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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우리식품판매의 무모성은 끝이 없어 보인다.지난 1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유통기간 1년이 넘은 식품들을 찾아낸데 이어 이번에는 또 보사부가 2년넘어 파는것을 적발했다.그것도 롯데·해태·동양·크라운등 대표적 유명제과사들의 종합선물세트.선물의 예의로 말하자면 더 신선한것을 찾아야하는데 이것들이 모두 폐기되고도 다 믿었어야 할 과자였으니 단순히 놀래고 갈 일이 아니다.◆2년이 넘어도 팔 수 있었다는것은 식품첨가물의 문제를 내포한다.방부제를 얼마나 썼을까가 우선 심각하다.그러고보면 유통유효기간의 문제는 그 기간이 긴것에만 있지도 않다.식품위생법상 식품보존 권장기준으로 보면 제과점 식빵 2일,파운드·롤 케익 1주,제과점과자류 1개월로 되어있다.먹어본 사람은 누구나 알지만 지금 식빵들은 1주일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멸균우유 6주,버터 6개월,치즈 6개월,무당연유 6개월,이들을 일일이 나열하고 언급하자면 이또한 쉽게 끝내기가 어렵다.◆표기된 기간마저 실은 의문이다.이것도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일이 있다.62·2%가 기한내변질된 식품을 사 보았다고 응답했다.이 품목들에서도 빵(22%)과 우유(18%)가 가장 많았다.이것만도 아니다.첨가물로 보자면 빵·잼들에 쓰이는 합성착색제 타르색소에도 문제는 있다.식품에 쓰이는 방부제·착색제·표백제들은 거의가 다 암 유발위험을 갖고있다.체내영양소 결핍현상도 만들수 있다는 것쯤은 이제 특별한 상식도 아니다.식품포장재의 유해성도 최근의 관심이다.랩을 위시한 합성수지포장재들은 습기·산소·광선만이 아니라 미세한 먼지까지도 통과시키는 무수한 구멍이 나있는 물질이다.그래서 해충의 알들까지 들어갈수가 있다.◆선진국이 되려면 문화선진국이 돼야하고 문화선진국이 되려면 무엇보다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수 있게 돼야한다.이렇게 아직도 말해야 하는것이 우리의 창피한 후진성이다.유통기간만 볼게 아니라 더 철저한 식품관리가 요구되는 것이다.
  • 서방은 환영일색… 북한·중국은 당혹/소 공산당 몰락사태 각국 반응

    ◎“공산당 해체는 필연적”,개혁 기대/서방/논평없이 짧게 보도… 초조감 암시/북한/“기관지 정간등 부당”… 불쾌감 표명/중국 【워싱턴·런던·파리·북경·도쿄 외신 종합 연합】 세계각국의 대부분 지도자들은 25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공산당 서기장직 사임발표와 함께 당중앙위 해체를 촉구한 「사건」에 대해 공산주의 체제의 전세계적인 사망을 알리는 조종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북한 중국 쿠바 베트남 등은 논평없이 보도하거나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휴가중인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25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당서기장직 사임은 소련의 개혁을 가속화시키는 진일보』라고 평가했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25일 『소련공산당의 해체를 환영한다』면서 『공산주의는 전세계적으로 애도하는 사람도 없이 사멸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메이저총리는 『공산주의는 항상 기만에 기초했다』면서 『공산당은 소련인민들로부터 영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해체는 필연적』이라고말했다.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은 『고르바초프의 당서기장직 사임은 소련의 개혁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소련 국민들의 이해에 부응하는 새롭고 독창적인 구조를 창출하는 것은 소련국민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서방국가들이 현명하다면 그들은 즉각적으로 대소원조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고르바초프의 당서기장직 사임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다. EC(유럽공동체)의장국인 네덜란드의 외무대변인인 디그 이스타는 『EC는 소련에 신민주주의시대가 도래하도록 소련에 남아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대소협력을 할 것』이라면서 『소련에서의 급진적인 조치가 소련인민의 자유및 기본권을 고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관영 평양방송은 25일 소련관영 타스통신을 인용,고르바초프대통령의 공산당해체성명을 논평없이 짧게 보도했으며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당서기장직 사임을 국제뉴스톱으로 보도했으나 관영신화통신을 통해 소련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등의 발행정지처분결정을 부당하다고 보도,중국지도부가 현 소련 정세에 불쾌감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쿠바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당서기장직 사임을 논평없이 보도했으며 쿠바정부 및 공산당은 소련공산당의 해체움직임과 관련,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 “소의 새 역사 여는 신호탄”/「고르비 서기장직 사임」 각국 반응

    ◎개혁과정의 전향적인 조치/미국/신중론속 “고르비 계속 지지”/독일/공식 논평없이 사실만 보도/중국 ▷미국◁ 미국은 24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공산당서기장직사임에 대해 『개혁과정에 있어 또하나의 전진적 조치」라고 환영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케네벙크포트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 일본은 25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공산당서기장직 사임은 소련역사의 새 전환점이라고 환영했다.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낭)일본외상은 이날 성명을 발표,『고르바초프의 서기장직 사임은 민주화와 자유화를 향한 전면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독일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공산당서기장직 사퇴가 소련개혁의 길을 더욱 순탄하게 할 것이라며 이를 조심스럽게 환영했다. 디터 포겔 독일정부대변인은 고르바초프의 서기장직 사임이 독일과 소련간의 관계에 즉각적인 변화를 의미하는것은 아니라며 독일정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연방대통령으로서의 고르바초프의 역할일 뿐이라고 논평,서기장직 사임이 그에대한 지지여부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공산당서기장직에서 사임한것은 소련의 개혁움직임이 가속화함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또 24일 소련사태에 대한 EC(유럽공동체)의 공동입장 마련을 위한 EC 긴급외무장관 회담의 개최를 촉구했다. ▷중국◁ 중국은 공산주의 종주국인 소련에서 공산당이 해체되고 고르바초프당서기장이 사임키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25일 저녁까지 아무런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아침에야 뒤늦게 타스통신을 인용,이 뉴스를 간단히 보도했을 뿐이다.
  • “대전 93엑스포 성공개최 확신”/롤랑 국제기구의장

    내한중인 솔 롤랑 국제박람회기구(BIE) 의장은 8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강연에서 대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롤랑 의장은 『오는 93년 열릴 대전엑스포는 개도국에서 개최되는 사상최초의 행사로서 뜻이 깊다』면서 『대전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보다 제한된 기간과 장소에서 열리는 대신 상상력과 창조성이 강조된 새로운 박람회 형태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측의 성공적인 개최를 당부했다. 롤랑 의장은 오는 12일 대전현지서 열리는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서방,미 최후통첩 지지/“이라크 철군만이 평화해결 열쇠”

    【뉴욕·런던 로이터 UPI연합】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쿠웨이트에 있는 모든 병력을 23일 정오부터 일주일 이내에 완전히 철수시켜야 한다는 최후통첩을 발표한데 대해,영국과 프랑스 등 다국적군 참여 국가들은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것이 더이상 협상이 불가능한 최후통첩이며 이라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곧 지상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연합(WEU)=서구연합은 부시 미 대통령의 대이라크 최후통첩이 프랑스·영국·독일 등 서구 9개 국가들로 이루어진 서구연합의 견해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롤랑 듀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서구연합을 대표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함께 기자회견을 한 피에르 족스 프랑스 국방장관은 『지상전 개시에 대한 계획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영국=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부시 미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그것이 협상가능한 것이 아님은 완전히 명백하다』고 말했다. ▲독일=독일 정부는 부시 미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찬성의 뜻을 밝히고 『미국의 입장은 유엔의 결의들에 입각해 있다』고 말했다.
  • “미흡”­“흡족” 양론속 조심스레 종전기대

    ◎“유엔결의 완전이행엔 불충분”… 신중 검토/영·불·일/“중동평화 첫 걸음”… 다국적군에 수용 촉구/이란·요르단/「모스크바합의」를 보는 각국의 시각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모스크바 합의내용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중국·예멘·쿠바·에콰도르 등을 포함한 상당수의 안보리이사국 대사들은 이번에 발표된 내용이 전쟁종식을 향한 전향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발표에 대한 각국 반응이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소련의 평화중재안이 『확실한 진전이지만 아직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메이저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하오 늦게 각료들과 함께 중재안을 세밀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 『지금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책략을 쓸 때가 아니며 걸프전 종전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경주할 때』라고 말했다. 뒤마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사담 후세인이 책략을 쓸 시간은 이미 지났다』고 말하고 『외교적 사태해결 노력은 계속돼야 하겠지만 그것이 군사행동을 대신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뒤마 장관은 특히 소련이 제시한 중재안 조항 가운데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조항에 관해 언급,『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는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C◁ 유럽공동체(EC)는 소련의 종전안에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자크 푸스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이 22일 밝혔다. 그는 룩셈부르크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 종전안이 유엔결의 12개항 가운데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6백60호만을 다루고 있으며 쿠웨이트 주권의 완전회복과 같은 다른 결의들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일본정부는 걸프전 휴전에 관한 소련과 이라크간의 합의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미국측의 장차 대응에 관심을 쏟고 있다. 가이후(해부준수) 총리는 22일 열린 각의에서 『평화적인 해결기미가 보이지만 이라크의 진의를 몰라 결코 낙관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주미 대사관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수집토록 지시했다. 그는 전각료에게 소·이라크 합의사항을 메모로 전달,사태추이를 지켜본 다음 일본측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날 새벽 있은 후세인 대통령의 연설에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정부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외무성 당국은 다국적군의 폭격 등으로 도로가 파괴된 점을 고려하면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로부터 완전 철수할 때까지는 적어도 10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독일◁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22일 소련­이라크간에 합의된 걸프전 종전안은 수용 이전에 8개항이 담고 있는 조건들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겐셔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의사 표명은 조기 종전을 바라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증진시켜 주었다』고 조심스런 논평을 하기도 했다. 21일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비롯,영·불 외무장관과 전화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겐셔장관은 소련의 평화중재안 가운데 어느 조항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밝히지 않았다. ▷이란◁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함으로써 이제 전쟁을 계속하는데 대한 정당성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란의 한고위관리가 22일 말했다. 혁명수비민병대의 최고위 관리중의 한 사람인 모하마드 에라기는 이날 테헤란대학에서 열린 주례 회교기도회에 참석,『이라크가 유엔 결의안 6백60호 및 소련이 제안한 8개항의 평화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이제는 피비린내 나는 살상행위를 계속할 어떤 정당성도 어떤 구실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이라크가 만약 걸프전에서 군사력에 손상을 입지않고 살아 남고 또 사담 후세인이 여전히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평화에 대한 위협은 잔존하게 될 것이라고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가 22일 말했다. 그는 유대계 미국인들의 대표단에게 『만일 후세인이 권좌에 남아있고 강력한 이라크군의 상당부분이 별 손상을 받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면 이는 우리에게 매우 해롭고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PLO◁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유엔 수석대표도 모스크바 합의발표를 『매우 훌륭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요르단◁ 요르단정부는 22일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하고 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전면 철수의사를 밝힌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이로써 걸프위기가 평화적으로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요르단은 소련의 평화안이 유엔 결의들을 존중하고 그 기틀안에서 마련된 것으로 이해하고자 하며 따라서 다국적군에 가담하고 있는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는 이 평화안을 거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암레 무시 주유엔 이집트 대사는 이라크가 무조건 철수를 수락한 것은 『극히 중요한 첫발』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샤미르 시하비 주유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무조건 철수에 따라붙는 조건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중국◁ 리 다오유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21일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소련­이라크간 합의 내용이 발표된 직후 기자들에게 이라크의 긍정적인 반응은 걸프전의 종결에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중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표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문제와 미국과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그동안 거부해왔던 중동평화회의 개최 등 다른 요구사항과의 연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좋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소·이라크 평화안과 유엔결의안 비교 ●소·이라크 평화안 ①이라크,쿠웨이트로부터 무조건 전면철수. ②이라크군의 철수는 휴전 다음날부터 시작. ③이라크군의 철수는 확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 ④전병력의 3분의 2 이상 철수하면 유엔의 대이라크 경제제재는 효력 정지. ⑤이라크군의 쿠웨이트철수가 완료되면 유엔 안보리결의 효력 상실. ⑥휴전 직후 모든 전쟁포로 즉각 석방. ⑦이라크군의 철수는 걸프분쟁 직접관련국이 아닌 나라중 유엔 안보리가 위임한 국가가 감시. ●유엔결의안 ①(660호,90년 8월2일) 이라크군의 무조건 즉각철수 요구. 이라크·쿠웨이트가 양국간 견해차해소를 위한 협상 즉각 시작.(662호,90년8월9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 무효화 선언. ②휴전과 철수일정에 관한 언급은 없음. ③ 〃 ④(661호,90년 8월6일) 이라크군의 즉각·무조건·완전철수 및 쿠웨이트 합법정부 복원을 이라크측이 실행토록하기 위해 이라크에 경제제재. ⑤(678호,90년 11월29일) 이라크군이 91년 1월1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모든 필요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⑥전쟁포로에 관한 언급이 없음. ⑦철군감시 조항이 없음 ◎미,이라크 외교관 1명 또 추방/걸프전 22일 상황 ▷상오1시30분◁ 미 백악관,후세인 대통령의 선언에 실망을 나타내며 「쿠웨이트 해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 ▷상오5시52분◁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 소련의 종전안에 대한 이라크측 답신을 갖고 모스크바에 도착. ▷상오9시23분◁ 미 백악관,이라크의 소련 종전안 수락에 즉각적인 논평을 회피한채 백악관회의 개최. ▷상오10시48분◁ 부시 대통령,소련의 종전안에 우려를 나타내며 연합국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 ▷상오11시10분◁ 미국,워싱턴에 남아있는 이라크 외교관 4명 가운데 1명을 간첩혐의로 추방. ▷하오4시25분◁ 미국관리,소련의 평화안은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논평. ▷하오4시40분◁ 존 메이저 영국총리,소­이라크의 평화안은 충분치 못하다고 논평. ▷하오5시20분◁ 베스메르트니 소련 외무장관,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 ▷하오7시50분◁ 이라크 관영 INA통신,다국적군이 이날 하오3시15분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보도.
  • 이라크,어떤 미사일 얼마나 갖고 있나

    ◎「스커드」·「엑조세」등 1천기 보유/엑조세/명중률 뛰어나 포클랜드전서 각광/롤랑/저공비행 헬기 요격용… 지상전 돌입땐 큰 위협/실크웜/사정거리 80㎞… 대형탄두 장착 가능 개전이후 지금까지 다국적군의 공중폭격에 맞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스커드미사일로 반격,일종의 스커드미사일 공포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라크는 스커드미사일 외에도 여러종류의 미사일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상전에 대비,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은 스커드미사일 외에 불제 엑조세,중국제 실크웜,소련제 SA2 등 10여종 1천여기 이상인 것으로 서방군사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아직 선뵈지 않은 이들 미사일들은 지상전이 전개되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 다국적군에 적지않은 피해를 입힐 것임에 틀림없다. 포클랜드전에서 성가를 올린 엑조세미사일은 프랑스가 지난 80년 개발한 공대함 및 함대함 두가지가 있다. 아에로 스파시알사가 개발한 공대함 AM­39형은 지금까지 전세계에 2천여기 이상이 팔렸으며 이라크는 현재 1백여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엑조세미사일은 길이 4.69m,직경 35㎝에 6백50㎏의 무게(탄두 1백65㎏)이다. 속도는 마하 0.93,사정거리는 56㎞. 엑조세는 제트전투기에 장착 발사되며 레이더유도에 의해 해상 2∼2.5m 위를 낮게 날아 목표함의 측면을 강타,지휘통제센터를 파괴한다. 특히 레이더로 탐지가 잘 안되고 명중률이 높아 공대함미사일의 총아로 꼽힌다. 엑조세는 지난 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가 사용,영국의 프리깃함 셰필호를 격침시킴으로써 무기시장에서 성가를 날렸다. 또 이라크는 이란과의 8년전쟁중 이란의 해운망을 마비시키기 위해 엑조세를 자주 사용했다. 특히 87년 5월에는 이라크 공군의 미라주F­1 전투기가 걸프 해상에서 이란함정으로 오인한 미 순양함 스타크호를 엑조세미사일로 공격,수병 37명을 숨지게 하고 선체를 대파시킨 적도 있다. 그러나 엑조세는 사정거리가 짧아 반경 80㎞를 커버하는 미함의 레이더 방어체계를 뚫고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에는 한계가 있는것으로 지적된다. 실크웜미사일은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미사일로 사정거리 80㎞에 엑조세보다 3배크기(4백92㎏)의 탄두장착이 가능해 위력이 크다. 그러나 실크웜은 속도가 느린데다 명중률마저 떨어져 다국적 군함에 별 위협이 못되고 있다. 실크웜은 이란·이라크 전쟁중인 87년 이란이 처음 사용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이라크도 다량 구입,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라크는 여러종류의 지대공미사일을 갖고 있다. 롤랑 대공 유도미사일은 중·저고도로 비행하는 전투기와 헬리콥터 요격용. 특히 지상전이 전개되면 미의 탱크킬러로 알려진 아파치헬기 및 A­10기 등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란 분석. 이라크는 지난해 쿠웨이트 침공후 1백44기의 미제 최첨단 호크미사일을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이라크측이 조작방법을 모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이라크는 50년대 개발된 사정거리 72㎞의 프로I­7 미사일,월남전에서 B52 폭격기 요격용으로 사용된 소련제 SA2 중거리미사일,두개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하는 SA8 게코미사일,견착발사용 SA7 그롤미사일 등 10여종의 다양한 미사일과 이를 발사할 수 있는 4천개 이상의 발사장치를 갖고 있다.
  • 미­이라크,9일 제네바서 외무회담/후세인,부시 협상제의 수락

    ◎「팔」문제등에 시각차 커 성과 불투명 【니코시아·워싱턴로이터 AP연합】 이라크는 4일 페르시아만 위기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오는 9일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자는 부시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양국 외무장관간의 이 회담에서도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팔레스타인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한 성명을 통해 이라크가 이라크가 미국과 회담을 갖기로 동의한 것은 미국의 위협에 굴복해서가 아니라 현 위기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세계여론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은 9일 제네바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만나 미국이 전중동지역에서 정의에 입각한 평화와 안전을 바라고 있는지의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즈는 이어 이라크가 지난해 8월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빚어진 현 위기사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지역 점령 등 포괄적인 중동문제가 동시에 해소되어야만 해결이 가능하다는 후세인대통령의 기존입장을 재천명했다. 유엔이 정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을 불과 6일 앞두고 열리는 미­이라크외무장관 회담은 페르시아만사태 발생후 미국과 이라크간에 개최되는 최초의 고위급 직접회담이자 마지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는 미국측이 이번회담을 전시용이 아닌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일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도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를 요구하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제네바 회담은 불과 5분내에 성과없이 끝나고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대통령은 『제네바 회담에 참석하는 베이커장관이 후세인에게 보내는 자신의 친서를 휴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친서의 내용이 작성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관리들은 부시의 친서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완전철수를 달성시키겠다는 부시의 강력한 의지를 거듭 밝히게 될뿐 이라고 말해 제네바 회담의 개최합의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문제 등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방안에 관한 미국과 이라크의 상호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무회담」 각국의 반향/이라크철군등 실질조치 기대/“페만서 전쟁 없어야”한목소리 페르시아만 위기사태와 관련,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우방국들은 4일 이라크가 미국의 외무장관회담 개최제의를 수락한데 대해 「외교적 해결방안의 모색」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듯을 나타내고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TV에서 전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오는 9일 미국과 이라크간의 외무장관회담 및 1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EC측과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회담 등은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느낌을 확인해 주며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도 미­이라크외무장관회담 개최가 발표된 후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기회가 약간 더 낙관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다고 말하고 아직 많은 난관이 놓여 있으나 중요한 것은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은이라크의 외무장관회담 수락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라크는 표면적 회담에 이어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집트 외무부도 한 성명을 통해 제네바회담으로 이라크가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철의 여인」이후 어떻게 변할까(막내린 「대처 영국」:하)

    ◎「고립외교」탈피… 유럽통합 적극 접근/“화합” 국제조류 발맞춰 전향적 대응 예고/부시의 대 유럽 정치영향력도 감소될 듯 윈스턴 처칠은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종전 직후 실시된 선거에서 그는 패배했다. 전후 평화시대는 전쟁영웅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대처 총리의 사임도 그녀의 정치철학이 지금의 국내외 정세에는 적합치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영국은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때문에 대처 총리의 퇴진은 단지 대처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영국은 유럽의 독자적인 세력으로 존재하려는 대처의 고립주의정책에서 탈피,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국제조류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은 과거 수세기 동안 유럽의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시대상황에 따라 외교관계를 변화시키며 유럽의 변천되는 여러 강대국과 대적해 왔었다. 대처 총리도 미국과의 밀월관계와 화려한 정상외교를 바탕으로 국제정치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국의 독자적인 위상정립에 헌신해 왔다.그러나 대처 총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실패했다. 대처는 유럽의 통합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유럽통합에 합류하기를 꺼려했다. 대처는 지난달 로마에서 열린 유럽공동체(EC) 정상회담에서 향후 10년내에 유럽중앙은행과 함께 유럽 단일통화를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유럽경제통합 일정에 합의하지 않았다. 통화통합을 반대한 나라는 12개 EC 회원국중 영국 뿐이었다. 대처 총리의 비타협적인 독자노선은 기업인들과 보수당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측근이었던 하우 부총리가 사임하고 보수당 지도부에서는 대처의 EC정책으로 영국이 새로 탄생할 통합유럽에서 고립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대처는 국민과 당내의 압력으로 총리직을 사임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대처의 퇴임배경을 고려할 때 대처의 후계자는 대 유럽정책에서 보다 유화적이고 신축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7일 2차 당수경선에 출마한 허드 외무장관과 메이저 재무장관은 비록 대처주의자이긴 하지만 EC 통합에는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은 이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영국의 유럽통합 참여를 주장해왔다. 영국정부의 반대로 유럽통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다른 EC 회원국들은 대처 총리의 사임으로 EC 통합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마르텐스 벨기에 총리는 대처의 사임은 영국 외교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유럽통합이 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도 영국의 대 EC정책이 새총리 취임으로 변화되고 보다 신축적이며 전향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처의 사임으로 유럽의 경제적 통합은 예정대로 오는 92년까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치적 통합까지는 앞으로도 적지않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영국 국민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정치적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 유럽정책을 적극 지지해오던 대처가 퇴진함으로써 미국의 대 유럽 영향력 행사에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위상변화와 함께 미국의 대 유럽 영향력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처는 미국과 함께 나토의 존속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나토존속의 열렬한 지지자를 잃게 됨으로써 유럽의 안보체제를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체제로 대체하자는 소련의 구상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더 많은 설득력을 갖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이 유럽통합에 합류하고 동구의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대가 슬기롭게 극복된다면 유럽은 안정되고 풍요로운 「황금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영국은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를 잃음으로써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통합 유럽의 정치무대에서 다시 「해가 저무는 국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 레바논,불에 아운 인도 요구/“공금유용 처벌” 출국금지

    【베이루트 AP AFP 연합 특약】 시리아군과 레바논 정부군이 미셸 아운 장군이 2일째 피신중인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레바논정부는 14일 아운 장군의 정치적 망명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흐라위 레바논 대통령은 망명 제의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재판을 위해 그의 인도를 요구했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정부가 아운 장군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으며 현재 시리아ㆍ레바논 관리들과 아운의 안전출국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르네 알라 레바논 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날 흐라위 레바논 대통령과 2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흐라위 대통령은 프랑스측에 아운이 유용한 7천5백만달러의 공금을 회수시킬 것과 정치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레바논 관리가 말했다. 에드몬드 리즈크 레바논 법무장관은 그러나 공금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아운 장군은 정치적 망명을 할 권리가 없다고 말하고 『레바논 각료회의가 아운에 대해사법당국이 그의 범죄혐의를 조사할 때까지 출국을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정부의 전세기 1대가 아운 장군의 출국에 대비,인근 키프로스 남부 라르나카공항에 대기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리아군은 베이루트의 프랑스 대사관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들을 차단하고 아운 장군의 과거 본거지였던 베이루트 북부지역으로 통하는 메튼고속도로를 따라 병력을 배치하는 등 그의 탈출을 막기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베이루트 주재 프랑스대사관 소식통은 아운 장군이 14일 부인 및 세 딸과 함께 대사관에서 미사를 올렸다고 전했다.
  • “양독,평화통일의 「모범답안」보였다”/통독조약 조인… 각국의 반응

    ◎“통독여정에 새 이정표 세워” 서독/“전후시대 마감… 신 질서 구축” 소/“유럽통합 가속화될 것” 확신 불 헬무트 콜 서독총리는 12일 독일통일조약의 서명을 『통독으로 가는 길에 놓여진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환영하면서 통독조약 승인에 대해 광범위한 만족의 뜻을 표명했다. ○콜 총리,만족 표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통독조약이 서명된 모스크바에서 『우리는 2차대전의 결과를 넘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는 이제 프랑스와 독일이 함께 중심적인 위치에 서서 유럽통합을 가속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 총리는 본에서 이날 미리 준비한 성명을 통해 『이번에 서명된 문서들은 우리 스스로가 협상에서 설정해 놓았던 목표들을 대폭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최종 합의문서는 또한 90년 독일통일이 우리의 모든 우방들과 이웃들의 합의아래 실시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22일 있은 예멘의 평화적 통일을 간과하고 있는듯 『이것은 전쟁과 고통 그리고 분쟁과 새로운 쓰라림없이 평화적으로 이뤄진 근대역사상의 첫번째 통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서 양독이 화생방 무기의 보유를 포기하고 통독의 군사력을 45% 삭감,37만명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약속함으로써 협상과정을 가속화시켰다고 말했다.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정말 행복한 날이다. 감사의 날이며 영원히 기억해야할 날이다』고 기쁨을 표시하고 『우리는 우리에게 지워진 책임을 알고 있으며 그 책임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의 신사고 반영 그는 이어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전쟁과 전제주의의 희생자들,특히 유태인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통일된 새로운 독일은 평화를 위해 헌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겐셔 장관은 또 미ㆍ소ㆍ영ㆍ불 2차대전 4개 전승국들이 동서독과 함께 서명한 통일독일조약이 관계 6개국의 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오는 10월3일 독일의 전면적인 주권을 회복시켜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사임한 동독외무장관의 대행 자격으로 이번 조약에 서명한 로타르 드 메지에르 동독 총리는 『이번 조약이 냉전시대의 종식을 알리는 것이며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용기있는 페레스트로이카 정책과 신사고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동독 관영 ADN통신이 전했다. 또 베를린을 방문중인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통일독일이 이렇게 빨리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번 조약은 모스크바시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한 공산당 호텔에서 조인됐는데 언론에 보도가 별로 되지 않은 탓으로 이곳을 지나는 모스크바 시민들은 조약 서명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 이 조약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모스크바 시민들 대부분은 『그들이 원한다면 통일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페만서 소의 외교역할 요청/호,자국함대에 무력사용 허용

    【카이로ㆍ도쿄ㆍ파리 연합 특약】 호주정부는 11일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자국함대에 대 이라크 경제봉쇄를 위반하는 선박에 대해 무력사용을 허용하고 프랑스는 미군병력을 페르시아만으로 수송하기 위해 군함 4척을 전세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대 이라크 경제봉쇄로 타격을 받고 있는 요르단 터키 이집트에 20억달러의 자금지원과 함께 1천명 내지 2천명의 비무장 군인과 민간인들을 중동에 파견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11일 일본정부는 페만에 집결한 다국적군의 의료,수송,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1천 내지 2천명의 비무장 군인과 민간인들의 중동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몽테 카를로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의 요청에 따라 미군병력과 장비의 수송을 위해 군함 4척을 전세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중동 평화노력에 소련이 개입하는 것을 지난 10년간 반대해온 입장을 변경,헬싱키 회담에서 소련이 중동에서 보다 큰 외교적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부시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헬싱키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아랍­이스라엘 분쟁과 같은 문제들에 있어 소련과 함께 노력할 것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소련측이 오랫동안 개최할 것을 주장해 온 중동 평화회의와 관련,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 의제가 되지 않는 한 이 회의 개최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뉴욕 타임스에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중동문제에 관한 미ㆍ소간의 협력은 현재의 페르시아만 사태의 결과와 미국 관리들이 판단하기에 소련이 중동에서 분쟁의 해결에 유익한 정책을 계속 추진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 미,인질 구조특공대 급파/WP지 보도

    ◎이라크군이 선원 억류한 페만으로/“유전 폭파” B52기도 배치계획/영ㆍ불선 해상봉쇄 가세 움직임/이라크,쿠웨이트 해안 방위선 구축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은 특별군과 인질구조군을 중동지역으로 급파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특별군에는 미국의 최고특공대인 델타군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동에 파견한 특별군의 규모와 특별군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은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할 경우에 대비,F­117 스텔스 폭격기와 B­52 폭격기를 중동지역에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폭격기는 이라크의 군및 산업시설물,특히 원유시설을 폭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무부의 관리는 이날 상오 특별군과 인질구조군의 파견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었다. 이라크는 지난 4일 쿠웨이트항에 정박중이던 미국 선박의 승무원 20명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ㆍ니코시아ㆍ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라크가 5일 쿠웨이트로부터 철수를 시작한 가운데 미국ㆍ영국ㆍ프랑스는 이라크를 해안봉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해안봉쇄에 대비,5일 항모 사라토가호를 지중해로 파견했으며 영국도 프리깃함 2척을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도 프랑스는 이라크에 대한 해안봉쇄를 지원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는 외국군이 쿠웨이트 상륙작전을 벌일 것에 대비,쿠웨이트 해안선에 방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그다드ㆍ튀니스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4일 쿠웨이트에 군사정부를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드 TV가 발표한 쿠웨이트의 신정권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장교들이라고 밝힌 9명으로 구성됐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의 신정부가 알라 후세인 알리 대령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알리대령이 총리ㆍ군사령관ㆍ국방및 내무장관직을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대령외 8명은 중령과 소령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튀니스 주재 쿠웨이트대사관측은 이라크군에 의해 4일 쿠웨이트 임시정부의 수반으로 임명된 알라 후세인 알리 대령은 쿠웨이트인이 아니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사위라고 밝혔다.
  • 「EC 통합회의」12월 개최/12국외무 합의/정치ㆍ경제합병등 논의

    【더블린 AP AFP 연합】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25일 EC의 경제통합에 이은 정치 통합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올해 12월14일과 15일 EC의 통화ㆍ경제ㆍ정치통합 문제를 논의할 최고위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유럽통합에 한걸음 더 성큼 다가섰다.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에이레의 더블린에서 EC 정상회담이 개막된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영국과 포르투갈이 정치적 통합의 형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점과 관련,일단 유보적 태도를 표명하기는 했으나 EC회원국 모두가 유럽의 정치통합을 다룰 회의 소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뒤마 장관은 이에 따라 로마에서 12월14일 개최되는 EC 특별회의에서는 정치통합문제가 논의되고 15일 회의에서 통화통합문제를 중심으로한 경제통합문제가 다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에 앞서 EC 12개국 정상들은 이틀간 예정으로 정상회담을 열고 대소원조안 등 동구개혁지원방안 토의에 들어갔다. 서독과 프랑스는 대소 대규모 원조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영국은 고르바초프가 위기에 몰렸다는 증거가없다며 대규모원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파업전야」 필름 압수/경찰,불법상영 2곳 수색

    ◎극장대표·근로자등 6명 연행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마당예술극장(대표 김명곤ㆍ38)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영사기1대와 필름3롤,공연팸플릿 1백여장을 압수하고 대표 김씨를 연행했다. 한마당 예술극장은 지난 6일 검찰로부터 상영불가통보를 받은 1시간50분짜리 16㎜ 소형영화 「파업전야」를 이날 하룻동안 5차례에 걸쳐 상영해 공연법위반으로 동대문구청에 의해 고발됐었다. 경찰은 또 이 영화를 제작한 중구 오장동 「장산곶매」(대표 이용배·31)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았으나 문이 잠겨 있어 수색을 실시하지 못했다. 인천 동부경찰서도 이날 하오 3시부터 30분동안 「파업전야」가 상영중인 인천시 남구 도곡동 인천대 대학원 4층 강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영사기 1대와 필름2롤,스크린 1개,회원권 예매 공고문 1장 등을 압수하고 정만근씨(28·인천 고려산업 근로자) 등 5명을 연행했다. 「파업전야」는 금속공장 노동자들이 노조결성을 둘러싸고 사용측과 대립ㆍ갈등하는 과정을 영화화한 것으로 검찰은 지난4일 이 영화가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을 고취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상영불가통보를 했었다.
  • 「파업전야」상영 강제해산/경찰,아주대 집입

    【수원=김동준기자】 수원경찰서는 6일 하오 8시50분쯤 노동운동관련 16㎜영화를 상영하던 수원시 우만동 아주대 인문관소극장에 3백여명의 전경을 투입,학생ㆍ근로자등 70여명의 관람객을 강제 해산 시키고 이 대학 「아리랑 영화패」회원 김호주군(25ㆍ경제2)등 3명을 공연법위반 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2회째 상영되던 「파업전야」필름 4롤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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