 단계에선 구속된 공범 3명의 의사결정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윤씨가 한국e스포츠협회에 아무런 직책이 없었음에도 위장 거래에 관여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자금세탁 과정에 동원된 걸로 알려진 T사와 S사 관계자들이 관련 사실을 모르고 있진 않았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병헌 정무수석, 15일 전후 검찰 소환 조사···증거 확보”

    “전병헌 정무수석, 15일 전후 검찰 소환 조사···증거 확보”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건네 후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과거 의원시절 비서 등 3명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조만간 전병헌 수석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전 수석의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 등을 대부분 확보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5일 전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 수석의 제3자 뇌물제공 혐의는 이미 수수 관계에 있는 핵심 관련자들의 진술과 객관적인 증거 자료 등이 확보된 상태”라며 “부정한 청탁을 받고 미르·케이재단 설립처럼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e스포츠협회에 그 돈이 귀속되도록 요구한 것으로 제3자 뇌물제공이 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그러나 이렇게 말한 검찰 관계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과 롯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 수석은 제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위원이던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 쪽에 선처를 약속하며 그 대가로 자신이 명예협회장으로 있던 한국이(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이런 요구에 따라 같은 해 7월 자신들의 주요 사업과 관련이 없는 한국이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전 수석은 2013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이 협회 회장을 지낸 뒤 올 5월 정무수석에 임명될 때까지 이 협회 명예회장으로 있었다. “수백만원 기프트카드 자녀 학교 주변서 사용···별도 혐의” 검찰은 또 협회에 건네진 3억원과 별도로 롯데가 전 수석에게 건넨 것으로 보이는 ‘기프트 카드’도 뇌물로 보고, 전 수석을 소환해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자금추적 과정에서 롯데가 발행한 수백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전 수석의 자녀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 주변에서 사용한 뒤 포인트 적립까지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롯데와 이 자녀가 직접 연결될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전 수석이 이 카드를 받아 자녀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전 수석의 이런 요구가 전형적인 제3자뇌물제공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 문제의 기프트 카드도 뇌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의 참모인데, 보좌진을 조사해 봐야 관련 여부를 알 수 있는 수준이라면 애초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헌 靑정무수석의 의원 시설 보좌진 흑역사···이번에는

    전병헌 靑정무수석의 의원 시설 보좌진 흑역사···이번에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과거 의원시절 보좌진들이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건넨 후원금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의 과거 보좌관들의 ‘흑역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전 수석이) 자신과 관계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한 가운데 전병헌 수석의 거취도 관심거리다.2010년 당시 전병헌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임모씨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선거인단을 상대로 구청장 후보로 나온 A씨를 지지하도록 독려했다. 임씨는 전 의원과 동서지간인데다 지역구 관리를 맡아 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당선되는 과정에 임씨가 A씨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의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고, 결국 임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이 뒷돈이 전 의원에게 흘러갔다는 증거는 잡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이 현역 의원이었던 2008년, 비서관 이모씨는 노량진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이른바 ‘알박기 금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대가로 1억 7000여 만 원을 받았다. 당시 최모 조합장과 이모 개발업체 대표는 전병헌 당시 의원에게 전해주라며 2009년 중순 해당 금품을 이모 비서관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전 수석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지만 전 수석은 “개인이 벌인 입법비리이며 나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이를 인정해 입건하지 않았다. 이번에 전 수석의 전 보좌진들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윤모 전 비서관 등 3명이 구속됐다. 검찰은 특히 전 수석이 후원금 출연 당시 협회 명예회장이었고 국회에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원금 횡령’ 혐의 전병헌 前보좌진 등 3명 구속

    임종석 “직접 관련성 여부 확인 안 돼” 롯데홈쇼핑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 등 관련자 3명이 10일 구속되면서 수사가 윗선의 지시·묵인이 있었는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19대 국회에서 전 수석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을 차례로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3명 모두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자금세탁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윤씨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이유는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인 전 수석의 보좌진이었기 때문이다. 2015년 4월 롯데홈쇼핑이 방송 재승인 심사를 통과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전 수석이 협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서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 수석이 아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롯데홈쇼핑이 비서관이 아닌 전 수석의 영향력을 기대하며 거액을 출연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서다. 검찰은 윤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는 한편 조만간 뇌물공여자인 롯데홈쇼핑, 나아가 모회사인 롯데쇼핑 측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 수석에 대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질의에 “언론에도 간단히 표명한 대로 자신과 현재 관계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현재는 예단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정무수석은 본인의 관련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직무와 관련해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라며 “본인의 직접 관련성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전병헌 전 보좌진 오후에 조사…전 수석 수사로 이어질 듯

    검찰, 전병헌 전 보좌진 오후에 조사…전 수석 수사로 이어질 듯

    검찰이 10일 오후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을 차례로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인다.이들은 롯데홈쇼핑에서 뇌물을 수수하고 협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 등 관련자 3명이 이날 모두 구속되면서, 이를 지시·묵인하거나 보고받은 윗선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이날 새벽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등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돼 이 사건이 정치권과 기업이 얽힌 뇌물 수사임을 분명히 했다. 윤씨 등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인 전 수석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이 같은 해 7월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본다. 검찰은 후원금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횡령하는 과정에 배씨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을 동원해 e스포츠협회와 거래한 것처럼 꾸미고 가짜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윤씨 등의 구속으로 검찰의 뇌물 혐의 수사는 윤씨를 넘어 전 수석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검찰은 일단 롯데 측이 윤씨를 보고 3억원의 후원금을 냈다고 영장 범죄사실에 적시했지만, 롯데 측이 의원 비서관인 윤씨만 보고 거액을 출연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게 법조계의 다수 시각이다. 전 수석은 후원금 출연 당시 방송 재승인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담당하는 국회 미방위원이었고, e스포츠협회의 명예회장이었다. 향후 검찰 수사는 윤씨 등의 횡령액 1억1천만원이 어디로 귀착됐는지, 롯데 측의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윤씨 등의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은 3명이고, 다른 대상자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롯데 측도 ‘뇌물 공여자’로서 뇌물 혐의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앞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5년 4월 재승인을 앞두고 윤 전 비서관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경과에 따라 강 전 사장을 넘어 롯데그룹 정책본부 고위 관계자나 나아가 신동빈 회장 등을 상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유력 의원실과 교감한 뒤 수억원대 후원금을 출연한 과정을 계열사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볼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그룹 ‘윗선’에서 계열사인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출연 등을 알고 승인했는지, 대가성을 인식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한편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밝혀 본인이 연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홈쇼핑 뇌물’ 전병헌 전 보좌진 모두 구속

    ‘롯데홈쇼핑 뇌물’ 전병헌 전 보좌진 모두 구속

    기업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 등 관련자 3명이 10일 모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등 혐의를 적용해 8일 밤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7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께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세 사람 중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검찰은 특히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에 요구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의심한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신헌 당시 대표 등 임직원이 구속돼 2015년 3월 재승인을 앞두고 다급한 처지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형사처벌 대상 임직원을 축소한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이 드러나 강현구 전 사장 등이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검찰은 윤씨가 이와 같은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약점으로 잡아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본다. 윤씨 등이 구속됨에 따라 이런 과정에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로 검찰 수사가 뻗어 나갈지 주목된다. 검찰은 아직 전 수석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에서는 윤씨 등의 진술 태도에 따라 향후 수사가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앞서 강현구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시기 윤 전 비서관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전병헌까지 찌르나…前보좌진 3명 영장청구

    檢, 전병헌까지 찌르나…前보좌진 3명 영장청구

    롯데홈쇼핑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중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 보좌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 수석으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5년 3억 중 1억 빼돌린 혐의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은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날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윤씨는 롯데홈쇼핑에 대한 재승인이 발표되자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을 불러 승인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다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대한 후원을 약속한 뒤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석 제3자 뇌물수수죄 적용 가능성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윤씨를 넘어 전 수석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윤씨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은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전 수석은 2013~2014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과 관련된 민원 사항과 연계해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 관련 역할을 했다면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2년 7월 이남기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은 KT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받던 SKT 임원을 불러 자신이 다니는 사찰에 10억원을 내도록 요구했다가 제3자 뇌물수수죄로 처벌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의 행위가 위법이 아닌 재량권에 속한 것이었지만 법원은 좀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서관 말만 듣고 3억 주진 않았을 것” 후원금의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도 수사가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한 재계 관계자는 “e스포츠와 특별히 관련 없는 롯데홈쇼핑이 3억원이라는 돈을 비서관 말만 듣고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뇌물 수수’ 혐의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혐의 인정…구속 여부 이르면 9일 결정

    ‘뇌물 수수’ 혐의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혐의 인정…구속 여부 이르면 9일 결정

    기업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이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9일 오후 3시 319호 법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열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혐의를 적용해 전날 밤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특히 세 사람 중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에 요구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의심한다. 현 단계에서 전 수석의 관여 부분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윤씨 등의 진술 태도에 따라 향후 수사가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장심사에서 이들 중 일부는 빼돌린 1억 1000만원을 서로 나눠 가졌다며 횡령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자신이 2600만원을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돈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는 횡령 혐의는 인정하되 이 돈이 뇌물인지는 몰랐으므로 제3자 뇌물수수나 범죄수익 은닉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씨 등의 구속 여부는 9일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헌 수석 前보좌진, 롯데 후원금 1억 착복

    홈쇼핑 재승인 읍소에 거액 요청 e스포츠協 후원금 절충 진술 확보 롯데홈쇼핑 “후원 논의 없었다”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이 2015년 홈쇼핑 재승인 심사 직후 롯데홈쇼핑 측과 한국e스포츠협회에 낼 후원금 규모를 협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날 체포한 윤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갔다. 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한때 협회장을 맡았던 단체이고,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 심사 소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 소속이었다. 검찰은 전날 윤씨와 함께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또 다른 보좌진인 김모씨, 이들의 부탁을 받고 자금 세탁을 해 준 혐의를 받는 브로커 배모씨 등을 체포했다. 윤씨 등은 허위용역 계약을 꾸며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 대회에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 등을 상대로 빼돌린 현금을 어디에 썼는지를 캐물었다. 전날 전 수석이 “어떤 불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어처구니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전 수석 개입 여부가 향후 검찰 수사 와중에 포착될 수 있다는 관측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돌연 게임 대회에 후원을 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014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여파로 롯데홈쇼핑은 2015년 3월 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전 수석은 홈쇼핑 업체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할 때 영업정지까지 명령할 수 있는 이른바 ‘전병헌법’을 주도하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롯데홈쇼핑 측이 봐 달라는 취지로 윤씨 등을 찾아갔다가 e스포츠협회에 거액을 후원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후원금 액수를 절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을 받아 착복한 혐의 자체는 윤씨를 겨냥하고 있지만,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경위나 이 회사의 숙원 과제를 들춰내다 보면 전 수석 역할론이 거론되는 모습이다. 한편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사장이 지난해 정 수석을 만난 뒤 e스포츠협회를 후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롯데홈쇼핑 측은 “둘은 국회 미방위 관련 업무 때문에 자주 만나는 사이였지만 e스포츠협회 후원 관련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롯데후원금 횡령’ 전병헌 수석 전 보좌진들 구속영장 청구

    ‘롯데후원금 횡령’ 전병헌 수석 전 보좌진들 구속영장 청구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직 보좌진들에게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날 체포한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인 윤모씨 등 3명을 이틀째 조사했다. 이들의 체포 시한은 9일 오전 7시쯤이어서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 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7시쯤 윤씨 등을 체포해 횡령 자금의 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주력 사업과 거리가 먼 게임협회에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배경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자금 지원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가 당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전 수석의 비서관 신분이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신헌 당시 대표가 구속되면서 2015년 3월 재승인을 앞두고 다급한 처지에 놓였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업체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면 최대 영업정지까지 명령할 수 있는 이른바 ‘전병헌법’을 주도하는 등 ‘갑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검찰은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봐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윤 비서관을 찾아갔다가 전 수석이 당시 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10억원가량의 자금이 드는 프로 게임단 창단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액수가 너무 많아 3억원으로 절충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사장은 비슷한 시기 윤 전 비서관과 만난 것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의 초점은 자금 횡령에서 롯데홈쇼핑의 출연 경위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횡령이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롯데홈쇼핑에서 e스포츠협회로 넘어간 자금 자체를 뇌물수수 등과 관련한 범죄수익으로 볼 여지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윤 전 비서관 등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이를 임의로 빼내 쓰는 과정을 당시 상관이자 과거 e스포츠협회 회장이던 전 수석에게 보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수석은 전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이 지켜볼 적폐 캐기 속 靑 수석 의혹 수사

    검찰이 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옛 측근이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어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하고, 협회 사무실과 윤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적폐청산’에 수사력을 집중해 온 검찰이 현 정부 핵심 관계자와 관련 있는 수사에 처음으로 착수한 것이어서 검찰 수사가 어느 선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검찰은 전 수석이 2013~2014년 회장을 맡았던 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2015년 낸 3억원대의 후원금이 대가성이 있는지, 윤씨 등이 롯데 측으로부터 상품권 등 금품을 받았거나 협회 자금을 횡령했는지 등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수석이 19대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롯데 측이 윤씨 등을 통해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검찰의 옛 측근 금품 로비 수사에 대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면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수사 대상이 될 만하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을, 그것도 집권 6개월밖에 안 된 서슬 퍼런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의 측근들을 직접 수사하고 나선 것은 분명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사 착수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로비와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때에도 윤씨 등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 못했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과거 보수 정권의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정치보복’을 하는 것 아니냐는 보수 야당의 비판 등을 불식시키기 위한 ‘구색 갖추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럼에도 어떤 의혹과 비리 혐의가 있다면 적폐 수사와 마찬가지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사 과정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금품 수수 의혹이 전 수석의 전 보좌진에 그친 것인지, 윗선까지 개입된 것인지 검찰은 전모를 밝혀 낼 책무가 있다.
  • 檢, 2015년 롯데홈쇼핑서 받은 3억 ‘용처·대가성’ 집중 수사

    檢, 2015년 롯데홈쇼핑서 받은 3억 ‘용처·대가성’ 집중 수사

    전병헌 수석, 5년 전 협회장 지내 개입 정황 포착 여부에 관심 쏠려e스포츠협회 “불법 관여 안 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결정 뒤 후원”새 정부 출범 이후 주로 ‘과거 권력’ 적폐수사에 매진해 오던 검찰이 ‘현재 권력’ 주변 비리 수사에 나섰다. 당장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상대로 수사망을 친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에서 받은 3억원대 후원금 용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전 수석 개입 정황이 포착될지 관심이 쏠렸다. 전 수석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검찰 수사에 당혹해하면서도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게이머 관리, 게임방송 콘텐츠 사업, 프로리그 운영을 하는 단체로 전 수석은 2013~2014년 협회장을 맡았다. 국회의원 특권인 겸직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전 수석이 2014년 12월 협회장에서 물러난 뒤엔 협회장이 공석으로 운영됐다. 검찰은 2015년 e스포츠협회컵 대회를 열 때 롯데홈쇼핑이 3억원을 후원했는데, 당시 전 수석이 홈쇼핑 재승인권을 지닌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데 주목했다. 검찰은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을 체포, 후원금이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장을 맡은 뒤 e스포츠 활성화에 힘써 온 전 수석은 ‘겜통령’(게임+대통령)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전 수석의 게임 업계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도 나왔다. 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전 수석과 이날 체포된 윤씨, 게임 전문 언론사, 전 수석 후배인 김모 교수 등 4명을 ‘게임농단 세력’으로 칭하기도 했다. 여 위원장의 발언 뒤 전 수석은 “(전 수석 등이 사행성이 짙은 확률성 게임 규제 강화를 못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여 위원장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고, 이튿날 여 위원장을 형사고소했다. 이날 검찰의 수사착수에 대해 관련자들은 전부 혐의를 부인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과정 중 비리 혐의를 이미 검찰이 수사, 최근 이 회사 강현구 전 사장에 대해 집행유예형이 선고되는 등 일단락됐던 사건을 왜 다시 들춰내는지 의구심도 제기됐다.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관련 불법에 관여한 바 없다.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e스포츠협회는 “롯데홈쇼핑 후원과 관련하여 불법이나 편법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e스포츠 팬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측도 “이미 재승인이 결정된 뒤 대회를 후원했다”며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병헌 靑수석 측근 3명 체포… 현 정부 핵심 겨눈 檢

    전병헌 靑수석 측근 3명 체포… 현 정부 핵심 겨눈 檢

    e스포츠협 자금 3억 횡령 혐의 田수석 “어떤 불법도 관여 안해”검찰이 7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윤모씨 등 3명을 전격 체포했다. ‘적폐 수사’에 집중하던 검찰이 현 정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윤씨가 협회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의 혐의와 관련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전 수석은 2013년 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협회장을 지냈고, 이후에도 명예회장을 맡았다. 자택 압수수색도 이뤄진 윤씨는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윤씨와 함께 체포된 2명 중 한 명도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e스포츠협회에 건넨 후원금 3억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롯데 측의 지원으로 KeSPA컵 대회가 열렸는데, 이것이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위한 로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수사에서도 전 수석의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됐지만, 본격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래부는 2015년 5월 롯데홈쇼핑에 대해 재승인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재승인했는데, 강현구 전 사장에 대한 1심에서 롯데홈쇼핑이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윤씨가 대회 스폰서 비용으로 협회가 받은 3억원 중 일부를 빼돌린 단서를 잡고 자금 파악에 나선 상태다. 이와는 별개로 윤씨가 롯데홈쇼핑 측으로부터 상품권 등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만약 자금 중 일부가 전 수석에게 흘러간 것으로 확인될 경우 수사가 뇌물 혹은 불법 정치자금 쪽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 수사와 관련,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3일 1심 재판이 이미 끝난 사안이고, 전 수석의 연관성이 없음이 밝혀졌는데 새로운 사실인 양 피의 사실을 흘리는 행태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검찰, 전병헌 정무수석 전 보좌진 3명 체포

    검찰, 전병헌 정무수석 전 보좌진 3명 체포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 3명을 7일 체포했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 수석이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지난해 초까지 비서관으로 근무한 윤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윤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또 전 수석의 보좌진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다른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들도 함께 체포했다. 이어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청와대 수석을 맡기 전까지 회장을 맡았던 단체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법원에 이들의 체포영장과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등 이전부터 이들의 범죄 혐의점을 잡고 수사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 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던 2015년 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과 관련해 윤씨 등의 자금 횡령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19대 의원 시절 당 최고위원이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검찰은 2015년 4월 홈쇼핑 재승인 이슈를 앞둔 롯데 측이 애초 대가성을 염두에 두고 협회를 후원했을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이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내고 “언론에 보도된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등 3명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종합)

    검찰, 청와대 수석 측근 등 3명 체포…e스포츠협회 압수수색(종합)

    검찰이 7일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옛 보좌진이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검찰이 현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수사가 더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등 혐의와 관련해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청와대의 A수석이 청와대 수석으로 오기 전까지 회장을 맡았던 단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국회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씨는 19대 국회에서 A의원실 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검찰은 A수석이 현역 의원이던 2015년 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또 윤씨 등에게 상품권 등 롯데 측의 금품이 흘러들어 간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수석은 19대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당시 A수석이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국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롯데 측이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진행될 때도 A수석의 금품 로비 의혹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검찰 수사팀이 A수석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A수석 보좌진의 금품수수 단서 등을 새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수석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부터 ‘게임농단’의 당사자로 실명이 지목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A수석은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됐다.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는 입장을 내고 관련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최근 강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수석비서관 ‘금품 로비 의혹’…검찰 e스포츠협회 등 압수수색

    청와대 수석비서관 ‘금품 로비 의혹’…검찰 e스포츠협회 등 압수수색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금품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7일 압수수색했다. 이 단체는 해당 수석비서관이 과거에 회장을 맡았던 곳이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A씨가 제19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비서를 맡았던 윤모씨의 자택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씨가 현역 의원이던 2015년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 측이 3억원대의 후원금을 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들어 검찰이 청와대 핵심 인사의 주변인을 상대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또 당시 윤씨를 포함한 A씨의 의원 시절 보좌진 등에게 상품권 등 롯데 측의 금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진행될 때도 A씨의 ‘금품 로비’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검찰 수사팀이 A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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