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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화명 롯데캐슬 2336가구 새달 분양… 부동산시장 ‘새바람’

    부산 화명 롯데캐슬 2336가구 새달 분양… 부동산시장 ‘새바람’

    ‘침체한 부산지역 부동산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까.’ 롯데건설이 침체한 부산 지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인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분양에 나서기로 해 분양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48개동 총5239가구 ‘매머드급’ 롯데건설은 화명주공 재건축아파트인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모델하우스를 28일 오픈하고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일반 분양분 청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화명 롯데캐슬은 대지면적 26만 8000여㎡에 전체면적 104만 6000여㎡, 지상 14~35층의 48개 동 총 5239가구로 83~204㎡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33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역 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으로는 단일단지 중 최대 규모로, 특화된 시설과 서비스 및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롯데마트 화명점, 일신기독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명덕초·화명중·덕천여중 등도 단지와 맞닿아 있어 교육시설도 좋은 편이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각각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인 만큼 여가와 문화, 체육 등 모든 생활이 단지 안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6개 레인을 갖춘 25m 규모의 실내 수영장과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사우나, 장난감 도서관, 북카페 등 다양한 공동체 시설이 설치된다. 빛과 숲을 주제로 한 유럽풍 테마정원과 21개의 수경공간, 1.9㎞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트랙 등 다양한 조경 및 체육시설이 들어서 쾌적한 주거시설을 자랑한다. ● 문화·체육시설 단지내 설치 화명지구 낙동강변에 생태·체육공원이 완공되면 한 차원 높은 문화·레저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주변 여건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입주는 2012년 6월 예정이다.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전문 경력 간호사가 상주하며 1년간 응급처치 및 기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산 부산대병원과 협력해 입주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특화된 시설물들과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부산 최대의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현장 행정] 이웃돕기 ‘러브카드’

    [현장 행정] 이웃돕기 ‘러브카드’

    금천구청 홍보담당 박지연 주임은 업무용 물품이나 간식 등을 구매하기 위해 구와 제휴한 지역업체를 찾는다. 이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구매액의 0.5%를 이웃돕기에 쓸 수 있는 ‘금천러브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다. 박 주임은 “큰 돈은 아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더 많은 지역업체들과 연계해 사용처와 적립액도 늘린다고 하니 구의 새로운 이웃돕기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천구가 지역 유통업체들과 손잡고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금천러브카드 사업이 이웃돕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연말까지 500만원 적립가능” 26일 금천구에 따르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 나눔사업 활성화를 위한 러브카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로 홈플러스 시흥점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물건을 산 뒤 이 카드를 제시하면 포인트 적립액(구매액의 0.5%)이 자동으로 구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구는 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를 모두 모아 저소득 주민들에게 상품권 등으로 나눠 줄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카드를 발급받은 구청 직원과 주민은 200여명. 애초 지역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출시됐지만 “좋은 취지의 사업을 널리 알려 주민과 함께 하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어 현재 본격적인 주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황석봉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연말까지는 카드 사용자가 1000명을 넘어 500만원 이상 적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업체와 상의해 러브카드 포인트 적립률을 지금의 두 배인 1%까지 늘리는 것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브카드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주민생활지원과(2627-1362)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현재 홈플러스 매장에서 직접 러브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또 롯데마트 독산점 및 마리오 아웃렛, W몰 등 다른 업체들과도 연계해 포인트 적립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물품 직접 전달하는 사랑의 기부함도 금천구는 또 지난달 말부터 홈플러스 1층 후문에 ‘사랑의 기부함’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주민들이 구입한 물품이나 집에서 보관하는 생필품 등을 직접 가져와 기부할 수 있다. 쌀을 비롯해 잡곡류,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반찬과 이유식, 설탕, 통조림, 식용유, 화장품, 화장지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이곳을 통해 기증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곳에 기탁된 물품은 날마다 수거돼 금천푸드뱅크(806-1377)와 금천푸드마켓(3286-1377)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한인수 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낙후지역 서수원권 서부개발시대 주도

    경기 수원시의 미개발 낙후지역인 서수원권이 ‘서부개발시대’를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서수원지역에서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권선지구 도시개발, 수원역 주변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 6000㎡에 조성되는 호매실지구는 사업비 1조 9014억원이 투입돼 1만 5000여가구의 주택과 상업·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2012년 완공 예정이다. 또 오목천동 곳집말지구 22만 4373㎡에는 단독·공동주택 2060가구 규모의 수원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자리한 고색동 6만 179㎡ 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곳집말지구와 권선행정타운 상업단지는 수원산업단지 주변에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색동 수원산업단지는 2006년 1단지 28만 7000㎡, 지난해 2단지 12만 2000㎡가 완공됐으며 2012년 3단지 79만 5000㎡에 이어 4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는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SK건설과 금융권이 출자한 서수원개발㈜은 공장부지 11만 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각각 연면적 19만 8348㎡(4층)와 6만 6116㎡(3층) 규모의 쇼핑몰을 개발할 계획이다. 남쪽구역은 지난 4월 롯데쇼핑과 롯데마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북쪽구역은 테마형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둔동 KCC 수원공장부지 27만 3600㎡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다. 주변 도로여건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사업비 1조 1154억원이 투입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총연장 38.5㎞, 왕복 4~6차로)가 내년 10월 개통된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신분당선과 수인선 건설, 황구지천 생태하천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거나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서수원권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은행·보험·카드사, 마트에 러브콜

    은행·보험·카드사, 마트에 러브콜

    ‘마트를 잡는 자가 시장을 잡는다.’ 금융권과 국내 대형 유통회사 간 짝짓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은행·보험·카드 등의 업종 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사무실에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대신 직접 두 발로 뛰어다니면서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홈플러스내 은행을 연 데 이어 지난 18일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결제시 현금을 돌려받는 ‘알뜰결제 서비스’를 시행했다. 삼성카드도 이마트와 제휴를 하고 80여개 생필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할인쿠폰’ 서비스를 내놨다.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대형 마트와 손을 잡는 이유는 유통업체의 전국 네트워크와 금융회사의 고객군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늘려보겠다는 의도다. 또 마트를 공략해 최근 경제권을 쥐고 있는 주부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포석이기도 하다. 양문호 삼성카드 제휴서비스 팀장은 “전국 120여개 매장이 있는 유통 1위 기업과 9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드사 간의 제휴를 통해 막대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상시로 쓸 수 있는 생필품 할인 쿠폰을 발송해 주부 상대로 마케팅을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통회사와의 제휴는 보험 업종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17일 홈플러스 영등포점 내에 보험 판매점을 열고 보험업계 최초로 ‘마트슈랑스’를 도입한 데 이어 롯데손해보험도 다음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임시 진열대에서 단순히 상품만 파는 일회성 영업이 아닌 전문상담원을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금융과 유통 간 합병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돼 있다.”면서 “기존에도 마트 내에 자동화기기(CD/ATM) 설치 등 제휴는 있어 왔기 때문에 단순 영업망 확대 이상의 시너지효과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넵스마스터피스]유소연 “가자! 4연승”

    지난 주 ‘2억원 짜리 잭팟’을 터뜨린 유소연(19·하이마트)이 기세를 몰아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더클래식 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마스터피스2009. 유소연은 하반기 첫 대회였던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위용을 과시했다. 여름 휴식기 전에 열렸던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과 에쓰오일챔피언십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 유소연은 우승을 차지한 대회마다 최종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파이널 퀸’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올시즌 4승을 챙긴 유소연은 독보적인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벌써 4억6700여만원을 모아 2억 8400만원인 서희경(23·하이트)과 2억원 가까운 차이가 난다. 만약 유소연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1억원을 보탠다면 일찌감치 ‘상금왕 굳히기’에 성공한다. 남은 대회는 8개나 되지만 우승 상금이 1억원을 넘는 대회는 고작 2개뿐이기 때문. 유소연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또 있다. 그가 제주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 생애 첫 우승(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비롯, 통산 5승 중 2승을 제주도에서 수확했다. 10차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은 단 한 차례뿐이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이 변수다. 지난달 호주 전지훈련 중 왼쪽 새끼손가락에 실금이 생겨 보호대를 차고 출전해야 할 형편이다. 지난 대회 우승 뒤 “(부상 때문에) 마음을 비웠더니 오히려 볼이 잘 맞았다.”며 여유를 부렸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 라이벌은 역시 서희경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6승을 쓸어담은 특유의 몰아치기가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다. 시즌 초 롯데마트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주춤했던 서희경은 지난 대회를 6위로 끝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혜용(19·LIG)과 안선주(22·하이마트), 김보경(23·던롭스릭슨)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마트 주유소도 급제동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이어 ‘마트 주유소’도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자체들이 ‘이격거리(대규모 점포와 주유소간 거리 제한) 규정’ 도입으로 마트 주유소의 진출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동네 주유소들이 ‘골목 슈퍼’처럼 사업조정 신청으로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들의 주유소사업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만 이마트는 10곳, 롯데마트 7곳, 홈플러스 3곳, 농협 하나로마트는 30곳에 주유소를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지부는 군산시 경암동 이마트에 설치될 주유소를 대상으로 사업조정 신청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북지부 관계자는 “군산 이마트 주유소에 대해 사업조정 신청을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서 “관련 서류를 갖춰 다음주에 중소기업중앙회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입점이 예정된 군산 이마트 주유소는 334㎡ 규모에 주유기 4대가 설치된다. ●슈퍼연합 “롯데제품 판매중단 검토” 한편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날 “SSM 사업을 추진해온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주류 등 롯데그룹 계열사 제품을 2만 5000여개 슈퍼연합 소속 매장에 들여놓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오는 2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슈퍼연합 이사회에 이를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마트로 간 초고속인터넷

    현금과 경품을 앞세워 고객 잡기 경쟁을 벌였던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이번에는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 한 판 전쟁을 벌일 태세다. 가족단위 쇼핑객이 많고, 목 좋은 곳에 자리잡아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할인점이 통신 대리점보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을 묶어 팔기가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국 주요 87개 이마트 매장에 입점을 마치고 대면영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10월 말까지 이마트 입점 매장을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가 이마트에 입점하게 된 것은 LG파워콤 때문이다. LG파워콤은 2006년부터 이마트에 진입하기 시작해 현재 롯데마트 등 200여개 할인매장에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체험존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KT도 지난해 신세계I&C와 손잡고 이마트에서 와이브로를 판매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SK브로드밴드, 전국 87개 이마트 매장 입점

    SK브로드밴드는 전국 주요 87개 이마트 매장에 입점을 마치고 ‘대면 영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고객은 이마트에서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서비스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의 상담 및 신청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10월말까지 이마트 입점 매장을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이마트 외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30여개 대형 할인점에서 통신서비스 홍보 및 가입 행사를 전개하고 전국 1800여개의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결합상품 T밴드를 앞세워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등 영업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0만5000명을 신규로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승윤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의 편리한 통신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신청할 수 있는 대면영업을 확대함으로써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입자 순증 규모 1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SSM이어 대형마트도 사업조정 신청

    광주 슈퍼마켓협동조합은 다음달 개점 예정인 수완지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를 상대로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 지역본부에 사업조정 신청서를 냈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롯데슈퍼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상대로 한 사업조정 신청 대상이 대형마트 점포까지 확대된 셈이다.대형 유통업체들은 비교적 신규 사업분야인 SSM을 넘어서 본업인 대형마트 개점에도 반발 움직임이 미칠지 주시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골목 상권이나 지역 상인들의 영역을 잠식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고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지역별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고 여론도 대형 유통업체에 호의적이지 않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SSM 개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자체의 대형마트 건축 인허가도 까다로워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2000년부터 추진해 온 창원 중앙동 점포는 법정 공방까지 가서 9년만에 건립 허가를 받은 데서 보듯이 지자체의 협조가 없으면 대형마트 출점이 어렵기 때문이다.한편 홈플러스는 오후 9시부터 영업 마감시간까지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여는 ‘야(夜)한 세일’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의 야간 영업에 반대하고 있어 대형 마트의 야간 영업이 SSM에 이어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의 새로운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의류판매업조합 등 22개 소상공인단체는 6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칭)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수입 농·축산물 속지 말고 사세요”

    “원산지 비교로 수입 농·축산물을 속지 말고 싸게 사세요.” 서울 노원구는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를 연다. 국산과 수입산 비교는 물론이고 수입산끼리도 원산지 비교를 통해 질 좋은 농·축산물을 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원산지 비교 순회 전시회는 월계동 이마트(8월4~6일)를 시작으로 롯데마트 중계점(8월11~13일), 홈플러스 중계점(8월25~27일), 지하철 7호선 노원역(9월8~10일)에서 잇따라 열린다. 매회 오후 2~7시 운영되는 행사의 비교전시 품목은 쇠고기·돼지고기·쌀·고추·곶감·검정콩·참깨·일반콩·고사리 등 28종이다. 특히 쇠고기 등심 부위와 돼지고기 삼겹살도 원산지별로 비교 전시돼 알뜰 주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구는 소비자들에게 원산지 표시의 올바른 식별 정보를 제공하고, 원산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식별방법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식별요령 안내판과 명예감시원 등을 배치해 설명과 함께 질문에 답하도록 했다. 한편 구는 이달 한 달간을 ‘원산지 표시 홍보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직원 및 희망근로자 25명을 투입해 관내 음식점 4152곳과 농·축산물 유통업소 385곳에 대한 현장 계도와 홍보를 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불황형 쇼핑의 힘

    불황형 쇼핑의 힘

    서울 잠실에 사는 주부 이혜란(36)씨는 요즘 ‘인터넷 장보기’에 푹 빠졌다. 공산품과 가공식품 등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점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한다. 과일이나 야채 등도 싱싱한 상태로 하루이틀이면 배달이 된다. 이씨는 “집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두 곳이나 있지만 과소비를 자제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아예 발길을 끊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소비시장에서 대형 할인점 기세는 한풀 꺾이고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매출액 격차도 금융위기 전 70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로 좁혀졌다. 시간 절약과 쇼핑 편리성 등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씀씀이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 대신 온라인쇼핑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반감도 대형 할인점 위상 약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2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대형마트(대형할인점) 업종의 소비재판매액지수(2005년 월평균 100으로 산정 뒤 물가 상승분 제외)는 111.6을 기록, 지난해 6월의 116.9보다 5.3포인트(4.5%) 하락했다. 전체 소비지수가 같은 기간 7.3% 늘어난 114.1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에 반해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판매 업종의 전년 동월 대비 지수 상승률은 9.0%를 기록, 자동차 판매 급증의 혜택을 입은 전문상품 소매점(11.8%)과 더불어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물가 상승분을 포함한 소비재 판매액도 대형할인점은 6월 2조 4520억원으로 전달(2조 6969억원)보다 2449억원 줄어든 반면 무점포 업종은 2조 2191억원으로 전달(2조 1798억원)보다 소폭이나마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형 할인점과 무점포업종의 판매액 차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8월 6938억원에서 올 6월 2329억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이는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업계의 해석은 다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 6월 판매액 증가율은 전달(8.6%)에 비해 성장세가 떨어졌지만 7.2%의 신장세를 이어갔다.”면서 “지방 중소형 마트까지 통계에 포함하다 보니 대형 업체들의 매출 호조를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인터넷쇼핑 등은 급성장하는 업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영세 주유소 줄도산 vs 기름값 인하 효과

    대형 마트들이 마트 안에 주유소 설치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지난 6월 남구 달동 830-1 일대 2만 8800여㎡ 부지(지하 2층, 지상 4층)안의 옥외주차장 일부를 주유소로 변경하기 위한 교통영향평가를 관할 구청에 신청했다. 롯데마트 측은 주유소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쇼핑과 주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셀프 주유로 기름을 비교적 싼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의 줄도산 우려가 있다며 거세게 반대한다. 반면 운전자들은 지역 주유소들의 기름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 설치 추진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값싼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마트의 저렴한 기름값은 지역 주유소 전체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강모(35·울산 북구)씨는 “기름값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출 때가 됐다.”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가격과 상품을 따져 보고 기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대형 마트의 기름 판매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쇼핑과 주유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찬성 이유로 들었다. 롯데마트 울산점 관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구미점 주유소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마트 주유소는 지역의 주유 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선택권 보장돼야” 지역 주유소업계는 영세 주유소와 주변 상가의 매출 급감을 비롯해 대형 할인점들의 주유소 겸업 확산, 다중 이용시설의 안전 문제 및 주변 교통정체,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주유소업계는 “대형 마트에 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가격인하 효과로 당장의 소비자 혜택은 있을 수 있겠지만 영세 주유소들이 도산한 뒤 가격을 정상화하면 소비자들의 혜택은 단기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마트에 주유소를 허가해 주면 다른 곳도 설치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이럴 경우 마트내 주유소가 10곳 이상으로 늘어나 난립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혜택… 가격정상화 뒤엔 그때뿐” 이들은 마트 내 주유소가 잇따라 들어설 경우 지역 내 주유소의 40%가 도산할 수 있고 800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해 연간 92억여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시 남구는 마트 주유소 설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북 구미시가 이미 마트 주유소 설치를 허가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구는 23일로 예정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지켜본 뒤 건축허가를 심의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롯데마트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유통ㆍ제과] 롯데마트

    새우깡부터 종가집 김치까지…. 해외 슈퍼마켓에서 한국 상품들을 찾는 게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 그동안 유통업체들이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한 덕이다. 롯데쇼핑·신세계이마트·CJ오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매장들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곧인도에서도 국내 홈쇼핑 업체가 운영하는 채널을 볼 수 있고,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권에서는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시장을 벗어난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다른 전략을 갖고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농심 신라면은 국내에서 내는 맛과 같은 맛을 내세워 세계 70여개국에 진출했고, 대상 순창 고추장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진화한 맛으로 현지인의 식탁에 이르렀다. 락앤락과 스팀청소기처럼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한 제품의 기세를 그대로 해외시장으로 끌고 간 사례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점포 1호점을,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2호점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스크바점은 국내 백화점 최초로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인 동시에 동양권에서 서양권으로 진출한 첫번째 백화점으로 기록됐다. 2011년에는 중국 톈진에 백화점을 낼 계획인데, 롯데백화점이 중국에 단독으로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30년 동안 국내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면서 서비스와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고급백화점 이미지를 위한 명품 브랜드 구성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자평했다. 이 백화점은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국 다점포화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베이징·톈진·선양·상하이·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삼고, 거점 지역마다 2~3개 점포를 여는 집중화 전략을 펴겠다는 뜻이다. 롯데쇼핑의 또 다른 축인 롯데마트는 이머징 마켓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롯데마트 1호점이 문을 열었는데, 롯데마트는 장기적으로 호찌민·하노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5~20개 점포를 낼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또 지난해 10월 마크로 19개 점을 인수하면서 진출한 인도네시아에서도 롯데마트 상호로 간판을 교체해 가면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소매시장 규모가 300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백화점과 할인점이 매년 30% 이상씩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시장도 롯데마트가 관심을 기울이는 곳 가운데 하나다. 아직까지는 기초적인 시장조사 단계에 있지만, 뉴델리·뭄바이·벵갈루루 등 인구 1000만명 이상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지확보 등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귀띔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초복 겨냥 먹을거리 기획전 봇물

    초복 겨냥 먹을거리 기획전 봇물

    14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기획전이 많이 열린다. 무더위보다 하루걸러 하루씩 내리는 폭우에 지친 입맛을 유혹한다. 삼계탕용 제품이 주류를 이루지만, 최근 가격이 40% 가까이 오르면서 전복·장어 등 대체 보양식도 주목받는다. ●닭값 지난해보다 40% 올라 초복을 겨냥해 사육 단계에서부터 관리한 고가의 제품들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프리미엄 초복상품 특별전’을 열고, 삼계탕용 닭과 장어·전복 등 보양식을 15~20% 싸게 판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 양양의 농가와 사전 계약을 맺고 사육한 ‘안심생닭’(1㎏ 이상) 가격이 1만원이다. 개마고원에서 종자를 들여온 ‘개마고원닭’을 본점과 강남점에서 6만 5000원에 100마리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인 ‘우리 맛닭’(1㎏)과 ‘제주방사닭’(800g)을 1만 7000원과 2만 2000원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여름 무더위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초복 보양식용 닭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5만마리 정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1만원이 넘는 삼계탕 재료는 대부분 큰 닭 중심으로 꾸린 한정 판매용이고, 대부분의 가구에서는 4000원 안팎이면 삼계탕용 생닭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와 GS마트는 14일까지 닭고기·전복 등을 10~40% 가까이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무항생제 웅추 삼계’(400g)를 하루 200마리씩 한정해 3280원에, 하림 영계(530g)를 288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등 대체 보양식도 주목 닭의 크기와 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갤러리아 식품관팀 관계자는 “만져봤을 때 촉촉할 정도로 수분이 있고 살이 두툼해 푹신한 느낌을 줘야 한다.”면서 “껍질이 흰색에 가깝게 윤기가 나고 털 구멍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삼계탕용 닭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닭값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비싸지면서 해산물 등 대체식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초복이 올 때까지 ‘붕장어 산지 직송전’을 열고 여수와 통영에서 직송한 붕장어를 1마리(300g)에 9000원에 판매한다. 양식전복 10마리는 6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서법군 수산물 바이어는 “삼계탕 대신 통영 장어탕·여수 백장어데침회·태안 박속낙지탕·임자도 민어탕·울진 피문어자숙회 등 해산물로 만든 이색 보양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완도산 전복을 마리당 1890원에, GS마트는 14일까지 국산민물장어(100g)를 2980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 명품관WEST는 훈제오리(1마리, 1만 5000원)·와인숙성오리훈제(1마리, 3만원)·훈제오리슬라이스(200g, 8500원) 등을 선보였다. ●외식업체 경품행사 등 풍성 싱글족이거나 미처 보양식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외식업체나 반조리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죽 전문점 본죽에서는 송이·전복·삼계죽 등 보양죽 3종류를 판매한다. 보양죽을 선택할 경우 다음달 21일까지 경품 응모권을 제공, 괌 4박5일 커플여행상품권(1명)·웰스정수기 KWW5100(1명)·웰스 미니 정수가(5명)·스위트 호텔 1박 숙박권(7명)·문화상품권(50명)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불고기브라더스는 다음달까지 한정메뉴로 고려시대 불고기를 재현한 설야멱과 양갈비구이·약선양념갈비·지리산 흑돼지 갈비 등을 출시했다. 설야멱은 호주산 와규 눈꽃등심을 파와 마늘로 조미해 굽다가 반쯤 익으면 차가운 양념에 담갔다가 센불에 다시 구워서 조리하는 것으로 향이 은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림즉석삼계탕(800g), 하우촌삼계탕(1㎏) 등 반조리 식품도 6000~7000원선에 즐길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즉석밥 시장쟁탈전 2라운드

    ‘즉석밥’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지금까지 식품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미밥·흑미밥 등 다양한 제품들끼리 경쟁해 왔다면, 최근 들어서는 가격 경쟁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자체 브랜드(PB) 제품군에 즉석밥을 포함시킨 게 가격 경쟁을 촉발시켰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은 1996년에 나왔다. 즉석밥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됐다. 올해는 1500억원대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햇반’이 독점하던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냈다. 농심이 2002년 고시히카리 브랜드로 6종을 출시했고, 2004년 오뚜기가 발아현미밥·발아흑미밥 등 3종을 내놓았다. 2007년에는 동원F&B가 쎈쿡 브랜드로 4종을 선보였다. 햇반은 압도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말 매출 기준으로 CJ제일제당이 900억원을 달성, 75.6%를 차지했다. 햇반은 연 1만t 이상의 쌀을 사용한다. 농심은 178억원(8.8%), 오뚜기는 189억원(12%), 동원F&B는 39억원(3.6%)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 브랜드가 4곳인데, 한 곳이 시장을 지배하는 즉석밥 시장은 PB브랜드가 창출되기에 적합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미 동원F&B는 신세계이마트에 ‘왕후의 밥’이라는 브랜드로 PB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2~4위 업체들과 PB브랜드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즉석밥의 경우 대형마트 판매 의존도가 높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후발주자들로서도 PB브랜드 공급을 꺼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 PB제품을 중심으로 한 가격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등 선도업체들은 제품 질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잡곡밥 등으로 시장을 확대,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 쌀 가공연구팀 이창용 팀장은 3일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R&D와 쌀 가공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가격 경쟁력을 탓하며 쌀 식품개발을 주저하기보다는 쌀 영양분의 60% 이상이 함유된 쌀눈이 붙어 있어 영양이 풍부한 ‘쌀눈가득쌀’ 같은 기능성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PB제품을 공급하는 2~4위 업체들에서도 나타나 즉석밥 시장이 양과 질적인 면에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형마트 새벽 연장영업

    대형마트 일부 점포가 8월 말까지 영업시간을 1~2시간 늘려 새벽까지 영업하기로 했다.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 영업에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은 국회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공격 경영’이 이어지는 셈이다. 슈퍼마켓연합회와 자영업자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등 단체들은 반발하면서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은 바캉스족들이 심야에도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수도권과 강원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연장영업을 하기로 했다. 평소 오후 10~11시에 문을 닫던 점포들이 최장 자정까지 문을 연다. 이마트 중에서는 이문점·여의도점·수서점·신월점·안성점 등 수도권 9곳과 강릉점·속초점·태백점·양산점·포항점·진주점 등 수도권 이외 지역 18개 점포에서 1시간씩 영업시간을 늘린다. 홈플러스 점포 중에서는 김제·논산·계룡·조치원·파주 문산·안산 선부·부산 감만·밀양 등 21개 점포가 1시간씩 문을 늦게 닫는다. 거제·구미·영도·마산·신내·김포 등 6곳은 1시간 일찍 문을 연다. 롯데마트는 강변점·서현점 등 21개 점포가 자정까지 폐점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월드점·구리점 등 29개 점포는 새벽 1시에 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의 행보는 영업시간 단축·강제휴무·상품품목 차별화 등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대형마트에 요구하는 목소리와는 정반대의 움직임이다. 슈퍼마켓연합회 김경배 회장은 “소상공인의 목소리는 대형마트 상권 속에서 ‘틈새’를 만들어 달라는 것인데, 오히려 대형마트의 공세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국회 항의방문과 집회 등 대책을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도토리 뉴스] 6월에 우산 가장 많이 팔려

    ‘이르고 마른 장마’에 우산이 가장 잘 팔리는 시기는 7월에서 6월로 당겨졌고, ‘소형 3단’ 우산이 대세가 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06년 월별 우산 판매 비율은 7월이 53.1%로 6월(34.6%)에 비해 월등히 높았지만 2007년에는 비슷했고 지난해는 6월 판매 비중이 48.4%로 7월(33.7%)을 넘어섰다.
  • 1호선 역세권 ‘유통대전’ 예고

    1호선 역세권 ‘유통대전’ 예고

    상권은 인구를 따라 생긴다. 수도권 끝에서 끝을 관통하는 1호선 주변 상권은 그래서 이미 안정화돼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서울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경기도권 주요 역세권에서도 상권 변화 움직임이 보인다. 오는 8월 서울 영등포 옛 경성방직 공장부지에 복합유통단지 ‘타임스퀘어’가 들어선다. 연면적 34만 136㎡에 호텔·백화점·멀티플렉스·할인점·서점·패션몰·오피스 건물 등이 들어선다. 서울 강남권의 코엑스와 중부권의 아이파크몰에 이어 서부권에도 ‘몰’ 형태의 쇼핑단지가 조성된다. 입점 업체들의 윤곽도 거의 드러났다. 글로벌 SPA브랜드 중에서 자라·망고·갭·지오다노 등이 대규모 복합 매장을 준비 또는 검토 중이고, 4만 4306㎡ 규모의 신세계백화점은 1층에 명품관을 만들어 22~24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루이뷔통은 백화점과는 거리를 두고 메리어트호텔 1층에 매장을 꾸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부권에서 찾아보기 어렵던 명품 매장과 이 지역에서 강세인 영브랜드들이 한꺼번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영등포역에서 수원·인천 쪽으로 한 정거장을 간 신도림에는 테크노마트와 이마트가, 두 정거장 차이인 구로역에는 AK플라자가 있다. 영등포역에서 서울역 쪽으로 네 정거장을 사이에 둔 용산역에는 아이파크백화점·이마트·전자상가를 갖춘 아이파크몰이, 여기에서 두 정거장을 더 가 서울역에는 갤러리아 콩코스와 롯데마트가 있다. 영등포역에도 지난해 매출 상위 10위 점포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있다. 타임스퀘어 개장을 두 달여 앞두고 롯데백화점은 현재 연면적 3만 2400㎡인 매장을 넓히는 일이 급선무다. 2011년까지 현재 8층에서 10층으로 2개 층을 증축, 해외명품·잡화·영캐주얼군을 보강할 계획이지만 인·허가 여부가 관건이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오는 8월 개점 3주년 행사를 통해 고객 지키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민 홍보마케팅팀 부장은 7일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고객에게 1시간 무료주차권을, 30~40대 직장인이 많은 여의도 지역 고객에게 캐주얼과 정장의류 할인혜택을 강화하는 등 지역별로 ‘맞춤 마케팅’을 펴겠다.”고 말했다. AK플라자도 지난 3월 문을 연 직영 프리미엄 식품관과 명품 브랜드 입점을 통해 매장을 고급화할 계획이다. 지역밀착도를 높인 마케팅 전략도 개발 중이다.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역에서는 두타가 리노베이션을 하며 밀리오레 등 쇼핑몰과의 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디자인플라자&파크가 추가로 들어선다. 경기 북부 의정부역에도 2012년 백화점·영화관·식품전문관 등이 들어서는데, 신세계백화점이 진출할 예정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철 모르는 모기 극성

    철 모르는 모기 극성

    전국에 때 이른 모기가 극성이다.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1, 2개월 이른 지난달 말부터 모기가 대량 번식해 지역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모기 탐지 사이트 38곳에서 채집된 모기 수는 300여마리에 달했다. 최근 5년 동안 같은 기간 평균인 70여마리의 4배를 넘어선 수치다. 이처럼 모기가 급증한 원인은 4월10일을 전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 모기는 날씨가 더울 때 알을 많이 낳고 2주 뒤 개체수가 급격하게 불어난다. 모기가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다 보니 모기 관련 제품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는 이달 들어 에어로졸, 액체 모기약, 모기향 등 모기 퇴치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0% 늘어나고, 모기장 판매량도 20~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막걸리, 상큼한 유혹

    막걸리, 상큼한 유혹

    막걸리가 돌아왔다. 마실 때의 달짝지근함보다 시큼털털한 뒤끝으로 한때 외면받았던 막걸리이지만 끈질긴 변신 노력으로 최근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수명이 길어진 생막걸리, 형형색색 과실 막걸리 등 개성있는 변신과 복고풍 향수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다. 11일 주류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신세계 이마트 전국 점포에서 막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갑절 이상(107.8%)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7일까지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23.5%나 된다. 롯데마트에서도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월 45.4%, 4월 78.8%, 5월 1~7일 116.6%의 급증세를 기록했다. 1~2년 전부터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활하기 시작한 막걸리가 이렇게 폭넓은 인기를 끌게 된 데는 막걸리의 변신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새콤하고 시원한 맛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이동이 어려웠던 생막걸리의 전국구 공략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횡성에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알코올 도수 6%, 업소 판매가 3000원)는 생막걸리로는 처음으로 전국 유통을 앞두고 있다. 10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도 10일에 불과했던 기존 생막걸리의 유통 기한을 국순당이 자체 개발한 발효 제어 기술을 이용해 30일로 늘린 덕분이다. 복분자, 오디뽕, 청매실, 배, 포도 등 다양한 과실 막걸리와 잣 등 건강 막걸리도 인기몰이에 앞장섰다. 소매가격은 1000~1400원선. 일반 막걸리보다 20%가량 비싸지만 국산 과일을 쓴 점이 강점이다. 색이 잘 보이도록 용기를 투명하게 하고, 디자인도 깔끔하게 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신세계 주류 담당 윤덕원 바이어는 “전통적인 흰 막걸리가 1.0버전이라면 과실 막걸리는 2.0버전”이라면서 “용기와 맛을 차별화한 2.0 막걸리들이 여성과 신세대 고객층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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