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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發 K팝 열풍 서울까지 닿다

    “K팝(POP) 열기를 서울에서 그대로 느껴보세요.”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최근 프랑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던 ‘K-팝’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서초구는 18일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에서 서울거주 외국인들과 지역주민,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인 등 4000여명이 함께하는 ‘2011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문화원과 서울 프랑스학교, 서래글로벌빌리지, 반포본·2·4동 주민자치회 주최다. 록밴드 ‘크라잉넛’과 가수 마야, 유열 등 국내 인기가수와 프랑스 인기가수 자자 푸르니에 등이 무대에 선다. 오후 1시 30분 시작하는 축제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주민들의 공연인 ‘주민참여 한마당’ 행사와 군악대 뮤직퍼레이드, 백석예술대 특별공연이 열린다. 2부에서는 국내 10개 샹송 공연팀이 참여하는 ‘샹송경연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5시 30분 시작되는 3부 공연이다. 한국의 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프랑스학교 어린이 3개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량무, 사물놀이 등의 솜씨를 뽐낸다. 이어 국내 록밴드 ‘크라잉넛’의 특별무대와 마야, 가수 유열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 프랑스 최고 인기 가수이자 프랑스 팝을 대표하는 푸르니에가 바통을 받아 1시간 30분 동안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즐길거리와 먹을거리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구는 최근 프랑스 문화원과 문화예술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을 기념해 프랑스 사진전과 어린이 그림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와인과 소시지, 크레페 등 프랑스 음식과 한국 전통음식 등 다양한 지구촌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서울시가 ‘글로벌 존’으로 지정한 서래마을은 1985년 한남동에 있던 서울 프랑스학교가 반포동으로 이전, 학교를 중심으로 프랑스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60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음악축제가 4회째를 맞으면서 한국·프랑스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넓혀 나가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면서 “행사를 글로벌시티 서초를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록밴드 뮤직비디오에 ‘의문의 UFO’ 충격포착

    록밴드 뮤직비디오에 ‘의문의 UFO’ 충격포착

    아르헨티나의 록밴드가 미확인비행물체(UFO) 출현설로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록 엔 에스패놀’(Rock en Español)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로 ‘폴 인트레 로스 테초스’(Por entre los techos)란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30초부터 약 1~2초 동안 지붕에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 옆에서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의문의 물체가 눈에 띈다. 이 뮤직비디오는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에서 뒤늦게 주목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지역이 비행장과 가까웠다며 이 물체가 전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또 일부는 록밴드 측이 관심몰이를 하려고 ‘노이즈 마케팅’을 했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리더 로드리고 마니고트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몇 달 뒤부터 영상에 UFO가 포착됐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맹세코 우리는 어떤 조작을 하지 않았으며, 촬영할 때 전혀 의심되는 비행체를 보거나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UFO 연구가들은 “여객기나 전투기라고 하기에는 그 속력과 크기가 엄청나다.”면서 “충분히 조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반색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마룬파이브 “모든 가사 알고 있는 한국팬들이 최고”

    마룬파이브 “모든 가사 알고 있는 한국팬들이 최고”

    “한국 팬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정말 대단했고, 모든 노래의 가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겪어본 팬 중 단연 최고였다.” ●25~26일 서울·부산서 공연 미국의 5인조 록밴드 마룬파이브(Maroon 5)가 16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3년 만의 내한공연과 관련, “지금까지의 라이브 공연 중 최고라 할 만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내내 논스톱으로 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첫 내한 당시 전석 매진은 물론 관객들의 ‘떼창’(함께 가사를 따라부르는 것)에 감동했던 이들은 이례적으로 서울(5월 2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이어 지방(26일 부산 KBS홀) 공연도 갖는다. 애덤 리바인(보컬)과 제스 카마이클(키보드), 미키 매든(베이스), 제임스 밸런타인(기타), 맷 플린(드럼)으로 구성된 마룬파이브는 지금까지 3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에서 1500만장의 판매고와 3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밴드 가운데 콜드플레이와 더불어 가장 큰 상업적 성공과 평단의 지지를 얻었다. 마룬파이브는 “한국팬의 지속적인 사랑과 지지를 큰 축복으로 느끼며 깊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공연 외에도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더 느껴보고 싶다. 특히 뛰어난 음식과 음악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음악 직접 경험하고 싶어” 2002년 데뷔 앨범 ‘송스 오브 제인’(Songs of Jane)의 성공 이후 어느덧 9년이 흘렀다. 10년 안팎이면 한번쯤 해체 위기를 겪었을 법도 하다. 하지만 마룬파이브는 “긴 세월을 보내며 형제로, 친구로 그리고 밴드 동료로 더 친밀해졌다.”면서 “우리는 매우 가깝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이슈에 대해 언쟁이 있더라도 금세 극복하고 농담할 수 있는 사이”라고 전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공연리뷰] 美 록밴드 미스터빅 내한공연

    [공연리뷰] 美 록밴드 미스터빅 내한공연

    조금 망설였다. MBC ‘나는 가수다’의 본방송을 더 볼지, 4인조 미국 록밴드 미스터빅의 공연을 처음부터 볼지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공연은 미스터빅이 1988년 결성된 이후 4번째 내한공연이다. 2002년 팀이 해체됐다가 2009년 재결성한 뒤에도 한 번 왔었다. 신선하지는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1990년대 그들의 노래 덕에 행복했던 기억을 복기하면서 ‘나는 가수다’의 유혹을 뿌리쳤다.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 도착한 것은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2009년 내한공연 무대가 1만 석 규모(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였던 반면, 이번에는 2000석(스탠딩 포함)짜리였다. 힘이 좀 빠질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기우였다. 첫 곡 ‘대디, 브러더, 러버, 리틀보이’를 시작으로 거침없이 내달렸다. 잔잔한 ‘투 비 위드 유’가 대표곡이라지만, 20년 내공의 하드록 밴드란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8곡을 내달린 뒤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45)의 독주가 펼쳐졌다. 1997년 가장 먼저 탈퇴하면서 팀의 쇠퇴를 몰고 온 장본인이지만 세계 최고 기타리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 아닌가. 전기드릴로, 때론 이로 기타줄을 물어뜯는 신기에 가까운 독주가 이어졌다. 16번째 곡이 끝난 뒤에는 베이시스트 빌리 시헌(58)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시헌 역시 미국 잡지 ‘기타 플레이어’가 뽑은 최고의 베이시스트에 다섯 번이나 뽑힌 주인공이다. 17번째 곡 ‘어딕티드 투 댓 러시’로 정규 공연이 끝나자 팬들은 “앙코르”를 연호했다. 앙코르 첫 곡은 역시나 ‘투 비 위드 유’. 그 뒤로도 ‘에니싱 포유’ 등 3곡을 더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이쯤 되면 집에 가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충성도 강한 미스터빅 팬들은 발을 구르며 또 다시 앙코르를 외쳤다. 거짓말처럼 멤버들은 무대에 다시 올랐다. 길버트가 대뜸 드럼세트에 앉았고, 드러머 팻 토피(49)는 베이스를 잡았다. 보컬 에릭 마틴(51)은 기타를 잡았다. 팬들의 ‘떼창’(떼를 지어 따라 부르는 것)은 산전수전 다 겪은 미스터빅을 흥분시킬 만큼 강력했다. 앙코르를 7곡이나 쏟아낸 것은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이를 입증했다. 시카고나 에릭 클랩튼 등 거물급 스타의 내한이 줄을 이었던 올해 공연 중에서도 그 감동은 첫손에 꼽을 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9일 TV하이라이트]

    ●독립영화관(KBS1 밤 1시 10분) 어느날 갑자기 아들의 여자 친구라는 낯선 소녀가 불쑥 찾아온다. 군대에 간 아들의 아이를 임신한 소녀는 그에게 수술비용과 함께 아들을 대신해 병원에 동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 남자는 소녀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하는데…. 아들과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은 아버지는 급작스러운 손님의 방문으로 뒤엉키는 하루를 맞이한다. ●금요기획(KBS2 밤 11시 5분) 술라웨시섬은 인도네시아 북단에 있는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섬이다. 아직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자연 자원과 희귀물로 가득한 보고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과 볼거리, 그리고 황금이 있는 곳. 21세기판 골드 러시의 현장과 ‘인도네시아의 미래’라 불리는 술라웨시 천연자원의 내일을 읽어 본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태풍은 본격적으로 김 원장에게 복수를 실행한다. 김 원장이 자신의 돈을 떼어간 사람 때문에 다른 일에 신경을 못 쓰자 태풍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한편 몰래 음식을 사서 옥엽(조권)에게 갖다 주는 영옥을 보게 된 승아. 영옥에게 자신을 속였던 옥엽을 용서할 수 없다며, 옥엽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20분)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리’로 익숙한 목소리. 가슴을 꿰뚫는 목소리로 ‘한오백년’이 소록도에 퍼졌다. 그리고 소록도는 울었다.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살아 있는 전설 조용필. 그가 데뷔 43주년을 맞아 배기완·최영아·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 소록도 공연의 출발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공개한다. ●인생 후반전(EBS 밤 10시 40분) 강원도 원주의 산속 마을에 소박한 흙집이 여러 채 모여 있다. 이곳은 전직 철학박사 고제순씨가 아내와 함께 11년 전에 터전을 잡은 곳이다. 자연으로 돌아간 철학박사 고제순씨. 자연의 재료인 흙과 돌을 이용해 7년째 생명을 살리는 흙집 짓기를 하며 행복한 밥벌이를 하는 그의 인생 후반전을 만나본다. ●콘서트 울림(OBS 밤 10시) 가수 정인이 나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신곡 ‘장마’ ‘비코즈’(Because) 등을 들려준다. 노랫말 속에 담긴 떠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경험들도 털어놓는다. ‘슈퍼스타K’의 주인공 조문근이 정인과 함께 무대에 올라 영국 록밴드 뮤즈의 대표곡 ‘타임 이스 러닝 아웃’(Time is running out)의 록 사운드를 선사하며 응원한다.
  • [새 음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 전 세계에서 2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명반이 발매 40주년을 기념해 확장판으로 다시 나왔다. ‘더 복서’(The Boxer)와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 등 11곡의 오리지널 앨범과 1969년 듀오의 마지막 북미 투어 수록곡을 담은 ‘라이브 1969’로 구성돼 있다.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를 처음 라이브로 선보인 1969년 11월 카네기홀 실황은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다. 소니뮤직. ●어 사우전드 선스(A Thousand Suns) 두번의 그래미 수상과 50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미국의 6인조 록밴드 린킨파크가 3년 만에 네번째 정규앨범을 내놓았다. 보컬 마이클 시노다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매번 똑같은 구조, 반복되는 뻔한 앨범은 만들기가 싫다.”고 했을 만큼 변화를 꾀했다. 앨범 제목은 미국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가 최초로 원자폭탄 실험을 목격했을 때 인용했다는 고대 인도 경전 ‘바가바드 기타’에서 따왔다. 지난해 11월 스페인 마드리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라이브 실황 DVD가 포함돼 있다. 워너뮤직.
  • [22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7시 30분) 47년 전, 스물다섯 처녀가 산골 마을 총각에게 시집을 왔다. 충북 옥천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 푸렁골. 조각배로 강을 건너고, 고개 넘어 몇 시간을 걸어 신랑을 처음 만났다. 하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모두 자리를 떠났다. 혼자 남아 마지막 남은 꿈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는 김봉난 할머니를 만나본다. ●금요기획(KBS2 밤 11시 5분) 동해안 최북단 저도 어장이 6배 이상 넓어졌다. 저도어장은 어로한계선 이북의 황금어장으로 고성군 현내면 어민들에게만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저도어장은 통일전망대 남쪽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돌섬이다. 저도어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민·관·군의 어로 보호 작전과 저도 어촌계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유랑(윤세아)은 자신도 모르게 강수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강수를 보자마자 쓰러지고 만다. 자신 앞에 쓰러진 유랑을 강수는 밤새 간호하고, 유랑은 그런 강수가 고맙기만 하다. 한편 안나는 마린블루에 면접을 보러 온 유랑의 리조트 친구 수민을 만나 유랑에 대한 정보를 꼬치꼬치 캐묻는다.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 30분) 이른 아침 느닷없이 청년들 집에 찾아온 이장님. 진정한 농군의 깨달음을 얻게 해 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잠이 덜 깬 그들이 도착한 곳은 충남 홍성의 명산 용봉산. 청년들은 영문도 모른 채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커다란 사자바위가 나타날 때쯤 청년들의 얼굴은 이미 땀범벅.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용봉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세계의 아이들(EBS 밤 8시 50분) 몽골평원의 유목민 베르쿠치 할아버지. 손자에게 말 달리는 법, 독수리로 사냥을 하는 법을 가르치며 소일한다. 투박한 손으로 손주들을 보듬어 줬던 우리의 할아버지와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 수천㎞ 떨어진 몽골 평원에 사는 베르쿠치 할아버지에게서 어린 시절 추억 속 할아버지의 애정 어린 마음을 떠올려 본다. ●콘서트 울림(OBS 밤 10시) 록밴드 크라잉넛 보컬 박윤식이 자진해서 스카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만든 뮤지션, 킹스턴 루디스카가 ‘콘서트 울림’ 무대에 오른다. 자메이카의 음악인 스카(Ska)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9인조 밴드의 신나는 스카를 들어보고, 9명의 신나는 음악 친구들의 생활 이야기와 스카에 맞춰 추는 춤인 ‘스캥킹’도 만나 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인순이 콘서트 ‘더 판타지아’ 새달 7~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년이 넘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라이브의 여왕’ 인순이가 LED 스크린를 통해 화려한 입체 영상쇼를 펼친다. 4만 4000~16만 5000원. 1600-1716. ●이승철 언플러그드 라이브 27~28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20인조 챔버오케스트라, 록밴드와 함께 이승철이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언플러그드 공연. 6만6000원~15만원. 1544-4997.
  • [새 음반]

    [새 음반]

    ●더 킹 오브 림스(The King Of Limbs) 영국의 5인조 슈퍼 밴드 라디오헤드가 3년여 만에 내놓은 8번째 스튜디오 앨범. 전자음악에 귀의한 이들을 더 이상 록밴드로 규정짓는 건 무리일 듯싶다. 대부분 곡은 군더더기 없는 드럼과 신시사이저에 기대고 있다. 톰 요크의 목소리는 몽환적 사운드의 바다에서 의미 없이 떠다닌다.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라디오헤드의 가장 펑키한 앨범, 가장 잡히지 않는 앨범 중 하나”라며 별 다섯 개 만점 중 네 개를 줬다. 워너뮤직. ●후 유 아(Who You Are) 2009년 레이디 가가, 2010년 저스틴 비버에 이어 유니버설뮤직 본사에서 전폭적으로 미는 특급 신인 제시 제이(Jessie J)의 데뷔 앨범. 11살 때부터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에 출연하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작사·작곡가로 활동하는 등 데뷔 전 실력을 증명한 싱어송라이터다. 알앤비(R&B)를 바탕으로 펑크, 솔, 스윙, 레게, 힙합까지 아우르는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유니버설뮤직.
  • 4월 사이키델릭에 몸 맡길까 솔·R&B 유혹에 빠질까

    4월 사이키델릭에 몸 맡길까 솔·R&B 유혹에 빠질까

    전설적인 밴드들의 내한 공연이 몰아쳤던 3월은 끝났다. 그렇다고 서운해할 것은 없다. 3월처럼 묵직한 ‘코스 요리’는 아니지만 4월의 봄볕과 어울릴 법한 ‘브런치’같은 공연이 풍성하다. 사이키델릭과 애시드 재즈처럼 흔들기 좋은 음악부터, 달콤하면서도 역동적인 리듬 앤드 블루스(R&B)·솔까지, 골라 먹는 일만 남았다. ●놀 준비가 됐다면… 몽환적이면서도 흥겨운 곡들을 쏟아낸 미국의 2인조 사이키델릭 밴드 MGMT가 다음 달 1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의 코네티컷대 동문 앤드루 밴윈가든과 벤 골드바서가 뭉친 MGMT는 2008년 ‘오래큘러 스펙태큘러’(Oracular Spectacular)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평단의 찬사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이들을 세웠고 거물 록밴드 라디오헤드는 이들을 투어에 데리고 다녔다. 9만 9000원. 1544-1555, 1599-0110. ‘그루브의 마왕’ 자미로콰이와 함께 애시드 재즈의 양대 산맥인 프로젝트 그룹 인코그니토는 다음 달 9일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08~09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해 근엄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스탠딩 무대로 바꿔 놓았던 그들인 만큼 폴짝폴짝 뛸 수 있는 편한 운동화는 필수. ‘파티와 춤이 없는 공연은 하지 않겠다.’는 게 리더인 장 폴 마우닉의 신조라는 걸 염두에 두자. 인코그니토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마우닉을 주축으로 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1981년 데뷔 앨범 ‘재즈 펑크’(Jazz Funk)로 랩, 힙합, 록, 얼터너티브 부문에서 동시에 빌보드 차트 상위에 오르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10년 14번째 앨범 ‘트랜스애틀랜틱 알피엠’(Transatlantic RPM)을 발표하는 등 30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공연에는 마우닉은 물론, 14집 앨범의 객원 싱어 조이 로즈, 찰리 록우드, 바네사 헤인즈 등 총 12명이 나서 애시드 재즈의 진수를 뽐낸다. 9만 9000원. (02)3143-5155 ●‘솔’을 느끼고 싶다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존 레전드는 200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19~20일 악스코리아. 4살 때부터 가스펠과 클래식 피아노를 배운 음악 신동 레전드는 2001년 래퍼 겸 프로듀서인 카니예 웨스트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로 접어든다. 2004년 첫 앨범 ‘겟 리프티드’(Get Lifted)로 빌보드 팝앨범 차트 4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단 3장의 앨범으로 800만장의 판매고와 9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수집한 그에게는 늘 ‘스티비 원더의 후계자’란 평가가 따라다닌다. 아이비리그(펜실베이니아대) 출신의 엘리트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과 환경 운동, 아프리카 난민·기아 어린이 돕기 등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U2의 리더 보노를 연상시킨다. 전석 11만원. (02)3141-3488. 미국 어반 솔계의 스타 에릭 베넷은 5집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12일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 베넷은 1999년 2집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수록된 ‘스펜드 마이 라이프 위드 유’(Spend My Life With You)가 R&B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작사·작곡 능력은 물론 보컬 트레이닝의 교과서로 불리는 무결점 목소리를 들어볼 기회다. 9만 9000원. 1544-1555.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본 조비, “스티브 잡스는 음악산업 쇠퇴 주범” 맹비난

     록밴드 ‘본 조비’의 리더 존 본 조비가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를 음악산업 쇠퇴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고 CBS 뉴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 조비는 최근 선데이 타임스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잡스가 아이튠스로 음악 산업을 죽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은 헤드폰을 쓰고 볼륨을 올린 뒤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는 경험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어떤 음악이 수록됐는지도 모른 채 단지 사진 몇 장만 보고 그 음반을 상상해 버린다.”고 말했다.  본 조비는 음원을 디지털로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음악 산업을 근본적으로 흔들어놨다며 “잡스는 음악 산업 쇠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겨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전설의 록밴드 ‘이글스’ 첫 내한공연] 40년 목마른 기다림… 벅찬 감동 190분

    [전설의 록밴드 ‘이글스’ 첫 내한공연] 40년 목마른 기다림… 벅찬 감동 190분

     1971년 여가수 린다 론스태드의 반주를 담당하는 밴드가 있었다. 누구도 그들을 주목하지 않았다. 1972년 이글스라는 이름으로 레코드사와 정식계약을 맺고 데뷔앨범 ‘이글스’와 싱글 ‘테이크 잇 이지’를 발표했다.  꼭 40년 전, 미국이 자랑하는 명품밴드 이글스의 시작이다. 1982년 음악적 견해 차이로 깨졌지만 1994년 다시 뭉쳤다. 당시 한국 팬들도 환호했지만 먼 발치에서 바라볼 뿐. LP나 라디오, 혹은 DVD로 공연실황을 바라보는 게 전부였다. ●‘호텔 캘리포니아’에 관객들 열광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시작 1시간여 전에 이미 올림픽대로부터 일대 도로까지 주차장으로 변했다. 약속된 오후 8시가 다가올수록 공연장을 촘촘하게 메운 1만 1000여명의 팬들은 숨을 죽인 채 기다렸다. 글렌 프라이(63·기타), 돈 헨리(64·드럼), 조 월시(64·기타), 티머시 B 슈미트(64·베이스) 등 전성기 멤버가 고스란히 뭉친 터라 더 설렜을 것.  내한공연에서 ‘18번’은 막바지나 앙코르에 배치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이글스는 달랐다. 6번째 곡으로 대뜸 필살기를 꺼내들었다. 트럼펫 간주와 맞물려 익숙한 기타 전주가 흘러나왔다. 무대 뒤로는 석양이 질 무렵 듬성듬성 야자수가 놓인 황량한 캘리포니아의 낯익은 풍경(1976년 발표한 ‘호텔 캘리포니아’ 앨범 재킷)이 펼쳐졌다. 눈치를 챈 관객들의 함성으로 데시벨은 한껏 치솟았다. 팝 역사상 최고의 명곡 으로 꼽히는 ‘호텔 캘리포니아’. 1976년 발표됐지만 그보다는 재결성 직후인 1994년 내놓은 ‘헬 프리지스 오버’ 앨범에 삽입된 라이브가 더 유명한 곡이다.  너무 빨리 불을 붙인 건 아닐까. 기우였다. 한 호흡을 건너뛰더니 티머시 B 슈미트가 특유의 구슬픈 고음으로 또 다른 히트곡 ‘아이 캔 텔 유 와이’를 불러 들뜬 분위기를 이어갔다.  잠시 숨을 돌리고 무대에 돌아온 4명의 노병들은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앉았다. 이번에는 주거니받거니 솔로 곡을 불렀다. 이글스란 밴드가 특별한 까닭은 탄탄한 연주는 기본인 데다 멤버 전원이 전혀 다른 컬러의 메인 보컬로 손색없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웠다. 웬만한 아카펠라 그룹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화음도 일품. 기타를 훑는 손놀림과 착착 감기는 드럼 연주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다.  노장들이 27곡을 쏟아낸 뒤 무대에서 사라지자 팬들은 간절하게 기립박수로 “앙코르~”를 연호했다. 잠시 뒤 ‘테이크 잇 이지’와 ‘데스페라도’ 등 한국 팬들이 꼭 듣고 싶었던 3곡을 선물로 안기고 190분의 평생 잊지못할 무대를 끝냈다. 보통 내한공연에서 많아야 20곡 안팎임을 감안하면 40년 묵은 갈증을 풀기에 충분했다. ●무대서 사라지자 팬들 “앙코르 앙코르”  공연을 주최한 CJ E&M 관계자는 “이글스 몸값 때문에 큰 수익을 기대하는 건 애초 무리”라면서 “구매력을 가진 중장년층이 이글스처럼 차원이 다른 공연을 직접 경험토록 해 공연장을 찾는 층을 넓혀 간다는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태원, 오늘 위암수술 11일만에 ‘부활’ 콘서트 나선다

    김태원, 오늘 위암수술 11일만에 ‘부활’ 콘서트 나선다

    가수 김태원이 위암 수술 11일만에 ’부활’의 전국 투어를 강행한다. 김태원은 5일 오후 4시와 7시30분 2차례에 걸쳐 경남 창원 KBS홀에서 열리는 록밴드 ‘부활’의 단독 콘서트에 나선다. 소속사측은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암이 초기에 발견돼 내시경 수술을 해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김태원은 2월16일 위암 1차 수술을 받았고 22일 2차 수술을 받았다. 김태원의 위암 판정 및 수술 모습은 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공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호텔 캘리포니아는 미국에 대한 환상을 의미”

    “호텔 캘리포니아는 미국에 대한 환상을 의미”

    1971년 그룹 결성 이후 처음 내한공연을 하는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이글스가 이메일 인터뷰에서 “늘 한국 공연을 원했지만, 여건이 안 됐었다. 한국 팬을 만나게 돼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서울 송파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원년 멤버인 글렌 프라이(기타), 돈 헨리(드럼), 조 월시(기타), 티머시 B 슈밋(베이스)이 출연해 팬들의 기대감이 더 뜨겁다. ●“늘 원해온 한국공연… 정말 기대된다” 이글스는 1980년 팀을 해체했다. 당시 그들은 “지옥이 얼어붙지 않는 이상 재결성하지 않겠다.”(We would never re-group unless hell freezes up)고 했지만 14년 만인 1994년 재결합했다. 재결합과 함께 내놓은 앨범 제목은 ‘헬 프리즈 오버’(Hell Freeze Over·지옥이 얼어붙다). 세기의 명곡 ‘호텔 캘리포니아’의 보컬을 맡았던 돈 헨리는 “(이글스가 롱런하는 것은) 좋은 음악 덕인 것 같다.”면서 “공연에서도 온 힘을 다해 음반처럼 연주하는 모습을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팀의 양대 축인 프라이와 헨리를 비틀스의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에 빗대 미묘한 경쟁 관계로 묘사하기도 한다. 헨리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비틀스는 우리와 다른 레벨의 아티스트”라면서 “내게도 비틀스는 음악적 영웅”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는 “두 마리의 호랑이는 한 산에 있을 수 없다지만, 비틀스의 존과 폴,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와 키스 리처드,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와 지미 페이지처럼 존중하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돈 헨리 “비틀스는 내게도 음악적 영웅” 평론가와 팬 사이에 오랫동안 입에 오르내렸던 ‘호텔 캘리포니아’의 의미와 관련, 프라이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비디오 매체가 없던 시절이라 가사를 통해 노래의 이미지를 묘사했던 것인데, 가사들이 팬들의 상상력을 부추긴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헨리는 “미국은 꿈꿀 기회를 줬지만, 모든 이들이 꿈을 이뤘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면서 “이 곡에서 말하고자 했던 캘리포니아는 영화 산업을 통해 만들어진 캘리포니아와 미국에 대한 환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왔던 소방관의 기도는 실제로 1950년대 말 미국 소방관, 앨빈 윌리엄 린에 의해 작성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 소방서에도 비치되어 있는 일종의 소방관 복무 신조이기도 하다. 오늘도 묵묵히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는 한국 소방관들에게 ‘소방관의 기도’는 정말 이루어질 수 있는 기도인지 자세히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남미의 중심, 브라질 제1의 도시 상파울루. 이민자들의 열정과 혼혈의 리듬이 도시 전체를 휘감고 있는 곳. 다양함이 숨 쉬는 도시다. 주말마다 열리는 노천시장과 골동품시장 그리고 열정적인 삼바의 리듬이 가슴을 쿵쿵 울려대는 마이오르 삼바학교까지. 상파울로의 이국적 에너지를 생생히 체험해 본다. ●명작스캔들(KBS2 토요일 밤 10시 10분) 작품을 보는 그 누구라도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는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핏빛 구름 아래 서 있는 유령의 얼굴. 그런데 그림 속 절규의 대상이 다름 아닌 여성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남달랐던 삶과 ‘절규’ 속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25분) 옥상의 노란색 구두 모형으로 시작되는 성수동 거리.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평범한 서울의 거리지만 건물 안 구석구석 진한 신발 가죽 냄새가 풍기는 곳이 있다. 300여 번의 공정을 거쳐 손끝으로 구두를 완성시키는 구두 기술자들. 그들의 땀 냄새 가득한 성수동 구두골목에서의 3일을 들여다 본다.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왕년에는 밴드 활동으로 대학가를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이들. 평균 나이 42세, 부산의 중년 직장인 록밴드 ‘오아시스’ 가 일본 NHK에서 주최하는 ‘열혈 오야지 배틀’에서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친다. 음악이 있어 즐거운 인생. 중년 록 키드의 가슴 설레는 도전이 시작된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일요일 밤 8시 40분) 서우는 대범의 아이를 자신이 당분간 키워주겠다고 말한다. 대범은 서우에게 아이를 맡기고 시험공부에 몰두한다. 한편 사인회 준비 때문에 정원과 함께 일하게 된 금란. 출생에 대해 확인하고 싶다고 결심한 금란은 자신이 출생한 병원을 찾아가고, 지웅과 마주치게 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당신의 인식도 다문화가 되어가고 있는가.’ 전국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3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단일민족의 자부심에 사로잡혀있는 대한민국. 편견과 차별 속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다문화 가정 사람들을 만나본다.
  • G2 ‘소리없는 침투전’

    미국과 중국 간 ‘소리 없는 문화 침투전’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외교 무대에서는 양국 정상이 손을 잡을 듯 말 듯한 자세로 힘겨루기 중이지만 양국 대중들은 이미 서로의 문화를 폭넓게 받아들이며 친근감을 키워 간다. 특히 중국이 언어를 앞세워 미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사이 미국은 대중문화를 무기 삼아 중국의 미래 세대를 유혹 중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어가 미국 사회에 자연스레 파고들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20일 CNN이 보도했다. 원어민 교사를 파견하는 것은 물론 중국 문화성이 미국 일선학교에 중국어 교육 예산을 지원해주는 일도 흔해졌다. 노력 덕에 1997년부터 11년 새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 중학교 수는 4배, 초등학교 수는 10배 늘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중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는 시카고의 공자학원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다. 배우려는 열정은 더욱 뜨겁다.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국으로 떠올랐고 16년 안에 미국마저 따라잡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자 아이에게 중국어 책을 쥐어주는 미국 부모가 늘고 있는 것. 심지어 양질의 중국어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학구(學區)를 찾아 집을 옮기는 ‘미국판 맹모삼천지교’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아이들의 중국어 교육을 위해 최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시로 이사 온 맨디 알디스는 “중국어는 이미 수학이나 영어만큼 중요한 과목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본토 젊은이들은 미국 팝 문화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면서 양국 간 이질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중국 청년층 사이에서 록음악과 ‘미드’(미국 드라마)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특히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유학생 등이 ‘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해 미국 대학에 등록한 중국 학생은 모두 12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느는 등 서양문화를 접하는 중국 젊은이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2003년 중국에 다시 건너와 록밴드 ‘지요’를 결성한 헬렌 펑은 “자유를 경험하며 자란 중국 젊은 세대들은 반항심을 해소하려고 음악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역시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베이징에 정착한 캐럴 추도 미국 직장 여성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샤넬 핸드백 모양의 컵케이크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펑은 “정치는 양국 간 경계선을 긋지만 문화는 그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보도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낭만 고양이’, ‘오리 날다’의 록밴드 체리필터 스페셜 라이브 7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 2만 5000원. 1544-1555. ●17년 만에 복귀한 청순 가수 하수빈 콘서트 8일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현대 힐 스테이트 갤러리. 4만 3000원. (02)538-7011. ●일본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류이치 사카모토 내한공연 9일 오후 4시·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16만원. (02)599-5743. ●롤링홀 16주년 기념 릴레이 페스티벌(좋아서하는 밴드, 고경천, 시와, 루비스타, 랄라스윗, 포) 9일 오후 6시 롤링홀. 1만 5000원. 1544-1555.
  • “만화보러 미술관 가자”

    “만화보러 미술관 가자”

    미술관에서 만나는 만화는 어떨까. 서울 화동 아트선재센터가 내년 2월 13일까지 여는 ‘망가: 일본 만화의 새로운 표현’전은 2차원 평면 공간의 만화를 3차원 전시 공간에서 입체적인 방식으로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노다메 칸타빌레’ ‘소라닌’ ‘슈가 슈가 룬’등 최근 10년간 일본에서 발표된 작품 가운데 형식이나 내용의 변화가 돋보였던 10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2층 전시장 초입에는 생태계가 파멸된 이후 인류의 미래를 그린 마쓰모토 다이요의 ‘넘버 파이브’가 대형 화면으로 확대돼 설치돼 있다. 록밴드의 이야기를 그린 해롤드 사쿠이시의 ‘벡’은 밴드의 콘서트 장면을 3개의 스크린을 통해 보여 준다. 3층 전시장에선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만날 수 있다. 자동 피아노로 연주되는 음악은 만화속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 준다. 전시장 안쪽에 일본 만화나 영화의 여자 주인공이 살 법한 원룸을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설치한 구성도 눈길을 끈다. 전시 기간 중 1층 로비에선 만화방이 운영된다. 3000원. (02)733-894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196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통해 세계의 패권 국가로 성장한 미국은 다시금 베트남 전쟁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누적된 전쟁 피로감은 곪기 시작했고,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시위로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반전운동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히피주의와 페미니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었다. 도덕률도 해체되기 시작했다. 미국 로큰롤의 상징인 록밴드 ‘도어스’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그 찬란했던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보컬 짐 모리슨을 필두로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인류사에 길이 남을 6장의 명반을 남겼다. 지금껏 8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여전히 매년 100만장의 앨범이 나간다. 하지만 ‘도어스’가 전설이 된 이유는 자유를 갈망했던 시대정신이었다. “나는 단지 예술적인 표현의 자유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모리슨의 말처럼, 이들은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됐다. 영화 ‘웬 유어 스트레인지’는 바로 도어스에 대한 역사의 궤적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웬 유어’는 특히 도어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도어스’의 명곡들과 그들의 사적인 모습들이 거친 영상으로 다가온다. 퇴폐적이면서도 기행을 일삼는 과감한 무대 퍼포먼스도 인상 깊다. 하지만 투박하지 않다. 마치 한편의 시처럼 차분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정체돼 있기까지하다. 특히 27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해 스스로 전설이 돼 버렸던 모리슨의 궤적은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분야를 막론한 천재적인 예술성을 보라는 듯, 그의 자작시와 생전에 찍었던 영화도 담겨 있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몽환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이 기록들을 읊어내는데, 지적이며 동시에 반항적이었던 그의 삶을 관통하는 듯하다. 관객은 이내 자기최면에 빠진다. ‘웬 유어’는 ‘도어스’를 기억하는 이라면 충분한 위안거리임에 틀림없다. 최근 존 레넌 사망 30주기를 맞아 최근 개봉한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처럼 그들의 삶을 세밀히 담아냈던 영화적 충실함은 추억의 유희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왜 지금 ‘도어스’를 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그 기본적인 영화적 물음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는 영화가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교조적 주장과는 별개의 문제다. TV에서 흔히 하는 교양 다큐멘터리와 차이가 없다면 영화라는 매체로서의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웬 유어’는 디테일을 잘 살린, BBC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같은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로 족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 23일 개봉. 86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이슬란드 보컬 욘시 첫 내한공연

    아이슬란드 보컬 욘시 첫 내한공연

    아이슬란드의 국민 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보컬리스트 욘시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무대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다. 1975년에 태어난 욘시는 1994년 포스트록 밴드 시규어 로스를 결성해 아름답고 혁신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시켰다. 천사들과 함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특유의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 잡은 시규어 로스에 대해 ‘크립’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우리 음악에 커다란 영감을 준 밴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시규어 로스 멤버들이 결혼을 하면서 밴드가 휴식기에 돌입하자 욘시는 지난 4월 솔로 앨범 ‘고’(Go)를 발표하며 별도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 앨범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미국 음악잡지 스핀 등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수작. 이번 공연은 ‘고’의 월드 투어 형태로 진행된다. 욘시는 오페라와 영화 세트 디자인 전문회사인 영국 ‘59 프로덕션’과 함께 내한해 라이브 콘서트와 영화, 설치 미술, 연극 등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9만 9000원. (02)563-059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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