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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채연 화보, 순백의 여신부터 치명적 흑조 매력까지 ‘미모 올킬’

    정채연 화보, 순백의 여신부터 치명적 흑조 매력까지 ‘미모 올킬’

    프로젝트 걸그룹 I.O.I(아이오아이)로 화려하게 데뷔해 걸그룹 다이아, 또 배우로 활동 중인 정채연의 화보가 공개됐다. 주얼리 브랜드 라뮈샤와 함께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정채연은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를 한껏 드러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순백의 여신으로 화이트 셔츠와 니트를 활용해 청초함을 드러냈으며 이어 블랙 탑 원피스와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는 그 동안 드러내지 않은 매혹적이며 시크한 매력을 보였다. 그가 가장 기대했던 웨딩 콘셉트에서 티아라를 착용한 정채연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나타난 듯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첫 전속 모델의 소감에 “개인적으로도 처음이고 라뮈샤와도 처음이라 예쁘게 나오고 싶고 더 잘 하고 싶다”며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라뮈샤 컬렉션을 묻자 “티아라 라인과 M라인 그리고 여우 라인은 친구들과 멤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라뮈샤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캐릭터로 된 주얼리를 보니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전했다. 바쁜 스케줄에 대해 “스케줄 정리가 조금 버겁긴 하지만 다들 잘 해줘서 조금씩 맞춰 지고 있다”며 말했고 스케줄 덕에 소속사 대표까지 이슈가 된 것에 대해 “내가 생각해도 내 스케줄은 많긴 하다. 그게 대표님 탓은 아니다”며 밝혔다. 스케줄의 부담에 대해 “스케줄이 많다 보니까 뭔가를 제대로 해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부담이라고 하기 보다는 팬들이 실망하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말했다. 2억 원의 모델료로 이슈가 되어 첫 수입에 대해 묻자 “아직 첫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관리는 부모님이 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며 말했고 멤버들과의 수익 구도에 대해 “돈에 목적을 두고 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데뷔 과정에 대해 “처음에 연기를 하고 싶었다. 예고에 진학하려고 연기학원에 다녔었다. 이후 소속사에서 가수 제의를 받았다. 춤, 노래를 못한다고 사실대로 얘기하고 연습했다. 연습을 하니 재미있어서 가수 준비를 하게 됐다”며 말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작년에 64kg에서 3개월 만에 16kg를 감량했다. 거의 굶고 연두부나 두유만 먹었다.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방울토마토를 먹었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니 살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 후 몸매 관리에 대해 “건강에 이상이 와 혈압이 안 좋아졌다.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 정도 먹는다”며 전했다. 체력관리에 대해 “사람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비타민이나 영양제도 안 먹는다. 평소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는 편이다”며 전했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가수로서 SES를 꼽아 하나의 수식어가 붙는 그런 전설적인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배우로서는 “전도연과 수지다. 중학교 때 롤모델을 적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전도연 선배님이라고 썼다. 그때 배우가 꿈이었는데 칸의 여왕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수지 선배님은 모든 분야에서 잘해 닮아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롤드컵’ 개막, 우승 상금 약 11억원…‘페이커’ 이상혁 등 한국팀 출격

    ‘롤드컵’ 개막, 우승 상금 약 11억원…‘페이커’ 이상혁 등 한국팀 출격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30일 개막했다. 상금은 월드 챔피언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 2위는 25만달러(약 2억 7500만 원), 3·4위는 15만달러(약 1억 6500만 원), 5~8위는 7만 5000달러(약 8200만 원), 9~12위는 4만 5000달러(약 4900만 원), 13~16위는 2만 5000 달러(약 2700만 원)다. 한국팀은 지난 3회 연속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롤드컵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16팀이 출전한다.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 동안 경기가 계속된다. 한국 대표로는 올해 롤챔스 서머 우승팀인 ROX 타이거즈, 챔피언십 포인트 1위 SKT, 롤드컵 진출전을 통해 올라온 삼성 갤럭시 등 3팀이 참가한다. 먼저 조별예선이 2주 동안 진행된다. 조별예선은 4팀 씩 4개조를 이뤄 조별 풀리그 형식으로 2라운드까지 경기를 갖는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조 1~2위 8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5판 3선승제로 승부를 겨룬다. 롤드컵은 OGN, 다음TV팟, 아프리카TV, 네이버, 트위치, 아주부,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종오·장혜진… 리우 영웅, 충남체전 뜬다

    진종오·장혜진… 리우 영웅, 충남체전 뜬다

    워터축제 등 주민·관광객 화합 지역 특색 이벤트·성화 봉송도 “침체된 한국 활력 불어넣을 것” ‘사격 진종오, 양궁 기보배·장혜진·구본찬, 펜싱 박상영, 배드민턴 이용대….’ 리우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아산 등 양반고을 충남으로 몰려온다. 나라를 위해 뛰었던 스포츠 영웅들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다음달 7~13일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전에 나서는 것이다. 뒤 이어 21~25일에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이어지며 인간승리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충남도는 28일 “이번 체전은 충남의 문화와 정을 듬뿍 전달하는 잔치이고, 형식을 탈피한 자유로운 의전과 이색 행사가 유난히 많다”며 “2001년 천안 개최 이후 15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인 만큼 체육행사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화합과 자유로움에 방점이 찍혔다. 사상 최초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 봉송이 동시에 이뤄진다. 다음달 3일 전국체전은 강화도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은 아산 현충사에서 채화해 동시 봉송한 뒤 아산시청에 임시 안치했다 각 개회식에 맞춰 주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떠난다. 봉송 행사도 아산 구간은 이순신 장군 출정식, 천안은 유관순 열사 만세운동, 보령은 짚트랙 등 지역 특색을 입혀 색다른 재미를 꾀한다. 기존 초청인사 환영만찬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환영 리셉션을 열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바꿔 딱딱하지 않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에서 하던 시·도 선수단 환영행사는 5·6일 아산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없애려는 배려다. 장애인체전이 끝나면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춤추는 환송 파티가 열린다. 해외 동포 선수단에는 고국의 향수와 인심을 만끽할 기회를 준다. 국가별 전담지원반을 만들어 입출국을 돕고 차량을 지원한다. 환영·환송 행사를 위해 공항에 데스크도 설치한다. 농가 맛집에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원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핫라인을 개설, 미리 요구 사항을 받고 있다. 해외 동포 선수단은 홍콩, 미국 등 17개국에서 1300여명이 참가한다.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개회식 다음날인 8~12일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삼거리에서 거리문화축제가 열린다. 물총쏘기 등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축제와 벼룩시장, 예술인의 예술마당 등이 펼쳐진다. 17개 시·도 관광홍보관도 설치, 전국의 문화산업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선수단을 위한 문화이벤트도 있다. 지역 주민들이 하프타임 등 경기 전후로 난타와 치어리더 춤 등을 공연, 긴장을 풀어준다. 천안 시민들은 풍물과 밸리댄스, 아산시는 마술, 공주시는 색소폰 연주 등을 준비했다. 충남 최고의 경기장을 선택하면서 15개 시·군에서 고루 경기가 열리는 점을 활용한 이색 이벤트다. 전국체전은 47개 종목 3만 2000여명, 장애인체전은 26개 종목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충남도는 전국체전 2위, 장애인체전 3위가 목표다. 도는 선수와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주차장 5303면 확보와 자원봉사자 4400여명 배치 등 준비에 만전이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기존 체전과 다르게 처음 시도하는 게 많고 신명 나는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며 “양 체전 구호를 ‘뛰어라 대한민국’으로 정한 것처럼 이번 체전이 침체된 우리나라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백팩형 크루져보드가방, 보드 주행 시 사고 위험 줄여

    백팩형 크루져보드가방, 보드 주행 시 사고 위험 줄여

    국내 보드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드는 스포츠의 개념을 벗어나 취미 문화로서 대중적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 위주의 기존 보드문화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크루져보드가 등장하면서 보드 입문자, 20~30대 여성, 10대 아동, 청소년 등 보드 유저 성별과 연령대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부드러운 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안전한 스케이트보드인 크루져보드는 다양한 색상과 뛰어난 휴대성이 강점이자 장점으로, 최근 크루져보드 관련 브랜드 및 보드문화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굴러가는 것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 ‘롤띵(ROLLTHING)’이 첫 번째 아이템으로 크루져보드가방을 선보이면서 보드 유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캐주얼하고 독보적인 디자인의 롤띵 크루져보드가방은 핵심 고객층인 2030대 여성, 10대 아동, 청소년 등의 니즈에 맞춰 투박한 타 브랜드의 디자인과 달리 캐쥬얼하고 밝은 분위기의 느낌을 살렸다. 가볍고 일상룩에 잘 어울리는 데님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 측면서 차별화를 꾀했으며, 캐주얼한 컬러의 청지원단은 오염이나 헤짐 걱정에서 벗어나게 했다. 22인치부터 27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 쿠션감과 기능성 보완을 위해 최고급 네오프랜 원단을 사용한 안감, 크루징(주행)에 적합한 간소화된 수납 기능, 보드 주행 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백팩형 디자인까지 섬세한 디테일로 제작됐다. 롤띵 관계자는 26일 “보드문화가 ‘Underground, Street culture’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인식 변화 매개체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롤띵은 크루져보드가방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롱보드 가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3개의 심장’이 뛴다

    “주거밀집 지역인 서울 강동구가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합니다.”(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가 ‘3개의 심장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구의 역점 사업인 첨단업무단지(첨단 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 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엔지니어링 단지) 등 ‘3개의 심장’을 통해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지난해 조성이 완료된 첨단 단지는 비전식에서 고덕 단지와 엔지니어링 단지의 롤 모델로 거론될 예정이다. 현재 첨단 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세종투자, 세스코 등 국내외 우수기업 40여개가 입주, 1만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내년 완공 예정인 고덕 단지는 강동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 현재 글로벌가구기업 이케아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조성이 완료되면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 취업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게 구의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현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엔지니어링 관련 협회, 단체 200여개가 입주하고 1만 6000여명이 근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특히 이번 비전 선포식은 취업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게 특징”이라면서 “3개의 단지가 심장의 역할처럼 지역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빨간선생님’ 이동휘, “정소민, 다시 한 번 반하는 지점이 있었다”

    ‘빨간선생님’ 이동휘, “정소민, 다시 한 번 반하는 지점이 있었다”

    이동휘 정소민이 드라마 스페셜로 만났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 KBS2 드라마 스페셜 ‘빨간선생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소민은 “사실 사전에 만나서 리딩도 많이 하고 했지만 엄청나게 많이 같이 준비할 수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만났을 때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감사하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걸 자연스럽게 끌어내 주셨다”고 밝혔다. 이동휘는 “정소민이 그렇게 발군의 실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많이 부족했는데 그 부분을 잘 메워주셨다. 굉장한 집중력에 배우로서 다시 한 번 반하는 지점이 있었다. 현장에서 감명 깊었던 장면들이 있었는데 정소민의 강한 집중력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빨간선생님’은 2015년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권혜지 작가의 작품으로 80년대 시골 여학교에서 야한 금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성장극이다. 작품은 유종선PD를 비롯해 촬영, 분장까지 ‘태양의 후예’ 팀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응답하라 1998’에서 도롱뇽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휘가 첫 타이틀 롤을 맡았고 정소민이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커버그 부부 3.3조원 기부…밀레니얼 세대 ‘롤모델 1위’에 걸맞는 선행

    저커버그 부부 3.3조원 기부…밀레니얼 세대 ‘롤모델 1위’에 걸맞는 선행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인 소아과 의사 프리실라 챈이 의학 연구에 약 3조 3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가 자신의 롤 모델 1위로 저커버그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N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인터넷 도메인 등록 업체인 고대디(GoDaddy)와 모라 컨설팅이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고대디와 모라 컨설팅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 사이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터키, 영국 등 전 세계 11개 나라 7291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여론조사를 벌였다. 밀레니얼 세대의 40%는 가장 큰 롤모델로 저커버그를 택했다. 반대로 엄마와 아빠라고 답한 밀레니얼 세대는 30%에 그쳤다. 이는 저커버그보다 부모를 롤모델이라고 답한 전 세대인 X 세대(39%)와 베이비붐 세대(44%)와 판이한 결과다. X세대의 21%와 베이비붐 세대의 24%가 저커버그를 본보기라고 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4년에 출생한 세대, X 세대는 1970년대 중반 출생 세대를 칭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1946∼1964년 태어났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부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00년까지 모든 질병을 치료, 예방, 관리한다는 목표로 기초 과학 연구 지원에 앞으로 10년간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12월 딸 맥스의 탄생을 계기로 설립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통해 이뤄진다. 저커버그는 질병 퇴치를 위해 기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금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않을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보다 이미 아픈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50배 많은 돈을 쓴다”며 “이러한 경향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3개의 심장이 뛴다’ 비전선포식 개최

    “주거밀집 지역인 서울 강동구가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합니다.”(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가 ‘3개의 심장 프로젝트’ 비전선포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구의 역점 사업인 첨단업무단지(첨단 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 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엔지니어링 단지) 등 ‘3개의 심장’을 통해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지난해 조성이 완료된 첨단 단지는 비전식에서 고덕 단지와 엔지니어링 단지의 롤 모델로 거론될 예정이다. 현재 첨단 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세종투자, 세스코 등 국내외 우수기업 40여개가 입주, 1만 5000여명이 근무하나. 아울러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내년 완공 예정인 고덕 단지는 강동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 현재 글로벌가구기업 이케아를 비롯해 60여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조성이 완료되면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들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 취업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게 구의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현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엔지니어링 관련 협회, 단체 200여개가 입주하고 1만 6000여명이 근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특히 이번 비전선포식은 취업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게 특징”이라면서 “3개의 단지가 심장의 역할처럼 지역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더 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 “정치·경제 룰 내 손으로 바꾸고 싶다”

    박원순 “정치·경제 룰 내 손으로 바꾸고 싶다”

    “우리사회 불통·불공정 등 큰 ‘불’ 재벌 중심 한국경제 한계 직면” “우리 정치, 사회, 경제의 룰(rule·규칙)을 내 손으로 바꾸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불공정, 불평등, 불이익, 불통 등으로 우리 사회는 큰 ‘불’이 났다”면서 “과거의 룰이나 논리, 규칙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벌 중심의 우리 경제를 한계에 달했다고 진단하면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우후죽순 돋아나서 그것이 페이스북, 우버 이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돈이 없어서 스타트업이나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과거의 ‘룰’을 버려야 한다”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에 지원하는 수조원의 공적자금, 원자력이나 석탄발전 등 비친환경적 기업의 이익 등을 새로운 미래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의 새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경제의 바람을 ‘룰’의 변화로 해석했다. 박 시장은 “경쟁 중심의 사회운용 방식에서 협동과 연대에 의한 경제논리도 굉장히 필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프랑스의 사회연대경제 장관, 영국의 지역공동체 장관 등이 생길 정도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시장경제의 폐해 보완제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정치를 ‘민맹’”이라며 쓴소리도 했다. 박 시장은 “민생에 주목하고 민생을 해결하는 이런 정치가 돼야 하는데 여전히 추상적이고 담론 중심의, 갈등 조장형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청년수당과 청소녀의 생리대 지원, 자치분권”이라고 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청년을 돕기 위해서 청년으로부터 얘기를 듣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 가보고 그러면 금방 지지해야 할 정책을 갖고 당파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룰’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그런 절망의 목소리, 통곡소리가 결국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민맹의 정치에 대한 99대1의 반란이 지난 총선뿐 아니라 다가오는 대선에서도 분명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인권이 필요했던 시기에는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의 참여와 새로운 입법이 필요할 때는 참여연대로, 우리 시대 나눔과 통합이 필요한 때는 아름다운 재단으로,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이 필요할 때는 희망제작소를, 1000만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롤’(role·역할)을 바꾸는 데 노력했다”면서 “누구나 ‘룰’를 변화시키고 싶겠지만, 롤의 변화로 룰을 바꿔 온 경험자로서 나는 더 간절한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샌프란시스코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철상 신협 회장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참여 관심있다”

    문철상 신협 회장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참여 관심있다”

    “일정 이상 자산을 지닌 조합원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AI)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을 계획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신협 조합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도입이 목표입니다.” 다니엘 번즈 세계신협협의회장이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폐막한 ‘2016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번즈 회장은 “새로운 전자결제 시스템과 온라인 금융회사들이 등장하며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신협 가치(협동조합)를 강조하는 것만으론 더이상 생존할 수 없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경쟁자들에 맞서기 위해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신협의 비용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즈 회장은 기존의 대형 상업은행도 새로운 경쟁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은행들의 주요 수입원은 수수료인 반면 페이팔 같은 온라인 기반 금융 서비스는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기존 상업은행들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번즈 회장은 전 세계 105개국 2억명이라는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협이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페이팔, 알리페이 등 새로운 온라인 결제서비스도 결국엔 회원을 상대로 한다”며 “회원을 얼마나 모집하느냐에 따라 확장력이 결정되지만 신협은 이미 2억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철상 한국신협중앙회장은 새 성장모델로 ‘융복합’을 제시했다. 롤 모델은 스페인 몬드라고 신협이다. 이 신협은 금융 외에 시내버스, 택배, 장의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해 있다. 문 회장은 “우선은 농촌과 도시의 신협을 연결해 도·농 직거래 유통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 회장이 구상하는 SOC 사업은 독거노인을 위한 임대아파트나 24시간 이상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 등이다. 건설 및 운용과 관련한 수익률은 연 4% 이내로 제한해 지역사회 환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도 관심이 있다. 문 회장은 “아직 구체화 단계는 아니지만 지분율 10% 범위 안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문 회장은 이날 아시아신협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2000년 들어 선출직으로 뽑인 한국인 아시아회장은 2008년 권오만씨에 이어 두 번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롤러코스터를 탄 듯 하루도 안온하지 않고 지뢰밭을 걷는 듯 위기의 연속이다. 어떤 날은 ‘미친 여자와 결혼했다’는 공포가 영혼을 잠식하고, 어떤 날은 ‘영혼의 짝’을 ‘잘못된 인연’으로 결론내기도 한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사진?·47)이 들여다본 결혼의 적나라한 민낯이다.  그의 새 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행나무)에서 결혼은 이처럼 낙관보다 비관이 넘쳐 흐른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키스 앤 텔’ 등 연애 3부작 이후 21년 만에 쓴 소설은 작가가 결혼 이후 쓴 첫 소설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작가는 결혼이라는 ‘도박’에 나선 이후 진행되는 모든 사건 다툼들을 특유의 성찰과 위트를 첨가해 능숙하게 해설해 나간다.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시작은 상대에 대한 매력과 열망으로 뭉친 ‘낭만주의’ 그 자체였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활시위가 당겨진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서서히 균열이 일어난다. 잘 때 창문을 닫느냐 마느냐, 이케아에서 어떤 컵을 사느냐로 사활을 건 싸움을 시작한 부부는 육아에 매달리면서 섹스의 활기를 잃고 불륜까지 저지른다. 결혼 16년 차, 신용카드 대금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의자를 부수면서 부부 상담을 받기에 이른다.  보통은 소설과 에세이가 거듭 교차하는 특유의 화법으로 결혼 생활에 대한 예리하고도 위트 넘치는 통찰을 전한다. ‘대부분의 러브스토리를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 자신의 실제 관계는 거의 다 하자가 있고 불만족스럽다’고 전제하는 그는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몇 번은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바로 러브스토리’라며 현실을 일깨운다. ‘사랑은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며 ‘낭만주의를 박차고 나오라’는 그의 주문은 그런 현실에 땅을 디딘 만큼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야기 사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그의 잠언은 남편인 라비의 시선으로 쓰인 만큼 여성 독자들에겐 불편할 수도 있겠다. ‘사랑과 섹스의 분리가 친밀함이 만든 무거운 짐들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거나 ‘배우자에게 깊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불륜을 벌인다’는 식의 주장들이다. 결말은 오랜 시간 축적된 앙금과 부풀려진 균열을 급히 봉합하는 느낌이 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일’이 또 결혼이 아니던가. 때문에 작품을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라고 압축하는 역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카카오페이지를 찾으면 된다. 1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질문을 남기면 보통이 이달과 다음 달 두 차례 답을 건네줄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우리는 절친”…친할아버지와 한 대학 다니는 18살 여대생

    “우리는 절친”…친할아버지와 한 대학 다니는 18살 여대생

    미국 텍사스의 팰로 앨토 대학에 다니는 학생 2명의 남다른 우정이 학교 안팎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매체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이 학교에 입학한 18살의 대학 신입생 멜라니 살라자르는 다른 누구와 비하기 어려운 ‘절친’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멜라니의 절친은 다름 아닌 친 할아버지인 레인 네이라다. 네이라의 나이는 무려 82세지만 배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네이라는 20대 시절 미국 세인트메리대학에 입학한 적이 있지만 결혼과 동시에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그녀는 지난 2009년,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다시 학업을 이어가길 희망했고, 이후 팰로 앨토 대학 경제학과에 당당하게 입학했다. 손녀보다 몇 해 먼저 이 대학의 학생이 된 이후 멜라니가 같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80대의 친할아버지와 10대 손녀가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개강수업이 있었던 지난 주, 멜라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할아버지와의 사연을 쓴 뒤 “82세에도 포기하지 않은 그는 나의 롤 모델”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학생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다만 멜리나에게 있어 아쉬운 점은 할아버지의 졸업이 한 학기 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다. 멜라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시간이 고작 한 학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 할아버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입학 때부터 학교 안팎에서 ‘최고령 대학생’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네이라는 이번 학기가 끝난 뒤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관련한 학위를 추가로 이수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김승희 새누리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김승희 새누리 의원

    김승희(비례대표) 새누리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신답게 의약품의 품질 향상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28일 “국민 안전과 행복, 국가 발전에 대해 고민해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국내 의약품의 고품질화를 유도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내 정치의 원동력은. A. 의약품·치료제 개발 경험. 새로운 의약품이나 치료제가 개발돼 환자에게 투약되기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각종 제약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사회에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때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이유 없이 거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과 비슷하다. 새 제품 출시 과정에서 의료인을 설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행정적 뒷받침도 아끼지 않았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으려면 입법을 통한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필수 의약품 공급 활성화. 치료제를 비롯한 의약품은 시장의 기능에만 맡겨선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국가가 개입해 필수 의약품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인 보건·바이오 관련 제품의 산업화를 촉진시켜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다. Q. 정치적 롤 모델은. A. 메르켈·후진타오. 과학적 백그라운드를 가진 정치인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냉철하고 합리적인 시선으로 노동계층과 저소득층을 껴안으며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다. 중국의 후진타오 전 주석도 수리학을 전공한 과학자다. 이념 논쟁에 개입하지 않고 합리성과 객관성을 근거로 국익 창출에 기여했다. Q. 나만의 정치 철학이 있다면. A. 균형과 신뢰.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 나갈 때 한쪽의 시각으로만 보면 반드시 이익을 보는 집단과 피해를 보는 집단으로 나뉜다. 사회적 양극화는 균형 잡힌 시각이 결여돼 생기는 대표적 현상이다. 모든 사안에 대해 무조건 반대 논리로 접근하기보다 타협을 통해 생각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상호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 진영 논리에 갇힌 계파 갈등에 대한 해법도 마찬가지다. 또 계파에 우선해 생각해야 할 것은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임을 명심해야 한다. Q. 의원 특권 내려놓기 방향은. A. 기부 활성화. 의원이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법은 도네이션(기부)이다. 세비를 삭감·동결하기보다 기부·기여를 통해 특권을 사회에 환원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돈, 재능 뭐든 가능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프로필 ▲1954년 서울 출생 ▲경기여고·서울대 약학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비즈+] LG하우시스 ‘폴더 매트’ 출시

    LG하우시스는 신제품 ‘수호천사 폴더매트’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호천사 폴더매트는 LG하우시스의 매트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롤이 아닌 폴더 형태로 출시돼 기존 놀이방매트의 쿠션 성능과 폴더매트의 보관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이 매트는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서 규정하는 톨루엔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 [리우 종합] ‘백인 일색’ 유리천장 깬 두 흑인 소녀와 힐러리 클린턴

    [리우 종합] ‘백인 일색’ 유리천장 깬 두 흑인 소녀와 힐러리 클린턴

    흑인이 도전을 꺼리거나 접근이 제한됐던 종목에서 흑인 소녀 두 명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미국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시몬’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이 ‘흑진주’들은 여자 기계체조의 시몬 바일스(사진 오른쪽 19), 수영 여자 자유형 100m공동 금메달리스트 시몬 마누엘(사진 왼쪽 20)이다. 이들은 그간 미국 대표팀 구성이 백인 일색이던 종목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미국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수영은 1920년대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나 흑인들은 수영을 접하기 어려웠다.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영장의 인종 차별이 화두로 떠오른 1960년대 이전까지 미국 수영장과 해수욕장은 대부분 흑인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미국인에게 롤 모델로 삼을만한 수영 선수는 백인뿐이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마누엘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흑인 여성 수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누엘은 경기 후 “이 메달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이전에 있었던,내게 영감을 준 모든 흑인을 위한 것”이라며 “나도 주니어들이 수영을 시작하고,수영을 사랑하게 돼 이 자리까지 도달하게 하는 동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기계체조도 1928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지만,흑인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겨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흑인 선수들은 성과를 내도 편견과 차별에 맞서 험난한 길을 걸었다. 바일스는 올림픽 우승에 앞서 2013년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선수권 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당시 경쟁자였던 이탈리아 선수 카를로타 페를리토는 “다음에는 우리도 피부를 검게 하고 나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바일스가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응원에 이제 조롱은 설 자리를 잃었다. 바일스는 특히 어두운 성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어머니는 약물과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다”며 “금메달 두 개를 땄지만 나는 변하지 않는다”고 CNN에 전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올림픽 개막 특집호 표지모델로 바일스를 선택하며 그를 “미국의 가장 위대한 올림픽 선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도 최근 공개 석상에서 바일스의 실명으로 거론하며 그의 ‘도전정신’을 극찬했다. 클린턴은 지난 11일 미시간 주(州) 디트로이트 외곽의 워렌 유세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만약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팀이 트럼프처럼 두려워했다면 마이클 펠프스(수영)와 시몬 바일스는 옷장에 웅크리고 앉은 채 두려워 밖으로 나와 경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나와 금메달을 땄다”면서 “미국은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영이나 체조 같은 종목에서 인종 다양성이 부족했던 이유로는 흑인의 체육관과 수영장 접근 제한,만만찮은 스포츠 참가 비용,흑인 롤 모델 부재 등이 꼽힌다. 마누엘과 바일스는 어린 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될 뿐 아니라 흑인 여성 선수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으며,올림픽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기록했다고 CNN은 평가했다. 올림픽의 새 역사를 쓴 두 또래 흑인 여성 선수는 금메달을 따고서 함께 ‘셀카’를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들의 활약에 누구보다 기뻐하며 찬사를 보낸 것은 흑인 선수들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인스타그램에 마누엘과 바일스가 금메달을 물고 활짝 웃는 사진을 올리며 “많은 흑인 소녀들에게 영감을 줬다. 딸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며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세계 여자 테니스 최강자인 세리나 윌리엄스도 “정말 놀랍다”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두 금메달리스트의 사진을 올렸다. 미국 언론들도 두 사람이 미국이 이미 위대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들의 기념비적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자사 온라인 기사에 달린 좋은 댓글을 묶어 소개하면서 바일스의 활약에 대한 한 누리꾼의 평가를 1위로 꼽았다. 이 누리꾼은 “시몬 바일스를 포함한 미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미국의 가장 훌륭한 특성을 상징한다.미국은 재능,노력,다양성,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모두가 자랑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마누엘의 금메달은 그만의 것이 아니라면서 여전히 인종적 장벽과 차별,편견이 존재하는 미국에서 마누엘은 ‘희망’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한편에서는 마누엘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수영을 못하는 인구의 비율이 백인은 40%인데 비해 흑인은 70%에 이른다는 불편한 진실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잇따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무섭게 팔리는 ‘해리포터’… “셰익스피어보다 유명해”

    무섭게 팔리는 ‘해리포터’… “셰익스피어보다 유명해”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와, 역시 영국 출신의 유명 작가이자 전 세계에서 흥행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J.K. 롤링 중 누가 더 유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는 11일자 보도에서, 롤링과 셰익스피어의 역대 기록을 분석한 끝에, 롤링이 세계적인 대문호인 셰익스피어의 왕좌에 가깝게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출간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8번째 책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는 출간된 지 고작 7일 만에 876만 파운드(약 125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첫 주 동안 팔려나간 책은 무려 84만 7886부에 달한다. 반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유명 출판사 펭귄북스에서 1998년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12만 7726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롤링은 셰익스피어를 누르고 영국에서 단기간 내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가 됐는데, 그녀가 세운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해리포터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2007년 7월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로 총 184만부가 팔렸다. 2003년 6월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2005년 7월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각각 147만 부와 86만 7000부가 팔렸다. 즉 이번에 출간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10년 기록을 일주일 만에 달성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희귀 초판본은 오는 11월 런던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오는데, 전문가들은 이 책 한권의 경매 낙찰가가 최소 2만 파운드, 약 2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내에서는 롤링이 셰익스피어보다 더욱 유명한 작가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포브스는 롤링이 2015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1년간 벌어들인 세전 수입은 1900만 달러(약 210억원)로, 전 세계 작가 중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국 런던 흉기 난동 1명 사망 6명 부상···용의자 소말리아계 노르웨이 출신

    영국 런던 흉기 난동 1명 사망 6명 부상···용의자 소말리아계 노르웨이 출신

    3일(이하 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도심의 한 광장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 중인 런던 경찰은 범인의 범행 동기가 이슬람 극단주의 등의 테러와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19세 남성인 용의자가 소말리아계 노르웨이 국적자라고 밝혔다. 런던경찰청 마크 롤리 차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나 어떤 식으로든 테러에 범행동기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어떠한 증거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롤리 차장은 “용의자가 정신건강 문제로 저질러진 공격이라는 정황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롤리 차장은 용의자가 집단주의적 테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열어뒀던 배경에 대해 최근 유럽 대륙에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용의자의 신원과 관련해 “소말리아계 노르웨이 국적자”라고만 밝히고 추가 정보는 비공개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2002년 노르웨이에서 이민을 간 것으로 등록한 자국민이라고 확인했다. 롤리 차장은 경찰이 이날 오전 런던 북부의 한 주택을 수색했으며 런던 남부의 다른 한 곳도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의자에 의해 현장에서 사망한 60대 여성은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또 5명의 부상자 가운데 3명은 병원에서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아직 병원에 있는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다고 롤리 차장은 덧붙였다. 부상자들은 호주, 이스라엘, 영국 등의 국적자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은 전날 범행 발생 현장에서 19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이 사건은 특수작전국 살인·중범죄부서가 대테러부서의 지원을 받아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전날 밤 10시30분쯤 런던 도심에 있는 러셀 광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구르기 삼매경에 빠진 고양이 화제

    앞구르기 삼매경에 빠진 고양이 화제

    만일 올림픽에 고양이도 출전할 수 있다면, 이 고양이는 확실히 메달 유망주일 듯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미국에 사는 ‘로어리’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 마리가 앞구르기를 하며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어리는 바닥에 앉아 혼자 놀면서 앞구르기를 하는 데 우연이 아닌지 계속한다. 그 모습을 보고 주인과 그의 친구로 여겨지는 두 여성은 즐거워하며, 로어리가 앞구르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물론 고양이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하는 동물은 절대로 아니지만, 로어리는 흥이 났는지 연습하듯 앞구르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보기에도 완벽한 자세로 앞구르기에 성공한다. 잠시 뒤 로어리는 힘이 빠졌는지 바닥에 눕는다. 그 모습을 본 한 여성이 “오, 안 돼, 이제 그가 너무 지친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순간 로어리는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다시 일어나서 앞구르기 삼매경에 빠진다. 그렇게 한참을 계속 앞구르기만 하던 로어리는 더는 못하겠는지 옆에서 뭐라고 하든지 바닥에 엎드리고 만다. 고양이 주인은 로어리의 앞구르기를 보고 ‘로어리 롤’이라는 기술명까지 붙여줬다. 고양이가 구르기를 하는 경우는 뜻밖에 꽤 많다. 국내에서도 간혹 자신의 고양이가 앞구르기를 한다면서 사진을 공개한 사례도 있다. 한편 고양이의 구르기에는 사랑의 표현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당신의 고양이가 근처에서 이리저리 뒹굴면 그건 “안녕 내 사랑”이라고 인사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사진=sentinelgirl/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빌 클린턴 “그녀, 나와 여러분 포기 안 한다” 고백에 지지자 열광

    빌 클린턴 “그녀, 나와 여러분 포기 안 한다” 고백에 지지자 열광

    ‘르윈스키 스캔들’ 개인사 언급… “힐러리, 최고의 체인지 메이커” “여러분은 좀 전에 진짜를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힐러리는 내가 알아온 사람들 가운데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change maker)’이다. 그녀는 절대로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절대로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기자는 순간 귀를 의심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0분쯤 제42대 미 대통령인 빌 클린턴(69) 전 대통령이 3시간쯤 전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 콜’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부인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위한 찬조연설에 나서 이렇게 ‘개인사’를 언급한 것이다. ‘연설의 달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솔직한 고백에 지지자들은 열광적으로 호응했다. 뉴욕타임스는 “힐러리가 빌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대통령 시절 ‘르윈스키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함께 했음을 강조한 것”이라며 “빌의 연설은 클린턴 부부의 결혼 생활 문제까지 간접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개인적이었고, 이에 지지자들은 인간적으로 호응했다”고 평했다. 일각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계속 들먹일 것에 대해 사전에 대처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은 부인의 역사적 대선 후보 지명 후 예정됐다는 점에서 전대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경선 기간 내내 그의 지지활동은 클린턴에게 큰 힘이 됐지만 ‘이메일 스캔들’ 기소 여부 결정 전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별도로 만난 것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미 언론은 그의 연설 전 “빌이 사고만 치지 않으면 된다. 그래서인지 연설 내용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는 1971년에 한 여성(힐러리)을 만났다”로 시작해 40분간의 연설에서 ‘러브 스토리’를 연상시키는 인생 역정을 고스란히 드러냄으로써 인간미를 발휘했다. 롤 콜 때까지도 ‘힐러리’와 그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가 써진 팻말을 흔들며 나눠져 있던 지지자들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며 ‘미국’(America)이 써진 통합된 팻말을 함께 흔들며 울고 웃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세상에는 진짜(real one)와 가짜(made up)가 있다”며 힐러리와 트럼프를 비교한 뒤 “여러분은 아까 조금 전에 진짜를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클린턴이 그동안 해 온 복지 관련 입법 활동과 외교 활동 등을 평가한 뒤 트럼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특히 “힐러리는 우리 모두를 ‘함께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미래를 생각하는 우리들은 그녀를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들은 영원히 당신을 축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롤 콜에서 클린턴은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10분 만에 사우스다코타주 대의원의 투표 결과 발표로 대의원 과반을 확보, 대선 후보로 확정됐으나 일부러 발표 순서를 미룬 버몬트주 대의원의 소개로 마이크를 잡은 버니 샌더스가 결과에 승복하고 “클린턴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자”는 제의를 함으로써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100여명의 샌더스 지지 대의원이 전대장 인근 미디어센터로 난입, 전 세계에서 온 기자들 앞에서 연좌·가두 시위를 벌여 2시간여간 혼잡을 빚었다. 시위에서 만난 사우스다코타 대의원 캠벨 잭슨(40)은 “샌더스가 인권 문제 등에 더 귀를 기울였음을 알려야 한다”며 “11월 대선에서 클린턴을 뽑을 의향이 있지만 샌더스가 추진해 온 ‘정치혁명’을 인정하고 공약에 더 반영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 순간 보는 소녀, 다음 차례는 당신”

    “이 순간 보는 소녀, 다음 차례는 당신”

    美 역사상 첫 여성후보 ‘새 역사’… “유리천장에 가장 큰 금을 냈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지난해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클린턴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돼 1993년 ‘퍼스트레이디’에 이어 백악관에 재입성할지에 쏠린다. 클린턴은 이날 오후 전대장에서 열린 대의원 공개투표인 ‘롤 콜’에서 11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74) 버몬트 상원의원이 마지막에 나서 “클린턴이 대선 후보로 지명됐음을 선언하자”고 제안했고, 대의원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역사적 순간이 이뤄졌다. 클린턴은 전대 마지막 날인 28일 딸 첼시(36)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클린턴은 후보 지명이 이뤄진 뒤 트위터에 ‘역사’라는 함축적 단어를 올려 감격한 마음을 드러낸 데 이어 남편 빌 클린턴(69) 전 대통령의 찬조연설 후 대형 스크린에 모습을 나타내 “유리천장에 지금껏 가장 큰 금을 냈다”며 “오늘은 당신의 승리이고 당신의 밤이다. 만약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이 순간을 지켜보는 소녀가 있다면 ‘나는 아마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지만 다음 차례는 여러분 중 한 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오는 11월 8일 대선에서 지난주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70)와 세기의 승부를 벌인다. 경력과 공약 등에서 극과 극인 ‘첫 여성 후보 대 부동산 재벌 후보’ 간 한치의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볼 때 선거인단이 많은 주를 선점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스윙스테이트(경합 주)에서 접전이 예상되고 이번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샌더스 지지자들의 반발 등 당내 분열을 어떻게 추스르고 단합할 것인지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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