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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실 타입별 특화설계 도입…이천 분양형 호텔 ‘눈길’

    객실 타입별 특화설계 도입…이천 분양형 호텔 ‘눈길’

    경기도 이천시 비즈니스와 관광도시의 거점으로 상당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그 중심에 새로운 분양형 호텔이 조성돼 이목이 집중된다. 비즈니스와 관광 배후수요가 탄탄히 뒷받침되는 알짜 입지에 들어선 ‘밸류호텔 이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는 ‘밸류호텔 이천’은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선진화 호텔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프리미엄급 부대시설과 인테리어, 서비스는 물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이 뒷받침되는 투자처로 인기몰이 중이다. 밸류호텔 이천은 경기 이천시 중리동에 조성된다. 호텔의 부대시설은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화를 추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안흥유원지와 이천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정원이 옥상에 마련된다. 또한 고품격 휘트니스센터,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고급 로비, 세계적 수준의 스파와 마사지 시설, 모임과 비즈니스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조식 뷔페 라운지 등이 있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0층으로 A~D타입, 총 270실로 구성된다. ㈜더유플러스가 시행하고 SC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밸류호텔 이천의 대표적인 차별화는 객실 타입별 특화설계 도입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과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객실을 살펴보면, 20A·B타입은 유럽형 스탠다드형으로 모던과 심플을 선사하는 휴식공간으로 구성해 휴식과 휴양의 테마를 누릴 수 있다. 25C타입은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실용적 공간 설계에 중점을 뒀다. 34D타입은 비즈니스와 가족 휴양에 맞춘 모던 내추럴 스타일의 디럭스 공간으로 구성됐다. 호텔의 객실 설계와 부대시설은 관광객에게는 휴식의 질을, 투자자들에게는 운용수익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밸류호텔 이천’은 고급화 및 편의성 증진에 심혈을 기울였다. 객실 내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쿡탑, 스타일러+수납장, 비데 등 ALL 빌트인&풀퍼니시드가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계약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한 호텔은 7년간 8% 수익보장(2년 확정, 3~7년 가동률 65%시)을 한다. 그 외에도 매년 10박의 무료숙박(밸류호텔 이천, 밸류호텔 강릉)이 가능하다. 부대시설 이용 및 할인, 조식제공, 밸류호텔 멤버쉽 발급, 국내 밸류호텔(8개 예정) 50%할인 등의 여러 혜택도 함께 누리는 렌탈쉽 혜택이 제공된다. ‘밸류호텔 이천’이 들어서는 이천시는 이미 이천도자기축제, 세계도자기비엔날레 등 다양한 공예예술축제가 개최되는 세계적 유네스코 창의도시다. 또한 그 일대에는 대규모 사업체 배후지가 포진돼 있다.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물류가공센터, 현대엘리베이터 등 총 20개 대기업과 924개 기업체가 입주할 뿐 아니라 한해 관광객도 100만명에 육박하는 도시로써 지역 내 숙박업소 객실가동률이 약 90%대에 육박한다. 교통망으로는 작년 9월 경강선(판교~이천~여주) 이천역이 인근에 개통됐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 한층 수월해졌고, 주요도로는 국도 42호선, 지방도 325호선, 영동고속도로 덕평IC,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등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착공한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도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추진 중이다. 이런 다양한 투자 메리트로 계약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 마감이 전망되고 있다.한편, 밸류호텔 이천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가능하며, 모델하우스는 이천시 안흥동에 마련돼 있다. 방문객에게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우리에겐 혁신의 DNA가 있다/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우리에겐 혁신의 DNA가 있다/박형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최근 ‘소득 주도 성장’에 이어 ‘혁신 성장’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미클스웨이트와 울드리지가 쓴 ‘제4의 혁명’이란 책을 보면 지구촌 정부들은 자신들이 처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혁은 물론 정부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이나 싱가포르를 롤모델 삼아 보다 나은 정부가 되기 위한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데 우리 정부도 이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새로운 국가의 탄생이야말로 경제적 선택을 제약하는 제도적 환경을 바꿈으로써 경제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 방영된 TV 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과 이방원은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의 개국을 놓고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경제사학자 김재호 교수의 책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에 따르면 조선왕조 개창을 주도한 ‘신흥사대부’는 고려왕조 지배층인 ‘문벌귀족’과 경제적 기반이나 정치적·사상적 지향점이 크게 달랐다. 과전법에 의한 대토지 소유 개혁, 귀족 타파 및 양천제(良賤制)로의 신분제 개편, 능력 본위의 관리선발제도인 과거제 강화, 농본주의 및 3년마다의 호구조사 등을 통해 경제적 변화를 이끌어 내 조선왕조가 518년이나 지속될 기틀을 닦았다고 한다. 실제 삼국이 통일된 7세기경 200만명이던 인구가 2배가 되는 데 600년 이상 걸렸는데, 1392년 555만명에서 1600년 1172만명으로 조선 건국 이후 불과 200여년 만에 인구가 2배가 됐다. 경지 면적도 1392년 80만결에서 1432년 171만결로 40년 만에 2배가 됐다. 이후 우리나라는 4대 사화와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을 겪으면서 경제·사회가 피폐해졌지만 성리학(유교) 교조주의에 빠져서 1750년대 ‘대분기’의 중요한 시기를 놓쳤다. 급기야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는 자력에 의한 산업화와 근대화에 실패해 일제 식민지로 전락했다. 그러나 1876년 개항한 후 86년이나 지난 1962년에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했음에도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1980년대 초에는 높은 물가를 잡고 안정 성장 기조로 경제 체질을 변경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0월 발간된 부즈 앨런 해밀턴의 ‘21세기를 향한 한국 경제의 재도약’ 보고서가 한국 경제에 대해 ‘행동은 없고 말만 무성했다’고 비판했음에도 우리는 금융·기업·노동·정부의 4대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근에도 정부의 혁신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2014~2016년)과 노동·공공·교육·금융의 4대 개혁을 추진했다. 기획재정부는 2012년, 2015년에 이어 제3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사회자본 등 3대 과제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새 정부도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면서 수출 주도 성장의 대안적인 성장 모델로 소득 주도 성장론에 이어 혁신 성장론을 제시하면서 연말까지의 주요 대책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됐고, 며칠 전에는 민간 주도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시장과 소통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 철학의 전환’을 통해 노동의 자유, 토지의 자유, 투자의 자유, 왕래의 자유라는 네 가지 구조 개혁을 ‘패키지 딜’로 추진하는 ‘슘페터식’ 성장 정책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우리에게는 국가 전략과 미래 비전을 만들 능력은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의사 결정과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선조로부터 미래를 대비하고 필요한 혁신을 해낼 DNA를 ‘이미’ 물려받은 우리가 이념적 갈등과 논쟁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를 가시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만 있다면 혁신 성장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월드피플+] 딸과 대학동기 된 50대 中 아빠, ‘만학도의 꿈’

    [월드피플+] 딸과 대학동기 된 50대 中 아빠, ‘만학도의 꿈’

    최근 중국에서는 51세의 나이에 딸과 함께 같은 대학의 동급생이 된 아빠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허베이청년망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어려서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펑샹후(彭相虎)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학교 정문을 나서던 날 흘렸던 아쉬움의 눈물을 기억하며, ‘배움의 한’을 품고 지난 30년을 살아왔다. 결혼 후에는 다섯 식구의 생계유지를 위해 학교로 돌아갈 수 없었다. 각종 공사판과 채소 장사 등 온갖 궂은일을 해가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낮은 학력으로 막노동을 하는 그에게 돌아오는 보수는 지극히 적었다. 그는 어려운 형편에도 세 아이의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이사를 반복했다. 시골 학교에서 읍내 학교로, 다시 더 넓은 도시 학교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기꺼이 ‘맹모삼천지교’를 실행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이 입고, 먹고, 쓰는 것들을 철저히 아끼는 생활을 했음은 물론이다. 이 같은 아빠의 희생 덕분에 큰아들은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대학원 진학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월 막내딸이 펑씨와 함께 허베이 환경공정대학에 합격했다. 펑씨의 대학 입학에는 아내의 권유가 큰 역할을 했다. 아내는 평생 ‘배움’에 대한 꿈을 뒤로 한 채 식구들을 위해 성실히 살아온 남편을 위해 “이제 당신도 당신의 꿈을 쫓아가 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이 되어 배움의 전당에서 원 없이 공부해보고 싶은 소원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 지난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학업에 매진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막내딸과 함께 허베이 환경공정 대학에 진학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로만 여겼던 남성이 사실은 같은 대학 학생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도, ‘만학도’의 등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학교 측은 “그의 학업 의지가 매우 높고, 학우들과 사이도 좋다”고 평가했다. 법률에 관심이 많은 그는 “열심히 배워 서민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전했다. 딸은 “아빠는 내 인생 최고의 롤모델”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추석특선영화 ‘마스터’ 이병헌-강동원-김우빈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추석특선영화 ‘마스터’ 이병헌-강동원-김우빈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화 ‘마스터’가 안방에서 상영한다. 케이블 채널 tvN에서 7일 밤 9시 10분부터 편성해 방영하는 영화 ‘마스터’는 국내 티켓 파워로는 최고로 평가받는 배우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범죄 영화다.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6년 12월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감시자들’을 연출한 조의석 감독의 영화로,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엔 이병헌이, ‘진회장’과 배후 세력의 권력을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엔 강동원이, 타고난 브레인으로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에 줄타기하며 자신만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박장군’ 역엔 김우빈이 분했다. ‘마스터’가 개봉한 시점은 2016년 12월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때였다. 당시 이병헌은 “이 영화는 현실을 참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롤모델로 삼아서 따라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은 세상이다. 그런 일이 참담하기도 하다. 그러나 특정 인물을 깊이 있게 따라가려고 하지 않았다. 딱히 어떤 누구를 떠올릴 수 없었다.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실존하고, 그런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연구를 나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특별할 것 없이 그저 그런 범죄 영화라는 평가를 내리는 팬들도 있는가 하면, 배우들 연기를 두고 호평하는 이들도 있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마스터’는 전국 누적관객수 714만 7924명을 기록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 “20살 연기? 처음에는 고민 많았다” [일문일답]

    ‘고백부부’ 장나라 “20살 연기? 처음에는 고민 많았다” [일문일답]

    배우 장나라가 KBS 드라마에 2년 만에 복귀하면서 솔직한 복귀 소감을 밝혔다.오는 10월 1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 측은 38살에서 20살로 인생체인지 한 ‘마진주’ 역의 장나라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나라를 만난 장소는 덕성여대에서 이뤄진 ‘고백부부’ 포스터 촬영 현장. 포스터 촬영 종료 후 장나라와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장나라는 2년 만의 KBS 드라마 복귀에 대해 “20살 연기를 결정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남모를 고민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권혜주 작가님과 하병훈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런데 마진주는 겉 모습은 20살이지만 속은 38살 이라 38살의 감성을 지닌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마진주 캐릭터가 철없지만 속 깊은 면이 저와 어울린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다. 제 외모가 스무 살이라는 설정은 상징적인 의미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는 모성애 연기에 대해 “저희 엄마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아기 엄마 친구들을 포함해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특히 맘카페를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모성애 연기에 대한 남다른 준비를 밝혔다. 또한 엄마 역의 김미경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하게 된 큰 두 가지 이유가 하나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김미경 선생님 때문이었다”며 작품 선택에 엄마 역의 김미경의 존재가 큰 영향을 끼쳤음을 밝혔다. 이어 “이전에 김미경 선생님과 KBS에서 다른 작품을 함께 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다. 선생님이 먼저 캐스팅 됐다고 전해 듣고 고민도 없이 선뜻 선택하게 됐다. 그 정도로 제가 정말 신뢰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으시다”며 무한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어떤 상대 배우들과도 절묘한 케미를 보여주는 비결에 대해 장나라는 “어휴 아니다. 돌이켜보면 다 미남이신 분들과 연기했다. 이번에 손호준씨도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 남자 배우 복이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손호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손호준씨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잘생기시고 조각 같아서 조금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니 아이 같고 장난기가 많은 친구더라. 촬영할 때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 손호준과의 달콤 살벌한 커플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고백부부’의 매력으로 고민 없이 ‘재미있는 대본’을 꼽았다. 장나라는 “대본을 받자마자 소설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힐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특히 저희 드라마가 좋은 점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도 있고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까지 모두 있다는 점이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올 추석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추석 인사와 함께 “황금연휴가 끝나면 시작하게 될 ‘고백부부’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 예능 드라마로 ‘마음의 소리’에서 기발한 코믹 드라마의 새장을 연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능드라마라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13일 KBS 2TV에서 방송 예정.[다음은 장나라 인터뷰] Q. 역할을 맡게 된 소감 A. 장나라: 20살을 연기하게 돼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권혜주 작가님과 하병훈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런데 마진주는 겉 모습은 20살이지만 속은 38살 이라 38살의 감성을 지닌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 마진주 캐릭터의 철없지만 속 깊은 면이 저와 어울린다고 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스무 살 나이는 상징적인 의미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Q. 역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점 A. 장나라: 20살 대학생을 표현하기 위해서 긴 머리로 변신하게 됐다. 사실 감독님께서 긴 생머리를 고수하셔서.(웃음) 짧은 머리가 관리하기에는 편해서 아직 어색함이 있다. 그리고 아이 엄마로도 나와 모성애를 표현하기 위해 저희 엄마를 롤모델로 하고 있다. 제가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아기 엄마 친구들 포함해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맘카페에 육아 게시판도 모니터링하고 있다.(웃음) Q. 엄마 역의 김미경 배우와의 호흡 A. 장나라: 드라마를 하게 된 큰 이유 두 가지가 하나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김미경 선생님 때문이었다. 이전에 김미경 선생님과 KBS에서 다른 작품을 함께 했는데 그때도 너무 좋았다. 김미경 선생님이 먼저 캐스팅 됐다고 전해 듣고 고민도 없이 선뜻 선택하게 됐다. 그 정도로 정말 신뢰하고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은 목소리만 들어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이 있으시다. Q. 상대 배우와의 케미 비결 A. 장나라: 제가 어떤 배우와도 잘 어울릴 수 있었던 비결은 돌이켜보면 다 미남이신 분들과 연기했다. 이번에 손호준씨도 정말 잘생기지 않았나. 제가 남자 배우 복이 있는 것 같다. 손호준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잘생기시고 조각 같아서 조금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니 아이 같고 장난기가 많은 친구더라. 촬영할 때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 Q.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만의 매력 A. 장나라: 대본을 받자마자 소설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힐 정도로 정말 재밌었다. 특히 저희 드라마가 좋은 점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도 있고 친구와 가족의 이야기까지 모두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 여러분도 재밌게 보실 것 같다. Q. 시청자들에게 추석인사 A. 장나라: 올 추석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 황금연휴가 끝나면 시작하게 될 ‘고백부부’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사진=KBS 2TV ‘고백부부’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소통 롤모델로 꼽은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소통 롤모델로 꼽은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치적 소통의 롤모델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꼽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가로 공개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이번 정부의 성공은 국민과의 소통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정치적 커뮤니케이션의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라고 답했다. CNN은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 보도에서 “주위와 단절돼 있던 것으로 평가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주 대조적으로 문 대통령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소탈한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CNN과의 인터뷰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이뤄졌으며 추가 인터뷰 내용을 계속 공개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경표 “약자에게 희망과 용기 주고 싶어… 내 인생도 착한 방향으로 틀었다”

    고경표 “약자에게 희망과 용기 주고 싶어… 내 인생도 착한 방향으로 틀었다”

    “참 오랜만에 보는 착한 드라마잖아요. 어릴 때 만화책을 보면서 느꼈던, 비현실적이라도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이번 작품이 제 인생을 착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자산이 됐다고 생각해요.”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고경표(27)를 만났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2 금토 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 최강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는 금·토요일 밤 11시라는 시간대에도 흙수저 청춘들의 꿈과 희망, 배달부들의 애환을 잘 담아낸 건강한 청춘극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을 꾸준히 올려 나갔다. ●“배달부 고충 알아줬으면 좋겠다” 극중 강수는 끊임없이 골목 상권을 위협하는 대형 자본에 맞서 상인들을 설득하고 배달부들을 모아 정정당당하게 대기업과 맞서 싸운다. 고경표는 “강수의 강점은 어떠한 상황에도 꺾이지 않는 바르고 공정한 마음가짐”이라며 “현실에서 이보다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약자들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여자 주인공을 맡은 채수빈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 먹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뒤 그릇을 깨끗하게 반납하자는 취지다. 고경표는 “배달부들의 고충을 많이 듣게 됐는데 반납하는 그릇에 쓰레기를 모아서 내놓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속상했다”면서 “어차피 가서 씻는 그릇이라고 하지만 깨끗하게 내드리니까 일하시는 분들이 참 좋아하더라. 서로를 위해 배려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뽀글 헤어스타일’ 직접 아이디어 내 2010년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한 고경표는 ‘응답하라 1988’ 선우, ‘질투의 화신’ 고정원, ‘시카고 타자기’ 유진오 등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단독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연기할 때 “나만의 캐릭터 구현”에 가장 신경쓴다는 그는 뽀글거리는 헤어스타일로 최강수의 성격을 표현했다. “남자 주인공의 외모에 대한 고착화된 이미지를 좀 깨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 읽은 만화 ‘원피스’의 아오키지 캐릭터 등에서 따왔는데, 자유분방한 열혈 청춘의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는 롤모델로 미국 배우 고 히스 레저를 꼽으며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경표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나 이미지가 없어 불안하지 않으냐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런 고정된 이미지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고경표가 이번에는 어떻게 표현할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힙합 대중화로 시장 커져 긍정적…‘쇼미더머니’로 쏠림은 안타까워”

    “힙합 대중화로 시장 커져 긍정적…‘쇼미더머니’로 쏠림은 안타까워”

    ‘우탱 클랜’과 협업곡 공연 예정 끝까지 도전하면 누구나 기회 와 “인기도 많아졌고 뮤지션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힙합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힙합 뮤지션들이 ‘쇼미더머니’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는 건 안타깝습니다. 해가 갈수록 (쇼미더머니 출연이) 자의든 타의든 강요되고 있는 현상이 있습니다.”국내 유명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의 더콰이엇과 도끼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엠라운지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힙합신(시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국내에서도 힙합이 대중화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힙합이 지나치게 케이블채널 엠넷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일변도로 흐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입을 뗀 것이다. 더콰이엇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이 대중화됐지만 그로 인한 단점도 지난 몇 년간 지적되고 있다”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독립 뮤지션으로 시작한 일리네어 레코즈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도 불린다. 10대 때부터 힙합을 시작한 두 사람은 2011년 회사를 설립해 국내 힙합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많은 뮤지션이 이들을 롤모델로 삼아 힙합 그룹을 만들고 있다. 둘 다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크게 알렸다. 이후 더콰이엇은 쇼미더머니 시즌 3과 5에, 도끼는 시즌 3, 5, 6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도끼는 고가의 스포츠 차량과 명품 시계 등을 소유한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어릴 적 컨테이너 건물에서 살면서 음악을 할 정도로 어려웠던 일화가 알려지면서 호감을 샀다. 도끼는 “어려움이 있다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하나씩 벽을 부수면서 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내 가사에도 나오지만 끝까지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고 후배 래퍼들에게 조언했다. 두 사람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인 힙합 그룹 ‘우탱 클랜’과 컬래버레이션(협업) 곡을 선보인다. ‘우탱 클랜’의 멤버 인스펙터 데크가 랩과 비트를 정해서 파일을 보내오면 더콰이엇과 도끼가 함께 참여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우탱 클랜의 또 다른 멤버인 마스터 킬라도 랩에 참여했다. 도끼는 “우탱 클랜은 어릴 때 매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살았던 교과서 같은 존재인데, 같이 음악적 작업을 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우탱만의 다져지지 않은 러프함이 여전히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탱 클랜과는 협업 무대도 꾸밀 예정이었으나 이들의 방한 취소로 불발됐다. 더콰이엇은 “많은 팬들이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드라마, 예술 등을 매우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한국 힙합은 그 일부로 한국인들의 표현과 재능이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면서 “비슷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들과 작업을 해서인지 (원격으로 해도) 소통에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광속 스트로크’ 라트비아 샛별 뜬다

    ‘광속 스트로크’ 라트비아 샛별 뜬다

    佛오픈 우승 뒤 자국에서 ‘우상’ “女테니스 기량 상향 평준화돼” 프랑스오픈 우승과 함께 ‘샛별’로 떠오른 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대통령도 직접 만났다”며 달라진 위상을 뽐냈다.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스타펜코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하며 “테니스 스타를 꿈꾸는 라트비아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롤모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47위에 불과했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프랑스오픈 우승 덕에 ‘톱 랭커’로 변신한 그는 “포핸드 스트로크의 속도가 남자인 앤디 머리를 뺨친다고 말하는데, 사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세게 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렇다고 무조건 강하게 치려고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만나면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 우승 당시 ‘볼룸 댄스’에 대한 취미를 밝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5살 때 테니스와 댄스를 같이 시작했다”면서 “이후 7년 정도 병행하다가 이젠 테니스에 전념하고 있지만 그래도 댄스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여자 테니스에 ‘절대 강자’가 사라진 상황에 대해서는 “상위권 누구라도 세계 1위 기량을 갖췄다”며 “또 나와 같은 1997년생들이 상위권에 여럿 포진하면서 세대교체의 흐름도 거세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라트비아는 인구 200만명에 면적 또한 남한의 3분의2에 불과하지만 WTA 투어 랭킹 20위 안에 오스타펜코(10위)와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18위) 등 2명이 들었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도 2014년 세계 10위까지 올랐던 에르네스츠 걸비스(29)를 배출한 테니스 강국이다. 오스타펜코는 “작은 나라에 대단한 일”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스타펜코는 19일 요한나 라르손(29·스웨덴)과 단식 1회전을 치른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롤모델은 싸이, 역사에 남을 이정표 만들고파”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롤모델은 싸이, 역사에 남을 이정표 만들고파”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하고 또 한 번 도약에 나섰다. 1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연 방탄소년단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랩몬스터는 “싸이 선배님이 하신 것처럼 역사에 남을 이정표를 쓰고 싶다”고 말했으며, 슈가는 “이전 앨범 선주문량이 70만 장이었는데 112만 장이 될 줄 몰랐다. 미국에서 빌보드 핫100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새 앨범에는 9개 신곡과 스킷(Skit·음반이나 연극 중간에 집어넣는 짧은 연출된 대화) 2개 등 총 11곡이 담긴 앨범으로,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우새’ 손지창 “아버지에 대한 기억 없어, 좋은 아버지 되고파”

    ‘미우새’ 손지창 “아버지에 대한 기억 없어, 좋은 아버지 되고파”

    배우 손지창이 아버지와 관련된 가정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손지창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지창은 “(좋은 아버지가 되기가) 많이 힘들다. 좋은 롤모델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손지창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이모부가 저한테 아버지처럼 해주셨다. 손 씨 역시 이모부의 성이다”라며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떤 분은 (아버지 성으로) 왜 바꾸지 않냐고 물어보신다. 저는 이모부가 너무 좋다. 제가 이모부 성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같은 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지창은 “엄한 아빠가 좋은 아빠는 아니고, 너무 친구 같이 해도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가수 김건모의 어머니는 “친구 같은 아빠가 좋다. 친구끼리도 서로 충고할 수 있다. 어려운 건 아니다”라며 조언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리 크루즈, 제이미 폭스가 새 롤모델? ‘끊임없는 루머에..’

    수리 크루즈, 제이미 폭스가 새 롤모델? ‘끊임없는 루머에..’

    할리우드 배우 톰크루즈와 전부인 케이티 홈즈가 끊임없는 루머를 맞고 있다.최근 외신은 “톰크루즈가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의 로맨스를 질투한다는 할리우드 라이프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티 홈즈가 제이미 폭스와의 열애를 4년간이나 비밀로 유지한 것은 톰 크루즈와의 비밀 서약 때문이었다는 가짜 뉴스를 반박한 뒤 또 한 번의 루머를 반박하게 된 것이다. 이후 14일 외신은 “수리 크루즈가 제이미 폭스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케이티 홈즈는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와의 이혼 후 수리에게 엄마와 아빠 역할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그러던 중, 제이미 폭스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 그러나 가십 검증 매체는 이를 반박했다. 가십 검증 매체에 따르면 수리는 제이미 폭스를 만난 적도 없고, 케이티 홈즈는 딸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순수한 어린이를 악용한 허위 보도라고 지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 죄책감 없이 폭력 모방… 롤모델 없는 사회·공부만 강요 부모 교육도 필요”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 죄책감 없이 폭력 모방… 롤모델 없는 사회·공부만 강요 부모 교육도 필요”

    전문가들은 10대들이 저지르는 ‘잔혹 범죄’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폭력 장면을 모방하면서 현실화된 것이라고 진단했다.●예전보다 폭력범죄에 속수무책 노출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11일 “피투성이가 된 여학생의 사진을 보고 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장면이 딱 떠올랐다”면서 “미디어가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자극적인 것을 청소년들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행태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 학생들은 본인이 지배자라는 걸 보여주면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10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 변화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라면서 “폭력에 대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보니 폭력 범죄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폭력은 갈수록 은밀해지고 지능화돼 눈치채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면서 “특히 스마트폰 채팅을 통한 사이버 폭력이나 협박도 큰 사회적 파장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가정 정상화… 인성 교육 강화를 10대들의 ‘잔혹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심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소년 범죄는 그 시대의 기준에서 항상 험악했고,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과거에 비해 잔혹성을 띠는 경향은 확연한 것 같다”면서 “과거에 비해 규범이 확실히 해이해진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10대들의 폭력을 줄일 수 있는 해법으로 학교와 가정의 ‘정상화’를 꼽았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인교육을 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중압감만 느끼고 있다”면서 “공부를 포기하면 다른 길을 찾게 되는데 그 중에 폭력은 학생들이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가정의 해체, 애정 결핍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부모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기성세대에게 있으며, 가정과 학교에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중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명진 교수도 “우리 사회에 학생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롤모델이 없어진 것이 문제”라면서 “성장 과정에서 첫 번째 롤모델이 되는 부모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자녀가 비행을 저지를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담배를 피우면서 아이들에게 피우지 말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성인들이 얼마만큼 도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처벌이 능사 아냐” “악랄 범죄 엄벌을” 최근 소년법 폐지를 비롯해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에 대해서는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의견이 대체로 우세했다. 황 교수는 “청소년 범죄는 사회구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엄벌이 범죄를 막진 못한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면 결국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우범지대에 거주하는 결손 가정의 청소년들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설동훈 교수는 “청소년 폭행을 형법으로 처벌한다고 하면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소년법의 취지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생명을 뺏거나 타인의 신체를 고의로 악랄하게 해치는 것을 방관할 수만은 없다”며 처벌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도 “일단은 일어난 폭력에 대해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노 시드’의 기적…스티븐스, US오픈 정상 올라

    미국 코트의 윌리엄스 자매를 롤모델로 추앙하던 슬론 스티븐스(24·미국)가 US오픈 정상을 밟았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미국)를 61분 만에 2-0(6-3 6-0)으로 제쳐 상금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를 챙겼다. 스티븐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83위에서 20위로 치솟았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이후 두 번째 ‘노시드’ 챔피언이다. 2009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은퇴)가 임신 및 출산으로 1년 남짓 대회를 걸러 랭킹도 없이 US오픈에서 우승한 게 첫 번째였다. 스티븐스는 또 1975년 세계랭킹 산정 이래 역대 네 번째 낮은 랭킹으로 메이저 우승이라는 이력을 보탰다. 스티븐스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인 궤적이 큰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실책을 6개로 막은 ‘짠물’ 스트로크가 돋보였다. 에이스 0-3, 결정타 10-18로 크게 뒤졌지만 1세트에서만 17개 등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키스를 공략해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US오픈 도중 왼발 피로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등 투어를 공친 탓에 7월 랭킹 957위까지 밀려났지만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1988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 디비전1에 보스턴대에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영선수로 뛴 어머니와 프로풋볼 선수였던 아버지를 둔 스티븐스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조지 앨티도어(27)와 열애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엑소 시우민x워너원 강다니엘 첫 만남 ‘블랙홀 매력’

    ‘이불 밖은 위험해’ 엑소 시우민x워너원 강다니엘 첫 만남 ‘블랙홀 매력’

    ‘이불 밖은 위험해’ 시우민이 후배 강다니엘의 순수한 매력에 빠져들었다.4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는 엑소 시우민이 뒤늦게 합류해 워너원 강다니엘과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우민은 모두가 잠든 새벽 숙소에 입성했고, 시우민의 인기척을 느낀 강다니엘은 잠에서 깼다. 롤모델 엑소의 시우민을 본 강다니엘은 무릎을 꿇더니 큰절 인사를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어색함 속 혼잣말 대잔치를 했다. 시우민이 샤워를 하고 나온 후, 강다니엘은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배가 고프다며 토스트를 먹으러 거실에 내려갔다. 시우민은 “혼자 먹게 놔둘 수 없다”며 함께 내려가 강다니엘이 식빵 먹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곁에 있었다. 시우민은 강다니엘이 다 먹을 때까지 마주 보고 앉아 맥주를 마시며 기다렸다. 케첩이 줄줄 새는 토스트를 먹던 강다니엘은 “너무 맛있다. 하나 더 먹을까”라며 토스트를 더 먹었다. 시우민은 피곤한 몸에도 자리를 지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시우민은 “나도 되게 피곤했다. (강다니엘이) 배고프다고 해서 혼자 먹게 할 수는 없으니까 같이 있어줬는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언니네’ 현아, 똑 소리나는 입담에 DJ 제안 “언니들도 반한 매력”

    ‘언니네’ 현아, 똑 소리나는 입담에 DJ 제안 “언니들도 반한 매력”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한 현아가 DJ와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가수 현아가 출연했다.이날 현아와 두 DJ는 쉴 새 없이 수다를 떨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특히나 송은이 김숙은 현아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지난달 29일 미니앨범 6집 ‘팔로잉(Following)’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현아는 “그동안 팬들에게 해드린 게 너무 없더라.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활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는 거라 생각해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날 현아는 말을 너무 잘해 라디오 DJ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현아는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아무래도 혼자 방송을 해야 하고, 또 낯가림이 심해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친분이 두터운 ‘옥상달빛’에게도 음성편지를 보냈다. 현아는 방송 중에도 “옥상달빛‘ 언니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현아는 “늘 예쁘게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언니들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언니들의 예쁜 동생이고 싶다”고 전했다. 현아는 롤모델이 있느냐는 말에 “롤모델은 딱히 없다. 함께 활동하는 연예계 선후배 분들이 내겐 모두 소중하다.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송은이 김숙에게 깨달음을 줬다. 송은이 김숙은 “우리가 현아에게 많은 걸 배웠다”, “이러니 안 예뻐할 수가 없다”며 현아를 극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인대회 우승자 “다이어트해아겠네” 소리에 왕관 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다이어트해아겠네” 소리에 왕관 반납

    미인대회 우승자가 덩치가 너무 크니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주최측 조언에 발끈해 왕관을 반납하기로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6월 노팅검에서 열린 미스 유나이티드 콘티넨츠 2017 에콰도르 대회에 나설 영국 대표 선발전 우승자인 조이 스말레(28). 노섬프턴셔 출신으로 사이즈 10인 그녀는 대회 직후 주최측에 항의하는 시위를 조직할까 고민했다가 소셜미디어에 이 문제를 폭로하는 게 낫겠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영국 BBC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다음달 23일 에콰도르 본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지난 6월 대표 선발전 결선에서 11명을 물리치고 왕관을 쓴 스말레는 “난 (대회 참가자가) 여성들의 힘을 북돋고 건강하고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롤모델이 되면 OK라고 알고 있다”며 “왕관을 곧바로 내던지진 않았다. 시위를 벌일까 했는데 그랬더라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사이즈 10이란 건 “바보처럼 깡마른” 것보다 “건강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녀에 따르면 영국 대표 선발전 관계자가 본선 주최측으로부터 몇 가지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를 자신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앞의 발언을 들었다. 스말레는 “그 관계자에게 말하고 싶은 바를 정확히 말해달라고 얘기했더니 ‘덩치가 너무 크니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겠다’고 답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그 순간 너무나 충격을 받아 스스로를 다독일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자신이 소셜미디어에 결심을 털어놓자 수많은 지지의 글들이 쇄도했다며 딸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싶다고 털어놓는 여성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세계가 이렇듯 바보처럼 깡마른 모델들을 성공한 것으로 포장하고 인식하는 것이 슬프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탄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디오스타’ 박은태 “아내는 걸그룹 출신 고은채, 현재 하는 일은..”

    ‘라디오스타’ 박은태 “아내는 걸그룹 출신 고은채, 현재 하는 일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은태가 화제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고음 만렙! 질러야 사는 사람들’ 특집으로 유준상-아이비-차지연-박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열 한 번째 스페셜 MC로는 보이그룹 B1A4 진영이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이라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는 “롤모델인 유준상만 믿고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은태는 “아내가 걸그룹 파파야 출신의 고은채다. 내가 현재 회사가 없다. 그래서 아내가 매니저 역할을 하며 도와주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년차 소녀시대, 진짜 너희 음악을 들려줘

    10년차 소녀시대, 진짜 너희 음악을 들려줘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백하면서 대중음악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이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됐기에 ‘소녀들이 열어온 10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아쉽게도 음악만 놓고 보면 10년차 걸그룹이라는 위상에 비해 빈약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9일 음원업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정규 6집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타이틀곡인 ‘홀리데이’와 ‘올 나이트’는 음원 사이트에서 30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홀리데이는 40위에 그쳤다. 지니(7위)와 벅스(7위)를 제외하고는 엠넷(34위), 소리바다(13위), 네이버뮤직(31위)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최근 미국의 음악잡지 빌보드는 소녀시대를 두고 “케이팝의 역사를 보여 주는 걸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소녀시대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말이지만, 동시에 음악 자체보다는 광고, 연기, 행사 등 부수적 활동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국내 음악시장의 구조적 모순도 단적으로 드러낸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2009년 발표한 첫번 째 미니앨범 ‘지’(Gee)가 음악방송 ‘뮤직뱅크’(KBS2)에서 9주 연속 케이팝 차트 1위를 하며 팬덤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2015년 싱글앨범 ‘파티’와 정규 5집 ‘라이언 하트’, 태연의 솔로 앨범 ‘아이’ 등으로 4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걸그룹으로서는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소녀시대를 평가할 때 전문가들을 가장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은 음악성이다. “음악 자체만으로 소녀시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공통적이다. 김윤하 대중문화 평론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개척했다는 면에서 소녀시대는 다른 걸그룹의 ‘롤모델’로서 의의가 있다”며 “그만큼 단단한 팬층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외적으로 화제를 양산하며 인기를 유지하는 소녀시대 현상은 강한 팬덤에 기대 음원보다 부수적 수익 창출이 중요한 국내 대중음악 시장의 구조와도 관련 있다. 예컨대 올 상반기 음원 차트를 휩쓴 건 볼빨간 사춘기, 헤이즈 등 신예 가수들이지만 여전히 음반 발매 등 음악 산업을 주도하는 건 소녀시대와 같은 대형 아이돌그룹이라는 게 대중음악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박은석 평론가는 “미국 등 선진 음악 시장에서는 대개 콘서트가 주요 수익원이지만 우리나라는 음악 자체보다는 행사와 광고, TV 출연 등을 통해 그룹이 가진 이미지를 확대재생산하면서 얻는 부가가치가 더 크다”면서 “이런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 성과만 놓고 아이돌그룹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10년차 소녀시대의 음악’에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점은 한계다. 강태규 평론가는 “전 세계 작곡가들을 불러 가장 트렌디한 앨범을 만드는 시스템 속에서는 잘 만든 음악을 내놓을 수는 있어도 개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아이돌 그룹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종합 그룹이라고 해도 음악을 가장 기본으로 하는 만큼 어떻게 인상적인 음악을 남길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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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컴백하면서 대중음악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이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됐기에 ‘소녀들이 열어온 10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아쉽게도 음악만 놓고 보면 10년차 걸그룹이라는 위상에 비해 빈약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9일 음원업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정규 6집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의 타이틀곡인 ‘홀리데이’와 ‘올 나이트’는 음원 사이트에서 30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홀리데이는 40위에 그쳤다. 지니(7위)와 벅스(7위)를 제외하고는 엠넷(34위), 소리바다(13위), 네이버뮤직(31위)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최근 미국의 음악잡지 빌보드는 소녀시대를 두고 “케이팝의 역사를 보여 주는 걸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소녀시대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말이지만, 동시에 음악 자체보다는 광고, 연기, 행사 등 부수적 활동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국내 음악시장의 구조적 모순도 단적으로 드러낸다.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2009년 발표한 첫번 째 미니앨범 ‘지’(Gee)가 음악방송 ‘뮤직뱅크’(KBS2)에서 9주 연속 케이팝 차트 1위를 하며 팬덤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2015년 싱글앨범 ‘파티’로 4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걸그룹으로서는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소녀시대를 평가할 때 전문가들을 가장 주저하게 만드는 부분은 음악성이다. “음악 자체만으로 소녀시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공통적이다. 김윤하 대중문화 평론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개척했다는 면에서 소녀시대는 다른 걸그룹의 ‘롤모델’로서 의의가 있다”며 “그만큼 단단한 팬층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음악 외적으로 화제를 양산하며 인기를 유지하는 소녀시대 현상은 강한 팬덤에 기대 음원보다 부수적 수익 창출이 중요한 국내 대중음악 시장의 구조와도 관련 있다. 예컨대 올 상반기 음원 차트를 휩쓴 건 볼빨간 사춘기, 헤이즈 등 신예 가수들이지만 여전히 음반 발매 등 음악 산업을 주도하는 건 소녀시대와 같은 대형 아이돌그룹이라는 게 대중음악계의 공통된 시선이다. 박은석 평론가는 “미국 등 선진 음악 시장에서는 대개 콘서트가 주요 수익원이지만 우리나라는 음악 자체보다는 행사와 광고, TV 출연 등을 통해 그룹이 가진 이미지를 확대재생산하면서 얻는 부가가치가 더 크다”면서 “이런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 성과만 놓고 아이돌그룹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그럼에도 ‘10년차 소녀시대의 음악’에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점은 한계다. 강태규 평론가는 “전 세계 작곡가들을 불러 가장 트렌디한 앨범을 만드는 시스템 속에서는 잘 만든 음악을 내놓을 수는 있어도 개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아이돌 그룹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종합 그룹이라고 해도 음악을 가장 기본으로 하는 만큼 어떻게 인상적인 음악을 남길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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