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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 지난 상반기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50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73년째 이어져오는 청량한 맛… 통쾌함의 대명사 “사이다”로 각인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준다. 이 청량함이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한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설레었던 소풍 전날 밤의 기억을 비롯해 죽마고우와 나란히 앉은 기차여행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젊은 층에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칼로리 낮추고 청량감 높여… ‘맑고 깨끗함’ 마케팅 전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Blue Lime)’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에 앞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살렸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7일까지 일상을 벗어난 상황에 재미를 부여한 ‘사이다 딴 세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최신형 휴대전화, 노트북, 카메라 등이 경품으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칠성사이다 250ml, 355ml캔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캔의 QR 코드를 통해 즉석 당첨 및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이재용, PIF서도 엑스포 유치 호소…최태원, 열흘간 7개국 돌며 강행군

    이재용, PIF서도 엑스포 유치 호소…최태원, 열흘간 7개국 돌며 강행군

    삼성, SK, 현대차, LG 등 재계도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바쁜 총수들… 표 집결 다방면 지원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초 남태평양 쿡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현장에서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등과 면담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에도 통가를 찾는 등 틈나는 대로 해외를 오가며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물심양면 뒷받침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샤를드골국제공항 입국장 14개 대형 광고판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판을 설치하고 시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또 국립오페라극장 오페라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갤럭시Z 플립5 이미지와 부산엑스포 로고를 선보였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월부터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에 ‘메종 드 부산’(부산의 집)이라는 공간을 마련해 장기간 상주하며 각국 BIE 대사를 만나 설득 활동을 벌여 왔다. 최근 열흘 동안에만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최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외에서 면담한 나라만 180여개, 고위급 인사는 900여명이 넘는다. 그룹이 매년 경영 전략 구상을 위해 여는 ‘CEO 세미나’를 아예 파리에서 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BIE 4차 경쟁 PT 당시에는 발목 부상에도 목발을 짚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아트카·외벽 메시지 등 응원 박차 현대차그룹도 아이오닉6와 기아 EV6 등 아트카 10대를 파리에 투입했다.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루브르박물관과 개선문 등 주요 명소와 BIE 본부, 각국 대사관 인근 등을 순회했다. 특히 28일 선거 당일에는 회의장인 팔레데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에게 부산을 적극적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래핑버스를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도 뜻을 함께해 개별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의 미디어파사드에 ‘부산 이스 넘버 원’(BUSAN IS NO.1)이라고 쓴 메시지를 28일까지 송출한다. 메시지는 일몰 이후 매시 정각에 10분간 송출되고 있다.
  •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객실로 찾아오는 산타, 내 얘기 들어주는 트리…크리스마스의 초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9m 크기의 초대형 ‘미라클 트리’가 설치된다.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트리다. 매일 2회(오후 2시·8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산타와 요정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한다. 가든스테이지에서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도 열린다.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리지 가로등에는 반짝이는 나무 조명이 설치된다. 눈이 내리는 마법의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매직캐슬에선 매일 저녁 3D 영상의 매핑쇼가 진행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새달 1~31일 ‘산타가 간다’ 패키지를 전국 12개 지점에서 선보인다. 성탄절 연휴에 아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맡겨 두면 산타가 직접 객실로 찾아와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연말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켄싱턴호텔 평창,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는 코코몽 키즈월드 이용권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4일부터 12월 25일까지 ‘메리 브릭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고로 만들어진 대형 브릭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겨울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 랜덤 크리스마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롯데백화점이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앞에서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에는 약 7m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서고, 내외부에는 가지각색의 유럽식 상점이 늘어설 예정이다. 총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제공
  • [서울포토]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서울포토]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켓’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 선보이는 초대형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의 느낌을 극대화했고 빈티지한 우드톤의 유럽식 상점을 배치해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 “롯데월드타워 구상하며 피라미드 벤치마킹 삼았던 경계없는 경영인”…日서 롯데 신격호 연구 발표

    “롯데월드타워 구상하며 피라미드 벤치마킹 삼았던 경계없는 경영인”…日서 롯데 신격호 연구 발표

    “롯데월드 타워를 구상하며 미국 록펠러 센터 같은 전망대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권을 지닌 이집트 피라미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택한 모습에서 ‘경계없는 경영인 DNA’를 봤습니다.” (백인수 오사카경제대 교수) 롯데지주는 일본 오사카 상공회의소가 설립한 ‘기업가 연구 포럼’이 지난 11일 오사카 기업가 박물관에서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를 주제로 경영학 특별 강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포럼 소속 기업인, 간사이대·오사카경제대 교수,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백인수 오사카경제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말부터 1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한·일 롯데 대졸 공채 1기로 입사한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 롯데월드타워 준공에 기여한 노병용 전 롯데물산 대표 등 롯데 전현직 임원들의 인터뷰를 포함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신격호 기념관과 생가, 롯데의 주요 사업장 방문 등의 고증을 거쳤다. 연구는 신 창업주가 한국과 일본에서 이룬 경영 성과를 소개하며 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이것이 현대 경영학에 던지는 시사점을 소개했다. 국가, 조직, 산업 분야 등에서 스스로 경계를 설정하지 않고 펼쳤던 혁신적 사고가 신 창업주의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연구 자료에는 이 시대 경영인이 본받을 만한 시사점도 소개됐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꾸준히 새로운 사업을 찾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양손잡이 경영’, 서로 다른 사업 분야와 사람을 조합해 전혀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내는 ‘크로스오버 경영’, 본인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 활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오케스트라 경영’, 마지막으로 고객과 다음 세대의 행복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는 ‘퍼포스 경영’ 등이다. 요시히로 에시마 기업가 연구 포럼 부회장은 “경영자가 사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며 “이점에서 신 창업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이어 “신 창업주에 대한 연구가 확대돼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위기의 서울대공원, 홍보·전략기획 없어”

    박춘선 서울시의원 “위기의 서울대공원, 홍보·전략기획 없어”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서울대공원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 및 전략기획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많은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공공 테마파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장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숏폼 (유튜브 숏츠, 틱톡, 릴스 등) 형태의 홍보와 웹드라마 제작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서울대공원의 온라인 구독자 수는 동종의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36만명과 에버랜드 117만명에 비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저조한 수치인 2만 2000명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홍보 채널만 개설해 놓고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살피지 않는 서울대공원의 안이한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공원의 혁신과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박 의원은 올해 서울대공원의 수익사업, 전략기획, 홍보마케팅에 관한 연구 및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자료가 있는지 되물었으나, 돌아온 답변은 ‘최근 5년간 놀이시설과 리프트 타 시설 비교분석 자료 없음’이었다. 대공원의 이용 만족도 조사 또한 빈도분석에 그쳐, SPSS 등을 통한 통계분석과 데이터마이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에 전략기획실이 있음에도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점을 지적했다. 전략기획실 산하 기획·조정팀, 마케팅팀, 홍보팀이 있으나 팀별 3~4명의 인원으로 전문성 있는 전략홍보 업무가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과 같은 테마파크 시설은 홍보 전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공공 테마파크이지만 영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매력 요소의 창출, 그리고 이의 홍보는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 및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전문인력을 도입, 주기적으로 사업과 시설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8만 1555건 2437억원 부과”

    소영철 서울시의원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8만 1555건 2437억원 부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구 제2선거구)은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지적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수요관리 정책 중 하나로 교통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으로 경제적 부담을 부과해 교통혼잡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이하 ‘도촉법’) 등을 근거로 운용된다. 면제 대상시설물을 제외한 1000㎡ 이상인 시설물에 대해 부과하며 각 층 바닥면적의 합계, 단위부담금, 교통유발계수를 모두 곱해 산정된다. 최근 2년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액 상위 30위를 보면 2년 연속 1위는 제2롯데월드로 평균 59억원이 부과됐으며, 2위는 타임스퀘어 38억원, 3위 센트럴시티 25억 순으로 대부분 판매시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199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에 따라 최근 부과에 따라 징수된 금액을 보면 2021년 2344억원(8만 948건), 2022년 2392억원(8만 2405건)이며 올해 징수 예정액은 2437억원(8만 1555건)으로 서울시는 교통유발부담금 제도 운용으로 인해 해마다 막대한 재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서울시가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로 벌어들이는 세수는 해마다 평균 약 2400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막대한 재원을 통해 교통수단과 교통시설 개선 관련 사업에 사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교통유발부담금의 효과성 및 교통혼잡을 유발시설물 주변의 교통개선을 위한 용역이나 사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백화점 등 대형 판매시설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내고 사회적 책임을 면제받고 서울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통해 막대한 재원을 얻을 뿐, 실제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 주변의 실질적인 교통개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시민들은 해당 시설 주변을 통행할 때마다 교통혼잡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이것이 서울시 교통유발부담금 제도가 단순한 세금 창구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이제는 실질적인 교통유발부담금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 의원은 “교통유발부담금 제도는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매년 2400억원을 걷어 재원으로 활용할 뿐,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대한 연구용역이나 교통개선 시도는 없다”라고 지적하며 “주변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세금만 거둬들이는 창구 기능에 그치지 말고 실제 시설 주변 교통량 및 교통 혼잡도를 고려해 부담금을 차등 부과하는 제도적 보완과 해당 재원을 통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상위 시설물들에 대한 혼잡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부산은 준비됐어요” 불 밝힌 롯데월드타워

    “부산은 준비됐어요” 불 밝힌 롯데월드타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송출되고 있다. 롯데물산은 다음달 28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송출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물산 제공
  • SK이노베이션·SK아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과 ‘탄소 동맹’…CCUS 시장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SK아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과 ‘탄소 동맹’…CCUS 시장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탄소 포집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롯데케미칼과 ‘동맹’을 맺었다. 이들 3사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의 핵심인 탄소포집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 이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BM혁신실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탄소포집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공동 발굴, 유망 포집 기술 공동 발굴·투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062년까지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인 ‘올 타임 넷제로’ 달성을 위해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CCUS 시장에 진출,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기술을 활용해 탄소포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을 공동 투자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CCUS 기술을 검토해 온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여수 생산공장에 탄소포집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 및 연구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 화학사 최초로 석유화학산업에 적합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공정을 상용 규모로 설계 완료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SKIET의 분리막 기술 경쟁력이 롯데케미칼의 탄소포집 실증 경험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3사가 탄소포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대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국내 최대 규모 협약식 성황리 개최

    서울·대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국내 최대 규모 협약식 성황리 개최

    2023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지난 19일 ‘2023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수요기업-스타트업 업무협약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총 33개의 업무협약이 이루어졌고, 대기업 15개사, 스타트업 33개사가 참가했다. ‘2023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분업적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추진되는 사업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센터와 대구·울산센터는 주관기관으로서 운영 중이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최초 2020년도에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명으로 시작됐고, 지난해 더욱 고도화돼 자율과제형(버텀업), 문제해결형(탑다운)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센터는 문제해결형(Top-Down) 6개 대기업(DL E&C, 대교, 대웅제약, 원스토어, 한국주택금융공사, 호텔롯데 롯데월드)과 자율제안형(Bottom-Up) 4개 대기업(대교, 신한금융그룹, SK텔레콤, CJ인베스트먼트)이 참여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의 혁신과제를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스타트업 역시 대기업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는 동반성장의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금번 협약식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과제 수행을 촉진하여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 대구, 울산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했고, 협약의 세부 내용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아래와 같이 33개의 협약이 진행됐다. DL E&C는 새임(대표 성주필), 르보이엔지(대표 김형찬)와 각각 협약을 진행했고 대교는 하이로컬(대표 윤정호)과 업템포글로벌(대표 오종훈), 에듀템(대표 김진숙), 디비디랩(대표 강지수)와 각각 협약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바이오커넥트(대표 김연준)와 협약을 진행했고, 원스토어는 주차장만드는사람들(대표 김성환), 함께걷는미디어랩(대표 박성환),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대표 임관섭)와 협약을 진행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와 아리사코리아(대표 이결)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메이아이(대표 박준혁), 딥핑소스(대표 김태훈)와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어밸브(대표 박규태), 마이띵스(대표 이상호)와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텔레픽스(대표 조성익), 스텔라비전(대표 이승철)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농업회사법인 상상텃밭(대표 김수빈) 및 에이아이에스(대표 김민석), 랩씨드(대표 황동주)와 각각 협약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는 소프트베리(대표 박용희) 및 디인사이트(대표 조재상)와 협약을 진행했으며, SK텔레콤은 크디랩(대표 배수정)과 아테나스랩(대표 임효원), 에이치투케이(대표 김우현)와 협약을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호패(대표 심재훈)와 업무 협약을 진행했고, 효성은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 지이모션(대표 한동수)과 각각 협약을 진행했다. LX판토스는 테솔로(대표 김영진)와 플로틱(대표 이찬)과 각각 협약을 진행했고, 롯데벤처스는 농업회사법인스마트아크(공동대표 김동우, 염정일) 그리고 ㈜브로컬리컴퍼니(대표 김지영)와 각각 협약을 했다. SK에코플랜트 이준호 프로의 ‘대기업-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친환경 사업 개발· 확장’ 주제 발표와 이한크리에이티브 전혜란 대표의 ‘호텔롯데 롯데월드와의 협업 사례 발표’를 통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필요성 및 공감대 형성을 고취시켰으며 이어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김영준 팀장은 호텔롯데 롯데월드의 이정중 파트장, SK에코플랜트 이준호 프로, 이한크리에이티브 전혜란 대표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대기업-스타트업 간의 실질적인 투자 및 후속 협업의 사례 및 성과를 공유했다.
  • 벨루가 수조에 접착제 뿌린 환경활동가 송치…“7억 피해”vs“시위 막으려는 의도”[취중생]

    벨루가 수조에 접착제 뿌린 환경활동가 송치…“7억 피해”vs“시위 막으려는 의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조 유리에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뿌린 이후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붙이며 시위를 벌인 환경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8명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송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흰돌고래(벨루가) 전시 수조에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붙이고 벨루가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약 1분간 벌였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환경 활동가들이 현수막을 붙이기 위해 전시 수조 위에 뿌렸던 ‘3M 스프레이형 접착제’로 인한 수조 훼손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수조 외벽이 훼손돼 7억원 상당의 재물손괴를 입고, 생물의 불안정한 반응과 관람객들의 이용 피해가 발생했다”며 활동가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문제가 된 ‘3M 스프레이형 접착제’는 시중에서 1만~2만원 정도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9일간의 철야 작업을 통한 수중 조사, 수조 내부 및 외부 벽면에 대한 보수 공사, 수조 벽 정기 테스트 등 보수 비용 7억 34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스프레이형 접착제를 뿌리고 현수막을 붙인 행위로 7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는 얘기입니다.핫핑크돌핀스는 ‘롯데월드가 과도한 소송제기로 시민단체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합니다. 조약돌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롯데월드가 피해를 과도하게 부풀려서 시민단체의 정당한 비판 활동을 가로막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고소”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롯데월드 측이 주장한 피해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롯데월드가 수조 제조국에서 받은 견적서의 피해액을 모두 인정했다”며 “경찰은 행위범을 처벌할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경찰의 송치 결정을 두고 “경찰이 롯데월드가 주장하는 피해 내역을 모두 확인했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에 송치된 활동가 8명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1명 포함됐습니다. 앞서 롯데월드는 고소장 접수 이후 청소년에 대해서는 선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 현장에 있었던 10명 중 직접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핫핑크돌핀스 대표 등 2명은 불송치됐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왜? 핫핑크돌핀스와 롯데월드는 왜 이렇게 첨예하게 맞서게 된 것일까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4년 개장 당시 러시아에서 들여온 벨루가 3마리 중 2마리가 2016년과 2019년 각각 폐사해 동물 학대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러자 롯데월드는 2019년 10월쯤 남은 벨루가 ‘벨라’를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벨라는 아직 방류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벨라를 야생 적응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또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롯데월드의 벨라 방류가 지연되자 핫핑크돌핀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시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시위가 이어지면서 벨루가를 지키려는 시위가 오히려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그런 지적도 고려했다”며 “하지만 감금 상태가 길어지면서 벨루가가 전시되며 받는 스트레스가 결과적으로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시위를 이어가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습니다.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롯데월드와 핫핑크돌핀스의 갈등이 언급됐습니다. 고정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장은 핫핑크돌핀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의향이 있냐는 의원의 질의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고 관장은 벨라의 방류에 대해선 “3차례 방류 시도를 했으나 각각 생츄어리 안에 다른 개체가 있어서, 코로나19 때문에, 생츄어리 개체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방류하지 못했다”며 “2026년까지 방류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의 조 대표는 “계속 전시하면서 돈을 버는 상황에서 방류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답변”이라면서 “수조에 혼자 남아 있는 벨루가의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방류를 위한 실질적인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13일부터 롯데월드 인근에서 벨루가 전시 중단과 방류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롯데월드가 방류를 발표한 지 만 4년이 되는 오는 24일까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 뒤 시위 마지막 날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B-52 폭격기 [서울포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B-52 폭격기 [서울포토]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상공에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비행을 하고 있다.
  • 롯데 송도 진입 … “2030년 까지 의약품 생산 역량 갖출것”

    롯데 송도 진입 … “2030년 까지 의약품 생산 역량 갖출것”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CDMO)을 위해 2030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경제자유구역에 3개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4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롯데는 3개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l)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며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 확보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3개의 플랜트가 전체 가동되는 시점은 203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러큐스 플랜트 까지 포함할 경우 롯데는 총 40만 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롯데는 내년 1분기 1공장 착공을 위해 인허가 및 협력 업체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27년 2공장 준공, 2030년 3공장 준공을 목표료 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 등 스타트업 육성도 추진 입주 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기술지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사업부지 안에서 산업육성사업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도 추진한다. 벤처 입주공간과 연구장비 제공, 글로벌 기업의 기술지원,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의 사업화 지원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송도 11공구에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진용 경제청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계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만 2285㎡ 규모의 송도 11공구 Ki20 부지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하는 것으로, 매매 당사자들의 주요 역할과 상호협력 사항 등이 담겼다. 이날 체결식은 지난 6월 인천시와 롯데그룹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0여일만의 성과다. 송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위상 강화 송도국제도시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머크, 싸토리우스 등 원부자재 선도기업들이 대규모 연구개발·제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절대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K-바이오 랩허브’ 조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 6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착공, 7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메인 캠퍼스 도시 선정 등 혁신적 연구개발과 우수한 인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조성 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보건·도시분야 및 의학·임상분야 전문가 약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송도가 도시와 생명에 대한 글로벌 담론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하늘엔 달, 땅엔 장미…한가위에 어느 놀이공원 갈까

    하늘엔 달, 땅엔 장미…한가위에 어느 놀이공원 갈까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에 휘영청 보름달이 뜬다. 에버랜드에선 장미 축제가 열린다. 각 테마파크마다 다양한 한가위 프로그램을 마련해 손님 맞이에 나섰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마법의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29일~10월 1일 가든 스테이지에서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공연한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해 아트 서커스로 꾸몄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선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축제가 진행 중이다. 붉은 빛의 ‘블러드 문’,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볼만하다. 10월 2일부터 ‘다크 문 생일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 웹툰 속 캐릭터들의 능력과 매직아일랜드 내 스폿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다. 롯데월드 재방문 할인권 등을 경품으로 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슈퍼문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28일~10월 3일 하루 두 차례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는 메인수조 이벤트를 선보인다. 바다사자에게 고영양 특식을 제공하고 한복을 입은 아기 펭귄이 유모차에 탑승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모습도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120층에 조한 지름 3m크기 대형 달 조형물 앞에서 색소폰, 재즈 피아노 공연을 선보인다.에버랜드는 27일~10월 22일 장미원에서 ‘가을 장미축제’를 연다.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특히 에버랜드가 새로 개발한 에버로즈 8품종이 처음 공개된다. 큰 꽃이 특징인 ‘푸바오 장미’도 볼 수 있다.에버랜드는 2021년 첫 생일을 맞은 아기판다 푸바오에게 동글동글한 꽃을 가진 에버로즈 품종에 ‘푸바오 장미’라는 이름을 붙여 헌정했다. ‘푸바오 장미 테마존’은 푸바오 장미와 푸바오 사진을 활용한 이색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서울랜드는 28일~10월 3일 ‘한가위 달마당 놀이터’를 진행한다. 이 기간 핀볼 복불복 게임에 참여한 후 뻥튀기장수에게 경품을 받는 행운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콩주·깃털제기같은 일본, 중국 등 해외 전통 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소원문 쓰기,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도 진행된다. 독일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콘셉트로 한 가을 축제 ‘옥토버 페스티벌’도 한창이다. 수제맥주를 즐기며 거리 악사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음악과 떠들썩한 댄스 페스티벌 등을 즐길 수 있다. ‘월드 카니발 댄스파티’도 열린다.
  •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장수하는 브랜드들은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이다. 그 중 ‘칠성사이다’가 가진 제일의 강점은 무엇보다 ‘맛’에 있다. 반세기 이상의 오랜 제조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주는 칠성사이다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말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50 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73년째 이어져오는 청량한 맛… 통쾌함을 말할 때 “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준다. 이 청량함이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한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설레었던 소풍 전날 밤의 기억을 비롯해 죽마고우와 나란히 앉은 기차여행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젊은 층에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칼로리 낮추고 청량감 높여… ‘맑고 깨끗함’ 마케팅 전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Blue Lime)’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에 앞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살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스페셜 패키지와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한 브랜드와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업종에 이어 롯데케미칼 ‘기업별’ 상생협약 첫 체결

    조선업종에 이어 롯데케미칼 ‘기업별’ 상생협약 첫 체결

    지난 2월 조선업종에 이어 석유화학업계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고용노동부와 롯데케미칼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조선업계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체결한 상생협약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된 첫 사례다. 더욱이 롯데케미칼은 ‘기업 단위’ 최초 상생모델이라는 점에서 확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기업 규모와 고용 형태 등에 따라 근로조건과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석유화학업계는 24시간 설비가 가동되는 ‘장치산업’으로 하도급 비중이 높고 근로조건 격차로 협력사 인력난이 심각한 대표적 업종으로 이번 협약이 이중구조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협력업체 근로자 복리후생·근로조건 개선과 전문성·생산성 제고, 공정한 거래관계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업체는 자사 근로자의 근로조건, 생산성 향상 및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원·하청이 마련한 실천과제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과제는 내달 원·하청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롯데케미칼이 원·하청뿐 아니라 석유화학 원료를 사용하는 중소플라스틱 업체와 업종간 상생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단편적 처방과 단순히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은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며 “상생과 연대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사간 자율적 협력이 이뤄질때 이중구조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김태우 “방화동, 제2롯데월드로” 진교훈 “김포공항, 보물단지로”

    김태우 “방화동, 제2롯데월드로” 진교훈 “김포공항, 보물단지로”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뜨거운 정치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강서구민들은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번이야말로 해묵은 지역 숙원을 풀 기회라며 ‘해결사’ 구청장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 서울신문은 여야 유력 후보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비교 분석하고 지면 토론 형식으로 싣는다.-강서구 최대 현안은 구 면적의 97. 4%(40.3㎢)를 묶어놓은 김포공항 고도제한이다. 이 규제 탓에 건물 높이를 13층(해발 57.86m) 이상 지을 수 없고,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정비사업도 애를 먹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제를 완화하면 국내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인데, 신속히 해결할 방안이 있나. 김태우 후보 “고도제한 문제를 풀어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겠다. 구청장 시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신속한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약속받았고 얼마 전에도 국토부 고위 관료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3개 정부 연속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고위직을 감찰하고 정책을 분석했다. 청와대 근무로 쌓은 고위직 네트워크와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도제한 빨리 풀겠다. ICAO 규정 개정 이후 2~3년의 비준 기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2026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를 설득하겠다.”진교훈 후보 “고도제한 완화는 여야 막론하고 같이 힘 합쳐 해결해야 할 숙원이다. 구청장이 된다면 김포공항을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로 만들 3단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 먼저 ‘고도제한 완화 및 항공학적 검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하겠다. 항공학적 검토를 조기 시행하도록 국토부와 ICAO를 적극 설득하겠다. 김포공항에 문화·체육시설, 복합환승시설 등을 대폭 유치해 일상 속의 공항으로 혁신 개발하고 이런 혜택을 주민들이 쉽게 누리도록 남부순환도로를 지하화하는 동시에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 강서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항 명칭을 서울공항 또는 강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정부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 ‘최대 현안’ 김포공항 고도제한김 “신속 완화… 빌라를 아파트로”진 “문화·체육·환승시설 적극 유치” 방화동 건폐장·차량기지 김포 이전김 “인천 5호선 땐 그쪽으로 가야”진 “김포와 협의안 토대로 풀어야” 수요 많은 복지… 정책 우선순위김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망 총력”진 “범죄예방 설계·지역화폐 유지” -방화동 일대 건설폐기물처리장과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문제도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경기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을 조건으로 김포시에 건폐장과 차량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최근 인천시가 5호선 연장 경쟁에 뛰어들면서 차질이 생겼다. 어떻게 풀 생각인가. 부지 이전으로 빈 공간은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김 후보 “서울시, 강서구, 김포시의 합의는 서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최종적인 결론이었다. 만약 인천 쪽으로 5호선이 연장된다면 인천이 이런 기피시설을 가져가야 한다. 건폐장 이전 후엔 한강 변과 맞닿은 36만㎡(약 11만평) 크기 부지가 생긴다. 개화산,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을 꾸미겠다. 민자 유치를 통해 홍콩처럼 피크 트램을 만들고 제2의 롯데월드와 같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 후보 “건폐장과 차량기지를 이전하기로 한 김포시와의 협의안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다만 상황 변화에 따라 인천시와 협의가 필요하면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방화동 부지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발계획을 세우겠다. 관내에 종합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녹지를 활용해 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강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장애인 수(2만 8500명) 1위, 기초수급자 수(2만 2300명) 2위, 임대주택 비율(9.65%) 1위로 복지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복지 정책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김 후보 “사회적 약자가 많은 반면 재정 자립도가 낮아 복지에 쓸 돈은 부족하다. 구청장 임기 1년 동안 원가절감위원회 만들어 1057억원의 예산을 아꼈고, 난방비, 산후조리비, 경로당 시설 개선 등 약자 동행을 위해 썼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진 후보 “안전이 복지다. 특히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놀이터, 산책로, 둘레길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설계(셉테드·CPTED)를 도입하겠다. 내년부터 활용도 높은 지역화폐인 강서사랑상품권 예산이 폐지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걱정이 크다.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장과 연대해서 비용을 줄여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17]김태우 “방화동을 제2롯데월드로” vs 진교훈 “김포공항 보물단지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D-17]김태우 “방화동을 제2롯데월드로” vs 진교훈 “김포공항 보물단지로”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뜨거운 정치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강서구민들은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번이야말로 해묵은 지역 숙원을 풀 기회라며 ‘해결사’ 구청장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 서울신문은 여야 유력 후보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비교 분석하고 지면 토론 형식으로 싣는다.-강서구 최대 현안은 구 면적의 97.4%(40.3㎢)를 묶어놓은 김포공항 고도제한이다. 이 규제 탓에 건물 높이를 13층(해발 57.86m) 이상 지을 수 없고,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정비사업도 애를 먹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규제를 완화하면 국내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인데, 신속히 해결할 방안이 있나. 김태우 후보 “고도제한 문제를 풀어 빌라를 아파트로 만들겠다. 구청장 시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신속한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약속받았고 얼마 전에도 국토부 고위 관료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3개 정부 연속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고위직을 감찰하고 정책을 분석했다. 재정 자립도가 20% 남짓한 강서구 단체장으로서, 풀기 어려운 문제지만 청와대 근무로 쌓은 고위직 네트워크와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도제한 빨리 풀겠다. ICAO 규정 개정 이후 2~3년의 비준 기다릴 필요 없이 2026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국토부를 설득하겠다. 또 법 개정 없이 행정규칙으로 풀 수 있는 항공학적 검토에 따른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겠다.” 진교훈 후보 “고도제한 완화는 여야 막론하고 같이 힘 합쳐 해결해야 할 숙원이다. 구청장이 된다면 김포공항을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로 만들 3단계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 먼저 ‘고도제한 완화 및 항공학적 검토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청장 직속으로 설치하겠다. 항행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건축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는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을 마련하고 항공학적 검토를 조기 시행하도록 국토부와 ICAO를 적극 설득하겠다. 김포공항에 문화·체육시설, 복합환승시설 등을 대폭 유치해 일상 속의 공항으로 혁신 개발하고 이런 혜택을 주민들이 쉽게 누리도록 남부순환도로를 지하화하는 동시에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 강서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공항 명칭을 서울공항 또는 강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정부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방화동 일대 건설폐기물처리장과 차량기지를 이전하는 문제도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경기 김포시는 5호선 연장을 조건으로 김포시에 건폐장과 차량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최근 인천시가 5호선 연장 경쟁에 뛰어들면서 차질이 생겼다. 어떻게 풀 생각인가. 부지 이전으로 빈 공간은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가. 김 후보 “서울시, 강서구, 김포시의 합의는 서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최종적인 결론이었다. 종점부터 앉아서 편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던 강서구민들은 5호선이 연장되면 혼잡한 지하철을 타야 한다. 하지만 건폐장과 차량기지까지 동시에 이전함으로써 생기는 편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만약 인천 쪽으로 5호선이 연장된다면 인천이 이런 기피시설을 가져가야 한다. 불편을 감수하지 않고 이득만 챙기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건폐장 이전 후엔 한강 변과 맞닿은 36만㎡(약 11만평) 크기 부지가 생긴다. 개화산,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생태공원을 꾸미겠다. 민자 유치를 통해 홍콩처럼 피크 트램을 만들고 제2의 롯데월드와 같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진 후보 “건폐장과 차량기지를 이전하기로 한 김포시와의 협의안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다만 상황 변화에 따라 인천시와 협의가 필요하면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본다. 방화동 부지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발계획을 세우겠다. 체육대회나 행사를 하려면 군부대 운동장을 빌려야 하는 등 불편이 있어 관내에 종합체육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 종합체육시설과 함께 녹지를 활용해 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강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장애인 수(2만 8500명) 1위, 기초수급자 수(2만 2300명) 2위, 임대주택 비율(9.65%) 1위로 복지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 복지 정책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김 후보 “사회적 약자가 많은 반면 재정 자립도가 낮아 복지에 쓸 돈은 부족하다. 구청장 임기 1년 동안 원가절감위원회 만들어 1057억원의 예산을 아꼈고, 난방비, 산후조리비, 경로당 시설 개선 등 약자 동행을 위해 썼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진 후보 “안전이 복지다. 특히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치안의 영역은 경찰만의 것이 아니다. 놀이터, 산책로, 둘레길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설계(셉테드·CPTED)를 도입하겠다.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만 봐도 지자체가 재난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다. 안전·안심구청장이 되겠다. 어린이 통학로를 일제히 점검하고 안전시설 확충을 서두르겠다. 내년부터 활용도 높은 지역화폐인 강서사랑상품권 예산이 폐지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걱정이 크다. 구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장과 연대해서 비용을 줄여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 잠실 빼닮은 하노이 롯데몰… K패션·십원빵에 MZ들 줄 섰다

    잠실 빼닮은 하노이 롯데몰… K패션·십원빵에 MZ들 줄 섰다

    귀에 익은 K팝 음악이 흘러나오는 푸드코트에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김밥과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한국 길거리 음식 ‘십원빵’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설화수, 더후, 이니스프리, 널디, 엠엘비 등 한국 화장품과 옷 가게들이 곳곳에 즐비했다. 서울에 있는 쇼핑몰이 아니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상륙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모습이다. 22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난 20일 찾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백화점, 마트 등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건설, 물산 등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헌신적으로 쏟아부었다”는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의 말을 증명하듯 베트남의 ‘핫플’로 떠올라 있었다.쇼핑몰 곳곳에서 잘 차려입은 베트남 나들이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서로의 ‘인증 사진’을 연신 찍어 댔다. 지난 7월 28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약 2개월간 쇼핑몰 누적 방문객은 200만명에 달한다. 인구 840만명의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방문 인원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층에 인기다. 최용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점장은 “시범운영 첫날 고객 대기 행렬이 너무 길어서 안전사고를 우려해 10분 먼저 문을 열었을 정도”라면서 “올해 말까지 단지 전체 매출 800억원 수준을 예상하는데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하노이 최고 관광지이자 부촌인 ‘서호’를 낀 입지부터 쇼핑몰 내부 매장 구성까지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주요 경쟁사인 이온몰이나 빈컴몰 등과 비교해 콘텐츠를 차별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였는데, 특히 ‘가장 한국적인 매장’에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범운영 기간 ‘챔피언1250’, ‘롯데리아’, ‘두끼’, ‘락앤락’, ‘엠엘비’ 등 한국 브랜드 6개가 전체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다양한 ‘지역 최초’ 수식어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장식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 233개 가운데 약 40%가 베트남 또는 하노이 최초 도입이거나 플래그십(대표) 매장으로 구성되는 등 ‘현지 시장에 없던 매장’이란 설명이다. 샤넬, 디올 등 고급 뷰티 매장을 비롯해 나이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서는 등 우수한 브랜드 유치에 집중했다. 소비 수준이 높은 현지 젊은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해 문화센터, 키즈카페 등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매장들도 구성했다. 롯데는 웨스트레이크점을 발판 삼아 롯데쇼핑의 중장기 6대 전략 중 하나인 ‘동남아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롯데그룹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인 만큼 그룹 경영진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도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함께 쇼핑몰을 둘러봤다. 롯데 계열사들도 해외 첫 사업장을 웨스트레이크점에 열면서 시너지 효과를 더하고 있다. 롯데월드의 첫 해외 지점인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연간 100만명 모객을 목표하고 있다. L7호텔도 첫 해외 사업장으로 5성급인 ‘L7 바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냈다. 롯데마트 주류 전문점 ‘보틀벙커’도 잠실점의 60% 규모로 최초 해외 매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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