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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받는 롯데 만들기’ 2차 혁신 스타트

    롯데그룹이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르면 다음주쯤 출범시킨다. 롯데그룹은 내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달 말 발족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에 이은 롯데그룹 변화를 위한 두 번째 혁신 조직이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위원 10여명, 실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국, TFT 등 모두 20여명으로 꾸려진다. 위원장은 롯데정책본부장인 이인원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장뿐만 아니라 구성위원도 인사조직, 여성, 공정거래,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롯데 내부 경영진과 같은 수로 구성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동훈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 등이 참여한다. 내부위원은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오성엽 롯데케미칼 전무,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경호 롯데닷컴 상무 등 다양한 직급의 임원진으로 구성했다. 롯데그룹 측은 “내부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의 쓴소리를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는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내외부 위원을 같은 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로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롯데 ▲투명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육성하는 윤리적인 기업 롯데 ▲고객과 파트너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롯데 등 세 가지 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달 한·중 FTA 與野政협의체 구성

    새달 한·중 FTA 與野政협의체 구성

    여야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대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다음달 중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양당 원내 지도부는 7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개 항에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여야는 논란이 돼 온 특수활동비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27일까지 해당 상임위별로 특수활동비 편성 및 사용처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방안 마련에 앞서 다음달 중 공청회를 열고 여야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친다. 여야는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과 2015년도 결산안 처리 등을 위해 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여는 데도 합의했다. 이 외에도 ▲관광진흥법, 대리점거래공정화법 등 여야의 중점 법안 합의 범위 내 처리 ▲국회법 개정안 11월 5일 본회의 처리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11월 5일 본회의 처리 등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롯데 불공정 1위 ‘불명예’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10년간 5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법 위반 행위를 가장 많이 적발한 곳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 기준으로는 삼성이 불명예스런 1위였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7일 공정위로부터 받은 ‘5개 기업집단 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이날까지 롯데는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47건의 고발·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 중 88건은 가벼운 수준의 제재인 경고였다. 롯데 다음으로는 SK(143건), 삼성(139건), LG(117건), 현대차(103건) 순서로 처분 건수가 많았다. 과징금 액수에서는 롯데가 67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총 6845억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SK(6269억원)와 현대차(3279억원), LG(201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가 형사처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한 사례는 삼성(14건)이 가장 많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5대 대기업 중 불공정행위 1위는 롯데…과징금 액수는 가장 적어 “솜방망이 처벌”

    5대 대기업 중 불공정행위 1위는 롯데…과징금 액수는 가장 적어 “솜방망이 처벌”

    5대 대기업 중 불공정행위 1위는 롯데…과징금 액수는 가장 적어 “솜방망이 처벌”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5대 대기업 집단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불공정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롯데그룹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5개 기업집단 법 위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롯데는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47건에 달하는 고발,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88건은 가장 가벼운 수준의 제재인 ‘경고’였다. 롯데에 이어 SK가 143건으로 많았고, 삼성(139건), LG(117건), 현대자동차(103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주요 기업집단이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에선 롯데가 67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총 6845억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에 이어 SK(6269억원), 현대차(3279억원), LG(219억원) 순으로 과징금이 많이 부과됐다. 공정위가 형사처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한 사례는 삼성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SK 13건, 현대차 12건, 롯데 7건, LG 5건이었다. 신학용 의원은 “한 해에도 수십 차례에 걸쳐 법 위반을 하는 등 대기업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러한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에는 주의·경고만 남발하는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롯데 측은 “롯데는 유통서비스 기반의 기업이다보니 협력업체가 많아 처분건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며 “위반 건수를 줄여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과징금 액수는 가장 적어… “솜방망이 처벌”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과징금 액수는 가장 적어… “솜방망이 처벌”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과징금 액수는 가장 적어… “솜방망이 처벌” 롯데 불공정 행위 1위 5대 대기업 집단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불공정행위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롯데그룹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5개 기업집단 법 위반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롯데는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으로 총 147건에 달하는 고발, 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88건은 가장 가벼운 수준의 제재인 ‘경고’였다. 롯데에 이어 SK가 143건으로 많았고, 삼성(139건), LG(117건), 현대자동차(103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주요 기업집단이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에선 롯데가 67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총 6845억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에 이어 SK(6269억원), 현대차(3279억원), LG(219억원) 순으로 과징금이 많이 부과됐다. 공정위가 형사처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발한 사례는 삼성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SK 13건, 현대차 12건, 롯데 7건, LG 5건이었다. 신학용 의원은 “한 해에도 수십 차례에 걸쳐 법 위반을 하는 등 대기업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러한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에는 주의·경고만 남발하는 공정위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 커지는 면세점 쟁탈전

    판 커지는 면세점 쟁탈전

    두산이 업계가 예상치 못했던 면세점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지난 7월 면세점 경쟁에서 탈락했던 신세계가 재도전을 검토하면서 연말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경쟁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창’이 날카로울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방패’가 더 튼튼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20일 서류 제출이 마감되는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 참여 여부를 곧 결론지을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고위 관계자는 “여론을 보고 내부적으로 의논해 15일쯤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세계가 절치부심하며 다시 한번 입찰 참여를 고려하는 데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본점과 강남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면세점의 특허권이 오는 11~12월 말 만료되기 때문이다. 면세점 특허권은 5년마다 경쟁에서 이긴 업체가 가질 수 있다. 신세계는 지난 상반기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지로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전체를 골랐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당시 신세계는 본점과 반포동에 있는 강남점을 저울질하다 면세점 최대 고객층인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많이 찾는 본점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강남권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이 만료되는 데다 월드타워점이 없어지게 되면 코엑스점을 제외하고 강남권 면세점이 거의 없게 돼 신세계로서는 전략상 강남점을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고를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의 면세점 사업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면세점 사업 진출을 선언한 두산도 복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두산그룹이 창업 100주년을 맞은 1996년 소비재 위주의 사업 구조를 수출 중심의 중공업으로 재편했다. 20년 가까이 중공업 사업을 중심으로 커 왔던 두산그룹이 소비재 사업을 다시 하려는 데는 박용만 회장이 중공업 사업이 주춤한 상황에서 10조원대 면세점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보고 고심 끝에 결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강력한 도전자들에게 맞서 신동빈 회장은 최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떨어버리고 업계 1위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또 최태원 회장 역시 수익성이 높은 기존 사업장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고위 관계자는 “사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치훈·조대식·조현준 국감에… 정몽구·이재용·조양호는 불발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는 재벌 및 대기업 관계자들의 명단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야가 합의한 증인 명단에는 재벌 오너나 총수 일가 대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는 3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조대식 SK㈜ 사장, 조현준 효성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합병 및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문제 등을 따지기 위해서다. 금융권에선 외환은행장 출신의 김한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주인종 전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론스타 사태’ 등과 관련해 증언대에 서게 됐다. 안전행정위는 인터넷실명제 합헌 논란과 관련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고,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는 부산시 건축 인허가 특혜 논란과 관련해 증인으로 결정됐다. 국토교통위에선 ‘카카오택시’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재벌그룹 오너들은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정몽구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한 견해를 듣기 위해, 조양호 회장은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신청됐었다. 이재용 부회장도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등과 관련해 증인 채택 요구가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롯데 사태’의 당사자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여러 상임위에서 동시에 증인 채택 신청이 빗발쳤으나 아직 증인으로 확정된 곳은 없다. 결국엔 재벌업무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교문위는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회사 문제가 아니라 중앙대 학내 분규와 관련한 재단 이사장 자격이다. 기획재정위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의 증인 신청이 야당에서 제기됐으나 채택이 불발됐다. 기재위는 정일우 필립모리스 코리아 대표를 불러 담뱃값 인상으로 차익을 챙겼다는 논란에 대한 소명을 듣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종걸 “5+3원칙 재벌개혁 함께하자”

    이종걸 “5+3원칙 재벌개혁 함께하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주요 화두는 ‘경제’였다. 약 48분간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이 원내대표는 절반에 가까운 23여분을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노동개혁 등 이슈에 할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추진했던 재벌개혁 ‘5+3 원칙’을 재론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공언한 재벌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례적으로 재벌개혁을 언급한 것에 대한 응답이자, 야당의 재벌개혁론을 구체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롯데그룹 사태에 대해서는 “기존 순환출자 해소, 정보공시 강화, 주주권리 강화 등 제도적 개선과 함께, 재벌의 국적 정체성 문제 등도 확인하고 제2롯데월드 특혜는 청문회로 그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기업 노사의 양보와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 등을 즉각 논의하자”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개혁과 관련한 국회 내 사회적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청년고용에 대해 정원 외 별도 규정을 두거나 청년고용에 투입되는 비용을 특별계정으로 분리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경제민주화 특위 구성도 여야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여야가 생각이 같을 수는 없는데, 과거와 달리 그렇게 자극적인 부분도 없고 또 우리도 한 번 생각을 해볼 만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아주 좋은 마음으로 잘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여러 가지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 검토해보고, 좋은 게 있으면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밖에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여당이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포함하여 국민의 입장에서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논의하자”고 주장했고, 남북 문제와 관련, 대화 정례화를 위한 남북합의서 체결과 남북협력공동사무국 설치 등을 제안하는 등 연설의 상당 부분을 외교·통일 분야에 쏟기도 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관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의해 의회주의가 뿌리째 뽑혔다”고 성토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대표연설문 작성은 비주류이자 중도파로 분류되는 최원식 원내부대표의 총괄 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대여 메시지 수위가 상대적으로 온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82%가 중소·중견기업… 對中 수출 활로 찾는다

    [韓中 정상회담] 82%가 중소·중견기업… 對中 수출 활로 찾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중국 기업인들과 네트워크를 넓혀 대중(對中) 사업을 확대시킬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3곳, 중소·중견기업 105곳,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7곳 등에서 모두 156명으로 꾸려졌다. 순방에 함께할 주요 경제인들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GS그룹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이 포함됐다. 또 이형근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장원기 삼성 중국본사 사장, 이희국 LG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배정태 LG생활건강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은 그동안 중국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을 하는 곳이 많다. 분야별로는 유통물류 34개사, 바이오의료 25개사, 정보기술·보안 18개사, 환경기술 11개사, 농식품 5개사 등이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빅2 화장품 회사는 중국 내 K뷰티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경제사절단은 양국 기업 간 또는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12건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은 내수 소비재 시장 진출 활성화, 산업협력 다각화, 양국 투자협력 강화, 보건의료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또 경제사절단은 4일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할 계획이다. 비즈니스포럼에서 ▲한·중 산업 및 투자 협력 제고 방안을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환경 분야 협력 ▲보건 분야 협력 ▲문화 산업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2013년 베이징, 2014년 서울에 이어 올해 상하이에서 열리는 등 매년 한·중 경제인들의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즈+]

    두산그룹 “서울 면세사업 도전” 두산그룹이 서울 면세 사업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산은 오는 11~12월로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특허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은 중구 을지로6가에 있는 쇼핑몰인 두타를 면세점 입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12월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광진구 광장동), 롯데그룹의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중구 소공동), 서울 롯데월드점(송파구 잠실동) 등 세 곳이다. MBK, 홈플러스 우선협상대상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의 대주주 영국 테스코그룹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계약은 4일 이뤄질 전망이다. 최종 인수 가격은 협상 중이지만 MBK는 지난달 24일 본입찰에서 7조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마트, 승차구매 서비스 개시

    패스트푸드점에서나 보던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대형마트에 도입된다. 바쁜 맞벌이 가정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틈새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1일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몰에서 장을 보고 원하는 시간에 마트에 찾아가면 운전 중인 자동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담당 직원이 포장해 둔 물건을 직접 실어 준다. 주차와 계산을 위해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의 마트 온라인몰 쇼핑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배송 기사가 오는 시간에 맞춰 집에 있기 어려워 냉동·신선식품 쇼핑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마트 방문 최소 2시간 전에만 주문하면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직장인 고객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승차구매 서비스는 김종인 롯데마트 사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김 사장은 선진 유통 체계를 갖춘 유럽과 북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차원에서 이번 서비스 도입을 지시했다. 프랑스 대형마트 오샹은 2000년 세계 처음으로 ‘오샹 드라이브’를 선보였다. 프랑스 내 마트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2000개에 이른다. 영국 테스코는 2010년 ‘클릭 앤 콜렉트’를, 미국 월마트는 지난해 ‘픽업 그로서리’를 선보여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전날 계열사 임직원 500명이 모인 롯데 마케팅 포럼에서 “온·오프라인 쇼핑의 벽을 허무는 옴니채널과 같은 새로운 유통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브 앤 픽은 서울 노원구 중계점에 우선 도입되고 연내 한두 개 점포에 확대 시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한 달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중계점에 접수된 온라인몰 주문의 5%가량인 200~300건의 수령 서비스가 이뤄졌다”면서 “젊은 맞벌이 부부 고객을 중심으로 퇴근길에 들러 승차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반복되는 재벌 호출 다른 의심산다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재벌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증인으로 부를 모양이다. 산업통상자원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환경노동위 등 5~6곳의 상임위에서 증인 출석을 고려하고 있는 숫자만 2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임위 3곳에서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 불법 파견 논란과 관련해 해당 상임위가 각각 증인 채택을 고려 중이다. 농림해양수산식품위는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인한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한 입장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보건복지위 증인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간 기업은 국감 대상이 아니지만 국회는 국회법상 증인·참고인으로 재벌 총수를 부를 권리가 있다.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이나 정부 정책 추진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증언이 필요할 수도 있다. 최근 잇따른 대기업의 문제 있는 사태에 대한 책임도 결국은 총수에게 있다. 그러나 문제는 국회가 증인·참고인 제도를 과도하게 악용하는 데 있다. 굳이 재벌 총수를 부르지 않고 실무자나 서면 질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도 무조건 총수를 나오라고 하는 건 아무래도 심한 측면이 있다. 정작 재벌 총수나 기업인들에 대한 신문은 형식적이고 부실하기 짝이 없다. 10여초 답변하려고 반나절 동안 대기하는 일이 다반사다. 의원들은 본질은 제쳐 놓고 호통을 치거나 망신 주기에 급급해한다. 이러다 보니 재벌 총수들은 해외 출장 등의 핑계를 대며 소환을 회피하고 있다. 마구잡이식 총수 소환에는 다른 목적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상당수 대기업들이 국회 담당 임원을 별도로 두고 평소 출판기념회나 후원회 등을 통해 봉투를 내미는 게 현실이다. 사실이 아닐지라도 재벌 총수 호출이 정치자금 모금용이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업들은 지금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국감 증인 출석 자체만으로도 기업의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 국회가 경제를 위해 땀 흘리며 뛰는 기업인들에게 힘을 보태 주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혼쭐내고 갑(甲)질을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야 하겠는가.
  • 상임위 3곳 사실상 ‘롯데 국감’ 되나

    여야가 국정감사 증인 신청 문제를 놓고 뜨거운 ‘국감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 “재벌 회장을 국회로 불러 증인석에 앉히자”는 야당과 “정치 공세용 무분별한 증인 채택 요구에 합의할 수 없다”는 여당이 양보 없는 기싸움을 펼치는 형국이다. 올해 국감 ‘증인 공방’의 최대 화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다. ‘형제의 난’이라고 불린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이번 국감이 사실상 ‘롯데국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직책에 ‘롯데’라는 글자가 들어가기만 하면 증인으로 소환하려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與 “기업인·증인 겹치기 최소화를”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 기획재정위 등 3개 상임위원회에서 두 사람에 대한 증인 채택을 논하고 있다. 정무위는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상임위로서 롯데의 지배구조 문제를, 산업위는 롯데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기재위는 면세점 독과점 논란을 각각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롯데가(家) 형제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인기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절차에서 최대 주주로 부상한 것과 관련해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보건복지위에서도 증인 채택 필요성이 검토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땅콩회항’과 관련해 산업위, 학교 앞 호텔 건립 문제와 관련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각각 출석을 요청받고 있다. ‘증인 겹치기’ 논란과 관련해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일 “증인이 중복 신청됐을 경우 여야가 상의해 한쪽 상임위에서 질의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인의 증인 채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벌 총수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 요구는 올해도 어김없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마트 불법 파견 논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면세점 독과점 논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자유무역협정 최대 수혜자 논란) 등이 대상이다. ●교문위, 박용성 前회장 등 43명 채택 교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대 이사장 시절 역점 사업을 추진하며 특혜를 주고받은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 43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명박 정부 핵심 실세 아들의 학교폭력 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재 출자·현장 강화… 신동빈의 투 트랙 경영

    사재 출자·현장 강화… 신동빈의 투 트랙 경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투 트랙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지은 뒤 국내외를 오가며 계열사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투자와 지배구조 개선에는 사재를 내놓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구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국내 영업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지난 6~7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타격을 받은 유통 부문을 각별히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유통업은 한국 롯데그룹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핵심 사업군이다. 롯데 관계자는 “3년 전 선언한 비상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해 신 회장과 유통 계열사 사장단이 수시로 만나 부진한 영업실적을 끌어올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마친 신 회장은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나흘 뒤 충남 서산의 석유화학단지를 찾아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한 회사인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24일에는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에 지은 특수 고무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틀 뒤 인도로 건너가 롯데제과가 새로 건설한 초코파이 공장을 둘러봤다. 각 계열사의 신규 사업을 일일이 격려하며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부사’라는 별명답게 신 회장은 국내외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 현장을 둘러보면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를 직접 만나 복합역사 개발 등 현지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단을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신동인 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31일 자리에서 물러난 것과 맞물려 구단의 실적 향상을 위해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28일 357억원의 개인재산을 털어 롯데건설이 가진 롯데제과 지분 1.3%를 사들였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416개에서 276개로 한꺼번에 34% 줄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종걸 “삼성·롯데 국감에 부를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될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현재로선 삼성물산과 롯데 두 기업을 포함해 (여당에)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뿐만 아니라 많은 재벌이 예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또 자원외교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증인 신청이 불발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시 부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야당 측 관계자는 “자원외교 논란과 관련, 해당 공기업의 부실 문제 등에 대해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총선 필승’ 건배사로 논란이 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키로 한 것에 대해 “선거사무의 공정한 관리에 아주 직접적인 해악과 분명한 문제가 드러났는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통해 탄핵소추 및 해임안 제출을 좀 더 신중하게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법률지원단장인 김회선 의원은 이날 “비공개적인 곳에서 한 의례적 덕담이기에 탄핵소추 요건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론] 기업의 역할을 다시 생각한다/조승민 글로벌입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기업의 역할을 다시 생각한다/조승민 글로벌입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연봉이 1달러라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저커버그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연봉을 1달러만 받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었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돈을 벌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요즘 사람들은 단순히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보다는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국의 아치 캐럴 교수는 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를 ‘사회적 기대’로 정의하면서 구체적으로 ‘경제적 기대’, ‘법률적 기대’, ‘윤리적 기대’, ‘자선적 기대’로 규정했다. 이를 근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으로 분류하고 이 네 가지에 충실할 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기업을 평가하는 우리 국민의 기준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하반기 국내 기업에 대한 호감지수는 100점 만점에 44.7점으로 2005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았다. 평가 항목 가운데 ‘윤리경영실천’과 ‘사회공헌활동’이 각각 21.9점과 39.7점으로, 국가경제 기여(46.0점), 생산성 향상(60.4점), 국제경쟁력(70.7점) 등에 비해 낮게 나왔다.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지출 규모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등 ‘자선적 책임’을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국민들은 여전히 기업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린 셈이다. 기업의 사회 공헌이 비윤리적·탈법적 행위에 대한 국민 비판을 무마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거나 보여 주기식 행사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기업 호감도 하락이 국가경제 기여, 생산성 향상, 국제경쟁력 부문에 대한 평가 하락과 관련이 크다는 점이다. 법률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에 대한 낮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책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보통(50점) 수준의 호감도를 유지해 왔지만 이제는 ‘경제적 책임’에 대한 평가마저도 하락하면서 총점이 보통 수준 이하로 내려간 것이다. 이는 최근 발생했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에서 드러났듯 재벌들의 법률적·윤리적 책임에 대한 문제가 계속 반복되면서 이들이 경제적 책임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중요해진 것은 왜일까. 이제는 권력의 인정만으로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녀의 취업을 위한 권력자들의 부적절한 행위까지도 백일하에 드러나듯 권력과의 부적절한 유착은 금세 공개돼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공개된 광장에서 ‘사회적 인정’을 받아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보장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빌 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창하면서 시장에 바탕을 둔 또 다른 인센티브로 ‘사회적 인정’을 언급했다. 일찍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한 과제로 ‘사회적 인정’을 꼽은 바 있다.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적 책임에서 자선적 책임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 아울러 평소에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의 동의를 얻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롯데그룹은 이달 초 경영권 분쟁으로 비윤리적인 ‘황제 경영’이란 지탄을 받은 데 이어 국적 논란까지 일자 롯데의 투자와 고용, 그리고 매출이 대부분 한국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롯데는 한국에서 80여 계열사를 통해 1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고, 한국 투자액은 지난해 5조 7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7조 5000억원에 육박한다. 만약 롯데가 국민들 사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었더라면, 혹은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 성과를 내세울 수 있었더라면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감정적인 국적 논란과 불매운동으로 비화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 [오늘의 눈] 여전히 ‘네 탓’만 하는 경제검찰 공정위/장은석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여전히 ‘네 탓’만 하는 경제검찰 공정위/장은석 경제부 기자

    ‘경제 검찰’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서슬퍼런 요청에도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 ‘재계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공정위의 신경을 건드렸다. 전경련은 지난 27일 대법원까지 간 담합 사건 197건 중 87건(44%)에서 공정위가 패소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공정위가 무리한 조사로 기업을 ‘괴롭혔으며’ 이는 법원의 무죄 판결로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공정위도 발끈했다. 담합 사건 패소율이 9.1%에 불과하다는 반박 자료를 곧바로 냈다. 전경련이 법원 도서관 자료로만 계산했는데 담합 사건 판결 중 빠진 부분이 많고 공정위 승소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이다. 한때는 공정위의 칼날에 숨소리도 내지 못했던 기업들이 이렇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공정위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시대 환경은 달라졌는데 여전히 ‘과거’에 젖어 있으니 헛발질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공정위는 지금도 법원 패소의 책임을 ‘내 탓’이 아닌 ‘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형법에서 과징금 1억원이면 10년형에 맞먹는다”면서 “형법을 주로 다루는 판사들이 공정위가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매기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남양유업의 물량 밀어내기 사건도 이런 이유로 대법원에서 과징금이 124억원에서 5억원으로 깎였다”고 덧붙였다. 증인 탓도 한다. ‘리니언시’(자진 신고자 과징금 감면 제도)를 적용받기 위해 담합을 자진 신고한 기업들이 정작 법정에 가면 다른 업체들의 눈치를 봐서 제대로 증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공정위 관계자는 “고자질을 했는데 법정에 나와서까지 ‘모여서 담합 회의를 할 때 저 사람도 같이 있었다’고 상대편 회사 임직원을 콕 찍어서 말하는 증인이 없다”면서 “대부분 ‘오래된 일이어서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고 진술하니까 공정위가 소송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담합을 자수한 기업은 소송에서 이기든 지든 피해가 없다. 일종의 ‘꽃놀이패’를 갖게 되는 셈이다. 소송에서 이기면 담합에 가담한 다른 업체들과 다 같이 처벌을 안 받아서 좋고, 져도 자신은 과징금을 안 내기 때문에 막판으로 갈수록 협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점을 공정위가 모를 리 없다. 퇴직 관료 탓도 한다. 공정위 고위 인사들의 로펌행으로 전략과 전술이 모두 노출됐다는 푸념이다. 법정 싸움이 힘겨울 수밖에 없지만 과거에 너무 편하게 일했다는 생각은 도통 안 하는 듯싶다. 여전히 공정위는 “기업들이 은밀하게 진행하는 담합은 자진 신고 없이는 적발하기 힘들다”고 되풀이한다. 자진 신고를 받은 뒤에 좀 더 정확한 조사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그 정도의 노력과 자신감이 없다면 담합 조사를 처음부터 검찰에 넘기는 것이 차라리 낫다. 패소로 부과한 과징금을 토해 내는 것은 물론 시중금리보다 높은 법정 이자율까지 얹어 주는 꼴은 아무래도 덜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esjang@seoul.co.kr
  •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내일 개막… 3대 관전 포인트

    여야가 다음달 1일부터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등 국정과제를 추진할 마지막 기회이자 20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회라는 점에서 여야 간 사활을 건 일전이 예상된다. 여야 간 충돌이 가장 첨예한 대목은 ‘쟁점 법안’ 처리 여부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을 위한 근로기준법, 비정규직 보호 관련 법안 등과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 3법’ 처리에서 확실한 성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벌 개혁을 위한 공정거래법과 상법, 조세정의 실현 방안을 담은 소득세법 등을 쟁점 법안으로 선정했다. 여야 모두 상임위별 조율을 거친 뒤 협상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 간 상임위별로 주고받을 법안들이 있는지 조율한 뒤에 여야 간사 간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도 “원내대표가 각 상임위 간사들과 지속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쟁점 법안을 추리고 역할 분담을 통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기국회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재벌총수들의 국감 출석 여부다. 야당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사태 등으로 인해 재벌개혁이 부상한 만큼 재벌총수들의 국회 출석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재벌총수들이 얼마나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여당은 ‘호통·면박주기용’ 증인 출석은 안 된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재벌들의 문제점을 다룰 수 있는 부분은 다루되, 연관성이 적은 상임위에서 증인들을 생색내기용으로 불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야당은 산업통상자원위와 정무위 야당 의원들이 롯데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산자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연합 의원은 “거부하지 못하도록 여당과 최대한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총선을 목전에 둔 만큼 예산 처리 과정에서 지역구 의원들의 ‘쪽지 예산’ 민원도 극렬하게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소속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아무런 근거 없이 예산 조정 테이블에 올라오는 민원은 안 받겠다”고 못박았다. 새정치연합 박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수정 과정과 예결위 증액 변동 과정에 포함되지 않는 쪽지 예산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롯데 모든 계열사 정년 60세로…내년부터 임금피크제와 시행

    롯데그룹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와 ‘60세 정년’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55세, 57세, 58세 등 계열사에 따라 달리 적용되던 정년이 모두 60세로 연장된다. 계열사별로 늘어난 정년 기간에는 임금이 해마다 전년 대비 평균 10% 줄어든다. 다만 직무와 직책을 감안해 감소 폭은 조정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롯데, 일자리 창출·미래성장 동력 발굴 박차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롯데, 일자리 창출·미래성장 동력 발굴 박차

    롯데그룹은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투자와 채용을 늘리면서 미래 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롯데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투자액 5조 70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 5800명으로 정했다. 오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 등으로 2만 400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가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느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일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사장단 회의에서 “요즘처럼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이 리스크(위험)인지 모르는 ‘무지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 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늘어난 투자와 고용을 바탕으로 유통부문에서는 아웃렛과 마트 등 신규점 개점과 함께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식품·화학·건설 부문에서는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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