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롯데월드
    2025-10-24
    검색기록 지우기
  • 동국대
    2025-10-24
    검색기록 지우기
  • 도입
    2025-10-24
    검색기록 지우기
  • 동부지검
    2025-10-24
    검색기록 지우기
  • 영정
    2025-10-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18
  • [데스크 시각] 제2 롯데월드타워의 명과 암/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제2 롯데월드타워의 명과 암/한준규 사회2부 차장

    몇 년 만에 찾은 고향집 주변에 작은 아파트가 들어섰다. 먼 친척 몇 명이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리곤 언제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 욕실과 깨끗한 화장실 등에 대한 자랑이 마르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어르신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마을의 모습이 변했기 때문이다. “자기들이 언제부터 서양식으로 살았다고 저리 호들갑들이야. 그래도 땅 밟으면서 사는 우리 초가집이 최고여~”라며 아파트를 탐탁지 않은 눈으로 바라본다. 그렇다. 80여 가구 아파트를 두고 명(明)과 암(暗)이 분명하다. 세상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함께 존재한다. 밝은 것만 있는 일은 절대 없다. 반대로 어두운 면만 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과연 명과 암 중 어떤 것이 우리 삶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칠지 판단해야 한다. 명이 많다면 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러면서도 암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은 필수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제2롯데월드타워도 마찬가지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타워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서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롯데월드몰 오픈 후 연간 매출은 1조 5000여억원, 생산유발 효과 2조 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3조 4000억원으로 분석했다. 2016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앞으로 생산유발 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조여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로 건물 하나의 가치가 엄청나다. 화려한 실내 장식과 수많은 명품업체 등으로 벌써 유커들이 몰려오고 있다.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제2롯데월드타워의 긍정적 효과다. 하지만 암도 존재한다. 때문에 각종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송파구 학부모 모임 등은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의 학교도로까지 백화점 통로로 만드는 이런 사회를 규탄한다”며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잠실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에 상습정체구역인 잠실대로가 밀려드는 쇼핑객들로 주차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롯데 측은 교통대책으로 올림픽도로 하부 미연결구간 지하화와 탄천 동측도로 확장, 송파대로 지하 버스환승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10대 교통개선 대책’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현재는 제2롯데월드 주차예약제를 실시한다는 것 이외에는 없다. 동물보호단체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벨루가(흰고래) 전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근접종(Near Threatened)이기 때문이다. 안전문제도 100% 면죄부를 얻지 못했다. 내년 3월에나 석촌호수 수위 저하에 대한 정밀 조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막대한 경제적 이득도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도 논의해야 한다. 189억원에 산 지금의 제2롯데월드 부지가 현 시세로 2조 7000억원이다. 실제 가치는 1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롯데그룹은 귀를 더욱 크게 열어야 한다. 그동안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각종 사고의 무대응 등 시민의 우려에 귀를 막고 있었다는 비판이 컸다. ‘우리는 잘못이 없는데, 우리 건물은 안전한데… 여러 가지 트집을 잡는다’는 식이었다. 이제 명을 설명하기보다 암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시민의 우려와 불신을 어떻게 씻을 수 있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hihi@seoul.co.kr
  • 러버덕? 러버캣에 호빵덕까지 등장 ‘러버홀릭’

    러버덕? 러버캣에 호빵덕까지 등장 ‘러버홀릭’

    지난 14일 서울 석촌호수에 띄워진 1t짜리 거대 고무오리 ‘러버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러버덕의 축소판 인형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러버덕을 패러디한 게시물도 사랑받고 있다. 고양시청의 경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러버덕의 패러디 ‘러버캣’을 선보였다. 사실 러버캣은 고양시의 공식 캐릭터. 러버덕 열풍에 지난 봄 꽃박람회때 일산 호수공원에 띄운 고양이 사진을 재활용했다. 고양시청은 “일산 호수공원에도 러버덕이! 2015 (재)고양국제꽃박람회도 기대해주시길”이라며 곧 열릴 박람회를 홍보했다. 그런가하면 삼립호빵은 ‘호빵덕’으로 관심을 끌었다. 삼립호빵 또한 페이스북에 “진격의 호빵덕이 나타났다! 쌀쌀해지기만을 기다려 온 호빵덕을 소환해보자”라는 글과 함께 호빵으로 만든 러버덕을 첨부, 밉지 않은(?) 홍보글을 완성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러버덕은 전 세계 16개국을 돌며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송파구청과 롯데월드몰 공동 주최로 다음 달 14일까지 석촌호수에서 러버덕을 전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노란 오리/문소영 논설위원

    20대 내내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살았다. 사라졌지만 롯데월드 언저리 습지의 넓은 갈대밭은 석양에 장관이었다. 친구가 놀러 오면 쌍둥이 호수인 석촌호수로 가 산책했다. 롯데월드가 신축되는 풍경과 석촌호수 주변의 자연훼손을 찍은 사진으로 대학 보도사진론에서 A+학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거나 그 주변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연이어 나와 걱정을 많이 했다. 가족이 아직도 잠실 언저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석촌호수에 뜬 대형 노란 오리 사진을 봤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작은 노란 오리처럼 생겼지만, 아파트 8~9층 높이로 최대 무게가 1t이다. 생긴 것만 귀엽고 무지막지한 크기의 대형 고무풍선이라서 이름이 ‘러버덕’(Rubber Duck)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2007년에 선보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프랑스 생라자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16개 도시를 돌며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단다. 다음달 14일까지 설치한다니 싱크홀 걱정을 묻어두고 그쪽으로 산책을 가볼까. (이번에 전시된 러버덕은 새롭게 제작된 것으로, 전시 종료후 다음달 15일 이후 러버덕을 폐기할지 재활용할지 등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노란 오리/문소영 논설위원

    20대 내내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살았다. 사라졌지만 롯데월드 언저리 습지의 넓은 갈대밭은 석양에 장관이었다. 친구가 놀러 오면 쌍둥이 호수인 석촌호수로 가 산책했다. 롯데월드가 신축되는 풍경과 석촌호수 주변의 자연훼손을 찍은 사진으로 대학 보도사진론에서 A+학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석촌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거나 그 주변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연이어 나와 걱정을 많이 했다. 가족이 아직도 잠실 언저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 석촌호수에 뜬 대형 노란 오리 사진을 봤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작은 노란 오리처럼 생겼지만, 아파트 8~9층 높이로 최대 무게가 1t이다. 생긴 것만 귀엽고 무지막지한 크기의 대형 고무풍선이라서 이름이 ‘러버덕’(Rubber Duck)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2007년에 선보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프랑스 생라자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16개 도시를 돌며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단다. 다음달 14일까지 설치한다니 싱크홀 걱정을 묻어두고 그쪽으로 산책을 가볼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걸어요, 그대와 ~ 놀이공원 옆 이 거리를

    걸어요, 그대와 ~ 놀이공원 옆 이 거리를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단풍 명소를 찾는 이들도 그만큼 늘고 있지만, 문제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단풍 쫓아 멀리까지 나서기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놀이공원을 찾는 것도 좋겠다. 의외로 덜 알려진 비경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각종 놀이시설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도처에 단풍 명소가 널려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마성 나들목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5㎞ 구간은 가슴을 물들일 듯한 단풍으로 이름난 드라이브 코스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대왕참나무 등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든다. 호암호수는 물 위에 비친 단풍이 아름다운 곳. 자연이 빚어낸 데칼코마니와 마주할 수 있다. 별도의 단풍 산책 코스도 있다. 750m의 퍼레이드 길과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판타스틱 윙즈’ 공연장, ‘몽키밸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길’ 등의 단풍이 빼어나다. 특히 에버랜드 직원들이 최고의 명소로 꼽은 하늘길은 동물원 입구부터 ‘버드 파라다이스’까지 200m 정도 단풍길이 이어진다. 알락꼬리 원숭이 등 동물들도 볼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타고 즐기는 단풍도 일품이다. 정문에서 곤돌라 ‘스카이크루즈’에 오르면 매직랜드존까지 18m 상공에서 붉은 단풍의 행렬을 굽어볼 수 있다. 56m 높이의 ‘T 익스프레스’에서 굽어보는 단풍도 짜릿하다. 에버랜드 내 숙박시설인 ① ‘홈 브리지 힐 사이드 호스텔’ 진입로는 노란 단풍이 인상적인 곳이다. 해발 고도가 가장 높아 파크 내에서 가장 먼저 단풍과 마주할 수 있다. 에버랜드 정문 앞 500m 지점에서 왼쪽 언덕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온다. 이곳부터 약 2.5㎞ 구간에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펼쳐져 있다. 에버랜드 측은 20~30일 사이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월드는 단지 옆 석촌호수가 단풍 포인트다. 서호와 동호 2개로 이뤄진 ② 석촌호수에는 플라타너스, 단풍나무 등 1000여 그루의 활엽수가 2.5㎞에 걸쳐 단풍터널을 만든다. 도심인 만큼 11월 초까지는 단풍을 완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매직아일랜드의 야경과 어우러진 단풍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호수는 동, 서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서호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매직 아일랜드 주변을 아름다운 빛깔로 수놓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동호는 한적한 분위기를 찾는 연인에게 제격이다. 빨간 단풍이 흩날리는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청계산 자락의 서울랜드는 놀이공원과 호수, 미술관을 끼고 있어 가을에 찾아갈 만한 명소로 꼽힌다. 단풍 코스는 4㎞ 외곽순환길과 4㎞의 공원 호수 주변, 2㎞의 미술관 가는 길로 나뉜다. 청계산 자락을 따라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양쪽으로 단풍 물든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길도우미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또는 서울랜드 동문을 검색하면 된다. 호수 주변길은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갈 수 있다. 눈앞에는 저수지가, 뒤편에는 서울랜드와 청계산 일대의 단풍이 펼쳐진다. 연인이라면 베니스 무대 주변을 찾으시라. 서울랜드 관계자는 “무대 앞 벤치에 앉으면 앞으로는 호수가, 뒤로는 작은 언덕이 가려져 ‘은밀한 대화’를 나누려는 커플들이 종종 찾는다”고 전했다. 미술관 가는 길도 빼어나다. 4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봄에는 벚꽃길로, 가을이면 단풍길로 나들이객들을 이끈다. 한국마사회 별관에서 경마장까지 500~600m 단풍 산책로도 아름답다. ③ 놀이기구 타며 단풍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50m 높이에서 활강하는 ‘스카이엑스’가 특히 인기다. ‘무지개자전거’를 타면서 여유 있게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르다. 서울랜드 단풍은 10월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대명리조트는 전국 업장 가운데 단풍이 매력적인 명소 3곳을 골라 12월 18일까지 한정 운영하는 패키지를 내놨다.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는 남한의 단풍 시즌을 알리는 설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다. 붉게 물든 단풍 아래 여유 있게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조식 패키지’를 출시했다. 대명리조트 단양은 ‘아쿠아월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단양 8경의 절경과 단풍을 감상하며 실속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객실, 아쿠아월드 2인 입장권, 조식 2인으로 구성됐다. 변산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소사, 부안 마실길 트레킹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풍 여행과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BBQ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리조트 또는 호텔), BBQ 커플세트 2인, 조식 2인으로 구성했다. 1588-4888.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국내 최대·최장 수중 테마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16일 오픈

    국내 최대·최장 수중 테마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16일 오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16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연다. 연면적 1만 1240㎡(약 3400평)에 5200t의 초대형 수조, 650종 5만 5000여 해양생물을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 2층을 통째 쓰는 복층구조로 조성됐다. 관람 동선은 13개 테마, 840m에 이른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오션 터널, 정어리 존, 극지방 존 등으로 짜였다. 핵심은 가로 25m짜리 메인 수조와 85m에 달하는 수중터널이다. 이 안에서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상시 전시되는 벨루가, 2m가 넘는 너스 상어 등 해양생물들이 살아간다. 아울러 각 존마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작곡한 테마송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두 시설 모두 국내 최대, 최장이라고 밝혔다. 국내 아쿠아리움 선발주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생태설명회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14가지나 된다. 생태설명회는 벨루가, 바다사자, 펭귄, 수달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8종(4종은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무선 송·수신기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쿠아리움 투어’, 1일 아쿠아리스트 체험(1만원), 직접 해부실험에 참여하는 주니어닥터(1만 5000원) 등의 프로그램이 운용된다. 해양 생물들에겐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 줬다. 벨루가 수조의 경우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기준인 600t보다 2배 이상 큰 1224t 규모다. 특히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최고 수준의 생명유지장치(LSS)를 수조별로 마련했다. 여러 수조의 물을 통합하지 않고 수조별로 따로 여과해 세균 전염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수중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면 정화 장치’와 산소 공급, 가스 교환 등의 기능을 가진 ‘대량 산소 공급기’도 도입했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사람과 바다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해양 교육을 위한 아쿠아리움이 더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콘텐츠 확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오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오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16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연다. 연면적 1만 1240㎡(3400평)에 5200t의 초대형 수조, 650종 5만 5000여 해양생물을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 2층을 통째 쓰는 복층구조로 조성됐다. ●관람 동선 840m, 총 13개 존(Zone)으로 떠나는 모험과 여행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관람동선은 840m에 이른다.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세계’라는 콘셉트에 맞춰 13개 테마 존으로 나눴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바다사자, 디 오션, 벨루가 존, 산호초 가든, 플레이 오션, 해양 갤러리, 해파리 갤러리, 오션 터널, 정어리 존, 극지방 존 등이다. 핵심은 가로 25m짜리 메인 수조와 85m에 달하는 수중터널이다. 이 안에서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상시전시되는 벨루가, 2m가 넘는 너스 상어 등 해양생물들이 살아간다. 아울러 각 존마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작곡한 테마송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두 시설 모두 국내 최대, 최장이라고 밝혔다. 국내 아쿠아리움 선발주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생태설명회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14가지나 된다. 생태설명회는 벨루가, 바다사자, 펭귄, 수달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벨루가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처음으로 상시 전시된다. 생태설명회 전 오프닝으로 벨루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벨루가의 생태를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바다사자의 건강관리법, 2000t이 넘는 메인 수조에서 진행되는 가오리 먹이주기 등 다양한 해양생물 먹이주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펭귄, 수달 생태설명회는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는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정식 오픈 이후 정어리의 화려한 군무와 피쉬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8종(4종은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해양생물 뱃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바다 첫 걸음’, 현미경으로 해파리를 관찰하거나 해파리의 생활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젤리피쉬 클럽’이 운영된다. 캐스트가 직접 해양생물을 소개하는 ‘캐스트에게 물어보아요’, 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상세하게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쿠아리움 투어’(오픈 2개월 후부터 진행), 1일 아쿠아리스트 체험(1만원), 직접 해부실험에 참여하는 주니어닥터(1만 5000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용된다. 해양 생물들에겐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줬다. 벨루가 수조의 경우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기준인 600t보다 2배 이상 큰 1224t 규모다. 특히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최고 수준의 생명유지장치(LSS)를 수조별로 마련했다. 여러 수조의 물을 통합하지 않고 수조별로 따로 여과해 세균 전염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수중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면 정화 장치’와 산소 공급, 가스 교환 등의 기능을 가진 ‘대량 산소 공급기’도 도입했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사람과 바다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해양 교육을 위한 아쿠아리움이 더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콘텐츠 확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주민들 “교통대란 없었지만 안전은…”

    주민들 “교통대란 없었지만 안전은…”

    14일 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쇼핑몰이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의 극심한 교통난은 빚어지지 않았으나 안전문제 등을 우려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서울시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가 부지를 산 지 27년, 서울시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은 지는 4년, 서울시에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내고 기다려온 지는 3개월 만에 드디어 손님을 맞은 것이다. 개점 직전 송파 지역 학부모, 주민, 시민단체 등이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미현(42·강동구 천호동)씨는 “말 많았던 제2롯데월드가 문을 연다기에 궁금해서 왔다”면서 “안전 문제는 우려스럽지만 막상 들어와서 보니 화려한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자인(44)씨도 “싱가포르나 홍콩 등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같다”면서 “인테리어와 조형물 등이 너무 고급스럽다”고 감탄했다. 내외 방문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에비뉴엘에 들어선 샤롯데계단으로 사진 촬영객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샤롯데계단은 영국 웨스트필드 설계를 주도한 레오나르드가 디자인한 총길이 30m의 C자 모양 쌍둥이 계단으로 황금빛 빛깔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연출되지 않았다. 다만 주차장 예약제를 모르고 진입한 고객들이 주차장 입구를 막아 차량이 약간 밀리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개장일이 평일이고 명품 백화점인 에비뉴엘과 롯데마트·하이마트 등 일부만 개장했기 때문에 교통대란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6일 롯데면세점·쇼핑몰·아쿠아리움의 문을 열면 주말부터 본격적인 교통 대란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사전 주차 예약제’, ‘10분당 1000원의 주차요금 전면 유료화’ 등의 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제2롯데월드가 임시 개장을 하게 되면 잠실역 사거리의 교통량이 평균 7%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책이 시행되지 않았다면 20%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주차 예약제와 유료화를 통해 13% 정도 교통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교통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 지역의 교통혼잡이 극심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 지역을 교통혼잡지구로 지정하고 2부제나 5부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개장…605종 5만 5000여 해양생물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개장…605종 5만 5000여 해양생물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16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연다. 연면적 1만 1240㎡(3400평)에 5200t의 초대형 수조, 650종 5만 5000여 해양생물을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 2층을 통째 쓰는 복층구조로 조성됐다.  ●관람 동선 840m, 총 13개 존(Zone)으로 떠나는 모험과 여행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관람동선은 840m에 이른다.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세계’라는 콘셉트에 맞춰 13개 테마 존으로 나눴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바다사자, 디 오션, 벨루가 존, 산호초 가든, 플레이 오션, 해양 갤러리, 해파리 갤러리, 오션 터널, 정어리 존, 극지방 존 등이다. 핵심은 가로 25m짜리 메인 수조와 85m에 달하는 수중터널이다. 이 안에서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상시전시되는 벨루가, 2m가 넘는 너스 상어 등 해양생물들이 살아간다. 아울러 각 존마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작곡한 테마송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두 시설 모두 국내 최대, 최장이라고 밝혔다.  국내 아쿠아리움 선발주자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생태설명회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14가지나 된다. 생태설명회는 벨루가, 바다사자, 펭귄, 수달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벨루가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처음으로 상시 전시된다. 생태설명회 전 오프닝으로 벨루가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벨루가의 생태를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바다사자의 건강관리법, 2000t이 넘는 메인 수조에서 진행되는 가오리 먹이주기 등 다양한 해양생물 먹이주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펭귄, 수달 생태설명회는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퀴즈를 풀고 선물도 받는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정식 오픈 이후 정어리의 화려한 군무와 피쉬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8종(4종은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해양생물 뱃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바다 첫 걸음’, 현미경으로 해파리를 관찰하거나 해파리의 생활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젤리피쉬 클럽’이 운영된다. 캐스트가 직접 해양생물을 소개하는 ‘캐스트에게 물어보아요’, 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상세하게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쿠아리움 투어’(오픈 2개월 후부터 진행), 1일 아쿠아리스트 체험(1만원), 직접 해부실험에 참여하는 주니어닥터(1만 5000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용된다.  해양 생물들에겐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줬다. 벨루가 수조의 경우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기준인 600t보다 2배 이상 큰 1224t 규모다. 특히 국내 아쿠아리움 최초로 최고 수준의 생명유지장치(LSS)를 수조별로 마련했다. 여러 수조의 물을 통합하지 않고 수조별로 따로 여과해 세균 전염 등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수중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면 정화 장치’와 산소 공급, 가스 교환 등의 기능을 가진 ‘대량 산소 공급기’도 도입했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사람과 바다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해양 교육을 위한 아쿠아리움이 더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콘텐츠 확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싱크홀·제2롯데월드 추궁… 진땀 뺀 박원순

    [국감 하이라이트] 싱크홀·제2롯데월드 추궁… 진땀 뺀 박원순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2롯데월드와 싱크홀 등에 대한 안전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까지 거론해 공방이 격화되기도 했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최근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서울시 책임이 쟁점이 됐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석촌 지하차도 밑에서 지하철 9호선 공사를 하면서 시공사와 감리단은 지반 침하를 우려해 수직 보강 공법을 건의했는데 왜 서울시는 수평 공법을 주장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가 발주처로서 보고를 듣고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시공사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허가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도 논란이 됐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 대책과 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관련 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오는데 왜 임시 개장을 서둘러 승인했느냐”고 따졌다. 이에 박 시장은 “유관 기관과 시민 자문단, 전문가 의견을 합쳐 결정했다”고 답했다. 박 시장 측근들이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로 선임된 데 대한 보은 인사 논란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시장 측근들을 연구 목적으로 강의도 안 하는데 다달이 400만~600만원을 주는 자리에 앉혔다. 낙하산, 측근 채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추궁했다. 박 시장은 “그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한다는 원칙을 실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다.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피의자들이 정식 재판을 요구하고 있는데 박 시장 측이 약식기소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 발단이었다. 박 시장은 “그 문제는 국감에서 다룰 부분이 아니다. 병무청과 검찰청에서 이미 무혐의라고 했는데 죄 없는 가족들을 끌어내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늘 시청에 들어서며 깜짝 놀랐다. 공무원노조 서울시 지부에서 국감을 폐지하라고 주먹질하며 주장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항의했다. 이에 이홍기 공무원노조 서울시지부 위원장은 “지나친 행동이 있었다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러버덕, 석촌호수 ‘귀염둥이’ 등극…과거 “머리 터지고 폭발” 수난사 자세히 보니 ‘깜짝’

    러버덕, 석촌호수 ‘귀염둥이’ 등극…과거 “머리 터지고 폭발” 수난사 자세히 보니 ‘깜짝’

    러버덕, 석촌호수 ‘귀염둥이’ 등극…과거 “머리 터지고 폭발” 수난사 자세히 보니 ‘깜짝’ 전 세계에 사랑과 평화를 전해온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이 14일 서울 석촌호수에 모습을 드러냈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만든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무게 1t의 거대 고무 오리다. 2007년부터 ‘러버덕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를 돌며 사랑, 평화,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러버덕은 프랑스 생나제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홍콩 등 세계 14개 도시를 여행했다. 호프만은 홈페이지에서 “물 위에 다정하게 떠있는 오리를 보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며 “러버덕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러버덕이 ‘치유의 아이콘’임을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송파구청과 롯데월드몰 공동 주최로 ‘러버덕 프로젝트’를 한다. 한국에 온 러버덕은 석촌호수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아침 주최 측이 50분간 공기를 주입해 통통한 러버덕을 호수에 띄웠다. 오리를 보려고 오전부터 시민들이 몰리기 시작해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석촌호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너무 귀엽다’는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시민들은 저마다 ‘셀카봉’을 들고 러버덕과 함께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석촌호수 앞 제2롯데월드에 있는 롯데월드몰이 개장했지만 온종일 이 일대에서 가장 인파가 몰리고 주목받은 곳은 석촌호수였다. 호수에 띄워진 러버덕은 오전부터 시민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으나 오후 2시쯤 러버덕에서 바람이 빠지기 시작했다. 통통했던 러버덕이 조금씩 쭈글쭈글해지면서 탄력을 잃자 안타까워하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러버덕은 점점 고개를 숙이더니 결국 물속에 머리가 반쯤 잠긴 채 서 버렸다. 석촌호수 러버덕 상황실에 따르면 오리 안에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기 2대 중 1대가 고장 나서 발생한 것으로, 기술자가 긴급 투입돼 송풍기 교체에 들어갔다. ’러버덕 사고’가 처음은 아니다. 2010년 일본에선 다리에 머리를 부딪쳐 터졌고, 지난해 홍콩에서는 공기 주입호스가 끊어져 침몰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러버덕 석촌호수 와서 너무 기쁘다”, “러버덕 석촌호수 왔는데 송풍기가 안도와줬네”, “러버덕 석촌호수 즐거운 생활하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최대 명품관·면세점 위용… 방문객 주차전쟁

    국내 최대 명품관·면세점 위용… 방문객 주차전쟁

    국내 최대 명품관 및 면세점, 국내 최다 브랜드 입점,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30년 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세계에서 최고 높은 건물을 짓겠다는 꿈을 품고 20년 전 매입한 땅에 공사 착공 4년 만에 문을 열게 된 롯데월드몰은 이처럼 국내를 넘어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대형 시설이 즐비하다. 공사 중에 터진 다양한 악재들로 부쩍 여론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순차 개장에 들어간다. 15일 롯데시네마에 이어 오는 16일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이 문을 연다. 연중 공사가 끊이지 않는 잠실역 4거리에 롯데월드몰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서 이 일대가 더욱 혼잡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다. 개장을 하루 앞둔 13일 열린 롯데그룹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문제는 역시 주차였다. 일단 롯데월드몰에 차를 가지고 가는 방문객은 24시간 전에 주차 예약을 해야 하고 얼마를 사든 10분당 1000원의 주차료를 낸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세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주차예약제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반응이 더 많았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주차예약제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서울시와 함께 만든 교통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차 예약은 1시간에 700대 한정(총 주차 가능은 2100대)으로, VIP 고객도 똑같이 적용한다. 최대 예약 시간은 3시간이며 이후 주차 요금은 50% 할증된다. 중국인 관광객 등을 실어나르는 관광버스 주차장(107대)도 별도로 마련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교통비를 따로 지급할 계획이다. 미흡한 교통대책 지적에도 불구하고 롯데 관계자들은 기대가 크다.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주차 불편이 있지만 많은 고객들이 찾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비뉴엘동, 엔터테인먼트동, 쇼핑몰동 등 3개동으로 이뤄진 롯데월드몰은 축구장 24개를 합친 크기만큼 10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짱짱한 콘텐츠를 갖췄다. 본점 명품관의 3배 규모인 에비뉴엘 1층을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에 할애했다. 다만,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은 22일, 샤넬은 다음달 14일로 개점이 지연돼 당분간 화려함을 뽐내지는 못할 듯하다. 면세점엔 400개 업체가 입점했으며, 269개 업체가 들어서는 쇼핑몰동은 70% 정도만 날짜에 맞춰 문을 연다. 롯데는 롯데월드몰의 연간 매출이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략 3조 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지금&여기] 꼼꼼한 원순씨, 정치인과 행정가 사이/황비웅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꼼꼼한 원순씨, 정치인과 행정가 사이/황비웅 사회2부 기자

    “서울시장보다 아빠가 더 좋은가 보구나. 허허….”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나왔다. 시청 근처에서 아내와 딸을 차에서 먼저 내려주고 손을 흔들고 있는데, 차창 밖으로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놀랍게도 박원순 시장이었다. 그는 기자에게 반갑게 인사를 한 뒤 딸아이를 안고는 아내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줬다. 우리한테만 그런 호의를 베푼 게 아니었다. 지나가는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하고도 사진 좀 찍어달라”고 수차례 부탁했고, 그는 그때마다 흔쾌히 사진촬영에 응했다. 아내는 “다른 정치인 같으면 아기하고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는 안 했을 것 같아. 근데 꼭 옆집 아저씨같이 푸근하고 연예인 같은 느낌이더라고”하며 소감을 말했다. 참고로 기자의 아내는 정치 성향이 거의 없다. 이게 바로 ‘원순씨’의 장점이다. 그는 항상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올해 6·4 지방선거에서 그가 펼친 선거운동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도보로 서울시민들과 만나는 것이었다. 정치인답지 않은 소탈한 그의 행보에 시민들은 지지를 보냈고, 이는 재선의 원동력이 됐다. 정치부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고 시청팀으로 출입처를 옮긴 뒤 그의 집무실을 방문했다. 책상 위에 서류철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대부분 시청 관련 기사를 프린트한 것이다. 그는 “빼놓지 않고 여러분들 기사를 본다”고 자랑했다. 그만큼 여론과 시대 흐름에 민감하다는 얘기다. 정치인으로서의 자질도 손색이 없는 듯했다. 그럼 서울시장의 본업인 행정가로서는 어떨까. 그의 별명은 ‘꼼꼼한 원순씨’다. 지독한 워커홀릭에 일 처리는 더할 나위없이 꼼꼼하다. 무려 50여 가지 시정을 한꺼번에 챙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가 과연 행정가로서 꼼꼼한 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불쑥불쑥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승인 여부를 두고 ‘프리오픈’이라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 문제를 떠넘기는 무책임함을 보인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책정 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서울시는 예외라고 했다가 번복하기도 했다. 주요 측근들의 낙하산 인사 논란도 매끄럽지는 않았다. 재선을 발판으로 야권 대권후보 1순위로 발돋움한 ‘꼼꼼한 원순씨’가 정치인과 행정가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시정 100일을 맞아 초심불망(初心不忘) 자세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의 별명대로 행정가로서의 책임감과 꼼꼼한 면모를 좀 더 챙겨야 하지 않을까. stylist@seoul.co.kr
  •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수준 기대 이하? 왕년의 ‘돌고래’ 음색은 어딜 가고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수준 기대 이하? 왕년의 ‘돌고래’ 음색은 어딜 가고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 수준이 기대 이하는 물론 성의가 없었다는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머라이어 캐리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003년 있었던 한국 단독 콘서트 이후 11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 자리였지만, 이날 내한공연에서 최악의 무대 매너를 보였다는 평가가 돌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히트곡 ‘이모션(Emotion)’을 모두 저음으로 불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모션’은 5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역대의 곡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가창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다음 부른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른 머라이어 캐리는 별 다른 인사없이 무대를 내려갔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도 그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내한 공연 직후 머라이어 캐리의 트위터에는 “서울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고맙다”라는 짧은 글이 올라왔다.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내한 머라이어 캐리, 한물 간 건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우리나라를 뭘로 본 건지”, “내한 머라이어 캐리, 왕년의 가수도 세월 앞에 소용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라이어캐리, 성의없는 공연에 비난 이어져..

    머라이어캐리, 성의없는 공연에 비난 이어져..

    내한공연을 가진 머라이어캐리에 한국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에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머라이어캐리는 실망스러운 태도를 선보였다. 돌고래 창법은 온데간데 없고 코러스와 밴드만이 공연장을 채웠다. 또 공연에 20분 지각을 하는가 하면, 공연 중간 가사를 잊어먹기까지 했다. 사진=머라이어캐리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공연, 가창력잃고 저음일관 ‘조명까지 꺼?’ 인증사진 보니..

    머라이어 캐리 공연, 가창력잃고 저음일관 ‘조명까지 꺼?’ 인증사진 보니..

    ‘머라이어 캐리 공연’‘내한 머라이어캐리’ 할리우드 팝가수 머라이어캐리가 내한 공연을 가진 가운데, 좋지 않은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등장해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11년 만에 한국에 찾아온 머라이어캐리를 반겼다. 그러나 즐거운 반응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머라이어캐리의 히트곡 ‘이모션(Emotion)’이 흘러나오자 팬들의 반응이 싸늘해졌다. 히트곡 ‘이모션(emotion)은 5옥타브를 요구하는 곡이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모두 저음으로 일관했다. 또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의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또한 간주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대에서 사라져버리고, 일부 관객들이 ‘앙코르’를 외쳤지만 이미 무대 조명은 꺼진 상태로 무대매너에서도 아쉬움을 보였다. 머라이어 캐리 공연 논란에 네티즌들은 “머라이어 캐리 공연, 컨디션이 안 좋았나?”, “머라이어 캐리 공연, 너무 아쉬웠어요”, “머라이어 캐리 공연, 이게 무슨 매너야”,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그래도 반가웠어요”, “내한 머라이어 캐리 공연,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또 봅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머라이어캐리가 공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머라이어캐리는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서울 올림픽공원 무대에 있다. 관객들의 요청에 ‘페탈스(Petals)를 선보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머라이어캐리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팬들 앞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머라이어캐리SNS(‘머라이어 캐리 공연’‘내한 머라이어캐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머라이어캐리, SNS에 내한공연 사진 올려...

    머라이어캐리, SNS에 내한공연 사진 올려...

    머라이어캐리가 내한공연을 가진 가운데, SNS에 인증사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머라이어캐리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서울 올림픽공원 무대에 있다. 관객들의 요청에 ‘페탈스(Petals)를 선보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머라이어캐리가 담겨있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머라이어캐리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국정감사] 與 “경제 힘든데 신중을”… 野 “증인 필요땐 수백명도”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 증인 신청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지도부로까지 확전됐다. 전날 대기업 총수 증인 채택을 놓고 파행을 빚은 환경노동위원회의 여야 싸움이 장외로 옮겨붙는 양상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환노위 사태를 거론하며 “경제가 대단히 어려워 기업인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든가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든가 정부정책과 상충될 경우엔 당연히 증인, 참고인으로 채택해야겠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채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회의에서 “여당이 필요한 증인 채택에 반대하기 때문에 환노위 국감이 파행되고 있다”면서 “필요한 증인, 참고인이라면 숫자가 무슨 관계인가. 수십, 수백명이라도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11테러 진상조사위는 1200명의 증인을 채택했고 대통령, 부통령도 포함됐다”고 외국 사례를 들었다. 김영록 원내대표 직무대행도 “새누리당은 더는 전경련의 하수인을 자처해선 안 된다”고 가세했다. 이날 환노위의 고용노동부 국감 역시 전날 환경부 국감에 이어 증인 채택으로 여야 공방전이 이어지다 오후에 가까스로 재개됐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일단 국감은 진행하지만 증인 채택은 당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불씨를 남겼다. 야당은 ‘현대차의 직접고용 회피 사유’, ‘삼성전자서비스의 다단계 하도급 인력 운영’,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의 산업재해’ 등을 묻겠다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빅 3’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저녁 가까스로 KB 금융지주 사태와 관련해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등 6명을 국정감사 일반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15일과 16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에 이틀 연속 출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머라이어캐리, 내한공연 반응이? ‘가창력이..’

    머라이어캐리, 내한공연 반응이? ‘가창력이..’

    머라이어캐리가 내한공연을 가졌다. 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는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이 개최됐다. 그러나 머라이어캐리의 히트곡 ‘이모션(Emotion)’이 흘러나오자 팬들의 반응이 싸늘해졌다. 뛰어난 가창력을 요구하는 곡이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저음으로 일관했다. 또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공연장 뒤쪽의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기까지 했다. 사진=머라이어캐리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베스트브랜드 대상] 신한카드 ‘23.5˚’

    [2014 베스트브랜드 대상] 신한카드 ‘23.5˚’

    ‘23.5˚’는 신한카드가 ‘코드나인(Code 9)’을 기반으로 출시한 젊은 세대를 위한 신용카드로 전월 이용금액과 적립 한도 등에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가맹점(음식점, 할인점·슈퍼마켓,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편의점, 통신요금 자동이체 등)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3개월 연속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0.2%를,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0.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하루 200원씩 할인해주고, 스타벅스에서 한 달 동안 10번을 결제하면 11번째 결제 시에 4000원을 할인해준다. CGV 영화예매 4000원 할인과 롯데월드·서울랜드·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의 입장권·자유이용권 할인 혜택도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