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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이재용·우병우·김장수 등 증인신청 기각…문형표 등 4명 채택(종합)

    헌재, 이재용·우병우·김장수 등 증인신청 기각…문형표 등 4명 채택(종합)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측이 무더기로 신청한 39명의 증인 중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소수만 채택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증인 신청은 받지 않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역시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헌재는 25일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을 열어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문 전 장관과 이기우 그랜드레저코리아(GKL) 대표,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를 채택했다. 또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예정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헌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기업 총수들에 대해선 “이들 기업으로부터 사실조회 결과가 도착해있고, 관련 진술 등이 충분히 제출돼 있다”며 모두 채택하지 않았다. 또 김한수 청와대 행정관 등 최순실씨에 대한 비밀 문건 유출과 관련한 증인들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증언으로 충분하다며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역시 “이미 채택된 증인과 입증 취지가 중복된다”며 채택하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증인 39명을 무더기로 신청하며 심판 진행을 더디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롯데, 소외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기업활동 ‘박차’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롯데, 소외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기업활동 ‘박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라고 믿는다. 소외계층은 물론 국가 유공자를 위한 봉사활동으로도 봉사 영역을 넓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돼라”고 주문했다. 롯데는 지난달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인 ‘왓슨’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AI 기반 플랫폼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 앞으로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도입한다는 목표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사업이 시작된다. 오는 4월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에 롯데호텔의 최상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이 들어선다. 리츠칼튼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도 문을 연다. 이를 바탕으로 잠실 주변 관광쇼핑 인프라와 시너지를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의 테마파크가 구현된다. 그룹의 다른 한 축인 화학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롯데케미칼의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018년 말 230만t으로 늘어난다. 2016년 5월 준공된 우즈베키스탄 공장, 현재 증설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미국 공장까지 포함하면 450만t이다. 세계 7위의 에틸렌 생산능력이다. 또 합성고무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사와 합작으로 여수공장부지에 연간 20만t 규모의 생산설비도 올해 건설할 예정이다. 2014년 출범한 현대케미칼, 지난해 인수한 삼성화학사 등까지 더해 롯데케미칼은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할 발판을 갖췄다. 봉사할동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3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열었다. 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와 사업, 전방 지역 군인과 사회복지사들의 보다 나은 육아를 위한 환경 조성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로도 활동영역을 넓힌 것이다.
  • 10대 그룹마저도… ‘저성장 늪’ 허우적

    10대 그룹마저도… ‘저성장 늪’ 허우적

    국내 10대 그룹마저 저성장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금융 계열, 비상장사 포함)의 2011~2015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 매출이 2012년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15년 매출 합계는 1001조 6000억원으로 2011년(1007조원)보다 줄었다. 영업이익도 2011년 65조 6000억원을 낸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5년 5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2011년 6.5%에서 2015년 5.5%로 1% 포인트 하락했다. 그룹별로 2011년과 비교해 2015년 매출이 감소한 곳은 5군데다. 수익성이 나빠진 곳은 7곳에 달했다. 삼성그룹 매출은 2013년 318조 1000억원까지 늘었다가 2015년 271조 9000억원까지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2012년 9.7%로 10% 가까운 성적을 냈지만 2015년 5.7%로 크게 줄었다. 포스코그룹 매출은 2011년 68조 9387억원에서 2015년 58조 1923억원으로 15% 이상 줄었다. 영업이익도 5조 4081억원에서 2조 4100억원으로 55.4%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더 심각했다. 2015년 매출은 49조 4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12조원 넘게 줄었다. GS그룹도 같은 기간 매출이 15조 1000억원 감소한 데다 영업이익도 1조 2000억원 줄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은 떨어졌지만 덩치(매출)는 2011년 157조원에서 2015년 171조 4000억원으로 커졌다. 롯데그룹도 매출은 13조원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00억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7.8%에서 5.9%로 줄었다. 한화그룹은 매출 증가분이 17조 6000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 8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2000억원 늘었다. SK그룹은 매출이 급감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원 넘게 늘면서 이익률도 5.0%에서 7.7%로 개선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롯데 지주사 전환 첫걸음 “4개 계열사 합병 등 검토”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의 첫발을 뗐다. 롯데그룹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개혁안의 약속이기도 하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는 19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현재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주주와 구성원, 고객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67개 고리 중에 기업의 모태인 롯데제과가 54개에 포함돼 있어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롯데제과를 둘러싼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면세점 뒷돈’ 롯데 신영자 이사장 1심 징역 3년

    ‘면세점 뒷돈’ 롯데 신영자 이사장 1심 징역 3년

    법원 “시장경제 신뢰 훼손 책임” 檢 수사 이후 오너家 첫 실형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검찰의 롯데 수사 이후 오너 일가에 대한 선고는 이번이 처음으로,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을 고리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 이사장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5년 및 추징금 32억 3000여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신 이사장의 범행으로 롯데백화점·면세점 매장 입점업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사회 일반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시장경제 질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신 이사장이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백화점·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총 1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백화점 내 초밥 매장에 들어가게 해 주는 대가로 업체 A사로부터 총 5억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신 이사장은 이 매장들을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받아 실제로는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이라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백화점 입점업체 선정이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오너 일가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아들 명의를 내세워 자신이 운영하던 유통업체 B사를 통해 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를 목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유지해 주는 대가로 총 8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놔두고 韓 사드 압박 중국 태도에 짜증 난다”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해 한국을 압박하는 중국의 행태에 대해 18일(현지시간) “짜증 난다”(galling)고 강력히 비판했다. WSJ는 ‘한국 국방에 대한 중국의 공격’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예정대로 (사드 배치를) 하지 못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한 공격에 더 취약해진다”면서 “이는 중국이 한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한 보답을 받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태도는 짜증스럽다.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는 더 나은 방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국인들을 괴롭혀 (위협에) 노출된 상태로 남게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그룹의 중국 내 사업장에 대해 위생·소방 점검과 세무조사에 나섰고 한국 전세기 운항과 화장품 수입을 불허하는가 하면 중국 군용기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띄우기까지 했다고 신문은 적시했다. WSJ는 야당의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사드 배치 결정을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이는 좋은 소식이지만 사드는 이제 주요 대선 이슈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지열 “조의연은 칼 같은 사람…이재용 영장 기각 뒤통수 맞은 기분”

    양지열 “조의연은 칼 같은 사람…이재용 영장 기각 뒤통수 맞은 기분”

    법무법인 가을의 대표를 맡고 있는 양지열 변호사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51)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연수생이었던 양 변호사는 “구속영장 기각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라면서 “웬만하면 (조 부장판사가)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양 변호사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법대로 합시다’ 코너에 출연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이날 새벽에 듣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죄가 너무 구체적이었고, 특검이 전략적으로 혐의를 쪼개서 (이 부회장의 혐의를) 바라봤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위증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청와대가 지원해주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여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등의 혐의(뇌물공여 등)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맡은 조 부장판사는 아래와 같이 영장을 기각한 사유를 밝혔다. “뇌물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이에 양 변호사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 부장판사에 대해 “섬세하신 분”이라면서 “웬만하면 기각을 안 시키겠지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18시간동안 고심하신 것 같다. 당황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 변호사는 전날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조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 교수님이었다”면서 “인상이 좋고 실제로도 수줍을 정도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법 적용에서는 칼 같은 분이다. 학점을 굉장히 짜게 받았다”라는 말로 조 부장판사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장전담판사는 촉망받는 사람이 맡는다. (지난해)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때는 급여 부분의 횡령을 두고 영장을 기각했는데, 신영자는 영장 발부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라고 말했다.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고 회삿돈을 자녀에게 지급하는 등 8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이날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김종덕(60) 전 장관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의연 판사 18시간 ‘마라톤 검토’ 끝에 이재용 영장 기각…이유는

    조의연 판사 18시간 ‘마라톤 검토’ 끝에 이재용 영장 기각…이유는

    뇌물 공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기각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부장판사는 18시간 동안 ‘마라톤 검토’를 끝낸 뒤 19일 오전 5시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사유는 지난해 9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때와 유사하다. 당시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사 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번에도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싸고 논쟁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기각을 결정했다.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비춰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부회장은 곧바로 풀려나 미리 준비돼 있던 체어맨을 타고 서초사옥으로 향했다. 조 부장판사는 법조계 내에서 철저히 법리만 따지는 원칙론자로 통하고, 일선 재판 과정에서는 매끄러운 재판 진행과 명쾌한 결론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날 영장 심문을 마친 이 부회장에게 구치소에서 대기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특검 사무실은 형사소송법상 규정된 유치 장소로 보기 어렵고, 앞서 특검이 영장을 청구한 피의자들과의 형평성도 맞지 않다는 취지에서였다. 특검은 영장기각 사유를 검토한 뒤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심사…“재판당시 형량 센 편”

    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심사…“재판당시 형량 센 편”

    삼성전자(49)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짓는 영장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서울중앙지법 조의연(51·사법연수원 24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이름이 올라왔다. 조 부장판사는1991년 서울대에서 ‘헌법상 영장주의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 학위 논문을 받았을만큼 영장심사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는 게 법원 내부의 평가다. 법과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조 부장판사의 성격은 조용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과거 재판당시 형량은 센 편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을 두루 사귀지 않는 등 대인관계가 활발하지 않다”는 게 법원 주변의 이야기다. 기록에 집중하면서도 영장 심사 결과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조의연 판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92년 사법시험(34회)과 행정고시(36회)를 모두 합격한 뒤 판사로 임관했다. 군 법무관을 거쳐 법원행정처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지난해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으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청구한 구속영장 대부분을 심문했다.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관련자 4명 영장 심사도 담당했다. 이중 김상률 전 수석만 영장이 기각됐다. 횡령·배임 등 혐의로 수사받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경우 조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법조비리’ 최유정 변호사, ‘가습기 살균제 사태’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과도한 ‘기업 때리기’는 피해야 한다/김성수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과도한 ‘기업 때리기’는 피해야 한다/김성수 산업부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국 초강수를 선택했다. 매출 300조의, 국내 최대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이 수의(囚衣)를 입게 될 처지에 몰렸다. 삼성뿐만이 아니다. 이 부회장의 뒤를 이어 SK, 롯데그룹 등의 수뇌부도 곧 줄줄이 특검에 불려 간다. 최순실 일당에게 돈을 준 것과 연루돼서다. 한겨울 맹추위를 무색하게 하는 특검발(發) 칼바람에 재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안 그래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새해 벽두부터 나라 안팎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취임을 사흘 앞둔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사드 배치를 이유로 우리 기업들을 겁박하고 있다. 나라 안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상 초유의 실업자 100만명 시대에 가계부채는 1300조원에 육박한다. 소비는 꽁꽁 얼어붙었고 올해도 2% 초반대 저성장의 깊은 늪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 보인다. “올해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는 기업인들의 탄식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실제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보다 18포인트나 급락한 68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직후 체감경기가 극도로 나빠진 1998년(61~75)과 비슷한 수준이다. 안타까운 건 위기가 코앞이지만, 우리 대기업들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1988년 일해재단 청문회에 나간 정주영 회장은 “왜 돈을 냈느냐”는 질문에 “내라고 하니까 냈다. 잘못이 있다면 (돈을) 뜯은 사람의 잘못이지 낸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한 달 전 최순실 청문회에 등장했던 대기업 총수들도 똑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 반면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우리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는 오히려 강도가 더 세졌다.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재벌 체제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경쟁하듯 ‘재벌개혁’을 외치고 있다. ‘재벌해체’, ‘재산환수’ 같은 구호도 난무한다. 국민들이 재벌을 끔찍이 싫어하는 근저에는 뿌리 깊은 정경유착의 악습이 있다. 대기업의 책임이다. 정권과 결탁해 특혜를 얻고 변칙적인 경영권 세습, 일감 모아주기 등 ‘반칙’을 반복한 잘못이 있다. 원죄는 정치인에게 있다. 돈을 준 쪽보다는 달라고 한 쪽의 잘못이 더 크다. 정치인부터 달라져야 한다. 정경유착을 단절하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하다. 이번 대선 후보들은 아예 “내 임기 동안에는 기업에 절대 손 벌리지 않겠다. 재벌 총수와 따로 독대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하면 어떨까. 요즘 같아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것을 막고 기업도 사는 길인 듯하다.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되돌리려면 기업도 변해야 한다. 권력에 붙어 이권을 챙기려는 구태를 버리고 투명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적극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기업인의 몫이다. 정부도 지금처럼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규제 완화로 기업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기업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물론 기업인이든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대기업을 척결해야 할 ‘범죄집단’처럼 여기는 포퓰리즘이 일상화한 현실은 우려스럽다. 과도한 ‘대기업 때리기’로 ‘기업하려는’의지마저 꺾어서는 안 된다. 대선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요즘이 20년 전 외환위기 때와 꼭 닮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sskim@seoul.co.kr
  • 안종범 “朴대통령 지시로 최태원 사면 검토”

    안종범 “朴대통령 지시로 최태원 사면 검토”

    “이재용 독대 전 자료에 승계 포함” 롯데 70억 반환도 대통령에 보고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 대부분의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앞서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에게 불리한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적극 부인한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박 대통령에게 ‘비선 실세’와 관련한 의혹을 인정하자고 건의했지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0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 대해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태블릿PC를 통해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수정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0월 25일 처음으로 최씨의 존재를 직접 언급했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작년 10월 20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제가) 비선실세 이야기를 하자고 건의했지만 담화에서 반영이 안됐다”고 말했다. 안 전 수석은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추진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 검토 등을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국회 소추위원단 측이 “박 대통령이 ‘국민 감정이 좋지 않으니 사면 정당성을 확보할 만한 것을 SK에서 받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고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에게 연락해 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김 회장이 먼저 제안을 해 (사면과 관련한)자료를 준비한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청구인(박 대통령)이 특별사면 사실을 미리 SK에 알려주라고 해 김 회장에게 알려준 뒤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랬던 것 같은 기억이 나서 진술을 (했다)”이라고 답했다. 안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독대 전에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말씀 자료 안에 승계 문제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안 전 수석)수첩에 ‘삼성, 승마, 재단’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묻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 내용이) 승마협회 회장단인 삼성전자에서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소속된 승마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의미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홍보 전문가인 이동수가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황창규 KT 회장에게 연락하고 신혜성도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지시해 KT 측에 이같이 전화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맞다”고 시인했다. 안 전 수석은 또 “박 대통령이 롯데의 K스포츠재단 지원 사안에 대해 확인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전 수석은 이어 “롯데가 추가로 70억원을 K스포츠에 출연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등으로)무리가 있을 것 같으니 반환하는 것이 좋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롯데는 신동빈 그룹 회장이 박 대통령과 독대 후 2016년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검찰 수사 직전인 6월 되돌려 받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드 배치 지연 가능성

    지난주 감정평가 뒤 승인 ‘머뭇’ 롯데 “기업 부담 왜 생각 안하나” “아무리 안보가 중요하다지만 기업의 부담은 생각 안 하나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을 소유한 롯데그룹 관계자는 16일 거리낌 없이 불만을 토로했다. 사드 부지를 공개적으로 넘겨주면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사업이 더 큰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성주골프장과 경기 남양주의 군용지를 교환하기로 한 국방부와 롯데는 지난주 두 땅의 감정평가를 마쳤지만 롯데 측이 승인을 머뭇거리면서 양측 간 땅 교환 계약이 당초 예정됐던 이달 말을 넘겨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순차적으로 사드 배치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방부가 사드 부지를 확보하려면 롯데 측이 이사회를 열어 감정평가액과 교환 계약을 승인해야만 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현지에 진출한 롯데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와 소방 및 위생점검 등 유·무형의 압박에 나서면서 롯데 측은 관련 이사회 개최를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이 “도대체 중국에서 사업할 생각이 있느냐”며 정부와 땅 교환 계약을 맺지 말라는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롯데 측은 강제수용 아닌 땅 교환 방식으로 사드 부지를 결정한 정부 측에 불편한 감정도 감추지 않고 있다. 롯데가 마치 적극적으로 사드 부지를 제공한 것처럼 중국 측에 비쳐져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계획대로 연내 사드 배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롯데 내부 사정 때문에 교환 계약이 늦춰질 가능성은 있지만 사드 배치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격렬한 반대와 일각의 국회비준 요구 등 정치권 내부의 혼선에 이어 부지를 넘겨줄 롯데까지 주춤대면서 사드 배치의 난관이 하나둘 쌓여 가는 형국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이재용 구속영장 실질심사 18일 진행…조의연 부장판사 배당

    이재용 구속영장 실질심사 18일 진행…조의연 부장판사 배당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위증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18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영장전담판사는 조의연 부장판사다. 조의연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검찰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적이 있다. 당시 조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내용과 경과,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법리상 다툼의 여지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당시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삼성의 수백억원대 특혜 지원을 지시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권 승계와도 관련이 있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박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는 혐의다.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를 사실상 ‘경제 공동체’로 보고 최씨 측에 건너간 금품을 ‘뇌물’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은 또 지난달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뇌물공여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설마했는데…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에 재계 ‘충격’

    설마했는데…이재용 구속영장 청구에 재계 ‘충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16일 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설마’ 하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내 최대 대기업 삼성의 총수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재계는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염려하고 있다. 특히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SK그룹, 롯데그룹 등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각 그룹의 수뇌부와 법무팀은 특검의 칼날이 언제쯤 어느 정도 강도로 다음 기업을 향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는 삼성에 이어 SK, 롯데 등에 대한 수사까지 본격화하면 관련 기업의 경영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이미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재벌 총수 여러 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와 롯데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각각 111억원, 45억원을 출연했다. 당시 SK는 최태원 회장 사면, 롯데는 면세점 인허가라는 현안이 맞물려 있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SK와 롯데에 현안 해결을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CJ, 부영 등 다른 대기업들도 특검 수사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롯데 내사 미리 알았다?…고영태 “돈 반환 지시” 진술

    최순실, 롯데 내사 미리 알았다?…고영태 “돈 반환 지시” 진술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롯데그룹으로부터 70억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줄 당시 검찰 수사를 앞둔 롯데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다는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최씨에게 롯데 내사 사실을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최씨 최측근 고영태(41)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환 조사에서 “(지난해 5월쯤) 최순실씨가 ‘롯데 상황이 악화되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엉겨 붙을 수 있다’며 돌려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 진술은 롯데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별도로 하남 체육시설 건립 사업 명목으로 더블루K가 요구한 70억원을 송금했다가 돌려받은 경위를 설명한 것이다. 최씨의 ‘엉겨 붙을 수 있다’는 표현은 검찰 수사에서 롯데와의 수상쩍은 거래가 드러나거나 롯데 쪽에서 이를 먼저 거론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씨가 신동빈 회장 일가의 경영 비리와 관련한 검찰 내사 진행 상황이나 강제 수사가 임박했음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실제 최씨측은 ‘사업 부지 임대차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며 6월 7일 지원금 전액 반환을 통보하고선 9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돈을 돌려줬다. 검찰이 롯데그룹 계열사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공개수사로 전환한 것은 6월 10일이다. 특검은 롯데 70억 추가 지원과 관련해 최씨가 돈을 돌려준 경위를 상당히 비중있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박 대통령-우병우 전 민정수석-최순실씨로 이어지는 ‘삼각 커넥션’을 규명할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씨가 검찰의 공개수사에 앞서 내사 상황을 파악했다면 우 전 수석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그 이면에는 박 대통령이 있지 않았겠냐는 논리다. 특검 관계자는 “롯데와 관련해선 ‘70억 추가 지원’이 아무래도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꼬 튼 대기업 수사…떨고 있는 SK·롯데

    물꼬 튼 대기업 수사…떨고 있는 SK·롯데

    최태원 특사·롯데 면세점 재조사 특검, 직무 연관성 입증에 자신감 부영 세무조사 무마 발언도 주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면밀히 검토하는 가운데 SK와 롯데, CJ 등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다른 기업들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삼성이 한국승마협회를 통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지원한 것 외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 사실도 함께 뇌물죄로 포괄해<서울신문 2017년 1월 11일자 1면> 기소하는 방안을 특검팀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기업들도 특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주부터 대기업 수사망 확대 1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삼성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검은 혐의가 우선적으로 드러나는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수사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외 기업들의 뇌물죄와 관련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비롯해 기존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들도 모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특검이 고려하고 있는 뇌물죄의 경우 제3자 뇌물죄와 달리 직무 연관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특검은 이 부분에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특검에 앞서 수사를 진행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53개 기업이 낸 774억원의 출연금에 대해 뇌물이 아닌 강요에 의한 납부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특검이 수사 전선 확대를 본격화함에 따라 SK와 롯데 등 다른 기업들은 내부 정보력을 총동원해 특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은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특별사면으로 풀려나기 직전인 2015년 8월 10일 김영태(62) SK 고문(당시 부회장)이 최 회장을 면회하며 나눈 대화 녹취록을 확보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최 회장의 사면을 최근 결정했고 그에 따른 대가를 요구받았다는 취지의 대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이 면회한 당일 오전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특검은 이 밖에 최씨가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의 통화를 통해 재촉했던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실질적 적용 기업이 SK종합화학이라는 점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CJ도 총수 사면 대가성 여부 조사중 특검은 롯데그룹의 경우 신규 면세점 사업권을 받는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5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대한 특허권 연장에 실패했지만 1년 뒤인 지난해 말 추가 선정을 통해 사업권을 되찾아 오는 데 성공했다. 부영 역시 특검이 주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2015년 세무조사를 받았던 부영은 이중근 회장이 지난해 2월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만나는 과정에서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금을 낼 테니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 밖에 김승연 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사면 문제가 걸려 있었던 한화그룹과 CJ그룹에 대해서도 특검은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뉴스 뜯어보기] 이재용 구속돼도 삼성전자 오른다? 오너와 주가의 상관관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악재와 무관하게 주가는 계속 오른다?” 이 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 한 명의 거취에 반응할 만큼 체력이 약하지 않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반면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널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소환길에 삼성전자 주가는 ‘꽃길’ 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2일 9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돼 22시간가량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지시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삼성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주식시장의 흐름은 반대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였다. 오너 수사라는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오너 악재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날도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회장이 안 좋은 일로 TV에 등장할 때 주가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너보다 실적이 중요한 시대…단기 변동성 확대는 유의해야” 삼성그룹 상황은 뒤숭숭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지주회사 전환·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2000억원으로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은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예상치를 무려 1조원이나 웃돈 수치에 목표주가는 최고 250만원까지 제시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에도 반도체 시장 호황은 지속될 텐데 삼성전자 주가는 이익보다 저평가 돼 있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오너리스크에 대기업들의 주가가 널뛰기 한 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초대형 인수합병(M&A)이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설정과 같은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재벌 경영체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부회장이 특검팀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45% 떨어졌다. 삼성그룹 리더십 공백 우려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특검 수사로 주식시장에서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 부회장에 대한 형사처벌이 이뤄질 경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검 수사로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안갯속에 빠져 더 이상 주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 한진, SK…끊이지 않는 ‘오너 리스크’ 이번엔? 오너 리스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질적 불안 요인이 된 지 오래다. 롯데그룹은 ‘형제의 난’에서 시작된 경영권 승계 문제와 지난해 오너 일가를 향한 검찰 수사로 위기를 맞았다. 검찰이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면서 롯데 계열사 주가도 시련기를 보냈다. 상장 계열사 7곳의 시가총액이 4개월 만에 약 1조 50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한진그룹은 2014년 12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흔들렸다. 당시 유가 하락이라는 호재에 항공주가 급등하던 시기였지만 대한항공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모두 오너리스크를 경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순실이 탐낸 포레카 인수한 광고사 대표 “묻어버리겠다는 협박 받았다”

    최순실이 탐낸 포레카 인수한 광고사 대표 “묻어버리겠다는 협박 받았다”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그의 최측근 차은택(48·구속기소)씨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갖고 싶어했다. 하지만 당시 포레카 회사의 지분은 중소 규모의 광고회사인 ‘컴투게더’가 상당수 확보한 상태였다. 그러자 최씨와 공모한 차씨는 컴투게더 대표를 협박해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는 차씨의 대학 은사인 송성각(59·구속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연루돼 있다. 그런데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박 대통령이 (2015년 9월) 중국 전승절에 중국에 계시면서 전화를 해 ‘(포레카) 매각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으니 포스코 권오준 회장 등과 협의해 해결 방법을 강구해 보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이런 소식을 들은 피해 당사자, 컴투게더의 한상규 대표는 “참담하다”면서 포레카 인수 전부터 최씨와 차씨 측으로부터 수차례 협박을 받았던 경험들을 털어놨다. 한 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씨 측으로부터) 지분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은 2015년 3월 초”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매물로 나온 포레카를 인수하기 위해 2014년 11월 입찰에 응했다. 당시 컴투게더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곳이 대기업 롯데그룹이었다. 한 대표는 “(2015년 3월 초) 단독 우선협상 대상자가 되려고 치열하게 (롯데그룹과) 겨르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바로 그 때 ‘협박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 한 대표의 설명이다. 당시 포레카의 사장이자 최씨의 측근인 김영수씨뿐만 아니라 송성각 전 원장이 한 대표를 직접 만나 포레카 지분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한 대표가 포레카의 지분을 갖고 있던 시기도 아니었다. 방송에서 한 대표는 송 전 원장이 자신을 만나 협박하는 발언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손님(한 대표를 가리킴)이 양아치 짓을 했다고 그랬어요. 막말로, ‘묻어버려라’까지도 얘기가 나왔대요. 예를 들어서 (중략) ‘거기다 세무조사 다 때릴 수 있어요.’ (중략) 컴투게더까지 없애라는 얘기를 했대요.” 송 전 원장이 한 대표에게 건넨 말이다. 한 대표는 전화 협박도 수차례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양반들이 오후에 ‘어르신’한테 보고를 한다고 하면서 늘 새벽에 전화를 하고 밤 늦게 전화를 하고 했었다”면서 “예를 들면 80%를 자기들이 가져간다고 했을 때 제가 말을 안 들으니까 ‘당신은 괘씸죄로 우리가 90%를 가져가게 됐고 10%가 줄었다. 그러다가 당신은 지분이 없는 걸로 됐다’ 하더니 자기들이 100% 가져가고 저는 0%라는 식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자신을 협박한 사람들이 가리킨 ‘어르신’이 나중에 안종범 전 수석이라는 사실을 김영수 당시 포레카 사장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의 설명과 검찰이 공개한 안 전 수석의 진술조서를 감안한다면,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에 안 전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최씨 측에 유리하도록 포레카가 매각되게끔 직접 지시한 셈이 된다. 이런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한 대표는 “진실은 인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롯데월드타워 설연휴 뒤 승인 전망

    서울시, 롯데월드타워 설연휴 뒤 승인 전망

    서울시가 세계 다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사용승인을 설 연휴 이후에 내줄 예정이다. 늦어도 2월 초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롯데가 4월 말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계획한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7일 롯데 측으로부터 사용승인 신청을 받아 58개 관련 기관·부서와 함께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안전성·타당성 등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면서 “대부분이 문제없다는 현재 심사 상황을 감안할 때 설 연휴가 끝나면 사용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하려면 담당 관청인 서울시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 심사에는 최장 한 달이 걸리지만,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빌딩인 점을 감안해 추가로 심사하고 있다”며 “심사 기간을 2개월 남짓으로 본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시의 사용승인 대상은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빌딩과 현재 면세점 등이 입점해 임시 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11층 규모의 롯데월드몰이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은 국내 도시계획과 경제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사건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는 수식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의 꽃을 피우는 ‘도시 속의 도시’로 기능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2010년 오픈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96만명 증가했고, 대만의 타이베이 101빌딩도 오픈 4년 만인 2008년 38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초고층 빌딩은 관광객 유발 효과가 크다. 서울시도 “안전점검 문제는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많이 창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 오픈으로 연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잠실 지역을 찾아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근 롯데월드몰 및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강남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생산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1조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단독]서울시, 123층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 설연후 이후에 바로 나온다

    [단독]서울시, 123층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 설연후 이후에 바로 나온다

    서울시가 세계 5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의 사용승인을 설연휴 이후에 내줄 예정이다. 늦어도 2월 초를 넘기지 않는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롯데가 4월 말 그룹 창립기념일에 맞춰 계획한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7일 롯데 측으로부터 사용승인 신청을 받아 58개 관련 기관·부서와 함께 롯데월드타워에 대한 안전성·타당성 등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면서 “대부분이 문제없다는 현재 심사 상황을 감안할 때 설 연휴가 끝나면 사용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하려면 담당 관청인 서울시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 심사는 최장 한 달이지만,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빌딩인 점을 감안해 추가로 심사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2개월 남짓한 2월 7일을 넘기지는 않을 것같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시의 사용승인 대상은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빌딩과 현재 면세점 등이 입점해 임시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11층 규모의 롯데월드몰이다. 롯데월드타워 건립은 국내 도시계획과 경제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사건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는 수식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의 꽃을 피우는 ‘도시 속의 도시’로 기능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마리나 베이 샌즈가 2010년 오픈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96만명 증가했고, 대만의 타이페이 101 빌딩도 오픈 4년 만인 2008년 38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초고층 빌딩은 관광객 유발 효과가 크다. 서울시도 “안전점검 문제는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얼마나 많이 창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타워 오픈으로 연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잠실지역을 찾아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근 롯데월드몰 및 기존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강남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생산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1조 원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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