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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일감몰아주기’ 정조준에 한화·한진 등 지배구조 재편 속도

    文정부 ‘일감몰아주기’ 정조준에 한화·한진 등 지배구조 재편 속도

    한화 계열 지분 44.6% 사모펀드에 매각 한진家 소유 유니컨버스는 檢 고발당해 롯데 ‘서미경 식당’ 4곳 퇴점시키기로 규제 비율 간신히 피한 현대차도 고심문재인 정부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지분 매각과 지배구조 개편 등 재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11일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한화S&C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부 지분 44.6%를 국내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일감 몰아주기’의 대표 사례로 꼽혀 온 해당 사업부를 매각해 향후 논란의 여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매각금액은 약 25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한화S&C는 오는 10월 중 ‘한화S&C’와 ‘한화S&C SI사업부’로 물적 분할을 하게 된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동관·동원·동선)이 지분의 100%를 보유한 ‘가족회사’로, 내부거래 매출 비중이 2012년 46.5%에서 지난해 70.6%로 높아졌다. 이 때문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이후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의 사례로 지목돼 왔다. 한화S&C는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규제 법안의 취지에 부응하려는 방법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해 왔고 이에 부응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한진그룹도 분주하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6월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한진정보통신, 유니컨버스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계열사인 유니컨버스의 개인 지분도 대한항공에 증여했다. 유니컨버스 역시 조 사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부당 이익을 취해 공정위에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당장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마음이 급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 현재는 대기업집단 상장 계열사의 경우 총수 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를 넘지 않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다. 상장사 중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29%대인 곳이 많은 이유다. 이를 보는 정부 여당의 시선이 곱지 않다. 교묘히 규제를 피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본다. 일부 여당 의원은 이미 비상장사와 상장사 모두 총수일가 지분율 20%까지만 인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도 여기에 해당한다. 오너 일가 지분이 약속이라도 한 듯 29.9%다. 내부 거래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각각 65%와 58%에 이른다. 모두 법안이 통과되면 오너 지분율을 낮춰야 한다.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가 24.7%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롯데정보통신도 지난해 매출의 93%를 계열사 간 거래에서 올렸다. 대기업 관계자는 “오너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지분을 무리해서 축소하면 기업 지배력이 떨어지고 적대적 인수합병 등에도 취약해진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했다. 재벌 일가가 누리던 특혜 지우기도 한창이다. 롯데그룹은 일명 ‘서미경 식당’으로 알려진 유기개발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에서 운영해 온 음식점 4곳을 내년 1월까지 퇴점시키기로 최근 결정했다. 잠실점의 비빔밥 전문점 ‘유경’, 본점의 커피전문점 ‘마가레트’, 본점과 잠실점의 냉면전문점 ‘유원정’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유기개발은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실소유주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근혜 재판서 “질문있다” 소란 피운 방청객 과태료 50만원

    박근혜 재판서 “질문있다” 소란 피운 방청객 과태료 50만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사건 재판 도중 소란을 피운 방청객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0일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속행공판에서 방청객 A(61)씨에게 과태료 50만원을 결정했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손을 머리 위로 흔들며 “변호사님 질문사항 있습니다, 판사님한테 질문사항 있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재판장이 A씨를 구치소에 보낼지를 결정할 감치 재판을 하기 위해 잠시 구금하라고 명령하자 A씨는 법정 경위들의 손에 이끌려 나가면서 “국민의 질문사항에 대해 어떻게 구금하나”라고 외쳤다. A씨는 박 대통령 등의 공판이 끝난 직후 열린 감치 재판에서 “재판이 언제까지 가려는지 궁금해서 여쭤봤다. 나는 서민이고 경제가 바닥나고 가정에 파탄이 올 지경이고 내게 직격탄이 왔기 때문에 어떻게 된지 여쭤보려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무슨 질문을 하려 했나’라고 묻자, A씨는 “서민이 다 죽어나는 상황에서 생사를 가늠하러 왔다”면서 “죽을죄를 지었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시작할 때마다 국민적 관심이 많은 중요한 사건이고 어떤 소란행위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는데도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며 재판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편으로는 심리를 방해한 시간이 길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이번이 처음인 A씨를 감치하는 대신 과태료에 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격호 경영’ 70년 만에 막 내렸다

    ‘롯데 신격호 경영’ 70년 만에 막 내렸다

    계열사의 마지막 등기임원 물러나 “앞으로 그룹 명예회장 역할할 것”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95) 총괄회장이 롯데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 직위를 유지하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 물러났다. 1966년 롯데알미늄의 전신인 동방아루미공업을 세운 지 51년 만이다.롯데그룹 관계자는 9일 “롯데알미늄이 이사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며 “향후 그룹의 명예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부터 임기가 만료된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아왔다. 롯데알미늄 이사회가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95세의 고령으로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하고, 최근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토록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도 신 총괄회장이 경영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무를 보는 대가로 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올해 3월에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5월에는 롯데자이언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지난 6월에는 롯데그룹의 모태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이번에 마지막 남았던 롯데알미늄 이사직마저 물러나면서 신 총괄회장은 1948년 일본에서 ㈜롯데라는 이름으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막 내린 70년 신격호 시대…롯데 모든 등기임원직서 물러나

    막 내린 70년 신격호 시대…롯데 모든 등기임원직서 물러나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95) 총괄회장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신 총괄회장은 롯데 계열사 중 마지막까지 등기임원 직위를 유지하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도 물러났다. 1966년 롯데알미늄의 전신인 동방아루미공업을 세운 지 51년 만이다. 이로써 한일 롯데 계열사 중 신 총괄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곳은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9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신 총괄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는 이날 종료된다. 롯데알미늄 이사회가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그가 95세의 고령이어서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최근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에 따르면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은 신 총괄회장이 경영적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무를 보는 대가로 급여를 반복적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등기임원과 같은 상법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5월에는 롯데자이언츠 등기이사직도 내려놓는 등 자연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아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롯데그룹의 모태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2선 퇴임을 공식화했다. 이번에 마지막 남았던 롯데알미늄 이사직마저 물러나면서 신 총괄회장은 1948년 ㈜롯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롯데그룹의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여성인권 운동가, 세월호 유가족 소송대리도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여성인권 운동가, 세월호 유가족 소송대리도

    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지명됐다.이 변호사는 이론과 실무를 갖춘 여성인권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검사로 임관했지만 2년 만에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는 등 여성인권 강화 활동에 전념했다. 2003년에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무부 가족법 개정위원회에도 참여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원에 맞춰 인하대 로스쿨 교수로 활동하다 2010년 법무법인 원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법무법인 원에는 참여정부 시절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던 전효숙 전 재판관의 남편인 서울고법원장 출신 이태운 변호사와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 등이 몸담고 있다. 이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이 만든 공익사단법인인 ‘선’ 소속으로 다양한 인권변론을 수행했다. 수사기관이 특정 기지국을 거쳐 이뤄진 통신자료를 대거 수집해 수사에 활용하는 이른바 ‘기지국 수사’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대리해왔다. 이밖에 2015년부터 세월호 유가족을 대리해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도 맡았다. 같은 해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인권활동뿐만 아니라 가사 사건도 많이 맡았다. 선 소속으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은 6월 법원의 지정으로 신 회장의 한정후견인이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홍상수 영화감독의 이혼소송도 대리하고 있다. 남편은 부장판사 출신의 사봉관(49)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家 기일’ 신동빈·동주 만남 또 무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부 제사에 불참하면서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만남이 무산됐다. 롯데 일가는 7일 저녁 신 전 부회장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친인 신진수씨 제사를 지냈다.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등 롯데가 인사들이 자리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검찰 수사 등으로 제사에 빠졌던 신 회장은 이번에도 빠듯한 재판 일정 등으로 인해 불참했다. 지난 6월 29일 롯데호텔에서 신동주·동빈 형제가 2년여 만에 전격 회동해 화해를 모색한 이후 추가 만남은 미뤄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주 3회 출두해야 하는 재판 일정 등으로 인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신 전 부회장 측이 아직도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등 변함없는 행보를 보여 화해를 얘기하기는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고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씨도 이날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낙회 前관세청장 “靑 지시로 면세점 추가”

    김낙회 前관세청장 “靑 지시로 면세점 추가”

    김낙회 전 관세청장이 지난해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계획이 추진된 것은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청장은 “청와대의 지시가 있기 전 관세청은 추가 특허와 관련된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관세청장으로 재직했던 김 전 청장은 2015년 11월 롯데와 SK가 면세점 특허에서 탈락한 후 지난해 1월 중순 청와대로부터 시내 면세점 수를 더 늘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은 2015년 1월 면세점 추가 특허 선정 방안 등을 발표하면서 2년마다 추가 특허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신규 면세점 추가 특허는 2017년 이후에나 가능했던 일이다. ●“관세청은 추가 계획 자체가 없었다” 이와 관련, 김 전 청장은 “관세청은 지난해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추가할 계획 자체가 없었고, 여러 위험부담 때문에 청와대 지시가 없었다면 이를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 맞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김 전 청장은 “당시 롯데와 SK가 탈락하면서 고용 불안과 투자 손실 문제 등이 언론에서 집중 부각돼 추가 특허에 대한 타당성이 일부 있었지만, 롯데와 SK가 탈락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추가 결정을 한다면 특혜 시비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청장은 이어 “특혜 논란이 있어 특허 추가는 관세청이 결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지난해 1월 중순 당시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부터 청와대에서 면세점 특허 추가를 결정했다는 것을 들었고, 고용 불안 측면에서 탈락한 업체에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언급이 있어 공감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靑, 롯데 탈락 과정엔 지시 안 해” 김 전 청장은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롯데면세점 탈락 과정 등 2015년 11월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점수 조작 등의 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지난달 24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청장은 “당시 롯데를 탈락시키라거나 그 이후 다시 선정되도록 신청기준을 변경시키라는 등의 청와대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의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한 가지 말하고 싶다”며 “제가 알고 있는 한 관세청에서는 나름대로 규정에 충실하게 평가했다. 다만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평가 규정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해석상의 차이로 점수가 변화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롯데 잠실시대’ 첫걸음 뗀 신동빈

    ‘롯데 잠실시대’ 첫걸음 뗀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첫 출근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약 40년 동안의 ‘소공동 시대’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잠실 시대’를 열게 됐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출근 직후 17~18층에 있는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뉴비전 선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입주하게 돼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첨단 오피스 환경을 통해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 활발한 소통으로 새 기업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애초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은 지난달 말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옮겨왔으나, 신 회장은 그동안 베트남 출장 등 외부 업무가 이어지면서 이날 새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게 됐다. 신 회장의 집무실은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 HR혁신팀 등과 함께 18층에 마련됐다. 신 회장은 당초 집무실 안쪽에 설계됐던 전용 회의실을 임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깥쪽으로 변경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집무실 외에도 경영혁신실 및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유통·식품·화학·호텔 및 서비스 등 4개 BU(Business Unit)가 잠실 신사옥에 둥지를 틀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해도 9월 취업문 두드리세요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9월에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30대 그룹 계열사 등의 채용공고 308건을 분석한 결과 9월에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전체의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월에 채용을 시작한 기업이 21.3%였고, 8월(13.2%), 11월(8.4%), 12월(6.3%) 순이었다. 실제 지난해 삼성그룹은 9월 9일부터 20일까지, 현대차가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SK그룹은 9월 1일부터 23일까지, LG전자는 9월 1일부터 23일까지, 롯데그룹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 각각 신입 공채를 했다. 인턴사원은 11월에 모집을 진행한 기업이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20.3%)과 10월(14.5%), 12월(14.5%), 9월(13.0%) 순이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 전날보다 분위기 차분…28분 일찍 끝나 5G 가리켜, 文 “오지” 황창규 “파이브지”

    [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 전날보다 분위기 차분…28분 일찍 끝나 5G 가리켜, 文 “오지” 황창규 “파이브지”

    비 온 탓에 상춘재 앞뜰 대신 靑본관서 文대통령 “조선업 힘 내라고 박수칩시다” ‘얼었다 녹았다’ 황태요리로 화합 강조 청와대에서 28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칵테일 미팅’ 2일차 간담회는 전날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삼성, SK, 롯데 등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연관돼 재판을 받는 기업이 참석한 탓인지 긴장한 표정의 기업인도 눈에 띄었다. 전날 간담회에서 26분간 호프 미팅이 이어진 데 비해 이날 길게 이어진 대화가 드물어 칵테일 미팅은 5분 짧은 21분간 진행됐다.인왕실에서 가진 간담회는 1시간 50분간 진행됐다. 전날 회동보다 28분 줄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이 더 좋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어제(27일)와 똑같았다”고 설명했다. 호프 미팅 장소는 상춘재 앞뜰이었으나 이날은 비로 인해 본관으로 바뀌었다. 청와대가 본관 로비에서 내방객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찬 주종이 바뀌면서 청와대는 부랴부랴 전문가를 섭외해 칵테일을 준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일일 바텐더’를 자청하며 맥주에 토마토와 청포도 주스를 각각 섞어 만든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의 제조법을 설명했다. 안주는 황태 절임과 호두·아몬드·땅콩을 부숴 동그랗게 만든 안주, 수박과 치즈 등이 올랐다. 식사로는 콩나물을 넣은 밥과 오이냉채 등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은 “달리 건배사는 없다”면서 “다들 건강하시고 사업들 잘되시길 바란다”는 말로 칵테일 한 잔을 권했다. 기업인들은 노타이 차림으로 참석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된 재판이 있어 불참할 수도 있었다. 재판부의 배려로 점심도 거른 채 재판을 진행해 참석할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운동,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주제로 대화를 풀어나갔다. 경남고 4년 선배인 허창수 GS 회장에게 “허 회장님 지난번에 뵈었을 때 걷기가 취미라 들었다”며 관심을 보였다.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날 이 부회장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태도 탓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부회장 측은 재판에서 “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 중인데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가 부랴부랴 “실언”이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통신 기술 용어인 5G를 통상 ‘파이브지’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오지’라고 읽어 곤욕을 치렀지만 이날 황창규 KT 회장에게 다시 한번 ‘오지’라 읽어 실수가 아니었음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을 향해 “힘내라고 박수를 칠까요”라고 말해 참석자들 모두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재용 변호인단 “文-기업인 간담회도 부정 청탁” 발언 사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변호인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를 가지고 특검에 반박하다 사과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특검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직전 작성된 ‘롯데그룹 주요 현안’ 자료와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수첩 사본을 증거로 “박 전 대통령이 독대 당시에 롯데를 포함한 독대 기업들의 주요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문서”라며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기업 현안을 얘기하며 민원 해결 청탁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여러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특검 논리대로라면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논리가 타당한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어제, 오늘 있는 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CEO의 간담회와 본 건 독대를 동일시하는 취지의 주장은 부당하다”면서 “그런데 본 건의 독대는 대통령이 비밀을 지키라고 특별히 지시했고, ‘안가’라는 은밀한 장소에서 각 총수를 부르고 현황이나 애로 사항을 준비해 오라고 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관련된 보도가 나오자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이 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대화를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면서 “특검과의 구두공방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한 실언이었다”며 사과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이재용 측 “문 대통령도 청탁받는 건가”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이재용 측 “문 대통령도 청탁받는 건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거론됐다.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기업 총수들이 면담에서 기업 현안을 이야기한 것을 근거로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이 부회장 측이 반박하면서다.특검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직전 작성된 ‘롯데그룹 주요 현안’ 자료를 공개하며 “박 전 대통령이 독대 당시에 롯데를 포함한 독대 기업들의 주요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는 게 확인되는 문서”라고 주장했다.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수첩 사본을 토대로도 같은 주장을 폈다. 김 전 의장 수첩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과정에서 언급된 기업 현안들이 적혀 있다. 특검팀이 롯데나 SK 관련 내용들을 재판에서 언급한 건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기업 현안을 얘기하며 민원 해결을 청탁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 측은 “특검팀은 기업들이 대통령에게 현안을 이야기한 게 모두 ‘청탁’이라는 전제 하에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총수들을 만나 여러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특검 논리대로라면 이것도 다 부정 청탁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논리가 타당한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이에 “어제오늘 있는 현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CEO의 간담회와 본 건 독대를 동일시하는 취지의 주장은 부당하다”고 맞받아쳤다. 특검팀은 “당연히 대통령이 그룹 총수들에게서 경제 현안을 들어야 하고 들을 필요가 있다. 다만 정책적으로, 국가를 위한다면 현 대통령이 하듯 공개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그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데 본 건의 독대는 대통령이 비밀을 지키라고 특별히 지시했고, ‘안가’라는 은밀한 장소에서 각 총수를 부르고 현황이나 애로 사항을 준비해 오라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승마지원이나 재단 지원 같은 돈을 달라는 얘길 같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공개적인 방법으로도 대기업의 현안을 듣는 게 충분하다는 게 드러났다”면서 “본 건 독대가 정책이나 국가경제를 위한 목적보다는 사적인 목적이 가미돼 있었음을 강력하게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에 전국 최대 뽀로로 테마파크 조성 추진

    울산 북구 강동권에 전국 최대 규모의 ‘뽀로로 테마파크’가 추진된다. 롯데건설의 리조트 개발사업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이 이번 뽀로로 테마파크 추진으로 숨통을 트이게 됐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효정이 총 사업비 3400억원을 들여 북구 강동권 개발사업 부지 내 8만 7463㎡에 리조트, 레지던스호텔, 워터파크, 플레이파크 등을 갖춘 뽀로로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실내형 놀이시설의 뽀로로 파크는 총 8곳이고, 이 가운데 울산에 들어설 뽀로로 테마파크는 제주도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테마파크는 120개 객실의 콘도(14층), 140개 객실의 레지던스호텔(지상 39층), 748개 객실의 전시컨벤션호텔(지상 19층), 유아용 워터파크, 뽀로로 플레이파크, 캐릭터공원 레일투어 등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효정은 27일 시청에서 강동관광단지 내 뽀로로 테마파크 조성 업무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민간사업 시행사 효정과 지난 2월부터 민자유치 협의를 했다. 현재 효정은 일정 수준 이상의 토지매입 등 기본적인 준비를 완료했다. 효정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계획, 건축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연말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관광단지에 2018년 6월 준공될 울산안전체험관과 이 시설이 연계되면 강동권이 가족 휴양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뽀로로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강동권에 민간투자 유치의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권 개발사업은 북구 산하동 일원 136만 9000㎡에 민자 등 3조원을 투입해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관광단지와 해안관광지구 등 5개 테마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사업인 롯데건설의 강동리조트 사업이 롯데그룹의 내부 사정 등으로 차질을 빚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통기업 하반기 공채 대폭 늘리고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CJ 하반기 1700명 이상 선발 신세계 최대 7500~8000명 현대百 30% 늘려 1340명선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와 맞물려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유통기업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나친 스펙 중심의 채용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신입사원을 뽑을 때 학벌, 경력 등을 배제하고 인성과 직무적합성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올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과 인턴 400명을 뽑았다. 신세계그룹도 올해 전체적으로 1만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는 목표로 오는 10월쯤 하반기 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7주간의 인턴십을 거친 뒤에 최종 당락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아직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하반기에는7500~8000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도 오는 9~10월 예정된 하반기 공채에서 지난해 하반기(1700명)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1030명)보다 30% 정도 늘어난 1340명선으로 잠정 결정했다. 내실 있는 인재 선발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롯데는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의미의 ‘스펙 태클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입사원서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만을 적도록 하고, 직무 관련 에세이나 동영상을 통해 서류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전형도 업무 특성을 반영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미션 수행 등 형태로 이뤄진다. 신세계는 2014년부터 오디션 방식의 면접 ‘드림 스테이지’를 2차 면접 단계에서 시행하고 있다. 면접관들에게 출신학교, 전공, 나이 등과 같은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블라인드 면접이다. 서류전형 점수 및 1차 면접 점수도 반영하지 않는다. CJ그룹은 2015년 하반기부터 일반전형에서 어학능력을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입사지원서의 사진 첨부도 폐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2015년부터 자유로운 형식의 에세이로 서류전형을 대체하는 ‘스펙 타파 오디션’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앙지법 휴정에도 재판하는 ‘국정농단’ 재판부

    서울중앙지법이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휴정기에 들어가지만 국정농단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 재판부는 오히려 더욱 숨가쁜 2주를 보내게 됐다. 휴정기에도 결심 및 선고가 예정된 재판들이 있는 데다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이 돌발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을 제외하고 매일 재판을 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전·현직 삼성 임원들의 뇌물 공여 혐의 재판을 다루는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도 주3회 재판을 진행한다. 두 사건 모두 워낙 수사기록이 방대하고 피고인들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증인신문 절차 등이 길게 이어졌던 만큼 휴정기에도 쉴 틈이 없는 상황이다. 8월 27일이 구속 기간 만기인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이 다음달 4일로 예정돼 있어 재판부는 더욱 속도를 높여야 한다. 재판부는 26일 최씨를 불러 증인신문을 하고 27~28일 피고인 신문, 8월 1~2일 공방기일을 거쳐 4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도 한 차례 더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다. 27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로 기소된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관세청 직원 “靑, 면세점 추가 특허 선정 압박”

    지난해 4월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천홍욱(57) 전 관세청장이 재판에 나오지 않게 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재판에서 최씨 측 변호인단은 이날로 예정됐던 천 전 청장의 증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천 전 청장과 한모 관세청 과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는데 두 사람의 입증 취지도 같고 저희의 신문사항도 같다. 둘 중에 한 명만 신문해도 될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다. 검찰도 여기에 동의하면서 천 전 청장의 신문이 취소됐다. 천 전 청장은 최씨가 관세청장으로 천거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최씨가 자신을 천거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천 전 청장은 지난 14일에도 한 차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감사원의 면세점 입찰 비리 의혹 감사결과 발표 이후 힘들다는 이유로 불출석했고, 같은 날 감사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해 롯데와 SK 등 4곳의 서울시내 면세점이 추가 선정된 과정에 대해 관세청 이모 전 국장과 한 전 과장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이 전 국장은 지난해 추가 특허 면세점 수를 기획재정부는 5~6곳, 관세청은 1~3곳을 제시했다가 4곳으로 수정된 데 대해 “기재부가 제시한 숫자에 대한 압박이 있었고, 그 압박에는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걸로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지시를 통해 기재부가 면세점 수를 “좀 많이 해 달라”고 관세청을 압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이미 2015년부터 관세청에서는 면세점 수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청와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을 검찰이 기습적으로 재판에 증거로 제출해선 안 된다며 재판부가 검찰이 언제까지 증거를 검토하고 제출해야 하는지 소송을 지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나 박영수 특별검사팀, 재판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순실 측 “‘캐비닛 문건’ 검찰 기습 제출 안 돼”

    최순실 측 “‘캐비닛 문건’ 검찰 기습 제출 안 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변호인이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을 검찰이 재판에 증거로 제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서 “검찰이 넘겨받은 서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이를 기습적으로 증거로 제출하면 피고인들의 방어권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언제까지 이 서류들을 검토해서 증거로 제출할지 재판부가 소송지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 시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씨가 9개월째 재판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시도 때도 없이 증거를 추가 제출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은 10월 11일에 구속 기간이 만료되고 최씨도 11월쯤 구속 기간이 만기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그동안 충분한 수사 기간을 가졌고 특검과 공소유지를 해온 부분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해 검찰과 특검, 재판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작성한 것으로 300여종의 문건과 메모를 발견했다고 14일 공개하고 사본을 특검에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비리’ 천홍욱 전 관세청장, 박근혜 재판 증인 출석

    ‘면세점 비리’ 천홍욱 전 관세청장, 박근혜 재판 증인 출석

    ‘면세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자리에서 물러난 천홍욱 전 관세청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박 전 대통령 등 세 사람의 재판을 열어 천 전 청장을 검찰 측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한다. 검찰은 천 전 청장을 상대로 관세청이 지난해 4월 말 서울 시내 면세점의 추가 특허 방안을 발표한 이후 연말에 롯데 등 4곳을 선정한 과정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천 전 청장은 국정농단 장본인인 최순실씨가 청장 자리에 천거한 것으로 알려져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누가 자신을 청장 자리에 천거했는지 모르고 있다가 이후 최씨의 존재를 알게 돼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정에서는 관련 질문도 이어질 전망이다. 천 전 청장은 최근 감사원의 면세점 비리 감사를 통해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신청 업체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 등 기록물을 폐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신영자 ‘네이처리퍼블릭 수뢰’ 무죄… 2심서 2년으로 감형

    롯데 신영자 ‘네이처리퍼블릭 수뢰’ 무죄… 2심서 2년으로 감형

    신격호 회장 “롯데 돈은 다 내 돈”법원 “신 회장 의사능력 있다”…롯데 비리 재판 계속 진행하기로롯데그룹 신격호(95) 총괄회장과 장녀인 신영자(75·구속)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9일 잇따라 법정에 섰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롯데그룹 경영비리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3월 20일 첫 공판과 4월 18일 공판에 이어 세 번째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묻는 재판부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후 신 총괄회장과 다른 피고 7명의 재판을 분리했지만, 이날은 서류증거들을 피고인에게 직접 고지해 증거능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어 신 총괄회장을 불렀다.신 총괄회장은 장남인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밀어 주는 휠체어에 탄 채 법정에 들어섰다. 신 총괄회장은 취재진이 건강상태 등을 묻자 잠시 응시하다가 말 없이 이동했다. 법정에서는 변호인이 A4 용지에 크게 적은 글씨들을 짚어 가며 대화를 나눴다. 중간에 화장실에 다녀온 신 총괄회장은 갑자기 괴성을 지르다가 변호인이 적은 글씨를 보고 잠잠해지기도 했다. 신 총괄회장의 상태를 언급하며 공판절차 중지의 필요성을 제기한 변호인단은 “신 총괄회장이 사실에 대한 기억력이 없어 자기방어 능력이 없다”며 특별대리인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이 재판에서 ‘누가 나를 기소했느냐’, ‘롯데 돈은 다 내 돈’이라고 말하는 등 의사능력은 있는데 상태가 중간에 끊어질 뿐”이라면서 “공판절차를 중지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의사능력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신 총괄회장 측은 일부 검찰 수사 보고서 등에 대해 증거채택에 부동의하는 것으로 하고 재판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업체들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 이사장의 항소심이 열렸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신 이사장에게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3년 및 14억 4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좋은 곳으로 옮겨 주는 대가로 아들 명의로 운영하던 유통업체 B사를 통해 총 9억 4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B사가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받은 돈을 피고인이 받은 것과 동일하게 평가할 수 없다”며 무죄 판결했다. 롯데백화점에 초밥 매장이 들어가게 해 주는 대가로 해당업체에서 5억여원을 받은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또 신 이사장이 항소심 과정에서 횡령·배임액을 모두 공탁하거나 변제한 점을 고려해 감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횡령·배임’ 롯데 신영자, 항소심서 징역 2년으로 감형

    ‘횡령·배임’ 롯데 신영자, 항소심서 징역 2년으로 감형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징역 2년으로 감경됐다. 신 이사장은 1심에서 롯데면세점·백화점 입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80억원대 금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19일 신 이사장에게 징역 3년 및 14억 4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과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했다”며 “롯데면세점 관련 중요 사안을 보고받고 결재하는 신 이사장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입점시킬 책임을 저버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근무하지도 않은 자녀들에게 보수를 지급했다”며 “‘오너 일가는 회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아직도 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신 이사장이 아들 명의를 내세워 운영하던 유통업체 B사를 내세워 롯데그룹 일감을 몰아받거나 일하지 않는 자녀에게도 급여를 지급한 혐의(특경법 횡령)에 대해 1심대로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신 이사장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횡령·배임액을 모두 공탁하거나 변제한 점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네이처리퍼블릭이 B사에 지급한 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보기 어렵고, 이 금품을 피고인이 취득한 이익으로 볼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1심은 신 이사장이 롯데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을 좋은 곳으로 옮겨주는 조건으로 B사를 통해 총 8억 4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유죄로 봤다. 또한 2심은 롯데백화점에 초밥 매장이 들어가게 해 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로부터 5억여원을 받은 혐의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그 액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1심이 인정한 특별법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대신 일반법인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를 바꾸는 명목으로 신 이사장이 브로커 한모(구속기소)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나왔다. 한씨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다른 증거도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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