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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론스타 1조 6000억 손배소 ‘완승’… ISD 판정만 남았다

    정부 외환은행 매각 ISD 승소 부담 커져 “정부 유리” “책임 해석 가능” 전망 엇갈려 하나금융지주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소송에서 ‘한판승’을 거뒀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약 1조 6000억원(약 14억 4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전부 승소해 한 푼도 물어 주지 않게 됐다. 특히 이번 소송은 론스타가 2012년 우리 정부를 상대로 낸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의 예고편 성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이번 소송 결과가 ISD 판정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적어도 승소해야 한다는 부담은 커졌다. 1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는 “원고(론스타)의 청구를 기각한다. 원고는 피고(하나금융)가 부담한 중재 판정 비용 및 법률 비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론스타는 2016년 8월 국제중재재판소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협상 과정에서 금융당국을 빙자해 매각가격을 낮췄다”며 중재를 신청했다. 하나금융이 매각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한국 정부가 매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ICC 판정부는 “론스타는 하나금융의 기망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가격 인하가 없으면 당국이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이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이 계약에 성실히 임하지 않아 계약 위반이라는 론스타의 주장에 대해서도 “하나금융은 계약에서 요구한 바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론스타와 충분히 협력·협의했으므로 위반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제 ISD 판정만 남았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5조 3000억원 규모의 ISD를 냈다.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끌어 손해를 봤다는 것과 투자 수익금에 부당하게 세금을 매겼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ISD 판정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ICC 중재에서 론스타 주장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ISD에서도 우리 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외환은행 매각 지연과 매매가격 인하에 하나금융의 책임이 없다는 판정은 뒤집어보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ICC와 ISD는 쟁점과 당사자가 달라 독립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면서 “론스타가 ICC에서 여러 논리를 제시했을 텐데 하나도 인정되지 않고 완전 패소했기 때문에 ISD에서도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할 점은 없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광장] 포용성장, 성공하려면 좌우 극단 논리 깨라/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포용성장, 성공하려면 좌우 극단 논리 깨라/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한국 경제는 지금 암울한 이분법적 진영 논리에 갇혀 있다. 정치권의 좌우 진영 논리의 연장선상이다. 경제 분야가 정치공세의 핵심 이슈가 되면서 묻지마식 마녀사냥으로 변질돼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형국이다. 보수진영은 ‘박정희식 산업화 신화’를 아직도 평가 잣대로 삼고 진보진영은 30년 전 1987년 민주화 당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보수·진보의 이런 외눈박이식 경제 사고는 공존의 공간을 없애 현실적 해법 도출을 어렵게 한다.최저임금 문제로 촉발된 소득주도성장 논란을 보자. 정부가 정확한 시물레이션 없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를 서둘러 부작용을 초래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보수진영이 최저임금과 소득주도성장을 ‘악의 근원’으로 몰아가는 것은 본질을 외면한 측면이 있다.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경제학부)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마녀사냥은 정부를 궁지로 모는 효과적 수단인지 몰라도 위기의 본질인 경제구조 취약성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일갈했다. 보수진영의 논리는 우리 시대의 최대 화두인 빈부 격차나 불평등 해소의 해법은 없고 성장만능주의에 가깝다. 대안 제시 없이 국민들에게 퇴장 명령을 받은 보수 10년의 성장정책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경제 위기를 증폭시켜 현 정부를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흠집 내기나 다름없다. 일부 진보진영의 경제적 인식 또한 우려스럽다. 그들의 인식은 30년 전 1987년 민주화 시대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노동 대 자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속에서 강렬한 반(反)재벌적 시각이 투영돼 있다. 광속으로 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말을 들어 보자. 그는 “진보진영의 개혁 조급성과 경직성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실패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민사회의 내재된 근본주의적 성향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 것이다. 재벌 저격수로 불렸던 김상조 위원장의 말대로 경제는 현실이다. 실현 가능한 정책을 도출하는 것은 결코 개혁의 후퇴가 아니다. 그동안 남북 평화체체와 사법개혁 등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 분야에서 유독 어려움을 겪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복잡하고 어렵다는 반증이다. 이런 맥락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받는 장하준 교수의 현실적 대안은 경청할 필요가 있다. 정부·재벌과의 대타협을 통해 대기업은 복지 조성을, 노동자는 파업 자제를 약속하면서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논지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한국 경제를 살리자는 현 정부의 경사노위 모델과 일맥 상통한다. 하지만 그의 스웨덴식 복지국가론은 보수가 반대하고 그의 재벌용인론은 진보에서 배척당하는 신세다. 그의 저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이명박 정권에서 국방부 금서로 지정될 정도로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재벌에 대한 시각을 놓고 이견이 있다. 장하준의 재벌용인론은 재벌이 공정한 룰을 지킨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이병찬 강원대 교수 역시 ‘재벌권력이 공동체 구성원으로 응분의 책임을 갖고 헌신하는 조건’으로 사회·재벌 타협론을 지지하고 있다. 장하준은 재벌의 폐해보다 국적 없는 외국 금융자본의 폐해를 더 문제시한다. 재벌 해체로 해외 금융자본에 날개를 달아 주게 되면 국가 경제는 더욱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먹튀 논란을 일으킨 론스타 사태가 대표적이다. 재벌의 실체를 인정하고 국가 경제에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깔려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3년차를 맞는다. 이제 말과 비전 제시가 아닌, 결과로 국민들을 설득하고 신뢰를 얻어야 하는 시점이 왔다. 홍남기 체제 출범과 함께 전면에 등장한 포용성장론에 많은 국민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포용성장은 성장·분배 우선주의에 경도된 좌우 진영 논리를 배격하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적 경제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 공정위를 중심으로 재벌의 황제경영과 왜곡된 지배구조 상당 부분이 잡혀 가는 과정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잡혀 공정경제의 룰이 정립된다면 혁신성장을 위해 재벌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인 접근법이다. 선비의 시각으로 바라보되 상인의 감각으로 정책을 실행하지 않으면 개혁, 특히 기득권 뿌리가 깊은 경제 분야의 개혁은 성공하기 어렵다. oilman@seoul.co.kr
  • SBA, 2018 하이서울브랜드 신규가입 지정서 수여 및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

    SBA, 2018 하이서울브랜드 신규가입 지정서 수여 및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2018 하이서울브랜드 신규가입 지정서 수여 및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총 130여 명의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총 41개 기업이 신규가입 지정서를 수여받고, 총 40개의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지정되었다. 하이서울브랜드로 신규 가입된 ㈜제이앤피인터내셔널의 심재성 대표는 “창업초기 개발한 진동브러쉬 ‘4D오토클렌저’가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성장했고, 현재는 마리앤유 도트비타 마스크로 해외시장을 누비고 있다”며 “지난 2013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가 당해 5월 서울시와 SBA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챌린지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며 창업 3년 차에 1,000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금년에 하이서울브랜드 신규 가입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택인터내셔날은 수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택인터내셔날은 위치추적 및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개발 및 생산해 치안이 불안정한 중남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99%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선택인터내셔날의 이승배 상무는 “현재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등지에 각각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지 시장에 맞고 도움을 주는 기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벨로이, ㈜영일교육시스템, ㈜티쿤글로벌, 패숀팩토리㈜, ㈜한드림넷 등 총 6곳이 수출우수 분야에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인라이플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민병철교육그룹, ㈜앱코, ㈜엔티시스, ㈜유윈씨앤티, 콜럼비아헬스케어㈜, ㈜한빛안전기술단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인라이플의 한경훈 대표는 “지난 2012년 국내최초 리타겟팅 플랫폼인 모비온을 런칭하고,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며 “중소기업으로서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나 인력풀의 확보가 어렵고 고급인력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 미비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3년 12명, 2014년 36명, 2015년 51명, 2016년 65명, 2017년 168명으로 고용창출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성장 기업에는 ㈜렌쥴리에듀테인먼트, ㈜드림아이씨티, ㈜디오이엔씨, ㈜디지털슈퍼맨, ㈜밸류포인트, ㈜시스메이트, ㈜씨드아이글로벌, ㈜씨스팡, ㈜야놀자, ㈜에스에프씨바이오, 엠포플러스㈜, ㈜여행창조, ㈜와이즈유엑스글로벌, ㈜유플러스아이티, ㈜이엠텍아이엔씨, ㈜이즈파크, ㈜틸론, ㈜파이브지티, 포스텍네트웍스㈜가 선정되었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의 이대오 대표는 “지난 1월, 국내 S/W코딩교육산업 전반에 대한 한국전파진흥협회 및 KBS N, 렌쥴리에듀테인먼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어린이 교육분야 방송콘텐츠의 해외 각지 수출을 통해 기존 일본과 중국 등에 편중돼 있던 국내 방송콘텐츠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기여한 만큼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교육에 앞장서는 선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공헌 기업에는 ㈜제이엔터프라이즈, ㈜복지유니온, ㈜새누, ㈜샤뽀, ㈜아쿠아픽, ㈜팜스빌, ㈜펀비즈, 헤브론스타㈜ 등 총 8곳이 선정되었다. ㈜제이엔터프라이즈는 퀄트와 자수 DIY를 기반으로 한 유통과 제조, 교육 등을 주요 사업분야로 하고 있으며 창업 이후 현재까지 캄보디아 소녀가장 내집마련 프로젝트 지원, 탄자니아 국제학교 설립 지원, 한부모가정 장학금 지원, 핸드메이드 전시회 부스 무상제공 및 교육지원, 한국경진학교 산학협력 및 후원활동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BA 일자리본부 정익수 본부장은 “‘하이서울브랜드’는 서울시 우수 혁신 중소기업에게 서울시와 SBA가 공동으로 부여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로 2018년 5월 현재까지 총 741개사가 하이서울브랜드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약 12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서울브랜드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하이서울브랜드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정부 ‘대우 일렉’ ISD 패소…이란기업에 730억 지급 판정

    부처 합동 긴급회의… 대응 논의 우리 정부가 외국 기업이 제기한 ‘투자자·국가간소송’(ISD)에서 처음으로 졌다. 7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제 중재판정부는 전날 우리 정부를 상대로 ISD 소송을 낸 이란 기업 다야니에 73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앞서 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10년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를 파는 과정에서 다야니가 대주주인 엔텍합과 매매 계약을 맺은 뒤 인수금액의 10%인 578억원을 보증금으로 받았다. 하지만 캠코는 2011년 5월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에는 엔텍합이 대금 지급 기일을 넘겨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텍합은 우리 법원에 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기각을 결정했다. 결국 다야니는 2015년 ‘한국 정부가 한·이란 투자보장협정(BIT)상 공정·공평한 대우 원칙을 위반했다’며 보증금과 이자 등 935억원을 반환하라는 취지로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제 중재를 제기했다. 정부는 이번 판정 결과에 대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가 외국 기업으로부터 ISD 소송을 당한 것은 총 3건이다. 첫 번째 ISD는 론스타가 2012년 11월 한·벨기에 BIT 등을 근거로 5조원대 ISD를 제기한 사건이다. 론스타는 2007년 HSBC에 외환은행을 팔려 했지만 우리 정부가 승인을 내리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결국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넘겼지만 매각 지연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론스타는 또 자회사를 통해 서울 스타타워(현 강남파이낸스센터)를 사고 팔면서 차익을 봤는데 한국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자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올해 안에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ISD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 IPIC 자회사 하노칼이 2015년 5월에 낸 소송이다. 하노칼은 1999년 현대오일뱅크 주식 50%를 사들인 뒤 2010년 현대중공업에 1조 8000억원에 팔았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세금을 물리자 과세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듬해 하노칼이 ISD를 취하해 마무리됐다. 여기에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ISD를 추진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시론] 통상대국 한국, 통상정책이 없다/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통상대국 한국, 통상정책이 없다/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금 글로벌 한국엔 글로벌 통상정책이 없다. 기껏해야 떠난 버스에 손 흔들 듯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가 건설적 비판과 객관적 평가를 귀담아들어야 통상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해 나갈 수 있는 것 아닌가. 객관적 외교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적 목소리를 보수로 몰아 가는 경향도 있다. 그 결과 미국의 전방위적 무역 보복 정책에 대해 제대로 예측하지도, 대응하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정부의 대응 결과를 언론에 과대포장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악순환마저 일상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통상대국의 통상정책 결정 절차라고는 볼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 요구 사항을 100% 수용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사상 유례없는 공산품(철강)에 대한 불법적 쿼터 제도까지 양자협정 체제로 용인해 버렸다. 그런데도 한·미 관계의 불확실성이 제거됐기에 성공적인 협상이었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의 일관된 자평이다. 한·미 FTA 재협상의 선례에 힘입어 최근 트럼프 정부는 철강관세 부과 때와 똑같은 국가안보 논리로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도입할 것을 선언했고, 우리 자동차산업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다시 관세 면제를 위해서는 자동차 수출 쿼터를 수용하라는 압력이 몰아칠 것은 뻔하다. 자동차 다음에는 선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와 쿼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도대체 한ㆍ미 관계에 무슨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말인가.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 합병 시 한국 정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한ㆍ미 FTA 투자자ㆍ국가간소송(ISD) 조항을 근거로 제소했다. 2012년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 건과 관련해 ISD에 제소했고, 지금은 한국 정부의 패소 판정이 임박한 시점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한ㆍ미 FTA ISD 조항의 문제점조차 제대로 미측에 제시하지 못했다. FTA 재협상 시 정부가 끝까지 수용하기를 거부했다던 미측의 환율시장 개입 내역 공개 요구는 두 달도 안 지나 정부가 자발적으로 수용해 버렸다. 차라리 FTA 재협상 시 이를 공식 수용했더라면 ISD 조항 개정과 주고받기 협상으로나 이끌 수 있었던 이슈를 왜 슬그머니 떼어내어 나중에 아무 대가도 없이 수용해 버렸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복적인 통상 보복에 대해 실효성 없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총체적 난국에 총체적 대응정책 기능이 상실된 상황인데도, 청와대와 통상교섭본부는 비판을 수용해 근본적 구조 개혁이나 정책 결정 인력의 쇄신을 단행하기는커녕 기존 체제를 뒷받침할 실무 인력을 대거 보강하는 작업이나 진행하고 있다. 상부 조직과 정책 결정 체제의 문제점 때문에 엉터리 같은 통상정책이 반복 시행되고 있는데, 하부 인력을 보강해 폐쇄된 정책 결정 체제를 통해 수직적으로 하달되는 정책이나 충실히 집행하는 조직원들만 양산하려 한다. 트럼프식 외교는 안보와 통상 분야를 연계해 제시함으로써 상대국으로부터 최대 이익을 취하는 전방위 게임을 시행하고 있다. 미ㆍ중 무역전쟁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2000억 달러 줄이기로 약속하고 봉합된 것은 북ㆍ미 정상회담을 위한 일시적 휴전에 불과하다. 이런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도 두 분야의 연관 관계를 때로는 레버리지로 활용하고 때로는 엄격히 분리해 각 분야에서의 방어 이익을 취하는 식으로 유연성 있는 대응을 해나갈 수 있는 체계와 전략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능력과 전문성 위주의 인사는 뒷전이고 이념과 코드에 기반한 로비력이 청와대 인사 라인을 지배하고 있다. 화려한 외교공관 생활이 보장되고 낙하산 인사에 대한 국민들의 눈총으로부터 자유로운 외교통상 부문이 정권의 창출에 기여한 캠프 인사들의 대표적 등용문이 돼 버렸는데, 어떻게 이런 전문 실리통상외교가 발휘될 수 있겠는가.
  • [사설] 정경유착이 부른 엘리엇의 7200억 배상 요구

    삼성과 현대차를 상대로 경영권 흔들기에 나선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6억 7000만 달러(약 720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정부가 국민연금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손해를 봤다며 투자자·국가간소송(ISD)을 추진하고 있다. 대책 마련에 나선 정부는 엘리엇 측에 배상액 산정 근거를 요구하는 한편 협의에 대비해 로펌 선정에 들어갔다. 법무부가 어제 공개한 엘리엇이 지난달 13일 정부에 접수시킨 중재의향서에 따르면 엘리엇은 “피해액이 현시점에서 적어도 6억 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자와 (관련) 비용 등도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이 주장한 피해액은 그동안 증권가와 국제 중재 업계에서 추정했던 피해 규모 가운데 최대치에 가깝다. 엘리엇은 피해 근거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불법 개입과 비리를 꼽고 있다. 엘리엇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직권을 남용해 국민연금이 절차를 뒤엎고 합병 찬성이라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엘리엇에 손실을 끼쳤다”며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엘리엇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 절차를 밟겠다며 내놓은 근거는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대한 특검의 기소 내용과 법원의 판결문이다. 법원은 삼성 합병 관련 1·2심에서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실형을 선고해 불법성을 인정했다. 중재의향서에 따른 협상이 결렬돼 ISD로 갈 경우에는 이번이 네 번째 사례가 된다. 이 가운데 1건은 취하됐고, 2012년 제기된 론스타 등 2건은 현재까지 ISD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적폐청산 수사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엘리엇이 이를 근거로 삼성물산에 이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선 측면도 부인할 수는 없다. 한국 정부가 만약 ISD에서 최종 패소한다면 꼼짝없이 투기자본에 엄청난 금액을 국민 세금으로 물어 줘야 할 판이다. 뒤늦게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 정부는 과거 ISD 처리 경험과 외국 사례들을 철저히 분석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한편 엘리엇은 오는 29일 주총에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겠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기업들은 삼성과 현대차 사태를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고 정경유착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 “7200억 배상하라” 방아쇠 당긴 엘리엇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6억 7000만 달러(약 720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엘리엇은 한국 정부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추진 중이다. ISD 절차가 시작되면 미국 론스타, 아랍에미리트 하노칼, 이란 다야니 등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 이어 네 번째 사례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한 첫 ISD 절차가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11일 엘리엇의 4쪽짜리 중재의향서를 공개했다.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했던 엘리엇은 지난달 13일 제출한 의향서에서 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제시된 합병 비율이 불공정했다는 주장을 이어 갔다. 엘리엇은 의향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직권을 남용해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려 엘리엇에 손실을 끼친 행위는 한·미 FTA 규정 위반”이라면서 “피해액이 현 시점에서 적어도 6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하는 한편 ISD 중재 절차에 대비해 국내외 로펌을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앞서 론스타와의 ISD 분쟁 국면에서 한국 정부가 적극 개진한 ‘관할권 문제’를 쟁점화시킬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다. 엘리엇에 손해배상액을 산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공세도 이어 갔다. 엘리엇은 이날 “(오는 29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모비스 사업 분할과 현대글로비스와의 부분 합병을 골자로 지난 3월 발표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면서 “다른 주주들도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엇은 그들의 사업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회도 신속히” “靑 로드맵은 파쇼”… 고성만 오간 개헌 논의

    “국회도 신속히” “靑 로드맵은 파쇼”… 고성만 오간 개헌 논의

    청와대가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1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개헌의 시기와 방향을 놓고 고성만 주고받았다.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점이 당초 예정했던 21일에서 26일로 늦춰지면서 국회는 5일의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개 야당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부정적이라 절충점 마련이 불투명하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국회가 단일안을 만든다면 시기 문제는 대통령이나 국민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국회의 개헌 시계 속도가 느리거나 고장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주도의 개헌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 것은 국회가 결론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청와대의 개헌안 발의를 놓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아이들 불장난 같다”고 비난한 것을 겨냥해 “그동안 원내대표와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로 구성된 ‘2+2+2회의’ 등이 계속 안 되지 않았나.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그나마 책임총리제를 통해 국가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여당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야당도 통 큰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맞섰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와 연계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사태에 대한 국정 조사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가 “GM과의 협상이 아주 예민한 상황이고, 국회에 나오도록 해 협상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난색을 밝히자 “(민주당이 야당 시절) 론스타 국조를 할 때 무슨 국익을 이야기했느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갔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 역시 현행 헌법 아래서는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말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비공개로 1시간가량 진행된 회동에서도 상대방의 태도 전환만을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지방선거와 동시투표를 하지 않으면 개헌이 어려운데 26일이 데드라인”이라면서 “야당이 조건을 붙이고 있어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개헌안 정부 발의를 5일 연장하고 여기에 맞춰 달라고 하는 것은 ‘파쇼’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여야의 갈등은 헌정특위 전체회의에서도 계속됐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개헌 의지가 없는 호헌 세력’이라고 몰아쳤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받아쳤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스타타워 매각’ 론스타 가산세 부과 적법 확정

    스타타워 매각을 둘러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세무당국의 법정 핑퐁 대결이 론스타의 최종 패소로 막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론스타펀드Ⅲ 등이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론스타는 2001년 벨기에 자회사 ‘스타홀딩스’를 앞세워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스타타워를 매입했다가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타던 2004년 매각해 약 250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듬해 세무당국은 ‘이득이 실제 흘러간 곳은 스타홀딩스가 아닌 론스타펀드Ⅲ’라며 양도소득세 1000억원을 부과했고, 론스타 측은 취소 소송으로 맞섰다. 상고심까지 간 이 소송에서 대법원은 ‘론스타펀드Ⅲ는 소득세가 아닌 법인세 부과 대상’이라며 소득세 부과는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자 세무당국은 가산세 392억원을 포함한 법인세 1040억원을 부과했다. 론스타는 다시 취소 소송을 냈고, 법원은 “가산세가 산출 근거 없이 부과됐다”며 가산세를 뺀 나머지만 부과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세무당국은 산출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해 가산세 392억원을 다시 부과했고, 론스타는 세 번째 취소 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 법원은 “론스타가 양도소득에 대한 납세 의무 자체를 이행할 의도가 없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 줬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론스타 “손해 본 5조원 지급하라” 한국 정부에 소송…불리한 한국 왜?

    론스타 “손해 본 5조원 지급하라” 한국 정부에 소송…불리한 한국 왜?

    외환은행을 매각해 4조 7000억원의 차익을 남긴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5조원을 더 내놓으라며 소송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4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단독 입수-2차 먹튀? 론스타 5조 소송 문건’라는 제목으로 론스타가 한국 정부와 벌이고 있는 소송전을 다뤘다.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론스타 소송 기록에 따르면 론스타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당시 론스타는 더 큰 금액으로 외환은행을 매각할 수 있었는데 한국 정부의 차별과 방해로 수조원을 손해봤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1조원의 세금을 걷은 것도 부당하다며 한국 정부에 총 5조원을 배상하라고 론스타는 주장했다. 2003년 부실이 커진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부실을 털어내고 2006년 다시 내놨지만, 최종적으로 매각을 끝낸 것은 2012년이다. 향후 국제 재판에서 한국 정부가 이길 승산이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국내에서는 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으면 산업자본으로 규정돼 은행을 소유할 수 없다. 외환은행 인수 당시 론스타는 자산이 3조 7000억원 수준으로 산업자본에 해당돼 외환은행 인수 자격이 없었다. 외환은행이 그대로 망하는 것을 두고볼 수 없었던 정부는 결국 인수 승인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재판에서 한국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 정부가 론스타 측에 산업자본 여부를 따지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의 누가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가 소송에서 지게 되면 국가 예산으로 5조원을 론스타에 지급해야 한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다음 방송에서 이 사태를 이렇게 끌고 온 정부 측 인사가 누구인지 등을 추가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뇌출혈 투병 고백...“내 모든 인생이 무너졌었다”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뇌출혈 투병 고백...“내 모든 인생이 무너졌었다”

    ‘원초적 본능’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뇌출혈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20일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61·Sharon Yvonne Stone)이 과거 뇌출혈로 투병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샤론 스톤은 지난 14일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1년 뇌출혈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 수 있는 확률이 5%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뇌출혈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모든 것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를 회상하며 “내 모든 인생이 무너졌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샤론 스톤은 “망가진 사람에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나는 혼자였다”며 “내가 이상해 보였을 거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모두에게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한편 샤론 스톤은 1980년 영화 ‘스타더스트 메모리스’로 데뷔, 1992년 개봉한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아름다운 연쇄 살인범 캐서린 트러멜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내 많은 팬의 인기를 샀다. 이후 ‘캣우먼’, ‘카지노’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대표 섹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1998년 신문 편집장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 후 2003년 이혼했다. 사진=미국 C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0세 앞둔 샤론 스톤의 여전한 섹시미

    60세 앞둔 샤론 스톤의 여전한 섹시미

    할리우드 원조 섹시 스타 샤론 스톤(Sharon Stone)이 마이애미 해변을 강타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지난 4일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친구들과 해수욕을 즐긴 59세의 샤론 스톤 소식을 전했다. 이날 포착된 샤론 스톤은 블랙 선글라스에 화이트 가운을 입고 해변에 나타났으며 물속에서 요가 자세를 취하거나 다이빙을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샤론 스톤은 지난 2001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응급수술로 목숨은 건졌지만 말을 더듬고 다리를 절며 시력이 떨어지는 후유증으로 고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2004년 필 브론스타인(샤론 스톤의 세 번째 남편)과 이혼하며 입양 아들인 론에 대한 양육권까지 빼앗겼다. 하지만 샤론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14년 간의 오랜 재활 끝에 건강을 되찾고 50대 후반에 누드화보와 TV드라마로 재기에 성공했다. 샤론 스톤의 첫번째 남편은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조지 잉글런드로 알려졌고 1984년 영화인 마이클 그린버그와 결혼했다가 87년 결별했다. 이후 1998년 필 브론스타인과 결혼했다가 2004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론 스톤은 지난해 11월 프랑스령 생바르텔르미 섬에서 스포츠 에이전트 로니 쿠퍼(Lonnie Cooper)와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잇따른 영장 기각에 검찰 “사법 불신” 비판…법원 “도를 넘는 비난” 반박

    잇따른 영장 기각에 검찰 “사법 불신” 비판…법원 “도를 넘는 비난” 반박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사건 등 중요 사건과 관련한 핵심 피의자의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되자 이례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8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법과 원칙 외에 또 다른 요소가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러자 서울중앙지법은 ‘도를 넘어서는 입장 표명’이라면서 검찰의 입장문이 매우 부적절하고 심히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법원은 검찰의 입장문 발표 후 약 4시간 만에 ‘서울중앙지검의 영장 기각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한 형사공보관실의 의견’을 냈다. 법원은 의견을 통해 “개별 사안에서 도망이나 증거 인멸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데도 수사의 필요성만 앞세워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는 논리는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영장전담 법관이 바뀌어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나 결과가 달라졌다는 등의 발언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그동안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감내해 왔으나, 최근 일련의 구속영장 기각은 이전 영장전담 판사들의 판단 기준과 차이가 많은 것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지난 2월 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새로운 영장전담 판사들이 배치된 이후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국민 이익과 사회정의에 직결되는 핵심 수사의 영장들이 거의 예외 없이 기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국민들 사이에 법과 원칙 외에 또 다른 요소가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어 결국 사법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귀결될까 우려된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법원은 “개별 사건에서 영장재판 결과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불필요하거나 도를 넘어서는 비난과 억측이 섞인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특히 금번과 같은 부적절한 의견 표명은 향후 다른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는 저의가 포함된 것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밝혀 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법원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법관은 형사소송법 제198조에 정한 불구속 수사의 원칙 및 제70조에 정한 구속 사유에 따라 개별 사안의 기록을 검토하고 영장실질심사 재판을 거쳐 공정하면서도 신중하게 구속영장 재판을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198조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70조는 ‘피고인이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피고인이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를 구속 사유로 제시하고 있다. 또 구속 사유를 심사함에 있어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 피해자 및 중요 참고인 등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동안 법원과 검찰은 영장 발부·기각이나 선고 결과를 둘러싸고 종종 갈등·대립 양상을 보여왔다.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에는 윤석열 현 서울중앙지검장이 속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당시 박영수 중앙수사부장)가 ‘론스타 사건’과 관련해 청구한 피의자의 체포·구속영장 등 3건이 모조리 기각되자 반발한 바 있다. 한 검찰 간부는 “인분을 들이붓는 격”이라는 비난을 내놓았고, 수사팀은 기각된 영장을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재청구하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법원장이 형사재판의 ‘공판중심주의’와 민사재판의 ‘구술변론주의’를 강조하면서 “검찰 수사기록을 던져버려라”라고 발언하자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은 지역 검찰청을 순시하는 일정 중 “이 뭐꼬?”라면서 불편한 감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다주택자 금감원장’ 곱지 않은 시선

    [경제 블로그] ‘다주택자 금감원장’ 곱지 않은 시선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부동산 보유 내역 등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최 내정자는 지난 3월 서울시 공직자 재산공개 때 24억 96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중 부동산은 서울과 경기, 충남 등에 있는 주택·상가·임야 등 5건이나 됩니다.최 내정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17억 4000만원인 다가구주택 한 채를, 부인 명의로 같은 지역에 10억 2800만원 다세대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인 명의 주택은 최근 1년 안에 사들였으며, 7억 5000만원의 임대보증금 채무가 있으니, 이른바 새 정부에서 막고자 했던 전세를 낀 ‘갭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강남구는 새 정부가 지정한 투기지역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 이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주택자를 겨냥해 “살지 않는 집은 팔아라”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런데 금감원장 내정자가 다주택자이며, 갭투자를 했으니 구설에 오른 것입니다. 금감원은 8·2 대책에 따라 확 조인 투기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행정지도하는 기관입니다. 최 내정자의 하나은행 재직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금융권에서는 특정 은행에 몸담았다는 사실에 불편해합니다. 또 최 내정자가 하나금융지주 사장일 때 하나금융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했습니다. 현재 진행형인 ‘론스타 먹튀 논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과연 최 내정자가 대표적 금융권 적폐인 론스타 문제의 청산을 사심 없이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보유 주식도 적지 않아 최 내정자는 취임에 앞서 ‘백지위임’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금융 주식 2002주를 비롯해 상신브레이크 2002주, 조선내화 200주, 성우하이텍 1100주, 성우전자 1000주, 강남제비스코 500주 등 상장 주식과 비상장인 한국리스크관리 주식 4만 3606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론스타 먹튀’ 핵심 前지사장, 도피 12년 만에 伊서 검거

    2005년 불거진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의 핵심 인물인 스티븐 리(48·한국명 이정환)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이 해외 도피 12년 만에 붙잡혔다. 법무부는 21일 “미국 국적인 스티븐 리를 이달 초 이탈리아에서 검거했다”면서 “이탈리아 당국과 범죄인 인도에 관한 절차를 협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거액의 차익을 남기고 되팔아 먹튀 의혹을 일으킨 ‘론스타 사건’의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검찰은 2006년 특별수사팀을 차리고 론스타의 탈세 혐의 등을 수사했지만 스티븐 리가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거래를 주도한 스티븐 리의 진술 없이는 실체를 규명하기 어려웠다. 결국 검찰은 관료들이 외환은행의 부실을 부풀려 헐값에 론스타에 매각했다고 보고 당시 실무책임자였던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기소했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위가 더 나쁜 짓”…개혁의지에 먹물 튀긴 공정위원장

    [경제 블로그] “금융위가 더 나쁜 짓”…개혁의지에 먹물 튀긴 공정위원장

    “나쁜 짓은 금융위원회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더 많이 먹는 게 아닌가 생각을 했고, 취임 후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다.”지난 6일 공정위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김상조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이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관가에서는 ‘폭탄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금융위에 억하심정이라도 품은 것일까요. 김 위원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이끌어 온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 당시 활동을 살펴보면 금융위와의 ‘악연’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1년 3월 금융위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은행을 소유할 자격, 즉 대주주 적격성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없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경제개혁연대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한 나라의 금융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서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금융감독 당국의 직무유기이자 무능력함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당시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당시 론스타가 은행을 소유할 수 있는 금융자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경쟁 당국 수장과 금융당국의 예비수장이 한 사안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이었던 셈입니다. 김 위원장은 2015년 11월에는 금융위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분 12.2%를 보유한 주요 주주이자 공적자금 관리 주체이며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월 금융위의 올해 업무계획에 ‘금융통합감독 도입’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강력 권고했고, 금융계열사를 많이 거느린 재벌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이 시급한데 삼성 등 재벌의 로비에 떠밀려 폐기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비판이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해도 고위 공무원이 공개 석상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견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더구나 부처 간 협력이 절실한 정권 초이기에 신중한 처신이 아쉽습니다. 김 위원장 본인도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부처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돌출 발언에 공정위의 개혁 의지가 묻힌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최종구 “카드 수수료·실손 보험료, 서민부담 살펴 가격 자율화”

    최종구 “카드 수수료·실손 보험료, 서민부담 살펴 가격 자율화”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4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등과 관련해 “가격은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게 원칙이지만 서민의 금융 부담 측면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금융정책 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정부가 다음달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전반적인 부분을 다 보겠다. 규모가 크고 (부채의) 구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이 하반기에 점포를 약 80% 줄이는 대규모 통·폐합을 하는 것에 대해 “금융기관의 효율적 경영과 일자리 창출이 상치되는데, 어떻게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풀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금융정책국 등 금융위 각 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금융정책국은 가계부채 대책과 기업구조조정 펀드 등 새로운 구조조정 방식 등을, 금융서비스국과 자본시장국 등은 인터넷 전문은행, 실손보험료 인하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의 책임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 후보자는 금융위 상임위원 재직 당시인 2011년 3월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판단해 ‘먹튀’를 방조했다는 비판과,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매각을 지연해 론스타의 투자자국가소송(ISD) 제기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모두 받고 있다. 당시 최 후보자는 금융위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결론을 유보한 데 대해 “론스타가 대주주 적격성 요건 중 사회적 신용요건 부분을 충족했는지에 대해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는 2010년까지의 자료를 근거로 론스타가 은행을 적법 소유할 수 있는 금융자본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이는 론스타가 은행을 소유할 수 없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는 당시 야권과 시민사회 등의 주장과 배치된다. 론스타는 금융위 결정이 미뤄지는 탓에 제때 제값에 외환은행을 팔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소송을 제기해 5조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송의 결론은 연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일문일답, “가계부채 과다해! 일자리 창출 기여할 수 있을 지 고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일문일답, “가계부채 과다해! 일자리 창출 기여할 수 있을 지 고민”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은 3일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과다한 측면이 있다”며 “금융위원장에 임명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금융 관련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 해결, 서민 취약계층 지원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체제를 갖출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역할이 앞으로 변화하나. - 금융 정책기능과 감독기능의 (조율) 문제는 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있을 때마다 중요 부분으로 거론됐다. 우리는 이런저런 검토 가능한 대부분의 방안을 다 해 봤지만 어떤 체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는 결론은 가져오지 못했다.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금융위 차원에서도 의견을 내겠다. ☞ 일자리 창출과 가계부채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은. - 금융은 그 특성 상 정부 철학에 맞추는 부분도 있지만 관계 없이 가야 할 부분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가계부채는 가계 부분에 자금이 많이 운용된 게 하나의 원인이다. 조금 더 생산적인 부분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정책이 운영된다면 일자리 창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의 심각성은 어느 수준인가. 서민금융 지원 정책 확대에 대한 생각은. - 가계부채는 확실히 지금 GDP 규모와 대비해서 과다하다. 이것이 소비의 발목을 잡으면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폭발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가계부채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금융위와 경제부처, 범정부적인 논의가 다 필요한 게 가계부채 해결 문제다. 무엇보다 개인이 부채를 잘 갚을 수 있어야 하고 소득이 유지되거나 생산돼야 하는데 이것은 범정부적인 경제정책의 일환으로 해결돼야 한다. 우리가 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 부분에 좀 더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각별한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 론스타 부분에 대한 과거 의사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국제적인 문제라 지금은 자세한 말씀은 안 드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청문회 과정에서 당연히 답하겠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설된 靑재정기획관 장차관급 ‘슈퍼1급’ 알고 보니 변양균 작품

    청와대가 지난 13일 통일부·미래창조과학부·여성가족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이후 22일까지 열흘 가까이 후속 인선이 전면 중단됐다. 내각뿐 아니라 청와대 참모진 인선도 정체된 가운데 웬만한 장차관급보다 더 주목해야 할 인사로 이번 정부에서 신설된 재정기획관(1급)이 꼽힌다. 경제수석(차관급) 등이 정책실장 산하에 있는 것과 달리 재정기획관은 비서실장 지휘를 받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비전 2030’처럼 예산 운용 및 국가재정과 관련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관련된 예산을 들여다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앞서 “장기적·거시적 관점에서 국가재원 배분을 기획·점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정기획관은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변 전 장관은 2012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으며, 현 정부 요직에 ‘변양균의 사람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재정기획관은 업무속성상 기재부의 논리와 충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그쪽(기재부)이나 국책연구원 출신은 안 된다. 예산과 재정에 밝은 민간전문가가 취지에 맞다”면서 “직제상 비서실장 밑이지만, 대통령에게 직보하는 기회가 많아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이기도 한 ‘조세·재정전문가’ 정세은 충남대 교수(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국회 예산정책처 출신과 학계 인사들도 함께 거론된다. 일부 장관급은 검증이 끝났지만, 발표가 늦춰지는 상황이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소관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대가 거센 경우다. 민주당 한 의원은 “론스타 사건에 책임이 있고, 모피아(옛 재무부+마피아)의 대표적 인물인데 어떻게 개혁과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김석동 카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경제수석 또한 검증을 마친 인사안이 올라갔지만, 문 대통령이 김 부총리와의 호흡 등을 감안해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수석 업무는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대신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4차산업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착수”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4차산업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착수”

    4차산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상상산업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4차산업 활성화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특히, AR VR분야를 활용한 지역 역사문화콘텐츠 발굴 시도는 집행부 못지않게 의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지난 12일, ‘AR VR 신기술을 활용한 서울시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하여 “4차산업 도래에 대비한 미래성장동력을 AR VR을 융합한 상상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R VR 신기술이 포켓몬고, 인그래스와 같이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과 연계분야에서 주목받음에 따라 해당 문화콘텐츠산업과의 연계활성화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강 의원이 지난해말 2017년 서울시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연구용역이 추진됐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강감창 의원을 비롯 서울산업진흥원 박보경 본부장, 헤브론스타 조보형 부사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16주간 이어지는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시 4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스타플랜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에는 ▲문화콘텐츠 중 상상산업의 의미 정립 ▲국내외 동향조사와 수요분석 및 차별화 방안 ▲AR VR를 융합한 상상산업 문화콘텐츠 지원방안 수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MCN 등과 연계하여 서울시 보유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종합지원계획이 수립되고, 나아가서 AR VR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대상 및 방향 발굴과 함께 시범사업을 지원할 구체적인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감창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 뿐만 아니라 금년중 나이안틱과 함께 인그래스 어노말리 서울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고를 활용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국내외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석촌호수와 석촌고분일대를 글로벌 상상산업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하고, AR VR를 선도할수 있는 전문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 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즉,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기존의 가상현실은 가상의 공간과 사물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증강현실은 완전한 가상세계를 전제로 하는 가상현실과는 달리 현실세계의 환경위에 가상의 대상을 결합시켜 현실의 효과를 더욱 증가시키는 것이다. ※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 컴퓨터 등을 사용한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한다. 이때, 만들어진 가상의(상상의) 환경이나 상황 등은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며 실제와 유사한 공간적, 시간적 체험을 하게함으로써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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