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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초 목멘 윤 대통령 “청춘들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물”

    25초 목멘 윤 대통령 “청춘들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물”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호명하기 전 울먹인 데 대해 “20대 청춘들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후 이어진 오찬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지난 24일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에서 전사한 55명의 장병 이름을 5분여 동안 차례로 불렀다.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누군가를 잊지 못해”라는 첫 문장을 뗐다가 돌연 말을 멈췄다.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이던 윤 대통령은 고개를 숙이고 25초간 목을 가다듬은 뒤에야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우리가 꿈을 향해 달리고 가족과 함께 웃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도록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던 영원한 바다 사나이, 55분의 영웅”이라고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이 호명 직전 손으로 코와 입을 가리며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유족은 물론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참모들, 군 장성들 상당수도 눈물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식 전에는 묘역을 돌아본 윤 대통령이 비석을 하나씩 살펴보며 전사 당시 나이가 몇이었는지, 지금 살아있으면 몇 살인지 묻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 손을 잡고 “진짜 죄송합니다. 어머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현직 대통령이 서해수호 용사 55인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롤 콜(roll-call)’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처 등이 윤 대통령 뜻을 담아 애초 초안에 반영했고,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이 그에 맞춰 전사자 사진과 태극기 등으로 배경 영상도 제작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독회 때도 전사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면서 “전부 스무살, 스물 한살인데 꽃다운 나이에…”라며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6월 29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문 첫 구절을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로 시작했었다. 취임 초인 작년 6월9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레드 카펫을 깔고 전씨를 비롯한 ‘서해 용사’와 유족을 초청해 오찬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서해 수호의 날 기념사 실시간 영상은 대통령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3만 6000여 명이 조회했다. 이는 취임 후 최고치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 “연아 언니, 고마워요”…이해인, 세계 ‘은’반 요정 우뚝

    “연아 언니, 고마워요”…이해인, 세계 ‘은’반 요정 우뚝

    “김연아 언니에게 특별히 감사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피겨 퀸’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17·세화여고)은 경기 뒤 김연아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이해인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5.53점과 예술점수(PCS) 71.79점, 합계 147.32점으로 24명 중 1위을 기록했다. 이해인은 전날 확보한 쇼트프로그램 73.62점(2위)을 더해 최종 총점 220.94점으로 쇼트 1위, 프리 2위에 오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61점)에 3.67점 뒤져 최종 2위가 됐다. 이해인은 2022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213.52점)도 7.42점이나 경신했다. 한국 선수가 피겨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연아(금2 은2 동2) 이후 10년 만이다. 동메달은 210.42점을 받은 루나 헨드릭스(벨기에)에게 돌아갔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우아하게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전반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가 다소 부족했던 것 외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클린 처리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총점 203.51점을 받아 6위, 김예림(단국대)은 174.30점으로 18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해인과 김채연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도 3장 확보했다. 이해인은 경기 뒤 미국 골든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김연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언니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물론, 경기 외적인 것들에 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 김연아 언니는 내게 영원한 롤 모델”라고 말했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기 시즌 준비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다음 시즌엔 트리플 악셀 점프도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올 시즌 초반엔 몸이 아파서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과 재밌는 곳에 놀러 가고 싶고, 뮤지컬도 많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 [B컷 용산]울먹인 尹…현 정부 첫 서해수호 기념식

    [B컷 용산]울먹인 尹…현 정부 첫 서해수호 기념식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서해 영웅 55인’ 이름 부르며 ‘울먹’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 서해수호의날 기념사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연이어 계속되는 가운데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24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사 낭독에 앞서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하는 ‘롤 콜’(roll call) 방식으로 ‘서해 영웅’들을 추모했다. 그는 호명을 시작하기 전 26초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고, 기념식장의 김건희 여사와 유족들도 눈물을 보였다. ‘천안함 유족’ 손 잡고 동행 윤 대통령 부부는 기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의 서해용사 묘역을 둘러보고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천안함 용사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 등 서해용사 유족들이 함께 했다. 윤 여사는 북한에 우호적인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태도에 강하게 비판했던 유족으로, 2021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자신을 안으려고 했던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윤 여사의 손을 꼭잡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고 조천형 상사의 모친 임헌순 여사에게 “조 상사의 따님이 아버님을 따라 해군 소위가 됐다고 들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고 황도현 중사의 모친 박공순 여사는 당시 21살이던 아들이 머리가 함몰돼 전사됐다고 하자 김 여사는 박 여사를 껴안고 위로하기도 했다. 김 여사 “취약계층 돌보는 게 저희 가장 큰 역할”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청와대 영빈관에 복지·노동 분야 최일선 종사자 110여 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의료사회복지사 등 현장 종사자들이 직접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니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노고가 깊은지 알게 됐다. 대통령 배우자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사회취약계층을 돌보는 게 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대화로 많은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해수호 용사’ 호명하며 울먹인 尹…김 여사는 ‘천안함 유족’ 손 잡고 위로

    ‘서해수호 용사’ 호명하며 울먹인 尹…김 여사는 ‘천안함 유족’ 손 잡고 위로

    희생자 이름 부르는 ‘롤 콜’로 추모“55명 용사 영원히 기억”천안함 용사 모친 등과 묘역 둘러봐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서해수호 용사 55명’의 이름을 한명씩 호명했다. 이른바 ‘롤 콜’(Roll Call) 방식의 추모로, 이처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현직 대통령이 용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것은 처음이다. 호명을 시작하기 전 26초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고 윤영하 소령을 시작으로 5분여간 55명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다. 호명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유가족의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를 지키는 임무와 사명을 완수한 용사들. 대한민국은 55분의 용사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며 호명을 마쳤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방한계선)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며 연평해전 등 서해에서 일어난 남북간 군사 충돌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용사들을 기리면서도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평화를 강조했던 것과 대조적이다.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념식 참석에 앞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천안함 피격 전사자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역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묘역에 먼저 도착해 있던 천안함 용사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 여사의 두손을 잡고 인사했고, 김 여사는 윤 여사의 손을 꼭잡고 걷기도 했다. 윤 여사는 2020년 서해수호의 날 때 현충탑에 분향하려던 당시 문 전 대통령에게 달려가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달라”고 물었던 유족이다. 그는 이듬해 기념식에서는 자신을 안으려고 했던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천안함 생존자인 전준영 장병을 보고 “잘 있었어요”라고 물은 뒤 어깨를 토닥이며 김 여사에게 전 장병을 소개했다. 현충원장이 한 장병 묘역을 가리키며 “생존장병 전준영이하고 같은 동기입니다”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우리 준영이 친구들이구나, 하 참…”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퇴장하며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주변에 마련된 서해수호 전적 전시물도 살펴봤다. 그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 방사포 파편에 맞아 파손된 중화기 중대의 부대 명판 등을 손으로 만져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윤 여사 성금을 계기로 마련된 ‘3·26 기관총’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서해영웅 55명 이름 부른 尹, “북 도발엔 반드시 대가”

    서해영웅 55명 이름 부른 尹, “북 도발엔 반드시 대가”

    취임 후 첫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석“장병들, 피로써 우리 영토 지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방한계선)과 우리의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오늘 우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 낭독에 앞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서해수호 용사 55명’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롤 콜(roll coll)’을 통해 장병들의 위훈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날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고, 전례 없는 강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우리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대전현충원의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묘역, 고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결승전, 새달 8~9일 서울 잠실체육관서

    월평균 접속자가 1억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리그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이 다음달 8∼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고 서울시가 16일 밝혔다. 이번 스프링 결승전에는 총 3개팀이 참가하며 2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승전은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로 세계에 생중계된다. 스프링 결승전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 양쯔충 아시아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들

    양쯔충 아시아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들

    우리 SBS 방송이 배우 양쯔충(양자경, 미셸 여)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가운데 ‘여성들’을 삭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재편집하는 소동을 겪은 것처럼 미국 공영 라디오 NPR도 ‘닮은 듯 다른’ 홍역을 치렀다. NPR은 말레이시아 출신인 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자 트위터에 속보를 내보냈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다음날 전했다. 그런데 ‘아시아 여배우 최초’란 여느 매체들과 달리 ‘스스로를 아시아인으로 여긴 최초의 인물’(the first person who identifies as Asian)라고 올렸다. 당연히 영화 팬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리트윗되며 순식간에 550만명이 볼 정도로 화제가 되자 트위터는 왜곡될 수 있는 정보에 대해 팁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노트를 올렸다. “이 트윗의 팩트는 맞지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문맥이 제공되지 않았다. 멀 오베론(Merle Oberon, 1911~1979)이 1935년 ‘다크 앤젤’이란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최초의 아시아 여성이었다. 오베론은 차별 당하지 않으려고 핏줄을 감췄지만, 미셸 여는 아시아 핏줄임을 공공연히 얘기한다.” 사실 지난 1월 여가 여우주연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리자 넥스트샤크와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여러 매체도 비슷한 구분을 해 기사를 작성했다. 트위터는 나중에 커뮤니티 노트를 삭제하고 왜 매체들이 이런 구분을 하는지 설명하는 유튜브 쇼트 링크를 걸었다. 하지만 이 짧은 동영상을 봐도 NPR이 오베론의 지명에 대해 맥락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트위터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표현하는지, 그런 구분을 없애고 업데이트하라고 압박했다. 그 결과 업데이트된 트윗에서는 “아시안 여성”이라고만 표기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렇게 적었다. “제발 이런 어리석은 일들로 그녀의 오스카 수상 소식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 다른 이는 “롤(Lol)... 그녀는 아시아인이다. 주여 NPR은 가치 없는 리버럴 논센스를 참 일관되게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우익 정치평론가 이언 마일스 청은 “이 사안에 대한 커뮤니티 노트는 우스꽝스럽다. 설사 여가 자신의 아시아 혈통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 해도 그녀는 여전히 흑인 여성으로 혼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이 대목에서 위 표를 살펴보자. 조브라이언이 다음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부귀영화(https://bryanjo.com/1034)는 아시아계 여배우가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일곱 명이 아홉 차례 올라 비비안 리, 셰어, 나탈리 포트먼, 그리고 양쯔충까지 모두 네 명이 다섯 차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양쯔충의 수상을 ‘아시아계 최초 여배우’라고 쓰면 안 되고 ‘아시아 최초 여배우’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양쯔충의 수상 소감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대목은 다음이었다. “나처럼 생겼고 오늘밤 (시상식을) 보는 모든 작은 소년들과 소녀들에게, 이것은 희망과 가능성을 신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 여러분, 누군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하더라도 절대 믿지 말라.” 그런데 SBS는 ‘And ladies(여성 여러분)’ 발음을 묵음 처리하고 자막에서도 삭제한 채 8시 뉴스에 송출했다. 그 뒤 논란이 되자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여성들’이라는 자막을 살린 클립 영상을 새로 올렸다. SBS는 “의도를 갖고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And ladies’라는 말이 갖는 함의가 있기에 디지털 콘텐츠를 모두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 JK 롤링 “유산에 관심 없다. 나는 죽을 것이며 지금이 중요하다”

    JK 롤링 “유산에 관심 없다. 나는 죽을 것이며 지금이 중요하다”

    “그런 유산을 걱정하며 우리집 주변을 걸어다니지는 않는다. 어쨌든 나는 죽을 것이다. 나는 지금이 중요하다. 나는 삶이 중요하다.” 영국 소설가 JK 롤링이 ‘JK 롤링의 마녀재판’이라는 새로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트랜스젠더 이슈에 뛰어들지 않았더라면 역풍을 맞지 않고 널리 사랑받는 동화작가로 오래 기억됐을 것이란 팬들의 반응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롤링은 여성을 ‘생리하는 사람’이라고 지칭한 칼럼에 반발해 여성을 여성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 트랜스젠더 혐오라는 비판을 지금도 받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일약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라선 롤링은 가정폭력을 행사한 전 남편이 ‘해리포터’ 1권 원고를 ‘볼모’로 숨겼던 비화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1992년 호르케 아란테스와 결혼한 뒤 1년 만에 이혼했는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원고를 완성하던 과정에 전 남편과 치열한 원고 쟁탈전을 벌인 일화를 공개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롤링은 “결혼관계가 매우 폭력적이고 통제적으로 됐다. 내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전 남편은 가방을 뒤졌고 나는 현관 열쇠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남편은 ‘해리포터’ 원고가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왜냐면 어느 순간 원고를 가져다가 숨겼기 때문이다. 원고가 볼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전 남편이 알아채지 못하게 원고를 매일 몇 장씩 가져다가 복사를 했다”며 “그가 원고를 태우거나, 가지거나, 떠나지 못하게 볼모로 삼을 것으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원고보다 열심히 챙긴 건 딸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둘의 관계는 아란테스가 롤링을 집 밖으로 끌고 나와 폭행하면서 끝장났다. 그 뒤 롤링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싱글맘으로 복지수당을 받아 살면서 원고를 완성했다. 현재 롤링의 순자산은 약 8억 5000만 파운드(1조 3000억원)라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롤링이 2020년 전 남편의 폭력을 처음 밝혔을 때 아란테스는 기자들에게 이를 인정하면서도 미안하지 않다고 해서 비난을 샀다. 롤링은 “어느 날 밤 전 남편이 무척 화를 냈고 나는 드디어 떠나기로 했다. 그러자 그는 매우 폭력적으로 됐고 딸을 숨긴다고 했다”며 “나는 싸움을 걸어서 대가를 치렀다. 폭력적인 장면은 내가 도로에 누워있는 데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리포터’를 통해 흑백논리를 경계하라고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롤링은 “아드레날린을 양심의 소리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내가 보기에 양심은 아주 작은 소리로 ‘다시 생각해봐. 더 깊이 들여다봐’라고 말을 건넨다”고 말했다.
  • ‘짝퉁 명품’ 수입 5년간 2조원 넘어… 85%는 중국서

    ‘짝퉁 명품’ 수입 5년간 2조원 넘어… 85%는 중국서

    롤렉스·루이비통·샤넬·버버리 순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된 ‘짝퉁 명품’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롤렉스·루이비통 등이 많았다. 11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2022년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오다가 세관당국에 적발된 지식재산권 위반 물품 규모는 2조 2405억원(7250건·시가 기준)이었다. 특히 지난해 적발 규모는 5639억원으로, 전년(2339억원) 대비 141.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5년간 3065억원어치가 적발돼 가장 많았다. 롤렉스로 꾸민 물품은 특히 지난해에만 1219억원어치 적발되면서 루이비통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루이비통(2197억원), 샤넬(974억원), 버버리(835억원) 등 브랜드 순으로 많이 적발됐다. 상품 수입국(적출국)별로 보면 5년간 중국으로부터 온 물품이 1조 9210억원으로 85.7%를 차지했다. 일본(307억원), 홍콩(120억원), 미국(95억원), 베트남(30억원) 등에서도 가짜 명품들이 유입됐다. 품목별로 보면 시계(9201억원)가 가장 많았으며, 가방(6222억원), 의류 직물(2218억원), 신발(9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양 의원은 “명품 소비가 많아지는 만큼 짝퉁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적발된 국내 반입 지식재산권 물품 규모가 1년 만에 2배로 급증한 만큼 관세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글로벌 전략제품’ 앞세워 전세계 진출… 나라별 맞춤 공략

    ‘글로벌 전략제품’ 앞세워 전세계 진출… 나라별 맞춤 공략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산의 선봉장인 만두의 뒤를 이을 ‘넥스트 만두’를 발굴할 후보군을 정하고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명명했다. 만두를 비롯해 가공밥, K-소스, 치킨, 김치, 김, 롤 등 일곱 개 품목이다. GSP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별도 조직도 새로 꾸렸다. 제품별 조직을 신설하고, 각 조직의 사업 독립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기존에 진출한 일본의 경우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미(未)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해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는 캐나다에, 아태지역은 호주·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하기로 했다. 현지생산과 ‘국가 간 생산→수출(C2C)’ 사업모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로의 진출 계획을 세웠다. 만두와 가공밥 등을 앞세워 메인스트림을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육류가 들어간 제품 수출이 어려운 호주는 현지에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은 이미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할랄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문자로 음악 뚝딱’ AI시대 오나

    최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구글이 문자 설명을 음악으로 만드는 생성 AI인 ‘뮤직LM’을 개발했다. 생성형 AI의 발달이 가속화하며 말만 하면 무엇이든 AI가 만들어 주는 날이 더이상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게 됐다.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주는 AI를 말한다. 지난해 4월엔 오픈AI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달리(DALL·E)2’를 공개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11월 말엔 시와 에세이, 논문까지 쓸 수 있는 챗GPT가 등장했다. 개발 언어를 몰라도 일상어로 코딩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AI는 이미 상용화돼 있다. 오픈AI는 동영상 생성 AI 개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글로 설명하면 3D 프린터로 입체 형상을 생성하는 AI도 가까운 시일 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 AI가 더 고도화되면 더 복잡한 것들도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해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구글 AI 연구팀은 뮤직LM 개발 과정을 소개한 논문을 지난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8만 시간 분량의 음악 데이터를 학습한 뮤직LM은 복잡한 텍스트를 입력해도 꽤 어울리는 음악을 만든다. 예를 들어 ‘아케이드 게임의 메인 사운드트랙. 빠르고 경쾌하며 기억하기 쉬운 일렉트릭 기타 리프가 있음. 반복적이고 기억하기 쉽지만 심벌 크래시나 드럼 롤 같은 예상치 못한 소리도 나옴’이라는 문구를 입력하면 게임에 삽입하기에 손색이 없는 30초짜리 음악이 생성되며, 긴 음악도 만들 수 있다. 다만 구글 측은 뮤직LM 모델을 서비스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저작권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뮤직LM이 생성한 음악의 1% 정도가 학습 데이터를 직접 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픈 소스로 공개돼 미국 대학 등에서 표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급속도로 발전한 생성 AI는 현행법이나 사회 규범과 충돌할 여지가 많다. 불완전한 기술로 인해 저작권 문제에 부딪히는 것은 이 중 하나일 뿐이다. 고도화된 생성형 AI가 만들어 낼 물건이 윤리 문제를 일으킬 소지도 다분하다. 당장은 보고서 작성 중 필요한 일러스트를 만드는 등 생성 AI가 만든 콘텐츠는 인간의 작업을 보조하는 형태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 구글 ‘글→음악’ 생성 AI 발표…뭐든 AI가 만드는 세상 오나

    구글 ‘글→음악’ 생성 AI 발표…뭐든 AI가 만드는 세상 오나

    최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구글이 문자 설명을 음악으로 만드는 생성 AI인 ‘뮤직LM’을 개발했다. 생성형 AI의 발달이 가속화하며, 설명하면 무엇이든 AI가 만들어 주는 날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게 됐다. 구글 AI 연구팀은 뮤직LM 개발 과정을 소개한 논문을 지난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뮤직LM은 28만시간 분량의 음악 데이터를 학습했다. 복잡한 텍스트를 입력해도 꽤 어울리는 음악을 만든다. 예를 들어 ‘아케이드 게임의 메인 사운드 트랙. 빠르고 경쾌하며, 기억하기 쉬운 일렉트릭 기타 리프가 있음. 반복적이고 기억하기 쉽지만 심벌 크래쉬나 드럼 롤과 같은 예상치 못한 소리도 나옴’이라는 문구를 입력하면 게임에 삽입하기에 손색이 없는 30초짜리 음악이 생성된다. ‘명상’, ‘산책’, ‘운동’ 등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음악을 찾을 때 입력할 법한 주제어를 입력해도 뮤직LM은 음악을 생성한다. ‘재즈(00:00~00:15), 록(00:15~00:30)’처럼 시간대별로 음악 장르를 설정하면 시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악기와 리듬이 바뀐다.다만 구글 측은 뮤직LM 모델을 서비스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저작권 문제를 기술적으로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뮤직LM이 생성한 음악의 1% 정도가 학습 데이터를 직접 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픈 소스로 공개돼, 미국 대학 등에서 표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지난해부터 한층 고도화된 생성형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AI를 말한다. 지난해 4월엔 오픈AI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달리(DALL·E)2’를 공개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11월말엔 시와 에세이, 논문까지 쓸 수 있는 챗GPT가 등장했다. 개발 언어를 몰라도 일상어로 코딩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AI는 이미 상용화 돼 있다. 오픈AI는 동영상 생성 AI 개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글로 설명하면 3D 프린터로 입체 형상을 생성하는 AI도 가까운 시일 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 AI가 더 고도화되면 더 복잡한 것들도 컴퓨터 자판에 말로 입력해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다만 급속도로 발전한 생성 AI는 현 시대 법제도나 사회 규범과 충돌할 여지가 많다. 불완전한 기술로 인해 저작권 문제에 부딪치는 것은 이 중 하나일 뿐이다. 당분간은 보고서 작성 중에 필요한 일러스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인간의 작업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뇌전증 병역비리’ 의사·골프선수 등 줄기소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신체검사 등급을 낮춘 브로커와 병역 면탈자 등 22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역 면탈을 의뢰한 피의자 중에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출신 명문팀 소속 코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26일 브로커 김모(38)씨를 구속 기소하고, 병역 면탈자 15명과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 가족이나 지인 6명 등 21명을 병역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사회복무요원과 입영 대상자들이 ‘병역 처분 변경 신청’을 하고 신체검사를 하면서 허위 뇌전증 진단서, 진료기록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감면받은 사례다. 병역 면탈 피의자 중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명문팀 T1의 e스포츠 아카데미 소속 프로게이머 코치 A(26)씨를 비롯해 골프선수 B(25)씨, 의사 C(30·공중보건의)씨도 포함됐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A씨는 자기 경력이 중단되는 것을 두려워해 병역 감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단순 방조를 넘어 병역 면탈을 위해 브로커와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급하거나 허위 목격자·보호자 행세 등을 한 가족과 지인도 병역법 위반 공범으로 기소했다. 김씨에 앞서 구속 기소된 브로커 구모씨는 27일 첫 재판을 받는다. 구씨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조재성(28)과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수, 래퍼 라비(30·본명 김원식) 등이 포함돼 있다.
  • ‘뇌전증 병역비리’ 의사·골프선수 등 줄기소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신체검사 등급을 낮춘 브로커와 병역 면탈자 등 22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역 면탈을 의뢰한 피의자 중에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출신 명문팀 소속 코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26일 브로커 김모(38)씨를 구속 기소하고, 병역 면탈자 15명과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 가족이나 지인 6명 등 21명을 병역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사회복무요원과 입영 대상자들이 ‘병역 처분 변경 신청’을 하고 신체검사를 하면서 허위 뇌전증 진단서, 진료기록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감면받은 사례다. 병역 면탈 피의자 중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명문팀 T1의 e스포츠 아카데미 소속 프로게이머 코치 A(26)씨를 비롯해 골프선수 B(25)씨, 의사 C(30·공중보건의)씨도 포함됐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A씨는 자기 경력이 중단되는 것을 두려워해 병역 감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단순 방조를 넘어 병역 면탈을 위해 브로커와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급하거나 허위 목격자·보호자 행세 등을 한 가족과 지인도 병역법 위반 공범으로 기소했다. 김씨에 앞서 구속 기소된 브로커 구모씨는 27일 첫 재판을 받는다. 구씨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조재성(28)과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수, 래퍼 라비(30·본명 김원식) 등이 포함돼 있다.
  • ‘뇌전증 병역 비리’ 의사, 프로게이머, 골프선수도 있었다…무더기 기소

    ‘뇌전증 병역 비리’ 의사, 프로게이머, 골프선수도 있었다…무더기 기소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신체검사 등급을 낮춘 브로커와 병역 면탈자 등 22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병역 면탈을 의뢰한 피의자 중에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프로게이머 출신 명문팀 소속 코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26일 브로커 김모(38)씨를 구속기소하고, 병역 면탈자 15명과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 가족이나 지인 6명 등 21명을 병역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사회복무요원과 입영 대상자들이 ‘병역처분 변경 신청’을 하고 신체검사하면서 허위의 뇌전증 진단서, 진료기록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감면받은 사례다. 병역 면탈 피의자 중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명문팀 T1의 e스포츠 아카데미 소속 프로게이머 코치 A씨(26)를 비롯해 골프선수 B(25)씨, 의사(공중보건의·30) C씨도 포함됐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A씨는 자기 경력이 중단되는 것을 두려워해 병역 감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단순 방조를 넘어 병역 면탈을 위해 브로커와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급하거나 허위 목격자·보호자 행세 등을 한 가족과 지인도 병역법 위반 공범으로 기소했다. 김씨에 앞서 구속기소된 브로커 구모씨는 27일 첫 재판을 받는다. 구씨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8)과 프로축구 K리그1(1부) 선수,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구씨의 의뢰인 수십명 중에서도 기소 대상을 선별하는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폴 메스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너무 당연”, ‘애프터썬’의 젊은 아빠

    폴 메스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너무 당연”, ‘애프터썬’의 젊은 아빠

    샬롯 웰스의 감독 데뷔작 ‘애프터썬(Aftersun)’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를 배출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다음달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이 영화에서 오누이라 오해받을 정도로 딸 소피(프랭키 코리오)와 나이 차가 적은 아빠 캘럼을 맛깔나게 연기한 폴 메스칼(27)이 지난 24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압축한 제95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최종 후보로 살아 남아 놀라움을 안겼다. 물론 생애 첫 오스카 후보다. 시사주간 ‘타임’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2022년 최고의 영화로 이 작품을 꼽은 가운데 메스칼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되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이로나 연기 경력으로나 상대가 되지 않는 브렌단 프레이저(더 웨일), 콜린 파렐(이니셰린의 밴시), 빌 나이(리빙) 등과 자웅을 겨룬다. 오스틴 버틀러(엘비스)는 메스칼보다 다섯 살 위다. 메스칼은 당연히 아카데미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영광을 사랑하는 두 친구 웰스와 코리오에게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20여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 기록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는 어른이 된 딸이 그 해 여름의 진실을 엿보고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뒤 영화계와 평론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BBC 드라마 ‘노멀 피플’로 얼굴을 널리 알린 메스칼은 TV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연극까지 섭렵하며 해마다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 2’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20년 장기 프로젝트 ‘메릴리 위 롤 얼롱’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현재 차기 작품만 여덟 편일 정도로 엄청나게 몸값이 뛰었다. 메스칼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우울, 불안과 끊임없이 싸워야하는 젊은 아빠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타임 선정 2022년 최고의 배우로 뽑혔으며 영국 아카데미(BAFTA)와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들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자마자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역할을 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한 장면을 셀프 카메라로 찝은 뒤 웰스 감독을 만났는데 그가 얼마나 똑똑한지, 그리고 이 이야기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영화의 중심은 꽤 따뜻하게 느껴지지만, 가장자리는 그것보다 좀 더 복잡했다. 연기에 대해서도 샬롯을 전적으로 신뢰했다”고 털어놓았다. 메스칼은 캘럼의 캐릭터에 대해 “훌륭한 아빠지만 그의 영혼은 악마들과 싸우며,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단을 갖지 못했다. 쉽게 말해 캘럼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아주 딱 들어맞는 캐릭터 분석이라 생각한다. 영화에서 들려주지 않는 캘럼의 뒷얘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메스칼은 “요점은 소피가 아빠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해서 이 영화의 관점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어떤 부분들은 의도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채로 뒀다. 아빠에 대한 소피의 기억이 결정화된 버전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역시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 답으로 생각된다. 그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영화의 메시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소중히 여겨 온 기억들에 대한 것이려나? 난 관객들 스스로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판단할 거라 생각하고, 좋은 영화는 항상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내가 관객들에게 이런 것을 느끼라고 말하는 건 별로다. 나를 웃게 만들고 감정적이게 만든 영화다.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고 또 다양한 반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생각과 기억, 시각, 의견, 반응들에 ‘확 열려’ 있다, 이 점을 개봉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제품’ 앞세워 전세계 진출

    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제품’ 앞세워 전세계 진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확산의 선봉장인 만두의 뒤를 이을 ‘넥스트 만두’를 발굴할 후보군을 정하고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명명했다. 만두를 비롯해 가공밥, K-소스, 치킨, 김치, 김, 롤 등 일곱 개 품목이다. GSP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별도 조직도 새로 꾸렸다. 제품별 조직을 신설하고, 각 조직의 사업 독립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기존에 진출한 일본의 경우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미(未)진입 국가 진출을 본격화해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는 캐나다에, 아태지역은 호주·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하기로 했다. 현지생산과 ‘국가 간 생산→수출(C2C)’ 사업모델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미시장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로의 진출 계획을 세웠다. 만두와 가공밥 등을 앞세워 메인스트림을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태국은 이미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0~60년대 은막 스타 롤로브리지다 지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50~60년대 은막 스타 롤로브리지다 지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여배우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95세를 일기로 1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변호사였던 줄리아 시타니는 로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할리우드 황금 시대를 이끈 배우 가운데 몇 안 남은 생존 인물 가운데 한 명이 세상을 뜬 것이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영화 역사의 반세기 이상을 이끈 주연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녀의 매력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고인, 브리지트 바르도와 함께 섹시 스타로 경쟁했던 소피아 로렌(88)의 대변인은 롤로브리지다의 죽음에 로렌이 “큰 충격을 받고 슬퍼했다”고 밝혔다. 롤로브리지다는 1927년 7월 4일 로마에서 동쪽으로 50㎞쯤 떨어진 수비아코 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가구업자였다. 10대 시절 조각을 공부하며 모델 일을 하다 영화감독 마리오 코스타의 눈에 띄어 1946년부터 단역으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1947년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 참가, 3위에 입상한 전력도 있다. 그는 1950년대 ‘지중해의 섹스 심벌’로 통할 정도로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불리기도 했다. 프랭크 시내트라, 율 브리너, 록 허드슨 등 숱한 남자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거나 염문을 뿌렸다. 할리우드의 실력자 하워드 휴즈가 스무살 연상인데도 그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1953년 루이지 코멘치니 감독의 ‘빵과 사랑과 꿈’으로 영국 아카데미(BAFTA) 외국영화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고, 이 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같은 해 험프리 보가트 상대 역으로 ‘악마를 물리쳐’에 출연해 처음 영어 영화 경험을 했다. 1956년 장 들라누와 감독의 ‘노틀담의 꼽추’에 에스메랄다 역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59년 ‘솔로몬과 시바의 여왕’에도 출연했다. 1968년 ‘애인 관계’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을 일곱 차례나 거머쥐었다.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만 60편이 넘고 반세기나 영화 일을 해 롤로브리지다는 2018년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액됐다. 고인은 1970년대부터 사진기자와 기자, 건축가로도 활동했다. 사진집도 여러 권도 펴냈는데 폴 뉴먼, 살바도르 달리, 헨리 키신저, 엘라 피츠제럴드, 오드리 헵번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1975년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의 독점 인터뷰로 주목받았다. 1997년 은막에서 은퇴한 뒤 1999년 유럽의회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조기 총선에 상원의원으로 출마했으나 소속 정당이 비례대표를 배출할 수 있는 득표에 실패해 낙선했다. 그 뒤 집안에서 넘어져 대퇴부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현지 일간 코레이르 델 세라는 전했다. 유족으로는 1949년 결혼했다가 1971년 이혼한 슬로베니아 의사 밀코 스코피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안드레아 밀코와 손자 디미트리가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자신보다 서른네 살이나 적은 스페인 사업가 하비에르 리가우와 약혼했다가 2007년 공식 결별했다. 마지막으로 고인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21일이다.이탈리아 TV의 간판 버라이어티쇼에 출연, 재산의 상당 부분을 전 집사에게 남기겠다고 유언장에 쓴 이후 상속 재산을 둘러싸고 아들, 손자와 기나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고인은 “나는 평화롭게 살고 죽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음
  • ‘결혼’ 이연희 맞아? 몰라보게 변한 모습

    ‘결혼’ 이연희 맞아? 몰라보게 변한 모습

    배우 이연희가 발리에서 비키니와 짧은 머리로 근황을 전했다. 이연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관련 해시태그를 덧붙인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빨간색 비키니 차림의 이연희가 눈에 띈다. 이연희는 디즈니+ 오리지널 ‘레이스’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레이스’는 스펙은 제로지만, 열정만은 만렙인 대행사 직원 박윤조가 단짝 류재민이 다니는 대기업 홍보실에 취직한 뒤 자신의 롤 모델 구이정을 만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오피스 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주인공 박윤조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지난 2020년 6월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 “재건축 기간 획기적 단축, 급행열차 질주… ‘동작의 지도’ 확 바꿀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 기간 획기적 단축, 급행열차 질주… ‘동작의 지도’ 확 바꿀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도록 ‘동작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메시지를 한결같이 전해 왔다.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인 박 구청장의 전문성을 살려 잠재적 가치가 풍부한 동작의 변화와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그가 내건 슬로건 ‘일하는 동작, 새로운 변화’에 걸맞게 지난 6개월간 동작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구청장 핵심 공약이자 구 개발의 초석이 될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설립됐고 일자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역 곳곳의 주택 재정비 속도는 빨라졌다. 도시계획 마스터플랜을 통해 도시 전체에 대한 방향성도 구상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선거 때부터 마음에 새긴 “오랜 기간 변화의 동력을 잃어버린 동작구를 개발해 ‘최고의 가치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구민들의 요청을 막중한 책임감으로 안고 있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6개월이 흘렀다. 그간의 소회는. “취임 후 6개월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지난 8월의 폭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관측 이래 115년 만에 가장 강한 폭우가 발생해 밤새 수해 복구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모든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동작구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흑석 빗물펌프장 앞 오거리 보도폭 확장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며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크고 작음을 떠나 지역 주민들의 모든 문제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 -신년에 최우선으로 추진하려는 역점 사업은. “자치구 최초로 구청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인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합설립·관리처분 등의 절차 생략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한 주택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민간 제안 도심 복합사업’의 도입을 밝혔다. 우리 구에서도 민간유치, 공공참여형 개발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 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계획으로 13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임기 내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신년에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에 착수하는 게 목표다. 첫 후보지 선정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용역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오랫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교통이 우수하고 주민 동의율이 높은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에 맞는 경쟁력 있는 건물 선정·구성과 앵커시설 유치가 관건이다. 구에서 직접 주도하는 만큼 토지주와 세입자의 이해관계 조율, 원주민의 정착 문제 등도 다각도로 고려해 추진하겠다. 특히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통해서는 도시개발과 일자리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통해 주택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주식회사 내 어르신 일자리 사업팀을 어르신·중장년·여성·청년 등 일자리전문기업으로 통합 개편할 계획이다.” -노량진 민자역사를 랜드마크화하며 e스포츠를 접목시키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 “노량진 일대는 국제금융지구인 여의도 및 국제업무지구인 용산과 인접하며 한강변을 접하는 등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최근 노량진을 포함해 한강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2002년부터 추진된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은 여전히 진척이 더디다. 과거 개발을 추진하던 노량진 민자역사 주식회사의 기업 회생 여부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민자역사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노량진 민자역사 내에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대회장을 만들 계획이다. 노량진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통과하는 서울의 중심지로 이용 인원이 일평균 30만명에 달하지만 교통시설 이외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9호선 김포공항역과 20분 거리인 노량진에 롤 경기장을 만든다면 전 세계 e스포츠 팬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노량진 민자역사가 착공되는 대로 롤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 측과 협의를 시작해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 재건축·재개발과 맞물려 교통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는데. “흑석 현충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흑석역 9호선 급행열차 정차’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흑석동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료돼 7000가구 이상이 입주하게 되면 현충로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또한 연 70만명의 외래환자들이 오가는 중앙대병원, 3만 7000명의 대학생들이 통학하는 중앙대, 교도(신자)만 170만명인 원불교 기념관도 위치하고 있다. 지역 명소인 효사정과 향후 조성될 한강 수변공원을 고려하면 흑석역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흑석역 급행열차 타당성조사 용역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흑석역 급행열차 정차 연구 용역 계약 체결을 위해 입찰 공고 중이다. 서울시메트로9 주식회사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와 적극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신년을 맞아 구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2023년은 ‘일하는 동작의 원년’으로 변화의 결실을 맺는 첫해가 될 것이다. 취임 당시 동작은 변화의 동력을 잃은 정체된 도시였다. ‘동작의 지도를 바꿔 최고의 가치도시를 만들겠다’며 구민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불망초심(不忘初心)의 자세로 민선 8기를 시작했던 그 첫 마음 잊지 않고 구민 여러분과 함께 자부심이 되는 동작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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