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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발길 뜸한 백화점업계 ‘휴~’

    백화점들이 사라진 ‘외국인 큰손’들을 아쉬워하고 있다. 원화 강세로 일본인, 중국인들의 거액 씀씀이가 크게 준 탓이다. 지금 상태라면 여러 해 국내 백화점들이 누려온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지난 1·4분기(1~3월) 외국인 구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152억원)보다 82%나 줄어든 26억원에 불과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이 210억원을 넘겼지만, 올해는 5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명품 부문 판매실적이 76% 급등했지만, 올해는 전 부문에서 가장 낮은 5% 성장에 머물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도 같은 기간에 외국인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줄었다. 지난해 1분기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의 평균 환율은 각각 10엔당 1510원과 1위안당 207원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에 1261원과 167원으로 20%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봄 한국을 찾은 일본인들은 루이뷔통의 인기 가방 ‘스피디35(100만원)’를 6만 6200엔에 살 수 있었지만, 올해는 7만 9300엔을 줘야 손에 쥘 수 있는 처지다. .이에 따라 백화점업계는 외국관광객에 대한 봄 정기세일 프로모션을 자제하고, 이달 말 시작될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와 중국 노동절(5월1~3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환율 수준에서는 골든위크나 노동절이라고 해도 외국인 소비를 늘리기 힘들다.”면서 “당분간 외국인 특수를 기대하는 것보다 순조롭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내수 회복에 초점을 맞춰 사업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롯데백화점 우수고객 해외서도 VIP서비스

    롯데백화점은 19일 국내 우수 고객이 해외 점포에서도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VIP 서비스’를 중국 베이징점에서 시작했다. 국내 백화점 매출에서 중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해외 점포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외국의 유명 백화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의 롯데백화점 최우수 고객이 롯데백화점 베이징점을 방문하면 롯데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받고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국내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백화점의 일본인 대 중국인의 매출 비중은 올해 1월만 해도 54대46이었으나 2월에는 48대52, 지난달에는 49대51을 기록하는 등 매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올해 초부터 중국어 콜센터를 운영하고 통역인을 매장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KT, 무료인터넷 지역 전방위 확대

    KT, 무료인터넷 지역 전방위 확대

    아이폰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데이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WiFi(무선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3일 KT가 아이폰 고객 50만명의 무선데이터 이용 성향을 분석한 결과 KT와이파이존을 통한 무선데이터 이용률이 52%(월평균 442MB 중 쿡앤쇼존 229MB 이용)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를 요금으로 환산하면 1인당 월평균 1만1천724원, 연간 1백4십688원의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이를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에 적용해 연내 가입자가 200만명으로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약 280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 고객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42MB(쿡앤쇼존+3G)로 이 중 KT의 WiFi접속 지역인 쿡앤쇼존에서 무료로 쓴 데이터용량은 총 사용량의 52%인 229MB에 달했고, i-슬림 요금제를 기준으로 이를 3G 요금으로 환산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약 11,724원(229MB * 51.2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KT는 자사 WiFi존인 쿡앤쇼존 이용자가 지난해 10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네스팟 가입자는 지난해 9월 30만6천명, 10월 30만3천명으로 정체 상태였으나, 11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더해져 12월 50만6천명, 올 3월 83만2천명으로 지난 9월 대비 약 2.7배 늘어났다.3월말 현재 KT가 전국에 구축해놓은 와이파이존은 1만3천800여 곳으로 공항, KTX역사, 고속도로휴게소, 커피숍, 패스트푸드점, 도서관 및 대학캠퍼스, 백화점, 관공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지역을 위주로 구축돼 있다.KT는 쿡앤쇼존 로고를 스티커로 만들어 스타벅스, 맥도널드, CGV 등 연말까지 2만7천여 전국 쿡앤쇼존에 부착할 계획이다.KT는 올해 쿡앤쇼존을 상반기 6900 여 곳, 하반기 7300 여 곳을 구축해 연말까지 누적 2만7300 여 곳, AP 기준 7만8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종로, 청계천 일대, 대학로 등 주요 Street존, 전국 기차역,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전국 주요 대학, 커피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주요 집단상가, 주요 전시장, 주요 영화관, 주요 호텔 등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스마트폰 고객들은 WiFi를 통해 데이터 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현재 KT 한 사업자만으로 세계 7위의 무선랜 보유국이 2만 7천여 개로 확대될 경우 세계 4위 수준으로 상승하게 된다.이미 KTX 및 새마을호 역사 82곳, 롯데백화점 26곳, 가톨릭교회 1,000여 곳 등은 올 들어 쿡앤쇼존이 구축 완료되었거나 현재 구축 중에 있다.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 도입 후 스마트폰 고객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데이터 익스플로전 전략에 따라 쿡앤쇼존 확대 및 고객 홍보, 고객니즈에 맞춘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2)] 부산 자갈치시장 대변신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2)] 부산 자갈치시장 대변신

    부산의 자갈치시장을 한국의 자갈치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사업이 돛을 올렸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자갈치시장을 국내 첫 국제상인시장(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한 유형)으로 선정했다. 해외 관광객과 보따리 무역상 등이 시장을 거점으로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와 콘텐츠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통과 현대, 관광과 쇼핑,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뮤지컬 전용극장·갤러리 등 조성 ‘자갈치시장 뒤편 친수광장에 조성된 크루즈 터미널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시장 3층 갤러리(자갈치)를 둘러본 뒤 바로 옆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푼다. 자갈치의 대표 음식인 회를 경험한 후 한 그룹은 뮤지컬, 다른 그룹은 워터스크린 영화 관람, 또 다른 그룹은 주변 광복동으로 쇼핑에 나선다. 영도다리와 남항대교, 자갈치시장으로 이어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은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음악과 공연 등이 더해진 친수공간은 어느새 주변에서 모여든 젊은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자갈치 상인들이 그리고 있는 가까운 미래 시장의 모습이다. 자갈치시장 3층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1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370㎡)과 문화센터, 갤러리(각 330㎡)를 비롯해 10개 정도의 객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200㎡)가 들어선다. 휴식공간과 어린이 놀이방(100㎡) 등 휴식과 편안한 쇼핑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문화·이벤트 시설로 활용된다. 비보이 및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로 제공되고, 5일 장터를 열어 자갈치에서 맛볼 수 없는 각종 농축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와의 공존을 위해 자갈치시장 주변 노점상은 그대로 유지한다. 노점을 규격화·통일화해 과거의 풍경을 간직하면서도 혼잡하지 않게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키로 했다.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8월 자갈치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용주차 빌딩을 건립한다. 핵심 사업인 크루즈 선착장은 항로 문제만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봉달 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은 “시설현대화 이후 하루 평균 내외국인 포함해 1만명, 주말에 400~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객이 1.8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변 노점상 유지… 과거 풍경 느끼게 자갈치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1㎞ 내에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 등 9개 전통시장이 밀집돼 있다. 롯데백화점과 용두산공원, PIFF(부산국제영화제)광장, 보수동 헌책방 문화관 등 상업 및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다. 여름에는 피서객,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자갈치 축제가 열리는 등 연중 해외와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와 도시가 술렁인다. 부산은 활기찬 도시다. 그러나 평일 저녁 자갈치시장 주변은 조용하다. ‘꼼장어’로 유명한 포장마차거리만 손님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반면 맞은편 광복동광장은 젊은이들로 열기가 뜨겁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공간이 완전히 단절된 모습이다. 부산시 경제정책과 문항준 사무관은 “자갈치시장은 도보로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젊은층의 유입이 안 된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윤상복 동의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단독의 ‘점’ 개발은 성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면서 “자갈치는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 차원에서 주변과 연계해 부산의 냄새를 간직한 ‘선형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내·통역 도우미 곳곳서 활동 자갈치시장에서는 호객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 정찰제는 아니지만 매일 기준가격을 공시해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걱정 없이 아무 점포에서나 회나 건어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조합이 주도하고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페어플레이에 동참했다. 공정 경쟁을 위반하면 자체 징계가 내려진다. 영업정지 후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하는 강력한 제재를 내려 영업까지 불가능하게 만든다. 상인들은 영업에 필요한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고 안내·통역을 위한 자원봉사자도 3~4명이 시장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합과 전문가들의 고민은 먹거리 창출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자갈치시장의 강점은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 그러나 회(활어)를 즐기는 나라는 일본인 정도. 더욱이 일본인은 활어가 아닌 선어를 선호해 자칫 볼거리에 머물 가능성이 높고 기대에 못 미치면 악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생선구이와 부산어묵, 망개떡, 완자 등 주변의 다양한 먹거리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재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은 “자갈치시장이 원조인 어묵 등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를 배치하고 시장 내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공동 기획: 시장경영지원센터
  • 여성전용 주차공간 2배로

    동대문구에 여성들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이 10월까지 2배로 늘어난다. 동대문구는 이를 포함한 2010년 목표 달성을 위해 이른바 ‘여행(女幸) 주차장 태스크포스(TF)를 최근 발족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민간의 협조를 이끌어내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TF팀에는 교통지도과와 건축과, 문화체육과, 지역경제과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여행 주차장은 30대 이상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의 출입구나 주차관리소와 가까운 곳, 사각이 없는 밝은 곳, 폐쇄회로(CC)TV로 감시할 수 있는 곳, 통행이 많은 곳에 집중 설치된다. 구역엔 여성이 우선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면 중앙에 가로 75㎝, 세로 155㎝ 크기의 픽토그램을 표시하며, 안전 확보를 위해 안내판 및 비상벨, CCTV를 설치한다.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구는 건물주 및 업주에게 방문 설득 및 설치 독려 전화를 할 계획이며, 다음달과 8월에는 TF가 건물주와 함께하는 회의도 갖는다. 구는 지난해 구청 및 구민회관 등 공영주차장은 물론 홈플러스나 롯데백화점, 바우하우스와 같은 민간건물에 모두 650면의 여행 주차장을 설치했으며, 오는 10월 안으로 관내 44개 주차장에 총 823면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여행 주차장 설치에 관한 문의는 구 교통지도과(2127-4481)에서 받는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주차구획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 등 다른 운전자들과 민간 건물주들의 이해와 배려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치수 97·103…이젠 내 체형에 딱

    치수 97·103…이젠 내 체형에 딱

    ●75A 이어 75AA 브래지어 등장 모유 수유를 끝내고 수유 브래지어 대신 새 속옷을 사러 백화점에 들른 직장인 채모(36)씨는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수유를 끝내고 나서 줄어든 가슴 크기에 속상하던 채씨는 기존에 입던 75A 브래지어 대신 75AA를 권해 주는 백화점 직원 덕분에 흐뭇하게 쇼핑을 마칠 수 있었다. 여성의 속옷 치수에서 숫자는 밑가슴둘레, 알파벳은 가슴 크기를 나타낸다. 기존 A 치수와 컵 크기는 같지만 가슴 컵에 두툼한 패드를 덧댄 AA 치수로 옷맵시가 살아난 채씨는 요즘 얇아진 봄옷을 입는 것이 즐겁다. 70, 75~100, 105로 획일화됐던 옷의 치수가 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체형이 커지면서 몸에 딱 맞는 옷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패션 업체들이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옷을 살 때 자신의 체형에 맞춘 듯한 ‘핏(Fit)’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남성 웃옷도 97, 103 등 기존에 없던 중간 치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하는 인체 지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30대 남성의 키는 25년 전보다 5㎝ 커진, 170㎝ 이상이 평균 수치다. 몸매도 변해서 얼굴은 작아지고, 허리 위치는 25년 전보다 6㎝ 높아졌다. 1979년 한국남성 평균은 6.8등신이었지만 2004년 조사에서는 7.4등신으로 나와 가장 아름다운 비율이라는 8등신에 가까워졌다. LG패션의 정장 상표 TNGT와 타운젠트는 소비자들의 추세를 반영해 2008년부터 ‘스타일 라인’을 신설해 중간 치수인 97, 103 치수를 내놓았다. 반응이 폭발적이자 95, 100 치수에 비해 중간 치수의 생산 비중을 25% 이상 대폭 확대했다. ●115·120크기 남성용 팬티도 한국여성의 평균체형은 기술표준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키 162㎝, 가슴둘레 83㎝, 엉덩이둘레 92㎝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의 여성복 편집매장인 ‘올리브 핫스터프’는 “(여성정장의) 55치수는 작은데 66은 크다.”고 불평하는 여성들을 위해 55.5치수를 판매 중이다. 55.5치수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비비안에서 운영하는 속옷 상표인 BBM(Best Body Make Collection)은 가슴둘레 70~100, 컵 크기 A~F까지 30여개 치수의 보정 속옷을 내놓고 있다. 일반적인 속옷 상표가 75A에서 85C까지 9개 정도의 치수를 생산하는 것에 비하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매우 넓어졌다. 체형이 많이 변한 50대 이상의 여성을 위한 전문 속옷인 ‘노블랑쥬’도 있다. 몸이 불어난 여성은 죄는 브래지어를 아예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여성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100B나 100C 크기까지 나온다. 남성용 속옷도 마찬가지. 예전 남성 팬티는 105 치수가 가장 큰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110 치수도 나오는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남성 속옷 전문상표 ‘젠토프’에서는 115, 120 크기의 제품도 판매 중이다. 비비안의 온라인쇼핑몰인 비비안이숍(www.vivieneshop.co.kr)에서는 체형이 큰 사람들을 위한 ‘빅사이즈샵’이란 전문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110 치수 이상의 팬티, 러닝, 내의 등을 판다. 지난해 약 67%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KT-롯데百 손잡고 와이파이존 구축

    KT-롯데百 손잡고 와이파이존 구축

    KT와 롯데백화점은 전국 26개 롯데백화점 내에 KT의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존인 ‘쿡앤쇼존(QOOK&SHOW Zone)’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쿡앤쇼존 구축을 포함한 양사간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4월 롯데백화점 관악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까지 전국의 롯데백화점 내에 KT의 무선인터넷 존인 ‘쿡앤쇼존’을 구축할 예정이다.최근 들어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백화점은 방문 고객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KT도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 무선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어 양사가 모두 차별화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쿡앤쇼존 구축이 완료되면, 각 층에 구축된 휴게공간, 식당가 등 고객이 쇼핑 중 휴식을 취하면서 K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i요금제) 가입자는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타 통신사 고객도 별도의 무선인터넷 상품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쿡앤쇼존 구축과 함께 스마트폰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층별 안내, 웹진, 인터넷전단지, 의상 코디법, 쿠폰 등의 정보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백화점 문화센터 내에 스마트폰 전문 강좌를 개설하여,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통신과 유통 각 분야의 1위 사업자가 만나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게 되어, 모바일 라이프와 쇼핑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KT는 스마트폰 선도업체로서 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은 “향후 KT의 무선인터넷존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모바일 쇼핑 등 다양한 쇼핑 편의성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양사가 제휴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제휴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양사는 롯데백화점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쿡앤쇼존 구축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향후 쿡앤쇼존을 통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화점 봄세일 구두가 효자네

    지난 2일부터 시작한 백화점 봄 정기세일에서 유독 구두가 폭발적으로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3일간 구두 매출이 지난해 세일기간 초반의 3일에 비해 무려 83.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현대백화점은 85%, 신세계백화점도 70.2% 뛰었다. 백화점들의 품목별 매출 신장률이 10∼30%인 점을 감안하고, 봄 정기세일의 인기 품목인 의류마저 제치고 유독 구두가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구두의 ‘반짝 선전’의 이유로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봄 신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었어야 할 3월 날씨가 너무 쌀쌀해 소비자들이 구두 사기를 꺼렸다가, 최근 포근한 날씨 속에 정기세일이 시작되자 대대적인 구매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형 제화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신상품의 판촉행사 시기를 예년보다 늦춘 점도 작용했다. 보통 3월 중순쯤 브랜드 세일을 시작했던 금강과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이 올해는 행사 시기를 2주일가량 늦게 시작했다. 덕분에 제화 브랜드 3사의 봄 정기세일 초반 3일간의 매출도 210%나 급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밝고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포근한 날씨와 어울리면서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TN포토] 정가은, 상큼한 손인사

    [NTN포토] 정가은, 상큼한 손인사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정가은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자신이 모델인 코스메틱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정가은, 팬에게 환한미소로…

    [NTN포토] 정가은, 팬에게 환한미소로…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패션 디자이너 JILLSTUART와 제휴하여 탄생한 코스메틱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팬사인회에 모델 정가은이 팬에게 자신의 사인을 주고 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정가은 “제 사인회에 많이 오셨네요~”

    [NTN포토] 정가은 “제 사인회에 많이 오셨네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패션 디자이너 JILLSTUART와 제휴하여 탄생한 코스메틱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팬사인회에 모델 정가은이 입장하고 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롯데百 “우리 점포에만 있어요”

    ‘우리 백화점에만 있는 고품질 제품을 구입하세요.’ 2일 롯데백화점은 올해 다른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상품을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를 ‘상품 차별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날부터 ‘롯데온리(Lotte Only)’라는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취급하는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롯데온리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하고 들여온 직매입 상품 150여종, 60개 브랜드에 적용한다. 제품뿐 아니라 쇼핑백과 매장 LCD 광고, 포장지 등에도 롯데온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온리’가 붙은 제품을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포인트를 더 많이 적립해줘 제품 판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이 백화점은 차별되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기획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기로 했다. 백화점 내 선임상품기획자(CMD)들에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10억원을 지급하고 지난해 60개 품목, 450억 규모였던 직매입 상품을 올해 180개 품목,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CMD들이 해외에서 우수한 디자이너와 생산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에만 250차례에 걸쳐 출장을 보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전무는 “새로운 슬로건인 롯데온리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독자적으로 취급하는 상품의 규모를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는 6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TN포토] 정가은 “여러분 사랑해요”

    [NTN포토] 정가은 “여러분 사랑해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정가은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자신이 모델인 코스메틱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다렸다, 봄 정기세일! 골라보자, 맞춤 상품!

    2일부터 봄맞이 정기세일에 돌입한 백화점들이 미리 예고했던 할인행사 외에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다양한 이벤트를 공개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경쟁 백화점과 조금이라도 차별화하려는 판촉 전략에 따라 세일 직전에 ‘히든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사흘간 전체 점포에서 상품군별 인기 제품을 마진 없이 판매하는 ‘노마진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에 돌아갈 마진을 없애 할인율을 최대한 높였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리바이스·나이키·지오다노 등 유명 브랜드 60여개가 참가, 51억원 규모에 이르는 14만여점이 50∼85%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현대백화점도 5일부터 8일까지 손정완, 최연옥, 울티모, 이상봉 등 13개 여성의류 브랜드에서 원피스와 재킷, 스커트 등 이월상품을 30∼40%가량 할인판매하는 ‘세계패션그룹 사랑의 자선바자’를 연다. 아울러 현대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미국 CES에서 선보인 소니 ‘3D LED TV’를 국내 최초로 전시·체험하는 행사를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압구정본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축구를 테마로 한 행사를 이번 정기세일과 연계해 펼치기로 했다. 강남점은 2일부터 일주일간 825㎡ 규모의 대형 매장에서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 등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축구 관련 제품을 25∼70% 할인, 연중 최저가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웨스트’에서 세븐진과 마쥬, 베네통 등 의류 제품을 대폭 할인판매한다. 수원점에서도 갤럭시 등 신사복 정장과 ‘비너스 란제리’ 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은 봄 세일에서 계절 상품 매출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야말로 고객을 유인하기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TN포토] 정가은 “제 사인 예쁘죠?”

    [NTN포토] 정가은 “제 사인 예쁘죠?”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정가은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자신이 모델인 코스메틱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업명만 바꿨을 뿐인데…

    기업명만 바꿨을 뿐인데…

    최근 기업명을 바꾼 뒤 매출이 급등하거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사례가 많아 ‘이름 성형’이 기업 운영에 호재가 될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난해 3월 자사 유통부문을 ‘AK플라자’로 이름을 바꾼 뒤 매출이 크게 늘어 희색이 가득하다. AK플라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변덕스러운 초봄날씨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한 롯데백화점(4.5%)과 현대백화점(4.2%), 신세계백화점(7.2%) 등과 비교해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AK플라자는 개명 첫해인 지난해 1조 4100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8년 대비 13.7%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애경그룹 유통부문은 그동안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 등을 혼용해 쓰다 브랜드 통합 차원에서 ‘AK플라자’로 통합을 단행한 바 있다. AK플라자 측은 “사명을 바꾼 뒤 부유층 고객인 VIP 회원수가 15%나 증가하는 등 새로운 이름이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어묵으로 잘 알려진 삼호F&G는 ‘CJ 씨푸드’로 사명을 바꿨다는 소식에 일주일 새 주가가 50%나 올랐다. 지난 2006년 이 회사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이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모 그룹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한 덕분이다. 지난달 29일 6.18% 상승을 시작으로 31일과 1일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2일에도 4.57%나 올라 5거래일 만에 49.8%나 폭등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렉 역시 지난 2월16일 회사명을 ‘포스코컴텍’으로 변경한다는 언론 보도 이후 주가가 5% 급등했다. 실제로 사명을 바꾼 직후인 지난달 17일에도 1.17% 또 올랐다. 새 이름이 포스코의 ‘패밀리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롯데홈쇼핑, 스마트폰 전용 ‘롯데M몰’ 웹서비스 가동

    롯데홈쇼핑, 스마트폰 전용 ‘롯데M몰’ 웹서비스 가동

    롯데홈쇼핑은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 웹서비스 ‘롯데M몰’을 지난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롯데M몰은 24시간 TV홈쇼핑과 롯데아이몰, 롯데백화점의 모든 상품을 검색, 주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검색창에서 ‘m.lotteimall.com’을 터치 입력하거나 메인화면에 바로가기 ‘어플’을 만들어 손쉬운 접속을 가능하게 한 것.기존의 홈쇼핑과의 차별성은 롯데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 입점된 롯데백화점 상품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한데다 쉽게 모바일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롯데홈쇼핑은 4월 중 최초로 롯데카탈로그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이 회사 이영헌 팀장은 “2013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이 40%를 넘어설 것”이라며 “모바일 쇼핑의 간편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살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평가단 설문 등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롯데홈쇼핑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정가은 “저 화장품 모델 됐어요!”

    [NTN포토] 정가은 “저 화장품 모델 됐어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정가은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자신이 모델인 코스메틱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팬사인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관악구 기업체교통수요관리

    [현장 행정]관악구 기업체교통수요관리

    “공기도 훨씬 좋아진 것 같고 상습정체 구간도 짧아졌어요.” 교통량 감축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고 있는 관악구의 주민들은 변화된 지역 교통환경을 놓고 이렇게 입을 모은다. 관악구는 지난해 ‘기업체교통수요관리’ 추진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59개 업체에서 2억여원의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혜택을 받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대기질이 좋아진 것은 덤이었다. 기업체교통수요관리제란 건물 내 종사자나 이용자의 불필요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이행하게 하고, 이에 대한 혜택으로 교통유발부담금을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79개 기업 참여로 녹색도시 선도 구의 기업체교통수요관리 사업에 지역 79개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면적 1000㎡ 이상의 시설물을 사용하고 있는 지역 기업체의 90% 이상이 해당한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삼모스포렉스, KT 구로지점 등 굵직한 기업체들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 높은 참여율은 구의 적극적인 홍보와 각종 인센티브 덕택이다. 구는 대형시설물의 소유자가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매년 7월31일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준다. 참여대상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인 연면적 1000㎡ 이상의 시설물, 대상은 근무자와 방문자를 포함한 시설물에 출입하는 승용차다. 최대 100%까지 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박용래 구청장권한대행은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냄에 따라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승용차 나눠 타기 등 다양한 승용차 억제정책을 지원, 저탄소 녹색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차장유료화·업무택시제 등 운영 교통량 감축에는 부제 운행(승용차 2부제·요일제·5부제·10부제), 주차장유료화, 통근버스 및 자전거이용, 시차출근제, 승용차 함께 타기, 대중교통이용의 날 시행, 대중교통이용보조금지급 등 19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업무택시제는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는 기업에서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업무택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에 따라 부담금을 최대 30%까지 경감받을 수 있어서다. 업무택시란 출장을 가거나 고객을 데려올 때 업무용 승용차 대신 브랜드 콜택시를 이용하는 제도. 구는 효율적인 교통수요관리를 위해 교통유발이 많은 대형시설물을 중심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개별방문, 간담회, 홍보를 통해 교통량감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찬형 교통행정과장은 “불필요한 나홀로 출퇴근 차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환경보호, 교통량 감소 등 다양한 유무형의 경제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교육 사각 탐디마을에 ‘베트남의 꿈’ 심는다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교육 사각 탐디마을에 ‘베트남의 꿈’ 심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씨앗은 나눔’ 사회공헌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나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베트남 농촌 지역에 학교(일명 ‘롯데스쿨’)를 세워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열린 제2호 롯데스쿨 기공식 현장은 베트남 꿈나무들이 피워내는 배움에 대한 열의로 한껏 달아올라 있었다. │하노이 강아연특파원│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가까이 달렸을까. 박장에 있는 탐디마을 초등학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오전에 열린 제2호 롯데스쿨 기공식 현장에는 학생과 교사, 주민 등 200여명이 일찌감치 나와 행사장에 앉아 있었다. 행사장이라고 해야 임시로 세운 낡은 천막이다. 뒤로 신축 학교가 들어설 부지가 보였다. 교실이 부족한 탐디 초등학교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이곳 본교 옆 부지에 별도로 교실 8개짜리 2층 건물을 지어주기로 했다. 능 꾸억뜨룽 탐디 초등학교 교장은 “애를 써주신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탐디마을은 소외된 지역인데 이렇게 학교를 새로 지어주니 어떻게 감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주 투이안 탐디 초등학교 학생회장도 “교실이 너무 좁고 더운 데다 비까지 새는데 새 교실이 생기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열심히 공부해 대학까지 마치면 우리가 뜻을 이어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기공식이 시작되자 탐디 초등학교 아이들이 조촐하게 준비한 공연을 펼쳤다. 의상이나 무대장식이 화려하진 않았지만, 정성껏 준비한 노래와 춤에서는 새 학교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묻어났다. 응우옌 테빈 인민위원회 서기장, 응우옌 흐으단 탐디마을 회장, 응우옌 쫑잡 탐디마을 부회장, 시공사인 국제건설주식회사의 레 꾸잉안 사장 등 지역 인사들도 한결같이 기쁨에 들뜬 모습이었다. 전교생이 376명뿐인 탐디 초등학교는 모두 19개의 교실이 필요하지만 현재 3개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격일로 3부제 수업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학교 주변에는 교육에서 소외된 소수민족이 많은데, 내년 1월 신축학교가 문을 열면 그들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운동장을 정비하고 울타리도 치는 등 다양한 시설과 기자재가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베트남에 처음으로 롯데스쿨을 열었다. 광아이에 있는 손 키 중학교가 제1호 롯데스쿨이다. 롯데백화점은 2008년 김중만 사진작가의 ‘에비뉴엘 고객사진전’ 등 자선캠페인을 진행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플랜인터내셔널 한국지부인 플랜코리아에 기증해 학교 설립을 지원했다. 올해도 ‘사진작가 조세현 고객사진전(4월2~7일)’ 등 자선행사를 통해 2호 롯데스쿨 건립기금을 마련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플랜인터내셔널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협의기구인 비영리단체(NPO) 국제아동후원기구로 제3세계 및 빈곤 국가의 어린이들을 결연·지역개발 등의 방식으로 돕고 있다. 박제홍 플랜코리아 마케팅 부장은 “한국도 1953년부터 1979년까지 26년간 플랜의 후원을 받아오다가 1996년 세계 최초로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자격을 전환했다.”며 “베트남은 스스로 발전하려는 욕구가 강한 동시에 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서 도움을 주려는 나라가 많다.”고 말했다. 응우옌 반뉴언 플랜베트남 박장사무소 소장은 “베트남 어린이들은 의료 및 교육, 위생 등에서 아직까지 취약하다.”며 “현재 한국 등 17개국에서 원조를 받아 아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공식을 마칠 때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희망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탐디 초등학교 관계자들은 “베트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원조를 받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이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바로 기성 세대들의 몫”이라고 입을 모았다.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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