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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다각화 고삐 죄는 두 공기업

    사업 다각화 고삐 죄는 두 공기업

    국민연금이 국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2004년 말 ‘중장기 기금운용 계획’에 따라 투자에 나선 국민연금은 부동산에서만 해마다 최소 1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 기관 가운데 부동산 투자규모 1위로 올라섰다. ■부동산 큰손 국민연금 “이젠 디벨로퍼다” ●서울씨티타워 등 알토란 소유… 매년 1500억 수익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기금의 전체 자산규모는 22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국내 부동산 투자는 1조 4000억원(0.63%)에 불과하지만 2012년에는 전체 400조원의 자산 가운데 10조원(2.5%)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해외투자와 연동해 진행되는 해외 부동산 투자도 올해 1500억원 수준으로 큰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김희석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워낙 작아 급격히 투자물량을 늘릴 수는 없다.”면서 “부동산투자는 임대료와 건물가격이 물가와 연동해 올라 매년 15∼30%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알짜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주식투자가 매년 30% 수익과 40% 손실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수익성을 고루 갖춘 셈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화증권빌딩 매입을 추진해 이목을 끌었다.24일 열리는 공개입찰에서 한화증권과 50대 50의 비율로 지난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에 팔린 건물의 소유권을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한화증권 빌딩은 대지 3707㎡에 건물연면적 5만 9640㎡의 지상 27층 건물로 자산가치만 25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복합금융서비스 빌딩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면에는 5년새 절반 가까이 뛰어오른 건물가격 상승폭이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단순 임대사업 탈피”… 용산역세권 개발 가속도 국민연금은 이미 부동산 업계에선 큰손으로 불린다. 대형마트인 홈에버의 10개 매장과 역삼동 국민은행빌딩, 내외빌딩, 서울씨티타워,ING타워, 로즈데일빌딩 등 주요 빌딩의 소유주가 바로 국민연금이다. 이들 빌딩에선 매년 건물상승분을 빼더라도 투자금액의 10%에 달하는 1500억원 가량의 순수익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역삼동 국민은행빌딩의 경우, 지난해 건물가격만 20% 가량 상승해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28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따내면서 부동산 투자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민간개발로 불리는 사업에서 국민연금은 2012년까지 9조원 가량을 투자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사무용빌딩의 단순 임대사업에서 탈피한 행보다. 연기금의 이같은 변화는 최근까지 지나치게 채권 위주로 안정적 투자를 꾀해 수익률 상승에 따른 국민의 보험료 경감 기회를 잃었다는 비판 때문이다. 기금운용 수익률이 1%포인트 오르면 국민이 내는 보험료율이 매년 3%포인트 떨어진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일각에선 “국민의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한다.”는 비난도 있지만 국민연금은 투자 다변화로 지난해 수익률 6.95%를 기록했다.2005년의 5.61%,2006년의 5.77%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마사회 “캄보디아서 돈줄 캔다” 한국마사회(KRA·회장 이우재)가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3일 캄보디아에서 ㈜경안전선과 ‘경마사업 참여에 관한 경영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 해외 진출 프로젝트 1호다. 세부적 기술지원과 시장조사를 추가한 뒤 이르면 오는 9∼10월쯤 본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근처에 대규모 레저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직접 자본투자를 할 수 없는 마사회법에 따라 마사회는 경마장 건설의 컨설팅, 마권발매기·방송장비 등 시스템 수출, 기수교육, 경주마 수급 등 경마 운용에 대한 전반적 컨설팅 및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국제협력팀 진귀환 과장은 “500억원 이상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채산성을 산출하지는 못했다.”면서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경계했다. 그러나 진 과장은 “제주도 등 말 축산농가의 수익 확대와 이를 통한 좋은 경주마 수급 환경 조성이 가장 큰 효과이자 근본적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마사회는 캄보디아에 이어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등으로 해외진출을 엿보고 있다. 한편 마사회에는 요즘 한달에 두 세 팀씩 해외 경마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업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마사회에서는 현지 정부의 공식적인 경마허가권, 토지매매계약서, 재무상태 확인 자료 등을 가져오지 않으면 사업 얘기는 나누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중소사업자들이 외국에서 한국마사회를 팔며 ‘자가발전’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마사회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난해 10월에는 한 벤처업계 대표가 베트남 정부와 경마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200여억원을 끌어모으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마사회는 국가정보원의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 국정원 해외 직원들이 해당 기업인 또는 업체를 조사해서 사업타당성, 신뢰도 등을 서비스해 ‘사기꾼성 브로커’를 예방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경마 역사가 길고, 운영 노하우도 우월한 홍콩이 있기 때문에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체험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체험

    단언컨대, 이 놀이기구를 타는 3분 내내 차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고 해서 ‘난 남자도 아냐.´란 자괴감에 빠질 이유는 전혀 없다. 목이 터져라 비명만 질렀다고 창피해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에버랜드에서 14일 선보이는 이 전율스러운 놀이기구의 이름은 티 익스프레스. 육식공룡 티렉스(티라노 사우루스 렉스의 약칭)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녀석은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의 스릴과 스피드로 ‘사나이 자존심´을 쥐락펴락하곤 했다. #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승차감 “끝내줘요” 티 익스프레스는 철골 구조물로 제작된 일반 롤러 코스터와는 달리 차량의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진 ‘우든 롤러 코스터(wooden roller coaster)´다.‘빈티지 스타일´의 1세대 롤러 코스터인 셈.‘낙하와 상승´이라는 롤러 코스터의 기본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우든 코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승차감에 있다. 스틸 코스터의 경우 한 번 타고 내려오면 온 몸이 욱신거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우든 코스터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 또 스틸 코스터가 레일을 비꼬거나 뒤집는 등 인공적인 조형미를 강조해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비해, 우든 코스터는 부드럽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전 세계 테마파크 상위 50개 중 22곳에서 우든 코스터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편안한 승차감을 강조했다고는 하지만 ‘속도와 스릴´만은 결코 녹록지 않다. 나무 구조물 사이를 부딪힐 듯 지나며 느끼는 긴장감도 독특하다. # 세계 최고의 낙하각도 77도 ‘짜릿한 스릴감´ 최고 높이 56m(낙하 높이 46m)에서 날개없이 추락하는 듯한 티 익스프레스의 최초 낙하각도는 77도. 전 세계 170여개의 우든 코스터 중 가장 가파른 각도다. 맨 꼭대기에서 보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하다. 최고시속 104㎞는 이 때 작성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동안 g값(중력가속도) 또한 4.5g으로 최고조에 달한다. 바이킹(2g)등 놀이기구의 두 배가 넘고 F-16 전투기 조종사가 느끼는 6g에 맞먹는 수치다. 12번 맛보는 ‘에어타임(air time)´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엉덩이가 잠시 허공에 뜨는 무중력 상태를 이르는 말로, 롤러 코스터가 트랙을 따라 상승하다 꼭짓점에 다다를 때 느껴진다. 직선거리를 낙타의 등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 ‘카멜 백(camel back)코스´ 등에서 발생한다. 정리해보자.‘나이애가라 폭포 꼭대기 높이에서 앙코르와트 천상계단과 같은 각도를 이루며 치타가 먹이를 향해 질주하는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 티 익스프레스다. 녀석을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팁. 절정의 스릴을 맛보려면 맨 뒷자리에 탈 것.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뒷자리에 앉을수록 길어질 뿐 아니라, 가속도 또한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 자신의 담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타볼 것. 어두울수록 속도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질 듯하다. # 스위스 인타민사에서 제작…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강조 스위스 인타민사(社)에서 제작한 티 익스프레스는 알프스 산맥의 관광 열차와 산악마을을 컨셉트로 개발됐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탁월한 경관미 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것이 에버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철골 구조물이 아닌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트랙 부분에는 9겹의 얇은 목재를 압축 성형해 특수 제작한 라미네이트 우드(Laminated Wood)라는 신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목재보다 7배의 강도를 지니고 있어 일반 목재와 달리 변형 및 파손이 적고, 소음과 진동이 대폭 줄어 탑승감과 안전성이 높아졌다. 구조물에 사용된 나무의 총 무게는 617t. 일렬로 세우면 110㎞에 달한다.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나무를 연결하는 데 들어간 볼트는 5만 개, 사용된 목재 블록 숫자는 4만 5000여개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티 익스프레스 오픈에 맞춰 기존 알파인 지역을 스위스 풍의 알프스 마을로 리뉴얼한다. 탑승 순간을 찍은 ‘순간포착사진점´,SK 텔레콤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T 라운지´와 캐릭터 상품점 등도 마련해 놓았다. 승차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대기표를 미리 뽑아둔 다음 해당 시간에 방문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큐패스(Q-Pass)´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글 사진 용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3色’ 셰익스피어

    ‘3色’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공연에 대한 관객의 수요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국경 불문, 시대 불문하고 ‘셰익스피어’가 건재한 이유이다. 올해 초부터 대형 국·공립극장들이 ‘셰익스피어’를 택한 이유도 그래서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개관 20주년 기념 최고의 연극 시리즈 첫 작품으로 ‘레이디 맥베스’를 골랐다. 예술의전당의 윤미경 공연사업팀장은 “1993년 오페라하우스 설립 이후 예술의전당에서 49편의 연극을 제작했는데, 1900명의 관객과 연극평론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셰익스피어 원전의 ‘레이디 맥베스’가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극단은 작년 초연해 호평을 얻은 ‘테러리스트, 햄릿’을 재공연한다. 국립극단 공연기획단의 신보현씨는 “많은 관객들이 국립 공연단체에 원형을 고수한 고전작품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37개가 두시간에,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 세종문화회관은 ‘셰익스피어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26일부터 새달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37개를 롤러코스터처럼 숨가쁘게 엮었다.1996년부터 2005년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최장기 흥행한 코미디 연극이기도 하다.‘오셀로’와 ‘리어왕’ ‘장미의 전쟁’ 등 비극과 희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115분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평이다. ●한-독 합작, 권총 든 햄릿 국립극단의 2008년 세계명작무대로 소개되는 ‘테러리스트, 햄릿´. 새달 14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테러리스트, 햄릿´은 원전은 그대로되 배우들의 의상과 소품, 무대는 현재에서 가져왔다. 독일의 연출가 옌스-다니엘 헤르초크의 독창적인 해석이 혁신적인 무대와 동선을 만들어냈다. ●맥베스를 조종한 맥베스 레이디 새달 21일부터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오를 ‘레이디 맥베스’(4월13일까지)는 왕위를 빼앗았다 다시 빼앗기며 죽음을 맞는 맥베스가 아닌,‘맥베스 부인’에 주목한다. 초연 때부터 화제를 모은 오브제극과 월드뮤지션 박재천의 라이브 타악 연주가 무대 위 이미지와 소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주가 연일 대폭락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600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한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중국 금융기관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노출된 것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올들어 꾸준히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은 투매로 돌아섰다. 매물이 쏟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처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3%(74.54포인트) 내린 1609.02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다. 이날 하락 폭은 사상 6번째다. 하락률로는 지난해 8월16일 6.93% 이후 최대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42조 6935억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코스닥지수는 5.69%(37.07포인트) 빠진 614.80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8.32%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올들어 사라진 시가총액은 11조 8800억원이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패닉상태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7.22%가 급락했고 일본닛케이평균주가도 5.65% 내렸다. 우리나라의 중국 펀드가 많이 투자하는 홍콩항셍지수는 8.65%나 내렸고, 인도 뭄바이 증시는 11.53%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5일째 하락하며 5% 이상 낙폭을 기록했던 유럽 증시는 22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발 금리 인하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14시5분 현재 독일 DAX지수는 0.95%, 프랑스 CAC40지수는 1.56%, 영국 FTSE100지수는 0.84%씩 떨어졌다.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22일(현지시간) 급락세로 출발했다.9시36분 현재 다우지수는 3.68% 떨어진 1만 1654.57, 나스닥지수는 4.37% 떨어진 2237.68을 기록하고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만난 뒤 “미국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한 국제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그 여파가 신흥시장 국가들에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발 경기침체가 전세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다. 정부는 긴급 금융시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펀드 환매에 대한 집중모니터링에 착수했다.23일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 이승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가 열린다. 김균미 전경하기자 kmkim@seoul.co.kr [용어클릭] ●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5분간 거래가 정지된다. 하루에 한번만 발동된다.
  • 롤러코스터 증시 ‘어질어질’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18.93포인트) 내린 1746.95에 마감됐다.14일(현지시간) 끝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됐다는 소식에 0.89% 상승 개장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줄어들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2.34%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날 하루 변동폭이 3%가 넘는다. 코스닥시장의 하루 변동폭은 4%가 넘는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에, 뚜렷한 매수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이 4·4분기에 200억달러에 이르는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손실을 입었고, 씨티그룹의 자금요청에 중국 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는 언론 보도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 지난 3일 이후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위험을 줄이려고 하면서 비교적 자금 유동성이 큰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면서 “1분기까지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이종우 상무는 “반등할 때 주식보유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방법으로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지수는 0.98% 떨어지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전경하 김재천기자 lark3@seoul.co.kr
  • 6집 ‘Thank you’로 돌아온 그룹 토이

    6집 ‘Thank you’로 돌아온 그룹 토이

    불황의 늪에서 새희망을 찾아 몸부림쳤던 2007년 한국 가요계. 아마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마감한 가수는 그룹 ‘토이’의 유희열(사진 오른쪽)과 객원가수 이지형(왼쪽)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세련된 감성에 녹인 토이의 6집 앨범 ‘THANK YOU´(11월29일 발매)는 일주일 만에 대박의 기준인 5만장을 넘어섰고,12월 내내 음반판매량 1위를 지켰다. “놀랐죠. 공백도 6년이나 되고, 음반시장 불황 때문에 반 포기하는 심정으로 냈거든요. 판매량보다 대중들에게 현재진행형의 가수로 평가받은 게 가장 좋아요. 솔직히 ‘감이 떨어졌다.’는 반응이 가장 두려웠어요. 그동안 미뤄왔던 숙제를 푼 기분이라고나 할까요.”(유희열, 이하 유) ●세련된 감수성 여전… 12월 음반판매 1위 원맨 프로젝트 그룹으로 유희열이 전곡을 작곡하고 가수들이 객원으로 참여하는 ‘토이’의 객원보컬은 늘 가요계의 관심거리다.6집에는 윤상, 성시경, 김형중, 윤하, 김연우, 조원선(롤러코스터) 등이 객원가수로 참여했고, 타이틀곡의 영광은 이지형에게 돌아갔다. 그동안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모던록을 해온 이지형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 유희열은 그를 보고 한눈에 음악인으로서의 ‘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노래방에서 ‘토이’의 노래를 즐겨부르긴 했지만, 객원보컬로 발탁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한달 사이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지난 10년간 음악을 열심히 했지만, 수백개의 계단을 한번에 뛰어넘은 기분이에요.”(이지형) 1994년 데뷔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여전히 아름다운지’,‘좋은 사람’ 등의 곡으로 90년대 대표적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유희열은 타이틀곡 ‘뜨거운 안녕’을 비롯해 앨범 대부분의 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가 DJ를 오래 하다 보니 라디오를 통해 저를 소비하던 기억을 갖고 있는 세대들이 움직인 것 같아요. 이분들은 MP3 다운로드보다 소장에 더 가치를 두는 분들이죠. 전 공통된 정서는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제 음악과 라디오를 통해 전달한 ‘상실의 정서’가 통한 것 같아요.”(유) ●90년대 가수들이 더 행복한 이유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운드 디자이너’를 두고 기술적인 음향까지 공들이는 ‘장인정신’을 발휘한 그에겐 지난 6년간 한국 가요계의 변화가 새롭게 느껴질 법도 하다. “요즘은 개인의 역량과 개성을 간직한 가수보다 훈련된 엔터테이너들이 많이 양산되고 있죠. 제작자들도 불안한 음악적 모험보다는 확실한 카드를 택하는 것 같아요. 때문에 자기가 하고픈 음악을 맘껏 할 수 있었던 90년대 가수들이 더 행복했고, 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유) 하지만 그는 이수만이나 박진영, 양현석처럼 포부가 크지도 않고 사업가적 기질도 없어 프로듀서로서 신인들을 키워낼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21세기 아티스트형 가수의 미래는 뭘까. “이같은 흐름 속에 ‘더 잘해서 거부할 수 없는 힘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음악인으로서 긴 안목으로 좋은 연주, 좋은 가사, 좋은 멜로디와 사운드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죠.”(유) 음반을 낸 뒤 바쁜 스케줄에 얼굴을 맞댈 시간조차 없다는 두 사람.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의 덕담과 각오를 한마디씩 부탁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만 하지 않고 살아도 더 다양해지고 느끼는 충족감도 커질 것 같아요. 행복의 가치가 비교가 아니었으면 해요.”(유)“기존의 제 색깔이 있었던 만큼 이번 활동이 제게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요. 하지만 내년에 선보일 저의 2집 앨범도 ‘토이’처럼만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이지형)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et’s Go] 눈썰매 쌩쌩~ 동심 신바람

    [Let’s Go] 눈썰매 쌩쌩~ 동심 신바람

    겨울을 기다렸다! 각급 학교의 방학에 맞춰 전국의 유명 눈썰매장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에버랜드 등 기존 눈썰매장 외에 대형 스키장들이 다양한 놀이시설들로 가득찬 스노 테마파크를 선보이면서 규모도 커지고, 보다 재밌어졌다. # 눈썰매장 그 이상, 스노 테마파크 현대성우리조트가 올 겨울 야심차게 준비한 테마파크 ‘스노 어드벤쳐’가 우선 눈에 띈다. 알파 슬로프 주변 3만 5000㎡(약 1만 500평)에 조성된 스노 어드벤쳐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찬 복합 테마공간이다. 세계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스노 봅슬레이썰매가 대표 놀거리. ‘빅 버스터’로 불리는 봅슬레이썰매는 오스트리아 M사가 시공한 총 길이 450m의 튜빙 슬로프(Tubing Slope)를 특수 디자인한 썰매를 타고 시속 30∼40㎞의 속도로 활주해 내려온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압권.S자로 완만하게 굽어지는 코스 벽면에 안전벽을 설치하고, 바닥엔 군데군데 브레이크 패드를 깔아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들을 위해 경사도를 낮춘 ‘키즈버스터’와 스노 모빌을 이용한 ‘회전썰매’ 등도 함께 운영한다. 눈썰매장도 길이 150m, 폭 45m로 대폭 확장했다. 입구에서부터 눈썰매장까지 360m짜리 무빙워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기했다. 올 겨울엔 1인용 튜브썰매를 운영하고 안전성 등을 고려해 2인용과 4인용 등 가족용 썰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21일 개장. 자유이용권 1만 3000원, 봅슬레이썰매 8000원. 입장료(4000원)별도.hdsungwoo.co.kr 033)340-3000. 휘닉스파크가 1만 7000㎡(5000평) 부지에 조성한 스노빌리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한 눈썰매장,120m 길이의 눈 길을 튜브로 내려오는 스노 봅슬레이, 헬리콥터 프로펠러에 매달려 눈 위를 빙빙 도는 헬리 튜브 등 다양한 탈거리가 가득하다. 이글루와 눈조각 공원, 캐릭터 눈동산, 미끄럼틀 등 체험거리도 많다. 특히 일본 삿포로의 눈조각 페스티벌을 옮겨놓은 듯한 눈꽃 축제장에는 눈으로 만든 20여 가지 조각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스키장 캐릭터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반일권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종일권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8000원.phoenixpark.co.kr 1588-2828. 용평리조트는 메인 슬로프 중심부에 4000㎡(1200평) 규모의 키즈파크를 조성 중이다.200m 길이의 눈썰매장은 7일 문을 열었고,100m 눈 위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 오면서 스릴을 즐기는 ‘스노 봅슬레이’,‘이글루 체험장’,‘캐릭터 눈동산’ 등 시설물들은 12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은 미정.yongpyong.co.kr 1988-0009. 오크밸리 리조트도 튜빙 슬라이드 눈썰매장을 마련했다.200m 길이의 슬라이드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어른 1만 6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오크밸리 회원 30% 할인.oakvalley.co.kr 033)730-3160.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어린이 나라’는 길이 200m, 폭 30m의 성인 코스와 유아 전용 코스 등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바닥이 넓은 플라스틱 썰매를 이용한다. 총 1000여 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7000원.mujuresort.com 063)322-9000. 20∼26일 ‘2007 대한민국 산타 축제를 여는 하이원 스키장 눈썰매장은 한 겨울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high1.co.kr 033)590-7352. 대명리조트 비발디 파크(daemyungresort.com 033-439-7086)와 한화리조(hanwharesort.co.kr 1588-2299) 양평·용인 등도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및 노약자 전용 슬로프 등을 갖추는 등 시설개선에 힘을 쏟았다. 요금은 대명리조트 어른 9000원 어린이 7000원. 가족권 1만6000원∼2만원. 한화리조트 9500원.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 전통의 눈썰매장 ‘눈썰매장의 명가’ 에버랜드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긴 했어도 3개의 슬로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 버스터(Snow Buster)가 건재하다. 아이거 튜브썰매·융프라우가족 썰매·뮌히 유아썰매 등 총 3가지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올 겨울엔 코스와 슬로프 개선, 신규 캐릭터썰매 교체, 슬로프 입·출구 열선 설치 등 시설보강에 주력했다. 김홍철과 알프스요들송·6인조 스노 밴드·캐릭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자유이용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everland.com 031-320-5000. 서울랜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이용해 교통체증 염려없이 신나는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삼천리동산 주변에 길이 110m 성인용과 45m 어린이용 등 두 개의 슬로프로 새단장했다. 어른·어린이 모두 3000원(공원 입장료 별도). 입장+눈썰매 티켓(놀이기구 1종 무료)은 1만 3000∼1만 8000원. 연회원 및 자유이용권 이용자는 무료.seoulland.co.kr 02-509-6000. 16일 개장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은 ‘참고서 물려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내년 1월6일까지 6학년용 헌 참고서를 가져오면 본인 포함 3명까지 눈썰매장 이용료(1인당 8000원)를 절반으로 깎아 준다.3437-7500. # 얼음 썰매장도 개장 얼어붙은 논에서 썰매를 타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면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으로 가시라. 썰매 대여료 포함,300원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26일 개장.02)445-1416.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는 21일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나란히 문을 연다. 썰매 대여료 포함 청소년·어린이 5000원, 성인 8000원. 스케이트장은 청소년·어린이 4000원, 성인 5000원.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는 별도다.570-6320. 송파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은 1000원(1시간)에 스케이트와 헬멧까지 빌려 준다.410-1114. 경기도 양평 미리내캠프 눈썰매장에서는 눈썰매와 전통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중학생 이상 1만원.1566-313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김경준은 누구

    |로스앤젤레스 정은주특파원|김경준(41)씨는 여섯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영어 통역을 구해야 할 정도로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을 하는 부모는 교회 집사·권사를 맡고 있다고 한 교민은 전했다. 어린 시절의 김씨는 “지독하리만큼 철저한 인간이었다.”고 누나 에리카 김(43)은 말한다. 외향적인 성격의 김경준씨는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코넬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3학년 때는 코넬대 총학교회장(교수와 이사진까지 포함하는 단체)에 선출, 코넬대를 대표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고 난 뒤 김씨의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질주하듯 성공과 실패를 겪었다. 김씨는 미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투자사 모건스탠리에 입사해서는 ‘30대 투자천재’로 명성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샐러먼스미스바니 증권사에서 연봉 8억원의 펀드매니저로 활동했지만,99년 2월 허위 실적 보고 등으로 쫓겨났다.99년 4월 문제의 ‘투자전문회사 BBK’를 세웠고, 다음해 2월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함께 30억원씩 투자해 LKe뱅크를 설립했다.2001년 3월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BBK가 투자자들에게 위조된 펀드운용 보고서를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투자자문업 등록이 취소됐다. BBK의 후신 격인 ‘옵셔널벤처스’를 설립했지만 회사 돈 380억여원을 빼돌렸다는 등 혐의를 받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ejung@seoul.co.kr
  • 포브스선정,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는?

    포브스선정,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는?

    가장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미국에서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 베스트10’을 선정해 화제가 되고있다. 포브스는 롤러코스터의 최고속도와 낙하각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킹다 카’(Kingda Ka)와 오하이오에 위치한 ‘탑 스릴 드랙스터’(Top Thrill Dragster)를 각각 1, 2위로 뽑았다. 킹다 카는 시속 206km, 높이 139.5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다. 3.5초 이내에 최고속도에 이르며 90도 수직낙하 및 270도 회전 한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8초. 지난 2005년 개장 당시 첫 운행의 맨 앞자리 좌석이 1700달러(한화 약 154만원)에 팔리는 등 마니아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탑 스릴 드랙스터는 4초 이내에 최고 속도 193.1km에 도달하며 최고높이 152m에서의 수직하강이 압권. 이 롤러코스터는 킹다 카가 세워지기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였다. 리스트에는 없지만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는 일본 후지큐 하이랜드에 있는 시속 172km, 높이 52m의 ‘도돈파’(Dodonpa)로 전세계 롤러코스터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 베스트 10’ 명단(최고속도) ▲1위 Kingda Ka(206km/h) ▲2위 Top Thrill Dragster(193.1km/h) ▲3위 Superman: The Escape(161km/h) ▲4위 Millennium Force(149.7km/h) ▲5위 Titan(136.7km/h) ▲6위 Goliath(136.7km/h) ▲7위Phantom’s Revenge(131.9km/h) ▲8위 Xcelerator(132km/h) ▲9위 Nitro(129km/h) ▲10위 (129km/h) 사진= forbes.com(사진 위는 왼쪽부터 1~2위, 사진 아래는 순서대로 3~5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꼬마천사 신지애 “7승이오”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꼬마천사 신지애 “7승이오”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시즌 7승 고지를 정복했다. 신지애는 7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67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공동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이로써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이날 데일리베스트(7언더파)를 뿜어내며 맹추격을 벌인 문현희(24·휠라코리아·6언더파 310타)를 2타차로 물리치고 올시즌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루키 시즌 3승을 들어올린 뒤 올해 7승째를 수확, 통산 승수도 10승째를 채운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두 자릿수와 역대 최다승 기록 돌파도 목표로 잡게 됐다. 올해 남아 있는 대회는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신지애는 “남은 대회 우승도 놓치지 않겠다.”면서 “또 현재 구옥희 프로가 20승으로 통산 우승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오늘 10승을 달성하고 나니 그 기록을 깨보고 싶은 욕심이 새로 생겼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또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 8억 6822만원을 기록, 종전 정일미(35·기가골프)가 갖고 있던 최고 기록(8억 8683만원)에 1861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변은 없었다.1타차로 뒤져 공동 3위로 나선 안선주(20·하이마트)가 8,9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신지애와 함께 8언더파 공동선두로 올라설 때만 해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바로 다음홀 안선주의 ‘러프 악몽’으로 승부는 갈렸다. 러프에 빠진 티샷을 무려 4번 만에 온그린시키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저지른 것. 신지애는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4타차까지 거리를 벌렸고, 안선주가 이후 롤러코스터 타듯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치며 공동 3위까지 내려서자 15,16번 연속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로 세이브,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쟁쟁한 월드 뮤지션들 다 모인다

    쟁쟁한 월드 뮤지션들 다 모인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뮤지션 이반 린스와 쿠바의 국민밴드 로스 방방, 세네갈의 이스마엘 루…. 대중에게는 낯설고 마니아들에게는 신화와 같은 월드뮤직의 선두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새달 5∼7일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원월드뮤직페스티벌’이 그 무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4일 오후 6시 전야제인 길놀이로 음악의 물길을 튼다. 축제에는 세계 13개국 20개팀,200여명의 음악인들이 참가한다. 앞서 소개한 멤버 외에도 노르웨이의 바이올린 연주자 수산나 룬뎅과 세네갈·아일랜드·잉글랜드의 음악인이 모인 아프로 켈트 사운드 시스템, 미얀마의 양곤 쿼텟, 인도네시아의 워커스 밴드 등이 각국의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선사한다. 국내 출연 멤버도 쟁쟁하다. 이반 린스와 협연을 펼칠 가수 윤상은 중견가수 정훈희, 토이의 유희열, 롤러코스터의 이상순 등과 한 무대에 선다. 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해온 김수철과 해금연주자 정수년, 크로스오버 아쟁연주자 이문수, 타악 그룹 들소리도 함께해 다양한 음색을 더한다. 예술감독 송기철씨는 “서울 예술의전당,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면 각각 10만∼20만원씩 내고 봐야 하는 음악인들을 한데 모았다.”면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도 세계음악을 누릴 수 있는 무대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3일권 3만원,1일권 1만원. 청소년은 3일권 1만 5000원,1일권 5000원. 이번 행사의 티켓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02)744-1828∼9.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윤상 “가수는 오로지 음악으로 승부해야”

    가수 윤상(39)이 4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5일 데뷔 20년 만에 처음 기자간담회를 가진 윤상은 “사랑도 받고 앨범도 팔아본 만큼 팔아본 사람으로서 이론 수업을 듣다 보니 반감도 들었다.”면서 녹록지 않은 유학생활을 떠올렸다.미국 보스턴 버클리음대에서 전자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온 그는 가수보다 작곡가로 먼저 팬들을 만날 생각이다. 윤상은 새달 5일 원월드뮤직페스티벌을 비롯해 6일 부산국제영화제 시네마틱러브,7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음악 내공을 선보인다. 원월드 페스티벌에는 브라질의 이반 린스, 쿠바의 로스 방방 등 12개국 200여명의 세계 음악인들이 참가한다.윤상은 이 무대에서 브라질의 거장 이반 린스와 협연도 할 예정이다. 그간 라디오 등을 통해 중남미 음악을 팬들에게 알려온 그로서는 뜻 깊은 순간이다.“90년대 중반부터 월드뮤직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런 음악인들과 한자리에 서게 된다니 적잖이 떨리는군요.” 이 자리는 정훈희를 비롯해 토이의 유희열, 롤러코스터의 이상순도 함께한다. 10월28일에는 홍대 클럽 `M2´에서 일본 음악인들과 함께 전자음악 퍼포먼스도 펼친다.11월 새 앨범도 준비중이다.‘음반 100만 시대’를 누렸던 윤상은 요즘 힘 빠진 가요계를 향해 “가수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면서 음악 외적으로 승부하려는 태도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걱정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우리땅끝’ 울릉도 트레킹

    ‘우리땅끝’ 울릉도 트레킹

    아직 알려진 것보다 숨겨진 매력이 더 많은 곳. 울릉도의 속살을 보기 위해서는 트레킹이 제격이다. 태하등대와 대풍감, 내수전 전망대에서 석포에 이르는 길, 도동항 좌우의 해안산책로 등 울릉도는 그야말로 트레킹의 천국이다. 오가는 길에 울릉도 특산 식물과 산나물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행남등대, 독도전망대 등에서 감상하는 일출과 야경은 별책부록. 트레킹 도중 물안개가 걷히고 수평선이 보이는 날에는 독도를 보는 뜻밖의 선물을 얻기도 한다. 유치환의 시(詩)를 타고 ‘동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글·사진 울릉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울릉도 해안풍경의 걸작 대풍감 울릉도 해안도로변 바위들은 여간 투박하고 험준하지 않다. 바위와 바위가 겹쳐지며 단층을 이루고, 그 사이에서 천연기념물 석향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대풍감(待風坎)은 그런 기암괴석들이 늘어선 울릉도의 해안풍경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곳. 먼 옛날 돛단배타고 이 섬에 온 뱃사람들이 출항할 때 바람을 기다리던 자리라 해서 이름지어졌다. 섬내 단 2개 설치돼 있다는 신호등을 따라 해안가 터널을 지나고 나면 미역많고 안개잦은 태하(苔霞)에 닿는다. 대풍감 트레킹 코스는 태하리 성하신당 옆 버스정류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이정표를 따라 ‘단골식당(054-791-7980)’과 ‘한일슈퍼(791-5350)’ 사이 골목길을 나서면 곧바로 계단길과 만난다.‘향목옛길’의 시작이다. 원체 된비알인데다 햇빛에 달궈진 계단이 열기를 토해내는 통에 숨이 막힐 것만 같다. 주변에 가득찬 솔향기와 뒤섞여 마치 한증막에라도 들어온 느낌. 목이 말라 쩍쩍 갈라진 흙길위로 수북이 쌓인 낙엽은 찾는 이가 그만큼 없었다는 반증일 게다. 30분 정도 굽이굽이 산길을 걷다 보면 대나무 숲길 끝에서 하얀 집과 만난다. 태하등대를 지키는 울릉도 항로표지관리소다. 건물도 등대도 온통 하얀색. 파란 하늘과 보기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다. 등대옆으로 넓게 펼쳐진 초지를 지나면 곧바로 절벽 꼭대기다. 왼쪽으로 천연기념물 49호 향나무 자생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멀리 아름다운 현포항 풍경이 망막에 아로새겨진다. 속이 훤히 비치는 비취빛 바닷물은 S자형의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뭍과 희롱하고, 끝자락에 송곳산이 서수(瑞獸)의 뿔처럼 바다를 향해 불쑥 솟아 있다. 한 바가지 넘게 흘렸을 땀이 고스란히 즐거움으로 되돌아 오는 순간이다. #내수전 석포 산길과 행남 해안산책로 울릉도에는 정들면 못 떠난다는 정들포라는 마을이 있다. 정식명칭은 석포. 내수전 전망대에서 석포를 연결하는 4㎞남짓한 벼랑길은 현지 주민들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는 곳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내수전 전망대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발길을 돌린 후, 또다른 울릉도의 비경이 펼쳐지는 셈이다. 도동에서 왼쪽으로 행남등대까지 연결된 해안 산책로, 저동 촛대바위에서 도동방향으로 난 해안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레킹 코스. 이 두 해안산책로는 금년말 1㎞의 산길로 연결될 예정이다. #현포항, 울릉도의 한적함이 완성되는 곳 롤러코스터를 타듯 구불구불 현포령을 지나면 현포(玄圃)다. 동쪽 촉대암의 그림자가 바다에 비치면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방파제가 보듬고 있는 항구의 크기에 비해 정박된 어선의 숫자가 턱없이 적다. 대형 호수에 조각배 몇 척 얹어 놓은 듯한 모습. 항구에 세워진 북유럽풍의 정자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항구 오른쪽 방파제 끝에 하얀 등대가 서 있다. 금방 페인트칠이 끝난 듯 말끔하다. 이곳에서 보는 항구 풍경이 제법 아름답다. 왼쪽 송곳봉에서 시작된 우람한 산세는 오른쪽 끝 대풍감에서 절정에 달한다. 현포란 이름에 걸맞은 검푸른 바닷물이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사이에서 연신 넘실댄다. 도동과 저동에서 다소 번잡함을 느꼈다면 현포항을 찾을 일이다.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가는 길 : 강원도 동해시 묵호여객선터미널에서 한겨레호가 매일 오전 10시에 출발한다(비수기는 운항날짜 변경).4만5000원.(033)531-5891.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도 매일 매일 1회 운항한다.(054)251-8924. ▶섬 일주 : 관광버스는 도동항에서 오전 8시30분과 오후 2시30분 두차례 운행.4시간 소요.1만5000원.791-7020. 택시일주는 5만원∼15만원.791-2315. 랜터카는 승용차(지프 포함 9대)8만∼12만원,12인승 승합차(5대)12만∼13만원,25인승 승합차 25만∼50만원.791-2240. ▶버스를 자가용처럼 이용하자 : 군내버스가 섬내 주요 마을과 관광지를 연결하고 있다. 버스시간만 잘 맞추면 자가용처럼 요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버스시간표는 도동항 관광안내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일일권 1만5000원.91-2179.7910. ▶먹거리 : 대부분의 식당에서 오징어회·무침 3만원, 오징어 물회·홍합밥·복어탕 1만원 등을 받고 있다. 약소불고기는 1인분 1만5000원. ▶잠자리 : 대아리조트(791-8800), 성인봉모텔(791-2078), 한일모텔(791-5515)칸모텔(791-8600) 등이 비교적 깨끗한 숙소. ▶한국드림관광(02-849-9013), 대아관광 (02-514-6766)등은 다양한 가격대의 울릉도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묵호 왕복교통비, 묵호-울릉 1등석 왕복여객선비, 섬일주유람선비, 섬일주육로비 등이 포함돼 있다.
  • 롤러코스터 장세 ‘가치주’를 노려라

    주가가 급락한 이후 반등할 때는 무엇을 사야 할까. 대우증권은 가치주를 사라고 24일 추천했다.주가가 급락한 뒤에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 가치주를 찾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주가가 급락했던 1998년,2003년,2004년을 돌이켜보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이원선 수석 연구위원은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중순 이후부터도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치주에 투자할 경우 장기 투자로 승부를 걸어도 괜찮다.”면서 “현재 장세에서 가치주에 무게를 싣고 경기가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성장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충고했다.2004년,2006년 주가급락 이후 경기둔화가 이어지면서 가치주의 상승 추세가 상당기간 진행됐다. 경기상승 국면이 이어진 2002년에는 가치주의 강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이 추천하는 가치주는 22개 종목이다. 기대하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 미만인 종목들이다.신대양제지, 인탑스, 아세아제지,IDH, 한라공조, 가온미디어, 케이아이씨, 경남기업,LG화학,LG, 한화석화,GS, 동국제강, 풍산, 현대차, 두산건설,LG전자,LG패션, 대림산업, 제일모직, 휴맥스, 금호석유 등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환매보다 보유펀드 비중조정을”

    “추불(펀드에 추가 불입)을 해도 될까요?” “환매할까요?”코스피 지수가 장중 93포인트까지 오르던 20일 재테크 포털 모네타(www.moneta.co.kr)에는 이런 질문들이 적잖게 올랐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100포인트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롤러코스터 증시에서 적립식·거치식 펀드 가입자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펀드가입자들은 추불을 해야할지, 아니면 환매를 해야 할지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살난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 주가지수 2000돌파 직전에 주식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의 펀드 수익률은 지난주를 지나면서 대부분 -10%대를 기록했다. 21일 모네타에 따르면 ‘성장형 펀드 수익률 톱 5’의 지난달 한달 수익률은 처참할 지경이다.1위는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로 수익률 -14.88%,2위는 동부 The Classic 진주찾기 주식1 -14.72, 한국밸류10년 투자주식1은 -11.57%, 유리스몰뷰티주식펀드는 -12.80%, 미래에셋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은 -15.94%다. 그러나 자산운용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지수가 크게 떨어질 때마다 펀드 수탁고는 크게 증가했다. 미국 베어스턴스은행발 쇼크 때인 지난달 26일,27일에는 각각 2664억원과 3667억원, 지난 16일에도 3072억원이 늘었다.16일 현재 펀드수탁고는 46조 2735억원이다. 전문가들은 “펀드수익률이 나빠져서 물타기용일 수도 있고,‘펀드 열풍’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추가불입해야 할까 회사원 최성씨는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돌파한 직후 만기가 도래한 정기적금을 찾아 매월 10만원씩 불입하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와 ‘삼성그룹주식투자 Classic-A’였다. 최씨는 지수가 40포인트 이상 하락할 때마다 100만원씩 ‘추불’에 들어갔다.4차례 추불을 한 그는 21일 현재 수익률이 -6%대다.20일 큰 폭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은 -10%에서 -6%대로 크게 회복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적립식 펀드는 3년 이상 적금 붓듯이 기계적으로 돈을 넣어서 가격평균을 낮추자는 것인데 마켓타이밍(최저로 하락했을 때, 최고로 상승했을 때마다 사고 파는 것)을 잡게 되면, 그같은 효과가 반감된다.”면서 “바닥이 확인된 것이 아닌데 추불하면 손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요즘은 ‘거치식펀드’로 단타를 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장기로 가져가지 않으면 주식투자처럼 손해를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환매해야 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펀드환매가 1900선 안팎에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올해 펀드들의 유입평균 지수대가 1700∼1750포인트인 만큼 지수가 1700선을 오랫동안 밑돌 경우 환매의 유혹을 느낄 것으로 본다. 오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차례 투매가 일어났는데 외부 쇼크에 대한 과민반응인 만큼 2∼3개월 안에 반등해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손해를 크게 본 투자자들은 손절매 개념으로 환매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펀드의 개념이 장기투자인 만큼 환매보다는 보유펀드들의 비중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신한증권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주가상승이 ‘V’자로 가파르게 오르기보다는 ‘U’자 형으로 2∼3개월 조정을 볼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를 계기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폭락… 폭등… 롤러코스터 증시

    투자심리가 급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변동성 장세라며 신중한 판단을 주문하고 있다. 시장은 주가 반등 장세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 보고 우량주를 골라내는 작업에 들어갔다.●폭락, 폭등…, 어지러운 주식시장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 9월물이 5.08% 이상 상승,1분간 지속됨에 따라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올 들어 3번째지만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스타선물 9월물이 6.47% 상승함에 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역시 올 들어 세번째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7월30일 이후 발동, 최근 들어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음을 증명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까지 16일간 진행된 조정은 하락폭도 다른 시기에 비해 컸던 만큼 반등 강도도 여전히 강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 신흥시장, 그중에서도 선물시장이 발달한 한국을 주요 매매 대상으로 삼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도세는 다소 완화돼 매도금액은 3691억원이었다.●FRB의 2% 부족한 선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인하, 불안심리 진화에 나서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2% 오르면서 1만 3000선을 회복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FRB는 금리인하에서 파생될지 모르는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FRB의 이번 결정을 ‘고민이 묻어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FRB가 금리를 내리면, 투기자들에게 그들이 입게 될 손실이 제한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아직은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서 나타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진단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대형 금융기관의 책임분담과 금리인하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증시는 1800선 전후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경제팀장도 “FRB의 이번 조치로 냉각된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되기보다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반등을 준비하는 증권사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최근 급락 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졌던 조선, 철강, 기계,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증권사들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진 종목 외에도 외국인들이 8월 들어 5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도 순매수하고 있는 주식을 고르는 작업이 한창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우리금융,LG카드, 대구은행,KTF,SK케미칼, 삼성카드, 대한전선 등은 순매수했다.●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로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하루에 한번만 발동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주택담보대출 우리는 안전한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불안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긴급 자금 수혈로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기에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쇼크에 유난히 취약한 우리의 금융시장은 여진(餘震)이 잦아들 때까지 살얼음판을 걸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최근 롤러코스터와도 같은 주식시장의 격심한 요동이 이를 단적으로 증명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어제 금융정책협의회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하지만 너무 낙관적이다. 정부는 서브프라임 부실의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우리의 금융시장도 유사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 우리의 금융시장 역시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편승해 급속도로 팽창된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헤집고 다니면서 적정 수준 이상의 거품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터다. 특히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이자율 부담이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데다, 콜금리의 연이은 인상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 능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점을 간과한 것 같다. 지금은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미국의 절반 수준인 9%에 머물고 있지만 집값 하락세까지 겹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유예기간이 대부분 내년에 끝나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이 한꺼번에 집중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럼에도 유동성 공급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경제활동 규모에 비해 시중의 유동성은 오히려 넘치고 있다. 금융기관간 금리 과당경쟁이라는 국내 요인이 신용경색을 초래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감독을 당부한다.
  • 롤러코스터에서 17일 생활한 남성 ‘세계기록’

    롤러코스터는 내 운명? 최근 영국에서 롤러코스터에서 17일동안 의식주를 해결한 한 남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48세의 미국인 남성 리차드 러드리궤즈(Richard Rodriguez). 리차드는 평소 스릴과 ‘익스트림 스포츠’(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를 좋아해 지난 30년동안 각종 세계기록을 17번이나 갱신한 기록을 갖고 있다. 리차드가 롤러코스터에서 보낸 시간은 총 408시간. 종전 기록인 228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보는 이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도전에서 리차드에게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옷을 갈아입거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1시간마다 5분 씩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신기록 달성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리차드는 “예전에 독일에서도 도전한 적이 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오늘 세계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딱딱한 땅위로 돌아오니 약간은 낯선 느낌”이라며 “기록 갱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저 성공신화 쓸까

    ‘접시닦이와 도박 중독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의 주인공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아니었다. 한때 케이크 공장 접시닦이로 생계를 이었던 그래미 스톰(잉글랜드),17년의 투어 생활을 롤러코스터 타듯 부침을 거듭한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7131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스톰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0년 프로로 전향한 유럽 2부투어 출신.5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의 한 케이크 공장에서 접시를 닦고 받은 돈으로 선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2005년 25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입상,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스톰은 지난해 상금랭킹 29위에 오른 뒤 올시즌에는 프랑스 알스톰오픈에서 마침내 유럽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는 어머니가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댈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단독 2위에 올라 모처럼 어깨를 활짝 폈다.1991년 대기 순번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인물.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투어에서 멀어졌다가 95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인 ‘클라레저그’를 품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것도 잠시. 잦은 이혼과 가정불화, 알코올 중독 재발 등으로 또 투어를 등진 그는 최근 통기타를 벗삼아 가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라운드 ‘깜짝 선두’를 달리다 벌어 놓은 5타를 후반 2개홀에서 모두 까먹어 8오버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 컷 탈락,“자신의 인생과 꼭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 첫 메이저 우승을 벼르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우즈와 나란히 1오버파 71타,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동남아 예약 항공권 70% 이상 할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10월1∼31일 출발하는 동남아 주요 도시 항공권을 25일까지 미리 구입할 경우 최대 7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부산 중 원하는 도시에서 출발이 가능 하다.(02)311-2800.●재미있게 공부하고, 방학숙제도 하고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31일까지 ‘전통문화 체험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풀과 벌레 그림전, 재래시장 풍물 사진전, 꽃잎부채 및 한지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02)411-4763.●은하열차 888-워터 스플래시 서울랜드의 대표 놀이기구 ‘은하열차 888’이 시원한 물을 뿜는 롤러코스터로 새롭게 변신한다. 마지막 터널 끝 부분에 물을 뿜는 워터 스플래시가 설치돼, 롤러코스터를 타면서도 물 맞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02)509-6000.●하와이서 6주간 알로하 페스티벌 하와이의 대표적인 축제 알로하 페스티벌(www.alohafestivals.com)이 하와이 각 섬에서 6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9월14일 오아후섬 이올라니 궁전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꽃마차 퍼레이드’‘미스 알로하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하와이 전역을 수놓는다.●역삼동에 뮤지컬 이솝빌리지 오픈 에버랜드 내 테마공간 ‘이솝 빌리지’가 뮤지컬로 재현된다. 에버랜드가 공연기획,‘난타’ 송승환 대표의 PMC프로덕션이 제작, 차태호 교수가 연출을 담당했다. 역삼동 웅진씽크빅아트홀.26일까지.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2만∼4만 5000원.(02)738-8289.●오션월드 대학생 50% 할인 이벤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에서 입장권을 예매했을 경우, 추첨을 통해 홍콩 여행권(2인,2박3일)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19일까지. 대명투어 버스로 오션월드를 찾은 고객들에게는 버스요금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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