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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운하’ 카드 다시 만지작

    ‘대운하’ 카드 다시 만지작

    연일 계속되고 있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의 대운하 건설 관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 장관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시장경제포럼 초청 강연에서 경부운하와 관련,“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맞는 친수(親水)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운하건설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천의 효율적인 이용 측면에서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자원 활용도가 지나치게 낮고 낙동강 인근의 홍수 피해도 막대하다는 점 등을 들어 대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경부운하는 취소된 게 아니라 중단된 것”이라면서 “요건이 조성되고 국민이 필요하다고 할 때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며 포기한 정책을 주무 장관이 나서서 다시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이심정심(李心鄭心)’으로 받아들인다. 이 대통령이 대운하 추진 의지를 꺾지 않고 언제든지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의지를 정 장관 입을 빌려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 장관의 발언이 대운하 건설을 둘러싼 국론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운하 문제는 전문가 그룹이 검토한 의견을 국민에게 공개해 들어보자.”고 주장할 때만해도 순수한 장관 개인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재오 전 의원의 운하 예찬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대운하 추진 발언이 이어지면서 운하 논란은 다시 불붙었다. 특히 운하 관련 주무 장관의 잇단 발언은 정부 차원에서 경부운하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제스처가 아니냐는 분석을 낳기에 충분하다.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은 “정부와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대운하에 대한 기만적 말장난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락가락, 왔다갔다하며 국민을 물로 보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녹색연합 서재철 국장은 “공직자들의 대운하 추진 움직임은 정책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다시 뚜껑을 열면 현 정부는 국민들에게 실망 이상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美·獨제도 발전시켜 제3의 길로”

    “세계 헌법재판의 양대산맥인 미국과 독일에 버금가는 헌법재판소가 되기 위해 ‘제3의 길’을 찾겠다.” 이강국(63) 헌법재판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물론 우리 사회 현상도 달라지고 있어 헌법 해석에 다소 변화는 있을 수 있겠지만 국민 기본권 보장과 국가권력 남용의 억제, 헌법 이념과 가치를 지킨다는 헌재의 목표는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어 우리 헌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독일이 헌법재판의 양대산맥이지만 미국은 지나치게 실용적이고 독일은 너무 철학적”이라면서 “이를 통합·발전시켜 ‘제3의 길’을 찾는 게 우리 헌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헌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 소장은 “헌재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선고 시기를 앞당기거나 미루는 경우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어느 시점에 선고하는 게 적절한지는 자체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고 선을 분명하게 그었다. 이 소장은 또 간통법 사건 같은 현안은 변론을 끝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올해 안에 선고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쇠고기 고시 사건도 되도록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법관은 양형 이유 상세히 밝혀야”

    “법관은 판결문으로 말해야 합니다.” 세계헌법재판소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니컬러스 필립스(70) 영국 초대 대법원장 내정자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 사법제도에서 유·무죄 판단은 배심원이 하지만 양형 판단은 판사가 한다.”면서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양형 이유를 보다 상세하게 기록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스 내정자는 영국 대법원 출범 배경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영국 법원은 재판·구역·형사·고등·항소 법원과 최종심을 담당하는 상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법원을 따로 두지 않고, 상원의원 12명이 ‘상원상임법관’이라는 이름으로 대법관 역할을 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사법구조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원의 사법 기능을 폐지,2009년 10월 대법원을 신설키로 했다고 필립스 내정자는 전했다. 필립스 내정자는 상원상임법관의 수장인 수석 상원상임법관으로 근무하다 초대 대법원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영국 대법원에는 재판연구관 제도가 없어 대법관이 직접 70∼80건에 이르는 사건을 상세하게 검토하고 판결문을 작성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공정행위 금지청구 소송제 검토

    소비자가 법원에 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중지시켜 달라는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병주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2일 “경쟁법 집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적 집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가 존재한다.”면서 “사인(私人)이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금지 청구소송을 낼 수 있는 제도의 도입 시기와 범위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서울경쟁포럼에서 발표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치적 독립·중립성 더욱 굳건히”

    “정치적 독립·중립성 더욱 굳건히”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헌법재판소(소장 이강국)가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재동 청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김경한 법무부장관, 이진강 대한변호사협회장, 임채진 검찰총장 등 입법·사법·행정부 및 법조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소장은 기념사에서 “20년 전 헌재 창립은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제 헌재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명실상부한 헌법 수호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이념적 대립과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문제들이 헌재로 집중되고 있어 사명과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면서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는 한편, 선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활짝 꽃피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헌재는 헌법의 올바른 해석을 통해 갈등과 균열을 대통합과 화합의 물줄기로 돌려놓아야 한다.”면서 “헌법정신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국민적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헌재는 이날부터 4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헌법재판소장회의를 연다. 세계 30개국 헌법재판소장 등 헌법 권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유타 림바흐 독일 전 헌재소장과 니컬러스 필립스 영국 대법원장 내정자, 마리아 에밀리아 스페인 헌재소장, 이소 이마이 일본 최고재판소 재판관, 다이엔 우드 미국 연방항소법원 판사 등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회장님 ‘메시지’… 그룹총수 비전제시 러시

    회장님 ‘메시지’… 그룹총수 비전제시 러시

    ■취임 10주년 맞은 최태원 SK회장 “강점 살려 향후 50년 도전” “앞으로의 50년을 패기있게 도전하기 위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현실화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취임 10주년을 맞아 31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다. 1998년 9월1일 ㈜SK(현 SK에너지) 회장에 취임해 “혁신적인 변화를 할 것이냐(Deep Change), 천천히 사라질 것이냐(Slow Death).”라고 일성(一聲)을 던진 지 꼭 10년. 그는 1일 SK에너지 공장이 있는 울산의 롯데호텔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등 전·현직 SK맨 300여명이 참석한다.“회장의 뜻에 따라 조촐한 내부행사로 준비했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그의 10년 키워드는 행복경영, 투명경영, 글로벌 경영으로 압축된다. 취임 당시 자산 34조원의 재계 서열 5위였던 그룹 규모는 자산 72조원 3위로 커졌다. 순익은 10년새 5배(9000억원→4조 5000억원) 늘었다.‘소버린 사태’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SK에너지의 사외이사 비율은 70%나 된다. 지난해 7월에는 ‘제3의 창업’에 비견됐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경쟁상대는 국내가 아닌 해외”라며 끊임없이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신입사원 만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2010년 세계 5위 달성”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010년까지 총 600만대 이상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 세계시장 점유율 9%(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9일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13%, 전체 세수의 17%, 전체 고용의 9%를 차지하는 중추산업”이라면서 “현재 자동차 산업은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초일류 자동차 회사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지난해 말 현재 현대·기아차의 생산대수는 396만대로 세계6위다. ■최고경영자전략회의 간 허창수 GS회장 “대우조선 반드시 인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재확인했다.“실패란 있을 수 없다.”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허 회장은 지난 29일부터 이틀동안 경기 청평 GS칼텍스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전략회의를 열었다. 해마다 이맘때 개최하는 회의이지만 허 회장은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05년 3월 그룹 출범 직후부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해 왔다.”며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대우조선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욕구)에 충성하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소명으로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산업의 문화화’에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와 제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순한 트렌드나 스타일을 넘어 종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포맷과 콘텐츠로 대응해 달라는 주문이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헌법재판소 창립 20돌] 위헌 결정 500건… 국민기본권 지킴이로

    [헌법재판소 창립 20돌] 위헌 결정 500건… 국민기본권 지킴이로

    헌법재판소(소장 이강국)가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헌재는 현대사의 질곡을 겪은 끝에 탄생했다.5·16 군사 쿠데타가 없었다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헌재가 일찌감치 모습을 드러냈을 것이다.1960년 4월 첫 제정된 헌재법은 한달 만에 일어난 군사 쿠데타로 사장됐다. 비상설기구인 헌법위원회나 대법원이 위헌법률 심판 등을 맡기도 했으나 성과는 미미했다. 1987년 민주화 물결로 현행 헌법이 만들어지며 헌재 설치가 다시 추진됐고, 이듬해 9월1일 헌재법 공포로 마침내 헌재가 문을 열었다. 한편 헌재는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헌법재판소장회의를 연다. 미국·영국·독일·일본·스페인·몽골 등 30개국과 베니스위원회·유럽헌법재판소회의 등 지역협의체 6곳이 참여해 헌법재판과 입법·행정·사법권,21세기 헌법재판의 새로운 도전 등을 논의한다. 한 교수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책을 쓰며 ‘그 순간 대한민국이 바뀌었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헌재의 역할을 함축적으로 드러낸 구절이다. 헌재는 그동안 1만 5663건의 사건을 심판해 500건에 대해 위헌 결정(헌법불합치·한정위헌·한정합헌 포함)을 내렸다. 그만큼 헌재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91년 언론의 강제사죄광고 위헌 결정 한 연예인이 1988년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과 사죄광고를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언론사는 “사죄광고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1991년 4월 헌재는 “양심의 자유는 윤리적 판단에 국가가 개입해서는 안 되는 내심적 자유는 물론, 국가권력에 의해 외부에 표명하도록 강제받지 않는 자유까지 포괄한다.”며 위헌 결정했다. 헌재는 1992년 1월 신체구속된 사람이 수사관 개입 없이 변호인과 자유롭게 접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결수용자의 변호인 접견에 교도관이 참여하도록 한 행형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 이는 인신보호를 위한 무죄추정 원칙과 진술거부권 및 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에 대해 직접적 효력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국내 인권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한때 우리 영화계는 흥행보다 검열을 먼저 걱정해야 했다.1989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오! 꿈의 나라’와 해직교사 문제를 다룬 ‘닫힌 교문을 열며’를 사전심의 없이 상영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제작자들이 헌소를 냈다.1996년 10월 헌재는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해서는 검열을 수단으로 한 제한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영화계의 손을 들어줬다. ●1997년 동성동본 금혼법 불합치 결정 1997년 7월 헌재는 동성동본 혼인을 금지한 민법 조항에 대해 유림이 주장하는 유전학적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음을 근거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한시적인 특례법으로 4만 4800여쌍의 동성동본 부부가 법률적인 부부가 되며 구제받았지만, 여전히 혼인 생활이나 자녀 교육에서 고통받는 동성동본 부부가 많았다. 헌재 결정으로 20만쌍의 동성동본 커플이 오랜 관습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1999년 12월 헌재는 공무원 공채시험 때 제대군인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5∼3%를 가산토록 한 제도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여성과 신체장애를 가진 남성 등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는 폐지됐지만, 현재까지 정치적인 쟁점이 될 정도로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2005년 2월 헌재는 호주제도에 대해 “혼인과 가족생활에서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규정한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며 6대3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림단체의 반발과 여성단체의 환호가 엇갈리는 가운데 양성평등이 진일보하는 분기점이 됐다. 그 여파로 올 1월부터 호주제 대신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됐다. ●2007년 재외국민 참정권 제한 불합치 결정 2007년 7월 헌재는 나라 밖 국민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결정을 내렸다. 선거권 또는 국민투표권을 행사할 때 주민등록 등 국내거주 요건을 요구해 대한민국 국적의 해외 영주권자가 참정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한 법률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다. 헌재는 2004년 5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여부를 판단하기도 했다. 헌재는 이를 기각함으로써 당시 사회 분열과 갈등을 봉합했지만, 결정문에서 재판관들이 개별의견을 표시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회는 여론에 힘입어 개별의견 공개대상 사건을 ‘탄핵심판을 포함한 모든 사건’으로 확대하도록 헌재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국회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재판관들의 부담을 늘렸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한편 올 1월부터 모든 고소 사건에 대해 관할 법원에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면서 헌재의 심판사건 접수 건수가 크게 줄었다. 재정신청을 거친 불기소처분에 대해서는 그 이전부터 헌법소원을 인정하지 않았다. 홍지민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추석선물 세트 판매 ‘극과 극’

    추석선물 세트 판매 ‘극과 극’

    추석 선물세트 판매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백화점과 호텔 업계는 고급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반면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은 실속형 중저가 상품을 늘렸다. ●백화점·호텔 “초(超) VIP를 잡아라” 롯데백화점은 명품특선 수(秀)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품목 수도 210여개로 전년보다 45%나 늘렸다. 한 병(3ℓ)만 선보인 ‘돔 페리뇽 제로보암’ 샴페인의 가격은 1200만원이다. 지금까지 국내 유통업계가 내놓은 샴페인 중에선 가장 비싸다. 강남점에 있다. 아직 팔리지 않았다. 황제 굴비 세트(10마리)는 200만원. 흑곶감 명품세트(45만원), 계약어장 명품멸치(40만원), 황혜성 명인찬류(35만원), 전통한우 칡소 세트(65만원) 등도 내놓았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호두와 백화고, 곶감으로 구성된 유기농 3종 명품세트는 40만원, 친환경 연향차(茶) 세트는 98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유기농 1++등급 최상품 한우를 지난해 추석 때보다 40%가량 늘렸다. 모두 50마리다. 등심, 안심, 채끝 등 4㎏으로 구성된 명품 유기농 목장 한우 특호는 70만원에 내놓았다. 한 세트에 200만원이나 하는 프리미엄 참굴비(3.5㎏ㆍ10마리)는 20세트 준비했다. 세트당 120만원인 자연산 활전복(2.5㎏)도 50세트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명가특선’,‘현대명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60% 늘린 40품목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명품 선물세트는 최고의 상품들로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현대 명품한우 매(梅) 57만원, 프리미엄 굴비세트 200만원, 명품 죽방멸치 50만원, 프리미엄 전복 매(梅) 80만원, 명품사과 배세트 24만원, 명작 곶감세트 40만원 등이 주력 상품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지난 11∼28일 추석선물 사전 예약판매(비 프리미엄 제품 포함)를 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0%가량 늘었다. 호텔업계에선 고가의 상품권을 선보였다. 워커힐호텔은 올해 처음 상품권을 출시했다.100만원·200만원·300만원권 등 3가지다. 상품권에는 쿠폰북 형태로 객실 숙박권, 레스토랑 이용권, 와인 교환권 등이 들어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추석선물용으로 내놓았다.100만원·50만원·10만원권 등으로 이뤄져 있다. 프라자호텔도 호텔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10만원권)을 올 추석 시즌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신라호텔은 삼성플라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상품권을, 롯데호텔은 롯데면세점에서도 쓸 수 있는 호텔상품권을 팔고 있다. ●할인점·인터넷쇼핑몰 ‘실속파’ 겨냥 신세계 이마트는 10% 가격 인하 상품, 가격동결 선물세트, 초저가 선물세트 등 저가 상품 320여개 품목 380만세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5만 4800원에 판매했던 비타칼슘재배 혼합세트(배 4개+사과 6개)를 올해에는 4만 8800원에 내놓았다.2만원 이하 저가 상품 수는 108개로 지난 추석 때(59개)보다 2배가량 늘렸다. 자체 브랜드(PL)인 참치캔 선물세트(캔 9개들이)는 8900원. 롯데마트도 중저가의 실속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30%가량 늘렸다. 수산물 선물세트 중 멸치와 김 세트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물량을 대폭 늘려 모두 18만세트를 준비했다. 인터넷쇼핑몰은 한우·육우 할인 공세를 펴고 있다. 옥션은 마장동 판매자 연합인 ‘마장동 닷컴’과 함께 다음달 10일까지 한우나 국산 육우 예약판매를 진행한다.20세트 이상 주문하면 갈비 선물세트, 한우 혼합 정육세트 등을 최고 25%가량 할인해 준다.1등급 명품 한우 보신세트인 꼬리·반골 5㎏은 3만 1000원 할인된 9만 9000원에 판다. G마켓은 농협과 함께 구매한 상품이 한우가 아닐 경우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0배를 보상해 주는 ‘한우 100배 보상 캠페인’을 지난주부터 진행하고 있다. 각 도를 대표하는 토바우(충남), 참예우(전북) 등 전국 9개 농협 한우 공동브랜드 및 횡성한우 등 10개 개별 브랜드가 참여했다. 할인폭은 품목별로 다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지예 갈비세트1호(1등급 이상 찜갈비 2㎏)가 7만 6000원이다. 다하누몰에서는 한우의 사골·잡뼈·사태 4.6㎏으로 구성된 효도1호를 7만 2000원에 판다. 미리 예약한 고객에게는 10% 추가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NOW포토] 이파니 위해 글러브 선물하는 표도르

    [NOW포토] 이파니 위해 글러브 선물하는 표도르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홍보대사 겸 해설자인 표도르가 기자회견 후 방송인 이파니에게 글러브를 끼워주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표도르 “이번 대회 해설자로 변신합니다”

    [NOW포토] 표도르 “이번 대회 해설자로 변신합니다”

    ’60억분의 1’의 사나이인 표도르가 전 세계 26명의 파이터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표도르 “올해는 출전 못해요”

    [NOW포토] 표도르 “올해는 출전 못해요”

    ’60억분의 1’의 사나이인 표도르가 전 세계 26명의 파이터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표도르ㆍ이파니 ‘미녀와 야수’

    [NOW포토] 표도르ㆍ이파니 ‘미녀와 야수’

    ’60억분의 1’의 사나이인 표도르가 전 세계 26명의 파이터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송인 이파니와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파니 “표도르 왕팬 입니다”

    [NOW포토] 이파니 “표도르 왕팬 입니다”

    ’60억분의 1’의 사나이인 표도르가 전 세계 26명의 파이터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송인 이파니와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표도르 “한국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NOW포토] 표도르 “한국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60억분의 1’의 사나이인 표도르가 전 세계 26명의 파이터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표도르 M-1걸들과 다정하게~

    [NOW포토] 표도르 M-1걸들과 다정하게~

    ’60억분의 1’의 사나이인 표도르가 전 세계 26명의 파이터들이 서울에 집결하는 ‘M-1 Challenge Seoul’ 대회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탄소 캐시백’으로 공과금 등 결제

    ‘탄소 시대’가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탄소 상표에 이어 탄소 캐시백 제도도 도입된다.TV·냉장고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면 감축한 탄소가 현금처럼 쌓여 나중에 제품 구매나 교통비·공과금 결제 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르면 10월부터 ‘탄소 캐시백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 캐시백이란 일반 캐시백처럼 사용한 양만큼 포인트가 누적돼 현금(캐시)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거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대기전력이 적은 제품 등 탄소 캐시백 가입 제품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누적된다. 누적 포인트는 교통카드 적립, 탄소 캐시백 제품 재구매, 수도·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결제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초기에는 일단 SK의 기존 사업망을 활용한다.SK ‘OK캐시백카드’에 탄소 캐시백 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OK캐시백카드를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별도 카드를 만들지 않아도 탄소 포인트가 적립된다. 물론 탄소 캐시백 전용카드를 따로 만들어도 된다. ‘특정기업에 혜택을 몰아준다.’는 시비가 나올 수 있지만 “정부예산으로 충당하기에는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제휴망이 넓으면서도 이해상충 요소가 가장 적은 카드를 선택했다.”는 게 지경부의 해명이다.OK캐시백카드 보유자는 전국 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탄소 캐시백 제도가 활성화되려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탄소캐시백 가입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가전회사들이 자사 제품에 탄소 캐시백을 도입하면 해당 제품의 광고선전비는 SK가, 카드 수수료는 에너지관리공단이 각각 부담해주는 점을 앞세워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빚이나 마찬가지인 포인트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정부가 일정몫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장은 탄소 캐시백 대상이 TV, 오디오, 전화기,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가전제품 위주이지만 점차 자동차, 화장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차(PHEV)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개발업체인 현대차와 배터리 개발 ‘빅3’인 LG화학·SK에너지·SB리모티브(삼성SDI와 독일 보슈 합작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경부 주관 아래 PHEV용 배터리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2013년 양산이 목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휴대전화처럼 쓰지 않을 때 충전(플러그인)해 놓았다가 방전되면 기존 연료엔진과 전기동력으로 구동, 하이브리드차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그린카로 꼽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중구는 직장인 건강지킴이

    중구의 ‘건강한 직장만들기’ 프로젝트가 짭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 기업 직원들의 건강 수치가 확연히 좋아진 데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과 롯데호텔, 소피텔앰배서더, 우리금융그룹, 한화석유화학 직원 908명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118명의 직원 중 97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가톨릭성모병원 예방의학과 이강숙 교수팀과 연계해 참가 직원들의 체성분과 체중·혈압, 맥박 측정, 비만 진단, 건강위험평가 조사 등을 통해 맞춤형 건강을 진단했다. 월 1회 건강배움터와 가상 음주체험, 건강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운동과 정신건강 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또 매일 스트레칭 시간을 지정하고, 배식장소에 메뉴 전시대를 구비하는 등 건강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힐튼호텔은 신체계수 측정자 254명 가운데 39%가 체중이 줄었다.51%는 비만도가 감소했다. 롯데호텔도 410명 중 34%가 체중이 감량됐다.43%는 비만도가 줄었다. 소피텔앰배서더 직원 147명 중 33%가 체중이 줄었다.43%는 비만도가 감소됐다. 기업 담당자들은 지난달 실시된 ‘건강한 직장만들기’ 중간 보고회에서 “덕분에 건강증진 분위기가 회사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끝나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와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D-3] UAE ‘태권공주’ 알 막툼 훈련소감

    [베이징올림픽 2008 D-3] UAE ‘태권공주’ 알 막툼 훈련소감

    “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이 꿈만 같다. 한국 태권도팀과 훈련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 두 번째인 한국 방문이 보석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가라테에서 태권도로 전향해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태권 공주’ HR. H 셰이카 마이타 알 막툼(28) 공주가 한국에서 훈련한 소감을 발표했다. 알 막툼 공주는 4일 오후 감독 및 코치진과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서 태권도 훈련을 하는 것이 베이징올림픽 참가에 앞서 좋은 경험이자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 막툼 공주는 아랍에미리트 7개 자치 도시 국가 중 하나인 두바이의 왕세자이자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딸이다. 알 막툼 공주는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 가라테 대표로 참가했고,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는 가라테 여자 60kg급 이상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실력파다.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태권도로 방향을 틀어 실력으로는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세계태권도연맹 초청 자격으로 운 좋게 출전권을 얻었다. 알 막툼 공주는 베이징 올림픽 67kg급 이하 데뷔전을 앞두고 방한해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한국 태권도팀과 함께 맹훈련 중이다. 지난 25일 방한한 그는 6일 ‘격전의 땅’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그는 “올림픽에 태권도로 참가하는 건 처음이지만 내 나라를 알리고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알 막툼 공주는 “2004년 처음 국내에 태권도 대회가 열리면서 태권도에 입문했다.12살 때 아버지에게 처음 무술을 접한 뒤 공수도를 비롯해 태권도와 킥복싱 등을 배웠다.”면서 “태권도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많은 경험이 필요한 종목”이라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盧정권 분배정책이 경제난 가중”

    “盧정권 분배정책이 경제난 가중”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노무현 정부의 분배위주 경제정책이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규제개혁과 관련, 정치권도 비판했다. 조 회장은 31일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일찍부터 분배냐 성장이냐를 다투지 않고 성장 한쪽으로만 해왔더라면 훨씬 좋았을 텐데 이게 안 됐다.”면서 “(그래서)지난 몇 년간 성장을 충분히 하지 못해 지금은 성장에 대한 요구를 더 강하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처럼 큰 경제가 성과가 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선지 5개월도 채 안 된 상황에서 우리 문제는 지금이 아니라 전(前) 정부가 어떻게 했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이명박 정부 때문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의 정책 탓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분배가 아닌 성장정책을 이전에도 썼으면 지금 (경제상황은) 훨씬 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귀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B, 대선공약 밀고 나가야” 엘든 경쟁력강화위 특별고문

    데이비드 고든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회장(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특별고문)은 30일 “이명박 정부는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을 강력하게 밀고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7% 성장률에도 집착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정권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엘든 회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포럼 개막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5개월 된 이명박 정부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공약 뒷걸음질은 옳지 않다.”면서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뽑을 때 그의 정책과 공약으로 뽑은 만큼 흔들리지 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서귀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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