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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주민과 함께 미래 청사진 그렸다

    송파, 주민과 함께 미래 청사진 그렸다

    “지금 우리에게는 세대를 아우르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지역 청소년을 위해 아파트 단지 내나 학교 부근에 청소년 문화의 집이 있어야 합니다.” 서울 송파구민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민선 6기 핵심 전략사업을 고민하면서 나온 이야기다. 지역 주민들인 만큼 생활하면서 필요한 각종 사업을 쏟아 냈다. 구는 지난 18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공무원,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구민과 함께하는 송파비전 2020 대토론회’를 열어 민선 6기 핵심 과제 20가지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300여명 참가자를 20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 인터뷰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자투표로 과제를 결정했다. 이들은 먼저 ‘민원해결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아직도 한 가지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부서를 옮겨 다녀야 하는 데다 복잡한 서류를 챙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참가자는 “건축허가나 영업신고 등을 위해 필요한 서류와 정확한 절차를 알려 주는 곳이 없어서 우왕좌왕하기 일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확한 안내와 처리를 도와줄 행정도우미 등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과 후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곳곳에 마련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직도 PC방과 노래방 등을 전전하며 시간을 때우는 청소년이 많기 때문이다. 청소년 프로그램도 이들이 원하는 음악과 체육 등으로 채워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각 가정에 절전형 멀티탭 1개씩을 지원하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교통 혼잡과 주차문제를 송파구의 가장 큰 현안으로 진단했다. 특히 제2롯데월드타워 등으로 인한 잠실대로의 혼잡 가중을 걱정했다. 따라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유휴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꺼냈다. 또 롯데월드 건축허가 때 교통 혼잡을 막을 정확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박춘희 구청장은 “민선 6기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번 토론회에서 선정된 20개 과제를 임기 4년 안에 꼭 해결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송파구를 만들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큰 공사장 없는데… 여의도에 ‘싱크홀’

    큰 공사장 없는데… 여의도에 ‘싱크홀’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 주변과 여의도 등에서 땅이 갑작스럽게 푹 꺼지는 ‘싱크홀’이 발견돼 서울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 국회대로 일부 구간에서 지난달 19일과 지난 17일 2차례에 걸쳐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제2롯데월드 공사장 주변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 백제고분로에서도 싱크홀이 발견돼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싱크홀은 주로 땅속 지하수 등이 빠져나간 자리에 공간이 생겨 지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푹 꺼지는 현상으로, 도심에서 나타나는 싱크홀은 대부분 파손된 상수관이나 빗물 연결관에서 흘러나온 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의도에 생긴 첫 번째 싱크홀은 가로 3m, 세로 3m, 높이 4m 규모다. 두 번째 싱크홀은 가로 1m, 세로 1m, 깊이 1.5m에 이른다. 두 싱크홀은 서로 2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시는 지하수를 흘려보내는 콘크리트관인 하수박스의 누수 등에 의한 현상을 염두에 두고 지하 구조물들을 1차 조사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지역 인근에 지하철 9호선이 오가는 등 불안 요소가 있는 점을 감안,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면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택근 시 도로안전과장은 “당장 큰 위험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은 땅을 파서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이라며 “여러 기관별로 공조해 문제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2롯데월드타워와는 달리 (싱크홀이 발생한) 주변에 큰 공사장은 없다”면서 “주변의 시설 도면 등 종합적으로 조사해 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롯데그룹, 국내외 초대형 복합단지 성장동력

    [다시 뛰는 한국경제] 롯데그룹, 국내외 초대형 복합단지 성장동력

    롯데그룹은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식품·유통·건설·관광 등 사업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고용 창출 및 외화 획득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국외에서는 여러 계열사의 동반 진출을 통해 롯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 같은 전략의 대표적 사례가 서울 송파구 잠실에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다. 높이 555m, 123층 규모로 2016년 완공되면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163층·828m), 2015년 완공 예정인 중국의 상하이 타워(128층·632m)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당연히 롯데그룹이 거는 기대는 크다. 서울 랜드마크로서의 상징뿐 아니라 상당한 경제유발 효과에 대해 역설한다. 3조 5000억원을 투입한 이 공사로 건설 등 분야에서 400만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완공 후에도 2만명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숙박·문화시설, 전망대가 중심인 ‘롯데월드타워’와 명품백화점, 마트 등 쇼핑 위주의 ‘롯데월드몰’로 구성되는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잠실은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쇼핑·레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불투명…시민자문단도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에 회의적 결론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불투명…시민자문단도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에 회의적 결론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여부를 판단하려고 꾸린 시민자문단도 안전, 교통, 지하수위 저하 등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주문하면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이 더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서울시 역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에 앞서 롯데 측이 48건의 분야별 대책을 우선 이행하고, 관련 자료 21건도 새로 내야 한다고 못박았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관련 현안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15일 밝혔다. 자문단은 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을 놓고 안전, 교통 유발, 지하수위 저하 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많은 상황이므로 공익적 입장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공식의견을 냈다. 자문단은 서울시와 롯데 측이 저층부 임시사용을 위한 초고층 공사 안전 대책, 교통개선 대책, 방재 대책 등도 더 세밀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발족한 자문단은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수차례 회의와 현장점검을 주도해왔다. 시민자문단이 이러한 의견을 내놓자 저층부 임시개장 문제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해온 서울시의 입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서울시 관계부서들은 전날 회의에서 임시사용 승인을 위해 롯데 측이 택시 베이(bay) 설치, TSM(교통체계개선) 사업 완료, 중앙버스정류소 설치 등 37건의 대책을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보도가 내려앉거나 경계석 일부가 갈라지는 현상을 없애고 점자블록도 재시공하는 등 11건은 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재난안전대책, 교통수요 관리계획, 공사차량 운영방안 등 21건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분야별 검토 내용도 훨씬 깐깐해졌다. 공사장 안전 분야에선 롯데가 600㎏ 커튼 월이 400m 높이에서 떨어질 때의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지만, 시는 공사 자재별로 시뮬레이션을 다시 해 방어할 수 있는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를 구분하고 대책을 추가로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피난·방재 분야에선 사전재난영향성 검토를 했는지 확인하고, 내부 인테리어가 끝나면 층별로 연기 발생기를 이용해 감지기와 방화셔터가 작동하는지 점검하도록 했다. 교통 분야에선 기존 교통개선대책이 잠실 권역에 미치는 교통 영향을 계량 분석하고 대책을 다시 세울 것을 요구했다.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협회는 롯데가 내놓은 교통대책에 대해, 대한교통학회는 잠실사거리 교통수요 변화에 대해 이달 중 연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시 고위관계자는 “자문단은 지하수 유출과 포트홀 등 일반 시민들이 우려하는 바를 가장 잘 대변해줄 수 있는 조직이라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며 “임시개장 여부는 각 분야 대책이 꼼꼼히 마련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우리의 미래는 지역 청소년에게 달렸어요. 민선 6기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겠습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14일 인터뷰에서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 돌려 주겠다고 강조했다. ‘표’가 안 되는 청소년 사업은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인데도 민선 6기 시작부터 청소년이 꿈과 재능, 끼를 펼 수 있는 사업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 그다. 박 구청장은 “지금 청소년수련관 등은 하드웨어만 갖춘 실정”이라며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위해 가칭 ‘청소년 여가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여가활동 지원과 인성 교육을 위해 학교·도서관·공공시설 및 청소년 수련관 등을 하나로 묶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생기는 셈이다.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각종 동아리 활동과 인문학적 강의, 운동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역할도 아우른다. 그는 “공부에 지친 우리 자녀가 스트레스를 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선 5기부터 시작한 ‘책 읽는 송파’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꾸준한 책 보급 등으로 모든 주민이 쉽게 책을 접하도록 만들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크지는 않지만 ‘책 박물관’도 구상 중이다. 문정동 미래단지나 석촌호수 인근 구유 건물을 리모델링할 생각이다. 그는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현대화된 가락시장,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 등 잠실 일대와 책 박물관 등을 연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최소 15억원의 교통유발 부담금을 롯데로부터 받아 월드타워로 인한 교통정체 해결에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신호체계 변경과 도로 확장 등 다양한 방안을 롯데 측과 협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롯데타워 입주 기업의 채용 때 구민을 우선으로 뽑는 방안을 롯데와 협의하고 도서관, 어린이집 등 구민을 위한 공공시설, 장학금 마련 등에 롯데의 동참을 유도할 생각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모든 주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석촌호수 수위 저하 - 제2롯데월드 건설…서울시, 9개월간 인과관계 밝힌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 - 제2롯데월드 건설…서울시, 9개월간 인과관계 밝힌다

    서울시가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제2롯데월드 건설과의 연관 관계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시는 10일 ‘석촌호수 수위 저하 원인 조사 및 평가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신천동에 건설 중인 제2롯데월드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고 도로가 움푹 파이는 ‘싱크홀’ 현상 등이 발생해 안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 입찰을 받아 연구업체를 선정하고 앞으로 9개월 동안 수위 저하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한다. 시 관계자는 “일단 어느 정도 수위가 변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2롯데월드 공사와의 연관성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계절에 따라 수위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을 포함해 비교적 조사 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용역은 석촌호수 인접 지역 3곳에서 50m까지 땅을 파(시추조사) 지질층 및 기반암의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123층, 555m 높이 롯데월드타워 시공 전후 지하수의 흐름, 석촌호수 유출량을 평가해 초고층빌딩 건설과 석촌호수 수위 저하 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가 송파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과 석촌호수 수위,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것과 제2롯데월드 공사 사이에 개연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23~24일 청약…첫공급∙역세권∙상권 갖춰 투자가치↑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23~24일 청약…첫공급∙역세권∙상권 갖춰 투자가치↑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내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교통, 교육, 생활시설 등 주거인프라가 잘 갖춰져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개발호재도 다양해 향후 꾸준한 임대수익과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향후 오피스텔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선별적 투자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신도시 내 최초로 공급되거나 역세권, 상업지구 주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타 단지보다 희소성이 높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만 하다. 신도시 내 첫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추후 공급되는 오피스텔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설계, 평면 등 상품성을 고루 갖추고 있고, 지역 내에서 최초가 갖는 상징성과 시장에서의 선점 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실제, 세종시에 첫 오피스텔로 관심을 모은 세종시 푸르지오시티는 로또텔로 불리우며, 당시 청약경쟁률이 최고 183.1대 1을 보이며 청약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역세권이나 상업지구 가까이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의 경우,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지역 종사자 등 임차인 확보가 용이해 공실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의 발길이 쏠리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 청약불패 지역으로 알려진 위례신도시 내 첫 분양, 역세권, 상업지구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오피스텔,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가 지난 20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효성의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는 위례신도시 최초로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업무지구 22블록에 들어서며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휴먼링이 가깝고, 단지 바로 옆에는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입점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우수하다. 더욱이, 지하철 8호선 복정역이 가까워 강남 테헤란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해 인근 출퇴근을 목적으로 하는 직장인 임대수요까지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위례신사선(예정) 개통 시 삼성역까지 10여분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8호선 우남역, KTX 수서역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도보권 내 유치원, 초∙중∙고교가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이 양호하며, 가든파이브, 가락시장,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코엑스, 삼성 서울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도 가까워 교육, 쇼핑, 의료 등 각종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주변에 제2롯데월드타워, 문정법조단지, 문정지식산업센터,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 주변의 굵직한 개발호재도 있어 배후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은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에 전용면적 기준 △24A㎡ 252실, △24B㎡ 576실, △34C㎡ 72실, △35C㎡ 36실, △47D㎡ 70실, △48D㎡ 38실, △60E㎡ 72실 등 총 1,116실 규모로 스튜디오 원룸형,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돼 학생, 직장인 등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부부 등 2~3인 가구의 생활에도 적합하도록 설계 됐다.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인근 문정지구 오피스텔 분양가보다 3.3㎡당 대략 2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60% 무이자 등의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청약 일정은 23일(월)~24일(화) 이틀간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5일(수), 당첨자 계약은 26일(목)~27일(금) 진행된다.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602-3번지,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 문의 : 1600-055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복층 엘리베이터 국내 첫선 보인다

    하나의 승강로에 위아래로 연결된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함께 분당 600m의 속도로 로비에서 121층까지 1분 만에 도착하는 신개념 엘리베이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된다. 롯데건설은 12일 더블데크(복층) 엘리베이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 엘리베이터는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타워, 중국 CCTV타워, 멕시코시티 페멕스빌딩, 나고야 도요타마이니치빌딩, 홍콩 헤네시센터 등에 설치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두 개 층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기존보다 승객을 두 배 더 수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좋다. 두 대가 움직이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1층과 2층에 각각의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고 그 사이에 승객의 이동을 돕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되는 64대의 엘리베이터 가운데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사무구간(14~38층)을 운행하는 15대와 전망대 구간(120~121층)을 운행하는 두 대로 모두 17대가 설치된다. 17대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가운데 9대는 화재 및 비상 상황 시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전환돼 신속하게 대피자를 실어나르도록 만들어진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동빈 롯데회장 “안전 최우선”… 계열사 대표들에게 직접 편지

    신동빈 롯데회장 “안전 최우선”… 계열사 대표들에게 직접 편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편지를 보내 안전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8일 신 회장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그룹의 안전관리 실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경영문화를 정착시켜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편지에서 “안전관리는 기업의 중요한 경영요소이자,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꼭 갖추어야 하는 덕목”이라며 “특히 롯데월드타워는 우리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표적인 사업인 만큼 시공 과정이나 완공 후에도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건축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동 내부 모습 공개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동 내부 모습 공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공사 중인 제2롯데월드 월드타워동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규모로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된다. 이 중 백화점동 등 저층부는 거의 완공됐고 롯데월드타워만 201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안전 최우선” 신동빈 회장 공사현장 방문

    “롯데월드타워 안전 최우선” 신동빈 회장 공사현장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고 없는 현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산업계가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를 겪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불안을 해소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신 회장은 “단순히 아는 것과 몸에 익힌 것은 다르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전은 법규나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현장 관계자들의 의식 속에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배관공사 중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또 사고… 배관공사 중 1명 사망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에서 냉각수 배관이 폭발해 인부 1명이 숨졌다. 다음 달 임시 개장을 추진하면서 입점 업체 선정 등을 서둘러 온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며 벌써 2명의 공사 인부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20분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 작업을 하던 기계설비 협력업체 직원 황모(38)씨가 배관 폭발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씨는 냉각수 배관 압력을 시험하던 중 이음매 부분의 공기압으로 인해 튕겨 나온 배관 뚜껑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사고 발생 45분여 만에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12층 옥상에는 황씨 외에도 4명의 작업자가 있었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건설 측은 이날 오후 제2롯데월드 타워동 15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냉각수 배관 기압 테스트 중 배관캡이 압력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작업장에서 ‘펑’ 소리가 나 다른 직원들이 들어가 보니 황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 사용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지만 화재·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제2롯데월드 타워동 43층에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저층부 11층 캐주얼동에서 철제 파이프가 떨어져 시설이 파손되고 행인이 파이프에 맞아 다쳤다. 지난 2월에는 고층부 월드타워동 47층 철골 용접기 보관함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서울시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에 대한 대책 없이는 임시 개장이 불가하다며 롯데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달부터 고층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여 왔다. 이날 경찰과 함께 사고 조사에 나선 고용노동부 측은 “롯데건설 측에 구두 경고를 하고, 건설 현장 작업 중지 등의 직접적인 조치를 내릴지는 조사가 끝나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 측은 “최근 황씨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조기 개장 계획에 따라 연일 야근을 하는 등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지만 황씨가 소속된 기계설비 협력업체 측은 이를 부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제2롯데월드 사고에 5월 임시개장 물 건너가나…인부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사고에 5월 임시개장 물 건너가나…인부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사고’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부가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그 동안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월 16일에는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안전관리 점검이 끝날 때까지 개장이 어렵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올해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으나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지상 555m,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 1개동과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8~11층 상업용 건물 3개동이 건설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메인빌딩 완공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는 신청 접수되면 시가 1주일 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사고 인부 1명 사망…5월 개장 물 건너가나

    제2롯데월드 사고 인부 1명 사망…5월 개장 물 건너가나

    ‘제2롯데월드 사고’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부가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그 동안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월 16일에는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안전관리 점검이 끝날 때까지 개장이 어렵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올해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으나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지상 555m,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 1개동과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8~11층 상업용 건물 3개동이 건설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메인빌딩 완공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사고로 5월 임시개장 무산?…인부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사고로 5월 임시개장 무산?…인부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사고’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부가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그 동안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월 16일에는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안전관리 점검이 끝날 때까지 개장이 어렵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올해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으나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시공자의 안전관리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고, 초고층 타워동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호이스트(가설엘리베이터), 콘크리트 펌프, 콘크리트 분배기,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 등 가설자재 및 건설장비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는 또 초고층으로 갈수록 점점 세지는 바람의 영향 등을 고려한 공사장 안전관리가 필요하고 초고층 건축물임을 고려해 더 체계적인 방화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지상 555m,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 1개동과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8~11층 상업용 건물 3개동이 건설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메인빌딩 완공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는 신청 접수되면 시가 1주일 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칠레서 유년 보낸 두 예술가의 전시회

    이란·칠레서 유년 보낸 두 예술가의 전시회

    소녀가 경험했던 아랍의 이란과 소년이 경험했던 남미의 칠레는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성인 예술가로 성장한 소녀와 소년은 남성 위주 사회가 지닌 억압과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여태껏 기억에서 게워 내지 못하고 있다. 애써 억압의 색깔을 작품에서 지우려 하지만 그들의 잠재의식은 ‘취조실’ 같은 궂은 기억을 되새김질하곤 한다. 최근 한국을 찾은 작가들을 만나봤다. ■ 풍자된 중년의 욕망 이란 출신 탈라 마다니 “중년 남성은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존재예요. 인간의 부조리를 가장 잘 드러낸 갈등의 시기라고 할까요.”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작품들은 뭔가 사연을 담은 듯하다. 기존 미술의 개념을 정면으로 반박하지만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이란 출신의 여류 작가 탈라 마다니(33)는 요즘 영국 화단에서 ‘뜨는’ 젊은 화가다. 육체적 요소에 블랙 유머를 적절히 섞어 사회의 관습과 모순을 꼬집는 데 일가견이 있다. 작품에는 끊임없이 중년 남성이 등장한다. 이들의 욕망은 어둠 속 프로젝터를 통해 화면에 투사되는 감각적인 모습으로 드러난다. 예컨대 어린 소녀는 치마를 들추며 요염한 포즈를 취하고 이를 바라보는 중년 남성들의 눈빛은 반짝인다. 아예 넋을 놓고 있다. 다른 그림에선 한 중년 남성이 기저귀 차림의 자신이 기어 다니는 모습을 바라본다. 마다니는 “어린아이처럼 본능에 충실한 남성의 모습을 그렸다”고 했다. 그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예일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져 왔는데 청소년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남성의 시선에 대한 비판 의식이 돋보인다. 작가는 15세 때 이란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런 성장 배경이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작품 속 중년 남성은 모두 아랍인이죠. 이들은 뭔가 욕망을 표출하려 해요. 어린 시절 이란에서 성장했던 경험이 무의식 중에 투영된 겁니다.” 오는 5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PKM갤러리에서 이어지는 전시에는 마다니의 약혼자인 영국 출신의 나다니엘 멜로스(40)도 함께 참여한다. 둘 다 한국 나들이는 처음이다. 영상, 퍼포먼스 작업에 천착해 온 멜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동굴 비유’를 담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한 현대인이 네안데르탈인이 살던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동굴벽화를 그린 원시인을 인터뷰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또 보라색과 주황색으로 범벅이 된 셰익스피어의 뇌에 빨대를 꽂은 조각도 내놨다. 이성이 지배하는 현생 인류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다. 얼마 전 결혼을 약속한 두 작가가 함께 전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과도한 표현 때문에 영국에서 전시가 취소됐던 작품도 포함됐다. 두 작가는 “예술 작품은 본능과 욕망을 억누르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며 “자유로운 표현을 억압하는 데 저항하는 건 예술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빛이 된 독재의 기억 칠레 출신 이반 나바로 “어떤 작품을 보고 사람들은 ‘취조실’을 떠올린다고 하죠. 하지만 전 딱히 억압적인 이미지를 담으려고 의도하진 않았습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칠레는 군부 독재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칠레 출신의 네온아트 작가인 이반 나바로(42)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그가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이듬해인 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직에 오른다. 이후 17년간 잔인한 철권통치가 이어졌다. 어린 시절 숱한 통행금지와 정전을 겪으며 쌓인 어두운 기억은 역설적으로 나바로를 빛의 예술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스무살이 되던 해 “돈이나 벌어 보자”며 떠난 미국 뉴욕에서 그는 욕망의 분출구를 찾았다. “2003년 우연히 차이나타운을 지나다 벽에 걸린 별 모양 램프를 봤어요. 별이 끝없이 멀어지는 듯한 환영에 빠져들었죠.” 이후 작가는 다양한 종류의 거울로 실험해 왔다. 지금은 ‘네온아트의 떠오르는 별’로 불린다. 2009년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선 칠레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 뉴욕 매디슨스퀘어에 이민자의 지친 삶을 달래기 위한 네온 작품을 매달아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전시회를 이어 간다. 빛의 속도를 뜻하는 ‘299 792 458 ㎧’가 전시 제목이다. 설치작품 14점을 선보이는 작가는 마법에 가까운 눈속임을 부린다. 불과 20㎝ 두께의 작품들은 볼수록 끝없이 이어지는 환상을 불러온다. 바닥에 설치된 ‘우물’ 작품은 나락으로 빠질 듯한 아찔함을 드러내 관람객을 뒷걸음치게 만든다. ‘스파이 미러’를 통해 유리 속 거울을 반사하도록 해 무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식이다. 작가는 2011년부터 유명 고층 건물의 도면을 네온 조각 작품으로 선보이며 미국 시카고 시어스타워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 이번 전시에선 건축 중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이미지를 담은 ‘짐’(Burden)이란 작품이 포함됐다. 전시장 지하에는 ‘현대 울타리’란 작품도 있다. 100여개가 넘는 백색 형광등으로 만들어진 울타리는 남북한의 분단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정치적 색깔을 지양하고자 작품 제목을 ‘남과 북’으로 하지 않았어요. 강요된 이미지를 좋아하지 않지요.” 백색 형광등은 거울에 반사되면 초록빛으로 변한다. 보통 초록은 신선하고 상쾌하지만 그의 초록은 시리고 아픈 느낌이다. 흰색으로 눈속임하지만 가슴에 새겨진 아픈 기억은 속일 수 없는 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꽃 다 질라… 일주일 앞당긴 벚꽃축제

    꽃 다 질라… 일주일 앞당긴 벚꽃축제

    때 이른 봄바람에 벚꽃축제 일정이 1주일 당겨진다.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한 벚꽃이 이상고온을 타고 밀고 올라와서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송파구는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오는 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통 4월 10일 넘어서야 시작하던 것을, 따뜻한 날씨 덕에 앞당기는 것이다. 개막일인 4일부터 행사는 줄을 잇는다. 석촌호수 서호 주변 서울놀이마당과 수변무대 등에서 리듬체조단 공연, 라이브 밴드들의 콘서트, 송파산대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5일 오후 7시엔 중앙오페라단과 가수 한서경, 전영록의 무대가 펼쳐진다. 포토존도 있다. 석촌호수 동호 장미터널로 가면 소망리본을 꾸며둔 행복터널이 있고, 서호실버광장에선 야외설치미술전이 열린다. 민속놀이, 꽃부채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있다. 송파마을예술창작소의 아트마켓도 열린다. 시원한 전망데크도 마련된다. 석촌호수 서호에 마련될 전망데크는 한성백제시대의 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수변무대, 롯데월드타워, 매직아일랜드 등 석촌호수 지역의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전부터 명소로 꼽힌 곳이다. 5일 오후 3시 30분 준공식을 갖고 집중적인 포토타임을 갖는다.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역사문화 체험. 축제는 ‘잠실관광특구 2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나란히 관광코스를 둘러보는 ‘한성백제왕도길 걷기’가 대표적 이벤트다. 5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예정이다.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을 출발해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을 거쳐 석촌호수에 도착하는 코스다. 꽃놀이도 즐기면서 한성백제문화유적도 배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노란 개나리, 진달랫빛 철쭉, 소담스레 피는 붓꽃에다 왕벚나무 1000여그루가 빚는 벚꽃터널은 아주 환상적”이라면서 “가족들과 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도 오는 13∼20일 예정됐던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을 3~13일로 당겼다. 윤중로 벚꽃은 이미 만개해 개막식은 5일에 연다. 서대문구 역시 16∼20일로 예정된 ‘안산 벚꽃음악회’를 4∼8일로 바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안전 우선”… 제2 롯데월드 공사 중단

    “안전 우선”… 제2 롯데월드 공사 중단

    제2롯데월드 공사장 화재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가 롯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명 피해 없이 20여분 만에 진압됐다지만, 그간 있었던 물밑 갈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17일 용접기 보관함 내부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철골공사 현장에 작업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과 필요한 안전조치를 먼저 강구하라는 것이 이유다. 47층 이외 공사는 계속 진행되지만, 47층 공사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시가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공사가 계속 진행돼도 5월로 예정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문제 역시 불투명해졌다. 시가 화재 사건을 계기로 추가적인 교통 및 안전 대책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123층에 높이만 555m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는 저층부의 백화점,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건물과 고층부의 롯데월드타워로 구성돼 있다. 백화점에는 200여개 명품 브랜드와 아시아 최대 면세점이 들어서고, 쇼핑몰에는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서울 최대 쇼핑센터가, 엔터테인먼트 건물엔 아시아 최대 상영관과 가전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물산 측은 저층부 시설을 일단 5월에 개장, 분위기를 한껏 띄운 뒤 내년 말에는 고층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시는 본격적으로 교통과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설 분위기다. 안전문제는 초고층빌딩 자체에 대한 불안감, 고층부 공사 과정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이다. 특히 고층부는 123층 가운데 절반인 60층 정도까지만 지어진 상황인데,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고 몇십 층을 더 올라가야 하는 건물이 내부에 자체적으로 충분한 수준의 화재진압 시설이나 장비를 갖춰 두기 어렵다.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다리차 같은 장비들은 18층 정도까지가 접근 가능한 최고 한도로 보고 있다. 물을 뿌릴 수 있는 장비도 30층 정도가 한계로 꼽힌다. 이 문제는 최근 들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는 130층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소방차, 22층까지 도달 가능한 복합사다리차, 공중에서 화재진압 작전을 펼칠 수 있는 다목적 소방헬기 등 다양한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층 빌딩 화재 문제를 장비만으로 감당해 내긴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가차량이나 굴절차량도 결국 높이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헬기도 건물 주변에서 일어난 와류 등의 문제로 자유자재로 쓰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건물 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버스환승센터와 공영버스주차장은 내년 고층부 완공에 맞춰 지어질 예정이고, 탄천동축도로 확장과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공사 등은 여전히 진행 일정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월 저층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온다 해도 교통과 안전 문제를 매우 보수적인 시각에서 충분히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일자리가 최고 복지’ 종합계획 본격 추진하는 자치구들] 송파구 민·관 함께 4만개 만든다

    송파구는 올해 4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4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고 10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공약 이행을 위해 모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다. 계획에 따라 지난 3년간 구는 참살이실습터를 운영하고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설립하는 등 취업과 창업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 8만 9972개의 일자리를 일궜다. 올해는 구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일자리 8018개를 만든다.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장애인공공일자리, 공원녹지 유지관리 등의 사업을 통해 3518개를 만든다.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의 취업상담 창구를 통해 4000여개 자리를 알선한다. 특히 일부 개관 예정인 롯데월드타워에 구민이 우선 채용되도록 취업박람회에 전용 채용창구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참살이실습터, 여성교실 등을 통해 500여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민간 부문에서는 3만 1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내 향군잠실타워, 롯데월드타워, 송파아이파크 등 업무시설에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민간기업 취업을 위한 각종 캠프, 상담, 진로지도 등도 병행한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7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문정로에 문을 열면 사회적경제 관련 주민설명회부터 시작해 주민창업 지원 등 실질적 뒷받침 작업을 벌인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역 내 개발 사업이 활발한 만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선 5기 공약 사항인 10만개 창출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롯데 신동빈회장 친정체제 강화

    롯데 신동빈회장 친정체제 강화

    롯데그룹은 28일 5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백화점·마트 등 주력 계열사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롯데쇼핑 세무조사,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 각종 외풍에 시달리는 가운데 위기 수습과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뜻에 따라 실무 경험과 젊은 감각을 갖춘 임원들이 대거 승진하고 해외사업과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이 뒤따랐다.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 인사들이 대거 승진해 신 회장의 친정체제가 한층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김치현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은 롯데건설 대표(사장)로 승진했다. 정책본부에서 계열사의 효율적인 경영과 사업전략 수립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은 김 신임 대표는 그룹의 숙원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건설의 중책을 맡게 됐다. 유통 분야에서 롯데슈퍼와 코리아세븐의 신임 대표는 각각 최춘석 전무와 정승인 전무가 맡는다. 두 대표 모두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현장 경영을 강화를 의미한다. 롯데슈퍼와 코리아세븐의 대표를 겸했던 소진세 사장은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총괄사장에 올랐지만 경영에서 한발 떼는 모양새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유임됐다. 이 밖에 장선욱 롯데 정책본부 전무는 대홍기획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 마용득 전무는 롯데정보통신 대표를 맡았다.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사의를 표명해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던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과 임원진에 대한 인사는 보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214명의 임원 가운데 신임은 82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새로운 감각과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는 신 회장의 의중을 반영해 유통 계열사에서 젊은 임원이 대거 발탁됐다”고 전했다. 신 회장이 여성인재 육성을 강조해 온 만큼 여성임원 약진도 두드러진다.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가 승진했고,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한유석 대홍기획 글로벌비즈니스팀장을 새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 여성임원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여성임원 비중을 20~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정책본부 조직도 손질했다. 국내 계열사를 관리하던 운영실은 해외사업장 관리까지 도맡아 역할이 막중해졌다. 운영실장에는 국제실장을 맡았던 신 회장의 ‘심복’ 황각규 사장이 발탁됐다. 이번 보직 변경으로 황 사장에 대한 신 회장의 신임이 얼마나 두터운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국제실은 비전전략실로 이름을 바꾸고 신규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등을 전담한다. 재계 5위 그룹에 걸맞은 CSR 사업 강화와 이미지 관리 및 소통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실 신설도 눈에 띈다. 그룹 홍보팀, 지원실 산하 CSR팀, 국제실 산하 브랜드관리팀을 통합시켰으며 최종원 부사장이 총괄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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