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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경매+] ‘해리포터’ 작가의 낡은 의자, 4억5500만원에 낙찰

    [월드경매+] ‘해리포터’ 작가의 낡은 의자, 4억5500만원에 낙찰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J.K.롤링이 ‘해리포터’ 집필 당시 사용한 낡은 나무 의자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면에 ‘해리 포터’(HARRY POTTER’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고 방석 부분에 꽃이 그려져 있는 이 낡은 의자는 롤링이 ‘해리포터’ 1,2권을 쓸 당시 사용했던 의자다. 롤링은 ‘해리포터’ 1, 2권을 쓸 당시 에든버러의 낡은 아파트에 살던 중 이 의자를 공짜로 얻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필할 때 주로 앉는 의자는 총 4개였으며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그 중 하나다. 이 의자가 경매에 나온 것은 3번째인데, 앞서 2002년 아동학대예방 단체를 돕기 위해 처음 경매에 의자를 내놓았고 당시 낙찰가는 2만 1000달러(약 243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이 의자는 2009년 옥션전문사이트인 ‘이베이’에서 2만 9000달러(약 3400만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는 뉴욕의 헤리티지옥션이 주관했으며 익명의 개인이 39만 4000달러, 한화로 약 4억 5500만원이라는 높은 낙찰가에 새 주인이 됐다. 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의자의 이전 경매기록을 토대로 낙찰가가 최소 4만 5000달러 선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무려 8배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한편 고가에 낙찰된 이 의자는 1930년대에 제작된 식탁의자로, 롤링은 ‘해리포터’ 집필 시 앉았던 4개의 의자 중 이 의자가 가장 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자 방석 부분의 꽃 그림이나 각인은 롤링이 직접 칠하고 새긴 것으로, 다리 부분에는 ‘이 의자에 앉아서 해리포터를 썼다’라고 적혀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드름흉터 치료, 발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야

    여드름흉터 치료, 발생 형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돼야

    사춘기를 보내면서 여드름으로 고생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여드름흉터로 고민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 현실적으로 이런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많다 보니, 피부과와 한의원 등 여드름흉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너무도 많은 치료방법과 명칭들로 인해 어떤 치료를 선택을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럴 경우에는 우선 여드름흉터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본 뒤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드름흉터는 여드름 염증기 이후에 상처가 아문 자리에 피부변성이 남는 상태를 말한다. 여드름이 심하게 화농된 상태에서 농포나 결절이 피부 속으로 터지면서 진피층까지 손상돼 생기게 된다. 이런 여드름흉터는 피부가 파여 생긴 흉터인 함몰형(아이스픽형, 롤링형, 박스형)과 피부조직이 도드라진 돌출형(겔로이드형)으로 나뉜다. 우선 함몰형인 아이스픽 흉터는 송곳으로 피부를 찌른 것처럼 촘촘하게 구멍이 깊게 파인 흉터로 모공이 넓어진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주로 코 위와 광대 부근에 많이 생긴다. 롤링형 흉터는 피부의 표면이 울퉁불퉁 울어버리는 경우로 박스형 흉터가 개선되고 나면 전반적으로 피부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느낌이 남게 된다. 박스형 흉터는 경계면이 직각으로 명확한 특징을 가진 흉터로써 관자놀이, 광대뼈, 뺨 등 어느 부위에서나 흉터의 발생이 가능하다. 대부분 심한 화농성 여드름이 생성되고 고름주머니가 터지는 과정에서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쳐 피부가 함몰돼 생긴다. 돌출형인 겔로이드형 흉터는 심한 화농성 여드름이 있었던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흉터로, 주로 목이나 등, 가슴에서 생기기 쉽다. 이렇게 여드름흉터는 그 형태도 다르고 원인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후한의원 대구점 정선아 원장은 "여드름흉터 치료 시에는 환자 스스로 치료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내원을 통해 피부 타입과 여드름흉터의 유형을 확인한 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드름흉터 치료는 손상된 피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에 하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여드름흉터 치료는 그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준비과정을 먼저 진행하길 권장한다"며 "피지분비를 줄여 트러블의 발생을 억제하고 매선요법이나 엠톤시술로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고, 재생력을 높이는 등, 흉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전처치 과정을 먼저 진행한다면 3~5차까지 진행해야 했던 여드름흉터 시술의 횟수를 1~2차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악은 ‘록&롤 세상’

    관악구의 녹지면적은 구 전체의 60%로, 관악산 등 크고 작은 산도 많다.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같은 인기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들이 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새단장했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에서 운영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는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산의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풀과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등을 듣고, 개구리와 도롱뇽 알 비교·관찰하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도 한다. 통나무집으로 만들어진 관악산 숲속생태체험관에서는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다. 관악산 둘레길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숲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목, 야생화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관악산의 역사, 문화에 관한 수준 높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청룡산에서는 주말마다 ‘가족 힐링명상’도 운영한다. 낙성대공원에서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책 읽어 주는 숲해설가’도 어린이를 위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숲속탐방과 퀴즈풀이, 자연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4~11월 운영되는 관악산 공원 이용 프로그램은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구보건대, 직무 교육시설인 보현연수원 개원

    대구보건대, 직무 교육시설인 보현연수원 개원

    대구보건대가 직무 교육시설인 보현연수원을 오픈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일 천성봉 밀양시 부시장, 이강호 밀양소방서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 대학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보현연수원은 8000㎡에 본관, 보현박물관 등 3개의 건물로 이뤄졌다. 본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4000㎡ 규모에 17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5개의 객실과 1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개의 세미나실을 갖췄으며 행정실, 매점, 휴게실, 접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보현박물관에는 갤러리, 카페, 체육시설 및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20개월 공사 끝에 이날 문을 연 보현연수원은 오는 8월까지 30여개 단체에서 2500명이 연수 신청을 하는 등 벌써 관심을 받고 있다. 연수원은 이 대학교 재학생, 교직원, 동문들의 교육과 훈련, 힐링 공간으로서 사용하고 투숙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전시회, 음악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보현연수원은 대구보건대교 45년 역사의 숨결을 담아서 완공됐다”며 “앞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학 연수원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In&Out] 숙련기술, 능력 중심 사회 구현 지름길/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In&Out] 숙련기술, 능력 중심 사회 구현 지름길/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청년 실업률(15~29세)은 12.5%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1999년 실업자 산정 기준 변경 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15년 기준 전문대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7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1%를 크게 웃돌며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으로 더 많은 외국 인력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인력수급전망(2013~2023)에 따르면 인문계열은 공급과잉이지만, 이공계열은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이다. 그런데도 아직 4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공시족은 노량진 등에서 젊음을 보내고 있다. 고용시장의 ‘미스매칭’(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오히려 악화되는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숙련기술에 대한 유교적인 낡은 사고와 함께 닫힌 고용시장이라는 큰 장애물 앞에서 우리가 청년에게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떤 입구를 통해 고용시장에 진입했느냐에 따라 개인 일생의 상당 부분이 정해져 버리는 환경에서는 아무도 무모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고용시장을 과감히 열고 그 안에서 능력에 따라 공정한 게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청년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로 고용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의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낡은 노동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것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독일 모두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한다. 독일은 중소기업이 일자리 71%를 창출하고 법인세의 55%를 내는 반면, 우리나라는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법인세 부담률이 10% 정도다. 독일은 마이스터라 불리는 우수한 고숙련 기능인이 중심이 돼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지만, 우리나라는 근로자의 숙련기술 정도가 낮아 제품의 가격경쟁에만 치중하고 차별화 경영 전략을 택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요인의 하나다.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름길은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육성해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임금 상승이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 고용시장과 함께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정과제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64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고용문화를 구축하는 신호기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산업인력공단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4%가 첫 직장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전문(숙련)기술직을 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숙련기술인이 좀 더 우대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한 경우도 93.6%로 분명히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에어컨 부품회사 기능공 입사를 시작으로 26년간 전기·전자 분야에서만 한 우물을 판 결과 연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된 기능한국인 정병홍 그린산업㈜ 대표의 스토리가 우리 사회에 보편적인 롤 모델이 됐으면 한다. 4월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96개 경기장에서 정보기술 등 49개 직종, 7600여명이 참가해 기술의 숙련도를 경쟁하는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가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향후 숙련기술인으로 성공한 많은 사례가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열린세상] Que bola Cuba?(잘 지냈어요 쿠바?)/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열린세상] Que bola Cuba?(잘 지냈어요 쿠바?)/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케 볼라?”(Que bola?·잘 지냈어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 수도 아바나에 착륙하는 전용기에서 트위터를 통해 쿠바식 스페인어로 화해의 손을 내민 메시지다.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사적으로 의미 있는 쿠바 방문을 했다. 부인 미셸과 가족들을 동반했다. 88년 전인 1928년 전함을 타고 캘빈 쿨리지 대통령이 3일간의 항해 끝에 도착한 아바나를 오바마 대통령은 3시간 만에 전용기 트랩에서 내렸다. 다음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오바마 대통령은 아바나 혁명궁전에서 만나 두 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했다. 1959년 쿠바혁명 이래 상호 적대 국가였던 양국의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없지 않지만,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었다.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두 나라가 새로운 관계의 장을 열면서 경제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 가기로 했다. 영국의 록밴드 롤링스톤스가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으로 시작된 역사적인 시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3월 25일 아바나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50만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롤링스톤스의 음악은 오랜 기간 쿠바에서 반체제 음악으로 낙인찍혀 방송에서 틀 수 없었다. 해적판 음반만 몰래 듣던 이들에게 롤링스톤스 콘서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쿠바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바로미터다. 음악의 나라 쿠바에서 열광하는 50만 시민, 장관임이 틀림없다. 쿠바는 미국 플로리다주와 마주 보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아바나에서 암탉이 울 때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그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운 나라다. 쿠바의 근현대사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이다. 스페인 식민지였던 쿠바가 1898년 미국에 팔리면서 이 나라는 미국 식민지가 됐다. 1902년 독립했지만 미국의 영향력 아래 사실상 식민지나 다름없는 쿠바였다. 그러나 1959년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쿠바혁명에 성공한 후 두 나라는 상호 간 큰 위협이었다. 1962년 소련이 쿠바에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 했던 사건, 쿠바 미사일 위기로 미·소는 핵전쟁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 제재, 금수 조치는 쿠바 경제를 56년 동안이나 비정상적인 상태로 몰아넣었다. 미국, 쿠바 양국 정상은 향후 인적 교류, 무역 등 많은 분야에서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쿠바 경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제 수십 년 고치고 고쳐 써 골동품이 된 아바나 거리의 승용차를 구경하기 어려워졌다. 쿠바 야구인의 미국 메이저리그행도 늘어날 것이다. 쿠바 선수들이 망명하지 않고 국적을 유지한 채 미국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됐다. 하지만 양국 교류 협력 진전에는 한계도 있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실질적으로 금수 조치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인권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그래도 시간이 걸리지만, 양국 관계는 더이상 역전되지는 않을 것 같다. 미국과 쿠바 양 정상이 손을 맞잡은 화면을 보면서 한반도 남북한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뚜렷이 대비되는 상황이 대단히 씁쓸하다. 정초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남북 관계는 상호 감정싸움, 샅바싸움의 강도가 계속 세지고 있다. 남북 상호 간 ‘말폭탄’이 날아다니고 있다. 청와대 포격작전 대 참수작전, 서울 진격작전 대 평양 진격작전 등 말로는 이미 전쟁 상태나 다름없다. 유엔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북한은 13차례에 걸친 협박성 ‘말폭탄’, 4차례 방사포·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2차례 군사분야 현지 지도를 통해 ‘핵탄두 폭발시험·탄도로켓 발사’ 등을 예고했다. 남북한 한민족은 왜 이리도 독기를 품고 싸울까. 세계인들은 한반도의 이 사태를 어찌 볼까.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하나의 민족도 아닌 미국과 쿠바는 화해와 협력과 평화로 가는데, 남북한은 언제까지 상대를 이겨 쓰러뜨리려고만 할까. 롤링스톤스는 50만 쿠바인을 모아 야외 공연을 하는데, 조용필의 평양 버드나무골 야외 공연은 언제나 이뤄질 것인가. 케 볼라 코리아?(Que bola Korea?)
  • ‘까꿍’…달걀 굴리려면 더 커야지?

    ‘까꿍’…달걀 굴리려면 더 커야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이스터 에그 롤’(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장을 방문.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몰래 듣던 롤링스톤스 로큰롤… 50만 쿠바인 열광하다

    몰래 듣던 롤링스톤스 로큰롤… 50만 쿠바인 열광하다

    영국의 록밴드 롤링스톤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으로 시작된 ‘역사적인 한 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롤링스톤스는 2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의 체육시설 단지 시우다드 데포르티바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무료로 진행된 롤링스톤스의 콘서트에는 쿠바 국영방송 추산으로 약 50만명이 운집했다. 롤링스톤스의 상징인 혀와 입술이 그려진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쿠바 팬들은 롤링스톤스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공연 시작 18시간 전부터 콘서트장에 몰려들었다.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는 무대에 올라 스페인어로 “몇년 전만 하더라도 쿠바에서 우리 음악을 듣기 어려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여기서 우리는 공연을 하고 있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롤링스톤스는 1968년 발표한 ‘점핀 잭 플래시’를 시작으로 ‘심퍼시 포 더 데빌’, ‘새티스팩션’ 등 히트곡 18곡을 2시간 동안 공연했다. 공연을 보러온 호아킨 오르티츠(62)는 AP에 “오늘 이후로 나는 죽어도 좋다”면서 “롤링스톤스를 보는 것은 나의 마지막 소원이었다”며 감격했다. 롤링스톤스의 음악은 오랜 기간 쿠바에서 ‘반체제적 음악’으로 규정돼 TV와 라디오에서 틀 수 없었다. 하지만 쿠바인들은 강제노역장에 끌려갈 위험을 무릅쓰고 롤링스톤스의 해적 음반을 서로 공유하며 몰래 듣곤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도랑·묘지·특허권… 잔고 1000원 통장

    도랑·묘지·특허권… 잔고 1000원 통장

    도로 팔아 600여만원 손해 보기도 롤렉스·서양화… 빚만 46억 눈길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1813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선 특이한 목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먼저 토지 항목에 포함된 ‘구거’가 낯설다. 구거(溝渠)란 쉽게 말해 ‘도랑’, ‘개울’을 뜻하는 전문용어다.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구거 269.0㎡(81.4평)를 소유했는데 공시가격을 7179만원이라고 적었다. 전년보다 594만 5000원 올랐다. 구자훈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는 지난해 구거 465.0㎡(140.7평)를 1648만 4000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구거 122.0㎡(622만 2000원)를 포함시켰다.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은 토지 세부항목에 ‘제방’을 넣어 눈길을 끈다. 101.8㎡에 399만원이다.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제방 23.6㎡(114만 3000원)를 갖고 있었다. ‘묘지’를 재산으로 공개한 공직자는 유경준 청장과 김회재 광주지검장 등 4명이다.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4884.0㎡(2427만 3000원)를 본인 명의로 얻었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에 묘지 122.0㎡를 사들였는데 ‘0원’으로 표기됐다. 도로도 73건에 이른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배우자와 장·차남 명의로 된 9건 중 2238만원에 사들였던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178.5㎡를 600여만원이나 깎인 1600만원에 팔았다고 신고했다. 현재 가격은 1119만 1000원이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에 본인 명의로 된 9억 4500여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지식재산권만 49건을 공개했다. 특허권 23개와 의장권 26건이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란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교육원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동·서양화 10점, 1억 2000만원 상당을 보유했지만 채무 45억 8600만원과 함께 재산 총액을 -14억 2700만원으로 알렸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합쳐 2700만원과 다이아몬드 반지 1캐럿 등 보석류 4400만원을 공개했다. 정진섭 해군교육사령관은 장녀의 독일산 호른(1700만원)을 목록에 넣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부인 소유의 상장주식 2주를 2만원으로 기록했다. 김황록 국방정보본부장은 차남의 은행 통장 잔고 1000원을 신고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대학 특집 - 경희대학교] 융합과학 세계적 전문 연구인재 양성

    경희대·KIST, 공동교육·연구 이학·공학·의학 분야 등 포괄 학·연·산 협동 연구 역량 결집 경희대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5대 연계 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바이오헬스, 미래과학, 인류문명, 문화예술, 사회체육 분야에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는 홍릉밸리와 경기 테크노벨트 등 교육·연구의 허브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융합과 개방이 강조되고 있는 교육과 연구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 성장에 밑거름이 되는 세계적 전문연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전기부터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에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는 바이오와 IT, 화학과 재료 등 특정 학문을 융합한 것이 아닌 경희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 기관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융합하여 학과가 설립되었다. 기존의 대학과 연구소 간 협력은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연구기관은 연구 인력을 연구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반면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는 학생들의 공동 지도를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이 학생의 교육 및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교육과 연구 두 분야에서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하고 발전하고자 한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내 경희대 교수 15명과 KIST학연교수 15명이 임명되어 대학원생의 논문지도와 공동연구를 관리한다. 이용섭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장은 “경희대의 이공학 및 의약학 분야를 포함한 자연계열 전 분야와 KIST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협력하여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양 기관의 연구 수준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융합학과는 향후 국내외 타기관 간의 협력을 위한 롤 모델로 활용되어 우수 연구인력 배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전했다. 경희대 학·연·산 협동과정의 하나인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는 이학, 공학,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분야를 포괄하며 경희대 전임교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학연교수가 한 팀을 이루어 세부 분야별로 학생 공동지도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학생들은 장학금 선발 절차를 거쳐 장학금과 연수 장려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양 기관의 교육과 연구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연구 분야는 반도체 나노구조연구를 비롯해, 신경생물학, 신경공학, 재활공학, 지능형 로봇, 나노물질 분산, 그래픽 응용, 나노기술 실용화 연구 등이 있다. 특히 나노-바이오기술을 산업체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나노물질을 응용하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실용성과 신규성을 갖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신규 항통증 및 항암치료제 연구도 합동연구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뇌의약연구단에서 치매치료제를 연구 중인 임지웅 KHU-KIST융합과학기술학과 학생은 “전공분야인 뇌의약학은 새로운 약물을 합성하고 그 약물의 흡수, 분포, 생체 내 변화 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분야에만 국한된 공부가 아닌 화학, 의·약학, 생물학적 지식의 융합이 필수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에서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전했다. KHU-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과정은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사 및 박사 통합과정이며 2016학년도 전기 기준 석사과정 7명, 박사과정 2명, 석·박사 통합과정 2명으로 총 11명의 학생이 신입생으로 등록했다. 2016학년도 후기 대학원 내국인 신입생 일반전형 모집일정은 4월 11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4월 20일 수요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제출은 지원학과 소속 캠퍼스 대학원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6월 중순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롤점검 오후 1시까지, 모든 게임 종료… ‘아우렐리온 솔’ 어떤 챔피언?

    롤점검 오후 1시까지, 모든 게임 종료… ‘아우렐리온 솔’ 어떤 챔피언?

    리그 오브 레전드가 23일 오전부터 점검을 시작했다. 롤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롤점검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롤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게임이 종료된다. 롤 측은 공지를 통해 6.6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130번째 신규 챔피언 ‘아우렐리온 솔’이 출시된다. 아우렐리온 솔은 마법사형 챔피언으로 다수의 범위 공격과 지속 달링 스킬을 지니고 있어 일대 다수의 싸움에 능한 챔피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우렐리온 솔의 스킬은 ‘우주의 중심’(기본 지속 효과), ‘은하 해일’(Q), ‘우주 팽창’(W), ‘혜성 전설’(E), ‘성운의 공멸’(R)로 구성돼 있다. 또 신규 스킨의 등장과 에코, 잔나, 제이스, 칼리스타, 카르마, 카직스, 럭스 등의 챔피언 밸런스 수정, 마법과학 총검, 즈롯 차원문 등의 아이템 밸런스 수정도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티파니 “이제 연기자로써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파”

    소녀시대 티파니 “이제 연기자로써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파”

    “2년 정도 꾸준히 해외 작품의 오디션을 봤어요. 실제 캐스팅되기도 했지만, 아쉽게 스케줄 문제로 합류하진 못했죠. 운명적인 순간에 좋은 작품을 만나길 꿈꾸고 있어요.” 소녀시대 티파니가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3월호에서 자신 만의 뷰티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다. 소녀시대 공식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티파니는 지금까지 패션 화보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지만, 화장기가 거의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한 적은 거의 없었다. 아직은 소녀시대의 화려한 메이크업이 익숙하지만, 메이크업을 덜어내는 연습 중이라고 전한 그녀는 클로즈업 컷에도 굴욕 없는 피부를 선보이며 많은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녀의 매끈하고 윤기 나는 피부 비결은 일주일에 한 번, 파우더 타입 필링제로 각질을 제거하고, 10일에 한 번은 피부과에서 기본 관리를 받는 것. 예전에는 트러블이 생기면 그제야 피부과를 가곤 했지만, 그럼 너무 늦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또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나탈리 포트만과 한예슬을 뷰티 롤 모델로 밝히며 나이와 분위기에 맞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밝히기도. 지난 2년 간 꾸준히 해외 작품의 오디션을 봤으며, 실제 캐스팅이 되기도 했지만 스케줄 문제로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기 수업을 받고 공부 하며 이제는 진지하게 연기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운명적인 순간에 좋은 작품을 만나길 바란다며 새로운 바램을 전했다. 티파니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화보는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3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instyle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파니 “해외 작품 오디션 꾸준히 봤다” 배우 꿈 밝혀

    티파니 “해외 작품 오디션 꾸준히 봤다” 배우 꿈 밝혀

    소녀시대 티파니가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3월호에서 자신 만의 뷰티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다. 소녀시대 공식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티파니는 지금까지 패션 화보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바 있지만, 화장기가 거의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한 적은 거의 없었다. 아직은 소녀시대의 화려한 메이크업이 익숙하지만, 메이크업을 덜어내는 연습 중이라고 전한 그녀는 클로즈업 컷에도 굴욕 없는 피부를 선보이며 많은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녀의 매끈하고 윤기 나는 피부 비결은 일주일에 한 번, 파우더 타입 필링제로 각질을 제거하고, 10일에 한 번은 피부과에서 기본 관리를 받는 것. 예전에는 트러블이 생기면 그제야 피부과를 가곤 했지만, 그럼 너무 늦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또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나탈리 포트만과 한예슬을 뷰티 롤 모델로 밝히며 나이와 분위기에 맞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밝히기도. 지난 2년 간 꾸준히 해외 작품의 오디션을 봤으며, 실제 캐스팅이 되기도 했지만 스케줄 문제로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기 수업을 받고 공부 하며 이제는 진지하게 연기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운명적인 순간에 좋은 작품을 만나길 바란다며 새로운 바램을 전했다. 티파니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과 화보는 스타 & 패션 매거진 <인스타일> 3월호와 공식 홈페이지 instyle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의 5·18 취재기 영화로 제작된다

    ‘푸른 눈의 목격자’ 힌츠페터의 5·18 취재기 영화로 제작된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씨의 취재기가 영화로 제작된다. 12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독일에서 숨을 거둔 힌츠페터 씨의 5·18 당시 행적과 그를 도운 택시기사의 경험담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Taxi Driver)’의 제작이 진행 중이다. 현재 감독 및 배우 등 협의를 거치고 있다. 영화는 1980년 5월 당시 외국인 기자를 손님으로 태우고 우연히 광주에 간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평범한 소시민인 택시운전사는 광주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 나서 5·18의 진실을 알리고자 힌츠페터 씨를 적극적으로 돕는 인물로 그려진다. 힌츠페터 씨는 치열한 기자정신으로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긴 공로로 지난 2003년 제2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을 당시“1980년 5월 광주까지 나를 태워주고 안내해 준 용감한 택시기사 김사복 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제작사 측은 여러 경로를 통해 김사복으로 알려진 택시운전사를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독일 차인 오펠사의 택시 승용차를 몰고 서울에서 광주로 달려간 운전기사는 학살의 현장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검문을 벌이던 계엄군을 따돌리고 10롤의 필름이 무사히 광주를 벗어날 때까지 주요 고비마다 힌터페츠 씨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지난 5일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고인의 장례식에서 5·18 재단 및 광주시 관계자에게 제작 협조를 요청했고, 재단과 시는 영화 제작을 도울 방침이다.힌츠페터 씨는 5·18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의 일본특파원으로 광주 상황을 현장에서 취재해 가장 먼저 세계에 알렸다.그가 목숨을 걸고 광주 현장을 기록한 영상 자료는 군부독재의 폭압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되살아나는 미국의 제조업] “한국 섬유업계엔 저력… 창조 경제와 연계해 혁신제품 개발 집중을”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되살아나는 미국의 제조업] “한국 섬유업계엔 저력… 창조 경제와 연계해 혁신제품 개발 집중을”

    “섬유산업이 망한다고 하지 마세요. 혁신을 통해 좋은 상품을 만들어 시장을 찾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섬유대학 교수실에서 최근 만난 서문원(79) 석좌교수는 미국 섬유산업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1960년대 초 미국 유학을 떠나 이 대학에서 박사를 받은 뒤 당시 최대 섬유회사인 ‘벌링턴인더스트리’에서 품질관리 전문가로 18년 동안 활동했다. 벌링턴인더스트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 30년 가까이 섬유 기술과 경영 등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다. 서 교수는 전통 제조업인 섬유산업이 미국에서 다시 부활하는 것에 대해 “인건비가 좀 내려가고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탄탄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섬유제품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나갔던 회사들이 ‘이제 미국으로 돌아와도 되겠구나’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등 한국 섬유업계에 자문을 해온 서 교수는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는 “한국은 섬유 등 제조업이 죽는다고만 말하는데, 부활해서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며 “양질의 교육을 받은 과학자 등 우수한 재원이 많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있고, 이노베이션(혁신)센터 등을 잘 엮어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 주도의 제대로 된 섬유연구소를 만들어 고급두뇌들의 연구를 통해 혁신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섬유산업은 실과 천, 패션, 홈퍼니싱, 유통, 기계에서 전자까지 등 다양한 관련 산업을 포함하면 엄청난 규모의 산업이고, 특히 한국 옆에는 중국이라는 대규모 시장이 있는데 이에 대한 견문이 좁아 안타깝다”며 “한국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는 정보기술(IT)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시장성이 큰 섬유산업 등 제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섬유업계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혁신을 통해 창조경제에 앞장을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롤리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롤 점검 ‘끝’ 6.2 패치 적용…새 챔피언 ‘진’+업데이트 ‘쉔’ 어떤가 보니?

    롤 점검 ‘끝’ 6.2 패치 적용…새 챔피언 ‘진’+업데이트 ‘쉔’ 어떤가 보니?

    롤 점검 ‘끝’ 6.2 패치 적용…새 챔피언 ‘진’+업데이트 ‘쉔’ 어떤가 보니? 롤 점검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점검이 28일 오후 1시 완료됐다. 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점검을 끝낸 뒤 홈페이지에 6.2 패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6.1과 이어지는 이번 6.2 패치는 ‘프리시즌 후속 조치’ 패치다. 라이엇게임즈는 “랭크 게임이나 프로 경기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볼 수 있고, 밸런스가 너무 기울어진 챔피언들도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게임 상황이 상당히 바람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6.2 패치에서는 신규 챔피언 ‘진’이 나온다. 새로운 챔피언 ‘진’은 129번째 신규 챔피언이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공격 속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정거리가 길고, 광범위한 공격 능력을 갖춘 원거리 딜러로 알려졌다. 스턴 기능도 있어서 순간적인 폭딜 능력이 장점이다. ‘쉔’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와드 파편이 개선됐고 벽 넘기 판정도 변경된다. 하지만 롤 유저들은 이번 점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패치가 적용된 후에도 상점에 진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6.2 패치 기간 중 신규 챔피언 진이 출시되지만 언제 나올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라이엇게임즈는 6.2 패치 기간 중 하이 눈 진, 괴물 사냥꾼 드레이븐, 괴물 사냥꾼 세주아니, 괴물 사냥꾼 트린다미어 등 신규 스킨도 출시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 보도사진가 단체 ‘매그넘 포토스’ 비밀을 벗다

    국제 보도사진가 단체 ‘매그넘 포토스’ 비밀을 벗다

    1944년 6월 6일 오마하해변에서 전개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긴박감 넘치는 순간을 담은 로버트 카파의 사진들 ‘D데이’는 오늘날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전쟁사진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르네 뷔리가 쿠바 아바나에서 촬영한 전투복 차림의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68혁명’의 상징처럼 널리 사용된 걸작이다. 국제적 보도사진가 단체인 ‘매그넘포토스’의 포토저널리즘 명작들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매그넘의 사진들은 그동안 많은 전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지만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저명한 사진가들의 작업과정이 밀착인화지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이다. 전시는 ‘매그넘 컨택트 시트’(Magnum Contact Sheets)라는 타이틀로 매그넘포토스의 대표작가 65명의 밀착인화지 작품 70여점과 완성 작품 94점을 소개한다. 현장노트, 사진이 실린 잡지와 전단지, 엽서 등 인쇄물 3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매그넘은 2011년 같은 제목의 사진집을 발간한 바 있으며 후속 전시를 통해 대대적으로 밀착인화지를 공개했다. 전시는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터키, 헝가리를 거쳐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밀착인화지란 한 롤의 필름을 빛을 통해 직접 인화하거나 여러 장의 네거티브 필름을 순서대로 인화해 놓은 것이다. 사진가가 포착한 결과물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도구이자 사진가가 유일무이한 단 한 장의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스케치북처럼 사용하는 도구였다. 1930년~40년대 포토저널리즘에서 밀착인화지가 매우 중요한 매체로 사용된 이유다. 디지털시대가 된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엔 신문·잡지의 편집자들도 밀착인화지를 들여다보면서 최종 선택할 사진을 점찍었다. ‘결정적 순간’으로 잘 알려진 매그넘 포토스의 설립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밀착프린트는 여러 번의 촬영 시도와 전략적인 편집의 결과물이라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평가할 때 밀착인화지를 사용했지만 정작 그는 밀착인화지를 남기지 않았다. 매그넘포토스 소속 작가들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업들이 어떤 창의적인 과정을 거쳐 제작됐는지를 밀착인화지를 기반으로 살펴보는 전시는 수동카메라만 사용하던 1930년대부터 디지털 시대에 이른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지난 한 세기의 궤적을 보여준다. 밀착인화지에는 선택된 컷 외에 버려진 장면들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사진가가 어떻게 주제에 접근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는지, 작업과정에 빚어진 실수까지도 낱낱이 드러난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들여다보면 마치 사진가와 함께 나란히 걷고, 그 현장에 있었던 느낌을 받기도 한다. 전시는 로버트 카파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폴 푸스코의 로버트 케네디 장례식, 토마스 횝커의 9·11 테러 사건 등 70여년간 역사의 기록을 보여준다. 또한 체 게바라, 말콤 엑스, 마일스 데이비스, 비틀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도 다양한 앵글로 만나 볼 수 있다. 공중곡예를 하는 듯한 마크 리부의 에펠탑 페인트공, 의자가 날아가고 물이 쏟아지고 고양이가 뛰어내리는 순간을 담은 살바도르 달리의 사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1990년 2월 촬영 도중 총상을 입었던 파트릭 자크만의 밀착인화지 등 이야깃거리를 담은 흥미로운 사진들이 가득하다. 밀착인화지의 각 컷은 사이즈가 작아서 들여다봐야 하지만 마치 디렉터스컷처럼 현장성이 살아 있다. 촬영 당시의 상황과 사건의 배경들을설명하는 작가 노트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높이는 비결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매그넘의 국제전시감독 안드레아 홀쳐는 “밀착인화지에는 다양한 앵글과 노출, 실수까지 완성되지 않은 컷들이 모두 들어 있어 사진가의 은밀한 다이어리와 같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사의 흐름과 포토저널리즘의 역사, 매그넘 포토스가 소개한 전설적인 사진작품들의 근원까지를 모두 한자리에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4월 16일까지. 5000~6000원. (02)418-1315. 함혜리 기자 lotus@seoul.co.kr
  • [스타뷰] 350대 1 경쟁률 뮤지컬 ‘맘마미아’ 소피役 소녀시대 서현

    [스타뷰] 350대 1 경쟁률 뮤지컬 ‘맘마미아’ 소피役 소녀시대 서현

    너무 좋아했다. 캐릭터도 탐이 났다. 무대에 서고 싶었다. 간절했다. 지난해 6월 오디션을 지원했다. 극중 엄마의 일기장을 만들었다. 한 자 한 자 백지를 채웠다. 엄마를 향한 딸의 마음을 알게 됐다. 오디션 날이 다가왔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오디션이라는 생각을 떨쳤다. 작품 속 딸이 되는 순간이라고 주문을 걸었다. 기분 좋은 긴장감과 에너지가 전신을 휘감았다. 딸을 시연하는 동안 설레고 행복했다. 350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소녀시대 서현(24)의 ‘소피’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새달 공연을 앞둔 서현을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만났다. “안녕하세요. 소피예요. 섬에서 자란 자유분방하고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 소녀랍니다.” 서현은 활짝 웃으며 자신을 소피라고 소개했다. 어리둥절해 있는 기자에게 “무대에 올라 ‘소피처럼 행동해야지’가 아니라 작품 준비할 때부터 소피가 된다. 그러면 무대에선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캐릭터가 된다”고 했다. 자신을 소피로 소개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캐스팅이 확정된 후부터 소녀시대를 벗고 소피가 된 듯했다. 그에게 물었다. “극중 인물이 되는 게 어렵지 않느냐”고. “아무래도 쉽지는 않죠. 공연 기간 내내 저를 버리고 극중 인물로 사는 게. 처음 뮤지컬을 했을 땐 극중 인물의 감정선을 유지하는 게 무척 힘들었어요. 드라마나 영화는 카메라가 돌아갈 때만 감정을 유지하면 되는데 뮤지컬은 2시간 넘는 공연 시간 내내 감정선을 유지해야 하니까요. 노력은 시간에 비례한다고 하죠. 작품 속 캐릭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어요. 정성과 노력을 쏟은 만큼 무대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저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졌어요.”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후 현재까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국 440개 주요 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도 2004년 초연 후 서울을 비롯한 33개 도시에서 1400여회 공연되며 17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다음달 24일부터 6월 4일까지, 2013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에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최정원·신영숙(도나 역), 전수경·김영주(타냐 역), 이경미·홍지민(로지 역), 남경주·성기윤(샘 역)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작품 배경은 그리스 지중해의 외딴 섬이다. 젊은 시절 아마추어 그룹 리드싱어로 활약하다 나이 들어 작은 모텔 여주인이 된 도나와 그녀의 스무 살 딸 소피가 주인공이다. 소피는 엄마와 단둘이서 살았다. 결혼을 앞두고 아빠를 찾고 싶었다. 우연히 엄마가 처녀 시절 쓴 일기장을 보게 됐다. 그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찾아냈다. 그들에게 결혼식 초청장을 보냈다. “소피는 진취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요. 매사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면이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소피의 핵심은 에너지예요. 젊고 밝은 에너지를 많이 낼 수 있어야 해요. 관객 분들에게 소피의 에너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제가 가진 걸 120% 보여 드리기 위해선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서현은 “‘맘마미아’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작품”이라고 했다. “아바 노래는 중장년층 분들도 좋아해요.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셔요. 누구랑 보러 오셔도 행복한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일상의 활기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공연이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했더니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부담되는 만큼 책임감도 더 커지는 것 같아요. 훌륭하고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맘마미아’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에요.” 서현은 10대 때부터 뮤지컬을 즐겨 봤다. 1년에 20~30편씩 봤다. 가수 옥주현의 작품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봤다. 옥주현을 ‘롤 모델’로 삼았다. 옥주현처럼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었다. 2014년 기회가 왔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출연 제의를 받았다. 그해 연우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듬해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디션을 통과해 스칼렛 오하라 역을 열연했다. 외국 심사위원에게 작품 속 한 장면을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보냈는데 합격한 것. “주현 언니는 가장 친하고 조언도 많이 해줘요. 선생님 같은 언니예요. 언니처럼 뮤지컬을 하게 되면서 인생의 즐거움의 깊이가 달라졌어요. 뮤지컬은 ‘이래서 좋다’가 아니라 그 자체가 너무 좋아요.” 첫 작품을 하고 난 뒤의 소감을 물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당시엔 마이크가 이마 위에 붙어 있어서 소리를 위로 보내야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되지 않더라고요. 가요와 뮤지컬의 발성도 달랐고요. 뮤지컬은 목을 많이 써요. 목을 상하지 않게 발성해야 하고 울림도 있어야 해요. 관객 분들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발음도 꼭꼭 씹듯이 해야 하고요. 제 마음에 들 만큼 하진 못했지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공연 땐 정말 죽을힘을 다했어요. 목숨 걸고 했어요. 저의 모든 걸 쏟아부었죠. 두 작품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하기에 그만큼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요.” 서현은 “작품마다 아쉬운 점이 꼭 있다”고 했다. “공연을 하다 보면 노래나 연기에서 ‘이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는데’ 하는 부분이 생겨요. 그러면 그 부분을 체크해 놓고 더 신경 써서 해요. 공연을 거듭하면서 아쉬운 점을 하나씩 줄여 나가는 거죠. 첫 공연 때 아쉬운 게 50개 있다면 다음 공연 땐 30개로 줄여나가는 식이에요.”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 가장 인상에 남은 작품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주저 없이 ‘위키드’라고 했다. “‘위키드’는 신비로운 동화 세계 얘기 같지만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풍자해서 만든 작품이에요. 스무 번도 넘게 봤어요. 책도 읽었고, 뉴욕에서도 여러 번 봤어요. 기회가 되면 ‘위키드’ 무대에 꼭 서고 싶어요.” 바쁜 일정 탓에 다른 배우들과 연습할 시간을 제때 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최대한 일정을 조정해서 연습은 빠지지 않으려 해요. 해외 공연 때문에 부득이하게 연습하러 못 갈 땐 현지에서 영상을 보며 혼자 연습해요. 귀국 후엔 연습실에 가서 다른 배우들과 맞춰 보고요.” ‘맘마미아’는 서현의 세 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김문정 협력음악감독은 “서현은 신선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서현의 아름다운 에너지가 무대에서 구현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캐스팅에 망설임이 없었다”고 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는 “서현은 ‘맘마미아’를 통해 일흔 살까지 할 수 있는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했다. “‘맘마미아’ 공연이 기다려져요. 연습 때면 늘 즐거운 에너지가 샘솟는데, 공연 땐 연습 때보다 100배의 더 큰 행복 에너지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한 서현만의 ‘소피’, 기대해 주세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투3’ 이천수, “은퇴 후 일과? 집에서 애 봐” 웃음 빵~

    ‘해투3’ 이천수, “은퇴 후 일과? 집에서 애 봐” 웃음 빵~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천수가 ‘복면가왕’ 출연을 위해 직접 데모테이프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꿀잼 토크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 의 14일 방송은 ‘몰라봐서 미안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년 한해 깜짝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천수-황치열-이유영-예지(피에스타)-문세윤이 출연해 핫 한 인기만큼이나 핫 한 토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은퇴 후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이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천수는 “은퇴 후 주된 일과는 딸 키우기”라며 소박한 일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큰 화제를 모았던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섭외가 온 게 아니고 직접 데모테이프를 만들어 보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이 그는 “노래방에서 데모테이프를 만들었다. 아마추어들은 술을 마셔야 고음이 올라간다. 그래서 낮술을 마시고 녹음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천수는 “예능 롤 모델은 유느님”이라고 밝히는 등, 당당하게 예능 진출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는 후문. 이에 이천수의 활약이 고스란히 담길 ‘몰라봐서 미안해’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에 네티즌은 “핫한 스타들 총출동이네! 기대된다”, “이천수 복면 비하인드 흥미진진! 방송욕심 빵터짐”, “낮술 마시고 노래방서 녹음했다니~ 은근 귀여움”, “이천수 축구선수 때부터 예능감 있었음! 해투 출연 기대됨”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원 자산가 조앤 롤링이 구입한 400억짜리 요트

    1조원 자산가 조앤 롤링이 구입한 400억짜리 요트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이 초호화 요트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 50세인 롤링이 구매한 호화 요트는 과거 월드스타 배우인 조니 뎁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롤링은 최근 이 요트를 2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87억 원에 구입했다. 모던한 느낌의 최근 요트들과 달리, 해당 요트의 내부는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초호화 인테리어를 본딴 듯 매우 고풍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요트 실내 곳곳에는 최고급 카펫이 깔려있고,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탁자와 커튼 등도 눈에 띈다. 요트 전면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마련돼 있고, 반대편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베드가 장식돼 있다. 롤링이 이 요트를 구매한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남편과 각각 12살, 10살의 두 아이를 데리고 요트 여행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트는 특히 조니 뎁이 매우 아꼈던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조니 뎁은 지난 해 2월 자신의 어린 신부인 엠버 허드(29)에게 이 요트를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조니 뎁이 이 호화 요트를 구입한 것은 지난 2008년인데, 당시 500만 파운드에 구입한 뒤 여러 차례에 거쳐 내부와 인테리어를 수정하면서 값이 뛴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조니 뎁은 이 요트에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를 초대해 여름 휴가를 즐긴 바 있으며, 현재의 부인을 만나기 전까지 가족여행용으로 자주 애용했다. 한편 롤링은 ‘해리포터’ 영화와 원작 판매로 총 5억 8000만 파운드(1조 164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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