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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로커 박기영 두번째 콘서트

    우리 음악계에서 여성 싱어송라이터,그중에서도 특히 로커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록발라드 ‘기억하고 있니’로 깊이 각인된 박기영이 ‘그 두번째 만남’을위해 우리를 찾아온다.다음 달 5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종로5가 연강홀.(02)762-2028그는 16살 때부터 록밴드에서 활동하다 서울예고 실용음악과 2학년 재학때라디오 노래자랑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정식 데뷔했다. 올해 초 내놓은 2집 ‘시작’에는,댄스나 R&B에 치우친 여성 싱어들과는 달리 록음악을 고집하면서 김종서나 손무현 오석준 등 기성 뮤지션들로부터 받은 노래에 자작곡 4곡을 함께 수록했다.
  • 20일 문화의 달 기념행사 다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 행사는 늘 대동소이하다.국립극장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몇몇 관계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진행되는 획일적인 기념식은 ‘문화의 날’이라고 해서 딱히 다를 게 없었다.그런데 이번엔 달라졌다.정부는 뒤로 물러서고 대신 문화예술계의 양대 단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오는 20일 대학로,인사동,홍익대앞,신당동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문화의 달,파티’는 그렇게해서 만들어졌다. ●대학로 메인파티‘돌아보며 내다보며’를 주제로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마로니에 공원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세대와 계층,취향과 쟁점을 가로질러다양한 문화적 화두를 돌아보는 동시에 현재 새롭게 떠오르는 경향을 전망하는 자리.조용필에서 HOT까지,이애주의 도당굿 살풀이에서 젊은 춤꾼들의 현대무용까지 각 세대별로 향유해온 당대의 문화 코드들이 ‘버라이어티 쇼’로 펼쳐진다.맞은 편 무대에서는 틈틈이 테크노DJ들의 레이브 파티가 벌어진다. ●신당동 ‘떡볶이페스티벌’신당동을 대표하는 음식인 떡볶이를 축제의 테마로 당당히 끌어올렸다.떡볶이 가게 주방장 30명과 일반인 30명이 골목에서벌이는 ‘떡 신(神)선발대회’와 외국인 떡볶이 경연대회, 젊은 퍼포먼서들의 호객 행위 예술 등이 열린다.이밖에 떡볶이 DJ경연대회,떡볶이촌 바닥그림과 조형물 등 깜짝 아이디어가 다채롭다. ●홍대앞 ‘다함께 차차차’오후 6시30분부터 홍대앞 피카소거리가‘공인된’춤판으로 탈바꿈한다. 무용교수,전문 무용수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스텝을 밟을 수 있다.테크노DJ,래퍼,록밴드,오케스트라 연주단,라틴 악단이 참여해 라이브연주로 춤의 생기를 더할 예정.춤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없다. 홍대앞 댄스 전문공간, 소극장,클럽 등 10여곳에서는17∼1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전문 춤꾼들이 다양한 춤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인사동 ‘미스터 김을 위하여’‘전통의 거리’라는 이미지에 맞춰 고전과현대, 장년층과 청년층의 만남을 시도하는 전시·설치 기획전을 연다.‘미스터 김’은하루하루를 옥죄여사는 우리 시대의 샐러리맨을 상징한다.아트 포장마차,우리 시대의 표정그리기 등이 마련된다. ●대학로 ‘유랑극단’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는 마당극과 마임이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형설지공’‘경신난장’‘호랑이 이야기’등 세 편의 마당극이 공연되고,20여개 마임팀이 트럭을 개조한 마차를 타고 거리 곳곳을 누빈다.(02)720-9272이순녀기자 coral@
  • 양천구, 마음을 살찌우는 문화행사 ‘풍성’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누구든 구민회관 안에 있는 ‘양천 문화의 집’에 가보면 비디오 프로젝트,스크린,벽면거울,무대,전시실 등을 갖춘 갖춘 문화관람실을 보고 놀란다.35평 넓이의 이곳에서는 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유아용 영화를 상영하고,화·수·금요일 오후 5∼7시와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오후 3∼5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비디오 영화와 교양 영상물을 무료로 보여준다. 한쪽 전시실에서는 회화 알공예 꽃꽂이 한지그림공예 동화구연 종이접기 통기타 플루트 색소폰 클라리넷 연극 시창작 등 소규모 작품발표회와 강좌가연중 열리고 있다. 펜티엄급 인터넷 전용 컴퓨터 5대가 설치된 구민회관 전시동 4층에서는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1대 1 강좌가 진행된다. 구는 특히 소음 등으로 연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단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다목적회관의 지하창고 50평을 개조,연습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청소년 보컬,록밴드,청소년 오케스트라,주부풍물단,고전무용,실버악단 등 21개 각종 단체가 무더위를 잊은채 맹연습중이다.오는 10월쯤에는 이들 단체들을 모아 800석 규모의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종합발표회도가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완공된 구민회관 분수광장 역시 매주 토요일 공연장으로 요긴하게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수준높은 공연물도 잇따라 기획,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지난달까지 ‘클래식음악회’‘청소년 풍물’‘러시아 가곡 및아리아의 밤’등 15차례 공연을 통해 1만1,000여명의 주민관객을 동원했으며8월 중에는 ‘오비연 판소리연구회 공연’‘실직자를 위한 위로음악회’‘목양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등 3차례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아름다운 시절’‘트루먼쇼’‘라이언 일병 구하기’등 명화 17편을 254회에 걸쳐 상영해 17만3,300명이 관람했으며,이달에는 ‘매트리스’‘용가리’등 화제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기획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日 유명 록밴드 2팀 부산 아시안 록페스티벌 참가

    지난해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일본 대중가수가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8월1·2일 오후 8시30분부터 2시간30분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열리는 ‘제1회 아시안 록페스티벌’에서 일본 록그룹 ‘소울 플라워 유니온’과 ‘발렌타인 디시’가 자신들의 대표곡을 원어 가사로부른다.정부 방침에 따라 일본 가수의 일본어 공연은 아직까지 원칙적으로금지돼 있지만 국제가요제 등의 경우 예외적으로 허가해주고 있다. ‘소울 플라워 유니온’은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4인조 록밴드. 록클래식과 펑크,힙합,재즈 등을 혼합한 독특한 음악색깔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보름달의 저녁’등 6곡을 부를 예정.일본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주얼 록밴드 ‘발렌타인 디시’는 ‘오이카제’등 7곡을 들려준다. ‘아시안 록 페스티벌’은 부산축제문화진흥회(이사장 안상영 부산시장)가올해 3회째를 맞은 ‘바다축제’(7월31일∼8월5일)의 하나로 마련한 것으로,앞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이번 공연에는 일본측 두 팀 이외에 중국의 여성싱어송라이터 캔디 로가 참여한다.국내 록가수로는 강산에밴드,시나위,푸리,할리 퀸,토미 키타,소냐 등이 무대에 오른다.(02)518-7343이순녀기자
  • 부천영화제 내일 개막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내건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16∼24일 부천일대에서 열린다. 장편 56편 단편 39편등 모두 29개국의 102편이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복사골문화센터 등에서 상영된다.상영영화는 대부분 SF 공포 스릴러 등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개막작은 컴퓨터게임을 소재로 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엑시스텐즈’.크로넨버그 감독은 ‘플라이’ ‘비디오드롬’등을 만들었고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지낸 거장이다.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에는 히치콕 스타일의 스릴러인 ‘당신의 다리사이’,올해 칸영화제 청년상 수상작인 ‘블레어 위치’,‘라쇼몽’에서 착안한 미스터리 ‘베이비’,저예산SF ‘큐브’,스티븐 킹 원작의 SF호러 ‘프로즌’,‘에일리언’과 ‘X파일’을 합친 듯한 ‘프로제니’,미래를 다룬 판타지 ‘슬립워커’,공포스런 버스투어를 그린 ‘시암선셋’등 8개 작품이 올랐다. 비경쟁부문은 ‘월드판타스틱시네마’ ‘판타스틱단편걸작선’ ‘한국영화특별전’ ‘뉴질랜드판타스틱회고전’ 등 4개부문으로 나뉘어 있다.‘월드…’부문에는 ‘택시드라이버’의 작가 폴 슈레이더가 연출한 ‘어플릭션’과일본판 ‘여고괴담’인 ‘하나토’ 등 27편이 선을 보인다.‘한국영화…’부문에는 ‘간첩 리철진’ ‘노랑머리’ 등 9편이 올랐다. 폐막일인 24일까지 매일 낮 12시30분쯤 서울시청앞 대한매일 앞에서 무료셔틀버스가 한차례 운행한다.입장료는 5,000원이며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록밴드 공연인 시네락나이트의 참가비는 1만원이다.인터넷(www.ticketlink. 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02)539-0303박재범기자
  • 새 음반

    ◆림프 비즈킷 '시그니피컨트 아더' 7월 첫주 백스트리트보이즈를 누르고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한 하드코어 힙합 록 밴드 ‘림프 비즈킷’의 2집 앨범.록과 팝의 변형이 적절히 혼합돼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2000년대 록의 새로운 흐름을 가늠해 볼만한 음반.유니버설. ◆나이트 위시 '오션본'핀란드의 혼성 5인조 록밴드 ‘나이트 위시’의 두번째 앨범.첫 싱글 ‘새크러멘트 오브 와일더니스’는 유럽 차트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했다.오페라 가수로 유명한 여성 보컬리스트 타르야가 내뿜는 천상의 목소리와 웅장한 심포닉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원뮤직.
  • 국내외 ‘록의 향연’ 여름을 달군다

    20세기 마지막 7월은 ‘록(Rock)의 달’로 기록될 만하다.60년대 미국 저항문화의 정수(精髓)로 평가되는 록 페스티벌 우드스톡의 출범 30주년을 기리는 ‘우드스톡 99’가 23일∼25일(현지시각)미국 뉴욕에서,97년 첫 행사를치른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이 30일∼8월1일 니이가타에서 각각 열린다. 국내에서는 31일과 8월1일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개최된다.한여름 뙤약볕을 무색케할 만큼 강렬한 사운드가 넘치는 록의 향연에 전세계 록 마니아들의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드스톡 99 69년 8월 뉴욕주 야스거 농장에서 열렸던 우드스톡은 그 시대젊은이들의 숨통을 틔운 해방구였다. 그로부터 30년.뉴욕주의 소도시 롬에서당시의 열정과 감동이 재연된다. 옛 공군기지였던 그리피스 공원에서 2박3일간 열릴 이번 공연은 5년전 뉴욕 소거티에서 열렸던 ‘우드스톡 94’에 이어세번째이다. 25만명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행사에는 에어로 스미스,메탈리카,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레드 핫 칠리 페퍼스,콘,팻 보이 슬림,림프 비즈킷,케미컬 브라더스,아이스 큐브 등 정통 록밴드부터 힙합 밴드까지 신·구세대를 망라한 40여팀이 참가한다.공연기획자 마이클 랭은 “우드스톡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그것은 인생의 통과의식이다”라고 말한다. 240에이커의 넓은 캠프장에 병원,소방장비,수천개의 이동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된다.주최측은 행사당일 교통질서 유지와 함께 경호 및 안전에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개최지인 롬은 이 행사로 약 3,000만달러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입장료는 150달러.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 5만평 규모의 인천 송도공원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23개 팀이 참가한다.외국 가수로는 딥퍼플,드림시어터,레이지어게인스트 더 머신,프로디지,매드 캡슐 마케츠 등이,국내에서는 김경호,김종서,자우림,노바소닉,시나위 등이 나온다.공연시간은 이틀에 걸쳐 총 21시간10분.예상 관람객은 3만명이다.캠프장은 1만8,000평으로 동시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주차장과 각종 편의시설도 준비된다.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사라 흥행을 내심 걱정했던 주최사 예스컴은 지난달 실시한 조기예약할인 행사에 5,400여명이 몰려들자 안도하는 표정이다. 공연이 임박해서야 티켓을 사는 우리의 관행에 비춰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반응.입장료는 1일권은 7만원,2일권은 9만원.15일까지 예약하면 10%할인해 준다.(02)2237-9562■후지 록 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에는 5만명 가량이 몰릴 것으로예상된다.블러,홀,지지탑 등 수십명의 뮤지션이 참가한다.언더그라운드 밴드닥터코어 911이 국내 음악인으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
  • 마이클 잭슨 한국공연 안팎

    전세계 불우 어린이를 돕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적 팝이벤트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한국공연이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이날 공연에는 마이클 잭슨과 머라이어 캐리, HOT 등 국내외 정상급 가수 15개팀이 참석,국경과 인종을 넘어 한마음 한뜻으로 인류애를 노래했다. ■록밴드 스테이터스 쿼의 무대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무려 5시간에 걸쳐열띤 환호속에 진행됐다.마이클 잭슨은 밤 10시20분부터 40분간 공연했다.합창단과 댄서 17명과 함께 무대에 오른 마이클 잭슨은 ‘블랙 오어 화이트’‘빌리진’등 히트곡을 부른데 이어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와 듀엣으로 ‘쉬즈 아웃 오브 마이 라이프’를 선사,열화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돌아오지않는 다리’위에서 어린이들과 합창하는 장면. ■스타들의 열창과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꾸며진 공연 내용과 달리 사전 준비와 행사 진행에는 많은 차질을 빚어 아쉬움을 남겼다.당초 오후 7시로 예정됐던 공연시간이 SBS의 요청으로 공연당일 갑자기 30여분 앞당겨져 예정시각에 맞춰 행사장에 온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와 함께 출연진 최종명단에 올랐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블랙스트리트도 불참하는 등 막판까지행사진행에 혼선을 빚어 빈축을 샀다. ■SBS는 이날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하려던 계획은 희망 국가가 없어 취소됐다. 제일기획은 이번 공연 총 입장료 수입 30억원 가운데 6억원과 전화모금액을함께 국제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마이클 잭슨 25일 자선공연 준비 이모저모

    세계적 팝스타 16개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서울 공연이 이틀(25일)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외 음악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3월 마이클 잭슨이 서울과 독일 뮌헨(27일)에서의 자선공연 계획을 밝힌 이후 국내에서는 그의 ‘공수표남발’전력과 아들 프린스의 건강문제를들어 개최여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으나 지난 21일 마이클 잭슨이 두자녀를 데리고 입국함에 따라 공연개최는 기정 사실화됐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이번 행사의 수입은 북한을 비롯한 전세계의 굶주리는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또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에서 열리는 평화기원 공연이라는 점에서 명실상부하게 ‘금세기 마지막 빅 이벤트’로 기록될전망이다. 무대 준비상황 공연시간이 총 4시간에 이르는 만큼 무대 규모도 엄청나다. 공연에 사용될 장치와 장비들은 총 400톤 분량으로 시드니,LA,뉴욕,도쿄,런던 등지에서 공수됐다.폭 57m,길이 25.2m규모인 메인 무대는 출연자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십자형으로 고안됐고,폭 7.2m짜리 벨기에제 대형스크린 3개가 무대 좌우와 중앙에 설치된다.환상적인 불꽃놀이를 연출하기 위해 특수효과 전문가 4명이 입국했고,공연 컨셉에 맞춰 특별 제작된 조명이 가설된다.30만 가구의 하루 전력량과 맞먹는 전력이 공연에서 소모될 전망.백댄서와 코러스 등 125명의 스태프와 공연기술자 200명 등이 동원된다.공연 당일 행사진행과 스타들의 안전을 책임질 경호요원도 2,000여명에 달한다. 공연 프로그램 극적 효과를 위해 주최측이 세부적인 공연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마이클 잭슨과 머라이어 캐리의 듀엣,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위에서의 이벤트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무대 한쪽에 설치될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공연 마지막에 작동하는데,마이클 잭슨이 어린이들과 다리위에서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며 평화를 기원하는 합창을 할 예정이다.마이클 잭슨은 이에 앞서 합창단과 댄서 17명과 무대에 올라 ‘유 아 낫 얼론’‘블랙 오어 화이트’‘빌리 진’등 히트곡을 30분간 부른다. 예매 현황 프리미엄석(30만원,4,600석)과 골드석(22만원,4,000석)은 일찌감치 매진됐고,실버석(12만원,8,000석) 레귤러석(8만원,1만4,000석)은 자리가 많이 남아있다.22일 현재 전체 예매율(총 객석 5만7,600석)은 50%수준.96년 단독공연 때는 좌석점유율이 60%였다.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안방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SBS는 메인 뉴스시간인 오후 8시∼8시40분을 제외하고 당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전 공연을 생중계한다. ‘친구들’은 누구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와 미국 최고의 4인조 R&B그룹 보이즈 투 멘,독일 출신 세계적 록그룹 스콜피언스,프랑스의 국민가수파트리샤 카스,액션 영화배우 겸 가수 스티븐 시걸,힙합그룹 블랙스트리트,댄스전문그룹 스피리트 오브 댄스 등이 참가한다.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메이,홍콩 출신 배우 겸 가수 유덕화,미 최고의 흑인 R&B가수 루더 반드로스,34년의 역사를 지닌 록밴드 스테이터스 쿼가 동참한다.이와함께 홍콩계 힙합가수 코코리와 러시아출신 싱어송라이터 필립 키르코로프가 초청됐고,국내 가수로는 HOT와SES가 무대에 오른다.이밖에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특별출연하고 로드 스튜어트는 위성을 통해 참여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록 페스티벌 캠프하며 즐긴다

    미국의 ‘우드스톡’,영국의 ‘글래스톤베리’ 등과 같은 대규모 야외음악축제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오는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99트라이포트(Triport)록 페스티벌’이 그 것.공연기획사 예스컴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이 행사는 단순히 가수의 공연을 보고 즐기는 기존의 콘서트와 달리,야외에서 캠프를 하며 공동체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록 마니아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이틀에 걸쳐 19시간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딥퍼플’‘프로디지’‘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등 세계적 록그룹 8개팀과 김경호,김종서,자우림,윤도현밴드,닥터코어911,크래쉬,노바소닉 등 국내 11개팀이 참가한다. 딥퍼플은 록 전성기였던 70년대 레드 제플린과 함께 하드록이라는 새로운스타일을 확립하고 대중화하는데 공헌한 전설적 밴드.영국출신 4인조 그룹프로디지는 세기말의 가장 각광받는 음악장르인 테크노를 대중적이고 역동적으로 연주하는 밴드이다.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은 하버드대 출신 탐 모렐로(기타)와 펑크 밴드의보컬이었던 잭 델라로차가 91년 결성한 그룹으로진지한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9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군림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인디밴드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매드 캡슐 마케츠’와 ‘오블리비온 더스트’등 일본 록밴드 2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페스티벌의 명칭인 ‘트라이포트’는 개최지인 인천이 육상,해상,항공 등 3가지 교통수단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인천시의후원으로 송도 5만평의 대지에 메인무대와 캠프장,기타 편의시설 등을 갖춘대규모 야외 공연장을 별도로 조성하게 된다.주변에 서해바다와 공원 등이있어 국제적인 록페스티벌로 성장하는 데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게 주최측의설명이다.예스컴 윤창중사장은 “청소년들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문화의 장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해마다 행사를 가져 한국을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7월31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8월1일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두차례로 나뉘어 진행되고,30일부터 캠프장에 텐트를 칠 수 있다.하루 공연을 보는 관람료는 7만원,2일권은 9만원으로 16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02)2237-9562이순녀기자 coral@
  • 장필순-홍서범-이선희 무르익은 6월의 라이브무대

    독특한 음악색깔을 지닌 중견가수 3명이 오랜만에 라이브무대에 선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가수 장필순은 16∼20일 가나아트센터(02-538-3200)에서 1년반만에 팬과 만난다.그동안 준비한 6집 앨범의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좀더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포크록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형적인 록밴드 스타일로 새롭게 악기를 편성했다.특히 피아노나 신디사이저 등 건반 계열의악기를 완전히 배제해,간결하면서도 강렬하고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싱그러운 밤공기 속에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는 한동준,안치환,김광진,이적,김창기,이정열 등이 함께 한다. 가수보다 방송인으로 더 알려진 홍서범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17∼20일 대학로 학전그린(02-3144-3000)에서 공연을 갖는다.80년 그룹사운드 ‘옥슨’의 멤버로 ‘불놀이야’가 대학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가수로 데뷔한 그는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내사랑 투유’‘김삿갓’등 개성있는 노래를 불러90년대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그러나 코믹한 가사와 춤이 돋보였던 ‘구인광고’이후 가수활동을 중단하고 리포터로 활약해왔다.제2의 가수인생을다짐하는 이 자리를 박상민,김경호 등이 빛내준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이선희는 지난 3월 ‘여자’를 주제로 한 데 이어 이번엔 ‘남자’를 테마로 두번째 이야기 콘서트를 연다.16∼20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3141-1720).이야기 손님으로 개성있는 남자 김장훈,이승철,최수종,임백천,전유성,김병찬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이 초대된다.‘아 옛날이여’‘알고싶어요’‘나 항상 그대를’등 그녀의 히트곡들과 지난 겨울발표한 11집 음반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순녀기자
  • 새 음반

    [텍사스 '더 허시']86년 결성된 영국 모던 록밴드의 다섯번째 정규앨범.모던 록을 기본으로 블루스,뉴웨이브,R&B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온 그간의 음악적 행로가 한차원 성숙된 모습으로 응집돼 있다.첫 싱글로 공개된 ‘인 아워 라이프타임’은복고 분위기의 중국풍 현악기배치가 돋보이는 곡으로 지난 8일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4위에 올랐다.캘빈 클라인,구찌 등 세계적인 패션업체로부터끊임없이 모델 제의를 받고 있는 홍일점 리더 샬린 스피테리의 고감도 보컬도 여전히 매력적이다.디스코 리듬이 가미된 80년대식 록음악 ‘서머 선’등 12곡 수록.유니버설. [둥 지]가족 실내악단 ‘둥지’가 내놓은 첫번째 음반.아버지 이병욱(서원대 음대교수),어머니 황경애,아들 영섭,딸 은기로 구성돼 있으며 네가족이 현재 모두국악을 공부하거나 가르치고 있다.음반에는 MBC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요 ‘연날리기’를 이씨가 편곡한 것과 블룸의 ‘미뉴에트’를 대금과기타 이중주로 편곡한 것,자작곡 ‘오! 금강산’ ‘가시버시 사랑’ ‘검정고무신’등 모두 12곡이 담겨있다.서울음반.
  • 언더음악에 문여는 예술의 전당

    예술의 전당이 개관 11년만에 처음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문호를 개방,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자유소극장에서 언더 록밴드9개팀이 참가하는 ‘언더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어어부프로젝트사운드,언니네 이발관,크라잉 너트,황신혜밴드,원더버드 등 내로라하는 팀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9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자유소극장은 예술의 전당내에서도 비교적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을 주로 해온 350석규모의 소규모 공연장으로,신승훈·이문세·한영애 등 몇몇 대중가수들에게는 이미 개방된 적이 있다.하지만 대중음악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언더 밴드의 공연을 예술의 전당이 자체기획해 무대에 올리는 건 놀랄만한 일이라는게 안팎의 평.때문에 초기 기획단계부터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제도권과 언더,혹은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기 보다는 상호 접목을 통해문화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보자는 생각에서 과감히 시도했다”고 예술의 전당측은 설명했다. 펑크에서 모던 록,모던 포크,테크노,힙합,사이키델릭에 이르기까지 각 밴드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음악이 무대뒤의 설치미술,퍼포먼스,애니메이션과 어우러져 팀별 고유의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미지 콘서트-아홉 토막’이란 부제도 이런 뜻에서 붙였다.(02)761-0300. 이순녀기자
  • 라이브클럽서 인생을 즐기세요

    도심 한가운데서 생(生)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은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이다.그것이 흐느끼는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이든,세상을 온통 뒤집어놓을 것같은 하드록의리듬이든.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문화적 쉼터로서,또 대중음악의 자양분 역할을 해오면서도 한켠으론 ‘식품위생법시행령’이라는 법조항에 묶여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심했던 라이브클럽이 오는 6월 드디어 ‘불법’의 꼬리표를 뗀다.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클럽 문화’가 이땅에도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게끔 뒤늦게나마 토양이 마련된 점은 반가운 일이다. 라이브클럽 합법화를 계기로 서울지역의 가볼만한 클럽들을 소개한다. 재즈 클럽 76년부터 20년넘게 꾸준히 재즈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올댓재즈’를 비롯해 서울에만 10여곳의 클럽이 성황중이다. 지난해 4월1일 문을 연 ‘원스 인 어 블루문’은 이제 갓 1년밖에 안됐지만 재즈를 즐기지않는 사람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천정이 3층까지 훤히 뚫려있고 음향과 영상,특수조명 시설이 골고루 갖춰져있어이상적인 연주 환경으로 꼽힌다.한쪽 벽을 가득 채운 대형스크린외에 2·3층에 비디오를 설치,어디에서나 생생한 라이브공연을 즐기도록 신경썼다. 대학로에 있는 ‘천년동안도’는 96년 8월 오픈했다.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인데다 검은 색을 주조로 한 실내장식과 푸른 색 조명 등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대형 TV로는 외국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야누스’는 국내 대표적인 재즈가수 박성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명소.신촌,대학로를 거쳐 97년 청담동으로 옮겨왔다.재즈 마니아들과 올드 팬이 많은것이 특징이다.96년 5월 이화여대 후문에 둥지를 튼 ‘버드랜드’는 이탈리아식 삼각지붕과 천장 곳곳에 박힌 수많은 백열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정통 스탠더드부터 팝까지 골고루 연주돼 재즈마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 연말 압구정동에 문을 연 ‘빅애플’은 재즈가수 윤희정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곳.20대 젊은이들부터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처음부터 재즈라이브 공연을 전제로 공간을 개조했기 때문에 확실한 음향시설을 자랑한다. 국내 재즈클럽의 원조격인 ‘올댓재즈’는 지금도 초창기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이태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출연하는 공연진의 상당수가 외국인이고 손님들도 외국인이 적지 않아 이국적인 분위기속에서 재즈에 흠뻑 취할 수 있다.이밖에 삼청동 ‘재즈 스토리’도 독특한 분위기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고,뉴욕의 ‘블루 노트’는 올해안에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분점을 열 예정이다. 록 클럽 90년 들어 홍익대근처에 집중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록클럽은 파격과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와 공생관계를 이루면서 대학로·강남 등지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크라잉 너트,18크럭 등이 출연하는 ‘드럭’은 이미 펑크록의 명소가 된 지 오래.‘마스터플랜’은 록,테크노,힙합이 공존하는 클럽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고,강남의 ‘록커’는 블루스,모던 록,펑크 등 장르 구분없이모든 록커들이 공연하고 있다. 하드코어 펑크 등의 강한 음악만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아지트인 ‘하드코어’,모던 록,펑크 밴드들이 주로 등장하는 ‘스팽글’도 클럽가에서는 소문난 장소들이다.지난해 8월 압구정에 문을 연 ‘타임 투 락’은 한번에 500명을 수용하는 대형 클럽으로 일본의 클럽문화에 뒤지지 않는,우리 고유의 클럽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록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장인 ‘빵’,전문 블루스 음악 클럽 ‘플레이 더 블루스’와 ‘프리버드’‘롤링스톤즈’등도 주목받는 라이브클럽들이다. 각 클럽의 현재 공연 일정과 연락처는 별표 참조. 이순녀기자 coral@ 라이브클럽의 스타들 수십만장의 앨범이 팔리고,TV에 나와야만 스타는 아니다.대중적인 인기는아니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최고로 여기고,또 이를 기꺼이 즐기는 관객이 있다면 그 역시 스타임에 틀림없다. 먼저 재즈클럽가의 스타들.‘원스 인 어 블루문’의 경우 최세진 쿼텟과 여성 보컬리스트 웅산이 가장 인기가 높다.평일에도 140석의 좌석이 거의 차는 편이지만 이들이 출연하는 날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미리 전화로 요일을 물어보고 오는 이들도 많다. 예순아홉이라는 나이가 믿기지않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최세진의 강렬한 드럼과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일품.정말로와 함께 차세대 재즈 보컬로 꼽히는 웅산은 재즈 경력이 3년에 불과하지만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버드랜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는 화요일과 허스키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의 임희숙이 고정 출연하는 목요일이 가장 북적인다.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비좁은 보조의자에 앉거나,발길을 돌려야 할만큼 이들의 인기는 높다.유진박의 공연에는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도꽤 많다. 최근 민요와 가요 10곡을 재즈로 재해석해 ‘화두’란 앨범을 낸 색소폰주자 이정식의 무대도 항상 관객들로 꽉 찬다.70년대부터 재즈 피아노연주자,작·편곡자로 정통재즈 보급에 앞장서온 신관웅의 빅밴드도 많은 고정팬을확보하고 있다.재즈계의 대모 박성연과 가스펠가수 출신의 재즈가수 윤희정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꽉 찬 느낌을 주는 거물급 스타에 속한다. 홍대앞 라이브클럽가에도 속칭 ‘뜬’ 밴드들이 있다.‘크라잉 너트’는 케이블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까지 여러차례 나오면서 가장 유명세를 많이 탄밴드.대표곡 ‘말달리자’는 CF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됐다.인디밴드의 음반판매량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마루’는 데뷔 앨범에 윤도현 밴드가 참여하고,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 오피닝에도 참가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언니네 이발관’은 96년 ‘비둘기는 하늘의 쥐’로 데뷔한 뒤 최근 2집‘유리’를 발표하면서 독특한 밴드이름과 참신한 음악성으로 많은 음악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로테스크한 음악적 성향을 지닌 ‘레이니 선’은 지난해 11월 데뷔앨범 ‘포르노 바이러스’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앨범은 PC통신 음악동호회가 뽑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인조 헤비 얼터너티브 밴드 ‘위퍼’는 평균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발군의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가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녀기자
  • ‘꼬마 CD’ 눈에 띄네

    ‘CD 한장에 4∼5곡,가격은 4,500원’.국내 대표적인 독립음반사인 ‘인디’가 본격적인 싱글음반시장 개척에 나섰다.인디는 부산지역 록밴드 ‘에브리싱글데이’의 음반과 지난해 발매한 50여종의 독집에서 뽑은 ‘인디피아’시리즈 3종 등 4장의 음반을 싱글CD로 제작,4월1일부터 전국 음반 매장에 출시한다. 이번에 발매되는 싱글음반은 지름이 120㎜인 일반 CD보다 크기가 훨씬 작은 80㎜ 싱글CD.일반 CD에 1∼2곡을 싣는 미국형 싱글음반은 자원 낭비가 크고 차별적인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흔히 ‘도넛’판으로 불리는 일본형 싱글음반의 형태를 땄다.음반 표지도 신세대의 감각에 맞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었으며,매장안에 별도의 판매대를 설치해 고객의 눈에 쉽게 띄도록 할 예정.정규앨범보다 적은 수의 신곡을 싼 가격으로 보급하려는 싱글음반시장은 외국에서는 보편화됐지만,우리나라에서는 불모지로 남아있다.김건모 등 몇몇 가수들이 싱글을 낸 적이 있으나 정규앨범의 70∼80%에 달하는비싼 가격 탓에 시장에서 외면당했다.이에 따라 이번에 출시되는 싱글CD는정규앨범의 3분의 1선인 4,500원으로 값을 못박았다. 李順女
  • 언더 록음악 ‘독립선언’

    한국 록음악은 죽었는가.빈사상태에 빠진 우리 록을 부활시키기위해 최고수준의 언더그라운드 록밴드 7개팀이 뭉쳤다. 오는 3월1일 서울 정동이벤트홀에서 열리는 ‘3·1 록 독립선언’은 일본음악개방 등 대중음악계의 엄청난 변화가 예고되는 새 천년을 앞두고 기획된 ‘밀레니엄 록 콘서트’의 첫번째 행사.국내 대중음악의 사활이 언더그라운드 록의 활성화와 맞물려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요즘 국내 록음악은 거의 절멸상태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한때 5만명에 달했던 록의 수용인구는 현재 10%선으로 감소했다.록 공연의 잇단 실패로공연기획사들은 도산했고,록 음반제작자들은 가요로 돌아섰다는 것.또 실력있는 밴드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이 유흥업소로 흘러들고 있다.관계자들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대중음악은 한국형 발라드 록이 아니라 언더그라운드 성향의 록음악”이라며 “수십년간 소외 장르로 치부돼온언더그라운드 록음악을 새롭게 조명할 시점”이라고 주장한다.언더그라운드록의 산실은 라이브클럽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라이브클럽의 합법화를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 12년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온 블랙홀,록음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윤도현 밴드,스래쉬메탈이란 장르를 대중에게 알린 크래쉬,헤비 얼터너티브록그룹 노이즈가든이 참가한다.또 원더버드,레이니 선,디아블로 등 라이브클럽가에서 소문난 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3월13일 광주를 시작으로 4월17일 포항까지 전국 6개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갖는다.(02)325-2970 李順女
  • 자우림·김경호 라이브무대…발렌타인 콘서트‘풍성’

    4인조 혼성록밴드 자우림과 록커 김경호가 설 연휴의 첫날이자 발렌타인데이인 14일 각각 무대에 선다.자우림은 이날 오후 3시,7시 서울 잠실 호텔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02-539-0303)에서,김경호는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02-766-5361)에서 각각 라이브무대를 갖는다. 지난 1월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린 2집앨범 발매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자우림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미안해 널 미워해’‘연인’ 등 2집 수록곡과 ‘밀랍천사’‘헤이헤이헤이’ 등1집 히트곡을 들려준다. 단독콘서트는 아니지만 김경호도 이날 (주)라이브클럽과 힐튼호텔이 주최하는 ‘꿈의 궁전 발렌타인데이’행사에 참가,축하공연을 갖는다.날이 날인만큼 김경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성형과 사랑관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한편 덴마크 4인조 남성 록밴드 블링크도 13·14일 정동이벤트홀(02-736-6069)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97년 삐삐롱스타킹과의 조인트콘서트 이후 두번째 서울공연으로 감미로운 팝 발라드 ‘베티’‘키스 미’‘굿바이 마이러브’등 히트곡과 신중현의 ‘미인’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李順女 coral@
  • 한국형 ‘싱글앨범’ 첫 출시

    국내 음반시장 실정에 맞춘 ‘한국형 싱글앨범’이 나왔다.싱글앨범은 해외에서는 일반화됐지만 국내에선 가격 경쟁력이 없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상태.PC통신 음악동호회에서 만난 20대 젊은이 3명이 음반기획사 ‘스톰프뮤직’을 차리고,첫 작업으로 싱글 5장을 하나의 CD에 담은 ‘싱글패키지릴레이’앨범을 만들었다.타이틀곡 ‘세가지 약속’을 부른 남성듀오 ‘립스’,록커 김태영,R&B가수 진혜영,록밴드 ‘애플파이’,분위기 있는 발라드가수 강민정 등이 앨범에 참여했다.장르와 테마의 통일성을 지닌 기존의 옴니버스앨범과는 달리 각 뮤지션들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 바리데기공주 설화 차용 서울예술단 ‘BARI-잊혀진 자장가’

    “설화를 재현하여 현실의 고통을 넘어보자”. 9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BARI-잊혀진 자장가’는 현실의 을씨년스러움을 에두르며 극복하려 한다.현대의 풍경을 직접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전통설화에 담긴 민족의식의 원형질에서 정신적 대안을 끄집어낸다. 작품의 도입부에 부모에 버림받은 불행의 상징으로 해외입양 고아 ‘바리바우만’을 불러온 뒤,꿈 형식을 빌어 전생을 여행한다.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바우만의 자아찾기로 현대로 돌아오는 장치를 만들고 있다.물론 자신의행복과 사랑을 포기하고 부모를 구한다는 줄거리는 어쩔 수없이 바리데기 공주의 설화에 기대고 있다. 하지만 무대는 기대이상으로 푸짐하다.마치 이야기로 승부할 뜻은 없었던것 처럼.내로라하는 제작진을 배치한 것이나 젊은 국악인 원일(영화 ‘꽃잎’‘강원도의 힘’‘아름다운 시절’작곡)을 과감하게 작곡자로 내세운 것도 그런 이유다. 18인조 오케스트라와 록밴드,국악밴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만나 현장에서벌이는 ‘생소리’공연도 색다른 맛을 준다.무대미술(신선희)·안무(안애순)·의상(변창순) 등에서도 대가들이 가세해 동양적인 우주관과 전통미를 곁들여 환상의 잔치로 꾸민다.홍원기 작,김정숙 각색에 김효경 연출. 바리 바우만에 가수 이선희와 뮤지컬의 샛별 임선애,바리와 결혼하는 무장승엔 가수 유열과 뮤지컬 배우 유희성이 각각 더블 캐스팅되고,바리를 버린오구대왕은 송용태,왕비역은 윤복희가 맡았다.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3시·6시30분.(02)523-0987.李鍾壽 vielee@
  • 대중음악-자우림 14일부터 콘서트

    ‘헤이 헤이 헤이’‘일탈’‘밀랍천사’등 음악성과 사회성을 두루 갖춘곡들로 지난해 단연 돋보였던 4인조 록밴드 ‘자우림’이 오는 14일부터 3일간 대학로 라이브극장2관에서 새해 첫 공연을 갖는다. 최근 2집앨범 ‘연인’을 낸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서 전작에 비해 더욱 세련된 사운드로 영·미 록에 한발짝 다가선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번 앨범에서는 1집과는 달리 모든 멤버들이 작곡에 참여했다.모던록의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록발라드 ‘미안해 널 미워해’는 귀에 쏙 들어오는 김윤아의 매력적인 보컬과 어울려 벌써 인기곡으로 떠올랐다.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한 ‘낙화’,노숙자에 대한 따뜻한 격려를 담은 ‘이런 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TV매체를 비판하는 ‘하늘로 가는 상자’등사회문제에 대한 이들의 시각은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다. 가볍고 감각적인 곡들이 난무하는 요즘 가요계에서 자우림같은 반듯한 밴드의 활발한 활동이 반갑다.(02)539-0303.李順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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