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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최고 호텔’에 롯데호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이 ‘서울 최고의 호텔’에 뽑혔다 롯데호텔은 관광전문지 TTG(Travel Trade Gazette)가 진행하는 ‘TTG 트래블 어워드’에서 롯데호텔 서울이 올해 ‘서울 최고의 호텔’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호텔 측에 따르면 차별화된 객실, 최첨단 편의시설, 한국적 감성이 묻어나는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TTG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전문지로, 1989년부터 TTG 트래블 어워드를 시작했다. TTG는 지난 3개월간 독자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투표를 통해 각 도시별 최고의 호텔을 1개씩 선정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종편4사 ‘직접 광고영업’ 노골화

    종합편성 채널들이 직접 광고영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상파인 SBS와 MBC도 곧 직접 광고영업에 나설 태세다. 약탈적인 광고영업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입법에 대한 국회 논의는 답보 상태다. ●종편, 총 광고매출 5884억 예상 jTBC(중앙일보)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광고주와 광고회사 관계자 500~600명을 불러 채널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5일에는 채널A(동아일보)가 물꼬를 텄다. TV조선(조선일보)은 오는 18일, MBN(매일경제)은 24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광고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jTBC 등은 자사의 채널 특성과 드라마·예능·시사·보도 프로그램 라인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종편이 사실상 직접 광고영업에 들어간 것이다. 종편 4사가 주요주주인 신문들과의 광고 연계 등을 내세우며 ‘지상파의 70% 수준’의 광고단가를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광고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광고주인 기업 쪽은 ‘지상파의 25% 수준’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케이블 채널의 광고단가인 ‘지상파의 12%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종이신문 광고 17% 줄 듯 이는 광고주협회 등이 박현수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에게 의뢰해 광고주와 광고회사 관계자 19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삼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편의 평균 광고 시청률은 지상파의 4분의1로 예측됐다. 종편 4사의 총 광고매출은 5884억원으로 예상됐다. 그 영향으로 종이신문 광고는 17%(2794억원),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17%(304억원), 지상파 계열 PP와 대형PP는 12%(868억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SBS·MBC 과열경쟁 속으로 종편 4사가 직접 광고영업을 노골화하면서 지상파들도 덩달아 과열경쟁에 나서고 있다. SBS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7일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공문을 보내 광고영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SBS의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는 서울 광화문에 미디어렙 설립기획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원 확충에 나섰다. MBC도 미디어렙 관련 특별팀을 구성, 언제라도 광고영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춘 상태다. 헌법재판소가 코바코 체제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3년 가까이 대체입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5일 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한나라당은 1공영(KBS·EBS·MBC)·1민영(SBS) 미디어렙 체제에 종편 4사의 경우 자율영업을 원칙으로 하되 3년 뒤 미디어렙 편입 여부를 다시 판단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1공영(KBS·EBS)·다민영(MBC·SBS·종편 4사) 체제에 종편의 미디어렙 강제 위탁을 최대 3년 동안 유예하자고 맞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미디어렙 입법이 끝내 무산될 경우 관련 의원에 대한 낙선 운동을 검토하고 있다. 언론노조 관계자는 “종편의 직접 광고영업을 막는 한편 미디어렙 입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물의 나라’ 화천 세계에 알린다

    강원 화천군이 물과 관련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2011 세계 강(江)문화 도시포럼이 6~9일 화천과 서울에서 열린다. 6일에는 한국·미국·페루·베트남·캄보디아·인도·중국 등 7개국 지방정부 대표가 화천에서 강 문화 보존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할 예정이다. 이어 9개국 25명의 학자들이 화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학술발표 및 토론자로 참가하는 화천포럼을 열고 7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13일부터는 2011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하남면 위라리 조정경기장에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아시아 20개국 5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다. 현재 조정 경기정을 보관하는 정고와 관리동 준비가 완료되는 등 관람석과 수상시설물 등 각종 경기장 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숙박을 위해 북한강변에 조성 중인 테마펜션열차는 마지막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이 밖에 입·출국 선수 수송을 위한 교통편 운영과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활동, 선수단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정갑철 군수는 “세계 강문화 포럼과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는 물의 나라 화천의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롯데칠성음료 “종합음료회사로 2018년 매출 7조 달성”

    롯데칠성음료 “종합음료회사로 2018년 매출 7조 달성”

    “이번 합병은 롯데칠성음료가 2018년 매출 7조원의 종합음료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 지난 1일자로 롯데주류를 합병하면서 종합음료회사로 거듭난 롯데칠성음료의 이재혁 대표가 4일 열린 통합법인 출범 기념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기념식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본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표는 통합기념사를 통해 “원활한 합병을 위한 임직원들의 전략적 사고와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제2의 인생 찾아주는 ‘포스코 미소금융’ 현장 가보니

    제2의 인생 찾아주는 ‘포스코 미소금융’ 현장 가보니

    30일 인천 남구 문학동 ‘올방개만두’. 점심시간을 맞아 가게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인용 식탁 4개는 손님으로 찼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만두 피를 빚는 정윤선(49)씨의 손길이 바빴다. 정씨는 1987년 롯데호텔 한식당에서 조리사로 일했다. 차곡차곡 모은 급여를 목돈으로 1993년 지인과 패션사업을 시작했다. 장사가 안 돼 6개월 만에 파산했다. 빈털터리가 됐고, 수표 부도로 교도소에서 10개월을 보냈다. 출소 뒤 마약에 손을 대며 방황했다. 교도소도 수시로 드나들며 폐인이 됐다. 2007년 정신을 차렸다.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딸아이와 아내 얼굴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족을 위해 다시 일어서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정씨는 자장면 배달 등을 하며 부도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진 빚을 모두 갚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의사에게서 “심장이식을 해야 한다.”는 비보를 접했다. “당시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심장이식이 쉬운 게 아니잖아요. 약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정으로 찾아가… 신념 믿고 대출 몸은 아프지만 생계 때문에 쉴 수가 없었다. 평소 꿈꾸던 만두가게를 해보고 싶었다. 가게를 얻으러 다녔지만 돈이 턱없이 부족했다. 한 부동산에서 포스코미소금융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 소상공진흥원, 새마을금고 등을 찾았지만 매번 퇴짜를 맞아 반신반의하며 포스코미소금융을 방문했다. “금융권에선 천대만 받았는데 포스코미소금융은 따뜻하게 맞아줬습니다.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부터 가게를 구하는 것까지 일일이 상담해주며 1000만원을 지원해 줬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대출금으로 보증금을 내고 지금의 가게를 얻었다. “영업 이후 줄곧 적자였는데 이달부터 몇 십만원이지만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정씨의 환한 웃음 뒤로 통 속에서 만두 익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메밀국수 전문 ‘서미모밀촌’ 김진숙(39·인천 동구 송림동)씨도 포스코미소금융의 도움으로 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김씨는 포스코미소금융에서 창업자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꿈에 그리던 가게를 얻었다. “이곳저곳 대출을 의뢰했지만 안 된다는 말만 되돌아 왔어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포스코미소금융을 찾았는데 제 신념을 믿고 거금을 대출해 줬습니다.” 김씨 가게는 맛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며 문전성시를 이룬다. 1일 평균 매출은 지난 3월 50만원에서 최근 100만원으로 올랐다. ●올 3월부터 지점 없는 지역… 이동출장소 운영 포스코미소금융이 재기를 꿈꾸거나 제2의 인생을 열려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2009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에게 2~4.5%의 저리로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그해 12월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인천 동구지역 등 4곳에 미소금융 지점을 개설하며 서민 대출을 시작했다. 이날 현재 총 858건에 92억 1700만원을 대출했다. 출연금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50억원을 포스코미소금융재단에 출연, 올해까지 150억원이 적립됐다. 2018년까지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 3월부터는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지역의 서민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출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정선, 영덕, 남원, 고흥, 울릉도 등 15개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 7억 4000만원을 대출해줬다. 포스코 관계자는 “재활용 폐자재 중간 수거업자 지원 상품 개발, 현장 방문 컨설팅 등 앞으로 미소금융의 대출 대상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인천, 영종도에 ‘한류문화리조트’ 추진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지구에 세계 각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문화의 파급 효과를 관광산업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류문화리조트’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한류문화리조트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한류문화리조트 실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논리를 개발하고, 이 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서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한류문화리조트에는 한류 연예인을 주제로 한 대형 공연시설, 숙박시설, 한류스타 양성소 등 한류문화타운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브랜드의 고급화·현지화 전략 테스트 베드(제품시험대)인 ‘기업타운’이 들어선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역사를 보여줘 한류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타운도 꾸민다. 한류문화리조트 전체 규모는 100만㎡가량이다. 한류문화리조트 후보지로는 밀라노디자인시티(MDC), 운북복합레저단지, 국제업무단지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카지노시설 유치가 구체화되고 있는 MDC 부지가 유력해 보인다. MDC는 디자인·전시산업의 메카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본뜬다는 사업이나 해외 투자자 유치와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제대로 안 돼 지난해 하반기 사업이 중단됐다. 대상지가 MDC로 결정될 경우 이미 카지노 사업제안서를 낸 일본 업체가 카지노 호텔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부지에 계획된 컨벤션센터를 한류문화리조트로 활용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한류문화리조트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카지노와 더불어 영종지구 개발을 활성화하는 앵커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우리캐피탈, 일단 한숨 돌렸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이 관리하는 우리캐피탈이 다음 달 22일 시작하는 2011~12 프로배구 V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그러나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지원만 연장한 미봉책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호 총재와 남녀 12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KOVO 이사회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우리캐피탈에 KOVO 기금을 지원하는 기간을 한 달 연장키로 했다. 정규리그 개막 전 다시 모여 KOVO가 준비한 우리캐피탈 운영 방안을 최종적으로 승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캐피탈은 정규리그 1라운드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고 사실상 이번 시즌 끝까지 뛸 것으로 보인다. KOVO는 모기업을 인수한 전북은행이 배구단 인수를 포기하자 8~9월간 우리캐피탈에 운영자금을 댔다. 아울러 새 주인을 물색했지만 최근 금융위기 탓에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각 구단 단장이 배구 발전을 위해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해체만은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KOVO의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네이밍라이트(명칭 사용권)를 살 만한 기업을 찾아 다음 이사회 때 우리캐피탈 배구단의 독자 생존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현재 2~3개 기업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의 결정은 운영 지원만 연장한 것일 뿐 구단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난 것이 아니어서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KOVO는 최악의 경우 KOVO 기금으로 우리캐피탈을 계속 지원하면서 인수 희망기업이 나타나면 매각해 투입한 운영자금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장신썬 中대사 ‘명예 제주도민’

    장신썬(張?森·왼쪽·59) 주한 중국대사가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우근민(오른쪽) 제주도지사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장 대사와 조찬 간담회를 갖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는 등 제주 도정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장 대사에게 명예 도민증을 수여했다. 앞서 장 대사는 지난 8월 23일 우 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제주는 무릉도원”이라며 극찬한 뒤 “제주중국영사사무소 설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제주 홍보 동영상에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913명에게 명예 제주도민증을 수여했고, 이 가운데 외국인은 미국 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 등 67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업하기 좋게 입법 조속 마무리 고용·상생 등 정부정책에 협조를”

    “기업하기 좋게 입법 조속 마무리 고용·상생 등 정부정책에 협조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의 친기업정책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고용·상생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 참석, “기업은 국부의 원천으로 주주, 경영자, 근로자뿐만 아니라 중소협력업체, 자영업자 모두를 포괄하는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입법과제를 조속히 마무리, 득점권에 나가 있는 주자를 모두 생환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기업집단의 특정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이 기업의 경영활동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소급·중복 과세 등을 지양하고 요건을 명확히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의 세 축인 정부, 가계, 기업 중에서 가계 부채와 재정건전성 등의 문제로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기업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공헌 사업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건전성은 내년 예산편성 및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 시 최우선적으로 강조돼야 할 핵심가치”라며 “재정건전성은 일단 악화되면 회복하는 데 많은 노력과 고통이 수반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여년에 걸친 로마의 곡물법 제정 정비 과정의 교훈을 예로 들면서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로마 곡물법은 그라쿠스 형제가 제정해 빈민들(4만명)에게 시가의 절반으로 밀을 일정량 제공했으며, 이후 경쟁적 선심성 정책으로 상한선을 철폐하고 무료로 제공했다가 카이사르가 소득 재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15만명으로 축소하고 재정악화에 제동을 거는 과정을 거쳤다. 박 장관은 “우리는 로마처럼 식민지를 통해 밀 등 곡물을 받거나 세입을 늘릴 수 없는 만큼 세출의 구조조정과 명분이 약한 비과세 감면 정비 등이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상대방에 불이익이 돌아갈 때 상대방의 이해를 구하는 따뜻한 마음과 겸손으로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고양 한류월드에 국내 최대 호텔 선다

    경기 고양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중국의 민영기업 해남항공그룹은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에 16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로써 해남항공그룹은 3500억원을 들여 일산서구 대화동 한류월드 3구역 A6 4만 7279㎡에 2017년까지 1608실의 호텔을 짓는다. 1단계로 연말에 308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건립 공사를 시작한 뒤 특2급 800실, 특1급 500실 호텔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해남항공그룹이 지분 50%를 초과해 참여하는 한·중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뮤지컬 ‘페임’ 한류 아이돌 타고 해외로?

    뮤지컬 ‘페임’ 한류 아이돌 타고 해외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오른쪽)와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뮤지컬 ‘페임’에서 스타를 꿈꾸며 야망을 불태우는 반항소녀 카르멘 디아즈 역과 탁월한 춤꾼이지만 난독증을 앓고 있는 타이런 잭슨 역을 각각 맡았다. 그룹 g.o.d 출신의 손호영(왼쪽)도 가세한다. ‘페임’은 미국 뉴욕의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상위 1%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꿈과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1980년 같은 제목의 영화로 개봉됐으며, 1988년 영국 공연 1번지인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이후 전 세계 16개국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는 2005년 처음 소개됐다. 티파니는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전, 저 또한 미국에서 가수를 꿈꾸는 평범한 여학생이었다.”면서 “가수의 꿈을 품고 한국으로 건너와 오랜 시간 연습을 거쳐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극 중) 카르멘과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연습생 때의 자신 모습과 그 시절 열정을 떠올리면 카르멘을 표현하기 쉬울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제시카와 태연 등 소녀시대의 다른 멤버들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걸 보면서 연기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는 그는 요즘에는 영화와 뮤지컬 녹화영상을 번갈아 보며 마무리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지남’ 닉 피아자 역을 맡은 손호영이 “티파니는 춤에 강하다.”라고 치켜세우자 티파니는 “춤 하면 티파니”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페임’ 제작을 맡은 ‘미다스 손’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아이돌을 대거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한류 스타들이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라면서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국내 공연은 11월 2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연출은 ‘그리스’ ‘판타스틱스’ 등을 선보인 정태영이 맡았다. 6만 6000~11만원.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금융계 두 수장 특별한 기념일

    금융계 두 수장 특별한 기념일

    순수 민간은행으로 출발해 국내 4대 은행 반열에 오른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사령탑들이 하루 차이로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해 화제다. 29년 전 신한은행에 합류한 한동우(63) 회장은 1일 신한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주재했고, 김승유(68) 하나금융 회장은 하루 전(8월 31일)에 금융계 입문 40돌을 맞는 뜻 깊은 날이었다. 금융계에서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히지만 두 회장은 노장이라는 칭호를 거부했다. 오히려 ‘사회공헌’과 ‘글로벌화’를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월례 조찬행사인 드림소사이어티 강연장에서 김 회장에게 ‘깜짝 선물’로 40주년 기념패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다소 놀란 표정으로 “고맙다. 앞으로도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간단한 답사를 했다. 1971년 하나금융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김 회장은 충청·보람·서울은행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하나금융을 일궈냈다. 그룹 성장과 함께 자사주 16만 4500주(58억 3975만원어치)를 보유하게 된 김 회장은 금융권 인사 중 1위의 주식부자가 됐다. 최근에는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게 김 회장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외에도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을 맡아 서민금융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외환은행 인수 논란으로 인해 공개 행보를 자제할 때에도 미소금융 관련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했다. 2009년 신한생명 부회장을 지낸 뒤 그룹을 떠났다 올해 초 복귀한 한 회장도 김 회장과 같은 맥락의 목표를 제시했다. 40년 전인 1971년 한국신탁은행의 말단 행원으로 금융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신한은행의 거의 모든 요직을 거친, 명실상부한 신한은행의 산증인이다. 기념식에서 한 회장은 “앞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한 따뜻한 금융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며 경영철학을 강조한 뒤 “수익을 최대한 많이 낸 다음 사회공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익숙한 국내 시장과 안정적인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글로벌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자유로운 음악 여정 25년이었죠”

    “자유로운 음악 여정 25년이었죠”

    명지휘자 고(故)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그를 두고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했다. 주빈 메타도 “한 세기에 한두 명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소프라노 조수미(48)를 두고 하는 얘기다.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극장에서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질다 역으로 데뷔한 조수미가 어느새 국제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보헤미안의 모습 시각적으로 표현” 조수미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5주년 기념음반 ‘리베라’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인이 오페라 주역을 맡는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흔한 일이 아니었다.”면서 “카라얀의 비서가 우연히 ‘리골레토’ 공연을 보고 카라얀에게 얘기한 게 2년 뒤 카라얀과의 음반 녹음 작업으로 이어졌다.”고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이탈리아어로 ‘자유’를 뜻하는 ‘리베라’는 지난 16일 세계 최대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매됐다. 앨범 제목과 관련해서는 “의식주 욕구 다음으로 중요한 게 자유가 아닐까 생각해 왔다.”면서 “내가 원하는 목소리로 모든 종류의 음악을 자유롭게 시도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지난 25년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구속 없는 자유로운 음악의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은 조수미의 음악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국 작곡가 김택수가 편곡한 ‘집시 카르멘’을 비롯해 클래식 레퍼토리는 물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메들리,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 ‘우리의 소원’ ‘애국가’ ‘아리랑’이 결합된 ‘통일의 노래’ 등을 실었다. ●24일 올림픽공원서 기념공연도 오는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테너 조지프 칼레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25주년 기념공연도 갖는다. “지나온 25년을 돌아봤을 때 지금이 가장 절정기라고 자신한다.”는 조수미는 “한국에서는 오페라 ‘마술피리’ 중 기교가 강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아직 라이브로 불러본 적이 없다. 언제가는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만~5만원. 1577-526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그린경영] 효성

    [그린경영] 효성

    효성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친환경 섬유 등 녹색 소재 분야와 스태콤,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전기차용 모터 등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9월 한국전력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스마트그리드 제품인 50MVA 스태콤 2기를 공급했다. 국내 최초로 효성이 상용화한 스태콤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때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급변하더라도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연전송시스템(FACTS)의 핵심설비 중 하나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전기차 충전 시스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5월 개최된 ‘국제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에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한전과 공동으로 제주 롯데호텔 등 제주 지역 5곳에 충전소를 건립했다. 전기차의 동력원으로 쓰이는 61kW 고출력 모터도 개발했다. 효성이 개발한 전기차용 모터는 국내 최초 상용 전기차인 ‘블루온’에 탑재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효성은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원사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효성은 2007년 말과 2008년 초 국내 최초로 어망 및 페트병, 원사 등을 재활용한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 리젠’과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을 개발, 출시했으며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 컨트롤 유니온 사(社)로부터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GRS) 인증을 받았다. 이외에도 에어로쿨에코 등의 친환경 섬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의 10대 핵심소재 산업 중 탄소저감형 케톤계 프리미엄 섬유 개발을 맡아 총괄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고교 ‘최대어’ 하주석 ‘야왕’ 품에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고교 ‘최대어’ 하주석 ‘야왕’ 품에

    메이저리그에서도 군침을 흘렸던 고교 ‘최대어’ 하주석(17·신일고 유격수)이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94명 프로 데뷔 기회 잡아 지난해 꼴찌 한화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2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주석을 지명했다. 프로야구에 전면 드래프트가 도입된 이래 투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 선수가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것은 하주석이 처음이다. 우투좌타 하주석은 타격의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데다 ‘명품 수비’까지 갖춘 고교 최고 내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대표 하주석은 고교 1학년 때 이영민 타격상을 받아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냈고 올해 주말리그에서는 타율 .354에 1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에 이어 넥센은 경남고 투수 한현희(18)를 뽑았다. 사이드암 한현희는 지난 4월 9일 주말리그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는 등 줄곧 주목을 받아 왔다. 제구력과 슬라이더가 일품으로 꼽힌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쥔 LG는 중앙대 조윤준(22)을 선택했다. 조윤준은 공수를 겸비한 대학 최고의 포수다. KIA는 변화구가 빼어난 우완 정통파 단국대 투수 박지훈을 4순위로 낚았다. 이어 롯데는 광주동성고 투수 김원중, 두산은 고려대 투수 윤명준, 삼성은 광주일고 투수 이현동, SK는 고려대 투수 문승원, NC는 휘문고 내야수 박민우를 각각 1순위로 낙점했다. 제9구단 NC는 이어 2라운드 1번으로 대학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연세대 좌완 나성범을 품에 안았다. 나성범은 2008년 광주진흥고 3학년 때 LG에 2차 4번으로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을 선택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NC는 2라운드 특별 추가지명을 통해 단국대 포수 김태우, 성균관대 유격수 노진혁, 야탑고 외야수 강구성, 동산고 투수 김태형, 화순고 투수 이형범 등 5명을 선발했다. 앞서 NC는 동국대 좌완투수 노성호와 부산고 우완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행사했었다. 1라운드에서 9개 팀 중 6개 팀이 투수를 선택해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각 구단은 마운드 보강에 힘을 쏟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박찬호(38)는 예상대로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박찬호는 24일까지 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 한국에서 뛸 수 없다. 이제는 내년에 열리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 구단 마운드 보강에 중점 이번 드래프트는 고교·대학 졸업 예정자 등 7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홀수 라운드에서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인 한화-넥센-LG-KIA-롯데-두산-삼성-SK에 이어 신생팀 NC 순으로 지명했다. 짝수라운드에서는 NC를 시작으로 전년도 성적순으로 최종 10라운드까지 펼쳐졌다. 드래프트 결과 투수 41명 등 모두 94명이 내년 프로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 각 구단은 지명한 선수 중 고졸 예정자와는 새달 25일, 대졸 예정자와는 내년 1월 31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반기문총장 ‘동해병기’ 각별한 관심 둘 듯

    반기문총장 ‘동해병기’ 각별한 관심 둘 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수로기구(IHO)의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 총장은 방한 이틀째인 10일 오후 국회를 방문, 박희태 국회의장 주최 오찬 및 ‘유엔 새천년 개발목표’(MDG) 포럼에 참석한 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 의장이 “IHO에서 동해 표기가 일본해로 돼 있는데 최소한 동해(East Sea)와 병기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잘 알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阿 지원에 감사… MB 유엔총회 초청 반 총장은 박 의장과의 오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욱일승천하고 있는 기분”이라며 “내가 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것도 이런 배경과 능력에 대한 믿음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유엔이 모든 국제적인 일을 처리해 나가는 데 있어 (각국) 의회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기후변화와 에너지·물·식량 부족, 생필품 가격 앙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경제위기 등을 처리하는 데 의회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어 청와대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환담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의 재선을 축하하며 “나는 반 총장의 덕을 보고 있다.”고 덕담했다. 이어 “(반 총장은) 더 어려운 일, 헌신적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앞장서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이 역할을 하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인식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평창올림픽 유치의 중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솔선수범 리더십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반 총장은 우리나라가 최근 동부 아프리카 가뭄에 신속한 지원을 한 데 감사를 나타내고,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기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UNGC에 많은 기업 가입 당부 반 총장은 앞서 오전에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유엔이 해결하고자 하는 세계 여러 문제를 풀어 가려면 기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의식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오는 2020년까지 UNGC 회원 기업 수를 2만여개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11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UNAI) 포럼’에 참석, 국내외 대학 총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과 만났다. 반 총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처럼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 세상을 더 지혜롭고 공평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성실·존중이라는 세 요소를 토대로 식량과 영양 안보, 지속가능한 개발, 인류 번영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유엔과 정부, 학계와 교육계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미경·김효섭기자 chaplin7@seoul.co.kr
  • [여행가방]

    ●‘다이닝 인 서울’ 출간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맛과 멋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이닝 인 서울’(전경우 외 3명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이 출간됐다. 1년 6개월여 취재를 통해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음식 정보를 500쪽의 책에 살뜰하게 넣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고, 좋아하는 13개국 47가지의 테마 음식을 정해 분류한 뒤 각 음식 뒤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 실용적인 정보 등을 담아냈다. 또 각 테마별로 꼭 가봐야 할 베스트 레스토랑을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 숨은 맛집·멋집 280곳을 리스트 업했다. 1000여 가지의 메뉴 컬렉션 사진을 넣어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1만 8000원. ●독일관광청 프레젠테이션 2011 독일 매직시티 프레젠테이션이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스위트에서 열린다. 독일 매직시티는 베를린, 함부르크, 하노버 등 대도시들의 연합체를 말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베티나 붕어 독일 매직시티 회장 등 관계자들이 내한, 2012~13년 열리는 각종 행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독일관광청 (02)773-6430. ●키자니아 내방객 100만명 돌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20일까지 방문 고객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키자니아 하이패스 1회 이용권과 키자니아 2인 가족 평일 초대권 1장을 준다. 12~14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한여름 밤의 페스티벌’도 연다. ●하와이 직항 개설 기념 할인 노랑풍선여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의 하와이 취항을 기념해 특가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자유여행 5일 일정’은 69만 9000원, ‘패키지 6일 일정’은 79만 9000원부터다. 9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출발한다. (02)755-0756.
  • “대기업 경영진 월급 너무 많다”

    “대기업 경영진 월급 너무 많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30일 “대기업 경영진 월급이 지나치게 많다.”면서 “이를 줄여 청년층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름 값을 낮추기 위해 대안 주유소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최 장관은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 참석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시장경제원리와 나눔·배려라는 도덕적·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유지하는 ‘큰 기업’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큰 기업이 되려면 단기 이익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대기업들이 경력직만 선호하고 경영진 월급을 지나치게 많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 월급을 줄여 청년층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현재 주유소 시장은 과점 상태로 많은 참가자가 있어 특정 기업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완전 자유경쟁 시장이 아니다.”라면서 “독점이나 과점 상태에서 기업이 하는 일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반시장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트 주유소를 늘리는 것이나 대안 주유소를 새로 만드는 것이나 결국 무폴 주유소를 확대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를 두고 정부가 시장에 부적절하고 무리하게 개입하는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 축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 축하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박삼구 이사장이 제14회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금호영재 출신의 연주자들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콩쿠르 피아노부문 2위 손열음(25·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씨와 3위 조성진(17·서울예고)군, 바이올린 부문 3위 이지혜(25·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씨가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애써주신 부모님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1977년 설립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취지 아래 음악 영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단이 배출한 음악 영재 및 아티스트는 1000여명이 넘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남북관계 진전 없이 北과 대화 안할 것”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남북관계 진전 없이 北과 대화 안할 것”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은 있지만 남북관계의 진전 없이 북한과 먼저 대화하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한반도·한국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사회학과 교수)이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한국학 학술대회 참석 차 방한,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신 교수는 향후 한반도 정세와 한·미 관계, 한국학의 미래 등에 대해 밝혔다. ●백악관 NSC가 대북문제 전담 →남북관계, 6자회담이 고착상태다. 미국은 어떤 입장인가. -현재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을 얘기하는데, 미국이 좀 갑갑해하는 부분이 있지만 남북관계가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북·미가 먼저 가지는 않겠다는 것이 기본 전제인 것 같다. 그런데 남북이 꼬여 있으니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을 제쳐 두고 북한하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대북문제를 총괄하다가 떠나면서 지금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주로 북한을 다루는데, 담당인 대니얼 러셀·시드니 사일러 보좌관 등은 한국과 북한을 잘 아는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 남북 간 획기적 상황이 있지 않으면 현재 상태가 상당히, 오바마 행정부 1기, 이명박 정부 끝까지 갈 수도 있다. 한·미 간 조율이 잘 되고, 미국도 북한문제에 대해 뾰족한 해법이 없어 ‘전략적 인내’로 기다리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이 대북 식량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데. -미국 내에서는 대북 식량 지원을 조금은 해야 되지 않나 하는 논란이 있는데 그렇게 할 경우 한국의 입장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는, 그런 미묘한 상황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일단 한국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이 강한 것 같다. 내부적으로는 조금 답답한 측면이 있지만 현 상황을 뒤집어서 새로운 것을 할 정도는 아니다. →내년에 한국과 미국 모두 대선이 있다. 대북정책 전환 가능성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여부는 경제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첫 번째 임기보다 두 번째 임기가 부담이 없어 정책이 적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 그렇지만 북한문제는 그동안 양자도, 다자도, 제재도, 당근도 다 해봤지만 실질적인 뭔가가 없었고 결과가 비슷하니까 갑갑하다.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경제 문제가 아직 불확실하고, 중동 문제에 묶여 있어 내년까지는 그렇게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한국 정부는 뭔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남북 간 골이 깊고 정권 말기로 갈수록 힘이 빠지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북한에 교훈을 주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정부는 그냥 일관되게 끝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한·미, 中과 더 적극적으로 협의를” →한반도 정세에 중국 변수가 커지고 있다. 대중 협력 전략은.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중국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이웃 나라들의 심기를 상당히 불편하게 했다. 그래서 주변 나라들이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이 한국·미국과 한반도 문제 등으로 대화를 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금까지는 한·미·일 또는 한·중·일로 협의를 해왔다면 이제는 당국 및 민간 전문가 차원에서 한·미·중 협의에 나설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에는 중국이 북한을 자극할까봐 꺼린 적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미가 중국과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 →성김 신임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평가는. -한·미 간 심각한 이슈가 있어 정치적 인사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 북핵 문제가 현안이니 6자회담을 다뤄온 성김 대사가 적임자라고 볼 수 있다. 한국계 미국인이 대사가 된 것도 긍정적 의미가 있다. 성김 대사가 한국을 잘 알고 있어 한국 입장을 본부에 잘 전달할 것이고, 방북 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학, 경제·외교 등 지평 넓혀야” →스탠퍼드대 한국학 프로그램(KSP)이 10주년을 맞았다. 한국학 발전을 위한 제언은. -한국학 교수로 생활한 지 올해로 20년, KSP를 이끈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KSP를 통해 정·관계 및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100여명을 좌우 편향 없이 초빙했고 2009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특강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고 자부한다. 한국학이 역사·문화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경제·외교 등 지평을 넓혀야 하며, 전 세계 대학교에만 치중하지 말고 초·중·고교 프로그램도 제공해야 한다. 공급자 입장에서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한국학을 생각하고 정부가 더 관심을 갖는다면 ‘한류’ 확산과 함께 더욱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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