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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흔든 메르스·국정교과서… 지구촌 할퀸 IS·난민정책

    한반도 흔든 메르스·국정교과서… 지구촌 할퀸 IS·난민정책

    << 국내 뉴스 ① 메르스 초동 대응 실패… 186명 감염·38명 사망 지난 5월 중동을 다녀온 68세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동 대응 실패 탓에 메르스는 전국으로 퍼졌고 186명이 감염돼 38명이 숨졌다. 의료 인프라는 첨단이었으나 공공의료는 빈약했다. 보건당국은 병원명 공개를 미루는 등 파장을 줄이는 데 급급했다. 메르스 공포로 경제는 어려움을 겪었고 사회 전반이 깊은 상처를 입었다. 정부는 첫 환자 발생 후 218일 만인 지난 23일 메르스 상황 종료를 선언했다. ② 한국사 교과서 6년 만에 국정화… 이념의 골 깊어져 한국사 교과서가 6년 만에 국정 체제로 회귀하면서 한국 사회가 이념으로 양분됐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11월 3일 국정화 방안을 확정 고시하면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헌법 가치에 충실한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교사와 교수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등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집필진 비공개도 논란을 낳았다. 말 많고 탈 많았던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③ 간통죄 위헌 결정…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2월 26일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간통죄가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로써 1953년 제정 형법에 마련된 지 62년 만에 범죄로서의 간통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간통 문제는 당사자 간의 민사소송이나 위자료, 배상액 등으로 해결되고 있다. 간통죄 위헌 판결에 따라 불륜 급증 등의 우려가 컸지만 아직까지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④ 정권 실세 8명 이름 적힌 ‘성완종 리스트’ 정국 뒤흔들어 해외 자원 개발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4월 9일 북한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자신이 돈을 줬다는 정권 실세 8명의 이름과 금액이 적힌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며 정국을 뒤흔들었다. 리스트에 거론된 이완구 당시 총리는 취임 63일 만에 물러났고, 이후 관련 수사가 3개월간 진행됐다. 이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는 불구속 기소됐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 6명은 무혐의 처리됐다. ⑤ ‘巨山’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양김 시대 저물어 1993~1998년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이 11월 22일 88세로 영면했다. 격동의 현대 정치사를 수놓았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양김(兩金) 시대도 역사 속으로 저물었다. 첫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그는 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공개제도 도입, ‘하나회’ 해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와 측근 비리,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등 공과가 엇갈렸다. 9선의 의원 기간 대부분을 유신독재에 항거했던 그는 ‘영원한 의회주의자’로 기록됐다. ⑥ ‘혈세 도둑’ 오명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챙기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된다. 이로써 향후 70년 동안 333조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공무원연금은 만성적인 적자 구조다. 보전엔 올해만 혈세 3조원을 퍼부었다. 개혁안은 앞으로 연금보험료를 늘리고 지급액은 줄인다는 내용이다. 현재 7%인 기여율(매월 내는 보험료율)은 5년간 9%로 올리고, 지급률은 1.9%에서 20년간 차차 1.7%로 낮춘다. ⑦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업’ 안철수 의원 탈당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업주’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선언하며 탈당해 총선(4월 13일)을 4개월 앞두고 야권 재편을 촉발시켰다. 지난해 3월 김한길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연합에 들어온 뒤 1년 9개월여 만이다. 안 의원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기존 신당 추진 세력과 별개로 독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고 당내 비주류인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김동철, 임내현 의원 등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겠다”며 탈당했다. ⑧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차남 경영권 분쟁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7월 말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면서 재계 5위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드러나고 일본 기업이 아니냐는 논란 등이 불거졌다.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 사이에 경영권 분쟁과 관련 소송이 벌어졌고 소송전은 새해까지 이어지게 됐다. ⑨ 한국·중국 FTA 발표… 무역 장벽 사라져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20일 공식 발효됨에 따라 인구 13억명의 수출 시장이 활짝 열렸다. 20년 내 상품 품목 수 기준으로 우리 측 92.2%, 중국 측 90.7%의 관세가 철폐된다. 법률, 엔터테인먼트 등 유망 서비스시장 진출과 비관세 장벽 철폐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발효 10년 내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추가 성장, 소비자 후생 146억 달러, 일자리 53만 8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⑩ 조성진 한국인 첫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 10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조성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콩쿠르 연주 실황 음반 발매 첫날에는 음반을 먼저 사기 위해 판매점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첫 고국 무대인 내년 2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도 예매 시작 1시간여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 조성진의 인기는 클래식 음악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클래식 음반과 DVD의 판매가 급증했다. 국제 뉴스 >> ①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들불처럼 번진 IS 공포 지난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일으킨 동시다발 테러로 130명이 목숨을 잃어 전 세계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프랑스는 즉각 시리아 내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고, 시리아 문제를 두고 대립하던 미·러는 IS 격퇴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러시아 여객기 폭발 사고, 미국 샌버너디노 총기 사건 등이 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방의 대테러 전략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② 중동·아프리카 난민 100만명 유럽행… 엇갈린 수용·봉쇄 정책 전쟁, 가난 등을 피해 유럽행에 나선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이 올 한 해 100만명에 이르면서 유럽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9월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가 익사한 채 터키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난민 정책은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무제한 난민 수용을 선언해 ‘난민의 엄마’로 칭송받았지만 난민의 주요 기착지인 동유럽 국가들은 국경 봉쇄로 맞섰다. ③ 세계 1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650억 유로 손실 지난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은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인 독일의 폭스바겐이 검사 시에만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방식으로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했다며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후 폭스바겐이 자사의 다른 브랜드 차량에도 조작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첨단 기술력과 정직을 자랑하던 독일의 국가 신뢰도까지 타격을 입었다. 총 1100만대 리콜 등 사태 수습에 최대 650억 유로(약 83조원)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④ 미국·쿠바 국교 단절 54년 만에 관계 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지난 7월 20일 양국 수도에 대사관을 재개하며 54년 만에 국교를 정상화했다. 1959년 쿠바에 공산혁명이 일어나자 2년 뒤 양국은 국교를 단절했다.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이 국교 정상화 추진을 선언한 뒤 미국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했으며 쿠바에 대한 각종 경제 제재를 해제하거나 완화했다. 양국의 관계 개선에 힘입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도 쿠바에 역사적인 발걸음을 했다. ⑤ 이란 핵 협상 13년 만에 타결… 경제 정상화 시동 이란과 주요 6개국(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및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13년을 끌어 온 이란 핵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군사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개발 의심 시설에 접근하는 데 합의했다. 서방국가들은 올해 말까지 핵 개발 의심 시설을 사찰한 뒤 핵무기 개발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대이란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 이란은 석유 수출 재개를 모색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⑥ 日 집단자위권 행사 안보법안 통과… 평화헌법 무력화 나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지난 9월 19일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안보 관련 법안을 강행 통과시켰다. 전후 70년 동안의 ‘평화헌법’이 무너졌고, 일본은 ‘전쟁할 수 없는 나라’에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 지지율 회복에 힘입어 우경화 행보를 가속하는 아베 총리는 내년 참의원 선거 승리를 통해 평화헌법 조항인 9조를 무력화하는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 ⑦ 유엔파리기후협약 타결… 지구온도 1.5도 이하로 낮추기로 12월 12일까지 2주 동안 프랑스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196개국 대표들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약속한 ‘파리 협정’을 맺었다. 1997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협정이다. 참가국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2도 아래로 억제하고,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두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5년마다 점검하기로 했다. ⑧ 美 연준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9년여 만에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어 온 ‘제로 금리’ 시대도 막을 내렸다. 현행 0~0.25%였던 기준 금리는 0.25~0.5%로 높아졌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9개국이 금리 인상에 나선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해 유럽과 미국의 서로 엇갈린 통화정책을 일컫는 ‘그레이트 다이버전스’가 현실화됐다. ⑨ 그리스 부도 위기… 추가 구제 금융 받고 긴축안 수용 난민 문제와 더불어 그리스의 재정 위기도 유럽의 분열을 부추겼다. 그리스는 2010년 시작된 재정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빌린 채무에 대한 불이행으로 국가 부도 등 최악의 고비를 넘겼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EU의 근간도 흔들렸다. 하지만 지난 1월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추가 구제금융 개시를 위해 결국 채권단의 강도 높은 긴축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⑩ 위안화 SDR 편입 3대 기축통화로… 중국 ‘금융 굴기’ 국제통화기금(IMF)이 11월 30일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로 채택했다. 편입 비율이 10.92%로 결정돼 위안화는 달러, 유로화에 이어 3대 국제 기축통화가 됐다. 이로써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등극한 중국이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과 힘이 증명됐다. 또한 세계 경제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간 ‘화폐 전쟁’이 본격화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와 기업은 위안화 표시 채권을 대거 발행하며 ‘금융 굴기’(?起)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롯데면세점 대표에 장선욱씨

    롯데면세점 대표에 장선욱씨

    장선욱(57) 대홍기획 대표가 롯데면세점 대표로 내정됐다. 24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홍균 현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달 잠실 월드타워점 특허권을 상실한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장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홍기획 대표는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소속 이갑 전무가 맡을 전망이다. 롯데그룹의 계열사는 오는 28~29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법에 따른 투명한 인사 처리를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업 사회공헌] 롯데그룹, 장애인 마라톤 등 인식 전환·자립 ‘1등 도우미’

    [기업 사회공헌] 롯데그룹, 장애인 마라톤 등 인식 전환·자립 ‘1등 도우미’

    롯데그룹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 끈을 상징물로 한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뜻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착용해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캠페인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지난 10월 24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 보자는 취지에서 ‘제1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 밖에도 롯데는 여성이 마음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맘(mom)편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맘편한’은 롯데의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사회공헌 브랜드다. ‘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이 대표적이다.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2016년까지 10억원을 지원해 모두 1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2013년 강원 철원군 15사단에 1호점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서해 최전방 백령도 등 6개 지역에 나눔터를 열었다.
  • 롯데월드타워 123층 ‘마지막 대들보’ 올렸다

    롯데월드타워 123층 ‘마지막 대들보’ 올렸다

    건국 이래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의 상량식이 22일 열렸다. 2010년 11월 착공한 롯데월드타워는 5년 2개월(1880일) 만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도달했다. 현재 구조물 높이는 508m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 중국 상하이타워(632m),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클락타워(601m), 미국 뉴욕 국제무역센터(541m)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다. 롯데월드타워는 앞으로 47m 높이의 조명탑(랜턴)을 더 올려 내년 말 555m로 완공된다. 그때는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선전 핑안 국제무역센터(660m)와 중국 톈진의 골든파이낸스(597m)도 마무리돼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이날 상량식에는 정·재계 관계자와 롯데그룹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건물을 지을 때 외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공사에 들어가기 전 치르는 의식이다. 롯데는 앞으로 1년 뒤인 내년 12월 22일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 기탁

    롯데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 기탁

    롯데그룹이 2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 사랑 성금 70억원을 기탁했다. 소진세(왼쪽부터)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기탁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 호텔롯데, 상장 예비심사 신청

    호텔롯데가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롯데 관계자는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관련 국내외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의 상장은 지난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과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 약속한 것이다. 호텔롯데의 심사에는 약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우량기업으로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상장 심사 간소화)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패스트트랙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매출액 7000억원 이상(3년 평균 5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상(3년 합계 600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만족하면 상장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줄여 주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도 내년 1월까지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이 승인되면 이르면 내년 3월 상장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을 앞두고 기존 주주의 주식을 6개월간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의무보호예수제도를 완화하면서 호텔롯데는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주요 주주이면서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다툼 중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동의 없이 상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일본롯데에 자사 주식 1만 4052주(지분율 0.99%)를 주당 230만원, 총 323억원에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동빈 원톱 원년’ 여는 대들보 올린다

    ‘신동빈 원톱 원년’ 여는 대들보 올린다

    555m, 123층으로 국내 첫 번째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의 외관 공사를 매듭짓는 상량식이 22일 열린다. 근로자 사망사고, 영화관과 수족관의 영업정지 등 안전 논란을 딛고 오너가 형제의 경영권 분쟁, 면세점 운영권 상실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 낸 성과다. 롯데그룹은 상량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이달 중순에 예정된 정기 임원 인사까지 보름가량 늦췄다. 20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은 길이 7m의 H빔인 대들보를 64t급 타워크레인으로 123층 높이까지 올려 설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롯데월드타워 76층에서 진행될 상량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여야 국회의원, 주한 독일·영국 대사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불참하며 오너가에서는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만 참석한다. 롯데는 공사 인허가권을 쥔 주무기관장인 박 시장 모시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박 시장은 지난 3월 롯데월드타워 100층 공사 돌파 기념행사에 초청받았으나 “건물이 완공 전이고 민간 행사라 참석이 부적절하다”며 거절했다. 박 시장이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것은 지난해 5월 공사 현장 안전점검 이후 20여개월 만이다. 박 시장은 이달 초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총괄하는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과 만난 뒤 상량식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량식은 국내 최고층 건물의 외관이 완성됐음을 뜻한다. 롯데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 2대에 걸친 꿈의 실현이 머지않았음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년부터 실내장식 공사를 시작하며 상량식으로부터 1년 뒤인 내년 12월 22일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는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상량식으로 마무리하고, 내년을 신동빈 회장의 한·일 롯데 통합경영이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먼저 이달 말로 미뤄진 임원 인사로 내부 결속을 다질 전망이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위기 진압을 위해 지난 11월 신 전 부회장 측에 의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등 주력 7개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CEO가 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원 승진도 예년과 비슷한 200명 수준에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 여부를 법원에서 가리게 되면서 전기를 맞았다.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오빠의 성년후견인을 지정해 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이 진료기록 등을 토대로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을 지정할 경우 아버지의 경영 복귀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신 전 부회장 측이 불리해진다.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 중인 신동빈 체제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격호 ‘성년후견인 지정’ 여동생이 요청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78)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했다. 롯데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10남매 중 여덟째)인 신씨는 고령인 오빠가 정상적인 의사 결정이 힘든 상황이라며 이날 오후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4명의 자녀를 후견인으로 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진료기록 등을 심리해 후견인 지정 여부와 대상을 지정하게 된다. 후견인으로는 5명 전원 또는 일부만 지정될 수 있다. 심리에는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월드몰 야외 광장에 국내 최대 자선냄비

    롯데월드몰 야외 광장에 국내 최대 자선냄비

    건물 2층 높이의 초대형 자선냄비가 서울 시내에 등장했다. 롯데그룹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몰 야외 광장에 높이 6m, 가로 5m로 국내에서 가장 큰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구세군에 4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인원(오른쪽) 롯데그룹 부회장이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 신동빈 롯데 회장 ‘러시아 우호훈장’ 받아

    신동빈 롯데 회장 ‘러시아 우호훈장’ 받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러시아 우호훈장인 ‘오르덴 드루즈비’를 받았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열린 수훈식에서 신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 훈장은 국가 또는 민족 간 교류에 공을 세우거나 러시아 연방의 경제 투자 유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롯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소비에트연방 선수단을 후원하면서 러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롯데백화점, 2010년 롯데호텔이 차례로 모스크바에 점포를 열며 업계 최초의 해외 사업을 전개했다. 롯데제과도 2010년 러시아에 진출해 칼루가주에 초코파이 공장을 지었다. 롯데는 201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호텔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2013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단지에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 동상 부지를 제공하는 등 문화 교류에도 힘썼다. 신 회장은 핀란드 국민훈장 백장미장(2006년),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오피셰 훈장(200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2014)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한전 부지 또 산다면? 수시 공시해야 한다

    앞으로 투자자나 주식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중요 정보는 정해진 공시 항목이 아니더라도 포괄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시장질서 규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중요사항을 공시하도록 하는 포괄주의 공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수시공시는 54개 항목만 채택하고 있어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공시가 누락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예컨대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의 한전부지 매입 과정은 관련 소식들이 연일 쏟아져나올 때마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공시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처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수시공시해야 한다. 금융위는 우선 이달 30일 거래소 공시규정에 기존 54개 항목 외에 ‘기타 상장법인·재무·주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는 포괄 규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으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업종별, 상황별로 유형화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년 3월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경영권 분쟁으로 시장에 혼란을 가져온 롯데그룹 사태 등과 관련해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한 핵심사항도 공시체계에 도입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과’ 우호지분 최대 40% 신동빈, 그룹 경영권 강화

    ‘제과’ 우호지분 최대 40% 신동빈, 그룹 경영권 강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제과 계열사인 ㈜롯데는 한국 롯데제과 지분 7.9%(11만 2775주)를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주당 매수 가격은 230만원으로 총 예정 매수금액은 최대 2594억원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 4일 롯데제과 지분 2.1%(2만 9365주)를 매수했다. 이날 공시한 공개매수 예정 물량까지 모두 더하면 ㈜롯데의 롯데제과 지분은 최대 10%까지 올라선다. 이렇게 되면 ㈜롯데는 롯데제과의 최대 주주인 롯데알미늄(15.29%)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롯데는 롯데제과 지분 매수에 대해 “제과 분야에서의 양사 간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매수로 신 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격인 롯데제과 우호 지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신 회장 개인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8.78%)과 ㈜롯데 등 계열사 지분을 모두 더하면 롯데제과 우호 지분은 최대 40%까지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시간내 배송”… 유통업계 혁신 전쟁 가속

    롯데슈퍼는 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신선식품 물류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 3호점을 열고, 서울 동부권 11개 구에서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롯데슈퍼는 이미 서초동과 상계동에 2곳의 프레시센터를 운영 중이다. 유통업계의 배송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물건을 사는 크로스오버 쇼핑이 보편화했기 때문이다. 편리하면서도 빠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업체들은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쿠팡의 로켓배송은 유통업계 배송 전쟁의 도화선이 됐다. 9800원 이상 물건을 주문하면 쿠팡맨이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심지어 토요일에 주문하면 일요일에도 가져다준다. 로켓배송을 위해 쿠팡은 지난해 150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 14곳을 마련했다. 쿠팡에 자극받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배송 혁신에 나섰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옴니채널을 강조하는 롯데그룹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 엘롯데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점포에서 받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4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당일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롯데슈퍼는 내년에는 서울 서부권과 경기 주요 도시로 ‘3시간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주문 후 4000원을 내면 오토바이로 1시간 내에 상품을 배달하는 퀵배송을 서울 강서·송파·강남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내년 초에는 수도권과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제주를 포함한 전국 90% 지역에 당일 배송이 가능한 ‘CJ 더 빠른 배송’을 지난달부터 제공하고 있다. 배민프레시와 마켓컬리 등 식품 온라인몰은 수도권 지역에서 식품이나 반찬류를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달하는 ‘새벽배송’으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배송 경쟁력이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고정 투자비가 많이 들어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다. 일각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3485억원으로 전년보다 7배가량 늘었지만 영업손실액이 1215억원에 달했다. 2017년까지 로켓배송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해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도 물류 부문 투자 부담으로 수년째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배송 서비스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가 채 안 되지만 향후 30%까지 커질 것”이라면서 “신규 출점 규제 등으로 오프라인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동빈에 힘 모아 준 日롯데… 호텔롯데 상장 탄력

    롯데그룹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한 호텔롯데 상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 걸림돌이었던 경영안정성 입증과 의무보호예수 조항 등이 해결돼 상황이 롯데에 유리해졌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들로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활동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지분 19.07%를 보유했다. 지지 확인서를 보낸 주주들은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등으로 지분을 따지면 약 60%에 이른다. KDB대우증권 등 호텔롯데 상장주관사들은 이 확인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호텔롯데가 모기업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지배구조가 불안정해지거나 투자자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상장 전에 경영 안정성을 입증할 것을 롯데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롯데그룹 경영권과 관련한 미확인 소문을 종식하고 신동빈 회장이 그룹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롯데는 코리아세븐 등 비상장계열사의 상장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호텔롯데 상장을 가로막은 의무보호예수 조항도 해결됐다. 거래소는 전날 보호예수제도를 합리화하는 시행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경영권 분쟁 상대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동의 없이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사내 여성 인재 초청 행사인 ‘와우 포럼’에 참석해 “2020년까지 과장직급 이상 간부사원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고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반드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치명인과 함께 ‘어울림 김장 나눔’

    김치명인과 함께 ‘어울림 김장 나눔’

    롯데그룹 80여 그룹사 임직원 1000여명이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어울림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오른쪽부터 롯데정책본부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대한민국 1호 김치명인 김순자씨,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 롯데노동조합협의회 강석윤 의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日서 장남 결혼 피로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日서 장남 결혼 피로연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장남 유열(29)씨의 결혼 피로연을 일본 도쿄 데이코쿠호텔에서 치렀다. 유열씨의 조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피로연 참석을 원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신 회장과 경영권 갈등 중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초대를 받았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신 회장과 친분이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피로연에 참석했다고 일본 현지와 국내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3시간가량 진행된 피로연에는 신 회장 내외와 모친 시게미쓰 하쓰코,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일본의 정·관·재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씨는 지난 3월 미국 하와이에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동문인 일본 여성과 결혼했다. 롯데 관계자는 “미국에서 열린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친지만 참석해 별도로 지인들에게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현대·롯데 줄줄이 매각설… 뒤숭숭한 카드업계

    삼성·현대·롯데 줄줄이 매각설… 뒤숭숭한 카드업계

    세밑 카드업계가 뒤숭숭하다. 삼성·현대·롯데카드 등이 줄줄이 매각설에 휩쓸려서다. 전 업계 카드사 8곳 중 절반은 인수합병(M&A) 한복판에 놓여 있는 셈이다. 해당 업체들의 반응은 ‘극구 부인’부터 ‘검토(초기) 단계’ 등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내년부터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들고 업계 경쟁은 더 가열되는 상황이라 카드업으로 더이상 ‘재미’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매각설에 불을 붙이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급한 일(매각)이 아니라서 올해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고 기초자료 하나 만든 적이 없는데 추측은 진도가 무척 빠르고 엉뚱하다. 국내 기업 두 곳과 투자 논의를 한다는 신기한 기사가 돌더니 기정사실화되고 이제는 심지어 매각이 난항에 부딪혔다는 기사까지” 최근 일각에서 현대차그룹이 GE가 갖고 있는 현대카드 지분(43%)을 신세계그룹, 일본계 제이트러스트그룹 등에 파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설’에 드러내놓고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정 부회장이 항간에 난무하는 매각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런 ‘발끈’에도 현대카드 매각은 ‘사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카드 GE 지분을 마저 떠안는 게 득(得)일지를 따져 보고 있는 중이다. GE의 현대캐피탈(43.3%) 지분은 떠안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을 위해 현대차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영역이지만 카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면서 “자동차를 팔 때 현대카드를 끼고 있는 게 유리하긴 하지만 수천억원을 쏟아부을 가치가 있는지는 따져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삼성카드도 매각설로 홍역을 치렀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일축했지만 삼성그룹 전체 사업 재편과 맞물리며 매각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와 그룹 계열사의 시너지가 약하고 그룹에선 오히려 카드업 때문에 평판 리스크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이미지를 중시하는 삼성그룹에서 연간 2000억~3000억원 순익을 벌겠다고 카드사업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룹 고위 관계자가 “카드업은 이자 장사만 하는 곳이 아니냐”고 했던 발언 역시 매각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인수 대상자로 거론되는 NH농협금융 측은 “(카드사) 분사도 안 됐는데 무슨 인수…”라며 일단 부정적이다. 롯데카드도 최근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금융계열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산분리 원칙이 적용돼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 롯데카드 측은 “검토해 본 적도 없다”며 펄쩍 뛴다. 유통(백화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호텔 사업 지원을 위해 카드사업이 필수적이라는 반박이다. 매각설 진위를 떠나 카드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 체크카드 위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데 기업계 카드사들은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카드 시장은 은행계 카드사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고 (기업계 카드사) 매각설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김영삼 前대통령 국가장] ‘가택 연금’ vs ‘구속’ 역사적 악연… 전두환 前대통령 빈소 찾아

    [김영삼 前대통령 국가장] ‘가택 연금’ vs ‘구속’ 역사적 악연… 전두환 前대통령 빈소 찾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나흘째 이어졌다. 특히 김 전 대통령과는 질긴 악연이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가거나 장남을 통해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정적’을 배웅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오후 4시쯤 굳은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다소 야위었지만 몰려든 인파 속에서 혼자 거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정정한 모습이었다. 전 전 대통령은 방명록에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눌러 적은 뒤 영정 앞으로 향했다. 조심스레 목례와 분향을 한 뒤에는 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유족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가며 조의를 표했다. ●전 前대통령 유족들 위로 후 10분 뒤 떠나 김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의 ‘35년 악연’은 10·26 사태 직후인 1980년 전후부터 시작됐다. 김 전 대통령은 12·12 사태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 정권에 의해 상도동에 가택 연금을 당했다. 1983년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을 맞아 23일간 단식투쟁으로 전두환 정권에 맞섰다. 취임 이후에는 하나회 척결을 통한 숙군을 단행했고, 1995년에는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군사반란 주도와 수뢰 혐의로 구속했다. 전 전 대통령은 헌화 뒤 접객실에서 현철씨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현철씨에게 “나이가 있으니 왔다 갔다 하는 거다”라며 “이제 담배 안 피우고 술 안 먹고 그러니까 좀 나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임의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 자다가 싹 가버리면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가족을 위해서도 그 이상 좋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10분간의 짧은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떠나던 전 전 대통령은 취재진을 향해 “수고들 하시라”라고 말했지만 ‘(조문을) YS와의 역사적 화해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떠났다. 역시나 김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구속되는 악연을 가진 노 전 대통령은 장남 재헌씨를 대신 보냈다. 재헌씨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셨고 한때 아버님과 국정도 같이 운영하셨고, 이어서 대통령도 되셨다”며 “정중히 조의를 드리는 것이 도의라고 생각하고 아버님도 또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미소를 지으며 조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YS 막내딸 “부친의 過 부각돼 안타깝다” 재헌씨는 아버지가 특별히 전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거동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서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라고 전하셨다”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이 YS정부에서 겪은 ‘고초’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그런 말씀은 딱히 없었다”고 말했다. 83세인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연희동 자택에서 10년 넘게 투병하고 있다. 영결식을 하루 앞둔 빈소에는 김 전 대통령과 크고 작은 인연을 간직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87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 운동을 할 때 찾아뵙고 (단일화를) 요청드린 적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 (김 전 대통령이) 그걸 못 해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15대 총선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른바 ‘YS키즈’ 정의화 국회의장도 독일 공식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급거 귀국해 빈소를 찾았다. 정 의장은 “외환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고인에게 다 가하는 측면이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오해를 할 수가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우리는 유신독재로 다 망치는 거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막내딸인 혜숙씨도 기자들과 만나 “모든 지도자는 공과 과가 있다”며 “과가 부각된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결혼 후 미국 워싱턴 DC서 생활해 온 그는 “평소 다정다감한 아버지였다”며 “업어주시기도 하고, 막내딸이니만큼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야구선수 박찬호씨는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다고 조언해 주면서, 늘 겸손한 마음을 갖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선수로 성장하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신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7년 11월 LA 다저스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박씨를 청와대로 초청해 “올해 우리나라는 빛낸 가장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칭찬했었다. ●신동빈·권오준·삼성 사장단 등 재계도 애도 서거 첫날부터 빈소를 지켰던 ‘상도동계’ 김수한 전 국회의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기수 전 대통령 수행실장은 이날도 아침 일찍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정병국 의원도 나흘째 빈소를 지켰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상순 한화그룹 부회장, 이관우 전 한일은행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유족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영결식을 준비하기 위해 문상객을 맞이하는 틈틈이 회의를 했다. 유족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에서 발인 예배를 가진 뒤 영결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집안이 3대째 기독교 신앙을 지키고 있어 예배 형식으로 발인을 하는 것이다. 예배가 끝난 뒤 운구차는 서울대병원을 떠나 오후 2시쯤 국회에 도착할 예정이다. 전국에 설치된 220여개 분향소에는 지금까지 15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다녀갔다.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정부 대표 분향소에는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과 강신명 경찰청장,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주요 사장단 50여명 등이 방문하며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정상회담한 日 무라야마 전 총리도 분향소 찾아 해외에서도 조문이 이어졌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도쿄의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예를 표했다. 김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인연이 있는 무라야마 전 총리는 지난 22일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그 시대 한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한 중국 정부 조문단도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1층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류 부부장은 방명록에 “침통한 심정으로 애도를 표시한다”(沈痛悼念)는 글을 남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진화하는 사회공헌] 롯데그룹, 강소협력사 키워내는 파트너 경영

    [진화하는 사회공헌] 롯데그룹, 강소협력사 키워내는 파트너 경영

    롯데그룹은 작지만 강한 협력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곧 지속가능한 경영의 원동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 2010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2012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담부서를 만들어 그룹 차원에서 동반성장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롯데그룹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 육성 인프라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협력사 직원의 재교육을 돕고 있다. 롯데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를 열었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할 예정인 창업전문투자회사 롯데 액셀러레이터(가칭)와 국내 신생벤처 업계 간의 협력 방안을 찾고자 마련된 행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 각 계열사의 신사업 및 투자 담당 임원, 국내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통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진 롯데는 이에 맞는 동반성장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협력사 공동상품 개발 및 해외 동반진출, 롯데홈쇼핑의 ‘맘 편한 동행’ 사회적기업 방송 등의 우수사례가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역 농어민과 상생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확대하는 중이다.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해 기준 모두 4400억원 규모의 롯데 동반성장 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롯데가 기업은행과 손잡고 만든 이 펀드는 롯데의 추천을 받은 우수 협력업체에 저금리로 운영자금을 빌려준다.
  • [재계는 변혁 중] 롯데그룹

    [재계는 변혁 중] 롯데그룹

    ‘은둔의 기업’ 롯데가 1967년 창사 이래 올해만큼 세간에 회자된 적이 없다. 연초 잇따른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로 그룹 이미지가 타격받고 한여름엔 창업주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장·차남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신동빈(60) 회장은 연거푸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고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서기도 했다. 이 와중에 신 회장은 삼성의 화학사업을 3조원에 인수하는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승부사 면모를 과시했다. 재계 5위로 우뚝 선 롯데가 지금의 성장통을 어떻게 극복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맡은 2004년 이후 35건의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다. 이렇게 불린 계열사가 83곳에 이른다. 롯데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면 유통 중심의 시너지군(群)과 화학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 81조원 가운데 유통이 43%인 35조원을 벌어들였다. 21%인 17조원이 화학부문의 실적이다. 롯데쇼핑을 주축으로 한 유통사업은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대부분의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유통은 식품과 관광·서비스, 금융, 건설·제조업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한다. 국내 시장의 포화와 내수 부진으로 유통업 성장이 정체되자 롯데는 2009년부터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일개 계열사는 미약하지만 뭉치면 힘이 생긴다”는 신 회장의 지론에 따라 중국 선양과 칭다오, 베트남 호찌민에 모두 5조원을 들여 복합단지를 개발 중이다. 롯데건설이 짓고 백화점, 호텔, 영화관, 테마파크,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거대한 제3, 제4의 롯데월드다. 화학은 롯데의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지금은 유통부문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규모이지만, 지난달 인수한 삼성 화학계열사 3곳의 매출(4조 3000억원)을 합하면 21조원대로 껑충 뛴다. 롯데는 삼성의 화학사업을 인수하면서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개척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내년은 ‘원 롯데 원 리더’ 신동빈 체제를 평가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 마무리를 비롯해 호텔롯데 상장, 그룹의 숙원인 123층 롯데월드타워 완공 등 산적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그룹 사령탑인 정책본부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대로 연말 있을 롯데 임원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을 지켜야 하는 신 회장이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그룹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60대 이상 고참급 임원을 그대로 껴안고 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룹 정책본부장인 이인원(68)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 사이의 갈등을 중재할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정책본부 운영실장인 황각규(60) 사장은 각종 M&A를 주도한 인물로 신 회장의 오른팔로 불린다. 대외협력단장인 소진세(65) 사장은 신 회장의 국감 출석을 무탈하게 방어했다는 평을 받는다. 일각에서 지략가인 황 사장과 현장 경험이 많은 소 사장이 견해차로 충돌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지만, 그룹 발전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인 갈등’이라는 시각도 있다. 계열사 사장 역시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노병용(64) 롯데물산 사장은 내년 말까지 월드타워 완공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롯데쇼핑 대표를 맡은 이원준(59)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작다. 일부 문제가 됐던 계열사 대표 교체설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을 빼앗긴 이홍균(60) 롯데면세점 대표(부사장)는 신 회장이 “(면세점 탈락은) 99%가 내 책임”이라고 언급해 ‘면죄부’를 받았다는 평가다. 우여곡절 끝에 사업권을 재승인받은 강현구(55) 롯데홈쇼핑 사장은 급한 불은 껐지만 최근 나온 재승인 취소설이 부담이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 사장단 인사의 핵심은 롯데쇼핑 대표의 교체 여부인데 신헌 전 사장이 사퇴하면서 지난해 말 대표들이 대거 이동해 올해 인사 요인은 적다”면서 “다만 그룹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핵심 계열사 대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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