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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승 종지협 대표의장 연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의 대표의장(이사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종지협은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표의장에 자승 스님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오는 5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자승 스님은 이날 결정에 따라 2014년 5월까지 2년간 대표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우리 동네 선거 방송, 케이블TV가 책임진다

    우리 동네 선거 방송, 케이블TV가 책임진다

    19대 총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러 이슈가 얽히고 섥히며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때 마다 ‘정보의 홍수’를 이루지만 유력 정치인이나 출마한 곳이나 격전지, 도시 지역 등 주요 선거구로 쏠림 현상이 심해 정작 ‘우리 동네 후보’에 대한 정보가 아쉬운 경우가 많은 게 사실. 그래서 케이블TV의 선거 방송이 주목된다. 우리 동네 후보자들과 우리 동네 유권자들 사이에 디딤돌을 놓을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매체이기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년 케이블TV 선거 방송단’ 출범식을 열었다. 케이블TV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 밀착형이라는 매체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거 운동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정당 및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월11일 투표일에는 전국 94개 케이블TV 지역 채널이 자체 선거구를 중심으로 투·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발 빠른 정보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케이블TV는 기자, PD 등 지역 채널 취재 인력 450여명의 공동 취재단을 포함해 모두 15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한다. 단장은 정호성 SO협의회 회장이 맡았다.  케이블TV 선거방송단은 선기 기간 동안 전국 264개 지역구를 모두 합쳐 후보자 소개 프로그램, 후보자 초청 토론회 중계, 후보자 방송 연설, 후보자 경력 방송, 권역별 정당 대담 토론회를 7400회가량 방송할 예정이다. 그만큼 유권자들이 스스로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양휘부 케이블TV협회 회장은 “94개 지역채널을 보유한 케이블TV야 말로 국회의원 선거 맞춤형 방송매체”라면서 “우리 동네 선거 방송은 케이블TV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 돈 안 쓰는 깨끗한 미디어선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케이블TV협회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상임대표 유원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김성옥)과 함께 ‘케이블TV와 함께하는 클린선거, 선택 2012!’ 협약도 체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승유회장 “퇴임 후 수렴청정? 말도 안 되는 소리”

    김승유회장 “퇴임 후 수렴청정? 말도 안 되는 소리”

    김승유(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키가 172㎝다. 그런데 실제 키보다 커 보인다. 하나금융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첫발을 디딘 때가 1971년. “하나금융에서 김승유라는 이름을 떼어놓기는 어렵다.”는 그의 말대로다. 금융에 몸담은 세월이 반 세기 가까운 47년. 그중 15년은 최고경영자(CEO)로서였다. 그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김정태 하나은행장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준다.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는 외길인생 금융인의 긍지와 회한이 교차했다. 김 회장에게 하나는 “프라이드”다. 그러나 자긍심의 시작은 오기였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다시 (첫 직장인 한일은행에) 입행하려고 보니 동기들은 대리가 돼 있었다. 그런데 나더러는 평사원으로 들어오라더라. 오기가 나서 다른 직장을 알아봤다.” 그렇게 선택한 단자사(단기금융 취급회사)가 은행이 되고 그룹이 되었다. ●‘신한·LG카드’ 국내금융 최고 M&A 퇴임 후 하나가 그의 지혜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아낌없이 공짜로 제공할 생각”이다. 하지만 경영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 수렴청정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지른다. 헤지펀드나 인수합병(M&A) 전문회사에서 좀 더 일할 욕심도 없다고 했다. 욕심 내는 자리가 딱 하나 있긴 하다. 하나학원 이사장 자리다. “내 손으로 만든 학교(하나고)이니 1회 졸업생들이 대학 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고 했다. 보람은행 등 수많은 M&A를 성사시킨 그는 딜을 이렇게 정의했다. “상대방을 읽고 벼랑 끝까지 몰고 가는 게임”. 국내 금융 역사에서 그가 최고로 치는 M&A는 신한금융그룹의 LG카드 인수다. 그도 뛰어들었지만 ‘몇 천만원 차이’로 패배했다. 우리은행도 훌륭한 M&A 대상이지만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결론은 외환은행”이란다. ●대출 회수로 친구기업 파산… 금융인 후회 외환은행 인수 협상이 깨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론스타가 작년에 대폭 중간배당을 했을 때다. “상당히 언짢았다. 딜이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인수)가격조정으로 (고배당으로 빠져나간 돈을) 보완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경영에 대해서는 “너무 단기적으로 접근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으론 이해도 된다. 언젠가 팔고나갈 건데 장기적으로 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펀드에 은행을 판 금융당국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그는 절친한 친구가 사장으로 있던 기업의 대출을 회수한 적이 있다. 결국 그 회사는 파산했다. 한 달간 잠을 자지 못했다. 금융에 몸담은 것을 가장 후회했던 순간이다. 그는 종종 ‘냉정하다’는 평을 듣는다. ‘여우’라는 별명도 있다. ●국내외 채권단 동등대우 경험 뿌듯 “리더십이란 사람을 읽는 것이다. 고객의 마음, 직원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또 하나는 미래를 읽는 것이다. 금융은 결국 신용 차이로 먹고사는 사업이다. 국내 금융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을 더 많이 키워 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SK사태’ 때 해외 채권단의 손실비율을 국내 채권단과 처음으로 똑같이 적용했을 때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동기다. “학맥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그런 걸(학맥)로 뭐가 되는 시대는 지난 것 아닌가.” 그는 하나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융가문인 스페인의 산탄데르처럼 키우고 싶어 한다. 공교롭게 후임 회장의 성(姓)도 같다 보니 산탄데르는 하나를 ‘김씨네 금융’인 줄 안단다. 인천 송도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 중인 그는 “(완공되면) 하나 임직원과 그 자녀들이 맘껏 일하고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고 꿈꾸듯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포인트 적립률·할인 축소… 카드사 부가서비스 ‘싹둑’

    신용카드사들이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 각종 부가서비스 잘라 내기에 나섰다. 대기업과 중소 가맹점 간의 카드 수수료율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이고,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드사, 수수료율 차별 금지법에 대응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6월부터 인터파크에서 결제하면 적립해 주는 포인트를 결제 금액의 0.2%에서 0.1%로 축소한다. 한 달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제휴 학원비를 10% 깎아 주던 것도 4월부터는 ‘월 30만원’으로 기준을 올린다. ‘신한 프로맘새싹카드’의 유치원비 3% 할인 혜택 기준은 6월부터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에서 8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 영화관람료 할인 혜택 기준도 강화됐다. KB국민카드는 4월부터 각종 할인 혜택의 기준이 되는 전월 이용액을 산정할 때 현금 서비스 금액을 빼기로 했다. 주유, 통신,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기준은 전월 이용액 20만원 이상에서 30만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5월부터 프라임 회원 대상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도 중단한다. ‘KB국민 이레저카드’의 철도승차권 5% 현장할인 서비스는 4월부터 사라진다. 삼성카드는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와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의 무이자 할부 이용 금액을 항공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서 빼버렸다. 멤버스 주유소에서 ℓ당 20~40원 추가 할인되던 서비스도 5월부터 없앤다. 롯데카드는 5월부터 롯데월드 무료 입장 서비스를 끝낸다. 일부 카드의 롯데호텔 할인율도 7월부터 30%에서 25%로 축소한다. ●홈피 통한 소극적 통보 많아 눈총 신용카드사의 부가 서비스는 상품 출시 뒤 1년간 변경이 불가능하며 6개월 전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는 ‘소극적 통보’가 많아 카드 이용객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당국은 최근 연회비 300만원에 초호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의 승인을 보류하는 등 신용카드사를 압박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회장님 돌출 발언에 빛바랜 나눔행사

    회장님 돌출 발언에 빛바랜 나눔행사

    지난 27일 저녁 홈플러스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나눔 캠페인 발표를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가 이 회사의 이승한 회장의 돌출 행동으로 빛이 바랬다. 홈플러스가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으로 명명한 사업의 요지는 200여개 협력사들과 매출액의 2%를 떼내 30억원을 마련해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불우어린이 지원에 사용한다는 내용. 따라서 훈훈해야 할 간담회 분위기는 이승한 회장의 ‘작심 발언’으로 찬물을 맞은 듯 일순 냉랭해지고 나눔행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홈플러스가 최근 편의점 업계 진출과 협력업체 인건비 전가 등으로 지탄을 받아온 터라 이 회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이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질문을 받은 이 회장은 예상 밖으로 수위가 높은 쓴소리를 쏟아내 관계자들이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간담회 말미에 “사견”임을 강조했지만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유례없이 높아 미리 작심하고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 회장은 우선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보호하는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깎아내렸다. 그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일 지정 및 영업시간과 출점 규제에 대해 “사회주의, 공산주의에도 없는 정책” “잘못된 정책으로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한국경제를 수박에 비유했다. “겉은 파랗지만 안을 보면 빨간 수박처럼 되는 등 기업생태계가 사막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동쪽에서 시작한 정권이 서쪽으로 가는 등 동문서답식 정책을 펴고 있다.”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없이 경쟁적으로 대형유통업체 규제안을 내놓아 걱정스럽다면서 “이러다 나라 망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냐는 우려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정부 정책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내는 것은 유통업계 전체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형 유통업체가 싸잡아 욕을 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글로벌코리아 2012’ 참가 석학·지도자의 공생전략

    ‘글로벌코리아 2012’ 참가 석학·지도자의 공생전략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2012’의 화두는 공생을 위한 발전 전략이었다. ‘월가 점령 시위’ 이후 길을 잃은 자본주의에 대한 답일 수 있는 공생에 대해 석학들은 다양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했다. 대표적 석학과 지도자 두 명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부의 배분, 기업·소외계층 지원 ‘균형’이 중요” 피사리데스 런던정경대 교수 201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정경대(LSE) 경제학과 교수는 “부의 배분이 어려운 것은 자칫 기업들의 성장 동력을 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처럼 발전한 국가는 서비스 산업을 확대하는 것만이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인데, 이는 필연적으로 불평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세금을 더 늘리지 않으면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에 비해 복지 수준과 조세 부담률이 모두 낮다.”며 “세금은 그대로 두고 복지만 OECD 수준으로 늘리면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복지투자, 성장에 도움… 포용하는 정치가 미래”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 노총위원장 시절인 1982년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어 총리 시절에 경제 기적(일명 폴더 모델)을 일궈낸 빔 콕 전 총리가 자본주의 위기에 대해 제시한 해법은 ‘포용’이었다. 그는 “정부든 기업이든 구성원 어느 누구의 기여도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문제는 비이념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국가 간 협력을 통해서만 풀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네덜란드도 경미하게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나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과 함께 신용등급이 AAA로 탄탄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모두 진보된 복지 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복지에 대한 투자가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콕 전 총리는 “지금 사회적 약자는 소외됐다고 느끼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잃고 있다.”면서 “포용하는 정치가 미래”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집단이 모두 합당한 몫과 혜택을 누릴 때에만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복지 국가를 위해 부채만 늘리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한국도 복지 확대와 재정 충당을 놓고 논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지만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포퓰리즘’(대중 인기 영합주의)은 한국뿐 아니라 서구 국가도 마찬가지인 만큼 언론과 시민단체 등의 감시가 중요하다고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박재완 “과다복지는 다음 세대의 복지세금”

    박재완 “과다복지는 다음 세대의 복지세금”

    정치권의 포퓰리즘 공약에 대해 필요한 예산 규모를 공표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과다한 복지는 미래 세대에 세금을 떠넘기는 ‘복지 세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2’ 기조연설에서 “포퓰리즘에 입각한 과다한 복지는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고 재정건전성을 훼손하는가 하면 미래 세대에 세금을 전가한다.”면서 “현 세대의 과도한 복지 혜택은 다음 세대의 복지 세금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조세연구원의 박형수 선임연구위원은 23일 ‘선거와 재정관리’ 보고서에서 “선거 전 재정보고서 발간을 법제화하고 동시에 정부부처 또는 연구기관 등을 통해 각종 공약의 재정 소요 규모를 정확하게 추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추계 근거를 가능한 한 자세하게 공개해 정치권에서 비슷한 공약을 구상할 때 이를 근거로 재정 소요 추계를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선거 전 재정보고서 발간을 통해 정치권이나 국민들에게 재정 상황을 정확히 알려 무분별한 선거공약이 남발되는 것을 사전에 경고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이 선거 전 재정보고서를 내고 있다. 그는 “올해 총선은 시일이 촉박해 불가능하겠지만 12월 대선을 앞두고 10월 초 국회에 제출될 ‘2012~2016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선거 전 재정보고서 수준의 내용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재정 준칙과 페이고(PAY-GO)의 법제화도 강조했다. 재정 준칙은 재정수지와 재정지출 등 재정총량지표에 대한 목표다. 페이고는 재정지출이 예상되는 법안에는 재원 조달 방안을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롯데그룹 - 세계 최대 ‘라이더 영상관’ 설치

    해외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롯데그룹은 여수엑스포를 기회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호남석유화학, 롯데호텔, 롯데카드 등 주요 계열사 14개를 동원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온·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예정인 ‘롯데관’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 롯데’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엑스포 개막 한 달 전인 4월부터 ‘사이버 롯데관’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 사전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엑스포 현장의 롯데관에서는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의 ‘라이더(rider) 영상관’을 설치,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박재완 장관 “이란제재 비석유 예외 인정”

    미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석유 이외의 분야에서 예외를 인정받았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2’ 기조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석유 부문 금융 제재와 관련해 한국은 예외 조치를 인정받았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는 원만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우호적으로 협상이 잘 끝났다.”고 전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다시 불지핀 유류세 인하 논쟁

    주유소 휘발유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휘발유 값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유류세 인하 압박이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는 불가 입장을 밝혔다. 빗발치는 유류세 인하 요구에 대해 정부는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적정 단계가 되면 다양한 수단을 협의할 수 있고, 유류세 인하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2012’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바이유가 배럴당 130달러를 초과하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명시돼 있다.”며 당분간 인하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부의 단호한 태도는 원유 값이 급등하는 와중에 유류세를 인하해도 주유소 기름값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2008년의 경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3월 정부는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10% 인하했지만, 같은 해 7월 4일 두바이유가 140.7달러까지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한 탓에 세수는 줄고 물가 인하 효과는 거의 보지 못했었다. 서민층보다 고소득층이 정책 혜택을 더 많이 누리게 되고, 녹색성장 기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도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주저하는 이유다. 재정부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할 경우 유류 소비가 많은 고소득층이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서민을 위해서라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분간 유류세 인하 대신 알뜰주유소 확대, 비상상황 발생 시 전략비축유 방출 점검 등의 대책을 쓰기로 했다. 하지만 일반주유소와 알뜰주유소 간 가격 차이가 최근 줄어드는 등 정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기름값이 폭등할 경우 유류세 인하 논쟁은 수시로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롯데재단, 기초과학전공 대학생에 장학금

    롯데장학재단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의 기초과학 전공 대학(원)생 574명에게 2012년 상반기 장학금 23억원을 전달했다. ‘롯데 장학생’ 출신으로 올해 박사 학위를 받은 권오봉(서울대 지구환경과학 전공) 이학박사 등 11명에게는 기념패를 수여했다. 행사에는 노신영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김정만 경희대 부총장, 강선보 고려대 부총장, 이종욱 서강대 총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산·울산·경남 “관광 활성화 중점”

    울산과 경남, 부산 등 영남권 지자체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이들 지자체는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를 앞두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도시 간 교류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내년 방문의 해를 앞두고 올해 1600만명과 내년 17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체험과 배움, 감동이 있는 신 관광도시 울산’ 시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방문 관광객은 2009년 1235만 8000명에서 2010년 1527만 1000명, 지난해 1588만 7000명 등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교류협력 등 3대 시책을 중점 추진한다. 관광상품은 산악·해양·고래·산업·역사문화 등 관광객별, 테마별, 계절별로 세분화해 모두 15개의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부산, 경남, 경주 등 인근지역과 연계한 광역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단체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신불산 일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알프스’를 공동 브랜드로 사용하는 스위스,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과 국제교류도 추진한다. 경남도도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에 나섰다. 도는 24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관광전에 참가하는 등 국제박람회 5회 참석과 팸투어 12회 실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지난해 40만명에 그쳤지만 각종 국제 행사를 활용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합천 대장경천년축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열리는 고성 공룡엑스포와 여수세계박람회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여행사 관계자들과 일본·중국을 찾아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분위기를 내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대장경축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팔만대장경과 동의보감은 아시아권 관광객에겐 친근감을 주고, 구미 지역 사람들에겐 불교문화와 동양 의약의 신비를 보여줄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경남도는 보고 있다. 부산시도 일본 후쿠오카와 손을 잡고 한·일 수도권 지역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었다. 양 도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채무자 실직땐 최대 2년 상환 유예

    “채무자가 실직이나 폐업으로 변제 능력을 잃을 경우 최대 2년간 채무 상환 유예 기간을 줄 계획입니다.”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권회수 일시유예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채권회수 유예기간 이후에는 채무자별로 능력에 맞는 분할상환계획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이 보유한 채무자는 86만명 정도다. 신용회복 대상자를 위한 생계형 자금 대출보증 상품도 선보인다. 김 사장은 “한국이지론 및 금융권과 협약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 개인 워크아웃 대상자의 생계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상품을 개발해 4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개인신용등급 9등급까지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생계자금 대출보증에는 500억원이 투입돼 5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출상품은 제2금융권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연 10% 정도의 대출 이자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우량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책도 밝혔다. 김 사장은 “정부가 육성하는 신성장동력 업종 및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등급별로 보증한도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들 업체에 대해 20조원 규모의 추가 보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두산重 신입사원·부모 초청 애사심 고취

    두산重 신입사원·부모 초청 애사심 고취

    두산중공업이 13일 신입사원 부모들을 초청해 경남 창원 공장 등을 견학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열었다. 신입사원 423명과 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신입사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고 가족들이 회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 신입사원 가족들은 창원 터빈 공장과 원자력 공장, 기숙사 등을 둘러봤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견학을 전후해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사람이 미래’라는 인재철학을 바탕으로 자녀들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더 크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가족들은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의 경영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축구] 멈추시오, 닥공… 올핸 ‘S축구’요

    프로축구 부산은 그저 그런 팀이었다. 지난해 초까지 A대표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초짜 사령탑’ 안익수(47) 감독은 이변을 썼다. FA컵에서 준우승했고, 정규리그는 5위로 마쳤다. 6강 챔피언십이 시행된 뒤 부산이 ‘겨울잔치’에 초대된 건 처음이었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주전 수비수들이 증발한 상황에서 거둔 짜릿한 반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에 0-1로 졌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90분 동안 괴롭힐 준비 마쳤다” 부산은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푸마코리아(대표이사 올리비에 로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선수단 분위기도 덩달아 좋아졌다. 안 감독은 “3월 4일 수원과의 개막전까지 우리의 발전과정을 보고 목표를 수정하겠다.”고 했지만 “목표는 원대하다. 작년보다 상향조정했다.”고 했다. 김창수는 “전북·포항·서울·수원과 붙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두려운 팀은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흘간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녹초가 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었다. 목표는 체력 키우기. 선수들은 손목에 GPS수신기를 차고 칼로리 소모량, 최대 심장박동수 등 훈련 중 변하는 신체정보를 데이터로 기록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몸 상태를 체크한 것. 안 감독은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90분 동안 상대를 괴롭힐 준비가 돼 있다.”고 큰소리쳤다. 사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상운은 성남으로 떠났고, 양동현은 군에 입대했다. 공격진의 숨통을 터줄 호세 모따(브라질)도 적응기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수비수 황재훈·이요한·여효진은 부상 탓에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FC서울에서 급하게 데려온 박용호가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변수다. ●“5S… 스태미너·섹시도 기억해주세요”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 울산의 철퇴축구, 제주의 방울뱀 축구 등이 인기다. 부산 축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뭘까. 안병모 단장은 “안 감독은 스마트한 축구를 강조한다. ‘원샷 원킬’ 저격축구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을 풀었다. 공격수한테는 “맹수는 3번 사냥해서 먹이를 잡지 못하면 탈진해 죽는다. 스트라이커도 3번 중 한 골은 넣어야 생존할 수 있다.”고 일러줬단다. 부산만의 뭉클한 이야기도 쓰겠다고 했다. 스마트, 스나이퍼(저격수), 스토리로 이어지는 ‘S’로 구심점을 잡았다. 안 단장은 ‘S축구’에 꽂혔는지 “스태미너(체력)와 섹시함까지 넣는 것도 괜찮겠다.”고 웃었다. 부산은 오는 19일 하와이로 떠나 초청대회에 나선다. 미국·일본·호주 프로팀을 상대로 전술을 테스트하는 게 핵심이다. 자신감도 충전하겠다고 했다. ‘S축구’로 변신한 부산의 돌풍을 올해도 기대해 보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단행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단행

    롯데그룹이 3일 차세대 주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신헌(58) 롯데홈쇼핑 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에 임명하는 등 롯데제과,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 가운데 10개사의 사장을 교체했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인사를 통해 50대 중후반의 ‘젊은 사장’들을 전면에 배치해 세대교체를 이루고 본격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남석유화학 대표에 허수영 임명 김용수(54) 롯데삼강 대표가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롯데호텔 대표에는 롯데그룹 모스크바 법인 롯데루스의 송용덕(57) 대표가 임명됐다. 좌상봉(59) 롯데호텔 대표는 연내 신설 예정인 롯데그룹 중국 법인인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 총경리 부사장을 맡게 됐다.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허수영(61) 케이피케미칼 대표는 호남석유화학 사장에 임명되고, 정범식(64) 사장은 총괄사장으로 물러났다. 2007년부터 롯데백화점을 이끌어온 이철우(69) 대표는 총괄사장을 맡아 대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이원우(62) 롯데물산 대표와 박상훈(58) 롯데카드 대표를 비롯해 총 194명이 승진했다. 신임 임원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인 96명으로, 지난해 거둔 실적을 반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를 위해 철저하게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임원들을 조기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대표자리에 오른 신헌 대표가 이를 상징한다. 신 신임 대표는 1979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백화점 점장과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홈쇼핑 대표 등을 거쳤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와 함께 유통 분야 차세대 리더로 꼽혀왔으나 선배인 노 대표와 소 대표에 비해 롯데백화점을 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신 대표는 2008년부터 롯데홈쇼핑을 이끌며 뛰어난 실적을 올려 왔으며, 이에 따른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이 이번 발탁 인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이번 인사에서 내부 승진을 통해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평소 신 회장이 여성인재 활용을 줄곧 강조해온 데 따라 송승선(41) 롯데마트 이사대우와 박선미(43) 대홍기획 이사대우 등 2명의 여성임원이 등용됐다. 롯데 여성 임원은 2010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에 영입한 박기정 이사가 유일했으나 박 이사는 롯데가 패션 기업을 인수하면서 롯데 그룹의 임원으로 자리했었다. ●신격호 회장 딸 영자씨 경영 일선 물러나 롯데는 이번 인사부터 전문 임원제를 신설했다. 광고·연구·조리 등 세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총 16명이 전문 임원을 달았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70) 롯데쇼핑 사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롯데복지재단·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확대·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성회비 인하’ 꼬리 내린 교과부

    ‘기성회비 인하’ 꼬리 내린 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측에 강하게 “기성회비 인하”를 요구하다 “기성회비의 법적 근거 확보”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기성회비 인하=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내세운 국공립대의 거센 저항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총장협 ‘기성회비 반환’ 항소키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판결의 취지는 기성회비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기성회비 징수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기성회계를 국고와 통합하는 국립대학 재정회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의 기성회비 반환 판결이 나온 직후 ‘국공립대에 기성회비 대폭 인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공립대 총장들은 이에 “현재도 어려운 국공립대 재정을 파탄내겠다는 것이냐.”며 인하 불가 방침을 밝혀 왔던 터다. 총장협의회는 이날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또 정부에 국공립대 고등교육 분담비율을 현재 22%에서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재정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김윤수(전남대) 협의회장은 “정부와 파트너십을 갖고 함께 항소에 임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은 “기성회계 자체는 없어지는 게 맞다.”면서도 “기성회비를 없애거나 낮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건 서울시립대 총장은 “기성회비를 낮춰도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수업료를 올리게 될 텐데 결국 ‘조삼모사’아니냐.”고 강조했다. ●대교협회장에 함인석 경북대 총장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함인석(61) 경북대 총장이 차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신임 회장에는 고석규 목포대 총장이 선출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업 목적 명확히 세우고 사원들과 항상 공유하라”

    “사업 목적 명확히 세우고 사원들과 항상 공유하라”

    “우리는 장기 경영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조직의 최소단위까지 명확한 목표 숫자를 연·월·일 단위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고자 이 악물고 노력했을 뿐입니다.”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80) 교세라 명예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초청강연에서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될 12가지 경영원칙을 소개했다. 53년 전 자본금 300만엔(약 4400만원)으로 세운 벤처기업을 연매출 150억 달러(약 17조원)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낸 가즈오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것이었다. 가즈오 회장은 현 경제 상황을 ‘카오스’(혼돈)라고 진단했다. 그는 “남유럽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당분간 예측 불허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미국도 과도한 재정 긴축방안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 대폭적인 경기 후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중국, 인도 등 신흥 국가의 수출에도 제동을 걸고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주요국에서 지도자 교체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가즈오 회장은 혼란이 극에 달할수록 경영의 원리원칙을 확인하고 관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중소기업을 거대 기업그룹으로 키워낸 바탕도 경영원칙을 변함없이 추구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가장 먼저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가즈오 회장은 “단순한 자본이익보다는 공명정대하고 대의명분이 있는 높은 차원의 목적을 정하라.”고 충고한다. 두 번째로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항상 사원들과 공유할 것을 강조했다. 좀처럼 달성하기 어렵고 변수가 많은 장기 경영계획을 세우는 대신 그날 그날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즈오 회장은 “경영을 하려면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의 성공률을 묻는 질문에 ‘성공할 때까지 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그는 “모든 사업분야에서 이런 자세로 임한다. 목표를 하향 수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北 김정은 체제 비교적 안정적”

    “北 김정은 체제 비교적 안정적”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당국은 31일 비공개 안보토의를 갖고 북한 김정은 체제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세 나라 국방 당국자들이 회담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제주에서 차관보급 회담을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 미국에서 피터 라보이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차관보 대리, 일본에서 니시 마사노리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정치·군사적 동향과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참석자들은 현재 북한 내부에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정은 체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재난구조와 인명구조 상호지원,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안보상황 등도 논의됐다. 미국 측은 신 국방전략 지침과 그에 따른 예산 및 병력 감축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군 전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방한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친선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 55주년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전 세계와 더 나은 관계를 원한다면 첫 번째 해야 할 일이 남북관계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한·미 동맹이 굳건하기 때문에 북핵문제를 외교로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1일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올 국립대 기성회비 대폭인하 착수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전국 국·공립대가 법적 근거 없이 학생들에게 징수한 기성회비를 반환토록 한 법원 판결과 관련, 우선 올해부터 기성회비를 대폭 인하하는 쪽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임시국회에서 국립대 기성회비를 국고와 통합하는 국립대 재정회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기성회비는 수업료에 포함돼 폐지되는 것이다. 교과부는 기성회비에 해당하는 예산을 추가로 국·공립대에 지원해야 한다는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어렵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미 국가장학금 1조 7500억원이 책정된 만큼 기성회비를 대체하기 위해 또다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기성회비 인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교과부 측은 “장관이 국·공립대가 등록금 인하에 앞장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기성회비를 큰 폭으로 내려 법원 판결에 우선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판결이 아니더라도 기성회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었다.”고 말했다. 국·공립대 등록금 가운데 기성회비의 비중은 2009년 기준으로 86.9%이다. 국·공립대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부당이득의 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10년인 만큼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재정 압박이 불가피해서다. 특히 판결에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부분은 기각돼 반환 부담은 온전히 대학들의 몫이 됐다. 국립대 측은 “항소를 통해 부당이득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국·공립대총장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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