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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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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포인트/ 중계동 성원아파트,홍제동 무악청구아파트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성원아파트 102동 1103호(25평형)가 17일 오전10시 북부지원 경매 1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2-14891’.지난 96년 2월에 입주한 방 3개짜리 계단식 아파트.지하철7호선 중계역이 걸어서 7분 걸린다.롯데백화점,2001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백병원,을지병원 등이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3600만원.시세는 1억 6000만∼1억 7000만원.전셋값은 1억 1000만원 안팎이다.응찰가를 최저가보다 높게 쓰면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렵다. ●안정성 임차인 없이 소유자가 살고 있어 세입자 처리의 어려움은 없다.등기부상의 권리는 잔금을 납부하면 자동 소멸된다.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청구아파트 113동 202호(36평형)가 18일 오전10시 서부지원 경매6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9147’.내부순환도로를 이용,도심진입 및 일산 등 경기 서북부지역 진·출입이 쉽다.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왕산과 인접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 20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7600만원이다.시세는 2억 2000만∼2억7000만원.전셋값은 1억 6000만원 정도.응찰가를 최저 입찰가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쓰면 시세차익이 없다. ●안정성 근저당 1건,압류 1건은 잔금을 납부하면 모두 소멸된다.소유자가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다만 세밀한 권리분석 뒤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자료:(주)알닥 (02)3445-8114 www.rdaq.com
  • 롯데백화점 오픈… 달구벌 달군다

    ‘대구를 잡아라.’ 올해 유통업계 화두는 단연 ‘대구’다. 이 지역은 서울·수도권에 이어 지방에서는 가장 짭짤한 상권으로 꼽힌다.최근 4년동안 이마트·월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이 무려 10개나 생겨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이 오는 21일 대구역사에 똬리를 튼다.국내 최강자와 그동안 지역 유통업계를 양분했던 대구·동아백화점의 불꽃튀는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대형 할인매장이나 중소 유통업체들도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까 속을 태우며 생존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롯데 “대구도 접수한다.” 롯데는 오는 21일 대구역사에 이 지역 최대 규모인 지하 2층∼지상 10층,연면적 3만 3000평,매장면적 1만3200평의 대구점을 오픈한다. 롯데는 루이비통·샤넬·프라다 등 수입 명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지역수요자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올해 대구점에서만 3600억원의 매출을 달성,내년 4월 문을 여는 대구지역 2호점인 상인점 개점의 발판을 놓겠다고 벼른다. 관계자는 “지역백화점을유독 선호하는 현지 수요자들의 독특한 소비성향 때문에 대구지역 공략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떤 전략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착업체·할인점 “눈 뜨고 당할 수는 없다.” 롯데의 대구 진출에 맞서 토착업체들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대구백화점은 신세계와 10년간 업무제휴를 했다.지금까지 ‘대구 상권을 지배해온 최강자’라는 자신들의 인지도와 신세계의 첨단 경영·서비스를 결합,수성(守城)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백화점도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내실 위주의 고수익 경영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기존 고객을 고스란히 안고 갈 만한 전방위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매장들도 거대 공룡들이 펼칠 대회전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매장을 새로 단장하고 마케팅 전략을 다시 새우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특한 수요성향 공략이 관건 대구지역 수요자들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빚을 내더라도 쓸 땐 쓴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메카답게 어느 지역보다 유행에 민감해 충동 구매가 잦고 씀씀이도 헤프지만 아무곳에서나 물건을 사지 않는 독특한 성향을 갖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대구백화점·동아백화점 등 지역 유통업체에 대해 유달리 강한 애착을 보였다.그래서 롯데·신세계·현대 등 전국 단위 유통업체들이 지금까지 선뜻 발을 내딛지 못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롯데의 성공을 쉽사리 예단하기 어렵다.더욱이 대구역사가 중심상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다는 것도 약점이다.이 지역의 기존 상권은 동성·삼덕로 일대인데 반해 대구역사는 시내 중심과 북구가 맞닿은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수성구와 남구에 밀집한 고급 수요자들이 과연 대구역까지 움직일지 여부도 관건이다. 전광삼 최여경기자 hisam@
  • “초콜릿으로 사랑 이루세요”밸런타인데이 이색행사 다양

    밸런타인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기원을 모르는 서양명절인데다 초콜릿회사의 상술이다고 해서 말도 많지만 그냥 넘기기에는 뭔가 개운치않다.알뜰한 준비로 사랑 가득한 날을 만들어 보자. ●사랑담은 초콜릿,저렴하게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제주감귤,녹차,한과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이색 초콜릿을 판매한다.서울 본점과 잠실점은 연인의 입술을 본떠 만든 입술초콜릿을 판다.가격은 3만원부터.현대백화점도 밸런타인데이까지 ‘초콜릿 축제’를 열고 연인을 위한 미니케이크,제주감귤·녹차·홍삼초콜릿 등 퓨전형 초콜릿을 판매한다.미아점은 13일 초콜릿 강좌,러브 테디베어 강좌(수강료 5000∼7000원.02-2117-1903)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밸런타인 선물세트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메시지카드와 함께 화이트 데이(3월14일)에 사탕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나눠 준다. ●일석이조의 행운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커플 티셔츠,커플 가방을 출시했다.1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2만원 상당의 선물용 초콜릿을 증정한다. ‘쉐인진즈’도 14일까지 서울 명동점에서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초콜릿이 장식품으로 달린 초콜릿 색상의 티셔츠를 준다.또 13∼14일에는 모든 커플 구매고객에게 즉석 기념사진을 촬영해 준다. ●이색분위기로 마무리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도 줄을 잇는다.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는 삼성에버랜드와 함께 밸런타인데이부터 화이트데이(3월14일)까지 키스마크 보내기 이벤트를 연다.프로포즈카드에 키스마크를 찍어오면 신선하고 깨끗한 사랑을 나누라는 의미의 유기농 샐러드를 무료로 제공하고,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 TGI프라이데이스는 16일까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로 결제한 고객 1400명(점포당 70여명)에게 하트모양의 케이스에 담긴 이탈리아산 고급 초콜렛 페레로로쉐 한 박스를 선물한다.토니로마스도 14일부터 한달간 레드밸런타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도브실크초콜릿과 디저트를 무료로 준다. 최여경기자 kid@
  • 졸업·입학선물 최고 50% 저렴

    본격적인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각종 신학기 학용품과 졸업·입학 선물세트를 저렴한 값에 내놓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대학 합격증이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쇼핑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형유통업체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나이키 가방과 스니커즈를 각각 2만원과 4만원에 판매한다. 리복 엘레쎄 스포츠화는 30∼50%,디지털카메라·전자수첩·학생가구는 품목별로 5∼15% 할인 판매한다. 잡화매장(화장품과 일부 매장 제외)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대학 합격증과 학생증을 제시하면 10∼30% 깎아 준다.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안데르센·홈타임·도도 등 학생가구 신상품 초대전을 연다.서울 무역·천호·신촌·미아·목동점에서는 3월2일까지 교복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도 16일까지 졸업과 신학기에 필요한 상품을 싼 값에 판매한다.오디오·카메라·CD플레이어·서적·가방·운동화·필기구세트 등이다.롯데마트는 3월16일까지 앨범·문구선물세트를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Hmall(www.Hmall.com)은 3월9일까지 300여종의 추첨선물을 최고 50% 할인한다.구매고객 200명을 추첨해 적립금 1만원을 준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어린이입학선물전’을 열고 다양한 의류를 1만∼2만원대에 판매한다. 6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양말 2개 세트를 사은품으로 준다. SK디투디(www.skdtod.com)도 ‘새출발 축하 선물전’을 마련,초·중·고·대학생까지 대상별 맞춤선물을 준비했다.자취학생들을 위한 ‘독립공간용품’코너가 이색적이다. ●전자용품 전문점 테크노마트,전자랜드 등 전자 양판점들의 판촉전도 다양하다.테크노마트는 3월9일까지 PC,노트북 등을 10∼15% 싸게 판다. 하이마트도 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노트북 등을 저렴하게 내놓았다. 전자랜드21은 23일까지 컴퓨터와 디지털카메라,휴대전화,게임기를 최고 30% 할인해 판매한다. 최여경기자
  • 백화점 히트상품 기획 ‘미다스의 손’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굳게 닫힌 고객의 지갑을 열어라.’ 설을 5일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상품기획자들에게 내린 특명이다. 기획상품 하나가 백화점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이다.이번 설에 맞춰 새로 선보인 한우양념불갈비세트,코코넛크랩세트,명품 갈치세트 등도 상품기획자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상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 죽방멸치에 이어 올 설에 코코넛크랩을 창안해낸 임대환(林大渙·47) 식품팀 부장이 ‘히트상품 제조기’다.전문경력이 무려 19년으로 현재 업계에서는 ‘식품분야 최장수’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생선 비린내를 끔찍히 싫어하고 암게와 수게를 구별못할 정도로 생선에는 문외한이었지만 이젠 부인에게 조언을 할 정도로 안목이 넓어졌다. 닥치는 대로 정보를 입수한 것이 비결.“드라마·뉴스보다 고향·장터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그는 “그래도 아직은 생선찌개나 탕은 먹기 힘들다.”며 너스레를 떤다. 현대백화점이 자랑하는 상품기획자는 수산담당인안용준(安勇俊·41) 차장.그는 1991년 입사 당시 생선구매담당을 맡으라는 말에 사표를 던질 뻔했다.그만큼 생선을 싫어했다. 그래서 처음엔 건어물만 맡는 조건으로 회사의 지시를 받아들였다.그런데 묘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튀는 기획력으로 승부하는 생선부문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현대의 히트상품인 갈치세트,호주산 랍스타세트,훈제연어세트,생선혼합세트 등이 그의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설에 처음 내놓은 갈치세트는 폭발적인 호응으로 행사기간에 추가물량을 주문제작하기도 했다.그해 추석에는 매출이 무려 2배 이상 뛰었다. 롯데백화점의 ‘미다스의 손’은 황우연(黃宇淵·40) 축산담당 과장.서울 강남에서 동물병원을 차린 수의사였던 그는 병원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안정적인 직장을 찾던중에 롯데백화점과 인연을 맺었다. 자신의 주특기를 살릴 수 있는 식품부 정육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황 과장은 “동물을 살려내는 일을 하다 죽은 동물을 다루게 돼 인생의 아이러니를 느끼지만 전문성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그의 자신감만큼이나 롯데의 VIP한우정육세트,한우불갈비세트,목장한우세트 등은 ‘명품 정육세트’의 교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여경기자
  • 상품권 현금처럼 쓴다

    ‘상품권을 현금처럼 쓴다.’ 상품권의 결제방법과 사용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상품권이 점차 현금영역을 잠식하고 있다.같은 가격대라도 현금보다 격이 있고,선물세트보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그래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히고 있다. 상품권은 경우에 따라 상품권 거래소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낸 뒤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수수료는 액면가의 10% 안팎이다. ●백화점 상품권은 만능 백화점 상품권은 자사 백화점·할인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최근 다른 백화점·호텔·콘도·주유소·외식업체 등까지 사용처를 늘리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예식장 등에서 쓸 수 있다.또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과 편의점 ‘세븐일레븐’,MBC문화센터,영화관 ‘롯데시네마’ 일부점에서도 받는다.롯데가 지난해 말 인수한 TGI프라이데이스의 모든 점포에서도 통용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은 관계사인 조선호텔·조선비치호텔과 외식업체인 까르네스테이션·아웃백스테이크 등에서 쓸 수 있다.대구백화점·포항 대백쇼핑·삼성플라자·SK와 제휴,다른 백화점이나 SK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호텔 칼(KAL)이 운영하는 4개호텔과 면세점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특히 호텔에서 인기다.경주·경포대 호텔현대와 서울·제주 호텔신라,하얏트·스위스 그랜드호텔,인터컨티넨탈,리츠칼튼,홀리데이인서울 등에서 상품권을 받는다.외식업체 중에서는 베니건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상품권은 삼성플라자·유투존·대구백화점·삼성에버랜드·애경백화점·영화관 CGV에서 쓸 수 있다.또 그랜드백화점은 애경백화점과,갤러리아는 외식업체 토니로마스와 각각 제휴를 맺어 상품권 활용을 가능토록 했다. ●주유·모바일상품권도 인기 SK주유상품권은 전국 SK주유소는 물론,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통용된다.또 워커힐,베니건스,스키장,속옷브랜드 ‘좋은사람들’ 매장 등으로 사용처를 넓혀 유통·외식·의류업체를 넘나들며 사용된다. LG칼텍스정유나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상품권도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공연장·여행사 등에서 현금처럼 쓰이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모바일상품권이나 신용카드사의 ‘기프트카드(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도 점차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KTF가 지난 9월 선보인 모바일상품권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음악·방송·게임·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사용영역을 넓혔다. 또 삼성카드와 LG카드에서 선보인 기프트카드도 신용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사용처를 넓히면서 상품권과 함께 현금을 대신하는 새로운 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도심순환버스 2개노선 4월부터 운행

    서울 도심만을 운행하는 ‘도심순환버스’노선이 최종 확정됐다.이로써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강력히 추진하던 시내버스 채계개편이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22일 동대문운동장을 기점으로 도심을 순환하는 2개 노선을 확정짓고 공개입찰을 통해 이달중 운영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당초 3월로 예정했던 이 노선의 운행 시기를 4월로 늦췄다. 시는 또 동북부지역에 200대의 간선버스를 7월부터 투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시 방침이 현실과 차이가 난다며 정책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도심순환 2개노선 첫번째 노선은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동대문역∼종로5가∼4가P턴∼을지로∼시청앞∼광화문U턴∼남대문∼상공회의소 뒷길∼염천교∼서울역U턴∼남대문∼한국은행∼을지로입구역∼동대문운동장까지 운행한다. 두번째 노선은 동대문운동장∼을지로4가∼중구청∼퇴계로∼남대문∼힐튼호텔앞우회전∼남대문∼시청앞∼롯데백화점∼미도파∼한국은행∼남대문∼상공회의소뒷길∼서울역U턴∼힐튼호텔∼퇴계로∼충무로∼을지로4가∼동대문역∼동대문운동장을 잇는다. 이들 노선에는 중형(22∼25인승) 천연가스버스 30대가 5분 간격으로 투입되며 요금은 마을버스보다 싼 300원 이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이들 노선은 15㎞안팎으로 짧은 데다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적자가 불가피하다.따라서 시는 ‘준공영’개념을 도입,적자분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북지역 간선버스 200대 운행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있는 동북부지역에 오는 7월부터 우선 투입하는 간선버스는 모두 200대로 4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40인승으로 대기오염이 없는 천연가스버스다.간선버스 역시 입찰 업체를 선정,적자를 보전해 줄 예정이지만 기존업체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데다 기존노선의 업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일부 구간에는 굴절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한철 버스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등 업계 간부들은 ‘원칙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실행하기에는 문제점이 너무 많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는 우선 간선버스에 보조금 지급은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다.현재 동북부 간선축에는 760대의 버스가 운행중인데 이중 200대만 간선버스로 하면 나머지 560대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간선 200대는 도심과 외곽을 논스톱으로 운행,이용객이 몰리는 데다 회전이 빨라 흑자가 예상되는 반면 나머지 560대의 지선·마을버스는 수익이 줄어든다고 말한다.따라서 흑자가 예상되는 간선버스에 적자를 보전해 주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준공영개념은 지·간선을 동일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수도권 6144가구 새달 집들이 잔치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17개 단지 614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21일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서울 11개 단지 3656가구,수도권 6개 단지 2488가구가 2월에 입주한다. 아파트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줄 전망이다.특히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의 입주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주상복합 붐’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된다. ●어느 곳이 집들이를 하나 서울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사당동 삼성래미안,길음동 삼성래미안이 눈길을 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55층 2개동 809가구로 이뤄졌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3분거리.양재종합시장,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단지 뒤로 양재천 시민공원이 있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다.대도초,대치중,대청중,단대부고,숙명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사당동 삼성래미안은 896가구로 꾸며졌다.태평백화점과 남성·사당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4호선 이수역이 가깝다. 길음동 삼성래미안은 1125가구의 대단지로 길음역세권에 속한다.신세계,현대백화점,미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은 1만 6000여가구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성남 분당 백궁·정자지구에서 삼성 로얄팰리스가 입주를 시작한다.50평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롯데백화점,이마트,까르푸,킴스클럽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일산 대림e편한세상은 579가구로 이뤄졌다.일산초등교,일산중·고,고양여고 등이 가깝다. ●얼마나 올랐나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29평은 지난해 10월 1차의 인기 덕분에 분양가(2억 5000만원)보다 무려 110% 오른 5억 25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38평형도 분양가(3억 4000만원)보다 99% 상승한 6억 7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전세 매물은 드물게 나오고 있다.29평형 가격이 2억 7000만원,38평형은 3억 1000만원대다. 사당동 삼성래미안 25평형은 프리미엄이 1억 1000만원 붙어 2억 5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전셋값은 1억 6000만원으로 매물은 드문 편이다.대신공인 관계자는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매매거래는 적은 편”이라며 “그러나 20평형대 전세를 찾는 수요자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 금강 KCC 34평형은 2억 525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74% 올랐다.전세 매물은 풍부한 편으로 34평형이 1억 3000만∼1억 4000만원이다.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33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원 수준으로 최근 보름새 1500만∼2000만원 가량 빠졌다.전셋값은 1억 6000만원대로 매물은 많이 나오고 있다. 반면 경기 분당 삼성 로얄팰리스 80평형 가격은 분양가(6억 7410만원)보다 400만원 가량 떨어졌다.전세매물은 많다.54평형이 3억 2000만∼3억 5000만원. 강서구 등촌동 심미에셈빌 31평형도 2억 50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았다.전세 매물은 풍부하다.가격은 31평형이 1억 3000만원선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설 선물도 맞춤시대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오는 31일 시작되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용 기획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부모님이나 친지어른,중고생 자녀,대학생 조카 등 대상에 따라 선물 내용이 달라진다. ●부모님·은사 등 중장년층 명절때면 가장 먼저 챙겨야하는 분들이 부모님과 친척 어른,은사 등이다.가장 무난한 것은 인삼·꿀·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나 한과·곶감 등 전통식품.여성이라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외출용 생활한복,안마기나 찜질기 등 건강용품이 괜찮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한우불갈비세트(4.5㎏,43만원),목장한우세트(7㎏,63만원),굴비세트(15만∼100만원) 등 15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곶감 산지로 유명한 산청 곶감 명품세트는 15만∼20만원,상주 곶감 명품세트는 22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10년근 장생 더덕세트(50만∼120만원)와 장생 도라지 파우치(21만원),한산 소곡주(8만 4000원),양구 뽕잎유과세트(12만원) 등을 판매한다.에스티로터 아이크림세트(36만원),헤라설화수전통세트(20만원) 등도 기획상품. 현대백화점은 효도선물로 명품건강세트(24만 5000원),한방차세트(6만∼10만원),홍삼건강세트(4만 5000∼28만원) 등을 내놓았다. 볏짚을 먹여키운 한우를 원하는 부위·가격대로 맞춘 한우세트는 25만∼50만원대,특선 국내산 참굴비세트는 80만∼100만원대,영국 홍차세트는 30만원 등에 판다.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소형가전이나 패션잡화·화장품이 좋은 선물이다.입학·입사 등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넣어 준비하는 것도 좋다. 신세계는 여성 사회초년생을 위해 에뜨로 헤어액세서리(6만 1000원),샤넬코코향수(9만원),비너스 브라·팬티 세트(7만 5000원) 등을 준비했다.또 남성용으로는 루이까또즈 지갑·벨트세트(15만 5000원),아쿠아스큐텀 넥타이(6만 9000원) 등을 내놓았다. 현대는 삼성 PDA폰(64만 5500원),코닥 디지털카메라(26만 8000원),레노마 넥타이(5만 9000원),영국산 크레이톤 목욕용품세트(6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롯데는 MCM 핸드백(25만 9000원),파코라반 지갑·벨트세트(7만 2000원),필립스면도기(35만 9000원),린든리브즈 목욕용품세트(10만 3000원) 등을 선보였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층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류나 가방·시계 등 패션잡화가 무난하다. 졸업이나 입학이 겹쳤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 컴퓨터,플레이스테이션2 등 고가가전을 선물하는 것이 괜찮다.초등학생이라면 귀여운 캐릭터 가방이나 문구 세트상품이 간편하다. 현대는 스와치 시계(11만∼16만원),소다 구두(남성용 16만 8000∼17만 8000원,여성용 15만7000∼16만7000원),LG MP3·CD플레이어(15만 9000원) 등을 추천했다.해리포터 책가방(3만원),해리포터 동전지갑(5800∼6800원),어린왕자 손목시계(4만 8500∼9만 5000원) 등은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 롯데는 플레이스테이션2(28만 6000원),폴로보이즈 바지(8만 7000원),휠라키즈 아동가방(5만 2000원)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위해 스트레스 릴리프 아로마세트(7만 9000원),소니 워크맨(24만 8000원)을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초고가 설상품 잇단 출시

    설이 다가오면서 백화점들이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선물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화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392만원짜리 코냑 ‘후라팡 라벨레 500주년’(700㎖·사진)을 설 선물용으로 내놓았다.일반 양주잔(30㎖) 1잔 분량이 60만원 정도인 셈이다. 프랑스 작가 프랑스와 라벨레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코냑은 전세계적으로 600병만 생산됐다.롯데백화점이 이 가운데 1병을 수입한 것. 롯데백화점은 또 무형문화재 김원택옹이 제작한 금부비취 은구절판에 한과명인 배숙희 선생의 한과를 담은 ‘합천 여왕명품세트’(550만원),채화칠기의 명인 청목 김환경 선생의 전통 도자기 제품에 봉옥(육질이 부드럽고 당분이 많은 감)을 담은 ‘채화칠기 봉옥명품세트’(100만원)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00만원짜리 영국산 위스키 ‘맥칼란 1946’(750㎖) 선물세트를 출시했다.52년간 오크 쉐리통에서 숙성된 최고급 위스키로,마호가니 케이스로 포장돼 있다. 또 해발 400m가 넘는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전통 자연방식으로 재배한 10년근 장생더덕 세트(3뿌리 30세트 한정)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전통기법으로 염장 건조시킨 국내산 참굴비 특선세트(100만원)와 볏짚 여물을 먹여 키운 현대 화식한우세트(25만∼50만원)등 특화상품을 내놓았다. 최여경기자 kid@
  • 백화점도 ‘길거리 판촉’/세일기간 매출한파 비상 직원들 지하철역 홍보전

    “백화점 영업직원들이 지하철역으로 출근한다?” 대형 백화점들이 세일기간임에도 불구,매출이 오르지 않자 영업직원들이 출근시간대에 지하철역 등지에서 홍보전단지를 돌리는 등 백방의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서울의 대형 백화점들은 지난해 12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7.3%나 줄어들자 최근 바겐세일을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시작했다.하지만 행사 첫날인 3일부터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3∼5% 줄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00% 당첨 사은행사’ 등 일상적인 이벤트와 함께 영업직원들을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배치,홍보전단을 나눠주며 고객 발길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도 19일까지 ‘행운의 골든벨을 울려라.’행사를 개최,매일 50명에게 해당상품 구매금액을 전부 돌려준다.또 천호점은 현대백화점 카드를 소지한 양띠 고객이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양 캐릭터 케익을 무료로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우편물과 e메일을 이용한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우수고객을 위한 할인 쿠폰책자를 우편으로 배달하고 공연·전시회 초대권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매출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워낙 위축된 상태라 큰 폭의 증가는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신년벽두 세일 大戰

    ‘순하디 순한’ 양띠 새해에도 백화점과 할인점의 불꽃튀는 마케팅 승부는계속된다.유통업체들은 1월 1일 하루를 쉰 뒤 신년 벽두부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정기 바겐세일에 돌입,기선 잡기에 나선다. ◆백화점 “더 많이,더 싸게” 내년 1월 3일부터 새해 첫 정기세일에 돌입하는 백화점업계는 경기 침체,소비심리 위축,12월 송년세일 폐지 등으로 인한 그간의 부진을 감안,신년 세일에 잔뜩 신경을 쓰고 있다.예년에 비해 브랜드 참여율과 할인율을 크게 높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에서 3일부터 17일간 세일을 한다.이번 세일에는 1270여개 입점 브랜드 중 87%가 참여,대다수 매장에서 세일가격으로 쇼핑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일기간 중 롯데카드로 하루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냄비,목욕용품등 생필품을 준다.또 4일까지 홈페이지(lotteshopping.com)에서 ‘100% 당첨 경품행사’를 열어 제주도여행권,호텔뷔페이용권,롯데상품권 1만원권 등을총 28만여명에게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겨울의류를 연중최저가에 선보이는 ‘바겐특종 상품전’을 비롯해 ‘남녀구두 기획상품 특집전’,‘가계절약 기획상품전’,‘간절기 상품 기획대전’ 등 기획행사를 벌인다.바겐특종 상품전에서는 신세계 바이어가 남녀 의류 및 패션 소품,스포츠 등 전 부문에 걸쳐 선정한 인기상품을 50% 이상 싸게 판다.신세계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전골냄비,생활용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점에서 3∼19일 ‘겨울 정기 파워세일 행사’를 열어 여성정장,스포츠의류,남성정장,가정용품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한다.프라다·구치·페라가모 등 해외 명품 브랜드도 20∼30% 싸게 판다.2일에는 서울 6개점에서 ‘새해 첫 고객맞이 행사’를 열고 선착순 300명에게 사은품을 준다. LG백화점은 2∼12일 1단계 세일에서 구매금액별 사은품 지급 행사를 갖는다.13∼19일 2단계 세일에는 100% 당첨이벤트를 함께 마련한다.삼성플라자도 여성의류를 비롯해 남성의류·스포츠 패션·아동 패션 등 의류와 일부 해외명품 세일을 한다. ◆할인점 “가격·품질로 승부” 주요할인점들은 백화점보다 하루 이른 2일부터 최장 11일간 할인행사에 들어간다.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가전·패션·잡화용품 위주로 고객의 얼어붙은 지갑을 녹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2일부터 12일까지 ‘대표 파워상품 초특가전’을 연다.롯데마트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100대 대표상품을 선정,마일리지 고객에게 할인 판매하는 ‘롯데마트 100대 대표상품 에누리 특별기획전’를 연다. 그랜드마트는 새해 첫날부터 9일까지 ‘신년 개벽 100대 초특가 기획상품전’에서 식품·공산품·잡화·생활용품 등 상품별로 100대 상품을 선정,10∼30% 할인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7일까지 ‘인기 100대 상품 초특가전’을 갖는다.킴스클럽과 LG마트 등도 초특가전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성탄절 여중생 추모 예배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이 성탄예배를 갖고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가운데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 불평등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촉구하는 기독교 단체의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성직자와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 미사를 갖고 다시는 미선·효순양의 죽음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원했다.대한성공회 소속 성직자 10여명도 같은 장소에서 SOFA 개정 촉구 기도회를 가진 뒤 31일까지 예정된 노숙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남 향린교회 성도 150여명도 이날 오후 잠실 롯데백화점 앞에서 ‘효순아 미선아 당당한 조국에서 태어나거라.’라는 주제로 거리성탄예배를 가진 뒤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선전전과 SOFA 개정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세영기자 sylee@
  • 선택2002/이후보 마지막 유세 “가장 깨끗한 정부 실현”

    “이회창”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마감을 2시간 앞둔 18일 밤 10시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청중을 뚫고 연단에 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오른손을 들어올려 답례하자 “이회창” 소리가 더욱 커진다. 한동안 연호가 끊이지 않자 이 후보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두 손을 번쩍들어 여러번 흔들었다.이 순간은 이번 선거의 최종 연설회일 뿐 아니라 ‘정치인 이회창’으로서도 어쩌면 마지막 유세인 셈이어서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이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후보로 다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인천 등수도권을 돌며 모두 17곳의 연설회를 강행했다.가톨릭 신자인 이 후보는 저녁 7시쯤 명동 밀리오레 앞 유세를 마친 뒤 수행원도 물리친 채 명동성당에잠시 들러 5분간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묵상을 마친 후 이 후보는 “나 자신을 다 비우고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는지 돌아보았다.”고 말했다.밤 10시30분 영등포 연설회를 끝낸 뒤 선거운동 마감시간인 자정까지는 동대문상가를 찾아 최후의 순간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스트라이프(사선) 무늬 넥타이를 매고 유세장에 나타났는데,그래서인지 연설 초점도 대통령감으로서의 신뢰감과 안정감을 부각시키는 데 맞춰졌다. ◆“나는 준비가 돼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유세에서 “내일은 운명 결정의 날이다.안정이냐 불안이냐를 결판하는 날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회창이라는 사람을보지 말고 여러분의 가족과 자손,우리 나라의 미래를 보고 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내가 만일 5년 전 대통령이 됐더라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다르지 않게 실수했을 것”이라며 “5년간 나는 밑바닥에서 많이 보고 배워 이제는 준비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 후보야말로 전쟁론자”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이 후보는 “노 후보는 자신이 김대중 정권과 다르다고 주장하지만,실상은 김 대통령과 동교동계,민주당이 오늘의 그를 만들어줬다.”며 “그는 실패한 김대중 정권과 같은 세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단정했다. 화곡사거리에서는 “북한이 핵 개발을 하는 데도 계속 현금을 주자고 하는노 후보는 국가의 평화를 지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노 후보가 나보고 전쟁론자라고 모략하는데,노 후보야말로 전쟁론자”라고 직격탄을날렸다. 신촌에서 이 후보는 노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대해 “노 후보가 인천에 가서는 ‘더럽고 시끄러운 것만 충청도로 보내겠다.’고 하고,충청도에 가서는 ‘추워서 농담했다.’고 했다.”며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가볍고 불안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비난했다.상봉터미널에서는 “강북 주민들이 뉴타운 개발에 기대를 많이 갖고 있는데,수도가 이전되면 그것도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고 드림팀 만들 것” 이 후보는 총신대입구에서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권력형 비리를 샅샅이 뒤지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처벌에는관용을 기할 것”이라고 말해 화해의이미지를 과시했다.다른 한편으로는 “새 정부는 추상과 같이,추호의 용서도 없이,역사상 가장 깨끗하게 만들겠다.그래서 국민이 ‘아,이런 것이 깨끗한 정부구나.’라고 감탄하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창동에서는 “출신학교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위해서라면 구석구석을 찾아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삼고초려할 것”이라며 능력 위주의 인사를 펼칠 것임을 약속했다.그는 “현 정권에서 일한 사람이라도 양심적이고 깨끗하다면 모두 모셔와 대한민국 최고의 드림팀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 오석영기자 carlos@
  • 선택2002/盧 압도 지지 호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17일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에서 막판 유세를 벌이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북한 핵 문제와 행정수도 이전 등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공격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경기도 고양 일산 유세에서는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 합류,세번째 합동 유세를 펼치는 등 수도권을입체적으로 공략했다. ◆“강력한 대통령 노무현” 노 후보측은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표심 굳히기에 들어갔다.막판 캐치프레이즈는 ‘강력한 대통령 노무현’.북핵 위기로 얼룩진 한반도 문제와 반미정서로 위태로워진 한·미 관계 등 굵직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려면 국민들이 ‘강력한 대통령’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논리다.대선 당일까지 승기를이어가 대세를 굳히겠다는 계산이다. 노 후보는 경기도 성남 종합시장 앞 유세에서 “남북문제와 한·미관계의재정립 등 새로운 대통령은 할 일이 참 많다.”고 전제한 뒤 “현재 제가 약간 이기고 있지만 이를 잘 해결하려면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저녁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는 “전국에서 다 이기고 있는 가운데 전 국민들은 12월 19일 부산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할 것”이라면서 “저 노무현을 책임져 주십쇼.”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그는 특히 “여러분이 저를 세 번이나 떨어뜨렸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제가이 자리에 섰겠느냐.”고 반문한 뒤 “제 고향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자랑스럽게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서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회창 후보에 역공 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총공세를 펼쳤다.그는 일산 그랜드백화점 앞 유세에서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이전을 말하는데 한나라당은‘천도’ 운운하며 수도권 집값 폭락 등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면서 “10년 안에 2500만이 되는 수도권 집값 폭등을 어떻게 할지 한나라당은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공박했다. 노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강남역 거리유세에서 “이회창 후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한 것은 다행이지만 잘 안될 것 같다.”면서 “요즘한 말을 잊어버리지 말고 나중에 제가 김 위원장을 만날 때 뒷다리나 잡지마십쇼.”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천호동 유세에서는 “북한에 현금지원을 끊자고 하는데 현금지원은 정부가 주는 것이 아니라 금강산관광과 남북 경제교류를 통해 이뤄지고있다.”고 설명하고 “이 후보는 남북 대화채널을 다 끊어서 94년 북핵 위기 당시 우리만 속수무책이었던 상황으로 가자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끝까지 총력전 노 후보와 통합21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그랜드백화점 앞에서두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 올리며 “우리 50대 두 사람에게 맡겨달라.”면서 “북핵 문제도 함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노 후보는 노사화합에 대해,나는 기업경영에 경험이 많으니 서로 합치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부산 김재천 일산 김미경기자 patrick@
  • 특급호텔 유통업계 “반갑다 크리스마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가슴을 설레이게하는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다.도심 곳곳에선 불 밝힌 대형 트리가 자태를 뽐내고,연신 울려퍼지는 캐롤송은 행인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그러한 설레임을 가만히 지켜볼 유통업계가 아니다.대형 호텔은 물론이고백화점,할인점에선 ‘크리스마스 특수’를 잡기 위한 판촉경쟁이 뜨겁다. ◆특급호텔 ‘크리스마스 특선요리’ 풍성 서울 신라호텔은 지난 14일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이탈리아 레스토랑‘라폰타나’에서 ‘12일간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다.식당 전체를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장식하고 시간대별로 다양한 캐롤송과 실로폰 연주를 펼친다.고객들에겐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과자와 호텔 숙박권,식사 쿠폰 등을 나눠준다. JW메리어트호텔은 24∼25일 양식당 ‘메리어트카페’에서 크리스마스 특선뷔페(점심 3만 3000원,저녁 3만 6000원)를 선보인다.어린이 고객들에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직원들이 갖가지 선물을 나눠준다.이밖에 그랜드하얏트호텔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텔 주방장이 직접 만든 햄·연어·치즈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롯데호텔·서울힐튼 등도 크리스마스 특선요리를 마련하고 고객들을 유혹한다. ◆백화점·할인점 ‘크리스마스 장식품’ 할인행사 백화점·할인점 등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크리스마스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본점과 잠실점을 비롯한 수도권 전점에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매장을 마련,장식용 전구 등 성탄용품을 평소보다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본점과 강남점의 생활용품매장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을 선보였다.LG백화점 경기 부천점도 데코레이션 전문가가 고객이원하는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즉석에서 만들어 팔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대입구~인천공항 버스 내년 1월15일부터 운행

    서울대 입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버스가 신설,내년 1월15일부터 운영된다. 관악구는 12일 이같은 노선의 신설을 서울시로부터 인가 받았다고 밝혔다. 신설된 노선명은 ‘603번’으로 서울대정문∼관악구청∼서울대입구역∼봉천역∼신림역∼관악 롯데백화점 등 6개소를 거쳐 인천공항을 왕복한다. 소요시간은 약 90분,배차간격은 20∼25분으로 하루 13대의 버스가 운행된다.요금은 5500원. 이동구기자 yidonggu@
  • 클로즈업/SBS 불우이웃돕기 행사 생방송

    SBS는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오전11시부터 새벽1시까지 3부에 걸쳐‘2002 사랑의 이름으로’를 생방송한다. 이번이 6회째인 ‘사랑의 이름으로’는 불우·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임성훈,신애라,김호진 등이 진행하며김혜자,안재모,박준규 등이 출연한다. 1부에서는 마을사람들이 빌려준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는 은경·예지 자매를 소개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할머니와 어린 은경은 잔병치레가 잦다.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게 살아가는 이들을 탤런트 김혜자가 찾아간다. 2부에서는 영등포 롯데백화점 야외무대에서 ‘사랑의 블록쌓기 행사’ 등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경북 감포의 산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성원이를 SBS드라마 ‘야인시대’의 ‘쌍칼’박준규가 찾아간다.박준규는 보일러가 없는 성원네를 위해 땔감용 나무를 해오는 등 하루동안 두사람의 가족이 되어준다. ‘2002…’는 8일까지 세이클럽(www.sayclub.com)을 통해스웨터 목도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불우아동들에게 전달한다.또 네티즌들이 쓴 편지를 담은 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전달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경매 포인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 동부아파트 111동 501호(48평형)가16일 오전10시 성남지원 경매2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2-10594’.93년 지어진 1134가구 단지.야탑역이 걸어서 6분 거리.서울에서 가깝고 수요가 많다.대형 쇼핑센터가 몰려 있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3억 9000만원.한차례 유찰돼 3억 12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3억 8000만∼4억 2000만원.3억 5000만원 이하에 낙찰받으면 시세 차익을낼 수 있다. ◆안전성 등기부등본에 있는 권리는 낙찰 잔금을 내면 모두 소멸된다.배당요구를 한 임차인이 한명 있으나 후순위라서 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나산스위트 3102호(89평형)가 13일 오전10시 본원 경매2계에서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 ‘2002-5904’.나산건설이 96년에 지은 아파트로 99가구다. 남부순환로와 신길로를 이용하기 쉽다.보라매공원,보라매병원,롯데백화점이가까이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8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6억 40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6억 5000만∼8억원,전세가는 3억∼3억 5000만원.최저가 수준에서 낙찰받으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정성 소유주가 살고 있어 명도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완납 뒤 소멸된다.
  • 유통업체 “연말엔 어린이가 왕”/선물용상품 주요소비층 떠올라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업계 ‘빅 3’가 다양한 ‘키즈(kids) 마케팅’을 통해 어린이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연말 선물용 상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데 따른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은 백화점카드 회원 중 1∼12세자녀를 둔 고객과 임산부 대상의 ‘아이 클럽’ 회원을 위해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이벤트홀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어린이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 서울 압구정 본점은 6∼19일 어린이용 연말 선물을 예약 구매하면 20∼25일 산타클로스 복장의 배달원이 선물을 전해 준다.13∼25일 백화점 전점에서는 아이 클럽 회원에게 ‘2003년 디즈니 푸우 캐릭터 달력’을 나눠준다. 롯데백화점은 8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외국인 댄스공연팀이 ‘춤추는 산타들의 북유럽 민속춤 공연’을 펼친다.또 10∼25일 점포안에 ‘겨울의 여왕’ ‘바람의 공주’ 등 캐릭터 모양의 눈사람이 세워진 ‘스노(Snow) 마을’을 꾸밀 계획이다. 안양점에서는 6∼25일 정문 앞에 썰매·눈사람·크리스마스 트리로 ‘산타마을’을 꾸며 즉석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 준다.이밖에 수도권 전점에서 16∼25일 ‘크리스마스 경품 대축제’를 마련,당일 10만원어치 이상을 구매한고객에게 선물을 나눠준다. 신세계는 2∼3일 서울 강남점에서 ‘바비인형&명차 미니어처 전시 판매전’을 열어 바비인형과 세계 명차 미니어처를 판매한다.강남점 아동복매장에서는 6∼8일 ‘샤리템플 겨울상품 이월재고전’을 열어 일본 고급 아동복 ‘샤리템플’의 겨울의류를 정상가격보다 최고 50% 싸게 판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지난 95년 이후 매년 해오던 12월 정기세일을올해는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어린이가 연말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소비집단으로 떠올랐다.”며 “이에 맞춰 업체마다 어린이를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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