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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 재테크’ 아시나요

    ‘와인 재테크’ 아시나요

    와인이 사랑받는 이유는 많다. 그 중에서 하나가 바로 와인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재테크의 수단이 되는 까닭이다. 유럽에서는 ‘와인펀드’가 이미 나왔을 정도다. 와인의 재테크는 포도의 수확 연도를 나타내는 빈티지 때문이다. 와인을 빚는 기술이 세계적으로 평준화되면서 와인의 원료인 포도의 질이 가격을 좌우하는 까닭이다. 와인 전문가들은 빈티지별로 점수를 매긴다. 그 결과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 되며, 품귀 현상까지 일어난다. 근자에 최고의 빈티지로 불리는 해는 1982년과 2000년이다.82년도 ‘샤토 라투르’,‘무통로칠드’,‘라피트 로칠드’ 등 3종 세트는 지난 설날에 75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명품 와인으로 자리잡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7∼16일 프랑스의 2000년 빈티지 와인을 한자리에 모은 ‘2000년 밀레니엄 재테크 와인전’을 연다.10만∼250만원 등 다양한 와인이 나오고 정상가보다 15% 싸게 판매한다.200만원대의 ‘샤토 슈방블랑’,‘샤토 라투르’,‘샤토 오종’을 비롯해 100만원대의 ‘샤토 마고’,‘샤토 오브리옹’,40만원대의 ‘샤토 피지악’,‘샤토 코스데스투르넬’ 등 2000년산 프랑스 와인 15가지를 선보인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셋집? 입주 2년차 ‘진주’ 많다

    전셋집을 구하려면 입주 2년차 아파트를 눈여겨 봐야 한다. 전세 기간이 보통 2년이어서 2004년 이맘때 전세 계약을 했던 사람들의 만료 시기가 다가와 물량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 환경이 좋다면 수요가 많아 다음에 이사를 갈 때도 전세금 돌려받기가 쉽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는 강서구 방화동 한진로즈힐,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 등 역세권 아파트를 괜찮은 전셋집으로 추천하고 있다. 방화동 한진로즈힐은 25∼32평형 354가구로 이뤄졌으며 2004년 5월 입주했다.5호선 개화산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공항로, 올림픽대로로의 진입이 쉽다. 김포공항의 이마트와 CGV, 인근의 방신시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송화초등, 공항중, 공항고, 세민정보산업고 등 교육시설도 갖췄다. 구로구 구로동 삼성래미안은 22∼40평형 16개동 1244가구로 이뤄졌다.2004년 5월 입주했다.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도보 7분,7호선 남구로역은 도보로 5분 거리다.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구로 남초등, 영서초등, 영서중 등이 근거리에 있으며 이마트, 고려대 구로병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노원구 공릉동 삼익2차는 14∼35평형 237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4년 5월에 입주했다.7호선 공릉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로의 진입이 편하다. 태릉초등, 공릉중, 태릉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원자력병원, 을지병원, 까르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2차는 2004년 4월에 입주했다.23∼53평형로 총 648가구다.1호선·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도보 5분, 중앙선 외대앞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동부간선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휘경시장, 경희의료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청량초등, 휘경중, 청량중, 청량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동작구 상도동 현대아이파크 32·42평형 400가구로 이뤄졌다. 상도동 현대아이파크는 7호선 장승백이역이 도보 7분, 상도역이 도보 7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로 2004년 4월 입주했다. 신상도초등, 상도초등, 장승중, 영등포중·고 등 교육시설과 노량진수산시장, 영도시장, 중앙대병원, 관악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롯데쇼핑 대표이사 신동빈씨

    롯데쇼핑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이인원(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이철우(롯데쇼핑 롯데마트 대표이사) 대표이사는 재선임됐다. 김광섭, 조왕희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 카드 잘쓰면 ‘알뜰웨딩’ OK

    카드 잘쓰면 ‘알뜰웨딩’ OK

    결혼 시즌이다. 결혼은 예식장 선정, 신혼여행, 주택마련까지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행사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평생고객 확보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카드사들은 봄이면 언제나 ‘웨딩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카드사의 다양한 결혼 관련 서비스나 상품을 잘 이용하면 결혼 비용을 다소 줄일 수 있다. ●웨딩 토털서비스에서 웨딩론까지 LG카드는 결혼을 앞둔 회원을 대상으로 웨딩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상담센터(1566-8350)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회원에게는 가전제품, 신혼여행, 가구, 예물, 메이크업, 드레스, 스튜디오 등에 대해 무이자 할부와 최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LG카드는 또 ‘레이디카드’‘2030’ 회원에게 무보증시 최고 500만원, 연대보증시에는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웨딩론을 운영중이다. 웨딩론을 이용하면 최장 3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신청을 할 때는 신분증과 청첩장 또는 예식장 계약서가 필요하다. 삼성카드도 1대1 상담을 통해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전담상담사가 결혼과정 전반을 도와주는 ‘웨딩서비스’(www.samsungcardwed.com)를 시작했다. 제공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최고 5배까지 보상하는 ‘서비스 보증제’도 실시하며, 상견례나 피로연을 할 때 추천장소를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삼성카드는 결혼 관련 품목 구입시 일시적으로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높여주는 ‘일시불 한도 증액’ 서비스와 회원의 대출이자율을 20% 할인해 주는 ‘웨딩론’ 서비스도 제공한다.4월 말까지 결혼예정 커플에게는 보너스 포인트 2만점을 적립해 준다. ●허니문 상품도 할인 판매 비씨카드는 자체 운영하는 비씨투어(www.bctour.co.kr)에서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허니문 상품을 2% 할인해 주며, 출발일 60일 이전 예약고객에게 5% 추가할인과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도 자체 여행서비스(1577-8400)를 통해 해외 허니문 상품을 상시 5% 할인해 주거나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8월까지 출발하는 상품 중에는 조기예약시 1인당 10만원 할인, 동반자 반값 할인 상품도 나와 있다. 외환카드는 오는 6월 말까지 예스투어(www.yestour.co.kr)를 통해 해외 신혼여행지 20여개의 상품을 이용할 경우 신부는 정상가격의 반값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출발일 한 달 전 예약하면 상품별로 20만∼100만원까지 할인 혜택도 있다. 신한카드도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와 여행센터(1644-3690)에서 신혼여행 조기예약시 할인과 신부 반값 이벤트를 열고 있다. 신랑의 경우에는 정상가에서 5%를 할인해 주며 전체 결제액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혼수용품 할인에 리무진 서비스 비씨카드의 ‘프리마돈나 카드’는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전용 카드로 박준 뷰티 랩 20%, 새리미용실 10%, 미랑컬 20% 할인 혜택이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약혼식을 예약하는 고객과 롯데백화점에서 1000만원 이상 혼수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패밀리 클럽카드’를 발급해 준다. 롯데카드의 기본서비스 외에 롯데호텔 객실할인, 롯데면세점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롯데호텔 식사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KB카드는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LG전자 하이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에서는 웨딩카로 에쿠스 리무진과 링컨타운 리무진을 2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허니문 웨딩카 서비스를 시작했다.4월까지 선착순 고객 10쌍에게는 웨딩카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커플 모두 현대카드 회원이어야 하며 최근 3개월간 카드 사용액이 200만원 이상인 고객에 한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형참사 부를뻔한 ‘공짜’

    대형참사 부를뻔한 ‘공짜’

    서울 잠실 롯데월드가 준비한 ‘공짜 개장 행사’가 하마터면 대형 참사를 부를 뻔했다. 롯데월드 무료개장 첫날인 26일 6만명(경찰 추산)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무료개장은 이날 하루에 그치고 이후 행사는 전면취소됐다. 롯데월드측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찰 경고를 무시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고 원인을 시민 질서의식 부재로 돌려 비난을 받았다. 사고는 롯데월드가 지난 6일 발생한 놀이기구 사망사고에 사과하는 뜻에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무료개방 행사를 열겠다고 한데서 비롯됐다. 롯데월드 입구와 잠실역 등에는 새벽 5시부터 청소년들이 모여 들었다. 새벽 5시35분 지하철 첫 열차가 도착하면서 인파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인파는 롯데월드 건물 내부는 물론 롯데백화점·롯데호텔 등 주변도로를 가득 메웠다. 오전 7시23분쯤 밀려드는 인파들로 철제셔터가 망가지면서 수십명이 우르르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많은 10대들이 골절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오전 8시쯤에는 청소년 1500여명이 셔터를 흔들어대며 개찰구로 진입, 입구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다. 부상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7시40분쯤 부상을 입어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받은 한모(13)양은 “뒤에서 미는 사람들 때문에 넘어지면서 깨진 유리에 손바닥이 찢어져 7바늘이나 꿰맸다.”고 말했다. 롯데월드측은 오전 7시쯤 직원들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 이들이 배치된 것은 오전 8시 전후로 알려졌다. 소방·경찰 인력도 오전 8시가 넘어서야 나왔다. 오전 8시10분 송파경찰서 등의 4개 중대 경비병력(400여명)이 배치됐고, 오전 8시19분 송파소방서는 ‘구조2호’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강동·강남·양천 등 인근 6개 소방서 구조인력 200여명이 출동해 현장에 배치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 8시20분 지하철 2호선의 잠실역 무정차통과를 요청하기도 했다. 롯데월드측은 오전 9시40분쯤 입장객이 당초 고지한 입장제한 숫자 3만 5000명을 넘어서자 입장을 중단시키고 대기 중이던 손님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요청했다. 롯데월드에는 휴일에 통상 3만여명이 입장한다. 롯데월드측은 사고가 난 뒤 “충분히 대비했으나 시민들의 문화의식 부족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롯데월드는 당초 폐장 시간보다 5시간 정도 이른 오후 6시에 문을 닫았다. 롯데월드측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업무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저녁 롯데월드 정문 근무자 등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안전관리 소홀이나 인력 배치상 문제 등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 형사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윤설영 김기용기자 snow0@seoul.co.kr
  • 24일 ‘봄꽃 일일 자선판매’ 행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규환)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에서 탤런트 정선경씨와 현영씨가 도우미로 참여하는 가운데 에비뉴엘 개점 1주년 기념 ‘봄꽃 일일 자선판매’ 행사를 연다.
  • 백화점 기지개 봄 세일 릴레이

    백화점 기지개 봄 세일 릴레이

    겨울을 툭툭 털어버리고 싶다. 봄옷 한벌을 마련하고 싶다. 이처럼 겨울옷의 칙칙함을 화사하게 바꾸려거든 이번 주말에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백화점들도 때마침 겨울을 떨쳐내려 한달 가까운 ‘할인 장정(長征)’을 시작했다. 브랜드 세일에 이은 정기세일 등으로 행사 기간이 길다. 세일 행사이기에 먼저 둘러봐야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다. 연례 행사여서 지난해와 브랜드 참여율, 할인율이 비슷하다. 그러나 백화점들은 “지난해에 비해 봄이 늦게 찾아와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봄 상품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한다. 좋은 물건은 일찍 팔려나가기 마련이므로, 부지런한 소비자가 좋은 상품을 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 같은 재고 상품이라도 세일 초반에 나오는 상품일수록 비교적 최근 상품일 확률이 높다. 할인율에 현혹되기보다는 언제 출시된 재고 상품인지, 기획 상품인지, 실질 할인율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 백화점별 경품 행사도 미리 파악해두면 알뜰 구매에 도움이 된다. 봄 세일을 맞이하는 주요 백화점들의 구체적 일정과 현명한 구매 요령을 살펴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날씨가 확 풀렸다. 백화점들도 기지개를 펴고 봄 세일 릴레이를 시작한다. 한달 가까이 진행된다. 주요 백화점들이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며 바로 이어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7일간은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봄 간절기 상품뿐 아니라 여름을 위한 상품 등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참여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백화점들은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매출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업체별 주요 행사를 알아봤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진행되는 봄 세일 행사를 크게 3개로 구분했다. 초반 5일간은 ‘신춘 히트 아이템 특별기획전’, 그 후 1주일간은 ‘休&green 시즌 상품테마 기획전’, 마지막 3일은 ‘love&fun 상품전’으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황범석 팀장은 “경기 회복세를 실감해 이번 세일에는 테마를 이용한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테마별로 핵심 행사를 미리 알아두면 쇼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첫번째 단계에서 ‘유아복 히트 상품 기획전’,‘여성 캐주얼 No.1 브랜드 기획대전’을 추천한다.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유아복 히트상품 기획전’에서는 6개 브랜드의 인기 꽃무늬 원피스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의 상품가는 프리미에쥬르 1만 4500원, 캔키즈 5만 5800원, 베네통 3만 5000원, 꼬즈꼬즈 3만 9000원 등이다. 같은 시기 진행되는 ‘여성캐주얼 NO.1 브랜드 기획대전’에서는 원피스, 트렌치코트 등이 50∼70% 싼 가격에 나온다. 린 원피스 15만 9000원, 나이스클랍 트렌치코트 9만 8000원,CK진 티셔츠 2만 9000원·청바지 7만 9000원, 아이잗바바 투피스 17만 8000원 등.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블루독 특집전’에서는 정상가 대비 50∼60% 할인 행사가 열린다. 바지·T셔츠 2만 3000∼2만 6000원, 재킷 5만 9000∼7만 5000원 등. 마지막 3일간 행사에서는 ‘final 상품전’을 눈여겨 보라고 롯데측은 권한다.2005년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70∼80% 싸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 해피 세일’을 실시한다. 남성 패션 브랜드 85%, 여성 패션 80%정도가 참여하며 세일률은 10∼30%가 될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팀 명노현 과장은 “브랜드별 기획 특집전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우선 본점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남성복 종합전’이 있다. 갤럭시와 로가디스, 닥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갤럭시 정장 31만원, 로가디스 정장 35만원 등.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디자이너 뷰틱 대전’에서는 앙스모드와 마담포라의 재킷이 각각 15만원과 23만 4000원에 나온다. 캐주얼 브랜드 중에는 지오다노가 본점에서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 봄 상품 초대전을 연다. 티셔츠 1만원, 바지 1만∼1만 50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강남점 ‘봄 영웨이브 대축제(31일∼4월4일)’에는 코카롤리,1492마일즈,ASK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코카롤리 티셔츠 1만 9000원,1492 마일즈 남방과 티셔츠 각 1만 9000원,1만원.24일부터 사흘간 5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봄 패션 나들이 백’을 나누어 주는 등 경품행사도 있다.31일부터 4월9일까지 씨티은행과 함께 전점에서 ‘100% 당첨 경품 대축제’를 펼친다. 씨티카드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금액대별로 신세계 상품권 30만원, 홍콩 도깨비 여행, 클럽메드 말레이시아 패키지 여행권 등을 즉석에서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현대백화점도 24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열고 이어‘봄 파워정기세일’ 때 ‘그린라이프’를 주제로 ‘허브 & 발코니 페어’,‘명품 로하스 식품전’,‘혼수 가전ㆍ가구 페스티벌’,‘아웃도어 대전’,‘봄 나들이 패션 제안전’을 기획하고 있다. 압구정 본점은 다음달 10∼11일 캐시미어 브랜드 ‘TSE’의 국내런칭 10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열고 이월재고 상품을 60% 할인 판매한다. 카디건 20만∼24만원, 코트 30만∼36만원, 슬랙스 24만∼30만원, 스커트 24만∼32만원에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다음달 10∼16일 ‘프라안젤리코 2006년 이탈리아 밀라노 페어 스타일 제안전’을 열고,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전시된 소파, 거실장 등을 선보인다. 진열상품에 한해 정상가보다 30% 싸게 판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17∼23일에는 브랜드 세일을, 이어 바로 다음달 17일까지는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하는 등 세일을 한발 앞서 시작하고 한발 늦게 마무리한다. 본막스, 소르지오 등 모두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사정장 박람회’, 블랙앤화이트, 먼싱우에어, 마디매트 등 브랜드 40∼50% 할인 행사인 ‘직수입 명품 골프웨어’가 주요 행사로 꼽힌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24일부터 26일까지 ‘개미장터’라는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오전 9∼10시 수예용품 주방용품 가정용품 등을 1000∼2000원에 판다. 전영록 콘서트(25일), 틴틴파이브 개그콘서트(26일) 등의 문화공연도 열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세일 월척’ 이렇게 낚으세요 세일 때 백화점을 찾으면 분위기에 휩쓸려 잘못된 선택을 하기 십상이다.‘50% 할인’ 등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팻말들, 순식간에 눈에 들어오는 ‘경쟁 상품들’이 현명한 쇼핑을 방해한다. 이번 봄 세일 활용법을 신세계백화점 마케팅실 김봉수 판촉팀장에게 들어봤다. 1. 봄 멋쟁이들은 세일 초반을 노려라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려 이번 봄은 예년에 비해 늦게 찾아왔다. 그동안 봄 옷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도 지갑을 열 때가 됐다. 간절기 상품의 경우 패션업체에서 많이 생산하지 않는다. 따라서 봄 상품이 조기 품절돼 물량이 부족해지면 더 오래된 재고 상품을 꺼내놓을 수밖에 없다. 유행을 좇는 멋쟁이라면 세일 초반의 ‘싱싱한’ 제품을 노려라. 2. 노세일 브랜드의 행사를 챙겨라 평소 할인이나 경품에 인색했던 ‘노세일 브랜드’들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세일 기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연다. 사은품과 경품을 제공하거나, 한정 수량만 싸게 파는 기획 행사를 연다. 특히 화장품, 선글라스, 액세서리 행사를 주시해볼 만하다. 3. 백화점 카드를 잊지 말고 가져간다 백화점 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을 해 주는 경우가 있다. 할인이 아니더라도 포인트 적립, 할인 쿠폰 증정 다양한 혜택이 있으므로 백화점 카드가 일반 카드보다는 유리하다. 업체에 따라 누적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내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도 미리 체크해본다. 4. 쇼핑 리스트 만들기를 습관화하자 아무리 싸도 평소에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면 후회하기 마련이다. 평소에 적어둔 쇼핑 리스트를 세일 기간에 가져가면 알뜰한 쇼핑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필요한 물건을 적어두는 습관을 들이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대형 LCD TV 단돈 100원?

    대형 LCD TV 단돈 100원?

    “삼성 PAVV 42인치 LCD TV에 홈 시어터까지, 단돈 100원에 드립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10대 명품을 100원에 드립니다.’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닷컴·롯데카드·롯데슈퍼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 롯데멤버스의 탄생을 기념한 행사이다.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100원 명품을 살 수 있다. 행사에는 삼성 파브 LCD 42인치 TV, 홈시어터,GE 냉장고, 밀레 식기세척기, 휘센 2in1 에어컨,LG전자 노트북,920만 화소의 후지 디지털 카메라, 아이리버 전자사전 딕플 등 17개 품목을 각각 100원에 선보인다. 롯데닷컴에 로그인한 다음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100원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5개 상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청량리 도로 확장 ‘588’이 사라진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이던 속칭 ‘청량리 588’이 사라질 전망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포함돼 있는 청량리 집장촌 일부 구역의 도로를 확장하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조만간 인가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답십리길∼롯데백화점 구간의 총연장 226m 도로가 현재의 폭 8m에서 32m로 대폭 확장되면서 집창촌 일부 업소가 도로로 수용된다.일부 업소가 포함되기는 하지만 성매매 업소가 밀집한 곳이어서 다른 업소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청량리 민자역사 연계 교통망 정비를 위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이 일대 땅을 지난해 말 48억원에 사들였다. 시는 지난달 15일 물건조사를 마쳤으며, 실시계획이 인가되면 5월 중 보상공고를 낸 뒤 6월 말쯤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내년 6월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짓고 공사에 들어가면 내년 12월 끝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보상비는 총 132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개발에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청량리 균촉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청량리 588’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지역은 이미 2004년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된서리를 맞아 업소수가 종전의 40% 밑으로 줄었다. 동대문구는 현재의 집창촌 일대에 전농2동의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을 옮겨와 실버타운과 병원 등 ‘헬스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확장으로 청량리역 인근 성매매 업소들이 상당부분 철거되면 ‘청량리 588’ 집창촌은 급속히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4대문 안 주상복합 원하셨나요?

    서울 4대문 안 주상복합 원하셨나요?

    올해 서울 4대문 안에 주상복합건물이 유난히 많이 공급된다.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한때 주춤했던 공급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만 7개 단지 1825가구가 공급돼 서울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의 32%가 4대문안에 지어진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도심개발에는 규제가 뒤따랐기 때문에 강남권 개발을 선호했었다. ●황학동 롯데건설 황학동 2198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총 187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4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마장로, 다산로 등이 있으며 신당역(2·6호선 환승역), 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이 있다. ●홍제동 한신공영 서대문구 홍제동 145의 1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148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24∼46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단지 앞으로 고층 아파트가 있지만 단지 부지 자체가 고지대이다 보니 고층에서는 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다. ●용두동 성원건설 동대문구 용두동 11-1 일대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로 총 178가구 모두 분양한다.45∼68평형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오는 12월경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걸어서 3분 이내인 역세권으로 망우로와 답십리길, 왕산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시장, 성바오르병원, 동부청과물시장, 홈플러스 등이 있다. ●회현동 SK건설 회현동1가 31-1 일대 우리은행 본점 옆 2300여평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명칭은 ‘남산 SK리더스뷰’이며 6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지상 30층 2개동에 43∼92평짜리 234가구가 들어선다. ●순화동 동부건설 중구 순화동 1-67 일대 순화1-1 재개발구역에 짓는 단지로 아파트 156가구, 오피스텔 154가구 등 총 31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이 걸어서 5분 이내로 서소문로와 의주로에 인접해 있어 광화문, 시청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쇼핑 라운지] 화이트데이 선물 특별전

    [쇼핑 라운지] 화이트데이 선물 특별전

    14일 화이트 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판촉 행사가 눈길을 잡고 있다. 한 조사에서 여성들은 보석과 액세서리, 옷과 잡화, 향수와 화장품을 가장 받고 싶은 반면 전통적인 화이트 데이 선물인 사탕·꽃·인형은 순위가 낮았다. 이런 여성 심리를 반영한듯 GS마트가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선물 중 가장 비싼 1350만원 상당의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로 내놓았다.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는 330만원. 또 겐조·지방시·엘리자베스 아덴·랑방 등의 향수 브랜드 20여종을 판다. 엘리자벤스 아덴 그린티는 1만 9900원, 랑방 에끌라 드아르페쥬는 2만 8900원, 플라워 겐조는 2만 3900원에 나와 있다. 반지와 향수가 시중가보다 50∼40% 싸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14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추첨해 50쌍에게 ‘사랑의 유람선’ 승선 행사를 연다.18일 3시간 가량의 승선과 식사, 공연 관람 등이 진행된다. 또 19일까지 수도권 전점 화장품 코너에서 시세이도·라프레리·아베다 등 15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화이트닝 화장품’ 행사를 한다. 대표적으로 설화수 미백 에센스 7종 세트 18만원, 시슬리 화이트텐서 5종 세트 19만 5000원, 클라란스 올스팟 화이트닝 코렉터 4종 세트 4만 8000원 등이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사탕을 5000원어치 이상 산 고객 150명을 추첨,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선물로 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

    [역세권 아파트 탐방]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는 강남 재건축 추가 규제 예고에 따른 ‘풍선효과’(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공기가 몰리는 현상)를 톡톡히 보는 단지이다. 지하철역 추가 신설과 초고층 업무단지, 초고층 재건축 추진 등 지역적 호재도 갖고 있다. ●50평형 이상, 1월말보다 1억여원 올라 73평형은 지난 1월말 보다 1억여원이 오른 14억원대의 시세를 보이고 있고,50평형대 역시 같은 기간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08년까지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고 2010년까지 국제금융센터와 초고층 복합빌딩인 파크원도 들어선다. 대부분 입주한 지 30년 가까이 되는 노후 단지가 많지만 이 역시 재건축으로 연결될 수 있어 호재로 작용한 지 오래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지나 최종적으로 강동구 방이동까지 연결되는 노선인데 롯데캐슬 엠파이어는 지하철 9호선을 역세권으로 갖게 되는 단지이기도 하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36 일대에 위치한 롯데캐슬 엠파이어는 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한 주상복합이다.39층 2개동 43∼96평형 총 406가구로 지난해 5월 입주했다. ●9호선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도보로 5분 거리다.9호선이 개통되면서 여의도역은 5·9호선 환승역이 된다.50평형대 이상의 경우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내 피트니스 센터도 있다. 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를 통해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윤중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경방필·신세계·롯데백화점, 여의도성모병원, 여의도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 평형은 아예 매물을 구경하기가 어렵다. ●인근에 초대형 복합빌딩·금융센터 도보 10분 거리에는 2010년까지 연면적 19만 3600평(64만㎡)규모의 70층 270m 높이 초고층 복합빌딩인 파크원이 들어선다.1만 4000여평에 이르는 여의도 통일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파크원은 쌍둥이빌딩, 호텔, 쇼핑센터 등 5개동으로 이뤄진다. 파크원 맞은 편인 1만여평 규모의 옛 중소기업전시장 터에는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지어진다. 높이 270m 초고층 빌딩을 포함해 29∼52층 높이 국제금융센터빌딩 3개동과 호텔 1개동이 건립된다.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다. 여의도에는 지은 지 30년 가까이 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들이 몰려 있다. 최근 여의도 서울아파트가 77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인근 단지들도 동반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일대 재건축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기존 용적률이 높고 중대형 평형이 많아 소형 평형의무비율을 적용시키면 일부 주민은 지금보다 작은 집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골프 시즌이 왔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파릇한 그린에서의 ‘호쾌한 샷’ 유혹이 다가설 때이다. 골프숍들에는 고객의 발길도 꽤 잦아졌다. 최근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회자되고 아직 대다수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골프는 분명 일반인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 있다. 비즈니스 수단으로도, 건강을 챙기는 데도 골프는 몇 안 되는 웰빙형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점 골프숍의 관계자는 “마니아 골퍼들이 주로 찾지만, 골프가 웰빙스포츠로 일반인에게 인식되면서 초보자도 매장에 많이 온다.”고 매장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의 대중화로 백화점과 골프전문점에선 용품을 모은 특별전을 앞다퉈 열고 있다. 해를 넘긴 이월 상품을 50∼60% 싸게 파는 곳도 있다. 초보자용 100만원대 풀세트도 나와 있다. 골프옷도 평상시 외출복으로 애용되면서 많이 팔리고 있다. 유행을 주도하고, 바람을 막고 땀을 흡수하는 등 기능성이 뛰어난 까닭이라고 한다. 일반 의류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이참에 매장에 들러 야외복으로 한벌 장만해 보자. 매장에선 모자도 장갑도 신발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능성 제품 주류…밝은 색상 유행 예감 올해의 골프 패션 트렌드는 기능성 웨어가 될 전망이다. 프로 골퍼 출신인 김현희 신세계백화점 레슨프로는 “기존의 스타일 위주의 골프 의류 형태가 지난해 수입 브랜드의 본격적인 진출에 따라 기능성 부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자체가 새로운 웰빙 스포츠를 자리잡고 있는 것에 맞춰 의류업체들도 기능성 옷을 선보이고 있다. 방수·자외선 차단 등의 고기능성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 올 봄에는 흰색과 핑크 등 밝은 계열의 확실한 색상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희 레슨프로는 “흰색에 원색 벨트와 모자가 패션의 포인트”라며 “장갑과 골프백도 골프 소품을 넘어 패션의 일부분으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아이템별로 보면 모자는 주황·핑크·흰색 등 밝은 원색 계열이 많이 나왔다. 바람막이 조끼도 흰색과 핑크 색상이 주류를 이루며, 블랙앤화이트는 검정과 노랑 보라색도 계열의 바람막이 점퍼도 내놓았다. 바지는 5부에서부터 10부까지 다양한데 주로 검은색과 흰색 갈색이 나왔다. 골프 의류와 캐주얼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감성과 패션성이 가미돼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조희정 애시워스 디자인실장은 “단품으로 세련되게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 많이 보이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매장에는 벌써 화사한 반소매 골프 티셔츠가 많이 나왔다. 이애나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긴팔 스웨터가 약간 답답해 보이는 패션 리더라면 올 봄에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패션감각을 발휘할 것”을 추천했다. 기본 이너웨어 아이템인 긴 팔 폴로 티셔츠와 반소매 티셔츠를 매치하고 밝은 색상의 하의를 코디하면 최신 아이템을 착용하는 동시에 필드의 찬바람도 막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필드는 골퍼 부르고 매장은 고객에 손짓 3월이 되면서 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장이 화사해졌다. 오렌지·보라·분홍 등 화려한 색상의 바람막이 점퍼와 바지, 모자 등도 매장의 중심에 서 있다. 클럽을 잡고 스윙 폼을 잡아보는 손님의 얼굴엔 벌써 필드가 한치 앞에 와 있다. 장경식 애경백화점 구로점 바이어는 “골프숍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여성 고객은 챙이 넓은 모자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굳이 골프에 입문하지 않아도 골프 웨어를 마련하는 사람도 많다. 고급스러워 야외에서나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의류를 저렴하게 파는 봄 판촉행사는 여러 백화점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싼값에 한벌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 여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0∼16일 본점·잠실점·영등포점·안양점·인천점에서 ‘06년 뉴 스프링 골프 Fair’를 갖는다. 행사기간에 본점과 잠실점은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싸게 파는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을, 아다바트·아쿠아스큐텀 등의 브랜드는 정상가보다 40∼50% 싼 ‘직수입 골프의류 고객초대전’을 연다. 또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특가에 파는 ‘Do golf 특집전’을, 인기 골프클럽을 10∼20% 할인하는 ‘시즌맞이 골프클럽·용품 종합전’을 각각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블랙앤화이트 남성 스웨터 39만 6000원·여성 바지 37만 4000원, 아다바트 남성 조끼 42만 9000원·여성티셔츠 31만 9000원, 버버리골프 니트 17만원·모자 6만원, 나이키 골프화·캘러웨이 바지가 각 7만 9000원, 휠라골프 티셔츠 6만원 등이다. ●초·중급자 추천 상품전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백화점은 10∼19일 강남점 5층 골프숍에서 ‘초·중급자 아이언 추천상품전’을 연다. 또 10∼14일 9층 그랜드홀에서 ‘신춘 홀인원 골프패션 대전’을 연다. 울시·레노마·엘도드·김영주·랑방·핑·캘러웨이·까스텔 등의 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에서는 의류 외에 모자·장갑·양말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본점에서도 ‘골프웨어 특집전’을 연다. 밀라숀 골프 웨어는 10∼12일 티셔츠 50장을 6만 9000원에 특가로 판다. 쉐르보 골프웨어는 13∼19일 티셔츠 17만 8000원, 바지 20만 8000원에 판매된다. ●이월 골프상품 할인전 여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17∼19일 골프대전을 열고, 나이키·쉐르보·켈러웨이 등의 이월상품을 40%가량 할인해 내놓는다. 주요 상품으로 골프 티셔츠 6만원선, 골프바지 10만원선, 골프화 12만원선에 시판한다. ●유명 골프웨어 특집전을 준비한 애경백화점 애경백화점 역시 9일부터 ‘유명 골프웨어·용품 특집전’을 열고 있다. 울시·핑·슈페리어·휠라골프·이동수 골프·임페리얼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임페리얼 티셔츠 4만 9000원, 슈페리어 니트 7만 3000원, 휠라골프 조끼를 6만원에 판다. 또 골프클럽 원가 판매전에서는 다이와 풀세트 180만원, 휠라 풀세트 120만원, 랭스필드 풀세트 48만원, 캘러웨이 골프화 15만원, 마스터 골프화를 9만 9000원에 내놓았다. ●이탈리아 직수입 골프웨어는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은 10∼16일 패션스트리트 5번가 테마플라자에서 ‘유명 골프웨어대전’을 연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골프웨어를 비롯해 유명 브랜드의 골프의류 등을 모아 특별 판매한다. 투르사르디 니트·티셔츠를 3만 9000원에, 바지·점퍼·바람막이를 5만 9000원에 균일 판매한다. 또 이탈리아에서 바로 수입한 장프랑코페리 골프 티셔츠를 1만 9000∼2만 9000원에 팔며, 여성 바지를 2만 9000원에 판다. ●다양한 골프용품을 마련한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수원 영통점에서 골프 장비를 새로 구입하거나 골프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타이틀리스트·갤러웨이·윌슨·테일러메이드 등 유명 클럽과 용품 등을 30∼40% 싸게 팔고 있다. 일산점은 용품 중 보스턴백 5만∼12만원, 볼은 1타(12개)짜리 나이키 에큐러쉬 6만∼10만원, 국산 2만∼3만 2000원, 장갑은 인공합성제품과 천연가죽제품을 7000원∼2만원에, 고무티와 나무티는 각 2000원선에 내놓았다. 생활 방수기능이 첨가된 반팔기능 바람막이 2만 5000원에 팔고, 풋죠이·바이트 골프화 8만∼12만원, 모자 2만 4000∼3만 2000원에 판다. 수원 영통점은 초보자 및 중급자를 위한 풀세트를 65만∼130만원대에 팔며, 미쓰시바 풀세트 65만원, 테일러메이드 풀세트(여성) 175만원, 휠라 풀세트 150만원, 아스카 풀세트 125만원 등에 시판한다. 캘러웨이 캐디백 20만원, 에시워스·슈페리어 골프화 각 10만원, 스윙 매트 7만원 등과 함께 반팔 바람막이 조끼 6만 8000원, 비옷 12만원, 바람막이 점퍼 8만 50000원에 내놓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와인 고를때 고민하시죠?

    와인 고를때 고민하시죠?

    특별한 날에나 먹던 와인이 ‘건강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분위기 있는 자리에서 멋지게 와인잔을 들어야 하는 ‘비즈니스 맨’이나 평범한 가정주부나 우아하게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다. 특히 와인이 직장인의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술로 인식되면서 마시는 법과 좌중의 분위기를 익혀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에선 전문가 초청 와인 강좌도 꽤 많아졌다. 그러나 와인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소주나 맥주보다 종류가 훨씬 많은 데다, 겉만 보고 맛을 구분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과거에는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 한정적이었지만, 요즘에는 백화점, 할인점 등 주변에서 쉽게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애호가들만 찾던 와인 전문점에서도 초보를 위한 코너를 마련해 선택을 돕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곳으로 가야 취향과 예상 가격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을까. 와인 전문점과 할인점, 백화점 와인 코너의 특징과 고르는 방법을 살펴봤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이마트 양재점 와인코너.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최근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와인매장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와인 전문 코너를 갖춰 놓은 할인점으로는 신세계이마트가 있다. 용산역점, 양재점 등 17개 점포에 15∼2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갖춰 놓은 와인은 800여종. 와인 전문점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초보자가 고르기에는 충분하다.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호주, 칠레, 독일 등 20여 주요 와인 생산 국가의 800여종의 와인을 팔고 있으며 와인잔, 와인 액세서리(와인따개, 와인마개, 와인랙 등) 등도 함께 판다. ●저렴한 가격 원할 땐 할인점 편리 할인점 와인 코너의 강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백화점 대비 10∼20% 정도 저렴하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마트 양재점의 와인숍의 경우 주말에 하루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데, 백화점 매출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수준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칠레산 와인이 점차 확대되면서 프랑스 와인의 매출을 추월하는 등 신세계 국가의 와인들이 점차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신근중 이마트 바이어는 “과거에는 와인 애호가들이나 전문가층에서 많이 와인을 사러 왔지만 지금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면서 “소비자 층이 넓어져 할인점 와인의 가격대도 1만원 이하의 상품에서 2만∼5만원대의 중·고가 와인까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양재점에는 2000원대의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이 넘는 고가 와인까지 구비돼 있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레드상그리아’(1.5ℓ·9900원). 신 바이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산으로 달콤한 맛이 강해 디저트 와인으로 적당하다.”고 소개한다. ●초보자는 취향을 먼저 알아보고 전문가 도움 받아야 포도 주스를 만드는 포도를 사용해 단맛이 강한 ‘콩코드 스위트’(1.5ℓ·1만 5000원)가 두 번째 히트 상품이다. 이밖에 ‘와일드 바인 까베네 쇼비뇽’(750ML·6800원),‘와일드 바인 멜롯’(750ML·6800원)등 도수가 낮고 달콤한 스타일로 잘 팔린다. 와인 애호가나 전문가일수록 텁텁한 맛의 와인을 선호해 ‘칠레산 바론필립 멜롯’(9900원)을 주로 구입하며, 선물용으로는 프랑스산으로 ‘무똥 까테’(2만 5900원·양재점 기준)를 선호하는 편. 와인을 고를 때는 원하는 맛이 달콤한 것인지 텁텁한 것인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할인점에서 와인을 싸게 사려면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시즌 행사를 이용하는 게 좋다. 시음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므로 맛을 미리 보는 것도 좋다. 백화점의 경우 와인 전문 코너를 갖춘 곳이 더 많다. 롯데백화점은 관악점을 제외한 전국 21개 점포에 와인 전문숍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30∼120평 정도다. 롯데백화점 고대승 바이어는 “소공동 본점의 경우 상품 아이템 수가 1200개 정도로 와인 전문점 못지 않다.”면서 “임대 매장과 달리 직매입 거래를 하고 있어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인기 아이템을 대량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시즌별 기획전이 강점 2005년 베스트 상품으로는 ‘샤또 딸보’(13만원·프랑스),‘샤또 세갱’(3만원·프랑스),‘빌라 무스까데’(2만 9500원·이탈리아),‘산페드로 1865’(5만원·칠레),‘린드만 쉬라즈’(2만 5000원·호주)’가 있다. 좀 더 차분하게 와인을 고를 여유가 있다면 와인 전문점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최근 잠실에 문을 연 와인전문숍 ‘레뱅드매일’을 통해 와인 전문점의 특성을 들여다봤다. 와인 전문점의 가장 좋은 점은 다양성에 있다. 레뱅드매일에는 1200여종의 와인이 마련돼 있다. 대부분의 와인수입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어, 선택할 수 있는 와인의 폭이 훨씬 넓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현재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더라도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와인일 경우 손님의 요청이 있으면 갖춰놓는다. 특히 구입한 와인을 바로 서빙받아 마실 수 있는 바와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좋다. 와인의 맛을 살려주는 치즈와 초콜릿 등 델리제품, 와인잔, 코르크 스크루 등 와인 소품과 와인 서적 등도 구비했다. ●와인 전문점 와인 종류, 와인바 등 서비스 등 다양 가격대 1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천차 만별. 와인과 와인소품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도 판매한다. 원하는 가격대와 와인에 따라 ‘맞춤 세트’도 주문 할 수 있다. 레뱅드매일이 추천하는 상품으로는 2만원대의 미국산 ‘델리카토 까베르네소비뇽’. 이탈리아산 ‘발레벨보 모스까또 다스띠’, 칠레산 ‘푼또니노 까베르네소비뇽’이 있다. 이탈리아산 ‘폰떼루똘리 키안티 클라시코’(5만 3000원), 프랑스산 ‘쌩 마르땡 프랑스’(4만 7000원)도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맛이 대중적인 편. 와인 전문점에서 와인을 살 때는 멤버십 카드, 적립 카드를 충분히 활용한다. 각종 와인 시음회, 할인 행사, 신상품 안내 등의 정보를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특정 지역의 와인, 특정 품종의 와인 등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시음회에 관심을 가지면 안목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와인 전문점은 ‘와인 전문가’ 수준의 직원이 대기하고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천 받고자 할 때에는 원하는 가격대와 종류뿐만 아니라 와인과 함께 할 음식, 와인을 받거나 같이 마실 사람들의 성향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와인 상식 Q&A ▶오래된 와인일수록 좋을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와인 품종이나 양조법에 따라 다르다. 와인을 살 때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와인 전문 사이트 등에서 제품 정보를 찾아보는 게 좋다. ▶와인에도 유통 기간이 있을까. -공식적으로는 없지만 상품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맛이 변질될 수 있다. 이 역시 살 때 보관 기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냉장고에 두는게 좋을까.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다만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고 너무 습하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시중에서 파는 와인 전용 보관고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또 와인은 약간 뉘어서 보관해야 코르크 부근에 와인이 닿아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달콤한 맛일 수록 칼로리가 높을까. -달콤하다고 칼로리가 높은 것은 아니다. 와인의 향 때문에 달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실제 당도나 칼로리 와는 다르다. ■ 도움말 이은경 레뱅드매일 마케팅팀
  • 파릇파릇 봄향기 식탁 ‘점령’

    파릇파릇 봄향기 식탁 ‘점령’

    봄이 오고 있다. 계곡의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소리, 언 땅을 비집고 솟아나는 새싹들의 소리 등 모두가 ‘봄 소식’을 갖고 오는 소리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결에도 이젠 봄기운이 많이 느껴진다. 이즈음 양지바른 언덕에서 파릇하게 얼굴을 내미는 생물이 바로 봄나물이다. 냉이·쑥·보리순·취나물·씀바퀴 등…. 이들은 아직 잎이 어리지만 겨울철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는 ’입맛의 전령사’다. 봄나물은 또한 겨울동안 부족해졌던 영양분을 보충해 준다는 점에서도 식탁에 내놓을 만하다. 냉이는 장과 위에 좋다. 머위는 항암제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많은 쑥은 환절기 감기를 이기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양지바른 언덕에 나가 봄나물을 캐봐도 좋겠지만 시간 여유가 없다면 오늘에라도 인근 시장과 매장에 들러 보자. 묵은 김치에 질려 입맛을 잃은 가족에게,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분명 ‘식탁의 선물’이 될 것이다. 냉이, 달래, 씀바귀, 섬초, 돌나물, 곰취, 머위, 미나리…. 이른 봄철 미각을 돋워줄 봄나물들이다.2월말, 중부지방은 아직 찬기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남녘에서 올라온 봄나물들은 벌써 매장 한쪽을 차지했다.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온 파릇한 봄나물은 향긋한 냄새에다 떫은 듯 쓴 맛으로 저만치 달아난 입맛을 당긴다. 봄나물에는 신선한 영양소가 가득해 보약과 다름이 없다. 겨우내 묵은 김치에 질렸다면 봄나물을 찾아 가까운 할인점·백화점에 가보자. 가격도 싼 편이다.100g기준으로 1000원선이다. 달래김치·참나물무침 등도 나와 있다. 봄기운이 깊어지면 봄나물 가격은 더욱 내려갈 전망이다. 심상호 홈플러스 신선1팀 바이어는 “봄나물은 자라면서 섬유질이 많아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어리고 연하며 색이 짙은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위와 장에 좋은 냉이 봄나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냉이다. 야채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많고 철분과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해 춘곤증 예방에 좋다. 한방에서 소화제나 지사제로 이용할 만큼 위와 장에 좋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고 한다. 또 냉이 뿌리는 눈 건강에 좋고, 고혈압 환자에게 냉이를 달여 먹도록 처방하기도 한다. 고추장 등의 양념을 곁들여 생채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냉이를 잠깐 삶아낸 물에 국수를 말아 먹어도 별미다. ●여성에게 좋은 달래 달래도 봄나물에서 빠질 수가 없다. 쓴 듯 쌉쌀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C를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알칼리성 강장식품인 달래는 한방에서 불면증, 장염, 위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양기를 보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좋은 봄나물로 손꼽힌다. ●춘곤증에 효과적인 두릅 맛이 상큼하고 향이 은은한 두릅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C가 특히 많고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다. 살짝 데쳐야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는다. ●감기 저항력을 길러주는 쑥 생명력이 끈질긴 쑥은 무기질과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신경통이나 지혈에 좋다.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을 뿐더러 한방에서는 해열과 해독, 혈압강하, 복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본초강목은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한 기운을 쫓아내고, 습을 없애준다.”고 기록하고 있다. ●산나물의 왕 취나물 취나물은 칼륨, 비타민C,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끓는 물에 데쳐서 무쳐 먹으면 입맛을 돋워 주고 봄철 춘곤증 예방에도 매우 좋다. 성숙한 취나물은 두통과 현기증에 약으로 쓰이며, 하루에 5∼10g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입맛을 당기는 씀바귀 고들빼기로 불리는 씀바귀의 쓴맛은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씀바귀는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기능을 좋게 하는 특징이 있고 예부터 이른봄에 씀바귀 나물을 먹으면 그 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항암제로 통하는 머위 유럽에서 우수한 항암제로 인정받는 머위에는 암 환자들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성분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머위는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돼 있고 칼슘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머위 나물은 볶음, 조림, 장아찌 등으로 조리하며 머위 잎은 삶은 다음 아릿한 맛을 우려내 쌈으로 먹기도 한다. ●무기질이 풍부한 보리순 보리순에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C 등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들어 있다. 주로 된장찌개에 이용되나 요즘은 갈아서 생즙으로도 많이 먹는다. ●아이들이 잘먹는 유채나물 노란 유채꽃이 피기 전의 유채나물은 맛이 달콤해 아이들도 좋아하는 봄나물이다. 비타민C가 풍부하다. ●맛이 단 섬초 전남 신안군 비금지역과 도초지역에서 생산되는 시금치인 ‘섬초’는 보통 시금치보다 당도가 높아 무침용으로 많이 쓰인다. 바닷바람과 게르마늄 토양에서 재배된 섬초는 비타민 성분이 많으며, 잎이 두꺼워 씹는 맛이 좋다. ●간에 좋은 돌나물 돌나물은 간염이나 황달, 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를 맑게 해 특히 대하증에 효험이 있다. 신선한 잎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김치나 무침을 주로 하는데, 연해서 씻을 때나 무칠 때 살살 요리를 해야 한다. ●무기질이 풍부한 미나리 전골이나 생선탕에 빠지지 않는 미나리는 여러 비타민과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간염, 스트레스 해소, 황달 등에 좋다. 미나리는 대개 데쳐 먹거나 편육, 쌈 등에 곁들여 먹는데, 요즘에는 마요네즈 소스에 무쳐 샐러드로도 많이 먹는다. 요리연구가 우영희씨는 “봄나물을 이용해 겉절이처럼 샐러드를 만들 수도 있다. 레몬 즙과 간장, 식초, 설탕 등을 넣어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만들어 가볍게 버무리는 기분으로 무치면 멋진 봄나물 샐러드가 된다.”고 말했다. 연두부를 살짝 데쳐 네모로 썰어 넣으면 맛이 더 난다고 덧붙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패류도 제철 만났다 만물이 약동하는 봄철에는 봄나물뿐만 아니라 어패류도 맛이 올랐다. 황태를 비롯해 펄떡펄떡 뛰는 가자미·주꾸미·조개 등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해산물이다. 홈플러스는 23∼26일 봄 생선으로 유명한 동해산 가자미를 250∼300g 기준으로 20% 할인된 2590원에 판다. 동해안이 서해안보다 수심이 깊고 모래밭이 적어 생선 육질이 여리고 맛이 좋다. 또 다음달 초까지 ‘조개류 모음전’을 마련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다음달 3∼9일 ‘새봄 기운 나는 수산물전’을 연다. 해양수산부가 3월의 웰빙 수산물로 지정한 해삼을 100g 4500원에 판다. 또 꽃새우 100g에 8000원, 보리새우 100g 5000원, 주꾸미 1코(20마리) 3500원, 햇미역 5000원에 판매한다. 분당점은 이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횡계의 대관령에서 햇황태 덕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참가자 30명을 23일까지 모집한다. 체험일은 27일. 문의(031)780-8549. 롯데백화점은 23일까지 여수건해산물 대전을 연다. 다음달 초까지가 제철인 황태채 등의 건어물과 건어물을 이용한 보리멸구이, 학꽁치 구이, 간장게장, 양념게장, 돌게장 등의 각종 반찬류를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국물용 멸치 1500원, 꽃새우 7000원, 황태채 3000원, 보리멸구이 3900원, 꽃멸치젓(이상 100g) 2500원이며 키조개살(500g)이 2만원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대단지·역세권 ‘눈에 띄네’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2만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62개단지 1만 9249가구로 조사됐다.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다. 서울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있고, 용인 동백지구 입주도 본격화된다. 대구에선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새 입주 아파트가 등장한다. ●서대문 천연동 주공 뜨란채…1000가구 이상 대단지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주공이 지은 뜨란채 아파트는 22∼34평형 1008가구다.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 10분 거리. 도심이 가까워 인기다. 매물이 없어 매매 거래는 없지만 전세 거래는 활발하다. 22∼23평형 매매가가 1억 8000만∼2억 3000만원이고 전셋값은 1억∼1억 3000만원이며 30∼34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3억 5000만원, 전셋값은 1억 5000만∼2억원선.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이튼타워리버와 이튼타워리버Ⅱ가 다음달 20일부터 입주한다. 이튼타워리버는 12∼26층 2개동 24∼34평형 115가구, 이튼타워리버Ⅱ는 33평형 단일 평형 131가구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3분 거리다.33,34평형 매매가 4억 5000만∼5억 5000만원, 전세는 2억∼2억 3000만원선. ●경기·인천…용인 동백지구 입주 시작 용인시 동백지구 C7-1블록에 위치한 동일하이빌은 34∼43평형 743가구 규모로 3월 중순 입주 예정이다. 단지 뒤로 근린공원과 석성산이 있고 중앙호수공원과도 가깝다. 2006년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차로 3분 거리에 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34평형은 3억 5000만∼3억 7000만원선. 용인시 마평동 521에 위치한 용인자이는 12∼15층 8개동 33평형 단일 평형 502가구로 이뤄졌다. 다음달 23일부터 입주한다. 시세는 2억 2000만∼2억 4000만원, 전세는 8000만∼1억원선. ●대구 달서에 14년 만에 아파트 입주 대구 달서구 월성동 1300 14∼28층 7개동 33∼55평형 760가구로 구성된 삼성래미안이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1992년 이후 월성동에서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다.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을 걸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상인점)과 이마트(월성점)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33평형 매매가는 1억 9000만∼2억 4000만원이며, 전세는 1억 2000만∼1억 5000만원,45평형 매매는 3억 4000만∼3억 8000만원, 전세는 1억 8000만∼2억 2000만원선이다. 한편 현대건설이 충남 아산시 온천동 산18-1에 지은 현대홈타운 입주는 다음달 20일부터다.15층 7개동 34∼47평형 533가구 규모다. 장항선 온양 온천역을 도보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2007년말 광역전철 경부선이 연장될 예정이어서 서울로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전매금지 상태이지만 시세는 34A평형이 1억 8000만∼2억원,47A평형이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도곡동 도곡렉슬

    [역세권 아파트 탐방] 도곡동 도곡렉슬

    입주를 시작하자마자 강남 주택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아파트가 바로 ‘도곡렉슬’이다.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선 도곡렉슬은 34개동 26∼68평형 3002가구로 이뤄졌다. 도곡주공1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26·33평형이 1537가구,43·50·51·68평형이 1465가구로 중소형 비율이 더 많다. 요즘 대형 평형 위주로 지어지는 강남 아파트 추세와는 다른 것이지만 강남 진입을 원하는 중산층 수요가 밀려들면서 이 아파트 33평형 시세가 최고 12억원까지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68평형은 매물이 없고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분양 당시 평당 가격이 1400만∼1800만원인 데 비해 지금은 평당 2500만∼4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단지는 동시분양에서 단일 평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43평형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무려 4795대1을 기록했다. 단지 전체 경쟁률은 431대 1이었다. ●특급 조경·풍부한 녹지공간 16만 8600만평에 쌍용·현대·GS 등 대형건설 3개사가 함께 지었다. 현대건설은 43평형과 50평형이 몰려있는 남쪽 부분을,GS건설은 26평형과 33평형이 많은 북쪽을, 쌍용건설은 서쪽부분을 시공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있어 동간 거리가 생각만큼 좁지 않다. 특히 각종 테마공원, 호수, 산책코스 등 조경을 잘 꾸며 놓은 점이 눈에 띈다. 매봉공원과 바로 연결돼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일부 동은 앞산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모든 평형의 거실벽은 후지산 화산재로 만든 타일을 설치, 실내 습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이 타일은 새집증후군의 대명사인 포름알데히드도 흡수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평형보다 내부 공간이 비교적 작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다. ●8학군+더블 역세권 강남 8학군을 배정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과 더블 역세권 수혜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대도초, 경기여고, 숙명여중·고, 단대부고, 중대부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깝다. 롯데백화점, 월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매봉공원 등 편의시설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50평형대가 몰려있는 단지 남쪽 304∼306동은 대도초등학교와 중대부고를 사이에 두고 타워팰리스까지 아무런 장애가 없어 조망이 탁 트여 선호도가 가장 높다. 특히 도곡렉슬 인근에는 타워팰리스와 동부센트레빌 등 유난히 고급 주택이 많다. 또 맞은편에는 도곡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고 있는 대치아이파크(768가구)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단지 고급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쇼핑 라운지] 佛화장품 이브로쉐 매장 오픈

    롯데쇼핑 GF사업본부는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Yves Rocher) 매장을 17일 롯데마트 월드점을 시작으로 21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오픈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 국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로써 롯데쇼핑은 화장품 유통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브로쉐는 전세계 90여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매출액 20억 유로를 기록해 전세계 화장품 그룹 매출 17위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이브로쉐가 수입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공장 설립과 자체 성분 개발 등의 노하우를 통해 3만원에서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게 된다. 또 올해 안에 매장을 전국 주요지역을 위주로 9개까지 확보할 방침이며,2009년까지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쟁사 유통채널까지 확보,40개 이상으로 매장을 증설할 계획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역세권 아파트 탐방]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는 이 지역에서 보기드문 대단지로 꼽힌다. 상도1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로 지난 2000년 10월 입주했다. 12∼28층 10개동,25∼43평형 총 2621가구로 단지 전체가 부채살 모양을 하고 있다. 임대 16평형 925가구를 비롯,25평형 386가구,33평형 786가구,43평형 52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남동향과 남서향이 절반씩이다. 25평형은 복도식,33·43평형은 계단식이다.25평형은 방 2칸,33·43평형은 각각 3칸과 4칸이다. 별도의 안방 욕실이 있다. 더블 역세권단지로 교통여건이 좋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5분, 상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앞으로 개통될 9호선 노량진역은 마을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이용할 수 있다. ●노량진 뉴타운 가까워 덕 볼듯 한강·동작대교를 건너 강북도심권 접근도 쉽다. 한강대교를 거쳐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노들길과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 진입은 인근 현충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 주로 이용하는 상도터널과 노들길이 다소 정체를 빚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단지 위쪽으로 노량진 뉴타운지구가 있어 주변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꾸준한 상승… 평당 1100만원 수준 지난해 분양했던 1122가구 규모의 포스코 더도 단지 인근에 있다. 포스코 더의 평당 분양가는 1435만원 정도였고, 상대적으로 낡은 신동아리버파크는 평당 1100만원 수준.33평형의 경우 2005년 1월에 3억 3000만원이었는데 올 1월말 기준 3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노량진동 270의2 외 4278필지 23만평에 이르며,2003년 11월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 지난해 4월 개발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대지지분이 10평 미만인 경우 1500만∼2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10평 이상은 이보다 평당 200만∼300만원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노량진 뉴타운 가운데 계획관리 3구역 등 일부지역은 2010년 이후에나 개발이 가능하다. 단 하반기 뉴타운 특별법 시행으로 사업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 ●편의시설 풍부… 인근에 ‘학원 타운´ 이밖에 노량진초, 영본초, 중대부속초, 영등포중고, 장승중, 중앙대, 숭실대 등 교육시설이 있다. 롯데백화점, 노량진수산시장, 근린공원, 영도시장, 동작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국내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노량진 학원가와도 가깝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통업계 문화강좌 입맛대로 고르세요

    유통업계 문화강좌 입맛대로 고르세요

    “이번 봄에 뭔가를 해야지.” 하는 결심을 했다면 백화점·할인점 문화센터를 찾아보자. 롯데·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좌만도 450∼500개 된다. 할인점의 경우 지역 상권 선점경쟁이 불붙으면서 매장마다 큼지막한 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저마다 ‘동네 유통·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여 강좌 내용이 알차다는 평이다. 강의는 건강, 꽃꽂이, 웨딩, 뷰티 및 패션, 수공예, 어학, 미술 및 서화, 요리, 기악 및 레슨, 리듬 및 다이어트 댄스, 자격증 과정 등 다양하다. 강의 시간대는 대체로 오전 7시∼오후 9시까지다. 골프연습장, 스포츠센터, 네일 숍(손·발톱 다듬는 가게) 등이 바로 옆에 인접한 ‘원스 톱’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졌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부장은 “주부들을 가정의 최고경영자(CEO)로 보고 여성학자·자녀교육가·패션·재테크 등의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독일 월드컵,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해외 문화와 관련된 강좌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유명 레스토랑 돌며 ‘미각 여행´ 강좌 나른한 봄날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 최고의 음식점을 찾거나, 요리를 배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은 이태원의 작은 프랑스 르 생텍스, 웨스틴 조선호텔의 베키아 앤 누보, 서울 청담동의 안나비니, 방배동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최경숙의 멜리데 등 유명 레스토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고의 음식 전문가로부터 요리와 매너에 대한 지도도 받고 코스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만 5000∼7만원. 본점 쿠킹 스튜디오의 정신우의 마스터 키친에서는 쉽게 만드는 일품요리, 디저트, 요리 명가의 비법을 매주 월요일 오후 3∼5시 진행한다. 수강료는 11만원(6회·재료비 포함). 그랜드백화점은 귀한 손님이나 특별한 초대 요리에 알맞은 봄요리 코스를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6주에 6만원. 또 나른한 봄철 가족의 입맛을 잡아당길 건강식 가정요리는 매주 금요일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연다.5만원. 신세계 이마트가 준비한 봄맞이 쿠깅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강좌는 원 스톱 쿠킹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를 한 뒤 저녁 식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하면 수강료 6000원을 50% 할인해 준다. ●영원한 테마…재테크 관심 집중 현대백화점은 토지 재테크 고수들과 함께 수도권·비수도권의 정책관리지역·농지·임야 등 다양한 부동산 현장을 답사하는 10회 강좌를 마련했다. 수강료는 10만∼30만원. 롯데백화점 본점은 매주 수요일 오후 7∼8시 증권 투자의 지혜와 채권관리 요령, 보험을 통한 자산관리 요령 등을 주제로 10회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15만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은 국내 최정상의 재테크 전문가 고정완(Re멤버스 대표)씨의 신흥 부자들의 성공투자 노하우, 주식 대가 고승덕의 주식실전 포인트, 솔로몬 변호사 김병준의 돈버는 법률 지혜, 실전 재개발·재건축 투자전략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돈버는 강의·미래를 준비하는 삶이란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 부동산 경매와 펀드 투자 등을 위한 강좌들을 준비했다. 강좌는 ▲전문가에게 듣는 펀드 투자의 이해 ▲부동산 경매 ▲부부가 함께 듣는 100세까지 노후를 준비하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재테크 등이다. 엔씨백화점 평촌점은 펀드투자로 부자되는 법(1개월·4만원), 부동산 법원경매(3개월·8만원)를 준비했고, 뉴코아아웃렛 강남점은 우리 가정에 꼭맞는 재테크 디자인 등 재테크에 대해 일대일 맞춤식 강의를 진행한다. ●초등생 반장선거 대비 연설교육도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논술 답안지 작성시 눈에 쏙 들어오는 답안지를 쓰는 방법과 빠르고 예쁜 글씨 배우기를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30∼6시20분에 열리며 수강료는 5만원. 반면 강남점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반장·회장 선거를 대비한 연설반을 매주 일요일 진행한다.6명의 소수 정예반으로 5회에 5만원. 이마트 월계·서수원·부평점은 전문교육기관 파고다어학원 및 한솔교육과 제휴, 시스템과 강사진을 그대로 적용한 영어스쿨과 논술 강좌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로 3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과목당 9만원. 롯데마트 구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판을 갖고 덧셈·뺄셈·곱셈·나눗셈 등의 암산을 가르친다.12회 7만원. ●프랑스·독일·스페인 문화교실 눈길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은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의 격조 있는 문화를 전문가에게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랑스 패션을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김현량씨가 소개하며(2회·2만원), 프랑스 요리, 다빈치 코드 속 프랑스 명화기행, 프랑스 영화의 이해와 감상 등의 강좌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행사를 계기로 베를린, 게르만신화, 동유럽, 프랑스, 피렌체, 스페인 그라나다, 런던궁, 모차르트의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문화유산을 공부하는 세계문화 아카데미를 6만∼8만원의 수강료로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품격있는 와인과 마리아주(매주 금 오후 2시30분) ▲정경미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미술산책(매주 화 오후 2시)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영등포점·동대문점·금천점이 선보일 대표적인 문화강좌는 가나아트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피카소와 함께 미술관 나들이´라는 체험 문화 강좌이다.3월부터 5월까지 매달 1회씩 개설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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