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롯데마트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04
  • 피부건강·미용 효과 화장품 ‘바토리’ 인기

    피부건강·미용 효과 화장품 ‘바토리’ 인기

    “커피로 몸의 때를 녹이고 장미로 머리를 감는다.” 샤워나 목욕 문화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는 화장품이 국내에 선을 보여 화제다.‘바토리’로 이름 붙인 이 제품은 그냥 얼굴이나 몸에 가볍게 문지른 뒤 씻거나 샤워하면 피부보호 효과가 난다. 온라인 업체를 통한 국내 시판 3주만에 제품이 동이 나는 등 없어 못팔 정도로 예상 밖의 반응을 얻고 있다. ●장미·커피 등 천연재료 눈으로, 냄새로 확인 가능 재래식 타월이나 때밀이 수건에 익숙한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의심하지만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번지면서 화장품 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존의 천연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는 화장품의 경우 확인할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 제품들은 알갱이가 커 천연재료를 눈으로 보고 냄새로 확인할 수 있다. ●지방 분해·각질 용해·노폐물 배출시켜 2004년 8월 홍콩에 기반을 둔 ‘타이코홀딩’은 커피, 장미 등과 같은 천연 원료를 발효시켜 살살 문지르는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삼투압의 원리를 활용해 발효된 천연원료 성분이 피부 깊숙이 들어가 노폐물을 흡수하는 작용을 한다. 피부를 문질러줘 ‘미용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의 건강을 찾아주는 ‘웰빙 효능’도 있다. 예컨대 샤워할 때 제품의 일종인 ‘커피 스크럽’을 몸에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소금 성분이 피부의 모공을 열어 준다. 이어 커피산이 모공 속으로 들어가 피하 지방을 분해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 동시에 피부에 딱딱하게 잡힌 각질을 녹여주는 효과도 있다. 물론 비누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바토리’란 브랜드로 무장, 홍콩과 타이완에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품을 만든 타이코홀딩은 이어 유럽과 동남아, 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린 뒤 지난해 12월 롯데상사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얼굴·머리·보디용 구분없이 하나로 바토리 제품은 ‘얼굴용’,‘머리용’,‘보디용’의 구분이 없다. 샴푸로 몸이나 얼굴을 씻지 않는 세안 현실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대표적인 것은 클렌저로 나온 ‘로즈워시’다. 말랑말랑한 형태가 두부를 연상시키지만 화장하는 여성에게는 ‘클렌징’ 기능뿐 아니라 샴푸로도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클렌징 상품은 화장품을 지우느라 세정력이 강해 피부에 자극적이지만 ‘로즈워시’는 장미에 함유된 특유의 천연성분 때문에 아기 피부에도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뚜껑을 여는 순간 장미 냄새가 퍼져 후각적으로 심신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온라인에 올라온 소비자들의 댓글은 ‘마술처럼 얼굴의 각질이 사라졌다.’,‘아깝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한다.” 등 칭찬일색이다. ●스파(spar)산업 확산에 맞춘 웰빙형 상품 바토리는 온천욕, 좌욕 등 스파산업과 자연주의를 표방한 화장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에 맞춘 제품이다. 미국의 경우 스파 등과 관련된 제품시장은 11조원에 이르고 국내 시장 규모도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목욕을 겸한 피부관리를 받으려면 1차례 서비스에 30만원 가까이 들고 시간도 3∼4시간 걸린다. 국내 목욕탕이나 찜질방 2만곳 가운데 30% 이상이 10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이고 강남권에서는 유럽식 스파살롱이 급속히 늘어나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대중화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같은 틈새를 노려 집에서도 스파 효과를 십분 낼 수 있도록 바토리가 문지르는 화장품을 내놓은 것. 특히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바르는 것’이라는 표어를 내걸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물에 풀어 1분 마사지한 뒤 따뜻한 물로 헹구면 OK 바토리 제품은 알갱이가 크지만 ‘수용성’ 제품으로 물에 녹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얼굴 등 민감한 피부에는 물을 사용해 손바닥 사이에서 풀어준 뒤 사용하고 각질을 제거하려는 부위에는 1분간 마사지해 준다. 비누나 다른 클렌저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방부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샤워용 ‘스크럽’은 500g 1통에 3만 8500원, 클렌징을 겸한 ‘로즈워시’는 250g에 3만 2000원이다. 제품은 위즈위드(wizwid.com)에서 판매 중이다.GS홈쇼핑, 롯데마트, 롯데 에비뉴엘 내 스파살롱 등에서도 시범판매를 마쳤다. GS홈쇼핑과 롯데마트 등은 정식 입점 예정시기를 5∼6월로 잡고 있다. 롯데상사는 한국 시장을 개척한 뒤 롯데일본을 통해 일본에서의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미국 민간요법서 착안 미 시카고 출신 한국계 의사인 얀 정은 가까이 지내던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 나이를 모를 만큼 탄력있는 피부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고 물었더니 일러준 내용은 뜻밖에 간단했다. 원두커피를 내린 뒤 나오는 찌꺼기를 몸과 얼굴에 마사지한다는 것이다. 이후 유럽의 슈퍼모델로부터 같은 얘기를 들었다. 정은 이후 스웨덴의 저명한 화장품 연구가와 의기 투합, 커피로 만드는 화장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피부에 좋다는 쌀과 꿀, 설탕, 소금, 올리브 오일 등을 더했으며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자연발효 방식을 도입했다. 실험 결과 피부가 마른 ‘건성’이든, 기름기가 많은 ‘지성’이든 효과가 탁월했다. 정은 현재 미국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타이코의 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대형 LCD TV 단돈 100원?

    대형 LCD TV 단돈 100원?

    “삼성 PAVV 42인치 LCD TV에 홈 시어터까지, 단돈 100원에 드립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10대 명품을 100원에 드립니다.’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닷컴·롯데카드·롯데슈퍼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 롯데멤버스의 탄생을 기념한 행사이다. 포인트가 5000점 이상이면 100원 명품을 살 수 있다. 행사에는 삼성 파브 LCD 42인치 TV, 홈시어터,GE 냉장고, 밀레 식기세척기, 휘센 2in1 에어컨,LG전자 노트북,920만 화소의 후지 디지털 카메라, 아이리버 전자사전 딕플 등 17개 품목을 각각 100원에 선보인다. 롯데닷컴에 로그인한 다음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100원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5개 상품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업도시 충주·원주 ‘시선집중’

    기업도시 충주·원주 ‘시선집중’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에 학교·연구소·벤처기업 등 인프라를 갖춘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지난해 7월 기업도시 선정이후 충주와 원주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전 가능성도 있는데다 원주와 충주는 비투기 지역으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더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시 용산동 남산동일하이빌 충주시 용산동 1890에서 총 670가구 중 669가구를 일반 분양된다.33∼58평형이며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조만간 공급할 예정이다.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단지 설계,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공원처럼 정돈된 외부 환경은 기본이고 내부는 발코니 확장 시공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일랜드 주방(보조주방)도 갖췄다. 근거리에 충주고·용산초·예성여중고·충주여고·중산외고 등 교육시설과 이마트·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분양가는 500만∼590만원으로 예상되고 2008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충주시 교현동 중흥S-클래스 33∼45평형으로 510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5월 분양 예정이다. 편의시설로 충주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충주의료원, 어린이공원,CJ영화관, 여성회관,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이 있고 교육시설로는 성남초, 용산초, 예성여중, 충주중, 충일중, 충주공고, 충주고, 예성여고, 충주여고 등이 있다. ●원주시 반곡동 원주반곡아이파크 1337가구의 대단지로 모두 일반 분양한다.33∼61평형으로 평형이 다양하다.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선정된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일대 및 혁신도시로 선정된 반곡동 일대 배후 지역으로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편의시설 및 학군이 부족하지만 개발로 인해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200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원주시 문막읍 원주문막스타클래스, 신원아침도시, 신구하니엘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건풍리 586의1 일대에 극동건설이 시공한 문막스타클래스는 33∼39평형으로 438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2006년 4월1일 예정. 신원종합개발은 문막읍 동화리 1236의1 일대에서 신원아침도시를 공급한다.33·45평형으로 301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에 5개동이고 분양시기는 다음달이다. 입주일은 2008년 2월. 854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하는 신구하니엘은 35∼48평형으로 구성됐다.5월에 분양한다. ●원주시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1783의2번지 일대에 있다. 시공사는 효성.34∼54평형이며 737가구 모두 5월에 일반 분양한다. 치악산을 볼 수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명륜초, 원주중, 원주고, 상지여고 등이 있다. 원마트, 한화유통, 개운동 우체국, 원주시립박물관, 용석도서관, 원주도서관 그랜드패션아울렛, 제일철물병원 등도 주변에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카테고리 킬러’ 뜬다

    ‘카테고리 킬러’ 뜬다

    신발 등 특정 제품의 여러 브랜드만을 집중적으로 모아 파는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가 새로운 유통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블루길(토종 물고기를 잡아먹는 북미산 민물고기)’로 일컬어지는 유통업태다. 가두점, 백화점, 할인점 이후 단계의 유통 트렌드로 지목되고 있다. 카테고리 킬러는 신발·모자·가전제품에서 벌써 등장했다. 또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할인점내에서 이 업태를 시범운영 중이고, 외부로의 독립매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적인 가정·가구용품 카테고리 킬러 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와 미국의 ‘스포츠 오소리티’가 국내 업체들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김경기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 연구원은 “카테고리 킬러는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한데다가 일본·미국 등에서 검증된 업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등 외국업체 상륙 초읽기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와 신세계는 벌써 카테고리 킬러 업종에 발을 내디뎠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이마트 용인 죽전점에서 스포츠 상품들을 모아 파는 ‘스포츠빅텐’을 선보였다. 매장의 절반 크기인 537평에 골프·등산용품·축구·테니스 등 구기용품에서 검도 등 무술용품까지 스포츠 관련 품목 2만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하루 매출은 3000만∼3500만원으로 이마트의 다른 매장보다 매출이 2배가량 많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6월 롯데마트 서울 구로점에 2500평을 마련, 영국 유통그룹 킹피셔 계열사인 홈 센터 ‘B&Q’를 입점시켰다. 홈인테리어와 DIY관련 상품 3만 5000여개를 팔고 있다. 롯데는 또 미국의 초대형 완구류 유통업체인 ‘토이자러스’와 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은정 신세계유통연구소장은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서면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된다.”며 할인점 이후의 강력한 유통업태로 지목했다. ●주변 중소 경쟁업체 고사 위기 99년 시작된 하이마트는 카테고리 킬러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국 250여개의 점포를 확보, 국내 가정 유통망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등장함에 따라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업체와 가전 대리점의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하이마트 주위 반경 2∼5㎞ 이내에선 가전 대리점이 살아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2002년 12월 시작된 신발 카테고리 킬러인 ABC마트는 22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ABC마트의 성공에 힘입어 금강제화는 스포츠화·스니커즈·캐주얼화·드레스화 등의 신발을 모은 ‘레스모아’로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신발 카테고리 킬러 제품로는 스프리스·TAF·풋웨어익스프레스 등 10여개가 벌써 시중에 나왔다. 모자는 미국의 모자 유통 대명사 햇월드의 ‘리즈’가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선호하는 구린, 미국 메이저리그에 모자를 독점 공급하는 뉴에라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들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다. 매장이 무려 17개로 늘었다. 2000년 이후 카테고리 킬러의 특징은 홈 인테리어, 완구, 스포츠용품, 의류영역 진출이 활발하다는 것. 생활용품, 잡화, 문구류 등을 1000원 안팎에 판매하는 일본 ‘다이소’는 2001년 상륙해 매장을 320개로 불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왓슨스,CJ그룹의 올리브영도 눈에 띈다. 헬스 및 뷰티숍인 올리브영은 2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0% 증가한 305억원을 올렸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한 품목의 다양한 브랜드만을 집중으로 모아 파는 유통 형태. 예컨대 각각의 브랜드가 붙은 가전 및 전자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고 파는 하이마트, 모자만 전문으로 파는 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카테고리 킬러가 들어서면 주위의 중소 경쟁업체들은 시장을 잠식당해 서서히 고사당한다. 하지만 카테고리 킬러는 브랜드별로 가격 비교가 쉽고,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값도 상대적으로 싸 소비자에게는 여러모로 편리하다.미국·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등장한 유통업태다. 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부터 초기 형태의 카테고리 킬러가 등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혼수용 가전 할인행사 꼼꼼하게 살펴 보세요

    혼수용 가전 할인행사 꼼꼼하게 살펴 보세요

    알뜰 예비 부부라면 혼수 가전 하나를 마련할 때도 할인 행사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할인점들이 다양한 혼수철 행사를 펼치고 품목별로 5∼10%정도 싸게 팔거나 에누리를 해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오는 15일까지 ‘혼수 가전 특집전’을 열고 80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20만원,500만원 이상은 10만원,300만원 이상은 6만원,200만원 이상은 4만원을 할인해 준다. LG 디오스 홈바(690ℓ) 158만원, 지펠 냉장고(680ℓ)는 184만 8000원. 소형 가전용품으로는 ‘쿠쿠 IH 압력밥솥’ 23만 9000원,LG전자의 전자레인지(8만 3900원), 청소기(7만 9000원)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5월7일까지 ‘혼수가전 특별 에누리전’을 진행한다. 가전 전품목(휴대전화 제외)을 대상으로 2품목이 이상 구매자에게, 금액별로 추가 에누리를 해준다.30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500만원 이상 구매시 10만원,800만원 이상 구매시 20만원을 깎아준다. 신세계 이마트도 19일까지 ‘혼수가전 20대 모델 특별 기획전’을 열고 대표적인 혼수용 가전을 종류별로 선정해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다. 16만 3000원에 판매하던 쿠쿠 10인용 압력밥솥(CRP-106SI) 2만원대,17만∼18만원에 판매하던 LG 유무선 CID전화기는 15만원대에 내놓는다. 이 밖에 스팀청소기(7만원), 전자레인지(19만원대)도 선보이며, 비데·세탁기·공기청정기·다리미도 일부 모델을 선정해 5∼1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문시장 지원 서로 “네가”

    불이 난 서문시장 2지구 대체상가 조성 지원과 관련, 행정기관끼리 떠넘기기를 하고 있어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7일 서문시장 2지구 대체상가 지원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대체상가로 결정된 롯데마트 서대구점 보증금과 내부 공사비 등을 사고 수습 책임이 있는 중구청에서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보증금은 100억원, 칸막이 등 내부공사비는 3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중구청이 채권발행 또는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구청 측은 “보증금과 공사비 지원은 대구시가 약속한 것이다.”며 “중구청의 올해 전체 예산이 890억원에 불과한데 100억원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 “당시 사고수습 대책을 주도했던 대구시의 고위 간부가 지자체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라 대구시가 선심성 지원책을 남발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피해상인 지원 등 업무추진은 해당 구청에서 해야 한다.”면서도 “중구청과 협의해 상인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쇼핑 라운지] 제주도 특산물 직거래

    [쇼핑 라운지] 제주도 특산물 직거래

    롯데마트는 7일까지 전점에서 향토 먹을거리와 특산물을 직거래 형태로 파는 제주도 물산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 청과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고급과일 제주 한라봉 기획(1박스,1.5㎏) 8800원,‘한라봉’(1봉) 5980원,‘비가림 하우스 감귤’(100g)을 348원에 판다. 또 야채는 무(1개) 980원, 감자(1봉) 1780원, 브로콜리(1봉) 1880원, 양배추(1통) 1750원, 깐쪽파(400g), 깐마늘(1망), 당근(2봉)을 각각 1980원에 선보인다. 수산물의 경우 청정 해역의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한 상품이다. 생물참조기(5마리) 4980원, 은갈치(특대 2마리·중 4마리) 각 1만 2800원과 6800원, 생물오징어(2마리) 3500원에 판매한다. 축산 등급 판정소에서 5년 연속 맛있는 돈육으로 인정받은 제주도 삼겹살(100g) 1380원, 목살(100g)을 1350원에 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광주·전남 수입쌀 판매거부

    광주·전남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수입되는 미국산 ‘먹는 쌀’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2일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은 오는 17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등록해야 하는 공매업체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백화점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농민들의 아픔을 나눈다는 뜻에서 수입쌀 매장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북에 11개 점포를 두고 있는 향토 유통업체인 빅마트도 “수입쌀은 절대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유통업체도 같은 뜻을 잇따라 확인했다. 이같은 ‘수입쌀 취급 기피’는 ‘농도 전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다른 지역보다 영향력이 큰 시민단체들이 ‘수입쌀 판매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일 수도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입쌀은 이달 22일쯤 한·미간 최종 협상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가공용 쌀만 들여왔지만 미국산 고급쌀 등이 전국에 깔리게 된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며 가슴을 졸여왔다. 농민회 관계자는 “이는 농민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으뜸쌀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지역 쌀을 적극적으로 취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학군 뛰어난 새 아파트의 유혹

    학군 뛰어난 새 아파트의 유혹

    강남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생활 편의시설이 강남에 집중돼 있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무엇보다 학군 때문이다. 학군이 좋은 아파트는 비수기인 여름·겨울에도 전학에 따른 이사수요로 집값이 뛰는 경향이 있다. 주거환경에 학군까지 좋다면 과감히 투자해볼 만하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 청담동 14 일대 지상 7∼15층,3개동으로 모두 142가구로 이뤄져 있다. 언북초와 영동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삼릉초, 언주중, 경기고 등으로도 배정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는 걸어서 7분 거리에 놓여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강남구청, 청담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4월 입주 예정이다. ●강남구 청담동 동양파라곤 청담동 69-18 일대 진흥빌라를 재건축한 단지로 61∼88평형 등 모두 92가구로 이뤄져 있다. 규모가 작은 단지이지만, 강남지역의 공급 부족과 대형 평형 선호에 따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하철 청담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동부간선로, 영동대교 등이 가까워 강남·북 진·출입이 쉽다. 강남청담공원과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좋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인근에 있어 통학이 쉽다.3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래미안1차 삼성동 102 일원에 들어서는 30∼45평형 36가구는 오는 6월에,103 일대에 세워지는 31∼51평형 133가구는 4월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편익시설로는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로, 영동대로, 청담대교 등이 인접해 있어 시내 각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서초동 1310-1 일대에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5월 입주 예정이다. 지상 27층,1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30평형 214가구,34평형 346가구,45평형 294가구,50평형 136가구 등 모두 99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상복합으로는 드물게 단지 규모가 커 주목받고 있다. 서일중이 단지와 맞붙어 있고 서초초, 반포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강남역 부근에 들어설 삼성타운으로 개발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반포 IC가 인접해 있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방배동 754-1,2 일대에 지상 29층 규모 34∼63평형,337가구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이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에 있다. 동작대교, 올림픽대로가 가까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다. 생활편익시설로는 태평백화점, 사당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평판이 좋은 서문여중, 서문여고, 경문고 등이 놓여 있어 통학이 쉽다. ●양천구 목동대림e-편한세상 8개동, 지상 7∼15층 규모로 32∼56평형 276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학군 특수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힐 만큼 양천구 목동 일대는 유명학원가와 명문학군이 안정적으로 갖춰져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신목중, 정목초, 영도초, 월촌초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오목교역과 목동역이 차량으로 2분 거리에 놓여 있다.7월 입주 예정이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폴라트리움13차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199-25 일대에 주상복합 92가구가 8월 주인을 맞이한다. 지상 17∼18층 규모로 31∼56평형 등 92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근 광장초, 광장중, 광남중 등을 거쳐 특목고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생활편익시설로는 테크노마트, 롯데마트, 강변CGV 등이 있다. 지하철2호선 강변역이 걸어 7분 거리에 있다. 올픽대로, 잠실대교, 천호대교 등이 가까이 있다.8월 입주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황금알 상권’ 승자만 있었다

    ‘황금알 상권’ 승자만 있었다

    ‘강남권 구매력에 한계는 없다.’ 지난해 이맘때 신세계이마트가 농협 하나로클럽에 맞서 양재점을 개점하면서 시작된 ‘서울 강남권 시장’ 쟁탈전이 ‘윈 윈’으로 끝났다.1년간 유통업계 최대 관심사여서 ‘강남권 혈투’로 불렸다. 24일 개점 1년째를 맞는 이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매출이 이마트측의 예상보다 200억원이나 많은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로클럽은 이마트 개점 직후 상당수 손님을 빼앗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역시 전년과 비슷한 3400억원(소매 매출)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하나로클럽 ‘수성’, 이마트 ‘선방’, 코스트코 ‘어부지리’ 이마트 맞은편의 ‘회원제 할인점’ 코스트코홀세일도 ‘어부지리’를 톡톡히 봐 매출과 손님수가 30%정도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에 왔다가 호기심에 들러 단골이 된 소비자들 때문이다. 이마트 양재점 이수철 부점장은 “기존 할인점들과 상권을 ‘나눠먹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더해 먹기’가 됐다.”면서 “마이너스 없는 강남 소비력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초반 승부는 이마트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2000년 문을 연 뒤 승승장구하던 하나로클럽은 이마트의 진출한 다음 달인 지난해 3월, 월 매출이 227억 2500만원으로 전년대비 9.8%나 급락했다. 하락세는 계속돼 7월에는 전년 대비 12%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대대적인 매장 리뉴얼이 끝난 8월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전년 대비 매출 감소폭이 -1.6%으로 확 줄더니 9월에는 전년보다 13%나 매출이 올라갔다. 하나로클럽 양재점 심승섭 지사장은 “푸드코트 면적을 확대(131→200평)하는 등 약점을 보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면서 “8월 고객수가 한 달만에 10만명이나 늘어 이마트가 진출하기 전인 2004년보다 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도 ‘800억원을 투자해 두배 이상의 소득을 거뒀다.’며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공 요인은 ‘고급화 전략’이 강남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이 부점장은 “분당점과 양재점에만 들여놓는 ‘횡성 한우’를 예로 들면 ‘채끝’ 100g당 가격이 8300원 정도로 일반 한우보다 20% 정도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판다.”면서 “다른 지점보다 소비자 1인당 구매액이 두 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PDP TV 등 고급 가전 위주로 구성된 가전 매장은 면적이 전체의 7.2%밖에 안되지만 매출 비중은 12.8%나 된다. ●강남 할인점 쟁탈전 더 치열해질 것 코스트코의 상승세도 무섭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지난해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 중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할인점을 세울 땅이 없어 문제이지 한두 개 더 들어와도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이 추가 출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할인점들의 강남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주요 유통업체들이 봄 혼수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혼수고객이 평생고객으로 연결되는 까닭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영등포점·미아점은 예식장 계약서나 청첩장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혼수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한다. 본점에서는 300만원·500만원·1000만원을 구매할 경우 15만원·25만원·5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본점 12층 웨딩살롱에는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하는 웨딩 컨설턴트가 예식장 섭외·예단·예물·드레스·신혼여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해준다.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삼성·LG 디지털 웨딩 기획전에서는 삼성 42인치 PDPTV를 302만 6000원에, 하우젠 10㎏ 드럼 세탁기를 74만원에 판다. 아이리스의 갤러리 침구세트(퀸)는 35만 5000원에 내놓았다. 또 월드 프리미엄 다이아몬드 초대전에서 6부 반지와 3부 목걸이,2부 귀고리 등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3종 예물 세트를 420만원,5부 다이아몬드 보석은 220만원에 나와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점에서 다음달 2일까지 첫 구매일로부터 3개월까지 구매금액 합산결과 300만원·500만원·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만원·25만원·50만원·75만원·100만원어치 상품권을 준다. 또 내달 2일까지 혼수 가정용품 브랜드 세일을 통해 침구·도자기·주방용품을 40∼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대진·조디익·본톤 등 21개 가구 브랜드는 60만원·100만원·200만원어치를 사면 4만원·7만원·14만원의 상품권을 준다.17일부터 혼수 모던가구 기획전을 열고 소파·식탁 등을 정상가보다 40∼3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24일부터 3월말까지 웨딩 패키지(웨딩드레스·스튜디오·헤어·메이크업)를 계약할 경우 4가지 혜택을 주는 ‘갤러리아 웨딩 이벤트’를 실시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혼수 고객을 위해 노블 통가죽 소파(4인용) 260만원, 조디익 4인 소파 189만원, 나래페니 4인 식탁세트 88만원 등으로 가구를 30∼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12∼19일 혼수가전 특별 에누리전을 연다.42인치 PDP TV 285만원,32인치 LCD TV 149만원, 양문형 냉장고를 79만원에 판다. 가전을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해 1등(50명) 상품권 50만원,2등(200명) 10만원,3등(400명) 5만원,4등(참가자 전원)에게는 상품권 5000원을 경품으로 준다. KB카드 고객이 50만원 이상 사면 10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용산역 아이파크몰도 2층에 450평 규모의 상설 혼수테마관을 열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쇼핑 라운지] 佛화장품 이브로쉐 매장 오픈

    롯데쇼핑 GF사업본부는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Yves Rocher) 매장을 17일 롯데마트 월드점을 시작으로 21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오픈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 국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로써 롯데쇼핑은 화장품 유통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브로쉐는 전세계 90여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매출액 20억 유로를 기록해 전세계 화장품 그룹 매출 17위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이브로쉐가 수입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공장 설립과 자체 성분 개발 등의 노하우를 통해 3만원에서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게 된다. 또 올해 안에 매장을 전국 주요지역을 위주로 9개까지 확보할 방침이며,2009년까지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쟁사 유통채널까지 확보,40개 이상으로 매장을 증설할 계획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유통업계 문화강좌 입맛대로 고르세요

    유통업계 문화강좌 입맛대로 고르세요

    “이번 봄에 뭔가를 해야지.” 하는 결심을 했다면 백화점·할인점 문화센터를 찾아보자. 롯데·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좌만도 450∼500개 된다. 할인점의 경우 지역 상권 선점경쟁이 불붙으면서 매장마다 큼지막한 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저마다 ‘동네 유통·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여 강좌 내용이 알차다는 평이다. 강의는 건강, 꽃꽂이, 웨딩, 뷰티 및 패션, 수공예, 어학, 미술 및 서화, 요리, 기악 및 레슨, 리듬 및 다이어트 댄스, 자격증 과정 등 다양하다. 강의 시간대는 대체로 오전 7시∼오후 9시까지다. 골프연습장, 스포츠센터, 네일 숍(손·발톱 다듬는 가게) 등이 바로 옆에 인접한 ‘원스 톱’ 방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졌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부장은 “주부들을 가정의 최고경영자(CEO)로 보고 여성학자·자녀교육가·패션·재테크 등의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독일 월드컵,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해외 문화와 관련된 강좌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유명 레스토랑 돌며 ‘미각 여행´ 강좌 나른한 봄날 입맛을 되찾고 싶다면? 최고의 음식점을 찾거나, 요리를 배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은 이태원의 작은 프랑스 르 생텍스, 웨스틴 조선호텔의 베키아 앤 누보, 서울 청담동의 안나비니, 방배동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최경숙의 멜리데 등 유명 레스토랑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고의 음식 전문가로부터 요리와 매너에 대한 지도도 받고 코스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만 5000∼7만원. 본점 쿠킹 스튜디오의 정신우의 마스터 키친에서는 쉽게 만드는 일품요리, 디저트, 요리 명가의 비법을 매주 월요일 오후 3∼5시 진행한다. 수강료는 11만원(6회·재료비 포함). 그랜드백화점은 귀한 손님이나 특별한 초대 요리에 알맞은 봄요리 코스를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6주에 6만원. 또 나른한 봄철 가족의 입맛을 잡아당길 건강식 가정요리는 매주 금요일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연다.5만원. 신세계 이마트가 준비한 봄맞이 쿠깅 스튜디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강좌는 원 스톱 쿠킹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를 한 뒤 저녁 식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하면 수강료 6000원을 50% 할인해 준다. ●영원한 테마…재테크 관심 집중 현대백화점은 토지 재테크 고수들과 함께 수도권·비수도권의 정책관리지역·농지·임야 등 다양한 부동산 현장을 답사하는 10회 강좌를 마련했다. 수강료는 10만∼30만원. 롯데백화점 본점은 매주 수요일 오후 7∼8시 증권 투자의 지혜와 채권관리 요령, 보험을 통한 자산관리 요령 등을 주제로 10회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15만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은 국내 최정상의 재테크 전문가 고정완(Re멤버스 대표)씨의 신흥 부자들의 성공투자 노하우, 주식 대가 고승덕의 주식실전 포인트, 솔로몬 변호사 김병준의 돈버는 법률 지혜, 실전 재개발·재건축 투자전략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돈버는 강의·미래를 준비하는 삶이란 주제로 전문가를 초빙, 부동산 경매와 펀드 투자 등을 위한 강좌들을 준비했다. 강좌는 ▲전문가에게 듣는 펀드 투자의 이해 ▲부동산 경매 ▲부부가 함께 듣는 100세까지 노후를 준비하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재테크 등이다. 엔씨백화점 평촌점은 펀드투자로 부자되는 법(1개월·4만원), 부동산 법원경매(3개월·8만원)를 준비했고, 뉴코아아웃렛 강남점은 우리 가정에 꼭맞는 재테크 디자인 등 재테크에 대해 일대일 맞춤식 강의를 진행한다. ●초등생 반장선거 대비 연설교육도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논술 답안지 작성시 눈에 쏙 들어오는 답안지를 쓰는 방법과 빠르고 예쁜 글씨 배우기를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30∼6시20분에 열리며 수강료는 5만원. 반면 강남점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반장·회장 선거를 대비한 연설반을 매주 일요일 진행한다.6명의 소수 정예반으로 5회에 5만원. 이마트 월계·서수원·부평점은 전문교육기관 파고다어학원 및 한솔교육과 제휴, 시스템과 강사진을 그대로 적용한 영어스쿨과 논술 강좌를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로 3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과목당 9만원. 롯데마트 구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초등생을 대상으로 주판을 갖고 덧셈·뺄셈·곱셈·나눗셈 등의 암산을 가르친다.12회 7만원. ●프랑스·독일·스페인 문화교실 눈길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은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아 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의 격조 있는 문화를 전문가에게 배워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랑스 패션을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 김현량씨가 소개하며(2회·2만원), 프랑스 요리, 다빈치 코드 속 프랑스 명화기행, 프랑스 영화의 이해와 감상 등의 강좌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행사를 계기로 베를린, 게르만신화, 동유럽, 프랑스, 피렌체, 스페인 그라나다, 런던궁, 모차르트의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문화유산을 공부하는 세계문화 아카데미를 6만∼8만원의 수강료로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품격있는 와인과 마리아주(매주 금 오후 2시30분) ▲정경미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미술산책(매주 화 오후 2시)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영등포점·동대문점·금천점이 선보일 대표적인 문화강좌는 가나아트갤러리와의 제휴를 통해 ‘피카소와 함께 미술관 나들이´라는 체험 문화 강좌이다.3월부터 5월까지 매달 1회씩 개설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롯데쇼핑 공모가 너무 비쌌나?

    9일 증시에 상장된 롯데쇼핑이 40만 7000원을 기록, 소폭 상승에 그쳤다. 고평가 논란이 일던 공모가는 40만원이었다. 이날 롯데쇼핑은 개장초 42만원을 기록하다 개장 직후 42만 5500원까지 올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물이 늘어나 공모가보다 1.75% 오르는 데 그쳤다. 거래량은 60만 2107주로, 국내 공모분 137만 1428주의 43.9%에 달하는 물량이다. 기관이 롯데쇼핑을 35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이에 앞서 롯데쇼핑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8일 오후 6시(한국시각)에 공모가보다 5.5% 높은 21.80달러에 거래가 시작된 뒤 2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21.67달러보다 떨어진 셈이다. 롯데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롯데미도파는 13.69%나 하락했다. 롯데칠성(-6.08%), 롯데제과(-5.74%), 롯데삼강(-0.47%) 등도 떨어졌다. 백화점 업종인 현대백화점(-4.90%), 광주신세계(0377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롯데쇼핑의 경쟁사인 신세계는 0.33% 올라 롯데쇼핑보다 4만 6500원 높은 주가 45만 3500원을 기록했다. 동부증권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경쟁업체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여온 롯데마트에 대한 집중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는 것은 경쟁격화 가능성도 의미한다.”면서 “적극적인 해외진출 역시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지만 불확실성 또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초콜릿 상자에 속마음담아 건네볼까

    초콜릿 상자에 속마음담아 건네볼까

    14일은 밸런타인 데이. 이날은 여성이 남성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로 뿌리를 내렸다. 하지만 요즘 젊은층은 초콜릿만 주고받지 않는다. 직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초콜릿을 나눠 먹지만, 젊은층은 초콜릿에다 커플링(반지·목걸이·귀걸이) 등 둘만의 뜻있는 선물을 끼워 전한다. 그래도 주 선물은 초콜릿. 초콜릿 바구니에 속마음을 담은 편지를 살짝 끼워넣어 건네는 것도 애정 표현의 한 방법이다. 김승희 롯데제과 초콜릿CM(마케팅팀)은 “올해 인기있는 초콜릿 제품은 선물용으로 포장하기 쉽고 나눠 먹기 좋은 작은 4각형으로 독립 포장된 미니 형태”라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ABC초콜릿과 크라운의 미니쉘이 대표적인 미니 형태의 초콜릿이다. 초콜릿 제과업계는 벌써 밸런타인 데이 특수에 바쁘다. 연간 초콜릿 시장 규모는 4000억원대이지만 밸런타인 데이 이전 한 달간 연간 매출의 40%가 집중된다. 연간 매출은 롯데가 56%를 차지하고 오리온(22%), 해태(14%), 크라운(8%) 등 메이저 4사의 매출이 2700억원가량을 차지한다. 수입 제품이 800억원대, 제과점 등의 수제품 매출이 500억원대로 추산된다. ●유통업계 이벤트 경쟁 신세계백화점은 14일까지 전점 식품매장에서 일본 초콜릿 브랜드인 ‘미. 마.´를 6000∼13만원, 달로와요의 라이브 딸리 초콜릿을 9000원에 판다. 신세계의 회심작 리샤의 우드 스토리지 스페셜은 99만원, 드보브 앤 갈레의 앤크르와야블 27만원, 노이하우스의 밸런타인 데이 이니셜 스페셜을 16만원에 내놓았다. 이마트는 전점에서 3000∼1만 5000원의 초콜릿을 다양하게 갖췄고, 초콜릿과 와인, 초콜릿과 케이크 등 2만∼3만원대의 세트상품도 준비했다. GS마트는 15일까지 초콜릿 선물세트를 사면 와인을 30% 할인해 주고, 인형으로 된 봉제 바구니 선물세트는 6000원부터 시판하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초콜릿 제품을 5000원어치 이상 사면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을 받을 수 있는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GS이스토어는 수제 초콜릿 실속세트를 9900원에 파는 등 홈메이드 초콜릿을 내놓고 있다. 그랜드마트 전점은 허쉬키세스초콜릿(2850원)·롯데ABC초콜릿(3850원)·화이트엔젤기획(1890원) 등의 초콜릿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섭씨 15도 이하 보관해야 제맛 초콜릿은 섭씨 영상 15도 이하일 때 제맛이 난다.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가 차게 해서 먹으면 맛있다. 초콜릿의 단맛이 부담스럽다면 블랙커피와 함께 해도 좋다. 또 초콜릿을 차와 함께 마셔도 괜찮다. 초콜릿 위에 생크림을 바르거나 요거트에 찍어먹어도 좋다. 오래된 초콜릿이 먹기 싫을 때는 냉장고에서 얼렸다가 가루로 만들어 아이스크림이나 누룽지 위에 뿌려 먹으면 맛있다. 얼린 초콜릿은 녹여서 퐁듀를 만들어 먹거나 중탕으로 녹여 빵, 크래커 과일통조림과 찍어 먹어도 좋다.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의 맛은 다소 텁텁하고 씁쓸하며 약간 구린내가 난다. 여기에 당분과 우유를 첨가하면서 맛이 부드러워지고 커피와 비슷한 향이 난다. ●숙취 해소·위궤양에 효과 원료 카카오 빈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있다. 미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 기분을 좋게 해준다. 또 초콜릿 성분인 데오브로민은 대뇌 피질을 자극해 사고력을 올려준다. 카카오의 향은 집중력을 높여준다. 초콜릿에 포함된 흑당, 타우린, 카테킨에는 알코올을 적극적으로 분해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숙취해소 효과가 있고 알코올성 위궤양의 억제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롯데쇼핑 공모가 ‘40만원’ 논란

    다음달 9일 서울과 런던에서 동시 상장되는 롯데쇼핑㈜의 공모가격이 40만원으로 결정됐다. 롯데쇼핑 상장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롯데쇼핑이 857만 1429주(3조 4288억원)를 주당 40만원에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행주식의 20%인 171만 4286주(6857억원)를, 런던에서 80%인 685만 7143주(2조 7429억원)를 공모한다. 해외 공모는 보통주 1주당 20GDR(주식예탁증서) 비율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주식 수는 기존의 2000만주를 포함해 2857만 1429주로 늘어난다.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적용하면 11조 4000억원. 지난 27일 종가를 기준으로 LG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기업 중 12위에 해당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에서 신청이 많아 적정한 수준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며 반겼다. 반면 삼성증권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7조∼9조원대로 예상했는데 공모주 투자 이후의 기대 수익률을 감안한다면 공모가가 다소 높다.”고 밝혀 적정가 논란이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2월2∼3일 일반공모를 하고 8일 납입을 거쳐 9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런던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8일부터 거래된다. 롯데는 공모자금을 백화점·할인점·슈퍼의 매장 확장 등에 올해와 내년에 각 1조 5170억원,1조 4130억원 등 3조원가량을, 이후 3년간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42개의 롯데마트를 내년 70개,2009년 100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올해 1개,2008년 2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충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며 “개발사업에 1조원 안팎이 들어 공모자금 일부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유통업계 설 매출 ‘대박’

    백화점 등 유통업체가 설 대목 경기 덕을 톡톡히 봤다.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설을 열흘 앞둔 지난 19∼26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8% 늘었다. 지난해 설의 경우 10만원대가 많았던 정육세트에서 20만원대의 비중이 전체의 40%를 차지해 10만원대(32%)보다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19∼26일)에 14.5%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와인은 2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9%의 선물세트 매출 증가를 보였고, 설 전날까지 포함하면 12% 안팎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할인점들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마트는 와인(66%), 멸치(47%), 올리브기름(35%)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선물세트 판매가 21% 뛰었고, 홈플러스는 1만∼3만원짜리 건강식품 등 중저가 선물 판매 증가로 15% 안팎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청과, 버섯, 건강식품 등 4만∼10만원대 선물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매출이 13%가량 증가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윷 던져 ‘개’ 나오면 떡·세뱃돈봉투 드려요

    윷 던져 ‘개’ 나오면 떡·세뱃돈봉투 드려요

    은행과 카드사가 일제히 설 맞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평소 주로 거래하던 금융회사들의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설 쇠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설 관련 이벤트에 특히 적극적인 곳은 신용카드사로, 연휴에 제공되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나 각종 경품행사를 이용하면 설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보다 알뜰하게 장만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설 연휴 기간에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받지 않고, 세뱃돈으로 쓰이게 될 신권을 교환해 준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은행의 설 자금 특별 대출을 이용할 만하다. ●무이자 할부는 기본, 보너스 포인트 적립도 삼성카드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오는 28일까지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전국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물건을 산 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영수증에 적혀 있는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100명을 추첨해 이용금액 전액(최대 100만포인트)을 보너스 포인트로 돌려준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윷놀이에 참가하는 고객 2006명을 매일 추첨해 보너스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비씨카드도 오는 31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과 롯데마트, 까르푸, 월마트,GS마트, 세이브존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해당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즉석복권 추첨을 통해 1만 560명에게 순금 복돼지 10돈과 최신 휴대전화 등을 준다. 또 1000만원 이상의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5만∼100만원권의 기프트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카드도 31일까지 기프트카드를 사는 고객 가운데 26명을 추첨,5만∼5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선물하는 마케팅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에서 28일까지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할인권을 주며, 현대카드는 소니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M포인트를 최대 2%까지 적립해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전국 모든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19∼29일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홈플러스 신한카드’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상품권을 준다. 외환카드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과 면세점 등 전국 1500여개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벌인다. KB카드는 이달 말까지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 중 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2006명을 추첨, 최고 500만원의 ‘세뱃돈’을 지급한다. ●신권 교환에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까지 모든 시중은행들은 각 영업점에서 신권 교환 서비스를 실시하고 세뱃돈 봉투도 나눠주고 있다. 새 5000원권은 설을 맞아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서둘러 교환할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귀성고객을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410개 점포에서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또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확정금리(연 5.5%)와 주가 상승시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 복합예금인 ‘설맞이 소원성취 복합예금’을 판매한다. 국민·기업·외환은행 등은 27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설 전에 고객들이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는 데 따른 위험 부담을 줄여준다. 조흥은행은 27일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고객들이 윷을 던져 ‘개’가 나오면 떡과 세뱃돈 봉투를 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씨티은행은 28일까지 카드 청구서에 환율 우대쿠폰을 찍어 고객들이 환전이나 송금할 때 이를 제출하면 최고 60%까지 환율을 깎아준다. 신한은행은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호(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총 3000억원의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중소기업을 상대로 각각 5000억원과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설 자금을 공급한다. 농협도 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책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이 은행들의 설 특별자금은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금리가 1.2∼3.0%포인트 낮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아동복 불티…몇년만이야”

    “아동복 불티…몇년만이야”

    설 대목이 확 살아났다. 설을 1주일 앞둔 지난 주말 ‘밑바닥 경기’를 대변하는 재래시장과 백화점·할인점에는 설 선물과 제수용품을 사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처럼 유통계에 훈풍이 불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때이른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택배회사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밀려드는 설 선물 배송물량에 즐거운 비명이다. 서민들이 오랜만에 지갑을 여는 현장을 서울신문이 둘러봤다. ●“올 설이 좀 낫긴 낫나 보네요.”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요 몇해 동안 장사가 정말 안 되더니만, 올해는 좀 낫긴 낫소.”꼬깃꼬깃 구겨진 1000원짜리 지폐를 챙기는 생선장수 아주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설 연휴 마지막 주말이어선지 경동시장은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다. 지난 연말부터 들려오는 소비심리 회복 소식에 상인들도 목청을 돋우며 행인들을 붙잡았다. 경동시장 한쪽의 포장마차에 다가갔다. 주변은 뜨거운 어묵 국물로 추위를 쫓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순대를 써는 주인 아주머니에게 요즘 경기를 물었다. 그녀는 “우리 같은 장사치들이 잘 된다고 하는 것 봤소. 죽겠다고 우는 소리 안 하면 괜찮단 얘기요. 올 설이 좀 낫긴 낫나 보네요.” 같은 시각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베스트 아동복’ 김명호(44)씨는 “작년 설에 비하면 매상이 40%가량은 늘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의 상인들도 한껏 들뜬 분위기다. 평소보다 손님이 눈에 띄게 는 데다 ‘주부 팔씨름 대회’ 등 각종 설맞이 행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방앗간 주인 허율부(67)씨는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악으로 떨어졌던 매상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면서 “올 설엔 ‘대목’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인산인해 백화점 설 세일에 들어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과 명동 신세계 본점 주변은 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를 빚었다. 롯데백화점 주차장 안내 직원은 “지난 연말 세일 때보다 차량이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8일까지 설날 판촉행사를 하는 롯데백화점은 올해 신장률이 지난해 9.7%의 2배 이상인 20∼3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들어 지난 21일까지의 신장세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2% 이상이다. 또 설날 행사기간에는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현대백화점 바이어 김석주(39)씨는 “설날을 위한 여성 캐주얼 의류의 경우 공급 물량이 부족해 아우성”이라며 “작년보다 2배는 잘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 관계자는 “작년의 선물이 중저가였다면 올해는 10만원대의 중가 선물세트인 정육·송이버섯·청과·수산물 등 1차식품이 많이 나간다.”며 “선물세트 주문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택배회사, 즐거운 비명 선물세트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특배회사들도 즐거운 비명이다. 웬만한 회사들은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현대택배의 경우 배달 의뢰 물건이 지난해 설의 경우 35만개였으나 올해는 50만개로 40%가량 증가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며칠째 밤을 새우다시피하면서 물건을 분류하고 있다.”며 “본사 사무직원까지 배달에 나서야 할 형편”이라고 털어놨다. 한진택배는 올해 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 등 할인점의 배달 주문이 지난해의 14만박스보다 71%가 늘어난 24만박스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가 15만건, 롯데마트도 8만건의 주문을 해왔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역시 배달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택배직원 김성환(31)씨는 “물건을 배달하느라 점심을 건너뛰기가 일쑤”라며 “경기가 살아나긴 살아난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서재희기자 chuli@seoul.co.kr
  • 신동빈 롯데부회장 행보 빨라졌다

    신동빈(51) 롯데그룹 부회장이 롯데쇼핑 상장을 앞두고 해외 로드쇼를 직접 챙기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상장 관련 해외 기업 설명회에 롯데백화점 이인원 사장, 롯데마트 이철우 대표와 동행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격려차 런던과 미국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1980년대 노무라증권 런던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신 부회장이 이번 롯데쇼핑 상장에 적극 개입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신 부회장이 제2롯데월드 건설 등을 앞두고 나라 안팎에서 충분한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기업공개에 부정적인 부친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신격호 회장의 차남인 신 부회장이 이번 롯데쇼핑 상장을 계기로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마침 신 부회장은 전날 롯데쇼핑의 인터넷 포털 업체인 롯데닷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계열사 업무 등을 통해 경영수업을 받던 신 부회장이 그룹 주력사인 롯데쇼핑과 신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계열사 관련 직함을 내놓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 회장이 지난달 적자 상태인 코리아 세븐과 롯데캐논 등기 이사에서 물러난 것도 신 부회장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