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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모임」 불기소/국민,재심청구키로

    국민당은 30일 최고위원및 당직자회의를 열고 부산기관장회식모임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김기춘 전법무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참석자들을 불기소처리한데 대해 불복,내년 1월중 검찰항고를 통해 재심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민당은 또 정부의 제2롯데월드 부지 분할매각허용이 특혜라고 주장하며 정부측에 결정경위를 밝히도록 촉구하는 한편 현재 소집을 요구해놓고 있는 임시국회에서 진상조사특위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 현대 등 자동차시험장부지/비업무용부동산 해제 검토

    정부는 현대자동차의 남양만 자동차주행시험장 부지(1백만평)와 쌍용자동차의 송탄공장부지(36만평)를 비업무용부동산에서 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잠실제2롯데월드부지의 분할 필지매각 허용과 함께 재벌의 과다한 부동산소유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된 「5·8조치」의 본 뜻을 퇴색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땅들은 90년의 5·8조치에 따라 비업무용으로 지정됐으나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차원에서 비업무용에 따른 금융상 규제를 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잠실롯데부지 공개매각 확정/정부/2만6천평 3차례 유찰따라

    ◎공매집행은 새 정부에 위임/성업공사·롯데에 공식통보 정부는 그동안 3차공매에도 팔리지 않고있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여평을 필지를 분할,매각하기로 확정했다. 필지분할의 방안과 지가산정,공매절차등의 구체적인 매각조건과 집행은 내년 2월 출범하는 신정부에 넘기기로 했다. 25일 관계당국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투기억제와 기업자금흐름의 정상화를 위해 실시한 지난90년의 「5·8조치」를 마무리하는데 최대걸림돌이 돼온 롯데월드부지를 이같이 처리키로 최종 결정,성업공사와 롯데측에 통보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재벌과의 형평을 고려해 성업공사의 공매에 부쳤던 롯데월드 부지에 대해 5·8조치를 6공 임기내에 매듭짓고 5차공매까지 갈 경우 롯데그룹측이 입을 선의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처리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도 『5·8조치가 부동산값 안정등에 크게 기여,성공한 만큼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에 목적이 있는 5·8조치의 종결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라고평가하며 『이와함께 대성탄좌의 문경임야와 현대그룹의 역삼동사옥부지등에 대한 원활한 매각을 위한 적절한 조치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제2롯데월드부지에 대해 성업공사를 통한 5회차까지의 공매처분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비업무용부동산을 이미 처분한 다른 재벌과의 형평과 분할매각할 경우 잠실일대에 생길 교통혼잡등을 이유로 분할매각을 불허해왔다. 그러나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는 감정가격만도 9천63억원인데다 덩치가 워낙 커 재벌그룹을 제외한 매입자가 없어 지난 1월22일의 2차공매(공매가 8천9백73억원)와 9월29일의 3차공매(8천76억원)에서도 유찰됐었다. 지난 10월 용산전자상가가 이 땅에 전자단지조성을 목적으로 매입의사를 밝혔으나 자금조달이 어려운데다 매입후 일부 부지를 다른 용도로 분양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가 일괄 매각방침을 고수할 경우 자칫 원소유주인 롯데에게는 큰 손실을 입히고 매입자에게는 큰 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29 2만6천7백18평(대지)의 단일필지인 제2롯데월드부지는 지난 88년1월 롯데그룹측이 서울시로부터 8백19억원에 매입,5천억원을 들여 제2롯데월드를 조성하려 했었다. 그러나 고도제한,교통유발등의 이유로 건축허가를 얻지못해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90년 5·8조치에 따라 이땅이 비업무용부동산으로 판정돼 지난해 11월28일 성업공사에 매각의뢰됐다.
  • 대전 엑스포 입장권 7천∼9천원선으로/정부,잠정결정

    정부는 내년 8월7일부터 3개월간 계속되는 대전세계박람회(EXPO)의 입장권 가격을 만18세이상 성인의 경우 7천∼9천원선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또한 만12세이상 17세이하의 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인 입장권가격 보다 25% 싼 가격으로,11세이하의 어린이는 50%싼 가격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성인 입장권가격이 8천원으로 확정될 경우 청소년은 6천원,어린이는 4천원으로 각각 결정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엑스포 기간중 어느 때나 반복해서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도 마련,장당 5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열린 스페인 세빌랴무역박람회의 경우 입장권 가격은40달러(약3만2천원)선으로 매우 비싼편이었다』며 『대전엑스포의 입장권 가격은 과천서울어린이대공원과 용인자연농원,롯데월드등의 입장권가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전엑스포의 입장권가격은 국내물가와 외국의 사례등도 감안한 것』이며 『수익성을 고려한다면 1만원이상의 고액으로 정할 수 있겠으나국민 누구나 쉽게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입장권 가격을 비교적 싸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 12·18대선 전국 투·개표장 이모저모

    ◎서울역 승객들도 TV앞서 환성­탄식/종로개표소선 외신기자 취재전쟁/강화섬주민 28명 7분만에 “투표 끝”/전주선 하오 6시 유권자 몰려 밤 10시까지 투표 “진기록” 차분한 투개표였다. 포근한 날씨속에 진행된 투표에 이어 이날 하오8시쯤부터 개표가 진행되면서 유권자들은 TV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자신이 지지한 후보자들의 득표수를 확인하느라 손에 땀을 쥐었다. 개표시간이 흘러가면서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민주당 김대중후보를 비교적 고른 분포로 계속 앞서가자 유권자들은 『그만큼 안정속의 개혁을 바랐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개표상황◁ ○…이날 하오9시30분쯤 서울역 대합실에는 TV마다 열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3백∼4백명씩 몰려 개표상황 방송을 차분하게 지켜보았다. 이들은 개표결과가 속속 나올때마다 지지하는 후보의 득표율 등락에 따라 탄성을 올리거나 한숨을 지으며 『대세는 결정됐다』는 성급한 판단에서 『아직 기다려 봐야 한다』는 신중론까지 다양한 전망을 하기도. 이날 TV를 지켜보던 최정훈씨(33·회사원)는 『하오10시에 경부선을 탈 예정인데 개표 결과가 궁금해 1시간전부터 미리 나와 TV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KBS의 대형 멀티비전과 MBC의 대형 점보트론 화면 앞에는 자정이 넘도록 1백여명씩이 몰려 개표상황방송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 ▷㉦없는표 처리 상이 ○…이번 선거에서 처음 사용된 「인」자표시 기표용구를 놓고 각 개표소에서 논란이 분분. 하오7시30분쯤 청주시청 회의실에서 개표에 들어간 청주갑선거구에서는 붓두껍으로 기표한 동그라미안에 「인」자가 없는 투표용지 1장을 놓고 참관인들과 선관위원장 사이에 논란을 벌인끝에 유효처리. 이에 반해 9시쯤 청주을선거구에서도 이와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으나 7장의 투표용지를 무효처리해 선관위별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기도. ▷계동 현대본사 썰렁◁ ○…개표가 시작된 18일 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은 휴무임에도 출근했던 정세영회장과 일부 당직근무자들이 하오10시까지 대부분 퇴근해 썰렁한 분위기. TV를 지켜본 직원들은 개표방송이 시작돼 한때 정주영후보가 2위로 나서자 환호성을 올리기도 했으나 곧 2위와 큰차이를 보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1∼2명씩 퇴근. ▷청운동도 민자 1위 ○…서울 종로구청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정치 1번지 종로구 개표소에서는 이날 하오 8시쯤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사는 청운동 제2투표구 투표함이 맨먼저 개함되자 국민당관계자들은 잔뜩 기대. 하지만 첫 개표 결과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 김영삼후보가 4백16표,민주당 김대중후보가 2백53표,정주영후보가 2백39표를 얻자 국민당 참관인들 사이에 『안방에서 이럴수가…』하는 탄식이 일제히 터지는 모습. ○…이날 하오8시10분쯤부터 개표에 들어간 서울 종로구 개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4층 강당에는 「정치1번지」라는 명성과 함께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자택인 청운동과 현대그룹본사가 있는 탓에 국내외 보도진이 장사진.특히 일본 NHK방송은 한시간 간격으로 일본현지로 위성중계방송을 실시하는등 외국기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이번 선거에 대한 세계각국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혼합 개표싸고 논란 ○…하오 8시20분쯤 강원도 춘천시청 회의실에서 시작된 춘천시 개표과정에서는 부재자 투표와 일반 투표함의 혼합 개함을 놓고 야당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해 개표가 한때 중단. 야당 참관인들은 부재자 투표 가운데 거주장소 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인」자가 새겨진 붓두껍대신 직접 펜이나 연필 등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게 돼 있어 일반 투표함과 섞어 개표할 경우 일반 투표함의 무효표가 유효표로 간주될 우려가 높다며 투표함을 분리 개표해 줄 것을 요구. 이에 대해 개표사무 종사원들은 『현행 선거법상 부재자 투표함은 첫1번 투표함과 혼합 개표키로 돼 있다』고 설득해 10여분만에 개표를 속개. ▷투표상황◁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제6투표구에서는 투표마감시간인 하오6시를 훨씬 넘겨 10시10분에서야 투표가 끝나 전국 최장시간투표의 진기록이 세워지기도. 이 지역은 아파트밀집지역으로 4천6백여명의 유권자가 있는데도 5평남짓의 좁은 투표소에 3곳의 기표소만 설치되어 있는 탓에 마감시간이 임박해서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이같은일이 벌어진 것. 선관위측이 하오 6시 직전 1백여명에게 임시번호표를 나누어주고 투표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가 번호표를 받지 못한 수십명의 유권자들이 항의하자 결국 하오9시20분에 투표를 재개해 10시10분에 나머지 22명이 투표를 끝냈다. ○후보동명 부자눈길 ○…서울 강남구 일원1동 제3투표소가 마련된 대천교회에는 상오9시 민자당 김영삼후보,민주당 김대중후보와 한글이름이 같은 김영삼(50),대중부자(20·재주생)가 나란히 투표를 하러 나와 눈길. 개포2동 동장인 김영삼씨는 『묘하게도 부자간의 이름이 양김씨와 똑같아 주변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면서 『양김씨가 오랜세월 정치적 반목으로 대립해 왔으나 우리부자처럼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면 앙금이 가라앉고 정치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 ○부산시장 투표못해 ○…기관장모임사건으로 투표를 2일 앞두고 부임한 부산의 박부찬시장과 김기수경찰청장은 주소지인 서울로 가지 못하는 바람에 투표를 포기. 이들은 당초 17일 하오8시 비행기로 상경,18일 이른 아침에 투표한뒤 부산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각급 기관장은 정위치하라」는 내무부의 긴급 지시에 따라 서울에서 투표하는 것을 포기. ○20분전 전원 도착 ○…경기도 강화군 삼산면 제6투표구인 미법리 주민 28명은 투표개시 7분만에 모두 투표를 끝내 전국에서 첫번째로 투표를 완료. 삼산국교 미법분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 마을 이장 정영길씨(39)등 유권자 28명 전원이 투표시작전인 상오6시40분쯤 도착,7시부터 7시7분까지 7분동안 투표를 모두 끝냈다. ○…우리나라 최남단인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유권자 50명은 상오11시 남제주군 어업지도선인 마라호(39t)편으로 인근 가파도로 가 가파국민학교에 마련된 대정읍 제6투표소에서 투표. ○…87년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북한에서 귀순한 김만철씨(51·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초전마을)는 상오7시쯤 미조면 제2투표소인 송정국교에서 투표. 김씨는 『북한에서는 이런 기표소가 따로 없고 책상 위에 붉은 색 연필을 준비해놓고 감시원이 감시하고 있어 1백% 투표에 1백%의 찬성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소개한뒤 『기회가 있으면 김일성에게 한국의 선거방법을 꼭 들려주겠다』고 말해 주위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경삿날 딸 출가” ○…경기도 김포군 제5투표소인 하성면 가금리 마을회관에는 상오 10시 결혼식손님 수송용 관광버스를 이용해 도착한 혼주 김광흠씨(51·하성면 양택리 273)와 손님등 80명이 한꺼번에 투표. 이날 하오 서울 롯데월드 예식부에서 딸의 혼례를 치르는 김씨는 하객들과 함께 예식장에 가기에 앞서 투표를 마친뒤 『대통령을 뽑는 경사스런 날에 딸을 출가시키게 돼 기쁘며 하객들 모두 투표를 마치고 결혼식에 참석하게 돼 더 많은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한마디. ○지리산도인 하산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지리산 도인촌 유권자 87명은 신성한 한표의 주권행사를 위해 모처럼 하산,묵계국교에 마련된 청암면 제4투표소에서 상오8시30분쯤 모두 투표를 마쳤다.
  • “잘살게 해주겠다” 막바지 공약전(대선 유세현장:15일)

    ◎중기·근로자 도움되게 세정 대폭 개선/김영삼/지조론·변절론 부각… 색깔론에 역공/김대중/아파트 반값·입시지옥 해결 거듭 역설/정주영/세놀음·돈바람 차단/박찬종/5∼6공 유산 척결/백기완 ○중산층 지지호소 ▷김영삼후보◁ 양천공원과 모래내고수부지,동대문 구민회관과 롯데월드 주차부지 등에서 5개지역 권역별 유세를 가지며 마지막 서울 대세몰이를 전개. 서울공략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김후보는 연설서두마다 『이번 대선에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있는 여러분들을 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인사한뒤 개혁성향이 강한 이들에 대한 5가지 개혁정책을 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특히 6공의 경제실정을 의식,중소기업과 자영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영세한 제조업체에 대해 각종 세부담을 완전면제하고 창업절차를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강조. 그는 또 『중산층 이하 근로소득의 세부담을 경감시키고 세무행정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공무원 문제와 관련,『정부기구를 개편하고 공무원 증원을 동결해 보수를 현실화하겠다』고 처우개선을 보장한뒤 『취임후 6개월 이내에 현행 민원서류의 50%를 줄이겠다』고 행정개혁을 공약. 김후보는 또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에 부합하는 부패척결을 위한 대개혁을 단행하겠다고 거듭 약속하며 『집권할 경우 대통령 직속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다짐. 김후보의 이날 서울유세에는 김종필대표,정원식선대위원장,이만섭상임고문등 당지도부가 지원에 나섰으며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유세장마다 3천명에서 1만5천여명에 이르는 청중이 운집,막판 선거전의 열기를 유감없이 분출. 김대표는 지원연설을 통해 『우리의 아들·딸들과 손자·손녀들이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YS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 그는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하며 『어제 오늘 정치표류자들이 모여 생긴 국민당이나 색깔이 의심스럽고 나중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를 민주당에 이 나라의 명운을 맡길 수 없다』고 십자포화를 전개. 한편 김후보는 이날 롯데월드주차부지에서의 연설에서 아파트재개발 문제와 관련,『20년이 안됐더라도 낡은 아파트는 주민이 원한다면 재개발 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공약하며 도시중산층에 대한 공략을 가속. ○군복무 단축약속 ▷김대중후보◁ 강화·김포·부천·광명·성남등 경기 5곳에서 유세를 갖고 수도권 막판공략에 주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지조론과 변절론」을 적절히 비유해가며 김영삼후보측의 「색깔론」에 역공. 김후보는 또 근로자표를 겨냥,중소기업육성과 근로자지원을 위한집권공약을 무더기로 제시하는 한편 20∼30대 젊은층의 변화욕구를 최대한 끌어내기위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가는 곳마다 연설서두에 『군정종식을 시키겠다며 야당을 한다고했고,여소야대를 국민의 위대한 결정이라고 했던 사람이 국민에게 한마디 설명도 없이 3당야합을 해치운 것은 용납할 수없는 국민배신행위』라고 김영삼후보를 겨냥한 「변절론」을 부각. 반면 자신에 대해서는 『40년동안 감옥 연금 망명등 독재정권의 온갖 박해를 당하면서도 한번도 굴하지않고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해 싸워왔고 그러면서도 집권에대비,좋은 정치를 펴기위한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은 유일한 후보』라고 「지조론」을 앞세운 공세를 계속. 이어 김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중소기업가와 생산직근로자가 더불어 잘사는 대화합의 새시대를 만들겠다』며 근로자표를 최대한 끌어모으려 노력. 그는 『집권하면 중소기업의 3가지 난제인 자금난,기술난,인력난을 해결하고 생산직 근로자의 3가지 불안인 실업불안·재해불안·주택불안을 없애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민주당이 집권하면 병역복무 연한을 18개월로 단축하고 향토예비군·일반 예비군을 폐지,2백만 젊은이가 경제건설에 전념하게 하겠다』면서 젊은이의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서민아파트 반값공급등을 제시. ○지역출신 총출동 ▷정주영후보◁ 과천·하남·양평유세에 이어 구미·대구등에서 마지막 부동표잡기에 안간힘. 대구 수성천변에서 열린 유세에는 박철언·김복동·유수호의원등 민자당 탈당인사와 윤영탁 정책위의장,김해석 대구시시지부장등 대구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바람몰이에 한몫. 정후보는 『김영삼씨가 TV토론에 응했으면 여러분이 이 추위에 떨지 않고 안방에서 대통령감을 찾았을 것』이라며 민자당을 겨냥. 정후보는 최근 민자당 이명박의원이 대구유세에서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한 것에 대해 『건설비와 건축자재비가 세계에서 제일 싼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값이 턱없이 비싼 것은 말도 안된다』고 자신이 제시한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시사한뒤 『반드시 아파트를 반값에 건설,아파트가 투기대상이 아니라 서민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대학입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대통령일 되면 누구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입시지옥을 일소하겠다』고 공약. ○직선제 고수 강조 ▷박찬종후보◁ 하오 경기 수원에서 한차례 유세를 가진 것을 제외하고는 16일 KBS와 MBC에서 두차례 방영될 TV연설녹화에 전력. 박후보는 이날 수원역광장앞 유세에서 『정당의 세과시 놀음과 타락한 돈바람에 현혹돼 올바른 선택을 망각하고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식으로 사표심리에 휘말리는 것은 참다운 역사에 대한 배반행위』라면서 『가족회의를 열어 새나라의 주인공에 어떤 인물이 적합한가를 토론하고 기권없이 투표에 참여해 위대한 선거혁명을 일으키자』고 호소. 박후보는 또 『2김1정은 당리당략에 의해 국민들이 최루탄을 맞아가며 쟁취한 대통령직선제를 폐기처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이 시대의 유일한 대안인 본인으로 세대교체를 이뤄 깨끗한 정부를 수립해야만이 내손으로 대통령을 직접 뽑는 직선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 ○3당 싸잡아 공격 ▷백기완후보◁ 외신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구리·의정부와 춘천 등지에서 막바지 득표활동. 백후보는 구리유세에서 『김대중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사회압력을 받고 있지만 김후보는 여당후보와 별 차이가 없는 현실옹호적인 보수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자신만이 5·6공 유산을 척결하고 민중과 진보세력의 이익을 옹호할 수 있다고 강조. 백후보는 국민당 정주영후보에 대해서도 『경제대통령이 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경제파탄의 주범은 현대등 재벌』이라며 『현대가 89년 한햇동안만 땅장사로 2조원을 벌어들이는 등 서민생활과 국민경제에 큰 해악을 끼쳤다』고 공격.
  • “대선전에”송년회 앞당기기 바람/호텔연회실 예약 18일이전에 집중

    ◎연말 가족과 함께 보내기 확산/선거분위기 파악 목적도 한몫 으레 연말에 잡혀있는 송년회 동창회등 각종 연말모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는 18일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를 미리 파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려는 풍조가 짙어 일찌감치 연말모임을 끝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대도시 유명호텔이나 음식점등 연회장소는 대부분 이달 초순부터 투표일인 18일 이전까지 예약이 몰려 있으며 대선이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는 예약실적이 거의 없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울 힐튼호텔의 겨우 7일부터 19일까지는 저녁시간대의 연회실과 뷔페식당 예약이 90% 이상이 이뤄졌으며 주말과 공휴일의 점심시간까지도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지만 그 이후는 예약이 뜸한 상태이다. 또 예약된 송년모임의 규모도 20∼50명 정도가 대부분이며 모두 8개의 연회실 가운데 2백∼3백명씩 들어갈수 있는 대연회실이 비어있는 경우가 만항 비교적 차분한 송년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월드호텔은 이달 중순까지는 하루 5∼6건씩의 예약실적을 보이는등 80%를 웃도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나 중순이후에는 하루 한두건 정도가 고작이다. 또 인터컨티넨탈호텔도 지금까지 예약된 50여건의 송년모임이 대부분 18일 이전에 몰려있으며 12개의 크고작은 연회실 가운데 2백∼3백명에서 1천명까지 수용할수 있는 대연회실은 예약이 한건도 없다. 이밖에 스위스·그랜드·플라자·앰배서더호텔등 유명 호텔에서도 각종 「송년의 밤」행사나 망년회 모임이 다른 해보다 한달정도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연회예약부의 박성필과장(40)은 『지난해만해도 연말까지 각종 모임의 예약이 계속됐으나 올해는 중순이후의 예약실적이 크게 줄어 지난해에 비해 25%이상 감소됐다』면서 『최근들어 연말은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과 보내겠다는 경향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 “표심은 어디에” 「관심 불지피기」 총력(대선 유세현장 D­23)

    ◎중소집회로 유권자 피부접촉 극대화/김영삼/강원도 동해안 돌며 “반공주의자” 강조/김대중/평창·홍천·춘천 순회… 「고향표」몰이 박차/정주영/“1년내 단체장 선거”/이종찬/중기집중육성 약속/박찬종 ○경북지역 대권행보 ▷김영삼후보◁ 경북지역 표밭갈이에 나선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유세장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공약과 농촌정책을 제시,관심을 끌었으며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한국병」치유를 통한 「신한국」건설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인위적인 군중동원과 상대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한 채 중소규모의 다발적 유세로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극대화를 꾀하면서 안정속의 개혁이미지 심기에 주력. 예천 상주 점촌 안동 의성 영천 등 경북 내륙지방을 잇는 릴레이유세에서 김후보는 『이 지역은 대통령을 두 분이나 배출하고도 타지역에 비해 오히려 발전이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뒤 ▲농촌정비법 제정 ▲예천 경공업단지 조성 ▲낙동공업단지 조성 ▲대구권 전철 경산 연장 등의 지역개발을 약속. 김후보의 이날 유세에는 김윤환의원등 이 지역출신 당중진들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섰고 특히 새로 입당한 정호용의원이 찬조연설원으로 전면에 나서는등 민자당측은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과 박철언·김복동의원의 국민당이적 이후 이 지역 기존 범여권 지지기반의 동요를 잠재우는데 주력. 김후보는 이날 플라스틱공장 근로자로 일하다 한쪽 팔을 잃고 고향인 점촌으로 귀향한 뒤 메론농장을 경영하면서 연수익 3천만원을 올리는등 재기에 성공한 김덕균씨(33)를 점촌지역의 「신한국인」으로 선정한뒤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나의 희망』이라며 격려. 민자당의 찬조연설원들도 이날 가급적 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을 자제한 채 정직성·청렴성 등 김후보의 이미지홍보에 주력. ○목이 쉰채로 강행군 ▷김대중후보◁ 이날 유세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거진·속초·양양·주문진·강릉·동해·삼척등 7개지역에 대한 유세에 나서 농어촌 공약·지역개발공약등을 집중 제시. 특히 접적지역및 실향민이 많이 사는 이들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가는 곳마다자신의 반공행적을 강조하고 접적지역의 활용방안,평화공원조성,원자력발전소 입지철회(속초·고성),영동고속도로와 강릉·속초간 4차선공사 조기완공등을 지역개발공약으로 제시. 김후보는 이날 첫 유세지인 거진과 속초유세에서 『세계적으로 공산당이 패배하고 북한의 김일성도 곧 망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누구 못지않은 반공주의자인 나는 공산당을 하라고 등을 밀어도 공산당을 하지 않는 그런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 이어 김후보는 『농어촌의 유통구조를 과감히 개선,현재 수익의 두배를 보장하겠다』면서 『집권하면 설악산 일대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고성)의 원전건설을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 강릉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집권하면 1년안에 이산가족 상봉을 주선하고 남북간의 쌀 교역을 적극 추진,남한에서는 수매량을 확대하고 동시에 북한의 식량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 김후보는 거진읍 대포항 어시장을 방문,상인들에게 일일이 생선가격을 물어보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농·어가의 수익을 보장하고 남북통일을 앞당기겠다』고 공약. ○“정감록에 쓰여있다” ▷정주영후보◁ 자신의 표밭인 강원도 평창·홍천·춘천등 내륙을 돌며 「고향표」몰이에 박차. 정후보는 『양김씨는 일생동안 반대만한 사람,박정희시대라면 몰라도 지금은 필요없는 인물』이라고 자신이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다는 고박전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양김씨를 비난. 정후보는 이어 『대통령으로는 경제를 잘 아는 사람,모든 계층을 잘 살게하는 사람을 선택해야한다』고 자신의 「경제대통령논」을 피력. 그는 『대통령이 되면 동서화합·남북통일을 이룩해 1년내에 실향민이 고향가는 길을 열겠다』고 공약. 이에 앞서 찬조연사로 나선 김복동의원은 『「정감록」에 보면 정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써있다』면서 『나는 정주영씨가 반드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확신아래 국민당에 입당했다』고 자신의 입당배경을 설명. ○가수 이선희도 참석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이날 인천실내체육관에서 3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를 갖고 『집권 1년이내에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하는등 수도권 표몰이에 총력. 이후보는 『지금의 경기침체는 경제외부에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한뒤 『집권하면 새시대,새로운 국민정신운동을 전개해 제2의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고 역설. 이날 이후보 유세장에는 대형멀티비전등 첨단장비가 동원됐고 20인조 브라스밴드가 분위기를 돋구었으며 이날 입당한 가수 이선희씨(서울시의원)도 참석. ○신촌 등서 노상토론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신촌,강남역사거리,잠실롯데월드앞광장등에서 노상토론회를 갖고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5대 국책사업」등 경제위기 해소방안을 집중제시하며 서울공략을 계속. 박후보는 『최근 경제위기는 정치적 불안과 경제윤리의 실종,정경유착에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경제위기의 직·간접 원인제공자들이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둑이 도둑을 잡겠다는 것과 같다』며 정치의 도덕성확립을 역설.
  • 득표대전 가열/대선후보 선전벽보 첫선

    ◎대선후보 8명 난립… 사상최고 경쟁률/3당후보 강원·경북서 유세전/지역개발·경제회생 집중공약/이종찬·박찬종후보는 수도권공략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5일 서울등 수도권과 강원·경북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농어촌개발공약과 통일정책등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안동=한종태기자】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경북 점촌·안동·영천을 포함한 8개지역유세에서 정직성·결단력과 경륜·원내안정의석 확보등 차기대통령이 갖춰야할 9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는 이날 유세지역이 대부분 농촌임을 의식,『농어촌정비법을 제정해 경북의 낙후지역을 최우선적으로 집중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첨단산업적극유치,중앙고속도로 조기완공,상주∼점촌∼안동간국도 4차선확장등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김후보는 특히 『일손부족문제가 심각한 농촌현실타개를 위해 정부보조로 농기계를 절반값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또 『3당통합은 근대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지적하고 제2의 조국근대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민자당은 이날부터 매일 「신한국인」1명씩을 선정키로 하고 이날 경북 문경에 거주하는 장애인 김덕균씨(32·농업)를 위촉했다. 【강릉=유민기자】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등 강원도 7개지역 유세에서 『민주당은 집권 1년이내에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수 있도록 하고 이산가족들이 북한의 고향에 쌀보내기운동을 전개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지역별·계층별·세대별 갈등을 해소해 이들을 하나로 묶는 대화합의정치위에서만 남북통일의 새시대가 열린다』면서 『남북통일과 반공,경제회복을 위해서도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통일은 평화공존·평화교류·평화통일의 3원칙위에 3단계 통일방안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안보와 순조로운 통일을 위해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남북 쌀교역 적극 추진 ▲남북방송교류 ▲동해안개발 ▲설악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광개발등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했다. 【춘천=문호영기자】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강원도유세에서 지역감정해소와 경춘선 복선 전철화등의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녕월 홍천 춘천등을 잇달아 돌며 경제문제를 집중 거론,『올 3·4분기성장률이 11년만에 최저로 떨어져 3·1%를 기록했으며 특히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나는 대통령이 되면 연 10%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시킬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우리 국민당은 이 지역에 교육·문화·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강원도를 서울까지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면서 ▲서울∼홍천∼양양간 4차선 고속도로의 조기건설 ▲농촌소득배가및 부채탕감 ▲김치공장 건설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인천등지에서 유세를 갖고 ▲북한의 핵개발포기와 남북간 군축협상등을 통한 평화공존구도의 정착 ▲경제·문화공동체를 지향하는 체제연합단계 ▲통일헌법에 기초한 체제통합등 3단계 통일방안을 제시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서울 신촌 강남역 잠실 롯데월드광장등에서 노상유세를 갖고 『최근 경제위기가 정치적 불안과 경제윤리의 실종,정경유착에 기인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권력형비리 방지법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 롯데월드·드림랜드 등 9곳/놀이시설물 운행시간 축소

    ◎4분짜리 1분37초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등 일부 놀이시설업체들이 놀이기구의 운행시간을 관련업계가 자체 책정한 기준보다 줄여서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드림랜드」등 10개 유기시설 업체를 대상으로 「놀이시설의 서비스 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중 「서울랜드」를 제외한 모든 업체에서 1개이상의 유기시설물이 업체 제출자료에 나타난 자체 책정 1회 운행시간보다 짧게 운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조사대상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회전목마등 5종의 유기시설물의 경우,1회당 운행시간을 안내판등에 표시한 업체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범퍼카」는 책정된 1회 운행시간이 4분이었으나 실제 운행시간은 1분37초에 불과했다.「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의 「우주전투기」도 1회운행시간은 4분으로 자체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운행시간은 이보다 2분13초나 짧은 것으로 측정됐다.
  • 제2롯데월드 부지/국세심판청구 기각

    롯데그룹이 신청한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에 대한 토지초과이득세 과세가 부당하다는 국세심판청구가 최근 기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국세심판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의 토초세 과세에 대한 심판청구를 심리한 결과 이유없는 것으로 판단돼 기각했다는 것이다.
  • 제조업체/소비자단체/합성세제 「공해공방」 가열

    ◎업체/“새 첨가제 개발… 오염 크게 감소”… 적극 홍보/“완전제거 불가능”… 정확한 정보제공 촉구/소비자 합성세제로 인한 하천오염의 심각성등 환경오염 문제때문에 목소리를 낮춰왔던 합성세제업계가 일대 반격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럭키등 합성세제생산 26개업체가 회원으로 있는 한국 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은 지난주 서울 롯데월드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회 합성세제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합성세제와 관련된 세간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겠다며 공세에 나섰다.국내학계와 국립연구기관은 물론 미국·일본의 학자들까지 초빙한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공업기술원과 한국공업화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수질보전학회·아태환경경영연구원·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등이 후원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새로운 첨가제등의 개발로 합성세제가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했다』는등의 홍보성 내용을 주로 담은 것이었다.특히 새로 개발된 생분해성 합성세제에 대해서는 기존 합성세제의 결함을 보완한 새로운 발전계기라는 평가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렇듯 세제업계가 막대한 경비를 들여가며 합성세제에 관한 국제학술회의까지 열게 된것은 갈수록 높아져가는 소비자들의 환경문제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따라서 세제업계측은 앞으로 합성세제에 대한 논란의 초점을 「쓰지말자는 차원」에서 「저공해세제 개발」로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심포지엄에서 합성세제 사용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끄집어내기는 애당초 불가능했다는 것이 민간소비자단체들의 지적이다.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의 송보경부회장(서울여대교수)은 『합성세제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생분해란것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세제성분들의 완전한 제거』를 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송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천연세제의 사용을 제시하면서 세제업체들이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것을 촉구했다.
  • “일 핵개발 의혹… 대응책 뭔가”(국감중계:22일)

    ◎미 클린턴 승리해도 안보 큰 영향 없어/「남북합의서」 국회동의절차 왜 안거쳤나/비료·농약계정 적자 1조 보전대책은 ▷외무통일위◁ 통일원감사에서 의원들은 대북정책의 일관성문제와 통일정책결정 과정에서의 통일원역할및 위상제고방안등을 집중 거론. 특히 민주당및 국민당소속의원들은 이날 이례적으로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대화및 통일정책에 대한 안기부 개입의 타당성에 대해 강도높게 질의. 안무혁의원(민자)은 통일원의 예산 규모와 위상을 연결시켜 지적한 뒤 대북관계를 주도하면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주관하는 통일원의 위상제고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남북합의서」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국회동의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이같은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을 의사가 없는가고 질의.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답변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총괄조정함으로써 통일원의 위상을높이도록 하겠다』고 전제,『그러나 통일원 조직과 기구의 한계로 정보수집및 판단은 방대한 조직과 인원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의 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남북합의서의 성격과 관련,국회의 비준동의절차가 필요한 조약이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정부는 이를 조약으로 보지않고 있다』며 이에따라 「남북합의서」를 소급해 국회의 비준동의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의 정부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위◁ 최세창국방부장관은 일본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묻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질의에 대해 『일본은 핵개발잠재력이 대단히 높은 국가중의 하나이나현재까지 비핵삼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핵우산보호를 받고 있어 비밀리에핵개발을 추진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답변. 최장관은 또 주한미군 방위분담금중 일부가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합의사항을 위반,오키나와에 배치된 미군 항공기의 정비지원 명목으로 변칙 사용됐다는 민주당 권로갑의원의 지적과관련,방위비 분담금 가운데 정비분야의 경우 할당액만한미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돼 있으며 구체적인 정비기종 및 대수에 대해서는 미측에 그 집행이 위임되어 있다고 설명. ▷재무위◁ 성업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조폐공사등 5개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성업공사에 위임된 부동산매각부진문제▲신용보증기금의 보증편중 현상▲양담배수입 급증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덕용(민자) 이동근 박은대의원(민주)등은 일제히 재벌부동산 매각부진 문제를 거론,『금년 8월말 현재 5·8부동산조치와 관련,재벌비업무용 부동산중 미매각 부동산은 2백82건 1천1백64만평에 감정가로 1조5천6백72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5·8대책이 발효된지 2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성업공사에 매각이 위임된 재벌부동산의 약 4분의3이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추궁. 김의원은 특히 『롯데측은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공매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불복하며 항고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재벌의 공매중지 가처분신청 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 ▷농림수산위◁ 농협중앙회와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 의원들은 농협자금이 대기업에 1천억원 가까이 대출된 이유와 가락시장 도매법인들과 관리공사의 막대한 수익을 출하자들에게도 분배하는 방안등을 집중 질의. 이길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말현재 농협이 삼성 대우 현대등 30대기업에 대출한 금액이 8백27억원에 이른다』면서 농협자금이 농민을 위해 쓰여질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 민태구의원(민자)은 『농촌개발을 위한 목적세신설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은뒤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고장이 잦은 농기계의 수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 김영진의원(민주)은 『농협이 정부로부터 비료·농약공급업무를 위탁받았으나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지 않아 91년말 비료·농약계정 적자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추궁. ▷내무위◁ 내무부감사 이협의원(민주)등 민주당의원들은 일선 시장등 내무관련 8명을증인으로 참석시킨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들에 대해 거액의 보조금지원 이유및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한 특별교부금 사용내역등에 초점을 맞춰 질문. 백광현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관변단체를 「관련단체」로 지칭하며 『이들 단체 임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이미 지시한 바 있다』고 강조. 백장관은 이어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에 언급,『단체장 민선에 앞서 지방행정 전반에 걸쳐 추진해야할 과제들을 내년 2월까지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제하고 단체장선거의 『내년도 실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오는 95년에야 실시 가능하다』고 답변. ▷보사위◁ 환경처및 산하기관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맑은물공급대책과 환경영향평가제,환경보전 중장기계획등 환경문제전반에 걸쳐 폭넓게 질의. 송두호의원(민자)은 『충주댐지천등 전국4대강 수계에서 수은 시안등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유해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중금속의심지역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특별대책지역은 오염원을 물질별로 총량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 이재창환경처장관은 이에대해 『공장폐수를 농도만으로 규제하는 지금의 폐수관리행정은 문제점이 있어 폐수의 배출총량에 따라 분담금을 부과하는 폐수의 총량규제 방법을 현재 연구중』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총량규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산업체에 대한 오염물질별 배출량조사 등이 필요한 만큼 우선 내년에 수도권 특정지역에 총량규제시범지역을 설치·운영한뒤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 ▷법사위◁ 대전·청주지법 및 대전고검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는 당초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사건에 대한 질의가 쏟아져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조용히 종료. 강수림의원(민주)은 『양심선언을 한 한씨만 구속되고 이종국 전 충남지사를 불구속 한 것은 이지사의 제2 양심선언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냐』며 『지난 총선 당시 대전지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기관대책회의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함석재의원(민자)은 『한씨가 폭로한 관권선거부정사건은 자신이 저지른 부정을 폭로한 것일 뿐 전체 공무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부정에 가장 앞장선 한씨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냐』고 질의. ▷건설위◁ 한국감정원,대한건설협회,건설공제조합,해외건설협회 등 건설부산하 4개 관련기관에 대한 감사는 의원들이 23,24일 이틀간의 건설부감사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탓인지 주마간산식의 질의응답으로 일관해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신경식의원(민자)은 감정원감사에서 『감정원이 우리나라 감정평가사의 불과 23%를 고용하고 있으면서 지난해의 경우 담보평가사업수익의 60%를 차지한 것은 준독점기관의 담보감정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자유경쟁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추궁. 이석현 오탄의원(민주)은 『지난 90년 지가 공시제도가 시행된뒤 공시지가산정에 대한 이의신청건수가 점점 늘어나 90년에 21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5백61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감정원의 감정평가가 공신력과 객관성을 상실했기 때문아니냐』고 질타.
  • 헬스클럽 등 입회비 미반환 횡포 여전(단신패트롤)

    ◎중도탈퇴때 환불원칙 무시 ◇고액의 회비를 받는 헬스클럽등 종합체육시설 업체들이 중도탈퇴하는 회원에게 입·연회비를 환불하지 않거나 기존 회원으로부터 회원권을 양도받는 경우 높은 명의개서료를 챙기고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박필수)이 회원제 종합체육시설업체 25개소와 레저업체 5개소를 대상으로 해약조건등에 관한 약관내용과 거래실태를 조사한 결과 롯데월드스포츠등 무려 24개 업체가 입회비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위법적 약관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입회비와 연회비 모두를 일방적으로 반환하지 않고있는 업체도 12개업체나 됐다. 이 「입·연회비 불반환」조항은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가 이미 지난해5월 무효심결을 내린 9개조항중의 하나임에도 이처럼 시정되지 않고 있는데 이들 업체의 입회비는 최저 50만원,최고 1천만원이며 연회비는 20만∼1백만원이다.따라서 1천만원의 입회비를 떼이는 피해사례도 있다.
  • 롯데월드부지 4차공매/「전자상인조합」 응찰키로

    내달초 실시될 예정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6천여평의 4차 공매에 원매자가 나타나 매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성업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와 세운상가의 전자제품 판매상인들로 구성된 「국제전자유통단지개발사업조합(조합장 김재덕)」은 대규모 전자제품 유통단지를 세우기 위해 롯데월드부지를 매입키로 결정,성업공사의 4차공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4월 조합원 2천6백명을 대상으로 1천만원의 적금을 들어 매입자금 확보에 들어간 이 조합은 최근 화물터미널 등의 부지물색끝에 롯데월드부지를 매입키로 결정했으며 조합원을 5천명으로 확대,자금조달에 별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자상가 상인들의 매입움직임에 대해 롯데그룹측은 이땅에 대규모 전자단지가 들어설 경우 교통및 환경문제 등이 롯데월드를 건립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악화될 것이므로 당국이 이를 허가해 주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 태양열에어컨 94년 실용화

    ◎에너지기술연 주최 기술개발세미나서 연구결과 발표/여름철 최대전력수요때 85만㎾ 공급/땔나무서 차연료용 알코올제조 연구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주최 제5회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및 동향에 관한 세미나가 1일 호텔롯데월드에서 열려 에너지절약및 신에너지원 관련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정부및 산·학·연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태양열,연료전지,태양광 발전,풍력발전분야등에서 총 16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됐는데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태양전지연구팀 유근종박사의 태양열에어컨 개발과제,바이오매스 연구팀 박순철 선임연구원의 땔나무를 이용한 자동차연료용 알코올제조기술 발표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었다. ◆태양열 에어컨=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최대치에 이르는 시간과 태양광의 일사량이 최대에 이르는 시간이 하오 3시에서 5시 사이로 일치한다는 점에 착안,태양전지를 이용해 전력과부하를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다. 태양열 에어컨의 구조는 올해부터 국내 시판되기 시작한 인버터에어컨에 태양전지와 인터페이스 회로를 추가,태양전지에서 발생된 전력을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에어컨에 공급하는 방식이 제안됐다.태양열 에어컨이 실용화되면 현재 최대 1백만㎾에 이르고 있는 여름철 최대전력부하량의 85% 이상을 태양전지로부터 공급,시간대별 전력부하 불균형에 의한 전력수급 차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박사는 현재 한전및 동명전기등과 함께 1억5천만원규모의 1차연도 연구를 진행중인데 앞으로 2차연도인 93년도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시간의 태양전지전력도 상용전력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쌍방향성 솔라에어컨을 개발하고 3차연도인 94년에는 시제작품의 실증실험에 의한 실용화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땔나무로부터의 자동차연료용 에탄올 제조=현재 브라질등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알코올자동차 연료를 나무에서 얻어보자는 아이디어다. 박연구원의 추정결과 나무에서 알코올을 대량생산하는 경우 생산원가는 ℓ당 6백원선이 든다.이는 가솔린의 1백50원,사탕수수로부터 에탄올제조비 2백20원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준이다.
  • “교통세 신설 시급”/교통연세미나

    안정적인 교통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통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호텔 롯데월드 에메랄드룸에서 교통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1세기 교통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 손의영 교통개발연구원 교통경제실장은 「우리나라의 교통투자재원조달」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발전에 따른 교통망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교통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각종 교통관련세를 특정재원화 해 교통시설에만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잠실 롯데월드부지 3차공매서도 유찰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에 대한 성업공사의 3차공매가 유찰됐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성업공사는 이날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에 대한 공매를 예정대로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성업공사측은 이에 따라 앞으로 1∼2개월 후 최초 공매예정가의 65%수준인 6천4백81억원으로 4차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일단 5차공매까지 진행하고 그때까지 낙찰되지 않을 경우 토개공이 수의계약으로 인수하는등의 여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월드부지 「가처분신청」 기각/서울민사지법

    ◎“비업무용과 무관”… 오늘 3차공매 서울민사지법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부장판사)는 28일 롯데그룹이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3차공개매각입찰과 관련,성업공사와 상업은행을 상대로 낸 공매절차중지가처분신청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롯데측이 문제의 부지는 비업무용 부동산이 아니며 매각위임계약도 강박에 의한 것이어서 무효라고 주장하나 계약자체는 비업무용부동산여부와 관련이 없으며 불가항력에 의해 이루어진 계약이라고 믿을만한 증거도 없다』며 기각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2차공매까지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부지를 분할매각하기로 했다는 주장도 단지 협조사항일뿐 상업은행측이 계약내용자체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롯데측은 2만6천6백여평에 이르는 잠실제2롯데월드에 대한 1·2차 공매가 유찰된뒤 성업공사와 상업은행이 29일 3차공매를 실시하려하자 지난 18일 공매절차중지가처분신청을 냈었다. 법원의 기각결정에 따라 성업공사는 이 부지에 대한 3차공매를 예정대로 29일 실시키로 했다. ◎롯데월드 어떻게 되나/5차까지 유찰땐 토개공서 수용/롯데측,정식소송 제기할지 관심 서울민사지법이 28일 롯데의 롯데월드 부지에 대한 공매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으로써 이땅은 예정대로 다시 공매에 붙여지게됐다. 법원의 이번 기각 결정은 「3차공매 이후 필지분할을 통해야 한다」는 롯데측의 매각협조 요청을 계약조항으로 볼수 없으며 이땅에 대한 비업무용 여부에 상관없이 상업은행과 성업공사측의 매각절차가 정당함을 인정한 것이다. 나아가 이번결정은 정부가 재벌의 비업무용 땅을 강제매각토록한 5·8 조치에 법적하자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기각결정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상업은행측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하는가 하면 롯데그룹측은 『막대한 재산손실을 입게돼 유감』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롯데측은 29일 3차공매를 앞두고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으로써 앞으로 감정가격이 1조원에 달하는 2만6천6백여평의 제2롯데월드땅을 계속 성업공사의 공매처분에 맡겨둘수밖에 없게됐다. 지난90년 5·8조치로 국세청과은행감독원의 비업무용부동산으로 판정받은 이땅은 지난해 11월28일 롯데측이 상업은행과 협의,1∼5차까지의 공매가격과 조건을 정해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했었다. 당시 감정가는 9천9백70억원으로 지난해 12월23일 1차공매시 유찰돼 올1월22일 2차공매때는 값이 10% 떨어진 8천9백73억원이었고 2차공매에서도 유찰됨에따라 29일의 3차공매에는 이보다 10% 더떨어진 8천76억원에 내놓게 됐다. 그러나 이땅은 덩치가 워낙 큰데다 재력이있는 50대재벌은 이를 살수 없게 묶여 있어 분할을 하지않는한 3차 공매에서도 팔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때문에 현재로서는 4차공매때 6천8백64억원,5차공매때는 감정가의 절반인 4천9백85억원에도 팔리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경우 토개공이 연7%의 토지채권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롯데측은 그동안 법인세·양도세·토지초과이득세등의 세금과 이자손실등으로 7백69억∼2천5백68억원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측은 가처분 신청의 기각으로 당초 이땅에 대한 비업무용부동산 판정이 잘못됐다는 본안소송을 내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됐으며 그룹에 대한 여신규제 가능성등 각종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과연 본안소송을 낼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총리 인선·개각대상 집중논의/3당대표 오늘회담

    ◎국회정상화 합의 가능성/민자 김 총재,어제 최고위원과 만나 당입장 정리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27일하오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김종필대표·박태준최고위원과 오찬회동을 갖고 중립내각구성문제를 비롯,3당대표회담에 임하는 당수뇌부의 입장을 조율했다. 김총재는 회동이 끝난뒤 대표회담전망과 관련,『잘될것으로 본다』고 낙관하면서 『총리인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돼야한다』며 국회정상화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또 중립선거내각구성 건의를 위해 4자회동에 앞서 노대통령과의 개별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은 28일상오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고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문제및 국회정상화방안등을 집중 논의한다. 3당은 이날 대표회담에서 국무총리인선문제를 주로 논의,그 내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인데 각당이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개각대상에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3당은 또 이날 회담에서 총리를 포함,안기부장과 내무·법무장관등 선거관련부처의 인선과 관련,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3당은 특히 중립내각구성을 위해 노대통령과 3당대표간의 4자회동은 물론 필요할 경우 노대통령과 각당대표간의 개별회동을 갖자는데도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측은 이와관련,4자회동과 개별회동에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노대통령이 중국방문을 끝내고 귀국한뒤 10월초쯤 4자회동은 물론 연쇄개별회동이 잇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자당은 회담에서 총리인선의 원칙과 방향만을 제시하고 민주·국민당의 의견을 취합,김영삼총재가 노대통령과 청와대회동을 갖고 이를 건의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에대해 총리인선은 노대통령이 3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총리의 각료제청권은 인정하되 이에앞서 3당대표와의 사전협의 절차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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