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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몽’·‘수업료’ 등 발굴… 식민지 조선 담은 극영화는 근대 그 자체

    ‘미몽’·‘수업료’ 등 발굴… 식민지 조선 담은 극영화는 근대 그 자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조선영화는 모두 150편 정도(무성영화 95편, 발성영화 50여편)로 기록된다. 이는 대체로 민간에서 제작한 극영화들로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문화영화나 뉴스영화는 제외한 수치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은 해방 이전 조선영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 1930년대 영화가 6편(무성영화는 ‘청춘의 십자로’(1934) 단 한 편), 1945년까지가 10편 정도로 일제강점기 컬렉션은 거의 비어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국립 필름 아카이브 기능을 담당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은 1974년에야 설립됐고, 그 이전에는 한국영화 필름을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대접하고 보존할 여력이 없었다. 특히 조선영화 필름들은 해방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사라졌다. 일제강점기 조선영화를 찾으려는 한국영상자료원의 노력은 1980년대 말부터 성과를 보였다. 1989년 일본의 도호영화사로부터 ‘망루의 결사대’(이마이 다다시 감독·1943년), ‘젊은 모습’(도요타 시로 감독·1943년), ‘사랑과 맹세’(최인규 감독·1945년) 등 3편을 수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들은 일본제국주의 말기의 국책영화라는 이유로 한동안 공개조차 되지 않았다. 1990년대에는 러시아 국립 필름아카이브인 고스필모폰드에서 조사가 진행돼 1998년 ‘심청’(안석영 감독·1937년)의 일부 2롤과 문화영화 ‘국기 아래 나는 죽으리’(1939) 등을 찾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2004~2006년 중국 베이징의 중국전영자료관을 통해서다. 1930년대 작품으로 ‘미몽’(야마자키 후지에·양주남 감독·1936년), ‘군용열차’(서광제 감독·1938년), ‘어화’(안철영 감독·1939년) 등 3편을, 1940년대는 ‘집없는 천사’(최인규 감독·1941년), ‘지원병’(안석영 감독·1941년), ‘반도의 봄’(이병일 감독·1941년), ‘조선해협’(박기채 감독·1943년), ‘병정님’(방한준 감독·1944년) 등 5편을 찾았다. 2000년대 중반의 3년 사이 8편의 일제시기 극영화가 한꺼번에 수집됐다는 것은 일대 사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0년이 지난 2014년에는 다시 중국전영자료관을 통해 ‘수업료’(최인규 감독·1940년)를 찾기도 했다. 중국전영자료관에는 왜 온전한 조선극영화들이 보존돼 있었을까. 중국은 일제의 패전과 동시에 만주 등 일본의 점령지에 있던 필름을 신속히 모았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에는 ‘그대와 나’(허영 감독·1941년)의 일부 2롤이 일본의 국립필름아카이브로부터 수집되기도 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 조선영화를 대면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한국인이 만들어온 근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발굴작 중 대다수는 친일국책영화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않고 식민지 경험이라는 부끄럽고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조선영화는 서구와 일본 사이에서 조선인들이 스스로 개척한 근대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필자의 의견을 말하자면 해외 아카이브에서 조선영화를 찾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특히 1930~40년대 발성영화를 찾았던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나운규의 모습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담긴 ‘아리랑 제3편’(1936), 전창근이 연출하고 조선영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복지만리’(1941) 같은 작품은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염원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공식] 윤균상, ‘미스터 기간제’로 안방 컴백 “속물 변호사 변신”

    [공식] 윤균상, ‘미스터 기간제’로 안방 컴백 “속물 변호사 변신”

    ‘믿보배’로 우뚝 선 배우 윤균상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로 차기작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 역으로 분하여 ‘심쿵장인’, ‘직진선결’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믿보배’로 우뚝 선 매력적인 배우 윤균상이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의 타이틀롤을 맡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카멜레온 매력을 지닌 배우 윤균상이 출연을 확정 지은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연출 성용일/극본 장홍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윤균상은 기간제 교사로 위장 취업한 속물 변호사 ‘기무혁‘ 역을 맡아 ‘미스터 기간제’를 이끌 예정이다. 기무혁은 돈이 되는 위기만 관리해주는 ‘속물 변호사’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상위 0.1% 명문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위장 잠입하는 인물. ‘천명고’ 아이들이 갖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기무혁의 속 시원한 사이다 맛 활약이 예고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미스터 기간제’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배우 윤균상의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이 예고되었기 때문. 윤균상은 날카롭고 카리스마 있는 변호사와 사회생활 만렙의 능청스런 기간제 교사를 연기하며 상반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무혁’으로 완벽히 분할 배우 윤균상의 팔색조 연기 변신과 더불어 그가 기간제 교사로 ‘천명고’에 잠입해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드라마 ‘신의’로 데뷔한 배우 윤균상은 드라마 ‘피노키오’,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의문의 일승’에 이어 최근작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까지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처럼 매번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연기 도전을 이어온 배우 윤균상에게 팬들은 ‘소처럼 열심히 일한다’는 뜻으로 일명 ‘소균상’이라는 애칭을 붙였을 정도. 출연 작품마다 망가짐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수많은 배우들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온 ‘믿보배’ ‘카멜레온’ 배우 윤균상이 이번 차기작을 통해 또 얼마나 성장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윤균상이 타이틀롤을 맡은 OCN ‘미스터 기간제’는 ‘구해줘2’ 후속으로 7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대회 우승한 열혈 열일곱…“메이저 제패로 주니어 마무리”

    프로대회 우승한 열혈 열일곱…“메이저 제패로 주니어 마무리”

    한국 여자테니스는 조윤정 이후 장수정, 한나래 정도가 그 명맥을 근근이 잇고 있다. 일단 중·고등부 주니어들의 테니스 수준이 월드클래스와는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 그래서 지도자들의 한숨과 걱정도 크고 깊다. 그런데 지난 14일 터키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열일곱 살짜리 주니어 선수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었다. 주인공은 박소현(17)이다. 그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퍼스트 샤인 유럽 슈퍼시리즈(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조안 주거(스위스)를 2-1(6-2 4-6 6-4)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무대는 18세가 되는 내년 생일까지 허락된다. 이후에는 주니어 명찰을 떼야 하는데, 박소현은 한 해 앞서 프로 코트를 밟았고 무대 첫 ‘축포’까지 제대로 쏘아 올렸다. 지난해 8월 영월서키트 단식 준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내 올해 초부터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기 시작한 박소현은 사실 이미 2년 전에 프로 코트에 서 봤다. 2017년 5월 창원챌린저 본선에 출전, 1회전에서 엄마뻘인 기미코 다테 크룸(49·일본)과 맞서 상대의 기권승을 받아냈다. 이때 나이가 열다섯.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 1회전에서 하필이면 우승 후보 키르스텐 플리켑스(벨기에)를 상대했다. 박소현은 “다테 크룸과의 경기는 당시 배운다는 생각보다 ‘한 번 해보자’고 작심하고 맞섰다”면서 “하지만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워낙 다양한 구질의 공을 상대하며 스코어조차 기억 못할 만큼 끌려가다 운 좋게 기권승했다”고 돌아봤다. 코리아오픈에서는 플리켑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단 2게임만 거두는 데 그치는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 두 차례의 대결은 박소현에게 ‘자신감’을 선사했다. 그는 이후 프로 코트에 6차례나 섰다. 주목받는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었다. 그는 쿨하다. ‘테니스’라는 인생 최대의 경험을 위해 지난해 학업까지 접었다. 박소현의 주니어 마지막 목표는 뚜렷하다. 주니어그랜드슬램 대회 제패다. 다음달 프랑스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과 9월 US오픈이 남아 있다. 현재 ITF 랭킹 25위인 박소현은 시드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열일곱 살의 ‘앙팡테리블’ 박소현. 그의 주니어 ‘시즌 엔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자못 궁금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집사부일체’ 양희은, 이웃 초대했는데..‘동생 양희경 깜짝 등장’

    ‘집사부일체’ 양희은, 이웃 초대했는데..‘동생 양희경 깜짝 등장’

    양희은 동생 양희경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양희경의 깜짝 등장에 멤버들이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와 이상윤은 양세형과 육성재가 양희은 요리보조로 자리를 비우자 앞서 육성재와 양세형이 실수로 망친 구슬 수습에 나섰다. 그리고 육성재와 양세형은 양희은과 함께 요리를 하면서 구슬을 망가뜨린 사실을 고백을 말하려고 했다. 이어 양희은은 “맞은편 집에 가서 저녁 같이 먹자고 초대해라”고 말했다. 이승기와 이상윤은 “이렇게 찾아가면 이웃 분들이 많이 놀라시겠다”며 맞은편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맞은편 집에서 나온 사람은 양희은의 동생 양희경이었다. 육성재는 양희은, 양희경 자매의 대화에 “이제 누가 사부님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희은은 멤버들을 위해 돝나물, 배 샐러드, 봄동 겉절이, 캘리포니아 롤 등 정성이 가득한 집 밥을 준비했다. 봄 내음 가득한 한상차림에 멤버들은 “냄새부터 맛있다”, “한 입만 먹어도 행복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SKT, 전 세계 홀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5G 생중계

    AR·VR 콘텐츠 독점 개발권도 갖게 돼 SK텔레콤이 세계 이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5G로 생중계한다. SK텔레콤은 11일 LoL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5G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12일까지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롤은 월간 접속자가 약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전 세계 24개팀을 초청해 최강팀을 가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2020년까지 LCK를 비롯해 ‘롤드컵’으로 불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 롤 올스타전 등 국제대회 중계권과 5G 관련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LCK 관련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의 독점 개발권도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롤 대회를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LCK 스프링 결승전부터 옥수수의 스포츠 채널 첫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스포츠는 5G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롤의 차별화된 게임 요소와 SK텔레콤의 5G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이 만나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73년 만에 개인 지하실서 찾은 필름… 변사·음악·악극 결합 ‘이색 공연’으로 재탄생

    73년 만에 개인 지하실서 찾은 필름… 변사·음악·악극 결합 ‘이색 공연’으로 재탄생

    원판 9롤 중 1롤은 유실…7롤만 복원돼 英영화협회 특별전서 전세계 관객 만나우리가 1934년작 ‘청춘의 십자로’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소장자는 해방 이후 6·25전쟁 직후까지 단성사를 경영한 사장의 유족이었는데, 그는 모친을 통해 이 필름을 전해 받은 후 줄곧 지하실에서 보관해 왔기 때문이다. 당시 무성영화는 인화성이 강한 질산염(Nitrate)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필름이 온습도를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는 필름 아카이브의 보존고가 아닌 공간에서 70년 이상 버틴 것이다. 2007년 필자를 포함한 한국영상자료원 조사단은 소장자의 자택에서 이 필름을 처음 만났다. 모두 9롤이었다. 1롤은 ‘끝(完)’ 표시만 있는 자막이었고, 본편인 것으로 추정되는 또 한 롤은 밀가루 반죽처럼 엉겨붙어 검색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른바 백화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누군가에 의해 필름 캔이 개봉되어 필름이 밀봉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공기와 만났기 때문이다. 결국 나머지 7롤만 복원에 착수해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버전이 되었다. 유실된 롤에는 줄거리상 영복과 영옥이 시골에서 떠나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청춘의 십자로’의 원판 필름은 등록문화재(제488호)로 지정되어 국가의 문화유산으로 특별히 보존되고 있다. 하지만 ‘청춘의 십자로’의 가치는 보존에만 머물지 않았다. 1930년대의 무성영화 상연 방식을 재현한 변사공연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변사와 음악, 악극이 결합된 ‘청춘의 십자로’ 무대는 2008년 처음 공연된 이래 가장 최근에는 2019년 2월 BFI(영국영화협회)에서 열린 초창기 한국영화 특별전의 개막식 공연까지 50차례 이상 이어지며 전 세계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청춘의 십자로’의 발굴과 이를 활용한 이색적인 공연은 무성영화의 존재 가치가 과거에만 머물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충남 서천 한솔제지 공장에서 20대 근로자 기계에 끼어 사망

    3일 오전 5시 4분쯤 충남 서천군 한솔제지 장항공장 완정동에서 근로자 황모(28)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황씨는 한솔제지 계열사 한솔EME 정규직원으로 전기 업무를 맡고 있다. 사고는 이날 제지롤 이송 기계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장 여직원이 턴테이블이 고장 났다는 신고에 황씨가 달려왔다. 이는 높이 90㎝, 폭 50㎝쯤 되는 완성 제지롤을 자동 포장 및 라벨 부착 후 창고로 굴려 보내는 기계다. 현장에 도착한 황씨는 여직원에게 “(자동을) 수동으로 바꿔달라”고 했고, 여직원은 수동으로 바꿔 기계가 잠시 멈췄다. 이 상태에서 황씨가 롤의 방향을 바꾸는 원반 밑에서 작업을 하던 중 30초쯤 지나 갑자기 기계가 작동되면서 몸통이 기계 사이에 끼어 숨졌다. 여직원은 급히 회사에 알렸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기계의 센터 오작동 등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제도 세계 1위도 안 풀리고… ‘나사’만 풀린 날

    여제도 세계 1위도 안 풀리고… ‘나사’만 풀린 날

    박인비, 퍼팅 난조 눈앞 20승 놓쳐 박성현·고진영과 공동 2위에 올라 韓 선수 대회 3연속 정상에 실패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7번째 대회에서 스무 살의 일본 신예 하타오카 나사가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 고진영(24)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클래식 최종 라운드 승자는 하타오카였다. 앞서 3라운드까지 2위로 박인비의 뒤를 바짝 쫓던 하타오카는 이날 10번 홀까지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굳혔다. 이후 16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져 보기가 됐지만 17번 홀 버디를 잡으며 3타 차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하타오카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차지했고,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하타오카는 열여덟 살이던 2017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인 제50회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해 아마추어로 우승한 전 대회에 이어 2연패하는 대기록을 세운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2승을 했고, 올 들어 이번 대회가 첫 우승 신고다. 하타오카는 지난해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투어 첫승을 거뒀고 이어 TOTO재팬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스스로 롤 모델이라고 밝힌 미야자토 아이(투어 9승)를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딸에 대한 부모의 기대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름을 갖게 된 하타오카는 골프장에서 일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11살에 골프에 입문해 골프전문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받았다. 현지 기자들이 우승한 하타오카에게 “우주비행사가 될 생각은 없느냐?”는 황당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통산 20승에 도전했던 박인비와 박성현, 고진영은 똑같이 15언더파 273타를 써내 공동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에 이어 김효주(24), 최운정(29), 허미정(30)이 14언더파 공동 7위로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포진했다. 하지만 2017년 이미림, 2018년 지은희에 이은 KIA클래식에서의 한국 선수의 3연승 달성은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인비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퍼팅 난조로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후반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하타오카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7, 18번 홀 연속 파를 기록해 뒤집기는 무위가 됐다.현 랭킹 1위 박성현과 올 시즌 LPGA투어 상금 1위(현재 55만 달러)인 고진영은 ‘18번 홀’(파4)에서 발목을 잡혔다. 이날 5번 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린 박성현은 8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18번 홀의 1m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다. 지난주 뱅크 오브 오프 파운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고진영은 17번 홀(파5) 이글로 한때 1타 차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18번 홀(파4) 보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빅뱅 이전에도 우주는 존재했을까?

    [핵잼 사이언스] 빅뱅 이전에도 우주는 존재했을까?

    빅뱅 이전에도 우주가 존재했을까? 빅뱅 이후 우주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이 같은 문제를 알기 위해서 연구자들이 시계처럼 작동하는 입자의 영향을 조사할 것을 제안한 새 연구가 발표되었다고 30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우주론은 우주가 태초의 짧은 순간에 엄청난 속도로 팽창을 했다는 급팽창 이론(inflation theory·인플레이션 우주론)이다. 빅뱅 후 10−36~10−34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에 우주의 크기가 1043배 팽창되었다는 것이다. 이 기간에 공간 자체는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팽창했다. 인플레이션 이론은 우주의 구조와 진화에 대한 여러 신비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은 우주가 모든 방향에서 대체로 같은 모습을 보이는 우주의 평탄성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이론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우주에 대한 시작 조건이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우주의 가장 오래된 빛인 마이크로파 배경복사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설명하기 위해 점점 더 부가적인 모델이 필요하다고 연구 공동저자인 아비 로브 하버드대 천체물리학과장이 밝혔다. “가장 자연스럽고 그럴듯한 인플레이션 모델이 배제되었다”고 주장하는 로브는 “모든 것이 가능하고 어떤 시나리오라도 수용할 수 있는 지극히 유연한 인플레이션 이론은 조금 걱정스럽다. 과학적 이론의 강점은 어떤 결과를 예측하고 다른 이론들을 배제할 수 있는 데에 있다”고 강조한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인플레이션 이론과 같이 우주의 수수께끼를 설명할 수 있는 전혀 다른 우주론 모델을 개발해왔다. 예컨대, 인플레이션 이론은 우주가 물질과 에너지가 극한으로 밀집된 한 특이점(singularity)에서 출발했다고 가정한다. 이론상으로 특이점은 공간과 시간의 구조를 무한대로 왜곡시키기 때문에 빅뱅 이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시간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 다른 우주론 모델은 우주가 원시우주의 붕괴에 뒤따른 ‘빅 바운스'(Big Bounce)에서 태어났다고 제안한다. 이 모델은 인플레이션 이론과 마찬가지로 우주가 왜 지금처럼 되었는가를 설명할 수 있다고 로브는 주장한다. 인플레이션 이론과 다른 우주론의 진위를 결정하기 위해 로브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한 가지 테스트를 제안했다. “과학은 믿음이 아니라 증명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가 발생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단서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브는 밝혔다. 이 테스트의 핵심은 다른 우주론 모델에서 우주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밝히는 하버드 대학의 종-지 시안위 공동저자는 “인플레이션은 우주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었다고 보는 반면, 빅 바운스는 원시우주가 축소되고 현재의 우주로 확장되었다고 가정한다. 어떤 모델은 우주가 서서히 팽창했다고 보지만, 그와 반대로 우주가 급격히 팽창했다고 보는 우주론도 있다”고 설명한다. 지금의 우주가 있기 전에 원시우주란 게 존재했다면, 현재의 물리학은 시계추가 앞뒤로 흔들리듯이 일정한 주파수로 진동하는 입자들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러한 ‘원시 표준시계’의 작동은 극미세계의 물질 밀도에 불균질을 가져와 우주가 팽창한 후 지금과 같은 구조를 갖게 하는 데 씨앗이 되었을 것이다. 하버드 대학의 싱잉 첸 대표저자는 “빅뱅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낸 모든 정보가 필름 롤에 들어 있다고 상상해보면 표준시계가 어떻게 이러한 프레임을 재생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주장한다. 한때 원시우주가 존재했다면, 그 붕괴는 현재의 우주 구조에서 감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원시 표준시계를 작동하게 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시안위 공동저자는 성명서에서 “우주가 수축하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 패턴이 발견되면 인플레이션 이론이 완전히 허구임이 입증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연구자들이 그 같은 증거를 찾기 위해 분석할 수 있는 몇 가지 데이터 세트가 있다. 하나는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lan Digital Sky Survey)를 비롯해, 곧 취역하게 될 다크 에너지 서베이(Dark Energy Survey), 광시야 적외선 망원경(WFIRST), 대형 시놉틱 관측 망원경(LSST)들이 전천에 대한 대규모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과학자들은 또한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로브는 덧붙였다. “우리는 이미 인플레이션 이론을 배제할 수 있는 관찰 가능한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히는 로브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인기있는 아이디어가 과연 진실인지 밝힐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다”고 강조한다. 연구진은 피지컬 리뷰 레터에 자세한 연구결과를 게재했으며, 출판 전 서버인 아카이브에 웹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이름 없이 롤만 남아 있을 수도… 찾는 노력 美로 확장해야

    이름 없이 롤만 남아 있을 수도… 찾는 노력 美로 확장해야

    필름 아카이브의 연구원인 필자의 입장으로 판단하자면 영화 ‘아리랑’(1926)의 필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당시 무성영화는 인화성이 강한 질산염 필름으로 만들어졌으므로(영화 ‘시네마천국’에서 영사실 필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나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누군가 마음먹고 보관하지 않았다면 보존 자체가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6·25 전쟁 중인 1952년 대구 만경관에서 상영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여러 벌 중의 하나였을 그 상영용 프린트 역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일본과 북한에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전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후자 역시 가능성이 낮다. 일본의 경우 ‘아리랑’을 소장하고 있다고 주장한 아베 요시시게라는 수집가가 2005년 사망한 후 일본의 국립 필름 아카이브가 나서 이른바 ‘아베 컬렉션’을 모두 조사했지만 조선 영화는 한 롤도 나오지 않았다. 당시 조사에는 한국영상자료원 원장도 참가했다. 결과적으로 아베의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후자의 경우 북한의 국가영화문헌고에 있다는 설이다. 영화문헌고는 전 세계 영화를 수집해 놓은 김정일 위원장의 개인 필름라이브러리나 다름없다고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만약 북한이 ‘아리랑’ 필름 등 일제강점기 조선 영화들을 가지고 있다면 숨겨만 두지 않고 어떻게든 활용하지 않았을까. 물론 ‘아리랑’의 필름을 찾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 일말의 가능성은 미국 쪽으로도 열어둬야 한다. ‘아리랑’은 해방 이전 일본에서도 상영되었고, 전후 일본은 연합군 최고사령부(GHQ) 점령기를 거쳤으므로 당시 미군에 의해 노획된 필름 중에 끼어 있을 수도 있다. 미국의 국립기록관리청(NARA)이나 의회도서관(LOC)의 보존고에 영화 제목이나 크레디트가 없어진 채 일부 필름 롤만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필리핀 여자골프투어가 신난 이유는

    필리핀 여자골프투어가 신난 이유는

    솔레어, 후원 계약 한 달도 안돼 HSBC 대회 우승컵에 반색롤스로이스 자동차에다 헬리콥터까지 제공 ··· VVVIP 대접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출전 두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하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되찾은 박성현(25)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샷을 다듬고 있다. 6일부터 사흘 동안 마닐라 인근 라구나의 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필리핀여자프로골프투어(LPGT)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위해서다. 이 대회는 LPGT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지만 총상금이 10만 달러(약 1억 1250만원)에 불과하다. 우승 상금도 1만 7500달러(약 1968만원) 밖에 안 된다. 지난주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단번에 22만 5000달러(약 2억 5308만원)의 거금을 챙긴 박성현이 상금으로만 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부 투어 수준의 대회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이 대회는 한 달 전 박성현의 메인 스폰서로 나서 여자골프 역대 최고의 후원금에 사인한 필리핀의 블룸베리 리조트 앤드 호텔이 개최한다. 대회 코스도 이 리조트 소유다. 후원사에 대해 감사의 차원에서 잡은 일정이다. 그런데 정작 감사는 이 리조트가 해야 할 판이다. 지난달부터 박성현의 출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대회조직위는 박성현이 후원 계약 한 달도 안돼 HSBC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입이 귀 밑에 걸렸다. 블룸베리 리조트는 숙소인 솔레어 호텔까지 롤스로이스 승용차로, 차로 50분이 걸리는 대회장까지는 헬리콥터를 제공하는 등 최고의 대우를 제공했다.박성현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5일 블룸베리 측과 정식 후원 계약 조인식도 가졌다.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이미 조인식을 치렀지만 이 리조트의 소유주이자 필리핀 3위 부호 엔리케 라손 회장이 직접 모자를 씌워주고 싶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박성현은 이날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6.74점을 얻어 6.54점에 그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10월 29일자 랭킹에서 쭈타누깐에 물려주고 2위로 밀려난 뒤 4개월여 만이다. 마닐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주일에 2~3편 묶어 변칙 상영 美 유니버설사 ‘명금’ 등 큰 인기

    일주일에 2~3편 묶어 변칙 상영 美 유니버설사 ‘명금’ 등 큰 인기

    1910년대 중반부터 1920년대 초반까지 조선인 거리의 영화관 우미관과 단성사의 영화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미국 유니버설 영화사 등이 제작한 연속영화였다. 특히 조선인 신파극단의 연쇄극이 공개되기 1년 전인 1918년 우미관에서는 1년 내내 서구 연속영화가 상영됐다. 연속영화는 탐정소설류의 내용을 기반으로 만든 활극 장르인데, 2롤(20분 정도) 분량을 1편으로 구성해 전체 12편에서 24편 정도로 길게 만드는 영화다.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지금의 드라마처럼 일주일에 한 편씩 상영하되 한 편의 마지막에 위기일발의 장면(cliffhanger)을 구성해 1편을 본 관객은 최종편으로 갈 때까지 매주 영화관에 나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연속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은 유니버설사의 ‘명금’(The Broken Coin)(1915·22편)인데, 조선에서도 1916년 우미관에서 상영돼 연속영화의 유행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선에서는 일주일에 한 편씩 상영하지 않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2편 혹은 3편씩 묶어서 공개했다. 미국에서 연속영화의 위상이 장편극영화에 덧붙여 상영하는 부록 같은 존재였다면, 일본과 조선에서는 주인공 격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위험에 처한 주인공의 모습을 연달아 세 번이나 볼 수 있는 변칙 상영이었다. 조선인들은 서구의 연속영화를 보며 영화적 감각을 키워 나갔고, 조선영화의 개척자들은 연속영화의 영화적 기법과 조선인 관객들이 열광하는 부분을 되새기며 연쇄극의 영화 장면을 만들었다. 이렇게 조선영화계는 극영화 제작에 한 걸음씩 다가갔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푸조 전기차 ‘e208’ 첫선

    푸조 전기차 ‘e208’ 첫선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 제네바 모터쇼 출격 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가 25일(현지시간) ‘뉴 푸조 208’을 공개했다. 208은 소형 해치백 모델로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여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신형 208’은 7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푸조 관계자는 25일 “뉴 푸조 208에는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플랫폼이 기존 모델보다 30㎏ 가벼워졌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와 롤 저항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208 라인업에는 순수전기차인 ‘e208’도 포함됐다. e208에는 50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최고 출력 100㎾, 최대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40㎞, 유럽 NEDC 기준으로 최대 4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를 빠르게 재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배터리는 가정용 소켓으로도 16시간 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11㎾ 규격의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 충전기를 사용하면 8시간이 걸린다.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 출력으로 30분만 충전해도 80%에 도달한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델도 있다. 가솔린 모델로는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엔진을 장착한 2종이 출시된다. 디젤 모델에는 100마력의 1.5 BlueHDi 엔진이 장착됐다. 또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내연기관 모델에도 배기가스 저감 기술이 적용돼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 D 기준을 이미 충족한다.운전석에는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주행의 다양한 정보가 상단 디지털 패널에 홀로그램 형태로 보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첨단안전보조시스템은 거의 반자율주행기술 수준이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이탈 방지 시스템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풍성하게 적용됐다. 뉴 푸조 208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대중 앞에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븐어클락, ‘겟 어웨이’로 컴백… “god·하이라이트·방탄소년단 닮고 싶어요”

    세븐어클락, ‘겟 어웨이’로 컴백… “god·하이라이트·방탄소년단 닮고 싶어요”

    21일 첫 번째 싱글 ‘겟 어웨이’(Get Away)를 정식 발매하는 보이그룹 세븐어클락(한겸, 현, 이솔, 정규, 태영, 앤디)이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븐어클락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겟 어웨이’(Get Away)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겟 어웨이’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신곡 ‘겟 어웨이’는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해 컨트리 스타일 리듬과 힙합 드럼, 일렉 기타 멜로디 등을 더한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전하는 아련한 메시지를 담았다. 정규는 타이틀곡에 대해 “가사는 아련한데 곡 분위기는 리드미컬하고 신난다. 그래서 곡을 해석하는 데 어려웠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솔은 “안무할 때 표정이 정말 중요하다”며 “떠나보내는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할까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두 장의 앨범을 내고 활동한 세븐어클락은 이번 컴백 전 변화를 맞았다. 6번째 멤버로 앤디가 합류한 것이다. 앤디는 “홍콩에서 왔고 한국어, 영어, 만다린어, 광둥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태영은 “처음에는 어색함이 없지 않았는데 앤디 형이 먼저 다가워줘서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 한겸은 “작사를 할 때 영어 문장이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하곤 했었는데 앤디 형이 옆에 있으니까 굳이 검색할 필요가 없다”며 새 멤버가 생겨서 좋은 점을 말했다. 세븐어클락은 데뷔 후 첫 해외투어 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오는 4월 5일부터 체코, 영국,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 전역에서 해외투어를 진행한다. 정규는 “데뷔 때부터 월드투어가 꿈이라고 말해왔는데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 벅차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태영은 “전 세계 로즈(팬덤명) 분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어 기대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god, 하이라이트, 방탄소년단 등 쟁쟁한 선배 가수들을 꼽았다. 한겸은 “god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했고, 이솔은 “하이라이트 선배님들처럼 10년간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주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태영은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케이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븐어클락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첫 번째 싱글 ‘겟 어웨이’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현장포토] 트레이 이재준 “소방차·서태지와 아이들 닮고 싶어요”

    [현장포토] 트레이 이재준 “소방차·서태지와 아이들 닮고 싶어요”

    3인조 보이그룹 트레이의 리더 이재준(22)이 자신감과 포부를 내비쳤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트레이의 데뷔 앨범 ‘BORN ; 本’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재준은 멤버들의 실력을 자랑했다. 이재준은 “많은 아이돌 분들께서 자체 프로듀싱을 많이 한다”며 “저희는 하나부터 열까지, 편곡과 기타 세션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차이가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인원 그룹이 대세가 요즘의 아이돌 시장에서 3인조라는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데뷔한 것에 대해서는 “3명이면 많은 분들게 인식되기 쉬울 것 같다. 음악 방송만 해도 각자 끌고 가는 파트가 길어서 오래 비춰지고 그만큼 호감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3인조의 장점을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퍼포먼스를 잘하는 팀이 되고 싶다 보니 저희끼리 소방차, 서태지와 아이들 등 선배님들 얘기를 하기도 했다”며 ‘3인조 국민그룹’의 포부도 밝혔다. 한편 트레이는 이날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꽉 채운 데뷔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외국인 환자가 주 고객,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서울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 지역 특구의 ‘롤 모델’로 평가받는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특구와 달리 외국인 환자를 주 고객층으로 특화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서다.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 2015년 지정됐다.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7년 지역특구 운영성과평가’에서도 서울 자치구 첫 우수특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9년 일자리선도 지역특구’,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도 뽑혔다.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지역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선 허준 선생 고장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양의학 중심인 미라클메디특구사업에 한방을 더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중국·러시아 2개 나라 환자가 60%를 넘어 일부 국가에 다소 의존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론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국제의료관광박람회 참가, 해외 의료설명회와 나눔 의료봉사활동 개최 등을 통해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베트남의 길, 북한의 길

    [황성기의 시시콜콜]베트남의 길, 북한의 길

    북한과 미국의 하노이 2차 정상회담을 계기로 소원했던 북한과 베트남이 다가서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포함된 국빈방문을 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이 12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전격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민 장관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면담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민 장관이 의전장을 동행시킨 만큼 북·베트남의 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체재일정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급격히 접근하는 북한과 베트남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 양국이 관계회복을 어느 정도까지 이룰 것인가 둘째, 북한은 비핵화 이후 경제개발의 모델로 베트남 방식을 따를 것인가. 북·베트남 관계는 회복, 당분간 관망할 듯  먼저, 양국의 관계회복이다. 북한과 베트남은 한 때 혈맹이었지만 데면데면한 관계도 길었다. 1957년 호찌민 베트남 주석이 평양에 갔고, 58년과 64년에는 김일성 주석이 하노이를 찾았다. 70년대 베트남 전쟁 때는 북한이 공군 조종사를 보내 북베트남을 지원했다. 사이좋던 양국은 78년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하면서 김일성 주석이 “의리없는 나라”라면서 비난하고 서로의 대사를 소환한다. 2005년에는 베트남이 대북 쌀 지원도 했으나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독살사건에 북한 당국이 베트남 여성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냉각기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베트남을 방문해 독살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국 해빙의 계기를 만들었다. 베트남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흘러나오면서 회담 장소 제공에 적극적이었다. 미국 정상이 북한 정상과 만날 정도로 안전하고 매력적인 베트남을 큰 돈 안 들이고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북한 개혁개방의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베트남 경제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베트남의 숙원 사업이던 미국·베트남 직항로 개설도 북·미 정상회담 장소 제공의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선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으로선 국제사회로 나오려는 북한과 냉담한 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없으며, 신속하게 외교장관을 평양에 파견해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세기 전 ‘혈맹’ 복원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70년대 같은 미국을 공동적으로 하는 베트남전쟁이란 상황이 없다. 미국과 수교한 이후 국제사회에 편입돼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해 연 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과 비핵화 여부가 불투명한 북한이 혈맹 관계가 될 이유를 찾기 쉽지 않다. 또한 국민총생산(GDP)만 보더라도 2017년 기준 베트남(2238억달러)과 북한(300억달러)의 차이 또한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을 만드는 요소다. 결론적으로 2017년 김정남 독살 사건의 앙금을 정리하고 ‘사회주의 동지 국가’끼리의 사이를 복원하되 향후 동향을 서로가 주목할 선에서 머물 것으로 여겨진다.  베트남 발전모델, 북한 적용 무리 있어 북한이 취할 개혁개방 모델 문제도 간단하지 않다. 북한의 선택지는 중국, 베트남 방식 정도인데 어느 것도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 중국 만해도 13억 인구, 대량생산과 소비, 세계를 시장으로 삼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 아무리 북한이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을 하더라도 인구 2500만으로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따르기는 어렵다. 베트남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시장경제’라는 목표를 내걸고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을 실시했다. 베트남은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미국의 제재해제(94년) 대미 수교(95년)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다. 도이머이를 시작한 86년 7억 9000만달러였던 베트남의 수출은 2017년 2119억달러 260배 이상 증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해 7월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이 미국과 수교를 통해 기적을 이루었고, 북한이 그 길을 간다면 김정은 위원장은 국민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도이머이 이후 경제발전이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33년간 인구 9742만에 GDP 기준 세계 46위에 밖에 이르지 못한 베트남 모델이 김 위원장 성에 찰 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집단지도체제인 베트남은 개혁개방을 하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자유를 허용했지만 김정은 위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노동당의 강력한 지도체제가 베트남 식을 수용하는 모습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남한 ‘압축성장’ 최적이라는 의견도  북한의 경제개발 모델은 중국도, 베트남도 아닌 한국에서 찾는 게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양운철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압축 성장의 모범 사례인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을 따라가야 한다”면서 “개혁개방 초기의 정치적 경직성만 극복할 수 있다면 한국의 IT 기술과 로테크 산업을 수출주도형 경제전략과 접목시켜 급속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양 위원은 “북한이 현재의 제재 속에서도 화학, 기계, IT 산업 등에서 국산화 노력을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시작될 때 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북한의 경제발전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한 축인 만큼 우리로서도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일자리·안전·문화도시… 서울 선도하는 롤 모델 되겠다”

    “일자리·안전·문화도시… 서울 선도하는 롤 모델 되겠다”

    ICT 보안클러스터 건립해 고용 창출 소상공인·中企 지원 자금 5배로 늘려 CCTV 확대 등 스쿨존 개선사업 시행 공사 현장에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 신사~위례 경전철, 헬리오시티 경유 잠실운동장~풍납토성 관광도시 개발“송파는 잠재력이 큰 도시입니다. 한성백제 500년 도읍지로 서울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88서울올림픽을 개최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곳이죠.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고분 등의 문화재와 롯데월드타워 같은 랜드마크가 자리잡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기도 합니다. 체육시설로 분류되는 올림픽공원을 제외하고도 순수 공원만 154개로 서울에서 가장 많아요. 이렇게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4년 뒤에는 송파의 행정이 서울을 선도하는 롤모델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슬로건을 ‘서울을 이끄는 송파’로 내걸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도시개발 및 각종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일자리, 안전, 보육 등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해달라. -신년인사회에서 일자리 창출, 교육·보육, 복지·문화, 안전, 사람중심 도시개발 등 5가지 중점 추진 분야를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구청장 취임 후 구민들과 약속을 지킨 첫 번째 대형 공약사업인 ‘송파 ICT 보안클러스터’ 건립을 통해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자금을 기존 40억원에서 197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한다. 일자리와 더불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안전이다. 지난해 말 시범 사업으로 관내 횡단보도 5곳에 발광다이오드(LED) 집중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송파안전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새 학기에 맞춰 스쿨존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횡단보도 도색 및 교통 표지판 교체 작업을 하고, 학교 주변 및 사고 다발지역에 폐쇄회로(CC)TV도 240개로 늘릴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사거리에 미세먼지 전광판을 설치했고, 상반기에 공사 현장 10곳에도 이동식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운영에 나선다.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세먼지 제거용 초소형 청소차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조성에 이어 헬리오시티 입주가 시작되면서 지속적으로 우려가 제기되는 교통난에 대한 대책은. -우선 강남구 신사동과 위례를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이 송파구의 요구대로 계획이 확정돼 헬리오시티를 경유하게 됐다. 현재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거여~위례 트램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4년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과천시 등 4개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노선을 개발한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과 8호선 복정역 구간을 잇는 위례과천선도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 민선 7기 출범 후에도 4개 지자체장이 수시로 만나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해 해당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에 위례신도시 버스노선 2개를 신설했고, 지난해 12월 미군부지 반환이 승인돼 위례서로가 정상개통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1일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해 여의도, 김포 방향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송파대로와 양재도로의 차로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에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석촌시장 북측 이면도로를 정비해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대중교통편 확충 및 도로 정비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송파구는 ‘인구 70만 시대’를 맞았다. 강점인 동시에 부담되는 많은 인구를 어떻게 장점으로 승화시키는지. -송파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많다. 그만큼 고도의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외려 다양한 생각과 욕구가 모여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문화다. 구민들의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에 문화의 스펙트럼도 넓고 다채로워질 수 있는 까닭이다. 올해 안으로 ‘송파문화재단’을 설립해 늘어나는 문화 수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같은 발전의 근간이 되어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석촌호수·올림픽공원·풍납토성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도시 성장축과 방이동 녹지지역부터 성동구치소·가락시장·문정지구를 연결하는 미래도시 성장축이라는 투트랙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 개발’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송파구는 남북협력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구상 중인 아이디어가 있는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격하게 변화하는 남북 관계에 발맞춰 ‘서울시 송파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000만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했다. 송파구와 북한 주민 사이의 인도주의적인 사업과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다음달까지 ‘송파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치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남북교류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예컨대 북한의 황폐화된 삼림을 개선하기 위한 나무심기사업이나 아산병원 등과 같이 관내에 있는 세계적 의료기관을 연계한 의료보건 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르쉐, ‘풀 체인지’ 신형 카이엔 국내 출시

    포르쉐, ‘풀 체인지’ 신형 카이엔 국내 출시

    포르쉐 스포츠카 DNA 잇는 SUV가격 1억 180만원 포르쉐코리아는 독보적인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의 상징인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풀 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로,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섀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차량 제어 콘셉트도 한 단계 더 진화됐다. 신형 카이엔은 6기통 3ℓ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340마력(250㎾), 최대 토크 45.9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5.9초)이며, 최대 속도는 시속 245㎞에 달한다.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는 차량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저단에서도 매끄러운 변속과 주행을 돕는다.또 신형 카이엔 모델에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가 적용됐다. PTM 시스템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적응식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디자인은 친숙하면서도 새롭게 바뀌었다. 전면 공기 흡입구는 확장됐고, 새로워진 수평형 에지(edge) 라이트는 더욱 크고 견고한 SUV의 느낌을 준다. 휠 베이스는 기존 사이즈 2895㎜를 유지하면서 휠의 직경은 1인치 커졌다. 전장은 63㎜ 확장된 4925㎜, 전폭은 1985㎜이며, 루프는 9㎜ 낮아졌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100ℓ 늘어난 770ℓ다. 또 포르쉐의 스포츠카 DNA를 물려받은 새로운 경량 섀시가 적용됐고,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진정한 스포츠카로서의 특징이 강화됐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라는 혁신적인 고성능 브레이크와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지원한다.편의·안전 사양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디스플레이와 포르쉐 제어 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FHD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신형 파나메라에서 처음 선보인 PCM에는 음성 제어를 포함해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이 탑재됐다.전형적인 포르쉐 스타일인 ‘아날로그 타코미터’도 돋보인다. 측면에 장착된 두 개의 7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주행 정보와 스티어링 휠의 다양한 기능이 표시된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포르쉐 최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맞춤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옵션 사양으로 지원한다. 파노라믹 선루프,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컴포트 엑세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등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 180만원이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신형 카이엔은 SUV임에도 포르쉐 스포츠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우아하며 스포티하다”면서 “신형 카이엔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카이엔 E-하이브리드 등 모델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엔은 2002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총 829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해투4’ 청하 “아이유=롤모델, 손편지로 콘서트 게스트 초대”

    ‘해투4’ 청하 “아이유=롤모델, 손편지로 콘서트 게스트 초대”

    ‘해투4’에 출연한 청하가 아이유에게 직접 손편지를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24일 방송은 ‘킴스맨’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씨 성’으로 똘똘 뭉친 김광규-돈스파이크-제아-치타-세븐틴 민규-청하가 출연해 마성의 매력을 대 방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청하가 아이유의 손편지를 받았다고 전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아이유가 청하를 자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한 것. 청하는 “직접 게스트로 초대를 해 주셔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청하는 “손편지 내용이 폭풍 감동이었다”고 덧붙이며 감동 글귀들을 공개했다는 후문이어서 아이유의 손편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더불어 청하는 아이유가 롤 모델임을 밝히며 “콘서트 날 아이유가 좋아하는 연보라색의 옷을 입고 갔다”고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청하의 롤모델 고백에 세븐틴 민규도 “내 롤모델은 브아걸 제아 선배님이다”라고 공개해 제아의 입가에 뿌듯한 미소가 번졌다. 하지만 뒤이어 민규가 밝힌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제아의 미소는 순식간에 당황한 표정으로 뒤바뀌었다고 전해져 그 전말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이밖에도 이날 청하는 토크면 토크, 애교면 애교, 춤이면 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팔색조 매력을 터뜨리며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청하의 활약이 빛날 ‘해피투게더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늘(2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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