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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광어 물회 끝내줘요

    제주 광어 물회 끝내줘요

    31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여성 모델들이 여름철 별미인 제주산 광어 물회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원한 육수와 함께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광어 물회가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8900원에 판매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냉동갈치 불법보관… 롯데마트에 면죄부 준 대구시?

    대구시가 냉동 생선을 팔려다 적발된 롯데마트 대구율하점에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롯데마트 대구율하점에 영업정지 7일을 내린 대구 동구는 시가 대기업 편들어 주기를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30일 롯데마트에 대한 행정심판위원회를 열고 “동구는 롯데마트 대구 율하점에 영업정지 7일에 갈음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대구율하점은 하루 과징금 최고 금액인 166만원씩 모두 1162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심판위는 영업정지를 하면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고 냉장식품 관련 위반 시 청구인이 요구하면 과징금으로 처분을 완화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영업정지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처분을 낮췄다. 이에 대해 이재만 동구청장은 “대구시가 내린 심판은 동구 주민들의 먹거리를 가지고 불법행위를 한 롯데마트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도 “대형마트 불법영업에 제동을 걸고자 했던 동구의 의지를 꺾은 처분”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뒤 합의로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봐주기란 지적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동구는 지난 5월 23일 냉동 갈치를 냉장고에 보관해 오다 적발된 롯데마트 대구율하점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롯데마트는 영업정지 처분에 불복해 같은 달 27일 대구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호주맥주 국내 상륙

    호주맥주 국내 상륙

    29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 모델들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호주 맥주 ‘빅토리아 비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브밀러브랜드코리아에서 출시하는 이 맥주는 호주의 강한 햇빛과 무더운 날씨의 특성을 고려해 탄생한 것으로 갈증 해소에 탁월한 여름맥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바캉스 반찬’ 골라 담으세요

    ‘바캉스 반찬’ 골라 담으세요

    휴가철을 맞아 28일 서울 성동구 롯데마트 행당역점에서 모델들이 ‘바캉스 반찬 골라담기’ 행사에 나온 반찬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호두멸치조림, 마늘쫑 장아찌, 무말랭이, 절임깻잎 등 다양한 반찬 4팩을 낱개 구매 시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인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길러 먹는 상추’ 나왔어요

    ‘길러 먹는 상추’ 나왔어요

    24일 서울 중구 봉래동2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장마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길러 먹는 상추’를 소개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영양액 공급을 통해 재배한 ‘길러 먹는 상추’를 31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아빠, 캠핑 가요

    아빠, 캠핑 가요

    23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어린이 모델들이 개구리 텐트, 악어 침낭, 문어 의자 등 재미있는 캠핑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캠핑시즌을 맞아 유명 브랜드인 ‘멜리사앤덕’의 어린이 캠핑용품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친환경 세제 만드는 사회적기업 ‘형원’ 가보니

    친환경 세제 만드는 사회적기업 ‘형원’ 가보니

    “열심히 돈 모아서 시집가려구요. 남편 손 잡고 같이 출퇴근하는 게 소원이에요.” 구슬땀을 흘리며 주방 세제를 포장하던 지적장애인 김문정(33)씨는 수줍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일 찾아간 경기 파주시 교하읍의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형원’. 친환경 주방 세제와 물비누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전체 직원 45명 가운데 36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직원들은 쉴 틈 없이 세제를 통에 담고 포장하고 있었다. 납품 물량이 평소보다 60배나 늘었기 때문이다. 형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롯데마트 ‘통큰세일’에 ‘그린키스 피톤치드 주방 세제’와 ‘참숯 주방 세제’ 등 2종 9800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홍성규 형원 원장은 “세일 보름 동안 벌써 4000개나 팔렸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대박’을 터뜨린 건 아니었다. 형원은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10개점에 입점했다. 첫달 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 5월에는 100만원으로 매출이 점점 쪼그라들었다. 홍 원장은 “매장에 대기업 제품과 나란히 진열돼도 형원의 인지도가 낮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애프터서비스’에 나섰다. 이호철 롯데마트 세제 상품기획자(MD)는 매년 두 번씩 열리는 통큰세일의 전단 광고에 형원 제품을 싣고 전국 점포에 비치했다. 매장연출팀에 부탁해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용기 디자인을 바꾸고 매장 안에 상품 설명서도 달았다. 이호철 MD는 “대형마트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형원의 매출 하락세는 다른 제품보다 훨씬 뚜렷했다”면서 “단순히 사회적기업에 판로만 열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선택을 받도록 도와주는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형원은 연 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앞으로 5년 내 장애인 직원을 100명으로 늘리고 최저임금 수준인 지금의 임금(월 95만~120만원)을 점차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애경에 연 4000t의 업소용 주방 세제를 납품하고, 롯데마트 판매처도 다음 달 20개로 늘리는 등 큰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사회적기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부터 전남 강진의 사회적기업 ‘콩새미’의 장류와 산야초 효소 제품 등을 7개 점포의 ‘명인명촌’ 식품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 측이 용기 디자인과 포장을 세련되게 바꾸고 명절 선물세트를 구성해 주는 등 신경을 썼다. GS샵은 한 달에 한 번씩 기부 방송을 통해 사회적기업 상품을 팔고 있다.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패키지 디자인과 상품 구성 등도 상담해 준다. 이마트는 유기농 아동의류와 순면 생리대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우리아이친환경’을 6개 점포에서 판매하는데, 앞으로 10개로 취급점을 늘릴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스크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아이스크림 직접 만들어 보세요

    17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 가전매장에서 도우미들이 과일 아이스크림 제조기 ‘요나나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 기기를 이용해 유제품을 넣지 않고도 과일을 손쉽게 아이스크림으로 만들 수 있다. 가격은 10만 9000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신한카드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100원을 적립해 주는 ‘신한 RPM 플래티늄샵’ 카드를 판매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유 결제의 40% 정도는 할인 혜택이 없는 주유소에서 결제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LPG는 리터당 30원이 적립된다. 주유소·충전소를 통합해 월 4회, 3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한도를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는 최고 2%를 쌓아준다. 주유소 이외 업종에서도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편이다. 전국의 주요 차량 정비소 및 타이어숍에서는 이용 실적에 따라 1~5% 포인트를 적립한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CJ오쇼핑 등 특별 가맹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반 가맹점에선 최고 2% 포인트를 쌓아준다. 결제계좌를 신한금융투자의 CMA 통장으로 지정할 경우 결제 금액의 0.2%를 추가로 적립한다. 전월 결제금액별로 ▲50만원 미만은 특별 1%, 일반 0.2%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특별 2%, 일반 0.8%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은 특별 3.5%, 일반 1.5% ▲150만원 이상은 특별 5%, 일반 2%다. 월 최대 적립한도는 5만원이다. RPM카드는 KTX 역사 주차장 등 전국 주요 주차장에서 월 3회까지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발레파킹은 월 3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명동, 청담동, 강남역, 해운대 등 주요 패션 거리에서 이용금액의 2%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오리 사과 올 첫선

    아오리 사과 올 첫선

    16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 도우미가 올 들어 처음 경북 김천에서 수확한 아오리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아오리 사과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국세청,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서울국세청은 오전 10시쯤 중구 소공동에 있는 백화점, 송파구 잠실에 있는 마트와 시네마, 성동구 왕십리에 있는 슈퍼 본사에 직원을 보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국세청 직원들은 각 사의 전 부서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본 가운데 재무 관련 부서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롯데그룹 측에도 이번 조사 대상인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과 조사4국 직원 150명가량이 투입됐다. 조사1국은 4~5년 주기의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부서지만 조사4국은 탈세 혐의가 파악된 곳에 대한 특별 조사를 전담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조사를 연말쯤 있을 것으로 예측했던 정기 세무조사로 파악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09년 9월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와 정기 세무조사 둘 다 벌이는 곳”이라며 “확신할 순 없지만 이번 조사는 정기 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월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호텔을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벌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국세청, 롯데쇼핑 세무조사 전격 착수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09년이후 3년여 만에 받는 세무조사다. 서울지방국세청은 16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서울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소공동에 있는 백화점, 잠실에 있는 마트와 시네마, 왕십리에 있는 슈퍼 본사에 조사 4국 직원 150명 가량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번 조사를 정기세무조사로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격인 롯데쇼핑의 내부거래를 통한 탈루 혐의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와 정기 세무조사 둘 다 벌이는 곳”이라며 “확신할 순 없지만 최근 정기 세무조사가 2009년 9월이라 이번에도 정기세무조사일 확률이 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그팩으로 피부관리하세요

    에그팩으로 피부관리하세요

    15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도우미들이 스웨덴 에그팩을 소개하고 있다. 달걀흰자 팩으로 모공 수축과 피지 관리에 탁월해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온 이 제품을 빅마켓에서는 시중가보다 25% 저렴한 1만 9990원에 판매한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 中 3대 내수시장 뚫는다

    롯데마트의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103개)가 아니라 중국(105개)이다. 롯데마트는 많은 점포망을 활용, 매장 한켠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관인 ‘K-히트 플라자’를 설치하고 200여(올 목표치) 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베이징 주셴차오점에서 ‘한국상품 소싱회의’를 열고 현지 상품기획자(MD)들이 한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도록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보고한 ‘하반기 수출확대 방안’의 핵심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다. 그동안 중간재 수출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1차산품·소비재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함으로써 소득수준 향상과 맞물려 점점 비대해지는 중국의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꼭 맞는 성공 사례가 ‘K-히트’다. 정부는 ▲소비재 ▲첨단부품소재 ▲중서부 지역을 ‘중국 3대 내수시장’으로 정하고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소비재 시장에서는 식품 안전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안전한 우리 농수산식품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물류 시스템 구축도 중장기 과제에 포함했다. 첨단부품소재 시장 공략 방안으로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중국의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부품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실시간 조달체계(밀크런)’가 마련된다. 밀크런은 중국 완성차 업체가 한국에서 납품 업체를 돌며 필요한 부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방식이다. 또 중서부 내륙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성(省)·시(市)별 개발계획 및 프로젝트 정보를 파악해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한편 10월쯤 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 정부 차원의 네트워킹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환변동보험의 인수 규모를 2조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효성 관계자는 “총매출 가운데 수출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그룹의 입장에서 섬유·에너지 공장 등의 신·증설을 용이하게 해주고 연구·개발(R&D) 투자를 장려하는 방안 등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출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더불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환리스크 관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편안하게 클릭하는 순간, 마트선 장보기 전쟁 스타트

    편안하게 클릭하는 순간, 마트선 장보기 전쟁 스타트

    지난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황학동의 이마트 청계천점. 매장 안에는 개나리색 반팔 유니폼을 입은 여성직원 10여명이 장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개인 쇼핑을 하거나 상품진열을 하는 게 아니었다. 고객들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온라인 상품들을 대신 장바구니에 담는 장보기 전문요원, 피커(picker)들이었다. 이 점포에는 14명, 전국 146개 점포에 900명의 피커 사원이 있는데 이마트는 앞으로 300명을 더 뽑기로 했다. 인터넷, 특히 스마트폰으로 장을 보는 인구가 무섭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차를 몰고 마트에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에서 물건을 고르고 결제하면, 인근 점포에서 집까지 배달해 준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배송받을 시간을 지정할 수 있어 바쁜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의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주문 건수나 점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4시간 만에 물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소비자는 몇 번의 클릭이나 터치로 인터넷 장보기를 끝내지만, 장바구니가 집까지 오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점포의 온라인센터에 주문이 접수된다. 센터 직원이 고객 이름과 주소, 주문정보가 담긴 바코드 라벨을 출력해 고객에게 전달될 초록색 장바구니에 붙인다. 주문서에 따라 피커들은 농산, 과자, 대용식(라면), 냉동, 냉장, 생수 및 양곡 등 10개 분야로 나뉘어 장을 본다. 피커들이 끌고 다니는 카트는 일반 카트와 다르다. 특히 신선식품을 담는 카트는 높이가 낮은 14개의 초록 바구니를 칸칸이 서랍처럼 끼울 수 있는 대형카트이다. 무르거나 상하기 쉬운 채소와 냉동식품 등은 이 전용카트에 담아 선도를 유지한다. 이형석 이마트 온라인몰 공급망관리(SCM)팀 대리는 “신선 카트를 이용하면 냉장·냉동상품의 상온 노출시간이 평균 20여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3억원을 들여 개당 60만원인 신선 카트를 전국 점포에 보급할 계획이다. 장을 보는 순서도 정해져 있다. 농산물의 경우 매장에 진열된 위치대로 무, 배추, 고춧가루 순서로 바구니에 담는다. 피커들은 전자단말기인 PDA를 목에 걸고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며 장을 본다. 단말기 화면에는 상품을 주문한 고객정보와 사야 할 개수, 특별요청사항(옵션) 등이 표시된다. 살 목록을 적은 메모지를 들고 하나씩 지워가면서 장을 보는 과정과 비슷한 셈이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장보기가 끝나면 피커들은 카트를 끌고 지하 2층 가전제품 매장 뒤편의 문으로 들어간다. 300㎡(90평) 크기의 온라인센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장을 본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어깨 높이 정도인 3층 선반이 도서관 책장처럼 진열돼 있고 선반에 장바구니 300여개가 나란히 걸려 있다. 패커(packer)로 불리는 포장 담당 직원들은 목에 건 단말기로 상품과 장바구니의 바코드를 찍으면서 상품을 바구니에 넣었다. 센터 안에는 신선 상품의 보관을 위해 섭씨 0~10도의 냉장공간과 -18도 이하의 냉동고가 있다. 배송차량의 짐칸도 상온·냉장·냉동고로 3등분돼 있다. 이른바 콜드체인 시스템이다. 김명연 이마트 청계천점 온라인파트장은 “여름철 주문이 증가하는 아이스크림, 하드류는 녹지 않도록 아이스박스에 담은 채 냉동고에 보관해 이중으로 보냉한다”고 설명했다. 장바구니들을 둘러보니 13일 초복을 앞두고 있어선지 생닭, 대추, 황기 등 삼계탕 재료가 눈에 띄었다. 온라인몰의 베스트셀러인 생수, 쌀, 수박, 두루마리 휴지처럼 부피나 무게가 나가는 상품도 많았다. 패커의 작업이 끝나면 온라인센터 바로 뒤에 대기 중인 22대의 배송차량이 장바구니를 싣고 코스별로 배달을 나간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보통 3~4시간이 걸리는데 하루 3차례 반복한다. 차수당 최대 280건의 주문을 소화하는데, 이날 이마트 청계천점은 고객 805명의 주문을 처리했다. 온라인몰 이용고객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배송비다. 이마트는 온라인 주문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1000원, 3만원 미만은 4000원의 배송비를 받는다. 롯데마트는 3만원 이상 주문은 배송비가 무료이고, 홈플러스는 배송예약시간에 따라 1000~3000원의 배송비를 받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먹방 마케팅’

    ‘먹방 마케팅’

    지난 5월 초 김대연 롯데마트 레저스포츠 상품기획자(MD)는 무작정 경기 포천의 한 군납업체를 찾아갔다. 그가 군용 반합을 마트에서 판매해 보자고 제안하자 업체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5000개를 주문하겠다는 김 MD를 말려 일단 1000개를 롯데마트에 납품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지난 4일부터 서울역점 등 30개 점포에서 닷새 동안 150개의 반합이 팔렸다. 롯데마트는 4000개를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판매한 레저용 야전침대는 300개가 나갔다. 때아닌 군대용품의 인기는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가 방송된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샘 해밍턴과 박형식 등 연예인들의 병영체험을 그린 이 프로그램에서 군대용 먹거리 등이 인기를 끌면서 실제 구매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대표적인 군대 간식인 건빵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한다. 온라인몰에서도 군용식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G마켓에서의 건빵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11% 늘었다. 군 매점(PX)에서 잘 팔리는 냉동식품 수요도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물과 소스를 넣고 버무리면 비빔밥이 되는 ‘김병장 전투식량’을 297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의 매출 효과는 라면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지난 2월 ‘아빠 어디가’에서 짜장라면과 해물라면을 섞은 ‘짜파구리’가 방송을 탄 뒤 롯데마트에서는 3월 농심 짜파게티의 매출이 처음으로 신라면 매출을 앞섰다. 지난 5월에는 ‘해피투게더3’에서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골뱅이와 비빔라면으로 만든 ‘골빔면’을 선보인 뒤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개그맨 이경규의 ‘꼬꼬면’ 출시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상품이 잘 팔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마케팅에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산 자두의 붉은 유혹

    산 자두의 붉은 유혹

    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경산·의성·김천 지역의 300m 이상 고지대에서 재배된 산(山) 자두가 소개되고 있다. 고지대 자두는 일반 자두에 비해 재배기간이 5~7일 길어서 당도가 일반 자두보다 1~2브릭스 높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초복 보양식 大戰

    13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보양식 특별 판매에 들어갔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간편조리제품과 장어, 메기매운탕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등장한 것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초복 보양식 기획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일반 삼계탕용 닭보다 2배 큰 생닭(1㎏ 이상) 30만 마리를 시중가보다 30% 싸게 내놓는다. 또 국내산 냉동 영계(530g)를 20만 마리 준비해 2500원에 판다. 완도 활 전복, 찹쌀, 인삼, 황기 등 삼계탕 재료도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번거로운 조리가 필요 없는 제품도 출시했다. 미리 조리된 고창 훈제 민물장어(1팩 100g 내외)를 9000원에, 훈제오리 슬라이스(1팩 600g)를 8500원에 판매한다.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 조리상품인 보양삼계탕(2인용)은 1만원에 판다. 송파점 등 4개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점포에서 총 2만개가 준비됐다. 홈플러스도 11일부터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3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끓인 즉석 삼계탕을 판매한다. 신내점 등 6개점을 뺀 모든 점포에서 하루 20마리 분량의 삼계탕을 끓인 뒤 용기에 담아 7980원에 판다. 끓여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민물 메기매운탕(3~4인용)도 9800원에 선보인다. 활 전복, 여수산 생물 낙지와 추어탕 재료인 활 미꾸라지 등 수산 보양식 재료는 17일까지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한우 사골(1.3㎏당 1만 9800원)과 한우 우족(1.3㎏당 3만 4800원)을 사면 한 팩을 더 얹어주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국산 생블루베리 맛보세요”

    “미국산 생블루베리 맛보세요”

    8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미국산 하이부시 생블루베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스마트폰에 USB가 쏙~

    스마트폰에 USB가 쏙~

    7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OTG(On The Go) USB 32GB를 선보이고 있다. 이 USB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해 동영상, 사진, 음악, 문서 등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개당 3만 9000원으로 1만개 한정 판매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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