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촉구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클럽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38노스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39
  • 박진, 러 외무 만나 ‘北 7차 핵실험 우려’ 전달

    박진, 러 외무 만나 ‘北 7차 핵실험 우려’ 전달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옆자리에 앉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장 내 각국 대표의 좌석은 국가명 알파벳 순서로 배치돼 있다. 이 때문에 한국(ROK) 자리는 러시아와 붙어있다. 박 장관이 회의 개최 전 라브로프 장관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이에 앉아있던 라브로프 장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 장관과 악수하고 3분 남짓은 서서 이후 3분간은 앉아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라브로프 장관은 “팃포탯”(Tit-for-Tat·맞받아치기)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팃포탯은 국제관계에 적용되는 게임이론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라브로프 장관의 이 발언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이 북한에 전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며 한국과 미국에도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 핵실험 동향 파악을 위해 인공위성 등을 포함한 수단을 활용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메시지를 보냈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평화가 조속히 회복돼 한러관계가 다시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내 우리 동포들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거주 한국인과 한국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진지하게 살펴보겠다”고 했고, 박 장관은 “새로 부임하는 장호진 주러시아 대사를 통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만남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2번째다. 당시 박 장관은 G20 환영 리셉션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한러관계 악화를 언급하면서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교민과 기업들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 러 “60세 이하 애국자 입대하세요”…軍 경력도 안 봐  

    러 “60세 이하 애국자 입대하세요”…軍 경력도 안 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보충하기 위해 3만여 명 규모의 자원병을 모집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3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최근 북극권 무르만스크부터 극동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와 우랄 페름까지 러시아 전역에 모병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러시아 연방은 물론 2014년 합병해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까지 포함하는 85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자원병을 모집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가입에 필요한 자격은 지역마다 다른다. 타타르스탄 카잔의 한 온라인 전단에는 “4개월간 특별작전에 임할 49세 미만 ‘진짜 사나이’에게 높은 임금과 훈련 및 보험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름은 “용감하고 대담하고 자신감있는 애국자”를 찾았고, 또 “범죄 경력 없는 60세 이하 남성”을 조건으로 내건 지역도 있다. 다만 이들 중 ‘군 경력’을 요구하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고 CNN은 전했다. 전단 내용을 종합하면 신병 모집시 4주간의 연합 훈련을 받은 뒤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4개월~1년 정도이며, 지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약속했다. 최전선 배치시 월급은 평균 급여의 10배 수준이지만, 지원 요건으로 최소한의 경력조차 요구하지 않아 전세에 변화를 주지 못할 ‘오합지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금까지의 용병 투입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별 혜택을 내건 지역도 있다. 페름과 키로프는 자원병의 자녀는 대학 입학시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매달 생활비와 주택 및 교통비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 심각한 부상은 300만 루블(약6180만원)을, 사망시엔 유족에게 연방정부 예산 1240만 루블(약 2억 5000만원)과 지방정부 예산 200만 루블을 모두 지급한다고 돼 있다. 미국 전쟁연구소의 카테리나 스테파넨코 연구원은 “400명으로 구성된 부대당 월 120만 달러의 임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예 부대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싸다”고 평가했다. 최소한의 경력조차 갖추지 않은 성인 남성을 ‘현금 미끼’로 유혹해 모아 놓고 4주간 훈련해도 전선에 투입해 성과를 보진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CNN은 전했다.푸틴 “극초음속 미사일 해군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1일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몇 달 안에 러시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배치 지역은 러시아의 이해관계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러시아 북방·태평양·발트·흑해 함대 소속 40여 척의 함정과 잠수함, 해군 및 우주 항공군 소속 40여 대의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이 참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용선에 올라 함정 열병식을 시찰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어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하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각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어 전쟁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도 불린다. 선박에 장착하는 치르콘 순항 미사일은 최고 마하 8(9천792㎞/h)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블링컨, 새주 ARF 등 연쇄회의…북한 문제 논의

    블링컨, 새주 ARF 등 연쇄회의…북한 문제 논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새주 캄보디아를 비롯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나라를 순방하고 북한 문제 등을 다룬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이 새달 2일부터 12일까지 캄보디아,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콩고를 방문한다고 알렸다. 블링컨 장관은 새달 3~5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관계 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역내 안보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차관보는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이 북한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에서 누가 회의에 참석할지는 모른다”며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RF는 북한이 참석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27개국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회의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선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도 참석,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동향 등 도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은 최근 반정부 인사 4명을 처형한 미얀마의 인권 상황에 대한 각국의 압박 수위 상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회의 기간 블링컨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회동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 기간 블링컨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 미 농구스타·러 무기상 ‘죄수 맞교환’ 성사되나

    미 농구스타·러 무기상 ‘죄수 맞교환’ 성사되나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억류 중인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등 자국민 2명을 석방하기 위해 ‘죽음의 상인’으로 불린 악명 높은 러시아 무기 거래상과의 죄수 맞교환을 제안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에 수감 중인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폴 휠런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에서 복역 중인 빅토르 부트를 돌려보내는 방안을 지난달 러시아에 제시했다. WNBA의 피닉스 머큐리 소속인 그라이너는 올림픽에서도 두 차례 금메달을 수상한 스타다. 오프시즌 돈을 벌고자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활동했는데, 지난 2월 러시아에 입국하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모스크바공항에서 체포됐다. 현재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그라이너는 당시 적발된 대마초 오일은 의료용으로 러시아에선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 책임자로 일했던 휠런은 2020년 스파이 혐의로 체포돼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러시아에서 수감 중이다. 휠런과 미국 정부는 결백을 주장한다.이들의 교환 상대로 지목된 부트는 거물급 무기상으로, 그를 조명하는 책과 영화 등이 나올 정도로 암흑세계에선 유명 인사다. 부트는 미국인을 살해하겠다는 이들에게 수백만 달러 상당의 무기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2012년 미국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이번 주 통화가 예정돼 있다”며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통상 죄수 맞교환에 부정적이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죄수 맞교환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하인리히의 법칙/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하인리히의 법칙/임병선 논설위원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서 손실 산정 업무를 했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1931년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이란 책을 썼다. 산재 통계를 수시로 접했던 그는 7만 5000건의 사고 통계를 분석하면서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행위들이 쌓이고 쌓여 재해가 일어나는데도 감독관들이 그 원인을 세세히 따지지 않고 무작정 근로자의 부주의를 탓하는 것을 보고 개탄했다. 그는 신문 1면에 나올 만한 산재 현장에서는 그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와 300가지의 지나치기 쉬운 징후(전조)가 있더라는 규칙성을 발견했다. 해서 하인리히의 법칙 또는 1:29:300 법칙이 탄생한다. 사실 산업화와 기계화가 막 진행되던 시점이었다. 프랭크 버드와 로버트 로프스터가 1976년 ‘버드의 빙산’ 이론을 내놓아 1(사망):10(경상):30(물적 피해):600(아차 싶은 사고)으로 세분한 것도 시대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였다. 이 비율이 정확한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큰 산재가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경고하는 상해 사고, 전조 현상이 목격되는데 이를 알아차리고 제대로 대처해야만 큰 재해를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새기는 일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법칙은 산재를 뛰어넘어 재난, 사회경제적 위기, 개인의 실패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 등은 재앙의 전조가 숱하게 눈에 띄었는데도 이를 가벼이 여기고 대처를 다음으로 미루는 바람에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도 2년 3개월 전부터 근처 상인들이 전조를 감지하고 숱하게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묵살한 것이 화근이었다. 우리은행 직원이 8년 동안 739억원을 횡령했는데도 은행은 까마득히 몰랐다고 한다. 숱한 전조를 지나친 결과일지 모른다. 통장 관리자와 직인 관리자가 분리돼 있지 않았고, 한 부서에 10년 근무하게 하는 등 기본적인 내부 통제마저 작동하지 않았다. 일 년 남짓 무단결근했는데 금융위원회로 파견 간 줄로만 알고 있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4대 시중은행이 맞는지 고객들은 우두망찰하고 있다. 해마다 검사 나가 적발하지 못한 금융감독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포착] 러軍, 오데사 또 ‘폭격’ 휴양지 불바다…젤렌스키 “그냥 사람 사는 곳” (영상)

    [포착] 러軍, 오데사 또 ‘폭격’ 휴양지 불바다…젤렌스키 “그냥 사람 사는 곳” (영상)

    러시아군이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체결 후 또다시 오데사를 공격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오데사주 해변 휴양지 자토카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범한 마을 자토카.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 그냥 사람 사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 폭격으로 폐허가 된 자토카 모습을 공유했다. 자토카는 우크라이나 최고 인기 해변 휴양지로, 유명 리조트가 밀집해 있다. 매년 여름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자토카는 그러나 하룻밤 사이 불바다로 변해 있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 기지도, 군대도 없다. 오직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만이 이곳을 공격하고 싶어한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규탄했다. 이어 “그들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모두가. 우리 삶을 파괴하는 모든 ‘해방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해방자는 러시아를 의미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해방’을 위한 ‘특수군사작전’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도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역사에 적대적인 정권으로부터 해방되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표가 있기 전 오데사 당국도 러시아군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오데사 당국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흑해 방향에서 폭격기를 동원한 적군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몇 발의 순항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자토카를 포함한 해안 마을의 민간 건물이 파괴됐다. 화재도 잇따르고 있다”고 알렸다.오데사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흑해 연안도시 미콜라이우도 이번 공격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와 곡물 수출에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 이튿날인 23일 오데사 항만을 순항 미사일로 공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항만 시설이나 민간 선박이 아니라 군사 목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했고, 크렘린궁도 군사 인프라를 공격했을 뿐 곡물 합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23일에 이어 러시아군이 또다시 오데사 지역을 공격하면서 러시아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27일 초르노모르스크에서 첫 곡물 선적을 시작하길 바란다는 합의 유지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 러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 전쟁 장기화 공언

    러 “우크라 정권교체 목표”… 전쟁 장기화 공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기존 입장을 뒤집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최종 목표가 정권 교체에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을 자처하는 그가 ‘전쟁 목표’의 수정 가능성을 발표한 건 전세 역전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임을 공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인민과 역사에 굉장히 적대적인 정권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하도록 분명히 도울 것”이라며 “미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이 함께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라브로프 장관이 지난 4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교체할 계획이 없다. 어떤 정권에서 살아갈지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던 것과 배치되는 이야기다. 친미 성향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정권을 친러 성향의 정권으로 교체하는 것이 전쟁의 목표임을 확실히 한 것이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난 5개월간 그랬듯이 적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러시아군도 우리가 승리할 것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5일 “(지난 23일) 오데사 폭격이 흑해의 곡물 운송 합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4자 협정의 이행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날 오데사항 등을 통한 곡물 수출에 대한 기술적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곡물 창고에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전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공격이 없다면 앞으로 9개월간 6000만t 규모의 곡물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포착] “불기둥 솟구쳐” 우크라軍, 도네츠크 공장 타격…‘하이마스’ 위력 (영상)

    [포착] “불기둥 솟구쳐” 우크라軍, 도네츠크 공장 타격…‘하이마스’ 위력 (영상)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러시아 항공전문매체 아비아 프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고를로프카시의 한 기계공장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와 다연장로켓발사대(MLRS)를 동원해 고를로프카시를 공격했으며 최소 2발의 로켓이 기계공장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로켓은 비교적 적은 피해를 줬지만, 몇 초 후 이어진 두 번째 타격은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화염에 휩싸인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불기둥은 10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수십 킬로미터 거리에서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거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RT(러시아투데이) 역시 고를로프카 이반 프리호드코 시장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인한 피해 보고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DPR 민병대는 우크라이나군이 21일부터 23일까지 고를로프카시 민간인 주거 지역에 9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 TSN은 해당 공장이 러시아의 무기고가 있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기자 데니스 카잔스키 역시 "러시아 전범들이 항구와 슈퍼마켓,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군 창고를 공격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게임체인저’로서의 하이마스 활약이 두드러지자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국방부도 하이마스 4문을 포함한 2억 7000만 달러(약 3537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미 지원한 12문의 하이마스까지 포함하면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안보 원조 규모는 82억 달러(약 10조7400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고기능 장거리 무기의 계속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효과적인 반격을 위해선 (하이마스) 100문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셈법은 복잡하다. 사정거리가 긴 하이마스를 과도하게 지원할 경우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거리 300㎞의 에이타킴스(ATACMS)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마디로 미국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말 하이마스 제공 결정을 내리면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로켓 시스템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 역시 라이마스보다 사정거리가 더 긴 에이타킴스 미사일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선 답을 회피했다. 섣부르게 무기를 지원하기보단 하이마스 활용도를 예의주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못 믿을 푸틴… 우크라와 곡물 수출 합의 12시간 만에 미사일 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에 합의한 지 12시간 만에 주요 곡물 수출항인 남부 오데사를 폭격했다. 전란에 굶주린 세계를 향해 쏜 미사일로 국제사회의 합의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항구인 오데사의 기반 시설을 공격했고, 다른 2발은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오데사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올렉시 혼차렌코 오데사 하원의원은 “최소 여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불특정 다수가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오데사 항구가 공습 표적이 된 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이번 폭격에 철도 하역장과 곡물 창고가 파괴된 것 같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터키)가 오데사항·피우데니항·초르노모르스크항 등 흑해에 접한 3개 항구의 곡물 수출 안전을 확약한 4자 협정에 서명한 지 불과 12시간 만의 공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산 밀은 전 세계 극빈층에게는 ‘생명줄’이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해마다 원조하는 식량의 40%가 우크라이나산 밀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해상 기뢰들과 민간 곡물 수송선들이 잇달아 공격받으면서 오데사 등에 묶인 우크라이나산 밀은 2000만~2500만t에 달한다. 이번 협상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향후 석 달간 수백만명이 굶주림을 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이유다.올렉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항만이나 곡물 저장고가 아닌 “우크라이나아군 군함과 미국이 제공한 하푼 대함미사일이 있는 창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4자 협상 타결을 ‘희망의 신호’라고 평가했던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보다는 성명을 통해 “합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4자 간 공동 조정센터 설립 작업 등 협상안이 제대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이 파기되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4700만명이 극심한 굶주림의 재앙에 빠질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식량난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공화국 등 아프리카 4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매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1000만t이 넘는 밀을 구매해 온 주요 수입국이다.
  • “가스 사용 못 줄여” “전쟁 승리 못 해” … 사분오열하는 유럽

    “가스 사용 못 줄여” “전쟁 승리 못 해” … 사분오열하는 유럽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유럽연합(EU)이 사분오열의 위기를 재차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맞서 가스 사용량을 15% 줄이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남유럽 국가들이 반기를 드는 한편, 대표적인 친러 국가인 헝가리는 한술 더 떠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럽의 ‘경제 소방수’였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퇴진한 이탈리아에서는 극우 정당들이 정권을 잡아 ‘친러 본색’을 드러낼 태세다. “가스 사용량 15% 줄이자” EU 제안 발목 잡은 남유럽 국가들 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자는 EU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폴란드와 포르투갈, 스페인, 키프로스, 그리스 등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제안이 실행되려면 유럽연합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회원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EU 회원국들이 다음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가스 사용량의 15%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비상 상황 시에는 ‘연합 경보’를 발령해 회원국들에 가스 사용량 감축을 의무화할 수 있으며, 가스 사용량을 줄인 국가는 회원국들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같은 구상은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등이 적극 지지하고 있지만 EU 내에서 경제력이 비교적 약하거나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0년대 ‘유로존 위기’ 당시 서유럽 국가들이 재정난에 빠진 남유럽 국가들의 명운을 쥐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독일 등이 지지하는 가스 감축 방안을 남유럽 국가들이 막아서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덧붙였다. EU ‘이단아’ 오르반 “전쟁 승리 못해 … 평화 추진해야” EU 내 ‘이단아’이자 대표적인 친러 인사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또다시 유럽연합의 단결 대오에 ‘퇴짜’를 놓았다. 오르반 총리는 23일 루마니아에서 가진 연설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무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제재로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전세계가 유럽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타이어 4개가 모두 펑크가 난 차에 앉아 있다. 이런 방법으로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서방은 전쟁에서 승리하기보다 평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헝가리는 천연가스 수입의 8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내륙 국가인 탓에 항만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불가능해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에 반대해왔다. 헝가리의 6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11.7%에 달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의 위기마저 현실화되고 있다. EU가 헝가리에 대해 법치주의 훼손 등의 이유로 코로나19 경제복구 기금을 동결한 가운데, 헝가리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가격 상한선을 폐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21일 시야르토 페테르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찾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하고 천연가스 추가 공급을 타진했다. 이탈리아 9월 총선서 ‘친러’ 극우 집권 가능성 EU내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의 내각 붕괴도 유럽의 단결을 흔들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지난 21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리오 드라기 총리의 사임을 받아들이면서 드라기 총리가 이끌던 내각이 해산되고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유럽을 ‘유로존 위기’에서 구해낸 드라기 총리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의 퇴진은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50%에 달하는 이탈리아의 경제 개혁과 유럽의 단결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9월 총선에서는 조르지아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 정당인 ‘이탈리아 형제당(FdI)’ 중심의 우파 연합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멜로니 대표는 지난 22일 “이탈리아가 서방의 동맹에 약한 고리가 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파 동맹의 일원인 극우당 동맹(Lega)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는 2019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상 최고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으며, ‘전진이탈리아(FI)’의 당수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푸틴과 절친한 사이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푸틴에게 눈독을 들이는 정치 세력에 의해 내각이 몰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면서 극우 동맹의 집권으로 이탈리아가 EU의 단결 대오에서 이탈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 [포착] 우크라軍, 도네츠크에 ‘테르밋 소이탄’ 투하 정황 (영상)

    [포착] 우크라軍, 도네츠크에 ‘테르밋 소이탄’ 투하 정황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에 돌입한 걸까. RT 등 러시아 매체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DPR 지배 지역에 소이탄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RT는 이날 특파원 보고를 인용해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서 3번의 폭발음이 울렸다. 조명탄으로도 쓰이는 백린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의 보로실로프스키와 칼리닌스키 지역에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BM-21 그라드로 로켓 3발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보로실로프스키와 칼리닌스키는 모두 친러 DPR 인민군과 러시아군 통제 하에 있는 지역들이다. 최근 러시아가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의 핵심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에서는 남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비슷한 시각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DPR 민병대도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 소이탄을 쐈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광범위한 지역에서 소이탄이 터지는 광경을 동영상으로 제공했다. 24일 아침에는 간밤 포격으로 깨지고 부서진 건물과 차량의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을 공격했다고 힐난했다.현지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백린탄을 쓴 것인지, 아니면 테르밋 소이탄을 쓴 것인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현재는 테르밋 소이탄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해 주로 방화 목적으로 쓰인다.  특히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소화가 어렵다.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그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백린탄이나 테르밋 소이탄 등을 사용한 정황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됐다. 지난 5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최후의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백린탄을 퍼부었을 땐 국제적 공분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소이탄을 사용한 정황이 확인된 건 거의 처음이다. 그만큼 동부 돈바스의 긴장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포착] 고려인 비탈리 김 “구호품 잿더미” 미콜라이우 포격 순간 (영상)

    [포착] 고려인 비탈리 김 “구호품 잿더미” 미콜라이우 포격 순간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서부 요충지 미콜라이우에 포격을 가했다. 미콜라이우 주지사 비탈리 김은 21일(현지시간) 포격으로 구호품 창고 한 곳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김 주지사는 이날 새벽 3시쯤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 구호품 창고 한 곳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쏜 로켓 2발에 창고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고 전했다. 김 주지사는 “어린이와 노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구호품 수천 톤이 전소됐다”며 러시아군 폭격 순간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첨부했다.러시아군 공격 직후 구호품 창고에서는 거대한 불꽃이 튀었다. 창고가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인 후에도 러시아군은 로켓 한 발을 더 투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군사 시설이 아닌 민간 시설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김 주지사도 해시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 식별 문구)로 #russiaterrorist를 덧붙이며 러시아의 민간 시설 파괴는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 총공격을 선언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등 러시아 점령 지역 민간 시설을 폭격하지 못하도록 총공격을 가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는 물론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까지 공격 범위를 확장했다. 러시아군이 거의 매일 공격을 퍼부은 탓에 이들 지역에선 민간인 사상자도 속출했다.특히 21일 하르키우 바라바쇼보 전통시장에선 러시아군의 집속탄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대다수는 중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군은 전날에도 하르키우 살티우카 지역을 다연장 로켓으로 공격해 버스를 기다리던 13세 소년 등 민간인 3명을 ‘살해’했다. 이처럼 전국 곳곳을 목표로 한 러시아군의 공격에는 서방에 대한 불만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서방 무기 지원을 앞세운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예상보다 진격이 더뎌진 데 대한 보복 공격일 가능성이 크단 소리다. 실제로 최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평화 협상이 실패하면서 러시아의 목표가 남부 지역을 장악하는 것으로 변했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장거리 무기를 지원한다면 러시아가 공략하는 지역은 더 확장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헤르손 수복을 예고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AP 통신은 향후 수 주간 전쟁이 단계적으로 진정되기보다 오히려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볼 스피드·비거리·안정성 모두 챙긴 클럽

    볼 스피드·비거리·안정성 모두 챙긴 클럽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골프 클럽.’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로그 ST 맥스 패스트’ 시리즈 여성용에 이어 남성용을 출시하며 캘러웨이 최신 기술 혁신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등 풀라인업으로 출시된 남성용 로그 ST 맥스 패스트 시리즈는 새로운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 제일브레이크 스피드 프레임 등 캘러웨이의 혁신적 기술력이 집약됐다. 클럽의 경량화를 실현해 스윙을 편안하게 만드는 동시에 높은 관용성과 최대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화이트 PVD 소재로 완성된 페이스와 솔이 독창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로스 ST 맥스 패스트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은 낮고 깊은 위치에 배치한 약 8g짜리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다. 볼이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곳에 맞아도 볼 스피드를 증가시키고 관용성을 향상시킨다. 또 특허받은 제일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이 임팩트 때 수직과 수평, 비틀린 방향에서도 안정성을 높여 준다. 초경량 트라이액시얼 카본을 크라운과 솔에 적용해 무게를 줄였고, 여분의 무게를 재배치해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페어웨이 우드는 기존 페어웨이 우드에 비해 10야드가량 비거리를 더 늘려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텅스텐 스피드 카트리지는 페어웨이 우드 최초로 탑재됐다. 여기에 C300 머레이징 스틸 페이스는 높은 강도와 반발력을 제공해 빠른 볼 스피드와 최적화된 스핀량을 만들어 낸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하이브리드는 스피드와 관용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또 고강도 455 스틸 소재와 A.I.가 디자인한 플래시 페이스 컵이 결합돼 최적의 스피드와 탄도를 제공한다. 또 최대 20g의 정밀 텅스텐을 이용한 최적의 무게 배분으로 더 빠른 볼 스피드와 이상적 ‘런치 앵글’(볼이 지면을 떠나 날아가는 각도)을 구현했다. 로그 ST 맥스 패스트 아이언은 로그 ST 모델 중에서 가장 가벼운 헤드와 샤프트를 갖춘 모델이다. 아이언 헤드의 각도가 상대적으로 세워져 있는 스트롱 로프트 설계로 긴 비거리와 높은 탄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업계 최초로 고강도 450 스틸과 A.I. 플래시 페이스 컵을 결합했다. 새로운 정밀 텅스텐 웨이팅은 최대 62g의 고밀도 텅스텐을 장착했다. 여기에 캘러웨이만의 특허받은 우레탄 마이크로스피어가 최적의 타구음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로그 ST 맥스 패스트 시리즈는 캘러웨이골프가 남성 골퍼들의 퍼포먼스 향상에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끝에 탄생시킨 역작”이라며 “프리미엄 경량 소재로 완성된 로그 ST 맥스 패스트를 통해 편안한 스윙과 빠른 스피드, 이상적인 탄도와 높은 관용성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로지 나무와 나, 오롯이 나누는 숨[포토다큐]

    오로지 나무와 나, 오롯이 나누는 숨[포토다큐]

    많은 사람들이 나무와 숲을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지만 수목 관리에 대한 체계는 수십년이 흘러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볼품없는 모습으로 절단된 가로수가 이런 현실을 방증한다. 우리는 과연 나무와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크레인·사다리 없이 ‘나무 위를 걷는 사람들’ 아보리스트(Arborist)는 클라이밍 장비를 이용해 수목 관리나 특수한 목적을 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직업이지만 선진국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수목 관리가 정체된 우리나라와 달리 다른 나라들에서는 많은 연구와 발전이 있었다. 결론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고, 만약 개입이 필요하다면 자격이 있는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두절(나무 머리 자르기), 가지터기(가지를 일부 남겨 두고 자르기), 평절(바짝 자르기) 등 가로수 전정 작업은 고사(枯死)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나무의 재생력은 동물의 방식과 다른데 이를 정리한 것이 ‘나무의 부후 구획화 이론’(CODIT)이다. 아보리스트는 이런 해부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수목을 생태역학적으로 관리한다.국내 1호 아보리스트 김병모(62)씨가 2011년 강원 강릉 오대산 깊은 산속에 설립한 WOTT 트레이닝센터는 아보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의 요람이다. 센터에서 만난 6년차 조경업자 심기호(40)씨도 그중 한 명이다. 심씨는 “그동안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나무를 타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적으로 등목(클라이밍)도 배우고, 부족함을 느꼈던 나무 치료나 전지를 제대로 배우고 싶어 아보리스트 교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아보리스트 김병모, 트레이닝센터 꾸려 기본적인 이론 수업을 마친 후 밖으로 나가 본격적인 실습을 진행한다. 오자미를 묶은 로프를 높이 던져 가지에 건다. 족히 10m는 될 만한 높이인데 단번에 로프가 걸린다. 센터 이름인 WOTT(Walking On The Tree Top), 즉 ‘나무 위를 걷는 사람들’처럼 아보리스트는 크레인이나 사다리 없이 로프를 이용해 맨몸으로 나무 위를 오른다. 나무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친환경적인 노력이다.김씨는 우리나라 수목 관리에 대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자체 등에서는 보여 주기식 성과를 바라는데 식물의 특성상 최소 4~5년은 지나야 변화를 볼 수 있다”며 “멀리 내다보는 안목과 과학적인 관리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보리스트들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충분히 공부하고 훈련한 뒤 실전에 투입돼야 나무도, 사람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우두둑’ 뼈소리 시원해서...‘척추교정술’에 전신마비된 20대女

    ‘우두둑’ 뼈소리 시원해서...‘척추교정술’에 전신마비된 20대女

    뻐근한 목을 풀기 위해 카이로프랙틱(척추 교정 지압요법) 치료를 받던 한 20대 여성이 전신마비가 됐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던 한 20대 여성이 동맥이 파열돼 전신마비가 됐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말은 손을 뜻하는 ‘카이로(cheir)’와 치료를 뜻하는 ‘프랙틱스(praxis)’라는 두 그리스어의 합성어로, 약물이나 수술을 사용하지 않고, 예방과 유지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어 신경,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이다. 숙련자의 손기술을 통해 척추의 후관절에 고속의 저강도 자극을 가하여 후관절을 늘려주면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체 척추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교정하고 신경이 눌리는 부분을 풀어줄 수 있다. 또 관절과 근육 속의 감각수용체와 기타 인체 내의 감각수용체를 자극해서, 통증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몸을 교정할 때 ‘우둑둑’ 나는 뼈 소리는 듣기만 해도 뻐근함이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28세 여성은 케이틀린 젠슨 뻐근한 목을 풀어주고 자세 교정을 위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았다. 목에 뼈 소리를 ‘우둑둑’ 내며 치료를 받던 케이틀린은 심한 통증을 겪더니 의식을 잃고 말았다. 의식을 잃은 케이틀린은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곧바로 긴급수술에 들어갔다.그는 목에 있는 동맥 4개가 파열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틀린은 뇌손상을 입고 결국 온몸이 마비가 됐다. 그는 전신이 마비돼 말을 할 수 조차 없고, 눈으로만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최근 장시간 앉아서 노동을 하고, 노동에서 벗어난 여가 중에는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구부정한 자세로 즐기게 되면서 매년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질환들은 과거에는 퇴행성 질환이라 하여 중장년층 이상의 노년들에게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즐겨 이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해 카이로프랙틱 등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이 같은 치료를 받다가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전신마비가 되는 사람들이 종종 보고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 추나요법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방법들은 비수술적 치료법이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손으로 직접 진행하는 치료법인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의 문제 부위 체크 및 상태 진단이 우선되어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
  • “사우디·튀르키예·이집트, 이르면 내년 브릭스 가입” 러 매체

    “사우디·튀르키예·이집트, 이르면 내년 브릭스 가입” 러 매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등 지역 강국들이 이르면 내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 모임)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이 결속을 과시하는 가운데 이에 맞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브릭스가 외연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브릭스 국제 포럼 의장인 푸르니마 아난드는 이즈베스티야에 사우디, 이집트, 터키가 브릭스에 가입할 계획이며 일부 국가에 대한 논의와 결정은 2023년에 열릴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난드 의장은 지난달 23~24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제1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인도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고위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브릭스 가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 문제는 지난달 1~2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도 논의됐다고 했다. 이들 국가의 브릭스 가입은 이미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지만, 동시 가입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즈베스티야는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남아프리카에서 열릴 다음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란, 아르헨티나, 사우디, 튀르키예, 이집트 등 5개국 중 일부의 가입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의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 측에서도 브릭스가 회원국을 늘리는 방향을 긍정한 바 있다. 브릭스 회의 실무를 맡은 리커신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사 사장은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사우디, 이집트, 아르헨티나 등이 브릭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 이란과 아르헨티나가 가입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브릭스에 가입하면 기존의 모든 회원국에 “추가적인 이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푸틴, 둘째 딸에 세습 준비?…서방제재 대응기구 수장으로 앉혀

    푸틴, 둘째 딸에 세습 준비?…서방제재 대응기구 수장으로 앉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 딸 카테리나 티코노바(36)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대응하는 기구의 수장으로 임명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코노바가 재계와 정계를 아우르는 요직을 맡으면서 푸틴 대통령의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역할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티코노바는 최근 러시아의 최대 재계 이익단체인 ‘러시아 산업·기업인 연맹’(RSPP) 공동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에 맞서 러시아 경제 대응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RSPP는 특히 러시아 경제가 서방 제품과 기술에 의존하는 정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 중으로, 서방 제재를 우회해 제3국을 거친 수입로를 물색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티코노바가 서방의 제재 조치로 공급 확보가 어려워진 수입품의 대체재를 확보하는 임무를 맡은 것이다. RSPP는 국영·민간 기업을 회원으로 재계 이익을 대변하는 비정부 조직으로, 그간 크렘린궁에 충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두고 “(티코노바가) 정치에서 한 역할을 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미 티코노바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의원으로 선출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도 나돌았다. 티코노바는 푸틴이 전처 류드밀라 푸티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둘째 딸이다. 러시아 최연소 억만장자인 키릴 샤말로프와 2013년 결혼했다가 5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티코노바는 외할머니 성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2년 한국 해군 예비역 장성의 아들과 열애설이 불거져 우리나라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 美 테크기업 CEO 30년 전 룸메이트의 여자친구 살해한 혐의로 체포

    美 테크기업 CEO 30년 전 룸메이트의 여자친구 살해한 혐의로 체포

    미국 온라인 직업훈련 업체인 레디테크의 존 케빈 우드워드(58)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귀국하던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 보도했다. 거의 30년 전인 1992년 9월 5일 실리콘 밸리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마운틴뷰에 있는 어도비 시스템에서 퇴근하던 스물다섯 살 로리 훗츠가 차 안에서 로프에 목이 졸려 살해된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면서다. 샌타클래라 지방검찰은 오랜 세월 콜드케이스(미제 사건)였던 이 사건의 용의자로 세 차례나 기소됐으나 결정적 증거가 없어 번번이 빠져나갔던 우드워드가 범인임을 증명하는 새로운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보해 체포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범죄인을 인도받아 보강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우드워드는 사건 직후부터 경찰의 의심을 받았다. 살해된 훗츠는 룸메이트의 여자친구였는데 우드워드는 룸메이트에게 야릇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우드워드는 그날 밤 어디에 있었는지 대지 못했으며 우드워드와 룸메이트가 나눈 전화통화 때문에 심증이 더 굳어졌다. 룸메이트는 훗츠를 죽인 잭임이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우드워드는 부인하지 않고 수사관들이 증거를 갖고 있는지 물었다. 마운틴뷰 형사들이 엿듣고 있었다. 형사들은 훗츠의 차 가까이에 따로 범행할 공간이 있었는지 조사했고, 차량 바깥의 지문들을 수거했다. 하지만 그가 차량 안에 함께 있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두 번째 기소됐을 때는 배심원들이 7-5로 우드워드의 무죄에 손을 들어줬다. 판사는 대놓고 새로운 증거를 갖고 오라고 주문했다. 몇년 뒤 그 사건을 여전히 맡고 있던 형사들은 이번에는 우드워드의 살해 무기를 찾아냈고, 유전자 분석 기법의 진전 덕에 그의 땀복 바지 옷감과 그의 유전자가 로프에 남겨진 그것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2020년 말 샌타클래라 카운티 범죄연구소에 샘플을 보내는 한편 살해 현장에서 수거된 80개 가량의 새로운 지문을 일일이 대조했는데 그 중 많은 것들이 우드워드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여러 차례 검찰에 기소되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사무실을 열어 그곳에 지내왔다. 피셔 경위는 “이 사건이 특별한 것은 살인 무기로부터 2005년에 채취한 훨씬 오래된 샘플들을 분석해냈다는 점이다. 그리고 로프에서 나온 새로운 DNA 증거들을 새로운 기술로 규명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982년 1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사이드의 하일랜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을 향해 걸어 등교하던 다섯 살 여자아이 앤 팸이 사라졌다가 이틀 뒤 포트 오르드란 곳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던 사건도 40년 만에 해결됐다. 캘리포니아 사법당국이 네바다주 레노에 사는 로버트 존 라누(70)를 지난 주 납치와 성폭행,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AP 통신이 11일 전했다. 경찰이 끈질기게 DNA 증거를 추적해 마침내 사건 발생 40년이 흘러 진짜 범인을 밝혀낸 것이다. 2020년 몬트레이 카운티 지방검찰청 콜드케이스 태스크포스는 시사이드 경찰서와 함께 팸 사건 수사를 재개해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 캘리포니아 수사관들은 지난 6일 라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는데 그는 이틀 뒤 가석방 규칙 위반으로 8일 와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몬트레이 카운티의 지닌 파치오니 지방검사는 네바다주에 성범죄자로 등록된 라누가 스물 아홉 살 때 시사이드에 있는 팸의 집 근처에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라누는 몬트레이로의 추방 명령을 거부한 채 11일까지도 와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 한여름 무더위 날려줄 피아노의 향연

    한여름 무더위 날려줄 피아노의 향연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독주 악기 피아노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국내외 스타 피아니스트들의 독주회가 잇달아 기대를 모은다. 우선 가톨릭대 겸임교수로 후학도 양성 중인 김경은이 두 번째 정규음반 ‘드림즈’ 발매를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1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3위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 등장한 그는 모리스 라벨의 마지막 제자 블라도 페를뮈테르로부터 “인간적 따뜻함에서 나오는 음악적 감동의 아름다움과 여운을 창조하는 연주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발라드’,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라벨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당차고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지난해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김수연도 21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노, 나의 언어’를 주제로 독주회를 펼친다. 북미 투어를 앞둔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3번’ 등을 연주한다. 그는 모차르테움 대학 교수 파벨 길리로프로부터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청중을 사로잡으며 청중과 연결되는 음악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99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20세로 최연소 입상한 박종화도 다음달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디스커버리’ 리사이틀을 펼친다. 서울대 음대 교수로 강단에 서는 그는 이번에 쇼팽 스케르초 전곡과 에튀드(연습곡) 25번을 연주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피아노 선생이자 연주자, 작곡가였던 쇼팽의 자아를 재발견한다는 의미다. 이 밖에 198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베트남 출신 당타이손이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탁월한 해석력과 감성이 깃든 시적인 표현으로 이름 높은 그는 몬트리올 음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를 키워 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고풍스러운 미뉴에트’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드뷔시의 ‘영상’ 1권,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쇼팽의 폴로네이즈부터 왈츠, 마주르카 등을 선보인다.
  • 요새 뜨는 피아노의 향연…더위 날려줄 독주회 잇단 기대

    요새 뜨는 피아노의 향연…더위 날려줄 독주회 잇단 기대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오케스트라처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독주 악기 피아노의 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국내외 스타 피아니스트들의 독주회가 잇달아 기대를 모은다. 우선 가톨릭대 겸임교수로 후학도 양성 중인 김경은이 두 번째 정규음반 ‘드림즈’ 발매를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1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3위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 등장한 그는 모리스 라벨의 마지막 제자 블라도 페를뮈테르로부터 “인간적 따뜻함에서 나오는 음악적 감동의 아름다움과 여운을 창조하는 연주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발라드’, 리스트 ‘메피스토 왈츠’, 라벨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당차고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지난해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김수연도 21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노, 나의 언어’를 주제로 독주회를 펼친다. 북미 투어를 앞둔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3번’ 등을 연주한다. 그는 모차르테움 대학 교수 파벨 길리로프로부터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청중을 사로잡으며 청중과 연결되는 음악가”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199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20세로 최연소 입상한 박종화도 다음달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디스커버리’ 리사이틀을 펼친다. 서울대 음대 교수로 강단에 서는 그는 이번에 쇼팽 스케르초 전곡과 에튀드(연습곡) 25번을 연주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피아노 선생이자 연주자, 작곡가였던 쇼팽의 자아를 재발견한다는 의미다.이 밖에 198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베트남 출신 당타이손이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탁월한 해석력과 감성이 깃든 시적인 표현으로 이름 높은 그는 몬트리올 음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를 키워 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고풍스러운 미뉴에트’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 드뷔시의 ‘영상’ 1권, 세자르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 쇼팽의 폴로네이즈부터 왈츠, 마주르카 등을 선보인다.
위로