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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전체 뷰를 소유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눈길

    서울 도심 전체 뷰를 소유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눈길

    세계적인 명소에는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있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 마리나베이 샌즈는 지상 77층의 싱가포르 초고층 건물로 손꼽히다. 특히 해발 200m 상공에 세워진 범선 모양의 스카이파크 인피니티풀은 세계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수영장으로 탁 트인 싱가포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이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63빌딩’을 들 수 있다. 63빌딩은 지난 1985년 완공돼 현재까지도 서울을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이자 랜드마크로 통한다. 63빌딩은 지하 3층~ 지상 60층, 높이 249m의 규모를 자랑한다. 맨 최고층에 조성된 전망대에서 서울 시내를 모두 내려다 볼 수 있다.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이러한 뷰를 소유할 수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5m 국내 최 고층 인 것은 물론,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타워이다.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규모의 타워로,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여겨지고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내 지상 42층~71층에 들어선다. 국내 최고층에 조성돼 수려한 전망을 자랑한다. 레지던스 안에 들어서는 순간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도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밤에는 홍콩의 야경처럼 아름다운 서울시 야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일반 아파트에서는 절대 소유할 수 없는 서울 시내 뷰를 누릴 수 있다. 집 안에서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혹은 아침에 일어날 때 서울 가장 높은 곳에서 서울 한복 판을 내려다 보는 것.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관계자는 “극소수 고객 만이 이러한 뷰를 소유할 수 있는 곳인 만큼, 국내외 상류층 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입주가 시작된 지금 이미 거주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고 희소성이 큰 만큼 이 곳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상 42층은 상류층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지상 42층 전체 약 4,030㎡ 면적이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는 223세대 규모 대비 세계 최고의 면적을 자랑한다. 이 곳에는 골프연습장 및 요가실 등 스포츠시설은 물론 문화 및 사교를 즐길 수 있는 클럽라운지, 라이브러리카페, 파티룸, 미팅룸, 프라이빗샤워실, 와인셀러, 카페 게스트룸 등이 조성된다. 또한 공간 곳곳에는 품격을 높이는 국내 유명 작가인 이우환, 이재효, 이이남 작가 등의 예술작품도 설치되며, 입주자는 85층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휘트니스센터나 수영장, 사우나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방문 및 실물 투어는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상적인 조망도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송파구 관광자원, 서울 관광전략의 새 거점”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송파구 관광자원, 서울 관광전략의 새 거점”

    기존 도심권과 강남권에 집중된 서울시 관광전략 개선을 위해 송파구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에 대한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은 지난 5일 정책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에서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시지만 관광객 대부분은 도심권과 강남권에 집중되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관광 트랜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광거점의 다핵화를 통한 관광자원의 다양화를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송파구가 이러한 서울시의 관광전략 개선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한성백제문화로 대표되는 역사성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소중한 자산인 잠실 주경기장, 세계 5대 조각공원의 하나로 손꼽히는 올림픽공원, 대한민국의 새로운 최고층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123층 롯데월드타워 등을 품고 있는 송파구는 서울시의 한정된 관광거점의 새로운 출구로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이러한 송파구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방이맛골 등 지역상권 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방안 마련, ▸온조대왕릉 복원 또는 제사각 신축 모색, ▸20~30대가 즐겨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 ▸야간조명 명소화 확대를 통한 기존 관광자원 활용도 극대화, ▸체류형 국제관광도시 조성방안 마련 등 ‘5대 송파구 관광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세부실행사업으로는 ‘롯데월드~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 연계형 관광코스 조성’, ‘석촌호수 국제분수대 설치’,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이벤트 확대’,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에 대한 야간조명 명소화 사업’, ‘몽촌토성 야간조명 설치 범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야간 관광 컨텐츠 개발’, ‘외국인 대상 관광안내소 확대 및 전문인력 확충’ 등을 언급했다. 남 의원은 “송파구의 특색 있고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에 대한 독립적 개발 방안 마련을 통해 서울시 관광의 스펙트럼을 넓힌다면 단순히 서울시의 관광산업 확장에서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 송파구,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확장시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현실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남 의원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관광정책을 위한 큰 숙제와 함께 좋은 정책 제안을 주신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객을 홀려라, 시간을 훔쳐라

    고객을 홀려라, 시간을 훔쳐라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생활과 시간을 훔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객들을 10분이라도 더 쇼핑 공간에 머물게 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영화관, 공연장, 전시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맛집까지 ‘삼고초려’해 모셔 오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모객시설(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시설)의 ‘끝판왕’을 보여 줬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대놓고 고객들의 시간을 훔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모바일 유통채널의 강점이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의 미덕은 재미와 새로운 체험”이라면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유통업계 생존 화두 된 ‘일상과 시간의 점유’ ‘일상과 시간의 점유’가 유통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각 사는 저마다 최고의 ‘시간도둑’들을 내놓고 있다. 롯데그룹이 4조 2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에 건설한 제2롯데월드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콘서트홀, 영화관 등 전통의 강자라고 불리는 모객 시설이 총망라돼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예전에는 극장이나 콘서트홀만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찾았지만,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이 바뀌면서 다양한 체험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인기 있는 시설을 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3일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열면서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가 지난해 9월 야심 차게 오픈한 경기 하남시의 스타필드 하남은 맛집과 스포테인먼트(운동과 오락을 함께하는 것)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타필드 하남은 수제맥주 전문점인 ‘데블스도어’와 생면 파스타로 유명한 ‘도우룸’ 등 젊은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맛집은 물론 평양냉면의 원조로 불리는 의정부 ‘평양면옥’과 ‘문배동 육칼’(육개장칼국수) 등 지역 맛집을 유치해 한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주말 외식이 늘고, 소득수준 향상으로 식사가 사람들에게 생존을 위한 행위보다 새로운 체험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이금영(29·여)씨는 “쇼핑할 공간이야 서울 시내에도 많지만 주말에는 교외로 드라이브 가는 셈 치고 되도록 도심을 벗어나려고 하는 편”이라며 “특히 스타필드는 스파 시설과 스포츠몬스터 같은 실내 액티비티가 잘 갖춰져 있어 요즘처럼 덥고 비도 자주 오는 날씨에 놀러 가기 좋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젊은 주부를 타깃으로 한 모객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전국의 유명 맛집뿐 아니라 ‘매그놀리아’, ‘사라베스’ 등 미국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베이커리·브런치 전문점을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책 미술관, 회전목마 등도 배치했다. 특히 어린이 책 미술관의 경우 평일에 각종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 달 평균 방문객이 10만여명에 이른다.●제2롯데월드 전망대 93일 동안 45만명 유혹 그렇다면 어떤 시설이 가장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일까.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콘서트홀, 영화관 등 주요 모객시설이 모두 들어가 있는 제2롯데월드를 살펴보면 전망대의 모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120층에서 서울은 물론 서해까지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는 4월 3일 오픈 이후 93일간 누적 방문객 45만여명, 하루 평균 5000명의 사람을 끌어모았다. 롯데월드타워가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랜드마크가 아니면 전망대가 만들어지기가 어렵다”면서 “현재 한국과 서울에서 가장 높다는 상징성 때문인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지방에서 노인분들이 단체관광을 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하루 방문객이 많은 곳은 아쿠아리움이다. 2014년 10월 문을 연 아쿠아리움은 누적 방문객이 26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3000여명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대가 내·외국인은 물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모객시설이라면 아쿠아리움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시설이다. 롯데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가 연간 회원권을 끊어서 수시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들이 수족관에서 노는 동안 쇼핑이나 미용실을 이용하는 엄마들도 많다”고 전했다. 21개 스크린을 보유한 영화관은 지난해 300만명(하루 8200여명)이 방문을 했지만 최근 자체 모객효과는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8월 문을 연 콘서트홀은 지금까지 18만 7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개별 시설의 효과도 있겠지만, 가장 모객 효과가 큰 것은 123층 555m로 지어진 롯데월드타워”라고 강조했다. 실제 롯데월드몰만 문을 열었던 2014년 10월부터 롯데월드타워 오픈 전인 올해 4월 2일까지 900일간 하루 평균 방문객은 8만 7000여명이었다. 하지만 4월 3일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이후 94일간 방문객은 약 1100만명으로 하루 11만 7000여명이 제2롯데월드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스포츠 체험공간 확장… 새 모객 트렌드 최근에는 문화와 스포츠 등 직접 체험공간을 설치해 모객에 나서는 곳도 있다. 신세계가 강남 코엑스몰에 만든 ‘별마당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변 상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별마당 도서관을 활용해 명사들의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도서관이 사람들을 모으는 이유에 대해 “도서관은 어린 아이부터 젊은층,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어필할 수 있는 데다, 공간 특성상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며 머무르게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만들어야 하는 쇼핑몰의 목적에 부합하는 시설물”이라고 분석했다. ●“사람들 욕망의 흐름 따라 유통업 흐름도 변화” 그렇다면 유통기업들이 쇼핑시설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수족관이나 전망대, 콘서트홀 등의 비중을 강화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물건만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더이상 소비자들이 찾고 있지 않아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자상거래 금액은 64조 9134억원으로 2001년 3조 3471억원보다 19.4배 성장했다. 직접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줄고 있다는 뜻이다. 부수현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는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의 가격 경쟁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물건을 사는 것과는 다른 행복감을 줘야 한다”면서 “과거에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시설물의 배치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해 사람들이 찾게 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국 시간의 점유라는 개념은 고객을 조금이라도 더 쇼핑공간에 머물게 함으로써 판매를 늘리려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의 욕망에 따라 유통산업의 흐름도 같이 바뀌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관세청 직원 “靑, 롯데·SK 면세점 신규 추가 지시”

    관세청 직원 “靑, 롯데·SK 면세점 신규 추가 지시”

    김종 前차관, 이재용 공판 증인 출석 “삼성, 정유라 지원 문제되자 말 교체 제안”지난해 관세청이 서울시내 면세점 4곳을 추가 선정한다고 발표한 배경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 재판에서 관세청에서 면세점 업무를 담당했던 과장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김낙회 당시 관세청장의 지시에 따라 면세점 특허 신규 추가 마련 방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1월 롯데월드타워 면세점과 SK 워커힐 면세점이 재심사에서 탈락하자 이듬해 1월 중순쯤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김 전 청장에게 시내 면세점 특허 추가 방안을 신속히 검토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김 전 청장이 자신에게 전달하며 2월 18일자 BH(청와대) 보고서를 만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김 전 청장의 지시가 롯데와 SK에 다시 기회를 주자는 의미로 받아들였냐”는 검찰의 질문에 “추가 여부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뉘앙스였다”고 답했다. 당시 정부는 2015년 1월 면세점 특허 계획을 발표하며 2년 단위로 추가 특허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관세청 고시에 따라 면세점 특허를 추가하려면 전년도 이용자 중 외국인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의 기준이 있는데 2015년은 메르스 사태로 이러한 기준이 충족되지 못했다. 그러나 관세청은 지난해 4월 말 서울 시내에 면세점 4곳을 추가로 허가한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과 3월 박 전 대통령이 SK 최태원 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을 독대하면서 면세점 사업에 대한 청탁이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게 추진됐다고 봤다. 반면 신 회장 측은 롯데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롯데가 면세점 재심사에 탈락하기 전인 2015년 11월 6일 김씨가 직접 작성한 보고서에 ‘현 시점에서 독과점 구조 개선 및 기존 사업자의 퇴출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서는 특허 확대가 불가피’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 근거다. 애초에 관세청으로선 면세점 특허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는 “장기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답변을 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재판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나와 삼성이 정유라 승마 지원이 문제가 되자 ‘말(馬) 세탁’ 방법을 제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김 전 차관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10월 초 “문제가 안 되면 계속 지원하겠지만 문제가 있어 마필 등을 바꿔 올해까지만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최씨가 삼성 몰래 독일의 말 중개상과 교환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쾌적한 주거문화 누리는 ‘한남더힐’, 초고층 주상복합과 차별화 이루며 ‘눈길’

    쾌적한 주거문화 누리는 ‘한남더힐’, 초고층 주상복합과 차별화 이루며 ‘눈길’

    전 세계적으로 고가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최근 발간한 ‘2017 부자 보고서(The Wealth Report)’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고가아파트의 가격은 지난해 27.4% 상승했다. 베이징, 광저우 내 고가아파트도 26.8%, 26.6%나 올랐다. 우리나라도 서울시가 고가아파트의 가격이 16.61%나 뛰어 4번째로 상승폭이 큰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도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은 흔히들 떠올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나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와 같은 초고층 주상복합이 아닌,지상 3~12층 규모로 지어진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다. 지난해 12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는 82억 원에 거래돼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꿰찼다. 게다가 지난해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한남더힐’이였다. 한남더힐은 이 같은 인기는 쾌적하고 고즈넉한 주거문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연관성이 높다. 언덕을 따라 12층짜리 건물부터 3층짜리 건물 32개 동이 전체 단지를 이루고 있어 흡사 단독주택 단지를 연상시킨다. 부지면적은 13만㎡에 달하지만 용적률은 120%로 낮아 서울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단지 내 조경면적이 36%에 이른다. 이는 좁은 대지면적에 높게 올라가는 초고층 주상복합과 가장 차별화 되는 점이다. 실제 도곡동 ‘타워팰리스 1~3차’의 용적률은 800~900%대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540%대에 이른다. 동별로 주차장이 따로 조성된 것은 물론, 예술조형물을 활용한 테마공원 역시 30개의 동마다 따로 조성돼 있다. 세계적인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의 조각품, 린 채드윅, 쿠사마 야요이를 비롯해 국내외 현대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단지 곳곳에 설치돼 있다. 모두 입주민 공동 소유다. 여기에 경사지에 건축해 단지별로 고저가 다르지만 남산 줄기인 매봉산공원이 이어지는 산책로는 물론 한강조망이 가능한 곳도 있다. 건물은 최고급 대리석으로 건립됐으며 단지 내 수영장·휘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사우나 시설 등 입주민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따로 갖춰져 있다. 한남동 재개발 호재도 더해지며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남더힐 맞은편외인아파트 부지에 최대 340가구 규모의 고급주택가가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한강변 대표 재개발 지역으로 꼽히는 한남뉴타운도 있다. 최근 이들 지역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 한남동 땅값이 3.3㎡당 1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이 일대의 미래가치를 다시금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한남더힐은 2009년 임대 아파트로 공급했으나 2016년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해졌다. 현재 임대계약이 끝난 후 분양 전환(소유권 이전)되지 않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단독주택 형태의 고가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남더힐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와 풍부한 녹지의 단지 내 조경, 최고 수준의 보안시설 등으로 많은 정계인사들과 기업인들이 찾고 있다”며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점포 줄이는 은행권… 대안은 ‘찾아가는 서비스’

    은행권이 ‘은행 지점 통폐합’에 따른 고객 불편 달래기에 나섰다. 정치권과 금융노조가 “법으로라도 폐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덕분이다. ‘문 닫는 은행 지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를 늘리겠다는 것이 대비책의 주요 골자다. 핀테크 발달 등 ‘시대의 흐름’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인터넷뱅킹 등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나 지방의 금융 소외계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KEB하나은행은 5일 점포 통폐합을 앞둔 영업점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걸고 안내를 강화했다. 또 일부 거래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직접 전화를 걸어 점포가 문 닫는 시기와 이유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브랜치’ 등 직원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점포와 기기를 더 늘린다. ‘스마트브랜치’는 은행원을 줄이고 대신 그 자리에 디지털 기기를 놓은 반(半)무인점포를 말한다. 현재 홍대입구 출장소 등 7곳이 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원이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찾아가 예·적금이나 대출, 카드 가입 등을 돕는 ‘태블릿브랜치’ 서비스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통합지점 안에 폐쇄지점 고객을 위한 전담창구를 만들고 문 닫은 지점엔 자동화기기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이종업종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른바 ‘컬래버레이션 점포’다. 예컨대 카페나 베이커리, 유기농 식재료점 등과 손잡은 은행을 문 여는 것이다. 지난 3월 커피브랜드인 폴바셋과 결합한 ‘카페 인 브랜치’를 선보인 우리은행은 지난달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열었다. 하지만 ‘디지털 디바이드’(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우려는 여전하다. 새 정부가 지방분권형 시대를 주창하는데 금융서비스는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점포 축소가 대세라면 시중은행들이 지방 점포망이 탄탄한 우체국 등과 제휴를 맺고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한 보완책”이라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출판인쇄산업과장 이경직△뉴미디어홍보지원과장 이관표△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장 하윤진△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김재현△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장 윤종선△국립현대미술관 기획총괄과장 조숙주△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장 박주옥△국립중앙도서관 세종도서관장 이신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승진△부산지사장 이재현△대구지사장 김선목△연수원운영파트장 홍승윤◇전보△공익사업국장 김지희△중소기업지원국장 강장원 ■교통안전공단 ◇관리1급 승진△도로교통안전본부 도로교통안전처 김종현△자동차안전연구원 결함조사센터 인증검사처 이광범△인천검사소 유창재 ■우리은행 ◇승진 <부장대우>△공금영업부 김희수△주택기금부 오태희△WM추진부 표충식△외환사업부 김호상△자금결제부 오지영△인재개발부 김익중△핀테크제휴부 김승춘△ICT지원센터 장호길△차세대ICT정보부 권동영△차세대ICT변화관리부 한명준△총무부 윤상구△개인심사부 정병복△중기업심사부 김봉옥△전략기획부 류운종△재무기획부 최준연△검사실 정재우△글로벌영업지원부 심근섭 여인한 박노석 박정용 최영도△인재개발부 소환영 김완수 한세룡 양보경 박상철 송인태 임인수 윤웅열 김성태 박진구 박제원 이용건 정미숙 임경호 김영철 하원정 안창호 오민규 강기중 이영주△여신업무센터 이명호△수신업무센터 김명남△중기업심사부 김남주△여신관리부 이길재<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여의도 이도원△미래 신용창 최용훈<금융센터 기업지점장>△가산IT 김동섭△강남교보타워 박인화△구로디지털산단 김재열△남역삼동 김영진△대치역 김홍규△송파 정창화△잠실역 강호근△종로4가 배시준△테헤란로 홍광일△부평 최승남△동수원 김현철△부천 박희환△분당중앙 이재복△판교테크노밸리 김인태△화정역 허준길△모라동 이승윤△양산 전병조△창원 김진석△구미공단 권동문<금융센터 개인지점장>△본점 조운정 이봉찬△두산타워 김지찬△롯데월드타워 이병규△삼성타운 성계화△서여의도 정용선△여의도중앙 오난진△역삼역 최미애△연세 어미숙△잠실역 신현조△종로 이상욱△청담동 김미선△태평로 이유승△한화 이미선△공항 문인수△용인 백경길△부전동 류한용△전주 박미라<영업지점장>△국내부문 김성배△국내부문 민용기△국내부문 주경호△국내부문 박흥신△국내부문 박동수△국내부문 박현주△국내부문 김판수<지점장>△국민대 유성호△반포서래 임동미△은평구청 김을중△원곡동외환송금센터 안대종△세종첫마을 한정순△청주산단 김학철△원주단구 안재설△부곡동 최정수△투체어스부산센터 장세비△개성 최호열<지점장대우>△가산디지털중앙 유원선△광화문 손동욱△구로디지털산단 임현택△동대문구청 최용희△서울성모병원 김영춘△서울성모병원 박선화△신길중앙 김상수△여의도북 박경수△잠원동 이완순△장위동 박운선△창동역 이진엽△화곡동 김홍곤△인하대학교 임용택△분당시범단지 이연섭△일산위시티 조경애△엑스포 김관수△대연동 김길수△르네시떼 이인화△금남로 이갑연 ■건설공제조합 ◇전보△동대문지점장 채종훈△청주지점장 이일양 ■케이프투자증권 ◇본부장△법인사업본부장 송한용△리서치본부장 김유겸△PI사업본부장 지기호◇부서장△법인영업팀장 정상석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사장 김혜원
  • 송파 석촌호수에 두바이 버금가는 ‘음악분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초대형 음악 분수가 들어선다. 송파구 일대를 세계 3대 분수쇼로 손꼽히는 두바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4일 “2019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분수 콘셉트와 디자인을 완료한 상태”라며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분수를 설치해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이날 롯데물산과 음악 분수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에서 제공한 부지에 롯데물산 측이 분수를 설치해 다시 구에 기부하는 형태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앞서 ‘리버덕’, ‘슈퍼문’, ‘스위트 스완’ 등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이와 같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분수 설치 비용이나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두바이몰, 미국 벨라지오 호텔 분수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는 관광객들이 음악 분수를 최적의 높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분수 주변에 관람 데크도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2015년부터 석촌호수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질개선 사업은 물론 수생식물원 개장도 준비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 음악 분수는 한성 백제 문화제, 석촌호수 벚꽃 축제 및 낙엽 축제와 더불어 송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는 그 외에도 잠실 종합운동장과 롯데월드타워로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과 석촌호수에서 석촌동 고분군 간 관광 명소 거리 조성 사업 등에도 집중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송파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니카 국가대표 선발대회

    미니카 국가대표 선발대회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 ‘타미야 미니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어린이와 어른 참가자가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모형 자동차 전문업체인 ‘타미야’ 매장 오픈을 기념해 열렸다. 대회 우승자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미니카 세계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몸집 키워 재개장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몸집 키워 재개장

    입점브랜드도 100여개 늘려…타워동 中企제품 등 국산 확대서울 잠실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30일 전체 매장을 재개장한다. 국내 시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로 아시아 2위, 세계 3위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성 조치의 여파로 면세점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몸집 불리기’가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타워동을 30일 재개장하면서 기존 에비뉴엘동 매장과 함께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월드타워점의 특허 기준 면적은 1만 1411㎡(약 3457평)에서 1만 7334㎡(약 5252평)로 확대됐다. 입점 브랜드도 기존 320여개에서 420여개로 늘어난다. 당초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면세사업권 재심사에서 탈락해 지난해 6월 영업을 종료했다가 관세청으로부터 사업권 재승인을 받고 올 1월 5일 에비뉴엘동 등 일부를 재개장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워동은 국내 브랜드를 더욱 강화했다. 중소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관’과 팝업 매장을 열었으며, 한국전통문화관과 특산품관을 신설했다.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드 등 국산 캐릭터 전용 매장도 들어선다. 명품보다는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근한 국내 패션·잡화·화장품 브랜드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사드 위기’ 사태와 관련해 롯데면세점 측은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전망대·아쿠아리움, 롯데월드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을 접목시키는 방안으로 돌파구를 모색할 방침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역의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월드타워점 일대를 강남권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롯데, 태양광 발전 늘리고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기업 경영] 롯데, 태양광 발전 늘리고 온실가스 감축

    롯데그룹은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전국 39개 점포의 주차 공간으로 사용되는 건물 옥상에 230억원을 투자해 국내 건물 최대 규모인 3721㎾(전력 최고점 기준)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이 연간 472만㎾로, 이는 13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중소형 유통매장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과 지역 상생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 기준에 의해 산정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은 직간접 에너지원으로 구분해 관리하며, 매년 사용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구축한 GEMS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며, 외부 에너지 진단 수행 및 현장 온실가스·에너지 절감 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량 관리를 위해 각 사업장 부서별로 2인 1조로 팀을 꾸려 스팀, 용수 유실 상태와 냉난방, 사무기기 절전 상태 등도 점검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객실 내 침대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다시 사용해도 좋다는 ‘그린카드’를 문 손잡이에 걸어 두는 ‘띵크 네이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절감된 비용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 사업을 위해 사단법인 미래숲 재단에 기부된다. 롯데호텔과 미래숲재단은 조성된 재원으로 2014년부터 매년 봄 중국 내몽골자치구 쿠부치 사막을 방문해 수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사막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40%가 발원하는 지역이다. 롯데호텔부산은 자체 정화시설을 갖추고 전체 물 사용량 35만여t의 78%에 이르는 27만t을 재활용하고 있다. 또 폐열 회수 열교환기를 적극 활용해 온수 연료비용을 매년 1억원 이상 절약하고 있으며 구형 정화조 개선, 냉동기 교체, 에너지 감시단 순찰 등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에서 운영하고 있는 롯데월드몰, 롯데몰 김포공항·은평·수원점, 롯데피트인 동대문·산본점 등에서는 냉난방 에너지 소비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쇼핑몰 내부 온도를 적정 실내온도(겨울철 난방 18도 이하, 여름철 냉방 26도 이상)로 유지하며, 냉난방이 가동 중일 때는 출입문을 반드시 닫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실내 조명도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로 전면 교체해 운영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에너지·기업 경영] 한국수자원공사, 수상 태양광발전 등 물·에너지 사업 개척

    [에너지·기업 경영] 한국수자원공사, 수상 태양광발전 등 물·에너지 사업 개척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 소양강댐 수력발전을 시작으로 조력발전, 소수력발전, 수상태양광 등을 건설·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설(8454㎿)의 15%인 1346㎿를 운영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국내 수력발전 시설(1782㎿)의 60%인 1074㎿를 책임지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기업 위상에 걸맞도록 사업 활성화 추진 체계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물·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전사적으로 비전을 선포하고 28개의 세부실행 과제를 마련했다. 14개 기업이 참여하는 물·에너지협의회를 창설했고 LG전자 등 6개 기관과 공동 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로 수상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보령댐 수상태양광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댐 수면에 2758㎿ 규모의 수상 태양광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열 에너지 개발에도 앞장선다. 겨울에는 대기보다 온도가 높고, 여름에는 낮은 물의 온도차를 활용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다. 2006년 주암댐 관리사무소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수온 차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제2롯데월드도 광역상수도관로 물을 통해 수열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 신사옥에도 수열 에너지가 이용될 계획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음원차트 1위 기념 버스킹 성료

    마마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음원차트 1위 기념 버스킹 성료

    그룹 마마무가 음원차트 1위를 기념하는 깜짝 버스킹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마마무는 지난 25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음원차트 1위 기념 게릴라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넌 is 뭔들’로 버스킹 공연의 포문을 연 마마무는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재개그’ 등으로 무대를 꾸몄고, 관객들 역시 안무를 따라 추거나 떼창으로 화답했다.마마무는 지난 22일 발매한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에 등극, 음원강자로서 저력을 드러냈고 있다. 마마무의 이러한 호성적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발매 2시간 만에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24시간 음원 누적이용자 수 94만 명을 돌파하며 걸그룹 음원차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 기록은 2016년 6월 원더걸스의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였다. 또한 마마무는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에 이어 ‘나로 말할 것 같으면’까지 6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올여름 치열한 걸그룹 컴백대전에서 승기를 굳혔다.영상=DaftTaeng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더·위·사·냥’ 쿨하게 핫하게… 물의 시즌이 돌아왔다

    ‘더·위·사·냥’ 쿨하게 핫하게… 물의 시즌이 돌아왔다

    물·춤의 만남… 롯데월드 쿨 워터·핫 삼바 축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브라질의 리우 삼바 카니발에 물놀이를 곁들인 여름 축제 ‘쿨 워터 & 핫 삼바’를 24일~8월 27일 선보인다. 이번 여름 축제의 특징은 매직 아일랜드에서 쿨한 워터 콘텐츠, 어드벤처에선 핫한 삼바 콘텐츠로 이원화돼 운영된다는 점이다. 매직 아일랜드 안의 매직 캐슬 주변은 ‘웨트 존’(WET ZONE)으로 변한다. 짜릿한 음악과 함께 최대 12m까지 올라 터지는 물대포 속에서 ‘워터 플레이 타임’, 물총 싸움으로 거대하고 익살스러운 방해꾼을 물리치는 비치 댄스 파티 ‘워터 붐! 붐! 붐’ 공연, 고객과 해적이 게임을 즐기는 ‘익사이팅 물총 배틀’ 등 물을 활용한 콘텐츠로 시원한 여름을 선물한다. 물을 이용한 타악 퍼포먼스 ‘워터 난타 쇼’, 복싱 자세로 물풍선을 터트리면 선물을 주는 ‘팡팡! 물풍선 복싱’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실내 어드벤처에선 브라질에서 온 무희들이 열정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수만개의 깃털로 장식한 삼바퀸, 아마존 인디오 등 100여 명의 배우가 ‘리우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경쾌한 삼바 음악을 선보이는 세 가지 버전의 거리 밴드 공연, 올 시즌 새로 선보이는 ‘서머 바캉스 콘서트’도 준비됐다.물 맞는 재미… 에버랜드 ‘서머 워터 펀’ 축제 에버랜드는 9월 3일까지 새 여름 축제 ‘서머 워터 펀’을 연다. 지난 2005년부터 ‘물 맞는 재미’를 주제로 ‘서머 스플래시’ 등 여름 축제를 선보여 온 에버랜드는 올해 ‘서머 워터 펀’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새 축제는 50명의 연기자가 물총싸움을 벌이는 대형 ‘워터 배틀 쇼’, 물이 닿으면 빛을 내는 LED조명을 활용한 드로잉 체험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하이라이트는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시원하게 펼쳐지는 ‘슈팅 워터 펀’이다. 더위를 몰고 온 ‘밤밤맨’에 맞서 시원한 물의 행성인 워터 플래닛을 지킨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약 30분 동안 50여명의 연기자와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벌인다. 참가는 무료지만 공연을 즐기려면 비옷과 물총을 준비해야 한다.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카니발 광장도 새롭게 조성됐다. 카니발 무대는 대형 물총으로 폭탄을 맞히는 길이 12m, 높이 9m의 초대형 게임판으로 변신했고, 객석 상단에는 관객들을 향해 물을 쏟는 물 폭포 5개도 새롭게 설치됐다. ‘슈팅 워터 펀’ 공연과 연계된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 소정의 선물을 준다.물총 좀 쏴봤다면… 서울랜드 서머 뮤직 페스티벌 서울랜드는 28일~8월 27일 여름축제 ‘쿨 서머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규모 물총 대결이 광장에서 펼쳐지고, 밤에는 뮤직 서바이벌, 치맥나이트, 야간 공연이 이어진다. ‘워터 워즈’는 고객 참여형 물총 대결 이벤트다. 바다요정 세이렌의 목소리를 훔치려는 해적단에 맞서 관람객이 물총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매일 세계의 광장에서 열린다. 물총싸움이 진행되는 세계의 광장 주변에는 물대포가 곳곳에 설치돼 재미를 더한다. 물 발사대에서 5t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며 한바탕 물 전쟁터가 된다. 물총을 가져오거나 유료로 물총을 대여해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슈팅 체험존인 ‘너프 슈팅 워터 챌린지’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물총을 이용한 과녁 밀어내기 게임, 워터 볼링 게임, 물의 요정 멀리 보내기 등 종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밤에는 치맥나이트와 치맥콘서트, ‘DJ쇼 길보드 차트’, 납량특집 ‘서프라이즈 호러 스타’가 이어진다.아이와 함께라면… 베어트리파크 전용 풀장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유아 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도 즐기고 수목원 관람과 곰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단체의 여름 물놀이 캠프가 진행되고 유아를 동반한 일반 방문객은 주말에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복 등 물놀이 용품은 챙겨 와야 한다. (044)866-7766.신나는 살수대첩… 남도 최대의 ‘장흥 물 축제’ 전남 장흥에선 ‘제10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7월 28일~8월 3일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남도 최대의 물축제로 꼽힌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은 7월 29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탐진강변까지 이어진다.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도 재밌다. 물대포와 물풍선, 물총이 한바탕 물싸움을 벌인다. 매일 오후 2시, 탐진강변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 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다. 탐진강엔 뗏목, 수상자전거, 수상 세발자전거, 워터볼, 바나나보트 등 갖가지 놀거리들이 마련된다. 밤엔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28~30일은 유명 DJ와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 풀파티가 열리고, 31일~8월 2일에는 뮤직 토크쇼 ‘별밤 수다(水多)쟁이’가 열린다.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061)863-7071. 이제 막 여름의 문턱을 넘어섰지만, 기온은 벌써 한여름이다. 몇몇 테마파크에서 더위를 한 방에 날릴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먼먼 전남 장흥에서도 남도 최대의 물 축제 소식을 전해왔다. 바야흐로 물 축제 시즌의 시작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기업은 왜 금싸라기 땅에 도서관을 펼쳤나

    기업은 왜 금싸라기 땅에 도서관을 펼쳤나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 200여개의 좌석 중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부터 넥타이를 맨 직장인,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용객의 성별과 연령대도 다양했다. 책을 읽는 사람뿐 아니라 공책을 펼쳐 놓고 무언가를 적으며 공부하는 사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 일행과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공간을 즐기는 모습도 제각각이었다.남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직장인 류수지(29)씨는 “백화점에 가는 길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해서 궁금해서 와봤다”면서 “책 중에서도 특히 잡지는 가격도 비싸고 시간이 흐르면 다시 보지 않게 돼 서점에서 사기 부담스러웠는데 여기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해외 잡지를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류씨의 손에는 외국 패션잡지가 들려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국내외 600여종의 최신 잡지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전문코너를 갖추고 있다. 일행을 기다리며 책을 구경하고 있던 이경인(58·여)씨도 “코엑스몰이 복잡해서 길을 잃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약속을 할 때 도서관에서 만나자고 하면 못 찾을 염려가 없어 좋다”면서 “시간이 비어도 책을 보면서 기다리면 되니 약속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지난달 31일 코엑스몰 안에 문을 연 별마당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 중앙 광장에 면적 2800㎡·2층 규모로 자리잡은 도서관이다.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를 5만권에 달하는 서적으로 가득 채웠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무료로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도록 별도의 벽이나 칸막이로 구획을 나누지 않고 외부에 열려 있는 형태다. 강남 한복판의 대형 쇼핑몰에 얼핏 보기에 수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도서관이 들어선 것은 코엑스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방문객의 휴식 장소 역할을 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서 2000년 5월 처음 문을 연 코엑스몰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수족관, 백화점, 레스토랑 등을 모두 갖춘 1세대 복합쇼핑몰로 연평균 5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인근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등 다른 상권들이 등장해 젊은층을 흡수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몰링’(malling)이라는 소비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다른 실내형 복합쇼핑몰들과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코엑스몰은 내부 보수 작업을 거쳐 2014년 11월 재개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지난해 10월 손을 잡고 같은 해 말부터 코엑스몰의 임차 운영사업을 맡게 된 신세계는 곧바로 코엑스몰의 재도약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신세계가 코엑스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만남의 장소가 될 상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마땅히 쉴 곳이 없다’거나 ‘기준이 될 공간이 불명확해 길을 잃기 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고심 끝에 쇼핑몰 한가운데에 도서관을 들여놓는 실험에 나섰다. 도서관이라는 아이디어는 일본 규슈 사가현의 다케오시에 위치한 ‘다케오 시립도서관’에서 힌트를 얻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다케오시는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소도시지만 2013년 다케오 도서관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재개장한 뒤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발돋음했다”면서 “다케오의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코엑스몰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별마당 도서관 개장으로 일단 입소문을 통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 기업들이 공간을 할애해 도서관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아야 장기적으로 기업에도 이익이 된다는 계산에서다.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호텔 본관 2층에 북카페 성격의 ‘워커힐 라이브러리’를 열었다. 53평 공간에 약 3000권의 서적과 카페,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폰 4개 등을 갖췄다.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워커힐 호텔은 사람이 주인이 돼 집처럼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곳’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호텔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제를 보다 전문화한 도서관도 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카드는 2013년 2월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2014년 5월 ‘트래블 라이브러리’, 2015년 5월 ‘뮤직 라이브러리’, 지난 4월 ‘쿠킹 라이브러리’ 등 모두 4개의 도서관을 차례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첫 주자인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전통 가옥 사이에 자리잡아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구조로 개장 당시 큰 이목을 끌었다. 1만 5000권이 넘는 디자인 전문서적을 보유했으며, 전체 장서의 70%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희귀 서적으로 구성했다. 건축·산업·비주얼 디자인 등 각 영역의 해외 전문가들을 북 큐레이터로 영입해 도서 선정에 참여시켰을 뿐 아니라 약 850권의 책에 이들이 직접 서평을 남길 수 있게 해 가치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쿠킹 라이브러리’는 방문객의 체험을 더욱 강조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요리용품 판매점(1층), 요리 관련 서적 1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 서가(2~3층), 요리 실습 공간(3~4층)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레시피에 맞게 재료를 구매할 수도 있고 요리 수업을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맛볼 수도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카드가 다양한 공연·운동 경기 등 문화예술 행사를 주관하면서 문화 콘텐츠 확대에 앞장서 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현대카드가 단순한 카드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 이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4곳은 현재 연평균 약 58만 4000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자동차 도서관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백, 신차 체험을 하고 자동차 정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한 해 평균 방문자는 127만 7500명에 달한다. 국내외 주요 영화의 시나리오와 콘티북, 원작 소설·만화 등을 볼 수 있는 서울 중구 충무로 CGV의 ‘씨네 라이브러리’도 인기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온라인·모바일 소비의 활성화로 오프라인 공간이 상품 거래 장소로서의 유효성이 떨어지자 기업들이 오프라인을 브랜드 이미지를 판매하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스스로 퍼뜨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븐일레븐, 롯데월드타워서 우수 점주 자녀에 학자금 전달

    세븐일레븐, 롯데월드타워서 우수 점주 자녀에 학자금 전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23층에서 우수 가맹점주 고등학생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은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가맹점주와 자녀들은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위치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세븐일레븐은 2013년부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매년 우수 가맹점주 고등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대학생 자녀에게는 등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6000명의 자녀가 학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누적 지원금은 11억원에 달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롯데물산 창립 35주년 기념식

    롯데물산 창립 35주년 기념식

    롯데물산이 35주년 창립기념식을 지난 14일 오후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가 완성된 이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6월 15일)이다. 기념식에서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기술안전부 직원 모두에게 착용감과 통기성이 우수한 작업화를 선물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를 짓기까지 30년에 걸친 공사 과정과 결실을 담은 롯데월드타워 기록지도 발간했다. 350페이지의 글과 200페이지의 화보 2권으로 555m 타워를 상징하는 총 555세트를 찍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롯데월드, 국가유공자 등 자유이용권 반값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현역 군인, 경찰, 소방관 및 국가유공자에 대해 본인 포함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판매한다. 동전 기부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는 ‘나라사랑’ 우대도 진행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임진왜란(1592년), 명량해전(1597년), 노량해전(1598년)의 발발 연도 두 자리와 같은 92년, 97년, 98년에 발행된 100원짜리 동전을 제시한 고객과 동반 1인은 자유이용권이 45% 할인된다. 모인 동전은 롯데월드 샤롯데봉사단의 봉사활동에 사용된다. ●15~16일 송도서 ‘코리아마이스엑스포’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ME)가 15~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열린다. 300여개 국내 마이스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관광·마이스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구미주 등 28개국, 3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상담회와 설명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리솜포레스트, 달빛 속 바비큐·맥주 파티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달빛 BBQ 광장’에서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연다. 카운터에서 고기와 쌈 채소 등을 구매한 후 직접 구워 먹는다. 돈육세트, 한우세트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김치, 샐러드, 쌈장 등은 무료 제공된다.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맥주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버드와이저 생맥주 2잔에 1만원, 캔맥주 2+1 행사를 진행한다.
  • 현대차 신사옥 첫 환경영향평가서 ‘재심의’

    롯데월드타워는 10차례 받아…착공까지 상당한 시간 걸릴 전망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지으려는 초고층 사옥에 대한 첫 환경영향평가에서 서울시가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일조권·조망권, 미세먼지, 지하수 유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보완한 뒤 환경영향평가서를 다시 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현대자동차 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심의회의에서 ‘재심의’를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서 롯데월드타워 사례처럼 환경영향평가를 수차례 거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현대차가 다시 안을 내면 6월 말이나 7월 초쯤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심의만 10차례 받은 바 있다. 현대차의 환경영향평가 통과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014년 한전 부지를 10조 5500억원에 사들여 높이 569m, 105층 규모의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m 더 높아 완공 후 국내 최고 건물이 될 전망이다. 환경영향평가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을 지을 때 해당 건축사업이 주민 생활 및 주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예측·평가하는 절차다. 피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평가 이후 국토교통부 산하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서울시 건축위원회 등 건축 인허가 심의를 통과해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행사… 내일부터 롯데월드타워 등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행사… 내일부터 롯데월드타워 등서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3~14일 롯데호텔월드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2017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제1회 콘퍼런스 및 박람회’를 연다. 42개 자치단체가 참여,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우수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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