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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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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건설도 확정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주력업체 선정을 마치지 못한 롯데·삼양·진로 등 3개 그룹이 22일 주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주거래은행에 통보했다. 이로써 주력업체를 신청한 기업은 30개 그룹 87개사로 늘어났다. 롯데그룹이 이날 롯데제과·호남석유화학·롯데쇼핑 등 3개사를,삼양그룹이 삼양사·삼남석유화학·선일포도당을 각각 주력업체로 신청했고 진로와 연합전선 등 2개사를 신청했던 진로그룹이 나머지 1개사를 진로건설로 확정,신청했다. 그러나 국제종합기계를 신청한 동국제강그룹은 이날까지 나머지 2개사를 확정하지 못해 진통을 겪었으며 동아건설그룹은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등 2개사만을 주력업체 대상으로 결정했다. 한편 대우중공업·기아자동차·대림산업에 이어 31∼50대 그룹에 속하는 해태그룹의 해태제과가 주식분산우량업체로 선정해 줄 것을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에 요청했다.
  • 「비업무용 땅」 왜 안파나

    ◎“차라리 금융제재 감수”… 재벌들의 「땅 사랑」/“강남 4천평 건축계획 기각돼 억울”/현대/잠실 2만여평/롯데/제주 4백만평/한진/“은행빚 갚고 문경조림지 계속 보유”/대성 일부 재벌들이 비업무용 땅을 못팔겠다고 계속 버티고 있다. 제재를 받더라도 그다지 심하지 않아 견딜때까지 견뎌보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매각불응에 따른 제재(연체금리)를 피하기 위해 해당기업의 대출금을 축소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비업무용 땅 매각과 관련,당국의 매각지시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재벌이 현대그룹. 현대는 지난 84년 남양만부지 1백2만평에 대해 비업무용 판정을 받아 그동안 주거래은행의 끊임없는 매각독촉을 받아왔음에도 여신관리상의 제재(부지시가 65억원에 대한 연체이자 부과)를 감수해가며 완강히 버텨오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떠 자동차주행 시험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니 당국이 매각지시를 철회하고 업무용으로 인정해달라는 주문까지 요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실제 자동차주행 시험장으로 쓰기 위해 부대시설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측으로서는 당시 남양만 부지를 매각하는 조건아래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얻어 울산에 자동차주행 시험장부지 25만평을 사들였기 때문에 이 땅을 팔 수 없다고 주장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남양만에 주행시험장의 설치를 허용해 주어야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부정적이다. 기업의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현대측 주장이 일리는 있지만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가 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남양만 부지를 업무용으로 풀어줄 경우 여타 그룹에 파급될 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는 5·8 부동산대책으로 추진된 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과 관련해서도 「금싸라기 땅」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을 팔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86년에 이 땅을 사들여 지상 32층의 사옥 신축을 추진해오다 교통수요 과다유발 등의 이유로 수도권정비 심의위원회에서 세차례나 기각돼 착공이 늦어지는 바람에 비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또 이 땅은 최근 토지개발공사가 계약조건 위반을 들어 강제환수키로 해 송사로 이어질 운명이다. 문제의 땅은 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한국도시개발이 지난 86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토개공은 땅매입 3년이내에 지정 용도대로 건축하도록 돼있는 계약조건을 위반했다며 계약후 만 5년인 오는 4월9일까지 현대가 건축하지 않으면 계약해제하고 등기말소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송사로 번져 토개공이 승소하면 땅처분 문제가 자동해결될 전망이나 현대측이 이기면 또다시 매각을 놓고 당국과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법원이 「현대측이 공사착공을 지연한 사유가 관계당국의 인허가절차에 있었다」고 판시하면 매각대상에서 구제될 수도 있다. 현대측은 또 현대산업개발의 은행대출이 2백여억원에 불과해 연체금리 19%를 물더라도 연간 15억원 정도의 추가부담 밖에 없어 매각불응에 따른 충격은 덜하다는 판단이다.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여평도 현대 사옥부지와 사정이 비슷하다. 이 부지는 롯데가 지난 88년 서울시로부터 사들인 뒤 연건평 9만여평 규모의 호텔 등 제2롯데월드를 짓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업무용 판정기준이 「취득후 2년이내 공사착공」에서 「…1년이내…」으로 바뀌면서 비업무용으로 판정을 받았던 땅. 롯데측은 이 땅의 구입자금이 일본롯데 등 외국자본이며 건축자금 역시 재무부의 외자도입 승인을 거쳐 일본과 스위스은행 차입 등으로 충당될 계획이어서 매각할 경우 국제적인 문제마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설계기간만도 5년이 걸리는 땅을 1년이내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팔라는 것은 심하다는 반응이다. 롯데는 이에따라 최근 롯데쇼핑 등 제2롯데월드 부지소유 3개 계열사의 대출금 4백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갚는 등 제재에 따른 금융부담을 축소시키고 있다. 한진그룹도 제주도 제동목장부지 3백90만평을 계속 보유키로 했는데 이는 금융상 제재가 내려지더라도 제동흥산의 대출금이 25억원 정도에 그쳐 연체금리에 따른 추가금융 비용부담이 크지 않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북 문경군의 조림지 2천6백만평중 1천7백여만평을 계속 보유키로한 대성그룹도 조림지를 소유하고 있는 대성탄좌개발의 대출금 6억원을 갚아 연체금리 부담을 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당국의 비업무용 땅 매각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재벌들은 나름대로 「사연」을 갖고 있고 또 연체금리 부과 등의 제재를 받더라도 대출금이 적든가,아니면 부동산가액이 얼마되지 않아 견딜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연체이자 부과외에 부동산취득 금지조치가 따르긴 하나 이 역시 공장건물 및 부대시설,연구소용 건물,주택건설용 토지,사원임대주택용 부지,근로자복지후생용 건물 등은 계속 살 수 있어 대단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는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불응에 따른 제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신중단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가 따라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 비업무용 땅 매각 안팎

    ◎대성서 막판 위임… 전체실적 8% 높여/23개 재벌그룹은 1백% 처분 완료/롯데등선 “금싸라기 땅 못판다” 버텨 비업무용 땅 매각을 둘러싸고 5·8대책이후 10개월이나 계속돼온 정부와 재벌의 줄다리기가 60% 매각이라는 재계의 「성의표시」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처분실적에도 불구,이날 미처분부동산의 매각을 재차 종용하는 한편 매각 불응기업에 대해 연체이자 부과 등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또 처분실적이 나쁜 기업에 대해서는 이제껏 발동된 적이 없는 여신중단 등 강도높은 제재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5일 상오 매각실적이 저조한 재벌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미처분부동산의 처분을 강력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6대 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실적은 지난달 말까지만해도 전체 매각대상 5천7백44만평의 20%를 밑돌았으나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의 독려로 상당수기업들이 시한만료일인 4일 하오 늦게서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함으로써 60.1%까지 높아졌다. 2천3백66만평의 조림지를 갖고 있는 대성그룹이 이미 처분한 3백11만평외에 4백68만평을 자체매각키로 했다가 주거래은행의 설득(?)으로 이날 늦게 자체매각 예정분 4백68만평을 성업공사에 위임함으로써 전체매각비율을 8%나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대성측은 나머지 1천7백여만평은 정부가 권장해온 조림지여서 제재조치를 감수하더라도 팔기 어렵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대성그룹을 포함,앞으로 당국과 땅 매각을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될 그룹은 한진·롯데·현대그룹 등이다. 롯데그룹은 전체매각대상 37만9천평 가운데 84%인 32만2천평을 팔았으나 문제가 돼온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6천평은 제외시킴으로써 이 부지에 호텔 등 위락시설을 당초 계획대로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롯데측은 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과 롯데쇼핑·호텔롯데의 은행여신이 4백억원에 불과해 설사 연체이자 19%를 물더라도 추가부담요인이 연간 30억원 정도에 그쳐 감수하겠다는 태도다. 한진그룹도 제주도 제동목장 4백51만평가운데 61만평 떼어팔고 나머지 3백90만평은 보유키로 함으로써 매각률이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24%를 나타냈다. 한진측은 이미 제동흥산의 광업부문과 생수사업 부분을 떼어내 법인세법상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킨데다 초지조성이 정부의 정책적인 권장사항이었기 때문에 비업무용 판정은 부당하다며 매각불응을 고수하고 있다. 또 현대그룹도 98%의 매각률을 보였지만 금싸라기 땅인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부지 3천9백80평을 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이들 그룹과는 대조적으로 삼성·기아·대림·효성·코오롱·미원·동양·한보·고려합섬·해태·통일·한라·우성건설·삼양사·진로·강원산업·동국무역·한신공영·유원건설·범양상선·한양·진흥기업·삼익주택 등 23개 재벌그룹들이 비업무용땅 처분을 완료했고 나머지 23개 그룹중 매각률이 90%를 넘는 그룹도 9개나 됐다. ○…은행감독원은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시한 마지막날 상당수 재벌그룹들이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함으로써 매각실적이 높아진데 대해 일단 안심하면서도 매각불응 업체에 대한 제재조치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대성·한진·롯데·현대 등 일부 그룹들이 매각촉구에도 아랑곳않고 부동산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통상적인 제재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다 강도놓은 제재조치를 강구중이다. 은행감독원 한 관계자는 여신관리 규정상 매각불응시 취하도록 돼있는 연체이자부과나 지급보증 수수료 1.5배 징수,신규부동산 취득금지 외에도 여신중단,연체이자 상향조정 등 다양한 제재수단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 등 재계는 정부의 5.8대책이 졸속한 정책처리로 많은 혼란과 후유증을 가져왔고 이에 따른 보완조치로 몇몇 부동산이 매매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입었지만 이 역시 형평을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말 현재 업무용으로 전환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각조치를 면제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일예로 모그룹의 스키장은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다가 종합휴양시설 이라는 이유로 구제되고 정부의 권유로 갱목생산을 위해 조림을 해온 임야에 대해서 비업무용이라고 판정,팔라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볼때 형평을 잃어도 한참잃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 “비업무용 땅 못판다” 버티기 작전

    ◎처분시한 한달 앞둔 재벌들의 움직임/“제재부담 없다”… 「제2 롯데월드」 강행/현대·대성·한진서도 규제 외면… “기존계획 밀고 보자” 정부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조치에 일부 재벌들이 매각불응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파장이 재계전체로 파급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5·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매각시한(3월4일)이 불과 한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재벌들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매각실적이 지난해말 현재 매각대상부동산 5천7백44만평 가운데 18.3%인 1천50만평에 그치고 있다. 현대그룹이 주거래은행의 매각 촉구를 무사한채 몇년째 남양만 매립지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최근에는 롯데그룹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난 잠실의 제2 롯데월드부지를 팔지않고 당초계획대로 건축물을 팔지않고 당초계획대로 건축물을 건립하겠다고 서울시에 재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또 한진그룹도 직간접적으로 제동흥산목장이 불매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인분리를 통해 법인세법상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켰고 대성탄좌개발도 탄광부문을 계열사에 넘김으로써 업무용 기준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재벌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업무용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관계당국의 매각독촉에도 불구하고 연체이자 등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버티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현대그룹의 남양만 매립지다. 현대측은 지난 84년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비업무용 판정을 받아 매각독촉을 받아왔으나 매각은 커녕 매립지에 자동차 주행시험장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은 현대측이 당초 이 부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울산에 25만평에 달하는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사들였기 때문에 매각방침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나 현대측은 부동산가액(65억원)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연체이자 19%를 계속 무는 한이 있더라도 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역시 지난해말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제2 롯데월드 부지를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으나 매각불응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계획대로 해양수족관과 33층짜리 호텔 등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최근 서울시에 건축재 심의를 요청했다. 롯데측은 8백19억원에 사들인 이땅을 팔 경우 양도소득세만도 1천억원(시가 4천억원 상당)에 달하는데다 거액이 소요되는 이땅을 살만한 상대자도 없어 당초계획을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매각하지 않더라도 그에따른 제재조치가 별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근거하고 있는 듯하다. 여신관리 규정은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비업무용부동산가액(공시시가기준)에 해당하는 기업 대출금에 대해 연19%의 연체이자를 물리고 지급보증에 대해서도 지급보증 최고율인 1백50%를 적용하는 등 제재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제2 롯데월드의 실소유자인 롯데물산과 롯데쇼핑,호테롯데의 은행여신이 얼마되지 않아 이같은 금융상의 불이익조치도 별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 금융계의 분석이다. 한진그룹의 제동흥산 역시 국세청의 비업무용 판정이 있고난뒤 제동흥산의 생수와 활석광산사업부문을떼어내 제주생수와 평해광업이라는 신설법인을 만들어 법인세법상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킴으로 써 매각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70년대 정부의 축산진흥정책에 부응,목장을 운영해왔는데 목장 수입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비업무용으로 판정한 것은 무리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었다. 또 경북 문경군 일대에 2천3백65만평의 조림지를 갖고있는 대성탄좌 개발도 탄광업을 계열사로 넘겨 업무용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성측도 60∼70년대에 정부가 산림녹화를 명목으로 반강제로 떠맡긴 땅인데 부동산투기로 몰아붙이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재벌들이 정부의 5.8 부동산대책에 이의를 달고 매각해야할 땅들을 처분하지 않은채 불이익 감수와 법인분리 등의 방법을 통해 매각불응의사를 밝히고 나섬에 따라 정부의 정책효과도 반감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행 여신관리규정상의 제재조치가 미흡하다는 여론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정책 또한 일관성을 지녀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규정으로도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에 불응할 경우 여신전면중단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내릴 수는 있다. 그러나 이제껏 부동산을 팔지않았다고 해서 기업에 여신중단조치가 내려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 재벌 비업무땅 매각 부진/49개 기업

    ◎작년말 처분실적 18.3% 뿐/한진·대성·롯데선 불응 방침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개 계열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절반가량을 갖고 있는 한진·대성·롯데그룹 등이 매각불응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상당수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오는 3월4일까지로 돼있는 매각시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4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이들 그룹들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처분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매각대상 부동산 5천7백44만평 가운데 18.3%인 1천50만평(자진매각대상 포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진·대성그룹의 경우 제동목장 4백51만평과 경북 문경의 조림지 2천3백65만평에 대해 법인분리 및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업무용 요건을 갖춘데다 롯데그룹 역시 잠실 제2 롯데월드부지(2만6천평)를 매각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건축사업을 추진할 움직임이어서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절반 이상이 매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행 여신관리 규정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기업에 부동산가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19%의 연체이자를 부과하는 등 제재를 내리도록 돼있으나 롯데그룹의 경우 제2 롯데월드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롯데물산·롯데쇼핑·호텔롯데 등 3개사의 은행여신 규모가 4백20억원에 불과해 연체이자부과 등의 제재조치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들 계열기업들은 지난해 5·8대책 이후에도 땅을 계속 사들여 지난해말까지 업무용이긴하나 총 8백70건에 1천2백48만평에 이르는 부동산을 새로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도별로는 공장 및 창고부지 7백4만평,주택건설부지 4백33만평,기타 복지후생시설부지 등이 1백10만평이었다.
  • 「한ㆍ소 종합무역타운」 세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모스크바서 착공/국내업체 공동 참여… 수출 전진기지로 국내기업들의 대소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모스크바의 한소종합무역타운(KOREA­USSR TRADE TOWN)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착공된다. 12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열린 한소각료급 회담에서 양국간 경협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한소 종합무역타운 건립계획을 소련측에 제시한 바 있는 우리측은 최근 한소국교정상화를 계기로 무공을 추진창구로 국내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기본방침을 확정함으로써 본격적인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무공은 정부를 대신해 공식서한을 조만간 모스크바시 당국에 전달,부지확보 및 부지사용조건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요청하는 한편 11월초로 예정된 양국 정부간 협상시에 정부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모스크바에 건립될 한소종합무역타운은 소련에 주재중이거나 소련을 찾는 국내 상사원의 편의제공 등을 위한 호텔과 사무실ㆍ전시장 등을 갖춘 복합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업체모집 및 추진방안과관련,무공은 국내참가희망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키로 하고 1차적으로 럭키금성 삼성 대우 쌍용 선경 효성 등 종합상사와 코오롱 삼환기업 롯데쇼핑 등 업체들의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소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참가희망업체에도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련측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2차로 참여업체를 모집,명실상부하게 국내기업의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공은 오는 92년 EC(유럽공동체)의 통합을 앞두고 EC진출의 교두보를 확립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건립되는 「유러아시아 비즈니스센터」에의 참여경험을 바탕으로 한소종합무역타운 건립을 위한 실무조사단을 곧 모스크바에 파견,연내에 마스터플랜작성을 위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 3000 대기업 작년 매출 211조원

    ◎1조 넘는 곳 27개사… 1년새 3곳 늘어/삼성물산 5년 연속 1위/순익 1위는 한전,7천6백억 벌어 능률협 발표 국내 3천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2.5% 는 반면 순이익 규모는 0.2%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의 3천대 기업」에 따르면 3천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2백11조46억원이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정부예산 22조6천8백94억원의 9.3배,지난해 GNP 1백37조1천4백억원의 1.54배에 해당한다. 반면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0.2% 준 5조2천6백47억원에 머물렀다. 88년도에는 순이익이 48.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채산성이 매우 악화됐음을 뜻한다. 매출액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7조6천1백31억원을 기록,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 삼성생명보험 대우 한국전력공사가 2∼5위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종합제철이 4조3천6백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7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가 증가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한전이 7천6백61억원을 기록,2년째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한국전기통신공사 대우 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 등이 5위안에 들었다. 3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기업이 28개사,1백억원 이상은 모두 1백3개사였다. 3천대 기업의 총자산 규모는 4백4조8천2백92억원으로 88년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이 13조2백17억원으로 총자산순위(금융보험 제외)에서 1위를 했고 포철 한국전기통신공사 현대자동차 대우가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종에서는 한국은행이 18조5천7백84억원으로 최대의 자산규모를 보였고 상업은행 한일은행 제일은행 조흥은행의 순으로 이어졌다. ◎3천위의 「경용기계」 매출 63억/80년 설립,철재류 가공이 주업 1위의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데 비해 1백위인 제일모직의 매출액은 3천37억원,5백위인 동양강철공업은 6백33억원이었다. 1천위인 동창실업은 2백73억원,2천위 한국특수유판매는 1백17억원,3천위 경용기계는 63억원이었다. 경용기계(대표 이규순)는 종업원 1백명 안팎의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순위는 2천9백9위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4천만원 감소하면서 순위도 낮아졌다. 경용기계는 80년 설립된 회사로서 각종 선반과 볼링 머신 등을 갖추고 철재류 및 스테인리스류를 가공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55∼65년 30대기업 절반이 3천위 밖으로/삼성계열사 3개,현대는 2개사가 10위권 고수/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 금융ㆍ서비스업종 부상(해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 3천대기업」은 국내 주요기업이 지난해 이룩한 매출ㆍ순이익 등 경영전반에 관한 성과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3천대 기업에는 7조6천1백31억6천5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1위에 오른 삼성물산에서부터 63억3천4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3천위를 차지한 경용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ㆍ규모의 기업이 망라돼 있다. 능률협회는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결산기가 5월 이전인 기업은 90년 결산실적,6월 이후인 기업은 89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매출액순위 3천대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 직접투자기관과 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조6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7조원대를 넘어섰다. 88년 매출액 6조8천억원에 비해 1년동안 11.78%의 성장을 이룩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이 4조9천2백17억원으로 3위,삼성전자가 4조68억원으로 7위에 오르는 등 삼성그룹 계열사 3개가 10위 이내에 자리잡았다. 현대계열사로는 현대종합상사가 5조7천29억원으로 2위,현대자동차가 3조8천65억원으로 8위에 각각 올랐다. ○…3천대 기업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2천35개사로 67.83%,도소매업이 2백87개사 9.57%,건설업 2백70개사 9%,금융보험 1백53개사 5.1% 등이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이 46개사 는 반면 도소매ㆍ금융보험은 줄었다. 매출액 구성에서는 제조업이 51.6%,도소매 18.52%,금융보험 14.01%,종합건설 6.84%,서비스 3.15% 등이었는데 금융보험 종합건설 서비스업이 지난해의 호황을 반영,비중이 높아졌다. ○…상위 1백대 기업의 순위변동이 심해 극동정유 광주고속 금성산전 선경건설 한국장기신용은행 농심 한국자동차보험 동부산업 제일모직 등 9개사가 새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산업 미원 한일개발 남해화학 충남방적 대한유화공업 국제상사 안국화재해상보험 한양 등은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액 증가율(1천대 기업이내)에서는 한보철강공업이 4백55.86%로 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모두 20개사가 1백%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순이익규모가 줄어들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2백21개사나 됐다. 반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업체는 81개사에 불과했다. 흑자로 바뀐 대표적인 기업은 ▲현대중공업(88년 2백88억원 적자→89년 1백6억원 흑자ㆍ이하 앞수치는 적자,뒤는 흑자) ▲삼성중공업(1백91억원→57억원) ▲한신공영(2백66억원→2억원) ▲새한미디어(2백33억원→74억원) ▲한보철강공업(2백27억원→9억원) 등이다. 흑자전환업체는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0개사,도소매 8개사,건설업 7개사,일반화학 6개사,식품 및 제약이 각각 5개사 등이다. ○…매출액에 대비한 순이익률은 전년의 2.8%에서 지난해 2.49%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률은 1.66%에 불과해 미국(87년기준 2.74%) 대만(〃 9.11%) 등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가스전기(15.69%) 서비스(6.63%) 금융보험(5.77%)의 순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종의 기업 가운데는 대유증권(41.28%)이,기타업체 중에는 한국이동통신(27.78%)의 순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기업의 매출순위는 지난 40년동안 크게 변했다. 지난 55년 1위를 차지했던 삼양사는 이번 발표에서 55위를 기록,안정된 사세를 보였지만 65년도에 매출액 24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동명목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됐다. 이밖에 55∼65년도에 상위 30위 이내에 들었던 기업의 절반가량이 3천대 기업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업의 매출순위 변천추이 ● 1955년도 1965년도 순위 회 사 명 자본금 회 사 명 매출액 (백만환) (백만원) 1 삼 양 사 900 동명목재 2,430 2 대한석탄공사 600 금성방직 2,050 3 한국산업은행 400 판본방적 1,870 4 락희화학공업 300 경성방직 1,830 5 금성방직 200 대성목재 1,770 6 전남방직 200 양회수출조합 1,750 7 북삼화학공사 200 동일방직 1,684 8 한국비료공사 200 동신화학 1,682 9 현대건설 100 대한제분 1,670 10 남 익 사 100 제일제당 1,630 11 대동공업 100 충주비료 1,600 12 대한산업 100 조선견직 1,580 13 서울수산시장 100 대한양회 1,340 14 국안방적 100 조선방적 1,330 15 대한방직 100 제일모직 1,300 16 대한제분 100 대전방직 1,290 17 제일제당 100 해운공사 1,260 18 동방해상보험 100 국제화학 1,200 19 대한조선공사 100 대한방직 1,160 20 서울국제시장 60 삼표연탄 1,030 21 한흥산업 50 성창기업 982 22 대양약업 50 동양맥주 976 23 홍익건설 50 삼 양 사 957 24 홍한방적 50 영풍상사 949 25 상천산업 50 일 신 925 26 대림산업 50 호남비료 905 27 제일통상 50 한국타이어 891 28 애경유지 50 대성산업 887 29 한양의약품 50 일신방직 857 30 한국화약 50 한국유리 853 ● 1976년도 1985년도 순위 회사명 매출액(억원) 회사명 매출액(백만원) 1 대한석유공사 5,283 삼성물산 3,801,711 2 한국전력 3,811 대 우 3,779,147 3 호남정유 3,037 현대종합상사 2,852,891 4 현대조선 1,841 유 공 2,802,135 5 포항종합제철 1,799 호남정유 2,460,000 6 현대건설 1,350 포항종합제철 2,047,525 7 대한항공 1,333 현대건설 1,988,076 8 대우실업 1,243 동방생명보험 1,825,798 9 삼성물산 1,233 삼성전자 1,693,642 10 한일합섬 1,118 선 경 1,652,947 11 경인에너지 1,090 럭키금성상사 1,626,590 12 쌍용양회 1,045 대한교육보험 1,294,929 13 국제상사 781 금 성 사 1,252,758 14 동아건설 752 한국외환은행 1,210,177 15 대 농 725 현대중공업 1,164,762 16 연합철강 712 대한항공 1,128,813 17 금 성 사 691 현대자동차 1,047,037 18 제일제당 679 쌍 용 916,955 19 동국제강 678 쌍용정유 884,668 20 반도상사 670 대우조선공업 772,960 21 대한전선 628 대림산업 766,667 22 선경합섬 625 동아건설산업 689,147 23 일신제강 612 효성물산 662,425 24 재보험공사 609 국제상사 654,401 25 기아산업 607 제일은행 608,009 26 동명목재 600 럭 키 602,353 27 해태제과 584 경인에너지 598,607 28 주택공사 554 한국산업은행 590,848 29 대림산업 547 대한생명보험 585,520 30 효성물산 540 한일은행 562,322 ● 1990년도 순위 회 사 명 매출액(백만원) 1 삼성물산 7,613,165 2 현대종합상사5,702,951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4 대 우 4,789,626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7 삼성전자 4,006,807 8 현대자동차 3,806,510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0 한국전기통신 2,904,803 11 금 성 사 2,604,987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13 유 공 2,544,91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15 호남정유 2,015,677 16 기아자동차 1,837,110 17 선 경 1,631,459 18 쌍 용 1,592,469 19 대한항공 1,557,474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21 현대건설 1,372,325 22 럭 키 1,285,448 23 대우전자 1,200,887 24 효성물산 1,191,643 25 대우자동차 1,141,306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8 현대중공업 978,923 29 삼성중공업 926,800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당기순익 상위 50대기업 (단위:백만원) 순위 회 사 명 당기순이익 1 한국전력공사 766,117 2 한국전기통신공사 310,690 3 대 우 215,106 4 삼성전자 158,482 5 포항종합제철 144,511 6 대신증권 81,100 7 대우증권 79,300 8 한일은행 77,702 9 제일은행 71,321 10 유 공 65,747 11 럭 키 64,016 12 럭키증권 60,849 13 신한은행 60,296 14 서울신탁은행 60,200 15 동서증권 51,500 16 태광산업 48,204 17 현대자동차 45,207 18 국민은행 44,571 19 한국상업은행 43,487 20 한국외환은행 42,565 21 현대증권 40,068 22 한신증권 37,305 23 동양시멘트 35,007 24 쌍용투자증권 33,155 25 한국장기신용은행 32,560 26 대한항공 31,932 27 쌍용정유 31,541 28 삼성전관 31,074 29 한국수출입은행 29,616 30 동양증권 28,688 31 호남정유 27,649 32 기아자동차 27,552 33 호남석유화학 26,926 34 현대자동차써비스 24,355 35 인천제철 21,305 36 제일증권 21,160 37 한양화학 21,218 38 삼성석유화학 21,088 39 서울증권 20,819 40 대한투자금융 20,271 41 대한교육보험 20,003 42 현대전자산업 19,965 43 삼성코닝 19,707 44 경기은행 19,539 45 현대건설 19,311 46 한국유리공업 19,142 47 동국제강 19,026 48 금 성 사 18,037 49 한국타이어제조 17,964 50 만도기계 17,646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순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 가 율 1 삼성물산 7,613,165 11.78 2 현대종합상사 5,702,951 1.44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19.57 4 대 우 4,789,626 1.28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3.3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17.92 7 삼성전자 4,006,807 32.31 8 현대자동차 3,806,510 11.59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3.36 10 한국전기통신공사 2,904,803 11.80 11 금 성 사 2,604,987 ­7.80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5.19 13 유 공 2,544,915 7.5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25.14 15 호남정유 2,015,677 ­4.32 16 기아자동차 1,837,110 29.33 17 선 경 1,631,459 ­6.03 18 쌍 용 1,592,469 8.72 19 대한항공 1,557,474 1.01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16.96 21 현대건설 1,372,325 .21 22 럭 키 1,285,448 6.20 23 대우전자 1,200,887 8.22 24 효성물산 1,191,643 12.74 25 대우자동차 1,141,306 8.79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19.61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2.14 28 현대중공업 978,923 3.62 29 삼성중공업 926,800 34.86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12.46 31 대림산업 891,742 14.85 32 한일은행 872,504 24.91 33 동아건설산업 861,320 2.57 34 한국상업은행 851,523 20.05 35 제일은행 851,310 18.20 36 국민은행 829,953 18.76 37 조흥은행 804,392 22.70 38 제일제당 784,924 14.04 39 현대자동차써비스 757,909 67.16 40 서울신탁은행 726,885 25.41 41 대우중공업 716,319 26.92 42 현대정공 676,821 19.31 43 코오롱상사 674,231 19.04 44 쌍용정유 640,290 ­3.29 45 삼성종합건설 630,607 53.53 46 한양화학 629,320 10.92 47 현대상선 619,546 7.12 48 쌍용양회공업 609,150 6.39 49 삼성전관 607,683 7.16 50 동부제강 601,046 24.86 51 삼 미 589,128 ­4.05 52 럭키금속 577,232 9.19 53 금성전선 558,042 ­1.75 54 현대전자산업 538,345 16.32 55 삼 양 사 534,347 15.62 56 아세아자동차 516,227 37.01 57 코 오 롱 514,176 6.49 58 동양나일론 513,691 5.97 59 인천제철 500,369 13.01 60 경인에너지 494,715 .46 61 현대산업개발 493,512 24.44 62 한진해운 493,500 84.57 63 롯데쇼핑 493,020 35.20 64 흥국상사 470,704 4.14 65 삼미종합특수강 466,251 .28 66 동국제강 460,821 6.48 67 풍 산 446,824 10.02 68 대우조선공업 432,680 ­9.71 69 럭키개발 427,284 31.68 70 고려합섬 424,282 11.33 71 제일합섬 422,917 15.88 72 한국중공업 416,670 ­6.27 73 극동정유 412,488 132.87 74 태광산업 406,686 5.64 75 한국타이어제조 405,842 17.33 76 삼성전기 402,064 1.11 77 우성건설 395,039 37.31 78 신한은행 394,911 42.57 79 한일합섬유공업 388,108 ­14.20 80 범양상선 382,281 ­1.74 81 금 호 369,711 ­13.78 82 광주고속363,244 71.88 83 만도기계 350,216 21.39 84 선경인더스트리 346,409 26.32 85 금성정보통신 339,762 39.23 86 화 승 338,433 ­2.76 87 신세계백화점 337,034 7.43 88 강원산업 335,767 ­7.88 89 태평양화학 330,980 8.74 90 금성산전 326,872 47.98 91 선경건설 326,287 52.81 92 한국장기신용은행 325,080 33.38 93 롯데제과 322,000 21.73 94 농 심 320,223 23.96 95 한국자동차보험 319,305 22.57 96 세방석유 316,225 13.38 97 에스케이시 314,792 13.52 98 동부산업 312,758 24.82 99 대한전선 311,708 ­4.70 100 제일모직 303,742 36.69 □매출액 200∼3000대기업 순 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가율 200 진 로 159,035 5.49 300 일신방직 110,268 ­6.29 400 화 인 80,827 18.11 500 동양강철공업 63,326 2.48 600 제삼석유판매 49,372 4.09 700 동서가구 41,174 26.69 800 논노상사 35,579 2.53 900 신정제지 31,932 76.83 1000 동창실업 27,363 ­25.74 1100 동해전장 24,705 94.57 1200 중앙제지 22,648 138.02 1300 충일건설 20,175 9.97 1400 한양철강공업 18,493 14.94 1500 삼화교통 17,062 4.50 1600 동원광학 15,945 9.63 1700 한일전장공업 14,673 2.86 1800 한국연도산업 13,432 33.12 1900 대백쇼핑 12,639 2000 한국특수유판매 11,760 ­2.51 2100 동진염직 11,210 ­3.26 2200 한국썰 10,549 13.45 2300 한국전선공업 9,983 ­3.28 2400 동일주택 9,433 10.66 2500 화남산업진흥 8,952 ­6.06 2600 미 광 8,451 12.25 2700 태주실업 7,936 1.11 2800 유진화학공업 7,408 0.27 2900 대신기업 6,854 ­27.15 3000 경용기계 6,334 ­0.63
  • 가정전기요금 월82만원이 최고/한전,전기 사용량 조사분석

    ◎에스컬레이터ㆍ연회장까지… 5천㎾ 소비/3백46만㎾… 요금 2억원 63빌딩/9천만㎾로 37억원 납부 인천제철 우리나라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가정은 서울 성북동 소재 홍모씨 집으로 한달 전기사용량만 5천8백50㎾H나 된다. 이는 전기요금만해도 82만1천60원이나 되는 것이며 보통 가정의 52배에 이른다. 또 국내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빌딩은 서울 여의도의 63빌딩(대한생명빌딩)으로 월 3백46만6천㎾H를 쓰며 공장중에서는 인천제철이 월 9천1백48만7천㎾H를 사용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공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전력이 실시한 6월중 전기사용량 조사분석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전기사용 2위 가정은 서울 신사동의 박모씨 집으로 2천2백73㎾H를 사용해 전기요금으로 월 32만원을 냈다. 모회사 사장으로 알려진 홍씨 집의 경우 외국 바이어들을 접대하기 위해 대규모 연회장을 갖추고 있는데다 집중식 대형에어컨ㆍ에스컬레이터등 각종 전기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기를 엄청나게 「잡아먹는」 전기난방시스템과 잉어 등을 기르는 대규모 분수대가 갖춰져 있다는 것. 홍씨 집의 이같은 전기소비량은 도시의 가구당 한달 평균 전기사용량이 1백13㎾H인 점을 감안할때 52가구분에 해당한다. 신사동 박씨 집의 경우도 에스컬레이터ㆍ분수대ㆍ전기사우나ㆍ에어컨 등 홍씨집과 엇비슷하게 전기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한달에 10가구분에 해당하는 1천㎾H이상 전기를 쓰는 가구는 모두 1만가구로 나타났다. 한 가정에서 이 정도의 전기를 쓰려면 갖가지 가전제품에다 한달에 3백㎾H이상 전기를 끌어쓰는 에어컨은 필수적으로 가동해야 하며 여기에 작은 분수대나 대규모 어항 등을 갖춰야 해 전기과소비의 표본이 되고 있다. 건물로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이 3백46만6천㎾H로 2억9백만원을 전기요금으로 내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이 3백8만5천㎾H를 써 2억7백11만원을 낸 롯데호텔이며 럭키금성 쌍둥이빌딩,롯데쇼핑,대우빌딩 순이다. 이들 빌딩의 전기소비량순위는 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모두 1억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내고 있다. 63빌딩의 한달 전기사용량은 3만가구 정도가 거주하는 강릉ㆍ구리시의 소비량과 맞먹는 양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보다 더 많은 전기를 쓰는 건물은 롯데월드로 한전에서 전기를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자가발전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호텔ㆍ백화점ㆍ오락시설등을 고루갖춘 롯데월드의 경우 한달 전기사용량은 1천2백10만㎾H로 63빌딩의 3.5배정도 더 쓰나 요금은 자가발전분을 빼기 때문에 63빌딩보다 적을 뿐이다. 한편 각 공장마다 엄청난 전기가 필요해 열병합발전이나 자가발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정확한 비교는 되지않지만 한전에 나타난 공장별 순위는 인천제철이 가장 많은 전기를 쓰고 있으며 그 다음이 한양화학,포항제철,울산석유,강원산업순이다. 인천제철의 경우 지난 6월 한달동안 9천1백48만7천㎾H를 사용,37억1천5백만원의 전기요금을 냈다. 인천제철의 전기사용량은 제주도가 한달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의 2배가 훨씬 넘는 엄청난 양이다. 그러나 자가발전시설까지 합치면 포항제철이 단연 으뜸이다. 포항제철은 한전에서 6천98만6천㎾H를 받아서 26억9천만원의 전기료를 내고 있으나 자가발전시설에서 생산해 쓴 3억4천2백44만7천㎾H까지 합치면 한달에 4억3백43만㎾H로 대구직할시나 강원ㆍ전남보다 많은 양이다. 이 정도의 전기를 쓰려면 40만㎾용량의 서울 당인리발전소 2기에서 한달 생산되는 전기를 모조리 끌어써야 된다.
  • 백화점ㆍ상가 「임대횡포」없앤다./“불공정약관 6개항 무효” 판정

    ◎계약기간중 임대료 인상/화재ㆍ도난때 임대인 면책/해약때 보증금반환 지체/체납임대료 과태료 중과/무효 약관 롯데쇼핑ㆍ현대ㆍ신세계ㆍ미도파 등 전국16개 백화점과 경동시장 등 대규모상가의 건물주들이 임차상인에게 불리한 상가임대약관을 이용,계약기간중 일방적으로 임대료ㆍ보증금을 인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계약만료로 임차상인이 상가를 비운 후에도 정당한 이유없이 보증금의 반환을 1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체하는 등 불법상가임대약관이 폐해가 극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는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청구한 전국 16개 백화점사업자와 11개 일반상가사업자를 상대로 청구한 상가임대약관 심사에서 ▲보증금의 반환 지체 ▲임대료의 기산시점 ▲계약기간중 임대인의 일방적 의사에 따른 보증금 및 임대료 조정 ▲화재ㆍ도난 등에 대한 임대인 면책 ▲체납임대료에 대한 과도한 과태료부과 등 6개 항목의 약관조항이 약관규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심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백화점 및 상가임대업주들은 2개월 이내에 위법으로 심결된 약관조항을 삭제하거나 수정해야 한다. 약관심사위에 따르면 롯데쇼핑 등은 상가임대약관에 「임대차계약이 종료 또는 해약으로 임차인이 상가를 비울 경우 1∼6개월까지 보증금 반환을 늦출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약관은 임대료의 기산시점에 대해 「계약을 체결한 달의 1일」로 규정,실제 입주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길게는 한달분의 임대료를 물릴수 있도록 해왔다. 또 「계약기간중이라도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1개월전에 통고만하면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다」「화재ㆍ도난발생시 임대인의 고의ㆍ과실 유무에 관계없이 임차인이 모든 책임을 진다」 「체납임대료에 대해서는 월 3∼10%(연 33.7∼1백30%)의 지연 손해배상금을 부과한다」는 등 약관조항이 임차상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으로 무효심결됐다.
  • 문공위 폭력소동/여야,방송관계법 상정­저지 격돌

    ◎김영진의원(평민),명패던져 최재욱의원 부상/민자,“강력징계” 요구 국회는 7일 문공위를 열어 방송법등 3개의 방송관련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반대하는 평민당측이 문공위소속이 아닌 의원까지 동원해 회의진행을 실력으로 저지,폭력유혈사태까지 발생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문공위는 이에따라 이날 개의를 하지 못하고 오는 9일 회의를 열어 법안을 상정,심의할 예정이나 법개정과 관련한 여야간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또다시 격돌이 예상된다. 이날 폭력사태는 낮 12시5분쯤 이민섭의원(민자)이 회의장에 입장,개의를 선포하려는 순간,평민당측이 『법안상정을 위원장에게 일임키로 한 사실이 없으므로 여야합의에 의한 회의개최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의사봉을 뺏는 등 의사진행을 방해하면서 빚어졌다. 10여명의 여야의원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최재욱의원(민자)이 농수산위 소속인 평민당의 김영진의원이 던진 명패에 얼굴을 맞아 입술등이 찢어져 6바늘을 꿰매는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고려병원에 입원했다. 민자당은 이날 불상사가 빚어진 뒤 즉시 총무단회의를 소집,국회의사당내에서 폭력을 행사한 김의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오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종대응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민섭위원장도 박준규국회의장 앞으로 사건경위서를 보내 김의원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위원장은 국회의장에게 보낸 사건경위서에서 『이미 지난 5일 여야 간사회의등을 통해 법안상정문제는 위원장에게 일임한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평민당이 이를 어기고 회의자체를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교체위는 이날 상오 영등포역사 롯데상가 분양의혹설과 관련,진상조사소위(위원장 권달수)를 영등포역사 건설현장에 보내 현지조사활동을 벌였다. 소위는 이날 영등포역사 공사사무실에서 장성원롯데쇼핑사장으로부터 상가분양과정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분양자명단 공개를 요구했으나 롯데측이 분양자들의 사생활보호를 이유로 이를 거절,명단입수에 실패했다. 롯데측은 『상가분양과 관련,정치권이나 권력층의 압력을받은 사실이 없었으며 정부측이 발표한 이외의 정치권 또는 권력기관 관련자가 분양과 관련된 사실도 없다』고 밝히고 『분양자 명단은 분양자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대로 공개할 수 없으며 명단공개와 관련,검찰 또는 타기관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 대검,「특혜분양」 조사착수/의원관련 파문

    ◎영등포역사 임대자 37명 명단입수/롯데쇼핑 사장등 5∼6명 철야조사 대검은 3일 롯데그룹의 영등포역사 상가분양때 여야의원 11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롯데측으로부터 영등포역사의 점포임대자 37명에 대한 명단을 모두 넘겨받아 사실확인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또 영등포역사 사업주인 롯데쇼핑의 장성원사장 등 상가분양관계자 5∼6명을 삼청동 검찰청별관으로 소환,분양과정에서 외부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철야조사했다. 이들은 검찰조사에서 『영등포역사의 상가분양은 회사사규에 따라 적법하게 분양됐으며 현역의원 등 일부 특권층을 위해 특혜분양된 사실이 없다』고 특혜분양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특혜분양여부를 가리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하경전철도청장을 이날 불러 조사를 했으나 김전청장이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최명부대검 중수부장은 이날상오 『영등포역사 상가의 특혜분양과 관련해 예상할 수 있는 범죄유형은 국회의원 등 공직자들의 직무와 관련된 특혜(뇌물수수)와 분양자측에 대한 압력행사(직권남용) 등 2가지로 볼 수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사건을 보는 정치권 등 사회의 여론이 비등한 만큼 진상조사에 나서 확인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잠실에 「100층 호텔」 선다/롯데그룹,건설 신청

    ◎3천억 들여 올 착공,94년 완공/연건평 6만평… 「제2롯데월드」 조성/국내 최대의 새 관광명소 될듯 서울 잠실지역에 우리나라에서 제일높은 지상 1백층짜리 초고층 호텔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잠실 롯데월드 인근인 석촌호 동호앞(송파구 신천동29) 8만8천1백70㎡(2만6천7백18평)에 지상 1백층,지하 4층,연면적 19만6천8백59㎡규모의 호텔건립을 비롯한 「제2롯데월드」 조성사업계획서를 마련,최근 서울시에 제출했다. 29일 이 사업계획에 따르면 1백층규모의 호텔(8∼16층은 사무실ㆍ1∼7,17∼1백층 호텔)을 중심으로 지상 11층,지하 4층의 백화점,지상ㆍ지하 각 4층의 관광해양시설(Sea World),음식전문점(지상 5ㆍ지하 4층),쇼핑몰(지상 3ㆍ지하 4층)등 모두 5개를 건설,제2 롯데월드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롯데측은 이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를 3천2백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이중 롯데물산에서 2천4백억원,롯데호텔 2백억원,롯데쇼핑이 6백억원을 각각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측은 이들 3개 계열사를 공동사업시행자로해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연내에 착공,오는 94년말쯤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86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현재의 롯데월드(송파구 잠실동 40의1ㆍ12만8천2백46㎡)를 건설하면서 「제2롯데월드」 건설도 설계해 시유지인 이땅(상업지역)을 지난 88년 1천억원에 매입,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해왔다. 제2롯데월드가 들어설 경우 잠실부도심은 완전한 독립 생활권으로 형성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측의 이같은 계획의 실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연면적 1만5천㎡이상의 판매시설이나 2만5천㎡이상의 업무시설 등 대규모시설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건설부의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뒤 서울시로부터 교통영향평가를 비롯,관광호텔ㆍ대형판매점(백화점)등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아 용적률ㆍ건폐율ㆍ주차장ㆍ외관 등의 건축심의가 나야하는 등 어려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잠실지역의 교통상황 등 주변여건을 감안할 때 대폭적인 도로ㆍ주차장 등의 확충없이 이들 각종 영향평가와 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백화점 수입품매장 잇달아 축소/과소비 여론에 사치품점 자진철수도

    ◎신세계등선 판촉 행사도 취소 현대백화점이 최근 일부수입상품매장을 자진 철수한데 이어 유명백화점의 수입상품매장 철수 또는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들어 대형 수입가전제품코너(10평)등 9개 상표 1백10평의 매장을 철수했고 나머지 수입상품코너의 철수를 검토중이다. 롯데쇼핑센터는 과소비대상품목,상표의 단계적 철수방안을 마련,신사의류ㆍ액세서리 등 2백16평의 매장을 철수하고 가전제품등 59평의 매장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말까지 6개상표 14평을 철수한 것을 비롯,주방용품등 수입상품취급을 축소하는 한편 수입상품 관련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뉴코아ㆍ쁘랭땅백화점도 단계적 철수계획을 수립,고가 수입장식용품ㆍ가전제품ㆍ남녀의류매장의 철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신세계ㆍ롯데ㆍ현대ㆍ미도파ㆍ뉴코아ㆍ그랜드ㆍ쁘랭땅 등 7대 백화점의 수입상품 매출총액은 전체 5천3백44억9천7백만원의 3.8%인 2백1억1천9백만원에 이르렀다. 이를 백화점별로 보면 쁘랭땅이 전체 매출액 가운데 13.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현대(6.2%) 롯데(3.3%) 그랜드(3.1%) 신세계(2.9%) 미도파(2.8%) 뉴코아(2.4%) 등의 순이다.
  • 사고카드 쓰려다 발각/도망치던 20대 추락사/잠실 롯데쇼핑서

    18일 하오5시20분쯤 서울 강동구 잠실본동 롯데쇼핑몰 4층 전자상품매장에서 남의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려던 안동훈씨(28ㆍ도봉구 창동 601의717)가 종업원에 의해 분실카드인 사실이 밝혀지자 4층 옥상을 통해 달아나다 1층 로비로 떨어져 그자리에서 숨졌다. 안씨는 이날 무선전화기2대(시가 29만7천원)를 산뒤 LG신용카드를 제시했으나 카드조회결과 분실카드임이 밝혀지자 유리돔옆 창문을 통해 달아나려다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 특정재벌,지방은 지분독점 여전/은감원,작년말현재 10개은행 조사

    ◎제주은 가장심해 최고 54% 점유/8% 넘는 주주도 8명이나 재벌등 특정인의 지방은행 지분독점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10개 지방은행의 대주주지분율이 은행에 따라 최고 54.2%에 달하고 있으며 은행법상 제한되고 있는 동일인 주식지분한도 8%를 넘는 주주도 8명이나 되고 있다. 지방은행 가운데 대주주지분독점이 가장 심한 은행은 제주은행으로 ㈜천마와 김보일씨가 26.98%와 27.22%의 주식을 각각 보유,전체지분의 54.2%를 차지했으며 강원은행의 경우 현대그룹계열의 현대중공업이 전체 24.11%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은행은 한국화약그룹회장 김승연씨(지분율 9.61%)가,경기은행은 신동아그룹회장 최순영씨(〃9.59%)와 조중훈씨의 아들 조수호씨(〃8.19%)가 대주주로 밝혀졌다. 부산은행의 경우 롯데그룹회장 신격호씨가 6%로 제2대주주이나 롯데제과와 롯데쇼핑이 각각 5.45%와 4.39%의 주식을 소유,롯데그룹계열이 전체 15.94%의 지분율을 갖고 있어 사실상 제1대주주로 드러났다.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지방은행의 재벌금고화를 막기 위해 시중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한도를 8%에서 5%로 낮추고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 아래 은행법개정을 추진했으나 한은법개정이 유보되면서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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