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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사 전보△기획검사실 용성진 권성희△법무심의관실 이응철△법무과 최청호△국제법무과 노선균 최태은△국가송무과 최태원△상사법무과 강상묵△검찰과 임세진△형사기획과 이동균△공안기획과 김창수△국제형사과 이지형△범죄예방기획과 박진성△인권구조과 김보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이상진 한제희 박찬록 강정석 최재민 전준철 최지석 임승철 진현일 이만흠 민영현 김승호 이준범 강백신 김민아 이성범△서울중앙지검 우남준 최종무 조대호 손영은 고필형 김창진 강승희 안병수 이창원 김형석 송지용 최영아 황우진 정용환 김우 나욱진 이정배 김용식 김병문 임길섭 최재준 이승훈 김태견 차상우 장형수 추의정 임연진 장진영 박향철 심형석 정일권 최재순 장대규 정지영 장유강 권근환 채필규△서울동부지검 이주영 권나원 박성민 김상균 박혜란 오미경 최지현 이상훈 김형걸 한강일 손아지 이준석 최갑진△서울남부지검 이병석 성상헌 이종민 추혜윤 손찬오 박현규 유옥근 장재완 박기완 최선경 조영희 안광현 김희영 신기련 김민구 박지나 박은진 천재인 이혜현 황성아 유주현 서아람△서울북부지검 장성훈 박혁수 김미라 하재무 김도연 임예진 신금재 신원용 이주희 김재성 문하경 이승희 정휘연 이자경 박현규 최하연 강현정 홍동기 정소영△서울서부지검 이종혁 박정의 조영찬 손정현 마훈 김재남 소창범 장욱환 한연규 최혜경 김민정 선현숙 황나영 심강현 김민아△의정부지검 김명석 정광일 채수양 김호준 이동원 최우균 조용후 허지훈 김재화 이상목 임두환 우성영 김호경 김미지 김형아 장아량 이경한 양귀호 심기호△고양지청 윤대영 허수진 정보영 김태형 류주태 송민경 김은혜 염호영△인천지검 이진호 전미화 이태일 나창수 손진욱 김중 박성민 손상욱 손정숙 손상희 원종우 서재식 김상문 정선제 김창섭 진을종 이경석 김민정 이기홍 서동범 김성훈 정효민 최윤희 정가원 김지연 하일수 임아랑 김지은 이정아 김형철 손유빈△부천지청 박태호 허성환 박지용 황성민 신현만 박채원 조정복 신지나 이경아△수원지검 김지연 정효삼 홍보가 임대혁 박사의 김수환 민병권 윤원기 박석용 인훈 박순영 김가람 최용보 김수민 김희연 박배희 이지은 최상훈 오상연 이부용 최민준 김슬아△성남지청 박승환 원형문 박종민 채양희 채희만 정가진 강은선 장송이 고려진△여주지청 김한민 권슬기△평택지청 이한울 김경년△안산지청 강남수 박광현 박준영 이동현 정화준 이정민 이선기 임은정 최현주 김미선 전영경△안양지청 박현주 마수열 유효제 임지수 조윤경△춘천지검 남상관 윤나라 정유선 유정현 엄상준△강릉지청 윤인식 황재동 김보미 서지원△원주지청 이건표 이희준 이나경△속초지청 신승호 정동현△영월지청 유종건 우재훈△대전지검 양재혁 김태은 이인걸 하담미 송정은 이치현 여경진 박경택 김미수 양익준 최수지 최지은△홍성지청 윤석환 김승우 이소연 이주연△공주지청 이세종△논산지청 허용준△서산지청 김태겸 이수정△천안지청 신준호 홍승현 차호동 박상용 정선희 이선화 김태호△청주지검 이영림 김현 이유선 임지연 권인표△충주지청 임영욱 안성민 김보현△제천지청 이윤구△영동지청 황윤재△대구지검 유동호 진정길 단성한 김용자 남수연 최수봉 호승진 송한섭 이창희 전영우 정우성 김지윤 정정욱 현승록 송윤상△대구서부지청 서창원 김기윤 최준호 황보현희 한상윤 전승철 곽금희 서재희 이수현 안미현 이도희 배석희△안동지청 허태훈△경주지청 소재환 이승필 권동욱 김수희△포항지청 이영규 권영필 김혜림 김정연 나소라△김천지청 최형규 김세희 조도준 오보미△상주지청 김정훈 이수환△의성지청 이승철△영덕지청 은종욱△부산지검 강수산나 김도형 조용한 류국량 엄희준 김영남 류남경 박성민 이장혁 서현욱 노정옥 박대환 천헌주 강성기 서성목 박수민 김희영 최현석 박영식 김치훈 이환우 유시동 박은혜 오창명 김세현 이용정△부산동부지청 윤철민 문영권 송규선 이정민 최종필 김경목 오대건 이은주 민은식△울산지검 이계한 김남순 김성주 신대경 김연실 하준호 김민정 김도형 박경세△창원지검 김보현 김공주 김상현 윤재슬 신혜진 박대범 윤동환 유민종 이승용 이기영 박수 송명진 서소희 정민희△마산지청 성병규 백상준△진주지청 박종호 한대웅 성두경 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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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인천지검 전효곤 이슬기△부천지청 이현석△수원지검 이영진 신영민△성남지청 오흥세△안산지청 조종민△안양지청 신영삼△대전지검 김승기△청주지검 조현일△대구지검 정선철 정승원△대구서부지청 조동훈△부산지검 한주동 권경호△부산동부지청 박재호△울산지검 김세관△창원지검 최명수△광주지검 최성준 최용희△순천지청 오준근△전주지검 최성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책보좌관 한민호△재정담당관 윤성천△종무1담당관 김승규△홍보정책과장 김대균△지역민족문화과장 이은복△관광개발기획과장 최상현△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신건석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무역정책과장 조영태△산업정책과장 정대진△석유산업과장 강경성 ■금융위원회 ◇서기관 승진△자본시장조사단 주홍민△은행과 이석란△자본시장과 신장수 ■중소기업중앙회 ◇승진△정책개발2본부장 최윤규◇전보△정책개발1본부장 박해철△감사실장 박용만△보증공제실장 최무근△강원지역본부장 정욱조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부산경남영업본부 강현순△대구경북영업본부 권장섭△호남영업본부 홍운기<전보>△특화사업영업본부 박학양△IT전략부 한동안△신용보험부 노용훈 ■한국외대 ◇부총장△서울캠퍼스 최충희△글로벌캠퍼스 이보화△산학연계 조경순◇대학원장△강효석△정치행정언론 남궁영△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이훈동△경영 권석균◇대학장△영어 박우수△서양어 김상열△국제지역 홍완석△동유럽학 권혁재△통번역 김광섭△경상 최용제△공과 한현구◇처장△기획조정 김성수△국제교류(대외협력) 김유경△정보지원 윤일동△사업지원 김종석◇실·단장△홍보실 이유나△연구산학협력단 최영수◇원장△국제사회교육 김철민△외국어연수평가 곽중철△교수학습개발 정상철◇외대학보△편집인 겸 주간 오종진◇서울캠퍼스△교무처장 문명재△학생복지처장 김시홍△행정지원처장 박영복◇글로벌캠퍼스△도서관장 이은구△교무처장 이재원△학생복지처장 윤성우 ■한양대 △도시융합개발대학원장 이주형△사회과학대학장 최진우△대외협력처장 정성훈△사회봉사단장 김용수 ■천안연암학원 △교학처장 정흥우△평생교육원장 황혜정△실습농장장 조상수 ■KB금융지주 ◇상무 선임△준법감시인 정민규 ■외환은행 ◇지점장△가산디지털기업금융 정인호△강릉 최백규△군산 전태평△권선동 이영노△김포 김동일△김해 최장민△당산역 김재수△당진 이석영△대치동 허환열△도곡역 김채길△목동 겸 SBS 안광수△목동트라팰리스WM센터 정지연△반포동 이희락△반포퍼스티지WM센터 권진경△백마 백남범△분당 임현숙△산곡동 권용한△삼성역 김승구△상도역 이경향△서소문 권혁채△서초동 이용배△성남 강춘원△성산동 최형삼△세종로 염정호△시화스틸랜드 곽성민△신촌 오연근△안양 권석하△압구정중앙 정연학△양산 윤진화△영도 노종태△영업부WM센터 양동윤△운정 김년수△음성기업금융 김길선△이천 김원태△인천 허용도△일산 박희정△잠실트리지움 전영환△장유 김웅영△전주공단 허윤배△정관 한승만△종로 최형태△좌동 박이목△진주 조철래△창동역 이정재△홍제역 이창환△화곡역 이성기 ■한글과컴퓨터 ◇이사 승진△연구개발본부 허정수 ■롯데그룹 ◇대표이사·단위 조직장 승진△호텔롯데 롯데월드사업본부 부사장 이동우△롯데로지스틱스 부사장 이재현△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전무 차원천△롯데루스 전무 양석△롯데인재개발원장 전무 박송완△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 전무 서재윤△롯데유통 사업본부장 전무 이병정△대산MMA 상무 조재용△롯데미래전략센터장 상무 이진성◇대표이사·단위 조직장 전보△씨텍 대표이사 상무 박우신 ■롯데쇼핑 △부사장 강희태 윤종민 최종원△전무 박호성 문영표 류제돈 박현철 이일민 이창원 임병연△상무 남창희 강성현 김승희 이석환△이사 류민열 박대훈 우길조 이창현 이호설 조영제 황영근 송승선 오일근 윤주경 홍원식 홍평규 조셉 분따란(Joseph Buntaran) 한형석 이관로 이상무 기원규 김태완 차우철 황용석 정호석△이사대우 김지은 남기대 박상병 유영택 이선대 이용환 하영수 한길모 현종혁 박영식 성광희 양은모 유경우 이관이 조영준 함영배 허승무 강민수 김응걸 박철호 이은교 지형수 박찬서 이병희 박노경△전문임원(이사) 백인수 ■롯데케미칼 △부사장 김교현 이홍열△전무 최창수△상무 김영학 전명진△이사 김연섭 박범진 박현철 임동희 허광식 현문주△이사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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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신동빈회장 친정체제 강화

    롯데 신동빈회장 친정체제 강화

    롯데그룹은 28일 5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백화점·마트 등 주력 계열사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롯데쇼핑 세무조사,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 각종 외풍에 시달리는 가운데 위기 수습과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뜻에 따라 실무 경험과 젊은 감각을 갖춘 임원들이 대거 승진하고 해외사업과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이 뒤따랐다.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정책본부 인사들이 대거 승진해 신 회장의 친정체제가 한층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 김치현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부사장)은 롯데건설 대표(사장)로 승진했다. 정책본부에서 계열사의 효율적인 경영과 사업전략 수립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은 김 신임 대표는 그룹의 숙원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건설의 중책을 맡게 됐다. 유통 분야에서 롯데슈퍼와 코리아세븐의 신임 대표는 각각 최춘석 전무와 정승인 전무가 맡는다. 두 대표 모두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현장 경영을 강화를 의미한다. 롯데슈퍼와 코리아세븐의 대표를 겸했던 소진세 사장은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총괄사장에 올랐지만 경영에서 한발 떼는 모양새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유임됐다. 이 밖에 장선욱 롯데 정책본부 전무는 대홍기획 신임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 마용득 전무는 롯데정보통신 대표를 맡았다.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사의를 표명해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던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과 임원진에 대한 인사는 보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214명의 임원 가운데 신임은 82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새로운 감각과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는 신 회장의 의중을 반영해 유통 계열사에서 젊은 임원이 대거 발탁됐다”고 전했다. 신 회장이 여성인재 육성을 강조해 온 만큼 여성임원 약진도 두드러진다. 송승선 롯데마트 이사와 박선미 대홍기획 이사가 승진했고,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한유석 대홍기획 글로벌비즈니스팀장을 새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 여성임원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여성임원 비중을 20~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정책본부 조직도 손질했다. 국내 계열사를 관리하던 운영실은 해외사업장 관리까지 도맡아 역할이 막중해졌다. 운영실장에는 국제실장을 맡았던 신 회장의 ‘심복’ 황각규 사장이 발탁됐다. 이번 보직 변경으로 황 사장에 대한 신 회장의 신임이 얼마나 두터운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국제실은 비전전략실로 이름을 바꾸고 신규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등을 전담한다. 재계 5위 그룹에 걸맞은 CSR 사업 강화와 이미지 관리 및 소통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실 신설도 눈에 띈다. 그룹 홍보팀, 지원실 산하 CSR팀, 국제실 산하 브랜드관리팀을 통합시켰으며 최종원 부사장이 총괄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쇼핑 ‘올해의 세계소매업자’상 수상

    롯데쇼핑 ‘올해의 세계소매업자’상 수상

    롯데쇼핑이 미국소매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첫 수상이다.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은 전 세계 유통기업의 국제 협력을 장려하고 새로운 유행과 혁신을 창조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에 주어진다. 일본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브랜드 유니클로와 영국의 아카디아그룹 등 글로벌 기업이 수상한 바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매출 규모와 지속적 성장 가능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경쟁력, 상품기획(MD) 마케팅 분야의 혁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특히 백화점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인 엘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개발하고 백화점으로서는 파격적으로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 구성을 통해 업계 트렌드를 주도한 점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쇼핑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 가운데 세계 3위 백화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 부문에도 5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소매 부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업종 선도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유통업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헌 롯데쇼핑 대표는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의 백년대계에 힘찬 원동력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도 인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점한 인천 시외버스터미널을 사들인 롯데가 바로 옆 구월농산물도매시장도 인수한다. 인천 중심 상권을 점령하게 된 롯데는 일본의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의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참고 삼아 이 일대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9일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21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부지 총 5만 8663.5㎡와 건물 4만 4101.8㎡로 감정 가격은 3056억원이다. 롯데는 지난해 인천 중심상권인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9000억원에 사들였다. 인천점을 빼앗긴 신세계가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으나 롯데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위법 판단 안해 행정소송엔 영향 없을 듯

    위법 판단 안해 행정소송엔 영향 없을 듯

    헌법재판소는 대형마트 영업일수와 영업시간을 규제한 유통산업발전법 조항이 대형마트의 기본권 침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26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쇼핑·GS리테일 등 대형마트 4곳이 문제를 삼은 유통산업발전법 조항에 대해 “유통산업발전법 자체로 직접적인 기본권 침해가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적법성이 인정될 수 없어 헌법소원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전원일치로 각하 결정했다. 대형마트가 낸 헌법소원이 법률이 정한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2는 ‘지자체장이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및 대규모 점포와 중소유통업자 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월 2회 안에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이 법안이 공포된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를 제정해 대형마트에 월 2회 의무휴업 및 자정 이후 영업시간 제한을 시행하자 대형마트들은 ‘직업의 자유 및 평등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또 안경점, 미용실, 식당 등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자영업자들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자치단체장이 대형마트 규제 조치가 필요한지, 이를 시행할지를 판단하는 재량권을 갖고 있다”면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등 구체적인 처분을 했을 때 대형마트 측이 주장하는 기본권 침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재는 그러나 실제로 자치단체의 대형마트 규제조치가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등 본안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헌재는 “자치단체장이 대형마트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을 시행하더라도 이는 행정처분이라 행정소송의 대상이 된다”면서 “이러한 권리 구제 절차가 마련돼 있는 이상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헌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치를 규정한 법 조항이 위법한지에 대한 본안 판단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급 법원에서 진행 중인 행정소송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9월 롯데쇼핑 등 대형마트 6곳이 서울 동대문구청장 등 지자체 5곳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인천지법도 이마트 등 4곳이 부평구를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커버스토리] 찍히면 지갑 닫힌다… 캐나다구스·美백화점 홈피에 한국어통역까지

    [커버스토리] 찍히면 지갑 닫힌다… 캐나다구스·美백화점 홈피에 한국어통역까지

    지난 7월 미국 캐주얼 브랜드 폴로를 운영하는 랄프로렌이 한국시장에서 아동복 가격을 40%나 내렸다. 미국보다 2~3배 넘게 비싸게 팔던 고가정책을 포기한 데는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직구족)의 ‘파워’가 한몫했다. 현지와 국내 가격 차이에 민감해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폴로는 2011년 직진출한 이래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동복의 가격을 내리고 한국에도 온라인쇼핑몰을 열었지만 직구족에 ‘찍힌’ 이상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폴로처럼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여겼다가 된통 당한 수입 브랜드는 한둘이 아니다. 롯데쇼핑과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미국 아동복 브랜드 ‘짐보리’는 한국 소비자의 미국 온라인몰 접속을 막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얼마 후 다시 접근을 허용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일시적으로 사이트를 차단했던 아동복 브랜드 ‘갭’도 줄기찬 항의에 시달린 끝에 올해는 정상적으로 온라인몰을 운영했다. 요즘 새로운 표적이 된 브랜드는 얼마 전 한국에 진출한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피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대형 매장을 연 이 브랜드는 현지보다 2배 높게 가격을 책정해 원성을 사고 있다. 미국에서 80달러 선인 후드티셔츠가 국내에선 20만원에 육박한다. 아베크롬비는 지난해부터 한국 소비자에게도 온라인 쇼핑몰을 개방하고 유료(50달러 정도) 직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국 IP주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배송 국가가 한국으로 자동 설정되며, 미국으로 바꿀 수 없도록 해놨다. 때문에 한국 주소로 들어가면 미국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떨이 세일인 클리어런스 코너가 뜨지 않는다. 할인 상품에 대한 접근을 막아 온라인몰에서도 여전히 이중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국내 가격에 놀란 직구족들은 우회 경로를 통해 미국 사이트에 접속해 주문에 성공하기도 한다. 문제는 최근 들어 주문이 는 만큼 취소 건수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루사맘의 해외구매란 사이트를 운영하는 권영주씨는 “미국 내 일반 가정집 주소가 아닌 상업시설로 의심되는 곳을 주소지로 했거나 주문 수량이 많은 경우, 동일 상품에 대해 사이즈나 색상이 제각각이면 어김없이 취소 메일이 날아온다”고 말했다. 한국 영업 보호를 위해 미국 현지 배송 대행업자를 통한 철저한 재판매 행위를 막고 있는 것이다. 권씨는 “미국에서 외모·인종차별 브랜드로 악명이 높은 아베크롬비가 직구족을 무시하고 한국에서 고가 정책을 고수한다면 폴로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족 4명 중 1명이 직구 경험이 있을 정도로 시장은 커지고 있다. 특히 30대 직구족의 경우 평균 100만원 정도를 쓸 정도로 씀씀이도 크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의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 직구족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이에 따라 미국 업체들은 한국 직구족 유인을 위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한국어 지원은 물론 원화 결제, 한국 직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 반품, 환불에 대해서도 귀찮게 여기던 과거와 달리 통역사까지 고용해 한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곳도 있다. 갭, 올드네이비 등 아동복이나 여성복 브랜드 ‘탤봇’은 현지 영업시간에 맞춰 전화해 “인터프리터”를 외치면 콜센터 직원, 한국어 통역사와 함께 3자 통화를 할 수 있다. 노드스트롬, 블루밍스데일, 삭스 등 유명 백화점들도 한국인 직원들을 채용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프리미엄 패딩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캐나다구스도 홈페이지에 한국어 지원을 준비 중이다. 현지에서 30만~40만원인 패딩이 국내에서 100만원 가까이 팔리면서 해당 업체 사이트 방문이나 전화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서다. 대부분 유료이긴 하지만 한국으로 직배송을 해주는 곳도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 카드회사와 연계해 무료배송에 들어간 온라인몰도 많다. 대표적인 곳이 아마존닷컴이나 메이시스다. 아마존닷컴에서는 비씨글로벌카드를 사용해 셀러(판매자)의 상품이 아닌 아마존 자체 기획 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배송을 해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보통 중량에 따라 배송비를 물리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가면 배송비도 올라가는 구조여서 직구족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마스타카드는 20개 유명 온라인쇼핑몰과 손잡고 무료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한국 카드를 안 받기로 유명했던 메이시스를 비롯해 블루밍스데일이나 니먼마커스 등 유명 백화점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사면 배송비 없이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비자, 마스타카드라 하더라도 2~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발급된 카드는 일절 받지 않던 과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애용하는 브랜드로 유명한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는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한국 직구족의 성화에 문턱을 내리기도 했다. 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13만~15만원짜리 패딩 점퍼가 국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들자 한국 카드를 받기 시작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롯데가 전액 부담한 영도대교 위용

    부산 영도다리가 확장·보수 공사를 마치고 영도대교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롯데타운 개발 사업자인 롯데는 27일 왕복 6차선의 도개(다리를 들어올려 배를 통과시키는 기능)형 영도대교가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쇼핑과 롯데호텔은 총 공사비 1100억원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전액 부담했다. 부산 영도와 남포동을 잇는 영도다리는 1934년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됐다. 매일 7차례 다리의 한쪽을 들어올려 중대형 선박을 통과시켰지만 1966년 교통체증을 줄이고자 도개가 중단됐다. 새 영도대교는 길이 214.8m, 너비 25.3m이다. 드는 다리의 길이와 무게는 각각 31.3m와 590t으로 2분 만에 75도 각도로 세워진다. 개통식 후 매일 낮 12시에 교량 상판이 올라가며, 이를 보려고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증시 전망대] ‘크리스마스 수혜주’ 올해도 상승랠리 탈까

    [증시 전망대] ‘크리스마스 수혜주’ 올해도 상승랠리 탈까

    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중 최고 실적을 올리는 캐릭터 관련주, 백화점 관련주 등이 대표적 수혜주다. 캐릭터 관련주로는 오로라(오로라월드), 대원미디어, 손오공 등이 꼽힌다. 오로라의 경우 지난해 크리스마스 6주 전인 11월 16일 주가(종가 기준)는 4995원이었다. 이후 크리스마스 특수 기대감을 미리 반영해 12월 3일 주가가 6100원으로 22.1% 올랐지만 크리스마스 직전 금요일(12월 21일)엔 5120원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11월 16일 대비 2.5%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대원미디어와 손오공 주가도 각각 13.2%, 5.1% 상승했다. 오로라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3000만개 이상 팔린 캐릭터인 ‘유후와 친구들’로 유명한 회사다. 대원미디어는 일본인 다나카 마사시의 만화 ‘곤’(GON)을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회사이고, 손오공은 장난감 제조회사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들 회사 주가는 오를 전망이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릭터 업체들은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에 최고 실적을 내기 때문에 주가는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면서 “특히 오로라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공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면에서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실제 오로라의 주가는 22일 1만 1500원으로 1주일 전(1만 950원)보다 5.0% 올랐다. 대원미디어의 주가도 1주일 사이 4.4%(4935원→5150원) 상승했다. 다만 손오공의 주가는 3.6% 하락했다.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 백화점 관련 대형주들도 연말 상승세를 나타내는 대표 종목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16일 33만 2500원이었던 주가가 12월 21일 37만 1000원으로 5주 만에 11.6% 올랐다. 신세계는 13.7%(19만 7500원→22만 4500원), 현대백화점은 10.4%(14만원→15만 4500원)씩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백화점 관련주들이 올해도 오를지는 미지수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 신세계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2%, 2.5%, 1.6%씩 줄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계절적 조건 때문에 연말 소비가 살아나지만 관건은 지난해보다 좋아지느냐”라면서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보다 약하고 해당 업체들의 실적도 지난해보다 부진해 주가 상승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위원은 “롯데쇼핑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렛을 내년에 4개 더 늘리고 현대백화점도 내년 연말에 아웃렛1호점을 여는 점 등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이철원(전 경북대 법과대학장)씨 별세 삼찬(레오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동규(사업)노상길(대구지검 검사)씨 장인상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53)200-6149 ●최수봉(전자부품연구원 기업지원실 수석)경옥(리버트론 이사)씨 모친상 박광칠(환경부 전기자동차보급팀장)씨 장모상 20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440-8923 ●이남수(전 롯데쇼핑 홍보실장)창수(사업)씨 모친상 강경성(무주요양병원 원장)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8 ●이한철(태원여객·유진운수 대표)인명(태원공업사 대표)씨 부친상 20일 목포 금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61)272-0400 ●강종구(새누리당 중앙위 체육분과위원장)씨 모친상 이귀형(예비역 공군 대령)최용준(예비역 공군 준장·경운대 교수)신형섭(경상대 교수)씨 장모상 20일 중앙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860-3500 ●박갑식(서전텔콤 상무이사)씨 부친상 선자(KBS 기자)씨 조부상 20일 하동 삼성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55)884-7042 ●손춘교(전 인창고 교장)씨 별세 종우(화진화학 대표이사)씨 부친상 구성모(전 SK건설 부장)양민호(한국수자원공사)씨 장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20분 (02)3410-6903 ●배종은(하림상사 대표)종신(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전 문화관광부 차관)씨 모친상 엄선애(경성대 교수)손향숙(용인대 교수)씨 시모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58-5940 ●강현구(광주시 문화재위원)씨 별세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62)250-4410 ●김상범(내일신문 재정금융팀 기자)준범(한국음악저작권협회 기획위원)씨 부친상 전시욱(성미치과 원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두식(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재식(기아자동차)우식(KT)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9 ●이근희(SC은행 부장)씨 별세 재준(LG CNS 차장) 재곤(롯데백화점 팀장) 재한(LIG엔설팅 대리)씨 부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258-5940
  •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 사업 현대증권·롯데건설이 맡는다

    3년여간 민간사업자가 없어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이 마침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돛을 올리게 됐다. 대전시는 심의위원회에서 현대증권·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산디앤씨 컨소시엄을 제치고 유성복합터미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현대증권, 롯데건설, 계룡건설 3개 사로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이르면 2017년 상반기까지 2780억원을 들여 유성구 구암동 10만 2080㎡의 터에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롯데쇼핑몰, 롯데시네마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5만 4769㎡의 복합터미널을 건립한다.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그린벨트로 시에서 기반조성을 끝내면 컨소시엄이 부지를 매입해 시설들을 짓는다. 이흥우 시 주무관은 “유성복합터미널은 기존 유성터미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둔산 임시 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합한다”면서 “터미널이 완공되면 동구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과 함께 버스로 대전과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양대 축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호남선, 대전복합터미널은 경부선과 노선이 비슷하다. 유성복합터미널은 호남과 당진·서산 등 충남 서해안 노선, 대전복합터미널은 영남과 서울·경기·강원 노선이 주종을 이룬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복합터미널에 비해 4대6 정도로 수송률이 적지만 세종시와 연결 노선을 갖춰 갈수록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건설부지 면적도 대전복합터미널 3만 5265㎡에 비해 3배 가까이 된다. 이 주무관은 “오는 12월 우선협상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서명을 끝내고 2015년 9월 착공할 계획”이라면서 “터미널이 완공되기 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완벽히 갖춰 둔산 등에서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형마트 ‘랍스터 전쟁’ 2라운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으로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1만원짜리 바닷가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각각 9900원과 9700원에 판매한 미국산 활(活) 랍스터는 며칠 만에 동났다. 폭발적인 랍스터 수요를 확인한 마트들은 판매 물량을 5배 이상 늘려잡고 바닷가재 중량을 늘려 랍스터 전쟁 2라운드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4주년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제주점, 마장휴게소점 제외 99개점)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1마리 500g 내외)를 1만원에 판매한다. 이달 초 행사물량(2만 마리)의 6배인 12만 마리가 준비됐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편으로 공수하고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계류장을 확보해 매일 1만 5000마리 이상을 전국 점포에 배송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세 마리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국산 꽃게 철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갑각류 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를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의 상품보다 무게가 100g 더 나가는 마리당 600g 내외다. 미국 동북부 대서양에서 항공 직송한 뒤 인천공항에서 각 점포로 배송, 활력과 선도를 최대한 높게 유지할 방침이다. 총 준비 물량은 5만 마리이며 1인당 두 마리까지 살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마트 생필품 ‘통큰 할인’

    롯데마트가 롯데쇼핑 창사 34주년을 맞아 800억원어치의 생필품을 최대 50% 깎아주는 파격 행사를 연다.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평소 전단행사보다 규모가 3배가량 크다. 삼겹살, 굴비, 욕실 변기 등 1000여종의 상품이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은 정상가보다 40% 싼 1100원에 판매한다. 롯데·신한·삼성카드로 결제하면 20%를 추가 할인받아 880원에 살 수 있다. 국내산 굴비(30마리·2.1㎏)는 반값인 1만 9800원에 판매하며 물량도 평소보다 4배 많은 100t이 준비됐다. 욕실 전문업체와 제휴해 양변기를 교체해 주는 이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사와 결혼으로 집 꾸미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알뜰하고 간편하게 변기를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오는 상품은 대림바스의 대형 양변기로 배송과 교체, 폐변기 수거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14만 9000원에 제공한다. 같은 품질의 브랜드 상품 시공비와 비교하면 40% 정도 저렴하다. 모두 2만개가 준비됐으며 31일까지 보름 동안 롯데마트 전국 95개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남원·여수·통영점과 빅마켓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23일까지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잘풀리는집 3겹 롤티슈(9개)’를 사은품으로 준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백화점의 정기세일에 버금가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파격적인 가격으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 최초 벤처 출신 1조 갑부 탄생 눈앞

    국내 최초 벤처 출신 1조 갑부 탄생 눈앞

    국내 증권시장 최초로 벤처기업 출신의 1조원대 갑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해진(46) 네이버 의장이 9335억원을 기록,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상장사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초 5058억원이었던 이 의장의 지분 가치는 5월 말 6818억원, 8월 말 7599억원, 지난달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의장의 지분 가치가 1조원을 돌파하면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으로 1조원대 ‘벤처 갑부’가 탄생하는 것이다. 앞서 2011년 12월 넥슨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돼 김정주 NXC 회장의 지분가치가 2조원대로 평가된 적은 있지만, 아직 국내 증시에서는 예가 없다. 1999년 이 의장이 설립한 네이버는 200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왔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272억원에서 현재 18조 2613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상장사 전체 12위 규모로 SK텔레콤, 롯데쇼핑, LG전자 등 대기업보다 크다. 네이버 검색 시스템 개발의 주역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분 가치 7533억원으로 21위 주식 부호에 랭크됐다. 한편 ‘1조원 클럽’ 주식 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지분 가치는 11조 6254억원에 이른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6조 8775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조 33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조 302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 1883억원 등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해진 네이버 의장,국내 첫 벤처출신 1조원 갑부 초읽기

    이해진 네이버 의장,국내 첫 벤처출신 1조원 갑부 초읽기

    국내 증권시장 최초로 벤처기업 출신의 1조원대 갑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해진(46) 네이버 의장이 9335억원을 기록,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상장사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초 5058억원이었던 이 의장의 지분 가치는 5월 말 6818억원, 8월 말 7599억원, 지난달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의장의 지분 가치가 1조원을 돌파하면 국내 증시에서는 처음으로 1조원대 ‘벤처 갑부’가 탄생하는 것이다. 앞서 2011년 12월 넥슨재팬이 일본 증시에 상장돼 김정주 NXC 회장의 지분가치가 2조원대로 평가된 적은 있지만, 아직 국내 증시에서는 예가 없다. 1999년 이 의장이 설립한 네이버는 200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왔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3272억원에서 현재 18조 2613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상장사 전체 12위 규모로 SK텔레콤, 롯데쇼핑, LG전자 등 대기업보다 크다.  네이버 검색 시스템 개발의 주역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분 가치 7533억원으로 21위 주식 부호에 랭크됐다. 한편 ‘1조원 클럽’ 주식 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지분 가치는 11조 6254억원에 이른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6조 8775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조 33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조 302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2조 1883억원 등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불법·편법 세금 탈루조사 고삐 더 바짝 죄라

    국세청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탈세혐의 377건을 조사해 7438억원을 추징했다고 어제 밝혔다. 3대에 걸쳐 세금 한 푼 안 내고 편법으로 부(富)를 대물림한 오너 일가, 부실회사를 흡수합병한 뒤 두세 살짜리 자녀에게 주식을 변칙 증여한 부동산 개발업자, 조세피난처에 종이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소득을 빼돌린 유명 대기업 등이 줄줄이 걸려 들었다. 국세청과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유관기관의 정보 공유와 집요한 추적 등이 일궈낸 성과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지하경제 양성화 앞에 놓인 험로와 세정당국의 막중한 책임을 말해준다. 정부는 지하로 숨은 돈을 찾아내 2017년까지 27조원의 추가 세원을 확보해 복지공약 실천에 쓸 방침이다.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지만 김덕중 국세청장은 “달성 가능하다”는 확답을 여러 차례 했다는 게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전언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현 부총리가 “증세 없는 복지”를 장담하는 데는 김 청장의 이런 ‘보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청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이 국장 시절 도입해 재미를 봤던 ‘숨긴 재산 무한추적팀’을 ‘숨긴 재산 추적과’로 승격 부활시키고 세무조사 인원도 206명 늘렸다. 롯데쇼핑, 포스코, CJ E&M 등 대기업 세무조사 강도를 높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까지 탈세 혐의로 고발할 움직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통계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쪽으로 기운다. 지하경제 양성화의 4대 과녁은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 고소득 자영업자, 민생침해사범이다. 그런데 역외탈세 분야에서 거둔 추징금은 2008년부터 5년 동안 1조 5000억여원에 불과하다. 탈루소득을 찾아내 세금을 매기고도 40%는 아예 걷지도 못했다.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추징액도 지난 5년간 4조 2305억원에 그쳤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 적출률은 44%에 그쳐 아직도 절반이 넘는 소득이 줄줄 새고 있다. 국세청이 세무조사 전문성을 높이고 ‘진짜 지하경제’에 철퇴를 내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이유다. 무리한 목표 달성을 위해 만만한 데만 쥐어짜는 식으로 흘러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국세청은 중소기업 세무조사는 줄였다고 강변하지만 현장의 얘기는 사뭇 다르다. 곳곳에서 “세무조사 때문에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어느 정도 소득이 노출된 곳만 때려잡아서는 경기를 되레 위축시키고 조세 저항을 키울 수 있음을 국세청은 유념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지하경제 양성화는 ‘보편적 복지로 가는 길’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수조건임에는 분명하다. 성실납세자만 손해 보는 풍토가 개선되지 않는 한 앞으로의 발전적인 증세 논의도 기대하기 어렵다. 국세청의 어깨가 무겁다.
  • [이슈&이슈] 부산 영도다리 도개기능 복원

    [이슈&이슈] 부산 영도다리 도개기능 복원

    “금순아~ 어디로 가서~ 길을 잃고 헤매였더냐. 영도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국민 가수 현인이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가요 ‘굳세어라 금순아’ 가사 일부다.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어 ‘민족의 다리’로 불리는 부산 영도다리가 47년 만에 복원돼 다시 들어 올려진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완공을 앞둔 도개교인 새 영도다리를 하루 한 차례 들어 올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중구 대교동 영도다리 재가설 건설현장에서 도개기능 시연행사를 가졌다. 새 영도다리에는 해체된 옛 영도다리 자재가 일부 사용됐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도개용 버튼을 누르자 거대한 다리 상판이 기계음을 내며 하늘로 치솟았다.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 영도다리의 전체 길이 215m 중 31.3m 부분(상판 무게 590t)이 2분 만에 75도 각도까지 들어 올려지자 이를 지켜보던 행인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일시정지했다 다시 내려오는 데 10분이 걸렸다. 1966년 도심 교통량 증가와 노후화로 도개 기능이 중단된 지 47년 만이다. 시는 2007년 7월 영도대교 보수·복원공사의 첫 삽을 뜬 지 6년여 만에 상부공(교각이나 기초공 위에 있는 상판) 가설을 모두 완료하고 도개교 시험운전을 했다. 다리 복원공사는 롯데건설이 맡았으며 사업비 1000억원은 롯데쇼핑이 전액 부담했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 11월 개통된 영도다리는 중구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영도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륙교이자 최초의 도개교였다. 이 교량은 선박을 통행시키려고 교량의 본체를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한 다리로, 도개 기능이 중단될 때까지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길이 31m 상판이 하루 7차례 정도 올라가면서 그 아래로 배가 지나갔다. 다리가 들어 올려질 때를 맞춰 수많은 인파가 구경올 정도로 장관을 이뤘다 한국전쟁 때는 몰려든 피란민이 전쟁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 친·인척, 연인 등을 만나려고 다리 밑을 찾으면서 ‘우리나라 1호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며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산가족들에겐 하염없는 기다림의 장소이기도 했다. 가족들의 생사를 알고 싶어 역술인을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다리 밑에는 점집이 줄지어 들어서기도 했다. 2000년대 초 폐쇄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리 주변은 추억의 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시는 결국 4차로의 다리를 해체하고 도개 기능을 살린 6차로의 신설교량을 2007년 착공했다. 예전에는 도개를 위해 50마력짜리 유압식 전동기가 쓰였지만, 지금은 전기식으로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 215마력짜리 전동기 2대를 사용한다. 94개의 대형 톱니바퀴 기어로 1개가 돌아갈 때마다 1도씩 최대 94도까지 들어 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현재 공정률 91%인 영도다리는 길이 215m, 폭 25.3m로 도개교 길이는 31.3m 규모로 복원됐다. 상부공 가설은 5개 블록으로 나뉘어 설치됐다. 시는 마무리 작업과 함께 도개교 시험운전을 몇 차례 더 한 뒤 11월 말쯤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시민 이재웅(57)씨는 “어릴 때 부모 손잡고 영도다리가 올라가는 장면을 본 기억이 생생하다”며 “아련한 추억이 서린 영도다리의 상징적인 도개 기능이 복원된다는 소식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시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관광상품화해 하루 한 번씩 들어 올릴 계획이다. 시간대는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점심시간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 허 시장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매일 특정 시간대에 다리를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영도다리의 옛 도개 기능 재현을 앞두고 해양관광도시 영도의 관문지역 경관을 한층 산뜻한 모습으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영도다리∼봉래교차로∼부산대교 1.55㎞ 구간을 대상으로 국비와 시비 56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영도다리 특화거리 조성사업, 영도 관문 상징가로 조성사업 등 3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영도 관문지역의 무질서한 가로시설물과 보행공간에 토털 디자인 개념을 도입,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으로 조성된다. 영도다리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영도경찰서 앞 ‘영도와 영도다리 스토리텔링 공간 조성사업’ 등이 주요 내용이며 영도 관문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KT ‘지속가능한 통신 1위’ 자부심

    KT ‘지속가능한 통신 1위’ 자부심

    KT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3년 연속 전 세계 1위에 해당하는 ‘인더스트리그룹리더’에 선정됐다. DJSI는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 로베코샘이 전 세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측정한 평가지수다. 올해는 KT와 함께 유통 분야의 롯데쇼핑이 인더스트리그룹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DJSI는 재무·비재무 성과를 종합 평가한다. 비재무적 요소에는 지배 구조의 투명성, 동반성장 확산, 환경경영 추진 정도, 사회공헌 노력 등이 모두 포함된다. KT는 특히 전사적인 사회공헌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매년 임직원 200명을 선발해 정보기술(IT) 나눔 업무에만 전념토록 하고 있으며, 연간 40만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11개 지역 본부를 찾아 ‘현장경영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퇴진 압박설’ 등으로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사퇴설을 일축하고 ‘현장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있었던 결의대회에서도 “자기의 울타리, 회사, 집이 무너져 가는데도 바깥에다 대고 회사를 중상모략하고 회사가 어쨌다 저쨌다 끊임없이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1.8㎓ 황금주파수 획득 이후 회사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직원 고충을 듣는 자리”라며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전사 차원의 결집이 필요한 때라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고 전했다. 설명회에서는 이달 중 도입될 유·무선 통합 영업지원시스템 ‘BIT BSS’도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유선, 무선으로 분리돼 있던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의 이점이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슈&이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약’일까 ‘독’일까

    [이슈&이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약’일까 ‘독’일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과 개발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논란이 뜨겁다. 전주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종합경기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대신 현 경기장 부지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와 함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이 붕괴된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론도 ‘미래성장론’과 ‘지역 상권 몰락’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5년 전북도가 전주시에 넘겨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8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개발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야구장, 육상경기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관광산업 발전과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어 숙박, 관광 등 관련 산업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을 내세운다. 내년에 전북혁신도시가 완공될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12개 공공기관의 국제회의, 세미나 등이 많아 컨벤션센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종합경기장 개발 당위성을 강조하는 큰 이유다. 전주시는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으로 롯데쇼핑을 민간투자자로 끌어들였다. 롯데쇼핑에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12만㎡의 절반을 주는 대신 시 외곽에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건립해 받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13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장동 5만 667㎡에 1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1만 463석 규모의 육상경기장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한다. 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20년간 무상 사용 후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재정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전주시는 나머지 절반의 부지에 국비를 지원받아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롯데쇼핑이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을 시 외곽에 지어 주는 대가로 받은 종합경기장 터에 건립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롯데는 종합경기장 터 6만 3786㎡에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23만 237㎡의 복합쇼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12만 5280㎡, 쇼핑몰은 7만 4308㎡, 전문관은 1만 3427㎡, 영화관은 1만 7223㎡ 규모다. 이 같은 쇼핑센터 규모는 전북 지역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형 마트 영업을 규제하는 등 골목상권 지키기에 앞장섰던 전주시가 유통 재벌을 끌어들인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난한다. 특히 복합쇼핑센터 매출이 인근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연간 매출액 3100억원의 3배 이상인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전주시는 물론 인접 익산, 김제, 군산 지역의 상권까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에 눈이 어두워 짧은 안목으로 사업을 결정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관측도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이 사업이 ‘뜨거운 감자’임을 실감케 했다. 이경재 전북일보 논설위원은 “컨벤션센터는 국내외 회의를 유치하고 숙박을 제공하는 등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미래 성장 동력을 놓치는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지역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쇼핑은 물론 전주시와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이 위원은 제안했다. 채병선 전북대 교수도 “컨벤션센터는 직접적 효과보다는 고용 등 간접적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단순히 회의나 전시 장소가 아닌 관광과 산업까지 포함하는 컨벤션센터는 하나의 문화 시설”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컨벤션센터를 짓기 위해 롯데쇼핑을 불러들여 지역 상권을 몰락시키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사무처장은 “전국에 있는 컨벤션센터 중 흑자를 내는 곳은 극소수여서 이미 적자 산업임이 입증됐다”면서 “컨벤션센터가 꼭 필요하다면 국비를 지원받는 등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승주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도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각종 회의 유치나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수익은 모조리 롯데쇼핑이 가져갈 것”이라며 “거대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연간 1조원 안팎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돼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이 찬반 의견이 엇갈리자 종합경기장 개발의 최종 열쇠를 쥐고 있는 전주시의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전주시 개발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상당수 의원들은 중소상인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자칫 전주시 개발 계획에 찬성했다가 상인들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한편 전주시는 도내 대학들에 의뢰한 ‘지역상권 영향분석 용역’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시의회에 공유재산 변경을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을 방침이어서 시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골목상권 침해 논란 2라운드] “상생 취지 불구 동네슈퍼 대기업 종속 초래”

    상품공급점은 ‘상생모델’일까, 유통 대기업의 ‘편법 골목상권 진출’일까? 중소기업청이 상품공급점 처리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상품공급점이란 대형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직접 공급받는 골목 슈퍼마켓을 뜻한다. 대기업의 직영매장도 아니고 가맹점도 아닌 새로운 영업 방식으로,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상품공급점은 한때 대형 유통업체와 골목상권 간 ‘상생’의 산물로 주목됐다. 지난 2010년 중기청과 이마트, 슈퍼마켓협동조합이 상생협약을 맺었다. 복잡한 유통단계를 축소, 유통비용을 줄여 골목 슈퍼의 마진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협약에는 조합이나 중소도매상도 제기능을 할 수 있는 계획이 포함됐지만 실상은 달랐다. 중간 도매상들의 반발로 추진은 중단됐지만 급속도로 확대됐다. 현재 상품공급점은 전국적으로 약 610개에 달한다. 이마트의 자회사인 에브리데이리테일이 상품을 공급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가 353개, 롯데쇼핑의 롯데슈퍼와 하모니마트가 256개, 홈플러스 1곳 등이다. 중소상인들은 상품공급점을 기존 법률의 맹점을 악용한 신종 골목상권 죽이기라고 반발한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개인 사업자인 골목 슈퍼에 상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간판과 매장 인테리어 양식을 공유하고 물류나 상품 발주, 대금결제, 판매방법, 매장운영 등 경영지도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품공급점을 선진 유통형태로 볼 수 있지만 고착화될 경우 대형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판매까지 컨트롤할 수 있는 종속관계가 된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골목 슈퍼들은 편리하고 수익성도 높기에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상품공급점 확대를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업주가 개인사업자로 대형유통업체와 자율적인 상품공급계약을 하기 때문에 규제가 힘들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상품공급점 사업조정에 따른 불편 및 피해가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골목 슈퍼에 집중돼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중소 도소매업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대그룹 절반 이상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10대그룹 절반 이상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10대 그룹의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정보기술(IT) 계열사가 선전한 삼성과 LG, 필수 소비재 업종에 치중하는 롯데만 영업실적이 나아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10대 그룹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현대자동차는 엔화 약세 등으로 수익이 악화됐다. 국내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기대가 삼성전자로 인한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FN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조 3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조 3969억원)보다 4.1% 감소했다. 순이익은 21조 5599억원으로 9.3%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그나마 삼성그룹이 있어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삼성 계열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늘어난 12조 3357억원이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2~10위 그룹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을 합한 것(12조 185억원)보다도 많다. 스마트폰, 반도체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8.3% 늘어났고 삼성전기(43.9%), 삼성중공업(24.6%), 삼성테크윈(22.3%)의 실적도 좋아졌다. LG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1조 7604억원에서 2조 2288억원으로 26.6%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62.1%)와 LG화학(-1.7%)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IT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112.8%), 흑자전환한 LG디스플레이 등의 선전 덕분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33.6%), 롯데푸드(9.34%), 롯데쇼핑(4.0%) 등의 선방으로 영업이익이 6.8%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은 상반기 5조 10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8.0% 줄어든 규모다. 자동차 업종 ‘3인방’인 현대차(-28.0%), 기아차(-9.0%), 현대모비스(-9.7%)의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엔화 약세 외에 내수시장 부진,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에 속한 3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9655억원에서 4613억원으로 52.2% 줄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모두 적자를 내 영업손실이 지난해 1247억원에서 올해 2959억원으로 늘어났다. 화학·정유업종 부진으로 한화그룹(-37.8%), SK그룹(-19.1%)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이날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 분석에서도 이 같은 쏠림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비교분석이 가능한 620개사의 별도 또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1.2% 줄었다. 황호진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팀장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엔저 등의 영향에 따른 산업 전반의 부진으로 순이익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전체 상장사와 10대 그룹의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삼성전자의 이익 규모가 차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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