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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금융그룹 도약 ‘야심’

    롯데그룹이 최근 금융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유통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12일 카드 서비스와 그룹 내 모든 멤버십 서비스를 통합 운영하는 ‘스마트롯데’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 결제와 현금 인출 등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롯데포인트, 모바일 쿠폰, 멤버스카드 등 그룹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가 이처럼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에는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신동빈 부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신 부회장은 1997년 롯데그룹 부회장에 취임한 뒤 주로 유통업체들을 인수·합병(M&A)하며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만 해도 ‘두산주류BG’와 ‘기린(제과업체)’, 중국 대형마트 ‘타임스’를 인수했다. 올해도 편의점 ‘바이더웨이’와 ‘GS스퀘어(백화점)’ 등을 인수했다. 최근 ‘AK면세점’ 인수 역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롯데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하지만 신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금융업 부문은 아직까진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그룹 내 금융 계열사는 2008년 인수한 롯데손해보험을 비롯해 롯데캐피탈, 롯데카드, 케이아이뱅크(ATM 제조업체) 등 4곳에 불과하다. 이들의 시장점유율 역시 그룹 위상과 비교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으로 유통업계 선두 굳히기에 성공한 신 부회장이 지금부터는 막강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그의 숙원인 ‘금융 롯데’ 실현에 매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스마트롯데 서비스 역시 이런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018년까지 연매출 20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10대 기업이 되려는 그룹 비전을 달성하려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금융업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를 강화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카드사 직원들 ‘히든카드’는

    카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신용카드사 직원들은 어떤 카드를 쓸까. 14일 국민·롯데·삼성·신한·현대카드 등 5대 카드사의 팀장급 이상 직원들은 회사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일명 ‘킬러카드’보다는 본인의 생활방식과 소비패턴에 적합한 ‘히든카드’를 골라 쓴다고 답했다. 한 달 평균 카드 사용액은 150만~300만원 수준이고 모두 자사 카드를 쓰고 있었다. 이들은 쇼핑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선호하는 ‘알뜰파’와 연회비는 다소 비싸도 부가서비스에 만족하는 ‘프리미엄파’로 나뉜다. 최문석(40) 롯데카드 경영관리팀장은 롯데 DC슈프림카드를 쓴다. 매월 200만~300만원의 생활비를 이 카드로 결제한다. 백화점, 대중교통, 학원, 의료 등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카드다. 최 팀장은 “아들의 학원비와 병원비는 물론 각종 공과금까지 이 카드로 결제해 할인혜택을 알토란같이 챙긴다.”고 말했다. 김종식(44) 국민은행 카드마케팅부 팀장은 한동안 킬러카드였던 KB스타카드를 써오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KB굿쇼핑카드로 갈아탔다. 이 카드도 쇼핑 특화 카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한다. 김 팀장은 “전달 실적이 15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내의 카드 실적과 합산되는 가족 카드로 만들어 쓴다.”고 말했다. 고영호(46) 삼성카드 총무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성티클래스카드를 써 왔다. 포인트를 많이 쌓을 수 있는 카드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0.4%, 주말에는 0.8%를 적립해 주며 이마트·제일모직 등 삼성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는 최고 5%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고 팀장은 “월 150만원 정도를 쓰는데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연말에 30만원가량 모이면 양복을 한 벌씩 해 입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김인규(40) 현대카드 M마케팅 팀장은 프리미엄파다. 연회비가 60만원인 더 퍼플 카드로 월 300만원 정도를 결제한다. 연간 1000만원 이상 사용하면 M포인트도 쌓고 항공 마일리지까지 쌓을 수 있는 더블리워드(이중적립) 서비스의 매력 때문이다. 김 팀장은 “주요 특급호텔의 발레파킹(약 2만원)을 무료로 이용하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10%가량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애용한다.”고 말했다. 이종명(44) 신한카드 상품R&D센터 부장도 VVIP를 위한 신한 더 베스트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한다. 전국 주요 호텔 무료 숙박권(연 1회), 대한항공 좌석 무료 승급 혜택이 제공돼 가족과 함께 기념일을 특별히 즐길 수 있기 때문. 이 부장은 “프리미엄 카드가 주는 품격과 희소성 덕분에 카드를 쓰면서 적잖은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주유카드 경쟁 ‘점입가경’

    카드업계의 기름값 할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기름값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을 겨냥, 자사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휘발유값 2년만에 최고 수준 주유소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5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38.36원에 이른다. 고공행진이 이어졌던 지난해(평균 1600.72원)보다도 9%가량 높다. 농협 NH카드는 4일 전국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해 주는 ‘채움모든5카드’를 출시했다. 휘발유를 1700원어치 주유하면 85원이 적립된다. NH카드는 단기간 빠른 고객 확대를 위해 타사 주유카드와 달리 일간·월간 주유 횟수나 1회 주유금액 제한도 없앴다. NH카드 관계자는 “현재 9~10%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획상품으로, 30~40대 남성 중심으로 20만장 이상 발행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도 지난 3월 ‘삼성카앤모아카드’를 출시했다.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을 깎아주며 제휴 주유소 800여곳에서는 최대 100원까지 할인된다. 출시 2개월 만에 15만명이 가입했다.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도 비슷한 형태의 주유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주유카드의 원조인 ‘현대카드 O’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카드는 업계 최초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을 도입했다. 2007년 10월 출시해 현재 37만 5000명이 가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할인폭이 큰 경쟁사 카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현대카드 O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他카드 이용자 선의의 피해 우려”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설정한 암묵적 주유할인 상한선인 ‘ℓ당 60원 할인 80포인트 적립’은 이미 무너진 상태다. ℓ당 85원이 적립되는 NH카드의 채움모든5카드도 이 제한선을 훌쩍 넘긴 것이다. NH카드는 당초에는 주유액의 7%(1700원 기준 ℓ당 119원) 적립을 추진했다가 금감원의 반대로 포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할인 분야에서 업체 간 경쟁이 지나치게 되면 자칫 시장질서가 흐려지고 다른 종류의 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면서 “과도한 할인 경쟁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카드 연체율 첫 1%대로 떨어져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나고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개선됨에 따라 카드 연체율이 1%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국내 6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98%로 지난해 말보다 0.25%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이 1%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뒤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 말 3.59%까지 상승했다가 같은 해 9월 말 2.53%, 12월 말 2.23%로 꾸준히 하락했다. 카드사들이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등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연체채권 규모가 2008년 말 2조 32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 3915억원으로 줄었다. 카드 사용액도 꾸준히 늘어 연체율을 끌어내렸다. 카드 사용액은 올해 1·4분기 90조 591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 1750억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삼성카드의 연체율이 지난해 말 2.97%에서 올해 3월 말 2.72%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2.92%에서 2.50%로, 비씨카드는 0.20%에서 0.08%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현대카드는 0.35%에서 0.37%로, 롯데카드는 1.25%에서 1.44%로, 하나카드는 1.78%에서 1.94%로 소폭 올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엔조이뉴욕, ‘봄 맞이 빅 세일’ 1+1·최대 90%↓

    엔조이뉴욕, ‘봄 맞이 빅 세일’ 1+1·최대 90%↓

    해외구매대행쇼핑몰 엔조이뉴욕이 오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2주간 해외명품 및 모든 상품군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봄 맞이 빅 세일(Spring Big sale)’을 진행한다.엔조이뉴욕 ‘봄 맞이 빅 세일’은 해외 명품 및 유명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초특가 세일’과 하나사면 하나를 공짜로 받을 수 있는 ‘2 in 1 세일’을 열며 세일기간 중 전 상품에 5~10%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는 ‘텐프로 세일’도 구성 한다. 특히 세일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구매고객은 5% 청구할인을 중복으로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개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발리, D&G, Alviero Martini 등의 명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준비한다.이번 엔조이뉴욕 ‘봄 맞이 대규모 세일’은 에트로, 발리, 코치, Bric‘s 등 유럽 명품부터 폴로, DKNY, 캘빈클라인, 바나나 리퍼블릭, 리바이스, 케네스콜, 프렌치커넥션 등 미국 유명 브랜드까지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든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엔조이뉴욕 마케팅기획팀 류현경 대리는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는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해외 유명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채널이다.”며 “이번 세일이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엔조이뉴욕은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쿠폰3종 세트(3천원, 5천원, 1만원 할인쿠폰)를 증정하며 구매객은 뮤지컬과 콘서트 등 40개 문화공연 티켓을 무료로 받는 기회도 제공 한다.사진=엔조이뉴욕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롯데백화점 우수고객 해외서도 VIP서비스

    롯데백화점은 19일 국내 우수 고객이 해외 점포에서도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VIP 서비스’를 중국 베이징점에서 시작했다.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중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해외 점포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외국의 유명 백화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의 롯데백화점 최우수 고객이 롯데백화점 베이징점을 방문하면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받고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국내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백화점의 일본인 대 중국인의 매출 비중은 올해 1월만 해도 54대46이었으나 2월에는 48대52, 지난달에는 49대51을 기록하는 등 매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올해 초부터 중국어 콜센터를 운영하고 통역인을 매장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G마켓·옥션, 가정의 달 ‘무이자 할부’ 이벤트

    G마켓·옥션, 가정의 달 ‘무이자 할부’ 이벤트

    G마켓과 옥션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비자의 쇼핑부담을 줄인다.G마켓과 옥션은 오는 5월 말까지 KB, 롯데, 외환, 현대 등 총 4개의 대형 카드사와 함께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무이자 할부는 해당 4개 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하는 전 상품에 적용된다. 현대카드의 경우 5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국민카드의 경우 포인트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이번 혜택과 쿠폰까지 사용,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롯데카드 경우 e쇼핑세이브를 통해 고가의 물건을 먼저 할인 받고 추후, 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다.또한 G마켓과 옥션은 KB카드 이용 고객을 위해 5000원권, 1만원권, 2만원권 할인쿠폰 총 3760장을 추첨을 통해 발급한다.현대카드 이용 고객은 3번 구매할 경우 5000원권 할인쿠폰을 100% 증정하며 옥션, 지마켓 현대 제휴카드 신청 시 ‘바로할인서비스’로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롯데카드 이용 고객은 10% 할인쿠폰과 5%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옥션은 외환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시 아이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G마켓 금융관리팀 이성철 팀장은 “가정 내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여 동안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추가 할인쿠폰 증정 등 큰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G마켓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2금융권 “취급수수료 꼭꼭 숨겨라”

    제2금융권 “취급수수료 꼭꼭 숨겨라”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이 ‘수수료 숨기기’에 급급하다. 쥐꼬리만 한 인하에 그치거나 이자 내는 날짜를 바꿔 착시효과를 노리는 등 ‘눈가리고 아웅’식 대응이 많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 외에 최고 4%에 이르는 취급 수수료를 따로 받고 있다. 취급 수수료란 대출 때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먼저 떼는 일종의 선(先)이자다. 대출자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0~4%로 가장 높고 토마토저축은행은 0~3%, 솔로몬저축은행은 0~2%를 받는다. 가령 신용대출로 500만원을 빌렸다면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20만원까지 선이자를 떼여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48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 대부업법 개정으로 금융기관들은 각종 수수료와 이자를 포함해 원금의 연 49%, 월 4.08%, 일 0.13%를 넘겨 받을 수 없게 됐다. 그 전에는 연체 이자율이 연 49%를 넘지 못한다는 규정만 있었을 뿐 취급 수수료나 대출중개 수수료 등은 규제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은 20~40%대 고금리 신용대출을 하면서 3~5% 수준의 취급 수수료를 받아 사실상 49%를 넘는 이자를 받았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8~9등급으로 신용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선취 수수료를 받는다.”면서 “수수료와 이자를 합해 대부업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카드사가 카드론에 붙이는 취급 수수료도 최고 4%에 육박하는 등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자 최근 일부 카드사들이 편법을 쓰기 시작했다. 취급 수수료를 먼저 떼던 방식(선취)에서 나중에 떼는 방식(후취)으로 바꿨다. 하나카드는 지난 2일부터 카드론 취급 수수료를 후취로 바꿨다. 지난달 5일부터 후취로 바꾼 롯데카드를 비롯해 삼성·외환·우리카드 등도 후취로 받고 있다. 선취는 대출을 받을 때 원금에서 취급 수수료를 먼저 떼인 채 돈을 받는 것이고 후취는 원금을 그대로 받고 1회차 원리금을 결제할 때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처음 돈을 빌릴 때에는 떼이는 돈이 없으니 수수료가 줄어드는 것 같은 ‘착시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한 달 뒤에 낸다는 것 외에 소비자에겐 실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후취로 전환한 데는 엄격해진 대부업법을 피하자는 계산이 깔려 있다. 예전처럼 선취로 취급 수수료를 받게 되면 만기 일시상환의 경우 마지막 달 이자율이 월간 제한폭인 4.08%를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선취로 취급 수수료 3만원을 뗐을 경우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는 매월 97만원에 대한 이자를 내다가 마지막 달에 공제됐던 3만원을 포함한 원금 100만원과 이자를 함께 내야 한다. 이 경우 이자금액이 ‘3만원+월 이자’가 되기 때문에 월 이자율이 4.08%를 넘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업법 이자율 제한이 적용되면서 카드사들이 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취급 방식을 선취에서 후취로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나SK카드發 지각변동 오나

    하나SK카드發 지각변동 오나

    “업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4일 한 카드사 전략담당 임원의 말이다. 향후 경영전략을 짜야 하는데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앞날이 ‘시계(視界) 제로’라는 것이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제2의 전환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자칫 업체간 과당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고 과소비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작은 지난달 사명을 바꾸고 새로 출범한 하나SK카드(옛 하나카드)다. 이달 중 신개념 모바일 카드를 출시할 계획인 하나SK카드가 프리미엄 고객에게 스마트폰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는 와중에 하나SK카드가 스마트폰까지 얹어 마케팅을 펼친다면 다른 카드사에 매우 위협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카드’라는 새로운 화두가 카드업계 시장 판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매출액(잠정치) 기준 업계 1위는 106조 3550억원의 신한카드. 이어 KB카드(56조 1214억원), 삼성카드(51조 3474억원), 현대카드(51조 3000억원) 순이다. 롯데카드(30조 7000억원), 우리카드(28조 3467억원), 농협카드(20조 8162억원), 하나카드(15조 6000억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최근 들어 ‘카드 발급 1억장’ 시대를 맞으면서 전업계 카드사들의 시장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업계 2위권인 현대카드와 삼성카드의 다툼이다. 현대카드는 2007년 말만 해도 취급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카드에 3.9%포인트 뒤졌지만 지난해 1·4분기 1.6%포인트로 간격을 좁힌 데 이어 2분기에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정부가 10년 이상 노후차량 교체에 세제 혜택을 주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에 강한 현대카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신차 관련 취급액이 포함된 신용판매 부문으로만 보면 현대카드가 이미 2008년 10월부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현대카드는 이에 대해 “신차 취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14%에 불과해 신차 특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올 들어서는 롯데카드가 치열한 경쟁구도에 가세했다. 유통 위주인 롯데그룹 계열사 관련 마케팅을 주로 펼쳤던 롯데카드는 그룹이 GS리테일·GS마트를 인수하면서 한층 영업망이 넓어졌다. 지난달 17일에는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롯데 멤버스 제휴 24개 업체에서 쓸 수 있는 선불카드 ‘롯데 스페셜 카드’를 출시하면서 기프트카드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은행계 카드사의 발급 대행 업무만 하던 비씨카드의 향배도 카드업계 판도를 바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최근 KT가 신한카드가 갖고 있던 비씨카드 지분 14.9%를 인수하기 위해 나서면서 비씨카드가 직접 카드 발급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카드업에 진출하면서 KT도 단순한 지분 인수가 아니라 직접 카드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롯데카드 ‘롯데 슈퍼플러스 카드’ 롯데슈퍼 전 매장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40만원이면 롯데슈퍼에서 사용한 금액의 5%를 최대 1만원까지, 40만원 이상이면 10%를 2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5월 말까지는 카드 출시 기념으로 실적에 관계없이 10% 깎아준다. 대중교통·외식업종·이동통신·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롯데포인트 적립률도 높아져서 전월 카드 사용금액이 20만~40만원이면 5%, 40만원 이상이면 10%가 적립된다. 롯데카드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된다.
  • 기업계 카드사 ‘기프트카드 전쟁’

    기업계 카드사 ‘기프트카드 전쟁’

    그동안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업계 ‘빅3’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매장에서 기프트카드를 일절 받지 않았다.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권 시장이 카드사들의 기프트카드에 의해 잠식당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쇼핑이 그 제한을 풀었다. 롯데카드가 발행하는 기프트카드를 받아주기로 한 것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17일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롯데 멤버스 제휴 24개 업체에서 쓸 수 있는 5만·10만·30만·50만원짜리 선불카드 ‘롯데 스페셜 카드’를 출시했다. 기프트카드에 대해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던 유통 ‘빅3’가 카드사와 직접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화갤러리아·GS리테일 등에서는 기프트카드 사용이 가능했지만 ‘빅3’는 불가 방침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기프트카드를 둘러싼 전업계 카드사 간 뜨거운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카드-롯데쇼핑과 같은 한 울타리 계열사는 아니지만 그룹 오너의 뿌리가 같은 삼성카드-신세계, 현대카드-현대백화점의 제휴가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가 처음으로 ‘빅3’ 중 하나인 롯데쇼핑의 기프트카드 진입 장벽을 허물었으니 다른 카드사에 상당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백화점·할인점 기프트카드 시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업체 관계자도 “그동안 백화점·대형마트와 관련된 고객들의 불만이 워낙 컸기 때문에 롯데쇼핑도 롯데카드 외에 다른 카드사와도 제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방향으로 가면 우리도 뛰어들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기프트카드는 무기명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매년 폭발적으로 시장이 성장해 왔다. 기프트카드를 포함한 선불카드 이용액은 2004년 2605억원에서 지난해 1조 2906억원으로 5년 만에 5배가 됐다. 이 중 기프트카드는 전체의 82%인 1조 6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카드 발급건수도 같은 기간 605만 5900건에서 2009년 3000만 3200건으로 늘었다. 포화 상태인 신용카드 시장 밖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기프트카드 시장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기프트카드는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가맹점 수수료 수입을 기반으로 하지만 고객의 대금 연체나 대손 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충당금 적립 등 비용부담이 적다. 돈은 똑같이 벌면서 리스크는 적은 셈이다. 최근 하나카드·신한카드 등 은행계 전업카드사들이 ‘모바일 카드’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기업계 전업카드사들이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유통업계와의 제휴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전업계 카드사 중 시장 점유율(지난해 9월 현재 6.4%)이 가장 낮은 롯데카드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페셜 카드 출시도 롯데카드가 적극적으로 제안해 성사된 것”이라면서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세뱃돈도 문자로” 모바일 기프트 카드 새 트렌드로

    “세뱃돈도 문자로” 모바일 기프트 카드 새 트렌드로

    12살배기 외아들을 둔 주부 김모(40)씨는 최근 아들에게 문자 하나를 보냈다. “사랑하는 아들, 새해에는 책도 많이 읽으세요.” 김씨가 보낸 것은 모바일 기프트 카드. 홈페이지나 휴대전화로 카드를 구입한 뒤 상대방의 휴대전화에 전송하면 이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아들에게 설 선물로 뭘 줄지 고민하다 세뱃돈 대신 골랐다.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처를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씨 입장에선 현금 영수증 발행도 안 되던 세뱃돈 대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부수 효과도 있다. 설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열풍’은 설 선물이나 세뱃돈도 ‘이동성과 편리함’을 따지도록 트렌드를 바꾸어 놓았다. 그 덕을 톡톡히 보는 것이 ‘모바일 기프트 카드’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직후엔 5300만원어치가 팔렸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억 5000만원어치를 팔아 3개월 만에 매출이 3배가량 올랐다. 주로 20~30대가 많이 구입하는데 자녀에게 선물하거나 회사 후배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예약이 3배 늘었고 문의전화도 많다.”고 전했다. 모바일 기프트 카드는 교보문고, 롯데시네마, 아웃백, 옥션 등 10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1만~50만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억에 오래 남는 설 선물을 원하는 사람들은 기프트 카드에 사진이나 문구를 넣어 ‘맞춤형 선물’을 하기도 한다. 롯데카드의 ‘롯데 스타일 카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카드다. 홈페이지에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올려도 되고 롯데카드가 제공하는 100여가지 이미지 중에 골라도 된다. 신한카드의 ‘포티(Photee) 기프트카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둔 달은 구매가 30~40%가량 늘 정도로 명절 선물로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3초에 수십건 자동결제 ‘알고도 당해’

    3초에 수십건 자동결제 ‘알고도 당해’

    30만원 미만의 안심클릭 소액결제는 온라인상에서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해커들이 마음대로 사용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실제로 3~4초 만에 수십건의 소액결제가 카드사에 신청돼 처리되고 있지만 불법사용 여부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럴 경우 카드사가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는 금전적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피해를 PG사(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는 회사)가 지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고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카드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거나 고객 보호에 뒷전인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안심클릭 소액결제 시스템을 통한 불법 카드 결제는 2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해커들이 ‘온라인 쇼핑몰 피싱’이나 ‘키로그 프로그램’(해킹 프로그램)을 활용한 PC 해킹 등을 통해 카드번호, 비밀번호, CVV 같은 카드정보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낸다. 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 시중 가격보다 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것처럼 위장 광고를 낸 뒤 소비자가 회원 가입 등 구매 절차를 마치면 ‘에러’ 표시를 띄우는 방법이다. 에러 창이 뜨는 순간 소비자의 카드정보와 개인정보는 모두 빠져나간다. 후자는 PC에 바이러스를 심은 뒤 그 안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 등을 빼내 가는 수법이다. 해커들은 이런 식으로 빼낸 카드정보를 게임 사이트의 안심클릭 결제 시스템을 통해 무더기로 사용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 등 온라인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것들만 구입했다.”면서 “물건을 받아야 현금화할 수 있는 고액 물품보다 결제도 쉽고 수사당국에 걸릴 위험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드 부정 사용에는 ‘자동 결제 해킹 프로그램’이 동원됐다.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일일이 입력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카드정보를 자동 입력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수작업 땐 한 건 결제하는 데 보통 40~50초가 걸리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요하면 3~4초 만에 수십 건씩 결제가 가능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초 만에 결제 승인 요청이 폭발적으로 올라온 건 최근의 현상”이라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중국 해커 조직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수법이 진화한 것을 빼고는 과거 게임 사이트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도용한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번 범행도 중국 해커가 게임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한 뒤 같은 조직원의 아이디로 보내고, 그 조직원은 또 다른 조직원의 아이디로 보내는 등 몇 사람을 거친 뒤 국내 환전책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거래는 ‘온라인 가맹점-PG사-카드사’를 통해 이뤄진다. PG사는 온라인 가맹점을 모집·관리하며, 온라인 가맹점과 카드사의 대금 결제를 중개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온라인 거래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금액을 PG사가 물도록 계약을 한다.”며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는 게 없어 대책 마련은 뒷전”이라고 털어놨다. 한국사이버결제(KCP)·KS넷 등 PG사 관계자들은 “법에는 해킹·도난 등에 의해 고객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되면 카드사가 책임지도록 돼 있지만 실제는 PG사나 온라인 가맹점이 모두 부담한다.”고 말했다. 김영기 금융감독원 여신전문총괄팀장은 “현행 법상 카드사가 PG사와 가맹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을 증명하면 손실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족 늘어난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족 늘어난다

    회사원 김지영(34)씨는 한해 동안 쌓인 신용카드 포인트 중 6만원을 떼어 한 영아원에 기부했다. 포인트 기부는 벌써 3년째.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금액도 차츰차츰 늘었다. 김씨는 “커피 살 때 할인 받는 것을 몇 번 포기하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친구 권유에 시작했는데 매년 하게 된다.”면서 “솔직히 현금을 내는 것보다는 덜 부담스럽지만 좋은 소비를 했다는 자부심은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용카드를 쓰면서 생기는 포인트를 아름답게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나브로 늘어난 포인트를 남을 돕는 데 쓰는 ‘포인트 기부족’이다. 2001년부터 각 카드사가 시작한 포인트 기부를 통해 올해까지 모은 금액은 총 57억원. 해가 갈수록 현명한 기부도 늘어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05년 6월에 만든 기부포털사이트 ‘아름인(www.arumin.co.kr)’을 통해 고객들이 기부한 포인트가 지난 15일 30억원을 돌파했다. ‘아름인’은 포인트 기부를 원하는 회원과 기부받기를 원하는 400여개의 단체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다. 자선·사회참여·정치후원 등 기부의 방법도 다양하다. 신한카드 측은 “한번 기부한 사람은 다음해 비록 적은 액수라도 계속 기부하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국내 포인트 기부제도는 2000년에 등장했다. 하나카드가 2000년, 외환카드가 2001년 시작했다. 하나카드는 굿네이버스 등 자선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방식을 택했다. 외환카드는 ‘사랑의 물주기 행사’라는 이름을 붙여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삼성카드도 2003년부터 ‘사랑의 펀드’라는 이름으로 백혈병 어린이 돕기와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어린이 후원사업 등을 펼쳤다. 하지만 2004년 카드 대란을 겪으면서 줄어든 카드 수만큼 카드포인트 기부도 침체기를 맞았었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 경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드 포인트 기부는 더 힘을 받는 분위기다. 비씨카드는 이달 초 역대 최고액인 8000만원의 포인트 기부금을 모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일년 내내 포인트를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 4년간 모은 금액을 합치면 3억 7900만원에 이른다. KB카드도 국민은행 홈페이지 ‘포인트리 빌리지’에서 포인트 상시기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사랑의열매 등 고객이 희망하는 단체에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각각 17일과 23일 포인트 기부에 뛰어든다. 현대카드는 고객들이 모아준 포인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롯데카드도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등에 포인트를 기부할 예정이다. 실제로 카드 소유자가 모르는 사이 한해에 사라지는 카드 포인트는 적지 않다. 지난해 말 국내 카드 소유자들이 보유 중인 카드포인트를 돈으로 환산하면 1조 5540억원. 이중 62.7%인 9751억원 규모의 포인트는 가맹점에서 할인이나 쇼핑 등의 용도로 재사용된다. 하지만 전체의 8.9%인 1380억원어치의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5년이 지나면 카드포인트가 소멸된다.”면서 “없어질 포인트라면 기부에 사용하는 것도 지혜로운 소비”라고 말했다. 기부에 사용한 포인트는 연말정산 대상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카드에 지역색 담았더니 사랑받네

    영남이나 호남, 제주 등 특정지역민에게만 혜택을 주는 지역특화카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라는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카드사들이 ‘애향심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그만큼 카드사엔 놓칠 수 없는 알짜 시장이란 방증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6월 ‘아이러브 제주카드’출시에 이어 호남지역에 한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러브 호남카드’를 내놓았다. 호남지역 내 모든 가맹점에선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또 호남지역 SK주유소에서 ℓ당 80포인트(타 지역은 리터당 50포인트)를 쌓아준다. 지방은 고속버스와 철도 이용이 잦다는 점을 감안해 운임을 최대 7%(월 2만원 한도)까지 할인해준다. 카드사들이 가장 열심히 공략중인 지역은 영남이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인구가 가장 많고, 부산, 울산, 대구, 거제 등 구매력이 있는 도시도 즐비하기 때문이다. 이지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비씨카드가 판매 중인 ‘단디카드’. 단디란 빈틈없이, 정확하게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인데 영남주민을 타깃으로 삼기위해 진한 지역색을 가미한 이름을 택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이후 발급한 카드만 50만장이 넘는다. 후발주자들도 바쁘다. 삼성카드도 지난해부터 호남과 충청, 부산·경남에서 각각 ‘00愛카드’를 내놓았다. 각 지역별 소비패턴을 분석해 지역마다 다른 혜택을 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카드도 ‘제주 삼다(三多) 카드’를 판매중이다. 제주도민은 항공기 이용이 잦다는 점을 고려해 항공권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마트 파고든 금융사… 은행 웃고 보험사 운다

    마트 파고든 금융사… 은행 웃고 보험사 운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이지영(34)씨는 얼마 전부터 주말 대형마트를 찾기 전 가장 먼저 아파트 관리비와 가스비 등 각종 고지서를 챙긴다. 집앞 대형마트 안에 은행 점포가 들어서면서 밀린 은행 일을 몰아서 보기 위해서다. 이씨는 “직장에도 코앞에 은행이 있지만 일하다 짬을 내기 쉽지 않다.”면서 “요즘은 연체료 내는 일이 부쩍 줄었다.”고 미소 지었다. 동네 대형마트 속에 금융이 자리잡고 있다. 올 들어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보험·카드·캐피털까지 앞다퉈 마트 속으로 입점하고 있다. 간이 판매대에서 손님을 받던 과거 모습과는 달리 번듯한 매장에 고급스러운 실내장식으로 치장하는 등 업계도 적극적이다. 고객의 쇼핑 카트 속에 금융상품을 집어넣는 것이 업계의 목적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롯데마트 매장에 연중무휴(설, 추석 제외)로 운영되는 ‘IBK스토어뱅크’를 문연다. 오는 19일 롯데마트 울산 진장점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지점을 열 계획이다. 개·폐점시간 등은 철저히 주부의 쇼핑 일정에 맞춰 오전 11시~오후 8시로 정했다. 평일엔 은행 일을 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도 늘 문을 열기로 했다. 선두주자는 하나은행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안에 은행을 차렸다. 보험사들도 대형마트와 제휴하느라 여념이 없다. LIG손해보험이 지난 8월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보험 매장을 열었고, 9월 라이나생명도 홈플러스 인천 가좌점에 보험 컨설턴트를 상주시켰다. 같은 달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롯데캐피탈 등은 함께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2곳에 ‘롯데금융센터’를 개점했다. AIA생명도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에 최근 점포를 냈다. 은행과 대형마트와의 만남은 ‘성공적 제휴’라는 자체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로 마트속에 문을 연 하나은행 지점 3곳은 각각 개설 3개월 만에 신규 고객이 4000여명 이상 몰릴 정도다. 보통 새로 생긴 은행 점포가 고객 5000명을 모으려면 1년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성적이다. 권재환 하나은행 강동홈플러스점 지점장은 “신규고객 수부터 카드 발급 숫자까지 일반 점포와 비교하면 최고 4배 정도의 성장세”라면서 “본부에서도 성공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기대만큼은 아니다.’는 평이다. 문의는 많지만 눈에 실적이 보이지 않아서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문의는 확실히 많아졌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장(場)에서 판이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업계의 특성도, 파는 물건의 성격도 다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마트는 일일 방문자 수는 많지만 같은 고객이 다음날에도 다시 마트를 찾는 일이 많다.”면서 “결국, 같은 손님이 같은 지점에서 반복해 업무를 보는 은행에는 대형마트가 좋은 조건일지 몰라도 계속 새 고객을 모아야 하는 보험은 약점이 분명한 셈”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시간을 꼽는다. 대형마트 고객이 보통 장을 보는 데 할애하는 시간은 평균 1시간 반 정도. 문제는 신규 가입자가 보험상담사를 만나 가입을 결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정도로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5월 동양생명은 업계 최초로 신세계 이마트 66개 지점에 보험 상담창구를 설치했다. 하지만, 두달여만에 철수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김용규(물덴동산종합물류 의왕지사장)홍규(서울신문 부산 부암지국장)승규(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씨 부친상 4일 경기 의왕 선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31)459-3074 ●정문순(전 나고야 총영사)씨 별세 박상열(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2 ●최성남(울산지방검찰청 공안부장)순길(약사)씨 부친상 강대정(사업)유대식(〃)이종원(충청투데이 편집부국장)씨 빙부상 4일 강원 춘천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30분 (033)261-0782 ●안승진(신담엔지니어링 이사)혜정(과천 문원중 교사)혜란(용인 송전초 〃)씨 모친상 김철호(대전 체육고 교사)송인세(포인트외국어학원 원장)오길록(NH투자증권 PI센터장)임병두(산본공고 교사)서병철(맥심코리아 이사)씨 빙모상 이형순(웰스플랜덱 상무이사)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5 ●장준영(SBS뉴스텍 영상취재팀 부장)씨 빙부상 5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11-236-9734 ●조병학(범양산업진흥 대표)병호(자영업)병구(KDI 선임연구위원)병희(자영업)씨 부친상 정영란(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씨 시부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80 ●이화조(영남대 교수)명조(토픽포토 대표)광진(이광진치과 원장)씨 부친상 4일 대구 계산성당, 발인 7일 오전 8시 010-9812-2579 ●박용화(서울철강 대표)씨 모친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27-7572 ●최호삼(두원피앤씨 대표)호승(도미노피자 잠실점)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4 ●김영진(도담시스템즈 부장)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37 ●강승하(롯데카드 회원영업팀장)씨 빙부상 4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31)781-6723 ●윤석영(전 동서석유화학 사장)씨 별세 난지(이화여대 교수)여정(재미 건축사)여진(콘프러덕트코리아 재무담당 전무)씨 부친상 최문식(청량리뇌병원 원장)씨 빙부상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힐장례식장, 발인 6일 1-818-577-8984
  •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에 독감 환자까지 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와 치료 비용이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의료비 부담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만만찮은 병원비,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의료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해 치료비와 약값을 할인받고 무료 건강상담도 받아보자. ●병원비 약값 최고 10%할인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약국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3% ▲50만원 이상 5% ▲100만원 이상 10%를 할인해 준다. 연 1회에 한해 건강검진 비용도 10만원까지 깎아 준다. 다만 병원과 약국은 매월 할인 한도가 각각 1만원으로 제한된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주 사용카드 외에도 가족카드나 자녀 명의의 체크·선불카드를 실적에 포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 DC스마트 카드’는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월 한도 2만원), 50만원 이상이면 10%(월 한도 4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에버케어 롯데카드’는 전국 4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 24시간 건강상담이나 병원예약서비스 등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휴 병·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어 의료비를 아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역특화 카드인 ‘대구·경북愛, 충청愛, 부산·경남愛’ 회원에게 종합병원, 개인병원, 한의원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의료비 결제시 포인트 제공 및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가맹점을 직접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전국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약국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보건소와 동물병원 치료비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골든라이프 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치과, 한의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할인조건 제휴업종 확인해야 신용카드 의료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할인율이나 포인트 적립률을 보기 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사 별로 월·연간 할인 한도를 정해두거나 전월 이용 실적 조건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에 따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 제휴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카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사라진다

    카드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사라진다

    카드 현금서비스 때 붙는 취급수수료가 사라지는 등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2%대의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어 조달금리가 낮아졌음에도 카드사 수수료는 내려가지 않는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조달금리 낮은 만큼 내려라”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에 따라 4% 안팎에 이르는 취급수수료를 현금서비스 수수료에 녹여 없애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떼는 취급수수료는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어려워진 카드사들의 경영 상황을 감안해 손실 보전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지금은 명분이 없다.”면서 “일괄적인 것은 아니고 개별사의 사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를 제공할 때 최고 연 30% 안팎의 수수료를 물리면서 취급수수료도 함께 물리고 있다. 전업 카드사들을 보면 롯데카드는 신용도에 따라 9.90~27.30%의 수수료율에 취급수수료율 4.30%을 더해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C카드의 취급수수료율은 3.18%, 삼성카드는 3.97%, 신한카드는 4.84%, 현대카드는 4.61%다. 가령 급히 돈 쓸 일이 생겨서 ATM기에서 100만원을 빼내 썼을 경우 비싼 이자를 내기 싫어 아무리 빨리 갚아도 4만원 정도는 기본적으로 빠져 나간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앉아서 돈을 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금융 당국도 어려울 때 급히 올렸다가 사정이 나아지면 모르는 척하는 카드사의 행태가 못마땅한 표정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때도 몇몇 카드사들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취급수수료율을 슬그머니 올렸다. 하지만 금융위기 뒤 연체율은 3.1%(지난 6월말 기준)까지 떨어졌고 카드사들의 자금원인 카드채 금리도 5%대 후반에서 맴돌고 있다. 권혁세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카드사 연체율과 자금조달비용 하락, 부수업무 확대 추진 등을 고려할 때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금리 조정 여력이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반영여부·폭 새달쯤 결정” 금융당국의 압박뿐 아니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호되게 질책을 받았던 카드사들은 일단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수수료 인하 방안을 찾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고 11월쯤에는 내년 사업 계획에 맞춰서 반영 여부나 폭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정은 그리 달갑지 않다. 현금서비스 때 은행에 내는 수수료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데 이는 곧 수익 악화를 뜻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고위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은행에 떼주는 수수료가 1% 정도인데 취급수수료 전체를 내려버리면 2% 이상 수수료가 급락하기 때문에 영업 측면에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거기다 수수료율이 줄어들 경우 자금줄을 조일 수밖에 없어 저신용자의 경우 오히려 사채 쪽으로 내몰릴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삼성전자 창립 40주년 기념 ‘고객 사랑 대축제’

    삼성전자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전국 삼성전자 매장에서 ‘삼성전자 창립 40주년 고객 사랑 대축제’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구입하면 ▲300만원 이상 구매시 한국 도자기 세트 ▲500만원 이상 구매시 테팔 매직 핸즈 ▲700만원 이상 구매시 헹켈 고급 부엌칼 세트 등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와 KB카드 결제시 최대 12만원, 롯데카드로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구매시 최대 20만원의 캐쉬백을 제공하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우리 V 캐쉬백카드로 30만원 이상 세이브 결제 시, 결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추가로 10%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는다.  행사 기간에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방문만 해도 사진무료 인화권, 인터파크 도서 할인권, 핸드폰 게임 무료 체험권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준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상무는 “40년 동안 삼성전자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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