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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간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간 신동빈 회장

    신동빈(오른쪽 두 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안성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코딩 검사기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생산 현장을 찾은 그는 “안성 스마트 팩토리의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제공
  •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간 신동빈 회장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 간 신동빈 회장

    신동빈(오른쪽 두 번째)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경기 안성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코딩 검사기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생산 현장을 찾은 그는 “안성 스마트 팩토리의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제공
  • 롯데그룹 주 1회 재택근무제 시행

    신동빈 “환경 따라 일하는 방식 바꿔야” 5월 마지막주 수요일 재택근무 알려져 롯데그룹이 주1회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계열사 중 지주와 쇼핑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재택근무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무 방식을 바꿨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과 일본에서 재택근무를 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롯데쇼핑은 6월부터 본사 직원 320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와 현장 근무를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백화점과 슈퍼·이커머스 사업부는 전날부터, 마트는 6월 초, 롭스는 8일부터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직원들은 자신의 근무 상황에 맞춰 주중 하루를 골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앞서 롯데지주는 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주 1일 의무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롯데그룹의 다른 일부 계열사에서도 주 1회 재택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는 신 회장이 지난달 19일 임원 회의에서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뤄진 것이다. 당시 신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 회장은 롯데지주 재택근무제 시행 첫 주인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선택해 재택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근무 때는 해외 사업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회사마다 근무 환경이 다른 만큼 일괄 도입보다는 회사 사정에 맞게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그룹 ‘신격호의 도전과 꿈’ 발간

    롯데그룹 ‘신격호의 도전과 꿈’ 발간

    롯데그룹은 지난 1월 타계한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과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 건축 등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책 ‘신격호의 도전과 꿈-롯데월드와 타워’를 이달 중순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과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그룹의 국내외 프로젝트 개발 주제와 콘셉트 설계 등 50여년간 롯데그룹의 굵직한 프로젝트에 함께했던 일본 건축가 오쿠노 쇼(81) 오쿠노쇼건축연구소 회장이 집필했다. 책은 수많은 반대와 어려움을 이겨 내고 소공동 롯데타운과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를 만들기까지 신격호 창업주의 용기와 도전을 담아냈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추천사를 쓴 신동빈 회장은 “당시로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복합개발’의 개념을 실제 공간으로 구현해 세대를 초월하는 소통과 사랑이 담긴 공간을 이뤄 냈고, 이는 행복을 만드는 에너지가 됐다”고 말했다.
  • 롯데, 독거노인에게 생필품 등 ‘플레저박스’

    롯데, 독거노인에게 생필품 등 ‘플레저박스’

    롯데그룹은 다양한 상생활동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4월 23일 롯데복지재단과 함께 전국 독거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돌봄 사각지대에 처한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마스크 및 비누, 생필품, 레토르트식품 등 16종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4월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50여명이 손수 만든 마스크는 KF80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춘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로, 개당 5개의 필터가 제공돼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제작된 100여개의 마스크는 치매 어르신이 모여 있는 센터로 전달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4월 교육부, 교보문고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인당 4권까지 열람할 수 있는 북드림 전자도서관을 개관했다. 북드림 전자도서관은 1억원 규모의 인문, 교양, 역사, 자기개발, 오디오북 등 약 3만종의 도서를 지원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쇼핑도 ‘구독’ 시대… 롯데온, 유료멤버십 ‘롯데오너스’ 선봬

    쇼핑도 ‘구독’ 시대… 롯데온, 유료멤버십 ‘롯데오너스’ 선봬

    지난해 7월 롯데오너스 월간회원제 첫선 보인 뒤 매달 10%대 성장롯데ON 출범하며 월간회원제에 이어 연간회원제도 새롭게 선보여월 2900원 또는 연회비 2만원 납부하면 포인트 백에 할인 효과까지대학생 이모 씨는 최근 자주 이용하던 쇼핑앱에서 회원제를 갈아탔다. 월 2900원만 내면 월 2회까지 7개 쇼핑몰에서 무료배송이 가능한데다 자주 이용하는 H&B스토어에서 클렌징폼 하나를 사도 VIP만 받을 수 있던 2% 적립률로 포인트를 재적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쇼핑앱과 같은 계열의 극장과 콘서트, 렌터카 서비스 이용 시에도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온(ON)’의 유료회원제 ‘롯데오너스(ONers)’ 이야기다. 롯데쇼핑은 최근 통합 쇼핑앱 롯데온을 새롭게 선보이고 월간 유료회원제(월 2900원)에 이어 연간 유료회원제(연 2만원)도 추가로 선보였다. 연 2만원의 회비를 내면 월간 회원과 같은 혜택을 받고도 2만점을 엘포인트(L.POINT)로 받을 수 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유료회원제 도입이 화두다. 일정액을 내면 무료배송 서비스를 비롯해 상품 할인과 적립 혜택을 더블로 누릴 수 있기 때문. 전 세계적으로는 아마존이 ‘프라임’ 제도를 도입하면서 유료회원제가 시작됐고 국내에서는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클럽’이 그 시초다. 네이버도 다음달부터 유료회원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이커머스 업체의 유료회원제는 ‘구독경제’와도 그 궤를 같이한다. 유료회원제는 구독경제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침체와 밀레니얼 세대가 만들어낸 합리적 소비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롯데온은 롯데그룹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롭스·롯데닷컴)의 온라인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고, 통합검색 및 통합추천이 가능한 쇼핑앱이다. 롯데오너스는 롯데온에서 시행 중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롯데오너스는 월 회비 2900원(또는 연 회비 2만원)으로 롯데쇼핑 내 백화점·마트·슈퍼·롭스·홈쇼핑·하이마트·닷컴 총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롯데오너스 회원에게는 롯데 7개사 온라인몰에서 월 14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배송 쿠폰은 쇼핑몰 별 2장씩 사용할 수 있다. 일반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다른 쇼핑몰과는 달리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롯데마트·롯데슈퍼 ▲패션 의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롯데백화점 ▲가전제품 카테고리 킬러인 롯데하이마트까지 다양한 전문 쇼핑몰에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오너스 멤버가 되면 최대 2%의 엘포인트가 적립된다. 엘포인트는 백화점·마트·슈퍼·편의점·온라인몰·영화·호텔 등 국내 전 서비스·유통 채널을 보유한 롯데 계열사를 비롯한 200여개 브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사이트의 자체 포인트와 비교해 메리트가 크다고 할 수 있다.특히 이런 혜택과 함께 기존 e커머스들의 유료멤버십 서비스가 온라인몰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롯데쇼핑 7개 온라인몰뿐 아니라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들에서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롯데오너스 이용자들만을 위한 전용 상품들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롯데마트·롯데슈퍼가 현재 선보이고 있는 당일예약배송, 새벽 배송과 함께 주문 후 바로 배송받을 수 있는 ‘바로 배송’ 서비스 등의 배송 특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런 특장점을 통해 롯데오너스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이후 매월 10% 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 10개 유통사가 참여했던 지난 블랙페스타 기간에는 롯데오너스 신규가입자 수가 전월 동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은 국내 유통 대기업 롯데에서 진행하는 유료회원제인 만큼 다른 유통채널과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40년간 국내 대표 유통 회사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롯데온 오픈 후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준비해 국내 최고의 온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롯데쇼핑, 구조조정 속도… 연내 121곳 문 닫는다

    롯데쇼핑, 구조조정 속도… 연내 121곳 문 닫는다

    속도 오프라인 줄이고 ‘롯데ON’에 역량 집중 “인위적 조정 없다”지만 인력 감축 불가피‘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롯데그룹이 유통 부문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3∼5년에 걸쳐 200여개 점포를 정리할 방침이었으나 연내 마트, 백화점, 슈퍼 등 121개 점포부터 닫기로 했다. 비전이 없는 오프라인 사업을 최소화하고 최근 출범한 그룹 통합 온라인채널 ‘롯데ON’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지만, 폐점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수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와 롭스 매장 20여곳을 정리한 롯데쇼핑은 다음달 직영 매장인 롯데마트 양주점과 천안아산점, VIC신영통점 등 3곳의 문을 추가로 닫으며 본격적인 점포 정리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백화점으로 분류되는 영플라자 청주점이 개점 13년 만에 폐점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백화점 5곳, 할인점(마트) 16곳, 슈퍼 75곳, 롭스 25곳 등 연내 121개 매장을 폐점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적을 공개하면서 운영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개 점포 중 약 30%인 200여개 점포를 향후 3∼5년간 순차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롯데쇼핑 내에는 구조조정을 위한 전담 조직이 꾸려졌으며 정리 대상을 선별 중이다. 하반기 어떤 점포를 정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화점은 지방 중소형 매장부터 정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마트는 하반기에 13개 매장의 문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다. 지난해 말 125개이던 마트 매장 수는 올 연말까지 109개로 줄게 된다. 지난해 영업손실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슈퍼 매장은 가장 많이 없애기로 했다. 롭스도 올해 들어 13개 매장을 폐점했다. 그동안 유통, 화학, 레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만 한 롯데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쇼핑의 주도권을 온라인에 뺏긴 상황에서 2017년 사드 사태, 지난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연달아 겪으며 경영이 크게 악화됐다. 1분기 롯데쇼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6% 감소했다. ‘유통공룡’의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약 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이 2017년 공개한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한 점포당 대형점에는 5000명, 중소형점에는 2000~3000명이 근무한다. 롯데마트는 파견사원을 포함한 점포당 평균 상주 인원이 400~500명이다. 롯데슈퍼는 점포당 30~50명, 롭스는 10~20명이 근무한다. 이를 기준으로 롯데쇼핑이 밝힌 200개 점포가 없어지면 증발하는 일자리가 5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정리되는 매장 인력은 최대한 다른 점포로 재배치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점포 정리 규모가 큰 만큼 인력 감축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출근 재개 신동빈 “이번 위기만? 안이함 버려야”

    출근 재개 신동빈 “이번 위기만? 안이함 버려야”

    “이번 위기만 잘 넘기자는 식의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일본에 머물다 귀국 후 자가격리를 끝내고 출근을 재개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두 달 만에 열린 대면 임원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주문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고 롯데지주가 20일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기존의 생활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며 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법칙과 게임의 룰이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향후 예상되는 트렌드 변화와 우리 사업의 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그동안 일본에서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했고 자가격리 기간에는 화상회의 등으로 경영 현안을 챙겼다. 신 회장은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경험을 두고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은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정기적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공급망 확충’…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롯데

    ‘공급망 확충’… 포스트 코로나 준비하는 롯데

    경제 등 다양한 영역 변화 사례 담아 “비대면 강화되고 외식문화 축소될 것” 임직원 조찬 포럼 이달 말 재개키로“코로나19 이후 세계는 ‘탈세계화, 비대면, 케인스주의로의 회귀’로 변화할 것이다.” 롯데그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라는 사내용 도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룹 대표이사와 기획 임원들에게 나눠 준 이 책에는 20세기 경제 위기 등을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비교하고 정치, 국제관계,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상되는 변화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담겼다. 특히 경제 부문에서 “10년 경제 호황 이후 하강국면에서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터졌기 때문에 기존보다 타격이 더 크고 쉽게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변화를 관통하는 화두로 위의 세 가지를 언급했다. 책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신흥국은 당분간 과거와 같은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감염병으로 생산이나 교육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해외 생산기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책은 “대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시도하고 위험 분산을 위해 자원을 재분배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자국 내에서 모든 것을 조달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므로 중국 외 최소한 1~2개 이상 별도의 공급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비대면(언택트) 현상이 강화되면서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업계에선 더 빠른 속도로 온라인과 모바일로의 재편이 이뤄질 것이며 유통업의 핵심역량이 입지(부동산)에서 흐름(물류)의 속도로 변경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식문화도 축소되면서 과도했던 국내 자영업 식당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치적 영역에서는 “유례없는 위기에 모든 정부가 더 큰 정부를 지향하고 경제와 기업에 대한 개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책은 또 “구조조정 등 대규모 경제 구조 재편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지만 모두를 살릴 순 없을 것”이라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기업의 비정규직부터 대규모 실직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이 책을 바탕으로 전 직원용 영상 교육자료를 만들어 사내에 배포하고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원 조찬 포럼을 이달 말 재개해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베일 벗는 쇼핑 플랫폼 ‘롯데온’, 이커머스 시장에서 승자 될까

    베일 벗는 쇼핑 플랫폼 ‘롯데온’, 이커머스 시장에서 승자 될까

    구매 빅데이터 AI 활용 맞춤형 서비스 ‘바로 배송’·‘엘페이’ 간편 결제 기능도 조영제 대표 “적자사업 할 생각 없다” 그룹 ‘핵심성장 동력’ 자리매김 주목 오프라인 ‘유통공룡’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이 28일 베일을 벗는다. 치열한 이커머스 세계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롯데온이 기존 업체들을 뛰어넘고 2020년대 그룹 유통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쇼핑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롯데온 전략 발표회’를 열고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닷컴·롭스·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 등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롯데온의 강점으로 온·오프라인의 고객 데이터 통합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롯데멤버스 회원 3900만명의 구매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상품 속성을 400여가지로 세분화해 고객의 취향을 정교하게 파악해 상품을 추천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한국에 있는 어떤 이커머스도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곳은 없다”고 자신했다. 계열사를 총동원한 배송 서비스도 돋보인다. 우선 롯데마트와 손잡고 ‘바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온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지 인근 롯데마트 매장에서 제품을 발송해 주문 후 1시간∼1시간 30분 이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롯데슈퍼 프레시센터와 손잡고 새벽배송을 제공하며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픽’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롯데 계열사가 아니더라도 여러 판매자가 자유롭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시스템도 도입한다. 롯데온 앱에는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를 탑재해 전국 엘포인트 가맹점에서 엘페이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온은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적자를 내는 사업을 할 생각은 없다”며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물류비용과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이익구조를 개선해 2023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에는 이익을 내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차·롯데, 임원 급여 자진 반납… 코로나 고통 분담

    현대차·롯데, 임원 급여 자진 반납… 코로나 고통 분담

    정의선 부회장 등 1200여명 20% 삭감 롯데지주도 신동빈 회장 등 34명 동참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임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급여를 20% 반납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을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웠던 2009년,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10%씩 반납한 적이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 7억 5000만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 5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2억 7400만원, 상여 5억 1300만원을 받았다. 롯데그룹도 신동빈 회장 등 롯데지주 임원들이 3개월간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급여 중 5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임원 28명과 사외이사 5명은 이 기간 급여의 20%를 내놓는다. 롯데지주 임원들은 지난달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매출 급감’ 유니클로, 구조조정 메일에 뒤숭숭

    ‘매출 급감’ 유니클로, 구조조정 메일에 뒤숭숭

    매출 30% 이상 줄고 순이익도 19억 손실 감원 현실화 우려… 사측 “공식 입장 아냐”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한국 유니클로에서 구조조정을 암시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대표의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의 배우진 대표는 지난 2일 인사 부문장에게 보내려던 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 이메일에서 배 대표는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드렸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보고 내용대로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부탁한다. 2월 기준 정규직 본사 인원이 42명 늘었는지에 대해 회장님의 질문이 있었다”고 썼다. 여기서 언급된 ‘회장님’은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분 49%를 갖고 있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 혹은 일본 유니클로 본사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으로 추정된다. 메일을 받은 직원들은 이를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렸고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실제로 직원들은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불매운동 여파로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749억원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아래로 떨어졌으며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2383억원에서 19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번 이메일은 배 대표가 임원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발송된 것일 뿐 인적 구조조정과는 무관하고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라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일이 발송된 후 직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부서별 부서장 및 팀장을 통해 본건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일부 직원에게 전달되지 못해 혼란이 생겼다”며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설명해 안정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그래도 ‘채용’ … 코로나에도 다시 열린 대기업 채용문

    그래도 ‘채용’ … 코로나에도 다시 열린 대기업 채용문

    현대차, 중단했던 수시 채용 재개 롯데, 원서접수 끝내… LG, 곧 공고 한 달 늦었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비코로나19 사태 때문에 5대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쯤 늦게 시작됐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재 확보를 이어 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려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의 일환이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롯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채용 일정을 최근 재개했다. 삼성과 SK는 계열사별로 현재 신입사원 정기공채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도 일시 중단했던 수시 채용을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5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채용을 진행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31일까지 32개 계열사의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했고 현재 합격자를 고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4~5월 중에 10여개 계열사가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서류 접수가 늦어지면서 후속 일정도 연쇄적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삼성고시’라 불리는 직무적합성평가(GSAT)를 지난해 4월 14일에 진행했지만 올해 GSAT는 5월 중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5~6월엔 면접이, 6~7월쯤엔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SK·롯데도 6월쯤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채용을 시작한 만큼 전형 단계별 합격자 선별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아예 취소하거나 대폭 줄였지만 국내 5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8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식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은 “5대 그룹이 늦게나마 채용 일정을 재개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기업들도 채용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딛고 열린 ‘5대 그룹 채용 門’…예년보다 1달 늦은 ‘취업 레이스’

    코로나 딛고 열린 ‘5대 그룹 채용 門’…예년보다 1달 늦은 ‘취업 레이스’

    코로나19에도 다시 열린 대기업 채용문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5대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예년보다 한 달쯤 늦게 시작됐다.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재 확보를 이어 가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하려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의 일환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롯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채용 일정을 최근 재개했다. 삼성과 SK는 계열사별로 현재 신입사원 정기공채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도 일시 중단했던 수시 채용을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5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채용을 진행한 롯데그룹은 지난달 31일까지 32개 계열사의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했고 현재 합격자를 고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4~5월 중에 10여개 계열사가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서류 접수가 늦어지면서 후속 일정도 연쇄적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삼성고시’라 불리는 직무적합성평가(GSAT)를 지난해 4월 14일에 진행했지만 올해 GSAT는 5월 중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5~6월엔 면접이, 6~7월쯤엔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SK·롯데도 6월쯤에 최종 합격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채용을 시작한 만큼 전형 단계별 합격자 선별 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아예 취소하거나 대폭 줄였지만 국내 5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8월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연간 85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식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은 “5대 그룹이 늦게나마 채용 일정을 재개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기업들도 채용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쇼핑앱 끝판왕 ‘롯데ON’… 배송·검색·추천기능 ‘혁신’

    쇼핑앱 끝판왕 ‘롯데ON’… 배송·검색·추천기능 ‘혁신’

    하루 동안에도 수많은 앱이 쏟아져 나온다. 마스크 알리미처럼 실생활에 도움 되는 앱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필요 없는 앱도 있다. 다음달 말 롯데쇼핑이 통합 쇼핑앱 ‘롯데온(ON)´을 선보인다. 롯데 계열 7개 쇼핑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 상품 가짓수를 대폭 늘려 ‘이거 하나면 온라인쇼핑이 끝난다’는 것이 롯데쇼핑 측의 설명이다. 과연 롯데온은 필수 앱의 조건을 갖췄을까.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은 쇼핑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런 소비자 중심형 서비스의 핵심에는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의 말을 통해 롯데온의 장점을 5문 5답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다.Q1. 롯데온, 그게 뭐야? “롯데 갈 때 쓰면 좋다. 롯데 아닌 것도 추가됐다. 아무튼 쇼핑은 모두 모아 놓았다.” 롯데온은 롯데그룹 7개 온라인쇼핑몰(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닷컴·롭스·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을 로그인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오픈마켓의 장점을 일부 차용해 롯데가 아닌 업체의 상품도 입점해 있다. 쇼핑 가능 품목은 최대 6배로 늘어났다. 롯데 하면 생각나는 빠르고 편리한 엘페이와 엘포인트까지 롯데온에서 한 번에 결제·적립이 가능하다. 계산대 앞에서 이 앱 켰다 저 앱 켰다 하는 바람에 기다리는 뒷사람들의 따가운 눈총 좀 맞아본 사람이라면 롯데온을 적극 추천한다. 온라인쇼핑만 되는 건 아니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깔린 1만 3000여 곳의 롯데 매장 알리미 역할도 한다. 예컨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휠라 매장이 몇 층에 있는지 알고 싶다면 롯데온 오른쪽 상단의 ‘매장ON’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량리점에 가는 지도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Q2. ‘최애’ 아이템 찾기 쉬워? “색상이나 사이즈 등을 지정하면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온라인 쇼핑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상품을 사더라도 많은 판매자의 상품이 두서없이 중복 노출돼 상품의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는 점이다. 롯데온은 같은 사양의 상품은 무조건 하나로 묶어버린다. 한가지 대표 상품의 가격이나 배송비, 판매자별 혜택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줘 비교가 수월하다. 덕분에 온라인 쇼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검색자의 취향에 따라 상품 조건을 달리한 세밀한 비교도 가능하다. 상품의 색상이나 사이즈 등 세부 옵션을 선택하면 이를 반영한 판매자별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롯데온이 제공하는 일목요연한 상품 비교 서비스는 1개의 대표 상품을 1개의 코드로 분류하는 ‘1물(物) 1코드’ 방식을 채택한 덕분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롭스 등의 온라인몰마다 존재했던 콜센터도 통합·운영돼 상담 대기시간도 줄었다.Q3. 주문하고 금방 받을 수 있어? “배송 시간을 1시간까지 줄였다. 매장에서 직접 찾아가면 30분 만에도 가능하다.” 롯데온의 서비스 시간은 소비자가 현존하는 ‘지금´에서 시작한다. 소비자는 롯데온을 통해 ‘바로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바로픽업’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겟’ 할 수 있는 시간·방식을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다. 이는 롯데온이 전국 1만 30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되기 때문이다. 롯데온을 통해 주문한 뒤 1시간~1시간 30분이면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집 근처 ‘롯데마트풀필먼트 스토어’에서 주문 즉시 상품을 패킹해 바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직접 찾으러 가면 30분 만에도 픽업이 가능하다. 예컨대 당장 저녁 찬거리를 준비 못 했다면 퇴근길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주문하고 지하철역으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바로픽업 매장에 들러 찾아가면 끝이다. 신선식품 장보기가 필요하다면 전국 14곳에 있는 롯데슈퍼의 온라인 프레시센터를 통해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Q4. 할인 문자 자꾸 오는 거 아니야? “내가 사려고 했던 상품만 추천해준다.” 의미 없는 열 할인쿠폰보다 ‘심쿵’ 아이템 하나가 낫다. 롯데온은 내가 샀으면 했던 헤드셋을 찾아서 보여준다. 롯데를 이용하는 3900만 회원의 구매 데이터가 연동되기 때문이다.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지닌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샀는지 AI가 분석해서 다음 구매리스트를 예측해주는 방식이다. 롯데온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것이 장점이다. 가령 구매자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영복을 사고 롯데마트에서 선크림을 샀다면 롯데온에서는 물놀이용품이나 여행 캐리어 등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상품 추천이 가능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유통계열사가 가진 고객 빅데이터를 통합한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제안해주는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Q5. 무엇보다 제품값이 싸야지! “다른 쇼핑몰과 비교해 최저가 또는 비슷하다. 롯데오너스 회원이 되면 할인율과 적립률이 동시에 올라간다.” 롯데온에는 롯데 상품과 롯데가 아닌 상품이 함께 입점해있다. 다양한 상품이 함께 공존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또한 롯데온은 기존 롯데 계열 쇼핑몰보다 최저가가 많은 편이다. 업계 최저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사해 담당 MD가 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알림을 주는 방식으로 최저가를 맞춘다. 롯데온은 유료회원제를 운용하기도 한다. 한 달 2900원 또는 연 2만원을 내면 ‘롯데오너스’ 회원제에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할인율도 올라가지만 엘포인트 적립률도 늘어난다. 7개사 온라인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14장과 할인쿠폰팩도 제공된다. 엘포인트는 전국의 롯데그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와 연계 진행하는 청구할인 이벤트까지 이용하면 할인과 적립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신동빈 181억원… 그룹 총수 ‘연봉킹’

    신동빈 181억원… 그룹 총수 ‘연봉킹’

    이재용 부회장 3년째 ‘무보수 경영’ 정의선 51억·구광모 53억 큰폭 상승 권오현 회장 46억 삼성전자 연봉왕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금융권 1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181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보수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갔다.30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을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 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사 중 롯데케미칼에서 가장 많은 41억 1300만원를 수령했다. 신 회장은 2018년 구속 수감으로 7개월치를 자진 반납해 78억 1700만원을 받았던 것에 비해 연봉이 크게 늘었다. 2017년 연봉은 152억원이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 부회장은 총 51억 8900만원을 받아 전년(29억 5100만원)보다 연봉이 75.8%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총 70억 4000만원을 수령해서 전년의 95억 8300만원보다 26.5% 줄었다. 두 부자의 지난해 연봉 합계는 122억 2900만원으로 전년(125억 3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8년 6월 회장에 취임한 뒤 두 번째 보수를 받은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53억 9600만원이었다. 구 회장은 2018년에는 6개월치 급여와 상여금으로 12억 7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아 이번 사업보고서에도 연봉이 표시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맡았던 권오현 고문은 상여금이 줄은 탓에 전년보다 24억원 감소했지만 삼성전자 임원들 중 가장 많은 46억 3700만원을 받았다. 2018년까지 4년 연속 ‘샐러리맨 연봉왕’이었던 권 고문은 46억 6000만원을 받은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전문경영인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배재현 부사장이 김택진 대표(94억 5000원)보다도 많은 162억원을 받았지만 여기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약 143억원 포함돼 있다. 또한 SK그룹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을,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은 124억 61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이 45억 3100만원을, 최근 연임에 성공한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9억 84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권에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사장이 210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 총액을 받았다. 지난해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지주로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정 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둔 194억 4500만원이 포함돼 총보수가 높게 나왔다. 4대 금융지주 CEO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24억 9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채용 문 열리는 대기업… 돌파구는 ‘비대면’

    채용 문 열리는 대기업… 돌파구는 ‘비대면’

    SK 6개사, 온라인 설명회·채팅로봇 강화 포스코 31일까지 지원… ‘포스코TV’ 소통코로나19로 꽉 닫혔던 상반기 채용 시장의 문이 하나둘 열리고 있다. 기업들은 ‘화상면접’,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 비대면(언택트) 방식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의 분위기를 되살리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오는 30일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 단계에서 멈췄던 채용 절차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부문 신입·경력 신규 채용도 재개된다. 평가는 화상면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신입·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화상면접 전용 공간과 고화질 카메라, 고성능 마이크, 대형 스크린 등 다대일·다대다 면접이 가능한 화상면접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소개했다. 지원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PC, 스마트폰을 통해 다수 면접관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할 수 있다. 면접관도 화상면접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화상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SK도 지난 24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재개 소식을 알렸다. 모집 회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주식회사 C&C,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6곳이다.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모든 채용의 오프라인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직자들의 채용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챗봇’(채팅로봇)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4개사는 이달 31일까지 신입사원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포스코그룹은 현장설명회와 오프라인 채용 활동을 모두 취소하고 ‘포스코TV’ 채널로 구직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생략한 대신 채용 직군과 직무를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현대오일뱅크, 두산그룹과 롯데그룹 등도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롯데 신동빈, 연봉 절반 자사주 매입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0일 지주 주식 4만 74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 회장이 받은 연봉의 절반인 약 10억원 규모다. 신 회장은 급락하고 있는 주가를 방어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주식은 11.67%로 늘었다. 주가 약세가 지속하자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각규 부회장도 장내 지주 주식 300주를 매입했다. 롯데지주 임원 29명은 이날 급여의 10% 이상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악화로 롯데지주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만3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7년 롯데 지주 출범후 첫 거래일인 10월 30일 종가가 7만400원이었던것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일 롯데 경영권 다 쥔 신동빈

    한일 롯데 경영권 다 쥔 신동빈

    지배구조 핵심 호텔롯데 상장 빨라질 듯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롯데그룹이 19일 밝혔다. 신 회장의 한국과 일본 롯데의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신동빈 체제’가 더욱 굳건해졌다.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회장은 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 자리는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 마린스 구단주 자리에도 신 회장이 오를 예정이다. 구단주도 그동안 신 명예회장이 맡아 왔고 별세 이후엔 공석이었다.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맡은 채로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14년부터 형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SDJ코퍼레이션 회장와 경영권 다툼을 벌여 온 신 회장은 이로써 분쟁에 마침표를 찍고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을 모두 책임지게 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2014∼15년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여러 차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복귀를 시도해 왔으나 불발됐다. 롯데그룹 지배구조개선 작업의 핵심인 호텔롯데 상장 작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신 회장이 2022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과업체인 롯데 주식을 상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호텔 사업을 일본에서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한일 양국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온라인 채용설명회·화상면접… 코로나 사태가 바꾼 채용 방식

    온라인 채용설명회·화상면접… 코로나 사태가 바꾼 채용 방식

    SK그룹 오프라인 채용행사 없애 롯데는 유튜브에 전용채널 개설 대규모 공채→수시 채용 바뀔 듯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오프라인 채용 행사에서 벗어나 유튜브나 자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화상면접 등의 새로운 시도로 인재 찾기에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올해부터는 아예 오프라인 채용 행사를 열지 않고 이달 말부터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SK커리어스페어’ 홈페이지를 열어 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와 주요 직군 선배들이 회사·직무 소개, 입사를 위한 조언 등을 제공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답해 준다. SK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의 소외감을 없애고 해외 인재들에게도 다양한 정보를 줌으로써 채용 정보 격차를 없애고 열린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신입공채를 진행 중인 롯데그룹은 최근 유튜브에 채용 전용 채널 ‘엘리크루TV’(L-RecruiTV)를 개설했다. 33개 계열사 인사·직무 담당자가 전하는 채용 꿀팁 ‘롯데는 채용이 하고 싶어서’, 백화점 식품 MD 등 주요 직군 선배들의 하루 일상, 주요 업무 등을 생생하게 담은 브이로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취준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정보에 대한 신뢰감도 높고 회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는 호평이 많았다”고 말했다. 화상면접도 전례 없이 활발하다. LG전자는 최근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경력직 지원자 수십명에 대한 1차 실무 면접을 이달 들어 화상 면접으로 차례로 진행 중이다. 4월 이후부터 공개 채용 절차에 들어갈 CJ그룹도 일부 직군에 한해 화상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지난 2월 24일부터 최근까지 상시채용 지원자 50여명의 면접을 모두 화상면접으로 전환해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국 주요 대학들도 채용 행사를 모두 취소했고 주요 채용 박람회도 일정이 미정인 상태라 취업준비생들도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인사 담당자들도 채용 시기, 방식에 대한 고민이 큰 상태”라며 “때문에 올해 기업들이 다양한 온라인 채용 방식을 도입·실험하면서 채용 트렌드가 완전히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구글, 유니레버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이미 ‘언택트(비대면) 채용’이 활성화돼 있다”며 “이번 사태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과 같은 형식의 변화뿐 아니라 실적 악화, 저성장 시대가 가속화되며 주요 기업들이 관례처럼 해 온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가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바뀌는 등의 변화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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