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친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6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70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무복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2
  • 98세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가 전하는 장수비결은?

    98세 세계 최고령 요가 강사가 전하는 장수비결은?

    이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세월 따라 늘어가는 주름이 더 이상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최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세계 최고령 요가 선생님의 장수비결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큰 귀걸이, 밝은 톤의 매니큐어, 그리고 항상 하이힐을 신는 할머니의 이름은 타오 포천 린치(98). 할머니는 무려 75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최고령 요가 강사로 세계 기네스에 오른 포천 린지는 평생 이국적인 삶을 살아왔다. 할머니는 인도에서 태어나 8살이 되던 해, 처음 요가를 배웠다. 이어 1940년에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패션모델로 활동했고, 유럽에서는 무용수로 활약했다.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몇 차례 영화 출연을 한 적도 있다. 본격적으로 요가 강사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48세 때. 할머니가 많은 여성들의 신체적·정신적인 롤 모델인 이유는 노화를 늦추는 능력을 가졌거나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요가를 통해 두려움을 잊고 개인적인 장애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난 후 요가에 더욱 매진한 할머니는 자신이 더 건강해지고 강해졌음을 느꼈다. 할머니는 "요가는 마음과 몸, 정신을 결합하게 만든다"면서 "자연이 순환하는 것처럼 요가를 하면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할머니도 사람인지라 건강에 무리가 온 적도 있다. 2011년엔 허리 부상을 입었고, 세 차례 인공고관절 전치환술도 받았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스마트카를 몰고 다니며 거리를 활보한다. 사교댄스에도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채식주의자인 할머니는 가끔 새우와 바닷가재도 즐겨먹는다. 하지만 절대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 젊음의 유지비결은 혈액에 좋다는 와인, 초콜릿, 물 대신 차다. 지금까지 할머니가 나이와 상관없이 젊게 살아온 또 다른 비결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줄곧 믿고, 그것을 충실히 살아온 데 있다. 할머니가 인생에 있어 지켜온 세 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이제 당신도 인생을 더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 "너의 마음이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찬 채 방황하도록 내버려두지 마라. 그것은 육체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쁜 생각들이 너의 정신에 깃들지 않도록 하라" "매일 아침 깨어나서 '내 생에 최고의 날이 될거야'라고 말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인생의 즐거움은 바로 당신 안에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북한은 지금] 한국 미인형은 ‘V라인’이 대세…북한은 ‘U라인’?

    [북한은 지금] 한국 미인형은 ‘V라인’이 대세…북한은 ‘U라인’?

    우리나라에서는 갸름한 얼굴형을 ‘V라인’이라고 하며 미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V라인을 만들어주는 미용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일부 사람은 Y자 프레임에 롤이 달린 제품을 얼굴에 문지른다. 사진을 찍을 때도 애써 손으로 턱을 가린다. 흥미롭게도 북한은 이와 반대다. V라인보다 U라인을 선호한다. V라인은 북한에서 가난의 상징이다. 영양실조와 V라인이 동의어다. ▲ 북한에서는 영양실조와 V라인이 동의어다 북한은 U라인의 얼굴형이 인기다.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북한 주민의 얼굴이 더욱 갸름해지게 됐다. 그때부터 U라인은 북한의 빈부격차를 나타내주는 지표가 됐다. 당시에 턱과 볼에 살이 많다는 것은 ‘굶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북한 주민에게 V라인은 고난의 행군 시절의 아픈 기억이자 힘들었던 삶의 상처로 남아있다. 아직까지도 V라인은 ‘잘 먹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반면 U라인은 부의 상징이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얼굴을 보면 턱선이 점차 U라인으로 변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리설주가 남한 여성들처럼 갸름한 얼굴형이었다면 김정은의 부인이 될 수 있었을까? 탈북자들은 리설주의 외모에 대해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적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 3대 세습의 U라인 김정은은 집권 후 지속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일성과 같아지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설까지 퍼져갔다. 실제로 김정은은 김일성을 닮아갔다. 얼굴형조차 비슷해져 갔다. 김정은의 어린 시절 사진과 현재를 비교해보면, 김정은은 노력형 U라인인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U라인은 북한 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북한 주민들은 고된 하루 일과에 원치않는 V라인이 되어가지만 북한 권력층은 늘 U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U라인은 실패한 북한 체제가 만들어 낸 북한만의 문화적 특징인 셈이다. 얼굴형과 관련해서 탈북민 박주희씨는 “최근에는 북한에 한류가 유입되면서 남한 연예인을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덕분에 V라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V라인이 새로운 외모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아마도 김정은과 리설주의 U라인도 한류의 바람을 타고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준식 통신원 irbtsjs@gmail.com
  • “최순실, 정유라 대학 연세대 알아보다가 이화여대로 선회”…장시호 진술

    “최순실, 정유라 대학 연세대 알아보다가 이화여대로 선회”…장시호 진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딸 정유라(21)씨를 당초 이화여대가 아닌 연세대에 보내는 방안을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입학은 어렵다고 판단되자 이화여대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진술이 나왔다. 4일 특검 등에 따르면 장씨는 정씨가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입을 준비하던 2014년 초반, 최씨로부터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A씨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씨가 연세대에 유라를 입학시키려고 한 것 같다”며 “그런데 제 지도 교수가 정년 퇴임을 하신 상태라고 하니 (최씨가) 됐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고교 시절 성적이 반에서 최하위권을 맴돌던 장씨는 1998년 승마 특기생으로 연대에 입학했다. 공교롭게도 장씨가 연세대에 들어간 해에 연세대가 규정을 바꿔 승마 특기생을 처음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지만 교육부는 관련 자료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승마 선수 시절 정상급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장씨가 명문 사학인 연세대에 진학한 것을 보고 이를 ‘롤 모델’로 삼아 정씨를 승마 선수로 키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씨는 오히려 최씨 남편이자 자신의 이모부인 정윤회씨가 승마를 젊은 시절부터 좋아해 정유라씨와 자신에게 승마를 권했다고 진술, 자신이 정씨를 승마 선수로 키운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이대 부정 입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후 최씨 측이 정씨를 이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최경희 전 총장 등 이대 수뇌부를 접촉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은 특히 최씨가 딸을 연세대에 입학시키는 방안을 고려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이후 이대 관계자를 접촉했다면 이대 수뇌부와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장모 김장자(77)씨가 막후에서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도 재개봉 영화 라인업 풍성

    최근 몇 년 사이 트렌드가 된 재개봉 영화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을 조짐이다. 판타지 영화에 한 획을 그었던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3부작이 오는 12일부터 매주 한 편씩 스크린에 걸린다. 2001~2003년 상영 이후 14년 만이다. 기존 극장판에 170분이 추가된 디지털 리마스터링 확장판이 상영된다. 확장판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228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235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63분) 등 모두 726분으로 구성됐다. 확장판은 블루레이로 출시된 적이 있지만 극장 상영은 처음. 발레리노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빌리 엘리어트’도 오는 19일 재개봉한다. 2000년 첫 개봉 뒤 17년 만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로얄발레단 소속 무용수 필립 말스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남자답게 자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반대와 낯설어하는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발레에 대한 꿈을 잃지 않는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단순히 성장기에 그치지 않고 정리해고와 파업, 계급 투쟁과 내부 갈등 등 1980년대 영국의 사회상이 담겨 있어 인상적이다. 타이틀롤을 맡아 열연했던 제이미 벨은 최근 ‘판타스틱4’에서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빌리 엘리어트’를 연출했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독일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더 리더: 책을 읽어 주는 남자’가 19일 개봉한다. 8년 만의 재개봉이다. 15세 소년 마이클과, 마이클이 책 읽어 주는 것을 좋아했던 30대 여성 한나의 30년에 걸친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30대부터 60대까지의 한나를 홀로 연기한 케이트 윈즐릿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마이클 역은 데이빗 크로스와 레이프 파인스가 나누어 연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온라인 속보] 골든스테이트 또 막판 부진, 스테픈 커리가 위기 탈출 선봉장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또 한 번 황당한 역전패를 당할 뻔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121-111 승리로 장식하며 상대의 5연승을 저지했다. 완승처럼 보이지만 경기 내용은 1쿼터를 42-17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이었던 경기 흐름을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내줄 뻔했다.    지난 25일 클리블랜드에 역전패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1개의 슛밖에 시도하지 못했던 스테픈 커리가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한 것이 달랐다. 이날은 슛을 시도하기보다 플레이메이커로 자신의 역할을 규정한 것처럼 보였다.    커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은 슛을 만들기보다는 동료들을 도우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케빈 듀랜트가 벤치에 쉴 때는 픽앤롤 플레이에 치중했다. 듀랜트와 커리가 픽앤롤 플레이를 하는 것은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전술 가운데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알다시피 종이 위에서 선수들을 이리저리 배치하는 건 플로어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처럼 보인다는 점은 재미있기만 하다”고 말했다. 듀랜트는 22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커 감독의 경기 분석에 따르면 (큰 점수 차로 앞서 시간이나 보내는) 가비지 타임에 듀랜트는 커리의 스크린을 하곤 했는데 이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스크린을 서는 게 훨씬 골든스테이트에게는 편안해 보였다고 ESPN은 지적했다. 하프타임이 임박하자 커리가 픽앤롤 패스를 그린에게 건넸을 때 그린이 달려들다 밖으로 공을 빼줬고 듀랜트가 코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어쨌든 이 장면이 듀랜트가 커리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줬을 때보다는 훨씬 골든스테이트다운 모습이었다.    토론토는 2쿼터 크게 앞서던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를 차츰 잠식해 들어갔으며 골든스테이트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아주 일찍 결정된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사흘 전 고통스러운 패배의 기억이 되살아나기 일보 직전 제 궤도로 돌아왔다. 그리고 또다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18점 차 달아났던 골든스테이트는 3분을 남기고는 5점 차 앞서게 됐다. 슛 9개를 던져 하나만 들어간 상황에 두 차례나 턴오버를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긴 했지만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이기지는 못했다. 가비지 타임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도 못했다. 최근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 헤매는 이유도 궁금하다. 하지만 ESPN은 “이제 12월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원인을 진단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진룡 “‘변호인’ 본 김기춘, CJ 제재 지시했다” 폭로

    유진룡 “‘변호인’ 본 김기춘, CJ 제재 지시했다” 폭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CJ 제재 지시에 대해 폭로했다. 유 전 장관은 27일 방송예정인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기춘 전 실장이) ‘변호인’을 비롯해서 많은 그런 영화들, 그런 걸 만드는 회사를 왜 제재를 안 하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문체부도 투자한 이 영화에 대해 김 전 실장은 매우 못마땅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타이틀롤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계속 붙어서 올라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김기춘 실장이 ‘쯧쯧’ 혀를 차고 굉장히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애초 박 대통령이 장관직을 제안할 때는 ‘반정부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도 함께 안고 가라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김 전 실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초대 허태열 비서실장이 있을 때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김기춘 실장으로 2013년 8월에 바뀐 이후 대통령이 약속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가령 CJ에 대한 제재같은 것들이 일어났다고 유 전 장관은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문화체육계 블랙리스트가 이런 과정에서 생겼다고 지적하면서 배후로는 김 전 실장을 지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놀이패’ 김세정, 흙길 당첨 “나 걸그룹인데…” 아재매력

    ‘꽃놀이패’ 김세정, 흙길 당첨 “나 걸그룹인데…” 아재매력

    ‘꽃놀이패’ 김세정이 아재 매력을 자랑했다. 아이오아이 김세정이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 흙길에 당첨됐다. 이날 김세정은 “어쩐지 아침부터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 가수는 노래 따라 간다고 만날 남만 꽃길 걷게 해주고 있다”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막상 흙집에 도착하자 급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만족해했다. 급기야 현란한 발놀림으로 걸레질을 하며 쩍벌 자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김세정은 자신이 쑥스러웠는지 “걸그룹인데…”라며 웃었다. 이후 앞머리를 헤어 롤로 말고 불을 피우며 흙집을 돌아다니다 시레기를 발견했다. 이어 “이거 시레기 아니냐? 나 시레기 좋아한다”며 시레기를 솥에 넣어 끌이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김세정은 이성재가 최근 연애에 대해 묻자 “꽤 됐다. 고등학생 때 했었다. 그 때가 좋았었는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월한 유전자’ 우희-한혜린 자매의 특별한 커플화보

    ‘우월한 유전자’ 우희-한혜린 자매의 특별한 커플화보

    연예계에 다른 듯 닮은 자매가 있다. 서로 하나가 됐을 때 사랑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달샤벳 우희와 배우 한혜린 자매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타고난 ‘우월 유전자’ 때문일까. 부산에서 함께 자라왔던 소녀들은 어느새 연예계에서 촉망받는 스타가 되었고 각자만의 신념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서로를 롤모델이라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돈독하다는 말로는 다 못할 ‘특별함’이 전해진다. 우희-한혜린 자매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러블리한 매력부터 크리스마스 콘셉트, 파티 분위기, 시크한 모습까지 화보 컷에 모두 담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희는 “자만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우리 가족 비주얼이 괜찮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요즘 자매 화보 느낌으로 많이 찍지만 우리가 가장 베스트 컷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학창시절 함께 부산에서 자라왔던 그들은 “부산에서 꽤 오랜 기간은 함께 살았었다. 사촌 지간이라고 하면 약간 거리감 있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서로의 우애를 과시했다. 험한 연예계 생활에서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는 그들. 이에 대해 우희는 “언니와는 숨기는 게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언니와는 편하게 상의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좋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로 조정석을 뽑은 우희는 “그분의 연기를 보면 그냥 빠져든다. 언젠가 작품에서 그분의 여동생 같은 역할로 연기한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혜린은 “박해일 선배님과 호흡해보고 싶다. 예전부터 팬이었고 연기할 때 반짝반짝 빛이 나는 분이다. 꼭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사를 묻는 질문에 우희는 “지금은 둘 다 솔로이다. 돌이켜봤을 때 남자한테 차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는 다르게 언니는 정말 답답하다. 언니는 좀 외골수적인 면이 있고 연애하는 것을 보면 동생으로서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평소 차가운 이미지라는 오해를 받는다는 한혜린은 이에 대해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들에게 먼저 막 붙임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첫인상에선 예쁜척하거나 새침데기 같다는 오해를 부르기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주저할 것 없이 한혜린을 언급했던 우희. 이에 대해 한혜린은 “내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우희가 나를 롤모델로 뽑았을 때이다. 우희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혜린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우희와 듀엣으로 발라드 곡을 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표현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계획이 있는지 묻자 한혜린은 “우희와 함께 조촐하게 식사와 샴페인을 즐기며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거미, 냉장고 공개 장면 최고시청률 ‘조정석의 흔적?’

    냉장고를 부탁해 거미, 냉장고 공개 장면 최고시청률 ‘조정석의 흔적?’

    연말 특집으로 꾸며진 ‘냉장고를 부탁해’가 분당 최고 시청률 6.5%까지 치솟았다. 19일 방송된 JTBC 푸드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110회는 4.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주만에 시청률 4%대 진입으로, 월요일 비지상파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거미의 냉장고를 공개하는 장면이다. 거미의 냉장고에는 전어젓갈, 두릅 장아찌, 고구마줄기무침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반찬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거미는 “어머니께서 요리를 잘한다”고 밝혀 셰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페트병에 담긴 소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상 최초 페트병 소주의 등장에 MC 안정환은 “제가 볼때 병은 집에서, 페트병은 야외에서 먹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거미는 “대량구매 할 때는 편하다. 병들끼리 부딪히지 않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성주가 주량을 묻자 거미는 “예전에 잘 마셨을 때는 안 취하고 3병 마셨다. 하지만 지금은 취한다”고 밝혔다. MC들은 거미의 남자친구인 조정석을 언급하며 “그 분도 소주 좋아하고?”라고 물었고 거미는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방송은 연말특집‘2014-2016 냉장고를 부탁해 총결산’으로 구성됐다. 총 결산에는 그동안 셰프들이 쌓아온 스타배지를 종합해, 최종 1위 트로피를 걸고 진검승부가 펼쳤졌다. 스타배지 랭킹 공동 3위를 기록 중인 최현석과 미카엘은 맞대결에 나섰다. 최현석 셰프는 ‘롤 is my everything’을 만들었고, 미카엘 셰프는 ‘완도풀 파티’를 만들었다. 거미의 선택은 최현석이었다. 26일 방송되는 ‘냉장고를 부탁해’ 111회에는 환희의 냉장고 속 재료로 샘킴과 이연복이 1위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명진의 외국인관광 이야기] 관광의 질을 높이는 먹거리 TIP

    [정명진의 외국인관광 이야기] 관광의 질을 높이는 먹거리 TIP

    관광에서 먹거리는 여행 만족도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외국인 관광객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국가도 문화도 다른 외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 어떻게 하면 보다 높은 만족감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한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한식에 대한 호기심 자체가 높아진 부분도 있지만 이에 앞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는 고객의 문화권에 대한 이해, 적절한 레스토랑, 어플이나 여행사의 활용이다. 지금부터 외국인들의 맛과,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차별화된 음식과 레스토랑 준비 등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방한 외국인의 문화, 종교적 특징을 알아야 한다. 이슬람권 국가의 경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고 소고기나 닭고기 등 허용된 고기도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한 할랄 음식이 아니면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 힌두교도가 소고기를 금하는 것도 기본 중 기본이다. 중국인은 건강식이나 펼쳐 놓고 많이 먹는 차림을 좋아하고 일본은 깔끔한 느낌과 함께 게장, 부대찌개 등 한국의 로컬 음식을 선호한다. 또한 인도, 태국, 파키스탄 등 독특한 식문화를 가진 국가에서 온 외국인의 경우에도 한식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식문화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 이외에도 변수는 무궁무진하다.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한 외국인들은 특정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를 하루에 한 번 꼭 먹는 이들도 있고 의외로 고급 음식점보다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나 김치전에 감탄하는 경우 또한 다반사다. 사철탕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넌지시 의사를 건네는 외국인 VIP들이 있는가 하면, 구절판 등 정성 가득한 한식을 보고도 기호에 맞지 않아 손을 대지 않는 이들도 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레스토랑 리스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체크리스트를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국인 관광에서는 메뉴와 주류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 자체의 분위기나 수준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서양인의 체격을 고려해 천장이 높고 공간 여유가 있는지, 단독실이 아니라면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지, 주변 테이블에 어떤 이들이 않게 되는지, 화장실 청결도 또한 사전에 알아두면 식사 자리가 한결 편해질 수 있다. 레스토랑 측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면 코스별로 메뉴가 서빙될 때 해당 메뉴의 음식 이름과 재료가 영문으로 설명된 메모를 함께 제공할 수도 있다. 기업체가 초청한 외국인 VIP나 바이어의 경우에는 해당 기업 계열 레스토랑으로 모시는 것도 센스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선호하는 메뉴와 재료를 위주로 식사를 준비하는 부분이나, 외국어가 가능한 서빙 그리고 프라이빗한 룸을 고려하는 부분도 잊지 않아야 한다. 레스토랑까지 이동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의전 경험이 부족하다면 외국인 전문 여행사에 문의하거나 외국인에게 유명한 레스토랑 관련 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축적돼 있는 노하우가 생각치 못한 요소요소에서 윤활유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코스모진의 팁을 하나 소개하자면 외국인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전 제공될 요리에 대한 정보를 미리 요청해 해당 메뉴에 대한 설명과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한다. 외국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단호박 롤, 불고기 냉채, 탕평채 등 요리에 대한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식재료의 영양 성분을 비롯한 기초적인 데이터를 전달하면 알러지 등 특이사항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음식에 대한 기대감까지 배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요리와 분위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만족시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는데 일조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을 배려한 음식의 미학.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라며 더욱 성숙한 외국인관광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정명진 여행 칼럼니스트(코스모진 여행사 대표) dosa3141@cosmojin.com
  • 길건 “가슴 성형 의혹? 자연산…살집 있어 오해 많이 받아”

    길건 “가슴 성형 의혹? 자연산…살집 있어 오해 많이 받아”

    2004년 데뷔해 뛰어난 춤 실력과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섹시 댄싱퀸’ 길건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여왕개미’, ‘흔들어봐’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던 그는 ‘섹시 찬란’한 나날들을 보낼 줄로만 알았다. 허나 화려한 연예계 생활 이면엔 남모를 고충이 많았고 한창 아름다울 나이에 8년이라는 세월을 쓰디쓴 아픔의 시간들로 보내야만 했다. 그렇게 가수 길건은 긴 슬럼프를 이겨내며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제 2막의 인생을 그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와의 화보 촬영은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선 푸른빛의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드러냈고 두 번째 촬영에선 블랙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선 보이시한 의상에 머리를 올려 묶고 중성적인 매력을 마음껏 표현해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진솔함이 전해지는 말을 통해 인간 길건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8년이라는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그는 모두 알고 있듯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면 8년 사이에 동물을 키우게 됐고, 캣맘으로 활동하는 등 유기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했던 당시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당시라는 그는 “바쁜 스케줄에 지쳐서 많이 힘들었다. 또 원하지 않는 일들도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매 순간이 즐겁지 않게 느껴졌고 스케줄이 끝나면 많이 울기도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얼마 전 ‘힙합의 민족 2’에 출연했던 그에게 소감을 묻자 “급작스럽게 출연하게 돼 준비 시간이 촉박했고 연습을 완벽히 하지 못했다. 리허설 무대만 해도 괜찮았는데 본 무대에서 플로우를 제대로 타지 못했고 떨어져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몬스타 엑스 주헌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서보고 싶었다는 말을 전하기도. 8년째 한남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에게 특별히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이사를 오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는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스토커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남동은 개인의 여건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 동물 키우는 것에 관대한 동네인 것 같다”라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국제패션디자인직업전문학교 16학번으로 입학한 그는 “이전부터 패션을 배워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로 다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안무팀 의상까지 직접 리폼 제작해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볼륨감이 뛰어난 그에게 성형의혹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지만 내 것이다. 워낙 살집이 있는 몸이라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평소 악플에 신경 쓰는지 묻는 질문엔 “댓글을 다 읽어보는 스타일이고 악플들 때문에 상처받아서 한때 무대공포증까지 생겨 무대 서기 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올라가곤 했었다”고 전했다. 연기에도 남다른 관심이 있는 그는 한국에서 50회 뮤지컬 주인공, 미국 한인타운에서 ‘최고의 사랑’ 연극을 서는 등 연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연극 ‘최고의 사랑’에선 1인 4역을 맡았는데 연출가, 관객들에게 칭찬과 큰 호응을 얻었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연기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엔 “현재 연기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는 중이다. 누군가가 했던 연기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로 인정받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젊은 친구들 중 ‘댄싱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요즘엔 뛰어난 친구들이 많지만 현아가 참 끼가 많은 것 같고 소녀시대 효연도 잘 하는 친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엔 가수로는 모든 분야에 뛰어난 엄정화를 꼽았으며 배우로는 김혜수를 언급했다. 이어 “뮤지컬 할 당시 김혜수 선배님이 연기 잘하는 친구라고 칭찬을 해주셨던 기억이 잊혀지질 않는다”며 감동받은 마음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남길은 나쁜 남자? 비로소 알 깨고 나와”

    “김남길은 나쁜 남자? 비로소 알 깨고 나와”

    원자력 발전소 1차 폭발의 급한 불은 껐지만 절체절명 상황은 이어진다. 폐연료봉이 공기 중에 드러날 위기다. 1차 폭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앙의 먹구름이 드리운다. 정부는 누군가 자원해 달라고 호소한다. 대통령 담화를 보던 원전 하청업체 직원 재혁이 말을 꺼낸다. “먼 헛소릴 하고 자빠졌노! 사고는 즈그들이 쳐놓고, 또 국민들 보고 수습하란다…. 근데 말입니더…, 지금 우리 가족들이 거리에 내팽개치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나서지 않으모 우리 가족들도 다 죽는 깁니더….” 국내 최초로 원전 사고를 다룬 ‘판도라’(감독 박정우·7일 개봉)는 재난 블록버스터의 전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소재가 갖고 있는 무게와 메시지가 녹록지 않아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법한데, 김남길(36)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눈에 꽂히는 장면들이 있었다고 했다. “한두 장면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판도라’는 엔딩으로 갈 수록 그런 장면이 많았어요. 저도 국민의 한 사람인데, 국민 정서를 표현하고 대변하는 그런 대사들이 무척 욕심이 났죠. 그러고 나서 시나리오를 분석하니까 사회적 메시지가 있더라고요. 제가 잘할 수 있는 연기를 통해 그런 것을 전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재혁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불만이 많은 캐릭터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동료애, 가족애, 나아가 인간애를 발휘한다. 인재가 빚는 참사, 컨트롤타워 부재 등의 상황이 우리 사회의 현재와 겹쳐지고,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재현된 비주얼이 영화에 현실감을 불어넣지만, 이를 증폭시키는 것은 김남길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들을 정서적으로 설득했기 때문이다. 김남길 하면 상처를 품고 있는 나쁜 남자에다가 도시적, 퇴폐적 이미지가 강했는데 ‘판도라’에서의 모습은 다소 거리가 있다. “어렸을 때는 배우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 정도 명확하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양조위나 장첸을 롤 모델로 삼아 아픔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했죠. 일단 그런 이미지를 구축한 뒤 다른 것을 보여주면 되겠다 싶었는데 첫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힌 것 같더라고요. 이번 작품에선 츤데레 스타일의 경상도 남자이자 철없는 막내아들을 연기해야 했는데 기존 이미지 때문에 거부감이 있을까 싶어 살을 찌워 수더분하게 보이려고 했어요. 평소에 입는 트레이닝복을 영화에 그대로 걸치고 나오기도 하고, 분장 지울 때 말고는 촬영장에 씻고 나간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김남길은 “연기자로서 알을 깨고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웃는다. 기존 이미지의 절정이었던 ‘나쁜 남자’(2010) 이후 공익근무요원을 거쳐 드라마 ‘상어’(2013)를 찍고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체기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왠지 연기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연기를 그만두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 그때 획일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다른 모습을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무뢰한’이 제겐 연기적으로 전환점이 된 작품이에요. 멋부릴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힘을 빼도 너무 뺀 거 아니냐고 전도연 선배가 그러더라고요.” ‘흥행 배우’에 대해서는 많이 내려놨다고 하는 김남길은 ‘살인자의 기억법’, ‘어느 날’ 등 이전과는 다른 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영화 생태계를 위해 단편영화 지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 하면 핀잔을 듣기도 하는데, 좋은 배우는 한두 작품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작은 영화에도 출연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앞으로 4~5년이 제가 어떤 배우일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아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MC그리, “인하대 수시 논란? 실력으로 증명할 것” [화보]

    MC그리, “인하대 수시 논란? 실력으로 증명할 것” [화보]

    MC 그리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대입 관련 속내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가 최근 발표한 신곡 ‘이불 밖은 위험해’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데뷔곡 ‘열아홉’보다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적만 보고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에겐 만족도가 높은 곡이고 전했다. ‘이불 밖은 위험해’의 가사를 쓸 땐 현재 공개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함께 했다고. 주제가 ‘사랑’인 노래이다 보니 여자친구가 옆에 있으면 어떤 가사가 나올지 궁금했는데 혼자 있을 때 보다 더 잘 써졌다고 답했다. 어린 나이에 방송 데뷔한 그에게 당시의 생각은 어땠는지 묻자 방송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갔었다고 답했다. 자신이 지닌 모습 그대로 자연스럽게 가서 웃고 얘기 했는데 큰 사랑을 받아 얼떨떨하고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스타 골든벨’로 큰 인기를 구가했었던 어린 시절의 그. 당시 아버지인 김구라의 이미지 쇄신에 큰 기여를 했다는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현재의 ‘예능인 김구라’에 대한 평을 묻자 그는 항상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어린 시절부터 방송을 시작했던 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나 가십거리들이 많았을 거란 말에 그는 자신이 감당해야 될 부분이라고 답했다. 자신이 현재 하는 일이 얻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 언제나 자만하지 않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어릴 시절 ‘예능 천재’로 평가되던 그는 자라면서 성격이 변해 친화력이 줄었는데 어릴 적 따라다니던 ‘예능 천재’라는 수식어가 떨어지지 않아 부담스러웠다고. 당시의 자신을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표현한 그는 뭐든 열심히 해보이겠다고 답했다. 최근 인하대 연영과에 수시 합격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는 수시전형이 실기 100%로 성적 반영이 되지 않아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버지 덕에 입학했다’, ‘들어가도 열심히 다니지 않을 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여 속상하고 슬펐다고.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는 걸 느낀 그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이 열심히 해 증명해내면 되는 부분이라며 학업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래퍼로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 묻자 그는 자이언티-빈지노-저스티스-김심야를 언급했다. 무조건 함께 하자고 부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열심히 해서 상대방이 MC그리 라는 래퍼를 존중 하게 됐을 때 제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롤모델로 꾸준히 도끼를 지목했던 그. 어렸을 때부터 겪던 힘든 일들을 극복하고 정상까지 올라선 그와 같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도 그와 같이 실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래퍼가 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 뮤지션 중 친한 래퍼를 묻자 마이노스-한해-칸토를 언급한 그. 특히 이루펀트의 마이노스는 자신의 랩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언제나 친절하게 피드백을 해주고 함께 음악 얘기를 하며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무한도전’을 꼽은 그. 훗날 실력과 명성을 쌓아 가요제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공개 연애로 화제인 그에게 현재 여자친구는 자신에게 첫사랑이라고. 이전까지 했던 연애를 풋사랑으로 비유한다면 현재는 ‘첫 사랑’과도 같다고 답했다. 그런 여자친구와 한 순간의 감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영원하길 바란다며 그의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아버지인 김구라 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를 비롯, 해외로 뻗어나가 호강 시켜드리고 싶다고. “아버지도 언젠가는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이 아닌 ‘김동현의 아버지 김구라’ 라고 불리고 싶어 하실 거라고 생각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드스쿨 김창렬, 빅톤 출연에 “남자 아이돌이 청순하다고 느낀 건 처음”

    올드스쿨 김창렬, 빅톤 출연에 “남자 아이돌이 청순하다고 느낀 건 처음”

    그룹 빅톤이 ‘올드스쿨’에 출연해 청취자들을 만났다.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쉬는 시간’코너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7인조 보이그룹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올드스쿨‘ DJ 김창렬은 “남자 아이돌이 이렇게 청순하다고 느낀 건 처음인데 팀 이름은 강렬하다”면서 “빅톤이란 팀 이름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빅톤 멤버들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라는 뜻”이라면서 “그 목소리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청취자로부터 “에이핑크 분들이 같은 소속사인데 잘 챙겨주냐”는 문자가 오자 멤버들은 “정말 잘 응원해주신다 특히 누구랄 것 없이 모두 다 잘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드스쿨 DJ 김창렬이 “혹시 롤 모델들이 있냐”고 묻자 멤버들은 각자 지드래곤, 박재범 등 다양한 선배들을 지목하면서도 “우리 멤버들 공통적으로는 비스트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꼽았다. 빅톤은 ’런닝맨‘, ’아는형님‘, ’주간아이돌‘,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대세 예능을 언급하며 예능돌로 활약하고 싶은 욕심도 드러냈다. 사진=SBS 라디오 ’올드스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온갖 추문과 비난…美대통령 된 트럼프 영욕의 선거운동

    온갖 추문과 비난…美대통령 된 트럼프 영욕의 선거운동

    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 후보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제치고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차별, 이주노동자 차별 등을 비롯해 과거 성추행 사례까지 드러나며 온갖 추문을 뿌렸고, 그에 대한 비난이 넘쳤다. 하지만 그 추문과 비난이 놀라운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선거기간 동안 그가 보인 행적에 대한 비판은 미국 안팎을 넘나들었고, 정치 분야에만 머물지도 않았다. 멕시코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면서 국가간 갈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이에 멕시코의 한 잡지는 트럼프의 얼굴을 클로즈업 한 사진의 표지에 ‘미국인 파시스트’라는 의미의 ‘Fascista Americano’라는 문구를 넣으며 그를 거칠게 비난했다. 히틀러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이었다.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을 중국에서도 트럼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트럼프 화장지를 제작하는 산동성(山东省) 칭다오(青岛)의 벽지회사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트럼프와 힐러리 등 미 대선후보의 얼굴을 새긴 휴지를 판매했다. 당시 제품을 내놓자마자 인터넷에서만 5000롤 이상의 트럼프 휴지를 팔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이 회사는 50여 곳으로부터 트럼프 휴지 주문을 받아 5000롤 이상을 출하했다. 이에 비해 힐러리 화장지는 단 8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상태다. 또 일마 고어(Ilma Gore)라는 이름의 미국 출신 여성 화가는 최근 직접 그린 트럼프의 나체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제로 삭체처분을 받았다. 그녀가 그린 그림 속 트럼프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한쪽 다리를 올리고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기울인 자세이며, 특유의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이 그림은 트럼프를 반대하는 전세계 누리꾼들로부터 열광을 받았지만, 반대로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는 등 뜨거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의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놓고도 풍자와 조롱이 끊이지 않았다. 트럼프의 헤어스타일리스트였던 에이미 래시(52)는 “트럼프의 금발은 100% 그의 모발”이라고 강조하는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그는 "트럼프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헤어스타일을 전혀 바꾸지 않았으며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는 매우 오랫동안 전문적인 미용실을 다니지 않았다. 대신 그의 가족이 대신 커트를 해주거나 염색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사실은 그의 헤어스타일을 정면이 아닌 뒤에서 바라봤을 때 확실히 알게 됐다. 뒷 헤어라인을 직선으로 잘라놓은 것을 확인하고는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얼마전엔 미국의 생물학자 조우 핸슨이 페루의 아마존지역을 찾았다가 '가발 모충'을 만났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는 "페루 아마존에서 정말 희한한 모충을 봤다"며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핸슨은 모충을 '트럼프 모충'이라고 불렀다. 그는 "'트럼프 모충'은 눈길을 끌길 원한다. (사람들에게) 보여지길 원한다"며 "눈에 띄면 죽을 수도 있는데 (노출을) 원하는 건 매우 혼란스러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을 동원해서 부른 선거송에 대해서도 전체주의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USA 프리덤 키즈’라는 3명의 소녀들이 부른 ‘자유의 부름’(Freedom’s Call)에는 트럼프가 평소 언급해 온 공격적이고 국가주의적인 메시지가 다수 포함돼 있어 8~12세에 불과한 소녀들이 부르기에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자유의 적들이여 이 노래를 들어라/ 다 함께 그들을 무찌르자(때려 눕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는 가사는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게 무자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마치 아돌프 히틀러나 김정은 등 유명 독재자에 대한 헌사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허정은, 전지현+이성경 사이 ‘대세 아역’..심지어 오빠는 박보검

    허정은, 전지현+이성경 사이 ‘대세 아역’..심지어 오빠는 박보검

    아역배우 허정은에 관심이 모아졌다. 오는 16일 시작하는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눈길을 끄는 여배우가 있다. 한류스타 전지현과 모델출신 연기자 이성경 사이에 서게 된 아역 배우 허정은이다. 전작에서 박신양을 아빠로, 박보검을 오빠로 뒀던 행복한 이 아역 배우는 새 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서 오지호 딸 ‘유금비’ 역을 맞았다. ‘공항가는 길’ 후속으로 방영할 KBS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와 그를 돌보는 아빠 휘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영실, 징비록 등 굵직한 작품을 주로 만든 김영조 감독이 연출하고 전호성,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금비 역을 맡은 허정은은 올해만 벌써 세 개의 작품에 출연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박신양 딸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 동생인 영은 공주로 나와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오 마이 금비’에서는 타이틀 롤(주제역)을 맞아 아빠 휘철 역의 오지호와 함께 극 전체를 이끌어간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울증의 ‘근본적 원인’ 발견…치료 돌파구 될까(연구)

    우울증의 ‘근본적 원인’ 발견…치료 돌파구 될까(연구)

    영국 워릭대와 중국 푸단대의 공동 연구 덕분에 우울증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신체적 근원을 발견함으로써 그에 관한 이해가 깊어졌다. 이 연구로, 우울증이 뇌의 측면(lateral) 안와전두피질(lateral orbitofrontal cortex·OFC)에 있는 비보상 체계와 관련한 영역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우울증 환자는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에서 상실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보상을 받을 수 없을 때 활성화되는 영역으로, 자기 감각(sense of self)과도 관련이 있어 이런 이유로 상실감이나 자기 비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우울증은 뇌의 내부(medial) 안와전두피질(OFC)에 있는 보상 관련 영역과 기억 체계 사이의 연결이 떨어지는 것과도 관련돼 있었다. 이는 우울증 환자가 행복한 기억에 관심을 두기가 어렵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같은 새로운 발견은 우울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집중하는 것을 멈추는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예고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중국에 사는 우울증 환자 421명과 일반인 48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를 고정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스캔해 우울증에 영향을 받는 안와전두피질(OFC)의 측면과 내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한 펑젠펑 워릭대 및 푸단대 교수는 우울증은 점차 확산하는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펑 교수는 “10명 중 1명 이상이 살면서 걸리는 우울증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흔한 질병으로, 런던에서는 수돗물에서 항우울제인 프로작의 잔류 물질이 발견될 정도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세계에서 나온 많은 양의 자료를 새로운 방법으로 분석해 얻은 것으로, 우울증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가까운 미래에 이 무서운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에드먼드 롤스 워릭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들어질 새로운 치료 방법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롤스 교수는 “우울증이 관여하는 두 안와전두피질의 연결 상태에 관한 새로운 발견은 최근 우울증의 비(非)보상 끌개 이론(non-reward attractor theory of depression)을 고려한 치료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발행하는 ‘뇌: 신경학 저널’(Brain: A Journal of Neurology) 10월 1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진=ⓒAntonioguillem / fotolia(위), 워릭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뮤직뷰!] 트와이스 ‘TT’(티티)는 무슨 뜻일까

    [뮤직뷰!] 트와이스 ‘TT’(티티)는 무슨 뜻일까

    “I’m like TT Just like TT”(아임 라이크 티티, 저스트 라이크 티티) 걸그룹 트와이스가 또 한 번 중독성 있는 곡으로 돌아왔다. 곡명은 ‘TT’다. 눈물을 뜻하는 이모티콘을 차용해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상대에 서운한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그러나 이상야릇한 곡 제목에 대해서 트와이스의 세 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TWICEcoaster)의 약자라거나 할로윈데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뮤직비디오를 미뤄봤을 때 ‘Trick or Treat’(트릭 오어 트릿)의 줄임말이라는 해석도 있다. 제목은 눈물을 표현했지만, 곡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딥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강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는 트와이스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샘 루이스(Sam Lewis)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전기현이 작사에 참여하고 블랙아이드필승이 작곡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TT’의 뮤직비디오는 더 인상적이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동화 속 주인공들로 변신해 9인 9색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는가 하면, ‘TT’라는 노래 제목 그대로 양손을 이용해 우는 모습을 표현한 귀여운 안무로 눈길을 끈다. ‘CHEER UP’(치얼업)의‘샤샤샤’ 안무를 뒤이을 만하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즐겁고 짜릿한 시간을 트와이스와 함께 보내자는 뜻이 담긴 이번 트와이스의 세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TT’(티티)를 비롯, 90년대 알앤비 베이스의 드럼, 베이스, 어쿠스틱 기타, 신스 사운드를 조화롭게 펼쳐낸 ‘1 to 10’(원투텐), 트와이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지친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는 곡 ‘PONYTAIL’(포니테일), 업템포 리듬과 비트로 러블리한 매력을 잘 표현해낸 ‘JELLY JELLY’(젤리 젤리), 에너지 넘치는 퓨전 팝 댄스곡 ‘PIT A PAT’(핏 어 팻),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이 중심이 되는 곡 ‘NEXT PAGE’(넥스트 페이지), 트와이스의 인사법 “원인어밀리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 ‘ONE IN A MILLION’(원인어밀리언) 등 총 7곡이 담겼다. 사진·영상=TWICE(트와이스) “TT(티티)” M/V/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로큰롤의 시조 척 베리 90회 생일 맞아 “내년 초 새 앨범 낸다”

    로큰롤의 시조 척 베리 90회 생일 맞아 “내년 초 새 앨범 낸다”

    90세 어르신이 음반을 낸다. 1950년대 리틀 리처드, 제리 리 루이스,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빛나는 록의 전설들과 어울려 활동했던 로큰롤 1세대 척 베리(미국)가 내년 초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베리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90회 생일을 맞아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38년 만에 앨범 ‘척’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여유를 뒀다. ‘내년 초’라고도 했고 ‘내년 어느 때’라고 모호하게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음반은 내 사랑하는 토디에게 헌정된다”고 68년 동안 해로한 테메타를 언급했다. “내 사랑. 나도 나이가 먹어가네! 이 음반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어요. 이제 일을 그만 둘 수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마지막 문장은 제리 리 루이스의 히트곡 ‘Hang Up My Rock & Roll Shoes’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앨범 제작에는 아들 찰스 베리 주니어(기타), 딸 잉그리드(하모니카)를 비롯해 40년 동안 그와 호흡을 맞춰온 지미 마르살라(베이스기타), 로버트 로르(피아노)와 키스 로빈슨(드럼)으로 구성된 밴드가 참여했다. 이 밴드는 세인트루이스의 블루베리힐 클럽에서 20년 넘게 연주하며 그를 뒷받침해왔다. 찰스 베리 주니어는 “이 새로운 음악의 일부분이 된 것을 영예로 받아들인다”며 “이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은 거친 록음악부터 인생의 정수를 담은 타임캡슐을 여는 영혼이 충일한 생각들까지 스펙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척 베리의 새 LP 앨범은 그의 대표 앨범이었던 ‘Johnny B. Goode’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루이 암스트롱의 ‘멜랑코리 블루스’ 앨범과 함께 태양계 무인 탐사선 보이저 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지 거의 40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기타 연주자로서 사운드와 스타일 면에서 수많은 세대의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친 록음악의 개척자인 척 베리는 1984년 그래미 평생공로상을 수상했고 2년 뒤 로큰롤 명예의전당이 출범하자마자 입회했다. 록 전문지 ‘롤링스톤스’가 ‘역대 가장 위대한 예술인 100명’을 뽑았을 때 톱 5에 들었고 최고의 가사에 주어지는 PEN 어워드의 첫 수상자이기도 했다. 영국 록밴드 비틀스가 그의 ‘롤 오버 베토벤’과 ‘로큰롤 뮤직’을 리메이크했으며 록그룹 롤링 스톤스는 아예 그의 커버곡 ‘컴온’을 데뷔곡으로 삼았다. 비치 보이스의 최대 히트곡으로 서프 뮤직의 상징과도 같은 ‘서핑 U.S.A.’가 그의 ‘스윗 리틀 식스틴’을 모방했다는 것도 그가 얼마나 후대 음악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언프3’ 케이시 “길 칭찬 듣고 감개무량해 울컥했다”

    ‘언프3’ 케이시 “길 칭찬 듣고 감개무량해 울컥했다”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린 가수 케이시가 bnt와 화보로 만났다. 낭창낭창한 발걸음에 맑은 눈빛이 으레 느껴지는 ‘연예인’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이제 막 세상으로의 발걸음을 뗀 가수 케이시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했다. 방송을 통해 비춰진 그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도 같았다. 최하위 그리고 첫 탈락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울 두 가지 수식어를 달았지만 그는 생각보다 더 단단했고 그만큼 성장해 있었다. 케이시와 bnt와의 화보 촬영은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경험이라는 그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촬영은 매끄럽고 능숙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케이시가 아닌 김소연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꿨던 건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이후 고3이 되고 진로를 결정할 때가 왔을 때 큰 결심을 하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밤새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그는 평소 랩을 정말 좋아해 ‘언프리티 랩스타2’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었다고 밝혔다. 어렵게 시즌3 오디션 기회가 생겼고 오디션을 통해 합격해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원테이크 사이퍼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을 때는 아쉬움보다 다른 래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고. 호명 당시 솔직히 마음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만큼 부족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길 과의 미션에서 좋은 평가를 들었을 땐 감개무량해 울컥했다고. 당시에 매우 좋아했는데 방송에는 좋은 게 티도 안 나고 짧게 지나갔다며 아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의 칭찬이 계기가 돼 성장한 모습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언프리티 랩스타3’ 첫 탈락자가 됐을 땐 당연히 아쉬운 마음이 생겼지만 감사했다고. “마지막 무대를 혼자 채울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많은 걸 배워서 더 못 배웠다는 아쉬움이 컸지 탈락 자체는 괜찮았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언프리티’ 당시 눈에 띄는 래퍼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딱 한 사람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그에겐 신세계였다고. 모두의 스타일이 달라서 조금 더 얻어가야지, 배워야지 라는 생각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중 자이언트 핑크의 발성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TV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데 현장에 있으면 발성이 스피커를 뚫을 것 같을 정도로 타고난 것 같다고. 전소연은 무대 장악력이 좋아 놀 줄 아는 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개성과 장점들이 각각 모두에게 존재했었다고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다음 시즌에 참가 의사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실력이 늘어 더 보여줄 게 생긴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너무 못한 모습만 보여주고 떨어진 느낌이어서 완벽히 준비가 된다면 출연할 마음이 있다며 랩을 할 때 정말 행복해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계속 하고 싶다고.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윤미래를 꼽았다. 음악을 좋아했던 순간부터 자신의 롤모델이었다고. 노래도 잘 하고 랩도 잘 하는 그처럼 음악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사전 인터뷰 당시 좋아하는 뮤지션을 케이시라고 했던 그에게 여전히 케이시 인지 묻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대답했었다고. 정신력이 강해지기 위해 자신을 아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 묻자 신예 팝스타 트로이 시반(Troye Sivan)과 샘 스미스(Sam Smith), 백예린을 꼽았다. 백예린은 자신보다 어리지만 음색 톤이나 감정 선에 대해 본 받을 게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아이언 맨(Iron Man)을 좋아한다며 반전미를 보여줬다. 어벤져스(The Avengers)는 시리즈로 돌려보고 아이언 맨은 수차례 볼 정도로 좋아한다고. 닉네임을 정할 때도 자비스나 페퍼로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평소 예능을 자주 즐겨본다는 그는 출연하고픈 예능으로 ‘라디오스타’와 ‘복면가왕’을 꼽았다. 평소에 즐겨보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토크를 마친 뒤 서는 무대에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복면가왕’은 자신이 인지도가 없어 복면을 벗었을 때 사람들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조금 더 인지도가 생기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랑에 너무 빠지지 않고 상대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얼마 남지 않은 2016년과 내년 계획에 대해 묻자 올해엔 적은 곡이라도 앨범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대중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틀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