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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판촉행사 열전…반값할인·순금토끼 모두 잡아라

    연말연시 판촉행사 열전…반값할인·순금토끼 모두 잡아라

    마음이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 이 틈을 노려 소비심리에 불을 지르는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판촉행사가 벌어진다. 그동안 지갑을 굳게 닫고 버텼던 이들도 이번엔 참기 힘들 지도 모른다. ‘팔랑귀’를 가졌다면 세일과 이벤트로 무장한 업체들의 유혹에 또 한번 굴복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찜해 놓은 옷부터 1000원대 삼겹살까지 매년 이맘때면 주요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이 시작된다. 내년 정기세일을 앞두고 3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펼쳐지는 브랜드 세일은 짭짤한 상품권 행사는 없지만 폴로, 빈폴, 게스, 갭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시즌오프 할인에 돌입해 구매욕을 자극한다. 롯데백화점은 잡화, 의류, 스포츠, 아동, 가정용품 브랜드를 망라하고 할인율은 10∼50%다. 1월 2일 하루 동안 전점에서 의류, 생활, 식품 등 400여개 품목을 70%까지 할인해 주는 ‘복(福)상품전’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1월 2일까지 압구정본점 대행사장에서 영캐주얼 겨울의류와 잡화를 40∼50% 할인하는 ‘부츠, 영캐주얼 특집전’을, 목동점에서 주방용품과 침구를 20∼30% 깎아주는 ‘새해맞이 가정용품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커플을 위한 ‘신혼 생활용품 초대전’이 일찌감치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마크제이콥스, 휴고보스, 폴스미스, 멀버리 등 주요 명품 80여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는 1월 19일까지 전점에서 새해 첫 ‘디스카운트 세일’을 연다. 대규모(25만 마리)로 매입해 가격을 낮춘 냉동 제주 은갈치가 1마리당 3300원이다. 100g당 1280원인 국산 냉장 삼겹살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다. 롯데 멤버스 회원은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처분 곤란했던 헌 행거를 수거하고 새 행거 할인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헌 행거 줄게 새 행거 다오’ 게시판에 쓰던 행거 사진과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택배기사가 직접 방문해 중고 행거를 수거하고 SMS(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인증번호를 지급한다. 인증번호를 이벤트 페이지 입력하면 가화홈시스 행거 20% 할인쿠폰이 발급된다. ●새해 이벤트가 없으면 서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1월 주말 동안 깜찍한 토끼를 소재로 디자인한 앞치마, 장바구니, 오븐장갑 등을 증정한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 한한다. 본점 갤러리에서는 1월 24일까지 토끼를 주제로 한 조각, 회화 등 28점을 모은 ‘신년묘책’전이 열린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월 2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의 무료 운세를 봐준다. 더불어 투호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1층 광장에서 새해 첫날 진행되며, 4층 이벤트파크에서는 얼음공예 전문가와 함께 얼음 토끼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GS샵(www.gsshop.com)도 2월 16일까지 무료 신년운세 이벤트를 펼친다. ‘2011년 신묘년 토정비결을 무료로 봐드립니다’ 페이지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1년 동안의 총운과 상세 월별 운세를 볼 수 있다. ●행운의 토끼상품 뭐가 있을까 롯데홈쇼핑은 1월 1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되는 특집전에서는 토끼, 거북이, 돼지 등 동물 모양의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풍요의 상징인 토끼와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 부의 상징인 돼지를 37.5g, 18.75g 등 2가지 크기로 각 100개씩 한정 판매한다. 9일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아라’ 이벤트를 열어 10명을 뽑아 순금 토끼(11.25g) 세 마리(총 33.75g)를 경품으로 준다. 올해는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해가 될 듯 하다. 돼지가 아닌 마시마로 저금통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선물용으로 마시마로를 형상화한 ‘대박 토끼! 부자되세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놨다. 비비안의 남성용 브랜드 ‘젠토프’는 십이지신상 중 토끼 장군의 모습을 형상화해 넣은 남성용 팬티를 출시했다. 귀여운 토끼를 강인하게 표현해 힘찬 새해를 맞으라는 의미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검은색과 빨간색 2가지. ●해돋이도 상품으로 홈플러스는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1월 5일까지 등산복 등 방한용품, 디지털 카메라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가전, 주류, 담배를 제외한 전 품목 5만원 이상 구매 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10-10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해돋이를 위해 멀리 갈 필요없다.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02-789-5904)’는 1월1일 오전 6시 30분~9시까지 해돋이 조식 뷔페를 선보인다. 가격은 세금·봉사료 포함 5만 5000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올 성장률 6%대 등 외형 ‘화려’ 서민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

    올 성장률 6%대 등 외형 ‘화려’ 서민 살림살이는 여전히 ‘팍팍’

    2010년 우리 경제는 외형적으로 준수한 결실을 보았다. 경제 전반이 정상궤도에 접어들었고 대형 국제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하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 올해 우리 경제는 6%대 성장률(한국은행 추정 6.1%)을 달성했다. 2002년(7.2%)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워낙 힘든 2009년을 보낸 데 따른 반작용(기저효과)의 측면이 강하긴 하지만, 적어도 2008년 발 위기는 과거 얘기로 흘려보낼 수 있게 됐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를 다시 넘어서고 수출도 규모 면에서 세계 7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규모 세계7위 달성할 듯 지난달 11~12일에는 글로벌 경제협력체로 자리잡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렸다.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성공담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 코리아 이니셔티브(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및 개발 의제) 구체화, 금융규제 개혁 강화 등 서울선언을 주도했다. ●G20으로 “한국의 성공담” 알려 올해에는 북한의 천안함 격침(3월)과 연평도 포격(11월)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됐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있는 국내외 투자자들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남유럽 재정위기 같은 외부변수만큼의 영향력도 지니지 못했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의 2000 재진입은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달성됐다는 점에서 과거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10월에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공식 체결됐고 연말에는 미국과의 해묵은 FTA 재협상이 우리나라의 대폭적인 양보로 타결됐다. ●연평도사태 속 코스피 2000 올라서 경기가 살아나면 성장에서 분배로 정책기조가 바뀌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청와대가 하반기부터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등 동반성장에 정책무게를 실었다. 국회도 유통산업발전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을 입법했다. 하지만 11월 말 등장한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보호와 소비자의 권익 사이에 어떤 것이 진정한 해답인지에 대한 고민을 재차 던져주었다. ●채소값 폭등·전세난으로 고통 어려운 서민살이는 여전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에 없이 치솟은 배추, 무 등 채소가격이 주부들의 지갑을 더욱 얇게 만들었다. 이상기후와 수요관리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오르기 시작한 배추의 가격은 9월 말 1만원대 중반까지 뛰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많은 선의의 집주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됐다. 집 없는 사람들은 혹독한 전세난을 겪어야 했다. 9월 2일 신한은행이 전 행장인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신한금융 사태’가 시작됐다. 라응찬 회장·신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 빅3’가 주연으로, 재일동포 주주와 국내 이사회 등이 조연으로 화제에 올랐다. 현재 라 회장과 신 사장은 사퇴한 상태로 검찰은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사법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4월 중앙은행 수장이 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도 큰 틀에서 정부”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과 경기 과열 등 우려로 초저금리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한은은 7월과 11월 2차례만 금리를 올렸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 아이돌그룹에서 차용한 ‘동결중수’라는 별칭이 나오기도 했다. 한은 총재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경합했던 어윤대 전 국가브랜드위원장은 지난 7월 KB금융의 수장이 됐다. ●“중앙은행도 큰 틀에서 정부” 화제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연말 외환은행 인수 추진에 성공해 금융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초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 유력했지만 막대한 인수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덩치가 작은 외환은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우리금융 인수전은 ‘유효경쟁’의 요건에 균열이 생겼고 결국 민영화 중단의 파행으로 치닫게 됐다. ●중국 ‘왕씨 부인’ 한국투자 관심 G20 정상회의를 이끌었던 사공일(한국무역협회 회장) G20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이창용 G20 준비위 기획조정단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G20 준비팀도 2010년의 인물들로 기억된다. 올들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왕씨(王氏) 부인’의 존재감이 크게 부각됐다. 왕씨 부인은 일본 투자자를 말하는 와타나베 부인과 비슷한 중국 투자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국 국채 가격 하락 등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채권 및 주식시장에 대거 몰려들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 30분)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한 우체부의 편지 여행이 시작된다. 지리산 둘레길 안내소가 있는 인월면에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이 분주하다. 한재경씨는 마천면, 휴천면을 담당한다. 제일 먼저 출근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하며, 오늘도 여느 날처럼 둘레길을 달린다. 언제나 ‘집배 인생, 배달 인생’을 최고라 여기는 한재경씨를 만나본다. ●수목 드라마 프레지던트(KBS2 오후 9시 55분) 장일준은 자택에 머물며 밀착 취재하겠다는 유민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껄끄러워하는 가족들과 달리 조소희는 이번에도 흔쾌히 동조한다. 한편, 스캔들 이후 지지율이 급락한 박을섭을 대신해 3위로 올라선 장일준 진영은 2위인 검찰총장 출신의 신희주 후보와의 연대를 꾀하는데…. ●방방곡곡 해피트레인(MBC 오후 5시 10분) 명사와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 해피트레인. 여섯 번째 주인공은 최초의 아이돌 그룹이었던 소방차의 리더 김태형이다. ‘어젯밤 이야기’ ‘그녀에게 전해주오’ 등의 히트곡과 함께 ‘승마 패션’ ‘마이크 던지기’로 시대적 흐름을 주도했던 김태형과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울주군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 15분) 지난 9일 시작된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이 연일 화제다. 출시되기 전부터 대기업의 횡포라는 비판을 받아 온 통큰 치킨은 결국 일주일 만에 막을 내리면서 프랜차이즈업체의 닭값 거품 논란으로 이어진다. ‘통큰 치킨’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공방을 검증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남긴 파장과 의미를 짚어본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 40분) 스키장에서는 하루에도 몇백건의 골절, 찰과상, 타박상 등의 사고들이 발생한다. 2㎞가 넘는 슬로프에서 미끄러지거나 충돌해 생기는 부상자. 긴 슬로프에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스키 패트롤’이 나섰다. 아직 이름조차 생소한 슬로프 위의 119 구조대. 은빛 설원 위의 독수리를 꿈꾸는 스키 패트롤 대원들을 만나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5분) 5년 전 이혼 후, 세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경숙씨. 세 아이 중 두명이 몸이 아파 투병 중이다. 아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답답한 마음뿐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지만 경숙씨에게는 건강한 수빈이보다 아픈 혜빈이와 준호가 늘 마음에 짐이 된다. 경숙씨와 삼 남매의 겨울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청주에 또 대형마트 들어온다

    충북 청주에 대형마트가 또 문을 열 것으로 보여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리츠산업이 흥덕구 비하동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톨게이트 인근의 회사 소유 부지에 대형마트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리츠산업은 지난 1월 시로부터 도시계획시설 사업 인가까지 받았으며, 현재 롯데마트와 손을 잡고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도 비하동 입점에 적극 나서고 있어 2012년쯤 또 하나의 대형마트가 청주에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가 문을 열면 청주 지역 대형마트는 9개로 늘어난다. 리츠산업과 롯데마트는 마트 규모를 연면적 6만 5000㎡로 계획했으나 청주 지역에 대형마트가 난립하고 SSM이 16곳이나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고 판단, 4만 1000㎡로 줄이기로 하고 최근 시에 건축물 구조 변경을 신청했다. 청주시의회가 이날 ‘청주시 전통상업 보전 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 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비하동에 들어설 롯데마트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이 조례는 신규 입점하는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데 비하동 롯데마트는 조례 제정에 앞서 행정절차가 시작됐다. 조례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전통 상점가로부터 직선 거리 500m 이내에서 대규모 점포를 개설할 경우 상생협력 계획서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시는 매장 면적 300㎡ 이상의 점포나 영업 품목이 전통시장과 50% 이상 중복되는 경우 등록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점포가 오후 11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영업할 때도 등록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 사업 인가 절차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마트 입점은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라며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비하동 롯데마트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중소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비하동과 인접한 가경터미널시장과 복대시장 등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상인들의 얘기다. 이명훈 청주재래시장협의회 회장은 “입점 시기 등이 확정되면 반대 집회를 여는 등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볼 생각”이라며“ SSM과 대형마트가 속속 진출하면서 중소상인들의 밥그릇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재치만점’ 통큰치킨 장례식…송혜교 세계미인 18위 뽑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재치만점’ 통큰치킨 장례식…송혜교 세계미인 18위 뽑혀

    ‘통큰치킨’이 지난주에도 인터넷을 달궜다. 이번엔 장례문화(?)와 접목되며 ‘통큰치킨 장례식’(왼쪽)이 네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의 판매를 중단하자 네티즌들이 패러디물을 게재한 것. 게시물들은 ‘통큰치킨’의 영정사진을 만들고, 드라마를 패러디하는 등 재치가 반짝였다. 2위는 ‘지하철 폭행남’. 지하철 1호선에서 20대 여성의 머리와 뺨을 세 차례 때리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돌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 여성을 때린 남성은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몸을 부딪친 여성이 사과도 하지 않고 자신을 노려보자 홧김에 주먹질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사건 직후 체포돼 불구속 입건됐다. ‘원양어선 침몰’ 소식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3일 남극 해역에서 원양어선 제1민성호가 침몰,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침몰 어선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다른 국적 승조원 4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 선원 8명 가운데 1명만 구조되고 2명은 사망, 5명은 실종됐다. 4위에 오른 ‘김길태 감형’ 소식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야기했다.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길태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 15일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논란이 일었던 것. “사형은 국민 여론을 의식한 가혹한 처벌이었다.”는 의견과 함께 “말도 안 되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탤런트 김성민의 마약 복용 여파가 전창걸에게로 옮겨갔다. 개그맨 전창걸이 검찰에 구속된 소식이 5위에 올랐다. 김성민과 전창걸은 서로 집을 오가며 대마초를 나눠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수감된 두 사람을 상대로 마약 공급책과 함께 흡연을 한 인물들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예인 마약 후폭풍이 어디까지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6위는 ‘송혜교, 가장 아름다운 얼굴’(오른쪽)이다. 미국 영화 전문 웹사이트가 발표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에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린 것. 1위는 미국 섹시스타 카밀라 벨이, 2위는 엠마 왓슨이 차지했으며, 3위는 탐신 에거튼이다. 가수 김장훈의 기부 소식이 또 인터넷을 달궜다. 연말을 맞아 총 7군데의 사회 단체에 10억원을 나눠서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 김장훈은 “일부 기부재단의 비리가 기부 문화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무척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기부는 재단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 밖에도 한 만화가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대해 자신의 웹툰을 표절했다고 문제를 제기, 이에 드라마 제작사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크릿가든 법적대응’이 8위에 올랐다. 박지성이 새해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뜻을 비친 소식도 네티즌의 광클을 이끌어 냈으며, 가수 아이유가 SBS 인기가요에서 좋은 노래 실력을 보여 ‘ 아이유 인기가요’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치킨업계 “삽겹살 7배·커피 30배 판매…왜 우리만?”

    치킨업계 “삽겹살 7배·커피 30배 판매…왜 우리만?”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으로 촉발된 치킨 원가논쟁에 관련 치킨업계가 “삽겹살·커피 등은 원가의 수배~수십배에 팔리고 있다.”며 이들 품목의 원가까지 비교·거론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시민들은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에 엄청난 수익률 단위가 나오는 것은 너무나 납득이 안된다.”며 “유통 구조에 큰 구멍이 있고,당국은 이참에 철저한 조사에 나서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 전국 영세 치킨사업자 일동’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삼겹살은 7배 폭리를 취하고, 커피와 스테이크는 원재료 가격보다 30배 비싸게 팔리고 있다.”며 “치킨은 원재료 가격의 6배 정도인데 왜 치킨 가격만 문제가 되는 것이냐.”는 입장을 표명했다.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가격산정 논리대로 한다면’이란 단서를 붙였다.  협의회는 “일반적으로 원가라 하면 일반 운영비 등을 포함하는데 롯데마트 통큰치킨을 일반적인 원가 산정방식으로 계산하면 1만400원이어야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의 방식대로 원재료 가격만 따진다면 롯데제과의 빼빼로(700원)는 원가가 100원 이하가 될 것이므로 현재의 7분의1 이하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삼강 월드콘은 9분의1, 롯데 칠성사이다는 10분의 1로 인하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삼겹살 1인분은 원재료 가격이 180g에 1260원인데, 판매가는 9000원 수준으로 약 7배의 폭리를 취하는 것”이라며 “한우는 1인분(150g) 원재료 가격이 7000원인데 5만 5000원에 팔아 8배 수익을 낸다.”고 주장했다. 이어 “커피와 스테이크는 각 원재료가 대비 30배의 소비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왜 치킨 가격만 문제삼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협의회는 서울지역 한 곳의 치킨 원가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치킨 1마리의 원재료 가격은 생닭(4300원), 튀김가루(970원), 기름 (1000원) 등 7450원. 여기에 임차료·인건비 등 5490원을 더해 원가는 총 1만 2940원이 됐다. 그러고서는 “치킨 1마리당 1500~2000원 밖에 남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장의 요지는 치킨 원가는 원재료 가격만으로 따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내건 가격에는 원재료 가격 외에도 인건비·임차료 등 기타 비용이 추가되고 거기에 소매업자의 이윤이 더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가격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회의 이같은 주장이,커피와 삼겹살,한우 등 다른 식품의 원가까지 거론되면서 주요 서민 품목의 원가 논란으로 번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편 이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가만히 보니 맞는 말 같다.”며 “한국 사회에 전체적으로 물가가 높게 형성된 거 같다. 이번 기회에 음식값 좀 다 내렸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격이 그렇게 해서 내려가면 결국은 인건비가 줄어들 게 될 것”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또다른 이들은 “자기들(치킨업계)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되니까 다른 식품을 건드린다.치킨 가격부터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에 직장이 있는 정모(50)씨는 “30배든 6배든 폭리는 맞는 것같다. 이 기회에 서민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진단을 기대한다.”면서 “프랜차이즈업계의 재료 원가와 함께 품목의 유통 단계별 투자·수익률 등을 조사하면 동네 영세상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도 싸게 사먹을 수 있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업계의 항변에 대부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영세업체의 어려움은 이해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원가 공개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적반하장이다.”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삼겹살이나 커피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이 비싼 업체가 가격이 싼 업체에 가격을 올리라거나 문을 닫으라고 횡포를 부리지는 않는다.”며 “프랜차이즈 치킨업자들이 롯데마트에 문을 닫으라고 횡포를 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치킨업자들이 담합을 해 ‘통큰 치킨’을 팔지 못하게 한 것”이라면서 “자신들이 가격을 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롯데마트가 싸게 파는 것을 막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문제의 본질은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값싼 제품을 팔지 못하게 한 것”, “치킨업계가 공개한 원가를 믿을 수 없다”는 네티즌들의 비판도 줄을 이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1㎏ 닭고기 원가 3910원”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통큰 치킨’ 판매를 중단하면서 1만 5000원이 넘는 프랜차이즈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당황한 치킨 업체들은 원가를 공개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17일 서울 능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1㎏짜리 치킨 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남기는 원재료 마진은 1300원”이라면서 “가맹점은 물론이고 본사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도계업체로부터 구입하는 1㎏ 닭고기 원가가 3910원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1~11월 생닭 1㎏의 시세는 평균 2119원이다. 내장과 피, 털을 제거하면 무게가 빠져 닭고기 1㎏을 얻으려면 1.5~1.6㎏ 생닭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3260원이다. 여기에 튀김용으로 8조각으로 절단하고 개체 포장하는 비용 650원이 더해져 3910원이 된다. 본사가 가맹점에 닭을 제공하는 가격은 4500~4900원이므로 최대 1000원의 이윤이 남는다. 주재료 외에 본사는 식용유, 파우더, 포장박스, 무, 포장비닐, 소스, 콜라 등 부재료를 300원가량 이익을 남기고 2500~3000원에 가맹점에 공급한다. 결국 본사가 가져가는 이익이 13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7000~7900원에 공급받은 재료를 바탕으로 점포에서 전기료, 수도광열비, 인건비 등을 들여 치킨 완제품을 만들어 배달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제조원가는 1만 1000~ 1만 2000원 정도. 가맹점은 3000원의 이윤을 남기고 소비자에게 1만 5000원에 치킨을 판다. 조동민 협회 수석부회장은 “통상 유통업체의 적정 매출이익을 25%라고 하는데 프랜차이즈업체는 유통뿐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 개발, 가맹점 교육과 경영지도, 광고 판촉 등 부가 기능도 한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승자독식 대한민국 실업탈출 아직 멀었다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강준만 지음, 개마고원 펴냄)는 한동안 한국 사회문제 전반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로 유명했던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의 ‘한국 생활사’ 작업이다. 강 교수의 ‘한국 생활사’는 전화, 커피, 축구, 입시, 어머니 등 일상을 주제별로 나눈 통시적 저술 작업으로 이번 주제는 제목 그대로 실업이다. ‘한국 생활사’는 전 18권인 강 교수의 ‘한국 현대사 산책’이나 전 17권인 ‘미국사 산책’보다 더 많은 40여권의 책을 예정하고 있다. ‘영혼이라도’는 해방정국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실업의 역사와 슬픈 구직 수난사를 살펴 실업 문제 해결이 단순히 ‘방법’이 아니라 ‘철학’과 ‘자세’에 있음을 제시한다. 왜 구직에 철학이 등장할까. 우리나라는 ‘1등만 기억하는’,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면 끝장이라는 식의 승자독식 문화가 강고하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이런 문화에서 정규직-비정규직 문제나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 치킨 논란에서 보듯 누군가 제아무리 ‘기막힌 방법’을 마련해도 이해당사자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해결책은 내놓기 어렵다. 따라서 저자는 실업 문제를 넓고 깊게 보기를 권한다. 실업 문제는 그 어떤 이념도 뛰어넘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운영과 작동방식의 문제란 것이다. 기존의 좌우 이념의 틀을 벗어나 승자독식 문화의 의식과 관행을 바꾸고 공존공생의 자세를 찾지 않으면 영원히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1945년 8월 15일 이후 해방정국에서 우익 청년·학생 단체가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다. 이는 당시의 대규모 실업과 심각한 경제난 때문이란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청년단의 폭력 행사는 배고픔을 해결하려는 방편이었다는 것이다. 1960년대 폭발적으로 늘어난 대학생과 30%가 넘는 실업률은 4·19 혁명을 촉발시킨 요인이었다. 5·16 쿠데타 역시 주동자들의 실업 문제가 큰 원인이었다. 강 교수는 정치란 ‘그 주체들이 고급 일자리를 얻기 위한 투쟁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아무리 정교한 법과 제도라도 공기업과 정부 산하단체의 보은성 ‘낙하산 인사’를 차단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결국 실업을 경제적 문제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원수와도 같이 살자’는 자세를 갖춰야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는 절규를 해소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책의 결론이다. 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통큰 치킨’ 2라운드

    ‘통큰 치킨’ 2라운드

    ‘치킨 1마리가 5000원이면 적당하다는 건가,아니면 너무 싸다는 건가.’ 잠잠하던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을 둘러싼 논란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프랜차이즈 치킨을)2주에 한번 시켜서 먹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차제에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싼 가격에….”라고 말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공정위에서 열린 업무보고에 앞선 환담에서다. 이 대통령은 “(치킨업계) 상권보호도 있지만 소비자가 싸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비싸다는 생각을 한다.”고도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발언 그대로 받아들이면 현재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값은 비싸며, 값싼 치킨을 골라서 사먹을 수 있는 소비자 쪽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트위터를 통해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싸게 치킨을 팔면서 영세 닭고기 판매점의 원성을 사고 있다는 사실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과는 사뭇 다른 맥락이다. 정 수석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롯데마트는 16일부터 ‘통큰 치킨’의 판매를 중단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이 대통령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청와대에서조차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청와대는 논란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즉각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은 이 문제를 소영세상인의 관점과 소비자의 관점 양쪽에서 다 봐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현재 치킨값이 비싸다고 말한 것은 듣지 못했으며, 이 문제를 놓고 쓸데없는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롯데마트 이번엔 ‘통큰 넷북’

    롯데마트가 16일 PC업체 모뉴엘과 손 잡고 20만원대 넷북을 또 다른 ‘미끼상품’으로 내걸고 78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시중가의 절반인 29만 8000원.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27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1000대 판매 예정이었던 이 넷북은 판매 개시 5시간 만에 동이 났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2시간 만에 30여대가 순식간에 팔렸다. 이 넷북의 인기는 일단 싼 가격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통큰’이라는 이름표가 위력을 발휘했음을 무시할 수 없다. 한 인터넷 언론이 이 넷북의 판매를 보도하면서 ‘통큰 넷북’이란 표현을 쓴 뒤 인터넷과 트위터 상에서 관심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왔다. 롯데마트는 현재 주문 예약을 접수하고 있으며, 2000대를 추가 확보해 내년 2월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측은 일단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좋으면서도 ‘통큰 넷북’이 회자되자 다소 당황한 표정이다. 관계자는 “‘통큰 넷북’은 우리 쪽에서 전혀 의도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저가 제품마다 ‘통큰’이라는 표현이 계속 따라붙어 치킨 소동이 잦아드는 분위기가 다시 험악해질까하는 우려가 없지 않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통큰치킨’ 여진 계속

    15일을 끝으로 판매를 종료한 롯데마트 ‘통큰치킨’ 사건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마지막 ‘통큰치킨’을 사기 위한 사람들이 새벽부터 롯데마트 매장 앞에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비비큐·하림 등 대형 관련 업체들이 소속된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오후 늦게 롯데마트에 ‘역마진’ 치킨 판매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추후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혀 한동안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치킨 전문점을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즉사한 개구리’로 비유하고 롯데마트의 사과를 요구했다. 닭·오리 생산자 및 판매자 모임인 이 협의회에는 치킨 판매업자 5만여명과 양계 농가 10만여명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협의회의 뒤늦은 대응은 ‘통큰치킨’으로 인해 치킨 전문점들이 그동안 지나치게 폭리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원망의 시선을 롯데마트 쪽으로 돌리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협의회는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닭을 팔면서 ‘역마진’이 아닌 ‘저마진’이라고 밝혀 자신들을 부당 이익과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보도자료에 시중 치킨점의 실제 원가와 롯데마트의 원가를 낱낱이 비교 공개하며 롯데마트 측에 역마진을 인정할 것과 자신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협의회 문정진 사무총장은 “롯데마트가 역마진을 시인하고 기존 치킨 전문점에 사과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규탄 시위와 함께 피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자신들의 입장을 광고에 담아 16일 자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한편 이날 통큰치킨을 취급하는 롯데마트 매장마다 개점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 점당 한정 판매량인 200~400마리를 초과해 상당수 고객이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통큰치킨’ 판매를 15일 중단하지만 이날 개점시간 전에 점포를 찾아온 손님에게는 사전고지한 판매량을 초과했더라도 치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등포점의 경우 개점시간인 오전 10시까지 줄을 선 330여명 가운데 판매 예정 물량(300마리)의 범위에 들지 못한 30여명은 준비 기간을 거쳐 17일 치킨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는 롯데마트가 19일까지 치킨 판매를 연장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큰치킨을 사려고 새벽부터 줄을 선 고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라며 “공식적으로는 이미 발표한 대로 16일부터 치킨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기업 인식 변화+中企 생산혁신 = MB의 상생 공식

    대기업 인식 변화+中企 생산혁신 = MB의 상생 공식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동반성장을 언급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인식 변화를 재차 촉구한 것은 여전히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들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정사회→상생협력→동반성장’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틀이 잡혀야 선진국 도약이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수출경제 규모의 약 90%를 차지하는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롯데마트의 할인 치킨 사건 등을 보면서 아직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겉으로 말은 하지 않지만 아직 대기업의 상생협력 자세가 부족하고 중소기업이 느끼는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다고 여기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기업 때리기’라는 비난을 우려해서인지 이날은 중소기업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더불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스스로 대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진정한 독자성을 가질 수 있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가 제도의 잣대로 동반성장을 일방적으로 강제하지는 않고 자율에 맡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는 최근 발족된 민간협의체인 동반성장위원회의 취지와도 무관하지 않다. 동반성장위는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종 구분이나 비합리적인 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활동은 하겠지만 과거 정부 주도의 강제적인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경부의 내년도 업무보고 역시 이를 염두에 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내년도 우리나라는 수출 5310억 달러, 수입 4880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예상된다. 지경부의 내년도 업무는 ▲대·중소기업, 지역, 제조업·서비스 간 동반성장 확산 ▲융합·스마트화, 저탄소 녹색경제 전환 ▲무역 1조 달러 선진경제 도약 등 크게 3개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글로벌 중견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크도록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은 1분기 후보군 30개를 선정해 2020년까지 300개 기업을 육성하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등과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스스로 마련한 구조개선 계획에 세제, 금융 등 각종 절차·제도상 특례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상시경쟁력 강화 지원 시스템’도 마련한다. 산업융합 촉진전략 수립 등을 위해서는 ‘융합산업촉진법’을 제정하고 패스트트랙 인증제를 도입해 신제품이 원활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지원법을 통해 중소기업 등 취약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뒷받침하고, 태양광·풍력 등의 테스트베드 4∼5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자원확보 측면에서는 유망 광구를 인수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10%에서 13%로 높이고 희토류와 리튬 등 신전략 광물의 자주개발률도 5.5%에서 1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롯데마트 ‘통큰’ 작전… 이번엔 넷북시장 강타!

    롯데마트 ‘통큰’ 작전… 이번엔 넷북시장 강타!

    롯데마트가 20만원대 넷북 1천대를 한정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6일 모뉴엘이 새롭게 선보인 20만원대 넷북 N01D 한정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윈도우7스타터를 기본으로 탑재한 2011년형 신제품으로 가격은 29만 8천원이다. 10.2인치 액정화면과 인텔의 아톰 D410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1GB메모리, 160GB 하드디스크 등을 갖췄다. 내장된 인텔 GMA3150 그래픽으로 16:9 와이드 디스플레이 HD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무게는 1.1kg(배터리 포함)이다. 이밖에 ‘N01D’에는 백신 McAfee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으며 향후 자기주도형 단어암기 프로그램인 ‘아이워드(iword)’도 데스크톱, 노트북, HTPC 등 PC제품에 기본으로 설치해 모뉴엘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카드 사용자는 2만원 할인된 27만 8천원의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뉴스팀ntn@seoulntn.com
  • [사설] 그러면 ‘동네 치킨’ 값은 과연 적정한가

    롯데마트가 소위 ‘통큰 치킨’ 판매를 내일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경쟁사인 이마트의 싼 피자에 맞서 지난 9일부터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900g 안팎)를 5000원에 판매했으나 1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통큰 치킨’이 나오자 치킨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셌다. 게다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마트의 프라이드 치킨 판매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자영업자들의 반발도 반발이지만, 청와대 수석의 글이 판매 중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청와대가 세긴 세다는 말도 나온다. 소비자들은 ‘통큰 치킨’ 판매 중단을 아쉬워하고 있다. 기존 치킨 가격이 지나칠 정도로 비싸다는 게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통큰 치킨’의 가격은 경쟁사인 대형 마트에서 팔리는 것보다 30~40%, 동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판매가격보다는 60~70% 저렴하다. 이런 점에서 ‘통큰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타의로 판매를 중단하게 됐다. ‘통큰 치킨’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지만 프랜차이즈 업체 치킨 가격의 적정성, 거품 여부는 반드시 제대로 가려내야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치킨 한 마리를 보통 1만 4000~1만 6000원에 판매한다. 재래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상표 없이 개별 자영업자가 즉석에서 튀겨 판매하는 치킨은 한 마리당 보통 5000~6000원선이다. 치킨 자영업자도 어느 정도 이윤을 챙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지나친 이윤을 챙기는 탓에 가격에 거품이 많은 건 아닌지, 담합 탓에 거품이 있는 건 아닌지 가려내야 한다. 이번 기회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은 떨어져야 한다. 그러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롯데마트에 몰려가 ‘통큰 치킨’ 판매를 재개하라는 시위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BQ·교촌 등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업체들의 가격 담합 여부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통큰 치킨 사태’를 계기로 치킨은 물론 피자·빵·커피 등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거품도 사라져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자발적인 상생의지를 찾을 수 없다면 관계당국이 나서야 한다.
  • 등돌린 여론에 ‘통큰치킨’ 7일만에 백기

    등돌린 여론에 ‘통큰치킨’ 7일만에 백기

    “롯데마트는 12월 16일부터 ‘통큰치킨’의 판매를 중단키로 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 반영하는 차원의 결정이었습니다.” 5000원짜리 ‘통큰치킨’ 판매로 파장을 일으킨 롯데마트가 13일 결국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 9일 전국 82개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을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라는 발표문을 내고 “당사의 애초 생각과 달리 주변 치킨가게의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결과 불가피하게 판매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오전 일찍 서울 여의도에서 정부의 동반성장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린 날이었다. 통큰치킨이 논란의 불씨가 된 이래 고심이 많았다는 롯데마트의 노병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둘러 치킨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노 대표가)어제 밤샘 회의를 거친 끝에 판매 중단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결국 롯데마트는 재벌 그룹이 자본력을 앞세워 중소상인의 영역까지 침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화두로 떠오른 사회 분위기에 역행, “말로만 상생이냐.”는 부정적인 여론과 내부의 모순을 견디지 못해 판매 중단을 선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은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마트 개장 전부터 하루 평균 200~300마리씩 한정 판매하는 통큰치킨을 사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으며, 개점 30분만에 판매가 마감될 정도였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사흘간 약 10만 마리가 판매됐다. 그러나 가두 시위, 원가 공개 요구, 공정위 제소를 들고 나온 프랜차이즈 치킨업계의 조직적 반발에 일부 소비자,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사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민노당의 노회찬 전 의원은 트위터에서 “통큰치킨은 헤비급 선수가 플라이급 경기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도 트위터에 치킨 원가를 조목조목 따지며 “롯데마트 튀김닭 5000원에 판매 중… 한 마리당 1200원 정도 손해 보고 판매하는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롯데마트의 ‘치킨소동’은 기업인들에게 ‘무엇이 기업의 본질인가?’라는 고민거리를 안겨 준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싸고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만이 기업의 역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자영업자의 생존권 보장과 싸고 좋은 제품을 선택할 소비자의 권리가 충돌할 경우 무엇이 우선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줬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연예인 마약’ 크라운제이 시선집중…5000원짜리 롯데마트 치킨 핫이슈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연예인 마약’ 크라운제이 시선집중…5000원짜리 롯데마트 치킨 핫이슈

    이번 주 인터넷을 달군 인기 검색어는 연예인 마약 사건이었다. 네이트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 1위는 가수 크라운제이였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서인영과 ‘개미 부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라 네티즌의 충격은 더했다. 크라운제이는 음반 작업을 위해 미국에 머물며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피자에 이어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치킨이 2위에 올랐다. 맛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기존 배달 치킨 값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라 영세 치킨 집 주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남 통영 충렬여고의 임수현(18)양은 2011년 수능시험 3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모가 작은 호프집을 운영하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속에서도 사교육 없이 자기 주도 학습만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려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SBS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열연 중인 여주인공 길라임의 귀여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수신음 ‘문자왔숑’의 목소리 주인공이 가수 타루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4위. 크라운제이와 비슷한 시기에 마약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성민의 여자친구에게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됐다. 5위. 김성민은 최근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힘들어했으며, 이 여자친구가 연예인이란 암시를 해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6위에는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이 강기정 민주당 의원을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랐다. 내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김 의원이 휘두른 주먹에 강 의원이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이 동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옥주현이 4년 전에 찍은 운전하며 휴대전화를 받고, 고속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민 사진도 7위에 오를 만큼 화제였다. 옥주현은 논란이 일자 “4년 전 사진으로 기사를 쓰는 무개념은 뭐니.”라고 반박했다가 오히려 ‘무개념 연예인’이란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서울 광운중 2학년 이준기, 이준호 쌍둥이 형제는 과학교과서의 오류를 발견해 주목을 끌었다. 8위. 형제는 교과서의 뼈 사진이 공룡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으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융남 박사는 형제의 지적이 맞다고 확인했다. 초등학교 여교사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 사람을 치고도 화를 내며 삿대질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9위,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3학년생이 군기를 잡는다며 후배를 각목으로 폭행한 사건이 10위에 각각 선정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롯데마트 5000원 치킨 부당 염가판매”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롯데마트 ‘5000원 치킨’과 관련,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를 부당염매 행위로 신고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협회 조동민 부회장은 “13일 오전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대책회의를 열어 공정위에 롯데마트 치킨 판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관련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프랜차이즈협회는 롯데마트가 마진을 남기지 않거나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함으로써 다른 치킨 전문점들의 생계를 부당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보고 있다. 조 부회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단발성 대응으로 끝나지 않고 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대응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최기문(전 경찰청장)준영(청담 주니스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0 ●현종환(정명고 교사)종혁(롯데백화점 팀장)씨 모친상 김영균(롯데마트 이사)씨 장모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27 ●모종관(동양메이저건설 차장)박정욱(스포츠서울 체육2부 〃)이준근(비봉스포츠)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1 ●최종복(아주경제 경기북부본부장)씨 부친상 12일 의정부보람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31)856-9901 ●김태식(연합뉴스 해외국 기획위원)준식(밸류앤트러스트 상무)씨 모친상 우성하(하이큐전자 대표)씨 장모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22 ●박지영(파이낸셜뉴스 기자)씨 부친상 10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33)251-9911 ●허재경(한국일보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11일 전주 금성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11시 (063)276-4441 ●김용관(MBC 라디오본부 부국장)씨 장인상 12일 일산 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902-4444 ●유기호(대전시노인복지관장)철호(한국공항공사)준호(홍익대)씨 모친상 12일 충남 서천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41)952-4103 ●채인기(전 이화여대 교수)씨 별세 문경(이화여대 음대 교수)인철 현경(이화여대 음대 교수)현철(한국반도체소재 사장)씨 부친상 송헌일(전 새롬리더스 감사)최승태(연세대 음대 교수)최재천(이화여대 자연대 석좌교수)씨 장인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27-7550 ●조원환(전 농림수산식품부 과장)의환(전 조선일보 편집위원)정환(서울여대 교수)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5 ●김강재(신한은행 본점 과장)경희(우리은행 부장)씨 모친상 손정희(동문약국 약사)씨 시모상 최진봉(우리은행 장안1동 지점장)박신목(상지건축 부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2 ●정진광(호텔신라 팀장)진삼(평화방송국 차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7 ●장현일(치과의원 원장)현삼(다이크이앤씨 대표이사)영숙(풍성초 교사)씨 부친상 전경중(사업)김경수(전 공군본부)박재현(전 대우)남맹동(일신소재 대표이사)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현재(부산학원 강사)현교(동아중 교사)씨 부친상 이동윤(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씨 장인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51)790-5068 ●이경남(전 한국발전연구원 고문·시인)씨 별세 현복(마이지엘에스 부사장)현택(인터엠)현수(신한은행 차장)현자(사업)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2
  • “롯데마트 저가치킨 불공정거래 아니다”

    치킨업계가 지난 9일부터 롯데마트가 1마리 5000원에 치킨을 판매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10일 롯데마트의 염가 판매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다른 사업자를 강제로 배제하기 위해 원가 이하로 파는 부당염매에 해당하는지 여부”라면서 “지금까지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데다 이로 인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롯데마트의 가격인하로 인해 오히려 업계내 경쟁이 촉진된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BBQ, 교촌, 굽네치킨 등을 대표해 롯데마트를 부당염매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 치킨… 이래도 되나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가 어제부터 82개 매장에서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900g 안팎)를 5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가격은 동네 치킨집에서 팔리고 있는 프라이드 치킨 가격의 30~40% 선이다. 롯데마트가 치킨 무, 샐러드, 소스는 별도로 돈을 받고 따로 판매하는 것을 감안해도 절반 수준이다. 다른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것보다도 30~40% 싸다. 롯데마트는 매일 점포별로 200~400마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싼 가격에 프라이드 치킨을 판매하기로 한 것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지난 8월부터 52개 매장에서 대형 피자를 다른 피자업체의 절반 수준인 1만 1500원에 판매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한 반격의 성격이 짙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값이 싼 프라이드 치킨과 피자가 나온 것은 환영할 만하다. 거품이 빠지게 된 것을 반기는 소비자들도 많다.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싼 가격에 프라이드 치킨과 피자를 각각 판매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가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마트 피자만 하더라도 매장을 방문해 주문하면 보통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소비자들은 2시간 동안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계획에도 없던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아 이마트 입장에서 보면 괜찮은 영업전략이다. 롯데마트도 마찬가지다. 이마트 피자나 롯데마트 프라이드 치킨은 다른 상품 구입을 늘리려는 미끼상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비자들은 이마트 피자, 롯데마트 프라이드 치킨을 환영하지만 가격에만 주목할 일은 아니다. 이마트 피자와 롯데마트 프라이드 치킨은 서민상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분위기와도 맞지 않는다. 올해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사상 유례 없는 이익을 올리며 보너스와 승진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영세상인들에게 대기업의 호황은 남의 일처럼 들린다. 특히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는 상황이어서 이마트 피자와 롯데마트 프라이드 치킨을 좋은 쪽으로만 볼 수는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챙겨 피자와 프라이드 치킨 값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프랜차이즈 본사도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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