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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에 오성엽씨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에 오성엽씨

    삼성정밀화학이 롯데정밀화학으로 공식 출범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정밀화학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10월 삼성·롯데 간 빅딜에 따라 삼성SDI의 케미칼사업 부문과 삼성정밀화학(삼성비피화학 지분 49% 포함)을 인수하는 계약이 이뤄진 뒤 4개월 만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오성엽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과 정경문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오 본부장이 맡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롯데 총수 지분 축소 허위보고” 공정위, 신격호 회장 고발 검토

    “롯데 총수 지분 축소 허위보고” 공정위, 신격호 회장 고발 검토

    롯데그룹이 일본 내 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속여서 내고 소속 11개사의 주식 소유 현황을 허위 신고, 공시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드러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등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등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총수와 그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을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보고, 공시해야 하는데 롯데는 지난해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기 전까지 일본 계열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롯데는 국내 계열사 11곳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의 광윤사, 롯데홀딩스 등을 총수 일가와 관련 없는 ‘기타 주주’가 소유한 회사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롯데가 ‘형제의 난’ 직후인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정위에 제출한 해외 계열사 지분 자료에 의하면 일본 해외 계열사의 실소유주가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총수 일가의 내부 지분율도 62.9%에서 85.6%로 높아졌다. 또 롯데가 일본 해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 대기업집단이 고의로 지분 관련 허위 자료를 제출할 경우 공정위는 총수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법정형은 1억원 이하의 벌금이다.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계열사는 국내 롯데의 사실상 지주사인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리아, 롯데물산 등 11곳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배지보다 안정”… 롯데 가는 삼성맨들

    상반기 롯데케미칼 편입 사전 수순그룹 내 핵심 계열사 성장 가능성 커 1일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이 ‘삼성’을 뗀 채 독립법인 SDI케미칼로 출범한다. 상반기 롯데케미칼로 편입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이 과정에서 삼성 미래전략실이 일부 역량 있는 직원들을 잔류시키려고 설득 작업에 나섰지만 ‘롯데행’을 막지 못했다. 직원들은 불안한 ‘삼성’보다 안정적인 ‘롯데’를 원했다. 삼성에 정통한 관계자는 31일 “최근 삼성이 물밑에서 강도 높게 사업 재편을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심해졌다”면서 “미래전략실에서 핵심 인재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삼성은 케미칼부문 생산직 외에 지원부서(재무, 인사 등)에서도 이직 신청을 받았다. 당시 꽤 많은 인원이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존심 센 삼성맨들이 롯데를 선택한 데에는 삼성에서 한화로 신분이 바뀐 동료들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화로 매각될 때만 해도 안쓰럽기만 했던 동료가 옮기고 나서 보니 ‘신수’가 훤해졌다는 것이다. 실제 구(舊) 삼성테크윈·탈레스는 방산이 핵심인 한화에서 주력 자회사로 위상이 높아졌다. 직원들도 “5년 고용 보장에 삼성 출신 특별 대우를 해 준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SDI 직원들이 기대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과 실세인 황각규 사장이 직접 챙기는 핵심 계열사다. 내년 신 회장이 집무실을 제2롯데월드로 옮기면 롯데케미칼도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더해 롯데 특유의 안정적인 기업 문화도 장점으로 꼽힌다. 평균 근속연수(남직원 기준)로 따져도 롯데가 14.3년으로 SDI(13.4년)보다 길다. 평균 연봉은 SDI(6300만원)가 1200만원가량 높지만 롯데가 고용 보장에 연봉 수준도 맞춰 주겠다고 약속해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SDI 차장급 직원은 “제일모직에서 SDI로 합병된 뒤에도 2차전지에 밀려 케미칼은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더이상 삼성 ‘배지’에 미련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국민안전처 ◇고위공무원△대변인 전담직무대리 이승우◇해양경비안전본부 <치안감>△해양경비안전조정관 전담직무대리 이춘재△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이주성△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 김두석△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이원희(승진)<경무관>△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전담직무대리 고명석(치안감 승진 내정)△해양장비기술국장 류춘열△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안전총괄부장 윤성현 ■법제처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양미향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리직 임명△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장 이태현△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육성단장 황용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지방소방정 승진·발령△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장 이동선△119특수구조단장 김재학△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담당관 이홍섭△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김시철◇소방서장△종로 김재병△광진 김현△중랑 이석훈△영등포 이귀홍△성북 박순일△은평 심재강△마포 이재옥△강서 김병로△양천 김용준△송파 김선영 ■서울연구원 ◇실장△도시사회연구 백선혜△시민경제연구 김범식△도시경영연구 정희윤△교통시스템연구 김원호△안전환경연구 송인주△도시공간연구 양재섭◇센터장△글로벌미래연구 변미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이화진◇본부장△기획조정 조용기△대학수학능력시험 이창훈△교육과정·교과서 이미경△교수학습 오상철△글로벌교육 조지민◇센터장△임용시험 박소영△정보화 김형준 ■서울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대학원장 강대희 ■세계일보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배연국△논설위원 허범구◇편집국△수석부국장 옥영대△부국장 겸 디지털미디어국 부국장 김환기△정치부장 박창억△외교안보부장 원재연△사회부장 문준식△사회2부장 박태해△국제부장 조남규△문화부장 류영현 ■중앙일보 ◇승격 <부국장>△사회부문 복지전문기자 신성식 ■JTBC ◇승격 <국장대우>△탐사기획국장 이규연<부국장대우>△행정담당부국장 차진용<부장대우>△뉴스제작2부장 정상경△정치2부장 이상복△보도제작1부장 장기하△정치1부장 임종주◇PD직 <부국장 승격>△제작2국장 여운혁 ■KB금융지주 ◇신규△홍보부·디자인유닛 총괄 상무 신홍섭△준법감시인 직무대행 상무 임필규△내부감사담당 집행임원 직무대행 상무 조영혁◇승진△정보보호부·데이터분석부·미래금융부 총괄 전무 박영태△경영연구소 전무 조경엽◇전보△글로벌전략부 총괄 전무 박재홍△리스크관리부·모델검증유닛 총괄 상무 김기환 ■KB국민은행 ◇승진△CIB그룹 부행장 전귀상◇전보△영업추진본부 본부장 오관기△IB사업본부 본부장 김환국◇신규△WM그룹 상무 김효종△정보보호본부 상무 안영엽△기관고객본부 본부장 신선균◇신규(지역대표)△강서양천지역영업그룹 강길호△서부지역영업그룹 윤설희△강원지역영업그룹 김청겸△부천지역영업그룹 허진△성남지역영업그룹 전영미△경남지역영업그룹 백충렬△경북지역영업그룹 김동현△충북지역영업그룹 이계성△전북지역영업그룹 서남종 ■신한은행 ◇신규 선임△부행장보 서춘석 허영택 우영웅 윤상돈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규 선임△부사장 박인철 ■제주은행 ◇신규 선임△부행장 박호기 ■메리츠화재 ◇승진△부사장 이경수△전무 박용주 천병호 권대영△상무 김종민◇신규 선임△부동산운용실장(부사장) 인채권△경남본부장(상무보) 정태문△에이전시2본부장(상무보) 장장길△메디컬센터장(상무보) 이영미△광주전남본부장 최미영△기업영업1본부장 허민호◇전보△강북본부장 조재운△경인본부장 정유철△호남본부장 박흥철 ■메리츠종금증권 ◇승진△부사장 김기형△전무 김수광 정연일△상무 박관표 안성호◇신규 선임 <상무보>△멀티스트레티지 운용팀장 노영진△IB사업담당 겸 유동화금융팀장 이세훈△프로젝트금융1팀장 이호범△특수투자금융팀장 손규성△심사분석1팀장 백득균△리서치센터장 이경수△구조화종금본부장 곽영권 ■유진자산운용 ◇승진 <상무보>△컴플라이언스본부장 류정선<이사>△PEF본부 서형준 ■유진투자증권 ◇선임△지점영업1본부장 민병돈△리스크심사팀장 송상우◇승진 <전무>△리테일영업본부장 박찬형<상무보>△리서치센터장 변준호△채권영업팀장 권용진△IPO팀장 김태우<이사대우>△경영기획팀장 이석용△역삼지점장 한기철△투자금융팀 이병인 ■롯데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 김태환△롯데건설 CM사업본부장 전무 한치덕◇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안주석 ■롯데제과 ◇승진△상무 정연학 김승희 장노수△상무보A 정재웅 미에케 칼레바우트△상무보B 최성철 김준연 박경섭 ■롯데칠성음료 ◇승진△전무 이영구△상무 김상태 허병탁 방형탁 우창균△상무보A 김양순 허용 김원국 신원균△상무보B 유용상 이덕용 김이훈 김진만 김윤종 정재학 ■롯데푸드 ◇승진△전무 조경수△상무 김종길△상무보A 손희영△상무보B 류하민 ■롯데리아 ◇승진△상무 김상형△상무보B 허재필 ■롯데중앙연구소 ◇승진△전무 이규영△상무 이경훤 ■롯데유통사업본부 ◇승진△상무보B 김장용 ■롯데로지스틱스 ◇승진△상무보A 문종길 ■롯데상사 ◇승진△상무 정기호 ■롯데케미칼 ◇승진△부사장 이자형△전무 정부옥 최남식△상무 김정년 배성수 박범진 박현철 황진구△상무보A 민병진 최정환 손태운 이중형 조성택△상무보B 김수학 임오훈 이상현 나호성 박수성 박제성 노행곤 성낙선△전문임원(상무보B) 서영종 ■이비카드 ◇승진△상무보B 류부현 ■롯데인재개발원 ◇승진△상무 전영민 ■롯데렌탈 ◇승진△상무 강우영△상무보B 남승현 박현구 안승찬 ■롯데건설 ◇승진△부사장 석희철△전무 김우균△상무 신현일 오기종 이부용 박대환△상무보A 정형철 윤해식 박창근 황윤현 류병정 박재원△상무보B 김규동 이병관 이병준 지승렬 노규현 권순명 최진 정용화 이득복 ■롯데알미늄 ◇승진△상무보B 박상갑 한충희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승진△상무보B 서완규 ■웅진그룹 ◇웅진 <상무 승진>△CLO 김학재<상무보 선임>△신사업TF팀장 심재철◇웅진씽크빅 <부사장 승진>△미래교육사업본부장 신승철<상무보 선임>△경영기획실장 김정현◇북센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강동수 ■한일시멘트그룹 ◇한일시멘트△부사장 최덕근 장오봉△전무 정욱준△상무보 이노선 이형우◇한일산업△상무 오석환 용환영△상무보 한정희◇서울랜드△이사대우 김태형◇한일개발△대표이사 사장 김명호△전무 오세성△상무 조병기◇한일네트웍스△전무 이재승
  • 롯데 유통·서비스 계열사 14곳 대표 유임

    롯데 유통·서비스 계열사 14곳 대표 유임

    롯데그룹이 28일 주요 임원과 계열사 대표를 대부분 유임시키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재계의 예상대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잠실 월드타워점 사업권을 상실한 롯데면세점의 대표는 교체했다.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호텔롯데, 대홍기획 등 유통·서비스 부문 17개 롯데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등 주요 임원과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등 14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유임됐다. 이홍균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는 면세점 사업권 수성 실패의 책임을 지고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장선욱(왼쪽) 대홍기획 대표(전무)가 후임을 맡는다. 이갑(오른쪽) 정책본부 운영실 전무가 신임 대홍기획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사장)가 겸임하던 부산롯데호텔 대표에는 김성한 상무가 내정됐다. 여성 인재를 육성한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라 김영희 롯데백화점 상무보와 유혜승 롯데홈쇼핑 상무보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29일에는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등 식품·중화학제조 사업 부문의 임원 인사가 확정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체단체장 25시] ‘청렴 DNA’ 뚝심 시장, 청정 해양관광도시를 만들다

    [자체단체장 25시] ‘청렴 DNA’ 뚝심 시장, 청정 해양관광도시를 만들다

    전남 22개 시·군 중 인구 30여만명으로 최대 도시인 여수시는 3년 전 시청 공무원의 80억원 횡령 사건으로 비리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여수는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도내 1위, 157개 자치단체 중 10위에 올랐다. 주철현(56) 여수시장이 취임 이후 반부패 청렴 특별대책으로 ‘시민공무원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친절도와 청렴도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다. 주 시장은 25년간 특수·공안·강력부에서 일했던 검사 출신이다. 서울지방검찰청 특수1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을 지냈다. 호남인으로는 드물게 대검찰청 선거전담 연구관과 과장도 맡았다. 대검 강력부장 시절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대변해 제5회 대한민국 법률대상 인권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소농에 목수로 생업을 이은 가난한 집안의 1남 3녀 중 둘째인 그는 어떻게 살아야 옳은지를 잊지 않았다. 주 시장은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며 생활 행정을 중시한다. 동행 취재를 한 지난 16일 따뜻한 지역인 여수에서는 드물게 눈까지 내린 찬 바람 속에서도 직접 현장에 들러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들었다. 주 시장은 공식 일정을 오전 10시 웅천 공공마리나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주 시장은 마리나 시설을 개발해 여수시를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곳에 국내 최대인 500석 규모의 마리나 항만을 조성해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정부의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아 거점형 마리나 항만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여수는 주변이 36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둘러싸여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수심도 적당해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기에 최고의 적합지로 불린다. 요트·윈드서핑·카약 등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즐기고 선소 유적지, 예울마루 등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를 어우르는 해양관광과 휴양활동이 가능한 최적지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6명의 자문위원들로부터 접안 시설이 부족해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곧바로 공무원들에게 지침을 내리는 등 열린 시정을 펴는 모습이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계류장과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등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오전 11시 여수상공회의소 주관의 2015 하반기 여수기업사랑협의회 위원회에 참석했다. 시와 여수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25개 단체가 가입된 협의회는 친기업 정서를 시민들에게 확산시키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 시장은 도심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민과 기업이 공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여수산업단지 대기업들과 상생발전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해 꾸준히 추진 중이다. ㈜엘지화학·롯데케미칼 등 18개 대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기업들은 지역민 우선 채용과 지역 생산품 구매, 지역 내 중소기업을 이용한다는 약속이다. 시는 회사 로고를 제작해 청사 현관에 걸어 주고 도움을 주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려 준다. 산단 내 기업들의 창립기념일에 회사기를 시청 게양대에 걸어 주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박용하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과 기업 간 촉매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며 “기업들도 더 책임감을 느끼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한 시간의 회의 끝에 위원들과 점심을 한 주 시장은 여수의 별미인 통장어탕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주 시장은 생선·해초류 등 바닷가 음식은 다 좋아한다. 요즘은 외지인들에게 살아 있는 장어를 통째로 잘라서 넣은 통장어탕과 굴구이 등을 추천한다. 오후 4시 30분에는 강풍으로 운항이 중단된 여수 해상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전국 최초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지난 15일까지 219만명이 찾은 여수의 대표 관광 상품이다. 시민단체들의 반대와 지역 경제계의 찬성 등으로 갈등이 계속되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며 운항 허가를 내준 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운영회사인 여수포마㈜는 입장권 판매 수익금 일부와 건물사용료 등으로 올해 12억여원을 시에 기부했다. 13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거뒀다. 오후 6시에는 여수엑스포역 광장에 마련된 KBC 광주방송 생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관광객 1300만명 돌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시는 지난 11일까지 지난해보다 31.3% 증가한 1303만명이 찾을 정도로 관광도시로 정착하고 있다. 제주에 이어 2위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등록된 42개 관광지점에서 공식 집계한 기록이다. 주 시장은 저녁 회식 후 한 시간 정도 걷거나 청사에 있는 탁구장에서 땀을 뺀 후 귀가한다. 75타까지 쳐 본 골프는 접은 지 오래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만나게 되는 사람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직원들과 직접 족구를 할 정도로 체력도 좋다. 테니스는 수준급이다. 오랜 검사 생활과 농촌 출신이다 보니 표현이 서툴고 말투가 딱딱해 본의 아니게 오해도 받곤 한다. 검사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상대방을 편하게 해 준다. 한번 만나본 사람들은 가슴이 따뜻하다는 말을 한다. 지난 15일 30주년 결혼기념일에는 장미꽃을 사들고 집에 들어가 부인과 단둘이 저녁을 먹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4월부터 직원들이 결혼하면 부부생활과 관련된 책과 결혼 십계명이 새겨진 액자를 선물하고 덕담도 건넨다. 주 시장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해양관광 도시 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대표적 관광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제 해양관광도시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철강·유화업종 과잉설비 감축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의 과잉설비 감축이 추진된다. 건설·해운 업종은 상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투자개발형 해외 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기간산업 구조조정 방향을 결정했다. 철강, 석유화학, 건설, 해운 업종은 경기민감형 산업으로 4대 취약업종으로 꼽힌다. 채권단에 의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은 제외했다. 철강 업종에서는 합금철 부문 등 공급과잉 분야의 설비 감축이 진행된다. 유화 업종도 유가 상승 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있어 설비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설 업종은 상시 구조조정 체제를 갖추고 정상 기업의 부실화를 막는 데 집중한다. 해외 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해 투자 개발형 사업 활성화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저가수주 방지를 위한 정보센터도 설립한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강제합병설 등으로 시끄러운 해운 업종은 일단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원양선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은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에서 채권은행들이 자체 취약업종을 선정할 때 반영한다. 회의에는 관계부처 차관과 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설비 감축 등의 구조조정 방안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토로한다. 예를 들어 롯데케미칼과 효성 등은 자체 생산한 TPA의 전량 가까이를 PET나 합섬, 타이어코드 등을 위한 원료로 자체 소비한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설비가 고용과 연계돼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물량이 남아도니 구조조정하라는 방침은 무책임하다”면서 “판로 확대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고민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롯데케미칼 “삼성화학 직원, 고용 보장”

    롯데케미칼은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케미칼은 8일 자료를 내고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함께 롯데케미칼의 삼성정밀화학 지분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이라는 결정을 내려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롯데케미칼의 삼성정밀화학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표하며 ‘고용 보장’을 촉구한 데 대한 답으로 나온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삼성SDI 케미칼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의 인수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톱 10 종합화학회사’라는 롯데케미칼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인수 과정에서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종업원들에게 불리한 처우를 강요하지 않았다”면서 “직원들의 고용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장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의 우수한 인재들을 한 가족으로 맞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롯데 가족으로 편입되는 회사의 노사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30일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정밀화학, BP화학을 롯데그룹에 넘겼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정밀화학 노조 새 상생 모델 제시

    삼성정밀화학 노조 새 상생 모델 제시

    삼성과 롯데의 빅딜에 따라 롯데로 주인이 바뀐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3일 매각에 반대하기보다는 롯데 측에 고용과 처우 보장을 요구해 새로운 상생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빅딜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모두의 공멸을 피하기 위한 삼성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롯데케미칼의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의 비약적 성장과 발전을 이끈 신동빈 회장이 보여 준 탁월한 경영 리더십에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신 회장이 회사를 방문해 롯데의 새 식구가 될 임직원들을 만나 미래 비전을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도 요구했다. 롯데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아낌없는 지원도 요청했다.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성인희 사장과 이동훈 노조위원장이 맡았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와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의 지분 90%를 인수하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이번 성명은 빅딜 이후 노사 양측 간 윈·윈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말 한화종합화학(구 삼성종합화학)은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 온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간 직후 노조를 설립하고 강력한 노조 활동으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1인당 55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으나 이 회사 울산공장 노조는 지난달 중순부터 올해 임금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이 지난달 말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이날 현재까지도 공장이 멈춰선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 재계 자발적 M&A 바람

    “잘하는 분야에 더 집중” 재계 자발적 M&A 바람

    최근 대기업 간 인수·합병(M&A)이 자발적으로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집중과 선택으로 잘하는 사업을 더 잘하게끔 역량을 집중시키려는 의도에서다. CJ그룹은 2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하고 앞으로 콘텐츠 창작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사업에 두 그룹이 함께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CJ·SK 사업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M&A는 두 그룹의 사업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진행됐다. 최근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려는 SK텔레콤 측이 CJ그룹에 CJ헬로비전 매각을 요청했고, CJ그룹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이채욱 CJ㈜ 대표이사(부회장) 주도로 매각이 급물살을 탔다. CJ그룹은 문화 콘텐츠 사업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M&A로 CJ는 콘텐츠 부문에, SK는 플랫폼 부문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CJ그룹 외에도 최근 삼성·롯데그룹, 삼성·한화그룹 사이에 M&A가 이뤄졌다. 과거 기업 간 M&A의 특징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기업이 원하지 않음에도 어쩔 수 없이 계열사를 매각했다는 데 있다. 반면 최근 M&A의 특징은 계열사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음에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경기 악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정리할 것은 정리해 몸집을 줄이고 잘하는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자발적 M&A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기가 악화될수록 이런 자발적 M&A가 앞으로 하나의 기업 생존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에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방산·화학 부문 4개 계열사를 1조 9000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지난달 롯데케미칼에 삼성SDI 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 부문 3개 계열사를 3조원에 팔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은 화학·방산 분야를 완전히 정리하고 전자와 금융, 바이오로 그룹의 성장동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화학 사업의 특성상 롯데그룹과 한화그룹도 삼성그룹의 화학 계열사를 인수함으로써 주력 사업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사업의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유통사업(전체 43%)의 성장이 정체된 대신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사업(18%)의 비중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결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튼튼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대기업 빅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계기로

    재계 1위 삼성이 또 한번 빅딜카드를 내밀었다. 삼성은 지난 주말 화학 분야의 3개 계열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한화그룹과의 방위사업 부문에 이은 두 번째 빅딜로 삼성발 사업구조 재편 바람이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이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한 화학 분야 3개 계열사(삼성SDI 케미컬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 BP화학)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나 셀롤로스로 생산하는 특수소재 등 대부분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매각을 결정한 것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삼성전자의 주력사업과 2차 전지,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사업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다. 반면 롯데그룹의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에틸렌 등 특별한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만 매달려 중국 등 신흥 개발국들의 맹추격을 받아왔다. 그런 만큼 이번 빅딜로 롯데그룹은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화학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된 데다 유통, 식품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의 잇따른 구조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 일류 기업의 살아남기 위한 자발적인 몸부림이라는 데 있다. 삼성과 롯데의 매각 대금은 3조 2562억원으로 한화그룹과의 빅딜 때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기업 스스로 이 같은 대규모 빅딜에 나설 것이라고 과거에는 상상치 못한 일이다. 계열사 간의 지원을 믿고 몸집을 불리는 등 문어발식 확장과 선단식 경영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성장의 시대에 접어든 작금의 국제 경제 상황에서는 세계 초일류가 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기가 힘들어졌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였던 노키아가 이미 오래전에 시장 지배력을 잃어버린 것이 이런 원리를 증명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는 있지만 갈수록 현상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지고 있다. 내수 역시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각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다. 2010년 세계 3위였던 제조업 경쟁력은 5년 내에 6위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자도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은 8만개나 된다. 조선 등 몇몇 산업분야에서 빅딜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비주력 사업은 과감히 접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은 재계 1위 삼성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 ‘롯데 - 삼성의 빅딜’ 두 그룹 총수의 진두지휘 있었다

    ‘롯데 - 삼성의 빅딜’ 두 그룹 총수의 진두지휘 있었다

    삼성 화학 계열사 3곳을 롯데그룹이 3조원에 사들인 ‘빅딜’은 두 기업의 재벌 총수가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초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빅딜을 제안했다고 롯데그룹이 30일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을 계기로 계열사 정리에 나선 삼성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에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매각했다. 그러나 화학 계열사인 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을 손에서 놓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였다. 석유화학 사업을 유통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키우고자 했던 신 회장은 삼성의 남은 3개 화학 계열사에 주목했고 이 부회장에게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은 13살의 나이 차이에도 남다른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의 공개 행사는 물론 사적인 모임에도 서로를 초청하는 사이라는 게 롯데 관계자들의 말이다. 신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 1990년 그가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와 인연을 맺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00년대 들어 롯데대산유화(현대석유화학 2단지)와 케이피케미칼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신 회장은 이 두 기업을 2012년 호남석유화학과 합쳐 롯데케미칼로 출범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14조 9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81조원)의 18%에 그쳤으나 삼성 화학 계열사의 매출액 4조 3000억원을 더하면 그룹 내 비중이 23%로 오른다. 신 회장은 이날 사재 690억원을 들여 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격인 롯데제과 지분 2.1%도 사들였다. 신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8.78%로 높아져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6.83%)을 제치고 롯데제과 2대 주주로 올랐다.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소송전에서도 자세를 전환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등은 지난 23일 신 전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SDJ코퍼레이션 소속 민유성 고문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한편 삼성SDI 케미칼·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소속 임직원의 신분은 이제 ‘삼성맨’에서 ‘롯데맨’으로 바뀐다. 각각 임직원 수는 1200명, 830여명, 200여명으로 모두 2200여명이 대상이다. 롯데그룹은 인수 발표와 함께 이들 회사의 임직원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례로 볼 때 위로금 지급이나 전환 배치 등의 후속 조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삼성의 ‘두 번째 빅딜’… 화학사업 손뗀다

    삼성그룹이 화학 부문 계열사를 롯데그룹에 3조원에 모두 매각한다. 삼성테크윈 등 방산·화학 부문 4개사를 한화그룹에 넘긴 데 이어 이번 매각을 통해 삼성그룹은 화학 부문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게 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케미컬 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3개 회사 지분을 약 3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의결한다. 삼성SDI 등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각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와 관련, “롯데그룹과 협상이 진행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9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구체적 사안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3개 회사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가격을 정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업계는 최소 3조원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빅딜로 롯데는 화학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울 수 있게 됐고, 삼성은 화학사업을 완전히 정리해 정보기술(IT) 및 바이오산업 육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이 삼성에서 매입하는 지분은 삼성SDI의 케미컬 부문 90%, 삼성정밀화학 31.23%, 삼성BP화학 49%다. 삼성SDI는 우선 케미컬 사업을 물적 분할한 뒤 지분 90%를 넘길 계획이다. 나머지 지분 10%는 삼성SDI가 3년간 보유한다. 삼성정밀화학 지분은 삼성SDI(14.65%) 삼성전자(8.39%)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정밀화학을 인수하면 자회사(지분율 49%)인 삼성BP화학은 따라온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화학제품에 강점이 있는 이들 회사를 인수해 에틸렌 등 범용 제품에 치우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6월 한화그룹과 마무리한 삼성테크윈·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탈레스 등 4개사 빅딜에 이어 롯데그룹과의 두 번째 빅딜이 성사될 경우 화학 부문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4845억…전년比 210% 급등

     롯데케미칼은 29일 올해 3분기 매출 3조 347억원, 영업이익 48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 영업이익은 241%가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및 달러 강세로 인하여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 129억원, 영업이익 1조 3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감소, 영업이익 342% 증가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으로 향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의 경우 3분기와 마찬가지로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롯데케미칼, 우즈베크에 중앙亞 최대 화학단지

    롯데케미칼, 우즈베크에 중앙亞 최대 화학단지

    롯데케미칼은 우즈베키스탄에 세운 대규모 가스전 화학단지가 내년 1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양국 정상 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로 시작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가 10년여 만에 결실을 거둔 것이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13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우즈베크 정부를 설득해 통관과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불모지에 가까운 중앙아시아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을 확보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축구장 136개에 해당하는 98만㎡(약 30만평) 규모다. 모두 가동되면 260만t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38만 7000t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8만 3000t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하다.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액 분리와 수송, 가스 분리, 제품 생산 등 수직계열화로 효율성을 높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롯데케미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

    롯데케미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

     롯데케미칼이 우즈베키스탄에 대규모 가스전 화학단지를 세우고 내년 1월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2012년 양국 정상 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로 시작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가 10년여 만에 결실을 거둔 셈이다. 석유화학 불모지에 가까운 중앙아시아에서 지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을 확보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아프리카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르길 프로젝트를 포함한 신규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013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우즈베크 정부를 설득해 통관과 교통 인프라 문제를 해결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수르길 생산 단지는 축구장 136개에 해당하는 98만㎡(30만평) 규모다. 생산 기지가 모두 가동되면 260만t에 달하는 천연가스와 약 38만 7000t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8만 3000t 폴리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롯데케미칼의 설명이다. 단지는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액 분리와 수송, 가스 분리, 제품 생산 등 완전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공장은 이달 기계적 건설이 완공돼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한편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한국 컨소시엄이 50%씩 합작 투자했다. 사업비만 약 4조 3000억원(38억 9000만 달러)이 투입됐다. 롯데케미칼은 이 중 3823억 8000만원(3억 3800만 달러)을 투자해 2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롯데, 스펙 뺀 면접으로 120명 채용

    롯데그룹이 학력, 영어점수,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는 면접으로 12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롯데는 8일부터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처음 도입한 이 제도는 해당 직무와 관련된 에세이를 받아 면접 대상자를 뽑고, 실무 발표와 임무 수행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롯데는 오디션 채용 규모를 상반기(100명)보다 20% 늘렸다.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대홍기획, 롯데케미칼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 희망자는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b.lotte.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리 보는 ‘롯데 국감’ 이슈 Q&A

    미리 보는 ‘롯데 국감’ 이슈 Q&A

    국회의 무분별한 무더기 기업인 증인 채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롯데그룹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이른바 ‘롯데 국감’이 될 전망이다. 롯데 문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노동 개혁, 가계 부채 등 민생 관련 의제를 모조리 삼킨 모양새다. 7개 상임위원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출석을 추진 중이다. 국회의원들은 롯데의 국적 및 국부 유출 논란과 면세점, 호텔,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사업의 특혜 의혹을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측은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는 사과하되 사실과 다른 부분은 적극적으로 설명해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국감에서 다뤄질 롯데 관련 쟁점들을 질의응답으로 미리 짚어 봤다. Q:롯데는 일본 기업인가, 한국 기업인가. A:한국 기업이라는 게 롯데그룹의 주장이다. 재일교포인 신격호 총괄회장은 1965년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2년 만에 모국에 롯데제과를 세웠다. 롯데는 식품을 시작으로 유통, 화학·건설, 금융 등 5개 사업 부문에서 80개 계열사를 운영하며 자산 93조원의 재계 5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약 7000억원, 2013년에는 8000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롯데는 9만 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간접 고용까지 합치면 3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채용과 투자를 늘렸다. 올해에는 사상 최대인 7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Q:계열사 지분 상당량을 일본 자본이 소유했는데도 한국 기업인가. A:외국인 지분 비율과 기업 국적은 무관하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 이상인 대기업도 많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71.7%), 포스코(54.2%), 삼성전자(51.6%)의 사례가 그렇다. 롯데그룹의 매출 상위 5개 계열사인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39.6% 수준이다. Q:일본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주는데 국부 유출이 아닌가. A:일본으로 유출된 자금은 주주 투자에 대한 보상이며 이는 한국 상법에 있는 투자자의 권리라는 게 롯데의 입장이다. 2004년까지는 일본 주주에 대한 배당이 아예 없었다. 일본에서 한국에 보낸 투자금에 대한 이자를 오히려 매년 일본 롯데에서 부담했다. 일본 국세청이 이를 문제 삼아 롯데는 2005년부터 일본 차입금 금리 수준(약 2%)의 최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주주가 가져간 배당금은 341억원으로 롯데그룹 전체 영업이익 3조 2000억원의 1% 정도였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롯데가 일본 주주에 배당한 돈은 모두 2486억원이다. SK텔레콤과 포스코가 지난 한 해 외국인에게 준 배당금(각각 2900억원과 2790억원)보다 적다. Q:순환출자 고리가 왜 이렇게 많은가. A:롯데그룹이 인수·합병(M&A)과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계열사가 공동 출자해 주주로 참여했고 순환출자 구조가 만들어졌다.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과 2009년에는 신 총괄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 2990억원어치를 경영 사정이 나쁜 계열사에 사재로 출연하면서 272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다. 롯데 측은 416개 순환 고리 가운데 지난달 말 140개를 끊었고 연말까지 80% 이상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Q:지난해 기준 면세점 시장 점유율이 51%인데 독과점 아닌가. A:최근 정치권에서 시장 점유율에 따라 면세사업자의 신규 특허와 재승인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산업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한다. 롯데 관계자는 “면세업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글로벌 경쟁 산업”이라면서 “중국, 일본 등 인접국 면세점과 경쟁하려면 집중화와 대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Q: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부지를 매입할 때 정부의 특혜를 받았나. A:롯데그룹은 1970년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요청으로 호텔 사업을 하게 됐다. 지금의 소공동 롯데호텔 자리는 당시 한국관광공사 소유로 계속 매각이 유찰됐는데 박 대통령의 부탁을 받은 신 총괄회장이 반도호텔 부지 입찰에 뛰어들어 낙찰을 받았다는 것이다. 호텔 건설을 위해 롯데는 4800만 달러를 일본에서 들여왔다. 이 역시 정부의 요구에 따른 조치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랑받는 롯데 만들기’ 2차 혁신 스타트

    롯데그룹이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르면 다음주쯤 출범시킨다. 롯데그룹은 내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달 말 발족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에 이은 롯데그룹 변화를 위한 두 번째 혁신 조직이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위원 10여명, 실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국, TFT 등 모두 20여명으로 꾸려진다. 위원장은 롯데정책본부장인 이인원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장뿐만 아니라 구성위원도 인사조직, 여성, 공정거래,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롯데 내부 경영진과 같은 수로 구성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 등이 참여한다. 내부위원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등 다양한 직급의 임원진으로 구성했다. 롯데그룹 측은 “내부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의 쓴소리를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는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내외부 위원을 같은 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로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롯데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육성하는 윤리적인 기업 롯데 ▲고객과 파트너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롯데 등 세 가지 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재 출자·현장 강화… 신동빈의 투 트랙 경영

    사재 출자·현장 강화… 신동빈의 투 트랙 경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투 트랙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지은 뒤 국내외를 오가며 계열사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투자와 지배구조 개선에는 사재를 내놓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구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국내 영업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지난 6~7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타격을 받은 유통 부문을 각별히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유통업은 한국 롯데그룹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핵심 사업군이다. 롯데 관계자는 “3년 전 선언한 비상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해 신 회장과 유통 계열사 사장단이 수시로 만나 부진한 영업실적을 끌어올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친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나흘 뒤 충남 서산의 석유화학단지를 찾아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한 회사인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24일에는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에 지은 특수 고무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틀 뒤 인도로 건너가 롯데제과가 새로 건설한 초코파이 공장을 둘러봤다. 각 계열사의 신규 사업을 일일이 격려하며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부사’라는 별명답게 신 회장은 국내외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 현장을 둘러보면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를 직접 만나 복합역사 개발 등 현지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신동인 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31일 자리에서 물러난 것과 맞물려 구단의 실적 향상을 위해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28일 357억원의 개인재산을 털어 롯데건설이 가진 롯데제과 지분 1.3%를 사들였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416개에서 276개로 한꺼번에 34% 줄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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