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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중국을 사랑해...사드는 오해, 사업은 꼭”

    신동빈 “중국을 사랑해...사드는 오해, 사업은 꼭”

    롯데그룹 신동빈(62) 회장이 24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마트 매장에 대한 영업정지 등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중국을 방문해 갈등을 풀려고 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출국금지를 당해 (해결이)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우리 같은 사기업에 정부정책을 위해 부지를 포기하라고 하면 (어느 기업도) 정부를 거부할 수 있는 여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중국은 롯데가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2만5000명을 고용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96) 총괄회장은 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등기이사에서 46년만에 물러났다. ‘원 롯데 원 리더’ 시대를 맞아 신격호 총괄회장이 퇴장하고, 신동빈 회장 체제로 강화하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빅마켓 내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내이사 직함은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알미늄 등 일부만 남았다. 한편 신동빈 회장의 차녀인 신승은씨가 일본 민영방송인 TBS 아나운서인 이시이 도모히로와 5월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롯데 애들은 전부 일본인하고 결혼하네..서미경딸도 일본남자와 결혼하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미경(57)씨는 신격회 회장의 셋째 부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별화 된 마케팅 선보인 창업아이템 ‘봉구비어’ 눈길

    차별화 된 마케팅 선보인 창업아이템 ‘봉구비어’ 눈길

    봉구비어는 임대료가 비싼 메인상권 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골목상권에 입점한 가운데 1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오픈바 형태로 설계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효율화시켰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맛있고 질 좋은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봉구비어가 인기를 얻자 메뉴와 콘셉트를 베낀 ‘00비어’, ‘00맥주’ 등의 미투 브랜드가 등장했다. 이러한 미투 브랜드들의 난립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으며 결국 이러한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은 스몰비어를 포기하고 타 업종으로 전향하거나,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이에 최근 봉구비어는 정리되고 있는 스몰비어 주류 프렌차이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구비어는 부산의 롯데자이언츠 사직구장과 대전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서울 넥센히어로즈 고척스카이돔 등의 야구장에 대대적인 외야 펜스광고를 진행하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직야구장에서는 매점입점 및 맥주통을 메고 다니며 시원한 생맥주를 판매하는 이동식 맥주판매원 ‘맥주보이’를 운영하며 스포츠 문화와 어우러지는 주류 프랜차이즈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최근에는 테이크아웃형 푸드트럭 콘셉트의 캐주얼브랜드 ‘봉구칩스’를 론칭해 특수상권인 신세계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신세계 센텀시티몰에 입점해 운영 중이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즐기다 가볍게 맥주를 한 두잔 마시려는 수요에 맞춰 브랜드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봉구비어 관계자는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 혼자 여행을 다니는 혼행족 등의 신조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합리적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수요와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봉구비어는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봉구비어의 발전뿐만 아니라, 봉구비어의 캐주얼버전 ‘봉구칩스’ 새로운 브랜드 론칭 등 다방면으로 본사에서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구비어는 최근 소자본 창업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꼽히며, 전국 가맹사업을 진행 중이다. 봉구비어의 캐주얼브랜드 봉구칩스는 골목상권에서 벗어나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야구장 등에 입점하며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창업절차 및 더욱 자세한 정보는 봉구비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본사 대표전화 본사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창식 이성민 ‘승부조작’... ‘은폐’ 혐의 NC “변명의 여지 없다” 사과

    유창식 이성민 ‘승부조작’... ‘은폐’ 혐의 NC “변명의 여지 없다” 사과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NC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른 어떤 것보다 엄격하게 지켜져야 할 ‘클린 베이스볼’이라는 원칙이 훼손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NC는 소속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뒤 해당 선수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해 1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NC는 2014년 소속 선수이던 이성민의 승부조작 혐의를 알고도 KBO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성민을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해 신생구단 KT 위즈가 지명하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NC 배모 단장과 김모 운영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NC와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와 은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자료에서 NC는 “지난 7월경부터 경찰이 진행해 온 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책임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강조했다. NC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로 구단이 각성하고, 프로야구가 더 신뢰받는 스포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구단이 받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소명하고 그 결과 역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기아 타이거즈 소속 유창식과 롯데자이언츠 소속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같은 혐의로 승부조작 브로거 김모(32)씨와 또 다른 브로커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건에 연루됐던 NC다이노스 이재학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양심’ 팔았다 ‘팬심’ 멍든다

    [커버스토리] ‘양심’ 팔았다 ‘팬심’ 멍든다

    잠실 상주 암표상 15명 중 절반이 60세 이상 ‘할머니 상인’하루 최소 60만~70만원 벌어… ‘엘롯기’ 표는 부르는 게 값인터넷 거래 마땅한 처벌규정 없어 ‘무법천지’ “표 있어요, 표.”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열린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정문. 구름같이 몰려든 인파들 사이로 잊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암표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온갖 소음에 할머니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손에 쥔 묵직한 티켓 다발이 그가 암표상임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싸. 5만원 깎아서 블루석 1루 20만원. 그 이하는 안 돼.”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이모(27)씨는 결국 현금 40만원을 건네고 티켓 두 장을 넘겨받았다. “비싸긴 하지만 야구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안 살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오늘 하루니까 몇 만원 싸게 사려고 돌아다니는 대신 빨리 입장해 경기를 즐기려고요.” 현장 암표상들에게는 지방에서 올라온 야구팬, 아이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가족 등이 주요 고객이다. 21일 야구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큰 경기가 열릴 때면 잠실야구장에 상주하는 암표상만 대략 15명 안팎이다. 그중 절반이 나이 60세가 넘은 암표 할머니다. 이들 중 ‘왕언니’는 이미 여든을 넘겼다. 용돈벌이 삼아 한두 시간 일을 하는 것 같아도 할머니들은 주변에서 ‘베테랑’으로 통한다. 대부분 동대문야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던 1970년대부터 암표를 팔아 왔으니 경력으로 치면 40년을 훌쩍 넘긴 것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예전 종로 피카디리극장(현 CGV 피카디리1958)에서 암표를 팔던 분들까지 가끔 찾아오는 걸 보면 잠실야구장이 암표가 잘 팔리긴 하는 모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들 암표상이 그렇다고 일종의 ‘조직’은 아니라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서로에게 눈인사만 건넬 뿐 철저히 개인영업을 뛴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현장 판매가 시작되기 5~6시간 전부터 줄을 선 끝에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대 몫인 4장을 구매한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암표상들이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머지는 야구장에서 티켓을 개인적으로 판매하려는 이들에게 산 뒤 여기에 웃돈을 붙여 판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이자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LG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덕분에 암표상들이 호황을 맞았다. 하루를 일해 최소 60만~70만원 남짓 벌어 간다고 하니 용돈벌이치고 수입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팬이 많은 ‘엘롯기’(LG트윈스·롯데자이언츠·기아타이거즈를 줄인 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암표 가격도 훌쩍 뛴다. 암표상 근절을 위해 잠실야구장을 관할하는 서울 송파경찰서가 사복경찰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서지만 좀처럼 근절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송파서 관계자는 이날 “LG와 두산이 맞붙는 어린이날이나 플레이오프 때면 부산이나 대구 등에서 활동하는 암표상 10여명이 추가로 몰려들 정도”라며 “그럴 때면 평소보다 단속 인원을 늘리지만 은밀히 이뤄지는 거래까지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 해 암표 단속 건수는 300건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는 전량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일부 취소 표에 한해 현장 판매가 이뤄질 뿐이다. 취소 표 숫자는 대략 300~1500장 수준이다. 티켓 예매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다 보니 암표 시장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사정이 이런 까닭에 현장 암표보다도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암표를 우선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암표상이 “온라인 암표는 놔두고 왜 우리만 잡느냐”고 항변하는 것도 온라인이 암표 단속의 무풍지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 경범죄 처벌법은 “흥행장·경기장·역 등의 장소에서 정해진 요금에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등을 되파는 암표 행위를 한 경우”에만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적발 시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이 같은 맹점 때문에 현행법의 암표 규정에 ‘인터넷상’에서의 매매를 명시해 온라인 암표 거래 행위를 규제하려는 법안이 지난 19대 국회에서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 끝에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온라인 거래에 대한 금지 및 처벌 규정을 신설하려는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인터넷상의 거래가 암표 거래인지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고, 매매 게시자들을 전부 조사할 경우 합법적인 매매자로부터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한 변호사는 “어디까지 웃돈을 붙여야 암표로 볼 수 있는지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면서 “암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티켓에 일정한 개인정보를 넣고 입장 때 신분 확인을 거치는 방법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20대 국회에서도 온라인 암표를 단속 대상에 포함시키는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안이 재차 발의된 상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암표는 귀성·귀경길 기차표였다. 최근에도 명절 KTX 예매권이 인터넷 중고 카페 등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1960~1980년대에는 평상시에도 암표가 횡행했다. ‘암표상들과 철도청 직원들이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널리 퍼질 정도였다. 경찰이 1965년 12월 단속에 나서 서울역에서 부산행 3등 승차권을 610원에 매입해 1000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1만원을 챙긴 일당 7명을 검거했다는 기사 등이 당시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당시 9급 공무원 월급이 쌀 한 가마 가격 정도인 4500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었다. 멀티플렉스가 등장한 뒤 이제는 웃돈을 주고 영화를 보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극장가에는 암표상들이 조직적으로 활개를 치면서 관람객들을 울렸다. 심지어 ‘만원’ 간판이 내걸린 채 영화가 상영돼도 정작 좌석은 비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격이 하도 비싸 관람객들이 암표를 사지 않은 까닭이다. 1957년에는 ‘극장표암매업’이 신종 직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암표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가 많다. 체육계에서는 ‘암표 스캔들’도 벌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이던 패트릭 히키(71)가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입장권을 암표로 팔다 긴급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로 올해 50주년을 맞은 ‘슈퍼볼’의 암표 가격은 1장당 1만 5000달러(약 1800만원)에 이르렀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3000달러(약 36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중국에서는 병원의 진료 대기표까지 암표로 종종 등장한다. 꾸준한 의료개혁에도 불구하고 인구에 비해 병원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 번 진료를 받으려면 몇 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된 탓이다. 송원찬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종합병원의 경우 대기표를 암거래하는 경우가 잦다”며 “아예 병원 대기 줄을 대신 서 주는 업체가 정식으로 생길 정도”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어 “중국의 경우 암표를 수고에 대한 당연한 보상으로 여기는 분위기여서 우리나라만큼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격호 지우는 롯데… 창업 1세대 퇴장

    신격호 지우는 롯데… 창업 1세대 퇴장

    신격호 재판 대비 2주간 정신감정 이상 판정 땐 신동주 경영권 불리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한국 롯데그룹의 모태 회사인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에서 신 총괄회장의 흔적 지우기가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1967년 롯데제과 설립 뒤 49년 동안 등기이사직을 유지해 온 신 총괄회장은 자의가 아니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결단에 따라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모습이다. 롯데제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과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신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을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7일 공시했다. 롯데제과는 공시에서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재선임 언급을 생략, 그의 퇴진을 공식화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만으로 95세 고령이고, 현재 성년후견인(대리인) 신청까지 제기된 상태여서 회사의 이사로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퇴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번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직 퇴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임기 만료는 오는 28일 호텔롯데, 11월 부산롯데호텔, 내년 3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같은 해 5월 롯데자이언츠, 8월 롯데알미늄 등의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불명예 퇴진은 최근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신 회장이 결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안한 신 회장의 해임을 묻는 안건이 지난 6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신 회장의 한·일 롯데그룹 원톱 체제가 재확인됐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이 형인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신 총괄회장을 경영권에서 완전히 배제시키기 위해 등기이사 퇴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49년 만에 자신이 처음으로 세운 롯데제과에서 물러나게 된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핵심 재판인 성년후견인 지정 재판을 위해 약 2주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그의 지지를 바탕으로 경영권을 주장했던 신 전 부회장이 크게 불리해지게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에어부산, 불우 이웃과 부산지역 어린이 위해 1억 기부

    에어부산, 불우 이웃과 부산지역 어린이 위해 1억 기부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24일 오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불우이웃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에어부산은 지역 불우이웃뿐 아니라 지역 어린이 야구단인 레인보우 희망재단에도 성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레인보우 희망재단 야구단은 롯데자이언츠 출신 프로야구 스타 박정태 전 2군 감독이 만든 청소년 야구단으로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어린이 등 소외 계층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창단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19일 최근 지진으로 어려움을 당한 대만 가오슝 지역민들을 위해 27만 대만달러(약 1000만원)를 타이난 시 정부 기금회에 기부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기부활동을 펴고 있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에어부산이 취항하는 곳도 우리의 지역사회라 생각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
  •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시애틀 계약…‘리즈’ 시절 봤더니 ‘대박’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시애틀 계약…‘리즈’ 시절 봤더니 ‘대박’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시애틀 계약…‘리즈’ 시절 봤더니 ‘대박’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400만달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보장 금액이 크지 않고, 메이저리그 입성도 약속받지 못했다. 시애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는 확정했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시애틀이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시애틀은 좌타 1루수 애덤 린드를 영입했다. 우타자 이대호와 계약하며 플래툰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매우 높은 생산력을 보였다”며 “우리 팀에서 어떻게 그 공격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애틀은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는 25명으로 제한한다. 이대호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진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이대호는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2014·2015년)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에게 잔류 계약을 요청했다. 보장 금액은 5억엔(약 50억7천만원) 이상이었고, 팀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이대호의 시애틀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반전 과거도 화제다. 망방이로 한국과 일본 야구를 평정한 이대호의 원래 포지션은 ‘투수’였다는 사실은 롯데자이언츠 열혈 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경남고 시절 촉망 받는 투수였던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입단 당시 계약금으로 2억1000만원을 받았다. 타자 유망주였던 한화 김태균 보다 5000만원이나 더 받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곧바로 타자로 전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선수 개명 바람, 이름 바꾸고 연봉도 바뀌어

    프로야구선수 개명 바람, 이름 바꾸고 연봉도 바뀌어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이 몸값인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이름은 곧 브랜드의 역할을 하곤 한다. 그러나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지만, 종종 제 실력이 나타나지 않아 고민인 선수들의 경우 흔히 개명을 고려하게 된다.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이같이 개명하는 사례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개명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다져나가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다. 롯데자이언츠의 손아섭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2009년 기존 손광민에서 이름을 바꾼 그는 다음해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는 것은 물론, 5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의 김태영의 경우 기존 김상현에서 ‘크게 이로워지겠다’는 의미의 지금 이름으로 개명한 이후 팀 이적, 홀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 또, SK 와이번즈의 전유수의 경우 어머니의 권유로 개명한 사례. 전유수는 개명한 그해 넥센에서 SK로 이적하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박종윤, 문규현, KT 위즈 장시환, 삼성 라이온즈 박근홍 등이 개명 이후 멋진 활약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이름을 바꾼 이후 자신의 사업이나 인생이 더욱 잘 풀려나간다는 사례를 주변에서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름이란 일생을 나와 함께 따라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대변하기에 운명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것은 당연할 터. 문제는 운명을 바꾸는 개명에 대해 보다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 박사는 또 ‘왜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 ‘파동성명학’의 지적재산권 대법원 판결에서 승소를 얻기도 했을 만큼 파동성명학 분야의 국내 1인자로 알려져 있다. 여러모로 성명학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온 성박사는 서울강남작명소와 대구작명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강남작명소는 성박사의 장남 성정홍 수석연구원을 대표로 임명하고, 대구작명소는 성민경 이름박사가 직접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수능입시가 다가오면서 사주명리학의 신세대 역학자로 강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성정홍 수석연구원에게 학과선택에 도움을 받기 많은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서울, 인천, 일산, 고양, 분당, 김포, 군포, 안양, 수원, 광주, 전주, 순천, 대전, 천안, 울산, 공주, 포항, 경주, 구미, 김해, 거제, 마산, 진해, 춘천, 강릉, 원주, 김천, 김해, 진주, 제주 등 전국에서 ‘작명개명유명한곳’, ‘유명한작명작명소추천’, ‘작명원개명잘하는곳’, ‘신생아아기이름짓기’ 등 수 많은 키워드로 성민경 이름박사와 성정홍 수석연구원을 검색하고 있다. 그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천기작명법’은 수 백년간 이름에 대한 통계학적 실증을 바탕으로 후천적인 운세에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전통성명학이다. 이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 인생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어 동양 사상의 근간인 음양오행설 및 삼원설을 토대로 성명의 음양, 획수, 음운, 자의 등을 연구, 분석해 그 사람의 운명과 길흉화복을 판단하기에 높은 적중률을 자랑한다고. 성민경 이름박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간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이름과 만나면 좋은 운명으로 발현될 수 있다”며 그의 지론을 밝혔다. 개명은 물론 신생아 작명, 상호 작명, 이름 감정등 성명학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성민경 이름박사는 홈페이지 작명닷컴(www.name114.com)을 통해 개명 관련 상담은 물론, ‘천기작명법’에 관한 정보, 재개명, 개명대행, 개명신청방법, 무료이름풀이 동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을 좋은 이름. 믿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맡겨보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배트걸 권안나, “폭우 싫다 싫어...(자연스럽게 눈도 찔끔...혀도 쑥...”

    LG 배트걸 권안나, “폭우 싫다 싫어...(자연스럽게 눈도 찔끔...혀도 쑥...”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주말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넥센은 좌완 금민철을, 롯데는 심수창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넥센의 공격도중 쏟아진 폭우에 경기는 중단됐다. 넥센 배트걸 권안나가 1회말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배트를 들고 뛰고 있다. 강영조 스포츠서울 기자 kanjo@sportsseoul.com
  • ‘중립’ 신영자·신동인… 계열사 대표들에겐 장남 지지 촉구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과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 핵심 관계자는 2일 “신 이사장과 5촌 조카인 신 직무대행이 지난달 15일 롯데호텔 34층에 그룹 전·현직 대표 10여명을 차례로 불러 신동주 체제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15일은 신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황각규 정책본부 사장에 대한 해임지시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날이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중립 입장’을 표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복누나인 신 이사장은 “아버지인 (총괄)회장님이 걱정돼 일본에 따라간 것뿐이고 중립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에 동행했던 신 직무대행도 경영권 분쟁에 말려들기 싫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차남인 신 회장의 핵심 측근은 “신영자·신동인은 중립이 아니며 이번 분쟁의 주모자는 신 이사장”이라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그룹에서 한몫 떼가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실제 신 이사장은 최근 신 회장의 반대편에 서서 신 전 부회장과 ‘연합전선’을 구축했음을 암시하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다. 신 이사장은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아버지의 집무실을 지키며 이 부회장 등 그룹 고위 임원의 접근을 모두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 이사장이 롯데의 성장 과정에 기여했지만 신 회장이 실권을 잡은 뒤 밀려나 앙금이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그룹 신동빈 측 “완승 확신” 신동주 “아버지가 동생 때렸다”

    롯데그룹 신동빈 측 “완승 확신” 신동주 “아버지가 동생 때렸다”

    롯데그룹 신동빈 신동주 롯데그룹 신동빈 측 “완승 확신” 신동주 “아버지가 동생 때렸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2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7월 초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후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7월 6일 동생(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말했지만 신동빈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동생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동생 신동빈 회장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핵심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리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하다”며 “우리가 완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나 임명장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라며 “현대, 두산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의 지시서에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서도 “그럼 이때까지 신 회장을 후계자로 인정했다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까지 인정해놓고 왜 굳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사인을 받은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5촌 조카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중립이 아니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KBS 인터뷰를 통해 누나 신영자 이사장이 중립이라고 밝혔고, 신동인 직무대행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 핵심측근은 “중립이면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뭐하러 그 이야기를 했겠냐”이라면서 “이 건의 주모자는 신영자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다 조종하고 있고 신 이사장이 롯데호텔 34층을 점령해 온갖 소리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롯데그룹이 위기상황이 되면 덕 볼 사람이 누구겠느냐. 결국 그 사람들의 목표는 롯데그룹에서 한 몫 떼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편에 선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에 대해서도 “그분은 신 총괄회장에게 한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롯데가 망가져도 제일 기분 좋은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날의 롯데를 이렇게 만든 것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침도 있었지만 지난 10년간 실제로 실행하고 몸바쳐 한 것은 신동주 전 회장, 신영자 이사장도 아닌 신동빈 회장”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신동빈 회장 측 “법리적으로 우리가 유리”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신동빈 회장 측 “법리적으로 우리가 유리”

    롯데그룹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신동빈 회장 측 “법리적으로 우리가 유리”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이 2일 법률적인 승리를 장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동빈 회장의 핵심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리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하다”며 “우리가 완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나 임명장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라며 “현대, 두산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의 지시서에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서도 “그럼 이때까지 신 회장을 후계자로 인정했다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까지 인정해놓고 왜 굳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사인을 받은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5촌 조카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중립이 아니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KBS 인터뷰를 통해 누나 신영자 이사장이 중립이라고 밝혔고, 신동인 직무대행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 핵심측근은 “중립이면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뭐하러 그 이야기를 했겠냐”이라면서 “이 건의 주모자는 신영자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다 조종하고 있고 신 이사장이 롯데호텔 34층을 점령해 온갖 소리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롯데그룹이 위기상황이 되면 덕 볼 사람이 누구겠느냐. 결국 그 사람들의 목표는 롯데그룹에서 한 몫 떼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편에 선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에 대해서도 “그분은 신 총괄회장에게 한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롯데가 망가져도 제일 기분 좋은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날의 롯데를 이렇게 만든 것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침도 있었지만 지난 10년간 실제로 실행하고 몸바쳐 한 것은 신동주 전 회장, 신영자 이사장도 아닌 신동빈 회장”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그룹 신동빈 신동주 난타전 “승리 확신” vs “아버지가 동생 때렸다”

    롯데그룹 신동빈 신동주 난타전 “승리 확신” vs “아버지가 동생 때렸다”

    롯데그룹 신동빈 신동주 롯데그룹 신동빈 신동주 난타전 “승리 확신” vs “아버지가 동생 때렸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2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7월 초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후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7월 6일 동생(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말했지만 신동빈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동생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동생 신동빈 회장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핵심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법리적으로는 우리가 유리하다”며 “우리가 완승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나 임명장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라며 “현대, 두산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신 총괄회장의 지시서에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서도 “그럼 이때까지 신 회장을 후계자로 인정했다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까지 인정해놓고 왜 굳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써서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사인을 받은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5촌 조카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중립이 아니라 신동주 전 부회장의 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KBS 인터뷰를 통해 누나 신영자 이사장이 중립이라고 밝혔고, 신동인 직무대행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 핵심측근은 “중립이면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뭐하러 그 이야기를 했겠냐”이라면서 “이 건의 주모자는 신영자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다 조종하고 있고 신 이사장이 롯데호텔 34층을 점령해 온갖 소리를 양산하고 있다”면서 “롯데그룹이 위기상황이 되면 덕 볼 사람이 누구겠느냐. 결국 그 사람들의 목표는 롯데그룹에서 한 몫 떼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편에 선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에 대해서도 “그분은 신 총괄회장에게 한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롯데가 망가져도 제일 기분 좋은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날의 롯데를 이렇게 만든 것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침도 있었지만 지난 10년간 실제로 실행하고 몸바쳐 한 것은 신동주 전 회장, 신영자 이사장도 아닌 신동빈 회장”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사 제품 값 꿰뚫던 회장님…돈에선 누구도 안 믿어 자주 분란

    자사 제품 값 꿰뚫던 회장님…돈에선 누구도 안 믿어 자주 분란

    태어난 곳과 공부한 과정도 롯데그룹에 몸을 담기 전까지 형제는 거의 같은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롯데그룹에 입사하면서 형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같은 길을 걷기에는 너무나 틀어진 형제는 이제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는 비슷한 유년 시절을 공유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952년 일본인 다케모리 하쓰코와 재혼해 1954년 장남 신 전 부회장을, 1955년 차남 신 회장을 각각 일본에서 낳았다.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들은 ‘신동주’, ‘신동빈’이라는 한국 이름보다는 ‘시게미쓰 히로유키’(신동주), ‘시게미쓰 아키오’(신동빈)라는 일본 이름이 익숙했다. 형제는 10년 가까이 다른 회사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한 뒤 1987년과 1988년 나란히 롯데그룹에 몸을 담았다. 먼저 신 전 부회장이 1987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이때부터 진정한 아버지의 왕좌를 물려받기 위한 왕자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신 회장은 형보다 한 해 늦게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하며 롯데에 합류했다. 일본 롯데에 들어간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내 롯데그룹 계열사의 임원 직함을 착착 달았다. 2001년 롯데상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09년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1년 일본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겸 사장으로 올라서며 정점에 이르렀다. 반면 신 회장의 시작은 일본 롯데그룹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본 롯데상사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로 한국 롯데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형인 신 전 부회장이 2011년 일본 롯데그룹의 정점에 올라선 것처럼 신 회장도 2011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때만 해도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를, 신 회장은 한국 롯데를 각각 맡는 것이 정해진 것처럼 알려졌다. 하지만 형제 간의 분열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3년 8월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롯데제과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후계 공식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제과는 그룹의 모태이자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을 지배한다. 형제가 경영에 직접 참여한 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 성과는 큰 차이가 났다. 2013년 매출 기준 한국 롯데는 83조원, 일본 롯데는 5조 9000억원으로 14배나 벌어졌다. 계열사 수도 한국 롯데는 83개이지만 일본은 16개 정도다. 또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 측의 말을 종합해 보면 신 전 부회장이 추진한 사업이 예산을 초과해 수억엔의 손해를 냈다. 화가 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의 해임을 지시했고 올해 1월 8일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의 이사직 해임안이 승인되면서 그는 일본 롯데그룹에서 모든 직함을 잃게 됐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최종 결정권자인 아버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 끊임없이 설명을 했고 우군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우군이란 신 회장 1인 체제로 가면서 소외된 친족들이다. 이복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조카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신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이자 경영에 참여한 동생들 가운데 유일하게 법적 공방을 벌이지 않은 신선호 산사스식품 회장 등이다. 이들은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로 가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공당했다. 형제 싸움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뤄질 때까지 잠잠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재계 안팎의 눈은 신 총괄회장에게 쏠려 있다. 지금의 후계 구도를 만들고 오랫동안 정리하지 않은 그가 형제의 얽히고설킨 후계 싸움을 직접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총괄회장은 지나칠 정도로 꼼꼼한 성격에다 수치 감각과 기억력을 타고났다. 이런 성격이 오늘날 롯데를 재계 5위의 반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돈에 있어서는 남을 잘 믿지 못해 다툼을 자주 일으킨다는 평을 듣는다. 평생 5남 5녀의 형제 간에도 재산권 분쟁을 그치지 않더니 동생들이 모두 분가했다. 돈과 얽힌 다툼은 형제 대에서 그칠 것으로 보였지만 이젠 두 아들이 후계 자리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본인 소유의 회사에서 생산되는 1만 5000개 제품 가격을 모두 알고 있다고 했던 신 회장도 자식들 마음은 헤아리지 못했던 모양이다. 지난 1월 초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큰아들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해임하더니 7개월 만에 그 결정이 잘못됐다며 둘째 아들을 몰아내려 하다 오히려 총괄회장직에서 쫓겨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신 총괄회장의 비극은 1987년부터 28년간 두 아들에게 인성보다는 경영 비법을 알려주는 데 급급한 결과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 신격호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쳐” 왜?

    롯데 신격호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쳐” 왜?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진하게 됐고,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60)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일본 광윤사(光潤社)를 장악한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 총괄회장의 입김마저 차단한 만큼 신 전 부회장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나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에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별 차이가 없어 롯데그룹 내홍의 여진은 당분간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신 총괄회장이 전날인 27일 오전 친족 5명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그의 일본행은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9순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구사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신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데려간 5명의 친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모두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반란’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으로 직접 이사들의 이름을 가리키며 해임하라고 일본롯데홀딩스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잠시후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마침 일본에 체류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신 회장 등 이사진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개최,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총괄회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28일 밤 10시 10분께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발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휠체어에 탄 신 총괄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동행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구했다. 2000년 현대그룹 ‘왕자 난’을 연상시키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분상 신동빈 회장의 경영체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두나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일본 비상장 법인 광윤사(光潤社)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광윤사 지분을 29%씩 갖고 있지만, 12%의 지분율로 캐스팅보트 지위를 갖고 있는 ‘우리사주’가 신 회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7% 갖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동안 신 총괄회장의 뒤를 잇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 총수로 향하는 체제를 정비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1월 8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돼 후계자 지위에서 멀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격호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롯데 신격호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진하게 됐고,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60)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일본 광윤사(光潤社)를 장악한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 총괄회장의 입김마저 차단한 만큼 신 전 부회장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나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에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별 차이가 없어 롯데그룹 내홍의 여진은 당분간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신 총괄회장이 전날인 27일 오전 친족 5명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그의 일본행은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9순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구사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신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데려간 5명의 친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모두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반란’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으로 직접 이사들의 이름을 가리키며 해임하라고 일본롯데홀딩스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잠시후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마침 일본에 체류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신 회장 등 이사진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개최,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총괄회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28일 밤 10시 10분께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발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휠체어에 탄 신 총괄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동행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구했다. 2000년 현대그룹 ‘왕자 난’을 연상시키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분상 신동빈 회장의 경영체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두나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일본 비상장 법인 광윤사(光潤社)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광윤사 지분을 29%씩 갖고 있지만, 12%의 지분율로 캐스팅보트 지위를 갖고 있는 ‘우리사주’가 신 회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7% 갖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동안 신 총괄회장의 뒤를 잇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 총수로 향하는 체제를 정비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1월 8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돼 후계자 지위에서 멀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이사회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이사회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이사회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진하게 됐고,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60)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일본 광윤사(光潤社)를 장악한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 총괄회장의 입김마저 차단한 만큼 신 전 부회장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나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에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별 차이가 없어 롯데그룹 내홍의 여진은 당분간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신 총괄회장이 전날인 27일 오전 친족 5명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그의 일본행은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9순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구사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신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데려간 5명의 친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모두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반란’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으로 직접 이사들의 이름을 가리키며 해임하라고 일본롯데홀딩스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잠시후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마침 일본에 체류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신 회장 등 이사진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개최,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총괄회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28일 밤 10시 10분께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발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휠체어에 탄 신 총괄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동행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구했다. 2000년 현대그룹 ‘왕자 난’을 연상시키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분상 신동빈 회장의 경영체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두나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일본 비상장 법인 광윤사(光潤社)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광윤사 지분을 29%씩 갖고 있지만, 12%의 지분율로 캐스팅보트 지위를 갖고 있는 ‘우리사주’가 신 회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7% 갖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동안 신 총괄회장의 뒤를 잇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 총수로 향하는 체제를 정비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1월 8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돼 후계자 지위에서 멀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동빈 회장 경영체제로 전환” 도대체 무슨 일이?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동빈 회장 경영체제로 전환” 도대체 무슨 일이?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동빈 회장 경영체제로 전환” 도대체 무슨 일이?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진하게 됐고,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60)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일본 광윤사(光潤社)를 장악한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 총괄회장의 입김마저 차단한 만큼 신 전 부회장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나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에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별 차이가 없어 롯데그룹 내홍의 여진은 당분간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신 총괄회장이 전날인 27일 오전 친족 5명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그의 일본행은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9순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구사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신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데려간 5명의 친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모두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반란’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으로 직접 이사들의 이름을 가리키며 해임하라고 일본롯데홀딩스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잠시후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마침 일본에 체류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신 회장 등 이사진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개최,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총괄회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28일 밤 10시 10분께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발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휠체어에 탄 신 총괄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동행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구했다. 2000년 현대그룹 ‘왕자 난’을 연상시키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분상 신동빈 회장의 경영체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두나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일본 비상장 법인 광윤사(光潤社)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광윤사 지분을 29%씩 갖고 있지만, 12%의 지분율로 캐스팅보트 지위를 갖고 있는 ‘우리사주’가 신 회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7% 갖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동안 신 총괄회장의 뒤를 잇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 총수로 향하는 체제를 정비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1월 8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돼 후계자 지위에서 멀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격호 회장 강제 퇴진] 구순 아버지 앞세웠지만… 하루 천하로 끝난 ‘장남의 쿠데타’

    [롯데 신격호 회장 강제 퇴진] 구순 아버지 앞세웠지만… 하루 천하로 끝난 ‘장남의 쿠데타’

    “아버지가 하신 일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김포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일 롯데의 모든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사실상 후계자로 낙점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16일 신 회장이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을 모두 맡게 되면서 이런 후계 구도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형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생에게 밀려 경영권을 상실한 신 전 부회장은 배다른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및 친척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과 힘을 합쳤다. 이들은 지난 27일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설득해 함께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신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생을 비롯한 이사들을 해임하고 일본 롯데를 다시 장악하려 했던 신 전 부회장의 시도는 동생인 신 회장의 발 빠른 저지로 실패로 돌아갔다. 신 회장은 물론 오너가를 수행하는 한국 롯데 비서실과 임원진도 모르게 진행됐던 이번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하다. 하지만 ‘신동주의 난’은 꺼지지 않은 불씨다. 무엇보다 그룹의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이 어느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줄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신 회장 측은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을 동시에 맡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이번에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의 뜻대로 차남의 해임을 지휘하는 등 큰아들 편을 들어 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이 28일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일본 그룹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한 것은 아버지가 더이상 후계 다툼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 총괄회장이 경영권을 오래 쥐고 있었던 것이 오늘의 사태를 불렀다는 시각도 있다. 그는 지분 증여를 통해 후계 구도를 일찌감치 정리하는 대신 장남과 차남에게 각각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를 맡긴 뒤 경영 능력을 저울질해 왔다. 이런 모습이 2000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와병 중 불거진 현대가 ‘왕자의 난’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형제의 지분 차가 크지 않은 점도 ‘롯데 왕자의 난’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는 일본의 포장재 제조사인 광윤사가 있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지분 27.65%를 갖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호텔롯데 지분 19.07%를 갖고 있다. 광윤사는 비상장법인이어서 자세한 지분 내역은 비밀에 싸여 있지만 신 총괄회장이 약 5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우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지분율이 20% 안팎으로 비슷하다. 신 총괄회장의 지분율은 28% 정도로 두 아들보다 높다. 결국 신 총괄회장이 소유한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지분을 물려받게 될 사람이 그룹 지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형제는 롯데홀딩스를 통해 호텔롯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직접 보유한 호텔롯데 주식은 없다. 국내 롯데 계열사 지배의 ‘캐스팅보트’는 두 사람의 이복 누나인 신영자 이사장이 쥐고 있다. 신 이사장은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의 지분을 1% 안팎 갖고 있는데 이를 신 전 부회장의 지분과 합치면 신 회장의 지분과 맞먹거나 더 많아진다. 두 사람이 연대해 신 회장과 맞설 경우 롯데그룹은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서 드러난 삼남매의 지분율은 ▲롯데쇼핑 신동빈 13.46%, 신동주 13.45% 신영자 0.74% ▲롯데제과 신동빈 5.34%, 신동주 3.95% 신영자 2.52% 등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아버지 앞세운 쿠데타 무위에 그친 까닭은?”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진하게 됐고,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60)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신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인 일본 광윤사(光潤社)를 장악한데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 총괄회장의 입김마저 차단한 만큼 신 전 부회장이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나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에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별 차이가 없어 롯데그룹 내홍의 여진은 당분간 이어질 소지가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신 총괄회장이 전날인 27일 오전 친족 5명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됐다. 그의 일본행은 집무실이 있는 롯데호텔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9순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구사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도 신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데려간 5명의 친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모두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반란’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으로 직접 이사들의 이름을 가리키며 해임하라고 일본롯데홀딩스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잠시후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마침 일본에 체류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신 회장 등 이사진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개최,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총괄회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대표이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28일 밤 10시 10분께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발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휠체어에 탄 신 총괄회장은 무표정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동행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함구했다. 2000년 현대그룹 ‘왕자 난’을 연상시키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분상 신동빈 회장의 경영체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두나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일본 비상장 법인 광윤사(光潤社)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광윤사 지분을 29%씩 갖고 있지만, 12%의 지분율로 캐스팅보트 지위를 갖고 있는 ‘우리사주’가 신 회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27% 갖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 지분의 19%를 보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동안 신 총괄회장의 뒤를 잇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일 총수로 향하는 체제를 정비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1월 8일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돼 후계자 지위에서 멀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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